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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논술’ 해법 나올까

    2008대입 논술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학가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대 등 2008대입에서 논술을 치르는 전국의 45개 대학은 이달 말 서울에서 올바른 논술 출제 방향에 대한 워크숍을 가지기로 했다. ●내년 3월내 대학별 논술예시 문항공개 박제남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인하대)은 5일 “수도권 대학들은 물론 부산대와 경북대 등 논술을 전형요소로 둔 전국 45개 대학 공동으로 고교 2·3학년 부장교사나 논술지도교사, 관심 있는 학부모들을 모시고 바람직한 논술출제 방향과 이에 따른 효율적인 지도방안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논술을 치르는 모든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학부모와 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첫 자리여서 주목된다. 대학들은 이를 토대로 내년 3월 안으로 대학별 논술 예시 문항을 공개한다. ●10일 고교·대학 입시 관계자 협의회 구성도 오는 10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고교·대학 입시관계자 협의회가 구성된다(서울신문 10월28일 보도). 협의회는 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외대 입학처장과 대구 상인고, 서산 서령고, 서울 성보고·잠실고, 영광의 해룡고, 강화의 강화고 진학담당 교사가 위원으로 들어간다. 논술고사 출제방향과 적정 난이도를 논의하게 된다. 이밖에 각 대학별로도 논술 지도교사 연수·세미나 개최, 고교 교사들의 논술문제 검토위원 위촉 등 다양한 논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대는 사범대 주관으로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 여름방학까지 일주일가량 일정으로 네 차례에 걸쳐 교사 논술연수를 실시한다. 참여 인원은 인문계와 자연계 100명씩 모두 800명.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성대의 경우 학부대학 주관으로 매학기마다 논술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수들이 출제한 논술 문제를 인문·자연계 교사 1명씩 검증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문제 출제에 현직 교사를 참여시키려고 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경희대도 대학에서 출제한 논술 문제를 고교 교사들이 검토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하대의 경우 12월 중에 고교 2·3학년 부장교사들을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수도권 학생들을 위한 논술캠프도 준비하고 있다. 박 입학청장은 “지방학생들을 위해서는 학교 홈피에 논술동영상을 올리고 교수들이 일선 고교 방문 특강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1960년대 日미나마타병 생생한 증언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 등은 귀에 익은 환경이슈다. 그러나 다가가려니 뭔가 공허하다. 워낙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문제여서 피부에 쉬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당장 ‘발 밑의 문제’를 돌아보자.”고 주문하는 번역서가 발간됐다. 대상은 ‘수은(Hg)’이다. 하라다 마사즈미 박사를 비롯해 1960년대 일본 미나마타병의 산 증인들이 펼쳐낸 생생한 체험담을 한국환경보건학회가 ‘미나마타학(學)-끝나지 않은 수은의 공포’란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했다.수은은 우리나라에서 ‘지금, 당장’ 불거져 있는 문제다. 일반 국민의 혈중 수은 농도가 선진국의 5∼8배에 이르렀고, 조산·저체중아 출생 같은 부작용도 이미 드러나고 있다. 대학서림 펴냄,425쪽,1만 2000원.
  • 통일문제 학술세미나 개최

    남북문화교류협회(회장 이배영)는 6일 오후 2시 연세대 동문회관 대회의장에서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제10차 통일문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 이미나등 5명 1R ‘톱10’ 굿샷

    루키 이미나(25·KTF) 등 한국 선수 5명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첫 날 ‘톱10’에 포진, 태국-한국-일본으로 이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아시아 투어 ‘싹쓸이’ 전망을 밝혔다. 한국 선수가 미즈노대회 정상에 서면 한국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최다인 12승을 달성한다. 이미나는 3일 일본 미에현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13번홀(파5)에서 이글 등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레이첼 헤더링턴(호주)과 4타차. 송아리(하이마트), 유선영, 김영(신세계), 박희정(CJ)도 역시 3언더파 공동 6위를 마크했다. 대회 6연패를 노리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14번,15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1언더파 71타로 부진했다. 대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소렌스탐은 장정(기업은행), 안시현, 전미정, 조령아(농수산홈쇼핑), 신현주(하이마트) 등과 공동 27위를 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태원 SK회장의 ‘도이모이 예찬’

