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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업계 순익 ‘2등싸움’ 불꽃

    정유업계 순익 ‘2등싸움’ 불꽃

    정유업계의 2·3등 싸움이 치열하다.GS칼텍스는 ‘덩치’(매출), 에쓰오일은 ‘실속’(순익)을 앞세워 서로 2등이라고 자부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 마케팅과 광고 공세 등 장외 공방전도 불꽃 튄다. ●2004년부터 순이익 ‘장군멍군´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날 나온 올 1분기(1∼3월)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장사해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3959억원, 영업외 이익까지 합친 경상이익은 36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등히(각각 79.0%,36.7%) 늘었다. ‘라이벌’ GS칼텍스의 1분기 실적은 이달 말 나온다. 증권가 추정치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000억원 안팎이다. 에쓰오일에 현저하게 밀린다. 두 회사의 ‘장군멍군’이 벌어진 것은 2004년부터다. 에쓰오일이 이 해 순익 면에서 GS칼텍스를 처음 따라잡았다. 그러나 역전의 기쁨도 잠시. 이듬해 다시 GS칼텍스가 앞섰다. 지난해에는 에쓰오일이 7586억원의 순익을 기록,GS칼텍스(6200억원)를 따돌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순익을 추월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에쓰오일이 2004년부터 계속 GS를 제쳤다. GS칼텍스는 순익에서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덩치 면에서는 비교도 안 된다.”고 발끈한다.GS의 매출은 지난해 19조원. 에쓰오일(14조 6000억원)보다 4조원 이상 많다. 올 1분기 매출도 4조 5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에쓰오일(3조 343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앞서간다. GS칼텍스측은 “내수시장 점유율은 에쓰오일의 2배이고 설비투자가 연말쯤 마무리되면 고도화 비율이 31.3%로 에쓰오일(32.4%)과 비슷해진다.”며 “그렇게 되면 순익도 2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GS칼텍스는 노조가 자청해 올해 임금을 동결했을 만큼 분위기가 비장하다. ●광고·문화마케팅서도 양보없는 경쟁 에쓰오일은 최근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스타 김아중을 주인공으로 한 새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GS칼텍스의 ‘마릴린 먼로 몸빼 광고’와 대비된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서로 자사 기름(윤활유 포함)이 최고라고 치켜세운다. GS칼텍스가 이달 초 시작한 ‘시네마 브런치’ 행사도 흥미롭다. 주말마다 간단한 브런치(아침+점심)와 영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2만원 이상 주유(또는 충전)한 고객 가운데 킥스사이트(www.kixx.co.kr) 추첨을 통해 1인당 2장씩 표를 준다. 에쓰오일이 얼마 전 끝낸 어린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무료 관람 행사와 비교된다. 에쓰오일은 최근 ‘에버랜드 무료 이용권’을 고객 사은품으로 새로 내걸며 GS의 도전에 응수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고도화설비 값싸고 질 낮은 벙커C유에서 고부가가치의 휘발유·등유·경유 등을 뽑아내는 시설. 에쓰오일이 올 1분기에 사상 최고 이익을 낸 것은 이 설비 비중이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높기 때문이다.
  • 페더러-이신바예바 올해의 스포츠맨 선정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로리어스재단이 뽑은 ‘올해의 스포츠맨’ 남녀 수상자로 선정됐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세 차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데 이어 1월 호주오픈테니스 우승으로 10번째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페더러는 3년 연속 최고의 남자 선수로 인정받았다. 페더러는 앞서 각각 두 차례(2000∼01년) 이 상을 수상한‘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2002·04년)를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0차례나 갈아치운 이신바예바는 여자 선수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상은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700여 스포츠 담당 언론인과 로리어스재단 패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그 해 가장 큰 공을 세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팀’에는 지난해 독일월드컵축구 우승팀 이탈리아가 뽑혔고,‘올해의 컴백상’은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에서 우승, 재기에 성공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받았다. 독일월드컵축구 조직위원장 프란츠 베켄바워는 공로상을,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스포츠정신상’을 받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달구벌 꿈★은 이뤄졌다

    달구벌 꿈★은 이뤄졌다

    대구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제치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전에서 승리했다. 대구는 27일 케냐 몸바사 화이트샌즈 호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 투표에서 모스크바를 제치고 13회째인 2011년 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11년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46개 종목,35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육상 제전’이 열리게 됐다. 또 곧바로 진행된 2013년 대회 개최지 투표에서는 대구에 패한 모스크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브리즈번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한국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3개 대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등 6개국뿐이었다. 라민 디악(세네갈) IAAF 회장이 이날 밤 9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는 대구”라고 선언하자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범일 시장 등 대구 유치대표단 30여명은 얼싸안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투표는 25명의 집행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각국 선수단과 임원에게 대회 기간 숙식 무료제공 등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150만달러를 IAAF 육상사관학교 프로그램에 기부하고 이를 1000만달러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모스크바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동원해 깜짝쇼를 펼쳤지만 2013년 대회 유치에 만족해야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꽃차로 봄을 마셔요

