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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단체 지원‘기대반 우려반’

    제주시(시장 金泰煥)가 새천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자원봉사 시민운동 지원사업이 자칫 선거용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시는 시의회가 최근 ‘제주시 자원봉사 활동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내달중 42개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제주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창립시킬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자원봉사활동의 중복과 편중을 방지해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산하에 자원봉사종합센터를 두고,종합센터에는 공무원 3명이 상주해 자원봉사자 관리와 관련 프로그램 개발,교육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1억4,000만원과 민간 경상보조비 9,000만원 등 모두 2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자원봉사종합센터 운영을 단체협의회에 위탁하고 상주 공무원도 점차 민간요원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단체가 공무원에 의해 장기간 운영되거나 시가 예산을 집행할 경우 자칫 선거용 관변단체로 전락할 우려가크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있다. 시는 내년도 사업으로 자원봉사 세미나와 시민대토론회,자원봉사 시민대학 운영,자원봉사 기관·단체 박람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재벌 잘못있다면 제도결함 때문”

    정부의 재벌강공책에 잔뜩 움츠렸던 재계가 정부와 정치권을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재벌에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제도의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치와 정부부문의 동반개혁도 촉구하고 있다. 좌승희(左承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16일 연세대에서 한경연과 연세대 경제연구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새로운 대기업 패러다임의 모색' 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좌 원장은 “재벌이 개혁돼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은 ‘기존 제도' 의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부분의 제도가 국회에서 생성되고 행정부에서 집행되는 만큼 재벌의 잘못된 행태가 나타나고 이를 초래하는 경제제도의 개혁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치와 정부 부문의동반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도 지난 13일 안양 컨트리클럽에서 있었던 전경련 회장단 및 중진회원 골프모임에서 “어느 때보다 경제활성화에 협력해야 할 정치권이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1일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대행이 취임사를 통해 ‘모든기업들이 경제활성화에 진력할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가 정치 및 사회안정을 기하는 데 협조해달라' 고 한 대목을 주목해달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정부에 대해 지나치게 저자세로 일관해 온 재계 내부의 불만기류가 힘을 얻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 및 정치권에 대한 동반개혁 주장으로 재계가 할말을하게 된 것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 며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 등 구조조정이 일단락돼야 재계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강서구, 구암공원에 허준기념관 건립

    동의보감을 저술한 조선시대의 명의 구암(龜岩) 허준(許浚) 선생의 업적을기리는 기념관이 강서구 가양동 구암공원에 건립되는 등 이 일대가 동양의학의 성지로 개발된다.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16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환영),사단법인 허준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관내 구암공원에 오는 2003년까지 허준기념관과 한의학연구소,한약재전시관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천 허씨 발원지로 알려진 가양동 산1의1 일대 구암공원에 조성될 기념관본관은 대지 2,918평에 지하 1층,지상 5층,연건평 900평 규모로 유물·약초전시관과 허준선생 생가,연회장,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하 2층,지상 8층,연면적 1,000평의 한의학연구소에는 성인병연구소와 불치·난치병연구소를 비롯,기공의학·본초학·소아·신경정신과학 연구소와동·서양의학 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지상 각 1층 연면적 340평 규모의 한약재전시관에는 한약재 기자재실과 건조실,전시실 등이 마련된다. 또한 인근에는 기념탑과 소요정,인공폭포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강서구와 한의사협회는 이곳에 역대 한의학자 인물사료실과 전세계의 한약재전시관,동·서양의학 비교연구센터,한의학도서실 등을 추가로 건립,이 일대를 동양의학의 성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난 93년 허준선생 탄생지인 가양동에 구암공원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양천 허씨 종친회와 공동으로 허준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구암축제를 열어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외언내언] 환경호르몬

    미국의 테오 콜본은 저서 ‘빼앗긴 미래’를 통해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하여 수컷을 점차 암컷화(化)함으로써 종(種)의 파멸을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5대호 주변지역 등 생태계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생물생식기 이상은 거의 화학물질 오염에 의한 것이며 농약과 폴리염화비페놀(PCB),다이옥신,플라스틱 원료 등 70종의 물질이 주범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산업폐기물 속에섞인 PCB는 플랑크톤에 흡수됐다가 갑각류의 먹이가 되고 다시 새들이 갑각류를 잡아먹으면 체내에 PCB가 축적되어 동성끼리 둥지를 트는 기현상을 빚는다는 것이다. 일본 규슈대학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내분비교란 물질인지아닌지를 평가하는 작업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오존층의파괴와 미나마타 공해병의 원인이 프레온가스와 메틸수은임을 인정하는 데는오랜 세월이 걸렸고 그때는 상황이 악화된 뒤였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낙동강 하류에서 발암성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으며 그로 인해낙동강에 사는 수컷 잉어들의 암컷화 현상이 진행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호르몬이 생식기능·면역기능을 파괴하는 21세기 인류 재앙이라는것은 학계의 정설이다. 현재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지정한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은 살충제 제초제 등 농약류와 다이옥신·페놀 등 67종. 