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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죽지 않은 두 남자의 무한 대결…‘아인’ 티저 예고편

    절대 죽지 않은 두 남자의 무한 대결…‘아인’ 티저 예고편

    죽은 즉시 부활하는 신인류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아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아인’은 자신이 죽지 않는 신인류 아인(亞人)임을 깨달은 평범한 의대생 ‘케이’와 인류 몰살을 선포한 테러리스트 아인 ‘사토’ 간의 끝나지 않는 싸움을 그렸다. 영화는 전 세계 650만 부 판매 신화를 이룬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케이’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눈을 뜨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온몸을 던지는 고강도 액션 장면부터 몸에서 발산되는 알 수 없는 검은 물체가 전개를 궁금케 한다. 특히, 죽은 즉시 다시 살아나는 ‘리셋’ 모습에 이어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가 만들어낼 독창적인 액션 시퀀스를 기대케 한다. 영화 ‘아인’에는 배우 사토 타케루를 비롯해 아야노 고, 하마베 미나미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의 모토히로 카츠유키 감독이 맡았다.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진전문대 국내대학 최초 해외사무소 개소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해외취업 전진기지를 담당할 해외 사무소를 국내대학 최초로 개설했다. 영진전문대는 1일 오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에서 도쿄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황환선 한국산업인력공단 도쿄사무소 소장, 김태익 대구시 전 경제기획관 등과 (주)하로, (주)글로벌터치 등 일본기업 인사, 이 대학 전상표 국제교류원장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오야마잇초메역 5분 거리 DF빌딩에 들어선 사무소엔 일본에서 채용한 직원이 상주하며 일본 내 △취업정보 파악, △취업처 발굴, △재학생 일본학기제 지원, △일본 기업과의 주문식교육 추진 등 일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영 총장은 “일본 기업과의 산학교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우수 산업체 발굴로 일본 취업을 열망하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면접 기회를 제공, 취업으로 성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에 취업한 졸업생들의 현지 조기 정착을 돕는 등 일본 취업에 가일층 가속도를 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올해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공시(2016년 졸업자 기준)에서 해외취업 97명을 기록하며 국내 전문대학 중 최다이자 2년 연속 해외취업 1위를 차지했다. 영진은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중 해외취업은 일취월장한 성과를 거뒀다. 무려 165명이 일본 라쿠텐, 야후재팬, 간사이국제공항, 호주 노보텔 등에 취업이 확정됐다. 특히 이들 중 약 89%인 146명이 일본 기업에 진출한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졸업자) 해외취업자 377명 가운데 82%인 311명이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등 일본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일본 도쿄사무소에 이어 해외사무소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석현준 판정 번복 해프닝 속에 시즌 6호 골 날려, 권창훈과 황희찬은?

    석현준 판정 번복 해프닝 속에 시즌 6호 골 날려, 권창훈과 황희찬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석현준(트루아)이 골 판정이 번복되는 해프닝 속에 시즌 6호 골을 취소당했다. 석현준은 17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로브로 불러 들인 아미앵과의 홈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헤딩으로 공을 아미앵 골문에 꽂아넣었다.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을 치켜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시즌 6호 골을 자축하던 것도 잠시, 석현준의 공이 골 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아미앵 측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다. 주심은 5분 후 득점이 맞다는 판정을 내렸으나 아미앵은 또다시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다시 골은 무효로 처리됐다. 석현준이 골문으로 보낸 공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판정이 번복되는 우여곡절 끝에 경기는 9분가량 중단됐다. 골대 불운 속에 아쉽게 6호 골을 놓친 석현준은 세 차례의 슈팅이 모두 무위에 돌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9분 거친 파울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석현준은 32분 아다마 니안과 교체돼 나갔다. 트루아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노 골 판정이었다가, 유효 판정이었다가, 9분 만에 결국 노골 판정을 받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신문인 레퀴프 역시 ‘트루아 골라인 오심이 초래한 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판정 번복 상황을 자세히 전달했다.트루아는 석현준이 나간 직후 터진 스테판 다르비옹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3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겨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권창훈(디종)은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로 불러 들인 릴과의 홈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었다. 권창훈도 세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디종은 전반 12분과 17분 웨슬리 사이드의 연속 득점과 전반 35분 릴의 자책골로 3-0 완승을 거둬 7위로 올라섰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석현준과 권창훈에 각각 7.0과 7.4의 평점을 매겼다. 한편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은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LASK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5분 타쿠미 미나미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가 30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다가 후반 20분 경고를 받기도 했다. 잘츠부르크는 득점 없이 비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희찬 결승골 도움, 이승우는 첫 선발 출격해 풀타임급 활약

