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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고할미의 힘과 지혜 불러온 제이디 차, 편견 뒤엎다

    마고할미의 힘과 지혜 불러온 제이디 차, 편견 뒤엎다

    눈가, 이마, 미간엔 오래된 이야기처럼 주름이 굽이굽이 패였다. 하지만 눈빛은 형형하다. 옅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엔 당당함이, 풍성하게 물결치는 은발에선 성스러움이 퍼져나간다. 뾰족 솟은 여우 귀가 그의 정체에 신비로움을 덧입힌다.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한국계 캐나다 작가 제이디 차(40)가 처음 선보인 이 할머니 초상화의 제목은 ‘미래의 우리들’(2023). 마치 중세 귀족 여성의 초상화처럼 인물의 고귀함을 부각시키는 이 작품은 나이 든 여성에 권력과 지혜를 부여하며 존재 가치를 승격시킨다. 여성의 젊음에만 탐닉하고 노년 여성은 주변부로 밀어내며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해온 현실을 과감히 전복하려는 시도다. 남성 중심적 역사에서 무속 신앙 속 하찮은 존재로 잊혀져가는 창조신 마고 할미, 교활한 존재로 폄훼됐던 구미호를 우리 시대로 불러낸 것이기도 하다.작가는 “신화와 설화에서 노인은 사악하거나 권력을 얻으려는 악마처럼 그려지고, 서구사회에선 나이 든 여성이 존중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 이런 구조를 바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0월 12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는 이처럼 미약하고 미천한 존재들에 힘과 가치를 불어넣으며 이들의 지위를 끌어올린다. 캐나다 교포 2세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경계인으로 살며 겪은 진통, 정체성에 대한 통찰의 결과물인 셈이다. 대구가 고향인 어머니에게서 밤마다 들었던 구미호와 바리데기 등의 전통설화, 학생 시절 탐구해온 여성 주도의 한국 전통 샤머니즘 등을 재료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풀어내며 회화, 설치, 조각 등 33점을 내놨다.편견에 밀려난 나이 든 여성엔 힘과 지혜 부여 천대받던 동물, 혼종을 영물로 지위 격상시켜약자 밀어내고 존중하지 않는 사회 구조 전복 작가의 이런 뜻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해태를 탄 마고 할미 ‘안내자와 짐승’에서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장군 등이 맡아온 꼭두의 리더로 마고 할미를 세우며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여성 역사, 샤머니즘 속 페미니즘을 주 무대에 올려놓는다. 전시장 마지막 공간을 장식하는 대형 회화 ‘트릭스터, 잡종, 짐승’(2023)은 동물과 혼종의 캐릭터들을 대거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작가의 화두를 관통하는 집합체로 읽힌다. 성가신 존재로 여겨져온 갈매기나 교활함의 대명사인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작가가 키우는 반려견 등이 달과 뿔소라, 다른 차원으로 오가는 듯한 문 등 신비로운 배경 속에 한데 어우러져 있다. 중세 시대 종교화처럼 3폭으로 펼쳐진 형식이나 제단, 사당, 무대처럼 보이는 구조물 위에 작품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작가는 천대받아온 동물들을 영물, 권능한 존재로 재탄생시켰다.전시장 곳곳 가벽 위에 갖가지 꼭두들의 위트 넘치는 포즈와 표정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근육질을 자랑하는 소녀 호위무사’ 등 일부는 천장 위 조명을 통해 전시장 외부 벽에 ‘그림자 작품’으로 나타나며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역할한다. 전시장은 두 개의 문을 통과하면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동선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돼 있다. “관람객들이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거나 각각의 작품과 오롯이 대면하는 느낌을 주려 했다”는 작가의 의도가 깃든 것이다. 관람이 끝나고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2층에서 전시장을 내려다볼 기회도 놓치지 말자. 전시장 자체에서도 작품들에서 모티브로 거듭 쓰인 전통 조각보가 구현돼 있다.
  • 차별에 불매운동했는데…오히려 中서 더 잘팔린 BMW

