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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사망·실종 1만2000명 행불자 감안 11만 사망설도

    대지진이 일본을 덮친 지 6일째에 접어든 16일 일본 정부의 공식 집계로 사망·실종자 수가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자연재해로 이 정도 규모의 희생자가 나온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NHK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행방불명자 수까지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는 11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까지 나온다. 일본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12개 현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4255명, 6개 현의 실종자는 8194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국적 팀의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더 옅어지고 있다.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실종자는 1만명에 달한다고 시장이 이날 밝혔다. 게센누마에서는 지난 14일까지 전체 7만 5700명의 주민 가운데 6만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다. 미나미산리쿠에서도 마을 인구의 절반인 8000명의 소재가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나가와 마을에서도 주민 전체의 절반가량인 5000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와 오쓰치에서는 각각 1만 7000명, 1만명의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11만명에 이른다. 혼슈섬 동북부 해안을 따라 5만 5380개에 이르는 저택과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심각한 손실을 감안했을 때 사망자 수는 급속히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잃어버린 가족 꼭 찾아주세요” 벽보서 트위터까지 눈물 호소

    “잃어버린 가족 꼭 찾아주세요” 벽보서 트위터까지 눈물 호소

    동일본 대지진의 참극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잃어버린 가족과 친지를 찾는 사람들의 절절한 사연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흘러넘치면서 일본 사회를 적시고 있다. ●대피소 게시판마다 전단 가득 지진 발생 엿새가 지난 16일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집중된 미야기 현의 센다이·미나미산리쿠·게센누마 등지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실종된 가족을 찾는 벽보와 전단이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전화와 통신이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피해 지역에서 벽보와 생존자 명단은 가족을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됐다. 천우신조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수십곳의 대피소를 전전하며 벽에 붙은 생존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들은 흰 종이에 빨간색 펜으로 ‘사람을 찾습니다’라고 적은 뒤 그 아래에 찾는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자신의 신상 명세와 머물고 있는 대피소의 이름을 남겼다. 게센누마 시청 별관에 있는 대피소에서 만난 구마가이(57)씨는 “쓰나미 통에 잃어버린 아내와 손자가 혹시라도 대피소에 이름을 남겨 놨을까 싶어 찾아왔다.”면서 “수십개의 대피소를 모두 뒤져서라도 가족들은 꼭 찾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실종자 가족들의 절절한 사연이 이어졌다. 구글 재팬이 지진 발생 직후 개설한 ‘일본 대지진 실종자 검색 사이트’에는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을 찾는 사연만도 수십개가 올라 있다. 한국에 있는 김정씨는 ‘센다이에 사는 57세 한국인 김영숙씨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고 “153㎝의 키에 일본인 남편,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비슷한 느낌의 사람이라도 좋으니 무슨 연락이든 꼭 부탁한다.”는 사연을 남겼다. 16일 오후 3시 현재 이 사이트에는 20만 5800개의 실종자 리스트가 올라온 상태다. ●한국 교민 찾는 사연도 수십개 SNS를 통해 가족을 찾은 기쁜 소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트위터에 “게센누마에 살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가 연락이 안 된다. 소식을 아는 사람은 연락 바란다.”라는 글을 남긴 일본의 유명 엔카 가수 하타케야마 미유키는 16일 오후 2시쯤 “아버지와 동생이 무사하다.”는 답장을 받았다. 미유키의 트윗은 ‘DATE FM’이라는 센다이 시 지역 라디오 방송국의 트위터로 재전송되면서 이 방송국 트위터를 팔로하는 수천명이 그녀의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미유키는 결국 길이 막혀 갈 수도, 전화가 두절돼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던 가족의 소식을 사흘 만에 트위터를 통해 듣게 됐다. 미유키는 “가족들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당장 달려가고 싶다.”면서 “트위터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빨리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다시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게센누마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피난처 있던 오빠 바지서 방사능 도쿄사람들 위해 우리가 왜 고통”

