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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기말 일 최고기관 「태정관」/“독도는 조선영토” 통보

    19세기말 일본의 국가최고기관인 태정관이 독도는 조선영토임을 인정한 사실이 일본 공문서로 확인됐다. 신용하 서울대교수(사회학과)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에서 열린 「독도 영유의 역사와 국제관계」세미나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1905년 영토편입 불법성과 부당성」이라는 논문을 발표,『일본 태정관이 1877년 3월20일 「죽도(울릉도의 일본 이름)와 일도(독도 지칭)는 본방(일본)과 관계없음을 깨달아 주지하라는 지령문을 내무성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신교수는 우대신 암창구시의 도장이 찍힌 이 공문서가 「공문록」에 수록돼 현재 일본국립공문서관이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선 TV토론제도 도입방향 세미나 주제발표

    ◎방송사 토론회 개최·후보 참여 의무화를/참여자 2명으로 제한… 정면대결방식 채택을 갈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는 대통령선거 TV토론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회가 22일 하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국회 도서관 입법조사분석실 주최로 열린 「대통령선거 TV토론제도의 도입방향」이라는 제목의 정책세미나에는 이효성 교수(성균관대)와 김영일 연구관(국회 입법조사분석실)이 각각 미국과 프랑스의 사례를 중심으로 TV토론회를 정착시킬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박성범(신한국당)·유선호(국민회의)·이의익(자민련) 의원,김인규 KBS취재주간·구본홍 MBC보도국 부국장·손봉숙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집행위원장·김호열 중앙선관위 홍보관리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다음은 주제발표 내용을 요지. ▲이효성 교수(미국사례 중심)=통합선거법 제82조에 규정된 언론기관의 토론회는 임의적이어서 토론회 개최가 보장되지 않는다.따라서 TV토론회의 개최와 참여는 강제규정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유력한 후보와 군소후보의 기준을 명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후보나 공신력있는 여론조사기관의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일정 이상의 지지도를 달성한 후보는 반드시 초청하고 나머지는 초청하지 않도록 규정하면 된다.아니면 군수후보들 끼리의 토론회를 별도로 개최할 수 있다. 언론기관이 토론회를 주관하도록 돼있으나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후보자가 많으면 토론다운 토론을 기대할 수 없다.사회단체가 개최하는 토론회를 방송사가 중계하거나 민간인으로 구성된 미국의 「대통령후보 토론위원회」같은 기관이 주최하고, 방송사가 이를 중계하는 것도 방안이다.선관위나 방송위 같은 국가기관이 토론회를 주최할수 있겠으나 국가기관이 주도하면 모든 후보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공평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김영일 연구원(프랑스사례 중심)=토론 참여자 수는 두명으로 제한해 후보간 정면대결 방식을 택한다.프랑스 TV에서는 두명의 언론인이 질문을 던지고 나면 두 후보가 답변하고 난뒤 서로 충분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이런 제도는 후보자간 직접대결양상을 띨수 있고 후보자간 차별화가 가능하다.유권자들은 어떤 방식보다도 두 후보의 우열을 가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프랑스의 2차 결선투표제와 달리 다수의 후보가 출마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선에는 운동경기의 리그방식 토론을 제안한다.여론조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후보를 서너명으로 압축시킨뒤,리그방식을 통해 후보들간 상대를 바꿔가며 TV토론을 벌이면 된다. 사회자의 질문을 시작으로 후보들이 답변해야 지나친 자기 자랑과 토론 내용의 편향을 막을수 있으며 미국식 TV토론의 단점을 보완할수 있다.사회자는 한명 또는 두명이 적당하고 많으면 토론이 산만해질수 있다.TV 토론 총출연자는 후보간 합의에 의해 정하고 후보 자신의 보조연출자 선정을 허용해야 「카메라 조작」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토론 내용에서 후보자간 공약만을 거론할 것이 아니라 의회 다수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 간행물윤리위원회 세미나 주제발표

    ◎일 저질만화 불법복제·유통 심각/출판사 규제강화… 청소년 보호해야 「청소년에게 유해한 외국복제간행물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한 「97 간행물윤리 세미나」가 21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권혁승)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원복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와 서정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외국만화복제물의 음란 폭력성 실태와 대책(이원복)=일본은 100여개의 만화출판사가 매달 300종에 이르는 만화잡지와 400여종의 단행본을 쏟아내고 있다.이같은 만화잡지와 단행본은 일본 출판시장의 3분의 1을 석권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도 무서운 속도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다.우리나라에 일본 만화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70년대 이래 일본만화 유입은 날로 늘고 있으며 그 폐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올해부터 출판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일본 만화애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은 더욱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일본만화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미등록출판사에 의한 불법출판만화,즉 해적판으로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취약하다는 것이다.유령출판사가 일본 음란·폭력만화를 무단 복제판매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만 내면 해결되며,등록된 출판사가 같은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을 내고 등록을 취소당하는 것으로 끝난다.등록이 취소돼도 얼마든지 또 다시 다른 이름으로 출판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만화의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막을수 없다. 따라서 현행 법제도를 대폭 강화해 불법복제 행위를 규제하고 등록 출판사의 경우도 심의규정을 위반할 땐 강력한 처벌을 받게하는 등 자정노력을 강화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 관련,미국처럼 경고 3회면 출판사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제(Three Strikes Out)」의 도입도 검토해볼 만하다.또 성인만화에 대한 「밀봉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 ◇외국간행물 번역·복제물의 음란 퇴폐성 실태와 대책(서정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90년부터 97년 4월까지 제재건의한 음란퇴폐성 도서는 총 154종.이 가운데 외국번역 복제간행물은 113종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한다.외국 사진집이나 성인용 에로잡지 등에서 발췌한 사진들을 반사분해하여 재수록한 간행물은 대체로 조잡하기 이를데 없으며 출판사 소재지가 불분명하거나 무등록출판물도 상당수에 달한다.외국 음란퇴폐성 작가들은 대부분 일본작가들로 도미시마 다케오,가지야마 도시유키,가스메 아스사,키쿠치 히데요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구미작가로는 스티븐 새건,마키드 사드,아나이스닌,시드니 셸던,에폴리 레르 등을 들 수 있다. 음란 퇴폐성 외국 번역 복제물은 대부분 불법 간행물로 교묘하고 은밀하게 수입돼 복제유통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오는 7월부터 시행될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불법 복제간행물은 제작 자체가 불법인 만큼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합법적인 간행물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차별심의하는 것도 음란 퇴폐성 간행물을 추방하는 한 방안이 될 것이다.〈정리=김종면기자〉
  • “북 식량난 과장됐을수도”/그레그 전 미 대사 본지회견