    꽃차로 봄을 마셔요

    기자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활짝 핀 봄꽃 내음을 앞서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봄 내음을 가득 담은 꽃차를 마시는 것. 그윽한 향기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차를 한 모금 입 안에 머금으면, 어느덧 내 안에 봄이 찾아와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 서핑을 하던 중에 꽃이 피는 차를 보고 너무 예쁘고 신기해서 바로 구입했다는 직장인 서미숙 씨(28세). 투명한 유리 티포트에 차를 한 송이 넣고 끓는 물을 부으니 차가 우러나면서 안에 감춰져 있던 꽃이 피어났다. 천천히, 잎이 벌어지고 그 속에 있던 붉은 꽃잎이 피어나는 모습에 그만 반해버렸단다. 피로가 찾아오는 오후 시간, 꽃차를 앞에 놓고 그 향기를 맡다 보면 뻣뻣했던 몸도 이완되고 그 향만큼의 여유가 찾아온다.꽃차는 시각, 후각, 미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이다. 꽃차를 마실 때는 먼저 눈으로 꽃을 즐긴 다음, 코로 향기를 음미한다. 코로 향을 마시는 동안 꽃잎이 밑으로 가라앉으면, 이때 혀끝을 차로 가져간다. 혀끝을 통해 온몸으로 향이 퍼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시각과 후각을 거쳐 마지막에 미각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꽃차의 묘미이다. 야생차 전문가 송희자 씨는 <마음 맑은 우리 꽃차>라는 책에서 꽃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맨처음 꽃차를 우릴 때는 화려함으로 마시고, 두 번째는 그윽함으로 마시고, 세 번째는 빛바랜 아름다움으로 마신다. 네 번째는 순수함으로 마시고, 마지막으로 자연이라 생각하고 마시게 된다.” 그래서 그는 단 한 번만 마시지 말고 여러 번 우려 꽃이 변하는 과정과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라고 당부한다. 꽃차를 집에서 제대로 즐기려면 꽃이 우러나면서 피는지 잘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찔레꽃, 국화꽃, 매화꽃 등은 맛과 향, 색이 모두 있어 좋으나, 향이 안 나는 꽃차도 있기 때문이다. 꽃차는 두세 번까지 우려 마실 수 있는데, 뜨거운 물을 부으면 더욱 잘 우러난다. 워머 위에서 온도를 떨어뜨리지 말고 데우면서 우리면 더욱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다. 꽃차는 잎녹차와 달리 거름망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므로 눈으로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유리 티포트를 권한다. 티포트를 들어올려 아래에서 봤을 때 꽃차가 우러나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고. 일은 많은데 손에 잘 잡히지 않고 머리만 복잡한 날,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 녹차 대신 꽃차 한 잔으로 소박하지만 화려한 삶의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복잡하고 긴 문장 속의 쉼표처럼, 우리 삶의 아름다운 쉼표 하나가 되어줄 것이다. 참, 몸이 차가워서 녹차가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꽃차가 더욱 좋다. 널 향한 내 마음이야_ 꽃이 피는 차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을 때, 꽃이 피는 차를 함께 마셔보는 건 어떨까. 잎이 벌어지고 그 속의 꽃잎들이 하나 둘 피어날 때, 이렇게 말해보자. “널 향한 내 마음이야.” 이 차는 공예차라고도 부르는데, 꽃을 녹차잎 등으로 둥글게 말아놓아, 물을 부으면 꽃이 피어나도록 한 것이다. 쟈스민, 참나리꽃, 한련화, 황국화 등 구성이 다양한데, 그 배합에 따라 금상첨화, 단계표향, 한련만화, 말리백화, 백화쟁염이라 부른다. 과음한 다음날 해장국 대용_ 매화차 술 먹은 다음날 물을 마시고 마셔도 속이 풀리지 않을 때, 매화차를 마시자. 매화차는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없애며 기침, 구토 증세를 다스린다. 황사 때문에 기관지가 답답하거나 신경과민으로 소화가 잘 안될 때, 목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_ 백화차 면접에서 떨어졌을 때, 가까운 이에게 배신 당했을 때,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을 때, 내 안의 화가 불쑥불쑥 솟아오를 때 이 차를 마셔보자. 백화차는 봄의 동백꽃과 매화로 시작해 개나리, 진달래 온갖 과수의 꽃과 긴 여름의 붉은 홍화, 가을의 노란 국화, 겨울 문턱의 녹차꽃으로 마무리하는 100여 가지의 꽃을 배합한 차이다. 사계절 피고진 꽃들이 모두 모여 내는 오묘한 맛과 향은 달면서 쓰고, 매우면서도 시원한 삶의 맛을 닮았다. 또 손으로 집을 때마다 비율이 달라지니 그 맛을 예측할 수 없는 것도 닮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혈액 순환, 피부 미용,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차다. 미녀는 장미를 좋아해_ 장미꽃차 장미꽃차는 어혈을 풀어주고 간과 위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향이 좋을 뿐 아니라 어혈성 생리통에 좋다고 하니 여성들에게는 딱 좋은 차다. 장미는 비타민 C가 레몬의 17배나 된다. 장미꽃차는 몸 안의 활성산소와 스트레스를 동시에 해소시켜 주고 공복에 마시면 변비에 효과적이다. 내여자의 두통을 없애고 싶다_ 국화차 ‘내 여자의 두통을 없애고 싶다’면 약국으로 달려가는 대신 정성껏 우린 국화차 한 잔을 내어주자. 국화꽃은 몸을 가볍게 하고 위장을 평안하며 하고 감기, 두통, 현기증에 좋다. 말린 국화꽃을 베갯속으로 하는 것은 두통에 좋아서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월간[샘터]2007.3
  • 유아용 국산 애니 ‘빼꼼의 머그잔 여행’ 22일 개봉