    “방사선은 눈에 안 보이니까 스트레스가 정말 엄청납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반경 20~30㎞ 내에 정부가 설정한 옥내 대피지역. 아직 대피지시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스스로 피난하는 사람들이 잇달아 거리는 한산해졌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불안에 떨며 “한 시간이라도 빨리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듯이 말했다. “원래 열대여섯 채의 가옥이 있던 주택가인데 세 채밖에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노인보호서비스를 운영하는 한 주민(63·여)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십여명의 노인들을 가정에 데려다 준 후에 피난을 했지만 남아 있는 이용자들이 걱정돼 다시 돌아왔다. 14일에는 노인 두 명의 집을 방문했지만 15일에는 옥내대피지시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피난처에 있던 오빠는 바지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전기와 수도는 사용할 수 있지만 휴대전화는 전자메일밖에 이용할 수 없다. 구조의 손길은 아직 없다. “원자력 발전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재해 후) 주변 사람들은 ‘왜 도쿄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이걸 받아들였지’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원자력 발전소 서쪽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 있는 후쿠시마현 다무라시의 한 여관에는 원자력 발전소의 근처에서 피난 온 주민 4명이 숙박하고 있다. 여주인(57)은 석유를 사기 위해 근처 주유소에 갔지만 피난민들의 차량들이 길게 늘어 서 있어 그냥 돌아왔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약 37㎞ 떨어진 대피구역 밖에 있는 다무라시 후네히키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한 주민(46)은 “재해 피해자를 위해 가게를 열고는 있지만, 정부나 도쿄전력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도 좋을지 모르겠다.”며 “다음날 가게를 열 수는 있을지, 대피하는 편이 나을지 잘 모르겠다.”며 불안해했다.
  • 최대 피해 ‘국도 45호선 라인’ 시작지역 르포

    최대 피해 ‘국도 45호선 라인’ 시작지역 르포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인 센다이에서 약 16㎞. 국도 45호선을 타고 약 30분을 달리니 다가조시와 시오가마시가 나왔다. 이 지역은 해발 0m의 저지대로 이번 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역인 국도 45호선 라인이 시작되는 지역이다. 기자가 이곳을 찾은 14일 오후 다가조시, 시오가마시는 지대의 높낮이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갈렸다. 최대 피해지역인 미나미산리쿠와 1시간 거리다. ●아직도 어른 가슴높이까지 침수 다가조는 센다이 신항구와 불과 1㎞ 떨어진 곳으로, 해안의 폭이 급격이 좁아져 깔대기처럼 쓰나미가 순식간에 밀려들어 왔다. 특히 항구 근처에 자동차 출고지와 판매장이 즐비했던 곳이라 거리에는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보이는 것만 어림잡아도 1000대는 훌쩍 넘는 듯했다. 번호판이 없는 새 차도 수십대가 뒤엉켜 판매점 진열장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다가조시를 통과하자 시오가마시는 거짓말처럼 깨끗했다. 약간의 언덕인데도 쓰나미가 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금세 침수된 마을이 나타났다. 마을 곳곳이 크고 작은 강을 이루고 있어 골목을 여러 차례 돌아 마을의 한가운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누군가 사용한 듯한 보트 한척이 전봇대에 묶여 있었다. 전날에 비해 물이 많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어림잡아 어른 키의 가슴팍까지는 되는 듯했다. 마을 주민인 오구라(37)는 “배수펌프를 가지고 와 물을 빼고 있는데 물이 다 빠지려면 사나흘은 걸릴 것 같다.”면서 “건너편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음식도 전기도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사망자가 몇명 나왔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가 수십명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주민들은 아직 복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구마가이(38)는 애완견을 품에 안고 주차장에 망연자실 앉아 있었다. “시청에서 주는 물을 기다리며 줄을 서기도 했지만 그냥 집에서 가만히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집은 엉망진창이 됐지만 일단 우리가 무사하니 그나마 다행이죠.” 그는 손전등이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밤에는 추워서 담요와 이불을 둘둘 싸매고 잤다고 했다. 애~~~~앵! “곧 쓰나미의 도달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안에 있는 분들은 서둘러 고지대로 피해 주십시오.” 오전 11시 25분. 시오가마 시청에서 쓰나미 경보가 울렸다. 이틀 만에 쓰나미가 다시 온 것이다. 순간 길 위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속속 집으로 들어가거나 고지대를 찾아 오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쓰나미가 오는 것을 보기 위해 집에서 고개를 내밀거나 일부는 육교에 오르기도 했다. 사이렌과 안내방송은 40분간 계속됐다. 사이렌이 울릴 때마다 마음은 점점 불안해져 갔다. 팔짱을 끼고 바다 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엔 불안감이 가득했다. 작은 소리에도 신경이 곤두섰다. ●그저 기다릴 뿐… 복구 엄두 못내 낮 12시 5분이 되자 “지금 막 방재청으로부터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계속해서 주의해 주십시오.”라는 방송이 나왔다. 사람들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전거 뒷자리에 한두살쯤으로 보이는 아이를 태우고 지나갔다. 한참을 울었는지 눈이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이들의 일상은 언제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가조·시오가마 snow0@seoul.co.kr
  • 日미나미산리쿠 실종 1만명 중 2000명 생존확인

