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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의 1004개 섬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

    전남 신안군은 무려 1004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천사의 섬’이란 신안의 홍보 문구도 섬의 숫자에서 따왔다. 섬이 그리 많으니 담은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아무리 교통수단이 발달해도 뭍은 여전히 멀고 섬은 외롭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섬 특유의 문화도 생겼을 터. ‘섬문화 답사기’(김준 지음, 서책 펴냄)는 바로 그런 섬 문화를 돌아보는 책이다. 총 8권으로 기획 중인 ‘한국 섬 총서’ 가운데 두 번째로, 신안과 목포의 섬들을 다루고 있다. 파도와 바람으로 일상을 빚고, 김과 미역으로 삶을 꾸렸던 신안 섬 주민들의 삶이 ‘글로 쓴 풍속화’처럼 녹아 있다. 책은 흑산 홍어 이야기로 문을 연다. 흑산 홍어는 흑산도 ‘서바다에서 잡은 홍어’를 말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서바다’가 바로 태도의 서쪽 바다다. 요즘엔 태도에서 홍어 잡이 배가 출어하지 않는다. 홍어는 연평도와 어청도를 지나 태도 일대에서 산란한다. 한데 홍어 잡이 배들이 홍어가 태도까지 내려오길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서 잡아 버린다. 홍어가 제대로 맛이 들 틈도 없이 잡혀 버린다. 홍어 잡이 방식도 탈다. 태도의 배들은 주낙으로 홍어를 잡았다. 싱싱한 미끼를 끼운 주낙을 바다에 넣고서 6시간이 지나 물때가 바뀌는 것을 이용해 거둬들였다. 외지의 배들은 달랐다. 미끼를 달고 보름씩 놔둔 뒤 거둬들이는 걸낙 방식이었다. 홍어가 죽은 채 오래 물속에 있으니 맛도 덜해질 수밖에. 진정한 의미의 흑산 홍어는 그렇게 사라져 갔다. 책은 섬의 과거와 근·현대사를 씨줄날줄로 엮어 가며 섬 이야기를 풀어 간다. 그냥 ‘병어’가 아니라 ‘지도 병치’라고 불러야 팔린다는 지도 병어, 광활한 신안 염전의 짭조름한 역사, 농구대회에서 대도시 학교들을 줄줄이 꺾는 ‘파란’을 일으킨 사치도 섬소년 농구단의 드라마틱한 이야기 등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2만 8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김일성을 찬양하면 A+ 학점 준 울산대 교수

    현직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회고록을 읽고 감상문을 쓰도록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울산지검 공안부에 따르면 울산대 국문학과 이모 교수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공과목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읽고 감상문을 내도록 해 김일성을 찬양한 학생에게는 A+ 학점 등 높은 점수를 주고 비판한 학생에게는 낮은 점수를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교수가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등에서 ‘주체사상총서’ 등 북한 원전 200여건을 내려받아 탐독하면서 주체사상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설명한다. 검찰의 발표대로 이 교수가 학점을 미끼로 학생 상대 종북행위를 했다면 그 반교육적인 행태만으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 교수는 ‘태백산백’ 등 다양한 작품을 제시하고 그중에서 선택해 읽은 뒤 감상문을 제출하라고 했다며 “학점과는 무관한 감상문이었고 강제성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다. 교양교육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해당 서적을 읽게 한 것은 학문의 자유 범주에 속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 주장의 순수성을 오롯이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교수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김일성 장군님’으로 부르도록 했다고 한다. 그렇듯 이념적으로 경도된 자세를 드러내고 강요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저버리는 것 아닌가. “학문의 자유도 다른 기본권과 마찬가지로 제한돼야 한다.”는 검찰의 논리 또한 지나치게 경직된 것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1960∼70년대 남북 체제 경쟁의 시대가 아니다. 대학 강단에서 아직도 김일성 찬양 여부가 논란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일이다. 철 지난 이념은 이제 법적인 제재를 떠나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성숙한 사회분위기를 가꿔 나가야 할 것이다.
  • ‘500억 성형男’, 병실동료 처제에 접근하더니…

    ‘500억 성형男’, 병실동료 처제에 접근하더니…

    500억원대 자산가라고 속이고 중년 여성들에게 접근해 7억원대의 사기를 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성형까지 해 가면서 부산, 서울 등지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8일 여성들을 속여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은 박모(5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부산에서 500억원대 회사를 소유한 기업가 행세를 하며 50대 독신 여성 A씨 등 2명에게 사업자금과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5억원을 뺏는 등 여성 5명을 상대로 50여 차례에 걸쳐 7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한 박씨는 같은 병원 환자의 처제 A씨에게 직원 급여, 장비 구입 잔금 지불 등을 이유로 “금방 쓰고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그의 재력을 의심하지 않은 A씨와 가족은 그해 8월까지 수억원을 빌려줬으나 박씨는 종적을 감춰버렸다. 경찰은 박씨가 범행 과정에서 시장 명의의 확인서 등 공문서와 부동산 매매 계약서 등을 위조해 건네는 한편 도주 과정에서 얼굴 성형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의 한 호프집에서 체포된 박씨는 날카롭던 원래 모습은 간데없고 유명 기업가를 닮은 쌍꺼풀 진 눈에 둥글둥글한 얼굴형으로 변해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나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두 얼굴’의 사기꾼

