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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미 호건 “현수씨, 기죽지 마세요”

    유미 호건 “현수씨, 기죽지 마세요”

    “나도 많은 어려움 있었지만 극복했죠 천천히 열심히 하다 보면 때가 올 것”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들로서 기죽지 말고 열심히 뛰어라. 나도 뒤에서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겠다.”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7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정규리그 3차전에 앞서 오리올스 소속 코리안 빅리거 김현수(28) 선수와 트윈스 소속 박병호(30) 선수를 만나 이렇게 격려했다. 유미 여사는 이날 직접 경기를 관람하기 앞서 선수들과 만나 응원한 뒤 특파원들에게 이들과 나눈 대화를 생생히 전했다. 유미 여사는 최근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 등 어려움을 겪은 김현수 선수에게 “나도 메릴랜드 퍼스트레이디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를 극복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 뒤 “한국에서 잘했듯 이곳에서도 잘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진전하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열심히 하다 보면 때가 올 것”이라며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가 인사하고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사귀라”고 조언했다. 유미 여사는 “두 선수가 친형제처럼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한국의 아들들이 먼 이곳까지 와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박병호, 아직 감 못 찾은 ‘빠른 변화구’

    박병호, 아직 감 못 찾은 ‘빠른 변화구’

    추신수 올 첫 안타… 이대호 결장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빅리그 투수의 ‘빠른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박병호의 빠른 변화구에 대한 대처는 메이저리그 성패를 가름할 중대 열쇠로 꼽혀 왔다. 박병호는 7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막전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전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된 그는 하루 휴식 뒤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부진해 타율이 .333에서 .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팀도 2-4로 졌다. 볼티모어 김현수(28)는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 투수의 빠른 변화구에 3연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과 함께 과제를 남겼다. 박병호는 변화구가 주무기인 상대 우완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맞아 2회 볼넷을 얻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야르도의 슬라이더를 연신 파울로 걷어 내며 10구까지 맞섰지만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사이드암 마이클 기번스를 상대로 거푸 파울을 쳐 냈지만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에도 역시 사이드암인 대런 오데이의 바깥쪽 슬라이더 3개에 내리 헛스윙하며 돌아섰다. 박병호는 2경기에서 삼진 4개를 당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지만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빠른 변화구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타석에서 많이 당하고 팀도 져 아쉽다”면서 “어쨌든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하고 더 잘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생소한 투수와 구종에 고전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변명거리밖에 안 된다. 상대를 더 확실하게 분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34·텍사스)는 이날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의 톱타자 출장은 지난해 6월 29일 토론토전 이후 283일 만이다. 1회와 3회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우전 안타를 터뜨려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타수 1안타를 친 그는 타율 .111(9타수1안타)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385로 여전히 높았다. 이대호(시애틀)는 결장했고 1루수 애덤 린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9-5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개막전 빅뱅 터졌다 박뱅

    개막전 빅뱅 터졌다 박뱅

    ●꿈의 무대 개막전… 5人 희비 갈려 ‘꿈의 무대’ 개막전에 나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데뷔전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노련하게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개막전에서 1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다음을 기약했다. 박병호는 5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5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의 투수 타일러 윌슨(27)의 143㎞짜리 볼을 맞이해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한국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선발로 출전한 것과, 그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 모두 박병호가 처음이다. 박병호는 데뷔전 소감에 대해 “생각했던 것만큼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운 좋게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더 나아져야 하지만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폴 몰리터(60) 미네소타 감독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박병호가 이날 파워도 뽐내고 첫 안타도 쳤다. 그에게 좋았던 하루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수에 일부 팬 야유… 출전 불발 반면 김현수는 우울한 개막전을 보냈다. 시합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가 볼티모어 선수들을 소개하며 김현수의 이름을 호명하자 일부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쳤고, 마이너리그행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심지어 김현수는 이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벤치에 앉아 있으며 자신의 포지션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25)가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개막전에서의 일로 크게 압박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 템포 쉬어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와 첫 대결 추신수 판정승 한편 부산 수영초교에서 친구로 지냈던 추신수와 이대호의 ‘꿈의 무대’ 첫 만남에선 추신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귀중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즌 첫 타점을 신고하며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이대호는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25인 로스터(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간 최지만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커리 21득점 그친 골든스테이트 시즌 9패째

