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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이 맛있대]창원 ‘진주꼬리곰집’

    [이집이 맛있대]창원 ‘진주꼬리곰집’

    경남 창원시 용호동 ‘진주꼬리곰집’은 구수한 국물 맛과 돌솥밥이 일품이다. 밤·대추·완두콩 등을 넣은 쌀밥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옛맛을 그대로 간직한 비결은 주인 노준섭(57)씨의 불 조절. 아무나 쉽게 흉내내지 못한다. 노씨는 “곰탕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서 고기외에는 다른 재료를 넣지 않는다.”면서 “곰탕의 맛은 질 좋은 고기와 불 조절, 그리고 손맛에 달려 있다.”고 자랑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집의 국물에서는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 사골을 12시간 정도 푹 삶아 어느 정도 국물이 우러나면 다시 약한 불에 5∼6시간을 더 우려낸다. 이때 주인의 솜씨가 발휘되는 것이다. 여기에 쇠꼬리를 넣고 다시 3∼4시간 정도 끓이면 꼬리곰탕이 되고, 무릎뼈를 넣으면 도가니탕이 된다. 구수한 국물과 갓 지어낸 하얀 쌀밥에 싱싱한 굴을 넣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부추 생조림 등이 어울린 맛은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즐거움이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주꾸미 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물좋은 주꾸미를 적당히 삶아 갖은 양념에 버무려 내는 것으로 식사 전에 간단히 곁들이는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점심시간이면 예약없이 이런 즐거움을 맛보기 어렵다. 안주인 김종현(53)씨가 만드는 계절별 밑반찬도 고객들의 구미를 자극한다. 봄에는 취나물과 미나리·도라지 나물이 나오고, 여름에는 푸른 채소와 버섯볶음, 가을·겨울에는 생굴 무침과 생선조림 등을 내놓는다. 노씨는 지난 84년 직장생활을 걷어 치우고 곰국 솥에 불을 지폈다.50년 이상 곰국을 끓였다는 한씨 할머니(90년 작고)의 식당에서 1년간 허드렛일을 하면서 비법을 전수받았다. 처음 진주서 개업, 맛을 인정받은 후 지난 94년 창원으로 옮겨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현대家 ‘왕회장 추모’ 엇박자

    옛 현대그룹 관계사들이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관련 추모사업에 소극적인 가운데 현대건설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별관 사옥 1층에 120여평, 좌석 200석 규모로 조성한 세미나실을 ‘아산홀’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 세미나실의 이름을 아산홀로 한 것은 현대건설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호인 ‘아산(峨山)’에서 따온 것이다. 현대건설은 개관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1∼26일 6일 동안 명칭 공모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응모자 200여명 가운데 50여명이 아산이라는 이름으로 공모해 추첨을 통해 당선작을 뽑고 수상자에게 상품을 제공했다.”면서 “창업주인 정 명예회장을 기리고, 그의 진취적인 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에서 이름을 아산홀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정 명예회장의 3주기를 맞아 충남 서산 간척지에 60여평 규모의 기념관을 조성했었다. 이 기념관에는 정 명예회장이 지난 1985년 아산 물막이 공사때 입었던 외투와 92년 대통령선거때 입었던 한복 두루마기, 대선패배 이후 칩거할 때 읽던 책, 농기구, 메모노트 등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별관 입구에 정명예회장의 흉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01년 3월21일 타계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현대건설 외에 관계사 어느곳도 기념관 건립이나 추모사업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당초 정 명예회장 타계 이후 유족들은 대지 600평, 건평 200평 규모의 종로구 청운동 자택을 기념관으로 꾸미고, 서산 간척지 200여만평에 기념관을 조성키로 했었으나 아직 움직임이 없다. 또 계동 사옥 15층 정 명예회장 집무실도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명예회장 타계 이후 모든 자료는 자동차 그룹에 넘겼다.”면서 “우리가 나설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장자그룹인 현대차 그룹의 경우 3년 탈상이 끝난 후 청운동에 기념관을 만들고 흉상 제작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아직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금강고려화학(KCC)그룹의 정상영 명예회장도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직후에는 추모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현대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이후 일체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기자協 ‘언론의 사회공헌’ 세미나