    황희찬 결승골 도움, 이승우는 첫 선발 출격해 풀타임급 활약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시즌 10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결승골을 도와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마테르스부르크와의 2017~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뒤 0-0으로 맞선 후반 42분 무나스 다부르의 선제골을 배달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해준 것을 다부르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미나미노 다쿠미의 쐐기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2승4무1패(승점 40)를 기록, 2위 슈트름 그라츠(승점 38)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이달 중순 그라운드에 돌아온 황희찬은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에서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을 상대로 시즌 9호 골을 사냥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낸 황희찬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 부상 악화를 우려한 잘츠부르크 구단의 반대로 황희찬을 국가대표로 차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쾌조의 컨디션과 공격 감각을 회복함에 따라 내년 3월 평가전부터는 주전 공격수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는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로 불러 들인 키에보 베로나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 원정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격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다리에 경련이 났다고 호소할 만큼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앞서 다섯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다 합쳐 73분 출전에 그쳤던 그로선 젖먹던 힘까지 짜냈다. 팀은 연장까지 1-1로 맞서 펼친 승부차기를 5-4로 이기고 8강에 올라 AC밀란과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청동 수제비·하동관·미진·남포면옥…아~ 거기! ‘미쉐린’ 뺨친 48곳

    삼청동 수제비·하동관·미진·남포면옥…아~ 거기! ‘미쉐린’ 뺨친 48곳

    미쉐린코리아가 1일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18’ 발간을 일주일 앞두고 ‘빕 구르망’ 식당 48곳을 선공개했다. 올해 빕 구르망에는 개성만두 궁(만두), 교다이야(우동), 명동교자(칼국수), 에머이(베트남음식) 등 48곳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6곳보다 12곳 늘어난 규모다.●교다이야·밀본 등 17곳 새로 추가 이 중 올해 새롭게 추가된 곳은 모두 17곳이다. 교다이야, 꽃, 밥에 피다(한식), 남포면옥(냉면), 마포옥(설렁탕), 미나미(소바), 미쉬 매쉬(코리안 컨템퍼러리), 미진(메밀국수), 밀본(칼국수), 삼청동 수제비(수제비), 양양 메밀 막국수(메밀국수), 에머이, 옥동식(돼지국밥), 우육미엔(대만식), 이나니와요스케(우동), 진미 평양냉면(냉면), 하동관(곰탕), 황금 콩밭(두부) 등이다. 또 개성만두 궁, 만족 오향족발(족발), 필동면옥(냉면) 등 31곳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종로구가 14곳으로 가장 많은 빕 구르망을 배출했다. 중구가 8곳, 강남구가 7곳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는 곰탕, 돼지국밥, 대만식, 베트남식, 우동, 메밀국수 등 요리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졌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과 서울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한눈에 보여 주는 명단”이라고 설명했다. 빕 구르망은 미쉐린스타(별)가 붙을 정도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미쉐린의 마스코트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모습으로 상징되는 빕 구르망은 1957년 처음 도입됐다. ●종로 14곳 최다… 중구 8곳·강남구 7곳 빕 구르망은 유럽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000엔 등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 기준을 제시하는데, 서울 편에서는 평균 3만 5000원 이하로 즐길 수 있는 식당만 빕 구르망에 선정될 자격이 주어진다. 빕 구르망 리스트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guide.michel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보희 기자의 무비인사이드]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고백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보희 기자의 무비인사이드]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고백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처음 들으면 경악할 만한 제목이다. 어쩌면 혐오스럽기까지 한데 포스터를 보면 순정만화다. 여주인공이 췌장암에 걸린 시한부 여고생이라는 것을 알면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해도 내 췌장이 기능을 잃었다고 해서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는 발상은 엽기적이다. 그러나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고백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여주인공 사쿠라(하마베 미나미 분)는 첫 등장부터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이 췌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소년(키타무라 타쿠미 분)에게 “아픈 부위를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말이 있다”고 그 말의 의미를 설명한다. 그러나 그것이 그녀가 그의 췌장을 먹고 싶은 진짜 이유는 아니다. 영화는 찬란할 정도로 아름답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교정을 배경으로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 비주얼이라고 불러도 좋을 미소녀와 수줍은 소년이 마음을 키워간다. 남은 날들을 더 가치 있게 살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소년에게 사쿠라는 말한다. “누가 먼저 죽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내가 내일도 살아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한부 환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목숨이다. 그렇기에 환자든 건강한 사람이든, 모두에게 하루의 가치는 똑같다고 사쿠라는 말한다. 그렇게 이 영화는 죽음에 대해, 그리하여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음으로써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며 사는 소년에게 사쿠라는 “산다는 건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말한다. 산다는 건 사랑하고 미워하고 즐거워하고 우울해하는 일. 어쩌면 상처를 두려워하고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사는 우리는, 살고 있지 않은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새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다. 우리 몸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지만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아플 땐 쉽게 자각하지 못한다. 아프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췌장을 먹고 싶다니, 그 제목 한번 파격적이다. 좀비물이라면 모를까, 청춘 로맨스 영화의 제목이라니.오는 25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매사에 무한 긍정하는 시한부 삶의 소녀와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리는 외톨이 소년의 이야기다. 다소 뻔한 이야기로 비칠 수 있는데, 범상치 않은 제목(대사로도 자주 등장한다)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책을 좋아해 학교 도서관을 관리하는 도서위원으로 활동하는 소년(기타무라 다쿠미)은 맹장염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공병문고’(共病文庫)라는 제목의 노트를 줍는다. 호기심에 펼쳤더니 ‘가족 이외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인데 나는 몇 년 안에 죽는다’라고 쓰여 있다. 알고 보니 같은 반에서 최고로 인기가 있는 사쿠라(하마베 미나미)의 일기다. 단짝 교코(오오토모 카렌)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소년과 공유하게 된 사쿠라는 소년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간다. 몸의 한 부분이 아플 때 동물의 해당 부위를 먹으면 낫는다며 농담을 던지고, 상대방의 신체를 먹으면 그 영혼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하는 사쿠라를 보며 황당해하는 소년. 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의 사쿠라 덕택에 소년도 조금씩 밝은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아름다운 화면에 사랑스럽고 애틋한 이야기, 여느 청춘 로맨스물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일상의 가치, 하루하루의 가치를 넌지시 일깨워 준다. ‘러브레터’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을 인생 영화로 삼은 팬들이라면 딱이다. 지난해 책으로 나와 누적 판매 부수 250만부를 기록한 소설이 원작이다. 대개 원작이 있는 영화는 원작 팬들의 성에 차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원작과는 달리 12년 후의 이야기(오구리 슌과 기타가와 게이코가 나온다)를 교차편집하며 호평을 받았다.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하마베 미나미의 연기가 첫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십분 자극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하마베 미나미는 “이 이야기의 아주 큰 매력 중 하나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이라며 “이 문장이 많은 분의 마음에 남고 감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관객들은 어쩌면 영화관을 나서며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나의 췌장은…. 2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日 태풍 ‘란’ 영향…항공기 260여 편 결항