    커리 21득점 그친 골든스테이트 시즌 9패째

    골든스테이트가 연장 끝에 패배하며 시즌 7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미네소타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스테픈 커리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에 그치며 연장 끝에 117-124로 무릎 꿇었다. 앤드루 위긴스가 32득점으로 미네소타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69승9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1995~96시즌에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거둔 시카고 불스(72승10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남은 네 경기중 세 경기를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때 17점이나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15점 차 앞선 115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시즌 일곱 번째 연장 승부에서 6승 끝에 처음으로 1패를 맛봤다. 4쿼터 중반까지 계속 앞서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종료 2분30여초를 남기고 한 점도 올리지 못한 끝에 106-106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끌려갔다. 앤드루 위긴스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미네소타는 4점 차까지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숀 리빙스턴의 3점 플레이로 추격에 나서 커리가 상대 공을 가로챘으나 톰슨이 다시 놓치는 바람에 공격권을 내줬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2분34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되며 109-114로 벌어져 사실상 승기를 놓쳤다. 연장 종료 57초를 남기고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점 플레이를 얻었으나 추가 자유투를 실패하며 118-114로 달아나지 못했다. 타임아웃을 부른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 나오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상대 자유투 하나를 실수해 5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커리가 골밑을 파고들어 날린 슛마저 림을 외면하며 골든스테이트는 패배를 예감해야 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를 찾아 벌인 유타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간신히 88-86으로 이겨 65승12패를 기록,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골든스테이트가 지친 기색이 역력해 정규리그 우승 자체를 다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은 개인 통산 1000승째를 거뒀는데 카림 압둘 자바, 로버트 패리시에 이어 정규시즌에서 1000승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던컨은 샌안토니오에서만 세 자릿수 승리를 챙겨 더욱 값졌다. 임병선 선임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누가 우리를 약하다고 했나

    약체로 평가받은 팀들이 개막 초반 맹위로 판세를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 개막 3연전을 마친 4일 현재 LG, 넥센, kt가 각 2승을 챙기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올 시즌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혼전을 예상하면서도 이들 3개 팀을 하위권으로 분류했다. 비록 개막 초반이지만 이들 팀은 투타 짜임새와 끈끈한 응집력으로 녹록지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9위 LG는 우승후보 한화와의 개막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에 2연승했다. LG 돌풍의 중심에는 이천웅(28)이 섰다. 1차전에서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소사의 난조로 초반 4실점한 상황에서 송은범을 2점포로 두들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주포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 마무리 손승락(롯데)의 이적과 불펜 조상우, 한현희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극심한 넥센도 ‘다크호스’ 롯데를 상대로 2승을 거뒀다. 3차전 선발로 나선 고졸 신인 박주현(20)은 허약한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5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 꼴찌 kt는 SK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일궜다. 새로 가세한 유한준과 이진영이 각 8타수 3안타(타율 .375)와 3차전 역전 결승 3점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불펜 김재윤(26)이 2경기(3이닝)에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 “벤치에서 보고 기회가 되면 실력을 증명하겠다”

    김현수 “벤치에서 보고 기회가 되면 실력을 증명하겠다”

     미국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현수(28)는 4일(현지시간) “벤치에서 많이 보고 배워 기회가 되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6년 개막전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훈련이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자신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려던 구단의 방침에 맞서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행사한 그는 “더그아웃에서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만큼 기량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45타수 8안타를 기록해 타율 0.178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벅쇼월터 감독 등은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려했다.  김현수는 “좀 더 내가 잘했어야 했는데 쫓기듯 타격했다”며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자신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팀의 일원으로 개인 성적보다 팀 승이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웃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김현수, MLB 개막전서 벤치 대기

    [포토] 김현수, MLB 개막전서 벤치 대기

    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개막 경기에서 김현수가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김현수는 이날 출전이 불발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MLB 개막전 입장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포토] MLB 개막전 입장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 경기에서 소개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개막…코리안 빅리거 전성시대

