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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 사이버모욕죄 논쟁 비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를 두고 여야간 논쟁이 뜨겁다. 여야간 쟁점법안 가운데 하나인 정보통신망보호법의 사이버모욕죄 신설과 연계된 양상이다. 여야간 설전은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문방위는 2월 임시국회에서 정보통신망보호법 개정안의 상정 문제로 격전이 예고된 곳이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이날 문방위 전체회의 대체토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도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했지만,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허위사실 유포죄로 대통령과 장관도 처벌해야 하는가.”라면서 “인터넷상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전 의원은 “사이버모욕죄가 도입돼 피해자 아닌 사법 기관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체제가 된다면 제2, 제3의 미네르바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수만명의 미네르바가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아예 사이버모욕죄를 전체회의에서 논의해 보자. 지금이라도 당장 법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반대하며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자 고흥길 위원장은 “전에 공언한 대로 정보통신망보호법을 비롯한 미디어관련법 6건은 2월 임시국회에 모두 상정하겠다.”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그러자 전 의원은 “미디어 관련법은 여야가 시일을 못 박지 않고 합의처리하기로 한 것인데 이런 식으로 상정을 공식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미디어 관련법의 상임위 상정 자체를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이날 문방위에 출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사이버모욕죄가 도입되면 미네르바 사태가 이어질 것 아니냐.”라는 전 의원의 질문에 “검찰이 아마 상당한 근거가 있고, 그것이 위험하다고 느꼈을 때 수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리라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문방위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전두환 독재시절 막걸리를 마시다 정권을 욕했다는 이유로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는 야만의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반면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익명성에 숨거나 허위 댓글을 통해 인터넷 소통을 조작하는 행위의 부정적 기능을 확인한 사건”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사이버모욕죄를 도입하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여야 대변인도 가세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인터넷의 익명성은 편리함과 위험을 함께 품고 있고, 미네르바 미스터리는 그 위험의 크기를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인터넷 논객마저 두려워하는 정부의 허약체질이 입증된 사례”라면서 “강권통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겠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회 예결위원장인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진짜 미네르바이고 독학을 해서 그 정도 실력을 쌓았다면 대단한 실력파”라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망보호법은 정보통신망에서 공공연하게 사람을 모욕한 경우 피해자의 직접 신고 없이도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사이버모욕죄를 새로 포함시켰다. 주현진 구혜영기자 jhj@seoul.co.kr
  •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듣는다] “강경파 득세정치 희망 없어 국회 폭력고발 취하 않을 것”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듣는다] “강경파 득세정치 희망 없어 국회 폭력고발 취하 않을 것”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7일 오후 집무실에서 모처럼 쉬었다. 파행국회가 정상화되면서 20여일 만에 되찾은 휴식이었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위·방호원들과 위로 점심을 함께 한 뒤였다. 내실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김 의장을 만났다. 그는 오찬에서 한 얘기부터 들려줬다. 국회 폭력사태를 끝까지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소연이 이어졌다. 여야로부터 이렇게 덤터기를 많이 쓴 국회의장은 자신이 처음일 거라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12월의 세 가지 일정을 소개했다. ①24일 전후 법안 40여건 제출 ②26일 한나라당 직권상정 요청 ③29일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의. 그러곤 “말이 되느냐.”고 했다. 직권상정 거부에 대한 항변이었다. 끝까지 버티면서 교착국면 해소의 물꼬를 텄지만 친정의 평가는 후하지 않다. 한나라당 내에선 ‘배신자’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래서인지 2월 임시국회에서의 직권상정 가능성을 닫아 놓지는 않았다.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내친김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김 의장이 직권상정 거부를 선언하면서 파행정국이 풀리는 수순으로 급반전됐습니다. 그에 따라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지만 20여일간의 파행 등 과정을 놓고는 혹평이 적지 않습니다. 무법국회, 폭력국회, 만신창이 국회, 분노의 활극 등의 말들이 나오고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어렵사리 여야가 협상에 성공한 것만 해도 정말 다행입니다. 지난해 말 예산국회가 끝나자마자 여야는 전투모드로 돌변했습니다.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오직 ‘돌격 앞으로’만 있었습니다.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이래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 게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국회는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합니다. →김 의장의 처신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습니다.여당은 직권상정을 안 해준다고 불만이었고,야당은 여당 편을 든다고 공세를 취했습니다. 양줄타기라며 몰아세우는 여야의 틈바구니에 끼여 개인적인 고충도 많았을 터인데요. -의회주의 원칙을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스스로 달래 봅니다. 사방에서 오해와 압력, 회유와 강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버텼습니다. 여야 모두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더 커진 것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고 봅니다. 강경파에 휘둘리는 정치는 희망이 없습니다. 물론 협상파, 온건파들이 좀 더 치밀하고 치열한 자세로 임했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덜 긴장된 입장으로는 강경파에 먹히게 돼 있어요. 정치 협상이란 게 어려울 때에도 한 글자 한 글자 놓고 주고받으면 되고, 합의문에 근거해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풀면 안될 게 없지요. →하지만 김 의장이 결단을 못 내리고 우유부단하다거나 심지어 기회주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사람이 강경파에 이기려면 원칙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강경파에 굴복해선 안 되고, 강경파에 눌리면 온건 합리주의는 설 땅이 없습니다. 내 개인 이미지가 어떻게 각인되든 관계 없이 강요나 강박에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의지는 보여 줬다고 자부합니다. 내가 도중에 포기했다면 대화와 타협도 없었을 것입니다. 대화와 타협의 불씨를 살리려고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거지요. →파행 국회 과정에서 특히 친정격인 한나라당으로부터 불만이 많았습니다. 청와대도 마찬가지고요. 일부 강경파 초선은 불신임안 제출을 주장할 만큼 여권 내에서는 직권상정을 거부한 데 대해 배신감을 느낀 듯한데요.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은 물론 야당 생활 10년 동안 한나라당 밖을 1㎝라도 나갈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야당 때도 당직, 국회직 다 해봤어요. 대통령인수위 부위원장, 당 사무총장, 원내대표, 인재영입위원장 등을 지냈고요.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데 숨은 공로자 중 한 사람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국민 지지 속에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이명박 정부가 잘되려면 국회가 잘돼야 합니다. 이번에 민주주의란 어렵고 까다로운 것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속전속결로 거두절미하는 게 민주주의가 아니고, 또 정치는 행정과 다른 것이지요. 국회와 정부는 생태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런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정부가 졸속 제출한 법안을 직권상정했었다면 국민들의 불만을 사서 낭패를 봤을 것입니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40여개 법안이 제출됐어요. 그래 놓고 여당이 며칠도 안돼 직권상정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9일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직권상정을 촉구하는 결의서까지 보냈고요. 국민을 우습게 보고 국회를 우습게 본 것이나 다름없어요. 다수당이라고 해도 권리행사는 정당해야 합니다. →파행 국회로 고발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가 민주당 문학진, 민주노동당 강기갑·이정희 의원 등을 고발했거나 고발하기로 하고, 한나라당도 이 3명을 별도로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김 의장도 민주당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는데요. 파행 국회에 이은 고발국회는 또 다른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의회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불법 폭력 행위는 끝까지 용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의회주의 실종의 악순환을 반드시 근절시키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고발을 취하하는)정치적 타협도 일절 없을 것입니다. 필요하면 법과 제도도 고치겠습니다. →이번 합의를 놓고 민주당은 승리를 자평하며 고무돼 있고, 한나라당은 지도부 책임론까지 나오면서 내홍에 빠지는 등 엇갈린 분위기인데요. -야당은 대성공을 거두고, 여당은 큰 손해를 본 것처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야가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중요 쟁점 법안을 협의 처리 또는 합의 처리토록 노력하기로 한 것은 어느 정도 여당 입장을 충족시켜 준 것이 아닙니까. 거의 모든 법안이란 게 정부 여당이 필요로 하는 겁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처리 속도에 간격은 있지만 처리를 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여당이 손해본 것은 없는 거지요. 야당도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을 끝까지 못해 준 것은 잘못된 것이고요. →파행국회가 20여일 계속되는 동안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어떤 중재노력을 해왔습니까. -그동안 여야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김 의장에게 메신저를 16차례 보내 직·간접적으로 설득했지만 답신이 없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쌓아놓은 개인적인 친밀도가 조금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때로는 반공식적으로, 때로는 보안 속에서 만나는 노력을 해 왔고, 그래서 이렇게 되지 않았겠나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야간 대화 채널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구성이 늦었고, 여야 긴장모드로 바뀌면서 대화채널이 가동되지 못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 창구가 다양화될 것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합니다. 이름을 대기는 어렵지만 그분들이 협상에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야당 의원들의 국회의장실 점거 등으로 호텔에서 지내기도 하고, 지방행을 택하기도 했는데. -야당 의원들이 의장실을 점거하고 의장 공관을 여러 차례 불시에 찾아오고 했습니다. 예전 국회의장들은 만나주고 했지만 나는 이번에 단연코 거절했습니다. 아예 의장 공관에 2주일간 들어가지 않고 서울시내 호텔을 전전하고서요. 항의성 방문에 접견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사전 양해도 없고, 의도가 순수하지 않는 방문에는 앞으로도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것이지요. 어떤 이는 호통치라고 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스스로 정치적으로 ‘쇼’하는 것이므로 하지 않았습니다. 불법·비법적인 것에는 타협도, 굴복도 하지 않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간 것이고, 그런 게 최근 정치와 다르다 보니 오해가 있었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행보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당 대표 혹은 차기 대선 도전설과 연관 짓는 관측도 있고요. -지지 세력이 있는 YS와는 다르죠. 의장실을 빼앗겨 남의 방을 빌려 집무를 보고 그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회의장 알기를 뭣같이 아는데 항의의 표시로 떠난 겁니다. ‘쇼’하러 간 게 아니에요. 민주국회에서 이럴 수 있느냐, 화가 치밀었어요. 그걸 놓고 비난하거나 그런 해석을 한다면 내 생각과 다른 것이니 참고하죠. 하지만 선산을 다녀오니 우울했던 마음도 진정이 되더군요. →여야가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 처리’,‘협의 처리’를 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제2의 법안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끝내 평행선을 간다면 직권상정할 용의는 있는지요. -앞으로 여야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 여야 모두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는 겁니다. 멱살 잡는 싸움이 아니라 국민을 설득하는 홍보전을 세게 붙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관련법이 민주당의 주장대로 악법인지, 선진국가로 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법인지, 진지한 토론이 있어야 합니다. 그에 따라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국회의장이 움직일 것입니다. 직권상정을 좋아하는 국회의장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직권상정은 다수당이 소수당에 의해 방해받을 때 하는 예외적인 조치입니다.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이 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적 명령이 있다는 판단이 들 때는 예외적으로 써야 합니다. 앞으로 후임 의장이 불가피할 때에는 쓸 수 있도록 여지는 남겨놔야 하는 측면도 있고요. 박대출 선임기자 dcpar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사설]미네르바 사법처리 지나치다 ’미네르바’ 박씨를 소개합니다 노인들의 성…“죽어도 좋아, 아직 설렌다” “행정인턴요? 차라리 ‘알바’가…”
  •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구속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구속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31)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0일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박 씨를 구속했다.  영장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씨에 대한 심문내용과 수사기록 등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외환 시장 및 국가 신인도에 영향을 미친 사안으로써 그 성격 및 중대성에 비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 ‘외환 예산 환전 업무가 8월1일부로 전면중단된다’는 내용의 글과 12월 ‘정부가 7대 금융기관 등에 달러 매수를 금지하는 긴급 공문을 보냈다’는 내용의 박 씨의 글이 허위사실이라며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자신이 미네르바가 맞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털모자가 달린 흰색 외투와 흰 바지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박 씨는 자신의 행위가 공익을 해칠 목적은 아니었다며 일부 과장된 표현은 인터넷의 관행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 손해를 입었던 소상공인·서민 등 정부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며 “경제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글을 올린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는 순수한 의도였는데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법정에 배석했던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박씨가 법정에서 ‘미천한 제가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검찰이 박 씨에게 적용한 전기통신 기본법(47조1항) 중 ‘공익을 해할 목적’이라는 문구가 지나치게 포괄적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검찰이 박 씨에게 적용한 전기통신기본법 47조1항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박씨는 구치소로 이동,구속수감 될 예정이다.  향후 검찰은 ‘미네르바’라는 필명의 모든 글을 박씨가 직접 쓴 것인지,아니면 다른 공범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정부가 달러매입 자제 요청한 건 사실” [사설]미네르바 사법처리 지나치다 노인들의 성…“죽어도 좋아, 아직 설렌다” 김형오 의장 “강경파 득세정치 희망 없어 국회 폭력고발 취하 않을 것” “행정인턴요? 차라리 ‘알바’가…”
  • “정부가 달러매입 자제 요청한 건 사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박 모(31)씨의 ‘정부 환율시장 개입’ 주장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에 ‘미네르바구속? 내가 아는 사실을 감출수가없다’는 글을 올렸다.글에서 그는 “미네르바는 ‘정부가 연말께 7대 금융기관과 수출·입기업에게 공문을 보내 달러 매수를 못하게 했다’고 글을 올렸는데, 정부는 그런 공문을 보낸일이 없다고 한다.따라서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라고 소개한 뒤 “나는 정부가 이들(금융기관)과 직접 미팅을 갖고 달러매입을 자제하도록 요청한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있다.”고 전했다. ●미네르바가 허위사실 유포한 것 아니라고 옹호 이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등 외환당국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중구 명동 뱅커스클럽(은행회관)에 7대 시중은행의 자금관리부서 간부들을 모아놓고 외환매입을 자제해 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그는 “이 팩트(사실)를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이날의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직접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모임의 취지에 대해 “달러가 폭등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되니 연말을 맞아 각 은행이 달러매입을 자제해 줄 것과 고객들한테도 그런 방향으로 잘 지도하여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일이 있고 바로 다음 영업일 오후에 실제로 달러 가격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네르바가 말한 본질은 정부가 외환개입을 한다는 것”이라며 “그 방식이 미팅이냐 공문이냐는 형식에 불과한 것이다.오히려 미팅이 공문보다 더 강력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정부가 외환개입을 한 것은 사실인데 공문을 보낸 사실이 없다며 박 씨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를 적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정부는 그가 공익을 해치려 했다거나, 가방끈이 짧은사람이 네티즌을 속였다고 억지부리지 말고 기획재정부의 장관 옆방에 특실을 내 과외선생으로 모시는 것이 공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 의원은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사이버 모욕죄’의 예고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정부여당의 사이버 모욕죄 법안은 피해자가 가만히 있어도 검찰이 기소할 수 있다.”며 “인터넷에 미운소리하는 놈 지체없이 냉큼 잡아가겠다는 사려깊은 속 뜻”이라고 비아냥거렸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미네르바 사법처리 지나치다

