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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사주마” 6억 갈취/주부 둘 농락한 「제비족 한의사」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종로구 종로5가 C한의원 원장 박승복씨(44·전과6범)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7월3일 하오4시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커피숍에서 치료를 해주다 알게된 김모씨(40·주부·서초구 서초동)를 만나 인근 호텔에서 정을 통한뒤 이를 미끼로 『그림장사를 해 돈을 벌게 해줄테니 그림값을 대라』고 강요,5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주부 2명으로부터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5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쌍무회담 불발 우려한 미의 도박/점령지협상 압력의 저변

    ◎불참 표명한 강경 시리아에 “미끼”/이스라엘 거부 확실… 오히려 악수될지도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시리아와 골란고원 반환협상을 벌일 것을 촉구하고 나선것은 2차 중동평화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4일로 예정된 2차회담에 이스라엘은 조건부로나마 참석의 뜻을 비췄지만 아랍국들중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시리아가 아무 반응조차 보이지 않아 회담의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진데 따른 초조감이 미국으로 하여금 이같은 방법을 들고 나오게 했다고 볼 수 있다.베이커 미국무장관을 8차례나 중동지역에 파견하는등 중동평화회담 성사에 의욕을 보였던 미국으로선 회담이 이뤄지지조차 않는다면 세계의 지도자로서 자국의 체면이 크게 손상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같은 미국의 제의에 대해 시리아가 「일부 의문점」을 붙이긴 했지만 2차회담에 참여할 뜻을 통보함으로써 미국의 의도는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안보유지를 위해선 골란고원을 이스라엘의 영토로 확보하는게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는이스라엘이 이같은 압력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게 너무도 뻔하기 때문에 골란고원의 반환협상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강한 반발만을 불러 그동안 유지돼온 미국과 이스라엘간의 관계만 크게 악화시킬 우려가 큰 것으로 일부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미국외교정책연구소의 애덤 가펑클은 『미국이 이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이나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이는데는 한계가 있다.이스라엘은 너무나 민감하기 때문에 한번 잘못 건드리면 그 한계를 지나칠 수 있다』며 미국의 제의가 안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러면 이같은 상황을 미국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인가.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미국도 이스라엘이 크게 반발할 것이란 점은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같은 제의를 들고 나온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시리아의 구미에 맞는 미끼를 던져 2차회담의 성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스라엘이 반발함으로써 생길지 모를 피해가 너무 크다고 할 수 있다. 중동평화회담이 성공하기 위해선 이스라엘의 점령지 문제의 해결,즉 이스라엘 점령지의 아랍에의 반환이 필수적이다.이스라엘의 극적인 태도변화가 없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물론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경제원조 제공등 이용할수 있는 몇가지 압력수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압력수단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토반환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미국의 계산속에 어떤 기상천외의 묘안이 숨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골란고원 반환협상을 이스라엘에 강요한 것은 미국의 조바심에서 비롯된 악수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 롤러스케이트연 회장 구속/조광작씨

    ◎“상가분쟁 해결” 미끼 1억 챙겨 서울지검 조사부 임정수검사는 22일 대한롤러스케이트연맹회장 조광작씨(49·고려시멘트회장)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 조씨는 지난해 1월17일 최모씨가 김모·최모씨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제일종합상가와 성진유통을 46억7천만원에 인수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으나 김씨등이 26억9천만원을 계약금·중도금 명목으로 받고도 이를 양도하지 않아 경찰청(당시 치안본부)에 진정서를 내자 이 사실을 알아내고 인수자인 최씨에게 『내가 알고 있는 담당경찰관에게 부탁,소유자를 구속시키고 이 상가를 인수케 해주겠다』고 속이고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상가분양 미끼 22억 사취/2명 구속·3명 수배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번채문씨(42·전과8범·서울 송파구 오금동167)와 최승규씨(34·서울 송파구 풍납1동439)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종영씨(25·송파구 풍납1동 439)등 3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번씨등은 지난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09에 유령상가분양사무소를 차려놓고 이모씨(49)에게 『좋은 상가건물이 있으니 10억원만 빌려주면 2배로 갚겠다』고 속여 2차례에 걸쳐 22억원을 빌리면서 당좌수표를 주고는 부도를 내고 갚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종필 민자위원 보좌관 사칭/절세 미끼 3천만원 사취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윤상근씨(41·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5동 911호)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달 29일 하오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약초다방에서 옆자리에 앉은 천모씨(30·경기도 광명시 소화2동)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 11가구를 팔면서 양도소득세로 4천7백만원을 자진신고했는데도 국세청에서 계속 조사를 한다고 고민하는 것을 듣고 『나는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의 입법보좌관이니 잘 봐 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지난 7월9일 하오3시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 커피숍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불구속 입건된 신모씨(30)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1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 은행가에 「3각·4각 꺾기」 등장

