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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에 수능 수학·논술 풀게 했더니… 국대 모델, 해외 대비 점수 반토막

    AI에 수능 수학·논술 풀게 했더니… 국대 모델, 해외 대비 점수 반토막

    구글·오픈AI 등 최저 70점대 후반국내산 최고점 50점대 후반 그쳐한국 모델 설계는 언어에 중점 둬LG “자체 테스트에선 92점” 반박 국가대표 AI에 도전 중인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수학능력시험 수학 문제와 공대 입시 수리논술 문제 풀이에서 해외 최상위 AI와 비교해 크게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연구팀 공개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의 국가대표 AI 도전 5개 팀이 만든 주요 대형언어모델(LLM)과 해외 AI 모델 5종을 대상으로 수능 수학 20문항과 수리논술 30문항을 풀게 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수리논술 문항은 국내 주요 대학, 일본 도쿄대 공대 대학원, 인도 대학 입시에서 출제된 수학 서술형 문제였다. 실험 결과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 프리뷰’를 비롯해 오픈AI의 ‘GPT-5.1’,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5’ 등 해외 모델들은 7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모델 중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는 50점대 후반을 기록했고, 네이버의 ‘HCX-007’, LG AI연구원의 ‘엑사원’, SK텔레콤의 ‘A.X’ 등은 20점대에 머물렀다. 연구팀은 국내 모델들이 단순 추론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워, 계산 과정을 코드로 실행할 수 있는 파이썬 도구 사용을 허용했지만 정답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AI 모델의 저조한 점수는 모델 설계 방향과 개발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빅테크들은 최신 AI 모델 개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전용 GPU 인프라와 대규모 연구 인력을 동시에 확충하고 있다. 반면 국내 모델들은 언어 이해나 효율성을 중시한 구조가 상대적으로 많아, 수학 문제 풀이에 필요한 다단계 추론과 계산 과정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국내 모델 최종 성능은 아냐” 다만 정부 주도의 국가대표 AI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인 만큼 이번 결과를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모델의 최종 성능으로 보기는 어렵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실험에 사용된 모델은 2년 전 공개된 (메타의) 라마 기반 경량 모델로, 현재 개발 중인 파운데이션 모델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자체 평가를 했다며 “엑사원이 올해 수능 수학 기준 자체 테스트에서 92.11점을 기록했으며, 킬러 문항만 놓고 보면 88.75점을 획득했다. (해당 연구는) 모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성능을 측정했다”고 했다. 한편 국가대표 AI 프로젝트는 5곳의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고, 1차 평가 결과가 내년 1월 15일에 발표되면서 4곳으로 압축된다.
  • 수원특례시, 중기부 ‘백년시장’ 육성사업 공모 선정…20억 원 확보

    수원특례시, 중기부 ‘백년시장’ 육성사업 공모 선정…20억 원 확보

    수원특례시가 수원남문시장 일대 시장들과 함께 응모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백년시장)’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수원시는 수원도시재단을 비롯해 지동시장, 영동시장, 팔달문시장,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구천동공구시장 등 남문 일대 8개 시장 등과 ‘수원남문시장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수원남문시장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시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을 투입해 진행될 예정이다. 주변 핵심 상권과 남문시장을 연계해 문화·관광·쇼핑·체험이 결합한 복합 상권을 조성하고, 원스톱 관광쇼핑 거점센터 구축과 왕의 시장 테마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야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과 야간 축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각지의 특색을 시장에 구현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늘리고,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안내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지역상권보호도시를 선포하며 성장, 상생, 지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왕이 만든 시장인 수원남문시장이 지난 이백삼십 년의 역사에 이어 미래 이백 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공항 고도제한 2030년 변경…서울시, ICAO 적용 방안 세미나

    김포공항 고도제한 2030년 변경…서울시, ICAO 적용 방안 세미나

    2030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전면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와 전문가가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합리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김포공항 주변 고도관리 방향과 국내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적용 방안’ 세미나(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주민, 서울시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 국토교통부·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현재 김포공항 주변에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일정 높이 이상 건축·구조물 설치를 제한하는 장애물제한표면이 적용된다. ICAO 개정안에는 장애물제한표면 체계를 장애물금지표면(OFS, 침투금지구역)과 장애물평가표면(OES, 공항여건·비행 절차에 따라 조정 가능)으로 이원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미나에서는 곽수민 항공전문업체 이노스카이 대표가 주제발표를 통해 ‘ICAO 국제기준 개정 배경과 주요 개정 내용’을 설명한다. 유태정 극동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는 ‘신 ICAO 기준에 따른 장애물평가표면 적용 및 항공학적 검토 수행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 토론은 최연철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과 교수, 송상배 한국교통관제사 이사,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시는 항공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부담 최소화를 원칙으로 강서·양천구, 경기 부천시·김포시, 인천 계양구 등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TF에서 마련한 기준안을 국내 기준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세계와 서울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서남권 신성장·경제 거점으로 도약할 김포공항은 ‘도시성장’과 ‘항공안전’이라는 복합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고도의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고도제한 기준의 합리적 적용 방안을 찾고, 공항권역 발전 전략 마련에 실질적인 기준점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민원 불만” 고용노동부 장관실 찾아 방화 소동 50대 ‘징역 2년’

