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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강용석 기소…블로거 ‘도도맘’에 허위 고소 교사 혐의

    검찰, 강용석 기소…블로거 ‘도도맘’에 허위 고소 교사 혐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는 강용석(52) 변호사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최근 강 변호사를 무고 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 변호사는 2015년 김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도록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온라인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해 강 변호사와 김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강 변호사가 합의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공개된 메신저 대화 내용에는 김씨가 2015년 3월에 있었던 A본부장과의 술자리에서 폭행을 당했지만 ‘강제 추행이나 강간은 없었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다”라며 김씨에게 허위 고소를 설득하는 정황도 대화 내용에 담겨 있었다. 실제로 김씨는 그 해 12월 A씨를 특수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A씨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하는 김상균·김호인 변호사는 지난해 2월 강 변호사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렸고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4월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 NCCK “창립 100주년 한국 교회 보수·진보 화합의 장으로”

    NCCK “창립 100주년 한국 교회 보수·진보 화합의 장으로”

    진보적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오는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 전체가 함께 만나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비회원 교단들을 사업에 초청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한국 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미다. 김학중 NCCK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날짜를 공언할 수는 없으나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미래를 위해 함께 가고자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카데미나 토론회, 간담회 등 NCCK가 주관하는 행사에 보수 인사를 초대할 생각”이라며 “저는 현장 목회자이다 보니 (진보와 보수) 양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NCCK는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한국교회 최초 연합기구다. 교단이나 교파를 넘어 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벌여왔다. 독재·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는 2024년까지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NCCK는 비회원 교단들까지 초청해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체계(플랫폼)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회 내 보수와 진보가 만나는 장을 형성해 에큐메니칼 운동의 외연을 확장한다. 한국기독교 역사현장 100선과 인물 100선을 선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100주년 기념사업의 중심을 구성하는 사업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한국 교회가 자랑할 만한 장소와 인물을 올해 안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NCCK는 한국 기독교 역사순례 네트워크도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선교 경로와 거점 지역을 순례하는 경로를 만들어 회원 교회와 지역 교회에 순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관광사업과도 연계할 구상을 하고 있다. 또 에큐메니칼 운동의 하나로 한국교회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예식서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 교회의 날을 시행해 한국 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하고 교회의 사회적 감수성과 공공성을 높이기로 했다.
  • 대학 총장들 “고등교육 재정 확충하고 2학기 대면수업 확대해야”

    대학 총장들 “고등교육 재정 확충하고 2학기 대면수업 확대해야”

    4년제 대학 총장들이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99개 회원대학 중 132개 대학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대교협이 채택한 결의문에는 ▲고등교육 재정 확충 ▲대학 교육 정상화 ▲대학·교육부 간 협의체 구축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장들은 결의문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고등교육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고등교육 예산의 대폭적인 확대를 도모한다”면서 “대학혁신역량지원사업의 사업비 규모와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위한 법제화 방안 등을 교육부, 국회와 함께 적극 모색한다”고 촉구했다. 또 “대학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2학기 대면수업 등의 확대가 필수적이다”라면서 “각 대학은 학생 생활방역 강화와 전반적인 수업안전관리, 유학생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부, 지자체, 관련 공공기관과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고등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준비 차원에서 대학·교육부 간 협의체 구축을 제안한다”면서 “미래 고등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교육·연구 제도의 혁신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학령인구 감소 및 사회변화에 대응해 대학 간 공유와 동반 성장을 위한 고등교육 생태계 구축에 합심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김인철 대교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과 등록금 동결, 과세 증가, 경쟁 위주의 진단평가 등으로 생존과 생태계가 위협받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7000억원 수준인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2조원 수준으로 확대 ▲고등교육지원회계법 제정 등 안정적·지속적인 재정 지원 확대 ▲3주기 대학진단평가에서 모든 진단 참여대학에 혁신지원 사업비 교부 등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바꿨다…“외국어영화도 작품상 후보로”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바꿨다…“외국어영화도 작품상 후보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혀온 골든글로브가 앞으로 외국어영화와 애니메이션도 작품상이나 감독상, 연기상 후보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부정부패 등 여러 의혹으로 존폐 위기까지 내몰린 골든글로브가 특히 올해 초 시상식에서 미국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미나리’를 외국어영화로 분류하면서 촉발한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의 알리 사르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결과 자격이 있는 영화들이 그에 걸맞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최고로 인정받는 데 언어는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FPA의 이번 발표와 관련, AFP통신은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미나리’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이 아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 대해 격한 비판이 쏟아졌던 점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줄곧 각종 국제영화제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수많은 상을 휩쓴 ‘미나리’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했으며, 이야기의 배경도 미국의 아칸소주다.다만 한국계 이민자 가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사의 상당수가 한국어로 이뤄진 ‘미나리’는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골든글로브의 규정에 따라 작품상 등 주요 부문에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만 후보에 올라 수상했다. 지난해 제77회 시상식 때에도 뉴욕에 사는 중국계 가족을 다룬 영화 ‘페어웰’이 중국어 대사가 영어보다 더 많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여기에 마침 골든글로브 운영진 내부의 부정부패 의혹과 폐쇄적 운영 시스템, 인종·성차별, 불공정성 등에 대한 논란까지 잇따라 터졌다. 또 2021년 HFPA 회원 중 흑인 회원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HFPA의 부정부패 소문은 업계에서 상당히 유명해 회원들에게 뇌물을 건네는 상황이 종종 패러디되기도 했다.급기야 매년 시상식 중계를 해온 미국 NBC방송이 내년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워너브러더스 등 메이저 제작사와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도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78년 역사의 골든글로브는 존폐 기로에까지 내몰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HFPA는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회원 수를 늘리겠다는 개혁안을 지난달 발표했다. 부정부패를 차단하고자 회원들이 선물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HFPA는 “다양성과 공평성을 기하고 조직 혁신에도 큰 진전을 이뤘다”라며 “다음 시상식 날짜와 관계없이 즉시 변화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법원노조 “재판연구관 ‘스낵바’ 정리하러 입사한 거 아냐”