    일본 대지진으로 주민 1만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미야기(宮城)현 미나미산리쿠(南三陸)에서 2000명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HK방송은 당초 행방불명 상태에 있던 미나미산리쿠초 주민 2000여명이 43곳의 대피소에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들을 합하면 대피하고 있는 주민은 모두 9700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주민 1만 7600명 중 절반가량니 8000여명은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원전 4호기마저 폭발...1~4호기 완전 초토화 ‘방사능 패닉’

    원전 4호기마저 폭발...1~4호기 완전 초토화 ‘방사능 패닉’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건물에서 15일 오전 수소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9시38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있는 건물 4층의 북서부 부근에서 화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이날 아침 4호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건물 5층의 지붕 일부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4호기 원자로 자체는 11일 지진이 발생했을때 운전이 정지됐으나 내부에 보관돼 있던 사용후 핵연료가 열을 갖고 있어 수소가 발생하면서 1호기와 3호기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수소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는 지난 11일 오후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당할 당시 정기 점검 중이었다. 또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원전 2호기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원전2호기에서 ‘서프레션 풀(압력억제 풀)’이라고 불리는 원자로를 덮는 격납용기와 연관된 설비에 손상이 있다고 밝혔다. 격납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설비로, 손상이 될 경우 치명적이다. NHK는 “이 설비에 일부 손상이 발견됐다는 것은 방사성 물질 봉쇄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에다노 장관은 “주변 방사성 수치는 급격한 상승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밝혀 이번 설비 이상이 곧바로 주민의 건강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에서 매시간 965.5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수치는 일반인들의 연간 피폭한도인 1천 마이크로시버트에 근접한 방사선량이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전날 밤 “1·2·3호기의 핵 연료봉이 전부 다 녹아내리는 노심용해의 우려가 높다.”고 말해 방사능 유출 우려를 고조시켰다.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10 ㎞ 남쪽에 있는 두 번째 원전 모니터링 지점의 방사선 양이 오후 10시 7분, 평소의 260 배에 해당하는 시간당 9.4 마이크로 시베르트(Sv)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에다노 장관은 앞서 1발전소 3호기 폭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전 11시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으나, 격납용기는 안전한 상태여서 방사능의 대량 유출 위험은 없다.”고 해명했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호기는 물이 없는 상태에서 원전을 가동하는 상태여서 방사성 물질의 방출과 노심용해의 우려를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지통신도 2호기 연료봉 노출과 관련, “연료봉이 녹아내릴 가능성도 있으며, 방사능이 누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3호기 폭발 직후 원전에서는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는 등 지난 1호기 폭발 때보다 강도가 훨씬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호기의 폭발원인도 지난 12일의 1호기와 같은 수소폭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폭발로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 사원 4명과 협력회사 종업원 3명, 자위대원 4명 등 모두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 당시 20㎞내에 주민 61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후 피해가 예상된다. 원전에서 160㎞ 떨어진 곳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승조원 17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다고 산케이신문이 미 7함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해안에서 시신 약 1000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에서도 시신 1000구가 또 나왔다. 미나미산리쿠에서는 인구 약 1만 7300명 가운데 대피한 7500명을 제외한 약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만큼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1886명이 사망하고 236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한국인 희생자도 14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바라키 현의 한 철탑공사현장 부근에서 교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히로시마 소재 건설회사 직원 이모(40)씨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jrlee@seoul.co.kr
  • 미야기현 시신 2000구 발견...전체 사망 4만명 넘을 듯

    대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일본 미야기(宮城)현의 해안지역 두 곳에서 14일 시신 2000여구가 발견됐다. 이번 재앙으로 인한 도호쿠(東北) 지역의 전체 사망자는 4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야기현 오시카(牡鹿) 반도 해안에서 시신 1000여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南三陸)초에서도 시신 1000구가 나왔다. 미야기현 동북부의 미나미산리쿠초에서는 인구 1만 7300명 가운데 대피한 7500명을 제외한 약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여서 속속 시신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집중된 동북부 지역에서 현재까지 1597명이 사망하고 1481명이 실종됐다. 여기에는 미야기현 센다이(仙臺)시 해안에서 발견된 익사체 200∼300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피해지역을 관광하던 일본인 여행객 2500명의 행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본관광청은 밝혔다. 이에 더해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1만 7000명), 오쓰지(1만명) 등지의 행방불명 인원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실종자가 3만 8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소 4만명 이상 사망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현지 특별취재팀 도쿄 이종락특파원, 센다이 박석훈 일본지사장, 윤설영·윤샘이나 기자
  • [Q&A로 풀어본 日 대지진] Q:지진대비 만전 日 피해 왜 컸나

