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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개봉 ‘맨 인 블랙Ⅱ’ 배우들 홍보차 내한

    “전편보다 더 새롭고 더 황당하고 더 재미있는 외계인들이 찾아갑니다.” 새달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맨 인 블래?’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윌스미스,토미 리 존스,라라 플린 보일은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어도 두번은 봐야 유익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맨 인 블래?’는,검은 옷을 입은 MIB 특수요원이 바퀴벌레 모양의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황당하고도 재미있는 내용으로 인기를 모은 97년작의 속편.이번에 MIB요원 제이와 케이는 섹시한 미녀 셀레나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제이 역의 윌 스미스는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의 작업은 하나의 어드벤처”라면서 “외계인 선정기준이나 디자인 고안 등이 정말 독특한 천재 감독”이라고 자랑했다.매사 촐싹대는 제이에 비해 진중하게 일을 처리하는 케이 역의 토미 리 존스도 “감독은 어떤 잣대로 봐도 정상인은 아니다.”라면서 껄껄 웃었다. ‘알리’역으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에 올랐다가 상을 놓쳐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 윌 스미스는 “어떤 상을 받더라도 하루 아침에 관객의 마음을 바꿔 놓지는 않는다.후보가 된 것만도 영광”이라고 대답했다.또 “한국에 많은 외계인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왔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토미 리 존스는 “코믹 캐릭터로 굳어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관객을 웃기는 것도 연기자로서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외계인의 존재를 믿느냐고 묻자 “외계인은 없는 것 같지만 누구나 옆에 있는 사람이 낯설어질 때가 있지 않느냐.”라면서 “이 영화는 그런 것을 비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얼굴을 처음 내민 라라 플린 보일은 “기존여성 악당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벗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들은 8일 서울에서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언론 관계자들을 만난 뒤 오는 9일 출국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일본에선] 월드컵 대목…스타들 ‘CF 파티’

    월드컵 특수로 즐거운 한국과 일본의 스타들.그들은 ‘월드컵 대목’을 맞아 일본의 이곳저곳에 불려다니며 지갑을 두툼히 불리고있다. 나이키는 일본의 축구 스타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壽·25)를 CF에 기용했다.스포츠 전문점 관계자는 “축구에서 후발주자인 나이키가 지명도를 단숨에 높이기 위해 나카타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가 발표한 나카타의 연간 수입은 무려 11억엔(한화 110억원상당).나카타의 소속팀 이탈리아 파르마의 추정 연봉이 7억엔이니까 각종 CF에 출연해 4억엔을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도 아디다스의 CF에 출연하고 있으며,나카타와 함께 일본팀 공격의 중핵 오노 신지(小野伸二·22)도 최근 도요타자동차 광고에 빈번히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나카타를 광고 모델로 쓸 때 1건당 1억엔(1년 계약 기준)이라고 하지만 이같은 수준으로는 한·일 친선대사인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를 꼽을 수 있다.그녀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미녀 스타다. 후지와라는 30대 일본 남성들이 압도적인 호감도를 갖고 있는 글래머.일본항공(JAL)을 비롯,10개사 이상의 CM에 출연하고 있다. 후지와라와 떼놓을 수 없는 한국의 스타로는 한국측 친선대사인 김윤진.그녀는 7월1일부터 한시적으로 판매될 일본 화장품 회사 가네보의 이미지 캐릭터로서 후지와라와 함께 광고에 나온다.그녀가 CF 출연료로 얼마를 받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인기 보컬 그룹 ‘스마프’의 구사나키 쓰요시도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켄터키 치킨의 신상품인 한국식 ‘트위스터’의 모델로 출연하고 있다.일본어 자막이 없는 생생하고도 또렷한 한국말로 “정말 맛 있어요.”라고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일본 연예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20대 한국통이라는 점에서 그는 TV의 한국 관련 프로그램에 불려다니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인 10대 가수 보아(BOA)의 성공도 눈부시다.현재 2곳의 CF에 출연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많은 CF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제작자는 “보아는 10대를 겨냥한 과자나 대중상품 광고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보아는 지난 3월13일 CD 앨범 ‘리슨 마이 하트’를 발매,지금까지 57만장(사운드 스캔 재팬 집계)을 파는 빅히트도 기록하고 있다. 탤런트 윤손하도 한국붐에 힘입어 일본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NHK 드라마‘한번 더 키스를’ 등 드라마와 한글 강좌,버라이어티 쇼 등의 단골 출연자로 자리잡았다. 지금 일본 광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스타는 한국의 원빈.그를 둘러싼 물밑 쟁탈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ktomoko@muf.biglobe.ne.jp ■동경신문에서 ●섹시남 군단 이탈리아팀의 여성팬들= 섹시한 남성들이 모인 이탈리아 대표팀이 일본 여성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3일의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삿포로(札幌)의 숙박지에는 이들을 보러온 200여명의 극렬 여성팬들이 운집,눈길을 끌었다. 삿포로 시내에 사는 한 여성팬(35)은 “델 피에로의 얼굴은 마치 조각같다.”고 감탄사를 연발. ●입장권 날치기 당한 소년 무사히 관전= 2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이 열린 이바라키(茨城)현 가시마 경기장 부근에서 경기장으로 향하던 한 소년(13)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2명에게 입장권을 날치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할아버지(71)와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오른손에 입장권을 들고 가던 중 순식간에 외국인 날치기단에 입장권을 빼앗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소년은 좌석이 할아버지 옆자리여서 경기장측으로부터 번호 확인을 받은 뒤 입장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암표상 출현= 잉글랜드-스웨덴전이 열린 2일 사이타마(埼玉) 경기장 부근과 전철역에는 외국인 암표상이 출현했다.이들의 입장권에는 각국 축구협회에 할당된 것도 있어 해외 미판매분이 암시장으로 흘러들었다는 소문을 입증했다.이들은 입장권이 없는 잉글랜드인이나 일본인에게 접근해 영어로 흥정하기도 했다.1만 7000엔짜리입장권을 4만엔에 사서 5만엔에 되팔았다는 한 영국인 암표상은 “아주 잘 팔린다.”면서 “친구는 28장을 팔았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日 16강진출 날씨덕 보나? 일본 특유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일본 축구의 숙원인 월드컵사상 첫 16강 진출의 ‘도우미' 역할을 해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은 최근 섭씨 27도를 오르내리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추운 나라'에서 온 대표팀들은 날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과 첫 대결을 벌이는 벨기에는 ‘날씨고생'을 솔직히 털어놓은 팀이다.로베르 와세주 벨기에 감독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이 곳은 날씨가 너무 덥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최근 벨기에의 기온은 낮게는 16도에서 높게는 21도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일본의 날씨가 벨기에팀에는 부담인 셈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카메룬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아일랜드의 매슈 홀런드 선수도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더워서 뛰는데 힘들었다.”고 말해 벨기에 감독의 날씨얘기가 ‘엄살'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벨기에 경기가 열리는 사이타마의 4일 기온은 최고 29도로 예상되고 있어,‘하늘이 내린' 홈구장의 이점을 지닌 일본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일본은 또 더위에 상대적으로 약한 러시아와의 일전에서도 뜨꺼운 ‘날씨 덕'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튀니지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일본과 튀니지 경기는 일본특유의 장마인 ‘쓰유(梅雨)'가 본격화되는 14일 열린다는 점에서 일본은 ‘수중전의 덤'을 기대할 만하다는 얘기도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일본의 이태원' 롯폰기 외국 응원단 ‘골머리' 도쿄의 롯폰기(六本木)가 일본 경찰의 골칫거리 지역으로 둔갑했다.롯폰기는 서울로 치면 이태원에 해당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2일 오후 10시30분쯤 사이타마(埼玉)에서 경기를 보고 도쿄에 온 잉글랜드 응원단 수백명이 속속 롯폰기에 도착했다. 한 빌딩 앞 계단에서는 잉글랜드 응원단이 이날 잉글랜드와 경기를 가진 스웨덴응원단 10여명과 어깨동무를 하고 깃발을 흔들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췄다.이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추는 일본인도 있었다. 웃통을 벗어젖힌 한 외국인은 길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들어올리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이에 따라 경비에 나선 경찰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을 발견할 때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들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롯폰기 상점가진흥연합회에서 훌리건 대책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늘 오는 손님들은 한동안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일찍이 가게 문을 닫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연기자로 꼭 성공할게요”

