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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정보통신 혁명인가 거품인가

    벤처기업들의 잇따른 도산과 주가 폭락은 지난 수년간 정보통신혁명으로 대표된 붐의 허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과연 ‘혁명’으로 일컬어질 만큼 정보통신산업은 경제와 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 왔을까.거품이 꺼졌다는 현재 시점에서 지난 수년간 정보통신 혁명론자들이 주장한 일부의 전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최근 내한한 저명한 학자의 인터뷰와 정보통신 혁명에 관한 국내외 검증 사례를 간추린다. 정보통신 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5년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수석편집위원인 ‘프랜시스 케언크로스’는 30가지로 압축했다.즉 ▲공간적 거리의 소멸과 압축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 기업활동이 이루어지는가는 비즈니스의 핵심요소가 되지 못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은 과거 대기업들만이 가능했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가난하지만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을 가진 나라는 자국의 숙련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으므로 그 국민의 경우 이민의 필요성이 줄어든다 ▲많은 사람들이 작업을 위해 소규모 사무실이나 집에서일하면서 사무실은 축하연이나 담소를 위한 사회적 공간이 될 것이다. 그가 예측한 변화들의 일부는 이미 나타났거나 확대됐다.개인의 창업기회는 인터넷에 힘입어 넓어졌다.인도의 정보서비스 회사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미국 기업의 야간시간대에 컴퓨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그에 따라 인도 기술자들의 미국 이민 수요는 감소됐을지 모른다.재택근무자는 지난 5년간 한국에서도 늘었다.분명 정보통신기술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그런 변화가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앞으로 더 격심한 변화를 초래할 것인지는 여전히 논쟁거리이다. 정보통신 투자가 생산성을 높였는지 여부를 두고 찬반양론은 팽팽하다.오는 7일 발표될 3분기 미국 생산성이 전년 대비 5%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해묵은 이런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신경제(New Economy)로 미국 생산성이 하나의 장기적인 추세로 향상됐다고 역설했다.골드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빌 더들리 등은 외형적인 생산성향상은 90년대 후반 과잉투자의 결과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른바 ‘인터넷 혁명론’이나 ‘컴퓨터 혁명론’도 되짚어볼 문제다.데일조겐슨 미 하버드대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발전은 90년대까지 30년 이상 발전된 분야로 산업혁명에 버금갈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시작된 산업혁명과 비교하면,인터넷혁명에서 새로운 기술의 발명은 없었던 셈이라는 것이다. 컴퓨터 혁명론 자체에 회의를 제기하는 학자로는 미국 인류학자인 ‘데이비드 하켄’이 있다.지금까지 컴퓨터는 근로자와 사용자간,또는 소작인과 지주와 같은 사회적 관계를 변화시키지 못했다.인간사회의 다양한 활동은 컴퓨터화의 광범위한 결과라기보다 다른 사회적 힘의 결과일 수 있다.구미기업들의 규모가 작아지는 경향이나 근로자들의 일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 등은 노동자와 자본가간의 힘의 균형,또는 국가와 세계화간의 힘의 균형 이동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통신혁명이 가정한 몇가지 전제 역시 틀렸다.‘컴퓨터화=종이없는 사무실’과 전자책이 본격 등장한다는 예상은 빗나갔다.국내 초대형 기업인 포스코는 재미있는 사례를 제공한다.이 기업은 최근 경영혁신 방안의 하나로 내년 2월까지 종이사용량을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컴퓨터를 사용해도 종이소비는 여전하며 종이를 추방하려고 별도의 노력을 취하는 것이다.컴퓨터화가 바로 종이없는 사무실을 의미하지 않는 것을 반증한다.오히려 사람들은 화면으로 본 정보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장시간 화면 노출에 눈이 피로한 나머지 오프라인 프린트를 선호한다. 정보화가 이루어져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일하러 가는 사람들로 러시아워는 여전하며 사무실은 여전히 빽빽히 차 있다.벤처 혁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벤처기업들은 분식회계의 오명을 뒤집어 쓰거나 도산했다.컴퓨터가 교육과 정보교환에 유익하기보다 자살을 조장하고 포르노와 스팸메일에 악용되는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이른바 정보혁명이 정말 있다면 그것이 현실화하는 데 아직도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 것인가.아니면 우리는 역사상 목격한 특정 기술발전에 지나치게 흥분한 것은 아닐까. 이상일 경제팀장 bruce@ ■“컴퓨터활용, 교육에 도움안됐다” 처음에는 영화,다음은 라디오,그 뒤에는 텔레비전이 등장했다.이런 새로운 매체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의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술’로 인식돼왔다.이제 컴퓨터의 중요성은 인터넷의 보급에 힘입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현장에서는 연간 수십조달러를 투입해 칠판 대신 컴퓨터를 속속 들여놓으면서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컴퓨터가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흥미있는 기사를 실었다.다음은 기사내용 요약. 미국 MIT대의 조슈아 앙그리스트 교수와 예루살렘의 헤브루 대학의 빅토르라비 교수는 이스라엘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수업에 이용한 실험을 했다.컴퓨터를 활용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수학성적을 비교했다.실험에서 컴퓨터 활용학습법이 성적을 증진시킨다는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컴퓨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효과가나타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하지만 이 학교 학생들은 입학하면서 줄곧 컴퓨터를 사용해 왔다.그렇다면 결론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교육에 효과가 없거나 방해한다는 것이다. 컴퓨터는 학생들을 소음에 노출시켜 산만하게 만든다.교육에 컴퓨터를 활용하면 학습진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학습능력이 제각기 다른 학생들을 똑같은 소프트웨어로 가르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스탠퍼드대학의 래리 쿠반 교수는 “요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은 집에 컴퓨터가 있지만 수업에는 사용하지 않고 숙제할 때만 사용한다.”며 “교실에 컴퓨터가 있으면 수업분위기를 망친다.”고 지적했다.그는 “선생님을 마주하고 있을 때 학습효과가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앙그리스트 교수는 “컴퓨터에 투입되는 비용은 엄청나지만 효과는 밝지 않다.”며 “교사 양성과 교과서 개발에 사용되어야 할 예산들이 오히려 컴퓨터 설치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라면 학급의 규모를 줄이거나 교사를 위해 투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이스라엘에서는 한 학교에 투입하는 컴퓨터 구입 자금을 교사 한 명에게 투입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佛정보통신대학원 포고렐교수 “새로운 미디어가 책 대신할순 없죠” 프랑스 국립 그랑제콜의 하나인 정보통신대학원의 제라르 포고렐 교수는 국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주 방한했다.유럽연합(EU) ‘정보화 사회와 기술개발 프로그램’의 감시위원장을 맡고 있는 포고렐 교수와 본지 이상일 경제팀장이 대담을 가졌다. ◆ 컴퓨터가 교육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 흥미있는 의견이다.컴퓨터가 교사를 대체할 것이란 얘기도 있었지만 사실 컴퓨터가 교사보다 더 좋을 수 없다.교사가 조작 가능하고 학생들이 더 작은 그룹에서 미디어를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IT(정보통신기술)가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많은 돈이 잘못된 방법으로 낭비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정보혁명으로 종이 없이 일하는 게 가능한가. 모든 뉴미디어가 이미 존재한 것을 대체할거라는 생각은 잘못됐다.새로운 기술이 발명되면서 미디어가 풍요로워지기는 했다.하지만 영화나 텔레비전,인터넷 등이 보충(complement)할 수는 있어도 책을 대신할 수는 없다.오히려 매체가 많아질수록 책도 많아진다.사람들의 호기심은 높아져서 관련된 책을 더 많이 읽을 것이다.책은 갖고 다니기 쉬울 뿐더러 쉽게 펼칠 수도 있는 효과적인 매체다. ◆ 유럽사회는 정보화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는가. 아직은 충분치 못하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나 중학교에는 6명당 1대의 컴퓨터가 있을 정도다. ◆ 정보혁명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IT에 길들여지는 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큰 컴퓨터와 네트워킹들과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도 배워야할 게 많다.70년대부터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혁명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은 90년대 들어서다.정보혁명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개인이 기술을 받아들이고 그 제도를 집단적으로 이용하면서 아직도 진행중이다. ◆ 그렇다면 IT버블(거품)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버블은 금융시장의 문제다.투자가치는 사람들이 약속하고 미래에 기대하는 것이 반영돼 있다.주식의 가치가 과거의 실적이 아니라 미래의 실현에 기반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 기대가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정보혁명에 대한 자료는 매우 제한적인데 반해 미래에 대한 기대는 크기 때문에 버블이 생겨났다고 본다. 정리 김유영기자
  • 경남 공무원 왜 호응 높나/ 민노총과 연대 막강 결속력 자랑