    최태원 SK회장의 ‘도이모이 예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사랑을 잠시 접고 베트남으로 날아가 ‘도이모이 예찬론’을 폈다. 도이모이는 베트남말로 개혁 개방을 뜻한다. 예찬의 밑바닥에는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할 테니 잘 도와달라.’는 사업적 주문이 깔려 있다. 그룹 최고경영자(CEO) 20여명과 베트남에서 합숙 세미나를 갖고 있는 최 회장은 2일 하노이에서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구상을 밝혔다. 최 회장은 먼저 “베트남 정부가 도이모이 정책을 편 결과, 최근 10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7%를 웃돌고 있다.”며 경이적인 성장 속도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에 대한) 투자확대를 매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K는 베트남에서 휴대전화 서비스에 이어 주유소 사업을 모색 중이다. 최 회장은 응웬떤중 총리에게 “그룹 CEO 세미나 장소를 굳이 베트남으로 정한 것도 베트남의 미래 가능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산불방지 정부·지역·기업 공조를”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500여건의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3배가 넘는 440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다. 이에 따라 단순히 산불을 진화하는 데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산불방지를 국가적인 정책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산불이 갈수록 대형화돼 해마다 엄청난 피해를 남기는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일 서울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린 ‘산불방지 중기기본계획 검토와 산불방지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산불방지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세미나는 한국정책과학학회와 강원대, 산림청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는 기존에 산불방지를 장비와 시설확보 등 좁은 시각에서 바라보던 데서 벗어나 산불진화체계의 개편과 지방 및 중앙의 업무 조정 등 조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려 했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를 가진다. 발표자로 나선 한성대 이창원 교수는 “정부가 해마다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해왔음에도 계속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막대한 재산 및 문화재 피해가 생기고 있는 만큼 이제는 산불이 진화된 뒤 대책마련에 나서는 것에서 정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시행을 위해 산불방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불방지의 중장기 비전으로 산불방지의 시스템 과학화와 체계화·전문화 등을 앞세워 시스템 강화, 지휘체계 개선, 산불 연구 및 교육훈련 내실화, 각종 법률 정비 등을 추진한다면 국민 중심의 산불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체 산불의 50%가 입산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만큼 일반 국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강원대 이시영 교수는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원도는 산악지역이어서 진화가 어렵고,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산불이 많으며, 지역별로 기후가 달라 확산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개선책으로는 산불이 일어난 뒤 30분 이내에 초기진화를 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산불확산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연구와 내화수림대 조성과 간벌, 가지치기 등 적극적 숲관리 정책도 곁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지대 임승빈 교수는 “기업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파트너십을 살려 ‘1산 1기업 산지키기 운동’을 펴나가는 방법으로 기업에 사회적 책임성을 부여해 주민 위주의 산 관리가 갖는 한계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나라 빅3 ‘강연 경쟁’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들의 ‘강연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당내 대선후보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반도 대운하’를 앞세워 표밭 훑기에 나선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크고 작은 단체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초청 강연을 통해 본격 대선행보에 나서면서 ‘빅3’의 경쟁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대북특사 수용 시사… 강한 리더십 부각 1일까지 국정감사에 전념해온 박 전 대표는 2일 서초포럼 초청으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북핵과 안보’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룡·이경재·김기춘·이한구·최경환·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당내 친박(親朴·친 박근혜) 성향의 의원 25명이 참석, 대선 캠프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지난 2002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하면서 국군포로 송환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던 일화를 소개한 뒤 “지금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북특사 요청이 있을 경우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는 이어 “아무리 좋은 설계도면을 갖고 있더라도 지진으로 흔들리는 땅 위에서 집을 지을 수 없듯이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바로 설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이 전 시장의 ‘경제대통령론’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의 강도는 훨씬 강해졌다. 박 전 대표는 “북핵 문제로 나라는 위기에 빠지고, 국민들은 안보를 걱정하는데 정부·여당의 최대 화두는 우습게도 정계개편이라니 기가 막힌다.”며 “지금 정계개편 운운할 때냐.”고 몰아세웠다.●정책이슈로 승부… 몸 낮추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온 이 전 시장은 최대한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전날 강원지역을 방문해 ‘강원 표심과 불교계’ 공략에 나선 이 전 시장은 이날 호남대 특강과 영산강학술심포지엄 행사에 참석, 영산강-섬진강-금강 등의 물길을 잇는 ‘ 호남운하’ 구상의 구체적인 윤곽을 처음으로 밝혔다. 지난달 유럽 3개국 방문 때 내륙운하 건설계획을 밝혔지만 호남운하 구상의 윤곽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북핵문제,‘일심회사건’, 정계개편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4000명 규모의 당내 지지자 산행대회를 전격 취소한 것도 ‘몸 낮추기’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무리한 ‘세 과시’를 통해 다른 주자들의 협공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 이사장 맡아 손 전 지사는 오는 6일 자신을 지지하는 외부 인사들을 주축으로 설립될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세미나에 참석, 대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은 미래재단에는 그를 지지하는 정계와 학계 인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손 지사는 이날 대선후보로서의 정치적 비전 제시와 함께 북핵문제·정계개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중계석] 한국경제 지뢰밭 위에 있다/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1일 능률협회 주최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2007년 경영환경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나라 안팎으로 볼 때 한국경제는 지뢰밭 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기업은 경영 초점을 리스크 관리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전무의 이날 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미국 경제의 경착륙과 북핵 문제의 악화가 내년 경제성장에 미칠 2대 난기류다. 지난 4∼5년간 세계 경제는 미국이 초저금리에 기반한 내수 소비를 통해 이끌어왔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미국 경제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재정·경상적자는 이미 1조달러에 이르렀기 때문에 더이상 확대될 여지가 없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률의 과잉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미국 주택 버블의 붕괴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지는 게 지표상으로 확인되면 달러화 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경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4.3%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더 공감대를 얻고 있으며 이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도 4%이하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환율은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압력에도 홍콩 달러 환율 이상으로 위안화를 절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평균 925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국내 소비는 구조조정을 완료한 카드사에서 대출을 확대해 국내 소비가 최근 1년간 늘었지만 소득·자산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신장되기는 어렵다. 다만 수출은 긍정적인 예상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동 등 제3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건국 이래 최대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Metro] 성남 유학전문 자료실 설치

