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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의 날」에 들어본 박윤흔장관의 녹색환경

    ◎“GR대비 환경기술개발 최우선”/내년 환경특별회계 신설… 투자 확대/쓰레기종량제 미흡… 곧 보완책 마련/「녹색기금」 20억 조성… 민간단체 등 지원/환경시설 유치반대 국민 모두 손해인셈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제22회 세계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환경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환경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환경분야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냐」는 상투적인 질문에 「맑은 물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천편일률적인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박장관은 뜻밖에도 환경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환경주간을 맞아 세미나·전시회·기념식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바쁜 일정속에 살고 있다. ­지난 30년간 환경을 돌보지 않은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환경은 이제 시급히 손을 써야할 당면과제가 되고 있습니다.수질·대기·폐기물중 어느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맑은물 공급 곧 해결 ▲경제성장의 결과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됐고 또 이에 비례해 쾌적한 환경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욕구도 점증하고 있습니다.물론 당면과제로는 국민의 기본생활과 밀접히 연결돼 있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입니다만 맑은 물 공급대책은 지난번 종합대책이 마련됐기때문에 그대로 수행하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최근의 국제추세에 비추어 볼때 이제는 환경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특히 무역의존도와 석탄·석유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켜 지구환경을 보전하려는 이른바 그린라운드(GR)가 잠재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청정기술연구 후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1백50여개의 국제환경협약중 직접적으로 무역을 규제하고 있는 것은 18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이러한 국제환경협약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경우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UR)이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적극적·능동적인 환경정책을 추진,국내환경의 질을 끌어올려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국내 환경기준을 단계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저공해 기술,청정기술등 크린 테크놀로지개발을 유도하는 것등이 그 예일 것입니다.기업이 환경 친화적인 경영체제로 전환되도록 하는 것도 한 방편이겠죠 . ­선진국의 예에서도 보듯 환경보전활동에는 정부의 노력외에도 민간환경단체의 역할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민간단체는 자금부족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민간단체의 지원방안은 마련되고 있는지요. ▲정부는 그동안 민간단체에 대해 환경정보제공 각종 행사후원등 행정적인 지원을 꾸준히 해왔으나 재정적인 면에서 지원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민간단체의 활동이 일회성이고 구호적인 환경보호활동에 그치고마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부금출연 활성화 민간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녹색환경신탁예금및 국민성금등으로 환경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녹색환경 신탁예금은 당초 목표액 1천억원을 훨씬 넘어 3천억원에 육박,연말까지는 7천∼8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에서 조성된 20억원대의 환경기금으로 민간단체등의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또 민간단체에 대한 공익성 기부금은 손비로 처리,세제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기업의 공익성 기부금출연을 활성화 돼도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기금은 민간단체의 활동비보다는 외국의 자료를 수집하거나 연구활동등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쾌적한 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환경기초시설의 확충등 적지않은 투자재원이 필요합니다.부족한 환경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투자재원의 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환경개선특별회계를 설치,부족분을 메울 방침입니다.오염원인자 부담원칙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유통시설 업무용사무실등에 적용되고 있는 환경개선부담금을 제조업체로 확대하거나 폐기물부담금의 적용품목을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지역개발 통해 벌충 ­현재 우리나라는 「내집 앞에는안된다」는 님비현상으로 쓰레기매립장등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를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부족한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는 어떻게 확보할 생각입니까. ▲먼저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한번 선정된 입지는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습니다.정부가 특정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을 때는 타당성조사등이 끝나 최적지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주민 반대로 입지가 바뀌게 되면 결국 국민 전체가 손해를 보게 되는 셈입니다. 혐오시설이 들어서는데 따른 주민들의 불이익은 소득증대 복리증진사업등으로 벌충되도록 하겠습니다.쓰레기처리장이 들어섰을 때 처리비용의 일정부분을 환경상 영향을 받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그리고 처리시설가동으로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등을 면밀히 파악,그 결과를 알리는등 공개행정을 통해 주민 반대요인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시시기·지역 불변 ­현재 시범실시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상당한 성과를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러나 재활용품이 아닌 것을 분리수거함에 버린다거나 쓰레기를 담는 규격봉투의 재질이 약해 찢어지는등 보완해야 될 점도 적지 않습니다.이와함께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되는 쓰레기종량제의 실시시기나 지역을 조정할 생각은 없습니까. ▲쓰레기종량제가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천을 둘러보니 마냥 낙관만 할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쓰레기종량제가 전면실시되면 배출량이 줄어들어 미화원수는 감소하겠지만 봉투판매에서 불법투기단속에 이르기까지 행정력 수요가 더 증가하게 됩니다.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분석·파악하기 위해 민간단체에 용역을 의뢰했으므로 결과가 나오면 보완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종량제 실시시기나 지역을 조정하는 것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 유독물 엄격규제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벤젠·톨루엔등 신종 유해화학물질이 새로운 오염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신종 유해화학물질은 어떻게 규제해 나갈 것입니까.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종류가 멀지않아 선진국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돼 새로이 제조·수입되는 화학물질에 유해성 심사제도를 개발하고 심사기법및 평가항목을 개선하는등 유해성 심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유독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위치한 유독물업소및 다량제조업소를 중점관리대상업소로 선정하는등 특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이와함께 시·도및 수계별환경관리청에 유독물 대책반을 편성하고 있으며 유독물사고가 났을 때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일본을 보는 청소년들의 눈길은(박갑천칼럼)