    MLB 개막…코리안 빅리거 전성시대

    미국 메이저리그가 3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는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한국인 선수가 도전장을 던진다. ●역대 최다 8명… 韓 선수 간 대결도 130번 이상 메이저리그는 오승환(34)과 강정호(29)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62경기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에는 추신수(34·텍사스)와 강정호,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류현진(29·LA다저스) 등 3명에 불과했으나 올 시즌에는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간 오승환과 박병호(30·미네소타), 이대호(34·시애틀), 김현수(28·볼티모어) 등 4명과 6년 만에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최지만(25·LA 레인저스) 등이 추가됐다. 메이저리그에는 2015시즌을 기준으로 17개국 출신 230명의 외국인 선수가 뛰는데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 일부 남미 국가들과 9명이 뛰는 일본에 이어 6번째로 많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도 130번 이상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신인왕·오승환 한·미·일 구원왕 도전 시범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코리안 빅리거들의 정규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병호는 시범 경기에서 타율 .259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병호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순위로 꼽았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팀에 합류해 시범 경기 타율 .264, 14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백업 1루수 자리를 차지한 이대호가 제2의 강정호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방어율 1.86으로 시범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올 시즌 세계 최초로 한·미·일 리그 구원왕에 도전한다. ●김현수 주전 경쟁… 류현진·강정호 복귀 박차 미국 진출 6년 만에 빅리그 꿈을 이룬 최지만은 시범 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룰5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25인 로스터 중 한 자리만 남았던 백업 야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범 경기에서의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을 강요받았던 김현수는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8명이 모두 빅리그 무대에 서는 모습은 5월 이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강정호는 부상자 명단에서 올 시즌을 시작해 이달 말 복귀가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현재 불펜 피칭 등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0팀 모두 우승후보? 오늘 보면 감 옵니다

    10팀 모두 우승후보? 오늘 보면 감 옵니다

    봄기운과 함께 야구 시즌이 활짝 열렸다. 2016 KBO 정규 시즌이 1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삼성-두산), 고척 스카이돔(넥센-롯데), 잠실(LG-한화), 인천 SK행복드림(SK-kt), 창원 마산(NC-KIA)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은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인 데다 기선 제압의 의미가 있어 각 팀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개막전이 금요일에 열리는 것은 9년 만이며, 새로 개장한 라이온즈 파크와 고척돔에서도 치러져 팬들의 관심을 더할 전망이다. 겨우내 전력 보강에 힘써 온 10개 구단은 올 시즌 절대 강자가 없어 저마다 우승을 꿈꾼다. 각 팀은 팀간 16차전, 팀당 144경기 등 총 720경기의 강행군에 나선다. 개막전 최대 ‘빅카드’는 삼성-두산전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맞붙는다. 선발은 차우찬(삼성)-니퍼트(두산)다. 니퍼트는 ‘사자 사냥꾼’이다. 삼성전 23경기에 나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압도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경기(9와3분의1이닝)에서도 7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다. 시범경기(평균자책점 11.02)에서 부진했지만 ‘천적’의 위용을 과시할 태세다. 지난해 탈삼진왕(194개) 차우찬은 시범경기에서 9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해 기대를 모은다. 둘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첫 승자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피어밴드(넥센)-린드블럼(롯데)이 맞붙는 고척돔 경기도 마찬가지다. 주포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 마무리 손승락(롯데)가 이탈해 약체로 평가된 넥센은 새 구장 개막전에서 필승을 벼른다. 올 시즌 유일하게 사령탑을 바꾼 롯데도 달라진 전력을 과시할 기세다. 손승락이 ‘친정’을 상대로 등판할지도 관심사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잠실에서 LG와 충돌한다. 한화는 “가을에 팬들을 초대하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다졌다. 에이스 로저스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지난해 과부하로 우려를 샀던 불펜에 정우람 등이 가세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LG는 ‘젊은피’를 대거 앞세워 도약을 노린다. 송은범(한화)-소사(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탈꼴찌’를 선언한 막내 kt는 마리몬, ‘명가 부활’을 꿈꾸는 SK는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을 첫 승의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강력한 우승 후보 NC는 지난해 다승왕(19승) 해커를, 막강 선발진을 새로 꾸린 KIA는 양현종을 투입해 기선 제압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개막 홈 38연승 신기록…95~96시즌 시카고 불스 넘어