    성남시가 운영하는 시립도서관에 유학전문자료실이 조성됐다. 시는 31일 중앙문화센터 분당 분관내 문헌정보실에 유학전문자료실을 마련,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유학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체계를 도입, 자료검색 시간이나 이용시간을 크게 줄여 준다.또한 해외유학에 필요한 일반도서 및 연속간행물, 비도서, 각국 문화원에서 발간되는 유학 관련 자료가 통합 비치돼 있고,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등 200여권의 신간 유학자료와 나라별 유학기관을 통해 수집한 300여점의 관련 자료가 비치돼 있어 한눈에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유학 관련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고령화 사회’ 한·일 합동 세미나

    신연숙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은 2∼5일 일본 오사카 하야트리전시호텔에서 ‘고령화 사회와 삶의 질’이란 주제로 2006 한·일 합동 세미나를 갖는다. 마쓰다 마사노부 일본 내각부 참사관이 ‘일본의 개호보험과 고령자의 삶’, 정호선 SBS 기자가 ‘한국의 노인수발보험제도-미래 효도보험’, 아사히 신문사의 고시무사 기요코가 ‘고령화 사회와 여성언론인’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 한국교통硏 개원20주년 세미나

    한국교통연구원(원장 강재홍)은 1일 오후 2시30분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에서 교통부문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 개원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 세계를 비벼라… ‘전주비빔밥’ 中 1호점 개설