    ◎타은행·타점포 통해 강제예금 유도/은감원,강력규제 나서/예대상계후 다시 또 예금 강요도 당국의 지속적인 꺾기규제에도 불구,은행들이 대출을 미끼로 여전히 기업들에게 예금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오는21일 실시될 금리자유화이후에도 당국의 눈을 피한 꺾기관행이 성행할 것으로 보여 기업의 금융비용부담가중이 우려된다. 은행감독원은 15일 이달초 실시한 전국15개 시중·지방·특수은행의 본점과 45개지점에 대한 예대상계및 꺾기 특별조사결과 10월중 55건의 꺾기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8일 감독원이 각 은행에 꺾기를 삼가 달라는 주의환기 공문을 보낸뒤에도 계속 꺾기를 일삼은 9건에 대해서는 해당 시중및 지방은행의 지점장에 대해 견책·감봉·업무정지등의 문책을 하기로 했다. 이번 검사결과 꺾기형태는 기존 은행이 대출및 지급보증을 전제로 단순예·적금가입을 강요하거나 보증어음매입 또는 환매조건부채권 매도등에 대해 같은 은행의 다른 점포 또는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구속성예금을 받는 3각·4각꺾기 사례가 새롭게 드러났다. 이에따라 감독원은 꺾기규제대상에 이같은 유형을 추가,각 은행에 통보했다. 감독원은 이번 예대상계실적 검사에서는 상계용 예·대출금을 취급하거나 예대상계후 예금을 다시 받은 18건의 변칙사례를 적발,문책키로 했다.
  • 국유지 불하 미끼/5억여원 가로채

    서울지검 수사과는 13일 육사 20기생임을 자처, 동기생들을 통해 매립지등 국유지를 싸게 불하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이를 믿은 8명으로부터 모두 5억 2천여만원을 가로챈 송대영씨(48·무직·서울 강남구 대치동 511 한보미도맨션 111동 302호)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89년 5월 (주)영남개발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김모씨 부부에게 『육사 20기 출신으로 중령 예편,영남개발의 이사로 있다』고 자신을소개한 뒤 『 영남개발이 경남 통영군 봉남면에 매립공사를 할 예정인데 여당의 중진인 국회의원 정모씨도 관련돼 있다』며 매립지 가운데 2천평을 시중가격보다 싼 1억원에 사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기는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8명으로부터 5억1천8백만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이다.
  • “외출가족 걱정” 온국민 불안