우리도 80년대 선박 밑바닥에 칠한 페인트 섞인 화학물질 때문에 남해안의 굴 등의 생산량이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지난 95년에는 대형 유조선의 기름유출사고로전남 여수 앞바다의 어패류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환경호르몬 공포는 전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미국은 지난 96년 환경호르몬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대책위를 구성했으며 일본 환경청도 지난해부터 국가차원의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우리는 2008년까지 환경호르몬 물질 목록작성,권고기준치 마련,총량규제안을 확정한다는 3단계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한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마당이어서 너무 느긋하지나 않나 걱정스럽기만 하다. 환경호르몬 문제는 더이상 강건너 불구경하듯 넘어갈 사안이아니다. 외국에서 확인된 환경호르몬 의심물질들이 국내에서는 어떤 상품,어떤 물질에 쓰이고 있는지도 밝혀주고 국민계몽 등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외국에서 상식화된 환경호르몬 문제를 은폐·축소하기엔 이미 절박한 단계에 와 있으며 우(愚)가 쌓이면 화(禍)를 면키 어렵다는 사실을 국민이나정부 모두가 투철하게 인식해야 할 때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 [화제의 책] ‘한국 외환위기의 원인‘

    ◆ 한국 외환위기의 원인, 전개 및 대응 97년11월21일 IMF 구제금융을 신청할 때 한국인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꺾였다.요즘 각고의 노력 끝에 IMF란 단어가 주위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지만당시 상황은 자만과 방심,준비소홀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려주는 소중한 교훈으로 남아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경제학자 7명이 전공별로 심도깊은 논의를 전개한다.국민대 경제연구소에서 수차례 열린 세미나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모두 3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외환위기의 원인과 전개,2부는 대응방안으로서의 재정정책 및 금융구조조정,3부는 외환위기의 교훈과 예측가능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소병희·윤택 국민대 교수,박원암 홍익대 교수,박종규 조세연구원 전문위원,고성수·최공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김종섭 서강대 교수가참여했다. (국민대 경제연구소.비봉출판사.1만5000원)
  • [인터뷰] 徐敬元전의원 본지와 단독회견

    서경원(徐敬元·62)전의원은 14일 대한매일 단독인터뷰에서 “88년 8월 밀입북을 전후해 김대중(金大中) 당시 평민당 총재에게 밀입북 사실을 일절 얘기한 적이 없다”며 “1만달러 수수설도 고문에 의한 조작극”이라고 강조했다.88년 봄 13대 총선서 평민당공천으로 당선된 서전의원은 89년 밀입북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3월 사면됐다.현재 ‘고문국회의원정형근(鄭亨根)을 심판하는 시민모임’대표다. ■검찰 재조사에 따른 소회는. 1차재판 때부터 고문 조작수사라고 얘기를했다.재판부가 이를 일절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들 프로그램대로 몰아갔다.고문 후유증으로 지금도 환절기에는 가슴에 검은 점이 나타나고 한달이상 통증이 온다.당시 나를 고문한 정형근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 출세가도를 달려국회의원이 됐더라.정의원이 국회에서 정의와 국정을 논하는 것은 민족의 도덕성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고문의 정황은. 89년 6월 22일 안기부로 들어갔다가 7월17일 검찰로 넘겨졌다.남산(안기부)에서는 지하 3층에서 수사를 받았다.밤낮을분간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옷을 모두 벗긴 뒤 퀴퀴한 냄새가 나고 군데군데 해진 군복 바지와 러닝을 입혔다.나를 비(非)인간화시키는 느낌이었다.수사를 시작한지 1주일이나 열흘쯤 뒤 정형근이 들어왔다.밤 9시15분쯤 됐다.방에 있던 직원을 모두 내보낸뒤 ‘서경원 X새끼야,같이 살자.DJ의 편지를 김일성에게 갖다 줬지 않느냐’고 추궁했다.내가 ‘그런 일 없다’고 하자 ‘거짓말을 한다’며 오른손 주먹으로 내 왼쪽 얼굴과 머리를 계속 때렸다.그러면서 ‘노동당에 가입한 것을 불라’고 윽박질렀다.‘그런 식으로 몰지 말라’고 하자 또 주먹으로 우악스럽게 내리쳤다.새벽 1시45분까지 맞았다.얼굴에서 피를 쏟아내니까 피를 받기 위해 밥그릇을 갖다댔다.밥그릇이 다 차니까 재떨이를,다음에는 바가지를 갖다 댔다.나중에는 허연 이빨만 빼고 얼굴 전체가 검은 페인트를 칠한 듯 했다.그후 사흘간 세명의 의사를 들여보내 알 수 없는 약을 강제로 먹였다. ■어떤 부분이 규명돼야 하나. 고문사실을 밝혀야 한다.당시 3명의 의사 가운데 한명이라도 양심선언을 해주길 바란다.북에서 받은 돈의 성격도 제대로 규명돼야 한다.밀입북 당시 허담(許錟)조평통위원장을 만나 10만달러를 요구했다.‘통일 사업비로 쓰고 통일된 다음에 갚겠다’고 했더니 배석한 젊은 사람이 허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100달러 짜리로 5만달러를 건네줬다.A4용지에 ‘역사와 통일을 위해 쓰겠다’는 영수증도 주고 왔다.검찰은 아무 근거없이 이를 공작비로 몰았다.김일성(金日成)주석을 만나 ‘남파 간첩 그만 보내라’고 했다. ■5만달러의 사용처는. 농민·학생운동가들을 도왔다.수배자들을 내 집에 재웠고 여비도 보태줬다. 인권단체나 빈민층에게도 도움을 줬다.개인적인 활동비로도 일부 충당했다. ■DJ의 1만달러 수수혐의는. 어불성설이다.당시 김총재와는 이 일을 갖고 얘기한 적이 없다.출국하기 며칠전 당 총재실에 들러 ‘일본 세미나에 다녀오겠다’고 인사했고 북에 다녀온지 이틀후 귀국인사를 했다.당시에는 평양에 갔다는 말은 일절 하지 않고의례적인 얘기만 했다. ■정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문을 했느니,하지 않았느니떠들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검찰 소환에 응해서 자기 주장을 펴야 한다.공개된 장소에서 대화를 나눌 용의도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도시계획법 개정안’ 지자체 반발

    최근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부지의 보상과관련,보상재원을 지방채로만 충당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법 개정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5월 입법예고된 도시계획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이 개정안은 보상 재원을 국가의 지원이나 보조·융자금 없이 자치단체장이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하도록 하는특례 조항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주시의 경우 10년이상된 미집행 시설의 보상을 위해 2조4,598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한다.전북도내 전체적으로는 6조6,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필요해 자치단체의 재정 파탄이 불가피한상황이다. 