    검찰이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해 긴급체포한 박모씨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대를 마친 학력의 31살 무직자가 미국 리먼 브러더스 부도와 환율 급등을 예고했던 그 미네르바가 맞느냐는 것이다. 또 미네르바 사법처리가 바람직스러운지를 놓고 네티즌 등의 반응은 두 갈래로 확연하게 갈라지고 있다. 우리는 미네르바 사법처리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다고 판단한다. 일부 외신도 미네르바 체포 사실을 전하면서 표현 자유 억압을 우려하고 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부가 금융기관의 달러 매수 금지명령을 내렸다는 글을 지난 연말 인터넷에 올렸다는 것이다. 그가 미네르바가 맞다면,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내놓은 경제전망들이 사실인지가 법원에서 가려져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 네티즌을 언론으로 봐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미 제기됐듯이, 미네르바 사법처리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이런 논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르바 신드롬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연예인들에게 악플을 다는 것과는 다르다. 그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과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 불확실성이 빚어낸 사회현상이다. 박씨가 체포됐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지 않는 한 제2의 미네르바는 계속 나올 것이다. 미네르바 신드롬을 없애는 길은 미네르바 사법처리가 아니라 정부가 경제현상을 솔직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 ‘미네르바’ 활동 초기 글 삭제

    검찰이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31)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 대부분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파악, 박씨가 ‘e경제 대통령’으로 활동해온 미네르바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박씨를 직접 만난 변호인들끼리도 ‘짝퉁’ 여부를 놓고 엇갈린 판정을 내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이 지난 7일 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박씨는 인터넷에 게재한 미네르바의 글 원본 대부분을 PC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한테서 이메일 등을 통해 글을 전달받은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하드디스크에 있던 내용을 포함,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협조를 받아 박씨가 지난해 10월1일 이후 작성한 글 280여건을 확보했다. 10월 이전의 기록은 하드디스크에서 모두 지워진 상태였지만, 검찰은 그 기간 네티즌들이 모아 놓은 미네르바의 글이 박씨가 사용하던 IP와 동일한 IP로 작성된 점 등을 확인, 모든 글을 박씨가 올렸다고 결론내렸다. 박씨는 검찰조사에서 ‘올해 경기예측을 써보라.’는 주문에 그 자리에서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40여분 만에 A4용지 2쪽 분량의 올해 경기 예측을 뚝딱 만들어 냈다. ‘리사이클링의 피드백 반복효과’ 같은 일반인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어단어를 섞기도 했으며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8~11월 월별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을 그린 꺾인 선 그래프도 삽입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문장력이 서툴러 보이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박씨는 이날 방송과의 통화에서 “개인적 차원에서 피해를 줄이고, (경제 위기로 인한) 가정을 보호하고 전통 가족주의 파괴를 막고자 했는데 의도하지 않게 혼란을 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료변론에 나선 변호사들과 접견한 자리에서 “월간지 ‘신동아’의 송문홍 편집장을 만나거나 그를 통해 지난 12월호에 기고한 적이 없다.”고 말해 짝퉁 논란이 더 가열됐다.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이종걸 의원은 “접견을 통해 확인한 박씨의 경제 지식은 기대 이하였다.”면서 “박씨는 신동아 기고 사실도 부인했는데 진짜 미네르바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5선 의원 출신인 박찬종 변호사는 “박씨에게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어떻게 예견했는지 등을 물어봤는데 경제에 대한 식견이 높았다. 진짜 미네르바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규 홍지민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 긴급체포

    검찰이 인터넷상의 경제논객으로 알려진 ‘미네르바’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박모(30)씨를 7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9일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라는 글을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인 아고라에 올려 “오늘 오후 2시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했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박씨가 추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또 이 과정에 관여한 공범이 있는지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미네르바’는 아고라에 외환 및 주식거래 등에 대한 글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며 화제를 뿌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네티즌 석방 청원 줄이어