    4일 시작된 공무원들의 연가(年暇)투쟁에 경남지역 공무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는 무엇보다 노동운동이 활발한 지역적인 토양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그만큼 자신들의 권익신장에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창원·마산지역은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국내 노동운동의 메카였고,이 지역의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마·창노련’ 핵심간부들이 주축이 된 민주노총 경남지부는 각급 사업장 노조 설립의 산파역을 맡는 등 세 확산에 주력해왔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가 타 시·도의 공무원노조에 비해 조직력이 탄탄하고,결속력이 강한 것도 민주노총과 연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 등 관계기관의 분석이다. 공무원노조 설립 초기 민주노총의 협조로 조직했으며,수시로 간부 세미나를 갖고 관련 법 해설 및 노동운동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등 결속강화 훈련을 해왔다. 이와 함께 시·군의 계장급인 6급(주사)이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참여율을 높인 원인으로 꼽힌다.중간관리자인 계장들이 부하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경우 거절하기는 어려운실정이다.일부 시·군은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행정·인사·경리계장들이 노조 설립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국내 감자튀김도 발암물질

    국내 시판중인 일부 감자튀김류에 최근 일본에서 논란을 빚은 발암의심물질 아크릴아마이드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4일 이화여대 오상석 교수에게 ‘가열 식품 중의 아크릴아마이드용역 사업’을 맡겨 조사한 결과,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오 교수가 이날 식약청 세미나에서 밝힌 중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검사대상 감자프렌치프라이에서는 300∼1600ppb,감자칩에서는 900∼1700ppb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 이 정도의 검출량은 섭취한 사람의 건강에 즉시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식으로 섭취하는 음식은 조리 때 가급적 고온에서 튀기거나 장시간 가열하지 말 것을 권했다. 무색의 투명 결정체인 아크릴아마이드는 암 유발 매개물로 분류돼 있으며,일부 동물실험에서 악성 위종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본 언론은 지난주 자국내 시판 프렌치프라이(평균 639ppb)와 감자칩(평균 1571ppb)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했으며,지난 4월 이후 스웨덴,영국,미국 등에서도 감자칩 등 기름에 튀긴 식품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는 발표가 잇따랐다. 노주석기자 joo@
  • ‘마술피리’ ‘리골레토’ ‘버섯피자’등 줄줄이, 이번주는 오페라 주간?

    11월 둘째 주는 ‘오페라 주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유례가 드물게 대형 오페라가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국립오페라단(단장 정은숙)은 모차르트 만년의 걸작 ‘마술피리’를 6∼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오페라단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100번째 정기공연이다. ‘마술피리’는 타미노왕자와 파미나공주의 사랑이 어두운 사회를 구원한다는 이야기.현대적이고 조형적인 무대장치와 의상이 국내 오페라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장담한다.무대와 조명 디자이너를 해외에서 불러왔다. 섬세하고 깔끔하다고 평가받는 백의현이 연출을 맡았고,뛰어난 기량을 가진 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이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파미나에 박미혜·김은주,타미노에 이영화·이장원,밤의 여왕에 박미자·김수진,자라스트로에 김명지·김요한이 출연한다. 중고생들은 5일 실제공연과 다름없는 오픈리허설을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02)586-5282.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은 베르디의 걸작 ‘리골레토’를 들고 7∼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이탈리아 로마극장의 상임연출가 마우리지오 디 마티아를 초빙했다.로마극장에서 ‘리골레토’의 무대와 의상도 도입하여 화려한 16세기 유럽 귀족사회를 재현하는 것도 볼거리다. 리골레토에 김동규·최종우,만토바공작에 이현·최성수,질다에 김수정·김수연 등이 나선다.김정수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참여했다.(02)587-1950. 광인성악연구회(단장 박성원)는 두 편의 오페라를 묶어 7∼1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의 ‘버섯피자’와 푸치니의 ‘외투’로,모두 남녀의 외도에서 빚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한국 초연인 ‘버섯피자’는,현대음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현대오페라의 대표작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외투’는 푸치니가 대문호 단테의 걸작 ‘신곡’을 주제로 쓴 오페라 3부작의 ‘지옥편’에 해당한다. 신경욱이 연출하고,장윤성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이 관현악을 맡는다.‘버섯피자’에서는 박성원 단장과 딸 박선휘가 한 무대에 선다.(02)511-3488. 한편 추계예술대도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오영인 연출로 7∼10일 추계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02)393-2502. 공연시간은 모두 오후 7시30분. 서동철기자 dcsuh@
  • ‘녹색 결혼’ 아시나요