    「산해경」은 고대중국의 지리책이지만 기서라 말하여지는 신화집이기도 하다.황당무계한 얘기들로 이어져 나간다. 가령 해경(해경:해외남경)에 나오는 삼수국사람들은 한몸에 머리가 셋이 달려있다.같은 해경의 대황서경에도 그런 사람 얘기가 나온다.『대황의 한 가운데에 대황산이 있다.해와 달이 지는 곳으로서 이곳의 어떤 사람은 얼굴이 셋인바 그는 전욱(전욱:중국전설에 나오는 오제의 하나)의 아들이다.세개의 얼굴을 가진 사람(삼면인)은 죽지 않는다』.작가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신비와 로망의 세계를 마음껏 펼쳐보여 흥미롭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일본을 그같은 세개의 얼굴로 보고 있다.물론 괴물로서 그렇게 본것은 아니다.공보처가 전국 1천6백명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에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앞으로 우리나라가 가까이해야 할 나라』로서 일본을 꼽았고(33.8%:2위 미국의 23.1%)『가장 본받아야할 나라』로서 일본을 들었는가 하면(61.4%:2위 독일의 11.2%)『경계해야할 나라』의 으뜸으로도 일본을 가리킨다(48.9%:2위 미국의 19.1%).우리 청소년들에게 비치는 일본의 얼굴은 생청스럽다. 『누에와 같다』고 하는 일본말을 떠올려본다.그들의 헤이케모노가타리(평가물어)에 미나모토노요리마사(원뢰정)가「누에」를 퇴치했다는 얘기가 나온다.76대 고노에(근위)임금을 놀라게한 누에라는 괴물은 머리가 원숭이,몸뚱이는 너구리,꼬리는 뱀,손발은 호랑이 같았다던가.그에 연유하여 정체불명의 인물이나 모호한 태도등 기이한 느낌을 주는 것에 대해 쓰고있는 말이다.우리 청소년들은 일본에서 그 누에의 모습을 본다는 것인가. 이웃사촌이라 했다.역사를 되짚어보느라면 사막한 일도 적잖이 저질러온 일본이지만 그러나 거기에 묻혀 현실을 도외시해서는 안되겠다고 하는 인보의식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는것 같다.그런 너볏한 생각이 앞으로 가까이해야할 이웃으로 점찍은것 아닐까. 일본사람을 이르면서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친절하고 예절바른 국민이라고들 말한다.그 바탕 아래 패전국이면서도 지구촌의 경제대국으로 지금 떠올라 있다.본받아야 할 나라로 손꼽은 까닭이 그런데 있는 듯하다.그러면서도 경계해야 할것 또한 잊지 않는다.일부 국수주의자들의 소사스러운 언행뿐 아니라 군사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현실을 주의깊게 보고 있는 때문이리라. 상대를 바로 볼수 있을때 대처 또한 바로 해나갈 수가 있다.우리 2세들의 눈길은 밝고 형평감각도 있어보인다.불행한 일은 다시 또 없어야 한다.
  • “「김일성 9월 운명론」 역술인주장 인용” 해명(은방울)

    ○…「김일성운명 9월이 종점」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화제를 모았던 (본보 5월26일 보도) 한림대 김재한교수(정치학)는 30대 문제의 논문내용중 김일성운명 관련내용은 자신의 주장이 아니라고 해명. 김교수는 한림대국제문제연구소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신의 논문 「남북한관계의 예측기법에 관한 소고」에서 언급된 일부내용은 「흥미위주의 역술적 전망이 적어도 통일문제에 관해서는 무책임한 일」이라는 견해를 강조하기 위해 역술인들의 주장을 인용했다고 설명.
  • 계층없이 확산… 청소년 1%가 “중독”(마약을 추방하자:1)