    ◎수법도 대담… 한낮 대로서 버젓이 범행/경찰력엔 한계… 「이웃 함께 지키기」 절실/급증하는 유괴·납치실태와 문제점 수원 파장국민학생 유괴사건을 비롯,부녀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유괴·납치등 반사회적·반윤리적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국민들은 『도대체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한탄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사회가 범죄소굴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마저 느끼고 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같은 사건들은 전국에서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비해 경찰수사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민들의 신고정신 또한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범행대상의 경우도 부녀자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성인남자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있으며 범행시간·장소도 한낮의 백화점이나 대로변등에서 자주 발생,온국민이 언제 어디서라도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이 범인들은 살인을 예사로 저지르는 것은 물론 사창가·외딴섬에 팔아넘기거나,멀쩡한 몸을 불구로 만들어 「앵벌이」를 시키는 등 한사람의 삶을 완전히 파멸시킬 정도로 수법이 잔인해졌다. 지난 1월29일 유괴돼 44일만에 숨진채 발견된 「이형호군 사건」이나 지난해 발생한 가짜여대생의 「곽재은양 유괴사건」등에서 보듯 유괴사건 범인들은 6∼7세의 어린 목숨을 잔혹하게 유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29일에는 여중생을 납치,약물을 먹여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한 뒤 외딴 섬에 팔아넘긴 일당 3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달말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쇼핑나온 40대 주부를 납치,21시간동안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가족에게 1억5천만원을 요구한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발생한 약취·유인사건은 모두 2백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건,5.2%가 늘어났다. 이처럼 범죄는 갈수록 흉포화하고 발생횟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경찰의 수사력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이제 범죄 예방및 해결을 경찰에게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 모두가 자신을 포함,가족 친지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범죄 발생여부를 항상 감시하는 것은 물론 범죄발생시에는 힘을 합쳐 범인검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을 더이상 경찰에게만 맡기지 말고 국민 누구나가 전장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각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범행충동 사전차단에 힘써야”/납치방지책 전문가 조언/화려한 옷차림 삼가고 등하교 동행/순찰등 강화·수사장비 보강도 시급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다 납치된 40대주부가 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출된데 이어 또다시 수원에서 어린이 유괴사건이 발생하는등 유괴·납치사건이 꼬리를 물고있다. 이같은 범죄는 경제성장과 민주화가 진전됨에 따른 사회에 대한 저항성(저항성)범행이라고 할수 있다. 사회지도층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투기심리가 만연해 있는데 따른 한탕주의 범죄인 셈이다. 범인들은 어린이나 부녀자를 유괴·납치한 뒤에는 어김없이가족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실패하면 미련없이 살해하고도 죄의식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나아가 범인들은 차곡차곡 저축하기 보다는 못사는 자신의 처지를 불특정다수의 「잘 사는 사람」탓으로 돌리고 있는등 잘못된 「내몫찾기」로 정당시하기까지 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유괴·납치범이 결손·빈곤가정출신임을 감안할 때 가정에서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자녀교육에 모든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며 지나치게 사치스런 옷차림은 하지않도록 해 가정에서부터 유괴사건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야할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잘 모르는 사람이 과자등을 사주려하면 쉽게 응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국민학생들의 등하교길엔 여러명이 같이 다니도록 해야할 것이다.경찰 역시 미제사건의 범인을 반드시 붙잡아 완전범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순찰·검문검색을 더욱 강화해 허황된 범죄충동을 없애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유전자감식기계등 최신장비의 보강과 미국등과 같이 유괴전담수사팀의 인력보강등으로 과학수사및 범죄수사의 공조체제를 더욱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최중락씨 ◎시민의 시각/“「인간 상품화」 절대 없어야” 유괴도 인신매매도 모두가 인간을 상품화하려는 잘못된 사회적 구조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난해10월 이래 17살된 딸의 생사조차 모르면서 생활하는 이 쓰라린 심정이나 유괴된 득화군(7)의 부모심정이나 한가지이다. 경찰은 민생치안에 힘써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고 국민들도 「내가 당한일」처럼 가슴아파하며 경찰과 함께 범인을 잡는데 협조했으면 한다.홍재정씨 ◎시민의 시각/“부모품에 속히 돌려주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어린이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는 짓은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일이다. 애를 태우며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부모들을 생각하며 부모의 품으로 아이를 돌려보내기 바란다. 메마른 사회에서 이같은 범죄가 일어나는만큼 이제 정을 주고받을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모두 이웃부터 사랑하고 아끼는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서현숙씨
  • “귀국후 결혼”… 지참금 요구/1억7천만원 가로채

    ◎전 미유학생 구속 서울남대문경찰서는 3일 전미국유학생 한상훈씨(35·회사원·경기도 화성군 시서면 송교리 666)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지난 85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 유학하던중 서울에서 중매로 만나 약혼했던 김모씨(33)에게 『공부를 마친뒤 귀국해 결혼을 하자』고 꾀어 모두 28차례에 걸쳐 외환은행을 통해 2천7백여만원을 보내게 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한씨는 또 김씨가 『왜 빨리 결혼해 주지않느냐』고 하자 89년12월까지 결혼예치금으로 1억4백여만원을 더 보내게 해 챙겼다는 것이다. 한씨는 이밖에도 학비보조명목으로 지난해 8월까지 17차례에 걸쳐 4천4백여만원을 송금받는등 결혼을 미끼로 모두 1억7천여만원을 사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연세대를 다니다 오하이오주립대에 유학,학부과정을 마치고 다시 미네소타대학원 경제학석사과정을 이수한뒤 귀국,K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 청와대 비서 사칭 또 사기/사업자금 대출 미끼 6천억 담보 챙겨