    차별에 불매운동했는데…오히려 中서 더 잘팔린 BMW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최근 중국 상하이 모터쇼 전시장에서 중국인들의 자존심에 기름을 붓는 사건으로 BMW 불매 운동 등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중국에서의 BMW 판매 수치는 이전 년도 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국 21세기비즈니스평론(21世纪商业评论)은 올 2분기 중국 시장에서의 BMW 판매량은 약 19만 7800대를 기록해 지난 1분기 대비 오히려 3034대 더 많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6% 이상 더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BMW 경영진은 “젊고 매력적인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이번 판매량 증가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 전시에 참가했던 BMW 미니 측이 외국인에게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중국인은 배제해 중국인들의 자존심에 기름을 붓는 사건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BMW 불매 운동 등의 우려가 있던 시기의 것이었다. 실제로 지난 4월 20일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박람회 전시장에서 중국인 여성 2명이 BMW 미니 부스 앞에 설치된 데스크를 찾아가 아이스크림이 있냐고 물었는데, 직원들이 없다며 손을 흔드는 장면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이 영상 속 BMW 미니 부스에 있던 직원들은 잠시 뒤 한 외국이 남성이 다가가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가리키자 냉동 박스를 열어 곧바로 새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당시 중국인과 외국인 소비자가 겪은 대비되는 상황은 현장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됐고, 곧장 SNS에 공개돼 일명 ‘애국소비’ 열풍을 일으키며 BMW 불매 운동의 목소리까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 중에는 “아이스크림으로 중국인들에게 BMW는 절대 사지 말라고 알린 격이다. BMW는 중국 소비자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BMW 미니 측은 즉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전시장 이벤트는 찾아준 모든 고객을 위한 행사였다”면서 “내부 관리를 개선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런데 이 같은 논란이 무색하게도 중국 소비자들이 보여준 BMW 미니에 대한 충성도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뜨거운 분위기다. 지난 1~6월 BMW가 전 세계 각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약 121만 4900대 수준이었는데 그 가운데 무려 39만 2000대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것이었다. 이 같은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에 BMW도 최근 상하이에 새로운 연구개발(R&D) 허브를 조성하는 등 BMW 글로벌 R&D 네트워크에서 중국 시장의 파이를 더 키우는 양상이다. 또, 이로써 BMW는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난징, 선양 등의 지역에 각각 연구 개발 조직을 두게 된 셈이다. 특히 BMW는 선양에 250억 위안(약 4조 4800억 원)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현재도 이미 중국은 BMW가 가장 많은 직원을 둔 해외 지부로 약 2만 8000명의 직원이 BMW 중국에 고용돼 있다. 이는 BMW 독일이 고용한 근로자 약 8만 4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력 규모다. 한편, 지난 2022년 BMW는 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약 24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것만 약 33%인 약 79만 대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에서 36만 대, 독일에서 25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 “실망시키지 않겠다”…돌아온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실망시키지 않겠다”…돌아온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매년 재치 있는 분장으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 촬영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22일 온라인상에 따르면, 최근 제48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은 그해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어떤 일이 화제를 모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졸업사진으로 감탄을 자아낸다.올해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에는 2023년 화제가 된 다나카, 푸바오, 미니언즈 등으로 분장한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코로나19 자가키트’로 변신하기도 하고, 급락하는 비트코인 그래프를 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2009년부터 주목 받아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2009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단정한 졸업사진 대신 그 해의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가 된 인물들을 코스프레하며 사진을 찍어 매년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이 분장을 하고 찍은 졸업사진이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나 화제성만큼 몇몇 졸업 사진들이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의 인기 요인은 정치·시사 패러디물도 한몫했는데, 과거 일부 단체가 정치 패러디물을 고발 해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이에 ‘여전히 재치 넘치는 졸업사진이지만 정치 풍자를 더는 볼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학생들이 패러디한 ‘관짝 소년단’ 사진을 비판하며 미성년자인 학생들 얼굴을 그대로 노출하고 ‘흑인 비하’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두고 기업의 찬사도 있었다. 한 학생이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로고를 패러디하자 네이버측은 해당 학생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음료광고를 패러디했던 한 학생에게는 해당 음료회사가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니 재밌게 봐달라”며 “3차에 걸쳐 학생들에게 허락을 받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 [포토] 진흙 놀이에 풍덩…보령 머드축제

    [포토] 진흙 놀이에 풍덩…보령 머드축제

    22일 제26회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 머드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드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26회 보령 머드축제’가 21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보령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올해 머드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축제 프로그램을 60개로 대폭 늘리고, 축제 장소도 해수욕장 머드광장뿐 아니라 옛 머드박람회장까지 활용한다. 머드 체험존에 인기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 밤 등을 올해도 운영하고, 머드탕 안 통나무에 매달리는 게임 ‘머드 비비큐’, ‘머드 컬링’ 등 신규 콘텐츠를 처음 선보인다. 옛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22일 ‘월드 K-팝(POP) 페스티벌, 23일 머드 빅콘서트, 29일 GS25 뮤비 페스티벌, 다음 달 4일 머드 나잇 스탠드, 5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29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는 가수 싸이의 대표 여름 콘서트 ’싸이 흠뻑쇼‘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양한 물 분사 장치를 도입한 머드몹신&머디엠 공연이 축제 주요 공연에 이어 열리고, 차 없는 거리에서는 야간 버스킹이 진행된다. 25∼28일 차 없는 거리와 옛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2023 보령 머드 관악대 축제’가 열리고, 차별화된 장애물 코스 대회인 ‘강철 머드 챌린지’, 미니 송끄란 축제 ‘송끄란 페스티벌 IN 보령’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핵폭발 버섯구름 바라보는 바비 인형 ‘바벤하이머’ 열풍