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은 지난 9·10일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연수원에서열린 국민회의 소속 시장·군수·구청장 정책세미나에서 도시정비계획 추진을 위해 국가가 40%,지방정부가 60%를 부담하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면서 “재정형편이 열악한 국내 자치단체의 여건상 보상 재원의 절반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내 14개 자치단체장은 이와 관련,오는 15일쯤 전체 회의를 열고 문제가 되고 있는 도시계획법 개정안의 수정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2일 장기간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부지에 보상규정을 두지 않은 현행 도시계획법(제4조)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금강산 관광과 남북경협’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총장 朴在圭)는 11일 오는 18일 금강산관광사업 1주년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사업과 남북경협:평가와 전망’이란 주제로 서울삼청동 연구소 국제회의실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심포지엄에서 박건영(朴健榮) 가톨릭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북한이 금강산 관광의 대금을 경제난,식량난 해소에 사용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군사비 전용 우려는 확인되지 않을뿐 아니라 논리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또 서대숙(徐大肅) 미 하와이대교수는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문제전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금강산 관광사업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강화할것인가’ 금강산 관광사업이 북한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줄 것이란 주장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몇 개의 관련 단서들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미그-21기 도입 등을 들 수 있다.그러나 장거리 미사일 구입은 금강산 관광사업실시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다.또 북한이 지난 9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미그-21기40대를 수입했는지,판매대금을 지불했는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금강산관광사업 대금이 전용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대북 송금은 98년 11월부터 시작됐다.군사비로 전용됐다면 북한의 99년도 군사비 지출은 98년에 비해 증가했을 것이다.그러나 북한 최고인민회의 발표에 기준하면 군사비 지출은 98년 13억3,000만달러에서 99년 13억6,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가량의 증가에 그쳤다.연도별 예산가운데 군사비 부문은 오히려 98년 14.6%에서 99년 14.5%로 감소했다. 식량난,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최근 평양∼남포 고속도로,주택 1만1,400여가구,나진∼선봉 국제통신센터 등 경제건설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것은 금강산 대금의 경제건설사업 이용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금강산 관광사업비가 북의 미그-21기 구입 등 군사력 유지·증강 노력에 일부 전용됐다고 하더라도 남측에 대한 군사적 위협 증대와 연결시키는 것은정황상 지나친 논리 비약이다. ■서대숙 교수 금강산관광은 남북긴장완화와 북한의 경제재건에 큰 도움을주고 있으며 북한의 경제난은 2∼3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본다. 지난해 제10기 최고인민회의와 함께 출범한 북한의 정치체제는 김일성 사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군대의 정치 참여와 이를 제도화 한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지난 1년간 많은 개방조치를 취했으며 변화를 통해 경제회복을꾀하고 있다.북한이 ‘안보불안’에서 벗어나면 경제회복 속도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지난 6월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것은 북측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의 국가보안법 철폐 요구는 주권 침해행위로 언어도단이다.그러나 60·70년대 극단적인 남북대치 상황에서 만들어진 국가보안법의 독소조항은남북화해라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우리 스스로 수정,보완할 필요는 있다. 금강산관광대가의 전용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북한은 금강산관광 허용대가로 받고 있는 외화없이도 군사력을 키울 수 있다.북한이 금강산관광 대금을 통일전쟁 수행을 위한 군사력 증강에 사용한다고 보지 않는다.확실한것은 금강산관광이 북한의무력증강보다 남북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것이다. 금강산관광사업이 시작될 때 1년도 못돼 중단될 것으로 생각했다.장전항이북한의 군사항구여서 북한군부 내 강경파들이 거세게 반대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정리 이석우기자]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 (24)해양환경과 인간

    인간은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고,부피가 13억7,000㎦에 이르는 바다를무한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각종 쓰레기를 아무리 많이 버려도 끄덕없이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생각해 온 것이다.그러나 바다는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신음하고 있다.나아가 자기를 괴롭힌 인간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그리고 그 징후는 세계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홍콩섬 근처 1,500개 양식장의 물고기 3분의 2가 떼죽음을 당했다.원인은 강한 독성을 가진 적조(赤潮).홍콩 보건당국은 양식장 부근에 서식하는 어패류에서 ‘알렉산드리움 엑스카바툼’이라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87년 과테말라에서 주민 26명이 이에오염된 바다 물고기와 조개 등을 먹고 집단 사망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해변 100㎞ 이내에 사는 세계 인류의 절반,해변 또는 인근에 자리잡은 13개 거대도시,하수처리장이 없는 개발도상국 주민 17억명은 하루 200억t의 하수를 바다로 쏟아내고 있다. 바다는 또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과 기름 유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은,카드뮴,구리,납,망간,아연,크롬,비소,니켈 등 중금속과 PCB,다이옥신등 유기화합물은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신장기능 악화,골연화(軟化)증 등을 유발한다.수은 오염으로 유명한 일본 미나마타만(灣) 바닷물의수은 농도는 0.0006ppm이었으나,물고기의 수은 농도는 이보다 8만배 높은 10∼50ppm으로 측정됐다. 수은이 농축된 물고기를 먹은 물새,고양이,사람 체내의 수은 농도는 더 높아졌다.독성물질 등이 잘 분해되지 않아 인체 지방조직에 고스란히 농축되기 때문이다.인간은 어류와 그밖의 해산물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16%를 얻고 있다.이 비율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서 얻는양보다 많은 것이다.그러나 인간은 바다의 중금속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유조선 기름 유출도 바다에게는 큰 재앙이다.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는 세계적으로 연간 350건 안팎 일어난다.91∼96년 바다로 흘러든 기름은 모두 3만9,800㎘,이로 인한 어업피해액은 3,300억원으로 추산된다.인구 500만명 이상도시의 자동차 폐기물 등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기름의 양은 이보다 20배 더많다. 최근에는 대형 상선이 짐을 내려놓은 뒤 균형을 잡기 위해 화물칸에 채우는 ‘밸러스트 워터(ballast water)’도 바다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밸러스트 워터’ 속에 실려 대양을 건너 온 외래종이 기존 생태계를 뒤흔드는 것이다.