    검찰의 미네르바 체포소식에 네티즌들은 흥분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미네르바 체포 관련 기사마다 수백에서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고, 다음 아고라에서는 ‘미네르바를 석방하라.’는 내용의 청원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섣부른 경제 분석 때문에 투자 불안심리가 커지는 등 부작용이 일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네르바의 주무대였던 다음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검찰의 이번 조치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스트라’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이 “앞날의 경제 상황을 이론과 근거를 가지고 예측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라면 세계의 유수한 경제학자들이나 경제평론가들, 기자들과 증권사 연구원들, 심지어 틀린 예측을 내놓기도 하는 정부 당국자도 모두 체포해야 하는가.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이 부끄럽다.”며 올린 ‘네티즌 청원’에는 10분 만에 1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해 순식간에 ‘최신 청원’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고라 네티즌 모두가 ‘미네르바’라는 대화명을 쓰자.”고 제안했고, “자신이 집권하면 2008년에 코스피 지수가 3000까지 올라간다고 장담했던 사람도 체포하라.”는 내용의 비아냥 섞인 반응도 있었다. 또 “사이버 논객 하나 제압하지 못해 검찰까지 나서야 하는 정권이 불쌍하다.”는 색다른 반응도 있었다. 지난해 5월 촛불정국부터 검경은 인터넷 상의 허위사실유포와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유언비어’를 차단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반면 아이디 gandara82 등 소수 네티즌들은 “얄팍한 짜깁기식 유언비어로 개미투자자들의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주식시장을 뒤흔들어 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가 기업을 협박해 환시장을 조작한다는 유언비어는 외국투자자들에게까지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다는 지적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검찰이 써보라니까 미네르바가 쓴 글

     검찰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미네르바’ 박모(31)씨는 이날 검찰의 요청에 의해 경제분석글을 썼다.검찰은 박 씨가 ‘미네르바’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에 갖고 조사 과정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분석글을 써보라고 하니 막힘없이 술술 써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보통 사람의 문장력을 넘어선 작문 실력을 갖고 있고 경제학 관련해서도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 씨를 만난 사람들은 진짜 ‘미네르바’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박 씨의 변론을 위해 만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그동안 미네르바의 글을 모두 읽었는데,오늘 박씨에게 진짜 미네르바가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몇가지 경제 문제 등을 물어봤지만 그동안 글에서 사용했던 전문적인 경제 용어 구사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미네르바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5선 의원 출신인 박찬종 변호사는 “박 씨에게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을 어떻게 예견했는지 등을 물어봤는데 경제에 대한 식견이 높았다.” 며 “박 씨가 실제 미네르바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 씨가 검찰의 요청에 의해 작성한 테스트용 경제 분석글 전문.그가 진짜 ‘미네르바’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읽는 이에게 맡기겠다.    ●2009년 한국경제 실물 경기 예측 동향  현재 2009년 1/4분기의 경기 예상 동향은 큰 축으로 나누어서 해외 주요 수출국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국내 수출액 감소가 역 파급 효과로 국내 실물 경기를 타격 하는 리싸이클링의 피드백 반복 효과의 악순환이라고 볼수 있다.  즉 현재 대중국 무역 수출액 비중이 2008년을 기점으로 2005년~2006년 대비로 -25%~-30% 내외의 꾸준한 감소 추세에 직면한 현재 상황에서 현재 중국의 2009년 경제 전망 예상치가 -5%~-8% 안팎의 한자리수로 중국내부의 내수 경기 위축에 따른 일반 소비재와 기계류 및 석유화학 제품 류의 수출 감소 추세에 따른 국내 주요 수출 10대 상품 품목졀의 매출 감소로 직결되는 현재 상황에서 2008년도 국내 주요 기업의 환율이 2007년 4/4/ 분기 상 대비로 30% 이상 폭등 되는 상황에서의 기업 영업 이익이 현재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에 대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조업 단축과 제품 마진율 악화로 인한 기업 수익성 감소의 파급 효과로 인한 이중고를 감내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 한국 경제상 수출.입 대비로 내수 시장 여력의 비율이 6.8:3.2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요 수출.입 관련국 내외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개인 주체별 구매력 감소에 따른 한국 국내외 수출입 여건은 상당 부분 제약을 받게 된다.  결국 현재 2008년 11월 기업 재고율=129.6% (100< 과잉 재고 여력분)에 이르는 상황에서 과잉 재고에 따른 기업 내부의 물류비 지출의 증가 ==>>>조업 단축 = 그로 인한 파급 효과는 임금 근로자의 임금 삭감과 현재 2008년 4/4분기 내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사실상 마이너스에 진입한 현 단계상 필연적인 기업 내부의 인력 구조 조정 단계에 돌입 함으로써 그로 인해 결국 개인 구매력 감소로 이어지며 이것은 현재 2005년 내의 -5%의 자영업 구조 조정 단꼐 이후 경제 성장률=5%를 가정시 예상 되었던 한국 국내의 2005년도에 이은 제 2차 자영업 구조 조정 단계의 시기가 환율 상승으로 인한 국내 내 임금 삭감 여파로 인한 복합적 요인으로 그 시기가 2009년 올해와 예상되는 2010년 2/4분기 내의 OECD 평균의 약 2배에 달하는 33%의 일반 자영업 경제 활동 인구의 구조 조정 압력을 받게 된다.  (박씨가 인터넷을 통해 통계청의 서비스업 생산 통계 그래픽을 다운받아 첨부)  구체적인 세부 단계로써 금융, 보험 업계와 같은 기업형 서비스업을 제외한 일반 서민 4대 생계형 자영업으로 분률(오타인듯)되는 숙박, 음식업=-1.5%, 도매/소매=-6.5%, 부동산/임대업=-7.6%로 이미 기업 내부 인력 구조조정 압력과 임금 삭감에 따른 개인 구매 여력의 현저한 제한으로 인해서 현재 일반 생계형 자업업계(오타인듯)에 매출 타격으로 힌한 폐업 비율이 증가 하고 있다.  현재 소비 추세가 현재를 기점으로 3개월째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11월 소비자 판매가 전년 대비 -5.9%에 달하는 상황에서 핵심은 중소 기업 도산 방지를 통한 고용 보장과 고용 보장을 통한 개인별 구매력 확보가 현재 ‘2009년 한국 경제 상황에서 주요 수출 국가 내외 내수 침체로 인한 한국 국내 수출의 감소분을 내수 시장의 자체 구매력 보존을 통한 현재 2010년 경까지의 IMF 자체 예측 글로벌 경기 불황의 시간적 배분 관계상 2009년~2010년까지의 탄력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미네르바’ 처벌할 수 있을까

    검찰이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30)씨에게 적용하려고 하는 법적 잣대는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1항이다. 이 조항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인터넷 괴담 등을 퍼뜨린 시민들을 형사처벌하기도 했다.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0조도 있지만 명예훼손과 관련한 친고죄이기 때문에 적용하기 힘들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일단 박씨가 인터넷에 올렸던 모든 글들을 처벌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의견이나 미래 예측에 해당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해당 조항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사실이나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해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면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씨의 경우, 정부가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에 달러 매수 금지 공문을 보냈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29일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 등이 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글이 1시간도 안 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당시 외환시장에도 큰 혼란을 끼쳤다.”고 말했다. 박씨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대해 법원은 “정확한 혐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법원 형사 재판부의 한 판사는 “전기통신기본법이 적용된다면 허위 사실인지 여부, 공익을 해쳤는지 여부, 공연성이 있는지 여부, 글을 읽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부 등을 면밀하게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촛불집회 참가 여대생 사망설을 유포한 최모씨에게 징역 10월을, 경찰의 여대생 성폭행설을 퍼뜨린 김모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전여옥 “미네르바는 신정아씨와 비슷”

    전여옥 “미네르바는 신정아씨와 비슷”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미네르바와 신정아의 가면무도회’란 제목으로 “미네르바와 신정아씨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미네르바와 신정아는 ‘공적 지위’만 없었을 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매우 치열하게 노력한 사람같습니다. 그러나 ‘오버’했다는 공통점을 갖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정아씨는 욕망의 사다리를 만만하게 올라가다 보니 남들이 10년 뼈빠지게 공부하고도 될까말까한 대학교수직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예일대박사 위조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미네르바도 마찬가집니다. 100여편의 글을 통해 그는 자신이 세상을 갖고 노는 ‘쾌감’뿐 아니라 ‘어-세상 별거아니네’하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미네르바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기 보다는 ‘짐이 경제대통령이로다’하는 착각속에서 한 것 같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전여옥 의원은 “저는 분명 미네르바가 ‘아마츄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그 이유로 한 대학교수의 ‘원래 프로는 예측을 안합니다. 아마츄어는 어쩌다 한번 맞춰도 뜨지만--프로는 한번만 틀리면 그대로 가거든요’란 멘트를 인용했다.  전 의원은 “미네르바가 끊임없이 ‘예측시나리오’를 내놓는 것을 보고 ‘아마츄어적 속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미네르바도 신정아씨도 ‘섣부른 정직은 댓가를 치른다’는 생각아래 끝없이 거짓과 근거없는 헛소문을 생산한 것입니다.”라고 결론지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미네르바 박모씨를 소개합니다