    ◎황장엽씨 핵보유 주장 신뢰성 의심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20일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의 최근 발언과 관련,『그는 북한에서 핵관련 정보를 접할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현황과 북미관계 전망」세미나에 참석차 방한중인 그레그 전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에서 핵무기 관련 정보를 다루는 사람은 군사정책을 책임진 최고위층의 극소수 인물에 국한돼있어 황씨가 핵 정보에 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레그 전대사는 지난 93년 주한대사직을 떠난 이래 워싱턴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의장을 맡고 있다.그는 황씨의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에 온 뒤 그의 행적과 관련된 여러 루머등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 차원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전대사는 또 미 정보기관은 아직 황장엽씨와 면담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조만간 이 면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 행정부는 북한 사태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중 하나로 다루고 있으며,주한 미군은 위기에 처한 북한의 가능한 도발에 대비해 완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악화되는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그레그 전 대사는 대규모 식량지원에 앞서 정확한 실상파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세계식량기구(WFP) 등이 전하는 실상은 여전히 북한당국의 통제하에 얻은 제한적인 정보로서 북한당국에 의해 과장됐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 2033년 기금 바닥 예방 “고육책”/국민연금제도 개선 안팎

    ◎보험료 일·독 등 선진국보다 턱없이 낮아/고령화 급속 진전도 재정압박 요인으로 정부가 이번에 국민연금 보험요율은 올리고 지급률은 낮추며,연금이 처음 지급되는 나이를 만 65세로 5살 가량 늦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갈수록 흔들리는 연금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달리 선택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2008년을 고비로 연금급여 지출이 급격히 늘어 2025년쯤에는 약 3조원의 적자가 시작되고,2033년에 가면 노령연금 수급자가 전체 가입자의 40%에 달해 기금이 완전히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다.노령연금이란 가입한지 20년이 넘은 만 60세 이상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연금이다. 내년부터 보험료가 현행 6%에서 9%로 3% 포인트 인상되기는 하지만,우리 국민연금 보험요율은 40년 가입을 기준으로 할때 스웨덴(20.03%) 독일(18.6) 일본(16.5%) 프랑스(16.35%)에 비해 턱없이 낮다.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능력을 감안해 최초 보험요율을 3%로 정하고,98년 이후 9%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5년마다 3%씩 인상하도록 했기 때문이다.이처럼 보험료는 적게 내는 반면 급여는 일본·독일과 같은 평균소득자의 70%나 된다.자기가 낸 보험료의 2.3배를 연금으로 받는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도 연금재정을 압박하고 있다.20∼59세 근로연령층과 60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을 보면 95년에는 근로연령층 6.4명이 노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꼴이다.그러나 2030년에는 근로연령층 2명당 노령인구 1명의 비율로 바뀐다.결국 후세대의 보험료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다. 정부는 보험료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예상해 선뜻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국민연금제도개선기획단으로 하여금 공청회와 세미나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도록 하고,최종 개선안 확정을 10월 말로 미룬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마포포럼 대북정책간담회 키신저 발언내용