    유아용 국산 애니 ‘빼꼼의 머그잔 여행’ 22일 개봉

    주말에 아이들이랑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애니메이션 영화’를 권한다. ‘빼꼼의 머그잔 여행’(감독 임아론, 제작 RG애니메이션스튜디오)은 이제 막 ‘말다운 말’을 시작하는 3세부터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인 5세, 즉 유아를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하면서 대사가 거의 없다는 것. 대사 대신 내레이션으로 처리했다. 주인공들의 대사는 거의 의성어에 가깝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철저히 맞춘 영화로 유아용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성공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EBS와 투니버스에서 TV시리즈로 방송 중인 장편 애니메이션 ‘빼꼼’을 임아론 감독이 극장용으로 만들었다.TV시리즈 ‘빼꼼’은 프랑스 안시를 비롯한 각종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TV부문에 초청됐으며 미국 카툰네트워크, 영국 BBC, 프랑스 M6 등 세계 20개국에 수출되기도 했을 정도로 영상과 내용이 아름답고 교육적이다. 주인공은 곰인형을 좋아하는 아기 ‘베베’와 베베가 모험 여행에서 만난 곰 ‘빼꼼이’, 멋쟁이 신사 펭귄 ‘꽁꽁’, 빼꼼이와 꽁꽁의 사랑을 받는 미녀 펭귄 ‘도도’, 만능 재주꾼 도마뱀 ‘후다닥’이다. 겁쟁이 베베가 모험을 통해 용기를 얻는 과정과 함께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사가 없는 대신 중요한 의미 전달자는 음악과 효과음이다. 영화음악을 처음 작업한 김태균 음악감독은 민요 ‘새타령’을 편곡하거나 ‘유아용 트로트’ 선율을 직접 작곡해 친숙한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음악만으로 주인공들의 심리상태가 잘 전해지는 게 꼭 마술 같다. 크리스마스에 겁 많은 베베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부터 마법의 목걸이를 선물받는다. 실수로 목걸이를 돌린 베베 앞에 커다란 머그잔이 나타난다. 머그잔이 베베를 데려간 곳은 몸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북극. 집에 가기 위해 목걸이를 찾으려는 베베 앞에 북극곰 빼꼼이와 젠틀한 면모를 지닌 펭귄 꽁꽁, 멋부리기 좋아하는 펭귄 도도가 등장한다. 이들은 베베를 집으로 데려다 주려 하지만 그때마다 엉뚱한 곳에 떨어진다. 열대지방에서 만난 후다닥의 가방 속에는 없는 게 없다. 급기야 아주 무서운 ‘용용이’까지 만나는 험난하고 스릴 넘치는 여행이 펼쳐진다. 아이들의 ‘까르르∼’하는 웃음 소리가 극장 안에 가득해질 때면 어느새 집으로 돌아온 베베의 편안한 얼굴을 볼 수 있다. 전체 관람가이며 오는 22일 개봉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윤진 ‘세계 정상급 미녀’ 22인에

    월드 스타 배우인 김윤진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포털사이트 MSN이 선정한 ‘세계 정상급 미녀’ 22인에 뽑혔다.최근 MSN은 사이트내 영화코너(movies.msn.com)에서 22인의 ‘세계 정상급 미녀’를 선정해 발표했다.MSN은 이 결과를 발표하면서 “할리우드는 문화적 다양성으로 살아 있다. 그리고 이들 다재다능한 스타들은 우리를 황홀하게 만든다.”면서 “유명인들의 세계에는 미녀들이 많다. 그리고 그중에는 세계 정상급의 미녀들이 있다. 카리스마와 우아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트에는 제시카 알바, 제니퍼 로페스, 핼리 베리, 샐마 헤이액, 텐디 뉴튼, 페넬로페 크루즈 등 서구 미인들과 함께 궁리, 미셸 여, 루시 리우, 장쯔이 등 동양 배우들도 포함돼 있다. 사이트는 김윤진에 대해 “사슴 눈동자를 가진 김윤진은 드라마 ‘로스트’의 ‘선’ 역으로 미국에 처음 알려졌지만 그녀는 이미 고국 한국에서는 유명 스타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윤진은 한국에서 영화를 통해 ‘여전사’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로스트’를 통해서는 깊이 있는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눈에 띄네] KBS2 개그콘서트 출연 강주희·승희 자매

    [눈에 띄네] KBS2 개그콘서트 출연 강주희·승희 자매

    속칭 ‘인간 복사기’로 불리는 강주희·승희(24) 자매가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일란성 쌍둥이 개그우먼으로 스타들의 성대 묘사와 절묘한 상황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코너인 ‘뒤풀이 개그’에서 ‘황진이’,‘미녀는 괴로워’ 등을 패러디 해 인기를 얻은 그녀들이 이번에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패러디해 화제만발이다. 특히 박해미와 최민용의 성대모사가 압권이었다. 먼저 강주희는 박해미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재현해냈다. 박해미 특유의 톡톡 쏘는 듯한 자신만만한 말투에 “오케이∼”와 같은 유행어와 과장된 제스처가 그야말로 ‘복제인간’ 같다며 웃음을 이끌어냈고 강승희도 극 중 최민용 캐릭터가 지닌 어눌한 말투와 표정을 실감나게 연기해 순식간에 웃음의 도가니로 시청자들을 몰아넣었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는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방청석으로부터 많은 박수갈채와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강승희와 강주희는 이미 지난달 25일 ‘거침없이 하이킥’의 또 다른 개성 캐릭터인 ‘꽈당민정’ 서민정을 패러디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뛰어난 성대모사 실력으로 ‘뒤풀이 개그’ 스타로 떠오른 강 자매의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韓스타일’/이용원 수석논설위원