    검찰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미네르바’ 박모(31) 씨가 거주하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S빌라 주변에서 취재한 내용을 간단히 메모 형식으로 소개합니다.개인 신상이 너무 드러나지 않도록 숨겨야 하는 정보는 숨겼습니다.  ■신상 정보  -1978년생(30)  -자택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S빌라  -출신학교 : D공과대학 정보통신과(3년제이지만 박씨 졸업 당시는 2년제)  -1997년 3월 D공과대학 정보통신과 입학  -1998년 11월 군 입대  -2001년 3월 복학  -2002년 2월 졸업  -이수과목은 전공과목 이외 타과목 발견되지 않음(경제학관련 교양과목 수강 기록 없음), 대부분 전공과목 이수  ■창천동 자택 주변 및 주민 전언  -자택은 현대백화점 뒤 서민 빌라촌(3층짜리 건물) 반지하 1층.  -동네 사람들 말에 따르면 박씨는 키 170㎝대의 약간 통통하고 조용한 성격에 말도 별로 없음.바깥 출입도 거의 안해 눈에 띄지 않는 성격. 평소 캐주얼 차림.  -약 15년 전 빌라 입주때 부모,할머니,여동생과 함께 입주해 살다가 2~3년 전 부모가 이사(고양 일산 추정), 여동생과 둘이서 거주. 이후 여동생도 따로 나가 혼자 삼.  -주변 세탁소에도 양복 맡기거나 하는 일 거의 없었음. 음식 배달도 잘 안 시켰고 가끔 재료배달만 시킴.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현재 빌라는 90년 지어짐. 98년 7월부터 미네르바 소유함. 아버지가 증여한 것임. 이전 주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언론에 박씨가 활동한 동아리가 미네르바였다고 나오는데 사실과 다름.D공대 경영학 동아리인 미네르바는 박씨 졸업 뒤인 2005년에 생겼고 여기에 가입 활동한 적 없음.  ▲지하층 사는 장모 할머니  “가끔 인사만 하는 사이다. 떠드는 성격도 아니고, 조용한 성격이다. 어른들한테도 예의 바른 성격이고 인사 잘했다.중간 키에 평범하게 생겼다. 예전엔 말랐는데 최근에는 뚱뚱해졌다. 안경은 끼지 않았다. 오른쪽 라인은 22평인데 왼쪽 라인은 20평 조금 안 된다. 18평~20평쯤 될거다.”  ▲옆집 김모 할아버지  “별로 왕래 없어 누구와 접촉했는지도 모른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어 보인다. 관심 끌만한 사람이 아니고 평범하다. 일류대 아닌 건 알았다. 배다른 여동생과 사이는 좋았다. 건설 계통 회사 다녔다는 말도 있다.”  ”얼마 전에 내가 화장실 고쳐달라고 했을 때도 흔쾌히 고쳐줬다. 착한 친구다. 아버지가 인천, 일산(진술 엇갈림)에서 여관한다고 알고 있다. 여동생은 24~25세 정도로 교회다닌다. 우편물도 별로 없는 집이다. 아버지는 60대 정도, 어머니는 50대 중반일 것”.  ”3일 전에 월급이 늦게 나와 돈이 없다며 아내한테 10만원 꿔갔다. 예전에 2만원 빌렸을 때도 바로 갚아서 빌려줬다. 우리 부인이 예전 미네르바 할머니랑 나름 왕래가 있었다.미네르바가 체포되던 날 검은색 지프차에 두 명이 타고 와서 우리 집에서 신원 확인했다. ”  ▲D공대 정보통신과 지도교수  -조용하고 성실한 친구였다.  -전공 과목은 열심히 했는데, 재능이 탁월하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그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  -교우 관계는 여러 사람과 다양한 스타일로 어울리기보다 한 그룹에서 너댓명 정도와 어울리는 정도였다.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금융 무경력자가 ‘e경제 대통령’?

    금융 무경력자가 ‘e경제 대통령’?

    검찰이 인터넷상의 경제논객으로 알려진 ‘미네르바’를 전격 체포해 조사함에 따라 그의 실체와 체포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미네르바에게 적용한 혐의는 인터넷상의 허위 사실 유포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수긍하지 않는 등 그의 체포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박씨 무직에 외국 장기체류 사실 없어 네티즌들의 추측과 달리 검찰이 붙잡은, 필명이 미네르바인 박씨는 30살의 젊은이로 금융기관 등 경제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을 뿐더러 외국에서 장기간 생활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마땅히 직업을 갖고 있지도 않다. 그동안 미네르바의 논리적인 글과 경제 현상 예측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중년이고 외국 금융기관에서 상당한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 등이 제기됐지만 모두 억측이 되고 말았다. 박씨는 특히 검찰 조사 과정에서 “독학을 통해 경제 지식을 쌓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IP 추적 끝에 박씨를 긴급체포하기 전부터 박씨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박씨의 학력, 증권 거래 실적, 출입국 기록 등을 전부 조사해 봤지만 박씨가 경제 관련 분야에 근무하거나 학식을 쌓을 만한 경력이나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네르바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쯤이다. 그는 주식, 채권, 펀드 및 부동산, 물가, 기업경기 등 다양한 금융·경제 정보를 주제로 글을 올렸다. 최근 미네르바의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한 다음 카페 ‘다음아고라미네르바글모음(http://cafe.daum.net/iomine)’에 따르면 미네르바가 최근까지 올린 글은 200건을 넘어선다. 리먼브러더스 파산과 환율 급등에 이어 지난해 10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예상까지 적중시킨 미네르바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추앙’에 가까운 인정을 받게 됐다. 미네르바가 절필을 선언하면서 추천한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는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됐을 정도다. ●檢 “박씨 작년 3월부터 고정 IP 사용”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쯤에는 갑자기 정치, 역사를 주제로 한 글을 올리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친일파를 비판하고, 김 전 대통령을 “깡패만도 못한 3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욕설을 게재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내용과 형식의 글을 올려 다른 사람이 미네르바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검찰은 박씨가 의외로 젊고 경제 분야와는 무관한 경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박씨가 단지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대역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도 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그동안 박씨의 행적을 좇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연락했는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진짜 미네르바에게서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씨의 통화내역과 계좌를 모두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의 뒤를 이어 미네르바 행세를 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확정할 수는 없지만 박씨의 경력 등과 그동안 그를 인터넷 경제 논객으로 불리게 만든 미네르바의 글 등을 비교해 보면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네르바가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인터넷상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211.178.XXX.189’와 ‘211.49.XXX.104’ 등 고정 인터넷 주소(IP)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박씨가 미네르바가 아닐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檢,‘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체포

    네티즌들 사이에서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려온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해온 네티즌 박모(30)씨를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미네르바’는 경제학을 공부했거나 외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전문대 졸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미네르바가 자신의 글을 통해 “증권사에 근무한 적이 있고 해외체류 경험도 있다.”고 밝혔던 것과는 다른 사실이다.또 50대 초반일 것이라는 항간의 추측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네르바’는 검찰에서 “미네르바의 이름으로 올린 글 전부를 내가 썼다.”며 “경제학을 독학했으며 학위를 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르바’는 지난해 12월 아고라 게시판에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란 글을 올려 “오늘 오후 2시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 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했다.”고 주장했다.이에 기획재정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미네르바가 게재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네르바’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미네르바’는 지난해 미국 주요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환율 급등, 주가 급락을 예견하는 글을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 연달아 올렸다.이 같은 내용이 맞아떨어지면서 ‘미네르바’의 신원에 관심이 집중됐었다.또 지난해 11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난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깡패 만도 못한 3류 XXX 같은 노인네”라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자신을 미네르바라고 지칭한 네티즌이 자신에 쏠린 과도한 관심을 이유로 절필을 선언했지만 이후에도 미네르바라는 필명을 쓴 네티즌의 글이 수차례 아고라에 게시돼 진위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이와 관련,검찰은 ‘미네르바’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하나의 필명으로 글을 써왔다는 소문에 대한 진위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사설 정보지나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등 경제위기 조장행위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수 차례 밝혔으며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국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미네르바의 불법성이 있다면 수사할 수 있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검찰은 ‘미네르바’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사과글 진위 논란 미네르바 “난 악마의 앞잡이였다.죄송하다” 미네르바 “잘못했다.강 장관님께 사죄드린다” 미네르바 “정부 외환시장 개입” 재정부 “사실무근”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5)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 “흙 기운 강한 해… 무리하면 벼락불”

    “흙 기운 강한 해… 무리하면 벼락불”