    ◎한패 3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26일 정영찬씨(48·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20동)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구본우씨(5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D엔지니어링대표 진모씨(34·강남구 양재동)가 자금난을 겪고있는 것을 알고 청와대비서실 자금담당관·사정비서관등을 사칭하고 『영국 하노버은행으로부터 들여온 차관 20억달러가운데 1백40억원을 지원토록 해주겠다』면서 경제부처장관등의 접대비조로 1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대출금의 20%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하면 장기저리의 사업자금을 대출받도록 해주겠다며 김모씨(50·서초구 반포동)의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일대 시가 3천억원짜리 임야 1백10필지에 대한 부동산담보용서류를 넘겨받는등 20여명의 기업체사장이나 토지소유자들로부터 시가 6천억원 어치의 부동산서류를 넘겨받아 이를 담보로 사채를 얻어 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교수임용” 10억대 땅 요구/총회신학대,말썽나자 채용 백지화

    ◎학생들,이사장등 퇴진요구 농성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측이 운영하는 총회신학대(이사장 배태준·72)가 교수채용을 미끼로 10억원대의 땅을 받기로 했던 사실이 25일 밝혀졌다. 배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목회활동을 하다 귀국한 임모목사를 교수로 채용하는 대가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328에 있는 임목사의 땅 1백70여평(시가 10억여원)을 도서관신축기금으로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배이사장과 임목사는 또 지난 3월13일 임목사에게 숙소와 차량을 제공하고 이같은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땅값의 12%를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한다는 공증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총신대측은 이같은 사실이 학생들에게 알려져 물의를 빚자 임목사의 교수채용을 백지화 시켰으나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배이사장과 박영희학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학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집단 민원 배후 구속수사/검찰

    ◎철거민 시위 개입등 집중 단속/땅 불하 미끼 1억 받은 사례도 검찰은 23일 지역주민이나 단체의 집단민원에 개입,피해를 회복시켜준다는 명목으로 금품등을 요구하거나 불법 폭력시위등 집단행동을 선동하는 행위에 대해 일제 수사에 나섰다. 대검은 이날 『최근 지역주민이나 이익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른 집단사태가 잇따라 사회안정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집단행동을 부추기는 불순세력과 브로커들을 철저히 가려내 모두 구속수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검찰은 이에따라 ▲폭력적인 집단행동 선동행위 ▲집단민원을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행위 ▲집단사태에 개입,공갈·협박·사기를 일삼는 행위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착수했다. 특히 철거민등의 민원과 건설공사등 각종 행정조치와 관련한 브로커행위는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집단사태는 모두 1백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4건보다 88.9%가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구속됐다.
  • 또 청와대 사칭 사기/택지 변경 미끼,44억 갈취

    서울지검 수사3과는 16일 한준규씨(58·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실 경호원이었던 이용권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한씨등은 지난해 8월 청와대1급비서관등을 사칭하고 국방부 군수본부주택조합과 삼성전자주택조합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임야 1만2천여평과 관악구 신림동 산1037 일대의 임야 1만6백50평을 주택부지로 지목변경시켜 싼 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4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서 아파트 사기 회사대표/마산서도 36억 사취 잠적

    【창원=이정규기자】 부산지역에서 아파트분양을 미끼로 입주전 모두 25억원을 받아 달아난뒤 수배된 삼중물산대표 홍영택씨(64·부산시 사하구 하단동)가 경남 마산시 회원구 양덕3동에서도 당국 승인없이 아파트를 지어 입주전에 분양,모두 36억원을 챙겨 달아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1월부터 36∼44평형 삼중파크맨션 81가구분을 지으면서 지난 4월 마산시의 승인도 받지 않고 81명에게 평당 2백10만원씩에 사전분양했으며 3차례에 걸쳐 계약금과 중도금등 모두 36억원을 챙겨 달아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중측은 지난 8일 수십억원대의 부도를 내고 도산한데다 시공회사인 배진종합건설마저 삼중으로부터 7억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완전한 입주는 불가능하게 됐다. 이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2일 「입주예정자대책회의」를 구성,마산시와 삼중건설을 찾아가 건설을 끝내줄 것과 홍씨의 검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 유령 주택조합 설립/25억 사취한 셋 영장

    【부산=김세기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12일 유령주택조합을 결성,사전분양을 미끼로 조합원들로 부터 25억원을 거둬들인 전 부산교통공단 직원 유기형씨(37·남도럭키개발 이사·경남 농소면 호계리743)와 남도럭키개발 총무부장 강철수씨(36·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969의 21)등 2명에 대해 각각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시베리아 벌목장 북한노동자 귀순/“중노동·구타 견딜 수 없었다”