    3·11 도호쿠 대지진은 일본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다. 지진 대비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일본 정부도 상상을 못했던 지진인 만큼 피해도 컸다. 이번 지진을 둘러싼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 Q:초대형 쓰나미가 덮친 수몰 지역에 화재가 많이 일어난 이유는. A:상식과는 달리 주택 등 건물을 파괴하는 쓰나미에 동반해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쓰나미가 덮쳐 붕괴된 주택에서 가스가 새어 나온다. 거기에 누전이 겹치면 불이 쉽게 일어나는 환경이 된다. 한곳에서 이런 화재가 생기면 주택가에선 연달아 불이 옮겨 붙어 삽시간에 한 지역이 불바다가 된다. 게다가 이번 지진 피해지역에는 목조건물이 많았다. 불이 한번 발생하면 건물 자체가 불쏘시개가 되어 버린다. 아무리 쓰나미에 의해 건물이 젖어 있더라도 대형 화재는 피할 수 없다. Q:석유 탱크 화재 왜 발생했나. A:쓰나미 피해를 보지 않더라도 지진으로 흔들려서 화재를 일으킨 경우다. 이번 지진은 느릿하게 장주기(長週期) 의 흔들림이 강한 게 특징이다. 석유가 가득한 대형 탱크는 물을 넣은 양동이를 옮길 때처럼 격렬하게 흔들린다. 이때 석유에 떠 있는 금속성 물질이 탱크 내부 벽면을 긁으면서 그 마찰열로 불이 붙게 된다. Q:지진 대비가 세계 최고라는 일본인데 피해가 많았던 이유는? A:어느 누구도 상상을 못한 지진에 초강력 쓰나미까지 덮쳤다. 일본 정부는 도호쿠 지방의 경우 미야기 현 앞바다에서 7.5 규모로 일어나는 지진을 상정해 대비해 왔다. 그런데 3·11 지진은 9.0 규모였다. 시뮬레이션보다 90배를 넘는 크기였다. 예상을 초월한 지진에 속수무책이었던 까닭이 거기에 있다. 문제는 지진 규모도 규모였지만 쓰나미였다. 지금까지 최대라고 부른 ‘메이지(明治) 쓰나미’를 넘어서는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태평양 연안, 특히 도호쿠 3개현을 덮친 쓰나미는 11일 오후 2시 46분의 지진 발생 시점에서 불과 30분 만에 해안을 덮친 곳도 있었을 만큼 지진 발생에서 쓰나미 도달 시간이 빨랐다. 쓰나미가 컸던 곳에는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가 덮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데 이 같은 높이도 일본 역사상 최대라는 것이다. Q:마을 전체가 없어진 곳이 눈에 띈다. A:쓰나미에 마을 전체가 휩쓸려가고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화면을 TV에서 봤을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미야기 현의 미나미산리쿠초, 이와테 현의 미야코 등지이다. 일본에서도 상당한 시골인 만큼 전통 목조가옥도 많은 지역이다. 1995년의 한신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에 해당하는 5000명 정도가 붕괴된 목조가옥에 깔려 죽었다고 한다. 그만큼 목조가옥이 위험하다는 뜻이다. 일본의 목조가옥은 돌을 기초로 한 곳에 기둥을 얹어서 짓는데 한국의 목조주택보다 경량이다. 지진에도 견디기 힘든 이런 목조가옥이 초대형 쓰나미에 종이집처럼 휩쓸려 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일본은 꾸준히 큰 지진이 발생하면 내진강화 등을 골자로 한 건축기준법을 개정해 왔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미야기현 해안 2000여구 시신 발견

    일본 미야기(宮城)현 해안에서 14일 2000여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미야기현 오시카(牡鹿)반도 해안에서 시신 1000여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마을에서도 시신 1000구가 추가로 나왔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실종자는 미나미산리쿠 1만여명,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 1만 7000여명, 오쓰지 1만명 등 3만 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바다가 된 시가지·불기둥 솟는 해안… 옥상에 ‘SOS’ 문자만 남기고 어디로…