    얼마전 ‘삭발 사건’을 일으켜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3년에도 국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그녀가 입고 외출한 드레스에 ‘신흥 호남향우회’란 한글 일곱 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갖가지 분석이 나왔는데, 가장 그럴듯한 것이, 한글을 디자인상 예쁘게 여기는 외국인이 느는 데다 한글 중에도 ‘ㅎ’이 특히 인기 높아 ‘ㅎ’이 네번 들어간 ‘신흥 호남향우회’를 새겼으리라는 주장이었다. 스피어스가 입은 한글 드레스는 돌체 앤드 가바나라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한다. 한 인터넷 포털의 사이트에는 ‘해외 황당 한글’이라는 코너가 있다. 이곳에는 꽃게 그림 안에 ‘한국횟집’이라 써 넣은 티셔츠를 입은 록밴드 ‘후바스탱크’의 멤버,‘삶은 황토 찜질방’이라 적힌 빨간 가방을 메고 거리를 활보하는 프랑스의 젊은 여성 등 세계 속의 한글 사진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그런가 하면 할리우드의 미녀스타 귀네스 팰트로가 한국식 비빔밥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뉴스가 연초에 보도되기도 했다. 팰트로는 흰 쌀밥에 콩나물, 작은 배추, 김치, 두부 등을 얹어 섞어 먹는 걸 즐긴다고 한다. TV드라마·가요·영화 등 우리의 대중문화가 ‘한류’란 이름으로 아시아·중남미 일대에서 인기를 끈 지도 여러해 되었다. 반면 우리의 전통문화는, 스피어스나 팰트로의 예에서 보듯 이제 세계인의 이목을 막 끌어모으는 단계에 있다. 이에 문화관광부는 지난달 15일 한글·한식·한복·한옥·한지·한국음악 등 6가지를 ‘한(韓)스타일’이라는 브랜드로 키워내 세계에 퍼뜨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7일에는 주한 외교사절·기업인·외신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대대적인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는 물론 ‘맛있고, 멋있고, 흥겨웠다’. 참석한 외국인들도 “독특한 한국만의 스타일로 세계에서 인기를 끌기 바란다.”거나 ”매우 인상적”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덕담이 속내의 전부일까. 그날의 시연회는 우리 문화로 세계를 휩쓸겠다는 오만함으로 비칠 수도 있었다. 문화란, 깃발 들고 목청 높이며 전해주는 물품이 아니다.‘한스타일’이 성공하려면 조용히, 겸손하게 다가가야 한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생선기름이 류머티즘성 관절염 증상과 통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두달 동안 생선기름을 매일 복용한 환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다량의 생선기름을 복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하지만 약간의 입 냄새가 나고 소화 불량이 생기며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에는 효과가 없다.   ●한자퀴즈王(EBS 오후 8시) 1회전부터 착착 맞는 호흡과 순발력으로 2회전을 향해 열띤 공방전을 펼친 다섯 팀.‘미녀모녀’와 ‘두리둘이’,‘노란’은 마지막까지 선전했지만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무가당’과 ‘한자대첩’을 꺾지 못하고 1회전으로 만족해야 했다.‘무가당’과 ‘한자대첩’. 어느 팀이 결정전에 오를까.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듣기만 해도 부러운 행운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했다. 친구 따라갔다 가수로 데뷔. 네잎클로버 2만개 수집. 캤다 하면 1년에 산삼 120뿌리. 샀다 하면 복권 1등 당첨. 국내 최연소 가위바위보 챔피언. 경품 당첨왕.2억원 홈런볼 주인공…. 이 중에서 가짜를 찾아라! 누가 과연 가짜일까.   ●주몽(MBC 오후 9시55분) 유리가 머무르던 철기방 숙소가 불에 타자 무송이 군사들과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는다. 소식을 듣고 철기방을 찾은 주몽과 대소신료들. 오이는 유리를 구하기 위해 철기방 안으로 뛰어들어 가려 하지만 주몽은 늦었다며 오이를 만류한다. 주몽은 철기방에 불을 지른 범인이 한나라의 자객임을 알게 되는데….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8시55분) 경상도 크기의 호수가 통째로 얼었다. 호수 위를 거침없이 달리는 ‘몽골 말 썰매 대회’ 현장을 찾아가본다. 키 75㎝, 체중 6.5㎏. 성장장애 증후군인 ‘섹켈 신드롬’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깜찍한 소년 디키.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도네시아 ‘국민 남동생’으로 등극한 디키를 만나본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명주가 종훈과의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하자, 기회다 싶은 순임은 종훈과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한다. 혜경은 가족들 모르게 상현을 달래서 들어오게 하라며 은주를 설득하지만 상현은 재두를 만나 은주와의 일을 사실대로 말한다. 재두는 딸보다는 사위를 믿는다며 되레 상현을 격려한다.
  • 새로 임명된 법관·예비판사 교사출신·부부·자매법관 등 각양각색