    “우리 연기자로 전업해요.” 그룹 샤크라의 정려원(20)과 슈퍼모델 이종희(30)가 연기자로 변신한다.새달 3일부터 방영되는 KBS2 아침 드라마‘색소폰과 찹쌀떡’(월∼토 오전9시)에 출연,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가수와 모델이 본업이고 좋아하는 장르지만,다른 세계의경험을 통해 자신들의 삶 영역도 넓히고 싶은 욕심에서 연기에 도전했다고 두 사람은 입을 모은다. 샤크라 멤버인 정려원은 “김지호 언니처럼 상큼하면서도 선후배를 잘 챙길 수 있는 넉넉한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그녀가 맡은 역은 찹쌀떡집 막내딸 자남 역.평소 밝고 명랑한 자신의 성격과 비슷해 첫 배역 치고는 큰 부담이 없다고 말한다. 동아리 선배인 노랑머리 청년 오재기와 대책 없는 삼각사랑을 나누다가 결국 결혼에 골인한다.70세 시부모를 모시고 시집살이하는 귀여운 며느리로,극의 감초역을 톡톡히해낼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 시민권을 갖고 있는 그녀는 현재 호주 그리피스대학 2학년을 마치고 휴학중이다.지난해 교환학생 자격으로 고려대학교 정경학부에서 1년을 공부했다.3집 발표와 연기활동을 위해 당분간 한국에 머물 계획. 늦깎이 연기자로 거듭나는 이종희는 MBC TV ‘호랑이 선생님’ 등에 출연했던 아역 탤런트 출신. 당초 대학에 진학하면 계속 연기를 할 생각이었으나 178㎝의 장신 미녀로 자라면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마땅한 상대배역이 없어 뜻하지 않게 수퍼모델이 돼버렸다는 후문이다. 다행히 시대가 바뀌면서 ‘색소폰…’에서는 아내가 있는 남자 이영범의 키다리 여자친구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해말 SBS ‘도전 100곡’에 출연한 게 연기에 대한미련을 푸는 계기가 됐다.강석무 프로듀서가 노래하며 춤추는 그녀의 끼를 발견하고는 출연제의를 해온 것. 그는 “17년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섰지만 믿기지 않을만큼 떨리지 않아,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생겼다.”면서 “우머 서먼,카메론 디아즈,엘리자베스 헐리 등 외국의 유수한 모델 출신 배우들처럼 연기자로서도 성공하고 싶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주현진기자 jhj@
  • 그라운드 ‘꽃미남’ 여성팬 ‘들썩들썩’

    또렷한 이목구비에 강렬한 눈빛,팔등신 미녀가 부럽지 않을 호리호리한 몸매,그을린듯 투명한 피부…. 이른바 ‘꽃미남’의 조건이다.그러나 월드컵 축구스타들이 외모만으로 꽃미남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신기에 가까운 세기에 강한 폭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이들의 거친 숨소리와 현란한 테크닉이 뭇 여성 팬들을 축구장으로 부르고 있다. 대표적인 ‘월드컵 꽃미남’은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과 데이비드 베컴,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차기,포르투갈의 누누 고메스,파라과이의 산타크루스,그리고 한국의 안정환등이다. ‘테리우스’ 안정환(페루자·26)은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의 27일자 표지모델로 나섰다.한국을 대표하는 꽃미남으로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셈이다.반지에 입맞춤하는 스코틀랜드전에서의 ‘골 세리머니’는 그동안 축구에 무관심했던 여성들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 ‘원더 키드’ 마이클 오언(리버풀·22)은 부잣집 외동아들 같은 모습.여리고 착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폭풍같은 골 세례로 축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26)은 ‘가장 섹시한 영국남자’로 불린다.지난해 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빅토리아 아담스와 결혼했지만 팬들의 인기는 전혀 식을줄 모른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에 큰 눈을 지녀 연약한 듯 보이는 포르투갈의 미소년 누누 고메스(피오렌티나·25).그러나 그라운드를 누빌 땐 먹이를 낚아채는 한마리 표범이다. 산타크루스(바이에른 뮌헨·20)는 ‘뛰어라 베이비(Go Baby)’라는 애칭이 보여주듯 껑충한 키에 앳되어 보이는 외모.그러나 ‘겁없는 10대’라는 또 다른 별명이 암시하듯타고난 승부욕에 수비수 두세명쯤은 단숨에 제쳐버리는 스피드를 지녔다. 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차기(AC밀란·28)는 깔끔한 마스크로 미녀스타들과 자주 스캔들을 일으킨다.화려한 발재간이나 화끈한 중거리슈팅 능력은 없지만 뛰어난 위치선정 및기회포착 능력으로 많은 골을 뽑아내 ‘주워먹기의 달인’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이탈리아선수들은 대부분 ‘한 인물’하는 것이 특징.파올로 말디니(AC밀란·33)는 패션 모델로 데뷔했다. 일본의 뛰어난 미드밀더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24)는꽃미남이라기 보다는 개성파.가방과 벨트,선글라스 등 수백만원짜리 ‘루이뷔통 급’이 아니면 상대를 않한다.한때 홍콩의 인기 모델 마기와 염문을 뿌렸다. 이밖에 포르투갈의 후이 코스타(AC밀란·30)와 스페인의곤잘레스 블랑코 라울(레알 마드리드·25),중국의 리웨이펑(24·선천 핑안)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월드컵 꽃미남족이다.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스타 별명도 ‘월드급’