    사단법인 한국여기자협회는 5∼6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미디어의 사회공헌’을 주제로 정기세미나와 워크숍을 연다.
  • 인터넷서 입시상담? ‘대학등급 매기기’ 열풍

    “S대 세무학과 vs C대 신문방송·홍보계열. 둘 다 붙으면 어디 갈래?” 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훌리건 천국’(cafe.daum.net/hoolis)에서 열린 ‘제1회 훌리파이터대회’ 인문계열 8강전. 질문이 올라오자 2시간 남짓만에 140여개의 리플이 달렸다.“S대 세무쪽이 취업 때 전공 살리기가 좋다.”,“C대 신방·홍보계열은 언론·광고인 배출 1위”라는 설전이 거듭된 끝에 S대 세무학과가 간발의 차로 4강전에 올랐다. 일종의 대학서열 매기기 게임인 이 대회는 상위권 32개 대학의 특정학과를 골라 선호 리플을 많이 얻는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네티즌 사이에 ‘대학등급제’ 열풍이 불고 있다. 주로 대학생 네티즌이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단순한 흥미나 개인 선호도를 넘어 대학끼리 싸움을 붙여 등수를 정하는가 하면 특정대학 비방도 서슴지 않는다. ●“지방대는 명함도 내밀지마” 인터넷상의 가장 대표적인 훌리건 모임인 ‘훌리건 천국’은 “사회에서 금지된 담론인 대학서열에 대해 솔직한 토론을 벌이자.”는 취지로 2000년 만들어졌다. 회원수는 6만 7000여명. 축구장에서 난동을 피우는 극성팬을 일컫는 ‘훌리건’이란 용어는 인터넷상에서 특정인이나 집단을 무조건 옹호하거나 비방하는 네티즌을 일컫는다.‘훌리건 천국’의 ‘文(인문계열)서열 싸움 여기서’,‘理(이공계열)서열 싸움 여기서’ 게시판에는 하루 수십건의 ‘서열 정하기’ 글이 오르고 있다. 수능을 한달 앞둔 지난달 16일부터는 ‘××대 vs ××대’라는 ‘맞장’ 게시판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카페에서 다뤄지는 것은 주로 중상위권 이상 대학으로, 지방대학이나 하위권 대학에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 “그 대학 나오면 인간 취급이나 받을 것 같니?” “쓰레기 대학이 어디 명함을 들이미냐.”는 식의 ‘악플(악의적 리플)’로 집중포화를 맞게 된다. ●“생생한 조언”,“열등감 조장” 고3 수험생들 중에는 최근에 대입을 경험한 선배들의 거침없는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경진(18·선일여고 3년)양은 “여러 대학에 대한 솔직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 “상위권 학생의 입시상담에만 신경쓰는 웬만한 선생님보다 낫다.”고 밝혔다. 하지만 훌리건의 ‘서열화 장난’에 열등감을 갖거나 자신감을 잃는다는 수험생도 많았다.C대 행정학과 수시전형을 치른 정진영(18)양은 지난 9월 모의고사 결과를 게시판에 올리고 상담을 청했다가 “네 점수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적지상주의 우려” 일선 교사와 전문가들은 이같은 등급 매기기는 믿을 수 없는 정보로 이뤄진 것이며 성적중시 가치관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대부고 3학년 김상중(49) 부장교사는 “개인의 관심분야나 적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커트라인만으로 대학의 수준을 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대학의 이름이 아니라 학부와 전공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여기자협회, 홈페이지 개설