    “우리 부부는 지구환경에 관심을 갖고,맑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내년 5월 결혼하는 연제헌(30·회사원)·김지영(29·서울 YMCA 녹색가게운동 간사) 예비부부는 결혼식장에서 ‘지구를 위한 결혼서약문’을 낭독키로 했다.최근 일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환경친화적 ‘녹색결혼’운동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하객수를 간소화해 음식쓰레기를 줄이고,재생용지로 만든 청첩장을 돌리는 것은 기본.신혼여행은 국내 철새 도래지나 개펄로 떠날 예정이다. ‘녹색결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지구를 위한 시민운동’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사무실에서 ‘녹색결혼문화 만들기 세미나’를 갖는 등 과다한 결혼비용과 호화 예식 등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와 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 한쌍의 결혼 비용은 평균 8600만원.이가운데 예식과 피로연 비용 등 결혼식 당일 지출 비용이 883만원이나 차지했다. 소비자보호원측은 “미국,싱가포르 등우리보다 GNP가 3배 이상 높은 나라의 혼례 비용은 우리의 절반 정도”라면서 “불필요한 소비는 환경문제를 일으키고,사치풍조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구를 위한 시민모임’은 재사용(Reuse)·절약(Reduce)·재생(Recycle) 등 ‘3R 캠페인’을 벌이고,예비부부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녹색결혼’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구를 위한 시민운동’ 김태수(34) 사무처장은 “결혼 문화가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젊은 층부터 의식개혁 운동에 나선다면 환경친화적인 결혼 문화가 서서히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행사/ 한·일 신문광고국장 세미나 개최 外