    3·11 도호쿠 대지진은 미야기, 후쿠시마, 이와테 지방의 해안 마을을 집어 삼켰다. 그 참혹상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헬기 탑승 취재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다음은 요미우리 신문의 12일자 르포 내용. 12일 오전 8시쯤 홋카이도 하코타테 공항을 출발한 헬기는 태평양쪽 해안으로 향했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붕괴된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항구에 있는 공장에는 쓸려 내려간 기자재가 흩어져 있고 바다에는 기름이 둥둥 떠 있다. 더욱 남하해 이와테현 구지시의 시가지는 쓰나미에 처참하게 당한 모습이다. 지면이 바닷물에 잠겨 햇빛을 반사하고 있다. 흰 연기를 내뿜는 마을이 보인다. 이어 오후나토시. 바다에 불쑥 삐져나온 평지는 완전히 쓰나미에 잠겼다. 마을이 있던 흔적조차 사라졌다. 구릉지에 십수대의 승용차가 모여 있다. 차 밖에는 사람 모습도 보인다. 망연자실해 하늘을 보고 있다. 이와테현 최남부 리쿠젠타카타시. 마을이 있어야 할 곳에 집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 겨우 남은 것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뿐이다. 구조 헬기에 매달려 있는 주민이 보인다. 남쪽으로 더 내려오자 들쑥날쑥한 리아스식 해안의 미야기현 게센누마시가 보였다. 낮에는 쓰나미, 밤에는 격렬한 불기둥이 솟았던 곳이다. 바닷물에 둘러싸여 고립된 복지시설 건물이 있다. 옥상에는 시트를 엮어서 만든 ‘SOS’란 큰 문자가 보인다. 하지만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이곳 사람들은 무사한 것일까. 게센누마시 해안에서는 저장탱크에서 검은색 연기가 격렬하게 치솟고 있다. 내륙의 시가지도 바닷물에 덮여 있다. 마치 공습을 만난 것처럼 곳곳에 흰 연기가 치솟는다. 항구 주변에는 허리가 잘린 큰 배 몇척이 겹겹이 육지에 올라와 있고 건물의 옥상까지 덮친 상태다. 계속 남하해 미나미산리쿠(인구 1만 7393명 중 1만명이 연락 두절된 마을), 이시마키시 등이 이어져 있는 연안을 날았지만 마을을 삼켜버린 쓰나미의 발톱자국과 솟아오르는 흰색 연기가 계속될 뿐이다. 후쿠시마 공항에 내린 것은 오전 10시 30분. 2시간 30분간의 비행에서 사람의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사람이 사라진 그 마을에서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니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온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리쿠젠타카타시 1만7000명 실종·5000가구 수몰

    쓰나미가 도시 하나를 통째로 날렸다. 일본 강진 발생 이틀째인 13일까지도 수만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사망자수는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미야기현 경찰은 “미야기현에서만 사망자가 1만명이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미야기현 동북부 해안 도시 미나미산리쿠의 시민 절반 이상인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로, 쓰나미에 희생됐을 것으로 보인다. 해변에서 3㎞ 떨어진 곳에 도심이 형성돼 있는 미나미산리쿠의 인구는 모두 1만 7393명. 이 가운데 7500여명만 가까스로 대피했다. 이와테현 북쪽 끝의 리쿠젠타카타시에서도 전체 주민 2만 3000여명 가운데 1만 7000여명이 실종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곳 주민 5900여명만 대피했으며 5000 가구가 수몰됐다고 보도했다. 이와테현 오쓰지에서도 1만여명의 주민들이 대거 실종된 상태다. 후쿠시마현 정부도 1167명의 주민들이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30개지역 고립… 피난민 31만명 13일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에서 발견된 시신만 1000구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이와테현에서는 502명, 미야기현에서는 51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한 요양소에서는 30여명의 노인들이 한꺼번에 쓰나미에 휩쓸려가 버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중국 산둥성의 한 인력업체는 오후나토에 파견됐던 40명의 중국인들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도호쿠 3개 현에 거주하고 있던 인도네시아인 500여명도 행방불명됐다. NHK는 아직도 일본 동북부 30곳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고립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나미산리쿠에는 2100명이 고립돼 있으며 이시노마키시에는 최소 1300명, 시즈가와 지역 마을에도 1000여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시간씩 전력공급 강제 중단 이번 지진사태로 인한 피난민만 30만명을 넘어섰다. NHK 조사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도호쿠 지역 전체 피난민은 31만명에 이른다. 후쿠시마 제1, 제2원자력발전소 반경 20㎞ 내 10개 도시와 마을 주민 21만명도 대피한 상태다. 하지만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도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실제 대피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00만명이 아직도 전력 공급이 차단된 채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4일부터 도쿄전력 관내의 9개 도·현을 5개그룹으로 나눠 3시간씩 돌아가면서 전력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계에도 최대한 절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강진으로 최대 346억 달러(약 38조 8731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재난관리회사 에어 월드와이드(AIR Worldwide)는 “재난 모델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진으로 보험에 가입한 재산 손실이 145억 달러에서 34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38조원 경제손실 예상 계속되는 여진은 열도를 더욱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 이후 13일까지 15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일본 최악의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충격과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센다이에서 치과기공사로 일하는 오노데라 구미(34)는 “도로가 파도처럼 굽이치며 꿈틀거렸다.”면서 “재난영화에서 나오는 장면 같았다.”고 11일 밤을 회상하며 몸서리쳤다. 일본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해외에 거주 중인 사람들의 절망도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일하는 미사 와시오는 “일본에 있는 여동생에게 계속 전화를 해 봐도 모든 회선이 불통”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日 사망자 4만명 넘을 듯...원전 3호기도 위험