    500억원대 자산가라고 속이고 중년 여성들에게 접근해 7억원대의 사기를 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성형까지 해 가면서 부산, 서울 등지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8일 여성들을 속여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은 박모(5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부산에서 500억원대 회사를 소유한 기업가 행세를 하며 50대 독신 여성 A씨 등 2명에게 사업자금과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5억원을 뺏는 등 여성 5명을 상대로 50여 차례에 걸쳐 7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한 박씨는 같은 병원 환자의 처제 A씨에게 직원 급여, 장비 구입 잔금 지불 등을 이유로 “금방 쓰고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그의 재력을 의심하지 않은 A씨와 가족은 그해 8월까지 수억원을 빌려줬으나 박씨는 종적을 감춰버렸다. 경찰은 박씨가 범행 과정에서 시장 명의의 확인서 등 공문서와 부동산 매매 계약서 등을 위조해 건네는 한편 도주 과정에서 얼굴 성형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의 한 호프집에서 체포된 박씨는 날카롭던 원래 모습은 간데없고 유명 기업가를 닮은 쌍꺼풀 진 눈에 둥글둥글한 얼굴형으로 변해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나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학생, 교수와 짜고 입시로비자금 1억 뜯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고기영)는 대학교수와 짜고 학부모로부터 대입 로비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가로챈 대학생 박모(32)씨를 사기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박씨와 공모한 대학교수 역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씨는 지난해 9월 서울의 K대 체육대학 이모 교수와 짜고 이 대학 무용학부 지망생의 학부모 장모씨에게 “학교 재단 이사장을 모시고 있는데, 자녀를 대학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접근해 입시 로비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장씨로부터 돈을 받고 실제로 입시 로비를 벌이기 위해 이 교수의 동료인 체대 A교수를 로비 대상자로 선정한 다음 로비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박씨는 호텔 객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A교수를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함께 유인해 나란히 누워 있는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 하지만 장씨의 딸이 올해 대학 입시에서 떨어지자 1억원을 돌려 달라는 독촉을 받았고, 박씨는 A교수에게 몰래 찍은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2억원을 뜯어내려다 실패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모델 지망 여고생, 혼자 오라는 말 곧이 듣고…

    모델 지망 여고생, 혼자 오라는 말 곧이 듣고…

    모델이 꿈인 여고생 A(17)양은 지난 5월 ‘피팅모델’(Fitting Model·의류 제조, 판매업자가 실제 착용감, 외관 등을 점검·홍보하기 위해 고용한 모델) 지원을 했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모델 관련 인터넷 카페에 구직 글을 올린 뒤 카메라 테스트차 업체 관계자를 만난 것이 화근이었다. 친구와 함께 가겠다는 A양의 말에 40대 업체 관계자 B씨는 “친구가 있으면 포즈 취하는 게 쑥스러워 잘 못하니 혼자 와 달라.”고 요구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뒤엔 “업무 논의차 이동하면서 이야기하자.”며 승용차로 데려갔다. 낯선 길에 들어서자 B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얼굴에 상처를 내겠다고 위협하며 손목을 전선줄로 묶었다. A양은 목을 졸리고 구타를 당한 뒤 가까스로 탈출했다. B씨는 “손목을 묶고 찍는 ‘구속물 콘셉트’의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돌변한 것”이라고 발뺌했지만, 평택경찰서는 B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피팅모델 지망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나이 어린 청소년 지망생들이 많은 탓에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뿐만 아니라 물건을 강제로 파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모델 지망생인 C(15)양은 최근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업체 사무실에 들렀다가 옷만 구매했다. 할인을 해주겠다면서 입었던 옷들을 사야 지원이 가능하다는 말에 C양은 상의 두 장과 스커트 한 장을 샀다. 그러나 채용 연락은 없었다. 피팅모델 관련 사이트에서는 “포즈나 체형을 봐야 한다.”며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어 보라는 말에 수치심을 느꼈다는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유흥업소 취업이나 스폰서 제안을 하는 곳도 있다. 피팅모델 섭외 업체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한 모델 에이전시는 스폰서와 연결을 원하는 일반 여성을 공개 모집한다는 이메일을 대량 발송하기도 했다. 이 글에는 “최소한 일당 100만원을 보장한다.”면서 “낮에 술도 안 먹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성분들과의 만남이다.”라고 적혀 있다. 또 “예쁜 여성 모델만 모신다.”며 연령은 20∼25세, 키 170㎝ 이상에 가슴 사이즈 C컵 등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외모 요건을 적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고발이 없는 한 당장 해당 업체를 수사하거나 처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리분별이 부족한 미성년 모델 지망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물건을 파는 등 악덕 쇼핑몰 관계자들이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민경·이영준기자 white@seoul.co.kr
  • 피팅모델 지망생 범죄 무방비 노출

    모델이 꿈인 여고생 A(17)양은 지난 5월 ‘피팅모델’(Fitting Model·의류 제조, 판매업자가 실제 착용감, 외관 등을 점검·홍보하기 위해 고용한 모델) 지원을 했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모델 관련 인터넷 카페에 구직 글을 올린 뒤 카메라 테스트차 업체 관계자를 만난 것이 화근이었다. 친구와 함께 가겠다는 A양의 말에 40대 업체 관계자 B씨는 “친구가 있으면 포즈 취하는 게 쑥스러워 잘 못하니 혼자 와 달라.”고 요구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뒤엔 “업무 논의차 이동하면서 이야기하자.”며 승용차로 데려갔다. 낯선 길에 들어서자 B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얼굴에 상처를 내겠다고 위협하며 손목을 전선줄로 묶었다. A양은 목을 졸리고 구타를 당한 뒤 가까스로 탈출했다. B씨는 “손목을 묶고 찍는 ‘구속물 콘셉트’의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돌변한 것”이라고 발뺌했지만, 평택경찰서는 B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피팅모델 지망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나이 어린 청소년 지망생들이 많은 탓에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뿐만 아니라 물건을 강제로 파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모델 지망생인 C(15)양은 최근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업체 사무실에 들렀다가 옷만 구매했다. 할인을 해주겠다면서 입었던 옷들을 사야 지원이 가능하다는 말에 C양은 상의 두 장과 스커트 한 장을 샀다. 그러나 채용 연락은 없었다. 피팅모델 관련 사이트에서는 “포즈나 체형을 봐야 한다.”며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어 보라는 말에 수치심을 느꼈다는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유흥업소 취업이나 스폰서 제안을 하는 곳도 있다. 피팅모델 섭외 업체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한 모델 에이전시는 스폰서와 연결을 원하는 일반 여성을 공개 모집한다는 이메일을 대량 발송하기도 했다. 이 글에는 “최소한 일당 100만원을 보장한다.”면서 “낮에 술도 안 먹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성분들과의 만남이다.”라고 적혀 있다. 또 “예쁜 여성 모델만 모신다.”며 연령은 20∼25세, 키 170㎝ 이상에 가슴 사이즈 C컵 등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외모 요건을 적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고발이 없는 한 당장 해당 업체를 수사하거나 처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리분별이 부족한 미성년 모델 지망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물건을 파는 등 악덕 쇼핑몰 관계자들이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민경·이영준기자 white@seoul.co.kr
  • 여성이 잡은 물고기 채가는 ‘황소 상어’ 순간포착

