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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매니저 등 13명 출국금지/연예계비리 수사

    ◎10명 신병확보 나서/“4억 상납” 매니저 1명 잠적 방송연예계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예금계좌 추적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방송 관계자 39명 가운데 거액의 사례비를 건네주거나 받아 챙긴 혐의가 짙은 가요·드라마 담당 PD 5명과 연예인 매니저 5명등 10명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이날부터 은행감독원 직원 5명의 도움을 받아 금전거래 혐의가 있는 사람들의 온라인 송금·수표입금등 돈거래선 추적에 착수,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드러나는대로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10일 밤 PD들에게 거액의 돈을 상납한 혐의가 드러난 인기가수 C모양의 매니저 B모씨(42)에 대해 임의동행을 시도했으나 B씨가 미리 알고 잠적하는 바람에 연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그러나 연예인 매니저들이 낮에는 서울 여의도 사무실,밤에는 서울 강남의 단골 술집에서 자주 모이고 거주지가 대부분 서울 양천구 목동에 몰려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세곳에 경찰을 집중 배치,소환대상인 매니저들의소재 파악에 들어갔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여가수 C양의 방송 출연을 위해 모방송사 PD J모씨에게 거액을 건네주었으나 출연횟수가 겨우 두차례에 그쳐 인기가 올라가지 않자 지난해 12월 방송사에 이 사실을 폭로,J씨로 하여금 사표를 내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매니저 B씨는 평소에 가요담당 PD등 연예계 주변에 뿌린 돈이 4억여원 정도 된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고 밝혔다. ◎PD에 차선물·외상술값 해결 예사/방송연예계 비리 백태/잃어주기 포커도박 자주 벌여/빕보이면 출연자 교체 등 “보복” 방송PD들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연예계의 메카」여의도는 텅 빈듯한 분위기다.대부분의 탤런트와 가수 매니저들이 은행계좌 추적전에 이미 낌새를 눈치 채고 잠적한데다 수사 대상에 오른 PD들의 이름이 방송가에 떠돌면서 자리를 비운 당사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예계의 비리에 대한 뒷얘기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연예가의 비리는 방송출연의 결정권을 갖고있는 PD들에게 집중되고있다. 과거에는 쇼·가요담당PD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이제는 드라마담당 PD도 전성기를 누리고있다.연기자가 드라마에서 스타가 되면 출연료보다는 CF모델로 나서 단 한번 출연으로 억대의 돈을 챙길 수 있기때문이다. 절대자인 PD들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대접에 소홀한 연예인들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방송출연에 방해를 받는다.지난해 모 여자 탤런트는 갖은 노력끝에 K­TV의 미니시리즈에 캐스팅됐으나 촬영에 들어가기 바로 전날 다른 연기자로 교체됐다.제작진이 전한 말은 『왜 평소에 간부PD에게 인사가 소홀했느냐』는 것이었다.또 조만간 방영될 예정인 K­TV 미니시리즈 담당PD는 캐스팅된 H모양과의 추문으로 말썽이 일자 H양에게 『당분간 드라마에서 빠지라』고 요구했다가 문제가 표면화돼 지난해 말 결국 교체됐다.또 이번 수사대상이 된 J모 PD는 여가수 매니저에게서 출연을 전제로 3천여만원을 받았으나 방송이 제대로 나가지않자 매니저가 고위층에 이를 공개해 사표를 냈다. 일단 돈과 향응으로 PD와의 유착이 이루어지면 드라마PD와 오락PD가 연합해서 드라마와 쇼에 번갈아 출연시키기도 한다.또 라디오나 TV 쇼 프로그램에 가수가 출연할 경우 한회에 수백만원씩 오가는 것이 보통이고 드라마에 삽입곡을 넣은 경우도 일정액의 음반판매지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PD들의 포커도박도 널리 알려진 사실.드라마 PD들은 돌잔치등 건수만 생기면 연예인과 매니저들이 낀 상태에서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과거 자동차사고를 낸 한 제작간부의 차적조회를 해보니 모 여자탤런트의 소유였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돌만큼 PD에 대한 고급차 선물이나 외상술값 해결은 이미 구문이다. 물론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 「성거래」도 있는것으로 전해진다.
  • 올 최고 인기프로/M­TV 미니시리즈 「M」

    ◎평균시청률 38.6%… 2위는 다큐물 「경찰청…」/코미디부문 「…일요일밤에」·오락부문선 「도전 추리특급」 올 한해 방송 전파를 탄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MBC­TV의 메디컬서스펜스 드라마 「M」인 것으로 조사됐다.「M」을 비롯,시청률 상위 5위안에 든 프로그램은 「경찰청 사람들」을 제외하곤 모두 드라마다.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프로그램별 가구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심은하가 이중인격을 지닌 주인공 마리역을 맡아 열연한 「M」의 평균 시청률이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해결된 사건을 재연하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준 다큐멘터리 「경찰청 사람들」이 37.7%로 2위에 올랐으며 주말드라마 「서울의 달」은 37%로 3위를 차지했다. 장동건 심은하 등 신세대 스타를 등장시킨 농구드라마 「마지막 승부」는 36.4%로 4위에 올랐다. 신인 차인표를 벼락 스타로 만들었던 화제의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는 평균 시청률 35.9%로 5위에 머물렀다.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린 지난 8월 한달동안 방영돼 안방을 서늘하게 해주었던 「M」(이홍구극본 정세호연출)은 낙태를 정면에서 다룬 본격적인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음산한 분위기의 음악에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특수영상,「다슬이」 심은하의 연기변신이 돋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부문별 시청률을 보면 코미디 부문에서는 이문세·이홍렬·이휘재 트리오가 맹활약했던 「일요일 일요일밤에」가 시청률 33.4%로 코미디 부문 1위에 올랐고 MBC 「지금은 특집방송중」(28.4%),SBS 「기쁜 우리 토요일」(24.6%)이 뒤를 이었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엑스트라급 연기자들의 상황재연으로 리얼리티를 살린 「경찰청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기자들이 사건의 현장과 화제의 현장을 찾아 심층보도하는 M­TV「시사매거진 25 80」(22.9%),S­TV「다큐멘터리­그것이 알고싶다」(22.2%)도 고정팬을 확보하며 2,3위를 차지했다. 어린이와 오락부문에서는 M­TV 「시간 탐험대」(30.1%)와 「도전추리특급」(26.8%)이 K­2TV의 「무적파워레인저」(28.4%)와 「퀴즈탐험­신비의 세계」(22.2%)를 각각 따돌리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생활·정보 부문에서 KBS­1TV의 「긴급구조 119」가 2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 가수·연기자·MC/신세대 재주꾼들 겸업시대 “활짝”