     일본 동북부 동쪽 해안을 덮친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12일 폭발한 데 이어 3호기도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열도가 경악과 충격에 휩싸였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일본 경찰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는 약 800명이지만,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의 1만 7000여명 등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 수가 3만 8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지진 참사에 따른 전체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는 4만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대지진에 이은 여진으로 12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호기가 설치된 건물이 무너지면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은 핵연료봉 피복제가 냉각수와 반응하면서 발생한 수소가 응축됐다가 원자로 지붕과 벽을 뚫고 나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원전 주변으로 세슘 등 방사능 물질이 누출돼 주변 190여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3호기 외부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사능 공포가 현실화되자 인근 주민 20여만명은 황급히 집을 떠나 대피소로 대피했다.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서도 기준치의 4배에 이르는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원전 방사능 피폭 공포는 더욱 더 확산될 전망이다.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13일 오후 현재 보고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하고 있지만 4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HK방송은 이번 강진의 최대 피해지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만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로, 이들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야기현 경찰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타시에서도 1만 7000여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주민의 대량실종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테현 오쓰지에서도 1만명, 후쿠시마현에서만 1167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사상 최악의 대지진은 엄청난 인명피해와 함께 일본의 산업계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강진 발생 이후 13일까지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산업계의 피해규모가 최소 100억 달러, 최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13일 대지진의 규모를 당초 발표했던 8.8에서 9.0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도호쿠 대지진은 1900년 이후 지구상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4번째의 강진으로 기록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센다이 일대 교민 1만1500명… MB “피해복구·지원 최선”

    센다이 일대 교민 1만1500명… MB “피해복구·지원 최선”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일본 대지진과 관련, “이웃나라로서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나, 필요하면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일본 지진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일본의 사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의 피해가 최소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본 지진 사태가 향후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 “각 부처가 이를 점검해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라.”고 말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관련기사 [日 강진·쓰나미] 속보도호쿠해안 교민 60여명 연락두절日원전사고, 체르노빌과 무엇이 다른가러, 對日 원전 대체에너지源 공급 확대日 원전서 노심용해 첫 발생…세슘 검출대지진 피해 눈덩이…“사망 1000명, 행방…[日 강진·쓰나미] 피해규모1만명 실종…지옥의 미나미산리쿠천문학적 보험금…구체적 산정 ‘不可’“日 대지진으로 지구 자전축 이동”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이어지나세계 지진사 7번째 강진… 日 역대 최대[日 강진·쓰나미] 강진여파 계속· ‘힘내라 일본’ 누리꾼 격려 봇물· 美항모 등 국제 구호팀 속속 도착· 후쿠시마 원전 주변 21만명 대피· 트위터에 여야 정치인 위로 쇄도· 구글, 가족 등 안전확인 사이트 개설· [日 강진·쓰나미] 경제영향· 日대지진에 수입 수산물 공급도 비상· 전세계 원전 건설붐에 ‘찬물’· 日지진 영향으로 국제유가 하락· 부품 수·출입 中企 타격… 대기업 일부 반사익· 고유가속 ‘설상가상’… 엔低땐 수출 악영향앞서 이 대통령은 지진 발생 소식을 접한 뒤 권철현 주일 대사와 김정수 주센다이 총영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 및 현지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조석준 기상청장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일본 강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이 우리나라에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해도 철저하게 체크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 “귀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해일로 인해 귀중한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 교민의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이번 지진 규모를 감안할 때 교민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일 대사관, 주센다이 총영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불통돼 주센다이 총영사관에서 유선전화를 통해 교민단체 등과 통화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해일로 인해 인근 지역이 계속 잠기게 되면 유선전화도 끊어질 수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12일 위성전화를 소지한 신속대응팀을 파견,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에는 우리 교민 91만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지진이 발생한 센다이 주변 지역에 1만 1500명 정도가 있다. 미야기현 4400여명, 후쿠시마현 2000여명, 야마가타현 2000여명, 이와테현 1100여명 등 영주권자가 9000명 정도이며 여행객 1000여명, 유학생 5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교민들이 몰려 있는 이와테현 지역에 해일이 갑작스럽게 덮쳐 상당수와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미야기현 센다이시 유학생 등 10여명은 총영사관으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119구조대 파견 등 가능한 한 모든 협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앙 119구조단 70여명, 의료팀 40명 등 120여명 규모의 긴급구조대를 대기시켜 일본 정부의 요청이 올 경우 출동시킬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도 30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을 보낼 계획이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성금 모금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아이돌스타 오구라 유코 결혼 발표…은퇴 표명