    세계를 비벼라… ‘전주비빔밥’ 中 1호점 개설

    맛의 고장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 비빔밥’이 세계로 뻗어 나간다. 전주시는 일본, 중국 등에서 한류열풍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주 비빔밥’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까지 진출시킬 방침이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선호하는 비빔밥으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1단계 포석이다. ●세계로 간다 한국전통발효식품협회와 전주 가족회관은 내년 초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전주비빔밥 판매점 1호점을 개설한다. 이 판매점에서는 콩나물, 고사리 등 나물 위주의 전통 전주비빔밥과 해물, 햄, 김치, 불고기를 넣은 새로운 비빔밥 10여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가족회관은 또 일본 도쿄에서 합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빔밥 판매점 외에 다른 한 곳에 개설을 추진 중이다. 전주비빔밥의 해외판매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 1곳, 가나자와시 2곳 외에 3∼4곳이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설립될 예정이다. 전주비빔밥을 냉동식품으로 개발한 전주비빔밥㈜도 일본과 중국에 매년 75만명분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사업 초기 10만∼20만명분 수출에 그쳤으나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춘시 중이실업유한공사와 공동으로 현지에 전주비빔밥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전주 비빔밥 국제화를 위해 해외판매점을 개설하고 있다.”면서 “중국내 다른 지역과 북미지역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비빔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야채와 고기가 적당히 배합된 ‘웰빙식품’이란 인식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맛의 비결은 28년간 전주비빔밥을 연구하고 만들어온 김연임(69·가족회관 대표)씨는 “비빔밥은 한우사골 육수로 지은 흰 밥에 정성 들여 손질한 신선한 재료와 전통고추장을 넣어 비비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라며 “양념을 아끼지 않는 전라도의 후덕한 인심과 손맛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월 일본 도쿄 미스코시 백화점에서 일주일간 비빔밥 행사를 할 때 일본인들로부터 맛이 좋고 한꺼번에 많은 야채와 탄수화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일등식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빔밥은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미나리, 도라지, 황포묵, 잣 등 20∼25가지의 각종 재료와 육회, 계란, 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어 함께 비비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각종 영양소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게 해준다. 전북대 차연수(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비빔밥은 에너지 함량이 500∼600㎉로 적당히 낮고 한 끼 식사로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해 주는 균형식”이라며 “비타민 A,C와 섬유소 함량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건강식으로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에는 가족회관, 성미당, 한국집, 한국관 등 20여개 비빔밥 전문점이 성업 중이며 서울 등 대도시에도 분점을 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사도 놀란 ‘공부하는 회장님’

    강사도 놀란 ‘공부하는 회장님’

    “그룹 총수중에 그렇게 말 잘하고 똑똑한 이는 처음 봤다.” 재정경제부 박병원 차관이 SK그룹 최태원(46) 회장을 두고 한 말이다. 최 회장이 요즘 ‘공부하는 회장님’으로 변신했다. 고위 경제관료를 초빙해 ‘과외’를 받는가 하면, 해외 현장학습에도 여념이 없다. 최 회장은 얼마 전 그룹 사장단 회의에 박 차관을 특별 초청했다. 우리 경제의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정부 생각을 들려달라는 주문이었다. 박 차관은 평소 지론인 ‘한국경제 3적론’을 펼쳤다. 네건 되고 내건 안된다는 개방화 반대, 하향 평준화를 야기하는 고급화 반대, 자영업 체제를 오히려 위협하는 구조조정 반대세력이야말로 한국경제를 망치는 3대 주범이라는 주장이다. 최 회장은 박 차관의 ‘강연’이 이어지는 1시간 내내 침묵을 지켰다. 방을 옮겨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 최 회장의 말문이 갑자기 트였다. 박 차관의 주장에 공감하는 대목과 자신의 생각을 곁들여 조목조목 ‘경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박 차관은 “전에도 4대그룹 총수의 청와대 회동때 여러번 봤지만 (최 회장은)항상 말이 없어 최 회장이 그렇게 조리있게 자신의 견해를 잘 표현하는 줄 정말 몰랐다.”면서 “경제에 대한 내공도 상당했다.”고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평소 칭찬에 썩 후한 편이 아닌 박 차관이 최 회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을 보면 최 회장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SK그룹의 한 임원은 “(최 회장은)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젊어 (청와대 회동때)말을 아낀 것”이라고 각주를 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4대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한 40대다. 그래서인지 보폭도 상당히 역동적이다.30일에는 학습 장소를 베트남으로 옮겼다. 하노이와 호찌민을 오가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시작했다. 주제는 ‘자율과 진화를 통한 도전과 성장’. 토론 멤버는 SK㈜ 신헌철 사장,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과 김신배 사장,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 등이다.4박5일간 그룹의 글로벌 성장경영과 ‘TO-BE(중기 경영전략) 모델’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인다. 베트남에 정유공장을 지을 것인지 여부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에 앞서 27일부터 2박3일간 중국 베이징에 들러 ‘베이징 포럼’에도 참석했다. 다음달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SK㈜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생각나눔] 민간의보 가입자 병원비 더 내면 병원 덜 갈까?