    법원노조 “재판연구관 ‘스낵바’ 정리하러 입사한 거 아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가 30일 재판연구관이 사용하는 휴게실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관리를 법원 행정 직원에게 맡기는 것은 단체협약에 어긋난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법원 노조는 30일 “법원공무원이 행정처 재판연구관 ‘스낵바’ 정리하러 입사한 건 아니지 않나”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법원행정처가 재판연구관 휴게실 관리를 오는 7월 행정처로 전입해오는 행정 직렬에게 주기로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법원공무원이 자존심을 지키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업무를 당장 제외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법원 노조에 따르면 행정처는 당초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었던 재판연구관 휴게실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이곳 관리 업무를 7월부터 새로 부임하는 행정 직원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에 대해 법원 노조는 “해당 휴게실은 법원공무원은 출입할 수 없는 휴게실로 만들어질 때부터 말이 많았던 곳”이라면서 “이런 곳을 음식도 먹을 수 있는 휴게실로 만든다는 건 휴게실 하나 변변치 못한 대법원에서는 특권 중의 특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낵바’는 공공의 장소도 업무의 공간도 아니다”라면서 “커피나 간식을 재판연구관 각자의 비용으로 해결하는 사적공간인데 행정 직렬 계장에게 그곳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을 시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 노조는 “법원공무원은 법관에 사적노무를 제공할 의무도 근거도 전혀 없다”면서 “‘법원은 직무관련 공무원으로부터 사적인 노무(개인적인 간식접대, 심부름, 짐정리 등)를 제공받거나 요구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의 2018년 단체협약서 96조(사적노무금지)에 따라 법관 등에 대한 사적 노무를 금지시켰다”고 강조했다. 행정처는 “해당 공간은 휴게실이 아닌 세미나실”이라면서 “야근이 잦은 재판연구관들을 위해 간단한 음식 등을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도 관리하던 직원이 있었지만 업무가 증가하는 건 사실”이라면서 “(세미나실) 관리 업무와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처는 해당 업무가 사적 노무에 해당한다는 노조 측 입장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을 내놓진 않았다.
  • 대구시, 세계문화산업포럼 통해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대구시, 세계문화산업포럼 통해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 수성구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문화산업포럼 및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7월 1일 대구수성호텔 및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된다.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은(WCIF)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되며, 한-영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5개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 형식으로 치러지는 2021년 제2회 WCIF는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세계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변화 조망, 콘텐츠 창작자, 생산자, 유통자들 간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에 대응한 국제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한다. 특히, ‘K-pop and 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한 2020년 제1회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K-POP의 선구자이며 첨단기술의 활용을 선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서바이버’ 등을 제작한 MGM의 마크버넷 회장, 할리우드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테디 지 감독이 기조연설을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30주년을 맞아 이근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주관하는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2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기업인 CJ ENM의 특별세션으로 시작되며, 김상엽 CJ ENM콘텐츠R&D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조주희 ABC뉴스 서울지국장이 모더레이터로 진행하는 특별대담에는 마이클 파이저 프로듀서, 김상엽 센터장, 이효완 지방시코리아 사장이 함께 패널로 참여한다. 다음으로는 아시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국 커다쉰페이의 후위 총재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김영삼 한국 전자기술연구원 원장이 모더레이터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인도의 니키타 엔히피 변호사가 패널로 참여하여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3부에서는 ‘문화와 기술의 결합으로 재창조되는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주제로 온라인 특별공연을 전 세계에 무료로 스트리밍한다. 본 공연에는 최근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블’을 발표한 대표적 신개념 걸그룹 에스파를 초청해 가상과 실제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인다. 이어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해외 공로자에게 WCIF 어워드가 수여된다. 작년에는 보아(BoA)가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콘텐츠산업의 국제교류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이 (사)한국문화산업포럼에 수여된다. 끝으로 송승환 PMC프러덕션 회장이 2022년 WCIF에 대한 계획과 함께 전체 대회의 폐막을 선언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세계문화산업포럼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대구가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세계문화산업 교류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선, 올해 집값 더 오른다”… 건설硏, 작년 상승률 넘긴 5.5%↑

    “대선, 올해 집값 더 오른다”… 건설硏, 작년 상승률 넘긴 5.5%↑

    수도권 6.5%, 지방 4.4% 상승 예상전셋값,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오름폭 커질 듯전세 ‘매물 잠김’ 효과…4.6→5% 상승폭 확대대선 앞두고 당정 규제 완화 진행…기대심리↑지난해 크게 오른 집값이 올해는 지난해 상승률 수준을 넘어서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도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매물 잠김 효과로 인해 지난해 상승 폭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하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1.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1.6% 오르고, 지방은 1.3% 상승할 것으로 건산연은 예측했다. 연간 상승률로 보면 전국이 올해 5.5% 올라 지난해 상승률 5.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5% 상승하고, 지방은 4.4%로 지난해(4.3%)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영향도올해 분양 물량 40만 가구… 15%↑ 건산연은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책과 공급 신호에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고 주택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수요 우위가 여전하다고 진단이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역대급 유동성이 수년간 자산으로 집중되면서 집값이 고점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매도인 입장에서는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어들었고, 다주택자 비율이나 증여 거래 추이를 볼 때 수요보다 매물이 적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건산연은 대선을 앞두고 최근 당정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물량과 분양 가격에 따라 매매시장의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인한 전세 매물 잠김 효과로 전국 전셋값은 하반기에도 2.3%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전셋값 상승률은 5.0%로, 지난해(4.6%)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이라고 건산연은 전망했다. 올해 분양 물량은 40만 가구로, 지난해(35만 가구)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보다 6% 수준으로 늘어난 48만 가구로 추산됐다.공공발주 54조…12년 만에 최고건설투자 268조…전년比 1.6%↑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97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공공 발주는 54조 3000억원으로 4.2% 증가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민간 발주는 143조 1000억원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투자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268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건산연은 경기회복을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공공공사 부양책을 집중하고, 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확대하는 부동산 규제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건설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일조할 전망이지만, 철근 등 기초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홍남기 “투기에 부동산 시장 좌우”“4대 부동산 시장교란 집중단속”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에 4대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과 단속을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시장은 수급에 의한 가격 결정 이외에 투기적인 성격의 시장교란 행위에 좌우되는 측면이 너무 크다”면서 “이에 정부는 4대 시장교란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공표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는 비공개·내부정보 불법활용, 가장매매·허위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청약을 말한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단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 청약 등 299건을 수사 의뢰한 것과 같이 하반기에도 4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 및 단속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정부의 정책 의지는 결연하다”고 강조했다.
  • 한화 ESG 위원회 신설 미래 비전 실행