    백색공포가 사회 구석구석으로 파고들며 우리 모두의 건강과 심성을 파멸하고 있다. 죽음의 가루로 불리는 히로뽕과 코카인,대마초등의 마약류가 청소년·농민등에까지 깊숙히 파고들고 이에따른 충동범죄가 잇따라 마약류퇴치는 더이상 미룰수 없는 공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마약류를 추방하기위해 오남용현황및 복용계층,치료실태,세계마약류 생산·밀매실태,마약류단속 국제혁력,마약퇴치운동현황등을 시리즈로 엮어 그 실체를 파헤친다 ◎불안·우울증 탈출위해 맹목적 접근/고3생 30% 환각성 약물복용 경험 한때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부 부유층이나 연예인·접대부등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마약류는 이제 중고등학교 교실로 까지 번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각급 중고등학교의 지도교사들의 경우 이제 본드나 향정신성 의약품 흡입학생 선도를 문제학생지도의 제일의 과제로 삼고 있으나 마약류및 약물에 물들어가는 학생은 날로 늘어만가는 실정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본드·신나등 환각흡입물질의 경우 10대 청소년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청소년의 약 1%정도가 환각물질에 중독돼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소년원 수감생의 절반이상이 환각물질을 포함한 마약류를 경험한 바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제시하고 있다. 고교 3년생 10명가운데 3명꼴로 본드등 환각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한 연구소가 실시한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이같은 청소년의 약물남용및 환각물질흡입은 결국 더 큰 환각효과를 얻기위해 대마초·히로뽕등으로 발전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대검이 발간한 「93마약백서」에 따르면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하던 10∼20대 청소년들의 환각물질추구경향이 대마초와 히로뽕같은 향정신성의약품사범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사범의 경우 15∼29세까지가 모두 6백48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히로뽕도 예외는 아니었다.지난해 검거된 히로뽕사범중 27%가 이들 청소년층이었다 중학교때까지 줄곧 반에서 1∼2등을 다투던 김모군(19·무직서울 강서구)은 지난해 고교에 진학해서도 반장을 놓치지 않은 모범생이었다.그러나 유달리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했던 김군은 맞벌이 부모들의 다툼이 잦아지면서 친구의 권유로 본드를 흡입해보게 됐고 이에 재미를 붙인후 만사가 귀찮아져 결국 2학년 2학기때는 집에서 가출,학업을 포기한채 현재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이 영향으로 한살아래인 동생도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환각상태에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하는 등 단란하던 가정은 만신창이로 변했다. 또 중학교 3학년 2학기때 밤새워 시험공부를 하기위해 친구들의 권유로 각성제를 복용한 이모군(19)은 고교진학후에도 시험때면 수시로 이 약을 복용해왔다.이군은 이때까지만해도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예사로 사용하고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2에 진학하자 약을 먹어도 정신이 맑아지거나 잠이 달아나지 않아 점점 숫자를 늘려가게 됐고 급기야는 한번에 12∼15개를 먹어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이군은 그후 약을 먹지 않으면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버렸다. 모르핀과 같은 아편계 알카로이드화합물로 진해거담치료제로 쓰이는 「러미나」를 남용한 오모군(24)도 고2때 처음 이약을 먹은뒤 힘도 세어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에 빠져 1주일에 2∼3번씩 복용해왔다.약을 먹으면 효과가 2∼3일정도 지속됐고 고3까지 계속 사용해오던 오군은 졸업을 얼마 앞둔 7월 공포상태에 빠지는등 발작을 경험했다.현재도 완쾌되지 않아 치료중이다. 청소년기는 심리적·정서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시기로 빈번한 좌절과 혼돈을 경험하게 된다.이들은 불안감이나 우울증에서 탈출,어른같이 보이기위해 맹목적으로 약물을 가까이 하게 된다고 심리분석학자들은 말하고 있다.자신도 모르게 들어선 환각상태가 인격및 정신파탄은 물론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것이다. 청소년층이 주로 찾는 일반의약품가운데 환각성이 강한 물질은 70년대의 경우 바르비탈계 수면제인 「세코날」이 주를 이뤘다.80년대는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약과 수면약인 「바리움」「아티반」및 덱스트로메토르판제제인 진해약 「러미나」와 「루비킹」으로 옮겨갔으며 올들어서는 주사용약인 「날부핀(누바인)」으로 점점 더 강력한 환각을 찾아 발전해가는 추세다. 청소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흡입제도 부탄가스,본드,시너등 널리 알려진 종류는 물론 요즘은 페인트,가솔린,아교,세척제,매니큐어제거제,구두약,헤어스프레이,방충제에 이르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 실정이다.
  • “언론 상업경쟁 지양/편협세미나/국제화·고질화 시급”

    한국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는 27일 제주 서귀포KAL호텔에서 전국 신문·통신사 편집국장과 방송사 보도국장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민시대의 안보와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김경원사회과학연구원장은 『권위주의시대의 안보의식강조와 민주화시대의 안보문제 축소평가가 모두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한국언론의 국제화,고질화가 선행되고 과다상업경쟁이 지양되어야만 한국언론을 통해 국제정세에 대한 객관적이고 한국적인 시각이 정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 초여름밤 화려한 야외춤판/오늘 국립극장 분수대광장서