    日 태풍 ‘란’ 영향…항공기 260여 편 결항

    제21호 태풍 ‘란’(LAN)의 영향으로 일본 국내편 항공기 260여편이 결항했거나 결항이 결정됐다.22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초대형급 태풍 란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섬의 동북동 280㎞ 해상을 시간당 35㎞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일본 남쪽 해상을 북상, 이날 심야부터 23일에 걸쳐 서부, 동부 지역에 상당히 접근한 뒤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7시 현재 국내 편 항공기 중 규슈와 시코쿠 지방에서 출발 및 도착하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256편이 결항했거나 결항이 결정됐다. 오는 23일에는 간사이와 하네다 등에서 최소 47편이 결항할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앞으로도 결항 항공편이 더 나올 수 있다며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탈림’ 일본 열도 강타로 77만명 대피령…정전·산사태 피해 속출

    태풍 ‘탈림’ 일본 열도 강타로 77만명 대피령…정전·산사태 피해 속출

    18호 태풍 ‘탈림’이 17일 오전 일본 열도에 상륙해 곳곳에서 정전, 산사태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교도통신은 탈림이 이날 오전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가고시마현 미나미큐슈시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이타현 사이키시 부근에는 시간당 110㎜, 미야자키현 구니토미초에는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졌다. 탈림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일본 규슈 지역 등에 큰 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정전과 산사태 등이 잇따라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 3개 현에서 14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350편 이상이 결항됐고, 고속철도 규슈신칸센은 구마모토~가고시마 구간에서 정상 운행을 못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에 맹렬한 물폭탄을 동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고, 당분간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2만 1000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75만 6000명에 피난 권고가 발령됐다. 이를 합하면 77만이 넘는 규모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태풍 ‘노루’ 일본 관통…강풍·폭우에 피해 잇따라