    ◎다양한 장르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손지창·박형준·구본승,가수겸 연기자/탤런트 이승연·전혜진은 MC로 활약 가수에서 연기자로,연기자에서 다시 MC로,그리고 가수로. 신세대 연예인이라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이미 연예가의 상식이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경향이 더욱 확산되고있는 느낌이다. 각광받는 신세대 탤런트의 조건은 연기뿐 아니라 말솜씨가 있어야 한다.그래야 쇼 프로그램이나 토크 쇼의 사회자로 발탁될 수 있으니까. 가수는 노래와 춤은 물론이고 언제라도 쇼 프로그램의 사회자나 초대자로 나가 현란한 말솜씨를 뽐낼 수 있어야하는 것이 기본이다.여기에 드라마에 출연해서도 과히 어색하지않게 배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력을 갖춘다면 아주 쓸만한 연예인이란 평을 받을 수 있다. MC는 전문 MC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탤런트나 가수 아니면 일반 직업을 가진 사람도 이제는 얼마든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MC가 될 수 있으니까.다만 참신한 얼굴이 드문 것이 문제일 뿐이다. 특정 연예인을 탤런트니 가수니 MC니 하고 부르는 것은 그 연예인의 장기가 그 분야임을 알리는 정도의 의미일 뿐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장르별 영역을 깨면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이승연·전혜진·구본승·박형준·김민종·손지창등을 꼽을 수 있다. 탤런트와 MC로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있는 이승연은 최근 M-TV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로 다시 복귀하는 한편 지난 주부터 시작된 미니시리즈 「마지막 연인」에도 출연하고있다. 또 K-2TV의 「딸 부잣집」에 출연하고 있는 전혜진은 2년여동안 「가족 오락관」의 MC를 맡는 등 MC로 활약해왔다. 가수까지 겸하고있는 연예인들은 대부분 남자들인 것도 특징이다. 박형준의 경우 얼마전 끝난 M-TV 미니시리즈 「도전」에서 주연을 맡았고 현재 M-TV 주말극 「종합병원」에 출연하면서 노래 「내맘속의 너」를 히트곡의 대열에 올려놓고 있다. 구본승도 「종합병원」에 출연하면서 노래 「너하나만을 위해」로 인기를 얻고있다.구본승은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도 빼놓을 수 없는 초대손님으로 나와 다소 어눌한 듯한 말투와 꺼벙한 웃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손지창과 김민종의 경우는 CF모델,가수,탤런트 그리고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명성을 굳힌지 이미 오래다. 손지창은 최근 시작된 M-TV 주말연속극 「여울목」에 출연하는 한편 노래 「그대와 함께」를 내놓고 있다. 여성 그룹 「코코」의 경우는 이미 본업인 가수로보다는 MC나 개그 프로그램의 단골손님으로 더욱 인기가 높다.이상우의 경우도 가수와 탤런트를 겸하고 있는 연예인으로 꼽힌다.
  • 대기업 새 광고전략/드라마·영화 제작지원 붐

    ◎“우리제품 돋보이게…” 간접홍보 목적/자동차·맥주·가전품 비용·소품 올들어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지원하고 있다.서로 자금과 물품 및 장소를 제공한다.물론 자사 제품의 은근한 선전 때문이다.아무 잇속도 없는 자선 사업은 아니다.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맥주 전자회사들의 지원이 두드러진다.자동차 맥주 가전제품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하는 상품이므로 선전과 광고가 중요하다. 현대자동차는 서울방송(SBS)이 내년 초 방영할 미니시리즈인 「아스팔트 위의 사나이」(가제)의 제작비 40억원 중 40%인 16억원을 현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드라마와 영화지원 규모로는 사상 최대이다. 이 작품은 자동차 기술연구소에 근무하는 형과 자동차 경주선수인 동생이 첨단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을 그린 16부작이다. 현대자동차의 한진수 홍보부장은 『외제차를 모방하지 않고,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해 외제차를 물리친다는 내용이 좋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울산공장이나,미국에서의 촬영협조 뿐 아니라 차량지원등의 편의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지난 달부터 문화방송(MBC)이 방영하는 미니시리즈 「도전」에 포텐샤와 스포티지 콩코드를 제공하는 한편 시흥의 소하리공장과 연구소,아산만의 공장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있다.이 작품의 내용도 자동차 신기술 개발과 이 과정의 우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3파전이 치열한 맥주업계의 경쟁도 볼만 하다.동양맥주는 지난 8월에 개봉된 영화 「키스도 못하는 남자」에 맥주공장과 맥주 및 관련 소품을 지원했다.영화표도 1만장을 구입,모두 1억원 정도를 지원했다.이 영화에는 맥주공장 시음사인 여주인공이 동양맥주 공장에 출근하고,출연진들이 아이스 등 동양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진로쿠어스맥주도 지난 7월 말 개봉된 「구미호」에 카스맥주와 촬영장소를 제공했다.역시 카페 탁자마다 놓인 카스맥주와,카스맥주 포스터가 간혹 나오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제작비의 일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특정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간접광고를 제품배치(PPL)라고 한다.외국에서는 보편화된관행이다.영화 「사랑과 영혼」에는 주인공의 유품을 담은 「리복」 운동화 상자가,「부시맨」에는 코카콜라 병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 91년 개봉된 「결혼이야기」에 가전제품을 제공하고,영화표 5만장을 구입한 게 국내 간접광고의 「효시」라는 게 정설이다.재계 관계자들은 간접광고는 광고내용이 영화나 드라마 속에 녹아있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내수 소비재 업체의 간접광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TV 드라마/스타급 신인기용 “바람”

    ◎K­「느낌」 성지은·이정재,「창공」 박민아,「갈채」 이승우/M­「카레이스키」 차인표·황인성,「종합병원」 구본승/S­「영웅일기」 이진우,「좋은걸…」 궁선영·신지은 등/시청자들에 신선감·연기자난도 타개/“신세대 위주 감각적 영상 치중” 우려도 최근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의 주연급에 신인기용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같은 추세를 부추긴 방송사는 MBC­TV.신생사인 SBS에 주연급 연기자들을 대거 스카우트 당하고 연기자난에 부딪친 MBC는 「연기자는 만들어 지는 것」임을 보여주겠다는 듯이 과감하게 신인들을 주연급에 캐스팅하기 시작했다. 창사특집 「까레이스키」에 연기경력이 일천한 MBC 22기 황인성과 차인표를 과감히 캐스팅하는가 하면 6월 시작된 미니 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도 차인표를 주연으로 기용한 것이 그 시발이다. 「사랑을…」의 차인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반향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종합병원」의 구본승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새 드라마의 새 얼굴 기용은 다른 방송사에도 자연히 파급되기 시작했다.SBS도 군복무를 갓 마친 MBC 19기 출신의 중고 신인 이진우를 청춘드라마 「영웅일기」에 주연으로 캐스팅한데 이어 「까치네」「사랑은 없다」에 기용하는 등 새 얼굴들을 신설 드라마에 출연시키면서 스타급 신인 발굴에 성공했다.또 「좋은 걸 어떡해」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궁선영과 가수 신지은 등 새얼굴을 기용하기도 했다. KBS도 지난 해 들어온 KBS 15기탤런트를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캐스팅하고 있다.15기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박민아가 「당신이 그리워 질때」와 미니시리즈 「창공」에,조민희가 8·15 특집극 「빈잔의 축배」에 이어 「딸 부잣집」과 「한명회」에 동시에 기용됐다. 이어 지난 8월 연수를 마친 KBS 16기 탤런트들을 속속 새 드라마에 등장시키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느낌」에 성지은을 기용한데 이어 「숨은 그림 찾기」에 미스춘향 출신 윤손하,「창공」에서 여장교로 김서형을 캐스팅했다.이승우는 「갈채」의 보컬팀 가수로,미스 춘향출신 정수계도 「일요일은 참으세요」에 나온다. 「느낌」에는 영화배우 우희진과 일본에서 잠시 모델활동을 하던 이지은,모델 출신 이정재와 박재훈을 등장시켰는가 하면 가수 최용준과 김원준은 각각 KBS 미니시리즈 「갈채」와 「창공」에 주인공으로 데뷔한다. 이처럼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은 최근 드라마가 내면연기를 필요로 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보다는 「신세대 겨냥 드라마」가 폭주하면서 감각적 영상과 주제음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기가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진들의 대거 기용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감을 주고 제작진에게는 극소수의 주연급 연기자난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등 바람직한 측면도 많이 있다.그러나 신세대 취향의 트랜디물이 시청률 올리기에 성공하면서 경쟁적으로 신세대 겨냥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신인 투입이 계속되는 풍조에는 그만큼 그늘도 있다. 드라마 제작방식이 시청자층의 차별화 접근이 아니라 신진을 경쟁적으로 투입하는 트랜드물 일변도로 나갈 경우 결과적으로 중·장년층 소외현상이 빚어질 것은 당연하다.또 신인 물량공세를 계속 퍼부을 경우 시청자들은 호기심에서 계속 새 얼굴을요구하고,그러다 보면 신인들의 생명은 더욱 짧아질 가능성만 높아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 중·장년층 대상 드라마 풍성