    새로 임명된 법관·예비판사 교사출신·부부·자매법관 등 각양각색

    판사도 전문화시대다. 판사는 법대 출신이란 등식이 깨진 지 오래됐다.21일 새로 임명된 법관과 예비판사들 가운데도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았다. 박영수(38) 청주지법 예비판사는 고등학교 교사에서 판사가 된 케이스.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서울 동일여고에서 사회과 교사로 생활해 왔다. 그는 “아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자신은 변하지 않고 전문성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판사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예비판사는 2000년 교사를 그만두고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남편인 곽경평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의 영향이 컸다. 그는 “남편에게 교사 그만두고 사법고시를 치를 것이라고 했더니 남편이 놀랐다.”면서 “이후 남편이 각오는 돼 있느냐고 물어봐 ‘돼 있다.’고 했더니 두말없이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박 예비판사는 “교사로서 다양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했던 경험을 살려 판사로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을 받은 김원목(36) 판사도 박 예비판사와 같은 부부판사다. 김 판사의 부인인 이정민(33) 판사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판사는 “인천지법에서 예비판사로 있을 때 아내를 만났다.”면서 “나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라고 칭찬해 아내에게 ‘만나면 후회하진 않을 거다.’며 법원 내부전산망을 통해 구애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부 판사여서 서로의 월급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 비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좋지 않은 점”이라면서도 “같은 일을 하니까 상대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판사는 아직 한번도 서로 싸워본 일은 없지만 만약 싸운다면 “싸우기 전에 조정을 하고 그래도 싸우게 되면 판결문처럼 싸우게 된 이유를 써서 맞제출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로 발령받은 송인경(31) 판사는 한살 터울의 송현경(32) 부산지법 판사와 함께 자매판사가 됐다.99년 행정고시에 합격, 법제처 행정심판위원회에서 근무하기도 한 송 판사는 “법원에서 하는 일과 비슷한 일이었고 판사인 언니의 모습도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1년 만에 법제처 사무관을 그만두고 사시준비에 들어갔다. 송 판사는 “고시공부나 사법연수원에서의 시험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만 하면 됐지만 판사는 대법원장의 축사처럼 판사들에겐 일상적인 업무이지만 당사자들에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항상 긴장된다.”고 겸손해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11시35분) 강원도 동해안 최남단의 항구도시, 삼척. 관동 제일경이라 불릴 정도로 예로부터 경치를 알아준 곳, 죽서루를 찾아 오십천의 맑은 물이 감싸 휘도는 경치와 절벽 풍경을 느껴본다.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남긴 유서 깊은 현판 글씨도 감상한다. 새천년 해안도로를 달리며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긴다.   ●新이민시대(EBS 오후 8시40분) 최근 5년 사이 국제결혼은 4배 가까이 증가, 전체 결혼 중 13.6%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증가에 따라 혼혈아의 비율도 증가해 올해 3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2020년에는 170만명의 혼혈아가 대한민국에 존재할 것이라는 가상집계가 나온 지금, 우리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닥터 레옹의 매직쇼 기적2(SBS 오후 6시30분) 손으로 수조를 뚫는가 하면, 명함을 뚫는 동전 마술 등으로 지난 추석 국민을 경악케 했던 레옹이 업그레이드된 마술을 선보인다. 게다가 벽에 붙어있는 그림에서 진짜 와인이 나오고, 거울 속에서 실제 귤이 나오는 마술 등 매직을 넘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기적의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빅뱅! 스포츠 스타(MBC 오전 9시55분)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포츠 스타들이 설 연휴를 맞아 입담 대결을 벌인다. 코트의 황제 김세진, 작은 거인 심권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당구요정 차유람, 볼링계의 미소천사 남보라, 코트의 미녀 정은순, 돌아온 여검객 남현희, 사이클 가문의 영광 장선재, 살아있는 태권V 이용열이 총출동한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지연은 준호에게 이혼서류를 내민다. 준호는 지연을 설득하려 애쓰지만, 지연은 단호하다. 절박해진 준호는 지연을 끌고 옥상으로 간다. 최회장은 준호를 불러 지연을 달랠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말한다. 종민 부부는 태섭이 세종을 데리고 미라와 함께 외식하는 것을 목격하고 둘의 관계를 궁금해 한다.   ●순옥이(KBS1 오전 8시5분) 5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호와 결혼한 미조는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막심은 기섭이 준 돈으로 다방을 차려, 행자와 생계를 꾸려간다. 순옥이 결혼한 지 5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복례의 타박이 이어지고 기섭도 갈수록 밖으로만 돈다. 그러던 어느 날 복례는 순옥 몰래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는데….
  • “하버드 공부벌레도 수업중 채팅”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 법대를 다니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문유석(사시 36회) 판사가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대 법대를 비교하는 글을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렸다. 하버드대 법대에서 한 학기를 보낸 문 판사는 ‘하버드의 공부벌레들’로 유명한 하버드대 법대생들도 특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판사는 “서울대 법대도, 사법연수원도, 하버드대 법대도 모아 놓고 보면 결국 그 내부에서 잘하는 학생, 중간, 놀기 좋아하는 학생으로 갈라진다.”고 말했다.문 판사는 하버드대 법대생들도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펴 놓은 노트북 화면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미녀 사진, 게임·채팅 화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예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에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어 예습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교수들도 시험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메일로 질문을 하면 바로 수강 학생 전원에게 답장을 한다고 한다. 문 판사는 “‘스팸 메일’로 지정해버리고 싶을 만큼 교수의 이메일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은 모든 교수의 강의 평가를 할 수 있어 수년치 강의 평가를 읽고 실제 수업에 들어가 직접 판단한 뒤 확정하기 때문에 성의없게 강의하는 교수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대 법대의 교육 방식도 개념을 강조하는 우리와 달리 실제 생활을 강조하고 특히 질문을 존중하는 미국식 교육 방법도 세계 최고의 법대를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문 판사는 “(한국의) 서점에 가보면 ‘나는 이렇게 하버드에 갔다’는 유의 책들이 참 잘팔린다. 의문이 드는 것은 하버드대 가느라 고생은 했지만 그래서 무엇을 할 건가라는 점”이라면서 “강한 책임을 기꺼이 질 가치관은 심어주지 않고 손쉽게 강한 힘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로 아이들을 내모는 것이 진정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밤무대 일류 꿈꾸는 마이너리티들

    케이블 TV의 드라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공중파 방송에서 다루지 못하는 독특한 소재는 물론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케이블 위성TV Q채널의 ‘리얼다큐, 천일야화’는 공중파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와 형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볼 권리, 알 권리를 새로운 형식과 다양한 구성으로 충족시켜주는 퓨전 다큐멘터리. 주류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취재한 현장르포 다큐멘터리로 거칠지만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6mm 카메라의 특징을 잘 살렸다. 이 시대 마이너리티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리얼다큐, 천일야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구석구석에 살아 있는 여러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때로는 사회비판적인 현상을 신랄하게 꼬집기도 하고, 때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2일 오후 11시에는 ‘밤무대지만 괜찮아∼. 우리는 밤무대 스타’와 ‘꽃들의 전쟁, 한국 대 중국 치어리더’를 방송한다 ‘밤무대지만 괜찮아∼’는 세상이 삼류라고 불러도 무대 위에서만큼은 진정한 일류를 꿈꾸는 사람들, 화려한 밤무대 스타들의 잔잔하고 애잔한 이야기다. ‘꽃들의 전쟁’에서는 지난 1월30일 한국을 달뜨게 한 화제의 주인공을 소개한다. 한·중 농구 올스타전을 위해 입국한 중국 치어리더. 공항에서부터 큰 인기를 누린 이들은 경기 당일에도 코트 위에서 현란한 안무와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 치어리더들의 높은 실력에는 눈물을 흘리고 만 것. 농구 코드 밖에서 벌어진 미녀들의 시합이 흥미를 돋운다. 케이블 영화TV 채널CGV가 만든 페이크(fake) 리얼리티 드라마 ‘P씨네’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페이크 리얼리티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눈에는 마치 실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철저하게 각본에 따라 이루어진 상황과 에피소드로 구성된 한 편의 드라마를 가리킨다. ‘P씨네’는 오는 15·16일 이틀동안 밤 12시에 각각 2편씩 방송한다. 이번 드라마의 제작을 맡은 이찬호 PD는 “P씨네는 실제와 허구가 교차하는 페이크 리얼리티 드라마로 천편일률적인 드라마 형식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현장성 짙은 에피소드와 6mm 카메라가 뿜어내는 사실감 있는 화면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청자들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코트밖 시원한 3점슛

    “다시 시작하는 공부지만 농구처럼 열심히 해야죠.” 여자프로농구의 미녀 3점 슈터 김경희(31·금호생명)가 코트 밖에서도 시원한 3점슛을 터뜨렸다. 경희대학교는 김경희가 2007년 일반 편입학 전형에서 체육학부 스포츠지도 전공에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김경희는 4.6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김경희는 “은퇴 뒤에는 전공을 살려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 CGV 최고의 영화 7일 시상식