    태풍 ‘노루’ 일본 관통…강풍·폭우에 피해 잇따라

    강풍과 큰비를 동반한 5호 태풍 ‘노루’가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전날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거친 뒤 이날 밤에는 니가타(新潟)현 먼바다를 북동 쪽으로 시간당 15㎞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태풍으로 시가(滋賀)현에서는 강수량이 300㎜를 넘어서면서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물이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NHK는 현재까지 주택 109채가 일부 침수됐으며, 미에(三重)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등지에선 주택 60채가 강풍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많게는 전국 6개현 4만 1294가구의 10만 2315명에게 피난권고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내린 비로 이와테(岩手)현, 이시카와(石川)현, 군마(群馬)현 일부 지역에서는 토사 피해가 우려돼 재해 경계 정보가 발표됐다.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야쿠시마(屋久島町)에서 자택 문을 열려던 60대 남성이 강한 바람을 맞아 넘어져 사망했고, 5일에는 같은 현 미나미타네초(南種子町) 항구 인근 절벽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밤에는 교토(京都)시에서 82세 여성이 노상에서 발을 헛디뎠다. 8일 오전에는 후쿠이(福井)에서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78세 여성이 넘어지는 등 13개 현에서 52명이 다쳤다.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항공편 결항과 철도의 운행 중단도 잇따랐다. 7일 결항된 항공편은 일본 전국에서 모두 450편이다. 이날도 하네다(羽田)와 오사카(大阪), 주부(中部) 공항의 항공기 77편이 결항됐다. 9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곳은 니가타현 250㎜, 도호쿠(東北)지방 150㎜, 도야마(富山)현에서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NHK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판 홍상수?’ 와타나베 켄, 21세 연하女와 불륜 인정

    ‘일본판 홍상수?’ 와타나베 켄, 21세 연하女와 불륜 인정

    일본배우 와타나베 켄(58)이 21살 연하 보석 디자이너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등은 15일 “와타나베 켄이 이날 불륜 보도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그는 약 28분 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와타나베 켄이 지난 2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일본인 보석 디자이너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와타나베 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봄에 나온 기사 내용은 대체로 사실”이라고 밝히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식사 모임을 통해 알게 됐으며, 교제 기간은 3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와타나베 켄은 “만남이 계속 이어진 것은 아니고, 이미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와타나베 켄은 아내인 배우 미나미 카호(54)와 자녀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아내를 슬프게 해서 유감이다. 불륜 보도 당시 유방암 치료 중이었다”라며 현재 별거 상태임을 밝혔다.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돌도 훌륭한 사회인이고 가정도 가지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데, 내가 평생 짊어지고 천천히 관계를 회복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스스로 한 실수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배우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작품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해서 보답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켄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일본에서 사랑받는 톱 배우일 뿐만 아니라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트랜스포머’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내 미나미 카호도 영화,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하며 30년 이상 여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왜군 순절비가 경북 고령中 교훈비로 둔갑됐다

    [단독] 왜군 순절비가 경북 고령中 교훈비로 둔갑됐다

    경북 고령의 한 공립학교가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이 제작한 왜군(倭軍)의 충절을 기린 순절비를 그 학교의 교훈비로 세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절비는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경영했다는 내용을 담은 ‘일본서기’를 출처로 한다. 이에 고령군의 향토사학자들은 “교육 현장에 일제 침략 잔재가 버젓이 자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고, 역사교훈의 도구로 쓰자고 제안했다.14일 고령의 원로 향토사학자 등에 따르면 고령군 대가야읍의 고령중학교의 교훈비에는 원래 대가야 멸망 당시 왜군 장수였던 쓰키노기시 이키나가 이곳에서 죽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었다. 비 앞면의 ‘조이기난순절지(調伊企難殉節址) 남차랑(南次) 서’에서 알 수 있다. 뒷면에는 쓰끼노기시 아내 오오바코의 하이쿠(일본 고유시)가 새겨졌다고 한다. 쓰끼노기시는 일본 학계에서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드는 ‘일본서기’(日本書記)에 등장하는 왜군 장수로, 562년 대가야가 신라의 침략으로 멸망할 당시 출병했다가 전사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 순절비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미나미 지로(南次) 제7대 조선 총독(1936~41)이 고령 대가야읍 연조리 고령향교 인근 옛 대가야 왕궁터에 ‘임나대가야국성지비’(任那大伽倻國城址碑)와 함께 세웠다. <서울신문 6월 13일자 13면 참조> 이런 기념물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과거에 경영했으니 일제의 침략이 당연하다고 강조한 것이다.그러다 순절비는 광복이 되자 고령초교 내 대가야시대 우물터 인근으로 옮겨져 돌다리로 사용되었다. 고령중학교의 관계자가 1947년 11월 개교하면서 이 순절비의 앞면을 모두 깍아내고 교훈을 새겨 교정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앞면에 ‘굳세고 참되고 부지런하자’라는 교훈을 새겼으나 뒷면의 하이쿠는 대충 지운 탓에 일부가 희미하게 남아있다. 향토사학자들은 “비록 비석의 앞면 글씨는 모두 지워 없어졌지만, 근대기 일제 침략의 흔적을 담고 있는 비석”이라며 “새정 부에서 가야사를 연구한다니, 이 비석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일제 침략과 역사 왜곡의 교육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나일본부설은 일제강점기에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정한론(征韓論)의 역사적 근거로 활용됐지만, 일본 역사학자들은 한·일공동역사연구를 하던 2010년부터 이런 주장을 폐기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령 역사학계 “일제 임나대가야국성지비 제자리로”