    ◎식량,인도적 차원 사용 입증때 지원해야/미,월남실패 교훈삼아 북과 대화때 한국 배제말아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문민정부 전직 장·차관급 출신의 모임인 「마포포럼」이 마련한 대북정책 조찬간담회에 참석,대북식량지원과 한반도 4자회담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이날 토론식 간담회에서 키신저 전장관이 밝힌 내용을 간추린다. 외교정책의 근본적인 원칙은 우방에 대한 지지로부터 시작돼야 한다.우리의 적을 즐겁게 하는 원칙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식량지원문제 등 대북정책도 이런 측면에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원조 식량을 군사용으로 비축하는 등 체제 유지를 위해 악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반면 인도적 차원에서 그리고 북한의 체제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나는 양측의 논쟁을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양의 원조에는 반대한다.식량원조로 북한같은 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북한이 원조 식량으로 체제를 연장하려 한다는 의구심은 나름대로 판단의 근거를 갖고 있다고 본다. 또한 식량지원이 중국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중국은 적절한 수준에서 북한보다 한국을 더 선호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북 식량지원은 오직 인도적인 차원과 수준이라는 점이 확실히 입증될 때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물론 나의 견해는 지원을 통해 개방을 유도하려는 미국 정부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개인적으로 미국 정부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최근 대북식량지원 문제를 다루는 학술세미나 등에서 참석 인사들이 북한 체제의 연착륙을 논의하지만 실제 현실은 다르다.대량 원조는 연착륙이 아닌 체제의 연장에 불과하다.내가 현재 미국 정부에 몸을 담고 있다면 「살아남기 위한」 원조는 찬성하되 절차와 방법에 있어서는 한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맡길 것이다. 다시말해 북한이 적어도 한국관계에서 진전을 보여야 하고 원조는 한국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긴급상황을 해결하는 수준의 원조에 그쳐야 한다는것이 대북 식량지원의 3가지 원칙이어야 한다.특히 미국내에서 북한내부 사정에 대해 여러가지 상충되는 보도가 많은 현 시점에서 동·서독의 통합과정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통일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이나 일본,러시아 누구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미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볼 용의는 있지만 그렇다고 막대한 비용을 댈 의사는 없을 것이다.정확하게는모르겠지만 한국도 통일비용이 많이 드는 점 때문에 입장이 비슷하리라고 추측된다. 통일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으려면 북한체제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변화의 조짐이 조금도 없다.통일이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질 것 같지도 않다.그러나 한국도 북한 붕괴의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을 방어하기에는 한국군만으로 충분하다.북한은 국내 문제의 위상을 고려해 중대하게 위험한 도발은 감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만약 북한이 도발하더라도 4∼5일 이내에 주변국들이 도발을 반대할 것이며 한국측 방어력 만으로도 충분히 막을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 4자회담의 원칙은 남북대화이며 대북 원조문제와 마찬가지로 4자회담의 진행 책임도 한국에 있다고 생각한다.월남의 실패는 미국과 월맹의 대화에서 월남을 배제한 것에서 비롯됐다.이런 잘못이 한반도에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 “대우서 배우자”/톰슨 인수추진 사례/삼성 공개 벤치마킹

    『대우의 톰슨인수를 벤치마킹하라』 삼성그룹이 대우그룹의 톰슨멀티미디어 인수추진과 관련,공개 벤치마킹에 나섰다.삼성그룹은 오는 22일 서울연수소(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지역 연구시리즈의 하나로 「유럽관련 공개세미나」를 갖는다고 밝혔다.대우­톰슨사례의 정치·사회·경영·문화적 측면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성공적인 유럽진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 세미나 취지. 삼성은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으로 다가온 유럽의 잠재력이 크지만 교역과 투자가 늘면서 양자간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장애요소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지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삼성으로선 대우­톰슨의 인수추진 사례가 타산지석』이라고 설명했다.
  • 대부분 “선거운동과 무관” 주장/대선주자들의 사조직 신고내용

    ◎이회창 대표­「미래준비」에 자원봉사 22명/이홍구 고문­「시국 모임」 사비 등으로 유지/박찬종 고문­오해 우려 「우당회」 폐지키로/김대중 총재­「아·태재단」은 학술연구단체 여야 대선예비주자들이 12일 개인사무실 운영 및 유지실태 등 사조직운영내역을 중앙선관위에 냈다.선관위가 이날까지 자료를 제출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제출한 주자들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홍구 고문의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아·태평화재단」등 8명,16개 조직이다. 나머지 주자들도 곧 개인사무실 내역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자료를 제출한 대부분의 주자들은 『선거운동과 무관한 개인사무실이며,일부 모임은 정책개발을 위한 자문기구로 사전 선거운동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대표측은 먼저 「새로운 미래를 준비…」에 대해 해명했다.『자연환경 보호와 인간성 회복 등을 위한 캠페인·세미나를 개최하는 모임으로 상근임직원 10명,비상근 9명,자원봉사자 2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대표 지지 등의 정치활동과는 관계없다고 신고했다.또 「이회창법률사무소」는 자신의 연설문 작성과 일정등을 관리하는 개인사무실로 신고했다. 서상목 의원이 대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21세기 교육문화포럼」과 「현대사회과학연구원」,「21세기 교육문화포럼」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에 대해 월 유지비는 1천4백50만원으로 이는 자신과 이종률 사무총장이 부담하고 있으며,강연회·토론회·세미나·간담회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회원이 1천여명인 「미래사회연구원」은 명예이사장과 발기인들의 출연금으로 월 1천75만원을 쓰며,이고문의 연구활동을 자문하는 지지모임임을 분명히했다. 「미래정경연구소」와 「우당회」 두 조직을 신고한 신한국당 박찬종고문은 「미래…」의 경우 정치활동을 보좌하는 조직으로 월 평균 1천1백만원이 드나 자신의 선·후배들이 돕고 있다고 말했다.박고문은 특히 『나를 지지하는 자발적 모임인 우당회를 둘러싸고 오해를 받고 있어 11일로 폐지결정을 내렸다』고 신고했다.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덕린재」는 개인사무실로 상근 5명,자원봉사자 6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월 유지비는 1천5백66만원이 들어가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인제경기지사는 「비젼 한국 21」에 대해 『경선에 대비하기 위한 한시적인 사무실로 상근 4명 등 8명으로 구성,월 9백8만원의 유지비로 운영중』이라며 『유지비는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그러나 「청계포럼」은 등산·자체 토론을 하는 순수한 친목단체로 월 3백40만원 가량의 유지비가 소요되나 회원 120여명이 내는 회비로 충당한다고 신고했다.「21세기 국가전략연구소」는 이지사를 지지하는 교수들의 단체이나 해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한동 고문측은 『이한동법률사무소는 변호사와 지구당 활동을 위한 순수한 조직이나 민우회는 아는바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아·태재단」의 장문의 정관을 첨부하고 『정치활동과는 무관한 비정치학술연구단체』라고 신고했다.
  • 청소년 선도(외언내언)