    한화 ESG 위원회 신설 미래 비전 실행

    한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사회와 공존하고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는 최근 계열사 ESG 경영 지원, 자문 및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이어 가기 위해 ‘한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첫 활동으로 지난달 26일 한화그룹은 15개 계열사 ESG 담당 임원, 팀장 60여명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외부 환경 전문가를 초청해 탄소중립에 대한 국내외 정책 이해도 제고와 ESG 추진 방향 설정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2021년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스마트하고 경제성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실질적인 기후변화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화는 최근 글로벌 가스터빈 업체인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를 인수해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윙 에너지 햅스’를 인수하면서 사용자의 전력 소비패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역량을 갖추기도 했다.
  • [기고] 지역 발전의 토대, 공유재산 전문기관의 역할/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기고] 지역 발전의 토대, 공유재산 전문기관의 역할/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규모가 365조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부동산이나 동산, 선박 등 공유(公有)재산은 자그마치 834조원이나 된다. 이처럼 중요한 공유재산이지만 현장 상황을 보면 열악하기 짝이 없다. 지자체마다 담당 공무원이 한두 명에 불과한 데다 1인당 약 1000필지를 담당하고 있다. 인력과 예산 모두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어렵다. 게다가 잦은 순환 보직으로 숙련된 전문성은 고사하고 업무 파악하기도 버거울 지경이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해 빈집이 늘어나자 공유재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 편익을 위해 공유재산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제대로 된 공유재산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문기관이 있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 당장 주민의 공익을 위해 활용해야 할 재산이 무단 점유된 채 방치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유휴재산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가 공유재산 위탁관리 제도에 참여함으로써 통합관리 체계의 기반을 조성한다면 효율적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1964년 화재나 태풍 등 재해발생 시 지자체에 복구비를 지원하는 공유재산 위험관리 기관으로 출발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부터 2016년 지방회계 전문기관, 2018년 공유재산 위탁관리 전문기관, 2019년 지방계약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포괄적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제회는 이미 국내에서 유일한 공유재산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책적으로는 공유재산 제도 연구, 포럼, 학술 세미나,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공유재산 위탁관리와 실태조사 지원 사업을 통해 매년 약 40여개 지자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공제회는 공유재산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회 설립을 지원하고자 한국지방자치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공유재산 연구회를 발족하고 공유재산 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2022년 50개, 2023년 150개, 2024년 243개 지자체의 공유재산 위탁관리 전국화를 위해 본부와 지방 권역별센터 간 협업적 업무체계를 구성하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공유재산 개발까지도 전담하는 공유재산 관리·개발 전문기관으로 수준을 더 높인다면 지역의 발전을 넘어 국가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부산서 확진자 26명…수산업 연쇄감염 확산

    부산서 확진자 26명…수산업 연쇄감염 확산

    부산시는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17명은 수산업계 집단감염 관련자다. 수산업계 집단감염은 지난 22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가족 접촉자 1명을 포함해 6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선박 관련 업체가 11곳에 달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부산시는 수산업계 종사자 감염이 확산하자 25일부터 연근해 조업 선원을 대상으로 출항 72시간 전 코로나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타 지역 확진자가 방문한 부산진구 한 커피전문점에서도 전날 4명에 이어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커피전문점 이용자 94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부산 해운대구 세미나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현재 이용자 15명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일주일(22∼28일) 확진자는 153명,하루 평균 21.8명으로 그 이전 일주일(15∼21일) 101명에 비해 52명 늘어났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8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 조국 딸 서울대 인턴십 놓고 첨예한 공방전

    조국 딸 서울대 인턴십 놓고 첨예한 공방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딸 조모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확인서를 놓고 검찰과 피고인 측이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조씨가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턴십증명서 또한 허위라고 주장했지만, 조 전 장관 측은 활동이 있었을 뿐 아니라 조 전 장관에게 확인서를 발급해 줄 권한이 있었다고 맞섰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 등) 심리로 진행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11차 공판기일에는 서울대 인턴십확인서와 관련해 딸 조씨와 한인섭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두 사람 모두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어진 서증조사에서 검찰은 “조씨는 검찰에서 ‘2009년 5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한 원장이 내준 스터디 과제를 했고, 15일엔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진술했지만, 한 원장은 ‘조씨에게 스터디를 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여러 관계자의 진술,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제시된 사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원과 대검찰청이 ‘감정불가’ 판정을 내렸다는 점을 설명한 뒤 “조 전 장관이 딸의 학교 친구 아버지와 스펙 품앗이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 측은 “확인서에서 중요한 건 실제 활동 내용이고 기간은 참고사항에 불과하다”면서 “세미나 참석 사진도 국과수에서 ‘동일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한 원장은 당시 실무책임자인 김모 사무국장에게 (확인서) 날인 권한이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신뢰관계 속에 위임돼 있다’고 진술했고, 김씨 또한 확인서는 기억하지 못해도 ‘도장을 찍은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는 점을 근거로 확인서 발급도 적법했다고 맞섰다. 변호인은 “형사처벌할 만한 사안인지에 대한 판단 없이 민사사건처럼 문건에 있는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대 인턴십확인서는 정 교수가 별도로 받은 1심 재판에서 이른바 ‘7대 허위스펙’ 중 하나로 유죄가 인정된 바 있어 이번 재판에서도 피고인 측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재판부는 다음달 9일에 이어 23일 차회 공판을 열고 조씨의 친구들을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 조국·정경심 딸 ‘증언 거부’에 30분 만에 퇴정…한인섭 “조민 만난 적 없다” 진술조서 확인만

