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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속극 통하더라 왜?

    통속극 통하더라 왜?

    ‘유치하고 촌스러워도 괜찮아!’ 안방극장이 통속극에 푹 빠졌다. 최근 TV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2위를 휩쓸고 있는 주인공은 SBS ‘조강지처클럽’과 KBS ‘엄마가 뿔났다’. 사극 열풍과 전문직 드라마 붐에 한동안 세를 잃었던 통속극이 안방극장의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 콤플렉스, 외도와 복수 등 진부한 소재로 종종 한국드라마 경쟁력 약화의 주범으로 몰리는 통속극. 그런데 일단 한번 빠졌다 하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마력은 대체 뭘까. ●‘통속극’ 뜨고, 사극·전문직 드라마 ‘주춤´ 최근 통속극 열풍의 진원지는 단연 주말연속극.‘조강지처클럽’은 초반에는 남편들의 외도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는 여성들의 절절한 사연으로 눈물을 빼다가 후반엔 코미디를 가미한 복수극으로 인기절정을 누리고 있다.‘엄마가 뿔났다’는 전형적인 대가족 드라마의 형식이지만, 매회 이어지는 설득력있는 에피소드와 흡인력 있는 대사로 중독성을 발휘하고 있다. 또 엇갈린 두 자매의 운명과 처절한 복수담을 그리는 KBS ‘태양의 여자’도 초반 시청률의 두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최근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는 중이다. 주로 고부간의 갈등, 불륜을 주제로 한 방송 3사의 아침드라마들 역시 미니시리즈도 어렵다는 두자릿대 시청률을 꾸준히 지켜 내는 게 현실. 반면, 이같은 통속극의 기세등등함에 전문직 캐릭터를 내세우고 호기롭게 출발했던 드라마들은 줄줄이 스러졌다. 당장, 방송기자의 세계를 그린 기대작 ‘스포트라이트’가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지난 몇년간 이어진 사극열풍 역시 ‘일지매’가 선전할 뿐,‘최강칠우’ 등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인간심리 꿰뚫는 통속극의 힘! 통속극이 ‘먹히는’ 가장 큰 배경은 뭘까. 방송가 안팎에서는 개성 넘치는 탄탄한 대본을 첫손에 꼽는다. 뻔한 소재, 평범한 캐릭터라 할지라도 시대흐름을 반영해 인간내면의 통찰력을 제대로 보여 주는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조강지처클럽’의 문영남,‘엄마가 뿔났다’의 김수현 작가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통한다. 두 드라마의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의 김현준 사장은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를 내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삶의 해결책과 치료법을 내놓는 방식에 시청자들이 깊이 공감하는 것”이라면서 “시대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인간관계와 가치관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작품에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과거 주부 위주로 형성됐던 통속드라마의 주시청자층에 최근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빠르게 편입되고 있는 현상도 주목해 볼 대목.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조강지처클럽’의 30대 여성의 평균 시청률은 13%로 50∼60대보다 오히려 높고,‘태양의 여자’도 20대부터 50대 여성까지 큰 편차없이 고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고흥식 SBS 드라마 2CP 부장은 “시청자들의 입맛이 워낙 빨리 변하는 데다, 어려운 내용의 전문직 드라마가 부담스러운 시청자들이 멜로를 기본틀로 삼은 통속극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돌리는 분위기”라면서 “인간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는 탄탄한 내러티브가 통속극 인기의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효림, 송혜교ㆍ현빈 복귀작에 주연급 캐스팅

    서효림, 송혜교ㆍ현빈 복귀작에 주연급 캐스팅

    신예 서효림(22)이 송혜교, 현빈의 안방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에서 주연급 배역을 꿰찼다. 서효림은 오는 11월 첫 전파를 타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연예인 팬클럽 회장 활동 중 매니저의 눈에 띄어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된 인물 장해진을 연기한다. 드라마 제작 현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낼 전문직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은 송혜교와 현빈 외에도 연기파 배우인 배종옥, 엄기준 등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에서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김현주 동생 역에 캐스팅 됐던 서효림은 당시 연출을 맡았던 표민수 PD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아 이번 작품에서는 주연급 배역의 행운을 안게 됐다. 송혜교, 현빈과 나란히 호흡을 맞추게 된 서효림은 “오래 전부터 표민수 PD님과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이번 작품에 캐스팅 돼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들이 사는 세상’은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6년 만에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최강칠우’의 후속작 ‘연애결혼’의 다음 작품으로 확정됐다. 사진제공=스타엠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서 출세지향적 인물로 변신 이동건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서 출세지향적 인물로 변신 이동건