호주의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일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아무르불가사리가 해조류를 먹어치우고 있다.또 흑해에서는 일본산 피뿔고둥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남아프리카공화국 항구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매년 2,000만t,미국의 항구에 들어오는 배들은 1시간당 6,400t의 바닷물을 토해 낸다.‘월드 워치(world watch)’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만5,000척의 선박들이 매일 수천 종(種)의 생물을 이동시키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간척사업 백지화 요구 안팎 최근 새만금 등 대규모 간척사업을 중단하고 갯벌을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유럽의 북해 연안,캐나다 동부 연안의 갯벌등과 함께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이 갖고 있는 유형·무형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간척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갯벌 면적은 전 국토의 2. 3%인 2,393㎢.87년 이후 810.5㎢가 각종 개발로 사라졌다.경기도에서는 영종도 신공항 건설(45㎢),시화지구 간척(180㎢),남양만 간척(60㎢) 등으로 모두 341㎢의 갯벌이 없어졌다.전북에서는 새만금지구 간척으로 208㎢,충남에서는 태안 신진지구 간척(15㎢) 등으로 130㎢,전남에서는 해남지구 간척(33㎢)등으로 125㎢가 각각 사라졌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는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1㏊당 9,900달러로,농경지의 92달러보다 100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했다.또 외국의 한연구에 따르면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심미적 가치가 1㏊당 200∼800달러,태풍 및 홍수 조절용 가치가 1㏊당 7,800달러나 된다고 한다. 또 10㎢의 갯벌은 면적 25㎢,인구 10만명의 도시에서 배출된 폐수를 정화하는 하수종말처리장과 같은 기능을 한다는 연구도 있다.수산물 생산,철새 서식지 기능,오염물질 정화 기능,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문화·심미적 기능을 돈으로 환산하면 1에이커당 8,119원으로,간척 뒤 곡물을 생산할 경우 2,470원의 약 3.3배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에는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한 진흙을 원료로 한 비누와 화장품이 선을보이고,충남 보령 등에서는 ‘머드 축제’까지 열려 갯벌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갯벌은 이제 쓸 모 없는 땅이 아니라,유용한 자연자원으로 바뀌고있다. [문호영기자] * 우리 바다의 오염실태 우리나라 바다는 분뇨,축산폐수,하수 슬러지(sludge) 등 각종 쓰레기 투기로 점차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특히 서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연안의 도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때문에 사해(死海)가 됐다는 보고도 있다. 정부가 88년 쓰레기 투기 해역으로 지정한 곳은 ▲전북 군산 서쪽 250㎞ 지점(면적 3,080㎢) ▲경북 포항 동쪽 125㎞ 지점(면적 3,688㎢) ▲부산 동쪽90㎞ 지점(면적 1,180㎢) 등 3곳.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1년 139만1,000t이었던 해양투기량은 97년 564만3,000t으로 연 평균 20%씩 증가했다. 이로 인해 서해는 투기장을 중심으로 남북 190㎞에 이르는 광범위한 해역에 하수 슬러지 등 각종 쓰레기가 떠 있다.서해는 평균 수심이 44m인 ‘접시물’에 가까운 데다,반폐쇄형 해역이어서 동해와 달리 해류 이동이 원활하기못해 슬러지가 떠내려가지 않고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崔仲基),박용철(朴龍喆) 교수팀이 96년 7월부터 98년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서해 투기장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구리 오염도가 0.5ppb(10억분의 1)로 나타났다.이는 오염이 심한 금강 하류의 평균 오염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서해 외역(外域)의 평균 오염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카드뮴 오염도도 서해 외역의 평균 오염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0.1ppb로 조사됐다. 서해는 또 중국 연안의 공업화된 도시들과 황허(黃河)·양쯔(揚子)강 하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영양염류(營養鹽類),석유찌꺼기,중금속으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특히 뽀하이(渤海)만과 상하이(上海) 앞바다의 오염은 매우 심각하다.지난해 7월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감측센터 딩더원(丁德文) 주임 등 전문가들은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에서 열린 ‘발해 환경 오염 방지 좌담회’에서 “랴오닝(遼寧)·산둥·후베이(湖北) 등 3개 성(省)과 톈진(天津)시의 경제 개발 및 뽀하이만의 석유·가스 개발 등으로 뽀하이만은 심각한 오염 상태에 빠졌다”면서 “일부 해역은 이미 해저생물이 서식하지 않는 사해로 변했다”고 경고했다.또 “뽀하이만의 면적은 중국 근해 해역의 1.6%에 불과하지만 폐수 배출량은 32%,쓰레기 등 오염물질배출량은 47%에 이른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갈치,조기 등 어획량이 80년대 연간 3만∼5만t에서 최근 7년간 1,000∼3,000t으로 줄었으며,7년간 적조가 20차례나 발생했다. 각종 오염에 시달리기는 남해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 광양만,부산항 등남동해안 일대 해양생물과 퇴적물에서는 암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지난 3월에는 씨프린스호(95년 7월23일) 및 사파이어호사고(95년 11월17일)로 기름에 오염된 전남 여천 소리도 덕포해안의 굴,전복,담치 등 어패류에서도 PAHs가 발견됐다. [문호영기자]
  • 김대통령“자치경찰제 내년 시행”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내년부터 지방자치경찰제를 실시하고,2001년부터는 교육의 지방자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소속 ‘시장·군수·구청장 정책세미나’ 에서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총재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중앙권한과 사무의 대폭적인 지방이양을 과감히 추진하고,지방재정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방이 역할과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가는 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와 관련,당정은 내년 총선 이후 경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관계자는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해서는 대전과 광주지방경찰청 신설,예산부담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지역간 갈등과 대립은 국력을 흐트러뜨리고,국가발전을저해하는 망국의 사슬”이라고 지적한 뒤 “이 사슬을 끊어내야만 우리에게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중앙과 지방이 합심 협력해 국정개혁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마무리,중앙에서 추진하는 개혁이 지방의 일선행정과 주민의 실생활에까지 스며들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현 박정현기자 jhpark@