    [생각나눔] 민간의보 가입자 병원비 더 내면 병원 덜 갈까?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가 병원비를 지금보다 더 내면 병원을 덜 갈까? 민간의료보험 개선안을 두고 보건복지부와 보험업계가 대립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물음이다. 복지부는 그렇다는 입장이고, 보험업계는 정확하게 검증해 보자고 맞서고 있다.30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손해보험협회에서 복지부의 민간의료보험 개선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복지부가 지난 24일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열어 민간의료보험의 보장 내역을 축소하는 안(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예컨대 병원비가 1만원 나왔다고 치자. 이 경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법정급여 부분은 현재 7980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640원을 부담하고 환자가 2340원을 낸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2020원까지 합해 환자는 4360원을 낸다. 환자가 민간의료보험 중 실손형에 가입했다면 실제 낸 돈 4360원을 보험사로부터 받는다. 복지부의 개선안은 민간의료보험이 국민건강보험중 환자가 부담하는 부분(법정본인부담금)을 보장할 수 없도록 하자는 안이다. 병원비가 1만원 나온 실손형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의 병원비를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640원, 환자가 2340원, 보험사가 2020원씩 나눠 내자는 안이다. 복지부는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면 병원을 자주 가게 돼 의료비가 늘고, 이것이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연결된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 2월 건강보험공단 주최 세미나에서 서울대 이진석 교수가 “민간의료보험 확대로 전체 국민의료비와 건강보험의 재정 부담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실손형 보험이 활성화되고 법정 본인부담금까지 보장하면 건강보험부담금이 최대 1조 7000억원까지 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이 교수가 쓴 논문인 ‘암보험이 암환자의 의료이용 및 의료비에 미친 영향’의 일부분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라며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인과관계를 밝혀 보자는 입장이다. 보험업계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악화는 보험료 내는 사람은 줄어드는 데 의료비가 많이 드는 노인은 늘어나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한다. 복지부의 이같은 구상은 지난해 서울신문(2005년 11월18일자) 보도로 윤곽을 드러냈다. 근 1년 이상을 끌어온 안에 대해 이제서야 보험업계가 뒤늦게 조직적인 대응에 나선 셈이다. 보험소비자연맹도 보험업계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만 움직이는 보험업계의 관행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험업계는 복지부의 안이 실현될 경우 국민들이 실손형 민간의료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었던 5500억원(2004년 기준)을 국민들이 내므로 의료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또 민간의료보험이 비급여만으로 구성된다면 특실, 선택진료 등 비급여 부문의 치료가 종합전문병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민간의료보험이 고소득자 전용 상품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도 민간의료보험을 비급여로 한정할 경우 비급여 진료를 더욱 부추겨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대형병원과 중소병원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저소득층에 쿠폰 형식으로 의료비를 보조하는 안을 마련 중이다. 보험업계는 법정본인부담금의 일정비율을 본인이 내거나 일정금액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만 보장하도록 하자는 절충안을 내놨다. 또 3∼4년간의 평가기간을 설정,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자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복지부는 “현재의 민간의료보험 상품 유형이 너무 다양하다.”며 이를 표준화하자는 안을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는 “소비자 보호장치는 필요하지만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실손형에 한해서만 정형화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상품약관을 복지부가 심사하겠다는 안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과 복지부의 이중 규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세기 사진예술 거장 만레이를 만난다