    “민원 불만” 고용노동부 장관실 찾아 방화 소동 50대 ‘징역 2년’

    지난 9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장관실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민원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현존건조물방화예비·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9월 25일 오후 5시 54분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건물 6층 장관 비서실에 침입해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원하는 대로 처리되지 않자 장관에게 항의하려고 휘발유 6L와 부탄가스 등을 챙겨 정부세종청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부세종청사 출입 검색대를 인근에 놓인 생수통을 지지대로 밟고 유리 난간을 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그는 직원을 겁주고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기까지 했으나 공무원 설득에 실제로 불을 붙이지는 않았다. A씨는 재판에서 방화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방화용 점화 재료와 발화장치를 준비해 범행 장소에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는 등 불을 붙이기 전까지의 행위를 했다”며 “방화할 수 있는 위험을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 에이치비(HB)투자그룹, 2026년, 정보 격차가 금융 격차를 만든다 “미래자산 전략 세미나” 개최

    에이치비(HB)투자그룹, 2026년, 정보 격차가 금융 격차를 만든다 “미래자산 전략 세미나” 개최

    에이치비투자그룹은 2025년 12월 2일 본사에서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래 자산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정보 격차가 금융 격차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자산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 환경 방향성을 함께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금리 정책 변화, 인공지능(AI)의 금융 적용, 디지털 자산과 규제 동향 등 주요 이슈를 폭넓게 다루며 향후 금융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세계 경제 흐름과 국내 주요 산업 트렌드를 바탕으로 금융 정보 활용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는 참석자들이 폭넓은 시각으로 시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에이치비투자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올바른 금융 정보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일반 투자자들이 건전한 금융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비투자그룹은 금융 정보 제공과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오고 있다. 그룹은 향후에도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내년 4대그룹 전략 키워드는 ‘AI·성장·시장 특화’

    삼성, 리사 수·머스크와 연쇄 회동SK, 실제 사업에 AI 적용 ‘속도전’현대차, 미래차 주도권 확보 역점LG, AI로 ‘수익 구조 재편’ 구체화우리나라 주요 그룹들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 전략 밑그림 마련에 돌입한 가운데 긴장감이 역력하다. 올해 경제를 이끈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둘의 연간 영업이익 총합이 2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지만, 대내외 상황은 녹록치 않다. 고환율,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잠재적 악재가 적지 않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한다.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모여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AI 드리븐 컴퍼니(주도 회사)’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최대 과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다. 소비자 제품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내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수익성 개선 대책 마련에 몰두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은 내년 초 직접 모든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한다. 이에 앞서 미국 출장 중인 이 회장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과 연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MD와는 6세대 HBM4 등 내년 AI 메모리 공급 문제를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AI를 그룹 차원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초 열린 CEO 세미나에서 운영개선(OI)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AI 경쟁의 관건은 기술 보유 여부가 아니라 실제 사업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날 내놓은 ‘2026년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6.3% 성장한 1650억 달러(약 243조 7800만원)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9.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AI 열풍을 탔던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버블론이 부상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AI 전략이 반도체 수출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털어내는 데 주력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주 사장단 인사 후 경영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AI를 기존 사업의 체질과 수익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다. 지난 10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재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전사적 AI 전환(AX)을 포함해 그동안 강조해 온 구조적 경쟁력을 점검했다. 오는 19일에는 류재철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사업 전략의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변수는 대외 불확실성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예측 가능성은 비교적 높으나 현실화하면 해결이 어려운 ‘그레이 스완’으로 중장기 저성장 고착, 유동성 장세에 기반한 자산시장 버블 붕괴, 중국 경제 위기, 글로벌 재정 위기 위험 등을 꼽았다.
  •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도전-실행-정착’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축 경기 이천시는 12일 이천시 청소년 생활문화센터에 있는‘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허원·김일중 도의원 및 시의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최성신 총장, 청년 창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 지역 내 청년 창업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과 초기 창업 단계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센터 설립이 추진됐다. 이천은 반도체와 드론 등 첨단 미래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시도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도전-실행-정착’이 선순환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센터가 조성됐다. 센터는 총 1,168㎡ 규모로, 독립형 오피스와 개방형 오피스, 세미나실, 미팅룸, 휴게공간, OA존 등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창업 전문성과 교육·멘토링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교육, 네트워킹, 투자 연계, 사업화 지원 등 통합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 모집 대상은 19~39세 이하의 3년 미만 청년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로, 기본 입주는 1년이며 심사를 통해 최대 3년까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I 개발, 콘텐츠 제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청년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시는 내년 초 추가 입주기업도 모집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청년이 도전하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이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의 도전을 실행으로 옮기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청년이 지역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며 “청년의 꿈을 가장 든든하게 지지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청년지원정책위원회 운영, 청년특별보좌관 제도, 청년취업면접 올케어, 청년문화공간 조성 등 일자리·문화·정책 전반에서 청년정책을 강화해 왔다. 센터 개소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 창업 기반으로 확장되어 청년의 삶과 미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반도체, AI, 드론, 방산 등 미래산업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이천시는 기술창업 및 융합형 창업의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앞으로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초기 창업팀의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청년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동남아·인도 물류거점 다변화 시급”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동남아·인도 물류거점 다변화 시급”