    여심을 울리던 ‘로맨틱 가이’ 이동건(28)이 겉다르고 속다른 ‘까칠남’으로 돌아왔다.MBC 월화 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를 통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이 드라마에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 내공을 선보이고 있다. “저도 벌써 데뷔 10년, 이젠 어느 정도 카메라 앞에서 자유로워졌어요. 시청자들에게 제가 원하는 모습을 편하게 보여드리고, 저도 제 모습을 보면서 웃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죠.” 그가 이번에 맡은 김범상 역은 고미술 감정 및 복원 전문가로 국보에 대한 관심보다는 전임교수 자리에만 관심이 있는 출세지향적인 인물이다. “코미디를 위한 장면이 아니면 특별히 계산을 하지 않고 솔직하려고 노력해요. 누구나 출세를 위해서라면 비겁해질 수도 있는 현실적인 면을 갖고 있지 않나요? 저도 늘 내가 연기를 제일 잘해 출세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걸요.” 이동건을 현재의 스타덤에 올려 놓은 것은 바로 2004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다. 극중 박신양의 이복동생 수혁으로 출연했던 그는 ‘내 안에 너 있다.’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파리의 연인’ 이후 영화 ‘B형 남자친구’를 제외하곤 일부러 로맨틱 코미디를 피했어요. 시트콤 ‘세친구’를 통해 생긴 코미디 이미지 때문에 저도 모르게 ‘웃긴 놈’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드라마 ‘유리화’‘스마일 어게인’ 등에서 주로 차갑고 어두운 인물을 맡아 코미디보다 정극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가 이번에 맡은 범상이란 인물은 속물적이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훨씬 밝아진 톤의 인물이다. 특히 여성들 앞에선 매너남이면서도 바람둥이적 기질을 숨길 수 없는 캐릭터로 상대역인 김선아와 코믹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전 사실 굉장히 소심하고 내성적인 편인데, 오히려 대본을 교과서 삼아 많이 배우는 면도 있어요. 극중 범상은 모든 여자들이 자신에게 넘어오는 ‘도끼병’에 죄책감도 없는 인물이지만, 저는 한번 사랑에 빠지기도 힘들고 헤어지고 나면 공백도 긴 편이에요.” 그러나 국내 최초로 문화재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이산’ 종영 이후 치열한 월화극 경쟁 속에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초반 시청률을 거두기도 했다. “요즘 드라마에 멋있는 영웅들이 많이 나오는데, 소재는 좀 무겁지만 가볍게 다가가는 게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시청률이 안 나와 좀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젠 결과에 순응하는 법도 조금씩 터득하게 됐어요.” 올초 호주에서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은 아픔을 딛고 작품에 매진하고 있는 이동건. 유독 수척해진 모습이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더 빠지는 체질이에요. 하루 두 시간씩 자는 강행군이지만 체력 안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요. 촬영장에선 주연배우로서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우선이니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성재 “내가 ‘일지매’ 이준기보다 더 매력적”

    이성재 “내가 ‘일지매’ 이준기보다 더 매력적”

    ”사회부 기자들 비켜!” 이번에는 변호사들이 수목 드라마 시청률 전쟁에 합류한다. 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 연출 윤재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00억대 재산을 소유한 재벌 ‘한민국’으로 출연하는 이성재는 “돈을 인생의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야심만만하고 당찬 펀드매니저지만 점차 사랑을 알게 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이성재는 SBS ‘일지매’의 이준기와의 대결에 대해 “이준기와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일지매’보다 ‘한민국’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며 “‘일지매’는 우리가 봐왔던 전형적인 영웅이지만 ‘한민국’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이하고 새로운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는 ‘대~한민국 변호사’는 의뢰인과 변호사, 네 명의 남녀가 펼치는 사랑과 돈의 맞대결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이성재를 비롯해 이수경, 한은정, 류수영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은정 “핑크색 드레스 괜찮죠?”