    20세기 사진예술의 최고 거장 만레이(1890∼1976)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규모 특별전이 개최된다. 또 지난 150년 사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11월4일부터 12월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2관에서 열리는 ‘만레이 특별전 및 세계 사진 역사전’은 지금까지 세계 예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레이를 조명하고, 사진 역사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다. 전시 작품 상당수가 작가가 생전에 직접 프린트하고,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는 빈티지 프린트(촬영 3년 이내에 인화한 것)로, 일부 빈티지들은 가격이 1억∼2억원에 달하는 등 작품 가격이 총 100억원대에 달한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MBC, 김영섭 사진화랑이 주최하고 서울시, 문화관광부가 후원한다. 만레이는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에 일어났던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운동의 중심인물로 활약한 인물. 사진이 가진 화학적 물리적인 기능을 통해 무의식 세계로부터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촉발시키는 작업을 했다. 따라서 그의 사진은 환상적이고 신비로우면서, 부드러운 정감과 유동적 리듬을 띠는 등 정서적 농도가 짙다. 솔라리제이션으로 불리는 네거티브 인화, 레이오그라피 등 획기적인 사진기법을 개발, 지금도 많은 사진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만레이 빈티지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알려진 ‘Kiki Odalisque(1925년)’‘Portrait of Valeatine Hugo(1933년)’ 등 10점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1980년대에 프린트된 작품 등 만레이의 대표작 120여점이 소개된다. 세계사진역사전은 1858년 세계 최초로 공중촬영을 한 나다르에서 몇 해전 타계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까지 유명 작가 65명의 사진 330여점을 소개한다. 이중 프랑스 사진가인 에티엔 카르자와 피에르 페티트가 촬영한 시인 보들레르와 음악가 바그너의 초상화는 140년 이상 지난 희귀 사진으로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이다. 이 밖에 브랏사이의 ‘커플’, 자크-앙리 라르티크의 ‘Simone’, 조엘 스턴펠드의 대형 컬러 풍경사진,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의 ‘라람의 움직임’, 밸로크의 뉴올리언스 창녀사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표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념해 알란사이악 퐁피두미술관 부관장(4일)을 비롯, 이경률(10일) 최봉림(17일) 박주석(24일) 진중권(12월2일) 전영백(12월8일) 등 미술 및 예술 관련 전문가들이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사진 컬렉션과 역사, 현대의 사진예술 등에 대한 강의를 갖는다. 또 4일 오프닝 특별공연으로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기타의 귀재’ 임정현이 ‘캐논변주곡’을 연주한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문의 김영섭사진화랑(www.manray.co.kr,02-733-6332).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도쿄서 ‘동북아 평화 모색’ 세미나

    |도쿄 이춘규특파원|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28일 일본 도쿄의 프레스센터에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양국 민간 차원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란 세미나를 개최했다.1987년 6월 민주화항쟁 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한·일 세미나에서 양국의 참석자들은 동북아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의 역할과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300여명의 양국 지식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재일 통일운동가 정경모씨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 민주화 운동과 통일방안 등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 작가 김석범씨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함세웅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들이 사는 이 지역 평화문제의 중요성을 공동의 관심 사안으로 환기시키고, 한·일 양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길을 찾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taein@seoul.co.kr
  • 임신중 아말감 치료 금물