    고령 역사학계 “일제 임나대가야국성지비 제자리로”

    1939년 조선 총독 세운 비석 1986년 천안 독립기념관 반출 “주민 서명운동 등 추진할 것”대가야의 도읍지 경북 고령에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반출된 ‘임나대가야국성지비’(任那大伽倻國城址碑)를 환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고령군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때인 1939년 미나미 지로 제7대 조선 총독(1936~41)이 고령 대가야읍 연조리 고령향교 인근 옛 대가야 왕궁터에 임나대가야국성지비를 세웠다. 고대 일본이 대가야국을 세웠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일본의 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한 의도에서였다. 비석은 가로 103㎝, 세로 210㎝ 크기다. 앞면에는 임나대가야국성지비 남차랑 서, 뒷면에는 ‘소화 14년 4월 29일’이 새겨졌다. 하지만 광복 후인 1947년 비석의 비문 일부가 훼손됐다. 고령 군민들이 ‘임나’라는 글씨와 조선 총독의 이름을 지운 것이다.그러나 이 비석과 받침돌은 1980년대 중반 고령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1986년 5월 당시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이 독립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이 비석을 이듬해 개관할 독립기념관으로 긴급히 철거 이관하도록 조치한 결과다. 문화재관리국은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임나대가야국성지비는 일제가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고 임나대가야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건립한 역사 왜곡·날조시설로, 독립기념관 일제 침략관에 필수적인 전시자료”라며 이를 철거해 독립기념관에 이관, 전시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고령지역 향토사학자들은 “정부가 고령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반강제적으로 비석의 반출을 결정했으며, 비석은 결국 1986년 12월 5일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사학자들은 이어 “현재 비석은 독립기념관 내 건물 환풍기 앞에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한 이후 고령지역에서는 비석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토사학자들은 “전두환 정권 당시 강압적으로 반출된 임나대가야국성지비를 되찾아 오기 위한 주민 서명운동 등 환수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환 대가야박물관장은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더욱 존재 가치가 빛난다는 게 문화유산계의 오랜 금언”이라며 “국가보훈처 산하의 독립기념관은 선의의 반환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장근석, 日 아이돌 “성형했냐고 묻고 싶었다” 해명했는데..

    장근석, 日 아이돌 “성형했냐고 묻고 싶었다” 해명했는데..

    배우 장근석을 향한 일본 아이돌 멤버의 발언이 화제다. 장근석은 최근 방송된 후지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가볍게 술을 마시며 자유롭게 토크를 이어갔다. 논란인 장면은 방송 말미에 나온 AKB48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의 발언 부분이다. 미네기시 미나미는 장근석과 방송을 마친 뒤 프로그램 멤버들에게 “장근석에게 성형했냐고 묻고 싶었다”며 웃었다. 장근석은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성형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미네기시 미나미의 발언을 두고 “예의가 없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송 드론’ 비행거리 세계 최초 10㎞ 돌파… 日 상용화 임박

    ‘배송 드론’ 비행거리 세계 최초 10㎞ 돌파… 日 상용화 임박

    일본에서 ‘완전 자율제어 비행’으로 배송시험에 나선 드론의 비행거리가 세계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12일 교도통신은 경제산업성과 후쿠시마(福島) 현이 이날 오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연안 지역에서 소형 무인기 드론을 활용해 약 12㎞ 떨어진 장소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실증시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현은 드론이 배송시험에서 완전 자율제어 비행으로 10㎞ 이상 날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완전 자율제어 비행이란 사전에 프로그램 작업을 거쳐 드론이 경로를 자동으로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날 시험은 드론의 장거리 비행시험이 가능하도록 지정된 장소에서 이뤄졌고 시험배송이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시험에서 드론은 시속 43㎞로 비행, 따뜻한 수프가 들어있는 제품 용기를 기타이즈미(北泉) 해수욕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퍼에게 15분 만에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젊은 피에 ‘회춘의 묘약’ 숨겨져 있다