    홍금보 황태자 황제 황소 거위 살인자 짐승…. 일거수 일투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축구스타들은 별명도 가지가지다. 미국의 백전노장 수비수 제프 어구스는 이름에 ‘구스(goose)’가 들어 있어 ‘거위’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한국은 이 늙다리 거위의 ‘갈퀴발’을 뚫는 데서 16강 진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잉글랜드의 최고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스파이스 보이’란 별명을 새로 얻었다.지난해 영국에선 비틀스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는 여성 4인조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미녀스타 빅토리아 애덤스와 결혼한 뒤 붙여졌다.또 ‘베컴’과 ‘스파이스’를 합친 뒤 이를 줄여 ‘벡스(Becks)’로도 부르는데 맥주상표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마르셀 드사이는 ‘짐승’이다.브라질의 에드미우손도 ‘동물’이란 꼬리표를 달았다.두 선수 모두 거침없는 플레이와 동물적인 감각을 지녔기에 붙여진 별명이다.그러나 본인들이 괜찮아 할지는 의문이다. 나이지리아의 누앙쿼 카누는 ‘폭시 폭시 트로트’다.우리말로 풀면 ‘여우같이 잰걸음을 지닌사람’이다.상대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팀을 이탈해 아일랜드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로이 킨은 특유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잔인한 기계’란 불명예가따라다닌다.또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는 줄여서 ‘히데’로 불린다.그러나 영어철자로 쓰면 ‘가죽껍질’‘낯짝’이란 뜻을 지닌 ‘하이드(hide)’로 스타일을 구길 수도있다.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BB)처럼 이름의 앞 철자들을 따와 부르는 선수도 있다.스트라이커보다 골이 많다는 슬로베니아의 미드필더 즐라트코 자호비치는 ‘지지(ZZ)’로 즐겨 불린다. 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차기는 ‘슈퍼 피포’란 귀여운 애칭을 갖고 있다.막판에 대표팀에서 탈락한 시몬 인차기는‘인차기 뉴(new)’로 부른다.필리포 인차기와 구별하기위해서다. 또 브라질의 호나우디뉴도 진짜 이름은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같은 나라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와 똑같은 호나우두.호나우디뉴는 ‘제2의 호나우두’라는 뜻이라고 한다. 송한수기자
  • [2002 길섶에서] 안티 운동

    성숙한 시민사회의 특징 하나는 ‘안티(anti)’를 용인하는 것일 게다.비록 반대자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다.지난 주말 제4회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이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열렸다.미적 기준의 획일화에 반기를 들고 여성주의를 부르짖는 이 행사를 작년 미스코리아 3명이 참관했다. 이들은 미인대회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들어보겠다는 취지로 3시간 동안 페스티벌을 지켜봤다.미녀들은 혹시 안티미스코리아 축제에 참석한 열렬 페미니스트들이 자신들에게 위해라도 가하지 않을까 주최측에 우려를 표시했다고한다.그러나 관객들은 이들에게 아무런 관심을 표명하지않았고,그래서 탈도 없었다.이들은 “미스코리아 대회도,안티미스코리아 행사도 모두 존재가치가 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고 한다.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을 들먹일 것도 없이 각종 ‘안티’운동은 우리 사회를 일정한 긴장관계를 통해 건강하게 발전시키고 있다.동시에 소수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확산시키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이경형 논설실장
  • 새영화/ ‘모탈 트랜스퍼’

    어느날 침대에서 깜박 졸다 깨보니 싸늘한 시체와 덩그마니 둘만 남았다.설상가상 가정부도 알아챈 눈치다….자,당신이라면 이 올가미를 어찌 빠져나오겠나. ‘모탈 트랜스퍼’(Mortal Transfer·19일 개봉)는 미스xj리 살인극에 사라진 돈가방이 얽혀들고,쫓고 쫓기는 사건들이 폭소에 버무려지는 코믹 심리스릴러.다소 빤한 장르적 관습에다 제 이름표라도 찍듯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은성도착적 풍경들을 듬뿍 칵테일해 넣었다. 갑부 남편을 둔 금발미녀 올가(엘렌 드 푸제홀레)는 세상부러울 게 없어뵌다.하지만 정신과 의사 미쉘(장 위그 앙글리드)의 상담의자에 누워 남편한테 두들겨맞는 쾌감을속삭여대는,피학대 음란증 환자.덫인줄 알면서도 자꾸만그녀에게 빠져들던 미쉘은 쏟아지는 잠속에서 올가를 목조르는 꿈을 꾸다,그게 꿈이 아닌 현실임에 소스라친다.뻣뻣한 시체를 둘러메고 좌충우돌하는 미쉘 앞에 해괴한 해프닝들이 꼬리를 문다. 미쉘의 상담실은 현대적 불모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훔치고 불질러야만 쾌감을 느끼는 군상들,조루증환자들이 해소되지 못한 욕구를 안고 오가고,의사는 성적 지식을 팔아 돈을 번다.정신분석학을 조롱하는 듯하던 감독이 막판에앵글을 확 틀어 외디푸스 컴플렉스 해소에서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 다소 촘촘하지 못하다는 인상. 불쑥불쑥 출몰하는 프로이트적 상징들이 우리 정서엔 불친절하게 느껴지겠다.‘베티 블루 37.2’때부터 독특한 색감으로 인상깊던 감독이 스크린 속 그림들을 손수 그렸다. 손정숙기자 jssohn@
  • 새영화/ ‘스콜피온 킹’