    임신중 아말감 치료 금물

    ‘수은’은 기묘하고 야릇한 물질이다. 우선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이다. 고대 이집트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연금술을 떠올리면 신비감마저 감돌기도 한다. 금·은 같은 귀금속을 만들거나 불로장생의 영약을 제조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1950년대 일본의 미나마타병으로 수은은 그동안 감춰져 온 이면의 정체를 인류에게 드러냈다. 선천성 기형과 지능저하, 언어·운동장애 등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하는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이다. ●‘신비’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이런 수은이 최근 국내학계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다. 환경보건, 의학, 대기분야를 망라한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국민 혈중 중금속 실태조사’ 결과도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몫을 했다. 국내 성인의 핏속에서 독일, 미국 같은 선진국의 5∼8배에 이르는 수은이 축적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지난 27일 대한예방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화여대 하은희(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수은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노출 정도가 심할수록 조산아(37주 미만)를 낳을 위험이 3∼5배로 치솟고, 임신주수는 최고 5주 가까이 줄어들었다. 아이에게 직접적인 파괴력이 나타난 것이다. 하 교수는 “산모와 태아를 잇는 제대혈(탯줄혈액) 속의 수은은 납 같은 다른 중금속과는 달리 태반을 막바로 통과해 태아에게 곧장 흘러들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임산부 85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수은 농축에 영향을 끼치는 두 가지 주요 원인이 나타났다. 치과에서 아말감 치료를 한번이라도 받은 경험이 있는 산모는 혈액 1ℓ당 5.1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의 수은이 검출됐다. 그렇지 않은 산모(3.98㎍)의 1.3배 수준이다. 수은 농도는 아말감 치료 빈도와도 비례했다.2회 이하가 4.8㎍,3∼6회가 5.04㎍,7회 이상이 5.2㎍으로 높아졌다. 또 다른 요인은 익히 알려진 대로 생선 섭취량과 빈도였다. 임신 기간중 어패류를 한번도 먹지 않은 산모는 4.6㎍인 반면,1주일에 네 번 이상 먹은 산모는 8.3㎍으로 두 배가량 높았다. 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반 산모를 상대로 처음 규명한 것이어서 공중보건학적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임신 기간중엔 아말감 치료를 절대 받지 않도록 알리는 등 모자 환경보건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람의 궤적 역추적… 오염원 찾아내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승묵 교수팀은 같은 날 열린 한국대기환경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수은 오염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오염 비율이 얼마인지 등은 후속 연구과제로 남겨두었지만 상당 부분이 중국으로부터 유래한다는 학문적 증거를 국내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 서울에서 검출된 수은의 성분분석과 72시간 동안 바람의 궤적을 역추적하는 첨단분석기법을 통해 중국내 주요 산업지대가 진원지로 지목됐다. 이 교수팀의 서용석 연구원은 “올 봄 황사기간엔 네 차례 비가 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수은이 물에 녹아들었는데, 오염원 추적결과 다롄지역을 거쳐 상하이·항저우 등을 통과해 서울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승묵 교수는 “비단 황사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중국발 수은이 넘어오는 사실이 확인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중국발 수은은 국제사회에선 수 년전부터 핫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1∼절반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여타 국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곳은 미국이다. 지난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미를 바로 앞둔 상태에서도 “중국발 수은이 편서풍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 연안에서도 검출된다.”며 ‘시비’를 걸었을 정도다. 지난 8월 미국 위스콘신에서 열린 ‘국제수은학회’에 다녀온 이 교수는 “수은은 일산화탄소처럼 기체 상태에서도 최고 2년 가까이 대기에 머물며 장거리 이동을 하는 특성이 있어 중국발 수은 문제는 이미 국제사회에선 초미의 관심사”라면서 “우리나라는 연구조사 자체가 부족해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인접국인 우리나라가 그동안 입을 다물어 온 까닭은 무얼까. 학계의 관심이 비교적 늦게 모아진 편이었고, 정부가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부자체 공식조사가 한 차례도 없었던 탓이다. 세종대 김기현(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그동안 정부의 공식 데이터가 없어서 문제제기 자체가 불가능한 측면이 있었다. 지금부터라도 정보를 축적한 뒤 중국측에 수은 저감사업 등 대책을 당연히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브라질 대선 룰라 압승 확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2차례의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와의 격차를 22%포인트까지 벌렸다.28일 다타볼랴와 이보페가 발표한 조사결과 룰라 대통령은 58%의 지지율을 기록,37∼38%에 머문 알키민 전 지사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지난 1일 치러진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에 실패,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해졌던 룰라 대통령은 이로써 브라질 역사상 재선에 성공한 첫 번째 노동자 출신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1차투표 직전 터진 집권당의 후보 매수 스캔들로 룰라 대통령을 7%포인트까지 추격했던 알키민 후보는 추가 비리를 폭로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브라질의 고질적인 지역 양극화를 고착화시켰다는 점을 들어 이후 차기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목할 만한 점은 룰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17개 주보다 알키민 후보를 지지하는 10개 주의 인구가 더 많다는 점이다.