    ◎열차로… 걸어서… 13일만에 유라시아 횡단/하루 18시간 노역… 툭하면 감방행/“편한 자리 배치” 미끼 상납 강요도/운전사 이정의씨,유럽 거쳐 어제 서울에 북한이 외화벌이사업의 하나로 벌이고 있는 소련 시베리아 벌목현장에서 일하던 재소 북한 임업 대표부 제1연합 제2사업소 소속 운전사 이정의씨(48)가 우리나라에 귀순,8일 상오 10시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씨는 지난 8월 소련의 하바로프스크로부터 7백㎞쯤 떨어진 엘가지역 벌목장을 탈출,트럭과 열차,도보등으로 13일동안 소련국토를 횡단해 국경을 넘은 뒤 지난 3일 유럽주재 우리공관에 귀순을 요청,우리 정부가 받아들임으로써 자유대한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씨는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외화가 부족한 나머지 지난 66년부터 시베리아 산림지역에 간부 1천명,인부 1만7천명을 보내 외화벌이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기고 『하루 18시간씩 중노동을 강요당하는 등 비인간적인 대우에 견딜 수 없어 귀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씨는벌목장 인부들의 생활상에 대해 『중노동에 시달리는 데다 근무태만자로 낙인이 찍힐 경우 철창으로 된 좁은 감방에 갇혀 마구 구타당하며 식사도 죽지 않을 정도의 양만 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씨는 또 『대부분의 인부들은 조금이라도 편한 자리로 배치되기 위해 1백명에 한명씩 안전원으로 위장배치되는 보위부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있으며 이들 보위부원들의 뇌물강요 등 횡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43년 평남 증산군 발산리에서 태어난 이씨는 지난 62년 평양 경공업 전문학교 야간부 2년을 중퇴한 뒤 군에 입대,인민무력부 직속여단에서 하사계급장을 달고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했으며 지난 72년 6월 북한의 재소 임업대표부 제6사업소에서 운전사로 근무한데 이어 지난 86년부터 소련의 엘가지역에 다시 파견돼 원목수송작업을 해왔다. 북한에는 부인 표복순씨(43)와 1남3녀가 남아있다.
  • 사장 부인 유인 폭행/통정 미끼 금품 갈취

    서울경찰청은 8일 「우진레저」대표 김경태씨(36·전과8범·서초구 양재동 291의 8)를 폭력혐의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4월12일 하오 9시쯤 서울 중구 장충동 T카바레에서 모정유회사 사장부인인 김모씨(46)를 유인,술취하게 한뒤 강남구 역삼동 C호텔로 끌고가 폭행하고 김씨의 다이아반지와 금목걸이등 7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자신과의 관계를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 TV광고 출연 미끼/금품 뜯은 3명 구속

    서울경찰청 특수대는 2일 「월간모델」회장 방재환씨(47·전과6범)와 무허가모델업소 「반도기획」대표 서기돈씨(52·전과9범)등 4명을 직업안정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유용범씨(38)등 무허가모델업소 대표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서씨는 잡지광고등을 보고 찾아온 무명연예인과 모델지망생등 21명에게 『나이트클럽과 TV광고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속여 소개비조로 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주택조합가입” 미끼/26명에 12억 가로채/20대 주택업자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9일 정성재씨(29·정연주택대표·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아파트)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월 9일 하오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태산빌딩 301호 (주)정연주택사무실에서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자 서태원씨(42)등 7명을 통해 모집한 안영만씨(39·회사원)에게 성동구 광장동 직장연합주택조합에 가입시켜 주겠다며 7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지난 8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26명을 추가로 모집,소개비와 프리미엄조로 12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스카우트·승진 미끼 회사 기밀 유출 강요/30대 회사원 구속

    서울경찰청은 4일 한국신용정보(주)신용카드사업실 영업과장 정영삼씨(33·은평구 대조동 15의100)를 절도교사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4월초 한국 정보통신 컴퓨터시스템 운영요원인 노병천씨를 『우리회사로 오면 6개월뒤 대리승진을 보장하고 월급을 많이 주겠다』고 꾀어 지난 6월 두차례에 걸쳐 노씨 회사의 신용카드 서비스내역서등 기밀서류 67점을 훔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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