    “기축년(己丑年)은 기토(己土)와 축토(丑土)의 쌍토(雙土)로 흙의 기운이 넓고 큰 해로 ‘벼락, 천둥, 뇌신(神) 등이 떨어지다.’라는 뜻을 품은 벽력화(霹靂火)입니다.” ‘어둠의 자식들’과 ‘꼬방동네 사람들’로 유명한 이철용(61) 전 국회의원이 3년 전에 역술인으로 변신해 화제가 됐다. 그를 만나 올 한 해의 국운을 물었다. 그는 ‘벽력화’라는 단어를 써보이며 뭐든 무리하지 말고 신중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벽력화’는 ‘벼락불’이란 의미로, 재앙과 변고가 동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흙의 기운이 강하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흙에는 덮어 버리는 성질이 있으며, 또 흙에는 나무와 물 그리고 태양이 있어야 합니다. 올해 정부가 주도하는 4대강 사업을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서두르거나 과욕을 부렸다간 벼락이 떨어지는 것처럼 화를 당하게 되지요. 이를 지휘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흙에 비유한 사주로 볼 때 ‘금() 기운’이 강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과유불급의 해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토(土) 기운을 살리면서 머지않아 곧 닥칠 가뭄재앙, 즉 물 부족을 대비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되 우선 순위를 상류에 두고 한 뒤 나중에 지천(支川) 등으로 순차적으로 손봐야 반대의 소리를 줄일 수 있으며, 자자손손 치산치수의 업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국가가 어려울수록 최고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이 대통령의 올해 사주 기운은 어떻습니까. -촛불, 장작불, 용광로 등의 정화(丁火)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태양과 같은 병화(丙火)의 기운이 절실히 필요한 사주 기운입니다. 촛불집회는 이명박 정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것으로, 더 이상 촛불집회 같은 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또 이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적색기운(자주색과 분홍색 등 붉은색 계통)을 가까이 하는 게 좋습니다. 의상 코디나 이불 등 일상소품까지 붉은 색상을 사용해야 기운이 잘 소통됩니다. →올해 경제사정은 어떻겠습니까. -2010년까지 어쩔 수 없이 좋지 않은 국운으로 이어갈 것이나 2012년이 지나면 국민들 살림살이가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관련,“여러 사주설을 종합해볼 때 올해를 잘 넘기면 앞으로 3~4년은 현대의학에 의지해 겨우 건강을 지탱할 수 있다.”면서 북한 내부에 쿠데타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글 김문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워싱턴 입성 오바마 출발 전부터 삐걱 역술인 이철용 “흙기운 센 해…무리하면 불벼락” 박근혜 “국민에 고통”에 “그동안 뭘했다고” 미네르바 “난 악마의 도구…IMF때 도움 못 돼 조국에 죄송”
  • 오바마 출발 전부터 ‘삐걱’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상무장관으로 내정된 빌 리처드슨(61) 뉴멕시코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특정업체와 자신의 유착 의혹에 대한 대배심의 조사를 이유로 상무장관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일 오바마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직후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던 경기부양책도 공화당의 반대 등으로 어려워 보인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연방 대배심 조사를 통해 긍극적으로 자신의 결백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관 인준 절차가 지연되는 것은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각료 내정자 중 첫 ‘정치적 희생자’가 나옴으로써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 중 정권인수 과정이 가장 순탄하게 진행돼온 것으로 평가된 오바마측에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 2일 리처드슨 주지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 뒤 입각 철회 결정을 수용했다. 오바마 당선인측은 후임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캘리포니아의 금융회사인 CDR 파이낸셜 프로덕츠는 2004년 뉴멕시코 주정부의 채권 발행 업무와 관련, 두 건의 자문계약을 맺으면서 자문료로 140만달러를 받았다. 계약 성사 직후 이 회사 사장은 리처드슨이 설립한 정치단체 2곳에 10만달러를, 2005년 주지사 재선 때에는 1만달러의 정치헌금을 각각 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사퇴로 오바마 정권인수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가 리처드슨 사퇴 문제를 신속하게 매듭지은 것은 새 행정부 출범을 보름 앞두고 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와 에릭 홀더 법무장관 내정자 등 다른 각료들에 대한 상원 인준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오래 끌수록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4일 저녁 워싱턴에 ‘입성’한 오바마 당선인은 5일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 및 경제팀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경기부양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 때까지 8000억달러에 이를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의 경기부양책 중 주정부들에 대한 지원 방식과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새로 마련하는 것에 이견을 표시했다. km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상’ 공중전화 “한달 천원밖에 못 벌어 퇴출 걱정” 역술인 이철용 “흙기운 센 해…무리하면 불벼락” 박근혜 “국민에 고통”에 “그동안 뭘했다고” 미네르바 “난 악마의 도구…IMF때 도움 못 돼 조국에 죄송”
  • 미네르바 사과글 진위 논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과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자산 설계에 참여, 1997년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를 방관하고 최근의 금융 위기를 불러왔다는 내용의 사죄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글의 내용이 평소 미네르바에 대해 알려졌던 정보와 다르고,글 형식 역시 과거와 달라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미네르바는 5일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올린 ‘마지막에 기댈 것은 결국 희망입니다’라는 글에서 “30대 중반 이후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기업 인수·합병과 서브프라임 자산 설계에 발을 담그면서 일반 가계대출 수익 모델링, 환율에 따른 주가 모델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1997년과 1998년 IMF 구제금융 사태를 CNN 등을 통해 보면서,수많은 자살자가 난 경제 위기를 방관한 채 외국에서 제3자로 있었다.”면서 “조국에 비수를 꽂은 외국 사람들 한가운데 섞여서 본분을 망각하고 있었던 게 후회스럽고 죄스럽다.”고 말했다.또 “파생상품을 만들어내 그 무서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미국 세계 금융자본 시스템의 틀 속에서 뻔히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방관자로서 분명 피할 수도 있었던 이 비극적 현실을 돕지 못한 점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글의 내용대로라면 미네르바는 그동안 정보당국 등에 의해 알려졌던 대로 50대 초반 증권사를 퇴직한 직원이 아닌 80대 전후의 노인이 된다. 또한 1990년대 초 60대 초반의 노인이 서브프라임의 구조를 짰다는 점도 납득하기 힘들고, 기존 논리 정연한 미네르바의 글과 달리 과도하게 감성적인데다 띄어쓰기가 들쭉날쭉하고 맞춤법도 틀린 부분이 많다는 점 등에 따라 진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미네르바를 판단력이 흐린 노인으로 보이게 하려고 다른 사람이 쓴 계략적인 글”이라는 음모론도 제기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공중전화가 본 세상