  • 모험·응축·유연·특이…LG 새천년 좌우명 선정

    모험,응축,유연,특이,지식,기본. LG그룹의 밀레니엄 좌우명이다.LG는 최근 그룹연수원에서 계열사 임원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신경영 좌우명 6개를 선정했다. 광고 카피같은 이들 키워드는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광속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경영에 적용해야 할 사항을 집약한 것이다. ‘남이 가지 않는 곳에 길이 있다’는 뜻의 ‘모험’은 새로운 사업기회를선점해 나가자는 것.‘응축’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로 슬림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유연’은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는 뜻으로 창의성을 중시하는 표현이다.‘튀는 것이 나는 것’이라는 ‘특이’는 창의적인 인재 확보가 기업성패를 좌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식’은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서 체계화된 지식을 연구개발·디자인·마케팅·생산 등에 적용,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는 것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H.O.T-S.E.S-신화 한무대 선다

    90년대말 대중음악계의 ‘무적함대’H.O.T, S.E.S, 신화 세 팀이 총출동하는 콘서트가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세 팀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지만 이들이 한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 이번 공연은 한국 노래문화의 역사를 올곧이 담아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노래박물관 기금 모금을 위해 기획됐다.(02)721-7663,7505. 노래박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성)는 최근 남이섬 소유주인 민웅기 경춘관광개발 대표로부터 부지 1만여평을 기증받아 사업에 활기를 띠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 91년 문화계와 언론계 인사를 중심으로 발족한 ‘좋은 문화가꾸기 모임’(위원장 이백천)이 추진해온 숙원사업이었으나 부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박물관에는 윤심덕의 ‘사의 찬미’로 시작된 우리 노래가요 역사를 담은 자료를 전시하고 나아가 남이섬을 노래테마파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관광사업으로서의 수익성도 갖춘다는 계산이다. 또 창작 스튜디오를 일반인에게 공개,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요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도 구상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9일 오후 상공회의소 상공클럽에서 ‘한국가요 80년-노래박물관 건립의 의미’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추진위원회 결성식도 가졌다.음악평론가 강헌씨가 ‘한국문화에 있어 가요의 가치와 노래박물관의의의’를,이중한 한국문화복지협의회 회장이 ‘테마파크 구상의 윤곽’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취지를 가진 기금모금 콘서트가 왜 10대만을 겨냥해 기획됐는가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보다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 내며 공감대를 넓혀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말이다.추진위 관계자는 “좋은사업에 대한 공감을 젊은 층부터 시작해 올라갈 계획이었다”며 “앞으로는더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할 수 있는 콘서트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 언론개혁 정부·국회가 뒷받침해야/ 정간법개정 입법청원 몇년째

    ‘언론개혁,이대로 둘 것인가’ 중앙일보사태를 계기로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절정에 달해 있다. 학계는 학계대로,시민단체는 시민단체대로 언론개혁의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찾아볼수 없고 이들의 주장은‘메아리없는 외침’에 그치고 있다. 이유는 정부와 국회가 언론계의‘자율개혁’을 내세우며 이같은 ‘외침’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시민단체의 정간법 개정 입법청원 두 건이 문화관광위 소위에 계류중이나 정부도 국회도 내몰라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학계·시민단체들은 “우리는 그동안 할만큼 했다. 수차례 세미나를 통해 의견수렴도 했고,정부와 국회에 언론개혁 관련법 제·개정도 몇년째 건의해 왔다”면서 “이젠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법제정이나 제도개혁 등으로 ‘공’을 받아줘야 할때”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국회가 내세우는 언론의 자율개혁과 관련해 전북대 김승수(신방과)교수는 “자율개혁이라는 용어 자체가 말도 안된다”며 “원래 ‘개혁’은 타율적인 것으로 자기혁신과는 다르다.개혁이란 국가가 나서 조직·시스템을바꾸는 것으로 그 방법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것이다.국민들이 할 수 있는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한국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 가운데 관련법·규정의 적용을 통해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들이 상당수 있다.우선 사주 1인이 인사·편집권에서 전횡을 휘두르는 족벌언론 문제는 정간법 개정으로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다.이밖에 언론사나 사주의 불공정거래,탈세 등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이 법집행을 엄격히 할 경우 역시 발본색원이 가능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언론위원장 전해철 변호사는 “특별법을만들라는 것이 아니다.기존 관련법을 손질해 개혁하자는 것인데 당국이 자율개혁 운운하며 팔짱만 끼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인 동시에 손도 안대고 코 풀려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정부당국이 손에 쥔 ‘칼’을 묵히고있는 것이나 관련 법의 손질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성균관대 이효성(신방과)교수는 “정치권력은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한편으론 언론권력을 두려워한다”면서 “언론과 전면전을 펼 경우 권력차원에서도 출혈을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언론과 권력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공존공영해왔다.권력층에서 간헐적으로 언급하는 언론개혁은 사주에게 보내는 ‘정치적 협박장’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격으로 방치되어온 언론개혁. 