    미·중 갈등 장기화에 수출·수입 흐름 빠르게 이동 중국 수출은 동남아·인도로, 미국 수입은 멕시코로 내년 물류시장, 항공은 ‘맑음’·해운은 ‘흐림’ 전망 미·중 갈등 장기화와 고율 관세, 리쇼어링 정책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동남아와 인도 등으로 물류거점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2026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고,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기존 물류 구조가 최근 세계 각국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핵심 산업의 자국 회귀와 중국 의존도 축소에 나서고 있고, 중국 역시 새로운 수출 시장과 생산 거점을 찾으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15년 18.0%에서 2024년 14.7%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동남아 수출 비중은 12.2%에서 16.4%, 인도 수출 비중은 2.6%에서 3.4%로 늘었다. 중국의 수출 중심축이 동남아와 인도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수입 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중국산 수입 비중은 21.8%에서 13.8%로 8.0% 포인트 줄었고, 멕시코와 한국·일본·대만 등 동북아 국가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멕시코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물류 네트워크 전반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망이 이동하면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를 잇는 물류 흐름도 함께 바뀐다”며 “우리 기업들도 주요 해외 물류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물류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물류시장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항공 물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약 등 고부가 화물 증가로 비교적 밝은 흐름이 예상됐다.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동남아와 인도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지역 발 항공 화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해운 시장은 선복 과잉과 저운임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탄소배출 규제와 친환경 선박 투자 부담까지 겹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육상 물류와 물류창고, 풀필먼트 분야는 이커머스 성장으로 물동량은 늘겠지만,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정부도 해외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025년도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정기총회 성료

    2025년도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정기총회 성료

    경상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정근수 의원)는 지난 10일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6년도 정책연구위원회 업무보고, 연구단체 연구활동계획 심의, 2025년 연구활동 우수단체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정책연구위원회는 2025년도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심사 결과, 다음 5개 단체를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했다. 최우수는 경상북도 학생마음 건강교육 정책 연구회(대표의원 황두영), 우수는 경상북도 원전정책발전연구회(대표의원 황명강)와 지역인재 채용활성화 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조용진)가, 장려는 경상북도역사문화의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의원 정경민)와 지속가능한 경북지역 발전모델 연구회(대표의원 노성환)로, 해당 단체들은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경북도의회 우수 의원연구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2026년도에는 새로운 정책 연구 과제를 수행할 다음 4개 연구단체가 선정됐다. Post-APEC 전략 실현 연구회(대표 정경민 의원), 경상북도원전정책발전연구회(대표 황명강 의원), 지속가능한 경북지역 발전모델 연구회(대표 노성환 의원),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대표 조용진 의원)가 선정됐고 이들 연구단체는 내년 상반기부터 정책연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근수 정책연구위원장은 “2025년도에는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17건의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6년도에도 세미나·토론회·연구용역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도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정책연구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가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 실현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정책연구위원회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정책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경상북도의회의 정책 능력 강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구글코리아, 윤구 신임 사장 선임…광고 세일즈 총괄