    여성이 잡은 물고기 채가는 ‘황소 상어’ 순간포착

    바다 낚시에 나선 여성이 물고기를 잡은 순간 갑자기 상어가 나타나 낚아채 가는 생생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에서 동료들과 함께 낚시에 나선 사라 브레임은 평생 한번 겪기 힘든 놀라운 경험을 했다. 빗속에서 물고기를 잡으려 고군분투하던 얼마 후 브레임이 던진 미끼를 물고기 한마리가 덮석 물었다. 브레임은 노련하게 낚싯대의 릴을 당기며 물고기를 서서히 끌어올렸고 한 동료가 다가와 뜰채로 물고기를 건져올리던 찰나 갑자기 상어가 솟구쳤다. 상어는 잽싸게 브레임이 잡은 물고기를 덮석 물고 사라졌고 브레임은 “상어다 상어다!” 만을 외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같은 장면은 뒤에서 장난스레 카메라를 촬영중이던 다른 동료에 의해 생생히 촬영됐으며 지난 1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현지언론은 “촬영된 상어는 포악한 것으로 유명한 황소 상어(Bull sharks)로 보인다.” 면서 “여성은 물론 동료들까지 심장이 멈출만큼 놀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     
  • 세계 IT업체는 지금 ‘SNS 전쟁’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서비스 자체를 활성화해 이익을 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들이 독자적으로 구축하려는 모바일 생태계에 보다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관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포석이다. ●모바일 생태계의 관문 넓히기 포석 8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기업용 SNS ‘야머’를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2008년 출시된 야머는 미 경제지 ‘포천’ 선정 500대 기업 가운데 80% 이상이 도입해 ‘기업용 트위터’로도 불린다. 현재 전 세계 20만개 업체들을 상대로 SNS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두산그룹 등이 사용하고 있다. MS는 지난해에도 인터넷 영상통화 서비스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약 1조원)에 사들였다. 스카이프는 SNS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가입자가 5억명에 달하고 동시 접속자 수도 3000만명에 달해 일부 기능만 추가하면 곧바로 기존 SNS들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머와 스카이프는 지금도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주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MS는 자사 OS인 ‘윈도폰’뿐 아니라 경쟁 운영체제를 통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구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린 신기술 발표회에서 독자 SNS인 ‘구글플러스’의 신기능을 대폭 추가했다고 밝혔고, 애플도 최근 새 OS인 ‘iOS6’에 ‘페이스북’과 연계한 기능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 해외 콘텐츠 업체와 제휴 추진 삼성전자 또한 이동통신사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스마트폰 ‘갤럭시S3’에 독자 SNS ‘챗온’을 탑재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챗온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미국·일본 등 해외 유명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아직 SNS가 크게 돈이 되는 아이템이라고는 볼 수 없다. 지난 5월 떠들썩한 기업공개(IPO)로 화제가 됐던 페이스북도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억 달러(약 230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IT 업계가 경쟁적으로 키우는 SNS들이 모두 페이스북처럼 성장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럼에도 세계 주요 IT 업체들이 모두 나서 SNS 구축에 나서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자신들의 모바일 생태계로 불러모으는 ‘집객 효과’가 뛰어나다는 판단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적극적 사용자 수만 해도 9억명에 달해 이를 잘 활용하면 매일 수천만명의 새로운 사용자들을 자신들의 모바일 OS로 불러들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불과 몇 달 전까지 ‘카카오톡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다’(삼성전자)와 ‘윈도폰’ OS 기반 스마트폰들이 푸대접받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삼성앱스’(삼성의 독자 애플리케이션 장터)의 성공이 챗온의 활성화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SNS는 마치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들을 모으려 저마진으로 내놓는 ‘미끼상품’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SNS를 이용하는 전 세계 가입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더 개선된 하드웨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내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항 백화점선 880원 서울 편의점 1450원 소주값 보니 술 깨네