    모래 돌풍,사막의 벌레떼,고대 이집트의 화려한 의상과액션으로 해마다 여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영화 ‘미이라’시리즈가 올해에도 예외없이 한국을 찾는다. 스콜피온 킹(The Scorpion King·19일 개봉)은 백성들의복수를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어둠에 갇혔던 불운한고대 이집트 왕의 전성시대를 그린 작품.지난해 흥행작 ‘미이라2’의 외전 격이다. 사막을 떠도는 용병 마테우스는 유목민으로부터 사악한왕 멤논의 마법사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뛰어난 예지력을 지닌 마법사 카산드라는 소수민족을 말살하고 대제국을 건설하려는 멤논 왕의 오른팔이자 군대의 정신적 지주. 그러나 적진에 뛰어든 마테우스는 마법사가 아름다운 미녀라는 사실에 흔들려 임무에 실패한다.와신상담하고 다시멤논성으로 향한 마테우스는 결국 스콜피온 킹의 자리에오른다. ‘스콜피온 킹’은 전작인 ‘미이라’ 시리즈에 비해 화려한 볼거리는 다소 떨어진다.그 대신 ‘더 록’이라는 액션배우를 비장의 카드로 내놓았다.WWF(세계레슬링연맹)에서 정식프로레슬러로 활동중인 그는 난이도 높은 격투신을 대역없이 선보이며 몽환적인 고대 이집트에 생동감을불러일으켰다.또 더욱 화려해진 의상과 소품은 관객들을미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감독 척 러셀. 이송하기자 songha@
  •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주연상 덴젤 워싱턴, 여우주연상 할 베리

    제74회 아카데미영화제에 ‘검은 돌풍’이 몰아쳤다.24일 밤(한국시간 25일)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올해 아카데미는 ‘트레이닝 데이’의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과 ‘몬스터스 볼’의 흑인 여배우 할 베리에게 각각남녀주연상을 안겼다. ‘아카데미의 꽃’이라 불리는 남녀주연상이 한꺼번에 흑인 배우들에게 돌아간 것은 물론 흑인 여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기는 아카데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또 흑인 남자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것 역시 ‘야생백합’(1963년)의 시드니 포이티어 이후 39년만이다. 천재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의 일대기를 그린 ‘뷰티풀마인드’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론 하워드),여우조연상,각색상 등 주요 부문 4개상을 거머쥐었다.역경을 이겨내는 휴먼스토리를 좋아하는 할리우드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남녀조연상은 ‘아이리스’의 짐 브로드벤트와 ‘뷰티풀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에게 각각 돌아갔다.브로드벤트는 영국의 여류 철학자겸 소설가인 아이리스 머독의 생애를 그린 영화에서 알츠하이머를앓는 아내를 끝까지 사랑으로 돌보는 남편,코넬리는 정신분열증 천재 존 내시의 헌신적인 아내를 연기했다.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아온 ‘반지의 제왕’은 분장·시각효과·촬영·음악 등 ‘비주류’ 종목인 4개상 수상에 그쳤다. 세계적 화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지난 2월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했었다.골든글로브에서 내비친 전조를 아카데미에서 깨기 어렵다는 전통이 다시 입증된 셈. ‘글래디에이터’로 일찍부터 주요 부문 수상작이 좁혀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막판까지 결과를 점치기가 어려웠던게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의 특징.감독상 수상이 유력했던로버트 알트만의 ‘고스포드 파크’는 각본상을 받는 데그쳤다. 외국어영화상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한 보스니아산(産)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가 따냈다.올해 처음 신설된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드림웍스의 ‘슈렉’이 차지해 디즈니(‘몬스터 주식회사’)의 김을 뺐다. 남녀주연상을 흑인에게 돌린 이번 아카데미는 ‘흑색 파티장’을 방불케 했다. 입심좋은 흑인 여배우 우피 골드버그의 사회로 진행된 데다 공로상 수상자로 ‘밤의 열기 속으로’의 흑인 명배우 시드니 포이티어가 선정돼 무대의‘흑색’ 열기를 더했다.공로상 공동 수상자로 로버트 레드포드. 황수정기자 sjh@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덴젤 워싱턴'. “God Is Great.”(신은 위대하다.) 제7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확정되자 덴젤 워싱턴(48)은 기립박수 속에 무대에 올라서 몇번이나 신에게 감사했다.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한다는 흑인배우 시드니포이티어가 남우주연상을 탄 지 꼭 39년만의 ‘이변’에스스로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러나 그는 곧 “시드니(포이티어)만 쫓아다니면 이런 큰 상을 받게 되게 마련”이라며 여유있는 유머로 좌중을 웃겼다. 그는 대학에서 의학도의 길을 걷던 중 아르바이트삼아 연극캠프에 참여했던 게 인연이 되어 연기인생을 살게 됐다. 이후 끊임없이 변신하는 할리우드의 간판 흑인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크림슨 타이드’,‘말콤 X’,‘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본 콜렉터’,‘리멤버 타이탄’ 등이 주요 작품들. 지난 99년 ‘허리케인 카터’에서 살인누명을 쓴 흑인 챔피언 복서로 나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과 동시에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 그에게 이번 상을 안긴 안톤 후쿠아 감독의 ‘트레이닝데이’는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 변신을 했던 작품.부패한 베테랑 형사로,연기생활 20여년만에 처음 악역을 맡았다. “대학때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비웃었다.그러나 최선을 다해 이런 영광을 얻었다.”고 그는 수상소감을 밝혔다.그는 최근 국내 개봉된 영화 ‘존 큐’에서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인질극을 마다않는 부성애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아카데이 여우주연상 '할 베리'. 아카데미 영화제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몬스터스 볼’(국내 미개봉)의 흑인배우 할 베리(35)에게 돌아갔다.‘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르네 젤위거 등 쟁쟁한 백인 경쟁자를 제친 것.할 베리는 ‘몬스터스 볼’에서 사형수 남편의 형을 집행했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미망인 역을 맡아 절망적인 사랑을 연기했다. 170㎝를 넘는 늘씬한 몸매,흑인이지만 깊고도 시원한 눈빛의 미녀배우 할 베리는 시상식에서 이름이 불려지자 오랫동안 참았던 설움이 터져나오는 듯 흐느꼈다.그는 “앞선 모든 유색인종의 여배우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면서 “이로써 우리에게도 길이 열렸다.”고 울음섞인 목소리로 크게 외쳐 역동적이나 의례적인 기쁨의 인사말을기대하고 있던 참석자 및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식장의 몇몇 배우들은 동감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눈물로뒤범벅된 그의 얼굴은 미와 부를 거머쥔 할리우드 여배우라기보다는 오랜 세월을 투쟁한 투사같은 인상을 전세계시청자에게 주었다. 국내에선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그의 아카데미상을 향한 발걸음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베리는 17살에 미스 오하이오USA로 뽑혔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그러나 얼굴만 예쁜 인형같은 배우라는 이미지를벗기 위해 ‘정글피버’‘불워스’‘엑스맨’ 등에서 온갖 기괴한 역할을서슴지 않았다. 그는 외모가 아닌 연기를 인정받아 2000년 ‘도로시 댄드리지 소개하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유니버설 발레단·국립 발레단 “봄맞이 화려한 群舞”