    핵폭발 버섯구름 바라보는 바비 인형 ‘바벤하이머’ 열풍

    여주인공 마고 로비가 분홍색의 화려한 의상을 뽐내고 한껏 포즈를 취하는데 핵폭탄 버섯구름이 피어나는 앞에서 킬리언 머피가 어두운 낯빛으로 서있는 밈(meme) 포스터다. 바비 인형이 현실세계로 튀어나와 돌아다니며 생기는 일을 경쾌하게 다룬 영화 ‘바비’와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린 독일 출신 미국 핵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가 21일(현지시간) 동시에 개봉하자 둘을 합성한 ‘바벤하이머’ 밈(meme) 열풍이 일고 있다. 전미극장주협회(NATO)는 전날 성명에서 “우리 추산에 따르면 북미에서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흥미진진한 동시 개봉일에 두 영화를 모두 즐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주말(금∼일요일) 동안 서로 다른 날에 두 영화를 연달아 볼 계획인 관객도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예매 추이 등을 토대로 흥행 실적을 전망하는 매체 ‘박스오피스 프로’는 개봉 첫 주말 수입으로 ‘바비’가 1억 4000만∼1억 7500만 달러(약 1805억∼2256억원)를, ‘오펜하이머’가 5200만∼7200만달러(670억∼928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영화를 합치면 2억 달러(2578억원) 이상의 티켓 수입으로, 실제로 이뤄질 경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래 극장가의 주말 최대 실적이 된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CNN은 “‘바벤하이머’ 열풍이 할리우드에서 몇 년 동안 보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바비’는 할리우드에서 배우·감독·작가로 다재다능하게 활약하는 그레타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페미니즘과 현실 풍자를 가미하긴 했지만, 분홍빛이 주를 이루는 밝고 화려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오펜하이머’는 우주와 인간의 뇌 구조 등 심오한 주제를 대작으로 만들어온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으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바탕으로 인류 최초의 핵무기 개발 계획과 과학자들의 야망과 철학 등을 다룬 어둡고 진지한 작품이다. 상영시간도 3시간에 달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두 영화의 조합에 대해 “코미디 대 드라마, 인간 상상력의 가장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세상을 창조하는 것과 파괴하는 것의 대비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유혹적”이라고 평했다. 두 영화의 투자배급사는 애초에 아예 다른 관객층이 두 영화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던 듯 개봉 날짜를 신경쓰지 않은 것 같은데 뜻밖에 두 영화의 조합이 관심을 끌어 “둘 다 보겠다”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리어리 전미극장주협회장은 “사람들은 극장에 가서 흥미진진한 문화 현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며 “이 두 영화가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팬들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국내에서는 바비는 지난 19일 개봉했고, 오펜하이머는 다음달 15일 개봉한다.
  • 은행권 이어 보험권도 ‘MZ세대’ 겨냥한 상품 출시

    은행권 이어 보험권도 ‘MZ세대’ 겨냥한 상품 출시

    은행권이 청년층을 주력으로 하는 30만원 이하 소액 적금 등 금융상품을 운용하는 있는 가운데 보험권도 청년 맞춤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2030세대의 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여행자보험 등 청년 수요가 있는 상품들을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2030세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통합플랫폼을 통해 여러 미니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 특정질병추천플랜’은 혈액형별 질환 진단을 보장한다. 혈액형별로 1형(A형)은 위암, 식도암 2형(B형)은 간암, 다낭암, 췌장암 등을 보장하는 식이다. 또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은 1년 미만의 적은 기간 동안 월 10만 이하의 소액을 납입해 여행 경비 등 원하는 용도의 자금을 모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 e보험 상품을 7월 출시했다. 암케어, 용종케어, 뇌·심장케어, 생활습관케어, 1년 저축보험 등 e보험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오는 9월까지 건강상담, 건강검진 우대 및 예약, 진료예약 대행 등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평생 친구 어린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일명 어른이 보험으로 가입연령을 30세에서 35세까지 확대하고, 3대 핵심 보장인 암·뇌·심장질환 진단자금을 100세까지 매년 5%씩 증액한다. 80개 항목을 바탕으로 고객별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2030세대가 유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MBTI 이벤트, 상품 소개 대학 팝업스토어 등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 온라인 홈페이지에 암·치아·수술보험 등의 상품을 소개해 처음 보험을 접하는 2030들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1539종신보험’을 통해 가입 연령을 만 15~39세로 한정해 운영 중에 있다. 납부 기간이 10년 미만인 경우 재해 사망만 보장하지만 10년 이상일 경우 모든 사망에 대해 보장이 가능하다. 일반 종신보험보다 해약환급금이 낮은 특징이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규 고객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회초년생이나 MZ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하는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만 골라 훔쳤다” 車절도 급증 미국서 유행한 ‘SNS 놀이’

    “현대·기아만 골라 훔쳤다” 車절도 급증 미국서 유행한 ‘SNS 놀이’

    美 차량 절도 33.5%↑ “현대·기아 빼면 비슷”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살인 등 강력 범죄 대부분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독 차량 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표적으로 한 ‘절도 놀이’가 유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도시들의 범죄 추세’라는 제목의 반기 보고서에서 미 37개 도시에서 상반기 차량 절도 범죄가 지난해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고 밝혔다. CCJ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범죄 증가의 대부분은 기아와 현대차 모델에 대한 절도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들 차종이 주요 타깃이 되기 전부터 (차량 절도) 범죄율은 이미 상승 추세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법을 공유하는 영상이 유행하면서 해당 모델의 절도 피해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여러 주(州)정부와 피해자들은 도난 방지 기능이 취약하다며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대차와 기아는 집단소송을 제기한 차량 소유자들에게 총 2억 달러를 보상해주기로 합의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의 개릿 파튼 경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은 기아와 현대차가 훔치기 쉽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올해 들어 차량 절도가 68% 급증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차량 절도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량 절도 외 미국의 강력 범죄는 올해 들어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던 살인 사건은 9.4%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22%), 뉴욕시(-11%), 시카고(-7%) 등 대도시에서의 감소폭이 컸다.
  • [책꽂이]