    ◎MBC 「도전」·KBS 「숨은 그림찾기」·SBS 「여태 뭘했수?」 선보여/성공·사랑·우정 등 진정한 삶의가치 탐구/40대 중견연기자 주연… 잔잔한 감동 불러 무더위가 수그러들고 「사색의 계절」 가을로 접어 들면서 삶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담은 중·장년층 대상 드라마들이 브라운관을 풍성하게 장식하고 있다. MBC­TV가 5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선보이는 미니시리즈 「도전」,KBS-2TV가 14일부터 방영하는 수·목드라마 「숨은 그림찾기」,SBS­TV가 26일부터 방영할 「여태 뭘했수?」등은 차분한 마음으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드라마들이다. 이는 지난 여름 방송 3사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MBC)「느낌」(KBS)「영웅일기」(SBS)등 10대 취향의 미니시리즈들을 앞다투어 내 놓았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현상. 방송사들의 드라마 기획 및 편성 전략에서 계절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40대 중견 연기자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들 새 드라마는 전체적인 분위기도 잔잔한 가운데 감동을 주는 쪽을 택해 여름 내내 밝고 화려하고 감각적인 미니시리즈 때문에 채널에서 소외됐던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작전이다. 「도전」은 신세대 드라마의 효시격인 「질투」와 「파일럿」을 만들었던 명 콤비 이승렬PD와 스토리 창안자 이순자씨가 다시 손잡고 내놓는 중년 드라마.30년전 고교시절 고정멤버였던 40대 7명이 다시 만나 지난 시절 풀지 못했던 해묵은 갈등을 진한 우정과 2세들간의 사랑으로 풀고,지난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을 향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내용이다. 리더십이 강하고 포용력 있는 자동차 기술개발부장 신광식역에 한인수,명석한 두뇌로 자기영역에 외곬수로 파고 드는 로봇 제작회사 사장 하찬호역에 김호영,감성적이면서 진지한 영화감독 민동준역에 정동환이 각각 중후한 연기력을 과시한다.극중 나이는 모두 48세. 아버지 세대에 쌓인 오해와 갈등을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으로 풀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2세 신석우(21세)와 하소연(20세)역은 「종합병원」에서 내과 레지던트로 출연중인 박형준과 MBC22기 이시은이맡았다. 「숨은 그림찾기」(이숙진·양지은·성위환 극본,성준기연출)는 신·구 세대간의 갈등과 각기 다른 사랑법을 그리는 코믹터치의 드라마.광고회사 대리로 일에 몰두하면서 결혼까지 미루는 고명순역을 나현희가 맡았고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다 뒤늦게 광고회사에 들어와 고명순을 따라 다니는 노총각 최재필역에는 천호진이 캐스팅됐다.중견탤런트 박규채가 아내와 사별하고 고명딸인 명순과 살고 있는 전미들급 챔피언 이영후역을 맡았다.늙으막에 순대국집을 하는 첫 사랑의 연인과 재회,50대의 은근한 사랑법을 보여준다. SBS­TV의 「여태 뭘했수?」에서는 50대의 고교 동창생인 김충모(이정길),최준치(임현식),동기호(박인환)의 개성적인 삶이 그려진다.그들이 삶에서 느끼는 만족스러운 부분과 불만스러운 부분들을 중심으로 누구에게나 완벽한 성공이란 없으며 아무리 작은 성공이라도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한다.
  • 말장난·폭력성·선정적/코미디프로 아직도 “저질”

    ◎YMCA,방송3사 11개프로 분석/인신공격·억지상황 연출·총기까지 등장/부적절한 애정묘사… 온가족이 보기 민망 각 방송사가 코미디프로그램을 주말의 가족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중복 편성해 시청률경쟁을 주도하고있으며 선정성과 폭력성이 빈번하게 등장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지난 6월28일부터 8월14일까지 방송3사의 11개 코미디프로그램을 모니터해 분석한 결과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은 SBS가 토요일 하오5시50분부터 8시까지 「기쁜 우리 토요일」·「웃으며 삽시다」를 연속으로 1백30분동안 방송하고 K­2TV가 일요일 하오 5시10분부터 7시까지 「폭소대작전」을 1백10분동안 ,M­TV가 일요일 하오6시부터 8시까지 「TV청년내각」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1백20분동안 내보내고있다.이 코미디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유사코너들로 구성되어 차별성이 거의 없는 중복편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안방극장의 토요일과 일요일 가족시간대가 코미디 프로그램 일색으로 꾸며지는 셈이다. 이번 모니터결과 코미디프로그램이 각종 패러디,미니시리즈,역사및 시사 코미디,공포코너등 외견상으로는 다양한 장르와 기법이 많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장난과 억지상황 연출,과장확대,난센스수준의 코미디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가족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 조차 부적절한 부부생활이나 애정관계를 소재로한 선정적 장면이 빈번하게 등장하고있고 상식을 벗어난 가족관계 묘사나 그릇된 사제간의 모습등은 심각한 양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M­TV 「오늘은 좋은 날」의 「요지경가족」·「웃으면 복이 와요」의 「가시버시」코너,K­2TV 「폭소대작전」의 「살어리랏다」·「골방동네사람들」코너,S­TV 「열여라 웃음천국」의 「위험한 발상」과 「두아들」·「코미디 전망대」의 「미시박 이야기쇼」코너등이 부부간에 비하하는 내용,어머니에게 고함치는 장면등을 자주 방영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걸핏하면 치고받고 싸우는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총기등을 등장시킨 홍콩영화나 주먹세계등을 소재로한 폭력의 일상화 내용등이빈번하게 등장하고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K­2TV 「폭소대작전」의 「마지막 대부」,S­TV 「열려라 웃음천국」의 홍콩영화를 흉내낸 빈번한 총기사용 장면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폭력성이 증가하고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재미를 위해 연예인들에 대한 인신공격과 인격무시등 가학성과 마구잡이식 조어의 의도적 사용,비속어·외국어등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등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 새세대 방송작가 브라운관 “독점”