    무더운 초 여름밤에 싱그러운 야외춤판이 관객을 부른다. 28일 하오 6시 국립극장 분수대광장서 펼쳐지는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축제」.국립극장이 토요 문화광장의 하나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우리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단체 및 개인들이 대거 참여,극장무대에 못지않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무용가 황희연씨가 이끄는 리을무용단의 창작춤 「길」(배정혜 안무)을 머리로 해 국립무용단의 중견 무용수 제임스 전의 독무 「대답없는 의문」,박인숙 현대무용단의 「무일 망각의 구름」,국립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해온 김순정의 모던 발레 「일상의 꿈」등이 이어진다.끝으로 지난 4월 국립발레단과 국립합창단이 함께 꾸몄던 합창발레 「카르미나 브라나」중에서 하이라이트인 「술집장면」과 남녀 2인무가 대미를 장식한다.
  • 장부없이 계좌추적 논란/상무대국조 닷새째 이모저모

    ◎민주/예금통장 36개 실사동의 요구/민자/“위원회 논의 거쳐야 가능” 제동 상무대의혹사건 국정조사를 위한 국회 법사위 문서검증반은 27일 하오 서울 서초동 청우종합건설(현 우성산업개발)을 방문,문서검증 작업을 벌였으나 비자금의 행방을 가려줄 핵심장부들이 검찰에 압수된 상태여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검증에는 함석재·이인제·정상천(이상 민자)·강철선·강수림의원(이상 민주)등 5명이 참가,▲현금출납부(91년10월∼93년12월분) ▲상무대사업공사비집행현황 ▲개설은행별 통장및 사본 ▲5년간 도급실적 ▲현대건설과 청우의 공동도급계약서 등을 확인. 그러나 조기현전청우회장이 운용해온 비자금 지출내역의 열쇠가 되는 현금출납부(91∼93년도분)는 이미 검찰에 압수돼 압수증명원만 제출,야당의원들은 당병국사장을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 질문.당사장은 『지난해말 청우에서 관련서류들을 인수할때 회계장부들이 부실해 당시 자금관리내역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답변.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등 청우가 거래한 3개은행의 통장 36개에 대한 계좌추적 동의를 둘러싸고 여야는 심한 설전. 강수림의원(민주)은 『통장·예금원장 등이 문서검증대상에 들어있고 이미 국회가 수표추적에 합의했으므로 계좌추적에 동의해달라』고 재촉. 이에 당사장이 『의원들께서 원하면 그렇게 하라.우리로선 거래가 끝난 것들』이라고 동의를 표시하자 함석재의원(민자)이 『오늘은 문서검증만 하는 자리』라고 제동. 정상천의원(민자)도 『인수받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동의하나.당사장은 그 의미나 알고 있냐』면서 나중에 위원회의 논의를 거칠 것을 요구하자 강철선의원(민주)은 『왜 자꾸 시간만 끌려 하느냐.이미 수표추적은 국회에서 합의된 것이며 법인의 인수는 계좌를 포함한 모든 공문서의 관리권을 포함한다』고 강경자세. 당사장은 여야의 논란이 계속되자 『의원들께서 먼저 합의,서면으로 요구해달라』고 주문했고 조사소위원장인 함의원은 『법인의 승계가 과거 회사의 모든 자금내역 공개까지 포함하지는 않으니 국회에 돌아가 재론하자』고 논의를 종결. ○…검증이 계속되는 동안 우성측 관계자는 수표추적에 동의한 것처럼 언론에 비칠 것을 우려,『국회절차를 잘 몰라 이상한 답변을 했다.그러나 우리는 회사를 인수한 것일뿐 국정조사와는 무관한 청우의 모든 예금거래사항을 공개할 자격이 법적으로 없는 것같다』고 보도진에 해명. ○…여야의원들의 신경전은 공사비집행현황에 대한 질문을 둘러싸고 심한 감정싸움으로 발전. 강수림의원이 상무대 공사에서 청우에 들어온 공사비의 시기별 내역을 묻자 정상천의원은 『이 사람들이 어찌 알겠나.김영일 전청우경리이사를 증인으로 불러놓았으니 그때 물어보라』고 제지. 이에 강의원은 『왜 사사건건 방해냐』고 강력 항의했고 당사장은 『인수당시 김광현부사장이 모든 장부를 갖고 이탈,자세히 알 수 없다』고 답변. 문서검증반은 1시간30분남짓 논란끝에 별다른 성과없이 작업을 종료,오는 30일 수표추적과 남은 일정을 논의키로 결정.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여당의 방해와 피조사기관들의 불성실한 태도,전현직 고위인사관련부분에 대한 알레르기적 반응 등으로 국정조사가 겉돌고 있다』는 불만을 표시했고,민자당의원들은 조씨 본인의 동의를 수표추적의 전제조건으로 고수하며 여전히 옥신각신.
  • 전국편집국장 세미나/어제 제주서 개막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는 26일부터 사흘동안 제주 서귀포KAL호텔에서 「문민시대의 안보와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편집·보도국장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경원사회과학연구원장과 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이 나와 27일 주제발표를 한다.
  • 메카 순례 회교도/1천명 압사 “참변”