    국내 직업 발레단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봄 무대에서 고전발레와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한 판 승부를 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7∼31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백조의 호수’ 10년 결산 공연을 갖는 데 이어 국립발레단도 4월6∼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새 수장 김긍수 예술감독의 취임 첫 작품으로 ‘지젤’을 올린다. 고전발레의 대명사로 통하는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숲속의 미녀’‘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발레.주역무용수의 고난도 테크닉을 요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은 모든 발레리나가 해보고 싶어하는 배역이다.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원전 안무를 그대로 따라 왕자가 악마 로트바르트를물리치지만 결국 죽게되고,오데트 공주는 이 슬픈 사랑에 절규한다는 비극적 결말을 택한다. ‘지젤’은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후 낭만주의 발레의 대명사 격이 된 레퍼토리.여성 무용수에 대한신비감을 최대한 극적으로 살린 게 특징이다. 두 작품 모두 ‘백색 발레’의 군무(群舞)를 갖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낭만주의 시대때 비롯된 ‘백색발레’(ballet blanc)는 여성 무용수가 어스름한 달빛 아래 흰색 의상을입고 춤을 추는 장면을 말한다.‘백조의 호수’ 군무와 ‘지젤’ 2막 윌리들의 군무는 발레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지젤 2막 윌리들의 숲,백조의 호수 중 호숫가 장면에서 24∼32명의 발레리나들이 똑같은 흰색 발레의상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춤을 춰 장관을 연출한다. ‘백조의 호수’나 ‘지젤’은 여성 무용수들에게는 아주어려운 발레로,주역무용수는 1인2역을 해야 한다.‘백조의호수’에서 여자 주인공은 청순하고 가련한 백조 오데트와악마의 딸 오딜을 한 발레리나가 해내며 ‘지젤’의 경우 1막 초반에서는 순진하고 발랄한 시골소녀,1막 중반에서는 사랑의 배신으로 미쳐가는 비련의 여인,2막에서는 싸늘한 영혼으로 변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데트·오딜 역에 김세연 임혜경 이민정과 지그프리드역에 황재원,키로프발레단출신인 아르템 쉬필렙스키,핀란드 국립발데단 수석무용수 벨야예브스키 스타니슬라프 등으로 트리플캐스팅했다.국립발레단은 김주원,김지영 두 톱과 함께 새로운 지젤에,지난해 입단직후 주역 데뷔한 신인 윤혜진을 내세운다. 김성호기자 kimus@
  • 엘리자베스 테일러 ‘세계 최고 미인’

    [런던 AFP 연합] 영원한 ‘은막의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70)가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혔다고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테일러는 이 신문이 발표한 ‘전세계 300대 미녀' 중 1위를차지했으며 오드리 헵번, 그레이스 켈리,에바 가드너 등이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소피아 로렌,마릴린 먼로,브리지트바르도,캐서린 제타 존스,로렌 바콜,비비안 리 등이 ‘톱 10’을 차지했으며,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14위)와 모델케이트 모스(16위) 등을 제외하면 20위권 내 18명 모두가여배우들이었다. 또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라는 명언을 비웃기라도 하듯놀랍게도 갈색머리 미인들이 금발 미인들보다 ‘300대 미녀'에 더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미녀 명단을 작성한 50명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사진가 테리 오닐은 “10위 안에드는 모든 여성은 자연미와 함께 섹스 어필을 갖고 있다. ”고 평가했다.영국 출생인 테일러는 오스카 상을 두차례수상했으며 8번 결혼하는 등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고있다.
  • 지하철역 문화향기 솔솔

    “지하철역에서 봄의 향연을 만끽하세요.” 서울 지하철공사는 6일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위해 지하철역에서 5차례에 걸쳐 문화공연을 열기로 했다. 특히 공연 2주년을 맞는 사당역에서는 오는 23일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9일 오후 2시 을지로 입구역에서는 가수 엄진서씨와 에이레네 실내악단이 나와 아름다운 노래와 선율을 선사한다. 이날 저녁 7시 2호선 사당역에서는 J랜드 색스폰팀이 나와 재즈와 영화음악 등은 들려준다. 16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는 혜화역과 2호선 사당역에서 ‘색스폰나라’와 엄진서씨가 각각 공연을 갖는다. 23일 오후 5시 사당역에서는 지하철 공연 2주년을 맞아 TV사극 ‘상도’의 검무지도사인 미녀검사 김은정씨가 출연,쌍검무를 선보인다. 또 10인조 정통 클래식 연주단인 에이레네 실내악단과 가야금 산조의 명인 양미희씨 등 11개 단체나 개인이 출연,즐거움을 준다. 조덕현기자 hyoun@
  • 포드코리아 삼청각서 신차 발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1일 서울 삼청각에서 고급 7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뉴익스플로러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신차발표회가 특급호텔 그랜드볼륨이 아닌 전통문화공간에서 개최된 것은 처음으로 대다수 참석자들로부터 ‘전통’과 ‘첨단’,‘서양문화’와 ‘동양문화’의 조화로운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회에는 늘씬한 미녀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꼬마 7명이 카우보이 복장을 입고 모델로 등장,눈길을 끌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미국 자동차의 상징인 포드의 새 모델을 전통 문화공간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울러 이 모델이 전세계적인 7인승 SUV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각국의 꼬마들을 모델로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전천후 4륜구동, 4000㏄ V6 엔진을 탑재,213마력의 힘을낸다.가격은 59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뚱보면 어때…내눈엔 퀸카”