    조국·정경심 딸 ‘증언 거부’에 30분 만에 퇴정…한인섭 “조민 만난 적 없다” 진술조서 확인만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딸 조모씨와 한인섭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 모두 증언을 거부했다. 조씨는 자신의 부모가 기소된 법정에서 증언할 수 없다고 했고, 한 원장은 자신이 ‘피의자 증인’에 해당한다며 진술할 수 없다고 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 등) 심리로 진행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11차 공판기일에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한 딸 조씨는 검찰의 모든 질의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씨는 “재작년부터 시작해 검찰 수사를 받으며 저와 제 가족은 시도때도 없이 고난을 받아왔다”면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활동들이 다 파헤쳐졌고 부정당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처럼 가족이 해준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어머니 얼굴을 보게 되는 건데 많이 고통스럽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조씨는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부모님이 기소된 법정에서 딸인 제가 증언을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적정하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이런 이유로 증언거부권을 행사하고자 한다”고 마무리했다.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면 자신이나 친족관계에 있는 피고인이 형사소추, 공소제기를 당하거나 유죄판결을 받을 염려가 있으면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 검찰은 해당 법이 일률적으로 모든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별 질문에 대한 증언거부권을 각각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해 정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전 장관이 300여개 이상의 질문에 각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조씨에 대해 기소 처분을 내리지 않은 상태로 법적 지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사실상 피의자 신분 증인을 압박하는 태도”라면서 “전체 신문을 거부할 만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10여분간 휴정한 뒤 조씨의 증인신문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이) 일일이 묻고 증인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진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조씨는 출석 30여분 만에 퇴정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이 끝날 무렵 지난 공판에서 증인으로 신청했던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아들에 대한 증인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일러스트 사용 “반드시 법적 책임 묻겠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재판에 출석하면서 최근 딸의 사진을 삽화(일러스트)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에 대해 강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독히 정파적 시각과 극도의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묻고 싶다”며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삽화는 조선일보 2월 27일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사용된 것인데,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을 보도하며 이 삽화를 사용했다. 조선일보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조 전 장관은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상태다.한 원장 “검찰 연속 질문 ‘인권침해’” 이날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한 원장은 지난해 정 교수의 재판에서 증언을 거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피의자 신분에 있기 때문에 증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겠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오늘 재판에서 다뤄지는 조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확인서와 관련해 (당시 센터장이던) 한 원장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로 전환된 바가 없다”면서 “이전에 자유한국당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씨와 관련해 고발한 사건이 있어 피의자로 인지하긴 했으나 입건하지는 않았고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원장은) 법률적 지식이 해박하기 때문에 굳이 변호인을 대동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런 경우 변호인 조력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형사소송법에 형사피의자에 대한 신문 때 변호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고, 헌법재판소도 수사 절차 개시부터 재판 종료까지 스스로 선임한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게 가능한다고 한다”면서 한 원장의 변호인 참여 신청을 받아들였다. 본격적인 증인 신문이 시작되자 한 원장은 증언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개별 질문에 대해 각각 진술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증언거부권을 일관적으로 유지한 사람에게 300회 이상 질문한 바 있다고 들었다”며 조 전 장관의 사례를 연상케 하는 예시를 언급하면서 “인권침해”라고 강조한 것이다. 결국 재판부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아들이 아닌 딸과 관련된 부분만 질문할 수 있도록 했고, 검찰이 증인신문을 시작했지만 한 원장은 검찰에서 한 진술 조서에 대한 진정성립 자체를 거부했다. 여기서 말하는 진정성립은 한 원장이 검찰에서 조사받을 당시 작성한 진술조서가 본인이 진술한 그대로 작성된 것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검찰은 “조국과 친분이 있느냐” “정경심을 아느냐” “조국 자제들을 직접 본 적이 있느냐” “공익인권법센터는 2000년에 설립된 것이냐” 등 질문을 이어갔지만 한 원장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이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한 원장은 “참고인 조사에 대한 형식적 진정성립을 묻는다면 그거 하나만 답하겠다”고 말했다. 증언을 할 순 없지만 검찰 진술 조서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검찰은 “2019년 9월 20일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한 것에 대해 조서를 확인한 뒤 서명 날인한 게 맞느냐”고 물었고 한 원장은 “그렇다. 확인했다”고 답한 뒤 증인신문을 마무리했다. “활동 없이 증명서 위조” “적법하게 발급 된 것” 이날 검찰이 딸 조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와 관련해 주장한 바에 따르면 조씨는 ‘2009년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당시 센터장이던 한 원장이 내준 스터디 과제를 가지고 한영외고 빈 강의실에서 인권동아리 학생들과 스터디를 했고, 15일에는 인권동아리 친구들과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진술했다. 이런 활동을 근거로 인턴십확인서를 받았다는 취지다. 그러나 검찰은 “한 원장은 검찰조사에서 이에 대해 ‘조민을 잘 모르고, 만난 기억이 없고, 조민에게 세미나 스터디 과제를 내 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며 “확인서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공모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령 당시 실무책임자가 확인서의 직인을 찍었다고 해도 “하지 않은 활동에 대해 허위 확인서를 만든 것이므로 조 전 장관과 실무책임자가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인턴활동을 인정할 권한이 있었다’는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해서는 “딸 조씨는 ‘아버지가 자신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을 하는 걸 모르고 있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며 “저희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변호인 측은 해당 확인서에 대해 “조 전 장관이 당시 센터 책임자로서 적법하게 발급받은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한 원장이 ‘기억이 없다’고 말한 부분이 실제 활동이 없었음을 의미하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진술조서에 부동의했음을 밝히는 한편, “한 원장은 검찰조사에서 ‘인턴십확인서 발급을 누가 주로 하느냐’는 질문에 ‘실무자 선에서 한다’고 답했다”면서 “당시 실무책임자도 (확인서) 직인을 찍은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고, 이에 따르면 증명서가 위조라는 건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와 관련해선 향후 재판에 당시 세미나에 참석했던 조씨의 친구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2주 뒤인 다음달 9일로 정해졌으며 이날 조 전 장관과 함께 기소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뇌물 혐의에 대한 서증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 볼보, 전기차에 최첨단 ‘라이다·AI’ 탑재한다

    볼보, 전기차에 최첨단 ‘라이다·AI’ 탑재한다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라이다’(LiDAR)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가 표준으로 탑재된다. 라이다는 빛으로 주변 물체와 거리를 감지하는 장치다. 볼보자동차는 25일 스타트업 루미나가 개발한 최첨단 라이다 센서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EVIDIA DRIVE Orin) 시스템온칩 기반의 자율주행 컴퓨터를 전기차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차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표준 하드웨어를 통해 무선으로 안전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볼보차 측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젠스엑트와 루미나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충돌 방지 기술을 통해 교통사고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세대 기술이 잠재적 위험이나 즉각적인 위협을 운전자에 경고하는 데 그쳤다면, 새로운 안전 기술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더 개입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의 별도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향·제동 등의 주요 기능을 위한 백업 시스템도 전기차에 탑재된다. 이를 통해 법적으로 허용되는 구역에서 고속도로용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볼보차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체제로 전환을 위해 루미나, 엔비디아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볼보차는 “엔비디아 기술로 차량에서 구동되는 코어 컴퓨터와 자율 주행 컴퓨터를 모두 무선 업데이트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라이다 기술 처리에 필요한 성능도 갖췄다”고 말했다. 볼보차는 이달 30일 ‘볼보차 테크 모멘트’ 행사를 통해 사업 비전과 구체적인 미래 기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 라이브 오피스 갖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라이브 오피스 갖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1인 창조기업 증가세에 라이브오피스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라이브오피스는 업무와 휴식의 기능이 복합된 소규모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투자비나 운용비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 오피스텔과 오피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로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5인 미만 공동 사업자도 해당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42만 7,367개로 이는 전년 40만 2,612개보다 2만 4,755개(6.1%)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과 교육서비스업(25%) 등이 많았다. 이 같은 사회적 변화에 최근 라이브오피스를 도입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하는 사업지마다 완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라이브오피스를 도입한 지식산업센터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분양과 동시에 조기 마감을 보이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경기도 구리갈매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라이브 오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형태에 맞는 맞춤형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체가 원하는 요소를 고루 갖춘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오피스, 드라이브인, 업무형 등 지식산업센터를 층별, 라인별로 구분해 상품성은 물론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먼저 최근 1인 창조기업 증가세에 맞춰 업무와 휴식의 기능이 복합된 소규모 특화 상품으로 라이브오피스를 조성한다. 라이브오피스는 사무실 공간 내에 화장실과 다락 등을 설치해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복합사무실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8층에는 화물차량으로 바로 물류 이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높은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로 조성한다. 직선형 램프 및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시스템으로 물류 이동에 최적화했으며 최대 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은 물론 넓은 개방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최고층인 지상 9층~지상 10층에는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탁트인 개방감을 확보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부호실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되며 다양한 평형대 계획으로 기업체의 규모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입주사 임직원들을 배려해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도 배치한다. 세미나실, 커뮤니티라운지,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실, 샤워실, 클럽라운지, 휴게공간과 회의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는 지하 2층 단풍정원을 비롯해 1층 커뮤니티가든, 8층 스퀘어가든, 9층 빛의 정원 등 공개녹지의 휴게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마 스페인광장의 콘셉트형 상업시설인 ‘롬스트리트’도 단지 L층(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되는 만큼 원스톱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상업시설 내에는 빈티지 유럽풍의 디자인을 차용한 카페와 수제맥주 펍(Pub) 등 특색 있는 MD 구성을 적용해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로마 스페인광장을 연상하게 하는 럭셔리한 상환경 특화를 통해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어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52-17, 18번지에 들어서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 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라이브오피스, 업무형, 드라이브인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 다채로운 여가·문화 한자리에서 즐긴다... ‘힐스테이트 초곡’ 견본주택 오픈