    [NOW포토] 한은정 “핑크색 드레스 괜찮죠?”

    이성재, 이수경, 한은정, 류수영 주연의 MBC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연출 윤재문)가 2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사람의 모습을 그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성재 “재벌 한민국 입니다”

    [NOW포토] 이성재 “재벌 한민국 입니다”

    이성재, 이수경, 한은정, 류수영 주연의 MBC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연출 윤재문)가 2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사람의 모습을 그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MBC ‘대한민국 변호사’ 제작발표회

    [NOW포토] MBC ‘대한민국 변호사’ 제작발표회

    이성재, 이수경, 한은정, 류수영 주연의 MBC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연출 윤재문)가 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사람의 모습을 통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MBC 수목 미니시리즈’대한민국 변호사’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수경 “대한민국 변호사 화이팅!”

    [NOW포토] 이수경 “대한민국 변호사 화이팅!”

    이성재, 이수경, 한은정, 류수영 주연의 MBC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연출 윤재문)가 2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사람의 모습을 그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시 홍은희 “6살 아들 키스신도 이해”

    미시 홍은희 “6살 아들 키스신도 이해”

    배우 유준상과 결혼해 6살 난 아들을 둔 홍은희가 “요즘 아이들은 예전 아이들 같지 않다.”며 “이젠 아들이 극 중에서의 키스신까지 이해할 정도로 많이 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의 MBC 방송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은희는 “바쁜 스케줄 탓에 3일에 한 번씩 아들 얼굴을 본다.”며 “아들이 작년까지만 해도 모든 부모들이 텔레비전에 나오는 줄 알았다. 집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배우이다 보니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아이들이 예전보다 빠르게 성장해서인지 키스신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인다.”며 말문을 이었다. 또한 홍은희는 이른 결혼에 대해 “결혼을 일찍 한 것에 아쉬운 점은 없다. 미니시리즈 주인공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뿐이다. 연기를 10년 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경험이 배우가 가진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은희는 MBC ‘흔들리지마’에서 재벌 2세 애인을 차지하기 위해 때론 비열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등장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동건·김선아 “저희 어때요?”

    [NOW포토] 이동건·김선아 “저희 어때요?”

    배우 이동건, 김선아가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MBC월화 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김은희·연출 손형석)의 제작발표회 중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주연배우들

    [NOW포토]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주연배우들

    배우 이동건, 김선아, 김정화, 이주현이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MBC월화 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김은희·연출 손형석)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영화관 영웅열풍 왜?

    TV·영화관 영웅열풍 왜?