    [책꽂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북한이 온다(정욱식 지음, 서해문집) 국내 최고 한미동맹·북핵문제 연구자인 저자가 2019년 이후 북한을 설명한다. 미국을 향한 미련을 버리고 민족제일주의에서 국가제일주의로 변모한 북한을 짚으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상황, 더 나아가 동아시아 질서까지 진단한다. 248쪽. 1만 6500원.2030 삼성전자 시나리오(김용원 지음, 세이코리아) 주주 600만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기업. 그러나 지금은 미중 갈등이 부른 지정학적 위기, 반도체를 둘러싼 ‘칩 워’ 등으로 위상이 흔들린다. TSMC, 애플, 인텔, 중국 등 삼성이 싸워야 할 주요 경쟁자와의 대결 구도, 관전 요소를 설명한다. 320쪽. 2만 3000원.여전히 미쳐 있는(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류경희 옮김, 북하우스) 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두 저자가 40년 만에 돌아왔다. 저자들은 1950년부터 2020년까지 70년 동안의 여성과 글을 살피며 ‘다른 미래를 상상한 여성들의 삶과 글’, ‘함께 맞서 싸운 여성들’, ‘서로 경합하는 여성들’로 풀이한다. 616쪽. 3만 3000원.홀로(다니엘 슈라이버 지음, 강명순 옮김, 바다출판사) 가족과 함께 둘러앉은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19 대공황으로 매대가 텅 빈 슈퍼마켓에서, 부녀가 다정하게 공놀이하는 운동장에서 혼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경험한 저자가 외로움에 대해 쓴 에세이집. 외로움은 ‘질병’이 아닌 ‘감정’임을 역설한다. 224쪽. 1만 6000원.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금정연·정지돈 지음, 푸른숲) 영화 시나리오를 쓴 서평가와 영화를 전공한 소설가가 영화를 향한 애정과 증오를 뼈 있는 농담 속에 녹여 냈다. 오랜 기간을 영화와 함께한 이들의 에세이집으로, 내레이션과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한 글을 읽다 보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328쪽. 1만 7500원.난처한 미술 이야기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을 책으로 만난다. 터너, 반다이크, 베케라르, 티치아노 등 거장의 작품으로 서양미술의 주요한 장르와 탄생 기원, 발전 양상은 물론 당시 역사와 문화를 읽을 수 있다. 280쪽. 1만 8000원.
  • 인천 학익지구 내 최중심 입지 ‘포레나 인천학익’ 다음달 분양

    인천 학익지구 내 최중심 입지 ‘포레나 인천학익’ 다음달 분양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다음달 분양한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2년간 인천 내 소형 평형대(60㎡ 이하) 공급량이 24% 미만이며 1~2인 가구 구성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포레나 인천학익은 실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학익동과 주안동 일대는 미니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인천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인근에 학익SK뷰, 주안파크자이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며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미래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학익지구 원도심에 위치한 포레나 인천학익은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게다가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있다.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모여 조성되는 ‘행정타운’이 근처에 있고 초∙중∙고 학군부터 법조타운 먹거리와 편의∙문화공간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실제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학교가 1.2km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CGV인천학익,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인하대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여가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가깝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와 가까운 미추홀공원은 총면적 약 3만 8950㎡의 대형 근린공원으로, 다목적 운동장, 게이트볼 경기장,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각종 휴식시설 등이 있다. 여기에 문학도시자연공원, 관교공원, 문학산, 승학산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포레나 브랜드만의 단지 구성도 돋보인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넓은 동 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지상주차를 최소화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여기에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카페브리즈(중앙광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스쿨버스스테이션, 세대창고 등의 커뮤니티 및 공유 시설을 마련했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전 타입 판상형 구조와 4베이 위주 설계를 했다. 월패드, 전등스위치, 콘센트 등에 ‘포레나 엣지룩’과 손끼임 방지를 위한 ‘포레나 안전도어’를 장착했으며 사물인터넷(IoT) 적용 스마트앱 등의 상품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견본주택은 다음달 초 학익시장 인근(미추홀구 학익동 292-12번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4월.
  • 위기의 롯데… 신동빈 “과거 성공 고집 말라”

    위기의 롯데… 신동빈 “과거 성공 고집 말라”