    네티즌이 영화 작품을 선정하고 투표해 최고의 영화, 감독, 배우를 뽑는 이색적인 영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케이블 영화TV CGV와 국내 최대 영화포털사이트 맥스무비는 ‘제4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을 오는 7일 오후 7시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갖는다. 수십만의 네티즌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다른 영화 시상식과 달리 투명성과 공정성을 꾀하고 있다. 한국영화, 외국영화 구별없이 한해 동안 개봉된 모든 영화가 후보작이 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곱절인 42만 6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후보에 오른 작품수는 총 370편이었으며 최고 감독상에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 최고 남자배우는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최고 여자배우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차지했다.
  • [여성&남성] 성형 다이어트 필요악?… 남녀의 속셈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슬림하고도 섹시한 ‘몸짱’ 몸매에다 ‘동안(童顔)’처럼 어려보이는 외모, 연예인급 스타일을 갖춘 패션감각 등을 요구받으며 매일매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간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등장하는 뚱뚱한 체격의 소유자 ‘한나’가 다이어트 성형으로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넋을 놓고 쳐다보다가 병원가기를 잊을 만큼 황홀한 미녀’로 재탄생하는 과정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실제 남자들은 대부분 예쁜 여성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면서도 다이어트 성형에는 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여자와 남자, 평행선처럼 영원히 다를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다이어트 성형에 대한 견해는 또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남성 “내 여친 DIE~t 안돼!” 상당수의 남자들은 여자친구의 ‘다이어트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날씬한 여자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다이어트 성형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남자들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돈쓰고 힘든 다이어트 성형은 절대 반대 회사원 문모(28)씨는 성형 다이어트보다는 자신과 함께 농구 등 스포츠를 함께하며 다이어트를 하라고 여자 친구에게 권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평소 외모보다는 에너지도 많고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에게 보다 더 매력을 느껴왔기 때문에 단순히 예뻐지려고만 하는 다이어트 성형수술은 절대 반대다. “무조건 빼빼 마른 여자보다는 통통해도 청바지를 맵시있게 입을 수 있으면 만족합니다. 다이어트 성형보다는 운동으로 건강까지 유지할 수 있는 여자친구가 더 좋아요.” 공무원 석모(25)씨는 더욱 완강하다. 그는 다이어트 성형을 하는 여자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일 여자친구가 성형을 고집하면 헤어지는 것도 감수하겠다고 말한다. “단순히 보여지는 외모보다는 마음씨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내 여자친구라면 뚱뚱하고 못 생겼어도 다이어트 성형은 하지 않는 게 더 좋아보입니다. 위험하고 부작용도 많다는 데 굳이 할 필요가 없지요.” 회사원 고모(30)씨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앞의 두 남자와 달리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단순히 예쁜 외모보다 예쁜 여자가 되는 과정도 함께 중요하다. “남녀 누구나 자신을 절제하면서 자기관리를 할 필요가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자신을 가꾸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여요. 그렇지만 여자친구가 그냥 다이어트를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지만 성형 수술은 반대합니다.” ●다른 여자는 ‘YES’, 내 여자친구는 ‘NO’ 컨설팅회사에 다니는 이모(26)씨는 여자들이 다이어트 성형 수술을 받고 삶의 자신감을 찾는 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예쁘고 날씬한, 이른바 섹시한 여자와 함께 있는 걸 즐기는 건 남자들의 본능과 같은 심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막상 자신의 여자친구가 다이어트 성형을 한다면 고개를 저을 생각이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수술을 하기보단 옷이나 화장품 구입으로 외모를 빛나게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것 같아요. 수술로 살을 급히 빼면 건강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요가나 밸리 댄스 등을 통해 원천적으로 살을 빼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대학생 송모(26)씨도 여자친구가 자신과 만나기 전에 이미 성형을 해서 예뻐졌다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형을 하는 건 결사 반대다. “만나는 사람이 갑자기 외모가 급변한다면 아무리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하더라도 여자친구와 어색해지는 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예전 여자친구 모습이 생생히 남아있는데 모습이 예뻐진 여자친구를 보면 당장 기분이야 좋겠지만 불편해서 결국은 싫어질 것 같아요.” ●다이어트 성형 역시 엄연한 자기관리 하지만 다이어트 성형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남자들도 있다. 회사원 김모(27)씨는 다이어트 성형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본적인 경제력에다 예쁜 외모까지 갖춘 여성인데다 다이어트 성형 역시 엄연한 자기관리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찬성이라는 입장이다. “근육 강화제를 먹어가며 근육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남자들과 다이어트 성형을 하며 예뻐지려는 여성이 다를 게 뭐 있나 싶어요. 지금 사회가 날씬하고 예쁜 여자를 요구하면서 다이어트 성형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증거죠.” 취업준비생 양모(25)씨도 여자친구가 스스로에 대해 더욱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다이어트 성형을 굳이 말리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겉모습이 변하는 거지 사람이 변하는 게 아니잖아요. 여자라면 예뻐지고 싶은 건 당연한 욕구이고 여자친구가 더 예뻐진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한다면 저 역시도 함께 기뻐할 것 같아요.” 회사원 박모(30)씨 역시 찬성론자. 박씨가 다이어트 성형에 찬성하는 이유는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가 얼마나 힘든지 자신이 몸소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한때 몸무게가 100㎏ 넘게 나가서 죽을 듯이 운동해 20㎏ 정도 감량한 적이 있었죠. 그런 경험을 여자친구가 하게 되면 성격이 이상해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아서 차라리 함께 적금이라도 부어 다이어트 성형을 받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성 “운동해서 빼야죠” 당사자인 여자들 역시 “살을 빼고 싶다.”며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다이어트 성형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그렇지만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과 같이 살을 빼 성공이 보장된다면 성형을 할 생각이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성형보다는 운동으로 살빼는 것이 우선 ‘미녀는 괴로워’ 주인공에 버금갈 정도로 획기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직장인 홍모(29·여)씨. 성형은 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친듯이’ 다이어트를 했다는 그는 “성형을 하고싶을 정도의 절박함은 이해하지만 갑작스럽게 살을 빼면 후유증이 크다.”고 조언한다. “살이 눈에 띄게 빠질 때는 자신감도 생기고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죠. 하지만 누군가 시작하려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그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밥을 산다고 해서 나간 자리에서 밥을 먹은 뒤 화장실에서 운동을 하고, 하루 최소한 3시간은 운동을 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갑작스럽게 몸무게가 준 뒤 강박관념 때문에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회사원 이모(25)씨는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성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이어트 성형을 위해 많은 돈을 들이기 보다는 충분히 운동하고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는 게 정석 아닌가요. 건강 문제도 문제지만 ‘돈만 있으면 살쯤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나 남들 모두에게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는 특히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데 수술은 어쩔 수 없을 때 기대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미용을 위한 성형이라면 자제하는게 옳다. 정작 성형이 필요한 사람은 전문의를 찾기 힘들어 지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을 위한 성형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성형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평범한 몸매를 가졌다고 말하는 대학생 최모(23·여)씨는 다이어트 성형을 ‘부분적으로는’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팔뚝 살만큼은 빠지지 않아 여름에도 민소매 티셔츠를 입지 못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감이 없어진다.”면서 “부분적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술이라면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27·여)씨는 성형 비용 대비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영화에 나오는 김아중씨처럼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미모를 보장받을 자신이 있다면 돈을 벌어서라도 다이어트 성형을 할 생각은 있다.”면서도 “성공할 확률도 낮은데 많은 돈을 쓰는 등 무리를 해가며 다이어트 성형을 굳이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7㎏ 정도 몸무게가 불어서 고민이지만 운동을 해서 빼야겠다는 생각이 훨씬 크다.”며 고개를 저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2월 첫날에 만나는 3색 필름