    ◎다리위 종교행사장서 수천명 엉켜 【메카(사우디아라비아) AP AFP 연합】 이슬람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순례하던 회교도들이 23일 한 종교행사장에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압사사고가 발생,적어도 2백50명,많으면 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악마에 돌던지기」라는 행사가 열리는 메카인근 미나마을의 한 동굴로 향하는 구름다리에서 발생했다.이 행사는 회교 창시자인 예언자 모하메드가 악마를 상징하는 3개의 자연석 기둥에 바윗돌을 던진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신자들은 순례기간동안 메카에서 5㎞가량 떨어진 이 동굴을 방문,돌던지기 의식을 갖는 것이 상례로 되어있다. 사건당시 수천명의 회교도들은 좁은 구름다리위에서 동굴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때 갑자기 다른 일단의 신자들이 다리위로 몰려들었으며 다시 동굴에서 쏟아져나온 군중들과 마주치면서 사람들이 넘어져 다리위는 순식간에 밟고밟히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일부 사람들은 옷으로 밧줄을 만들어 다리위로 내려오기도 했다.
  • 김일성 운명 9월이 종점/한림대 김재한교수 주장

    ◎주역·풍수로 볼때 정기 다해/김정일도 96년에 최대 재앙 당대 세계 최장기집권기록을 세우고 있는 북한의 김일성이 멀지않아 권좌에서 물러날 수 밖에없는 운명에 닥쳤다는 예언이 나와 주목.특히 이같은 주장은 젊은 정치학교수가 주역의 음양오행설을 적용,학술세미나에서 공식발표하여 더욱 눈길. 한림대 정치외교학과 김재한교수(33)는 25일 한림대의 학술세미나에서 「남북한 관계의 예측기법에관한 소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 김일성의 운명은 약화돼 9월부터 급격한 하향곡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김일성은 임자생(1912년)으로 「임」과 「자」는 음양오행상으로 「수」에 해당하고 올해 갑술년의 「술」은 「토」로 오행의 「토극수」에 해당하며 출생달 갑진월(양력 4월15일)의 진 또한 갑술년의 술과 진술상충으로 올해는 그에게 아주 좋지 않은 해』라고 주장했다. 동양의 역학과 서양의 게임이론의 접목을 시도해왔다는 김교수는 김일성가계의 풍수풀이를 통해서도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즉 김의 32대 선조인 김태서(전주 김씨)의 묘터는 49년동안 절대권력자가 나올 지기가 있는데 김의 집권 만 49년째가 되는 올 9월14일(음력)이면 절대권력자로서의 정기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김정일도 『55세가 되는 병자년(96년)이면 힘을 쓸수없게 돼 갑자기 권력에서 축출되거나 암살될 운명』이라고 김교수는 전망.
  • 불교 발전사업 적극 지원/이 문화체육/국민화합 앞장 당부

    ◎불교계지도자 23명 초청 오찬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24일 『불교계가 불교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종교발전진흥법,종교법인 제정 건의와 범종교적 성직자연수를 위한 세미나,수련회 개최 요청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박서봉 태고종 총무원장,전운덕 천태종 총무원장,최지광 진각종 통리원장,이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지도자 23명을 초청,「한국의 집」에서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불교 지도자들에게 『부처님 오신 날 경축행사가 온 국민과 불자들의 화합으로 평화롭게 치러져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정부에서는 불교를 소외하거나 홀대하지 않고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불교계의 발전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불교계 지도자들이 화합하여 국민 각계각층의 갈등을 화합과 화평으로 이끌어주고 국민의 마음을 안심시켜 불교 발전과 민족 중흥에 앞장서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국 등 외국은대상 미,세무조사 강화

    미국이 최근 외국계 은행들에 대한 감독과 세무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4일 은행연합회에서 「미국의 외국계 은행에 대한 최근 정책동향」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뉴욕의 컨설팅회사인 KPMG 피트마윅사의 신영수·강대신씨 등은 미국세청이 외국계 은행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며 일부 한국계 은행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 지역 연극인들 큰잔치/전국연극제 연다