    구글코리아, 윤구 신임 사장 선임…광고 세일즈 총괄

    구글코리아는 윤구 사장을 신임 컨트리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사장은 내년 1월 5일부로 구글코리아의 광고 세일즈 부문을 총괄하는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윤 사장은 애플,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디지털 전환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온 기술 경영 전문가다. 최근까지는 게임사 크래프톤의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구글코리아는 “윤 사장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과 리더십이 향후 구글코리아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미국 노터데임대학교에서 재무학 학사 학위를,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사장은 이날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선임 소감을 밝히며 “정말 기쁘고 겸허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전한다”며 “한국에 뿌리를 둔 저에게 이번 합류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고향으로 돌아오는 의미 있는 귀임”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선 “구글이 한국의 성공에 진정한 파트너로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며 “기술과 인공지능(AI), 특히 제미나이(Gemini)의 혁신을 적극 활용해 한국 광고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스타트업까지 파트너와 고객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맹추격에 GPT-5.2 전격 투입…AI 경쟁 격화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맹추격에 GPT-5.2 전격 투입…AI 경쟁 격화

    GPT-5.1 공개 한 달 만에 공개…업무용 성능강화 구글도 ‘심층연구 에이전트’ 공개하며 정면 대응 독주 체제 흔들리며 AI 모델 경쟁 최고조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5.2’를 조기에 투입하며 구글과의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Gemini) 3.0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에 나서자, 오픈AI가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다.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신규 모델 GPT-5.2를 공개했다. 지난달 GPT-5.1을 선보인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수개월 간격으로 이뤄지던 모델 업데이트 주기를 감안할 때, 경쟁 상황을 의식한 ‘속도전’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구글의 제미나이 3.0 공개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0 발표 직후 사내에 이른바 ‘코드 레드(Code Red)’를 언급하며 챗GPT 성능 개선에 총력을 기울릴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GPT-5.2는 문서 작성, 스프레드시트 분석, 발표 자료 구성, 복잡한 코드 작성 등 전문 업무 처리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픈AI는 이번 모델을 즉답형, 사고형, 전문가형 등 세 가지로 나눠 제공하며, 장기 프로젝트 수행과 다단계 추론에서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4개 직무를 기준으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 벤치마크에서 GPT-5.2 전문가형은 74.1%, 사고형은 70.9%의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 과제에서 인간 전문가와 대등하거나 앞서는 수준이라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이다. 코딩 성능을 측정하는 SWE 벤치마크에서도 80%를 기록했다. 고난도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휴머니티스 라스트 이그잼’(HLE) 벤치마크에서는 검색 등 외부 도구를 활용한 조건에서 GPT-5.2 전문가형이 50%를 기록해 경쟁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오픈AI는 밝혔다. 또 기존 모델 대비 오류가 포함된 응답 비율도 상대적으로 약 30% 줄었다고 설명했다. 구글 역시 같은 날 반격에 나섰다. 구글은 제미나이 3.0을 기반으로 한 ‘심층연구 에이전트’를 공개하고, 이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벤치마크인 ‘심층검색 질의응답(DeepSearchQA)’ 도구를 함께 선보였다. 구글은 이 평가에서 자사 에이전트가 66.1%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픈AI와 구글이 나란히 새 모델과 평가 지표를 공개하면서, 한동안 오픈AI 중심으로 흘러가던 AI 모델 시장은 본격적인 양강 경쟁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가 차세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연구와 제품 로드맵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며 “AI는 앞으로 인간이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생산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GPT-5.2는 이날부터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순차 제공된다. 오픈AI는 향후 몇 달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활용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비대면 기술

    [이은경의 과학산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비대면 기술

    “인터넷 시대에는 재택근무가 일반화돼 출퇴근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도심을 떠나 교외에 살면서 자연환경을 누리는 사람이 늘어난다. 쇼핑, 영화 관람 등도 모두 집에서 컴퓨터로 해결 가능하다.” 1990~2000년대 정보화사회 담론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다. 특히 노트북 하나 들고 전국 또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이 모든 예측의 압축판이었다. 소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한 쌍방향 소통,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 등이 빠른 속도로 실현됐다. 반면 제도와 관습으로 굳어진 영역은 변화가 느렸다. 재택근무는 부분적으로 도입됐을 뿐 사람들은 주말에 차를 타고 나가 쇼핑하고 한자리에 모여 회의나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는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택해야 했다. 재택근무를 하고, 학교 수업을 비롯해 다수가 모이는 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역 대학에 근무하는 필자는 이동과 집회의 제한을 받던 당시, 역설적으로 더 많은 학회와 학술 포럼에 참여하고 많은 사람을 온라인에서 만났다.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동에 쓰던 시간을 여러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데 쓸 수 있었다. 진행에 시행착오가 있었고, 현장감과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막간을 이용한’ 친교와 개인 간 토론의 기회도 제한적이었다. 이런 문제로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자마자 행사와 회의는 대면 방식으로 되돌아갔다. 쇼핑, 배달, 콘텐츠 소비 등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생활 방식이 유지된 것과 대조적이다. 필자를 비롯해 지방 거주자들은 다시 왕복 4~5시간을 들여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학술 모임과 회의에 참석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해야 했다. 당연히 참여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 상황은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해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학술 세미나와 강연 등이 봇물 터지듯 열리고 있다. 문제는 평일 오후이거나 서울 개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그 결과 지역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들, 특히 대학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주최 측에서 온라인 중계나 비대면 참여 기회를 주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첫째, 현장의 참석자 규모가 행사 성패의 지표로 간주된다. 둘째, 비대면 참여 규모가 온라인 중계에 들인 비용과 노력에 못 미친다. 셋째, 주최 측은 지역 거주자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없다. 모두 반박하기 어려운 요인들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공공기관 또는 공적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지식 행사라면 지역 거주자에게도 상당한 수준의 접근성이 제공돼야 한다.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이미 가지고 있으니 지역 불균형에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재정 지원 같은 ‘공급형 정책’ 못지않게 지역과 서울·수도권의 삶이 실질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미세먼지엔 삼겹살? 폐 염증 줄이는 음식 따로 있다