    ‘새 혁신 추구’ 경영 키워드 제시핵심 80여명 모여 경영상황 점검롯데케미칼 1분기 총차입금 8조 무리한 사업 확장… 불확실성 커져 재계 순위 6위로 미끄러진 후 처음으로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한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각 계열사에 하반기 재도약을 도모할 혁신적 돌파구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고집해선 안 된다”면서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란 뜻의 ‘언러닝 이노베이션’(Unlearning Innovation)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18일 롯데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그룹 경영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80여명이 모인 이 회의는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정례 행사지만 이날은 그룹 전반에 걸친 실적 부진과 신용 등급 악화 등의 영향으로 유독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에 재무 리스크를 관리하고, 해외 사업과 신사업에 대한 고민을 통해 고성장, 고수익 사업과 ESG에 부합하는 사업들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것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면서 위기론을 마주한 최근 롯데의 경영 환경을 고려하면 신 회장의 이런 발언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사업 확장을 위한 일부 계열사의 투자는 독이 된 모습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머티리얼즈를 2조 7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인수 대금 납부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이 이어지면서 1분기 기준 롯데케미칼의 총차입금은 8조원을 넘어섰다. 코리아세븐은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편의점 사업 점유율 확장을 위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는데, 이후 통합 비용 등이 들면서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1억 6000만 달러(약 2017억원)에 인수하면서 패스트 팔로어 전략을 세웠으나, 실제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추가로 3조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확충해야 한다. 업황 부진에 허덕이는 롯데홈쇼핑은 2021년 11월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투자했는데, 최근 초록뱀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으면서 오히려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일각에선 계열사 곳곳에서 돈이 새 나가는 상황에서 ‘헬스 앤드 웰니스’,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그룹 전반의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현 상황에서 롯데는 사업을 재정비하고 내실화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또 한번의 무리한 투자가 다른 계열사로의 리스크 전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그룹 내 3세 경영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외부 해석에 힘을 실었다.
  • 이란, 여성에게 다시 히잡 착용 강제

    이란 여성의 복장을 단속하는 ‘도덕경찰’이 20대 여성의 의문사로 전국적 ‘히잡 시위’가 벌어진 지 10개월 만에 다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지도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란 당국은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발표했다. 사이드 몬타제르 알메흐디 경찰청 대변인은 “사복 경찰이 도시 주요 거리에서 복장을 단속할 것이며,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5일 도덕경찰은 젊고 비교적 무명인 배우 모하마드 사데기의 집을 급습해 체포했다. 앞서 그는 한 여성이 도덕경찰에 구금되는 모습이 담긴 온라인 동영상에 대해 “내가 그런 장면을 본다면 나는 살인을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란 현지 매체는 사데기가 경찰에 대항해 무기를 사용하도록 사람들을 부추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사흘 만에 병원에서 의문사한 사건은 전국적 ‘히잡 시위’를 낳았다. 히잡 시위는 40년 이상 이란을 지배해 온 신정일치체제 타도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대돼 9개월 넘게 이어졌다. 이후 도덕경찰 활동은 크게 후퇴했다.많은 여성들은 수도인 테헤란과 다른 도시들에서 공식적인 복장 규정을 무시하기 일쑤였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엔 도덕경찰 조직이 해체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지난 5월 이란 여배우 아자데 사마디(44)는 머리에 모자를 쓰고 장례식에 나타난 뒤 법원으로부터 소셜미디어 접속 금지와 함께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심리치료 명령을 받았다.
  •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올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심값과 음료 비용을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어나며 연관 제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락앤락의 ‘도시락’(DosiLock) 시리즈와 ‘메트로’(Metro) 시리즈가 이런 추세에 맞물려 판매량이 늘고 있다. 락앤락은 도시락·메트로 시리즈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이 각각 90%와 9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41%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락앤락 제품들이 호평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도시락 시리즈는 강력한 밀폐력, 미니멀한 디자인, 안심 소재 등을 갖췄다. 개인위생부터 식단관리까지 챙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샐러드나 간편식을 담기 좋은 ‘밀프렙’과 초보 도시락족에게 최적화한 ‘도시락 스타터팩’, 원하는 식단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도시락 프로페셔널’ 등의 종류가 있다. 지난 4월에는 사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는 ▲도시락 세트 직사각 2단 ▲도시락 세트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정사각 3단 등 4가지 타입으로 선보였다.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국내 생산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사면 결착 뚜껑과 블록처럼 쌓아 올릴 수 있는 모듈러 기능을 적용했다. 도시락 내용물이 섞이지 않고, 음식물이 샐 걱정도 덜어준다. 도시락 가방은 캔버스 소재의 외부 디자인에 방수 재질의 은박 단열재를 내장해 세척 및 관리도 용이하다. 메트로 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한 프리미엄 텀블러 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책상 위에 놓고 쓰기 편한 ‘메트로 머그’,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한 ‘메트로 투웨이’, 차량 이동 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 드라이브 텀블러’ 등의 종류가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를 비롯해 ‘저먼 어워드’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름을 겨냥해 820㎖ 대용량 크기의 ‘메트로 킹’ 텀블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보온·보냉 기능을 한층 강화해 여름에도 오래도록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차량 내 사용에 최적화해 텀블러 하단은 차량 컵 홀더 평균 직경에 맞춘 7cm로 제작됐고, 뚜껑에 슬라이드 마개, 스크류 캡이 있어 급정거 시에도 음료가 쏟아질 걱정이 없다. 텀블러 내부는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304를 사용해 우수한 내식성,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2016년 국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한령’을 발령이 발동돼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본토 활동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케이팝 스타들을 향한 뜨거운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17일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서쪽의 상공업 도시 자오칭(肇庆)의 한 카페에 20~30대 중국인 팬들이 모여 한국 케이팝 그룹 멤버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팬들이 직접 계획하고 개최한 행사는 중국 현지 온라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빌리빌리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이벤트가 열린 장소로 한국 교민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간판에는 우리 눈에 익숙한 한글로 적힌 ‘콩카페’가 가장 먼저 눈에 띄였다. 카페 전면의 유리창에는 밖에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인쇄된 이날의 주인공 그룹 세븐틴 멤버 전원우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고 카페 내부 벽면에도 팬들이 이날을 위해 준비한 케이팝 스타의 사진과 영상이 흘러나왔다. 팬들은 이날을 위해 한국인 교민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카페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소문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중국 현지에서 준비했던 행사였던 만큼 케이팝 스타의 모국인 한국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서였다. 카페 사장 역시 흔쾌히 행사에 동참, 팬들은 이곳에서 케이팝 팬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를 열었다고 했다. 이렇게 모인 팬들의 연령대는 20~30대로 독특하게도 이들 모두 한국어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한국어를 구사했다. 능숙한 실력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들은 이 일대에 소재한 한중 무역 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다수였는데, 한국어에 입문한 계기 역시 이들이 10대 시절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연히 접했던 케이팝과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주요했다. 익숙한 한국어로 케이팝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약 2시간에 걸친 행사가 종료되자 이들은 한국을 연상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인근의 한국 식당으로 이동해 한국 음식을 주문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모습이었다.이처럼 한동안 한한령이 계속돼 사실상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의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은 장기간 중단된 상태이지만 현지에서의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8~9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 케이팝 가수 초청 공연에는 수많은 중국인 팬들이 운집해 열광했다. 당시 마카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대부분은 중국 본토에서 항공기를 타고 이동한 것이었는데, 장기간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케이팝 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콘서트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것이었다. 당시 공연은 지난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우리나라 국적의 케이팝 스타가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무대에 참석하는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모아진 것은 케이팝 시장에서 14억 명 규모의 중국 시장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주요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이 발매한 미니 10집 ‘FML’의 판매량은 무려 455만 장을 기록해 케이팝 역사상 신기록을 달성, 그 중 중국에서의 공동구매가 20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이팝 스타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국내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중국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 1000달러(약 252억 원)로 전년 동기 641만 8000달러(약 85억 원)보다 약 195.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1년 사이에 무려 3배 뛰었다는 평가다. 
  • ‘공연음란죄 고발’ 당한 화사, 직접 언급했다