    ‘제 눈에 안경’.피터 패럴리,바비 패럴리 형제가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23일 개봉)에 딱 어울리는 우리 속담이다.영화는 ‘성격나쁜 여자, 과거있는 여자는 봐줄 수 있어도 못 생기고 뚱뚱한 여자는 용서하지 못한다.’는 외모 지상주의에 유쾌한 상상력으로 딴지를 건다.이 작업에 할리우드의 대표 미녀 기네스 팰트로가 기꺼이 140㎏의 ‘뚱녀’로 망가지겠다고 나섰다. 그 자신도 별 볼품 없건만 할(잭 블랙)은 ‘쭉쭉빵빵’미녀를 기필코 여자친구로 삼고 말겠다는,야무진 환상을갖고 산다.심리상담사 로빈슨이 그런 그에게 희한한 최면을 걸면서 그의 눈에는 그만 콩깍지가 낀다.강철 의자를찌그러뜨릴 만큼 엉덩이가 육중한 여자 로즈마리(기네스팰트로)가 팔등신 미녀로만 보인다. 기네스 팰트로는 뚱녀로 변신하느라 촬영때마다 4시간씩특수분장을 했다.그녀가 다이빙 한번으로 수영장의 물을반쯤 날려버리거나 1ℓ짜리 콜라를 단숨에 들이키는 장면등은 엽기 코미디 그 자체다.패럴리 형제는 ‘덤 앤 더머’‘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 마이셀프 앤아이린’ 등으로 코미디의 일가를 이뤄왔다. 황수정기자
  • ‘포스코 콘서트’ 새달 팡파르

    기업과 클래식음악,지역주민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이벤트 ‘포스코센터 콘서트’가 3년째를 맞았다. 포스코는 올해 1년간을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의 해로정하고 2월부터 격월로 모두 여섯차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포스코센터 콘서트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관현악연주를 맡고 포스코가 비용전액을 후원하며 인터넷(www.posco.co.kr)으로 참가 신청을 한 시민들에게 완전 무료로 개방된다.이 콘서트는 특히 IMF경제난 속에도 중단없이 계속되고 지방에서까지 참가신청이 쇄도해아트리움을 최첨단 스틸빌딩과 시민 사이의 벽을 깨는 문화쉼터로 자리잡게 했다.99년 제야음악회로 시작된 콘서트는2000년과 2001년 두 해 동안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 대장정을 완료했다. 오는 2월1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 1회 콘서트는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와 교향곡1번 g단조 ‘겨울의 꿈’이 레퍼토리로 선정됐다.초대권 신청은 28일부터 2월4일까지.(02)751-9606.그밖의 올해 연주일정과프로그램은-. ■2회 4월27일,바이올린협주곡1번,교향곡2번. ■3회 6월22일,피아노협주곡1번,교향곡3번. ■4회 8월31일,발레모음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교향곡4번. ■5회 10월26일,로코코 주제에 의한 첼로변주곡,교향곡5번. ■6회 12월21일,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교향곡 6번‘비창’. 신연숙기자yshin@
  • 자연미 헤어스타일 뜬다

    ‘패션의 시작은 헤어스타일에서’ 올해 유행할 헤어스타일 트렌드는 무엇일까.세계적인 헤어브랜드 비달사순은 세계 4대 패션쇼인 파리·런던·뉴욕·밀라노 2002년 봄여름 패션 컬렉션에 등장했던 각종 헤어스타일을 꼼꼼히 분석,올해 상반기 유행할 ‘헤어스타일 트렌드 예보’를 내놓았다.비달사순 세션팀 리더인 피터그레이(37)는 “올해 상반기에는 자연미와 여성미를 강조하는 편안한 헤어스타일이 많아 일반 여성들도 손쉽게 최신 트렌드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적이었던 지난해 트렌드에 비해 올해는 순수함과 여성미가 강조된다.어딘가 덜 완성된 듯하면서 느슨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부각된다.막 단잠에서 깨어난 미녀를 연상시키는,요란스럽지 않은 로맨틱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머리를 올리는 ‘업스타일’의 경우 느슨하게 묶어 똬리를 틀어주고 핀으로 고정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잔머리가 삐져 나오도록 놔둬서 최대한 자연미를 강조한다는 것이다.커팅 스타일도 일자형 단발보다는 부드러운 라인을 만들어 주는 기법이 쓰이고,헤어제품도 모발을 건강해 보이도록 하는 젤이나 로션 등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컬렉션에서 스타일리스트들이 애용한 스타일링 기법은 복잡한 퍼머나 세팅기법이 아니라바로 땋은 머리.얌전히 땋은 머리에서 촘촘히 땋은 힙합스타일,요란한 모호크족 스타일 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죽끈·거즈 등 다양한 소재를 함께 사용하면 전통적인땋기를 미래적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그레이는 “전통적인 한국 여성의 스타일이기도 한 땋은머리가 유행의 중심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여러 다발로 촘촘히 땋아 묶거나 느슨하게 땋아 늘어뜨려도 좋다”고말했다. 대조적인 두 컬러를 동시에보여주는 ‘콘트라스트’도 시도해볼만 하다.그러나 빨강·파랑 같은 요란한 색을 여러가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원래 헤어 컬러와 대조적인 한 가지 색상을 정해 부분적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검은 머리의 한국여성들은 흰색이나 금색 등 대비되는 컬러를 넣으면 한결 돋보인다.컬러콘트라스트 기법이 쇼트커트·롱웨이브·땋은 머리 등 스타일에 상관없이 두루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염색 외에대조적인 컬러의 머리 끈·천 등을 이용해 색상의 대비를보여주는 것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러운 비대칭 업스타일은 모발에 헤어에센스를 골고루 발라 브러시로 빗은 뒤 머리채를 옆으로치우치게 모아 아래 쪽에서 한번 묶고 느슨하게 똬리를 만들어 고정시킨 것이 전부다. 여성스런 로맨틱 웨이브 스타일은 머리 중간 정도까지는그대로 두고 아래 쪽만 크게 컬을 말아 연출하면 멋스럽다.집에서 컬을 만들 경우에는 샴푸를 한 뒤 타월로 물기를말리고 반쯤 마른 모발에 헤어로션을 골고루 바른 후 컬을 말아준다.스타일링 젤을 손에 소량씩 덜어 바른 뒤 머리카락을 한움큼 잡아 움켜줬다 놔주면 웨이브가 살아나고탄력있게 유지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알랭들롱 영화계 은퇴