    NBA 샌안토니오, 개막 홈 38연승 신기록…95~96시즌 시카고 불스 넘어

    샌안토니오가 개막 후 홈에서 열린 38경기를 모두 이겨 미국프로농구(NBA)의 새 역사를 썼다. 샌안토니오는 31일 텍사스주 AT&T 센터로 불러들인 뉴올리언스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마커스 알드리지가 11득점으로 처졌지만 나란히 16점을 넣은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의 활약을 묶어 100-92로 눌렀다. 시즌 홈 38전승을 기록하며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홈 37전승보다 한발 앞서게 됐다. 역대 3위는 이날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를 찾아 연장 접전 끝에 유타를 103-96으로 제친 골든스테이트가 기록 중인 홈 36전승이다. ESPN은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가 나란히 홈 41전승의 다시 없을 NBA 역사를 쓸 수 있다고 봤다. 샌안토니오는 3일 토론토, 11일 골든스테이트, 13일 오클라호마시티와 홈에서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일곱 경기 중 다섯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2일 보스턴, 4일 포틀랜드, 6일 미네소타, 8일 샌안토니오, 14일 멤피스와 만난다. 두 팀 모두 상대와 한 차례 승부가 홈 전승 달성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의 3점슛 다섯 방 등 3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힘입어 68승(7패)째를 거뒀다. 정규 시간 종료 15초 전 클레이 톰슨이 커리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89-89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커리의 드라이브인과 자유투 성공을 엮어 연장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97-9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드라이브인을 다시 성공한 데 이어 상대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 뒤 절묘하게 밀어 준 패스를 그린이 원핸드덩크로 꽂아 1분4초를 남기고 101-9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개막 앞둔 KBO리그 전망] 박병호 이을 홈런왕은

    [개막 앞둔 KBO리그 전망] 박병호 이을 홈런왕은

    2012년부터 4시즌 동안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놓지 않았던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로 떠나고, 지난 시즌 삼성에서 홈런 2위(48개)를 기록한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도 일본으로 이적했다. 강력한 홈런왕 후보들이 빠진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누가 새로운 홈런왕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에릭 테임즈(NC)다. 데뷔 시즌 37개의 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지난해 47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 테임즈는 첫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타율 1위(.381·472타수 180안타), 최다안타 2위, 타점 2위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홈런 없이 15경기 타율 .158(38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233(30타수 7안타), 2홈런으로 부진하다 정규 시즌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경문 NC감독도 “테임즈는 정규 시즌에 돌입하면 자기 몫을 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테임즈의 대항마로는 2011년 홈런왕 최형우(33·삼성)가 꼽힌다. 지난 시즌 33개의 홈런으로 홈런 5위에 오른 최형우는 세 차례나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꾸준함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소속팀 삼성의 새 구장인 라이온즈파크가 우중간, 좌중간이 짧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점이 호재다. 실제로 이번 시범경기 동안 팔각 모양의 라이온즈파크에서는 9개(5경기·경기당 평균 1.8개)의 홈런이 터져 나왔다. 최형우도 시범경기에서 홈런 5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게다가 최형우는 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충분하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28개의 홈런을 때린 장타자 로사리오(27·한화)도 홈런왕 자리를 노린다. 빠르고 간결한 스윙에 파워를 겸비한 로사리오는 시범경기 동안에도 4홈런을 때리며 정규 시즌 화끈한 홈런 레이스를 예고했다. 이 밖에 시범경기에서 홈런 6개로 깜짝 1위에 등극한 김사연(28·kt), 5개로 공동 2위에 오른 ‘베테랑’ 김상현(36·kt)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대호 세 경기만에 안타·박병호는 3타수 無안타(종합)

    이대호 세 경기만에 안타·박병호는 3타수 無안타(종합)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두 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안타를 쳤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부진을 보이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0.234에서 0.235(51타수 12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1회초 수비 때 실책을 저질렀다. 0-1로 뒤진 1사 1, 3루에서 비교적 평범한 타구를 놓쳤다. 이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를 상대로 유격수의 실책을 틈타 1루를 밟았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랜든 모로우를 상대로 삼진 아웃됐다. 7회말에는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를 상대로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쳤다. 조시 마틴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볼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대니얼 파올리니와 교체됐다. 시애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1회초에만 4점을 내주면서 5-7로 졌다. 앞선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9(52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3루에서 첫 타석에서 우완투수 라이언 테페라와 상대해 유격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투수 브렛 세실을 상대로 배트를 휘둘렀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아웃됐다. 3-3으로 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제임스 베리스퍼드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미네소타는 토론토에 4-3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타율도 0.333에서 0.314(35타수 11안타)로 내려갔다. 지난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1회말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의 3구째 시속 92마일 투심 직구를 공략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루주자 딜리아노 드실즈가 홈으로 쇄도해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했지만 1루수에 막혀 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초 수비 때 라이언 코델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5-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지난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째 선발에서 빠졌다.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대타 출전을 끝으로 3경기 연속 시범경기에서 출전조차 못 했다. 이미 벅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단장은 김현수를 전력 구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우완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하루 더 쉬었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8⅔이닝 5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2.08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과 가진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9월 다친 뒤 처음으로 타격과 수비,주루를 함께 소화했다. 다만 주루는 1루까지 뛰는 것으로 제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샌안토니오 홈 38경기 전승, NBA에 유일한 팀이 되다