    사단법인 한국여기자협회(회장 홍은희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공식 홈페이지(www.womanjourna list.or.kr)가 1일 문을 열었다.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지, 학교방송 제작 등과 관련해 10년 안팎의 경력을 가진 여기자들이 직접 조언을 해주는 ‘사이버 멘토링’은 다른 언론관련 사이트와 구별되는 코너이다.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과 세미나 등 협회의 주요 활동과 언론사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 日 니가타 지진대책 허점 많았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일본의 지진재해 대책이 니가타 주에쓰 지진을 통해 허점투성이임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를 과신했다가 불통사태가 속출했다. 3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 니가타현 주에쓰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진도는 1995년 한신대지진 때와 같은 7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일본 기상청은 진앙에서 가까운 가와구치마치 사무소에 설치한 진도계의 기록이 지진 발생에 따른 ‘정전과 통신두절’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30일 복구해 확인한 결과 진도 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신 두절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 당초에는 진도 ‘6강’이었다고 발표했다. 지진 직후 2000여명의 주민이 암흑천지에 고립됐던 야마고시무라는 휴대전화를 믿고 내부방송, 긴급무선연락망을 가설치 않았다가 호되게 당했다. 지진으로 인공위성으로 연결돼 있던 방재용 행정무선망이 무력화된 뒤 믿었던 휴대전화를 이용하려 했지만 안테나탑이 허망하게 무너져 무용지물이었다. 전기가 불통되자 먹통이 된 가정용 전화기도 문제였다. 따라서 전기가 없어도 통화가 가능한 구형 전화기가 인기다. 휴대전화는 터널 안에서도 무력했다. 지진 당시 승객 401명을 태우고 터널 안에 멈췄던 다른 신칸센열차도 승객 대부분이 외부와 전화 연락을 못한 채 하룻밤을 차 안에 갇혀 지샜다. 이날 현재도 피난민이 7만여명에 이르지만 식량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 주에쓰 신칸센은 복구에 장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중심으로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 절망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적절한 정신과 치료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젊은층이 빠져나가면서 폐교가 많이 생기자 대피시설이 부족한 것도 큰 숙제로 지적됐다. 지진 뒤 차 안에서 생활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니가타현이 차량생활가족 17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자 대상자의 30% 정도가 “피난소가 만원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고 대답, 피난시설 부족이 심각하다는 점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한편 지진으로 돌과 흙더미에 묻힌 승용차에 갇혔다가 92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두 살배기 미나가와 유타군이 수시로 엄마를 찾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타군은 안정을 찾은 뒤 “엄마 언제 와. 엄마 병원에서 죽어 버렸어?”라고 묻거나 자주 큰소리로 울고 있다. 또 “왜 이렇게 어두워.”라고도 해 심리 치료를 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이헌재 부총리“내년 하반기 7조~8조 규모 뉴딜사업”

    이헌재 부총리“내년 하반기 7조~8조 규모 뉴딜사업”

    한사코 경제위기가 아니라던 정부도 내심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헌재 경제부총리도 “시간이 얼마 없다.”며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이 부총리는 지난 주말 기자들과의 정책세미나에서 “내년 중반이 경제 고비”라며 이를 돌파할 밑그림을 밝혔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해법은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하반기 민자(民資) 뉴딜’이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내년에 1%포인트가량의 성장률 하락 요인이 있는 만큼 5% 성장을 유지하려면 인위적인 ‘1%포인트 보강’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국내총생산(GDP) 1% 규모, 즉 7조∼8조원의 ‘뉴딜적 종합투자계획’이다. 정부는 연기금 등 연간 40조원 이상의 돈이 투자로 흘러들어가지 못한 채 저축 상태로 머물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이 돈을 ‘뉴딜’로 끌어들일 작정이다. 하지만 뉴딜사업은 아무리 서둘러도 내년 하반기에나 삽을 뜨게 된다. 상반기 공백은 올해처럼 돈(재정)을 앞당겨 풀어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이대로 가면 내년 중반 이후 고비를 맞을 수 있다.”며 “정책은 타이밍과 투입량이 중요한데 내년 중반이 바로 (정책을 투입할)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가 이례적으로 ‘고비’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경제를 걱정한 데는, 최근 받아본 보고서 한 건도 크게 작용했다.‘고소득층 소비동향’을 은밀히 분석한 이 보고서는 내년에도 ‘부자들의 지갑열기는 기대 난망’이라는 결론을 담고 있었다. 재정경제부 이승우 경제정책국장은 “(부자들의 소비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정부라도 적극적으로 돈을 써야 한다.”면서 “일본이 100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은 여러차례에 걸쳐 찔끔찔끔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펌프물을 끌어올릴 때처럼 한번에 마중물을 확 부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혀 재정적자폭의 확대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뉴딜사업 규모는 ‘민간자본 7조∼8조원’에 ‘α(재정)’가 얹어져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채수익률에 0.3∼0.5%포인트를 얹어주는 미끼로 민간자본을 7조∼8조원이나 유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간이 걸리는 건설공사의 특성상, 내년 하반기에 효과가 나타날지도 불확실하다. 시간에 쫓겨 자칫 노인정 난방공사처럼 ‘무늬만 뉴딜’로 흐를 공산도 높다. 재경부는 중앙은행에 금리 추가인하도 집요하게 요청할 방침이다. 위기때마다 저력을 발휘하는 우리 국민 특유의 ‘근성’(resilience)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부총리는 “궁지에 몰릴수록 더 강하게 튀어나오는 국민성”이라면서 “내년 경제를 걱정하면서도 낙관하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조사기자協 세미나 가져