    [파리 AFP 연합] 올해 66세의 프랑스 영화배우 알랭 들롱이 13일 더 이상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세기의 미남배우로 불려온 들롱은 이날 파리호텔에서 가진기자회견에서 “과거 나는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모든 것을 할 기회를 가졌었다”면서 “이제 더 이상 영화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에서 신분상승의 욕망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으로 출연,명성을 얻었다.다음해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로코와 형제들'에서 뛰어난연기로 비평가들의 갈채를 받았으며,그후 비스콘티를 비롯해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조셉 로지 같은 명감독들의 작품에무수히 출연했다. 정작 영화팬들에게는 무감각한 표정의 경찰 혹은 살인자 배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미녀 여배우와 끊이지 않는 스캔들로 유명하다.43년 전 영화계에 입문해 지금까지 85편의 영화에 출연했고,이중 82편에서 주연을 맡았다.또 24편의 영화를 직접 제작했으며,2편의 영화에서 감독을 맡았다.
  • 관광公 추천 가볼만한 기찻길·철도역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는 언제 들어도 향수를 묘하게자극한다. 초겨울 기차에 몸을 싣고 아름다운 풍광을 벗삼아 추억을 더듬어보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답답한 일상을 잠시 잊고 스쳐 지나가는 창밖 풍경을 좇다보면 나름대로 얻는 것도 많을 것이다.중간 중간 간이역에 내려 지역의 풍물도 들여다보고 넉넉한 인심에 한번 빠져보자. 때마침 관광공사가 가볼만한 기찻길·철도역 8곳을 추천했다.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요 지역 3곳을 중점 소개한다. ◆정선선(증산∼구절리역,강원도 정선군 남면/정선읍/북평면/북면) 아리랑의 본고장답게 산세수려한 강원도 정선땅을 달리는 정선선 열차는 태백선 증산역에서 출발해 별어곡,선평,정선역을 지나 나전,아우라지(여량),구절리역까지이어지는 두칸짜리 간이열차로 하루 세 번 운행된다. 증산역에서 구절리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5분 정도. 정선역까지는 승무원이 근무하지만 나전역,아우라지역,구절리역은 승무원이 없는 무인역이다.관광객들과 동네주민몇사람을 태우고 기차가 출발하면 이웃집 아저씨같이 인심좋은 승무원이 기차표를 판매한다. 차창밖으로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허수아비도 팔을 내린한적한 시골마을 전원풍경이 보이다가 중간중간 터널을 만나 잠깐씩 사라지기도 하고 군데군데 과거 탄광촌의 북적대던 흔적이 엿보이기도 한다.정선선의 종착역인 구절리역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면 높이 40여m의 오장폭포가나타나는데 가파른 물줄기가 일품이다. 아우라지역 주변은 산세가 수려한데다 옛날 뱃사공들의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루터가 자리하고 있어 말 그대로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운치있는 아우라지나루터 섶다리를 건너 언덕위 정자에 오르면 아우라지 일대의 그림같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구절리에서 증산까지 이어지는 정선선 역사주변은 어느곳이나 정겨운 시골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예쁘게 꾸며진 곳을 꼽으라면 단연 정선역이다.닭장이며나무등걸이 있는 쉼터 등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떠나는 이나 보내는 이의 마음이 모두 넉넉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매 2일이나 7일에 여행일정을 잡으면 검정고무신이며 감자떡 등 시골장터를 구경할 수도 있다.정선선 철길여행과 연계하여 동면 화암리의 화암약수,거북바위,용마소,화암동굴,화표주,소금강,몰운대,광대곡등 정선소금강 또는 화암 8경이라 불리는 자연관광지들도찾아볼 만 하다. ◆영동선 스위치백(심포리∼나한정역,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흥전리/상덕리) 영동선은 중앙선과 경북선이 교차하는 영주에서 시작되어 봉화,통리(태백),도계,삼척,동해를 거쳐 강릉에 이르는산업철도이다. 영동선 구간 중 삼척 흥전∼나한정역 구간은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시스템으로 열차가 통과하는 곳이다.나한정은 심포리역 북쪽에 있는 마을이름이다.해발 680m의 통리역에서 통리재(해발 820m)를 넘기 위해서는 세 개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마치 뱀이 또아리를 틀 듯 철로가 휘돌아나간다.워낙 험준한 지형을 지나는 만큼 열차는 서행을 거듭한다.태백에서 도계 방향으로 통리재를 넘어 내려가면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통리 협곡의 장엄한 풍경이다.협곡의 암벽 높이는 어림잡아 300여m.협곡 상류에 폭포의 높이가 오십장이라 하여 오십장폭포라 부르기도 한다.폭포에는 두 개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옛날 이곳에 미녀가 살았는데 워낙 눈이 높아 마음에 드는 신랑감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수년 간 자신의 미에 도취되어 몇 십년을 지내다 꿈에 그리던 미남 청년을 만났으나 청혼을 거절 당한 뒤 무심코 물 속을 들여다 본 미녀는 늙은 자기모습에 상심하여 치마를 뒤집어쓰고 폭포에서 뛰어내렸다.또 하나의 전설은 이 근처에 살던 한 미녀가 시집을 갔는데 남편과일찍 사별을 하게 되었다.그 후 얼마 지나 재가하였으나남편이 또 다시 사망하여 현실을 비관한 미인은 폭포에서투신 자살하였다고 전해온다.그 미인을 건져 묻은 곳이 미인묘라 하여 지금도 근처에 남아있다. 통리 협곡은 전문산악인이 아니면 접근이 위험할 정도로험준하다.미인폭포를 가기 위해서는 고개정상 검문소에서왼쪽으로 427번 지방도로를 따라가야 한다.1㎞정도 가면왼쪽으로 소로가 나오는데 이 길로 들어서면 미인폭포를볼 수 있다.통리역 동쪽의 백병산에서발원한 오십천은 길이가 52㎞나 되는 하천으로 북동쪽으로 흘러 도계읍을 지나 삼척에서 동해바다로 흘러든다.통리재 정상을 지나 도계읍 방향 첫번째 휴게소에 서면 통리협곡과 오십천을 따라 흘러내린 산능선 사이로 푸른 동해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낙동강 경전선(물금∼한림정역,경남 양산시 물금읍/원동면,밀양시 삼랑진읍,김해시 한림면) 여느 강변 철길여행보다도 경전선 낙동강 철길여행은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구포역을 떠나 낙동강을 끼고 달리다가 이내 부산을 벗어나고 양산천 호포철교를 지나면널찍한 물금 충적지대에 자리잡은 물금역에 다다른다.물금역에서부터 원동역까지 철길은 줄곧 낙동강을 끼고 달린다.오른쪽은 낙동강을 향해 급격히 맥을 가라앉히는 토곡산(해발 855m)자락.왼쪽은 물러설 리 없는 낙동강 푸른물이도도히 흐른다.곧이어 삼랑진.역전을 중심으로 한 작고 평화로운 시골 읍내의 모습이다.요란한 굉음과 함께 낙동강철교를 건넌 다음에는 김해 한림정역.이내 낙동강은 멀어지고 김해 한림 벌판에 자리한 한림정역이 시야에 들어온다.김해 한림정역에서 낙동강 철길여행은 끝이 난다. 부산을 떠나 물금,원동,삼랑진,낙동강,한림정역을 거쳐수많은 열차들이 지나다니지만 이들 각 역마다 모두 정차하는 경전선 완행열차(현 통일호)는 하루 세차례.정차하는 역마다 추억이 깃들어 있고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옛 추억과 삶의 흔적들이 역력하다.하루 세 번 낙동강 완행열차 대신 물금∼원동∼삼랑진까지 산자락을 돌고넘는 도로를 따라 강변에 드리워진 기찻길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원동역 일원,영남알프스의 들머리인 배내골 계곡과 토곡산 골짜기에 자리한 원동자연휴양림이 있다.원동 방면 고갯길 중턱,천태산 협곡 아래 자리한 천태사의 풍경도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한림정역 인근에는 2000년전 가락국(가야)과 김수로왕의 전설이 담긴 기암 괴봉의 무척산을 찾아볼 수 있다.특히 기암절벽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걸린 모은암과 정상 바로 아래에 펼쳐져 있는 신비한 연못,천지못은 김해 무척산의 명물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새 영화/ 아메리칸 파이 2