    ◎「파일럿」·「질투」·「빈잔의 축배」 등 신세대 인기드라마 집필/대부분 작품 활동 5년내외 주부작가/“아이디어 참신” 방송사들 앞다퉈 기용/“경험 일천… 짜임새 부족… 감각위주” 비난의 소리도 방송 드라마작가의 세대교체가 활발하다. 그러나 새 세대작가들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사극」등의 드라마영역은 기피하고 쉽게 접근해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드라마영역에만 몰리고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현재 방송드라마 작가는 대략 2백여명정도.하지만 실제 활동을 하고있는 작가는 1백여명이고 소위 「잘 팔리는 작가」는 50여명선이다.「새세대 작가」로 불리는 젊은 작가가 이들 가운데 60%가량을 차지하고있어 드라마작가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있는 것이다. 통상 「새 세대 작가」라함은 대략 방송작가로 등장한 지 5년이내의 작가들을 지칭한다.이 때문에 이들의 나이가 반드시 적은 것만은 아니어서 30대 중반이 대부분이고 40대초반도 많이있다. 이들 새 세대작가들이 대거 등장한 것은 트렌디 드라마의 유행을 몰고온 지난해 「질투」를 기점으로 한다.이후 「파일럿」,「마지막 승부」,「사랑을 그대 품안에」,「빈잔의 축제」,「영웅일기」,「종합병원」등 신세대 드라마들이 거의 대부분 이들의 작품이다.뿐만 아니라 「사춘기」등 청소년 드라마에서 종영된 「결혼」,「사랑의 조건,「금잔화」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와 「좋은 걸 어떻게」,「한지붕 세가족」,「전원일기」등 가족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젊은 작가들이 드라마의 거의 전 영역을 휩쓸고있다. 이 때문에 현재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리던 기성작가의 대표격인 김수현씨의 월·화 드라마 「작별」이 새세대 작가가 쓰는 「미니시리즈 M」과 맞붙어 시청률에서 전례없이 뒤지고있는 것을 방송가에서는 작가 세대교체의 상징처럼 받아들이고있다. 이러한 경향은 방송국측에서는 방송소재의 다양화와 시청자의 시선을 끌만한 참신함등에서 새 세대 작가들의 기용을 선호하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세대 작가들이 기성작가들에 필적하는 「이야기솜씨」를 보이고있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대부분 2∼3편의 드라마를 쓴 경력에 불과하고 드라마 한편으로 일약 일류작가로 나서는 등 작가의 세대교체가 너무 급격하다는 견해도 만만치않다.또 요즘 드라마가 감각위주로 흐르고 짜임새가 부족한 것도 아직 경험과 공부가 일천함에도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감각」을 내세운 새 세대 작가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때문으로 보인다. 더욱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새 세대 작가들은 자신들이 생활상에서 쉽게 소재을 얻을 수 있고 큰 노력이 없이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드라마영역에만 몰리는 이른바 「3D현상」을 보이고있다. 이 때문에 사극의 경우 「신봉승을 이을 작가가 없다」는 탄식이 나오고있다.몇년째 사극에 도전하려는 젊은 작가가 전무하다시피 하기때문이다. 이는 방송작가가 여성,그것도 가정주부들이 부업정도로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실제로 유망주로 떠오르고있는 새 세대작가의 90%가량이 30대 중반∼40대초반의 여성인 실정이다.
  • 방송3사/코미디프로 거듭난다

    ◎저급의 억지웃음 탈피… 새로운 감동·재미 창출/M 「덜렁이…」/S 「사랑…」/K 「유머채널」 신설/시사·액션멜러 등 소재·구성 다양 저속한 억지 웃음으로 비난을 받아온 방송 3사의 간판급 코미디 프로들이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오락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단장에 나섰다.MBC­TV의 정통 코미디 「웃으면 복이와요」(토·하오 6시)는 서경석과 이윤석이 진행하던 「이야기 한판」과 「옥의 티」를 없애는 대신 「특별기획 TV속의 영화」와 「덜렁이와 썰렁이」를 신설했다. 「특별기획…」은 난해한 수학공식이나 학술용어를 개그에 활용,현학적인 개그를 선보였던 서경석·이윤석 콤비를 주축으로 개그맨들이 한편의 영화를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꾸미는 코너.첫 작품으로 「그들에게 내일은 없다」를 3부작으로 나누어 방송하고 있다. 일류 도박사를 꿈꾸는 한 젊은이가 폐인이 된 과거의 명도박사와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강한 반전과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덜렁이와 썰렁이」는 덩달이 시리즈로 단번에 톱개그맨 대열에 오른 홍기훈과 썰렁맨 출신의 나경훈이 콤비를 이뤄 선보이는 복고풍의 정통 코미디.두 개그맨이 어떤 상황에 부딪히면서 전개되는 엉뚱한 내용을 코미디로 엮은 것으로 상당히 고차원적인 언어 유희를 사용하고 있다.세트나 의상이 50년대풍으로 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주 일요일 하오 6시50분 방송되는 SBS­TV의 「열려라!웃음 천국」은 기존의 코너인 「스머프」「우리들의 수업」「마임」「그냥 걸었어」등과 함께 「사랑과 우정」「어머니와 두 아들」등의 신설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나치게 10대의 취향에만 맞춘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너를 신설키로 한 것. 「열려라!웃음천국」에 소요되는 제작비의 절반을 투입해 만들어내는 이 코너는 배신할 수 없는 남자들의 우정과 버릴 수 없는 사랑이 매회 다른 소재로 드러매틱하게 전개된다.두 남자에 간판 개그맨 신동엽과 홍록기가 등장하고 SBS 3기 탤런트 윤해영이 「여자」역을 맡아 열연한다. 코미디에 액션과 멜로를 가미,「코미디속의 드라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의도와 함께 출발한 이 코너는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겨냥했다. 「어머니와 두 아들」은 이란성 쌍둥이 아들(신동엽·홍록기)과 어머니(김미화)가 엮어가는 교훈성 코미디.밖에 나가 엉뚱한 것을 배워오는 두 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이야기로 한석봉 이야기를 원전으로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KBS는 침체된 코미디 프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시사코미디 「유머 채널」과 버라이어티 코미디쇼 「오키도키쇼」를 정규개편에 앞서 시험 프로그램(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중이다. 「유머채널」(K­2TV 20일 하오 5시 방송예정)은 CNN뉴스룸을 무대화한 본격 시사 코미디로 뉴스 진행방식으로 꾸며진다.사회의 핫이슈를 코믹 앵글로 취재하는 「헤드라인뉴스」,삐삐로 인한 사회병리현상을 취재하는 「기획취재 삐삐시대」외에 「지역 뉴스」「장관에게 드리는 제안」「기상예보」등이 주요 코너.개그맨 서세원과 94년도 미스코리아 한성주가 진행한다.27일 방영되는 「오키도키쇼」는 김국진·김용만의 「눈높이 뉴스」,탤런트 전원주의 「안전운전 3백65일」 등으로 구성된다.
  • K­2TV 미니시리즈 「느낌」을 보고(TV 주평)