    한온자(한국경제신문 조사자료부장) 한국조사기자협회장은 지난 28∼30일 경북 울릉호텔에서 ‘언론사 콘텐츠의 효율 극대화 방안’을 주제로 제35차 전국 일간신문·방송·통신 조사기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 체외인공심장 응급환자 살렸다

    국내 의료진이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체외 박동형 생명구조장치(TPLS)’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한 심인성 쇼크 환자 2명을 소생시켰다. TPLS는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에게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일종의 ‘체외 인공심장’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유사한 기기가 개발됐으나 이를 이용해 응급환자를 구한 보고 사례는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팀은 최근 심인성 쇼크로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2명의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TPLS를 이용, 심폐기능을 유지하도록 한 뒤 관상동맥 수술을 통해 심장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진은 “환자 중 1명은 심실성 빈맥으로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혈압이 40㎜Hg까지 떨어져 사망 직전의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의료진이 환자의 대퇴정맥에 TPLS의 혈액 공급관을 넣은 뒤 기기의 인공폐로 산소를 흡착시킨 혈류를 강제 순환시켰다.”며 “이런 조치 후에 관상동맥 촬영 등 필요한 검사를 거쳐 무사히 스텐트 시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료팀이 사용한 TPLS는 서울대의대 의공학교실 민병구 교수팀이 지난 2월 처음 개발해 전국의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종합병원과 구급차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의 허가를 얻은 제품이다. 연구팀은 이번 시술 결과를 오는 11월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심장 관련 국제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1세기 한·일 상생 문제’ 세미나

    홍윤식 동국대 일본학연구소장은 30일 학교 다향관에서 ‘21세기 한·일간의 상생을 위한 제문제’를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 日, 기적에 ‘환호’ 비보에 ‘눈물’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니가타현 주에쓰지진이 6일째를 맞은 28일 일본 열도는 여진공포 속에서 휴먼드라마에 온통 시선이 쏠려 희비 쌍곡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날 지진 산사태 현장에서 92시간 만에 두살배기 미나가와 유타군이 바위와 토사의 보온효과 등 ‘기적의 조건’에 따라 극적으로 구조돼 1억 2000만 일본인들이 환호한 바 있다. 유타군은 구조 이틀째인 이날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아 탈수증과 저체온증이 해소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여 열도에 기쁨을 선사했다. 유타군은 이날 아버지(37)·의료진과 건강하게 말도 주고받았다. 반면 전날 모친(39)이 숨진 채로 수습된 데 이어 유타군의 누나 마유(3)양도 이날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인들의 눈물 샘을 적셨다. 구조대는 이날 정오 직후 마유양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철야로 진행한 구출 작업을 중단했다. 현장의 의사는 “다리를 만져보니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는 수직으로 처박힌 차체의 맨 아랫부분이 돌더미에 눌리면서 끼여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날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쓴 아슬아슬한 구조작업이 이뤄져 유타군을 살려낸 구조대원들의 활약상도 부각됐다. 유타군을 구조할 당시 현장에서는 1차 지진 때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거대한 바위들이 여진 때마다 흔들려 TV생중계를 보던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특히 1995년 1월 한신대지진 이후 대형 지진재해에 대비해 설치된 124명 규모의 재난구조대 중에서 17명이 유타군 구조현장에 파견돼 맹활약한 것도 찬사를 받았다. 지진 6일째를 맞았지만 여진경고도 여전하다. 기상청은 이날 “앞으로 3일이내에 진도 6강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20% 정도”라며 엄중 경계를 요구했다.23일 진도 6강의 첫 지진이 일어난 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진도 500회를 넘어섰다. 안타까운 사망소식도 이어졌다. 지진 이후 줄곧 차내에서 피난생활을 하던 48세 주부가 과로성 스트레스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이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진 피난생활 중 차내에서 숨진 사람도 3명이 됐다. taein@seoul.co.kr
  • [종교플러스] 강증산 탄생 134주년 성탄치성