    ◎26일부터 수원 경기도문예회관서… 14개 시·도대표팀 참가/제주 이어도의 「좀녜」 등 창작극 4편 초연/민속공연·행위예술제·세미나도 열려 지역 연극인들의 큰 잔치인 제12회 전국연극제가 26일부터 6월10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문예진흥원(원장 이성재)과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임영웅)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와 연극협회 경기지회가 주관하는 올 연극제에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14개 시·도 대표극단(서울 제외)이 참가,열띤 경합을 벌인다.향토연극계의 창작극 활성화와 지방연극인의 창작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한 올 전국연극제에는 신작 4편,기 공연작 10편등 모두 14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될 창작 초연작은 ▲부산 열린무대의 「하늬」 ▲제주 이어도의 「좀녜」 ▲대구 원각사의 「식구들의 세월」 ▲전남 선창의 「붉은 노을속에 허수아비로 남아」등 4편.지난해에는 초연작이 1편에 불과해 희곡상을 선정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4편의 초연작이 참가,지역연극계의 총체적인 수준을 가늠해 볼 수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편 올해 연극제 기간중에는 전통민속공연,행위예술축제,국제연극 세미나,국제연극 워크숍,무대스태프 현장학습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분위기를 돋운다. 전통민속연구회는 매일 공연시작전(하오 4시30분·7시30분) 공연장 밖 야외에서 신명나는 무대를 펼치고 행위예술가 무세중·심철종씨등은 독특한 퍼포먼스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국제연극세미나는 27일 하오 2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 00년대의 세계연극」을 주제로 열린다.미국의 극단 리빙 시어터 대표인 주디스 말리와 한국의 안치환(중앙대) 장성식(서울예전) 김길수(순천대)교수등이 발제자로 나선다.국제연극워크숍은 28일 경기도립극단 연습실에서 미국 헌터대학의 하논 레즈니코브의 「우리의 신체와 대화하기」를 주제로 열린다. 이밖에 무대스태프 현장학습은 연극제 본행사가 치러지는 14일간 매일 무대장치가 바뀌는 현장에서 문예진흥원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스태프들의 지도로 마련되며 국제연극포스터전도 개최,국내외 70여점의 연극포스터를 소개한다. 한편 이번 연극제는 6월10일 상오 10시30분 시상식 및 축하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최우수상인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오는 8월에 열리는 서울연극제에 특별초청된다.
  • 구름버섯/간기능회복 효과 크다/서울대 김병각교수 연구결과 발표

    ◎암세포 성장 억제… 정상세포 활성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등의 깊은 산속 고목나무에 붙어 자생하는 구름버섯이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한편 정상세포의 생리활성을 촉진,간기능 회복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약대 김병각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생약학회 주최로 열린 「구름버섯의 효능에 대한 국제세미나」에서 구름버섯이 간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김교수는 구름버섯 성분을 단순한 추출물과 이중 에탄올에 녹는 성분,녹지 않는 성분등 3종류로 나누어 각각의 약리작용을 알아보았다. 이 결과 에탄올에 녹는 성분,즉 가용성분을 사람의 간암세포 1㎖에 64.2㎎ 투여할 경우 간암세포 억제작용이 시작됐으며 녹지 않는 성분(불용성분)은 37.1㎎ 투여때부터 종양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또 구름버섯이 간세포 재생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정상적인 간의 일부를 잘라낸 뒤 남은 부위 DNA(디옥시리보핵산)의 합성률을 관찰한 결과 구름버섯 추출물과 불용성분 투여때 DNA합성도는 각각 1.5배,1.4배씩 증가했다.이밖에 추출물과 불용성분은 간세포 RNA(리보핵산)의 생합성도를 1.5배,1.8배씩 촉진시켰으며 단백질 생합성도 역시 각각 1.4배,1.5배씩 증가시키는등 간세포 활성화작용을 강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가용성분은 DNA의 생합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단백질 생합성은 오히려 0.9배 비율로 저하시켰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름버섯의 가용성분과 불용성분이 모두 간암세포의 성장을 눈에 띄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구름버섯의 추출물과 불용성분은 정상세포의 기능회복을 촉진하는 반면,종양세포를 억제하는 가용성분은 정상세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 길림성 의약설계원 한춘식부원장은 동물실험 결과 발표를 통해 『구름버섯 다당체가 면역증강제로서 만성간염 치료에 큰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다당체의 성분이 임파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밖에 일본 미에대학 이토히도시교수는 『구름버섯에서 추출한 항종양성 다당체가 악성종양에 걸린 생쥐의 면역계와 대식세포(세균 또는 죽은 세포를 집어 삼키는 능력을 지닌 면역활성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특히 항종양성 다당체를 면역억제 작용이 있는 항암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면역활성도및 면역조절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 컴퓨터교육 프로개발 절실/「초중고 전산교육 실태」 세미나