    샌안토니오 홈 38경기 전승, NBA에 유일한 팀이 되다

    샌안토니오가 개막 후 홈에서 열린 38경기를 모두 이겨 미국프로농구(NBA)의 새 역사를 썼다. 샌안토니오는 31일 텍사스주 AT&T 센터로 불러들인 뉴올리언스와 정규리그 대결에서 주 득점원 마커스 알드리지가 11득점으로 다소 처졌지만 나란히 16점을 넣은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의 활약을 묶어 100-92로 누르고 개막 후 홈 38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홈 37전승보다 한 발 앞서게 됐다. 역대 3위는 이날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유타와 원정 경기를 벌여 연장 접전 끝에 103-96으로 이긴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 기록 중인 홈 36전승이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부터 따져 홈 47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개막과 관계없는 홈 최다 연승 기록은 54연승이다. ESPN은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가 나란히 홈 41전승을 거둬 NBA 역사에 다시 없을 역사를 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샌안토니오의 남은 홈 경기는 4월 3일 토론토, 11일 골든스테이트, 13일 오클라호마시티 전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일곱 경기 중 다섯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4월 2일 보스턴, 4일 포틀랜드, 6일 미네소타, 8일 샌안토니오, 14일 멤피스와 만난다. 두 팀 모두 상대와 한 차례씩 맞붙는데 이 승부가 전승 행진에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다섯 방 등 3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68승(7패)째를 거뒀다. 클레이 톰슨이 18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일곱 경기를 남겨둔 골든스테이트는 4승을 거두면 20년 전 시카고와 동률, 5승을 거두면 NBA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 최고 승률을 모두 갈아치운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상대 자유투 범실 등을 틈타 85-85 동점을 이룬 골든스테이트는 1분26초를 남기고 고든 헤이워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3점 뒤졌다. 커리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86-88로 뒤진 뒤 헤이워드의 실책을 틈타 공격권을 쥐었으나 커리가 다시 헤이워드에게 공을 빼앗겨 유타는 24.3초를 남기고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셀빈 맥이 자유투 하나를 놓쳐 3점 차로 달아나는 데 그쳤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정규시간 종료 15초 전 클레이 톰슨이 커리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89-89 균형을 맞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커리의 드라이브인과 자유투 성공을 엮어 연장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97-9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드라이브인을 다시 성공한 데 이어 상대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 뒤 절묘하게 밀어준 패스를 드레이몬드 그린이 원핸드덩크로 꽂아 종료 1분4초 전 101-9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타는 3점슛 등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맥의 골밑 슛을 블록해내 승기를 굳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네거티브 캠페인/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네거티브 캠페인/임창용 논설위원