    [와우! 과학] 젊은 피에 ‘회춘의 묘약’ 숨겨져 있다

    젊은 피에 ‘회춘의 묘약’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실험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영국 과학전문 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젊은 사람의 혈액 속 ‘혈장’이 나이 든 쥐의 기억력과 인지능력, 그리고 신체활동 능력을 개선하는 것이 실험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실험 연구를 주도한 미국의 연구회사 ‘알카헤스트’의 연구원 미나미 사쿠라 박사는 지난 1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신경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위와 같은 성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방법은 우리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어린 쥐와 나이 든 쥐를 ‘개체 결합’해 혈액을 순환시킴으로써 나이 든 쥐의 골절이나 근육 손상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미나미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에서 나타난 혈액의 회춘 효과에 주목, 혈액 속 혈장에 이런 혜택이 있으리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나이 18세인 젊은 사람들의 혈액에서 혈장을 추출해 생후 12개월 된 쥐에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나잇대의 쥐는 사람으로 치면 노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50세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두 번, 혈장 주사를 3주간 시행했다. 그리고 주사를 맞은 생후 12개월 된 나이 든 쥐와 그렇지 않은 생후 3개월 된 어린 쥐를 비교했다. 그 결과, 주사를 맞은 나이 든 쥐는 젊은 쥐처럼 넓은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는 미로 통과 검사에서 주사를 맞지 않은 어린 쥐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발휘해 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사람의 혈장에 젊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또 연구팀은 혈장 주사를 맞은 쥐와 그렇지 않은 쥐의 뇌를 정밀 검사했다. 그 결과, 주사를 맞은 쥐 뇌의 해마에서 새로운 뇌 세포 조직이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혈장이 기억력과 인지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조직 생성을 촉진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미나미 박사는 “젊은 사람의 혈장이 쥐의 인지능력을 개선했으며 기억력도 좋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미국 보스턴대학의 빅토리아 볼로티나 교수도 “이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젊은 사람의 피는 젊음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뭔가를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미 연구팀은 이런 효과의 몇몇 원인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그게 무엇인지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또한 미나미 박사는 언젠가 이번 결과가 노화의 영향을 경험하기 시작한 사람들을 도울 항(抗)노화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녀는 “사람들이 수혈을 받은 뒤 뭔가 혜택을 경험했다는 일화적인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미나미 박사가 속한 회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젊은 사람의 피를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cassis / Fotolia(위), ⓒ once13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미정 JLPGA 투어 준우승…한국인 최다승 눈앞서 놓쳐

    전미정 JLPGA 투어 준우승…한국인 최다승 눈앞서 놓쳐

    전미정(34·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전미정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컨트리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미정은 테레사 루(대만)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상대에게 버디를 얻어맞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미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으면 자신과 구옥희(작고)가 함께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 최다승(24승)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었지만 기록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주 5.8 지진 이후] 빠른 경보·파격 지원·뭉친 시민…구마모토 일으킨 ‘삼각 원동력’

    [경주 5.8 지진 이후] 빠른 경보·파격 지원·뭉친 시민…구마모토 일으킨 ‘삼각 원동력’