    미세먼지엔 삼겹살? 폐 염증 줄이는 음식 따로 있다

    미세먼지, 그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작은 크기 때문에 폐 안쪽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할 때는 노약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물론 공기가 나쁠 때일수록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에는 삼겹살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이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빈약하다. 오히려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은 지방에 잘 녹는 성질(지용성)이 있어 고지방 음식 섭취가 체내 흡수를 돕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식약처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미나리, 배, 마늘,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푸른 생선(고등어), 버섯, 녹차, 양파 등 항산화, 염증 완화, 중금속 배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자주 추천해왔다. 여기에는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다. 예를 들어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이전부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의한 호흡기 염증을 감소시킨다. 호주 시드니 공대(UTS)와 울콕 의학 연구소(Woolcock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과학자들은 비타민 C가 초미세먼지가 기관지와 폐 조직에 일으키는 염증을 완화하는 기전을 좀 더 자세히 연구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과 인간의 폐세포를 이용한 실험실 모델을 통해 초미세먼지가 염증 세포 증가, IL-1β, TNF-α, IL-17과 같은 사이토카인 수치 상승, 그리고 산화 스트레스 증가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초미세먼지는 쥐와 사람 세포에서 주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팽창과 파괴를 유발하고 해로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해 세포 파괴를 유도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쥐에 비타민 C를 투여한 결과 염증 지표가 감소하고 SOD2 및 GPX4와 같은 항산화 효소가 회복되고 미토콘드리아 구조와 기능 역시 보존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효과는 인체 세포에서도 비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만성적인 초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염증과 손상을 막기 위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다. 해당 연구는 저널 국제 환경 학회지(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쥐에 투여한 비타민 C의 용량은 사람으로 치면 하루 1000mg에 달하는 고용량이었다. 하지만 쥐와 사람의 비타민 C 필요량이 다른 만큼 식품으로 섭취하기 힘든 수준의 고용량 비타민 보충제 요법을 일반적으로 권장하기는 힘들다. 그보다는 비타민 C뿐 아니라 다른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충분히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특히 비타민 C는 수용성이므로 조리 시 파괴되기 쉬워 가급적 신선한 생과일이나 채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정 음식을 많이 먹거나 영양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 미세먼지엔 삼겹살? 폐 염증 줄이는 음식 따로 있다 [핵잼 사이언스]

    미세먼지엔 삼겹살? 폐 염증 줄이는 음식 따로 있다 [핵잼 사이언스]

    미세먼지, 그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작은 크기 때문에 폐 안쪽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할 때는 노약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물론 공기가 나쁠 때일수록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에는 삼겹살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이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빈약하다. 오히려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은 지방에 잘 녹는 성질(지용성)이 있어 고지방 음식 섭취가 체내 흡수를 돕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식약처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미나리, 배, 마늘,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푸른 생선(고등어), 버섯, 녹차, 양파 등 항산화, 염증 완화, 중금속 배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자주 추천해왔다. 여기에는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다. 예를 들어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이전부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의한 호흡기 염증을 감소시킨다. 호주 시드니 공대(UTS)와 울콕 의학 연구소(Woolcock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과학자들은 비타민 C가 초미세먼지가 기관지와 폐 조직에 일으키는 염증을 완화하는 기전을 좀 더 자세히 연구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과 인간의 폐세포를 이용한 실험실 모델을 통해 초미세먼지가 염증 세포 증가, IL-1β, TNF-α, IL-17과 같은 사이토카인 수치 상승, 그리고 산화 스트레스 증가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초미세먼지는 쥐와 사람 세포에서 주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팽창과 파괴를 유발하고 해로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해 세포 파괴를 유도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쥐에 비타민 C를 투여한 결과 염증 지표가 감소하고 SOD2 및 GPX4와 같은 항산화 효소가 회복되고 미토콘드리아 구조와 기능 역시 보존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효과는 인체 세포에서도 비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만성적인 초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염증과 손상을 막기 위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다. 해당 연구는 저널 국제 환경 학회지(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쥐에 투여한 비타민 C의 용량은 사람으로 치면 하루 1000mg에 달하는 고용량이었다. 하지만 쥐와 사람의 비타민 C 필요량이 다른 만큼 식품으로 섭취하기 힘든 수준의 고용량 비타민 보충제 요법을 일반적으로 권장하기는 힘들다. 그보다는 비타민 C뿐 아니라 다른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충분히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특히 비타민 C는 수용성이므로 조리 시 파괴되기 쉬워 가급적 신선한 생과일이나 채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정 음식을 많이 먹거나 영양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 레이더 이어 무력시위 공방… 갈등 깊어지는 중·일