권력의 감시와 비판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대통령만들기’를 자처해온언론은 오히려 청산해야할 또다른 권력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수 교수는 “유럽·일본의 경우 2차대전후 언론 대정화를 통해 사회기강을 바로잡는 동시에 언론 관련법에 공정보도와 언론자유·기자윤리 문제를명시,자유언론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현정부는 기형적으로 과대성장한 언론권력의 해체를 통해 건전언론 육성에 나서야 하며 이는 시대적, 국민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서울 성동구, ‘읍·면·동 기능 전환‘ 세미나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는 사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단순한 시설 개선과 여가 프로그램 개발 수준을 뛰어넘어 지역 공동체를 위한 명실상부한 ‘민·관 협력센터’로서 기능과 역할이 긴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민 의견이 집약된 생활체육·문화 복합시설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기능 전환의 핵심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5일 서울 성동구(구청장 高在得) 주최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읍·면·동 기능 전환과 커뮤니티 형성’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주성수(朱盛秀) 한양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주민자치센터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친교를 쌓고 민·관의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면서 그 방안으로 ‘자산 동원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사회와 주민들 개개인이 보유한 자산과 자원을 찾아내고 자원봉사등의 방법으로 동참시켜 내부의 힘으로 내부의 문제점들을 해결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주제발표자인 강대연(康大淵) 국민생활체육협의회 기조실장은 연간100억원 이상의 재정지원을 받는 국민생활체육을 동 기능 전환 프로그램과접목시키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실장은 “생활체육은 스포츠분야의 진정한 민주화이기 때문에 지역공동체로서 생활체육 관련 기능과 역할 증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그같은 기반을 만들어야 북유럽 국가들과 같은 생활체육을 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moon@
  • 제1회 호텔관광 학술세미나 개최

    제1회 호텔관광 학술세미나가 ‘뉴 밀레니엄시대 호텔관광산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4일 오후 2시 경희대 중앙도서관 시청각 교육실에서 경희대관광산업정보연구원(원장 劉共祚교수) 주최로 열렸다. 경희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로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매일 후원으로 마련된이날 행사에는 경희대,세종대 등 4개대학 호텔관광학 교수와 인터콘티넨탈,리츠칼튼 등 호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뉴 밀레니엄시대 문화관광정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문화관광부 권경상국장은 2002년 월드컵 및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금강산유람선을 이용,금강산,고석정,평양 등을 둘러보는 2박3일 또는 3박4일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금강산을 둘러본 뒤 나진을 거쳐 백두산을 구경하는 4박5일 일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휴가가 여름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름에 휴가를 가지 않을 경우 1일당 0.25일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초등학생이 부모와 함께 여행을 하면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는자유학습제도를 중·고교로 확대할 것을제안했다. 경희대 한진수교수는 ‘뉴 밀레니엄시대 호텔경영의 발전방안’을 통해 “21세기는 호텔기업에 많은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새 시대의 호텔경영은 호텔서비스의 소프트웨어화,환경문제 등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주석기자 joo@
  • 민주평통‘국민대통합 과제’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국민 통합을 위해선 지역주의와 냉전의식의 해소가 시급하며 공존논리 개발과 의식 전환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조민(曺敏) 통일연구원연구위원은 3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사무처장 孫進榮) 주최의 ‘21세기 통일을 향한 국민대통합 과제’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우리사회의 통합 과제는 지역주의와 냉전의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주제발표 내용. 한국사회의 발전을 구조적으로 제약하면서 국민·사회 통합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요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 퇴영적인 지역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한 분단구조에 뿌리박고 있는 냉전의식이다.지역주의에 뿌리를 둔 ‘지역망령’과 색깔론으로 표출된 ‘적색망령’은 우리 사회의 정치문화를 크게 왜곡시켜온 양대 축이다.사회·문화적으로도 일반 대중의 의식과 삶을 왜곡시키고 있다. 한반도는 아직 세계사적 흐름을 외면하는 냉전체제의 외딴 섬으로 남아있다.대결·반목·불신의 냉전의식과 문화가 대중의 의식을 짓누르면서 국민·사회통합을 막고 민족화합을 저해하는 분열의 토양이 되고 있다. 지역주의는 비이성적이고 저급한 지역감정을 재생산하고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켜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최근의 지역주의는 지역분할적 정당체제로 변형되어 자리잡으면서 제도적 수준으로 고착화됐다.비합리적인 지역 균열적 투표행태가 난무하는 지역 분할적 정당체제의 등장도 같은 맥락에서다.지역주의의 역기능은 이미 정치적 대표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다.지역주의는 민주주의를 왜곡시키고 공동체적 논리와 윤리를 파괴한다.또 민족통일의과정에서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지역화합의 철학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전국민적인 차원에서 일어나야 할 때다.시민운동의 확산과 공무원들의 전국 순환근무 활성화도 방안 중 하나다. 한편 한반도냉전해체를 위해선 세가지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첫째 국제적 차원에서 대결구조를 청산하고 북한의 체제보장의 길을 터주어야 한다. 북·미,북·일관계의 정상화도 한 방안이다.둘째 국가적 차원에서정치·군사적 대결구조를 완화시키면서 경제적 공존 협력관계를 증대시켜야 한다.셋째 사회적 차원에선 분단 반세기 이상 우리사회에 뿌리내린 냉전의식과 냉전문화 및 관행을 해소해야 한다. 曺敏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디지털시대 한국정치와 언론’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시대의 한국정치와 언론’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발제자로 참가한 김무곤교수의 ‘한국의 미디어정치:현상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발췌,요약한다. 지난 97년 치러진 제15대 대통령선거는 TV토론,정치 광고 등 ‘미디어정치’ 역할이 두드러진 선거였다.