    ‘미녀는 괴로워’ ‘마파도2’ 등 한국 영화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의 첫날 외화 세편이 동시에 도전장을 내민다. 서사 액션, 미스터리가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 가족애를 설파한 휴먼코미디 등 장르도 다양하다. 매력 포인트를 짚어본다. ● 아포칼립토-멜 깁슨표 대하서사시… 그러나 잔혹한 가혹한 운명에 맞선 고대 마야 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아포칼립토’는 잔혹하고 폭력적인 장면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작품이다.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부족의 전사들이 침략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표범 발’은 고대 마야도시로 끌려간다. 제물로 바쳐질 뻔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그는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적들의 집요한 추격을 받는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예수의 고난을 생생히 그려 스크린을 피로 물들였던 멜 깁슨이 원시시대 부족간 생존 다툼을 진짜처럼 그려냈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무명의 배우들을 캐스팅했으며, 배우들은 모두 고대 마야어로 연기했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멕시코의 열대우림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는 반 이상이 추격신이라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러나 펄떡이는 사람의 심장을 파내고 머리에서 피가 공중분사되는 등 적나라한 묘사가 많아 객석에서는 진저리 치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18세 관람가. ● 스쿠프-우디 앨런의 달콤쌉싸래한 블랙 유머 ‘스쿠프’는 요즘 인기인 카카오가 99% 함유된 초콜릿처럼 달콤하기보다는 쌉싸래한 맛을 안겨주는 영화다. 지난해 ‘매치포인트’로 관객을 매료시켰던 우디 앨런이 좀더 가볍게 포장해 들고 나온 작품. 로맨틱 코미디에 서스펜스까지 가미돼 보는 맛이 쏠쏠한 수작이다. 세상을 하직하고 황천길을 가던 기자 조 스트롬벨(이안 맥셰인)은 기막힌 특종거리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영국의 귀족남 피터 라이먼(휴 잭맨)이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라는 것. 특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그는 참지 못하고 런던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미국인 기자 지망생 산드라(스칼렛 요한슨) 앞에 나타나 이를 알려준다. 산드라는 마술사 시드니 워터맨(우디 앨런)을 끌어들여 피터에게 접근하고, 점차 그에게 빠져들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감독은 서른일곱번째 작품에서 맛깔스러운 대사와 넘치는 유머로 재무장해 관객을 원없이 웃겨준다.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는 결말을 위한 마지막 반전은 다소 약하지만 용서할 만하다.12세 관람가. ● 클릭-우리네 가장의 비애… 내 인생 돌려줘 애덤 샌들러의 ‘클릭’은 제 몫은 충분히 하는 코미디 영화다.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소재인 일만 알던 가장의 개과천선이 주제. 내 인생 내 맘대로 살고 싶은 대리만족도 있다. ‘진주만’의 케이트 베켄세일이 아내 도나로 나오며,‘디어 헌터’의 창백한 영혼 크리스토퍼 월켄이 나이 지긋한 모습으로 마이클을 시험에 들게 하는 천사 모티로 나온다. 늘 일에 쫓기는 가장 마이클(애덤 샌들러). 승진이 걸려 있는 프로젝트 마감이 코앞인데 아내와 아이들의 불평은 끊이질 않는다. 그에겐 일상 자체가 복잡하고 귀찮다. 통합리모컨을 사러 쇼핑몰에 들른 그는 인생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을 얻게 된다. 아내의 잔소리는 음소거, 애완견 배변보기는 빨리감기, 얄미운 직장상사를 한방 먹일 때는 일시정지로. 그러나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었으니. 빨리감기를 반복해 눌렀더니 리모컨이 제멋대로 1년,5년,10년의 세월을 건너 뛴다. 어느덧 정신을 차려 보니 머리 허연 그의 곁엔 아무도 남아 있질 않았다. 성공 가도를 달려도 곁에 가족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교훈이 웃음 가운데 절절히 배어 있는 영화다.12세 관람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미녀파이터’ 임수정 일낸다