    [뉴스 다큐 시선] 공중전화가 본 세상

    ‘시선(視線)’은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주의 또는 관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달부터 화요일마다 기존의 ‘라이프&’과 격주로 연재될 ‘뉴스다큐 시선’ 역시 누군가의 ‘눈이 가는 길’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수없이 많고 서로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 그 가운데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시선들을 표현할 것입니다. 한순간을 포착하기보다는 뉴스다큐라는 이름처럼 오랜 시간을 지켜보며 충분한 사실·느낌·생각을 전달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세상의 많은 시선들과 함께 긴 여운을 느껴 보세요. ‘뉴스다큐 시선’의 첫 주인공은 공중전화가 들려주는 세상이야기입니다. 휴대전화에 밀려 늘 퇴출될 위기 속에 있지만 묵묵히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공중전화는 경기침체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 우리네 처지와 비슷합니다. 새해 첫날과 이튿날 서울 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촌, 서울역, 영등포경찰서 민원실에 있는 공중전화를 통해 본 사람들은 저마다 아련한 사연을 안고 있었으며,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 했습니다. 그들에게 공중전화는 차가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정감어린 소통의 수단이었습니다.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를 많이 찾아요.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휴대전화나 집전화 요금이 버거워진 사람들이 주로 저를 이용하죠. 수입은 월 20만원이 넘고요. 사람들은 늘 저를 필요로 하지요. 항상 바쁘지만 사라질 염려가 없어 맘이 편해요.”-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촌 공중전화 “저는 ‘신상’ 공중전화기랍니다. 휴대전화처럼 문자메시지까지 보낼 수 있는 최신형이죠. 제 옆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까지 있어요. 하지만 첨단이면 뭐합니까. 제 발밑에는 항상 노숙자들이 자고 있어요. 저에게 들인 돈이 아까워 당장 철거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없어지겠죠.”-서울역 최신형 공중전화 “월 1000원도 못 번답니다. 회사는 늘 저를 퇴출시키려고 노려보고 있죠. 하지만 경찰서 안에 있기 때문에 버틸 만해요. 공공성 때문에 섣불리 저를 제거할 수 없답니다. 동료 전화기들은 저를 철밥통이라고 부러워하지만 매일 외줄 타는 기분이에요.”-영등포경찰서 민원실 공중전화 ●불황에 중국 가족에게 전화 횟수도 뜸해져 중국동포 밀집지역인 서울 가리봉동 시장 입구에는 공중전화 3대가 나란히 있다. 이 전화기들은 매일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들이 고국의 가족들과 나누는 애틋한 대화를 엿듣는다. 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여명이 공중전화를 찾았다. 중국동포 박모(52)씨는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새해 안부를 전했다. 박씨의 눈은 전화기 액정화면에 뜨는 전화카드 잔액에 고정돼 있었지만 귀는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하고 싶은 듯 수화기에 꼭 붙어 있었다. 그는 “요금을 못내 두 달 전에 휴대전화가 끊겨 공중전화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2007년말 한국에 와서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박씨는 고향에 있는 가족과 1년에 두세 번밖에 통화하지 못 한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100만원을 보내면 8000위안은 됐는데, 지금은 몇달을 모아 200만원을 보내도 1만위안밖에 안 돼 전화비도 부담스럽습니다.” 중국 옌지에서 온 성모(36)씨는 중국에 있는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의 일자리가 여의치 않아 다시 들어가야 할지 상의했다. 그 역시 요금이 부담돼 휴대전화는 쓰지 않았다. “이 동네 공중전화는 외로움을 달래는 소중한 수단이죠. 전화를 걸러 나왔다가 아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전화부스가 약속장소가 되기도 하지요.” ●전화기 앞에서 고개 숙인 사나이 1일 오전 7시 이경수(46·일용직근로자)씨는 가리봉동 시장 공중전화기의 버튼을 만지작거렸다. 정작 전화는 걸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는 1988년 결혼했지만 경마에 빠져 전 재산 3억 5000만원을 탕진했고, 2001년 이혼하고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었다. 이씨는 “새해 첫날 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할까 망설였는데,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전화드릴 면목이 없어서 그냥 끊었다.”고 힘없이 말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알뜰족도 눈에 띄었다. 이해중(55·회사원)씨는 “휴대전화가 있지만 요금을 아끼기 위해 일반전화번호로 걸 때는 공중전화를 고집한다.”고 말했다. “겨울이라 춥다고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다 낭비죠.” 이씨가 자리를 뜨고 30여분이 지나자 한 할아버지가 전화기를 일일이 수색(?)했다. 자세히 보니 카드투입구나 동전반환구에 쓰다 남은 카드나 동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 할아버지 바로 뒤에 전화기를 쓴 김모(24·여)씨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느라 휴대전화 요금이 49만원이나 나왔는데, 이 돈을 결제하지 못해 결국 휴대전화가 끊겨 어쩔 수 없이 공중전화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외화내빈 공중전화의 고민 서울역 광장에 있는 공중전화는 현금자동입출금기와 나란히 서 있다. 빨간색 가로기둥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 공중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하루 종일 지켜봐도 이 전화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다만 오후 5시가 되자 노숙자 3명이 전화기 밑에 앉아서 막걸리를 마셨다. 밤이 깊어지면 노숙자들의 잠자리가 됐다. 서울역 광장 종합관광안내소에서 일하는 직원마저도 신형 공중전화가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주위 상인들은 “기능과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유동인구도 별로 없는 곳인데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말했다. 김포 해병대 2사단에 근무하는 김모(23) 병장은 부산에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이병 때는 부대 내 공중전화를 아예 붙잡고 살았다.”면서 “군대 오기 전에는 공중전화를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부대 안에서는 정말 소중하더라.”고 말했다. 엄경헌(22) 상병은 “공중전화를 쓰면서 잊어버렸던 전화번호를 많이 외우게 됐다.”면서 “편리함은 종종 사람의 능력을 퇴화시킨다.”고 말했다.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에서 지난 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영등포경찰서 민원봉사실에 있는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측은 “월 1000원 미만의 수익을 내는 곳으로 공중전화 한 대당 연간 관리비가 1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효율성이 최악인 전화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서 측은 공공성을 위해 이 전화기가 꼭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등포경찰서 경무계장은 “노인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왔거나 배터리가 떨어진 민원인들, 정액제 요금을 다 사용해 휴대전화가 먹통인 중고생들에게는 이 전화가 없어서는 안 된다. ”면서 “수익성을 따지자면 당연히 수지가 안 맞겠지만 한 명의 민원인이라도 전화가 필요하다면 전화기를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경찰은 “요즘 유행하는 구조조정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으로만 보면 세상에 남아날 것들이 얼마나 되겠냐.”면서 “치안서비스처럼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평생에 단 한 번 필요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무언가가 세상에는 정말 많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김민희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석춘호씨의 80년대 공중전화 추억 “구멍가게 번성 일등공신… 시위학생 방패막이였죠” “1980년대에는 상점마다 공중 전화를 서로 가까운 데 놔달라고 전쟁을 벌였죠.” 1983년 10월에 입사해 2000년까지 서울 영등포구, 동작구 등지에서 공중전화 설치,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한 KT링커스 총무팀 석춘호(44) 팀장은 5일 ‘공중전화 전성시대’였던 80년대를 추억했다. 다이얼을 돌려야 하는 기계식 전화는 요금조절 장치가 너무 조여지면 동전을 넣어도 통화가 안 되고 느슨하면 돈을 넣지 않고도 무료로 통화가 가능하기도 했다. 석씨는 “상점 주인들은 공중전화가 주위에 있어야 장사가 잘된다고 서로 가게 가까이 놔달라고 졸랐다.”고 회상했다. 요즘은 가게 앞에 공중전화를 설치하면 가게 출입문을 가리니 옮겨달라고 항의한다. 그래도 아직 보람을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비상수단으로 공중전화를 찾는다는 것. 하지만 도서지역이 아닌 경우에는 공공성을 명목으로 설치하기가 힘들어 늘 안타깝다.1987년 서울대 공중전화를 관리하러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가다가 급작스럽게 터진 최루탄에 잔디밭을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다. 데모를 하던 여학생들이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었다. 남학생들은 정문 쪽에 있던 전화부스를 눕혀 바리케이드로 사용했다. 석씨는 “데모가 끝나면 전화기를 전부 수리하고 교체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회상했다. 80년대 여의도 국회의사당 1층에 있는 공중전화는 흥행의 보증수표였다. 특히 국정감사 시기가 되면 1층에 공중전화를 쓰려는 공무원들과 기자들이 긴 줄을 섰다. 석씨는 “당시에는 비상근무조가 있어 24시간 근무했지만 요즘은 아예 당직도 없어졌다.”면서 “공중전화가 추억이 되는 것을 보면서 말 그대로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워싱턴 입성 오바마 출발 전부터 삐걱 역술인 이철용 “흙기운 센 해…무리하면 불벼락” 박근혜 “국민에 고통”에 “그동안 뭘했다고” 미네르바 “난 악마의 도구…IMF때 도움 못 돼 조국에 죄송”
  • [2009 대한민국 행복을 말하다] 이외수·최윤희·김형성·조광제 4색 좌담