    구마모토 3.7초 만에 지진 경보 경주는 27초… 개선 시급 “지난 4월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많은 게 파괴됐지만 우리 숙박시설은 돔 형태여서 파괴되지 않았죠. 그래서 숙박시설을 지역 이재민에게 무료 피신처로 공급했습니다. 자연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지만, 결국은 자연 덕에 모두 치유될 거라 믿습니다.” 지난 2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의 온천호텔 아소팜 빌리지에서 만난 에쓰오 시마무라 영업본부장의 말이다. 지난 4월 14~16일 구마모토현에는 규모 6.5(전진)와 7.3(본진)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111명이 사망했다. 2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6만 5000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으며 경제적 손실은 약 4조 6000억엔(약 50조원)이나 됐다. 현의 동쪽에 있는 아소산 인근 관광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아소팜 빌리지의 경우 진출입로가 모두 끊겼고,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과 수도관뿐 아니라 건물의 천장과 벽, 각종 시설도 파괴돼 지난 8월 1일까지 영업을 하지 못했다. “빠르게 주변 복구를 마치고 보니 이재민들이 자동차 피신 생활에 지친 상태더군요. 처음엔 이재민에게 온천을 개방했고 지금은 200여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난 4월 강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대처 및 복구 과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대지진인 데다가 규모는 작지만 경주와 마찬가지로 구마모토 역시 관광산업이 주요 수입원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만난 일본인들은 지진이 났을 때 촌각을 다퉈 경보를 발령하는 위기전파 시스템, 피해 복구를 위한 전폭적인 예산지원, 재해를 기회로 바꾸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회복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구마모토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4월 14일 오후 9시 26분, 3.7초 만에 일본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지진 경보 자막이 떴다. 우리나라 경주 지진 때 발생 27초 만에 경보가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23.3초나 빠르다. 44분 후인 오전 10시 10분, 정부 차원의 비상재해대책본부가 운영됐고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의 요청으로 자위대 350명과 소방청 구조대 200명이 급파됐다. 가바시마 지사는 “규모 6.5의 전진이 발생한 이후 각 지역에서 파견받은 인력으로 대책본부를 만들었고, 지진 발생 후 한 시간 내에 자위대가 파견돼 1700여명의 이재민을 곧바로 구조할 수 있었다”며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이었지만 사상자가 적은 건 신속한 초기 구조활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는 재난이 발생하면 물자 요청이 있기 전에 식량과 식수, 피난처를 선제로 제공하는 ‘푸시형 제도’를 운영하는데 이 제도 덕에 이재민들이 생필품을 빠르게 조달받을 수 있었다”며 “중앙정부가 이재민 구호와 복구를 위해 7000억엔(약 7조 7000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예산의 제약도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진이 잦은 일본의 연간 지진 연구비는 146억엔(약 1600억원)이다. 또 전국 주택의 80% 이상이 건축법상 내진 설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건축법상 내진설계를 해야 하는 건축물 143만 9549동 가운데 실제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33%(47만 5335동)에 불과하다. 지진 직후 구마모토현의 관광산업은 크게 위축됐다. 지난 5월 8일까지 규슈 지역에만 70만여명이 숙박시설 예약을 취소했고 외국인 관광객 283만명 중 38%를 차지하는 한국인도 발길을 돌렸다. 일본 정부는 ‘규슈 부흥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7∼9월에 규슈 지역을 방문하면 숙박비를 최대 70%, 10∼12월에는 최대 50% 할인해 준다. 할인으로 인한 숙박업소의 손실은 중앙정부 예산(180억엔·약 2000억원)으로 보충해 준다.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 피해는 적었지만 관광산업에 타격을 입은 오이타현 벳푸시 야스히로 나가노 시장은 “관광객들에게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느 장소가 가장 안전한지 안내하고 있으며, 4개 국어로 재난 위험을 관광객에게 안내하는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시민의식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자택과 2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하숙집을 잃은 이치하라 히데시(68)는 “무엇보다 집에 머물던 도카이대 하숙생 22명이 안전한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들어갈 가설주택이 협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평을 하기보다 현재 상황에 맞춰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이타현의 유명한 온천마을인 유후인을 ‘걷기 마을’로 탈바꿈시킨 나카야 겐타로(82)는 “41년 전 오이타현에 지진이 크게 발생했지만, 오히려 유흥업소가 많았던 유후인이 슬로시티 마을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구마모토 지진 역시 유후인의 관광 부흥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마모토·오이타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화 송창식, 팔꿈치 검진 위해 일본으로…1군 엔트리 변동 없어

    한화 송창식, 팔꿈치 검진 위해 일본으로…1군 엔트리 변동 없어

    한화 이글스 우완 송창식(31)이 오른 팔꿈치 검진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올해 등판이 잦았던 그의 몸 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는 29일 “송창식이 오늘 오후 출국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으로 갔다. 팔꿈치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 부임 후 한화 투수들은 틈이 날 때마다 일본으로 건너가 어깨와 팔꿈치 등을 검사받게 했다. 한화 투수가 시즌 중 일본에서 검진을 받는 건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하지만 검사 대상자가 송창식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송창식은 올 시즌 66경기에 나서 97⅔이닝을 소화했다. 선발로 한 차례만 나서고 불펜으로 65경기에 등판한 송창식으로서는 등판 횟수와 이닝 소화 모두 부담스러운 정도였다. 한화는 29일 1군 엔트리를 변동하지 않았다. 송창식의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송창식이 언제 돌아올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검진 결과에 따라 귀국일은 유동적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이타현 땅의 역발상…4381개 온천, 電 뿜다