    ‘내가 최고 여전사.’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경기는 항상 스포츠팬들의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한다. 이번엔 한·일 여자들이 격투기로 한판 겨룬다. ‘크리스탈’ 임수정(22·삼산이글체·165㎝ 53㎏)이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리는 네오파이트 10대회에서 일본의 사이토 세리(32·팀 토모에구미)와 입식격투기로 맞붙는다. 풋풋함이 물씬 풍기는 영화배우와 동명이인인 임수정은 눈빛 매서운 ‘싸움꾼’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며 발길질이 한창이다. 임수정은 특유의 하이킥으로 지난 대회에서 여자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여자 격투기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동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사이토(164㎏,53㎏)는 일본 여자종합격투기 대회인 ‘스맥걸’에서 활약한 경험을 살려 일본 여성의 강인함을 한국 남성팬들에게 보여줄 참이다. 사이토는 저돌적으로 몰아치는 펀치로 종합격투기 5연승을 달리는 투사다. 또 김현성(정진체)와 안지혜(통영 정의체)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특히 안지혜는 여군 특전사 출신이다. 한국격투기 연맹 챔피언으로 실력은 이미 검증 받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알라딘? 장금이? 뭐 볼지 고민이네…

    알라딘? 장금이? 뭐 볼지 고민이네…

    방학도 다 끝나간다. 과외로부터 학원에 캠프까지 오히려 방학이 더 바쁜 아이들이지만 남은 방학기간 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문화공연 하나는 가슴에 담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부모님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자치구와 서울시 산하기관 등에서 준비한 부담 없는 알짜공연들을 정리해 봤다.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 어린이 뮤지컬 분야의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만든 총3막7장의 대형뮤지컬. 천일야화 중 ‘요술램프’를 모체로 삼았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 개성강한 캐릭터는 어른관객마저도 매료되게 한다. 극단 ‘예일’이 야심차게 준비했다.31일까지 오후 2시,4시. 창동문화체육센터.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 ‘미녀와 야수’‘보물섬’‘2006 어린이 캣츠’등을 공연했던 극단 하늘의 작품이다.15t차량 분량의 무대세트, 실물 크기의 대형 인형들이 피노키오의 고향 피렌체로 관객들을 이끈다. 전국 순회공연으로 가다듬어진 춤과 노래, 농익은 연기가 압권.26∼28일까지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창작놀이 교육극 ‘손 씻을래요’ 30일과 31일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 교육극 ‘손 씻을래요-미안해 친구야’를 공연한다. 극단 ‘십년후’ 연출가 송용일씨가 만든 창작극으로 어린이들이 나쁜 세균의 공격을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막아낸다는 내용이다. 오후 2시,4시 공연. 단 구청 홈페이지(www.geuncheon.go.kr)에서 26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한다. ●헨델과 그레텔 ‘과자성의 비밀’ 서울시 극단의 공연이다. 그림 형제가 200년 전 쓴 고전에서 이야기를 빌렸지만 우리시대로 시계를 돌려 재구성했다. 원작에서는 소년, 소녀가 주인공이지만 작품에서는 대학생들이 주연을 맡는다. 노래와 춤, 마술까지 어우러진다. 강서(31일), 강동구민회관(2월1일)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요즘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그림자 연극이다. 빛과 실루엣을 통해 연출되는 다소 평면적이고 단순한 무대는 어린이 등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26일(단체)은 오전 11시·오후 4시, 주말은 오후 1·3시. 입장료는 할인권 지참시 1만 2000원, 사랑티켓 구입시 5000원이다. ●장금이의 꿈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드라마 대장금을 원작으로 한 만화영화 ‘장금이의 꿈’을 상영한다. 음식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꿈인 장금이가 역경을 딛고 최고의 요리사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장금이의 꿈’은 2006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작품이다,2월4일까지 평일 3회(13,15,17시) 주말4회(11,13,15,17시)상영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가요차트 가수 위에 연기자?

    가요차트 가수 위에 연기자?

    올해 가요 인기차트는 연기자가 접수한다? 2007년 새해 초부터 연기자들의 노래가 가요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상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속에서 가수를 연기한 ‘연기자’ 김아중이 각종 온·오프라인 가요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무섭게 질주하고, 다른 연기자들 또한 너도나도 정상 언저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김아중이 영화 속에서 부른 ‘마리아’는 최근 벅스, 뮤즈,Mnet.com 등에서 집계한 온라인 인기가요 순위에서 한달째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기라성 같은 기존 가수들을 머쓱하게 하는 장면. 특히 음악전문사이트 벅스의 경우, 주간차트는 물론 앨범 차트 4주 연속 1위, 뮤직비디오 2주 연속 1위,MP3 다운로드 3주 연속 1위 등 각 부문 1위를 석권하며 이변을 이어가고 있다. 벅스의 한 관계자는 “가수 아닌 연기자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전례가 없어 가요차트 역사상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싸이월드에서는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음악으로 선정됐다. 이 덕분에 ‘제6회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이달의 노래(송 오브 더 먼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때 가수로 데뷔하려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비록 음반취입 직전, 음반사가 문을 닫아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이런 아픈 기억이 있기에 ‘마리아’의 히트는 그에게 더욱 뜻 깊은 성공이라는 평가다. ‘마리아’는 미국의 펑크 록 밴드 ‘블론디’의 1999년 곡을 이 영화의 음악감독을 담당한 그룹 ‘러브홀릭’의 이재학이 다시 편곡한 것. 김아중에 이어 ‘국민동생’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문근영도 가요차트에 합세했다. 그가 선보인 노래는 ‘앤디자인(&Design)’이라는 신나는 댄스곡.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인기몰이를 하며 벅스차트 6위에 가뿐히 랭크됐다. 가수 조덕배의 노래 ‘나의 옛날 이야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앨범발매 10일 만에 일일차트 1위는 물론, 인기앨범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현우와 이준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뒤 ‘연기자’로 더 많은 인기를 누려왔던 ‘더 너츠’의 멤버 지현우는 2집 ‘위스퍼스 오브 러브(Whispers of Love)’의 타이틀곡 ‘잔소리’를 벅스차트 2위에 올리면서 ‘지현우 효과’를 확실히 보여줬다. 또 이효리와 입을 맞춰 랩을 선보인 이준기는 ‘애니스타(Anystar)’를 5위에 등극시키기도 했다. 일부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거대자본의 마케팅이 생산해낸 기능성, 화제성 음악들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음악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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