    한국청소년개발원의 청소년의 달 기념 세미나에서 발표된 「비행청소년실태」는 주목할만한 자료를 담고 있다.1966년부터 95년까지를 비교한 결과 청소년범죄가 저연령화,고학력화,중산층 자녀 등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것이다.범죄율의 경우 편모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은 7.2%,무부모가정은 9.5%가 각각 감소한 반면 양친부모 있는 정상가정 청소년은 14% 증가했다.또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19% 감소,고소득층 가정에서는 19% 증가라는 분석을 담고 있다.전체적으로 지난 30년간 12∼19세 청소년 인구는 1.4배 증가했고 범죄자수는 3.3배 늘어났다. 그렇다고 크게 충격을 받을 일은 아니다.인구증가와 경제발전에 따라 범죄율이 늘고 특히 도시화속에 청소년 범죄가 급증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나라가 경험한 것이다.문제는 이 변화속에 어떤 대응을 하느냐이다.이번에도 이 점은 논의됐다.주된 의견이 그간 반복해온대로 가정환경을 변화시키고 부모가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늘리자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각성해야 할것은 가정과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식의 추상적언급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가정은 지금 산업사회에서의 핵가족화과정도 지나쳐서 정보사회 개별화과정을 겪고 있다.한 가족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지경이다.도시화는 또 시민행동에서 자신의 사적 이해가 걸린 문제에는 격렬한 반응을 보이지만 공적이나 타인의 일에는 전적으로 무관심한 삶의 양식을 만들어왔다.청소년들에 훈계하는 애정을 보이기보다 자신이 어떤 피해를 입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그리고 소비사회는 끊임없이 과도한 욕구를 충동한다. 이제 사회운동적 프로그램을 창출할 때가 된 것이다.교육기관만이 아니라 각급사회단체들이 카운셀링과 선도프로그램들을 진행해야 한다.이를 위해 또 전문성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조직돼야 한다.미국 뉴욕경찰은 문제청소년들과 1주일씩 캠핑을 하는 노력도 한다.형사사법적 범죄색출로 통제될 일이 아닌 것이다.
  • 이용교 교수 청소년개발원 세미나 주제발표

    ◎청소년복지시설 개념 바꿔야 한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은 21세기 주인공,밝고 건강하게 키우자」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이 세미나에서 이용교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는 「어려운 청소년의 실태와 지원방안」의 주제발표를 했다,이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어려운 청소년중에는 부모가 없는 청소년,부모가 있지만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청소년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서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할 청소년 등이 있다.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보호자가 없거나 있어도 보호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보호가 부실한 것은 흔히 경제적 빈곤과 관련된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적절한 보호자를 찾아주고 빈곤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쟁고아 더이상 없어 그동안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복지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에서 구상됐다.국가와 지자체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보호할 능력이 없는 요보호 아동과 청소년을 17세까지만 수용보호하면 그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보호수준은 최저수준을 철저히 준수 했다.6·25전쟁이 끝난지 44년이 지난 이제 더이상 전쟁고아는 없고 이른바 고아원에는 고아가 없다.부모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양육할 뜻이 없거나 양육할 능력이 약한 것이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지원방안은 이들 자신은 물론 가정도 돕는 방식에서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을 극복하고 「가정복지 파라다임」을 세워가야 한다.아동복지시설은 가정의 대안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따라서 복지시설은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사는 곳이 아니라 부모가 보호할수 있게될 때까지 잠시 머무르는 곳으로 바뀌고,수용을 당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곳으로 개혁돼야 한다. ○인간다운 생활하는 곳 이제 국가와 지자체는 자생적으로 발전한 청소년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청소년복지법을 제정해야 한다.아울러 현행 아동 및 청소년복지사업을 평가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이 필요하다.청소년수용시설을 감축하고 가출,도벽,약물오남용,성문제,정서장애 등 청소년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시설을 개설해야 한다. ○문제아치료시설 전환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문인력도 바뀌어야 한다.전쟁고아를 수용보호할 때에는 보육사만 있으면 됐지만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를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업상담센터 역할도 어려운 청소년은 경제적 문제만아니라 학업태만과 중퇴,약물오남용,가출,성문제,폭력행위 등 다양한 문제행동을 복합적으로 안고 있다.앞으로 청소년복지시설은 치료시설이 돼야 하고 직원은 문제행동을 치료할수 있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국가와 지자체는 전문가가 일할수 있는 여건을 정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활동에 값싸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카드를 개발,보급해야 한다.고민이 있는 청소년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실,돈도 벌고 사회생활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는 직업상담센타 등도 마련돼야 한다.
  • 진각종 25대 통리원장 성초 대정사