    ◎X세대 입맛에만 치중… 메시지 실종 텔레비전은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고 건전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드라마를 제작하든 쇼나 오락프로를 방송하든 언제나 이러한 방송의 의무를 잊어서는 안된다.우리의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고 방송이 청소년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두말할 필요없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K2TV가 신세대시청자들을 겨냥해 만든 새 미니시리즈 「느낌」(윤석호연출)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느끼게 할까. 부모를 잃고 프랑스가정에 입양된 유리라는 여자아이를 놓고 삼형제가 감정의 줄다리기를 한다.그런데 그들 삼형제중 한명은 유리와 친 남매간이다.이밖에 주변인물 몇몇이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이 드라마는 줄거리보다는 감각적인 화면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작심한듯 하다. 손지창·김민종·이정재·우희진·이본 등 장안의 X세대스타들을 「싹쓸이」한 화려한 캐스팅의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의 패셔너블한 의상,인테리어전문지에서 본듯한 현대적 감각의 세트,레게에서올드팝까지 장르를 망라한 배경음악… 다양한 각도에서 주인공들의 움직임을 잡아 생동감넘치는 화면으로 꾸며주는 카메라워크와 색상,음악 등으로 인해 긴 CF를 보는 것같다.연기자들 대부분이 CF에서 익히 보아온 얼굴들이라 더욱 그렇다. 모든 것이 신세대들의 구미에 착착 맞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원한다고 해서 단 것만 마구 준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을까.귀중한 시간에 텔레비전 앞에 앉았으면 무언가 보탬이 돼야 할텐데 이 드라마를 보고 배울 것이란 잘 생기고 예쁜 탤런트들이 무슨 옷을 어떻게 입고 나왔는지,최신 유행스타일은 무엇인지 정도가 고작이다. 드라마란 마음속으로 느끼도록 하는 것이고 때로는 인생의 교과서가 된다.한편의 드라마가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 감각적인 면에만 치우친 이 드라마는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한다.
  • 브라운관 신인연기자 돌풍 거세다

    ◎차인표·신은경·정혜영·이본 등 눈부신 활약/단역서 탈피… 드라마 주연으로 “인기 몰이”/개성연기·참한 외모에 신선한 매력 끌어 브라운관에 신인 연기자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단역에 불과했던 신인 탤런트들이 최근 몇달 사이에 대거 톱스타 대열에 합류,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 MBC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차인표(26),「종합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와 간호원으로 각각 출연중인 신은경(21)과 김지수,SBS 「도깨비가 간다」에서 미치코로 나왔던 정혜영(24),SBS탤런트 출신으로 MBC와 KBS를 종횡무진하는 이본(22)등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신인들. 이들은 최근 시작된 드라마에서 주역으로 활약 중일 뿐 아니라 곧 촬영이 시작되는 새 드라마에도 캐스팅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펴고 있어 청춘스타군의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가운데 MBC 미니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단 한편으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차인표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마지막 승부」로 스타심은하를 만들어낸 드라마 왕국 MBC의 또 다른 작품이라는 이야기도 듣지만 흠잡을데 없는 외모에 독특한 눈빛을 지닌 그는 「차인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울리서치가 서울의 20대 직작여성 8백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연예인 선호도 조사에서 선배 탤런트 최진실과 가수 김건모를 제치고 인기 순위 1위에 기록될 정도.차인표는 16부작으로 마무리되는 「사랑을…」에 이어 MBC 대하드라마 「까레이스키」에도 출연한다. 「마지막 승부」에서 개성있는 조연을 맡아 두각을 나타냈던 신은경은 요즘 「종합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 이정화역을 맡아 신세대 감각의 톡톡 튀는 연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아역 탤런트 출신으로 「종합병원」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변신한 신은경은 화장품 CF에서도 면도하는 여자로 등장,시선을 끌고 있다. 김지수는 「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이재룡을 짝사랑하는 미모의 간호원으로 출연중.참한 외모와 차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납양물 「M」에 천사같은 성격의 은하역에 캐스팅됐다.SBS 공채3기로 지난해 데뷔한 정혜영은 새 일요가족드라마 「까치네」에서 덤벙대고 건망증이 심한 왈가닥 처녀 백장미로 출연,「도깨비가 간다」에서 건드리면 곧 부러질 것 같은 가녀린 인상의 미치코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정혜영은 상큼한 외모로 CF 모델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무잡잡한 피부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본은 정혜영과 같은 SBS 3기 출신.김승현 심은하와 함께 M­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진행을 맡아 순발력 있는 말솜씨를 인정받고 있는 이본은 K­2TV의 청춘드라마 「느낌」에 캐스팅돼 손지창 김민종 등 청춘스타들과 공연하는 행운을 안았다. 톱스타들에 대한 고액 스카우트 경쟁으로 캐스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은 신선한 매력으로 일단 시선끌기에 성공한 이들 신인 연기자들이 연기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주연급 연기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 실무접촉 윤여전 대표/세련된 매너·정돈된 화술

    ◎남북대화 무대 “스타탄생”/“문민정부가 발굴한 대어” 후한 평점 남북한 대화무대에 「스타」가 탄생했다. 남북한 정상회담을 위한 예비접촉 대표였으면서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윤여전국무총리특보.남북대화 첫 데뷔무대에서 「스타」가 되는 좀처럼 보기 드문 행운을 잡았다.TV극 미니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1회 방영으로 갑자기 스타가 된 차인표를 연상시킬 정도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윤특보의 실무접촉 회담상황을 폐쇄회로로 지켜보면서 「문민정부가 발굴한 남북문제 대어」로 평가했다.북한문제 전문가들만 모인 통일원에서도 처음 무대에 서는 사람치고는 깜짝 놀랄 정도로 역할을 잘 소화한다며 후한 평점을 주고 있다. 물론 이번 회담들이 잘 풀려가는 것은 많은 부분 북한의 태도변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그의 잘 정리된 생각,영국신사 같은 분위기,세련된 화술이 회담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그를 뛰어난 회담전문가로 부상시키고 있다. 그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편이다.상대방이 싫지 않게 잘못된 점을 간결하게 지적하는 능력을 가졌다.소리치지 않고도 상대방을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곤 한다.이런 점들이 북한측 대표단을 더욱 진지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냉전시대가 아닌,화해시대에 걸맞는 남북회담 전문가인 셈이다. 그는 언론계생활을 거쳐 「5공」때 청와대에 들어와 공보·의전·정무비서관,정무1장관 보좌관을 지냈다.새정부 출범 당시에는 정권교체에 따라 사표를 내기도 했으나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이 꼭 써야할 사람이라고 천거,하루를 쉰뒤 출근을 한 인물. 관례를 아는 사람들은 윤특보의 회담대표 발탁을 의아해 했었다.그의 소속기관 책임자가 강력히 추천했다고 한다.
  • 드라마 작가/연출자/불협화음 끊이지 않는다