    1999년 개봉된 ‘아메리칸 파이’에서 고등학교 졸업 전에‘총각딱지’를 떼려고 발버둥쳤던 다섯명의 남자아이들이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돌아왔다.‘아메리칸 파이 2’(American pie 2·30일 개봉)는 대학생이 되고서도 여전히 성적 호기심에 빠져 허우적대는 그때 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속편으로 엮었다. 대학생이 되고 처음 맞는 여름방학.이들이 맨송맨송하게 휴가를 보낼 리 만무하다.그래서 세운 계획이 해변가 빌라에서 환상파티를 열어보자는 것.물론,주요 프로그램(?)은 여자파트너와의 근사한 섹스다.‘여자의 느낌은 애플파이같다’는 친구들의 농담을 곧이 곧대로 믿고 애플파이와의 섹스를시도했던 1편의 순진남 짐(제이슨 빅스)이 이번에도 영화의중심이다.그는 전편에서 은밀한 만남이 엉뚱하게 인터넷 생중계되는 통에 헤어져야 했던 섹시미녀 나디아(섀넌 엘리자베스)와의 재회에 온신경을 곤두세운다.여기에 첫경험 상대였던 친구의 엄마를 못잊어 애태우는 핀치,‘카사노바’를자처하는 스티플러 등이 가세한다. 엽기적 장면들의 수준은 전편에버금간다.오줌을 샴페인으로 착각하고 벌컥벌컥 들이키고,순간접착제를 러브젤로 잘못 알아 긴급구조대에 실려가는 소동을 벌이기 일쑤다.그러나2년전 솔직대담한 10대들의 성적 모험에 배꼽을 쥐었던 관객들이 다시 포복절도해줄지는 의문이다.아무리 코미디라지만,성년이 된 주인공들의 무차별 섹스탐닉증을 귀엽게만 봐주기는 부담스럽다.
  • 새 영화/ 무서운 영화2

    지난해 개봉 영화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산 히트 작품들을닥치는대로 패러디해 대박을 터뜨린 엽기적인 작품, ‘무서운 영화’.그 후편인 ‘무서운 영화 2’(Scary movie 2)가 30일 국내 개봉된다. 전작의 인기가 사그라들기도 전에 부랴부랴 나온 영화답게 감독과 각본은 전작 그대로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즈가맡았다.그때 주인공들도 다시 등장한다.달라진 게 있다면주인공의 성향이나 패러디 대상이 10대 취향에서 약간 ‘상향조정’됐다는 점. 패러디의 첫번째 ‘제물’은 ‘엑소시스트’.귀신들린 소녀,귀신을 쫓아내려는 두 신부의 예상을 뒤엎는 대사와 행동들이,뒤따를 패러디 유머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귀신의정체를 밝히기 위해 올드먼 교수와 조교 드와이트가 일군의 대학생들을 불러들인다. 음침한 집안에는 온갖 해괴한 일들이 꼬리를 문다.그러나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화제작들의 대목대목을 패러디한 코미디다. 액체처럼 투명한 유령이 출몰하고(할로우맨)여주인공 셋이 뭉쳐 유령에 맞서는가 하면(미녀 삼총사),난데없이 흰 비둘기가 날고(미션임파서블 2) 암소가 바람에 휩쓸려 올라간다(트위스터). 전편에서의 신선한 충격을 기대하면 다소 실망할듯.‘웃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명 장면을 능청맞게 베꼈을 뿐 특별히 새로운 시도는 없다.하지만 고민없이 웃고 즐길 ‘팝콘영화’를 찾는다면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는 코미디다. 황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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