    ◎“창종 50돌… 포교·실천불교운동 매진”/새달 중 흑룡강성에 두번째 해외포교당/경제회생 등 49일 불공 『진각종 창종 50주년을 맞아 창종 당시의 정신인 도심포교와 실천불교운동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미국 로스앤젤리스 불광심인당에 이어 내달 초에는 중국 흑룡강성에 제2의 해외포교당인 해동심인당을 건립,해외 포교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대한불교 진각종 제25대 통리원장으로 선출된 성초(56) 대정사는 취임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진각종은 1947년 회당 손규상(1902∼1963) 대종사가 불교개혁을 위해 우리 불교를 산중불교에서 도심불교로,또 기복신앙에서 실천불교의 기치를 들고 창종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밀교종단으로 사찰인 심인당에는 불상이 없다.신도들은 석가여래 부처님이 아닌 본래 모습인 법신 비로자나불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옴마니반메훔」이라는 주문을 염송한다.진각종은 전국에 120개 심인당과 60만 신도들이 있으며 96년 경주에 위덕대학을 설립했다. 『올해 창종 50주년 기념사업으로는 종조 손규상 대종사의 전기와법어집,밀교사전 간행등 출판사업과 창종 50주년 학술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성초 통리원장은 최근 한보사태등 정치와 사회의 혼란에는 종교인들의 책임도 있다며 종교인들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달 26일부터 7월13일까지 49일간 전국의 심인당에서 「국가경제와 정치난국 회생을 위한 49일 불공」을 드릴 예정입니다.』
  • 김대중씨·이한동씨·이인제씨/대선주자 움직임

    ○경남지역 위원장 오찬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경남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총재는 이어 저녁에는 부산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김총재의 영남지역 나들이는 올들어 6번째다. ○중임제 필요성 언급 ◇이한동 신한국당 상임고문은 10일 하오 한국헌법학회 주최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당내 영입파를 겨냥,『대통령제는 인물 위주의 투표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치의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치아마추어리즘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청량감을 줄지 모르나 정치적 혼돈과 시행착오를 되풀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고문은 또 중임제 도입 등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광주 재야인사 조찬 ◇이인제 경기지사는 오는 12일 망월동 5·18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전남지역 재야인사들과 조찬모임을 가진뒤 온양관광호텔로 이동,「한국정치의 현안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 김학준 총장 경총 경영조찬세미나 주제발표

    ◎북한경제 이미 자생력 상실/대북지원 품목 추가허용·농업기술 이전 바람직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김창성)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9회 경영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다음은 김학준 인천대 총장이 주제발표한 「북한의 현재 상황과 남북경협의 장래」의 요지이다. 북한의 오늘날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경제체제가 몇 년째 사실상 붕괴됐는 데도 정권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의 비정상성을 증명한다.지난 7년간 국민총생산이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발전소와 공장의 가동률도 각각 30% 미만으로 주민 대다수가 굶주리고 있는 처참한 조건에서도 민중봉기가 전혀 없다시피하다.북한이 직면한 비극의 핵심은 바로 비정상에 있다.정상적인 정권교체는 아예 생각조차 못한다고 해도 쿠데타나 민중봉기에 의한 정권교체를 시도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권력상황만 놓고 보면 비교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김일성이 김정일을 20년 넘게 후계자로 키워온데다 특유의 억압체제와 세뇌체계가복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김일성이 죽은 뒤에도 저항의 징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체제는 사실상 무너졌다.체제를 떠받드는 가장 중요한 기둥은 경제인데,「인민경제」부문은 가격과 배급체계 양면에서 모두 파탄났다.「인민경제」에 초점을 맞춰보면 공업과 농업,무역 모두가 파탄났음을 쉽게 알 수 있다.원유·전기·일상소비품·식량·외화 등이 모두 부족하다.그렇다면 북한 경제는 회복될 수 있을까.부정적이다.인민경제 부문은 이미 자생력을 잃었다.군수경제 부문을 인민경제로 전환하면 되살아날수 있다는 예측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동의하지 않는다.군수경제 부문도 심각한 긴장상태에 놓여 있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경제가 그래도 아주 죽지 않고 잔명이 유지되는 요인은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부차적으로는 일본과 러시아가 직·간접으로 돕고 있기 때문이다.왜 북한의 붕괴를 막고자 하는가.우선 북한이 붕괴될 경우 한반도 전체가 예상하기 어려운 큰 혼란과 무질서에 빠지게 될 것이며 주변 강대국들의 군사적 개입이 불가피해진다고 전망한다.그러한 상황은 겨우 냉전구조에서 벗어나 화해와 협력을 지향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한꺼번에 깨뜨리게 될 것이며 주변 열강은 그런 불투명한 불안정의 상황을 감당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특유의 통치 메커니즘에 주변 열강의 이해가 겹쳐 북한은 국가적 존속을 적어도 4∼5년,또는 6∼7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10년 정도는 더 가리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이러한 전제 아래 남북경제협력의 방향을 생각해본다.이제까지 남북 경협은 대체로 물자교역 및 위탁가공 등에 의존해왔다.그러나 외화부족으로 인한 북한의 반입능력 제한,경쟁력있는 북한 상품의 제한,대북교역 절차의 복잡성,남북교역의 수익성제약 등으로 남북교역이 한계에 이르렀다.섬유제품 위주의 한계,해외시장 진출의 한계 등으로 위탁가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는 어렵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절차의 간소화가 요청된다.4자회담의 진전상황 및 북한의 태도변화를 감안한 뒤 경협규모 및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남북한 사이에 준공식적 협상창구를 수립하는 일 등을 함께 추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또 대북지원 품목을 단계적으로 추가 허용하고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현준씨 「북한현실」세미나 주제발표