    日 아이돌스타 오구라 유코 결혼 발표…은퇴 표명

    일본 아이돌스타 오구라 유코(27)가 교제 중이던 헤어디자이너 키쿠치 이사오 씨(30)와 내년 봄에 결혼한다고 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예비신랑 기쿠치 씨는 그룹 SMAP와 영화배우 츠츠미 신이치의 헤어를 담당하는 인기 헤어아티스트로, 도쿄 미나미구 아오야마에 위치한 헤어숍 ‘ing’를 운영하고 있다. 오구라 소속사 측의 한 관계자는 이미 “오구라 양이 기쿠치 씨와 결혼하고 싶다.”고 보도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오구라가 연예계 은퇴 의사를 굳히고 있다. 그녀는 예전부터 줄곧 “28세 이전에 결혼할 계획이다.”고 말해 이번 선언대로 내년 봄 무렵에는 결혼에 골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구라와 기쿠치의 교제는 지난 1월 여성잡지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3월 도내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오구라는 “어떤 것이 순조로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행복합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그라비아모델로 데뷔한 오구라 유코는 자신이 ‘별에서 왔다.’고 말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다. 지난 2006년 콤비 개그맨 ‘요이코’의 하마구치 마사루(34)와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지만 2008년경에 헤어졌고, 지난 5월에도 부동산회사 사장과의 교제가 보도됐지만 바로 결별한 바 있다. 사진=블로그 아메바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모든 것이 변했지만 아름다움은 그대로”

    일본인 미나미 모토에(78·여)와 가와사키 지츠오(80)가 17일 울산 동구 방어진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미나미와 가와사키는 방어진초등학교 졸업생들이다. 두 사람은 방어진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초청으로 울산을 찾았다. 미나미는 “건물도 운동장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변하지 않은 것은 아름답다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30대 중반부터 광복 직전까지 이 학교에 다녔다. 당시 학교 이름은 방어진심상고등소학교. 당시 학생 수는 한국인과 일본인을 모두 합해 140명 정도였다. 1945년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으면서 130명의 일본인 학생들은 일본 오카야마현 비젠시로 돌아갔다. 그들 중 생존해 비젠시에 남아 있는 사람은 30명 정도다. 미나미는 “동창들 역시 매우 학교에 오고 싶어했지만 다들 병들어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라며 “일본으로 돌아가면 학교의 모습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한국 학력을 인정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고도 전했다. 방어진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이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했다. 100주년 기념 비석을 만들면서 미나미와 가와사키 이름을 새겨넣은 것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홍석천, 게이비하 광고 격분…“자살하고 싶을거다”

    홍석천, 게이비하 광고 격분…“자살하고 싶을거다”

    방송인 홍석천이 드라마 ‘인생은 아들다워’을 비난한 게이 폄하 광고에 분노들 드러냈다. 홍석천은 지난 9월 29일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이 모 일간지에 실은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때문에 게이 된 아들, 에이즈(AIDS) 걸리면 책임져”라는 광고에 대한 자신의 견해을 전했다. “심히 웃긴다. 그리고 씁쓸하다”고 말문을 연 홍석천은 “(그 아들은) 아마 자살 하고 싶을 거다. 에이즈 감염 전에 그런 엄마 아빠 때문에 자살하고 싶을 거란 말이다”고 편견에 찬 광고에 격분을 표했다. 이어 “정말 아들을 위한다면, 그 아이가 앞으로 이 편견으로 썩어가고 있는 나라에서 어떻게 행복한 꿈을 이뤄갈 수 있을지를 걱정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싶다”며 성명서 형식의 광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 측은 성명서 형식의 광고를 통해 동성애자의 에이즈 감염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730배이며,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문화적 요인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일본 배우 미나미, 장혁·오지호에게 "복근 만져봐도 될까요?"
  • 정선희, 과거사진 굴욕고백… “내가 봐도 황기순”

    정선희, 과거사진 굴욕고백… “내가 봐도 황기순”