    ‘공연음란죄 고발’ 당한 화사, 직접 언급했다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28·본명 안혜진)가 ‘19금 퍼포먼스’ 논란 이후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한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가 열렸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를 꾸민 화사는 흰색 브라톱에 어두운 베이지색 크롭 카디건과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화사는 관객들에게 “와 진짜 목이 안 나올까 봐 너무 걱정했는데, 전 고소당한 것보다 이걸 제일 걱정했다”고 고백하면서 웃었다. 이어 “이 무대라는 게 너무 신기한 거 같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대에 서면 다 잊혀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관객석에서는 응원의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화사는 “좋은 기를 담으면서 나아갈 힘을 얻어보겠다. 여러분들, 마지막 곡 준비됐냐. 미쳐주실 거냐”며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싸이 오빠 물 좀 많이 뿌려달라. 오빠가 무대 뒤에서 직접 물을 다 쏘신다더라. 장난 아니다. 물 좀 부탁드린다. 마지막 메들리 가보겠다”고 말한 뒤,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가창력을 뽐냈다. 앞서 지난 5월 화사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을 위해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라 ‘주지마’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화사는 다리를 벌고 앉은 상태에서 손을 혀에 가져다 댄 뒤 신체 특정 부위를 쓸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했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해당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했다.
  • 이란, 아미니 세상 떠난 지 열 달 뒤 “히잡 단속 활동 재개하겠다”

    이란, 아미니 세상 떠난 지 열 달 뒤 “히잡 단속 활동 재개하겠다”

    이란 당국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의 복장 규정을 단속하는 ‘지도 순찰대’(가쉬테 에르셔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종교 경찰’로도 불리는 지도 순찰대는 지난해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마흐사 아미니(22) 의문사 사건과 연관이 있는 조직으로 시위가 잦아들자 다시 단속 활동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드 몬타제르 알메흐디 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지도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알메흐디 대변인은 사복 경찰이 도시 주요 거리에서 복장을 단속할 것이며,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미니는 지난해 9월 13일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 순찰대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달 16일 숨졌다. 이 사건에 항의하며 전국에 번진 반정부 시위는 9개월 넘게 지속됐다. 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 등 인권단체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로 인해 최소 500명이 숨지고, 2만여명이 체포됐다. 지도 순찰대는 이슬람 강경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2005년 8월∼2013년 8월 재임) 당시 만들어졌으며 2006년부터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를 가리기 위해 쓰는 천) 착용 검사 등 풍속 단속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당국은 지도 순찰대 폐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없애지는 않았다. 다만 당국은 시위가 지속되는 동안 히잡 관련 단속을 예전만큼 엄격하게 하지 않았다. 그러다 시위가 소강 상태를 보이자 당국은 단속을 강화했다. 지난 4월 경찰은 ‘스마트 감시 카메라’를 동원해 히잡을 쓰지 않은 손님을 받은 식당이나 상점 수백 곳을 영업 정지시켰다. 또 당국은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에 대한 처벌 방침에 변화를 줄 여지가 없음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 서머송, 이보다 더 뜨거울 수 없다