    오이타현 땅의 역발상…4381개 온천, 電 뿜다

    일본 남단 규슈섬의 거점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를 타고 남동쪽으로 3시간가량 달리면 나무로 둘러싸인 산간 지역이 이어진다. 산 중턱에서는 하늘을 향해 수증기를 뿜어내는 4~5층 건물 높이의 둥근 냉각탑들이 눈에 들어온다. 땅 밑에서 뽑아낸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지열발전소 전경이다. 1000도의 지열층의 증기를 뽑아내 쓰고 남은 증기를 냉각해 액체로 증발시켜 보내는 냉각탑과 연결관, 발전시설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이프는 땅속 800~3000m까지 이어져 있다. ●오이타현 8곳서 日 지열 전력 40% 생산 활화산인 아소산 지역을 서남쪽으로 끼고 있는 고코노에마치의 구주산 중턱에 설립된 이곳은 일본 최대 지열발전소인 핫초바루. 규슈 동북 지역의 오이타현 내륙에 위치한 발전소의 출력은 11만㎾, 발전량 72만 2608㎿h이다. 주변 땅 밑 30여곳에 고온 증기를 뽑아내는 구멍인 증기정(蒸氣井)을 뚫어 시간당 900여t 이상의 증기를 뽑아 올린다. 운영주체인 규슈전력의 고지마 이치로 팀장은 지난달 26일 “오이타현의 8개 지열발전소가 일본 전체 지열발전의 40.5%인 105만 5860㎿h의 전력을 만들어 낸다”고 소개했다. 핫초바루 발전소에서 반경 2㎞ 거리에는 일본 최초로 1967년부터 지열발전을 시작한 오오다케 등 4개 발전소가 모여 있다. 오이타현은 분당 279㎘의 온천이 분출되는 일본 최대 온천 지역으로 4381개의 온천이 있다. 활화산 지대면서 지진은 적어 지열발전의 잠재력이 크다. 오이타현이 선도해 온 지열발전은 지난해 경제산업성의 ‘중장기 에너지계획’이 확정되면서 추동력을 얻었다.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7월 “현재 9.6%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22~24%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중 지열발전 비율은 같은 기간 1% 정도로 약 4배 높일 방침이다. 하세오 마사미치 오이타현 심의감은 “국가 에너지원의 다양한 확보와 온난화가스 삭감을 위해 지열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2030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13년보다 26% 줄이는 목표를 국제사회에 약속한 상황에서 지형 조건에 맞는 지열 개발 등을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일본은 지열발전 잠재력은 미국 등에 이어 세계 3위지만 발전용량은 미국, 필리핀 등에 이은 8위에 불과하다. 이를 2030년에는 2~3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목표다. ●규제 풀고 보조금 지원… 원전 대신 지열로 경제산업성은 지난 4월 지열발전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새 보조금 제도를 도입했다. 출력 2.5만㎾ 이상의 지열발전에 대해 독립행정기구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심사해 국가중점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기업에는 굴착·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세제 혜택과 함께 보조금을 주기 시작했다. 투자액 30%를 비용으로 보고 특별상각도 인정하고 해외 법인세도 줄여 준다. 지열발전은 막대한 초기 투자, 행정 규제, 지역 주민 민원 등으로 발전 속도가 더뎠다. 여기에 원전에 비해 발전단가가 비싼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당 원전에 비해 1.7배가량 더 비싸다는 보고도 있다. 6개 지열발전소가 집중돼 있는 고코노에마치도 아소·구주국립공원 안에 포함돼 있는 등 대부분 발전 가능 지역이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 국립공원 규정 등 많은 규제를 경제산업성이 지난해 대폭 간소화했다. 일본 최대 지열발전사업자인 규슈전력은 설비 추가 등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지마 팀장은 “규슈전력도 2030년까지 설비용량을 3배 이상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가와조에 세이키 핫초바루 발전소 부소장은 “150만㎾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규슈전력은 2030년까지 지열발전 80만㎾를 포함한 250만㎾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가와조에 부소장은 “주변 유후인, 구마모토의 미나미아소 등에서 추가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원량 평가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규슈전력은 홋카이도 지열발전 자원 조사계획도 지난 5월 발표했다. 올해 안에 지표 조사를 실시하고 굴착 작업 등 5개년에 걸쳐 자원량 등을 조사한 뒤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국제적으로도 일본 기업은 세계 지열발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와조에 부소장은 “규슈전력은 이토추상사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사룰라에 33만㎾급의 세계 최대 규모 지열발전소를 짓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첫 발전기 가동을 시작으로 3년 동안 3기의 지열발전기 가동을 계획하는 등 국내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도시바가 2017년 가동 예정인 터키 서부 키질데레 제3지열발전소에 쓰일 수억엔 규모의 7만㎾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수주에 지난 5월 성공한 것도 일본 기업의 활발한 진출 사례다. ●그린에너지, 또다른 ‘일본 주식회사’로 중앙정부가 지열발전을 원전을 대신할 주요 전력원의 하나로 보고 각종 법 제도와 지원 제도를 정비하고 있는 것도 이런 지열발전 활성화에 힘이 됐다. 하세오 심의감은 “지열 같은 지역 밀착형 분산형 발전은 송전 손실이 적고 재해 등 비상시에도 전력 확보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핫초바루 지열발전소와 오이타현의 에코에너지 사업은 중앙정부의 국가적 에너지 대책과 지원, 지방정부의 비전과 실천, 발전소·기업 등 사업자의 경험을 하나로 엮어 세계 그린에너지 시장으로 향하는 ‘일본 주식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글 사진 고코노에마치(오이타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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