    증산도(종도사 안운산)는 새달 1일 오전 10시 대전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에서 강증산 상제 탄생 134주년 성탄치성(聖誕致誠)을 봉행한다.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 제물진설, 성탄대치성 봉행, 도첩수여, 종도사 도훈 등 순서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기념 학술세미나가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증산도 사상연구회 주최로 열린다.
  • [산하기관 탐방] 고양선인장시험장

    [산하기관 탐방] 고양선인장시험장

    “세계 유일의 선인장시험장 이라고요. 선인장의 나라 멕시코에도 이런 전문시험장은 없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산하 고양선인장시험장(장장 김순제 연구관·47)은 접목선인장 세계 최대 수출국인 우리나라 선인장 산업의 중심이다.7명의 연구직을 포함한 11명의 직원이 국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신품종개발과 재배법,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를 통한 마케팅까지 맡고 있다. 국내 최대로 선인장의 땅 미국 애리조나 인디언부터 중국·터키·대만·인도 등 외국과 국내 화훼농, 화훼 전공 대학생과 일반인 등이 연간 1만명 이상이 견학과 관람을 위해 찾아온다. 1995년 국내 최대의 화훼고장인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6400여평에 문을 열었으며 종묘배양실 등 연구·관리동 550평과 유리온실 450평, 비닐하우스 1500평을 갖췄다. 지금까지 비모란·산취·소정 등 30개의 신품종을 개발, 매년 2만여주를 농가에 보급했다. 지난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가시가 부드러워 만져도 상처가 나지 않는 ‘순정’을 육성해 냈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해 꽃이 많이 피고 향기가 나는 다화성·방향성 선인장 로비비아(Lobivia) 품종을 개발했다. 시험장 연구진의 노력으로 선인장 상품화 재배역사가 30년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기술과 물량면에서 세계 최선진국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국내 선인장 농가는 지주목인 삼각주 선인장에 비모란을 합체시킨 접목 선인장 408만달러어치를 네덜란드·미국·캐나다·호주·독일·대만 등 19개국에 수출했다. 이는 세계 물동량의 70% 이상, 우리나라 화훼 전체 수출액의 11%에 달한다. 특히 선인장은 막대한 로열티나 수입원가를 부담해야 하는 장미나 백합 등 구근류에 비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시험장 포장엔 350여종 1만여주의 다양한 선인장이 연구용으로 재배된다. 그중엔 몸체가 원형이 아닌 원통형이나 장갑형을 이루거나 녹색에 황금색이 섞인 특이한 색채를 갖춘 것, 가시가 없고 마약성분이 함유된 로포포라(Lophophora) 등 희귀·돌연변이 선인장들도 있다. 선인장시험장은 ‘부르는 게 값’인 돌연변이 선인장의 증식을 위해 경희대 생명공학연구팀에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 연중 무휴로 개인과 단체 무료관람이 가능하고 단체의 경우 연구원의 현장 설명도 들을 수 있다.(031)229-6171∼8. 글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30일까지 안산벤처박람회