정당과 후보자들은 고비용저효율의 정치 동원방식을 개선하는 대안으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이는 예전 방식으로는 후보자를 선택하기 위해 충분하고 공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한 시민,유권자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미디어정치’가 양식 있는 시민(well-informed citizen)의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정치 참여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분명 하나의 전진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길게는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고,짧게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현재까지의 실험은 다양한 가능성과 함께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우선 15대 대선에선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실현함으로써 TV토론이우리나라선거문화의 바람직한 한 형태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정책에 대한 이성적 논의보다 용모나 스타일 중심의 이미지정치가 확산될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었다.주최,시간 배분,토론주제설정 등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도 고쳐나가야 할 점이 많이 남아 있다. 정치 광고 또한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데 기여하였고 표현기법도 과거에 비해 훨씬 세련되어지는 등 발전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점도 여럿 드러났다.공격 광고,비방 광고의 폐해가 지적되고 있으며,막대한 광고비용이새로운 고비용정치를 생성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공격·비방 광고에대한 시민사회의 대응방안으로는 정치 광고에 대한 모니터활동을 강화하고,허위·비방 광고에 대해서는 제보,투고 등 대항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이를공개적으로 공표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인터넷 등을 통해 공론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미디어정치가 민주시민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한 도구로 정착되기 위해선 공영화를 위한 법률의 정비,시민의 적극적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당과 후보자들은 오히려 정치의 상품화와 마케팅화를 통하여 유권자의 정치주권을 소비자 선택권의 차원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미디어정치는 민주정치의 실현을 약속하는 장치로만 강조되는경향이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에는 대의제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金武坤 동국대교수·신문방송학]
  • [언론 문건 파문] 언론·시민단체 시각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국회에서 폭로한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언론대책문건’을 두고 한나라당은 정부당국이 이 문건대로 ‘언론탄압’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문건이 마치 ‘언론탄압교본’인 양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 언론·시민단체들은 이 문건이 나오기 1년전부터 이와유사한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문건과 ‘중앙일보사태’는 무관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선 ‘문건’이 작성돼 권력층으로 전달된 시점.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문제의 ‘문건’을 작성해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 진영에 팩스로 전달한 시점은 지난 6월 24일,그리고 국세청이 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발표한 것은 이보다 5일 뒤인 6월 29일이다.이 사이에는 5일간의 시차가 난다.세무당국이 일반기업도 아닌 대신문사의 세무조사를 결정,발표하면서 겨우 5일만에이같은 중대결정을 내렸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시기적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문건’이 작성돼 전달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이뤄졌다고는 하나 이 ‘문건’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강조하기에는 무리가있다는 주장이다. 두번째는 ‘문건’의 내용.문 기자가 작성한 ‘문건’의 내용은 한국 신문계가 안고있는 제반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이는 이미 지난해초부터 언론계 안팎에서 거론된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다.언론사들의 탈세·누세·부당내부거래 등 불법·탈법행위를 비롯해 언론사주의 개인비리,그리고 선거보도 관련 편파보도,언론시장의 독과점 현상의 폐해 등이 기자협회·언노련·민언련·언개련 등이 주최한 세미나·토론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것. 특히 한국언론의 폐해의 뿌리가 족벌·재벌언론에 기인한다는 주장과 관련하여 정간법 개정을 통한 소유구조 개선,경영·편집권의 분리,정기적인 세무조사를 통한 언론기업의 투명성 제고 등이 사회 각계에서 줄기차게 거론돼왔다. 이같은 ‘언론개혁’의 목소리는 90년대 들어 전반적인 사회개혁 분위기 속에서 증폭돼 왔으며 96년 조선-중앙간의 신문전쟁,98년초 문화일보와 경향신문이 현대그룹과 한화그룹에서 각각 분리됐을 때 언론계의 빅이슈로 제기됐다. 97년 대선 직후 일부 신문의 특정 후보 ‘편들기 보도’가 문제가 된 이후언론개혁의 목소리는 언론·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층 높아져 왔다.지난해 8월 발족된 대표적 언론시민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는 창립기념 토론회 주제를 ‘신문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로 설정,‘국민의 정부’ 초창기부터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토론회에서 언개련은 소유구조 개선,편집권독립 법제화,신문공판제와 ABC제도 정착 등을 신문개혁의 골자로 제기하였으며 11월에는 방송법,정간법 개정안 등 언론개혁 6개 입법청원을 한 바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考試플라자] 내년 신규 자격증 쏟아진다

    오는 2000년까지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 4개가 신설된다.사무서비스 분야의 자격증 가운데 장기적으로 고용창출 확대가 예상되는 것으로 ▲직업상담사 ▲사회조사분석사 ▲전산회계사 ▲전자상거래관리사 등이다. 당초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전산회계사 등은 올해 안으로 시험을 치른 뒤 연말쯤 자격증을 교부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직종검증이 늦어져 내년 3∼4월경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직업상담사(1·2급) 구인 구직 취업 진학 경력개발 직업적응 전직 등을 상담하는 전문가.직업적성검사,흥미검사 등을 실시한다.노동시장,직업세계 등과 관련된 직업정보를 수집·분석해 예비 취업자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노동부에서는 노동부 지방관서 및 고용안정센터,인력은행 등 119개 국립직업안정기관과 전국 281개 시·군·구 ,1,756개 직업소개소,24개 국외 직업소개소 등에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급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다.1급 응시자격은 해당 업무에 5년이상 종사하거나 2급자격을 취득한 뒤 해당 실무에 3년 이상 종사해야 한다. 사회조사분석사(1·2급) 기업 정당 정부 등의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등에대한 계획을 수립·조사하며 그 결과를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는 전문가.