    ◆한·일 신문광고국장 세미나 개최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회장 李仁培 중앙일보 상무)는 5∼9일 일본 마쓰야마(松山)에서 일본 신문협회 광고분과위원회와 함께 ‘한·일 신문광고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일 광고국장 세미나를 갖는다. ◆남북교류 제도화방안 학술회의 통일연구원(원장 徐丙喆)은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남북한 실질적 통합을 위한 교류·협력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 축제속으로/ “장군의 忠魂, 후손을 돌보소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겨를도 없이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오랜만에 서울에서 전통있는 축제가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화려한 진출 행렬이 장관인 ‘남이장군대제’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또 국내 최고의 쇠고기 맛을 선사할 ‘언양 불고기 축제’와 남도 멋을 한껏 발산할 장흥 ‘가·무·악 제전’도 기대를 부풀린다. ■서울 ‘남이장군 대제' ‘나라를 위해 스스로 전방에 나선 님이여.어지러운 세상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그 기운을 불어넣으소서.’ 정치권이 병풍(兵風)이니,주풍(株風)이니 하면서 갖가지 시시비비로 국민들의 어지럼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기백 하나로 이 땅을 지키다 ‘정치꾼’들의 모략으로 숨져간 조선초기 남이(南怡·1441∼1468) 장군을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지난 2∼3일 부대행사에 이어 4일 서울 용산구 용문동 남이장군사당에서는 ‘남이장군대제’ 전야제가 열리고 5일 오전 10시부터는 당제(堂祭)가 거행된다. 지난달 21일 용산구청∼원효대교∼효창사거리 등 도로 곳곳에 400여개나 되는 청사초롱을 내걸어 분위기를 한껏 띄운 터지만 5일 당제 만큼은 숙연한 자리다. “국민들의 안위를 책임진 이들의 잘못으로 나라를 두동강 내고도 모자라 동서(東西),내편,네편 해가며 싸우고 있으니 조상님 앞에 부끄럽나이다.”“너그러이 살펴주십사 국민들의 생업 번창과 평안을 도와주시길….” 이어 ‘음복’으로 나눠준 술에 적당히 취기가 오른 어르신들 차례.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장고 등으로 반주 넣는 ‘잽이’의 흐드러진 장단에 맞춰 장군이 남긴 시조를 경기풍 민요가락에 얹어 읊조리면서부터 분위기는 부드러워진다. ‘백두산석(白頭山石)은 마도진(磨刀盡)이요 두만강수(頭滿江水)는 음마무(飮馬無)라….’‘어허 좋∼을시고.’시조는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에게 먹여 없앤다.”는 의미로 출정하던 당시 장군의 충혼이 담겨 후세에 길이 남았다. 오전 11시부터는 장군이 15세기 중엽 나라를 침범한 여진족 토벌을 위해 출진하는 화려한 행렬이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취타대 등 무려 600여명의 병사들이 행진을 벌이는 만큼흥이 절로 난다.사당∼효창운동장∼숙명여대∼원효로2가를 거쳐 다시 사당으로 돌아오는 코스. 외적 정벌의 공로로 27세때 국방장관격인 병조판서에 오르자 ‘초고속 승진’을 시기한 정치꾼들에게 장군은 미움을 샀고 급기야는 반역죄로 몰려 처형당했다.그토록 억울한 넋을 달래는 ‘당굿’에 접어들면 다시 숙연해진다. 굿은 오후 1시30분부터 8시까지 12거리 살풀이로 진행된다.참가자 모두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으로 국수를 제공하기도 한다. 화끈한 뒤풀이도 있다.굿거리 장단,풍물패 공연 등 전통미가 한껏 우러나오는 순서들이 이어진다. 또 주민과 지역 유지 등이 이웃처럼 한 데 어우러져 터놓고 얘기꽃을 피우며 화합과 친목을 다질 기회가 찾아온다. 마지막날인 6일 오전 11시부터는 사례제(射禮祭)와 대동잔치가 약속돼 있다. 사례제란 선조들이 나라를 침범한 외적에게 화살을 쏘며 공격하기에 앞서 치르던 궁술(弓術)의식을 재현하는 것.이 역시 후손들에게 재앙이 닥치지 않게 끔 도와달라는 표현이다. 민간단체인 ‘남이장군대제사업회’가 장군의 죽음이 남긴 호국정신의 의미를 되살리는 축제를 개최하기는 올해로 21회째. 지역 주민간 연대감의 발로로 보이는 이 행사의 기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학계에서는 1790년대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가지 더 특이한 것으로는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걸립(乞粒).당제와 당굿에 쓰이는 제물을 마련하기 위해 풍물을 앞세워 가가호호를 떠들썩하게 돌아다니며 물품을 걷던 풍습을 재현한 것이다. 주민들은 이때 조상께 바칠 쌀과 돈 등을 정성껏 내온다.현대에 와서 점차색이 바래고 있는 ‘상부상조 정신’도 되돌아 보게 한다.(02)710-3320∼4. 송한수기자 onekor@ ■울산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 - 부드러운 고기맛 입안에 사르르~ ‘언양 불고기 맛보세요.’ 울산지역 쇠고기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무려 1500여년전인 신라 법흥왕때부터 언양 미나리와 함께 왕실에 진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울산 한우의 육질을 한번 맛본 외지인들은 그 부드러움과 맛을 잊지 못한다.울산 쇠고기는 지난해 1등급 판정 비율이 53%로 전국 평균치인 21%를 훨씬 웃돌았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쇠고기 맛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78년부터 울주군 언양읍과 상북·두동·두북면 지역 등을 한우개량단지로 지정,꾸준히 관리하고 있다.이들 지역에서는 고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송아지 거세’는 기본이다.시와 구·군은 지난해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통이 우수한 한우암소 100여마리씩을 골라 ‘우량암소 혈통보전사업’을 벌이고 있다.이같은 울산 쇠고기의 ‘특미’를 알리기 위해 언양읍과 두동면의 한우사육농가와 한우불고기 음식점 등은 해마다 돌아가며 한우 불고기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는 언양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언양읍 어음리 남천강 둔치에서 오는 8∼10일 열린다. 추진위는 축제기간동안 행사장에서 소비할 양질의 한우(한마리당 450만원 안팎) 60마리를 준비한다. 8일 오전 11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 등이 펼쳐져 개막을 알린다. 축제기간 하루 한번씩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요제가 열려 흥을 돋우고 첫날어린이,둘째날 어른,셋째날 여성들이 참여하는 씨름대회도 이채롭다.마지막 날에는 ‘동춘 서커스단’ 공연이 열려 동심을 자극하게 된다. 매일 오후 2∼4시 마련되는 언양 육회 시식회는 관광객들의 미각을 돋우기에 충분하다.행사장에는 한우고기 판매점도 들어서 싼 값에 품질좋은 한우고기를 즉석에서 맛보거나 사갈 수도 있다.이밖에 한우부위 다트 맞히기,육회정량 알아맞히기,페이스 페인팅,거리의 화가 등 관광객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연일 펼쳐진다. 축제를 즐기며 가족끼리 찾아볼 만한 나들이 장소도 인근에 있다.경관이 빼어난 작천정 계곡,자수정 광산을 잘 꾸며놓은 자수정 동굴,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해발 1000m가 넘는 간월산,신불산 줄기에 위치해 있는 물좋은 등억온천단지,비구승 수도장 석남사 등이 볼만하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장흥 ‘歌·舞·樂 제전' - 흥겨운 남도가락 어깨춤 절로 억새 일렁이는 남녘의 텅빈 들녘마다 보리를 가느라 볏짚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로 솟구친다.튼실한 알곡을 거둬들인 넉넉함이 남도 특유의 장단가락에 묻어난다.‘표고버섯’의 고장인 전남 장흥에서 5∼6일 ‘제4회 전통 가·무·악(歌·舞·樂) 제전’이 열린다. ◆왜 장흥인가. 옛부터 곡창지대인 장흥은 문림의향(文林義鄕)으로 드높았다.조선시대 이곳에는 민간예능의 산실인 신청(神廳)이 있었고 춤과 노래 등 기능 보유자들만 100여명에 달한다.기량도 도내 5곳 가운데 으뜸이었다.가야금 옥산류의 창시자인 최옥삼 명인을 배출했고 판소리에 김녹주,피리에 김병,장구에 성명수가 이름을 날렸다.지금은 판소리 무형문화재인 유영애를 비롯해 이영주,문효심,강행복,김종현 등이 선조들의 명성을 잇고 있다.사실상 서편제의 본향이란 자부심이 강하다. ◆잔치잔치 열렸네. 경연은 고법·판소리·무용·기악·가야금병창·민요 등 6개 부문이다.명인·일반·학생·특별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상금만 1000만원이다. 5일 예선에서는 장흥체육관에서 고법과 무용,군민회관에서 판소리와 기악,남도대학에서 가야금병창과 민요 경연이 따로 치러진다. 6일 오전 장흥체육관에서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명자의 살풀이로 분위기를 띄운 뒤 경연에 들어간다.심사하는 동안 전주 대사습놀이에서 장원한 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임이조의 한량무와 한국전통음악보존회 이사장인 황승옥 등 3명이 가야금 병창을 한다.또 경기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준영의 배뱅이굿,도립국악단의 ‘겨레의 꽃 무궁화,세계는 하나로’가 무대를 달군다. ◆장흥은 소설의 보고 송기숙의 녹두장군,자랏골의 비가의 모태인 용산면 포곡리,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눈길의 산실인 회진면 진목리가 있다.포구와 새말터 사람들을 쓴 한승원은 안양면 사촌리 율산마을에서 작품활동중이다.또 조선 가사문학의 효시인 관서별곡의 저자 백광홍(안양면)과 실학의 대가인 위백규(관산읍) 선생의 사당이 있다.천관산에는 내로라하는 54명의 육필원고를 돌에 새긴 문학공원이 국내 처음으로 조성돼 탐방장소로 인기다.김인규(金仁圭) 장흥군수는 “겨레의 혼이 담긴 전통예술 문화축제를 통해 군민화합과 예향 장흥의 참된 의미를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말했다.(061)860-0224.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 박노석 줄버디… 골프최강전 선두