    ◎김수현씨,호흡상문제 제기… 연출자 교체/「작별」/캐스팅 마찰… 작가집필 거부로 방영취소/「바람불어도」/법정비화까지… “사전제작 풍토 정착 시급” TV드라마 작가와 연출자와의 갈등으로 연출자가 교체되는가 하면 방송 일자를 잡아놓은 드라마가 취소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13일 첫 방송된 SBS­TV의 미니시리즈 「작별」의 경우 작가 김수현씨가 연출자의 기법과 호흡상에 문제를 제기,연출자가 방송 1주일만에 김수동씨에서 곽영범씨로 전격 교체됐다.KBS­2TV가 7월2일부터 「남자는 외로워」 후속으로 방송할 예정이었던 새 주말극 「바람불어도」는 캐스팅을 둘러싸고 연출가 김현준PD와 작가 허숙씨가 갈등을 빚다가 급기야는 작가가 집필을 거부해 아예 방영 계획이 취소됐다. SBS는 곽영범PD가 「작별」을 맡게 됨에 따라 곽씨가 맡기로 돼 있던 8·15특집극 「나는 누구요?」 제작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아끼꼬의 꽃신」을 새 특집으로 기획중이다.KBS는 작가 허숙씨의 집필 거부로 「남자는 외로워」를 두 달간 늘려 방송하는 한편 당초 아침드라마로 기획했던 「딸 부자집」을 주말 연속극으로 대체,9월부터 방영키로 했다. 드라마 방영취소라는 최악의 사태에 이른데 대해 KBS의 한 간부는 『캐스팅에 불만을 품고 집필을 거부한다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다.드라마가 연출자와 스태프들의 공동작업이란 점을 작가가 인정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하고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기게 한 작가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작가 허씨는 그러나 『극중 이미지와 너무나 동떨어진 탤런트가 캐스팅돼 도저히 집필을 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캐스팅에 이의를 제기하고 적절한 연기자를 추천했으나 방송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적어도 6개월은 함께 일해야 할텐데 모욕감을 안고 위축된 상태로 일하느니 치명적인 결과를 감수하기를 택한 것. 방송 관계자들은 『작가와 연출자는 모두 자기 작품에 애착을 갖게 마련이어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이같은 갈등의 소지를 줄이려면 완성된 극본을 놓고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거쳐 캐스팅하고 제작하는 드라마 사전 제작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때 그때의 흐름과 시청률에 따라 내용이 바뀌고 녹화날짜에 임박해서 대본이 연출자와 연기자에게 전달되는 것이 우리 드라마 제작의 현주소다.더욱이 작가 수에 비해 드라마 편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많다보니 자연히 작가의 입김이 거세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따라 사전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작가와 연출자간의 불협화음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 드라마 주제가 음반제작 본격화/MBC

    ◎전담기구 설치,첫작품 「사랑을…」 준비 문화방송은 인기 드라마의 주제가 등 관련 음악을 담은 드라마 음반제작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첫 음반으로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MBC예술단 내에 마스터 테입 제작과 음반 판매관리를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했다.LP,컴팩트 디스크,카세트 등으로 제작중인 「사랑을 그대 품안에」 관련 음반은 이달중 발매될 예정이며 음반의 판권은 MBC가 소유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드라마의 타이틀 곡 및 삽입곡 제작을 담당 PD 등 드라마 제작팀이 외부의 음반 기획자들에게 관련 음악을 의뢰,방송에 사용하고 음반 기획자가 판권을 소유하는 것이 통례였다.이미 음반이 발매되어 수십만장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MBC­TV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오아시스)「질투」(도레미·서라벌)「걸어서 하늘까지」(한양)「파일럿」(지구)「마지막 승부」(도레미)등이 그 좋은 예. 수익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음악의 음반제작 및 판매관리에 직접 나선 문화방송은 이번 「사랑을 …」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 프로그램을 넓혀 갈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이미 20∼30년 전부터 방송 프로그램 타이틀곡 및 삽입곡 제작을 뮤직 라이브러리 형태로 독립된 자회사에 맡겨 제작·판매,수익사업화하고 있다.
  • 영화감독 장길수씨 TV극 제작/미니시리즈 3부작 「생의 한가운데」

    ◎새달 MBC통해 방송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는 등 화려한 경력의 영화감독 장길수씨가 TV 미니시리즈 3부작 「생의 한가운데」 제작에 한창이다. 감독데뷔 10년 째를 맞아 장감독이 처음으로 만드는 TV작품인 「생의…」는 드라마나 영화로는 처음 보험설계사와 보험회사 조사과 직원이라는 이색 직업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갑작스런 40대 남자의 돌연사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피폐한 삶의 무게 때문임을 강조하려는 것이 이 드라마의 목적이다. 이러한 주제의식때문에 미스터리류임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대한 결론이 여백으로 처리된다.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는 죽음의 원인을 시청자 스스로가 판단토록 하려는 것이다. 장길수감독은 이 드라마에서 이야기 위주의 일반적인 TV드라마와 달리 영화감독답게 영상미를 추구하겠다고 밝히고있다.이때문에 VTR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작과 연출을 분리하는 등 영화와 똑같이 제작된다.제작비도 일반 드라마의 2배가량인 8천여만원을 들이고 있다. 탤런트 정동환이 40대 자동차영업소장역을 맡고 하희라와 이효정이 보험설계사 서영주역과 보험회사 조사과 대리 김진일역을 각각 맡았다. 독립 프로덕션인 제일기획이 제작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7월 M-TV를 통해 방송되며 현재 25%가량의 제작을 마쳤다. 이장호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TV에 진출하는 장감독이 안방극장의 수준을 얼마나 높여줄 지 주목되고 있다.
  • MBC 「아담의 도시」·SBS 「도깨비가 간다」를 보고(TV주평)

    ◎“작위성 지나쳐 극적 재미 반감” 드라마가 재미가 있어야한다는 것은 기본이다.하지만 사실성에 바탕하지않고 흥미위주의 소재나 볼 거리에서 재미를 찾는다면 공허함을 갖지않을 수 없다.특히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는 더욱 그렇다. 최근 방송3사가 봄철 개편과 함께 선보인 미니시리즈들 가운데 이러한 드라마들이 눈에 띈다. M­TV의 「아담의 도시」의 경우 본격 기업드라마라는 주장과는 달리 구태의연한 구성과 만화적 이야기로 꾸며져있다. 재벌회장의 잊혀진 아들이 아버지회사에 입사해 출세가도를 달리며 복수를 꿈꾸는 기업귀족들의 이야기 설정 자체가 몇년전 인기를 끌던 만화류의 냄새를 풍기고있다. 주인공이 일시에 9백억원에 가까운 보험계약실적을 올리는 것등 개연성없는 우연한 사건의 전개들도 현실과는 지나치게 동떨어진 작위성이 짙다. 더구나 젊은 주인공들의 판에 박힌 엉성한 연기는 이 드라마가 갖을 수있는 허구적 재미 마저도 반감시키고있다. 이에 비하면 SBS의 미니시리즈 「도깨비간다」는 차라리 상업방송답게허구적 재미를 철저히 추구한 드라마이다.빠른 전개와 다양한 촬영기법의 도입,기관총까지 동원한 이른바 「홍콩 르노와르」 영화의 한장면을 방불케하는 야쿠자들의 싸움,현장감을 계산한 많은 야외촬영등 재미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 역시 기본적으로 현실과 유리된 만화적 이야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최근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던 MTV와 K­2TV의 만화적 미니시리즈의 아류임을 쉽게 눈치챌 수있다. 접신으로 인한 초능력,5층에서 뛰어내리고도 상처하나없는 장면등 과장된 비현실적 내용은 민족혼을 지키자는 주제의식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되어있다. 재미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흥미위주의 한계를 벗어나지못한 아쉬움을 지울수가 없다.보다 설득력과 공감대를 형성할수있는 노력이 경주돼야겠다.
  • TV/세계시장 겨냥 프로제작활발/동남아·아랍권서 호평…수출전망밝아