    포항 백화점선 880원 서울 편의점 1450원 소주값 보니 술 깨네

    진로의 ‘참이슬 클래식’.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편의점 GS25 본사에서는 한 병당 1450원에 팔리는 귀한 몸이다. 그런데 롯데백화점 포항점으로 가면 880원으로 몸값이 떨어진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사이트인 T-price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소주 가격은 지역별, 판매점별로 최대 65% 차이가 난다. 대형마트는 병당 950~990원을 받는데 지역별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전통시장인 강원 춘천 풍물시장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병당 1200원으로 다소 비쌌다. 전통시장이라도 충남 천안 남산중앙시장은 1000원에 팔았다. ●지역·판매점별 가격 최대 65% 격차 가장 비싸게 파는 곳은 편의점으로 추정된다. T-price 조사 대상에 편의점으로는 GS 본사 한 곳만 포함돼 있어 대표성이 다소 떨어진다. 백화점의 소주값은 회사별, 지역별로 달랐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강남점은 병당 1100원으로 백화점 중 가장 비쌌다. 같은 신세계백화점이라도 광주점과 서울 본점에서는 1000원에 팔았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구분 없이 병당 1000원이다. 지역별 차이가 큰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포항점에서는 880원, 울산점은 940원, 노원점은 960원, 대전점에서는 1040원에 팔았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이나 울산점에서는 소주가 미끼상품으로, 편의점에서는 소주가 일종의 디마케팅(demarketing·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전략)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정보 검색 잘하면 소주값 절약” 최난주 소비자원 가격조사팀 차장은 “가격 정보만 잘 검색해도 소주값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공병보증금 반환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절약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공병보증금 반환 제도는 1985년부터 주류나 청량음료의 판매값에 공병값을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판 뒤 소비자가 공병을 소매점에 돌려줄 때 보증금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병당 환불되는 보증금은 술병에 표시돼 있기는 하지만 작은 글씨인지라 무심코 놓치고 있다. 용량에 따라 환불금액이 다른데 360㎖ 소주병은 40원, 500㎖ 맥주병은 50원이다. 소매점은 공병을 의무적으로 반환받아야 하며 이를 어기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최 차장은 “집안에 쌓인 빈 병을 잘 모으고 재활용해 가계에 도움도 되고 환경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중국통신] ‘천재’ 침팬지의 동물원 탈출기

    인간에 버금가는 두뇌를 가진 침팬지 한마리가 동물원을 탈출, 경찰력이 대거 동원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고 선양완바오(沈陽晩報) 4일 보도했다. 올해로 9세가 된 침팬지 인야오는 1개월여 전 랴오닝(遼寧)성 번시(本溪)시 동물원으로 옮겨진 뒤 해당 동물원의 인기스타가 되었다. 그러던 중 최근 번시시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고, ‘똑똑한’ 인야오는 뜻밖에도 빗속에서 동물원 탈출의 가능성을 엿봤다. 지난 3일 폭우가 지나간 뒤 전력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동물원을 찾은 사육사의 움직임을 관찰, 모방하면서 동물원 탈출에 성공한 것. 전선 주위를 아무렇지 않게 누비고 다니는 정비사를 보며 인야오는 평소 두려워하던 ‘전선’과 철조망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인야오는 전력망 점검을 위해 잠시 우리가 아닌 잔디밭에 머무르던 중 사육사의 관심이 소홀한 틈을 타 4.2m에 달하는 철조망을 단숨에 뛰어 넘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인야오의 탈출 소식이 전해진 뒤 동물원을 비롯한 번시시는 황급히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30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되고, ‘침팬지 경보’가 내려진데 이어 마취제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총까지 준비되었다. 침팬지 추격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민으로부터 인야오가 산쪽으로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시민과 구조팀은 곧 해당 부근으로 향한 뒤 인야오가 평소 즐겨마시던 음료수를 미끼로 유인했다. 앉은 자리에서 미끼로 마련된 음료수 6병을 비운 인야오는 결국 구조팀이 쏜 마취제에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며 안전하게 동물원으로 되돌아왔다. 한편 인야오의 사육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발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다.”며 “인야오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엄마라 그런지 아이들 관련 사건 가슴에 박혀”

    “엄마라 그런지 아이들 관련 사건 가슴에 박혀”

    최근 3년간 420명의 범죄자를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운 여자. 1년에 딱 3일 쉬고 죽어라 일만 한 탓에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해하는 여자. “나도 여경이 되겠다.”는 딸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여자.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제66주년 여경 창설 기념 행사에서 ‘올해의 으뜸 여경 대상’을 받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김미정(49) 경감이 주인공이다. ●3년간 범죄자 420명 붙잡은 ‘체포왕’ ‘체포왕’ ‘사기범 전문 경찰’ ‘최초의 교통 여경’이라는 수식어가 말하듯 그를 단순한 여자, 그저 그런 경찰로 보면 곤란하다. 문화재 3500여점을 해외로 빼돌린 밀반출 사범부터 대형마트 업주들에게 15억원을 갈취해 피해자를 자살로 몰아넣은 조폭사기단,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주부 5200명을 등친 연예기획사 대표까지 모두 그의 손으로 잡아들였다. 남자 경찰들이 다루기 어려운 여성 성기 수술 신종 보험 사기 사건을 해결하는 등 큼직한 성과도 많다. 이런 노력과 공적을 인정받은 김 경감은 최고의 여성 경찰관에게 주는 ‘으뜸 여경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1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들과 연관된 사건이 가슴에 박힌다.”면서 “축구 꿈나무들을 해외 구단에 보내 준다고 속여 4억 5000만원을 뜯어낸 사기 사건을 수사했을 때 자녀들 장래를 걱정해 신고조차 못 한 부모들의 모습이 아직도 아리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후배 여경들이 꿈을 크게 잡고 피해자, 피의자에게 좀 더 부드럽고 세심하게 다가가는 등 여경의 장점을 살려 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 대상 범죄 해결에 온힘” 김 경감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퇴근길에 본 교통경찰의 제복이 멋있어 보여 경찰 시험에 도전했다.”고 경찰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여경의 수사 간부 진출이 비로소 시작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서민을 핍박하고 가정을 위협하는 사기 사건 등 서민 대상 범죄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김기용 경찰청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주년 여경 창설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김 경감 외에 경기청 의왕경찰서 오은영 경장도 경제사범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여경 체포왕, 주로 어떤 범인들 붙잡았나 보니