    박노석이 모처럼 호조를 보이며 첫날 선두로 나섰다. 박노석은 31일 태영CC(파72)에서 벌어진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 최강전 남자부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쳐 박도규와 최상호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첫홀(파5)부터 버디를 낚은 박노석은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16∼18번홀 연속 버디 등 5개의 버디 행진을 펼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박노석은 “샷과 퍼트 모두 잘됐지만 날씨가 쌀쌀한 탓인지 그린 빠르기가 홀마다 달라 고전했다.”고 말했다. 모중경 봉태하 김홍식 정준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욱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최광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김대섭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4위에 그쳤다. 여자부 1라운드에서는 김영이 이글을 2개나 잡아내고 버디 3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박소영 이지희 윤지원 박현순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즌 상금랭킹2위 이미나는 이주은 장정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상금랭킹 1위 정일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부동산파일/ 21세기컨설팅 부동산투자 세미나

    21세기컨설팅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4층에서 ‘2003년 부동산투자’란 주제로 무료 세미나를 연다.이번 강연회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내년도 부동산 투자의 흐름을 진단한다.전화예약을 받아야 입장 가능하다.(02)3411-9100.
  • 日 아키타현·야마가타현 온천

    (아키타·야마가타 주현진특파원) 일본을 수식하는 말이 한두 가지일까마는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일본은 천국임에 틀림없다.전국 곳곳에 산재한 노천 온천이 하얀 증기를 뿜어내며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게다가 두꺼운 피부 각질과 여드름 등의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라면 치료효과도 얻고 ‘피부 미인’도 될 수 있으니 매력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그 중에서도 각질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효과가 탁월해 일명 ‘미인탕’으로도 불리는,혼슈(本州)의 동북 지방에 위치한 아키타(秋田)현과 야마가타(山形)현의 온천지대를 찾았다. ◆아키타(秋田)현의 도로유(泥湯) 아키타는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600㎞ 떨어진 현으로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그 지방에 가보면 왜 미인이 많은지를 금세 알게 된다.현내에 온천이 100여 곳이나 된다는데 이번에 찾은 도로유(泥湯) 온천에는 유백색 온천물이 흘렀다.유황 성분이 특히 많다는 이 온천은 유황 냄새가 강해 5분만 몸을 담가도 머리가 아플 정도.유백색 물에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가을이나 겨울밤에 찾으면 운치가 한층 더 깊다. 도로유 온천지에는 4채의 여관이 있으며,모두 남녀 혼탕과 남·여탕을 구비하고 있다. 단순유화 수소천과 산성유화 수소천으로 구성돼 있어 고혈압·동맥경화 등에도 효능이 크다는 게 주민들의 자랑.열흘 넘게 장기 투숙하면서 병을 치료하러 오는 노인들이 많다고 한다. 아키타현 온천지대의 또 다른 특징은 스키장과 연계돼 있다는 점.아직은 스키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스키장이 문을 열면 스키로 땀을 뺀 뒤 온천을 즐기는 맛이 더할 나위 없다고 한다.이 일대 스키장은 12월 초 개장해 4월말까지 이어진다. ◆야마가타(山形)현의 자오(藏王) 도쿄와 아키타현의 중간쯤에 야마가타 현이 있다.전체 면적의 72%가 숲으로 이뤄진 이 지방 역시 가는 곳마다 노천 온천이 눈에 띈다.산 전체를 뒤덮은 단풍 속에서 노천욕을 즐기는 기분은 신선놀음이라도 하는 듯 황홀하다. 자오 연봉(連峰)에 있는 온천은 pH 1.5의 강산성.화산에서 분출된 아황산가스가 물에 녹으면서 황산을 형성,pH 1.5의 강산을 만들어 온천의 냄새와 맛이 시큼하다.자칫 온천물에 담갔던 손으로 눈이라도 비벼대면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아리고 따갑다.얼굴 여드름이 있는 부분은 피부과에서 갓 스케일링이라도 받은 듯 붉게 달아오르면서 화끈거린다.일부 온천숙소에는 스키·골프 시설이 딸려 있다.루센토 다카미야 호텔의 경우 골프 18홀 코스를 도는데 11만원 정도 든다. ◆온천의 효과 아키타·야마가타 지역 온천의 미용 효과는 유황 성분과 강산성의 수질에서 나온다.유황 자체만으로도 각질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효능이 큰 데다 pH 1.5의 강산성 물은 곰팡이가 사는 피부의 각질층을 벗겨내는데 위력적이다.병원에서 각질을 벗기기 위해 쓰는 약물의 산도는 pH 1.5∼3 사이다. 따라서 유황온천·강산성 온천은 각질층이 두꺼워 모공이 막혀 생기는 종류의 여드름·무좀 등 피부질환에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오랜 시간 온천물에 담그면 자칫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가 얇아 생긴 피부병 환자들은 강산성 온천을 삼가야 한다. 온천을한 뒤 2∼3일만 지나면 논바닥 갈라지듯 피부가 크게 상한다는 지적이다.문의 일본국제관광진흥회(02)732-7530,733-7525. jhj@ ■여행가이드/ 닭육수로 끓인 우동 일품 ◆향토음식 아키타현 아키타를 대표하는 전통요리는 기리탄포 전골.히나이 토종닭,기리탄포라는 이름의 쌀꼬치 그리고 미나리 등 야채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내 끓인 맛이 담백하다.간단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나니와 지방의 전통 우동인 이나니와 우동도 좋다.닭고기 국물로 만든 육수와 매끈매끈한 면발이 일품이다. 야마가타현 고급 쇠고기 산지인 남부 요네자와 지방에서 들여온 쇠고기에 싱싱한 버섯·야채와 당면을 넣어 끓인 스키야키는 온천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차게도,따뜻하게도 먹는 메밀국수와 토란·쇠고기를 넣고 끓인 토란탕도 야마가타현의 대표 음식이다. ◆항공편 대한항공이 아키타 직항을 주 3회(월 오후 4시45분,목·토 오전 9시50분)운항한다. 서울에서 야마가타로 가려면 센다이(仙臺)로 간 뒤 신칸센이나 리무진버스를 타고한 시간 가량 가야 한다.아시아나 항공은 센다이 직항을 매일 한차례(오전10시20분)운항한다.
  • 신종마약 ‘러미나’ 수사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28일 ‘러미나’와 ‘S정’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이 서울 남대문 일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달말쯤 러미나 8000여정과 S정 3000여정을 남대문 근처에서 사들여 황모씨 등에게 판매한 허모(52·여)씨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허씨에 대한 조사 결과,남대문 일대를 중심으로 러미나 등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고 허씨는 그 가운데 조그만 중개상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립춘천박물관 30일 개관