    ◎배경음·대사 분리 녹음… ME방식 채택/「무당」·「모래시계」등 수입국서 더빙 가능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 일고 있는 프로그램의 국제화 움직임은 방송 프로그램 시장의 개방 등 급격한 방송 환경의 변화를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움직임은 5월 방송 예정으로 촬영에 들어간 KBS의 미니시리즈 「무당」(엄기백 연출).「무당」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배경음 과 효과음,대사를 따로 녹음하는 ME분리방식으로 제작,수입국에서 그 나라 언어로 더빙해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수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화영화나 다큐멘터리물은 오래전부터 ME분리방식을 택해 왔지만 드라마는 「무당」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드라마는 동시녹음으로 제작돼 수입국에서 효과음을 넣어 다시 녹음하거나 자막으로 처리했다.이같은 기술상의 문제로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우리 드라마들이 국내용으로만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SBS 창사 특집극인 「모래시계」도 국내방송용으로 기획·제작하는 방식에서 탈피,외국 방송사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이를 위해 특수효과 기법을 도입하고 음향효과를 입체음향(서라운드 스테레오)으로 처리했다.또 제작 전과정이 담긴 90분짜리 다큐멘터리물도 만들어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방송 프로그램 견본시장에 작품 소개용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이미 방송이 끝난 인기작품들을 국제용으로 다시 제작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MBC프로덕션은 「여명의 눈동자」「아들과 딸」 등을 ME분리방식으로 제작해 홍콩의 케이블 방송사와 중국의 지방 방송국에 판매했다.MBC측은 올해 제작될 특집극 중 몇편을 더 국제화된 방식으로 제작키로 했다. 우리 프로그램들이 주로 겨냥하는 시장은 우리와 역사적·문화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 감정의 전달이 쉬운 홍콩·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 제작여건이 열악한 아랍권 국가들.특히 아시아 지역의 유선방송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제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KBS가 홍콩에 수출한 「절반의 실패」「백번 선본 여자」 등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홍콩 WHARF­CABLE이나 대만 「머큐리 그룹」등은 우리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요청해 올 정도. KBS 영상사업단 국제사업부 수출담당 박인수씨는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으며 시장 또한 매우 넓다』면서『시장개방과 위성방송 확대 등 방송시장에서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 맞춰 우리도 수출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들을 기획·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3사 주연탤런트 캐스팅 “비상”

    ◎드라마는 늘고 연기자는 부족하고…/3사 총34편… 각사 제작진들 골머리/사극쪽 특히 심각… 출연료 “천정부지”/K­1TV 4월방영 「황토」 남녀중인공 한명도 못구해 방송사들이 연기자난에 허덕이고 있다.「연기자 빈곤」이 결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특히 새해부터 KBS와 MBC가 드라마 7개를 일제히 교체하면서 이같은 연기자난은 한층 심화됐다.또 새로 시작한 이들 드라마들이 「남성 드라마」를 표방하면서 여자보다 남자 탤런트의 「부재」가 더욱 심각하다.단적인 예로 오는 3월 방송예정으로 이번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MBC­TV의 동학농민전쟁 1백주년 특집극 8부작 「역류」(홍기선극본 이은규연출)의 주요배역 일부가 난항끝에 지난 주초에 겨우 확정됐다.KBS­TV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대하드라마「먼동」후속으로 4월초부터 방송될 「황토」(정하연극본 이영국연출)는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나던 시대를 배경으로 3대에 걸친 여성들의 이야기로 3명의 여자주인공과 3∼4명의 남자주인공이 단 한명도 확정되지 않아 제작진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연기자난」은 특히 현대극보다 사극에서 심한 편이다.이에대해 방송관계자들은 사극이 우선 멜로드라마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지고 주시청층으로 자리잡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없다보니 CF나 스포츠신문,방송연예잡지의 인기순위에서도 밀려 결국 부수적 이익이 상대적으로 없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리고 대하드라마라는 타이틀이 중압감으로 다가오는데다 비인기부문이라 대중으로부터 잊혀질까 몸을 사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같은 연기자 빈곤은 서울방송 개국이후 급작스럽게 늘어난 드라마의 수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현재 방송 3개사가 방송하는 드라마는 모두 34편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재방송까지 포함하면 17%에 달한다.KBS가 1·2TV를 합해 14편으로 제일 많고 MBC와 SBS가 10편씩이다.드라마수는 늘었는데 주연급 연기자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게 현실이다.여기에 후속드라마와 특집극,미니시리즈까지 겹치면 거의 절반가량이 더 늘어나 인력수급상의 불균형은 극에 달한다는게 방송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다보니 자연히 연기자들이 달리고 인기배우들의 겹치기출연과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결과를 낳고있다. 장기오 KBS드라마제작국 부주간은 『몇년전부터 탤런트들의 캐스팅이 어려워진데에는 먼저 드라마가 너무 많은데 근본원인이 있지만 드라마의 포맷이 작품성과 연기위주에서 감각적이고 흥행위주로 변한 것도 이유가 된다』면서 『이는 작품성보다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작품을 고르는 시청자들의 시청행위와 시청률에 매달리는 방송사들의 공동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드라마의 질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대중문화」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현재의 드라마 수를 줄여야 한다고 드라마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그러나 드라마만큼 방송사의 시청률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는 장르가 없어 문제해결이 쉽지않다. 결국 이 난제는 방송위원회가 지난해 추동계 편성때 방송사에 구성을 권고한 「방송사 편성 책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제기능을 담당해야 돌파구가 찾아질 것으로 보인다.아직은 「협의체」가 정기적인 회의조차 열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편성의 다양성」을 통해 대중문화의 수준을 자율적으로 향상시킨다는데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 성탄의 기쁨 온누리에…/TV크리스마스 특집프로 “풍성”