    ◎기종 XT가 대부분… 보급률도 저조/정보망 연결·활용방법훈련 아쉬워 『학부모로부터 컴퓨터를 대여받아 수업에 사용한 뒤 학생이 졸업할 때 되돌려 주자』 『학교 컴퓨터교육의 목적은 컴퓨터 운용기능을 가르치는데 있는게 아니라 컴퓨터의 활용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초·중·고교에서 실시중인 컴퓨터교육이 기재 부족과 기능교육에만 치우쳐 있다는 사실을 지칭하는 말이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한종하)은 21일 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교육용 컴퓨터시스템의 발전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교육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컴퓨터교육 공간의 협소는 물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부족,네트워크 연결의 미흡,전문교사의 절대부족등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정성무박사(교육개발원)는 『각급학교의 컴퓨터보급률이 어느정도 수준에 올랐지만 내용면에서는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89년이후 지난해말까지 전국 1만3백96개 초·중·고교에 보급된 컴퓨터 대수는 19만3천7백26대로 XT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지난해부터 386종이 보급되고 있다』고 말했다.정박사는 『그러나 1개 학급규모의 컴퓨터 교실을 갖춘 정도의 보급률은 국교가 73.5%,중교 72.8%,일반고 61.3%,실업고 95.9%로 기대에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민은기교감(서울 오주중)은 『서울의 1천93개교에 제대로된 시설을 갖추려면 적어도 10년이 걸리며 그 예산 또한 막대할 것』이라면서 『컴퓨터교육이 프로그램의 작성이나 기능숙지,영상과 도표등을 통한 단순한 지도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예를들어 「공자의 사상을 알려면 어느 책을 보아야 하는가」,「6·25동란사는 어느 책에 나와 있는가」에 대한 답이 주어질 정도로 정보망을 갖춰야 하고 또 학년별·학급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주영충북과학고 교사는 『컴퓨터교육은 상당한 성과를 거둬 XT기종에 대한 교실망을 설치해 학생들의 성적관리와 인적관리·전자사서함 운영·학생들의 그룹활동등 모든분야에 활용하는데 불편이 없다』고 현장경험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이만재박사(솔빛조선미디어)는 『컴퓨터의 보급확대를 위해 경제력 있는 학부모가 자녀입학때 컴퓨터를 학교에 빌려주고 졸업할 때 되찾아가는 「대여제도」를 실시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 행정규제 완화 추진/민자,세미나를 개최

    민자당은 21일 이세기정책위의장과 최병선서울대교수,경실련·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주유소협회등 민간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규제완화추진실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민간단체 참석자들은 행정만능주의와 무한정한 행정책임,국민의 지나친 정부의존에 따라 규제가 만연됐다고 지적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결단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사고와 인내심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시와 무용·음악 한자리서 만난다

    ◎오늘 국립중앙극장 「초 여름 밤의 시축제」/서정주·박두진 등 출연,자작시 낭송/창극·합창·무용단등이 분위기 돋워 한국문단의 기라성 같은 시인들과 공연예술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초 여름 밤의 시축제」가 21일 하오 6시부터 2시간동안 국립중앙극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서정주와 김남조 박두진 정공채 강계순 이근배 신달자 김종원 허영자 하재봉같은 시인들과 안숙선 김성녀등 국악인,테너 임정근과 소프라노 진귀옥,그리고 무용단 극단 합창단 창극단등 국립극장의 산하단체가 총 출연한다.사회는 김수남 색동회장. 이 행사는 국립극장이 매주 토요일 하오에 여는 「문화광장」 프로그램의 하나이며 시축제는 지난 해에 이어 세번째. 고급 문화행사이면서도 입장료가 없어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특히 갈 곳이 없어 고민하는 연인들이 이곳을 찾으면 축제가 끝난 뒤 극장 아래 장충동 족발집을 찾아 빈대떡 한 접시를 안주로 소주 한잔을 나눌 수 있는 비용이 굳는 셈이다.또 조금 전 보고 들은 행사를 주제로오랜만에 「우아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또 평소 좋아하는 시인이 있다면 이날 행사의 출연료 봉투가 그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족발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뒤따르면 시보다 더 진한 시인의 체취와 함께 소주와 빈대떡까지 공짜로 포식할 가능성이 크다. 시축제는 김남조 시에 장일남이 곡을 붙인 「시인만세」를 오세종이 지휘하는 국립합창단이 부르는 것으로 시작된다.이어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 사이 사이에 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갖가지 이벤트가 선을 보인다. 판소리명창 안숙선은 피리와 장구 반주에 맞추어 서정주의 「국화옆에서」를 창으로 부른다.현대시에 내재해있는 전통음악의 운율을 되살려 보려는 소리꾼의 노력이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박이도의 시 「아지랑이」가 낭송되는 가운데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중 「새봄」대목을 배경음악으로 국립발레단원 9명이 펼치는 「시와 발레와의 만남」도 관심거리.하재봉이 자신의 베스트셀러 「비디오천국」을 낭송하는 가운데 유망주 박호빈·조성주의 현대춤도 신세대의 감각을 짙게 내비칠 것이다. 만능탤런트 김성녀의 「논개」 낭송은 지난번 행사에서 큰 갈채를 받아 다시 선보이는 「앙코르 프로그램」.시축제는 신동엽의 「금강」을 권성덕 국립극단장이 특유의 비장하면서도 서민적인 어투로 채상묵 무용단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한다.문의는 274­1151.
  • 일본만화(외언내언)