    ‘영웅’이 대중문화를 읽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관객(425만)을 동원한 외화는 무기 군수업자에서 세계의 구원자로 변신한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의 활약을 그린 영화 ‘아이언맨’. 그 뒤를 잇는 화제작도 좁은 대학 강의실을 박차고 소련 특수부대에 맞서 고대유물을 사수하는 영웅 ‘인디아나 존스’이다. 안방극장에도 영웅 캐릭터들이 넘쳐난다. 낮에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다 어둠이 내리면 의적으로 변신하는 주인공 캐릭터의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린다.17일부터는 또 자객들의 활약상을 그린 KBS 미니시리즈 ‘최강칠우’가 첫 전파를 탄다. ●선악 갈리는 ‘서양 영웅’ vs 서민적인 ‘한국 영웅’ 할리우드의 슈퍼 히어로들과 비교할 때 한국 대중문화 속 영웅들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할리우드 영화 속 영웅들은 십중팔구 보이지 않는 거대한 악의 축을 상대로 싸우다 결국 ‘최강 영웅’으로 거듭나는 캐릭터로 집중 부각된다. 반면 최근의 한국판 영웅들에겐 특별한 사명감이 없다. 이웃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는 그들에겐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배어 있다. 드라마 ‘최강칠우’의 박만영 PD는 “작품속 칠우는 절대 멋있는 영웅으로 그려지지 않고, 자신이 직접 주변상황에 감정이입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뭔가 억울한 일이 있어도 남에게 손내밀기도 어렵고 이웃을 돕기도 힘들어진 요즘 세태를 풍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울 때 나타나는 현상” 하지만 당분간 이같은 ‘영웅 열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스크린에는 ‘인크레더블 헐크’‘핸콕’ 등 각양각색의 할리우드산 영웅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국내 극장가에는 5년 만에 돌아온 ‘공공의 영웅’ ‘강철중’이 19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강철중’의 제작사인 KnJ엔터테인먼트의 정선영 프로듀서는 “요즘 드라마나 영화 트렌드가 스토리보다 캐릭터의 특성이나 장르의 미학을 중시하다 보니 영웅담이 작품 소재로 인기가 높은 것”이라면서 “하나의 영웅 캐릭터가 주어진 난관을 극복하는 이야기 구도는 다양한 인물들이 극을 끌어가는 드라마보다 훨씬 관객집중도가 높다.”고 말했다. 전반적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대중문화판의 ‘영웅 열풍’은 드세지게 마련이라는 해석도 지배적이다. 물가불안, 미국산 쇠고기 파문 등 답답한 현실에 대중은 영웅에 대한 막연한 판타지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들이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새 정부 들어서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기대에 어긋나자 대안적 영웅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적 난제에 맞닥뜨릴 때 나타나곤 하는 사회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고은ㆍ류진, ‘강적들’ 마지막회 깜짝 출연

    한고은ㆍ류진, ‘강적들’ 마지막회 깜짝 출연

    한고은과 류진이 3일 마지막회를 맞은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강적들’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강적들’ 마지막회 후반부에서 ‘그들만의 에필로그’라는 타이틀로 1년 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 등장한 류진은 청와대로 복귀한 영진(채림 분)의 대통령 경호팀 선배로 출연해 엄격하고 깐깐한 성격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한고은도 당돌한 24기 신입 경호관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고은과 류진은 극중 이름까지도 ‘경성스캔들’ 배역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더욱 재미를 더했다. 류진은 ‘오필승 봉순영’을 통해 채림, 강은경 작가 그리고 ‘경성 스캔들’의 한준서 감독등과의 친분으로 ‘강적들’ 촬영 전부터 카메오 출연 의사를 밝혀오다 마지막 회에 출연했다. 한고은도 ‘경성스캔들’로 한준서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한 경력이 있다. 두 사람이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 KBS 2TV ‘강적들’ 마지막회는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8.4%(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끝을 맺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프리미엄 드라마’ 통할까

    SBS ‘프리미엄 드라마’ 통할까

    쏟아지는 드라마들 틈바구니에서 SBS TV가 ‘고품질 드라마’ 전략으로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SBS는 새달 6일부터 기존의 금요드라마를 ‘프리미엄 드라마’로 문패를 바꿔단다. 첫 작품은 소설가 정이현씨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16부작 미니시리즈 ‘달콤한 나의 도시’. 도시 미혼 남녀들의 삶을 ‘쿨’하게 그린 이 드라마는 영화 ‘인어공주’‘사랑해, 말순씨’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한 살에 직장생활 7년차인 편집대행사 대리 오은수(최강희)가 영화감독 지망생 윤태오(지현우), 친환경유기농 업체 CEO 김영수(이선균) 등을 만나며 로맨스를 엮는 줄거리의 드라마.2030세대의 일과 사랑이야기가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과 ‘내 사랑’ 등을 통해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굳혀온 최강희는 “맹물 같은 은수의 평범한 사랑이야기가 보통 여성들의 충분한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훈남’과 ‘연하남’의 대명사인 이선균과 지현우와의 연기호흡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화제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뮤지컬 배우에서 TV탤런트로 입지를 옮긴 이선균은 “극중 영수는 딱딱하고 뭐든 서툰 이미지의 남자”라고 소개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내게 과분했던 ‘훈남’이라는 타이틀이 지현우씨에게 넘어갈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현실적인 등장인물들이 여성뿐 아니라 서른 넘은 남성들의 공감대도 형성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제로 극중 여주인공 오은수보다 7살이나 어린 인물을 연기하는 지현우는 기타를 치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귀엽게 부르는 등 순진하고도 태평스러운 연하남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잇따라 출연하며 ‘누나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지현우는 “처음 ‘올미다’에 출연했을 때는 여성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젠 공감하게 됐다.”며 “그동안 연상 연기자들과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인지 이젠 어린 친구들과 작업하는 것이 오히려 긴장된다.”고 말했다. 구본근 SBS 드라마 국장은 “요즘은 시청률 자체가 드라마의 인기 척도가 아니다.”면서 “‘달콤한’은 특정 시청자층을 집중공략하는 고품질 드라마로, 기존의 수·목 미니시리즈들보다 제작비도 높게 책정되는 등 제작과정에서부터 ‘프리미엄 드라마’를 지향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뜨거운 사랑얘기’ 일본 올 로케