    레이더 이어 무력시위 공방… 갈등 깊어지는 중·일

    中 항모, 오키나와 감싸듯 항해日, 압박 훈련 일상화 국면 우려“교신 음성 있다” “필수 정보 없어”레이더 조준 논란도 대립 지속왕이 “대만 발언 절대 용납 못해”최후통첩성 표현… 긴장감 더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전단이 오키나와 해역을 ‘포위 항해’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국은 레이더 조사 공방의 교신 음성까지 공개하며 일본을 정조준하는 등 군사 행동과 정보전이 뒤엉키며 중일 간 긴장이 급격히 치솟고 있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랴오닝함은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 해역으로 접근한 뒤 7일까지 오키나와 본섬을 ‘ㄷ자’ 형태로 감싸듯 항해했다. 전날까지는 오키나와현 동쪽 미나미다이토지마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선회하며 ‘S자 항로’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단의 활동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방위성은 8일 기준 함재기·헬기 이착륙이 약 40회, 5~8일 나흘간 합산 약 14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보급함도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통신은 “(랴오닝 항모가) 한 달 이상 장기 항해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데루즈키를 전개해 중국 항모 전단을 밀착 감시하고, 함재기 이착륙 움직임에 맞춰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고 있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항모훈련이 사실상 ‘일상화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위기감이 짙다. 중국이 항해한 해역은 일본 남서부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로 중국군의 태평양 진출 경로와 겹치는 전략 요충지다. 양국은 지난 6일 발생한 ‘레이더 조사’ 논란을 두고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중국 국영 중앙(CC)TV 계열 매체 위안탄톈은 전날 밤 사건 직전 중국 해군 함정이 “훈련 중”이라고 알렸고 자위대가 “수신했다”고 답했다는 교신 음성을 공개했다. 또 같은 날 “15시 시작, 약 6시간 지속”이라고 통보했다는 또 다른 음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구체적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며 “훈련 시간, 위치의 위·경도, 항행 경보 등 필수 정보가 사전에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是可忍孰不可忍·시가인숙불가인)”는 최후통첩성 표현을 쓰며 긴장감을 한층 더 높였다. 공자의 논어 ‘팔일’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중국은 과거 이웃국가와 실제 충돌 직전에 이같은 경고를 보낸 바 있다.
  •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 2人…고려대 석좌교수 임용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 2人…고려대 석좌교수 임용

    202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오마르 야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이번 임용으로 고려대는 정기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전략을 공유하며 국제적 연구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기대된다. 고려대는 “이번에 임용된 두 교수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서 고려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에너지·환경·바이오 융합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인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크림슨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고려대는 두 교수가 노벨상 수상 발표 이전부터 해당 프로젝트 참여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임용에 합의하고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두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MOF) 분야를 발전시킨 공로로 올해 노벨상을 받았다. ‘분자 레고’로 불리는 MOF는 미세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공기나 가스 등 다양한 물질을 저장할 수 있다. 유해 가스를 포집해 없앨 수도, 산소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구조로 응용 가능성이 크다.
  • DX KOREA 2026 조직위, 방산공제조합과 ‘K방산 수출 지원 강화’ MOU 체결

    DX KOREA 2026 조직위, 방산공제조합과 ‘K방산 수출 지원 강화’ MOU 체결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10일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서울 중구 방위산업공제조합 회의실에서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방산기업 대상 보증·공제·수출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DX KOREA 2026’(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기간 중 세미나·수출 상담회 공동 개최 ▲참가기업 대상 수출 리스크 관리·금융보증 컨설팅 제공 ▲방산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DX KOREA 2026 참가 기업들은 수출 계약부터 금융 조달, 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 中, 오키나와 ‘포위 항해’ 무력 시위 수위 ↑...중국 교신 음성 공개엔 고이즈미 긴급 회견