    ◎북한 단기간내 붕괴가능성 희박/김정일 군에 각종시혜로 충성심 유도 한국언론연구원(원장 신우재)은 8∼1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북보도와 한국언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다음은 전현준 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의 「북한현실과 남한의 통일담론」이라는 주제발표 요지이다. 통일의 상대방인 북한에 대한 정확한 실상파악은 통일의 초석이요 지름길이다.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긴장해소나 희롱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이다.북한을 바보취급 하고,마음대로 소설을 쓰며,사실여부와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특히 최근들어 경제난으로 인해 김정일정권은 금명간 망할것이라는 추측과 이와 련한 허구가 난무하고 있다.과연 그럴까. 우리는 김정일정권은 안전한가에 대해 수없이 자문자답해 왔다.물론 우리의 대북정책 방향은 김정일정권 및 북한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판단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김정일은 감시만이 아닌 각종 시혜를 통해 군의 충성을 유도하고 있다.강제력에 의한 사회통제 유지 및 회유에 의한 군의 충성심 발양으로 인해 김정일정권은 상당기간동안 지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북한은 기존의 대남 강경정책을 변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남한의 대북강경책 유도를 위해 각종 남한혼란 전술을 계속구사할 것이다.또 정경분리 정책을 채택,남한정부 및 최고지도자 비판 등 당국간 대화는 거부하고 민간인들과의 접촉은 지속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정부가 통일문제를 주관하는 것은 나름대로 당위성을 갖는다.그러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정부가 모든 것을 다 처리할 수 있는 절대자는 아니다.따라서 정부는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업무의 일단을 사회와 분담할 필요가 있다.특히 통일문제에 대한 사회 각기관의 참여 필요성은 국제사회의 비정부기구 참여확대와 맞물려 그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그러나 창구다원화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하에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특히 식량지원문제는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하에서 언론,교육,종교단체를 비롯한 각 단체가 최대한의 자율성을확보하되 정부의 대북정책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질서있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대북정책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북한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다.북한은 현재로서는 단기간내에 붕괴 가능성은 약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대북연착륙정책이 현실성은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북한붕괴론에 입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첫째,북한체제의 장기지속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북정책이 필요하다.역사적으로 식량난으로 붕괴된 나라는 없다.스탈린정권이나 모택동정권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둘째,평화적인 대북정책이 필요하다.북한이 당장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주변국들이 모두 대북봉쇄정책을 채택한다면 북한은 상황타개용으로 전쟁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째는 민족우선적 대북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네째는 북한주민과 권력자를 구분하는 대북정책이 필요하다.북한권력자에 대한 응징은 당연한 것이지만 주민들에게 까지 피해가 가는 대북정책은 북한주민 모두를 적으로 삼는대북정책이다.
  • 한국판 「MIT 보고서」/김균미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통상산업부는 오는 6월까지 미국시장 진출 중장기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바 있다.한국산업연구원(KIET)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무공)에서 이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무공 미주본부의 경우는 지난 3월 미국내 14개 무역관을 총동원해 미국의 유통체계에 대한 실지조사를 실시했다.만나기 어려운 시어즈나 K마트같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고위 경영자들을 졸라 면담을 했다.일일이 매장을 다니며 우리 제품의 실태를 파악하느라 다리 품깨나 팔았다.그 결과 우리 상품에 대한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평가와 진출전략,미국의 유통망을 뚫을수 있는 품목까지 뽑았다.선정 이유도 곁들여 수백장에 이르는 보고서를 작성,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막상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내 무역관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들 했다.지난 89년 미국의 「MIT(메사추세츠 공과대학) 보고서」로 알려진 일명 「메이드 인 아메리카」나 90년대 초 이를 본딴 일본의 「메이드 인 저팬」과 같은 수준있는 「미국시장 진출 보고서」를 내놓고 싶었기 때문이다.미국 정부는 80년 중반이후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자 MIT에 불황탈출 대책 보고서 용역을 맡겼다.2년간의 연구끝에 나온 것이 「MIT 보고서」다.보고서에는 미국 경제가 안고있는 문제들에 대한 총체적이고 심도있는 진단과 대책이 포함돼 이후 미국경제의 구조조정 지침서가 됐다. 무공은 미국시장 진출 중장기대책 마련 지시를 받고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의 유명 컨설팅회사 11개사로부터 용역계획서를 제출받았다.최종 5개사를 선정,용역을 주려다 포기했다.예산이 없기 때문이었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서 1조원을 추가로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예산을 줄이는 것도 좋다.그러나 미국시장 진출 중장기 대책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이다.투자에 인색하면서 내실있는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자칫 정부의 미국시장 진출대책 보고서는 보고용이나 과시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기왕 시작했으면 돈이 들더라도 도움이 되는 보고서가 나와야 한다.그래야만 실기하지 않는다.예산의 낭비와 적절한 집행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 방송개발원 토론회… 김우룡 교수 주제발표문