    여경 체포왕, 주로 어떤 범인들 붙잡았나 보니

    최근 3년간 420명의 범죄자를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운 여자. 1년에 딱 3일 쉬고 죽어라 일만 한 탓에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해하는 여자. “나도 여경이 되겠다.”는 딸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여자.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제66주년 여경 창설 기념 행사에서 ‘올해의 으뜸 여경 대상’을 받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김미정(49) 경감이 주인공이다. ●3년간 범죄자 420명 붙잡은 ‘체포왕’ ‘체포왕’ ‘사기범 전문 경찰’ ‘최초의 교통 여경’이라는 수식어가 말하듯 그를 단순한 여자, 그저 그런 경찰로 보면 곤란하다. 문화재 3500여점을 해외로 빼돌린 밀반출 사범부터 대형마트 업주들에게 15억원을 갈취해 피해자를 자살로 몰아넣은 조폭사기단,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주부 5200명을 등친 연예기획사 대표까지 모두 그의 손으로 잡아들였다. 남자 경찰들이 다루기 어려운 여성 성기 수술 신종 보험 사기 사건을 해결하는 등 큼직한 성과도 많다. 이런 노력과 공적을 인정받은 김 경감은 최고의 여성 경찰관에게 주는 ‘으뜸 여경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1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들과 연관된 사건이 가슴에 박힌다.”면서 “축구 꿈나무들을 해외 구단에 보내 준다고 속여 4억 5000만원을 뜯어낸 사기 사건을 수사했을 때 자녀들 장래를 걱정해 신고조차 못 한 부모들의 모습이 아직도 아리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후배 여경들이 꿈을 크게 잡고 피해자, 피의자에게 좀 더 부드럽고 세심하게 다가가는 등 여경의 장점을 살려 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 대상 범죄 해결에 온힘” 김 경감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퇴근길에 본 교통경찰의 제복이 멋있어 보여 경찰 시험에 도전했다.”고 경찰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여경의 수사 간부 진출이 비로소 시작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서민을 핍박하고 가정을 위협하는 사기 사건 등 서민 대상 범죄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김기용 경찰청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주년 여경 창설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김 경감 외에 경기청 의왕경찰서 오은영 경장도 경제사범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금배지 자녀만 초청한 전경련 리더십 캠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회의원 자녀들만을 초청해 ‘차세대 리더십 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한다. 금배지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시장경제 강좌와 여수엑스포·포스코 광양공장을 견학하는 공짜캠프다. 신청자가 쇄도해 정원이 꽉 찼다고 한다. 논란이 일자 전경련은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는 것이 이번 캠프의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비난을 피해가기 위한 변명일 뿐 꿍꿍이속은 따로 있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호텔 숙박에다 금배지 자녀들끼리의 네트워크 형성 등 그들만의 특급이벤트를 미끼로 재벌 개혁을 외치는 정치권의 환심을 사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보더라도 전경련의 금배지 자녀 캠프는 ‘특권캠프’다. 전경련은 모든 국회의원실에 발송한 공문에서 국회의원 자녀를 차세대 리더로 표현했다고 한다. 차세대 리더가 어디 국회의원 자녀들만 누려야 할 특권이란 말인가. 전경련의 한심한 현실 인식과 오만에 가득찬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들만의 화려한 잔치에 초대된 국회의원 자녀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는커녕 선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전경련은 정치권의 경제민주화를 끊임없이 비판하는 등 재계 이익을 대변하는 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민주화를 규정한 헌법 119조 2항의 삭제를 들고 나오기까지 했다. 오만한 나머지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경련의 금배지 자녀 리더십 캠프는 서민과의 위화감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유착을 걱정하게 만드는 일이다. 전경련이 이처럼 사회통합을 해치는 행태를 계속하는 것은 ‘전경련 무용론’에 힘을 보태는 ‘자충수’임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 자녀 리더십 캠프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고돼야 마땅하다.
  • 대출 미끼로 휴대전화 6000대 불법 유통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일 통신사 대리점과 짜고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의 명의로 스마트폰 6000여대를 발급받아 대포폰으로 중국에 밀수출해 온 총책 곽모(41)씨 등 6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통신사 대리점주 기모(35)씨 등 4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2명을 쫓고 있다. 곽씨 등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5월 23일까지 모 이동통신사 대리점 2곳과 공모해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 등 4000여명의 이름으로 스마트폰 6000여대를 개통시켰다. 이들은 단말기 개통 리베이트 대금을 이용해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에게 소액대출을 해준 뒤 3개월이 지나면 대출금 일체를 상환받고 단말기 값은 당초 약속과 달리 명의자에게 청구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관하고 있던 단말기는 중국 밀수출 조직이나 국내 대포폰 유통업자들에게 대당 38만~42만원에 팔아 넘겨 4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공모한 통신사 대리점으로부터 휴대전화 개설 리베이트 명목으로 15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곽씨 등은 스마트폰을 대당 38만~42만원에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점을 악용했으며, 주로 100만원 내외 소액 대출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명의를 빌려준 저신용 피해자들에게는 가짜 유심칩을 보내주며 단말기를 받지 않더라도 요금 발생피해가 없다고 안심시켰으나,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구입해 대출받은 저신용자들이 손에 쥔 돈은 고작 20만~25만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적발된 휴대전화 밀수출 조직이 모집책·개통책·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된 점을 확인하고 통신사 전산망과 대리점 관리 허점에 대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통신사가 보증보험회사와 지급보증계약이 체결돼 있는 점을 믿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도보완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요건이 3년에서 2년으로 줄고 백내장수술, 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 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와 카메라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1일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와 법규 사항 221건을 담은 ‘201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음에 따라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습비 인상이 예상된다. 포괄수가제와 함께 보험적용이 안 되던 비급여비용 일부가 보험에 포함돼 환자부담이 평균 21% 줄어들 전망이다.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월 15일부터는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등 일부 상비약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살 수 있다. 약국외 판매 대상 품목은 성분, 부작용, 인지도 등을 고려해 20개 이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이 8월부터 5년에서 분양가 대비 주변 시세비율에 따라 1~5년으로 줄어든다. 7월 말부터 일반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공택지의 85㎡ 이하 주택은 분양가 대비 인근 시세비율을 세분화해 7~10년에서 2~8년으로 단축된다.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의무장착 대상이 8월 16일부터 모든 승용·승합·화물·특수자동차로 확대된다. 8월 2일부터 무급 3일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최대 5일로 늘어나며 최초 3일은 유급처리된다. 7월부터 출국 시 공항세관에서 작성하던 휴대물품 반출신고서를 출국 전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게 된다. 11월 10일부터 시행될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수거함은 빨간색으로 지정된다. [세제] 일시적 2주택자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자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조건이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양도한 주택부터 해당된다. ▲일시적 2주택자 대체취득기간 연장 이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새로 주택을 취득한 이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지난 6월 29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운전학원 등 부가가치세 과세 전환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특수관계자 간 사업용 부동산의 무상임대용역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 직권 환급 7월부터 납세자가 과세관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을 직권으로 환급받는다. 납세자가 내야 할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공정거래] 오픈마켓이 입점판매자 신원 확인 ▲소비자 기만하는 사업자의 부당행위 금지 7월부터 사업자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자와 소비자 간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행위 5가지 유형, 17개 행위가 금지된다. 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문판매 청약철회 행사기간 연장 8월 18일부터 방문판매, 다단계판매에서 계약서에 청약철회 관련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으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계약서 교부일로부터 14일 이내’에서 ‘청약철회를 할 수 있음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늘어난다. 방문판매업자가 청약철회를 방해하면 방해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청약철회 행사기간이 바뀐다. ▲오픈마켓의 중개책임 강화 G마켓,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은 입점판매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해 이를 제공해야 한다. 