    ‘뜨거운 사랑얘기’ 일본 올 로케

    볕 좋은 날, 잠시잠깐 지상을 적시고 지나가는 여우비. 그 여우비처럼 아스라하고도 강렬한 사랑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새달 2일부터 2주동안 방영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도쿄, 여우비’(감독 이준형, 극본 김진희)가 그것. 보기 드물게 짧은 4부작짜리 미니시리즈이지만, 몇가지 인상적인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묘미는 한·일 합작이라는 대목에 있다. 전 분량이 일본에서 촬영됐으며, 감독 및 주요 출연진과 몇몇 한국 스태프를 빼면 제작 관계자가 모두 일본인이다.5년만에 이 작품으로 안방극장 나들이를 하게 된 영화배우 김태우는 “일본 올로케이션에 외국 스태프와의 협업이 무척 매력적이었다.”며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가 그랬듯 톱스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점도 주목된다. 도쿄로 CF촬영을 온 여배우 수진(김사랑 분)이 그곳에서 우연히 유학생 현수(김태우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 주요 얼개. 김사랑은 “‘온에어’의 오승아가 까칠하고 직설적이었다면 수진은 다정다감한 성격”이라고 캐릭터의 차이점을 짚었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얘깃거리다. 지난해 5∼6월 두 달여 동안 28회차에 걸쳐 일본 현지 촬영을 진행한 이 드라마는 한국이 기획 및 후반작업을, 일본이 제작을 각각 맡았다.‘비천무’‘사랑해’ 등 올 상반기에 공개된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비록 시청률로는 고전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바람직한 시스템을 보여준 선례로 호평받았다는 사실에 주목, 다시 한번 방송가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또 하나, 가수 아이비가 일본 유학생이자 가수 지망생인 은비 역으로 우정출연한다는 사실. 아이비가 연기자로서 연착륙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즐거움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OW포토]지진희ㆍ손예진 “저희 잘 어울리죠?”

    [NOW포토]지진희ㆍ손예진 “저희 잘 어울리죠?”

    지진희ㆍ손예진이 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BC 수목미니시리즈 ‘누구세요?’ 후속작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하얀거탑’으로 전문직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가 집필하고, ‘베스트극장’ 최다 연출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김도훈 PD가 연출을 맡은 리얼 전문직 드라마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5월 14일(수)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손예진 “사회부 기자로 변신했어요”

    [NOW포토]손예진 “사회부 기자로 변신했어요”

    손예진이 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BC 수목미니시리즈 ‘누구세요?’ 후속작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하얀거탑’으로 전문직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가 집필하고, ‘베스트극장’ 최다 연출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김도훈 PD가 연출을 맡은 리얼 전문직 드라마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5월 14일(수)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지진희 “강렬한 눈빛 어때요?”

    [NOW포토] 지진희 “강렬한 눈빛 어때요?”