    [2009 대한민국 행복을 말하다] 이외수·최윤희·김형성·조광제 4색 좌담

    한평생 다른 분야에서 살아온 ‘이방인’들이 대한민국의 행복 지수를 진단하려고 만났다. 국회 입법조사처 처장 김형성씨, 행복학 강사 최윤희씨,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조광제씨가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 사는 소설가 이외수씨를 찾아갔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우리 삶이 나아지려면 정치와 법, 사회지도층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토론하는 자리였다. 첫 만남이었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불행한 것에 안타까워하며 밤늦도록 찻잔과 술잔을 기울였다. 한국입법학연구소가 최근 마련한 이색 좌담에 서울신문이 동행했다. →2009년 대한민국은 어떤 행복을 꿈꾸고 있습니까. 이외수 우리 사회는 행복을 몰라서 불행하다. 사람끼리 관계에서도 이득을 따지고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좌지우지한다고 착각하고 있다. 물질의 풍요도 도덕성과 조화를 이뤄야 가치를 지닌다. 전 세계 범죄자의 공통점은 딱 하나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물질적 풍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데…. 배려 없는 성공을 지향하면 대한민국은 불행해진다. 최윤희 달팽이가 나팔꽃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자. 느린 달팽이가 나팔꽃에 도착하면 꽃은 이미 죽어 버린다. 그럼 달팽이는 불행한 것일까. 나팔꽃은 죽었지만, 달팽이는 찾아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지 않았을까. 행복이라는 파랑새는 산이나 무지개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행복은 블록버스터나 스펙터클이 아니다. 행복은 먼지처럼 쌓여가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토대인데도 잊혀 가는 것들이 있다면. 조광제 지난 100년간 외세 침략, 전쟁, 독재정권 등을 거치면서 살아남으려면 흔히 말하는 백(후원자)이나 줄을 잡는 것이 지상과제였다. 도덕성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개성과 자유가 희생당하고, ‘돈 돈 돈’ 하는 가치관이 누적됐다. 이걸 이제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참 어려운 과제다. 경제 성장도 하면서 경쟁 구조를 완화하고 정신적 가치와도 조화를 추구하느냐, 우리 모두 고민하고, 고민해야 한다. 이외수 다른 이를 배려하면서 돈을 버는 것과 나만 잘 되려고 돈을 버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즐거울까. 응당히 남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것을 선택해야 한다. 나만 즐겁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범죄와 다르지 않다.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목표가 없으니까 좌절만 하면 완전한 무기력에 빠진다. 30,40대에 직장 하나 없어졌다고 지하도로 가는 게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어려워졌다고 자식을 보육원에 맡기고 부부가 쉽게 갈라서는 것도 마찬가지다. 직장 하나 잃은 걸로 인간답지 못한 길을 너무 쉽게 선택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김형성 능력이나 재주가 뛰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인성 본성이다. ‘제국의 미래’라는 책에서도 미국이 선도 국가로 남으려면 관용과 배려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을 잃어버리면 세계의 리더로 자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비단 미국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본다. →대한민국이 행복해지려면 정치인 등 지도층의 역할이 중요할 텐데. 김형성 당연하면서도 쉽지 않은 얘기인데,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특히 지도층이 명확한 소명의식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 일만 해주면 이 사회의 행복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 이외수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한번 보자. 흥부는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보고 매우 불쌍하게 여겼다. 제비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보는 측은지심을 지녔다. 놀부는 부자가 될 욕심으로 제비의 다리를 분질러 다시 고쳐주겠다고 생각한다. 제비와 내가 별개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우리 조상은 예부터 밭을 매다가도 돌덩이가 나오면 ‘네가 여기 있으니까 호미에 찍히지 않느냐, 저기 가서 편히 쉬라.’ 하며 돌멩이를 던졌다. 타인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는 흥부 같은 마음이 정치든 법이든, 어느 분야에서든 잊히지 말았으면 좋겠다. 조광제 언제든지 비판받고 책임진다는 의식으로 자리에 서야 하는 게 아닐까. 권력이 커지는 만큼 자기비판, 자기성찰이 더욱 빛나야 하고, 권력이 아닌 권한이 오로지 국민 복리를 향해 애틋하게 쓰이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절실하다. 최윤희 소박하고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작은 멘토를 많이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칭찬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문근영이나 김장훈이 남몰래 기부를 했는데 여기에 무슨 비딱한 시선과 색깔을 들이댈 것인가. 리더가 꼭 나이가 많고 학식·지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인을 위해 일하면서도 티를 내지 않는 분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찾아내 알리고 본받아야 한다. →법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나. 이외수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 법은 사실 있으나마나 한 것이다. 예를 들면 촛불시위 때 유모차에 아기를 데리고 나갔다고 아동학대로 처벌한다면 우리나라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거짓말이 될 것이다. 헌법이 집회 결사의 자유를 허용하는데도 법을 행사하는 사람(경찰)이 오히려 법을 이해되지 않게 적용하고 있다. 정말 심각한 문제고 현행법이 잘못된 거다. 법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행복이 사랑과 인간다움, 아름다움과 맞닿아 있기에 법도 처벌에 파묻히지 말고 행복한 것, 아름다운 것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쓰여야 한다. 법이 예술과 창작,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너무나 많이 억압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법 때문에 예술이 위축되는 경우가 숱하게 있었다. 국가보안법이 그렇고 장정일, 마광수씨가 휩싸인 외설 논쟁이 그렇다. 불안해서 글을 못 쓰게 된다. 법이 보호해야 할 활동이 오히려 법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다. 김형성 법이 동양에서 질서·의무로 인식된다면, 서양에서는 개인의 권리 보호로 여겨진다. 사회 질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법이 자기 권리를 보장해준다는 인식보다는 뭔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하고, 금지하고 의무를 부과시키는 것으로 이해하기에 법이 멀게 느껴진다. 법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데 중요한 기준이고, 공동체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해주는 요소라는 인식을 하도록 바뀌어 가야 한다.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젊은이들에게 알려준다면. 최윤희 거북이가 토끼와 경주할 때 승리한 것은 목표가 달랐기 때문이다. 토끼의 목표는 거북이를 이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북이를 앞지르자 중간에 잠들어버렸다. 그러나 거북이 목표는 토끼가 아니라 산꼭대기였다. 그래서 쉬지 않고 묵묵히 걸어갈 수 있었다. 젊은이들도 인생의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올바른 목표를 갖고 초긍정으로 살아라. 나도 시련과 실패를 경험했기에 열심히 다시 뛰어보자고 말하고 싶다. 이외수 젊은 세대들이 무통분만, 불로소득만을 꿈꾸는 것 같다. ‘질풍노도’의 시기부터 ‘질풍 로또’가 되기를 바란다고나 할까. 인생을 길게 보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끈기와 열정, 노력이 아쉽다. 무조건 일 열심히 해서 돈 많은 나라가 되기보다는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되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 정리 정은주 오이석기자 eju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워싱턴 입성 오바마 출발 전부터 삐걱 ‘신상’ 공중전화 “한달 천원밖에 못 벌어 퇴출 걱정” 역술인 이철용 “흙기운 센 해…무리하면 불벼락” 박근혜 “국민에 고통”에 “그동안 뭘했다고” 미네르바 “난 악마의 도구…IMF때 도움 못 돼 조국에 죄송”
  • 미네르바 “난 악마의 앞잡이였다.죄송하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경제토론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5일 새벽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미네르바는 이날 새벽 0시48분 띄운 글을 통해 “젊었을 때 집을 나와 사기를 당했고 머슴살이도 해봤다.”면서 “32살에 배고파서 미국으로 건너가 금융계에 몸을 담그고 파생상품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시골의 한 요양원에 있으며 몸이 안 좋다고 밝힌 미네르바는 “IMF 외환위기가 왔을 때 조국에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괴로웠다.”면서 그동안 경제관련 글을 써 온 이유를 간접적으로나마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네르바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면서 한국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원했다.  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이 글에는 533건의 댓글이 달려 있는데 대부분 “미네르바 힘내라.”는 응원성 글이다.  다음은 미네르바의 글 전문.감정에 복받친 듯 오타가 많지만 글의 느낌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그대로 싣는다.    안녕 하십니까.  늙고 초라한 노인네가 이제 제 이야기 하나를 하고자 합니다. 제목이 결국 마지막에 기댈 것은 희망이라는 단어라고 적었습니다.  사람이란 샐노병사라는 거역할 수 없는 인생의 굴레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젠 의사가 술은 그만 마시라고 하는데 사람이란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하는 것이란 본능적으로 아는 법.  그것은 젊은 사람들은 절대 이해 할수 없는 영역이지만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신체적 나이라는 걸 본인 스스로 체감하게 되지요. 한 마디로 사람이라는건 나이가 먹으면 자신이 대략 언제쯤 인생을 마감할 것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것은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  네...................그렇습니다. 전 치열하다면 치열하게 비겁하다면 비겁한 한평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젊을 때는 고 정주영 옹께서 하신 것처럼 집에서 소를 훔쳐 온것 가지는 아니여도 젊은 혈기에 집에 있는걸 들고 도망치다 시피 나와서 말 그대로 서울땅에 올라 와서 사기라면 지금의 펀드를 날려 먹었다는 그런식의 사기를 당하고 나서 제 아버님으로부터...어머님으로 부터 다리 밑에서 빌어 먹을 놈이라는 모욕을 당했던 사람입니다. 네..... 그 시절에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후에 나중에 머슴살이라는 것도 했습니다. 머슴살이라는것이 예전 조선 시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젊은 친구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50년대...그리고 60년대 까지도 집 안에서 식모 살이 비슷한 그렇게 사는 머습살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전후 50년.... 직접 겪어 보지 못한 분들은 절대로 이해 할수 없는 지옥의 끝이라는 것을 직접 뼈를 깎는다는 처절한 인간의 마음 속 절망과 좌절의 시간들이 이 한국이라는 땅에 존재 했습니다.  전후 50년대. 전쟁은 53년 후에 끝나고 말 그대로 미군정이라는 것이 세워질 그 당시 서울의 모습이라는 것은 처참함. 그리고 아이들의 울부짓음.  공중 폭격이라는 것이 지금 영화나. 저도 봤습니다만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고하나요?. 그런것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참담함....... 