    정선희의 과거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있는 가운데 정선희가 과거사진 속의 자신이 개그맨 황기순과 닮은꼴임을 시인하는 굴욕고백(?)을 했다. 정선희의 과거사진은 여고동창이자 절친인 개그우먼 김지선에 의해 공개됐다. 최근 녹화를 가진 SBS ‘맛있는 초대’ 촬영장에서 “며칠 전 앨범을 보다가 ‘이 사진’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며 정선희의 성형전 과거사진을 꺼내 보인 것. 정선희는 온 몸을 던져 김지선의 사진 공개를 막아보려는 돌발행동을 보였다. 이어서 전한 말이 재밌다. 정선희는 “내가 이래서 고등학교 동창을 안 만난다. 사진을 태워도 태워도 계속 나온다.” 며 결국 “저 사진은 내가 봐도 황기순 같다.”고 굴욕 고백을 했다. 김지선의 깜짝 사진 공개와 정선희의 사진공개를 막는 돌발행동은 오는 10월 1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SBS ‘맛있는 초대’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 일본 배우 미나미, 장혁·오지호에게 “복근 만져봐도 될까요?”
  • 나르샤,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시구는 이렇게~”

    나르샤,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시구는 이렇게~”

    인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가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나르샤는 9월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차전 시구자로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날 나르샤가 보여준 투구 포즈가 예사롭지 않다. 손에 송진가루를 묻히고선 손을 고개 뒤로 젖히고 발을 힘차게 끌어올리는 모습. 홈에 앉아있는 포수를 향해 힘껏 공을 던지는 모습은 여느 프로선수 못지않을 정도다. 나르샤는 “평소 좋아하던 두산 베어스의 중요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게 돼 영광이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가 선전해 올해는 꼭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시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롯데가 전준우의 홈런을 앞세워 10대 5로 승리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 일본 배우 미나미, 장혁·오지호에게 “복근 만져봐도 될까요?”
  • ‘데뷔’ 남녀공학, ‘블랙&화이트’ 반전무대…남다른 스케일

    ‘데뷔’ 남녀공학, ‘블랙&화이트’ 반전무대…남다른 스케일

    혼성그룹이라는 타이틀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10인조 그룹 남녀공학이 공식 데뷔했다.남녀공학은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스케일부터 다른 무대에서 ‘투 레이트’(Too Late)로 데뷔 첫 신고식을 치렀다.이날 남녀공학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강렬한 비트의 ‘투 레이트’를 혼성의 매력이 돋보이는 파워풀한 안무와 함께 선보였다. 특히 후렴부분에서 남녀로 그룹을 지어 뒤돌아 힙을 돌려 추는 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더불어 이들의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10명의 멤버들은 무대 초반 올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를 선보이다 노래 중반쯤 전환된 화면에서 이들은 모두 화이트로 의상을 바꿔 입고 퍼포먼스를 펼쳤다.남녀공학의 데뷔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라이브가 좋았다”, “내일 뮤직뱅크 무대도 기대된다”,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연습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줬으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남녀공학은 걸그룹 씨야 전 멤버 미소수미를 비롯해 리틀 구하라로 유명한 한별혜원, 한빛효영, 별빛찬미, 알찬성민과 가온누리, 열혈강호, 천지유성, 악동광행, 지혜태운까지 여자 4명, 남자 6명으로 구성된 혼성 10인조 신인그룹이다.사진 = Mnet ‘엠카운트다운’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일본 배우 미나미, 장혁·오지호에게 "복근 만져봐도 될까요?"
  • 톰크루즈, 10cm 키높이 구두 굴욕…“발목 꺾이겠네”

    톰크루즈, 10cm 키높이 구두 굴욕…“발목 꺾이겠네”

    배우 톰 크루즈(48)가 공식석상에서 키높이 구두를 신은 사실이 공개돼 굴욕을 맛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각) 톰크루즈가 카메론 디아즈(38)와 함께 영화 ‘나잇&데이’ 홍보차 일본을 방문한 기사를 게재하며 키높이 구두 착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영화 ‘나잇 & 데이’ 일본 도쿄 시사회장을 찾은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크루즈보다 2인치나 큰 키, 더욱이 10cm 높이의 킬힐까지 신고 나타났음에도 톰크루즈와 키가 비슷하게 사진에 나왔다. 때문에 데일리메일은 ‘어떻게 키 작은 크루즈가 힐 신은 디아즈와 키가 비슷해보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이트 메인화면에 올려 톰크루즈의 ‘키높이 구두’ 착용 의혹을 제기했다. 일명 ‘엘리베이터 신발’이라고 불리는 키높이 신발은 남성의 키를 4인치 정도 높여준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킬힐 저리가라”, “톰크‘루저’인가요?”, “발목 꺾이겠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톰 크루즈의 키는 5피트7인치(약 170cm), 디아즈의 키는 5피트9인치(약 172cm)로 알려졌다. 사진 =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일본 배우 미나미, 장혁·오지호에게 "복근 만져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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