    1993년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여당이던 진보보수당은 야당인 자유당 대표 장 크레티앵에게 인신모욕적인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어려서부터 안면신경 마비증이 있던 그의 비대칭 얼굴을 클로즈업해 내보냈다. 한쪽 입가는 벌어지고 다른 한쪽은 닫힌 모습이었다.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되면 부끄러울 것 같다’는 메시지까지 노출했다. 거센 역풍이 불었다. 킴 캠벨 총리가 광고방송 중단을 지시했지만 때는 늦었다. “어렸을 적 사람들은 날 보고 비웃었다. 그러나 신은 내게 다른 재능을 주었고, 그것에 감사하고 있다”는 크레티앵의 고백에 대중은 눈물을 떨구었다. 역풍을 맞은 보수당은 총 295석인 하원에서 단 2석을 건졌고, 2003년에는 아예 당이 해산됐다. 총리에 당선된 크레티앵은 이후 2003년 퇴임할 때까지 국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비슷한 사례는 최근에도 있다. 지난 9일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였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중도 하차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인신공격은 뼈아픈 실수였다”고 후회했다. 애초 정책 선거에 충실했던 그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트럼프를 ‘사기꾼’으로 몰아붙이며 진흙탕 싸움에 빠져들었다. “작은 손을 가진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트럼프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슈퍼 화요일 경선 지역 11곳 가운데 미네소타 1곳에서만 승리하는 참패를 당했고, 결국 중도 탈락했다. 선거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은 정책 경쟁을 무너뜨리고 투표율을 떨어뜨린다. 유권자들을 민주주의에서 소외시킬 수 있다. 그런데도 선거철만 되면 비방 광고가 넘쳐나는 이유는 뭘까. 미국 브라운대 대럴 웨스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네거티브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거 전략가들도 여기에 동의한다. 크레티앵이나 루비오 같은 극단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잘 먹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의미다. 그럼 네거티브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는? 정치철학자인 미국의 앤드루 포터는 ‘진정성이란 거짓말’이란 책에서 ‘유권자들이 정치인들로부터 순무의 날 같은 순간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치인들에게 깨끗함과 진정성, 투명성 등을 너무 바라기 때문에 그와 대비되는 결점이 불거지면 지지할 마음이 싹 달아난다는 것이다. 또한 선거는 일반 상품 광고와 달리 내가 뺏지 않으면 빼앗기는 제로섬게임이라는 특성도 작용한다. 특정 상품을 만든 회사가 다른 제품을 헐뜯어도 소비자는 선택권이 넓어 자기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보장이 없는 반면 선거에선 상대 후보만 떨어뜨리면 자신이 당선되기 때문이다. 4·13 총선을 앞두고 네거티브 유세전이 한창이다. 국민을 위한 전략과 메시지보다는 심판론과 자격론 등 상대방의 약점만 파고드는 형국이다. 이번 선거에선 네거티브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스핀닥터들의 말이 허구로 판명됐으면 싶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72승과 어깨 나란히 할 확률 89%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와 어깨를 나란히 할 확률이 89%라고 ESPN이 내다봤다.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이 팀은 지난 28일 필라델피아를 117-105로 제압하며 정규리그 66승7패를 달성, 남은 아홉 경기에서 6승(3패)만 거두면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런데 29일 ESPN은 캄-엘로(CARM Elo)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골든스테이트가 68승부터 70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칠 확률을 99%로 예측하고 71승을 거둘 확률은 97%라고 주장했다. 72승(10패)을 이룰 확률은 89%로 그보다 낮게 쳤고, 73승(9패)으로 시카고보다 한발 나아갈 가능성은 66%, 74승(8패)을 거둘 가능성은 33%라고 낮게 봤다. 75승(7패) 확률은 8%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 워싱턴(홈), 31일 유타(원정), 다음달 2일 보스턴, 4일 포틀랜드, 6일 미네소타, 8일 샌안토니오(이상 홈), 10일 멤피스, 11일 샌안토니오(이상 원정), 14일 멤피스(홈)와 만난다. 개막 후 홈 35전 전승을 거둔 팀이 아홉 경기 중 여섯 경기나 홈에서 치른다. 방송은 골든스테이트가 유타를 상대로 61%, 샌안토니오와 맞서서는 원정과 홈에서 각각 66%와 32%의 승률이 있다고 본 반면, 나머지 여섯 경기의 승률은 80% 이상으로 쳤다. 샌안토니오와 두 차례 만남이 고비가 된다는 얘기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멤피스를 101-87로 누르고 62승12패를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ESPN은 이 경기를 앞두고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를 제패할 가능성이 100%라고 점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대기록 재연할 확률 89%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와 어깨를 나란히 할 확률이 89%라고 ESPN이 내다봤다.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이 팀은 지난 28일 필라델피아를 117-105로 제압하며 정규리그 66승7패를 달성, 남은 아홉 경기에서 6승만 거두면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런데 29일 ESPN은 캄-엘로(CARM Elo)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골든스테이트가 68승부터 70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칠 확률을 99%로 예측하고 71승을 거둘 확률은 97%라고 주장했다. 72승(10패)을 이룰 확률은 89%로 그보다 낮게 쳤고, 73승(9패)으로 시카고보다 한발 나아갈 가능성은 66%, 74승(8패)을 거둘 가능성은 33%라고 낮게 봤다. 75승(7패) 확률은 8%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 워싱턴(홈), 31일 유타(원정), 다음달 2일 보스턴, 4일 포틀랜드, 6일 미네소타, 8일 샌안토니오(이상 홈), 10일 멤피스, 11일 샌안토니오(이상 원정), 14일 멤피스(홈)와 만난다. 개막 후 홈 35전 전승을 거둔 팀이 아홉 경기 중 여섯 경기나 홈에서 치른다. 방송은 골든스테이트가 유타를 상대로 61%, 샌안토니오와 맞서서는 원정과 홈에서 각각 66%와 32%의 승률이 있다고 본 반면, 나머지 여섯 경기의 승률은 80% 이상으로 쳤다. 샌안토니오와 두 차례 만남이 고비가 된다는 얘기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멤피스를 101-87로 누르고 62승12패를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ESPN은 이 경기를 앞두고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를 제패할 가능성이 100%라고 점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키스 19년째 MLB ‘최고 가치’