    ◎방송의 선정·폭력성 규제장치 마련을/시간·프로그램 등급제 등 도입 바람직 방송의 문제를 방송인의 손에만 맡겨둘 수 없으며,방송사는 물론 정치권과 국민이 나서 좋은 방송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한국방송개발원(원장 엄효현)이 「우리 방송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8일 하오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방송 대토론회의 주제발표에 나설 김우용 외국어대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우리 방송의 윤리적 과제­선정성과 폭력화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김교수 발표문을 요약한다. TV의 한 장르를 일컫는 「타블로이드TV」란 표현이 있다.90년대초 미국 폭스네트워크의 가십성 토크쇼 「A Current Affair」가 성공하면서 선정적 스토리,끔직한 범죄,섹스와 흥미위주의 가십성 프로가 범람하기 시작했다.바로 이런 타블로이드 현상이 우리 방송에도 크게 번지고 있다.뉴스의 연성화,다큐멘터리의 선정성,드라마의 비윤리적 묘사,토크쇼의 저질성 등이 이를 대변한다. 「트래시TV」란 말도 있다.사람들의 정신건강을 좀먹고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전도시키면서 말초신경적 흥미에만 초점을 두는 방송은 쓰레기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상업주의적 저널리즘 혹은 시장지향적 미디어는 수용자들의 정치적 무지를 촉구하고 정치적 정보나 상품광고에 대해 집단적인 동의를 조작해냄으로써 미디어 소비자를 수동화·습관화시킨다.의식보다는 쾌락을 추구하게 하고,역사의식 보다는 역사적 무의식을 지향하게 함으로써 가치관의 혼미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이 두가지 문제는 「TV망국론」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요즘 우리 TV프로는 통제불능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드라마는 불륜·폭력·선정·사치가 난무하는 퇴폐경연장이 되고 있다.TV드라마의 불륜행각은 오래전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해 왔다.「아름다운 불륜」 시비를 낳았던 MBC 미니시리즈 「애인」의 힛트이후 각 방송사들은 앞다퉈 「기형적 사랑」을 다룬 멜로물을 선보이고 있다.TV의 성표현도 절제와 생략을 잊은지 오래다.성표현의 일상화 외에도 잔혹한 폭력장면 묘사가 빈번하다든가,조직폭력배나 범죄집단이 멋진 의리의 사나이로 잘못 투영되는 예가 많아 청소년들의 가치를 전도시키고 있다. 드라마뿐 아니다.라디오·TV 토크쇼들은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저속한 대화를 함부로 내보내고 있어 「미디어 포르노」현상을 부추기고 있다.이 프로들은 밤무대 쇼를 연상시키는 성적 농담,연예가십과 신변잡담에 침실·사우나·술집 등을 배경으로 삼아 방송의 품격을 해치고 있다. 매체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불과 10년 사이에 새 매체가 많이 등장했고,경쟁매체는 날로 늘어나는 데다 미디어의 새로운 부가서비스들이 생겨났으며,외국의 TV전파가 무방비상태로 우리 안방이 쏟아지고 있다.따라서 앞으로는 라디오·TV프로뿐 아니라 광고에서도 윤리문제가 많이 제기될 것이다. 방송은 영화·연극·소설·PC통신 등 다른 매체와는 달리 공공성 및 공익성을 앞세워야 할 당위성을 갖고 있다.때문에 좋은 방송이 되기 위해서는 ▲PD나 기자의 윤리의식 제고에 기여할 세미나·워크숍·매뉴얼 발간 ▲미디어 소비자에 대한 교육 ▲방송사의 경영리더십확립 ▲저질방송 추방을 위한 적극적인 국민운동의 활성화 ▲방송위원회 심의제도 개혁 ▲매스컴 관련학과에 미디어윤리 교과 개설 ▲방송의 선정성·폭력성·저질성에 대한 정치권 차원의 관심 제고 ▲시간등급제 또는 프로그램 등급제 도입 ▲정부의 확고한 방송정책 입안 ▲비평의 활성화 등이 요구된다.〈정리=김재순 기자〉
  • 동국대 영문과 “전용도서관”자부심/6평 공간에 장서 1700여권

    ◎대학원생 대상 77년 개관/PC·비디오 갖춘 현장 연구실 동국대 영어영문과 대학원생들에게는 자신들만의 도서관이 따로 있다. 겨울방학동안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세익스피어 전집부터 촘스키언어학원서 등 영어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주옥같은 장서 1천50여권이 6평남짓 도서관 서가에 빼곡히 꽂혀 있다.이번에 200여권의 장서를 새로 구입하는가 하면 책상·의자·서가까지 새로 바꿨다. 수리를 위해 낡거나 2권 이상 중복된 책 500여권을 교내 서점앞 좌판에 무료로 내놓았더니 이틀만에 거의 동이 났다.책을 집어간 학생들이 스스로 좌판 한구석에 던져 둔 잔돈만 3만원이 넘기도 했다. 대학원생 강민건씨(27)는 『학과 전용 도서관에 대해 다른 학과 학생들의 부러움이 대단하다』고 귀띰했다. 당초 영문과 전용도서관은 지난 77년 영문학자인 송요인 교수가 학교를 퇴직하며 자신의 손때가 묻인 개인 문고을 학과에 기증하면서 개관했다. 명문으로 이름높은 송교수의 국민교육헌장 영문번역 원문과 세익스피어문학의 정수인 김재남 교수의 번역원문도 서가에 꽂혀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선배들이 남긴 책을 보며 영문학에 심취하거나 영띤 세미나를 벌인다.대학원생 조교 3명이 방을 지키며 대출 등의 일을 본다. 학과장 죄의연 교수는 『선배들의 체취를 우리 손으로 가꾼 만큼 후배들에게도 우리의 숨결을 고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여행 지도층이 자제를(사설)