제공된 신원정보가 사실과 달라 발생한 손실을 오픈마켓이 연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 전자결제 시 소비자의 확인절차가 포함된 표준 전자결제창을 반드시 써야 한다. [금융투자] 장기펀드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장기펀드 소득공제 혜택 신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10년 이상 적립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납입액의 40%(연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다. 국내 주식 편입비율이 최소 40% 이상인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시행 불공정거래 행위 사전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를 8월 말 시행한다. 공매도 포지션이 발행주식 총수의 0.01% 이상이면 직접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기한은 보고의무 발생일로부터 3영업일이다. 금감원 홈페이지를 이용해 해당 상장주식과 성명, 인적사항, 공매도 포지션, 발생주식 총수 대비 비율 등을 적시해야 한다. [농식품·산림] 밭떼기, 서면계약 없으면 과태료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 등록제 시행 8월 23일부터 가축사육시설과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등록제가 시행된다.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는 관할 시군구에 해당 차량을 등록하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8월 23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품목의 포전매매(밭떼기) 시 서면계약을 하지 않으면 매도인(농가)은 최대 100만원, 매수인(산지유통인 등)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제한기준 설정 기존에는 낚시로 종묘·산란기의 수산동물 등을 포획·채취해도 제재받지 않았지만 9월 10일부터 일정 크기 이하(우럭 23㎝, 감성돔 20㎝ 등)의 수산자원은 낚시로 포획·채취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 미끼도 병원체에 오염됐거나 부패·변질된 물질, 하수 찌꺼기 등을 원료로 사용한 미끼의 제조·사용이 금지된다.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관리 8월 23일부터 산사태 우려 지역이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이 지역에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거나 사방사업의 시행·관리를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지식경제·중소기업] 청년창업자금 상환기간 3→5년 ▲공인 전자문서 유통제도 도입 공인전자주소(e메일)로 송수신된 전자문서의 송수신자·일시 등 유통정보가 저장되고 유통정보를 기반으로 발급된 유통증명서는 진정한 것으로 추정한다.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인 공인 전자문서중계자 제도가 도입된다. 중계자로 지정되려면 자본금 20억원, 전문인력 5인, 관련 시설 및 장비 등 크게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중소기업청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상환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융자금 상환기간 만기도래 3개월 전까지 자금운영기관에 연장신청을 하면 성과평가 등을 심사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건설교통·부동산] 공동주택 리모델링 증축면적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허용 범위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기존 가구수의 10% 범위에서 가구수 증가 리모델링이 허용된다. 전용 85㎡ 미만은 증축면적이 주거전용 면적의 30%에서 40%까지 가능해진다.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 이외의 지역에 건설되는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비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민영주택은 재당첨 규제 없이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격제 도입 8월부터 운전적성 정밀검사는 물론 버스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사업용 버스를 운전할 수 있다. 성범죄, 살인, 마약 등의 중범죄자는 20년간 택시운전자격 취득을 제한받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차로제 천안 이북 전면 시행 상습 차량 정체 개선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양재 구간에 올해 말까지 갓길 차로가 전면 설치된다. ▲여객선 승선 신고서 제출 의무화 여객선 승선자는 출항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는 승객이 신분증 제시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통신·방송] 이통사, 요금한도 초과 고지 의무화 ▲사전고지제 시행 예기치 못한 휴대전화 ‘폭탄요금’ 청구서에 당황하는 ‘빌 쇼크’를 막기 위해 ‘요금 한도 초과 등의 고지에 관한 기준’ 고시가 7월 17일부터 적용된다. 이통사들은 이동전화, 와이브로, 국제전화, 국제로밍서비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의 요금 한도에 접근하거나 초과할 때 문자메시지, 전자메일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발신번호 조작 금지 통신사는 7월 1일부터 국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를 수신자 단말기 화면에 표시할 때 반드시 ‘00×’나 ‘00×××’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에 거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바꿔서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해서도 안 된다. [보건·복지·교육]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만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국민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 대상은 위 또는 아래 잇몸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아 상태인 경우다. ▲고소득 직장가입자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 부과 9월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이 넘는 경우 직장가입자라도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보험료율은 종합소득의 2.9%다. 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라도 종합소득이 40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학부모용 학원정보 서비스 확충 학부모들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집 주변 학원과 교습소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돕는 학원 교습소 정보공개 서비스가 시도 교육청별로 9월 중 시행된다. ▲학교 진로진학상담 강화 학생 수 100명 이상 고교 2165개교 전체에 하반기 중 진로진학상담교사가 한 명씩 배치된다. 시도교육청은 8월 31일까지 진로진학상담교사 1637명을 선발, 하반기부터 고교와 중학교에 배치한다. [법무·행정안전] 경찰, 112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로봇교도관 시범 도입 9월부터 로봇교도관이 포항교도소에 시범 도입된다. 로봇교도관은 수용시설 복도를 돌아다니며 수형자의 상태를 관찰하다가 이상·돌발 행동이 감지되면 중앙통제실의 교도관에게 통보하게 된다. ▲민원서식에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기재 9월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식품 등의 안전정보 공개요청서 등과 같은 민원 서식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기재한다. 9월부터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 등 9개 부처 대통령령 59종과 행정안전부령 83종에 일괄 적용된다. ▲본인서명사실 확인제도 도입 12월부터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를 쓸 수 있다. 읍면동사무소에서 정해진 서식을 작성하고 서명함으로써 발급받을 수 있다.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11월 15일부터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등의 개인위치 정보를 활용, 긴급구조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119(소방방재청)나 122(해양경찰청)로 신고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환경·노동]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엄격 제한 ▲성실 외국인근로자 재입국 제도 7월 2일부터 국내 취업활동 기간(4년 10개월) 동안 사업장 변경 없이 성실 근로한 뒤 자진 귀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3개월 후 재입국해 다시 4년 10개월간 일할 수 있다. ▲출산 전후 휴가 분할사용 8월 2일부터 유산 경험이 있거나 유산 위험이 있는 경우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을 분할해서 쓸 수 있다. 임신 16주 이후에만 부여되던 유산·사산 보호 휴가도 임신 초기로 확대된다.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8월 2일부터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되고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체불자료가 제공된다. ▲퇴직금 중산 정산 사유 제한 7월 26일부터는 퇴직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구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대해서만 퇴직금을 중간정산할 수 있다. ▲야생 동식물 불법포획 처벌 강화 야생동물 밀렵 적발 시 벌금 하한선이 신설되고 상습 밀렵자는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만 부과된다 ▲신규 건축물 등 절수설비 기준 강화 신규 건축물과 숙박시설·목욕탕·골프장 등의 절수설비 기준이 강화된다. 수도꼭지는 최대토수유량 분당 6ℓ 이하, 변기는 최대사용수량 회당 6∼7ℓ 이하로 물사용량이 제한된다. [문화·여성·청소년] 예술분야 표준계약서 개발·보급 ▲예술인 복지법 시행 11월 18일부터 예술인 복지법이 시행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하는 예술 분야에 표준계약서가 개발·보급된다. 예술인 경력 증명에 관한 조치가 마련되며 예술인 복지재단도 설립된다.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무상·대리구매 제공 금지 개정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9월 16일부터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청소년유해약물을 공짜로 주거나 청소년의 부탁으로 술, 담배 등을 대신 사준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PC방에 청소년 고용 금지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PC방에서는 청소년을 고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명 1회 고용 시마다 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 8월 2일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이 돌보미의 자격, 직무, 자격취소기준, 양성·보수교육 이수 의무 등이 규정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교육기관의 시설·운영 규정, 지정취소 요건 등도 제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경 체포왕, 주로 어떤 범인들 붙잡았나 보니