    다채로운 여가·문화 한자리에서 즐긴다... ‘힐스테이트 초곡’ 견본주택 오픈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올인홈’이 주거공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의 다양화에서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헬스장, 독서실 등의 일반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됐지만 이제는 거기서 더 나아가 문화, 여가, 업무 등 생활 전반과 관련된 거의 모든 기능들을 단지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 러닝머신 등의 기구들만을 모아두었던 헬스장을 더욱 세분화한 복합 피트니스 센터가 많아졌다. GX룸, 전문적인 기구를 갖춘 필라테스룸, 수영장, 대규모 스크린 골프 시설, 심지어 농구 코트가 있는 실내 체육관 등이 이러한 복합 피트니스 센터에 들어서는 추세다. 규모 면에서 외부 시설 못지 않은데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입주민들이 애용한다. 그밖에도 전문 강사를 초청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방 체험 클래스, 캠핑이 취미인 사람들을 위한 캠핑 사이트, 취미나 업무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유 주방 및 사무실, 키즈 카페나 시니어 센터 등도 있다.이러한 가운데 고급화된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초곡’이 25일 견본주택을 공개한다고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39-1번지 일원에 총 1,866세대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기준 59㎡ 251세대, 74㎡ 512세대, 76㎡ 101세대, 84㎡ 1,002세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1,866세대 초곡 최대 규모 단지답게 다양한 기능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조깅트랙 등 다양한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1인 PT실, 요가나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는 GX룸을 갖춰 피트니스센터를 고급 짐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그 외에도 6타석의 스윙연습장과 퍼팅그린,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연습장, 냉온탕까지 마련된 대형 사우나를 설치해 입주민의 건강과 휴식, 레저생활을 지원한다. 입주민 회의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어린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설치해 이웃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입주민은 물론 자녀들의 독서 및 학습을 위한 도서관과 북카페, 독서실, 스터디룸이 마련되고 코로나시대에 맞춘 재택근무를 위한 개인 사무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여가, 문화, 휴식시설을 단지내에서 즐기면서 입주민의 생활만족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포항 북구에서 각광받는 신주거지로 향후 8,000여 세대 주거지로 완성될 초곡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식자재마트와 농산물 도매시장을 비롯 다양한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초곡지구 내 풍부한 녹지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특히 사업지 주변으로 소하천과 자연녹지와 다수의 공원이 배치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 교통망 또한 잘 갖춰져 있다. 근거리에 위치한 KTX 포항역을 통해 동대구역 약 35분, 서울역까지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포항IC와 7번 국도, 28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포항 도심은 물론 전국 어디로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포항~울산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더욱 증대되었다. 초곡지구는 성곡지구, 이인지구를 잇는 포항 북부의 주거 중심으로 포항KTX신도시지구, 펜타시티 등으로 연결되어 이 일대는 1만 8천여세대의 주거타운으로 형성된다. 여기에 환동해 시대를 이끄는 포항 영일신항만이 인접해 있으며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확정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와 영일만산업단지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미래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초곡’는 1,866세대의 대단지 스케일에서 뿐만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한다. 동서로 길게 배치된 단지는 전 세대 남향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유리하고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단지 출입구에서 통경축을 확보해서 시야가 탁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단지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지도록 조경계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숲길과 하천변 따라 바람길을 조성하고 바람길 따라,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바람의 정원, 자연형 연못, 수변데크 등으로 이루어진 패밀리파크, 배드민턴장과 옥외 체력단련시설, 쉼터가 어우러진 복합운동공간 등의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59㎡A타입에 흔하게 볼 수 없는 4베이 혁신평면을 선보이고 침실과 복도에 수납장, 워크인 드레스룸을 구성하여 수납까지 신경썼다. 75㎡A와 84㎡A타입은 4베이 평면에 펜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을 강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하고 여유로운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힐스테이트 초곡’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사업지 현장에 마련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방문예약 신청을 받는다.
  • 서울 첫 전기차 마을버스·두바퀴환경센터… 서대문 녹색성장 ‘시동’

    서울 첫 전기차 마을버스·두바퀴환경센터… 서대문 녹색성장 ‘시동’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입니다.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계획을 차근차근 시행하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해 3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서대문형 그린뉴딜’ 5개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공장 같은 산업시설이 적은 지역 특성상 가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탄소 중립 도시’라는 목표를 세웠다. 주민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구의 현재 탄소배출량인 120여만t을 2050년까지 ‘0’으로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하나로 구는 지난 1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전기차 마을버스 시대’를 열었다. 전기차 마을버스는 배기가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승차감도 좋다. 버스 회사는 내연기관 버스보다 연료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네 거점인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도 이달 초 개소했다. 탄소 저감 실천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태 놀이교실을 비롯해 기후를 주제로 한 토론회나 세미나, 환경 강의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서대문만의 특화 사업인 기후환경 마일리지 제도도 선보인다. ‘절전 제품 사용’, ‘일회용품 안 쓰기’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활동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보할 경우 마일리지로 포상하는 제도다. 홍제천이나 버스정류장 등에 QR코드 게시판을 설치해 스마트 기기로 간편하게 환경 교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4일 “모두 참여하는 전 구민 기후환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동네별로 ‘저탄소 실천단’을 구성해 환경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저탄소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K-반도체벨트 경기남부 7개시 ‘미래형 스마트벨트협의체’ 구성