    국립춘천박물관(사진)이 30일 문을 연다. 춘천시 석사동 속칭 애막골에 자리잡은 춘천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11번째 지방박물관. 모두 391억원을 들여 대지 1만 4614평,연건평 3060평에 4곳의 상설전시실과 2곳의 기획전시실을 갖추었다.대강당과 세미나실·도서실·야외공연장도 구비하여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했다. 국보 제124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비롯하여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강원지역 출토 문화재와 민속자료 등 1000여점이 상설 전시된다. 개관을 계기로 한국전쟁 때 불탄 선림원터 동종을 복원하고,‘청풍 부원군 상여’를 기증받아 전시한다. 개관을 기념하여 ‘우리 땅,우리의 진경’특별전을 31일부터 11월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허주 이징,표암 강세황,겸재 정선,현재 심사정,단원 김홍도 등 조선시대 진경산수 대가들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서동철기자 dcsuh@
  • 부동산 파일/ 29일 부동산 시장전망 세미나

    한국부동산투자자문협회는 29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 강당에서 무료로 ‘부동산 시장전망 세미나’를 연다. 부동산정책방향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전망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02)553-8990.
  • 상반되는 美경기 전망/ “침체 내년까지 지속”vs “내년 3~3.5% 성장”

    ■“침체 내년까지 지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경기 침체에선 벗어나고 있으나 회복의 속도가 더딘 가운데 제조업 활동과 소매 지출이 정체를 빚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개 지역 연준의 경기동향을 취합해 23일 발표한 ‘베이지 북’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주택을 제외한 소비·제조·노동 등 대부분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RB 관계자들은 내년까지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11월6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한다.한편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1995년 이래 컴퓨터와 통신기술 분야의 혁신으로 미국의 생산성은 연 2.5%씩 증가했으며 이같은 생산성은 몇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정보통신(IT) 분야의 경우 기술이 다시 향상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소비지출 모든 지역에서 소매 지출이 약세를 보였다.특히 무이자 판매로 여름내내 호황을 유지하던 자동차 판매는 일부 지역을 빼곤 매우 부진했다.관광 지출도 중부지역만 괜찮았을 뿐 나머지 지역에선 감소했다.상무부는 앞서 9월 중 소매지출이 1.2% 감소,3025억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전미소매업연맹(NRF)은 연말 지출을 작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소비자가 33%에 달한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농업 지난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한 제조업 활동은 중부 지역에서의 미미한 상승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어렵고’‘정체’됐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시카고 지역에서는 중장비 부문의 수요감소가 두드러졌다.운송,신규주문,자본회전율,고용 등이 모두 침체를 나타냈다.특히 기업주들이 자본지출 증가에 주저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농업의 경우 가뭄으로 많은 지역이 어려움을 겪은 반면 밀감과 설탕 재배는 강수량이 많아 작황이 좋다.그러나 습도가 지나쳐 콩의 생산은 저조했다. ◆노동시장과 물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정체됐다.해고가 줄고 있으나 신규 고용은 유보된 상태다.임금 상승은 둔화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의 임금이 감소되는지역도 있다.물가는 안정된 상태지만 건강,보험,운송 부문에서는 전 지역에서 크게 올랐다.9·11 테러 여파로 건강과 보안에 관련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서부지역의 항만파업으로 운송비용은 급증했다. ◆부동산과 금융 주택시장은 여전히 양호했다.건설중인 신규주택 규모는 184만채로 1986년이래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971년 이래 사상 최저치인 6.09%로 떨어진 데 힘입었다. 그러나 상가건물과 일반 건설활동은 둔화되고 있다.금융의 경우 가계대출은 강세지만 기업대출은 취약하다.생명보험사의 경우,보험금 증가로 자금 수요가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출을 억제하고 있다.소비자 신용은 나빠지고 있으며 항만 파업의 여파로 서부지역의 일부 기업들은 채무 불이행이 우려된다. ◆단기금리 전망 현재 은행간 단기금리에 적용되는 연방기금 금리는 41년만의 최저치인 1.75%.그러나 12월분 연방기금의 선물금리는 1.63%로 현 금리보다 0.12포인트 낮다.시장은 금리가 0.25% 떨어질 확률을 50%로 본다는뜻이다. mip@ ■“내년 3~3.5% 성장” 최근 미국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존 테일러(56) 미국 재무부 차관(국제담당)은 24일 “미국 경제는 생산성 증가와 고용안정에 힘입어 이미 경기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방한중인 테일러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원장 司空壹) 주최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경제현황과 세계 경제의 앞날’이란 강연에서 “미국은 내년에 3∼3.5%의 성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디플레 조짐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화정책으로 조절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환율과 인플레 정책에서 신흥국가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테일러 차관은 스탠포드,프린스턴,컬럼비아 대학의 교수를 지냈다.다음은 강연 및 문답 요약. ◆미 경제는 회복중 미국은 지난해 4·4분기 경기 침체기에서 벗어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서히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미국은 9·11 테러사태 이후 금리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통화정책을 잘 유지하고 있고 감세로 인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효과를 보고 있다.재정적자 우려가 있지만 투자와 저축의 단기적 불균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감세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 소비와 투자는 늘고 실업률은 낮아졌으며 생산성 증가도 70∼80년대의 두 배 수준에 이른다.내년에 생산성은 2∼2.5% 늘어나고 고용은 1% 확대돼 경제 성장률은 3∼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올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수는 있지만 경기순환의 패턴에 따른 것이지 경제전망이 비관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라크전이 터지면 경제가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테러에 대한 우려가 리스크(위험)를 높이고 기업과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보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럼에도 미국은 9·11 사태이후 신속하게 정책대응을 해온 경험이 있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세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을 것 전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경우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이기 때문에해외 자본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통화정책을 유동성에 집중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일본은 디플레가 계속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금리도 너무 낮아 금리정책은 효과가 낮고 할수없이 통화량을 증가시키고 있지만 총통화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문제다.일본이 디플레를 끝내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먼저 털어내야 한다. 하지만 세계경제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는다.중국,러시아 등의 신흥국가들이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이웃국가의 악재에 영향을 받는 ‘전염효과’가 나타나는 패턴도 달라졌다.90년대 말 러시아위기 때는 각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위기 때 멕시코는 충격에서 잘 헤쳐나왔고 유럽과 아시아의 신흥시장들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국은 신흥국에 모범적 최근 한국의 정책 변화는 신흥시장에 아주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인플레이션 억제책이나 외환보유고를 높인 일련의 정책들은 좋은 조치로 평가된다.부실채권을 적절히 정리해 국가신용도를 개선한 것도 훌륭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박세리·김미현·소렌스탐… ‘제주목장의 결투’,오늘 CJ나인브릿지 개막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CJ나인브릿지골프장(파 72·6306야드)에서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을 개최한다.LPGA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삼성월드챔피언십이 3차례 치러진 이후 5년 만이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레이철 테스키(호주),크리스티 커(미국),로리 케인(캐나다),카린 코크(스웨덴) 등 세계적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하며 박세리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 장정 이정연(한국타이어)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모처럼 고국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한국 기업(CJ)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들도 LPGA 투어 선수들과 겨룰 기회를 얻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참가할 강수연(아스트라) 김영(신세계)을 비롯해 국내 상금 1위 정일미(한솔포렘)와 이미나(이동수패션) 등이 출전권을 땄다. 관심의 초점은 LPGA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세리와 ‘지존’ 소렌스탐의 한판 대결. 귀국 직전 모바일LPGA토너먼트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박세리는 올시즌 9승을 거둔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무엇보다 홈그린에서 우승컵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가 강하고 LPGA 진출 이후 국내 복귀 무대에서 한번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 기회에 씻어내겠다는 각오도 있다. 이들은 1라운드부터 로리 케인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1라운드 출발시간은 오전 10시57분 1번홀. 곽영완기자
  • SK 부실계열사 시한부생명?