    여경 체포왕, 주로 어떤 범인들 붙잡았나 보니

    최근 3년간 420명의 범죄자를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운 여자. 1년에 딱 3일 쉬고 죽어라 일만 한 탓에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해하는 여자. “나도 여경이 되겠다.”는 딸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여자.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제66주년 여경 창설 기념 행사에서 ‘올해의 으뜸 여경 대상’을 받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김미정(49) 경감이 주인공이다. ‘체포왕’ ‘사기범 전문 경찰’ ‘최초의 교통여경’이라는 수식어가 말하듯 그를 단순한 여자, 그저 그런 경찰로 보면 곤란하다. 문화재 3500여점을 해외로 빼돌린 밀반출 사범부터 대형마트 업주들에게 15억원을 갈취해 피해자를 자살로 몰아넣은 조폭 사기단,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주부 5200명을 등친 연예기획사 대표까지 모두 그의 손으로 잡아들였다. 남자 경찰들이 다루기 어려운 여성 성기 수술 신종 보험 사기 사건을 해결하는 등 큼직한 성과도 많다. 이런 노력과 공적을 인정받은 김 경감은 최고의 여성 경찰관에게 주는 ‘으뜸 여경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1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들과 연관된 사건이 가슴에 박힌다.”면서 “축구 꿈나무들을 해외 구단에 보내 준다고 속여 4억 5000만원을 뜯어낸 사기 사건을 수사했을 때 자녀들 장래를 걱정해 신고조차 못 한 부모들의 모습이 아직도 아리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후배 여경들이 꿈을 크게 잡고 피해자, 피의자에게 좀 더 부드럽고 세심하게 다가가는 등 여경의 장점을 살려 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경감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퇴근길에 본 교통경찰의 제복이 멋있어 보여 경찰 시험에 도전했다.”고 경찰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여경의 수사 간부 진출이 비로소 시작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서민을 핍박하고 가정을 위협하는 사기 사건 등 서민 대상 범죄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김기용 경찰청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주년 여경 창설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김 경감 외에 경기청 의왕경찰서 오은영 경장도 경제사범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빅마켓’의 베끼기 전략 성공할까