    K-반도체벨트 경기남부 7개시 ‘미래형 스마트벨트협의체’ 구성

    경기 남부 7개 도시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염태영 수원,백군기 용인, 은수미 성남, 서철모 화성, 김보라 안성, 엄태준 이천, 정장선 평택시장은 24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미래형 스마트벨트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형 스마트벨트는 ‘경기 남부 스마트 반도체벨트 구축’이 포함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과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벨트 구축전략에 맞춰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만든 ‘지방정부 협의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벨트 내 지역별로 제조, 소부장, 첨단장비, 패키징, 팹리스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거나 이미 있는 곳은 투자를 늘린다.성남 판교에는 ‘한국형 팹리스(설계) 밸리’가 새로 조성된다. 반도체 관련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7개 시는 이번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미래 산업 강화,미래도시 정착’이라는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체가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관련 산업과 연계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공동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 기업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 조례 제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 백군기 용인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산업의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하는 필연적인 관계”라며 “7개 도시의 500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 한국경제법학회와 7개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지역화폐 정책적 개선 방안,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 [약잘알] 약국에서 동물약을?…펫팸족이라면 알아야 할 ‘동물약국’

    [약잘알] 약국에서 동물약을?…펫팸족이라면 알아야 할 ‘동물약국’

    2살 푸들을 키우고 있는 직장인 A씨. 최근 동물병원에서 구매하는 약 가격이 부담스러워 직구를 알아보던 중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일반약국인 ‘동물약국’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A씨 집 근처에도 동물약국임을 뜻하는 동물스티커가 약국 내·외부에 붙어져 있었는데요. 동물약국에서는 어떤 약을 판매할까요? 또 동물약국에서 동물약을 살 땐 어떤 주의가 필요할까요? 동물약국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동물약국이란? 동물약을 취급하는 일반약국을 동물약국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약국을 개설한 약사라면 누구나 개설 가능하며, 동물약국개설신청을 해야 합니다. Q. 어떤 동물약을 살 수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약이 심장사상충 약입니다. 이외에도 구충제나 진드기약, 귀 소독약, 안약, 상처약, 설사약, 피부약, 샴푸 등이 있습니다.Q. 우리 동네 약국이 동물약국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주로 동물약국은 외부와 내부에 동물약국임을 알리는 귀여운 스티커나 알림판을 붙여놓곤 합니다. 또한 대한동물약국협회 홈페이지에서는 동물약국의 위치와 약국별로 취급하는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수의사가 아닌 약사에게 동물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낯설어요 일부 약학대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약사회와 대한동물약국협회가 약사 대상 연수·세미나를 통해 동물의약품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 동물약국에서는 직접적인 진료는 하지 않습니다. 보호자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해 투약 방법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해 복약지도를 하고요. 반려동물의 증상이 심하거나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한 경우는 해당 분야 전문가인 수의사분들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동물약국에서 동물약 살 때 주의할 점? 동물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약사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 필수정보가 있습니다. 동물의 종류와 품종, 반려동물의 상태와 구매하고 싶은 약, 몸무게, 복약순응도에 따른 제형, 부작용 경험 등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형우 김민지 기자 hwkim@seoul.co.kr
  • 아귀찜·복국 잡솨봐… 갯장어샤부 빼면 섭합니데이