    『총알이 목부위를 관통한채 피를 「푸훗」 토하는 장면』『두 손가락으로 목을 「슝」 찔러 죽이는 장면』『칼로 사람을 찔러 피가 「샤삭」 솟구치는 장면』『여자가 남자의 가슴을 칼로 「쿡」 찌른후 피묻은 칼을 혀로 핥는 장면』『여자끼리 유두를 입으로 애무하는등 동성애 장면』… 모두 열거할수도 없을 만큼 끔찍한 이 장면들은 최근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대상이 된 한 일본만화 복사물의 장면들이다.내용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외설적,비윤리적이어서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대상이 되는 만화의 거의 대부분이 일본만화 복사물이거나 일본만화 번안물.이 일본만화들은 쌍둥이 남자형제의 동성애,두 여자와 한 남자의 정사장면,15∼16세 소년 소녀들의 혼숙도 거리낌없이 그리고 있다. 이런 만화를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앞이나 동네 서점에서 쉽게 사서 읽는다.성인만화와 청소년만화가 구분돼서 출간된다고 하지만 유통과정에서 뒤섞이는데 대한 방지책은 전혀 없다.지난해 서울YWCA가 서울시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응답학생의 71.5%가 『현재 일본만화를 읽고 있다』고 대답했다. 연간 4백억원 규모의 우리 만화시장에서 일본만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물론 정식 수입되는것이 아니고 불법 해적판이다.그런데도 일본쪽에서는 자신들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이런 해적판 만화를 고소하지 않는다.왜 그럴까.오는 97년으로 예정된 출판시장 개방에 앞서 필요한 광고와 정지작업을 어리석은 한국업자들이 미리 해주는 셈이어서 그까짓 저작권료에 연연하지 않는것이라고 만화계 사람들은 풀이한다.그들은 우리 정서와 문화의 일본화를 더욱 반가워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만화가 이원복교수(덕성여대)가 최근의 한 세미나에서 『일본의 유해만화로부터 우리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국산 만화에 대한 사전심의제가 필요하다』면서 가칭 「대중문화보호법」의 제정을 제안했다.적극 검토해 볼만한 제안이다.
  • 서울 상계동 먹자거리/「흥부 불낙」(맛을 찾아)

    ◎낙지에 쇠고기·곱창 전골 “군침 절로”/24시간 곤 육수 얼큰… 구수한 맛 돋워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주변 일명「먹자거리」에 「불낙곱전골」로 이름난 「흥부불낙」(주인 이상로·37)식당이 있다. 일신상가2층의 이 식당은 낙지를 주재료로 하는 메뉴가 많지만 특히 「불낙곱전골」이 자랑거리다.불고기와 낙지를 재료로 보편화된 「불낙전골」에 곱창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이 때문에 얼큰하면서도 곱창특유의 구수한 맛이 가미돼 찾는 이들이 많다. 낙지는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매일 아침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일정량만을 구입해 온다.곱창은 밀가루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 낸다.여기에 잘 잰 불고기와 함께 배추·대파·당근·느타리버섯·호박·무와 시원함을 더하기위해 미나리를 넣는다.2인분을 주문하면 4인이 먹기에 충분할 정도로 푸짐하고 살아있는 싱싱한 낙지 때문에 한동안 그릇 뚜껑을 잡고 있어야한다. 주인 이씨는 「불낙곱전골」맛의 비결은 전골육수에 있다고 한다.다시마와 무를 넣은 사골을 24시간 고아 낸 육수가 전골의 맛을 한껏 돋운다.이와함께 곁들여 나오는 열무김치 또한 시원해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담그는 비법을 묻거나 포장해 사가기도 한다. 평일에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지만 주말에는 주변 아파트주민들이 인근 도봉산·수락산등을 오르고 난뒤 이 식당을 찾아 쉬는 날 없이 영업을 계속한다.이 상가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불낙곱전골은 1인분에 8천원이며 「흥부블낙」 전화번호는 938­2237.
  • APEC 테크노 마트/내년 5월 대전서 개최/상공부,세부계획 확정

    제1차 APEC(아·태 경제협력체) 테크노 마트(기술시장)가 내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상공자원부는 지난 해 미 시애틀 APEC 각료회담에서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의 제안으로 추진키로 한 APEC 테크노 마트의 세부 추진계획을 19일 확정했다.18개국이 참가할 테크노 마트는 「21세기의 개방적 기술협력­첨단기술과 재래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구 엑스포 번영관 및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주요국 각료급 인사의 연설과 기술이전에 관한 세미나,국별 기술설명회,기술전시 및 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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