    자제를 올해 1·4분기중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가까이 증가,국제수지 적자를 크게 부추기고 있다.무역수지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여행수지를 비롯한 무역외 수지마저 적자가 늘어나 걱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은행이 잠정집계한 3월말까지 여행수지적자(유학수지 제외)가 5억2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적자 15억4천만달러의 3분의 1에 달하고 있고 이 추세로 나간다면 연말 적자규모는 2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 4월말현재 90억달러에 이르는 있는 상황에서 무역외수지에 속하는 여행수지마저 작년보다 배가 되고 있어 올해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가 무려 2백37억달러를 기록한 후 「외채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시점에서 무역외 수지마저 악화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 외화를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할 다급한 상황에서 일부 부유층은 해외에 나가 「도박관광」을 하거나 「보신관광」을 하다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가 하면 「싹쓸이 관광」을 즐겨 국제사회에서는 「돈 잘쓰는 한국인」이라는 거북한 수식어가 붙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인당 소득 1만달러 국민(한국)이 해외여행에서 3만달러 소득 국민들보다 돈을 더 뿌리고 다닌다 해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관광시즌인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사회단체와 지도층인사는 해외여행의 진정한 의미가 각국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여 스스로의 견문을 넓히는 것이라는 점을 널리 계도하는 등 탈선관광억제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바란다. 특히 경제계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하계세미나를 명목으로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일을 하지 말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당국은 향략·퇴폐관광자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할 것이다.
  • 15국 122업체 첨단정보통신 기술 겨룬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엑스포콤 97」 15일 KOEX서 개막/참가업체 2배로 늘어 국내 최대규모/CDMA·위성이통장비 등 500종 출품/13∼16일엔 무선통신관련 세미나도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축제인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M/WIRESS KOREA 97)」가 오는 15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엑스포컴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 열리는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전문전시회로 올해에도 국내외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자가 총출동,대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하나되는 세계,엑스포컴이 선도한다」가 올해의 슬로건.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는 90년 이후 러시아·중국·멕시코·아르헨티나 등에서 열린 「엑스포컴」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12일 처음 열려 나흘만에 입장객 9만명·바이어상담액 2백50억원이란 국내 단일 통신전시회로는 유례없는 실적을 거뒀다.또 개인휴대통신(PCS)·코드분할다중접속(CDMA)·주파수공용통신(TRS)·전전자교환기(ATM) 등 각종 무선통신 기술 및 제품이 대거 선보여 차세대통신의 경연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웨덴·핀란드 등 세계 15개국에서 총 122개업체가 참가해 500여종의 첨단장비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참가업체 규모가 지난해 9개국 63개사보다 2배 남짓 커졌다. 이처럼 올 전시회에는 내년으로 다가온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려는 외국업체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 국내 통신업체들로서는 안방에서 첨단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종합전시장측은 이번 전시회에 전문 참관인 6만여명,일반참관인 10만명 등 총 16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들어 지난해의 2배인 500억원 상당의 상담실적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통신시장은 현재 혁명적인 변화를 맞고 있으며 무선통신분야의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무선통신분야가 아직 유선전화보다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무선 관련 통신기기나서비스에 대한 일반의 수요는 단말기의 소형화 및 가격하락 만큼이나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 「엑스포컴 코리아」에는 PCS전화기를 비롯해 컴퓨터와 통신을 접목한 개인휴대단말기(PDA),시티폰을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티폰 홈베이스」,초소형 CDMA휴대폰,유럽 표준무선전화인 「덱트」,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인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동신)」 등이 많이 출품될 전망이다.또 셀룰러테크놀로지,이동통신용 안테나,이동통신 기지국장비,위성이동통신시스템,디지털스위칭장비,마이크로웨이브시스템,구내 무선호출시스템,쌍방향 무선장비 등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격변하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국내 통신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통신시장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통신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엑스포컴 코리아」는 통신선진국과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내 우수통신장비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또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간에 상호 정보교환의 터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엑스포컴 코리아」 참여업체는 한국통신·SK텔레콤·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국제전자·아남정공·텔슨전자 등 국내 유수의 무선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가 망라돼 있다.또 미국 모토로라·퀄컴,스웨덴 에릭슨,핀란드 노키아 등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장비제조업체가 참여함으로써 국제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서의 「엑스포콤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전후한 13∼16일에는 한국종합전시장 대회의장과 소회의실에서는 첨단 무선통신을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가 마련된다.한국통신산업협회(02­589­1180)와 한국전파진흥협회(02­775­0819) 등이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플림스·CDMA·PCS·TRS·시티폰·유럽형 이동통신(GSM) 등 첨단 통신기술에 관한 각종 세미나를 갖는다. 「엑스포컴 코리아」 문의처는 서울신문(02­721­5482),한국종합전시장(02­551­1123).
  • 미 MS사의 SW개발전문가 시험 합격/강희훈군

    ◎“최연소 「MCSD」취득 뿌듯”/국내 25명 불과… 대학생으론 처음 따/고교시절 「컴퓨터 천재」… “벤치기업 꿈” 지방의 한 대학생이 컴퓨터 전문가들도 통과하기 힘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인정시험(MCP:Microsoft Certified Professional)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원광대 공대 제어계측공학과 4년 강희훈군(23).강군은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지난 2월 실시한 MCP의 한 분야인 MCSD(Microsoft Certified Solution Developers:마이크로소프트 인정 솔루션 개발자)에 응시해 최근 합격통보를 받았다. 현재 국내 MCSD자격증 취득자는 불과 25명인데 이들 대부분은 대기업에 근무하는 컴퓨터 전문가들이며 대학생으론 강군이 처음이다.미국에서도 MCSD자격증 취득자는 3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시험이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MCSD취득자는 MS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술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자격증 소지만으로도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인정받게 된다.또 이 회사 주최의 세미나 등 각종 행사에 초청받는 혜택을 누린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즐기다 컴퓨터에 푹빠진 강군은 고교시절 이미 게임과 서류작성 프로그램등을 개발해 주위에서 「컴퓨터천재」로 불렸다. 강군을 지도해 온 안태천 교수는 『강군은 집중력이 매우 강한데다 창의력이 뛰어나 프로그램 개발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강군은 『대학을 졸업한 뒤 컴퓨터 공부를 계속해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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