    아귀찜·복국 잡솨봐… 갯장어샤부 빼면 섭합니데이

    [이우석의 미시 여행] <3>‘경남의 명동’서 먹거리 타운으로… 옛 마산의 기개 오롯한 창원 창동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 오늘은 창원이 아니고 ‘마산’이다. 2010년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 전, 구 마산시의 원도심 지역이다. 마산에서 창동은 서울 명동보다 컸다. 명동과 종로, 무교동, 남대문시장 등을 모두 합친 개념이 창동이었다. 실제 면적이 큰 것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도심이라 그렇다. 1990년대 초반까지 마산에서 “시내 나가자”고 하면 창동으로 갔다. 대표적 문화시설인 극장이나 나이트클럽에 가려면 마산밖에 없었다. 창동 길을 걷다 보면 그날 외출한 사람들을 죄다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마산어시장, 부림시장, 유흥가인 오동동과 이어져 밤낮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특구를 이뤘다.창동(倉洞)은 조선시대 대동법 시행 이후(1760년) 조창이 생겨났대서 붙은 지명이다. 인근 농산물과 건어물 등 세곡이 여기에 모였다가 한양으로 올라갔다. 그때부터 이미 돈이 돌던 지역이다.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시기에도 수출자유지역으로 번성했다. 경남 최대 어시장인 마산어시장에 물건을 떼러 온 상인들과 제수용 생선을 사러 멀리 산청, 함양, 진주에서 온 사람들이 이곳에 있었다. 한일합섬 등 섬유산업에 종사하던 여성 직장인들도 주말이면 창동에 나와 도심 나들이를 즐겼다. 당연히 술집, 식당, 찻집 등 외식산업이 발달하고 세련된 옷가게와 서점, 금은방 등이 창동 거리를 빼곡하게 채웠다. 곳간이 차면 예술혼이 무르익는 법. 조각가 문신, 시인 김춘수, 이은상, 천상병, 정진업 등이 마산에서 자라며 감성을 키웠다. ‘경남의 시내’였던 창동은 주거지역의 이동과 대체상권 형성 등으로 인해 한때 상권을 잃어버리며 빛이 바랬다. 하지만 창원시가 십여 년 전부터 진행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덕에 과거의 영화를 되찾아가고 있다. 창동은 단지 법정동 ‘창동’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마산어시장 일대부터 복집골목, 오동동 아귀찜골목, 창동 예술촌, 부림시장을 잇는 원도심 벨트를 의미한다. 마산어시장부터 들른다. 엄청나게 크다. 아쿠아리움이 따로 없다. 요즘은 제철인 갯장어가 나온다. 갯장어는 개(犬)장어란 뜻이다. 이빨이 날카롭고 하도 잘 물어댄대서 개장어다. 갯장어는 육수를 팔팔 끓여 샤부샤부로 찰방찰방 슬쩍 익혀 먹으면 된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어시장 바닷가 쪽에 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몰려 있다. 붕장어도 판다. 고추장 양념이나 소금구이로 구워 파는데 싱싱한 놈은 ‘부산식’(마산 사람들이 화를 낼 테지만)으로 다짐 회를 썰어 달래도 된다. 출입구가 여러 곳인데 입구 쪽엔 반드시 식당가가 있다. 들어오거나 나갈 때 뭔가를 꼭 먹게 되는 이유다. 젓갈이나 건어물 코너에는 이것저것 살 것도 많다. 딱 어시장만 이리저리 둘러봐도 반나절은 족히 지나간다.길을 건너 오동동 쪽으로 오르면 복국 골목이 있다. 곳곳에 ‘복’이라 쓰인 간판 일색이다. 왠지 복 받는 느낌이다. 복매운탕이나 복맑은탕이 아니라 복국이다. 시원하게 끓여 한 뚝배기씩 내 준다. 집집마다 조금씩 메뉴가 달라 전골을 파는 집도 있다. 마산만에서는 복어가 많이 잡힌다. 일찌감치 복국이 발달한 이유다. 가장 오래된 ‘남성복집’은 양복을 파는 집이 아니다. 일제가 패망하던 1945년 개업한 유서 깊은 복국집이다. 3대째 운영하고 있다. 미나리를 넣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라 아침이나 늦은 밤 해장거리로 남겨 두는 것이 좋다.창동 어귀에 접어들면 장을 보러 온 행인이 많이 지난다. 부림시장에서 푸성귀를 사고 어시장에서 생선을 사 저녁상을 차리려는 마산 시민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과거 경남의 대표적인 전통 재래시장답게 주전부리도 푸짐하다. 이미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날 대로 난 6·25떡볶이는 물론 명태 한 마리를 통째로 지져 주는 명태전, 참기름 냄새 고소한 꼬마김밥집 등 시장 안에는 ‘뭔가 살 일 없는’ 내가 가도 한참을 머물 수 있다. 6·25떡볶이는 시장 좌판 노점으로 시작해 어엿한 점포를 이루며 ‘전국구’ 떡볶이 맛집으로 소문났다. 1970년대까지도 좌판을 가운데 두고 둥그렇게 모여 쭈그리고 앉아 떡볶이를 먹었다. 그 모습이 한국전쟁 당시 배급장 풍경 같대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떡볶이 그릇을 받치는 화분받침도 그때부터 시작됐다. 쫀득한 떡에 진한 어묵의 풍미가 배어난다. 후루룩 허기 때우기 좋은 맹숭한 잡채도 판다.부림시장 입구 쪽에서 나오면 창동에서도 가장 중심가가 펼쳐진다. 분식점이 많다. 성지여고 학생도, 한일합섬 여공도 주말이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호호 웃음보를 터뜨리며 먹던 분식들이다. 우동과 메밀국수를 잘하는 만미정, 떡볶이와 팥빙수 명가 복희집, 새로 생긴 짬뽕맛집 울트라반점 등에서부터 전통의 고려당 제과 등이 거리를 지키고 있다.1970년대 초반 문을 연 창동복희집 팥빙수는 정말 예스럽다. 들들 갈아 낸 통얼음에서 쏟아진 날카로운 얼음 조각이 장비의 장팔사모처럼 순식간에 혀를 베며 냉기를 집어넣는다. 직접 쑨 고소하고 달달한 통팥이 “내가 진정한 팥빙수요”라고 외치는 듯하다. 떡볶이와의 궁합도 ‘최수종·하희라 커플’처럼 딱 맞아떨어진다.1959년 개업한 마산 고려당은 오랜 세월 마산시민의 입맛을 지켜 온 노포 베이커리다. 걸핏하면 싹 갈아엎는 서울과 달리 마산은 그리 바뀌지 않았다. 맛 좋은 ‘빠다빵’으로 소문난 고려당 빵집도 그대로 남았다.초밥 노포도 당당히 세월을 거스른 채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창동 신라초밥은 신라시대보다는 ‘좀 많이 늦은’ 1977년 개업한 집이다. 서울 강남처럼 세련된 ‘오마카세’(주방장에게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 일식집은 아니다. 호주머니 사정 가볍던(지금도 뭐 별반 나아지진 않았다) 필자의 어린 시절, 창문으로 흘끔흘끔 엿보던 그 옛날식 초밥집 분위기 그대로다. 주방장이 정성껏 깔끔하게 빚어내는 초밥은 이미 일본의 ‘스시’가 아니다. 우리 입맛이다. 이를 확인이라도 하듯 김치를 얹은 김치초밥이 이 집의 간판 메뉴다.창동에는 예술촌이 있다. 화가, 디자이너, 공예 등 예술인이 상주하며 작업을 하고 작품을 판매한다. 관광객들은 50여개 입주시설과 12개 체험공방에서 마산의 우수한 ‘예술 유전자’를 일부 수혈받고 갈 수 있다. 예술에 관심이 있든 없든 골목을 거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파리의 뒷골목에 온 듯하다. 곳곳이 포토존이라 인증샷 투어의 재미도 쏠쏠하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마산시민의 오랜 약속 장소인 ‘학문당 서점’과 시민극장 역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학문당 서점은 여전히 영업 중이나 시민극장은 영화관 대신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했다. 개관 100년, 문 닫은 지 20여년 만에 시민극장이란 이름으로 지난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물리적 공간은 좁지만 넓고 깊은 예술 세계가 담긴 창동 예술촌을 차근차근 둘러보고 문신미술관이 있는 ‘가고파 꼬부랑길’을 걸어 보면 마산의 야경과 그 안에 숨은 멋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다.창동과 오동동 사잇길에는 ‘상상길’이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에게 응모를 받아 그들의 이름을 타일로 새겨 조성했다. 국내 딱 한 곳 창원 창동밖에 없다. 멀리 외국에 자신의 이름이 박힌 길이 있다면, 게다가 주변에 아름다운 예술촌까지 있다면, 어찌 가 보고 싶지 않을까. 색색 타일로 수놓은 길은 창동 예술촌의 중앙을 지나 여러 테마의 골목을 연결한다. 조만간 역병이 물러가고 나면 이곳에서 ‘창원’과 ‘자신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고 먼 길을 떠나온 각국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창동에서 좁은 찻길을 건너면 바로 오동동이다. 오동동 타령의 가사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에 나오는 바로 그 유명한 동네다. 