    국내외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산벤처박람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여성복지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안산시와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20개 업체와 국내 업체 등 모두 8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주행사장인 단원전시관 1관과 3관에는 나노·바이오관, 소프트웨어관, 전자통신관, 창업보육관, 지역특화관, 해외기업관, 신기술이전 및 종합상담관 등 7개 전시관이 설치되며 의료기기, 초음파마사지기, 무선조정 산업용 무인비행기 등 첨단 기술제품도 전시된다. 또 단원전시관 2관에서는 산업디자인 공모 작품전시회, 애니·캐릭터 공모작품전시회가 각각 열리며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 경기테크노파크에서는 성공벤처사업가 초청강연, 창업지원 세미나,IT기술 육성방안 포럼 등이 열린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개신교 ‘종교개혁 주간’ 행사 풍성

    10월 마지막주 ‘종교개혁주간’을 맞아 개신교계에 관련 행사가 풍성하다.‘종교개혁주간’이란 루터가 이른바 95개조의 반박문을 발표한 1517년 10월31일을 종교개혁의 시발로 삼아 제정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1960년대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가장 먼저 국제기독교성지연구소는 29일 오전 10시 대한성서공회 강당에서 김의환 칼빈대 총장을 초청,‘왜 종교개혁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나, 그리고 오늘은’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16세기 종교개혁 상황과 내용에 비추어 오늘날 한국교회의 책임과 역할을 점검하기 위한 행사다. 같은 날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강당에서는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등 4개 기독교 여성단체가 모인 가운데 ‘교회개혁을 촉구하는 기독여성 간담회’가 열려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활동상을 점검하게 된다. 이어서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개신교계 인터넷신문인 뉴스앤조이는 30일 오후 6시 서울종로5가 정림빌딩 강당에서 ‘2004 회복과 소망의 한마당’주제의 교회개혁연합제를 개최한다. 지역놀이패 ‘신명나게놀자’공연, 새길·성터·언덕교회 등 교회들의 특송, 한국교회개혁을 위한 기도회,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와 청년성서연구원은 새달 6일 오후 3시 서울창천동 성터교회에서 ‘종교개혁의 역사와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주제로 2004 종교개혁 토론회를 연다. 박삼영 새길교회 목사와 양진일(청년성서연구원 연구실장) 목사가 각각 ‘종교개혁의 역사와 정신’과 ‘한국교회의 개혁과제와 제안’을 발표한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패션+α]

    ●FIK(코오롱패션연구원)은 이탈리아 패션스쿨 ‘도무스 아카데미’와 제휴, 유럽형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도무스의 교수진이 연 2∼3회 교환 강의를 하며 다양한 세미나를 열 계획.FIK를 졸업하면 도무스 입학시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도무스는 석사학위 과정의 국제디자인대학원이다.02-3701-6766∼6771. ●㈜에리트베이직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4년 중국 평화의 깃발 사생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현지의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교복 6만벌을 기증했다. 회사측은 28일 교복 품평회 및 설명회를 갖고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 ●한샘은 라텍스 매트리스 ‘한샘 노뜨’를 선보였다. 은사로 만든 매트리스 커버로 항균·탈취 기능이 우수하다. 천연 양모솜과 섬유 사이에 구멍을 내 공기흐름이 원활한 에어홀솜을 사용해 보온·보습성이 뛰어나고, 습기가 생기지 않아 집 진드기 등의 해충서식을 방지한다.69만 9000∼129만원(퀸사이즈 침대 기준). ●트라이엄프는 고급 브랜드 ‘벨리제르’의 신상품을 내놓았다. 여신을 주제로 디자인한 추동신상품은 멀티 컬러 자수를 사용해 화려하고 여성적 섹시함을 강조한 게 특징. 브라팬티 세트가 22만∼26만원대.080-022-2411. ●미니골드는 고급 시계 ‘체스’ 출시를 기념해 11월13일까지 체스 골드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실버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가죽밴드 두 종류.20만∼30만원선.080-356-0123. ●코리아나는 에델바이스, 수련 등 꽃성분과 신선한 푸제아향의 남성 전용 화장품 ‘디벨로 엑시트’ 스킨·로션 2종세트를 출시했다. 시판 화장품 전문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각 1만 8000원. ●색조전문브랜드 클리오는 풍성한 볼륨감을 주는 립글로스 ‘섹시샤인 립스’를 선보였다. 발색력이 뛰어나 생생한 색상의 촉촉한 입술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 비타민E와 UV필터를 함유해 입술을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레드·핑크·베이지 등 6가지 색상.1만 4000원.080-080-1510.
  • 남산 옛 안기부터 유스호스텔 변신