    “3년내에 생존조건을 충족시켜라,아니면 퇴출이다.” SK가 계열사에 특명을 내렸다. 오는 2005년까지 사업모델의 경쟁력 확보,글로벌 수준의 운용효율성 제고,경제적 부가가치(EVA:영업이익중 세금과 자본비용을 공제한 금액) 플러스 이상의 재무구조 달성 등 3대 생존조건을 확보하지 못한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한다고 못박았다. SK는 24일 제주에서 열린 CEO세미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2002 제주선언’을 발표했다. 2005년까지 생존조건을 확보하지 못하는 계열사는 이익이 나더라도 사업철수,통폐합 등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현재 SK의 계열사는 62개.이 가운데 그룹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계열사는 15∼16개 정도다. 이중 현재의 기준으로 생존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업은 5개사 정도라는게 SK측의 설명이다. 손길승(孫吉丞) 회장은 “현재 세계경제는 경기회복 기대와 디플레이션이 동반된 장기침체 가능성,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으로 매우 혼란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이런 여건속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예측, 생존에 필요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존조건 확보 ▲실적에 따른 책임경영 체제 확립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 등 내년도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손 회장과 최태원(崔泰源)SK㈜ 회장을 비롯,주력 계열사 CEO 22명이 참가했다. 박홍환기자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1)총리실

    대한매일은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시리즈를 시작합니다.이를 통해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특징,각 부처에서 시행할 핵심사업 및 이색사업,신규사업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총리실의 내년 예산은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을 합해 7571억여원에 이른다.하지만 국무조정실 예산에 포함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정부출연금 7325억원을 빼면 순수예산은 238억여원으로 다른 부처에 비하면 ‘쥐꼬리’ 수준이다.정책 집행기관이 아닌 정책 조정기관인 특성상 큰 규모의 사업이 별로 없다. 총리 비서실의 내년 예산은 78억여원으로 이중 인건비가 41%,경상적 기본사업비가 47.9%,신규사업비(총리공관 수리비 등)가 5.1%이다. 국무조정실의 순수예산은 168억원으로 이 가운데 인건비와 기본사업비가 126억원으로 75%를 차지한다.다음은 국무조정실의 내년도 주요 사업이다. ◆정부업무 평가 각 부처의 업무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정부업무 평가는 계속된 작업이지만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중앙행정기관에 대한 기관평가 ▲특정과제 평가 ▲지방자치단체 평가 ▲국정과제 점검 ▲평가기법 조사·개발 ▲심사평가 보고회 등의 사업에 7억 7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기관역량 평가의 경우 그동안 전자정부 구현,부패척결 등과 같은 큰 주제를 갖고 접근했으나 내년에는 각종 정책 등에 대한 현장중심의 평가를 강조할 생각이다. 심사평가조정관실 차의환(車義煥) 과장은 “각종 정책을 평가하면서 국민에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가는지 등의 파급효과를 챙기고,기관장의 리더십과 조직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업무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정부 업무 심사평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를 보다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30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위원들 밑에 실무 전문위원 30여명을 추가로 배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부문 기강확립 대책 새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에는 어느 때보다 공직사회의 기강잡기가 강조될 전망이다.공직사회의 비리 등 부조리 문제를 근원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공직기강 확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감찰활동을 통한 비리 적발에도 비중을 두지만 비리 예방차원에서 각종 행정제도 개선도 강조하고 있다. 감찰활동과 기강점검 활동의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공무원들의 활동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 때문에 올해 예산보다 2억여원이 늘어난 5억 4000만원으로 증액됐다. ◆기후변화협약 대책 현재 기후변화협약 문제는 환경부에서 챙기고 있지만 범정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총리실은 이 부문에 지난해보다 7000만원이 늘어난 2억 23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이행협상의 진전에 따라 기후변화협약 대책을 총괄·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용역비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정책정보관리시스템 구축 각 부처의 정책조정과 각종 업무수행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억 4900만원을 종합 정보화사업비로올렸다.내년까지 정보화시스템의 안전화·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심사평가 ▲규제개혁 등 4개의 업무시스템과 전자결재 등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30주년 기념사업 지난 1973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로 창립돼 국무조정실로 승격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1억여원의 각종 기념사업비를 책정했다.역대 국무총리,국무조정실장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고 국무조정실 창립 30년사 발간 등 각종 기념행사를 열어 국정 총괄기관으로서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가이미지 제고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상승된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국가이미지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추진한다.2억원의 예산으로 각종 세미나 개최 및 선진국 국가이미지 실태조사,국가 정체성 확산을 위한 상징물 개발 등의 사업을 펼친다. 기획심의관실 이호영(李浩永) 과장은 “다른 정부 부처 예산규모에 비해 총리실의 예산은 턱없이 적지만,고유업무뿐 아니라 각 부처에서 챙기지 못하는,사각지대에 있는 정책들에 예산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멜라메드 CME명예회장 “기술주 거품 아직도 남아 美 증시 추가 하락 할수도”