오동추야(梧桐秋夜)는 오동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 밤을 뜻한다. 가을 밤 운치나 동동주 한 사발의 흥겨움, 기생의 장구 치는 소리, 한량들의 술놀음 등 이 모두가 오동동으로 귀결된다. 오동동은 그런 곳이다. 전국을 통틀어 이토록 술집 골목을 흥겨이 노래한 적이 있었나. 아마도 오동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유흥가일 것이다. 지금 기생집의 흔적은 아예 사라지고 없다. 다만 달빛 아래 좁은 골목에서 비틀거리며 튀어나오는 나카오리(중절모) 차림 시인의 환영이 보일 듯하다. 오동동 골목 어디선가 상을 때리는 젓가락 장단이 들려올 듯도 하다.지금의 오동동은 아귀찜과 통술거리로 더욱 유명하다. 창동에서 이어진 골목엔 통술집이 줄을 섰고, 복국골목으로 내려가는 길엔 아귀찜 식당들이 가득하다. 마산 특유의 술문화인 ‘통술집’은 통영 다찌집, 진주 실비집, 전주 막걸리집과 비슷한 방식이다. 사실 통술은 예전 우리나라의 술문화였다. 안주를 따로 팔지 않고 술을 주문하면 먹을 만한 안주를 해 주는 것이다.이젠 통술집도 많이 바뀌었다. 요즘이야 예전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분위기도 아니고 관광객들이 몰려와 안주만 바라니, 지금은 대부분 ‘한 상에 얼마, 몇 인 상에 얼마’ 하는 식으로 영업한다. 아무튼 제철 재료나 특별한 안주를 한상 가득 깔아 주니 물가가 턱없이 높은 서울에서 온 이들로선 눈이 휘둥그레진다.제철 안주를 찌고 볶고 삶아서, 때론 생으로 내온다. 호래기(참꼴뚜기)부터 멍게, 부침개, 냉채, 전복회, 오만둥이찜, 미더덕찜, 가오리, 오징어볶음, 소고기 장조림, 생선구이, 찌개, 회까지 줄을 이어 한 상에 연착륙한다. 어떠한 입맛에도 맞출 수 있는 구성이다. 아, 물론 집집마다 계절마다 구성은 달라진다.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다. 술을 많이 주문할수록 안주는 더 나온다. 그래서 필자는 통술집에서 거의 ‘국빈급’ 환대를 받는다. 통술골목에서 거나하게 취하면 안 된다. 아직 아귀찜이 남았다. 역시 마산은 아귀찜이 가장 유명하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아귀찜집 간판에는 보통 ‘마산’을 쓴다. 흉측하게 생겨서 어부들이 죄다 버렸다던 아귀다. 자연적으로 말라비틀어진 아귀를 주워다 불려 콩나물을 얹어 찜을 했더니 그게 맛이 좋아 지금의 ‘값비싼’ 안줏거리가 된 신데렐라 생선이다. 아귀는 투실하고 시원하면서도 비린내가 없어 칼칼한 양념의 찜은 물론 수육이나 전골도 좋다. 특히 부드럽고 녹진한 간과 쫄깃한 껍질 등 버릴 것도 없다. 영화 ‘타짜’에서 나온 ‘전라도 아귀’(김윤석 분)와 조금 헷갈리지만 사실 마산에선 ‘아구’라 부른다. 아귀찜의 원조로 유명하니 아귀라 쓰고 아구라 읽는 것이다. 아귀찜 골목에는 식당마다 특색이 있다. 구수한 맛, 칼칼한 맛, 매콤한 맛 등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아귀찜뿐 아니라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의 아귀탕과 부드럽고 담백한 아귀 수육도 별미다. 생아귀와 건아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투박하지만 현지의 맛을 즐긴다면 건아귀를, 좀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을 찾는다면 생아귀찜을 주로 취급하는 집으로 가면 된다. 오동동아구할매집처럼 둘 다 취급하는 집도 있다.마산 창동은 놀고 먹기에만 좋은 곳이 아니다. 근현대사에서 마산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민중항쟁이 두 번이나 일어난 저항의 도시다. 그 중심에 창동이 있었다. 1960년 3·15 당시 마산 시내 중고교생이 창동에 모여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에 나섰다. 그중 한 명이 전북 남원 출신의 김주열 열사다. 당시 명문이었던 마산상고(현 용마고)에 진학하기 위해 창동을 찾은 김 열사는 시위에 참가하다 행방불명됐고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에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시신으로 떠올랐다. 이는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1979년 10월에는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중항쟁이 펼쳐졌다. 마산 시민들의 저항정신을 보여 주는 두 가지 사건이다. 마산 사람들은 거침없는 다혈질 성향으로 인식된다. 그 혈기가 정의감과 애국심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의 날을 제정하자 마산시의회(현 창원시의회)는 곧바로 대마도의 날을 만들어 맞대응했다. 전국 최초다. 날짜는 6월 19일.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마산포에서 출정한 날을 골랐다. 얼마 전인 19일, 창원시의회는 제17회 대마도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대단한 기개가 아닐 수 없다. 지방 여러 도시가 있지만 이토록 원도심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은 드물다. 한때 경남을 대표했던 도시 마산. 지금 그 이름은 창원특례시 안에 묻혀 있지만, 적어도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만큼은 창동의 무궁한 매력과 함께 나란히 오랫동안 기억될 듯하다. 글 사진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 마산 창동여행 체크리스트 어떻게 가나 : KTX 마산역에서 800번 좌석버스를 타면 마산어시장, 창동까지 간다. 동마산병원 앞에서 승차하고 삼성생명 맞은편 정류장이나 상호신용금고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무엇을 볼까 : 굿데이뮤지엄은 ‘무학소주’를 만드는 무학에서 운영하는 주류 박물관이다. 전 세계 5대륙 권역별로 주류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어디서 잘까 : 마산어시장 인근의 호텔 레이지 헤븐과 스카이뷰 호텔이 평점이 좋다. 창동 쪽엔 퍼스트클래스 호텔이 있다.
  • 한미림 경기도의원, 여성정치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 발표자로 참석

    한미림 경기도의원, 여성정치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 발표자로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한미림 의원(국민의힘·비례)은 2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여성정치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경기지역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경기도 여성단체활동가와 여성 도의원과의 원활한 소통, 경기네트워크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날 발표자로 나선 한미림 의원은 ‘거대 정당 구조의 한계와 여성정치의 확대’를 주제로 실질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 88%가 정당에 불만족한다는 통계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정당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기대하는 정당의 역할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정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 양극화된 정치 현실을 고려할 때 여성의 리더십을 통한 균형과 통합의 리더십 구현이 요구된다”며 “여성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의 경험과 목소리가 필요하며, 지방자치 안에서 생활정치 구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발표를 마치며 “이 자리에서의 다양한 논의를 통해 소수야당의 참여의 한계 및 여성정치 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당정치 구조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여 정치적 비례성 강화 및 여성 정치지도자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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