    서울 중구 예장동 산 4의5 남산공원내 옛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건물이 2006년 3월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시정개발연구원 청사와 서울문화재단 사무실 등으로 써온 이 건물(조감도)을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 7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7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지만 기존 기관들이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감안하면 17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인다. 남산 경관을 살리는 방향으로 건물 용도를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청원에 따라 많은 비용지출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와 사업자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부지 5210평에 지상 6층 연면적 1972평 규모의 유스호스텔에는 동시에 3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인,4인,6인실 등 모두 67실의 숙박시설과 취사실, 강당, 회의실, 세미나실, 실내체육활동장 등이 들어선다. 현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세들어 있는 시립 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이곳으로 옮겨올 계획이다. 옥외에는 야외 다목적 활동장 등 청소년과 여행자를 위한 문화·체육활동시설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현재 건물을 사용 중인 시 소방방재본부, 문화재단 등은 내년 6월말까지 다른 곳으로 옮기되 지하 1층의 벙커는 없애지 않고 종합방재센터로 활용키로 했다.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를 거쳐 국가정보원으로 간판을 바꿔 단 이 건물이 갖는 역사성을 고려해, 표석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태옥 체육청소년과장은 “서울유스호스텔은 서울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남산공원에 위치한 데다 교통도 편리해 국내외 청소년과 외국인 여행자들이 값싸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내에는 강서구 방화동 801 국제청소년센터(드림텔)와 송파구 방이동 88의 8 서울올림픽파크텔 등 유스호스텔이 2곳뿐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케이블방송협회 28일 정책세미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추계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상윤 경남대 교수(지방분권 활성화와 케이블TV 지역채널의 역할), 심상민 호서대 교수(케이블TV 콘텐츠 차별화 전략), 임영철 변호사(한국의 의무 재송신 채널정책 현황과 개선 방안)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지정토론자로 노웅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권혁남 전북대 교수, 이영주 미디어연대 위원장, 김귀진 제주SO 국장, 조은기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쪽지 통신]

    ●육군사관학교 27일(수) 육사 화랑연병장과 서울과 경기, 인천권 전 지역 초등학교에서 ‘제16회 화랑대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4∼6학년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 참가할 수 있으며, 군과 관련된 창작품이나 학교 정경을 수채화로 그린 작품을 내면 된다. 대상과 특상, 금·은·동상 입선, 단체우승, 지도교사상 등 120여명에게 시상한다. 참가하려면 26일(화) 오후 5시까지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서를 보내야 한다.(02)2197-6121∼3. ●김영사(www.gimmyoung.com) 전업주부가 두 아들을 특목고에 보낸 경험담을 엮은 ‘보통엄마의 특목고 성공기’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큰 아들은 대일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에, 둘째 아들은 한성과학고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진학시킨 ‘보통 엄마’ 이희자씨의 교육법을 소개했다.9900원. ●한국청소년상담원(www.kyci.or.kr) 26일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학교밖(학업 중단)청소년의 이해 및 개입 방향’ 세미나를 연다. 학교밖 체험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체험 사례와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사례를 들을 수 있다.(02)2253-9344. ●온라인교육 전문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최근 고1·2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신 대비 기출문제 내려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고, 광남고 등 40여개 고교의 학교별 기말고사 기출문제를 내려받을 수 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의 ‘고 1·2 내신대비 영역별 학습법’도 소개한다. 고3생만 대상으로 제공하던 최근 6개년간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 내려받기 서비스도 확대, 고1·2생을 대상으로 최근 3년 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이버교육학회 다음달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1회 교육부장관배 전국 초등학교 e러닝 체험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단체전 및 개인전과 일반부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경기 진행방식은 초등부 단체전의 경우 본선에 진출할 220개의 지역별 대표 학교를 선발하는 ‘지역 예선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으로 구성된다. 단체전에서는 초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학교간 승부는 각 학교 학생들의 승점을 모두 합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전은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개인 참가자 16명을 뽑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 기간 동안 학습 커뮤니티를 구성해 영어문제를 더 잘 풀기 위해 문제분석과 학습독려, 활발한 상호작용, 온라인 공부모임 등을 얼마나 활용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중학생 이상 학부모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일반부는 개인전으로만 치러지며 영어 상식문제를 퀴즈로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에듀넷(www.edunet4u.net)이나 대회 공식 홈페이지인 사이티넷(www.cyti.net)에서 하면 된다. 학교별 단체 참가신청은 팩스(02-3424-2995)로도 받는다.(02)780-8062.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교육센터 대표 모튼·프로그램 담당 마토스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교육센터 대표 모튼·프로그램 담당 마토스