    ◎KBS/무의탁 노인돕기·성가합창제 등 준비/MBC/60·70년대 풍속도·만화영화·외화 방송/SBS/장애인 돕기 캠페인/EBS/캐럴송 잔치 방송사들의 성탄절 특집프로가 다채롭게 준비되고있다.이웃의 온정이 그리운 세밑,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찾는 기획 프로들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외화와 만화영화등.특히 기획프로의 경우 KBS는 무의탁 노인을,MBC는 자원봉사자 발굴을,SBS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각기 「주종목」을 선택,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가장 다양하게 성탄절 특집을 마련한 곳은 KBS­TV.무의탁 노인돕기 교양특집에서부터 성가대합창제, 지난해 수준높은 외국의 유명 크리스마스기념 공연실황, 볼만한 새 외화등으로 구색을 맞췄다.KBS­1TV가 심혈을 기울인 성탄연속기획 「TV는 사랑을 싣고­무의탁 노인을 도웁시다」는 25일 하오 4시10분부터 3시간동안 1·2부로 나눠 방송, 주위에 눈길조차 돌릴 여유없이 살아가는 일반의 관심을 환기시킨다.사회적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후원해 온 개인과 단체등을 출연시켜 이들의 인정어린 훈훈한 사연을 들어보고 박홍 서강대총장,박주천의원등이 후원자 모집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화로 후원자 접수도 할 예정이다.이밖에 영락교회·서울시민교회 합창단등 교회합창단의 성가로 구성된 「성가 대합창제」가 24일 하오 11시55분부터 90분동안 방송되고 지난해 열렸던 「드레스덴 관현악단의 사랑의 콘서트」(25일 상오 6시10분)와 「빈의 크리스마스」(24일 밤12시40분,K­2TV)공연실황이 방송된다. 외화와 한국영화,만화영화도 재탕을 피해 신선함을 준다.불후의 명화로 꼽히는 「벤허」가 23·24일 이틀에 걸쳐 KBS­1TV에서 방송돼 올드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며 웃음탄 연속의 국내 개봉화제작 「나홀로 집에」(25일 하오 6시10분·K­1)와 찰스 브론슨주연의 「돌아온 산타」(25일 낮12시·K­2),「산타의 나들이」(25일 하오9시·〃)등이 준비돼 있다.한국영화는 선교영화「새벽을 깨우리로다」(25일 낮12시20분),「수녀 아가다」(26일 낮12시10분·이상 K­1),「서울 에비타」(24일 하오 10시40분),「천국의 계단」(25일 하오11시·이상 K­2)등 4편이,만화영화는 프랑스작 「척척박사 트리스탕」과 「꿈을 쫓는 아이들」등 2편이 24·25일 K­2TV를 통해 선보인다. MBC­TV에서도 외화와 교양프로를 마련했다. 국내 자원봉사자발굴을 처음 시도해 성공한 「아침만들기­작은봉사 나의 기쁨」이 미니시리즈 「파일럿」의 작가인 재일교포 이순자씨를 리포터로 기용,해외기획 일본편을 제작,24일과 31일 상오 8시에 내보낸다.또 22일에는 성탄절특집 「생방송 아침만들기­폐품으로 밝히는 크리스마스」를 마련,재활용품을 이용한 크리스마스장식및 60∼70년대 풍속도를 소개한다.특선영화와 만화 5편도 24일부터 26일까지 집중 방송한다.「체비 체이스의 크리스마스 대소동」(24일 하오11시),「산타옷을 입은 사나이」(25일 하오2시),「왕중 왕」(〃 하오9시50분),「베버리힐스의 아이들」(26일 하오 4시40분)과 만화영화 「가제트 형사의 크리스마스」(25일 하오 3시30분)를 내보낸다. 「장애인돕기」캠페인을 일년내내 벌여온 SBS­TV는 취지를 살려 24일 하오 11시25분부터 2시간동안 성탄특집쇼 「온누리에 사랑을」로부터 성탄절 특집방송을 시작한다. 성탄특집 마술「볼로냐 마술특집」이 25일 하오 2시25분,프랑스판 나홀로 집에인 「또마」가 24일 하오 9시50분,「데미무어의 난폭한 주말」이 25일 하오 10시50분에 각각 방송된다.한국영화 「열아홉 절망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도 26일 방송된다. 교육방송도 성탄절 특집으로 캐롤송 모음잔치와 오페라를 준비했다.윤형주 김세환 최연제등 인기가수와 EBS청소년가요제 수상자들이 꾸미는 「성탄특집 화이트 크리스마스­캐롤송 모음잔치」가 24일 하오7시에 방송되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가 24·25일 1·2부로 선보인다.
  • KBS,진정한 공영방송으로 재탄생

    ◎가을 개편서 연예·오락프로그램 대폭 정비/다큐·교양물 황금시간대에 집중 편성/네크워크 뉴스·시청자 참여 코너 강화 KBS가 올 가을 공영방송으로 거듭 난다. KBS는 4일 그동안 저질시비의 단초를 제공했던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대폭 정비하는 대신,인성계발및 시청자참여 프로그램를 강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폭소대작전」「조영남쇼」「밤으로 가는 쇼」등 32개 프로는 폐지되었으며 「사람과 사람들」「「KBS네트워크 뉴스」「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등 37개 프로는 신설됐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의 신설외에 그동안 편성에서 소외돼왔던 장애인등 소외계층을 위한 고정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다큐멘터리등 교양프로그램이 프라임타임대에 집중편성된 것이 특징.시청자참여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1TV 일 하오5시30분).KBS는 이를 통해 자사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평과 비판을 수용,시청자주권을 실현하며 TV옴부즈맨제도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장애인 프로그램으로는 「사랑의 가족」(2TV 일 상오7시30분)이 고정편성됐으며 「퀴즈는 사랑을 싣고」(1TV 토 하오7시)도 패널 출연자들이 상금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하는 등 사랑의 실천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또한 「사람과 사람들」(1TV 월 하오7시40분)「한국 재발견」(1TV 목 하오7시40분)등 「공영적 프로그램」이 황금시간대에 집중 편성된 것도 기존의 편성과는 차별화된 점.이는 금명 개편을 앞둔 MBC·SBS등의 편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개편에서 KBS는 기간방송으로서의 시사·보도기능을 대폭 강화,전세계를 KBS네트워크화하는 「KBS네트워크 뉴스」(1TV 월∼목 하오7시,금 하오6시15분)를 비롯,「KBS 뉴스24시」(1TV 월∼목,하오11시35분)「KBS 3분뉴스」(1TV 토 하오10시30분,일 하오11시20분)등을 신설했다.이번 뉴스보도부문의 개편의 특징은▲7시 뉴스대의 강화▲마감뉴스의 확대▲주말 뉴스사각지대의 보강으로 요약된다.특히 「KBS 네트워크뉴스」는 해외특파원 보도및 지역권뉴스를 강화해국제화·정보화시대에 부응함은 물론,9시뉴스와도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드라마부문에서는 주말연속극 「연인」에 이어 「청춘극장」(2TV 토·일 하오7시55분)이 23일부터 방영되는 것을 비롯,아침드라마「길을 묻는 여자」(2TV 월∼토 상오8시),미니시리즈「백색미로」(2TV 수·목 하오8시35분),시추에이션 코미디「합이 셋이요」(2TV 일 하오6시55분)등이 새로 선보인다.그러나 이번 드라마 개편에서는 「KBS만이 만들 수 있는」 정통 일일드라마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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