    中, 오키나와 ‘포위 항해’ 무력 시위 수위 ↑...중국 교신 음성 공개엔 고이즈미 긴급 회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전단이 오키나와 해역을 ‘포위 항해’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국은 레이더 조사 공방의 교신 음성까지 공개하며 일본을 정조준했고 일본은 “구체적 정보가 없었다”며 즉각 반발했다. 군사 행동과 정보전이 뒤엉키며 중일 간 긴장이 급격히 치솟고 있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랴오닝함은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 해역으로 접근한 뒤 7일까지 오키나와 본섬을 ‘ㄷ자’ 형태로 감싸듯 항해했다. 전날까지는 오키나와현 동쪽 미나미다이토지마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선회하며 ‘S자 항로’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단의 활동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방위성은 8일 기준 함재기·헬기 이착륙이 약 40회, 5~8일 나흘간 합산 약 14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보급함도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통신은 “(랴오닝 항모가) 한 달 이상 장기 항해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데루즈키를 전개해 중국 항모 전단을 밀착 감시하고, 함재기 이착륙 움직임에 맞춰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고 있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항모훈련이 사실상 ‘일상화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위기감이 짙다. 중국이 항해한 해역은 일본 남서부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로 중국군의 태평양 진출 경로와 겹치는 전략 요충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랴오닝함의 이번 ‘오키나와 포위 동선’은 “기존에 없던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양국은 지난 6일 발생한 ‘레이더 조사’ 논란을 두고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중국 국영 중앙(CC)TV 계열 매체 위안탄톈은 전날 밤 사건 직전 중국 해군 함정이 “훈련 중”이라고 알렸고 자위대가 “수신했다”고 답했다는 교신 음성을 공개했다. 또 같은 날 “15시 시작, 약 6시간 지속”이라고 통보했다는 또 다른 음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공개한 교신 음성과 관련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구체적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며 “훈련 시간, 위치의 위·경도, 항행 경보 등 필수 정보가 사전에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방위성은 전날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 각 2대가 동중국해에서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했다고 밝혔다. NHK는 “양국 폭격기가 이 해역까지 함께 진입한 것은 처음이며 중국 항모가 태평양에 있을 때 공중전력이 동시에 움직인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을 겨냥한 중러의 군사적 연대가 한층 노골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美 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 도입…AI 전력 본격화

    美 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 도입…AI 전력 본격화

    미국 국방부가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하는 군사용 AI 도입을 전면 실행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에서 “미국 전쟁의 미래가 이것이며, AI라고 쓴다”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적대국들도 발전하고 있지만, 전쟁부는 수수방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문서를 서식화하며, 심지어 전례 없는 속도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며 “‘제너레이티브 AI 플랫폼’(GenAI.mil)은 구글 제미나이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을 모든 미군 전사의 손에 직접 쥐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GenAI.mil을 통한 ‘정부용 제미나이’ 배포를 공식화했다. 국방부는 “전례 없는 수준의 AI 기술 우위를 달성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7월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수년간 디지털 전장을 주도할 문화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며 “미국 AI 기술의 우수성을 구현한 제미나이는 세계 최강의 전투력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석 및 창의 역량을 직접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 “K콘텐츠 정책 금융 절실… 글로벌 OT T로 파급력 키워야”