상파울루와 미나스 제라이스 등 알키민을 지지하는 주들이 브라질에서도 상대적으로 경제발전 수준이 높은 지역이란 점도 룰라 대통령으로선 부담스러운 대목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외교국감 ‘송민순 청문회’ 방불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외교통상부 국감현장은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의 ‘외교부 장관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반기문 장관이 이날 오전 중국으로 출국, 유명환 제1차관이 장관 대행으로 출석했으나 송 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질의·공격의 초점은 송 실장의 장관 적격성에 모아졌다. 의원들은 ‘송장관’,‘외교부 수장으로서’라고 지칭하기도 했고 송 실장은 내내 해명·방어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공격 핵심은 지난 18일 한 세미나에서 한 발언. 당시 그는 “인류 역사상 전쟁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미국일 것”,“유엔에 우리 운명을 맡기면 운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실장의 미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다음날 해명을 요구, 외교부가 미측에 녹취록 전문(全文)을 보내 해명한 바 있다. 외교관 출신인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가 유엔에 운명을 맡기면 자기 운명을 포기한 것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느냐.”며 공격했고, 김덕룡 의원은 “국제공조가 필요한 시기에 반미주의의 거두인 송 증인이 외교장관을 맡는 것이 옳으냐.”고 몰아세웠다. 송실장은 “그런 표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대응했다. 고흥길 의원도 “코드 외교란 비판에 어떻게 생각하나. 외교안보라인이 모두 사퇴했는데, 송 실장은 왜 안 내느냐.”며 “외교장관보다 해외근무를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도 “김대중 정부 시절 송실장은 성실하고, 친미적이라는 인식을 했는데, 요샌 왜 반미주의자로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실장은 “특정 언론에서 부분만 뽑아 써서 문제가 됐다. 녹취록을 보면 오해는 없을 것이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하지만 의원들이 날을 세운, 집요한 속사포식 공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다시 발언을 정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남경필 의원은 송실장의 18일 언급을 들며 “미국이 세계전략 차원에서 전쟁도 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송 실장은 “그렇죠. 핵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이 이 나라, 저 나라가 핵을 갖도록 놔두진 않는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이어 남 의원이 “전쟁 불사로 보나.”라고 묻자, 다시“외교적 노력을 다하다 실패하면 다른 경지에 들어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논란이 일자 송실장은 정회뒤 속개된 회의에서 “일반적인 내용을 말한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미국이 공격의사가 없다는 정책을 누차 강조했다는 점을 명확히 해드리겠다.”고 정정했다. 송 실장에 대한 ‘장관 청문회’를 제외한 국감 핵심은 한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참여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 열린우리당 최성·임종석 의원 등은 PSI와 관련, 한반도 전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등은 “PSI참여=전쟁이란 주장은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PSI 참여확대의 당위성에 무게를 뒀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佛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 받아

    |파리 이종수특파원|미국 작가 조너던 리텔(39)이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2차대전 시절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다룬 ‘호의적인 사람들’.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26일(현지시간)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리텔의 작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7500유로. 리텔은 미국인이지만 프랑스어로 소설을 쓴다.‘호의적인 사람들’은 나치 친위대 장교가 지난날의 만행을 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나온 뒤 20만부 이상 팔리며 출판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의 탐정소설가 언론인인 로버트 리텔의 아들로 뉴욕에서 태어났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프랑스에서 자라고 학교를 다녔다.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는 그는 수상작을 쓰기 전에 15년간 인도주의 단체의 일원으로 보스니아, 체첸, 민주콩고공화국 등 분쟁지역에서 활동했다. ‘호의적인 사람들’은 공쿠르상을 포함한 프랑스의 다른 권위있는 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올라 있다. 페미나상과 메디치상 수상작은 30일, 공쿠르상과 르노도상 수상작은 11월6일에 각각 발표된다.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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