    양키스 19년째 MLB ‘최고 가치’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전체 메이저리그 구단 중 19년 연속 구단 가치 1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4일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를 분석해 발표하면서 양키스의 구단 가치를 34억 달러(약 3조 9800억원)로 평가했다. 양키스는 포브스가 구단 가치를 평가하기 시작한 1998년부터 19년 연속 1위를 달렸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구단 가치가 3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양키스가 유일했다. 또 양키스의 구단 가치는 북미 스포츠 구단 중에서도 40억 달러로 평가받은 미국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LA다저스는 2위를 차지했다. 다저스의 구단 가치는 2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23억 달러)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2억 5000만 달러), 시카고 컵스(22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포브스가 측정한 메이저리그 구단 평균 가치는 12억 달러다. 오승환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6억 달러로 7위, 추신수가 활약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억 3000만 달러로 8위에 올랐다. 이대호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부른 시애틀 매리너스는 12억 달러로 12위로 평가됐다. 반면 김현수의 볼티모어 오리올스(10억 달러·17위), 강정호가 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9억 7500만 달러·18위), 박병호를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9억 1000만 달러·20위)는 평균 가치에 못 미쳤다. 미국 ESPN은 “(양키스 구단은)1973년 스타인브레너 가문이 두 명의 사업 파트너와 880만 달러에 인수했다”며 “43년 동안 가치가 386배나 뛰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선고유예 문용린, 결국 교원공제회 이사장 취임

    선고유예 문용린, 결국 교원공제회 이사장 취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고유예 상태인 문용린(70) 전 서울시교육감이 24일 한해 예산 규모가 26조원에 이르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사장 공모 전부터 돌던 ‘내정설’이 사실이 된 셈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4일 신임 이사장에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앞서 22일 제20대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으며,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날 취임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문 이사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보수 단일후보’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까지 진행된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상태다. 특히 선고유예에도 불구 이번 달 공모에 응해 논란을 불렀다. 특히 교육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서울사대 교피아’ 잡음도 함께 불거졌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공모 전부터 ‘청와대 내정설’이 파다하게 돌았다.<서울신문 3월 9일자 9면> 한 교육계 인사는 “교직원의 복지를 담당하는 산하기관 장으로 선고유예 중인 인사가 온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 이사장 임명으로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했다.문 이사장은 서울대 교육심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석사와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와 교육부장관, 한국교육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12∼2014년 서울시교육감을 지냈다. ▶[핫뉴스] [단독]日도발 혈안인데… 독도박물관 기약 없는 리모델링 ▶[핫뉴스] “60대 교수 출신은 A급, 대머리는 N0” 무슨 일이길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뜨거운 형제들

    [MLB] 뜨거운 형제들

    ‘4번 타자’ 박병호 1안타 2타점 김현수 마이너 평가전서 3루타 추신수·최지만 멀티히트 폭발 미국 메이저리그 ‘한국산 방망이’들이 시범경기에서 일제히 불을 뿜으며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병호(왼쪽·30·미네소타)는 1안타 2타점으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고, 추신수(34·텍사스)와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멀티히트를 폭발시켰다. 지금까지 안타가 모두 단타에 그쳤던 김현수(오른쪽·28·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첫 장타인 3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좌월 2루타를 쳐냈다. 박병호는 네 번째 타석인 7회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2,3루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303에서 .306으로 상승했고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위해 미네소타전이 아닌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한 김현수는 미국 진출 이후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트윈 레이크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 A 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불러난 김현수는 5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더니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작렬했다. 시범경기 40타수 8안타( .200)를 기록 중인 김현수가 미국 진출 이후 장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테랑’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67에서 .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고, 텍사스는 5-17로 졌다. 최지만도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한국인 메이저리거 ‘불방망이’ 행진에 합류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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