    “K콘텐츠 정책 금융 절실… 글로벌 OT T로 파급력 키워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이 된 K-컬처. 이재명 정부는 2030년까지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K-컬처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콘텐츠 산업 전반의 K-컬처 진흥 정책을 점검하고자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컬처 진흥 정책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 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누리고 세계인이 소통하는 매개로서 K-컬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핵심지원방안 중 하나로 정책금융 확대가 절실하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하 김 차관) “콘텐츠 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업종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투자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콘텐츠 시장은 수요에 비해 자금 공급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콘텐츠 기업들의 자금 부족 수준은 2.9조원에 달한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른 운용 제약이 없는 ‘콘텐츠 미래 전략펀드’를 만들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K-콘텐츠의 전 분야에 걸쳐서 지원하고 있다. K-콘텐츠 특성에 맞는 금융 지원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투자가 원활해지고 IP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콘텐츠 산업 불확실성 높은 업종작년 ‘전략 펀드’ 조성해 적극 지원자금난 해소 위해 1조원 공급 예정게임, 질병 코드 등재서 제외 추진민관 ‘대중문화교류위’ 역할 기대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이하 양 교수) “내년에 콘텐츠 관련 예산이 1조 6177억원으로 27%가 늘어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정책 금융을 비롯한 양적 투자의 확대가 현장에서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현미 상명대 교수콘텐츠 관련 예산 내년 27% 늘어 양적 투자, 질적 전환의 중요 역할‘게임 시간 선택제’ 민간에 맡겨야 교육부와 협력 AI 융합 교육 정비인재 육성·R&D 집중 지원 등 필요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이하 송 센터장) “현재 투·융자나 세제 지원이 일반 제조업이나 기술 중심으로 많이 편성돼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중심의 콘텐츠 산업이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정책 금융은 이같은 제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책 금융이라는 정부의 마중물이 꼭 필요하다.” 송진 콘진원 연구센터장아이디어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글로벌 경쟁력 위해 마중물 필요업계 조세 지원 요구 상당히 높아 AI 전환 때 창작자 권익 보호 고민정부 어젠다·콘진원 상생 시너지-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어떤 요구가 있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까. 김 차관 “게임이 현재 질병 코드에 등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 같은 경우는 내수 중심의 영화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로케이션 유치나 국제 공동 제작 등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제작과 투자 관련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가 K-팝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갖고 있는데 공연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내년 후반까지 각 지역에 있는 체육시설에 자금을 투입해 음향과 조명을 보완해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양 교수 “게임이 콘텐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규제에서 진흥 위주로 바꾸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게임 시간 선택제’도 민간 자율에 맡길 때가 됐다고 본다. 게임 제작 지원도 영상처럼 세액 공제를 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제도를 정립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영상을 소비하는 패턴이 바뀌고 유통 구조가 바뀌는 산업의 전환기에 있는 만큼 영화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고 정책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송 센터장 “콘텐츠 업계에서는 조세 지원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다. 웹툰 같은 경우는 세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반영되고 게임과 음악 부분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에 준하는 형태의 제도 개선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의 지원 방식에 대한 요구도 달라지고 있다. 어느 정도 자격이 되면 보편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지원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높아서 지원 사업의 재원 구조에 대한 검토도 본격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OTT의 영향력 확대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영상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위한 대응 방안은? 김 차관 “최근 K-콘텐츠가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고 흥행하고 있는데 동시에 글로벌 OTT로의 IP 쏠림이나 종속화가 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과 핵심 IP의 확보에 달려있다. 문체부는 현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약 1조원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며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비율을 상향했다. 또한 토종 OTT와 제작사가 IP를 공동 보유하는 조건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지원 규모를 올해 303억원에서 내년 399억원으로 96억원 확대할 예정이다.” 송 센터장 “글로벌 OTT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OTT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나 파급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두 가지 방법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대안적인 유통 채널과 K-콘텐츠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양 교수 “유럽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이 자국의 콘텐츠를 일정 부분 유통하게 하고 투자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도 글로벌 OTT가 우리나라의 콘텐츠에 대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창작 환경을 급격히 바꾸고 있는데 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김 차관 “AI 콘텐츠 제작 및 연구 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등 총 세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R&D는 기획, 제작 및 서비스 단계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AI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의 운영을 위해 내년에 1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 센터장 “AI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콘텐츠 산업에서 AI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실험의 시기가 중요할 것 같다. 문화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AI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기존 창작자들에 대한 재교육과 상생 방안 및 콘텐츠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 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양 교수 “인재 양성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현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부분도 필요하지만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AI와 관련된 융합 교육 부분을 고등 교육 부분에서 빨리 안착시켜 더 많은 좋은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콘텐츠 산업의 각 영역에서 특화된 AI에 대한 R&D를 집중 지원을 제안하고 싶다.” -최근 G20 순방이 있었고 지난 8월 경주에서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가 열렸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김 차관 “G20 순방에서 한식과 K-팝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등 한국문화가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UAE에서 김혜경 여사가 할랄 인증 한우와 라면을, 남아공에서는 장류 문화와 김치를 소개하는 등 ‘문화 전체로서의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K푸드, 패션, 뷰티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라이프스타일 산업까지 한류의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에 부처 합동 K엑스포의 규모를 확대하고 ‘한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다.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는 APEC 최초로 문화 산업을 공식 의제로 제안하고 만장 일치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문화 창조 산업에 주목했다는 것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향후 글로벌 문화교류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김 차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현장의 생생한 요구를 정부에 바로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든 민관 원팀 플랫폼이다. 우리 대중문화가 해외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뜻을 모으고 문화예술자문위원회는 K컬처의 기초를 이루는 순수 예술 분야를 지원해 마치 콘텐츠 산업의 양 날개처럼 운영할 예정이다.” 송 센터장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보면 콘진원에서 담당하는 분야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서 기대가 크다.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정책 어젠다와 콘진원의 지원 시스템이 맞물리면 정부가 제시하는 문화 강국 실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깉다.” 양 교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실무 인력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긴요한 사안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민관 협치의 모범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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