    “선물시장이 취약했던 10여년전 9·11테러가 터졌다면 시장은 쑥대밭이 됐을 것입니다.그러나 테러 당시 대부분의 기업들이 선물·옵션 등에 헤지(위험회피)를 잘 해놨기 때문에 주가 폭락의 여파는 최소화됐고 시장은 쉽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한국선물거래소 초청으로 서울에 온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명예회장 레오 멜라메드(사진) 는 23일 출국하기에 앞서 고도화된 자본시장에서 선물 등 파생상품의 기능을 이같이 설명했다.‘선물 전도사’란 별칭답게 그는 지난 22일 하루동안 한국선물거래소와의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선물 발전방안 세미나에서의 연설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미국의 주가전망에 대해 “기술주 버블(거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 증시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이르다.”면서 “앞으로 추가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지금의 세계 금융시장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파생상품이 고도로 발달돼 있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1929년이나 87년 금융공황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설명했다.선물시장 발달은 최악의 금융 위기를 예방해 주는 안전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금융선물 이론을 정립했다면 멜라메드는 20여년간 CME 회장으로 현장을 책임져온 인물.두사람은 각각 고문과 회장으로 손발을 맞춰 CME를 세계 2위의 선물거래소로 성장시켰다. 멜라메드는 세계 금융시장이 하나의 네트워크가 된 지금 외따로 동떨어진 지역거래소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한국선물거래소는 CME의 전자거래시스템(글로벡스)을 이용,세계 각국과 금융상품 거래를 완전히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한 그는 “여러가지 금융상품을 두루 취급하는 종합 거래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 美 CSIS ‘北 핵개발’세미나 요약/ “韓·日 한발 물러서 관망을”

    지난 1994년 미국의 북한 핵대사로 북·미 기본합의서를 이끌어낸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은 21일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북한 핵개발 시인에 따른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과 일본은 북한과의 외교적 교섭이나 경제적 접촉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세미나에는 94년 당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로버트 아인혼 CSIS 국제안보담당 수석 고문과 국방부 부차관보를 역임한 커트 캠벨 CSIS 부소장도 참여했다. ◆로버트 갈루치 원장 경수로를 건설 중인 북한이 경수로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우라늄을 농축했다고 둘러대면 말이 되는데 왜 핵개발을 시인했는지 궁금하다.북한은 미국이 기본합의서를 위반했으며 자신들의 ‘죄’는 없다고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과연 큰 전략을 갖고 핵개발을 시인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한국과 일본은 한걸음 물러서서 사태를 객관적으로 관망하는 것이 좋다.북·미간 협상이 성공하려면 우방들이 북한에 대한 유인책을 중단하고 북한의 상황을 미국이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기다린 뒤 미 정부의 조치를 봐가며 북한과의 접촉을 결정하는 게 좋다. 지금 상황에선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또 제네바 합의에 규정된 대로 북한의 사용 후 핵연료봉을 빨리 제3국으로 보내게 해야 한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사태가 해결되든 94년과 큰 차이없는,양측의 상호의무이행 의지를 확인하는 수준일 것이다. ◆로버트 아인혼 수석고문 90년대말부터 북한이 농축우라늄에 흥미가 있다는 징후가 있었으며 미국은 이후 북한의 핵개발을 의심해 왔다.북한은 외부에서 가스 원심분리기를 얻는 수준인데 이것은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제조에서 굉장히 초보적인 단계이다.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생산 가능성은 아직 없다. ◆커트 캠벨 부소장 현재까지 한·미간 대북 군사전략은 방어적 입장이며 선제공격을 상정한 것은 아니다.미국은 중동과 한반도에서 두 개의 전장을 유지할 수 있지만 국내의 대테러전쟁까지 3개의 전장을 동시에 유지하기는 힘들다.이라크에 대해서는 중동국가들이 미국의 공격을 용인하고 있지만 북한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이 공격에 반대하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임병선기자 bsnim@
  • 현행 기관평가제도 개선 시급

    박병식 동국대 교수는 21일 “행정업무는 측정가능할 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업무평가가 이루어질 때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제대로 된 평가는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잘못된 평가는 국가자원의 왜곡 현상과 생산성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날 서울 타워호텔에서 한국행정연구원과 정책평가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부기관 평가제도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주요 정책과제 및 기관역량,국민만족도 평가로 구성된 현행 기관평가제도의 문제점과 관련,“각 평가의 역할분담이 이뤄지지 않아 중복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박재희 연구위원은 “1998년 기관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을 제정,주요 정책과제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모두 805건의 시정조치를 내렸다.”면서 “하지만 평가에 투입된 비용에 상응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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