각종 연구기관,정당,통계청이나 기업체,리서치회사,사회단체 등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특히 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산회계사(1∼3급)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계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기업체의 자금관리,세무 등 회계 처리업무를 맡는 회계 실무자로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시험과목이 ‘회계원리’‘원가회계’‘세무회계’ 등으로 4년제 대학 졸업 수준의 지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졸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급은 대기업 회계 책임자로서 회계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2급은 대기업의 회계 실무자 또는 중소기업의 회계책임자 능력,3급은 중소기업 회계실무자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수준이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인터넷 시스템 개발,마케팅,홈페이지 설계와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특히 올해 초 전자상거래법이 제정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의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어서유망한 업종으로 꼽힌다.정보통신업체 서비스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고,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다만 이번에 구체적인 시험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신규 자격증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노동부 자격진흥과로 문의하면된다.안내전화는 (02)503-9758최여경기자 kid@ *900여개 자격증제도 대수술 각종 자격증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정부가 자격증 제도에 대한 전면 개선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정부측이 올 정기국회에서 가칭 ‘자격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변리사,세무사 등 719개에 달하는각종 국가자격제도에 대한 관리체제를 정비하려는 취지다. 국가자격 뿐만 아니라 190여개에 이르는 민간 자격제도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민간자격에 대해 국가가 인정해 주는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 도입이 그것이다.정부는 그 시한을 내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정부로선 일단 자격증 제도개선을 규제완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총리가 주재하는 규제개혁위가 최근 ‘민간자격 국가공인’ 제도화를 선창한데서도알 수 있다. 사실 근년에 들어 갖가지 자격증이 양산됐다.이상룡(李相龍) 노동부장관도지난달 8일 한 세미나에서 이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즉 “우선 사회조사분석사,직업상담사,전자상거래관리사,전산회계사 등 4개 종목을신설하고,매년 15종목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자격증 신설이 정보화시대에 맞는 전문인력 공급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단 민간자격 활성화 방안을 강구중이다.민간자격 공인기준과 절차를 합리화·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국가기술자격의 경우 응시자격도 현실에 맞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기초자격의 학력제한은 아예 폐지하는 등 학력·경력의 인정수준을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민간자격 공인제도를 도입하되 자격증의 유효기간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물론 민간자격 활성화에 따른 역기능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망된다는 지적이다. 규제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민간자격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사설학원 등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남발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 소관인 ‘표시 및 광고의 공정화법’을 강화하는방안을 고려중이다. 구본영기자 kby7@
  • 陸東一 교수 공공개혁 세미나서 지적”지자체 개혁 방향잃고 과속”

    국민의 정부가 실시해온 지방자치단체의 개혁이 속도만 중시하고 리더십도없이 단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육동일(陸東一)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29일 서울대 행정대학원 주최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공부문 개혁의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육교수가 꼽은 문제점은 8가지다. 육교수는 정부의 지자체 개혁이 올바른 방향은 제쳐놓고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금까지의 정부 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구호만요란했던 것은 개혁에 대한 비전과 방향이 바르게 설정돼 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둘째로 개혁이 단기적·단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미국·영국·뉴질랜드 등에서는 10년,20년 걸려 추진했지만 우리는 1년도 안돼 2단계 계획에 착수하는 등 성급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셋째로는 인도적(人道的)인 조치가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선진국에서는 퇴직장려금과 취업알선 등으로 사기저하와 저항을 완화시켰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개혁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사람에 의해 고안되고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아이디어를 가진 혁신적 공무원의 동참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개혁을 주도할 용기있는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섯째로는 공무원이 주도하는 개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일곱째로는 개혁이 국민과 함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하향적으로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육교수는 따라서 정부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혁의 올바른 방향이 재설정돼야 하고,시장·지방·지역사회로 권력이 이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역할이 재정립돼야 하며 지역특성에 맞도록 자율적인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경쟁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민영화,주민자치를 위한 역량 제고,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개혁 추진,고객 중심의 통합 네트워크 구축 등 8가지를대안으로 들었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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