    |알링턴(미 버지니아주) 이도운특파원|“18세부터 98세까지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의 성인교육센터 최고책임자인 마이클 모튼과 프로그램 담당자인 라울 마토스는 “교육은 학교를 떠난 뒤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어른들이 젊은이들보다 훨씬 진지한 학생들”이라고 강조했다. 성인교육이 왜 중요한가. -우리의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주민들이 직업을 찾도록 교육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꼭 공식적인 학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평생 배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인들은 17세가 되면 K12(유치원에서 12학년, 즉 고등학교 3학년)를 마친다. 대학에 가지 않는 18세부터 98세까지의 교육은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성인들은 60,70세가 돼 은퇴하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학생교육과 성인교육의 차이는. -학생은 학교에 의무적으로 가야 하지만 성인들은 자기가 좋아서 또는 필요해서 이곳에 온다. 학교와 이곳 양쪽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이곳에서 수업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모두가 열심히 배우려 하기 때문이다. 또 교재만 해도 학교에서는 정해진 것을 써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강사가 꼭 필요한 것을 직접 제작한다. 요즘 인기있는 강좌는. -취미나 재미로는 요리와 목공이 인기가 좋다. 직업과 관련해서는 역시 컴퓨터와 영어 등 언어다. 최근 들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라틴어 등이 새로 개설됐다. 언어의 경우는 세계 여행을 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있다. 또 집값이 뛰면서 주택금융 관련 강좌에도 관심을 보이고, 취업난 때문인지 컴퓨터로 이력서를 작성하는 수업에도 사람이 늘고 있다. 컴퓨터 게임은 심혈을 기울여 개설했는데 별로 인기가 없었다. 아마 성인들이어서 그런 것 같다. 프로그램은 얼마나 자주 바꾸나. -우리 센터는 1년에 4개월씩 3학기의 강좌가 있다. 학기가 바뀔 때마다 프로그램도 조금씩 바뀐다. 학생들이 기준인원보다 등록을 적게 하면 강좌가 취소되고, 특정 수업을 개설해달라는 요청이 많으면 이를 수용한다. 최근에는 이 지역에 몽골인이 늘어나면서 몽골어 강좌도 생겼다. 우리 센터에만 몽골 학생이 300명가량 된다. 보통 한 학기마다 20%는 바뀌는 것 같다. 강사는 어떻게 충원하나. -우선 학교 선생님들이 계시고, 상공회의소에서 기업 관련 강좌를 맡아준다. 또 지역에서 뜻있는 분들이 여러 수업에 자원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통해서도 강사를 구한다. 필요 예산은 어디서 충당하나. -각 강좌의 수업료는 강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비용으로 설정돼 있다. 대부분 선생님들의 강의료이다. 건물유지와 전기, 수도 등 관리비는 알링턴의 학교들로부터 지원받는다. 학교들은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그런데 알링턴 주민 가운데 K12 학생이 있는 가정은 12%뿐이다. 따라서 학교가 나머지 88%를 위해 재정을 분담하는 것이 이치에도 맞는다. 한국에서 이같은 성인교육 제도를 만든다면 정부와 지역, 학교, 기업 가운데 누가 주도권을 쥐고 추진하는 것이 좋겠나. -한국의 교육현장을 잘 알지 못해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누구든 의욕과 동기를 가진 쪽이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누가 됐든 ‘학교 시설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새로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다. 같은 시설에서 낮에는 학생들이, 밤에는 부모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겠는가.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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