    지진희가 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BC 수목미니시리즈 ‘누구세요?’ 후속작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하얀거탑’으로 전문직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가 집필하고, ‘베스트극장’ 최다 연출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김도훈 PD가 연출을 맡은 리얼 전문직 드라마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5월 14일(수)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예진 “대본 80% 실제…기자정신 보여줄 것”

    손예진 “대본 80% 실제…기자정신 보여줄 것”

    방송가에 전문직 드라마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기자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방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달 14일 첫 방송되는 MBC 미니시리즈 ‘스포트 라이트’(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가 그것. 방송국 사회부 여기자가 좌충우돌 끝에 앵커자리에 앉는 성공 스토리를 그리는 드라마이다.주인공은 부드러운 멜로 연기에 강세를 보여온 손예진과 지진희. 각각 3년차 여기자 서우진, 사회부 캡(경찰팀장) 오태석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특히 극중 손예진은 탈옥범을 단독 인터뷰해 특종을 건질 생각으로 다방 아가씨로 위장할 정도의 저돌적인 인물. 캐릭터의 질감을 살리느라 노메이컵은 물론이고 방송 4회까지 검정색 단벌 의상으로만 출연한다. 겹치기 촬영을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깨고 영화 촬영 도중 출연을 결심한 그녀는 “80% 이상이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특종 강박에 사로잡혀 여자이기를 포기한 우진을 보니 기자들이 대단해 보였다.”면서 “사건을 파헤치고 진실을 말하지만, 기자들이 느끼는 인간적인 회의 등도 사실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본은 지난해 초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전문직 드라마 붐의 불씨를 댕겼던 이기원 작가가 맡았다. 드라마는 우진의 ‘멘토’인 태석을 통해 이 시대의 기자상에 대해서도 신랄히 해부할 예정이다. 지진희는 “초반 대본은 관계자들만 파악할 정도로 무척 전문적”이라면서 “뉴스를 전달할 땐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야 하며, 펜이 총보다 강하다는 사실도 새삼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기자가 등장하는 작품은 흥행에 실패한다는 속설이 있는 게 사실. 이에 대해 지진희는 “그런 편견을 과감히 깨보고 싶은 데다, 그동안 미처 몰랐던 에피소드들로 내용이 꽉 찼기 때문에 시청률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여유를 보였다. 드라마 속 우진은 결국 앵커 자리에 오르며 멘토의 대상이었던 태석을 존경하고 점차 사랑에 빠지게도 된다. 손예진은 “기자도 사람이기에 충분히 그런 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태석에 대한 사랑은 동지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앞으로 한동안 ‘기자 인생’을 살아야 할 이들은 요즘 열심히 ‘기자 정신’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결국은 나라를 위하고 긍정적인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특종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겠냐.”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한 소명의식이 곧 기자정신인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극중 태석은 가족을 포기하면서까지 진실을 밝히는 강단 있는 인물이다. 지진희는 “이번 역할을 맡은 이후로는 신문의 어떤 사건을 보더라도 그 이면을 한번 더 의심하게 됐다.”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기자정신이 모든 것에 앞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보도국 조직 내부를 어둡거나 무겁지 않게 유쾌한 블랙코미디의 성격으로 그리겠다는 복안이다. 탄탄한 대본에 화려한 출연진을 앞장세운 ‘스포트라이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얼마나 받을지 기대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정글피쉬’ 청소년 드라마 부활 신호탄 되나