    서머송, 이보다 더 뜨거울 수 없다

    올여름 음원 시장의 치열한 ‘서머송’ 대전이 막을 올렸다.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괴물 신인부터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등 2~3세대 아이돌의 귀환, 여름철 음원 강자인 데뷔 25년의 코요태까지 뜨거운 여름 컴백전이 펼쳐지고 있다. ●흥도 관록…코요태 ·엑소·샤이니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올해도 여름을 겨냥한 신곡 ‘바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두 글자’ 제목인 신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의 흥과 보이스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HOT100’(발매 30일 내)에 직행해 ‘여름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2세대 아이돌 그룹도 속속 컴백하며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지난달 정규 8집 ‘하드’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샤이니스러움’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강렬한 힙합 댄스곡인 하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3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덤을 드러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6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인피니트도 오는 31일 발매되는 미니 7집 ‘비긴’으로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나섰다. ‘으르렁’, ‘중독’ 등으로 인기를 끈 3세대 아이돌 엑소는 지난 10일 정규 7집 ‘엑지스트’로 자체 최고치인 160만장의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 일부 멤버와 소속사 간 분쟁을 딛고 돌아온 엑소는 사랑에 빠진 순간을 부드럽고 짜릿한 음료에 빗댄 신곡 ‘크림 소다’ 등으로 팬들과 만난다. ●뉴진스·엔믹스 등 걸그룹도 출격 지난해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 업’을 발매하며 흥행세를 이어 간다. 지난 7일 발매한 선공개곡 ‘슈퍼 샤이’가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라 올여름 ‘뉴진스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걸그룹 엔믹스는 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업한 타이틀곡 ‘파티 오 클락’으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비로운 숲속 파티와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살짝 설어’, ‘던던댄스’ 등 밝고 경쾌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걸그룹 오마이걸은 오는 24일 새로운 서머송 ‘여름이 들려’로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첫 음반 124만장 ‘제베원’ 새역사 지난 10일 5세대 아이돌을 자처하며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첫 음반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발매와 함께 124만장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로 케이팝의 역사를 다시 썼다. ‘괴물 신인’인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인 블룸’ 등 전 곡의 국내외 주목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 직행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카카오페이손보, 장영근 대표 내정…실적부진 판 바꿀 구원투수 될까

    카카오페이손보, 장영근 대표 내정…실적부진 판 바꿀 구원투수 될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장영근 전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신임대표가 지난해 10월 본격 출범 이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카오손해보험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카카오페이손보에 따르면 장 내정자는 글로벌 인슈어테크사(보험+기술)인 볼트테크와 정보기술(IT) 스타트업,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경력을 쌓은 IT 기반 사업 개발, 운영 전문가다. 디지털 보험 상품과 IT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을 살려 카카오페이손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장 내정자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서 ‘어떤 보험을 팔지’보다 ‘어떻게 보험의 가치를 전달할지’에 대해 더 고민하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기틀 위에서 테크 기반의 새로운 시도로 사용자들이 보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 내정자는 오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세훈 대표는 이달 말 퇴임 후 카카오페이 고문으로 옮길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21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전신인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 대표를 맡은 지 2년1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첫 상품을 내놓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본격 출범한 기준으로는 9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손보가 수장을 바꾼 데는 계속된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해 261억 적자를 기록하고서 올해 1분기에도 85억원 적자를 냈다.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을 판매로 젊은 층 공략에 나섰지만 수익성이 낮아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최근에는 교보생명에 지분 일부를 매각해 교보생명과 손을 잡는 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에 특화한 중소형 손보사를 공동 인수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악사손해보험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여름을 부탁해…케이팝 ‘서머송’ 컴백 대전