그 말로 밖에는 도저히 표현이 안 되는 그런 시간들이였습니다. 그 때는 미국의 식량 원조로 살았습니다. 말 그대로 메이드 인 유에스 에이 라는 스탬프가 찍힌 것이 인천항에 미군 화물선에 양키 애들이 선적해다 주는 걸로 끼니를 해결하던 그 시절이였죠.  저희 같은 늙은이들은 그런 시간을 전후 53년 이후............ 말 그대로 10년여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지방의 땅을 가진 지주들이나 원래 에전에 돈을 가진 그룹을 제외 한다면 거의 대부분 저와 같은 참담한 그 저주 받은 시간들을 보내면서 과연 어떤 생각과 고민들을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전 그때 오로지 살아 남아야겠다는 그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생존.... 그 생각 뿐이였습니다. 그 때는 서울에 3층 이상 건물이라는 것이 공중 폭격으로 없었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래서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이 고국을 등 지고 독일로 미국으로 독일에는 그 당시 남자는 광부로 가서 지하 몇 백미터..아니면 노천 탄광이라고 땅을 안 파고 가는 프랑스 접경 지역의 알자스 지방으로 가서 달러 벌이를. 한국계 간호사로는 여성 분들이 무수히 가서 일을 하고 달러로 고국에 송금을 하던 시절이였습니다.  네..... 그렇죠.. 그 전까지는 20대 까지는 군대에.. 흔히 예전 분들이 말하는 머슴살이라는 걸로 들어 가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전 학위라는 것도 30살이 넘어서 흔히 미국 유학 가셨다는 그 분들이 말하는 쌔 빠지게 고생 했다는 그런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그런 류의 고생이라는걸 해서 학사 석사 과정을 밞아 가면서 말 그대로 학위라는걸 30대 중반이 넘어서 받은 비천한 인간입니다.  그리고 말하는 그 말로 맞는 말입니다. 그 후에 전 그 당시로는 미국에서 성공 그 단 하나의 절대 명제 하에 돈이 안 되는건 가차 없이 짜르고 조립하고 M&A 라는 기업 인수 합병에 지금 이 저주 받은 굿판이라는 서브 프라임의 자산 설계라는데 발 담그면서 일반 가계 대출 수익 모델링...거기에 환율에 따른 주가 모델링까지.  말 그대로 워렌 버핏이 말하는 그 파생 상품이라는 시함폭탄에 발을 담군 쓰레기라면 역사의 쓰레기가 저란 인간의 실체입니다. 97년 그 당시도 제 마음속에 남은 1%의 애국심이라는 것이 너무나 뻔히 월스트리스의 석양 저무는 마천루에서 티비 뉴스를 보면 너무나 뻔하고 당연하고.  그리고 같은 한국인으로써 저래서는 절대 안 될 국부 유출과 외국에게 유린 당하는 창.녀와 같은 조국의 현실이라는걸 보면서 ..........   한국에 와서............. 다 접고 단 하나의 회사라도 너무나 잘 아는 그 IMF 와 외국인 투기 자본과 그 저주 받은......그리고 그 저주 받은 악마의 도구라는걸 만든 그 장본인으로써..  지금 와서는 비명과 눈물로 이....나라는 한 인간을 태어나게 해 준 이 나라에 사죄하고 용서를 하고 이 통한의 지금도 이 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저 자신에 대해 ............  97년.........98년 당시 저는 ...CNN과 블름 버그......일반 매체로 그 비명의 97년 IMF 라는걸 다 보고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   단 하나의 회사라도 살릴 수 있었음에도 그런 사실을 망각하고 모든 걸 방관자로써 ....그것도 외국에서 제 3자로써 있었던 제가............진짜 저 자신이 이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저라는 한 인간을 태어나게 해 준 이 나라에 씻을 수 없는 잘못 아닌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 수 많은 자살자들........한강에서 시체를 건져 올린다는 말 그대로 저주 받은 6.25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라는 그 순간을 외면하고.  조국이라는 곳에 비수를 꼽은 그 외국 애들....그 양키들이라는 애들 한 가운데 섞여서.........  저는... 제 본분을 망각했던 것입니다....지금 이 찟어 지는 마음의 후회와 죄스러움이라는건 말로 표현하지 못할 그런 사죄의 마음이겠죠.  그래서......  그래서...... 그 워렌 버핏이 말한 그 악마의 병기.....그 타로 카드에 그려진 사신이라 불리는 그 악마의 병기의 파괴적인 무서움과 허리케인의 무서움이라는걸 가장 잘 아는 제가 피가 터지도록.  욕을 하면서 말을 했지만 이젠 되돌릴 수가 없는 시간적인 ......... 너무나 당연한 예상한 결과라는 것이 이제 현실화가 되는걸 두 눈으로 이 눈 내린 요양원에서....  늙과 비루한 ......이젠 얼마 안 남은 이 늙은 몸으로 보면서........  제발...............분명 피할수도 있었던.......  아니면 최소한 이 악마의 병기라는 이 글로벌 월 스트리트 미국 세계 금융 자본의 시스템이라는 틀 속에서 뻔히 어떻게 될 거라는걸 알면서 방관자로 이 촌구석 시골에서 이젠 아무 도움도 못 되는..  이 늙은이가 해 줄 말은..오로지 이것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보다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었고 각자의 가정을 지키면서 가정 파괴의 수순을 밟지 않고 그 고결한 인간의 존엄성을 단지 돈이라는 그 불로 태우면 타는 그 종이 쪼가리에 파괴 되는 이 실체화 되는 비극적 현실에 도와 드리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와 더불어 간곡하게 말씀 드릴 것은..... 피를 토하면서 말씀 드릴 것은.....  나이라는 숫자에 구애 받고 속박 받으면서 자기 자신의 미래 가능성을 포기 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제 인생에서 몇 번 안 되는 감명 깊게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 절대......절대 미래 가치를 지금 현재 기준으로 평가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나이라는 것에 구애 받지 마시고 개인의 미래를 활짝 여시기 바랍니다. 저도 32살에 미국이라는 이 기회의 땅에 건너 왔습니다.  온 이유는 간단 합니다..... 너무 배고파서........그리고 그 젊은 나이에 단 1%의 희망....  없어도 좋으니까.........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쌀 한톨의 희망이라도 좋으니까 그 희망이라는 걸 나도 꿈꿀 수 있다면 살아갈 희망이라는 것이...존재감이라는 것이있지 않을까 하고 와서 샌드위치로 끼니를 연명하며 그렇게 살아 이젠 인생의 그 우여 곡절과 그 긑자락에 서 있습니다.  나이에 구애 받지 마십시요..  그리고 나이 때문에........ 단지 그것때문에 포기 하지 마시고....  희망...... 안 되도 좋으니까...... 단 1%........아니면0.1%..........의 희망이라도 가지시고 이 시간들을 이겨 내시기 바랄 뿐입니다.  97년..................  그 당시...... 전 방관자였습니다.........  98년 그 당시 마천루 한 가운데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 보면서 한국의 뉴스를 보면서 .......  그리고 옳지 못한 선택을 한 한명의.....부질없는 한명의 인간으로써.....그때 조금만 더 일찍 한국에 와서 도움의 손길을 내 뻗지 못한 한 명의 노인으로써........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미리 선제 대응으로 이 위기를 피해 가길 간절히 기도 했지만 이젠 현실이 되 버린 이 현실....  부디....... 희망이라는걸 포기 하지 말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결정적인 시간에.............. 나 자신의 정체성의 뿌리와...부모의 나라와....... 나 자신의 영혼까지 져 버린..  역사의 죄인...........  사죄드립니다...........사죄드립니다........전 이제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 시스템적 경제 순환 구조라는걸........... 그걸 설계 하고 악마의 병기라는걸 만들어 내고 그 누구다 잘 이해 하고 있었으면서도 외면하고 져 버린 인간으로써...........  백번 무릎 꿇고 .........사죄 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이것 밖에 없습니다...  사죄....... 사죄입니다...........그 죄스런 생각과 방관자로써의 97년을 보낸 그 저주 받은 시간을 보낸 이 나라에.  제 조국에 제 이 늙은이가 할수 있는건......이것뿐입니다....  지금 그 죄스럼에......죄송합니다.......다만....이 죄 많은 늙은이가 할 말은....... 저와 같은 후회스런 저주 받은 인생은 없도록 예배당에 나가서 .,...  간절하게 기도 드리는 것 뿐........ 그것 뿐입니다........ 부디.........가정과 가족들을 각자 ..그 소중한 가치라는걸 지켜 내시기를 ......  백번...천번.......간절하게 기도 드릴 뿐입니다......죄송합니다.........  이 죄스러운 마음.......씻을 길이 없어서 술을 다시 마셨습니다.  후회와 번민...  자만과 오만의 굴곡질 .......  자기 자신마저 속여야만 했던 그 시간들...나 자신까지 속여야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말 그대로의 동물적인 생존 본능이 꿈뜰대던 그 젊은 나날들의 시절들...  후회와 번민.... 자만과 오만...... 자기 기만과 번뇌........  그 수많은 사람들을 지옥의 끝으로 몰아 넣은 최일선에 있으면서도 방관자였던 한 비천한 늙은이의 생애 마지막 자기 반성과 사죄.  전........... 결과적으로는.........저 자신까지 속였던..........자기 기만이라고 불리는 삶을........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오로지 .........성공........전 성공이라는 그 단 두 글자에 전 악마에게 영혼까지 팔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비천하고 비루한 늙은이입니다.  이젠..... 이 나라는..... 재생과 희망.......재건과 생존이라는 걸 다시 일어서서 .....  나라를...경제를....... 망가진 이 나라를 재건할...........그 시간이 다시..또 다시 왔습니다......  그건........여러분의 몫입니다.....저와 같은 얼마 안 남은........ 비겁자이자 방관자적인 늙은이의 몫이 아니겠지요.  오늘도 눈 밭을 밟으며 전 기도 드리겠습니다...... 제발 돈이라는 악마의 요물과 이 저주 받은 시스템적인 악마의 금융 자본주의에..  부디......부디 가족들이.........이 불에 태우면 한 줌의 재로 밖에는 가치가 없는 이 돈이라는 것 때문에.  인간이라는.....저와 같은 삶을 살지 마시고..... 가족과 개인의..인간의 고결함을 각자 지키실수 있도록....  죽는 그 날까지.....사죄 드리는 이 마음............ 간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 모든 인생의 업보를 등에 이고...악마의 무간지옥을 걸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반드시.....그 어떠한 댓가를 치루더라도 반드시..  반드시 한국 경제는 재건 되야 합니다.  이건 거론할 가치가 없는 절대 명제겠지요............ 지금 이 나라............이 불쌍하고....안타깝고....애증과 애욕이 교차하는 이 나라..  이 나라 경제는 반드시 부활해야 합니다.  포기 하고 자포자기 하기에는 이 나라는.....너무나 안타깝고.......지금도 박스를 주으면서...... 아니면 가스비가 밀려서 추위와 굶주림의 공포 속에서 사는 노인들과 젊은 애 아빠들.........애 엄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반드시.........반드시 다....... 지금 이 나라에서 최상위....2% 가 말하는 예전 말 그대로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그 말로 치부하기에는........  이 사회가.......이 나라가 다 끌고..데리고 가야 할 이 나라의 국민들이고 우리 이웃의 가족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는 아직은....... 아직은 포기라는 단어는 너무나 사치 스러운 단어가 지금의 우리 현실입니다.  다만......  시간에 대한 잘못된 선택에 대한 그 결과라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대 자연과 인간 세상사의 당연한 순리.  이제 시간적 선택에 대한 결과론적인 대가.... 대가라는걸 치룰 시간이 왔을 뿐입니다........  다만............저는 그로 인한 그 고통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왜냐하면 그 추위와 배고품이라는 그 뼈에 새겨지는 가난의 공포라는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떄문입니다.  한 겨울...... 창문으로 매서운... 살을 도려 내는 듯한 추위........ 굶주림..... 도저히 잠이 안 오는........ 잘 수가 없는..그래서 그 다음 날이 밝아 오는......  그 기분과 심정이라는걸 이해 하는...단지 소설책에서 보는 활자로써의 감정적인 체험이 아닌...  실제로 경험적인 그 생각조차 하기 싫은 가난의 공포와 뼈에 새겨지는 추위와 굶주림의 공포라는걸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이제 시작입니다.......... 그 시작의 스타트에 이제 여러분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제발..........제발 그 희망의....... 사람이 사람으로써 살아 갈 수 있는 그 마지막....심지어는 자기 자신까지 속여야 할 정도의 그 비참하고 참담함으로 부터 빠져 나와.....  사람으로써의 존귀함고 고결함을 단지 종이와 잉크로 아로 세겨진 돈이라는 ...그 저주 받은쓰레기로부터 지키시길 바라며.....기도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습니다.  술을 마시고 쓴 늙은이의 자기 푸념입니다......  부디........부디......... 간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사죄 합니다...... 죄송합니다...... 진짜로 죄송합니다................다시 말해도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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