    ‘정글피쉬’ 청소년 드라마 부활 신호탄 되나

    청소년 드라마의 부활 조짐일까. 지난 2월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에 이어 5월에는 KBS 1TV에서 청소년 리얼리티 드라마 ‘정글피쉬’(연출 김정환, 극본 서재원·김경민·임채준)가 방영된다. 한동안 맥이 끊겼던 청소년 드라마들이 다시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방송가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따져 보면 방송가에서 청소년 드라마의 파워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멀리 ‘제3교실’‘고교생 일기’에서부터 가까이는 ‘사춘기’‘나’‘학교’‘반올림#’‘달려라 고등어’‘최강! 울엄마’ 등이 청소년들의 고민과 사랑을 대변해온 인기 드라마들이다. 스타 등용문으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했다. 어느덧 중견 배우로 자리잡은 손창민, 강수연에서부터 최강희, 장혁, 조인성, 하지원 등 한창 주가 높은 스타들까지 청소년 드라마는 신인 연기자들의 기량을 검증받는 관문이 돼왔다. 하지만 몇년 새 청소년 드라마의 세력은 급격히 줄었다. 언제부턴가 TV에서 청춘 드라마 자체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목록에는 수년 전부터 예능 프로그램들이 수위를 다투어온 게 현실이다. 최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소년층(13∼18세)이 즐겨 본 프로그램의 10위권에는 1위를 차지한 ‘무한도전’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이 무려 4개나 들어있다. 청소년 드라마가 자취를 감춘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주 시청층인 청소년들의 TV 시청 시간이 줄어든 데다, 광고시장마저 축소돼 제작비를 제대로 뽑지 못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소년 드라마 관계자들은 “주로 배우와 작가를 신인으로 기용하기 때문에 실제 제작비는 미니시리즈의 3분의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문제는 시청률이나 제작비가 아니라, 드라마 내용의 보편성과 질적 완성도에 있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사실 청소년 드라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에 비해 공간·시간적 배경이 협소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한계 때문에 장르와 소재도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많다. 다양한 학원물들이 큰 인기를 누리는 일본 방송시장을 보면 개척의 여지는 많다는 지적들이다. 우리나라 또한 과거에는 하이틴 로맨스물이 주를 이루던 것이 근래에는 왕따(‘나도 잘 모르지만’), 청소년 자살(‘비밀의 교정’), 동성애(‘성교육닷컴’) 등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직면하는 문제점 및 학교현장의 실태를 반영하는 시도가 늘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방영을 앞둔 ‘정글 피쉬’로 기대가 쏠리는 것은 소재와 기법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험적인 시도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리얼리티가 대폭 강화됐다. 김포외고 입시문제 및 전국고교 일제고사문제 유출 사건 등 사회적 핫이슈를 적극적으로 소재로 삼았다.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블로그 기법도 도입했다. 극중 주인공의 블로그를 화면에 담는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실제 블로그(www.junglefish.co.kr)를 운용해 그곳에 올라오는 청소년 시청자들의 고민과 주장을 소재로 십분 활용한다. 일반 학생들을 6㎜카메라로 찍은 다큐멘터리 영상과 UCC물을 혼용하는 등 영상기법의 다양화도 빼놓을 수 없다. 파일럿(시청자 반응을 보기 위한 시험제작)으로 만들어진 ‘정글피쉬’는 앞으로 정규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실험정신으로 뭉친 ‘정글피쉬’가 청소년 드라마 부흥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로틴 버라이어티쇼 하고 싶다” 연출 맡은 KBS 김정환 PD 인터뷰 김정환(40) KBS 어린이·청소년팀 프로듀서는 우리나라 청소년 드라마의 파수꾼을 자임한다.2003년 하반기 ‘반올림1’로 첫걸음을 내디뎠으니, 햇수로 치면 6년. 이후 ‘최강! 울엄마’를 기획·연출했고, 이번에 다시 ‘정글 피쉬’를 기획했다. 그는 “갈수록 청소년 드라마에 대한 소명의식이 더 커져간다.”고 말했다. ▶언제 어떤 계기로 청소년 드라마를 시작하게 됐나. -1995년 10월 KBS에 입사해 초반에는 줄곧 예능국에 있었다.‘슈퍼선데이’‘개그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그러다 ‘사랑과 전쟁’을 맡고 있던 2003년, 당시 팀장이던 장성환 현 KBS미디어 이사가 “청소년 드라마를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고, 그해 9월 ‘반올림1’을 제작하게 됐다. ▶‘정글피쉬’에는 실험적 시도들이 눈에 많이 띈다. 어떤 의도인지. -청소년 드라마의 새로운 포맷을 계발하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나 UCC 등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법을 많이 활용했다. 또 기존의 하이틴 로맨스물에서 벗어나 리얼리티 강한 내용을 담고 싶어 최근의 이슈들을 많이 반영했다.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시청자 반응이 좋을 때, 함께 작업했던 연기자들이 뜨는 것을 볼 때다. 고아라, 이은성, 유아인 등이 거쳐간 배우들이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은. -미국의 ‘미키마우스클럽’(MMC)처럼 로틴(Low teen, 15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버라이어티쇼를 만들고 싶다.‘미키마우스클럽’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 하이틴 스타들을 많이 배출했다. 우리나라 방송에서 로틴 프로그램은 아직 거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청소년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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