    여름을 부탁해…케이팝 ‘서머송’ 컴백 대전

    올 여름 음원 시장의 치열한 ‘서머송’ 대전이 막이 올랐다. 데뷔 하자마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괴물 신인부터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등 2~3세대 아이돌의 귀환, 여름철 음원 강자인 데뷔 25년의 코요태까지 뜨거운 여름 컴백전이 펼쳐지고 있다.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는 올해도 여름을 겨냥한 신곡 ‘바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2글자’ 제목의 신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의 흥과 보이스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HOT100’(발매 30일 내)에 직행해 ‘여름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2세대 아이돌 그룹도 속속 컴백하며 팬들을 환호케하고 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지난달 정규 8집 ‘하드’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샤이니스러움’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강렬한 힙합 댄스곡인 하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3개 지역 1위를 차지해 글로벌 팬덤을 드러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6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인피니트도 오는 31일 미니 7집 ‘비긴’으로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나섰다. ‘으르렁’, ‘중독’ 등으로 인기를 끈 3세대 아이돌 엑소는 지난 10일 정규 7집 ‘엑지스트’로 자체 최고치인 160만장의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 일부 멤버와 소속사간의 분쟁을 딛고 돌아온 엑소는 사랑에 빠진 순간을 부드럽고 짜릿한 음료에 빗댄 신곡 ‘크림 소다’ 등으로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업’(Get Up)을 발매하며 흥행세를 이어간다. 지난 7일 발매한 선공개곡 ‘슈퍼 샤이’가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라 올 여름 ‘뉴진스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걸그룹 엔믹스는 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업한 타이틀곡 ‘파티 오 클락’으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비로운 숲속 파티와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살짝 설렜어’, ‘던던 댄스’ 등 밝고 경쾌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데뷔 9년차의 오마이걸은 오는 24일 새로운 서머송 ‘여름이 들려’로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지난 10일 5세대 아이돌을 자처하며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첫음반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발매와 함께 124만장 넘게 팔리는 ‘밀리언셀러’로 K팝의 역사를 다시 썼다. ‘괴물 신인’인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In Bloom’ 등 전곡의 국내외 주목도가 높아 글로벌 돌풍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내년 MLB 개막전 서울에서… LA vs 샌디에이고

    내년 MLB 개막전 서울에서… LA vs 샌디에이고

    내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2024년 MLB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열고, 3월 29일(한국시간)에 ‘본토 개막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이 짜였다. 2024년에도 메이저리그는 30개 팀이 162경기씩 치른다. 전날 공개한 대로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박찬호(은퇴),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뛰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내년 3월 20일과 21일에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미국으로 돌아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월 29일에 ‘본토 개막전’을 다시 벌인다. MLB닷컴은 ‘서울 개막전’을 2024시즌 가장 주목할 경기로 소개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가 미국 밖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년 일본 도쿄 경기 이후 4년만”이라며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지연될 때, KBO리그 경기를 온라인으로 지켜보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 또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팬은 잊지 못할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개막전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이벤트를 진행한다. MLB닷컴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4월 28∼29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는 6월 9∼10일에 영국 런던에서 경기한다. 또 3월 10∼11일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이벤트 경기를 연다. 이밖에 6월 21일 앨라배마주 버밍햄 릭우드 필드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도 MLB 사무국이 야심 차게 준비한 경기다. MLB닷컴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타자 윌리 메이스는 17살이던 1948년 니그로 리그 버밍햄 블랙 배런스 소속으로 릭우드 필드를 누볐다”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인 릭우드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92세인) 메이스가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마감 후] 기다림과 응원에 앞서 반성부터/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기다림과 응원에 앞서 반성부터/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종목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여자배구였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팀은 세계적인 강호에 당당하게 맞서며 4위라는 결과를 손에 쥐었다. 특히 예선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일본을 꺾고, 8강에서 강호 터키를 3-2로 제압하는 대표팀의 모습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당시 스포츠 관련 빅데이터 업체 티엘오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 흥미롭게 시청한 종목 가운데 여자배구(45.7%)가 1위로 꼽혔다. 또 관심을 갖게 된 종목에서도 1위(47.9%)를 차지했다. 주장 김연경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동료들을 격려하기 위해 외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는 명언이 됐다. 하지만 최근 여자배구 대표팀의 모습은 좀 다르다. 지난 도쿄올림픽 이후 4강의 주역인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이 은퇴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전패를 했다. 참가한 16개국 가운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국가는 한국뿐이다.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는 풀세트 승부마저 한 차례도 없어 승점 ‘0’으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VNL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1년 6월 캐나다전(세트 스코어 3-2)이었다. 한국은 캐나다전 이후 3연패와 2년 연속 전패를 당하면서 무려 27연패의 늪에 빠졌다. 2018년 VNL이 출범한 후 전패 기록은 한국이 유일하다. 세계랭킹도 이 대회 직전 24위에서 34위로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김연경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의 ‘민낯’이라고 꼬집기도 한다. 맞다. 김연경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분명 세계의 강호와 대적하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김연경이 있기에 한국 대표팀이 강해졌다는 건 분명한 착시다. 김연경 전에도 한국 여자배구는 강했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1996년 미국 애틀랜타(6위)와 2000년 호주 시드니(8위), 2004년 그리스 아테네(5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마디로 김연경 없이도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필요한 것은 기다림과 응원이다. 그에 앞서 대한배구협회의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사실 이번 VNL 준비 과정을 돌아보면 대표팀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VNL을 앞두고 진행된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에 감독이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다. 대표팀과 클럽팀(프랑스 낭트) 사령탑을 동시에 맡고 있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국내 소집 기간 내내 선수들을 보지도 못한 것이다. 곤살레스 감독은 대회가 시작되고 난 후 뒤늦게 대회가 열리는 해외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감독이 선수들의 상태는 물론 전술 지시를 제대로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렇게 준비를 엉망으로 하고 성적 내기를 바랄 수는 없다. 부활과 반등은 철저한 현실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2년 전 연달아 세계 강호를 잡아 내던 강팀이 아니다. 협회가 제대로 현실을 인식하고 다시 신발 끈을 조이지 않는다면 세계 여자배구판을 휘젓고 다니던 한국의 모습은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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