    ‘빅마켓’의 베끼기 전략 성공할까

    롯데마트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1호점을 낸 토종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의 초반 돌풍이 무섭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사전 개점 행사를 시작한 25일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 28일까지 가입한 유료회원이 4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개장 날 하루에만 4000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트코와 판박이’라는 입소문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달 7일까지 신규 가입자(회원비 3만~3만 5000원)에게 매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4만원짜리 상품권 카드를 증정한다는 프로모션도 고객모집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유료회원 6만명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기대했다. 당초 1년 안에 12만명 회원, 월 평균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세웠던 빅마켓 금천점 관계자들은 상당히 고무돼 있다. ‘미투’(Me Too) 전략이 제대로 먹혔기 때문이다. 미국계 경쟁사인 코스트코를 노골적으로 베꼈다는 지탄을 받을 수도 있으나 이 점이 오히려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어서다. 내부 인테리어, 상품 구성과 배열이 코스트코와 똑같아 친숙함을 주는 데다 3층에 설치한 키즈카페, 어린이 소극장 등 차별화한 편의시설이 주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이왕이면 빅마켓을 찾겠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코스트코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코스트코보다 10원이라도 더 싸게 판다.”는 빅마켓의 사생결단에 밀리고 있는 인상이다. 25일부터 양평점과 빅마켓은 일부 품목을 두고 10원, 100원씩 주거니받거니 가격을 내리는 전쟁에 돌입했다. 양측 직원들은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씩 상대방의 매장을 찾아 가격을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 빅마켓 매장 직원은 “코스트코에서 고용한 아르바이트 직원 2명이 한 조가 돼 매장에 거의 상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면, 코카콜라, 사발면, 사이다, 소주 등 미끼가 될 만한 품목들 위주로 29일까지 6차례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코스트코 고위 경영진이 “이번에 밀리면 끝장이라며 끝까지 가보자.”고 했다는 소리가 돈다. 빅마켓은 이 같은 코스트코의 반응에 여유롭다. 빅마켓 금천점의 박영화 점장은 “우리가 그만큼 위협이 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며 “빅마켓은 점포가 하나이기 때문에 코스트코(전국 7개)보다는 가격 인하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느긋해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0분만에 ‘신상털기’… 혈액형·취미까지 줄줄

    10분만에 ‘신상털기’… 혈액형·취미까지 줄줄

    대학생 L씨의 신상을 터는 데 필요한 시간은 10분이었다. 개인 정보 수집을 위한 사이트인 코글(Cogle) 검색창에 검색할 사이트를 페이스북으로 맞춰 놓고 L씨의 이름을 입력하자 첫 페이지에 그의 페이스북 주소가 나왔다. 페이스북에는 L씨의 얼굴 사진뿐만 아니라 혈액형과 취미, 좋아하는 야구팀까지 나와 있었다. 검색 대상 사이트를 국내 유명 포털로 바꿔 다시 L씨의 이름을 입력하자 그가 달아 놓은 댓글과 카페·블로그에 올려놓은 글들이 떴다. 불과 10여분 만에 L씨의 집주소와 학교, 고향은 물론 장학금 수령, 수강 강의, 취업박람회 참가 등의 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 정보가 얼마나 쉽게 노출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단면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아셈 인권세미나’ 사전 회의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어떻게 ‘신상털기’가 이뤄지는지를 직접 보여 줬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48개국의 정부기관과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의 인권전문가 120여명이 참가해 29일까지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권, 정보 격차, 인터넷상의 문화 향유권 등을 논의한다. 토론에 앞서 시연을 본 외국인들은 “간단한 정보만으로 한 사람의 공식적인 활동은 물론 성향까지도 알 수 있다니 놀랍고도 걱정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이 시작되자 “프라이버시권을 지키기 위해 인터넷의 정보 수집과 표현을 일정 정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과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이 오히려 프라이버시권까지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개인 정보 보호장치가 사후 처벌 위주로 돼 있어 프라이버시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면서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방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는 “인터넷 실명제 등을 통해 누가 어떤 글을 썼는지가 더 쉽게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는 예방 조치가 표현의 자유는 물론 프라이버시까지 침해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규제하는 권한을 어디에 둘 것인가도 도마에 올랐다. 독일 그라츠 대학의 볼프강 베네데크 교수는 “유럽은 표현의 자유에 따른 명예훼손에 대해 법원이 판단하는 반면 한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라는 정부 조직에서 결정하고 있다.”면서 “행정부가 하는 것이 나은지 사법부가 하는 것이 나은지 비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앤드루 푸데팟 글로벌 파트너스 소장은 “기업들이 콘텐츠를 미끼로 무한대에 가까운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개인들의 자기 정보에 대한 통제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다중채무자 200만명 구하기 나서나

    다중채무자 200만명 구하기 나서나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은행들이 공동 출자해 다중채무자의 부채 인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간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서민 가계의 부채 방안을 해소하려 했지만 연체율 증가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직접적인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장은 이날 충남대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에 참석해 “가계부채 문제는 향후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므로 선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빚 상환 능력이 있는 사람은 만기를 연장해 주는 등 부채를 조정해 주거나 일부를 탕감하고 구조조정해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서민금융상품과 달리 은행권이 직접 나서 채무자의 부채를 줄여 주는 방식이다. 권 원장의 발언은 그만큼 여러 곳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금융당국의 시각을 반영한다.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182만여명. 이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나온 지난해 6월(165만명)보다 17만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까지 감안하면 200만명 이상이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알려진다. 권 원장은 “은행의 대출금리가 10% 이내인 데 반해 은행을 벗어난 제2금융권 등으로 가면 30%까지 올라가는 것은 큰 문제”라며 “금리가 고르게 형성되지 않고 단층현상이 생기는 것에 대해 다양한 금리 상품을 내놓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상승하면 은행들이 대출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의 평균 LTV는 46.7%로 안정적인 추세이고, LTV가 올라도 실제 대출 회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원장은 최근까지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주도하면서 금융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권 원장은 가계부채 폭탄이 터져 서민들이 길거리로 나앉았을 때 정부와 금융계가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보다는 금융계가 나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장은 “청년 인턴제는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인턴 제도 운영과정에서 일부 증권사의 위법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는 교보증권의 인턴 모집 사례 때문에 불거진 것이다. 교보증권은 취업을 미끼로 인턴 112명을 통해 인턴의 가족·친지 등으로부터 3529개 계좌에 3776억원을 거래했지만, 실제 정규직 선발은 인턴사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47명에 그쳤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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