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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주현 “푼수연기 팍팍 쏠랍니다”

    탤런트 노주현은 확실히 부티가 난다.훤 칠한 이마,커다란 눈매에 풍채가 좋기만 하다. 신체적 조건 탓(?)에 돈깨나 있고 학식도 갖춘 상류층 역할만 해왔던 그가 SBS 새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없다’(18일 오후9시15분 첫방송)에서 무능한 소방 파출소장으로 망가진다는 것은 어째 실감이 안난다. 게다가 남 웃기기에 일가견 있다는 개그맨도 울고 가는 게 시트콤 아닌던가. “그동안 어깨에 힘 팍 주고 잘난 척 하다가 정반대로 하려니까 정말 어렵네요.김병욱 PD는 아예 연기를 하지말고 그저 편안하게 흐름을타라는데 그게 영…”하고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그가 맡은 역은 승진시험에서 내리 미끄러져 진급이 멈춰버린 20년경력의 소방 파출소장.불 끄러가서도 몰래 도너츠와 소시지 꺼내 먹는데 정신이 팔린 푼수형이다. “작년말 ‘순풍 산부인과’ 후속프로에 출연 제의를 받고 속으로 무척 흥분했습니다.”71년 데뷔,올해로 연기경력 30년.그동안 쌓아올린 이미지를 한꺼번에뒤집는 이번 시트콤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폼잡는 역할로는 대중들과의 거리를 좀처럼좁히기 힘들었다. 물론 넘어야할 난관도 많다.무엇보다도 마음에 걸리는 건 연기 고수최불암이 지난해 MBC 시트콤 ‘점프’에서 중도퇴진하는 불명예를 당했다는 사실이다.하지만 “그 때 그 형님 디지게 힘들어 하더라구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그의 어투는 충분한 저력을 엿보였다.하긴 지난해 ‘순풍 산부인과’에 지압사로 깜짝 출연했을 때부터 이미끼는 발휘되고 있었다. 또 하나의 걱정은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는 일.한참 썰렁한 연기를 하다 간신히 리얼한 상황을 연출하면 자기가 먼저웃어 버려 NG를 내기 일쑤란다. “동생역으로 나오는 개그맨 이홍렬씨는 순발력이 좋아 연기호흡은문제 없겠더라”며 마지막으로 결연하게 덧붙인다.“어깨힘도,먹물냄새도,부르주아 냄새도 싹 씻어 버릴랍니다.지켜봐주세요.”허윤주기자 rara@
  • 진승현 게이트/ 잠적 직전 高利미끼 300억 유치

    MCI코리아 진승현(陳承鉉·27)사장이 잠적 직전 3개월 동안 열린금고에서 대대적인 수신고 확장 캠페인을 벌여 300억원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은 진씨가 열린금고로부터 377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시점과일치한다. 26일 금고 직원들에 따르면 금고측은 지난 7월부터 진씨가 잠적한시점인 9월까지 3개월동안 특별 캠페인기간으로 정해 신문광고와 전단 등을 통한 대대적인 고객 유치작전으로 2,500계좌를 확장해 3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추가로 끌어들였다. 당시 열린금고는 시중금리에 비해 약 3% 정도 높은 복리 11.8%,11.2%의 특별상품을 기획·홍보하는 한편 수신액이 1,800만원 이상인 예금자에 한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파격적 전략으로 서울은물론 지방에서도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열린금고의 전체 수신액이 1,35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이자를미끼로 전체 수신액의 4분의 1이 넘는 액수를 확장한 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유사금융업체 320억대 사기

    고율의 현금 배당과 벤처기업 주식배당을 미끼로 9개월여 만에 투자자들로부터 320여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인 변종 유사 금융업체 임직원 15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23일 5,588명의 투자자로부터 모두 323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인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부산시 동구 초량동 IMI컨설팅 본부장 정헌구씨(45)와 박정산씨(41)등 5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달아난 회사 대표 최충의씨(60) 등 회사 임직원 1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영업실장 김모씨(55)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회사를 창업한 뒤 투자자들에게 연24∼36%의 이자를 지급하고 실적 우수자에게는 벤처기업 주식 우선배정권을 부여한다고 속여 모두 32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예금부분보장제 도입에 따라 투자자들이 불안해하자 투자금전액을 보장하고 금리도 비과세로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미 검찰에 단속된 불법 유사 금융업체 한사랑투자금융과한길벤처캐피털의 임직원과 피해자들이 대부분으로 조직 재건과 자신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 2월 IMI컨설팅을 설립해 영업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고위정치인과 친분 과시 마사회용역권 미끼 사기

    수원지검 특수부 김후곤 검사는 11일 고위 정치인 및 경찰간부와의친분을 과시하며 사건을 해결해주고 마사회 용역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김모씨(40·서울 서초구)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P호프집에서 미성년자 간음으로 고소된 고모씨(35)로부터 사건해결을 부탁받고 “경찰청 고위간부에게 부탁해 사건을 해결해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4,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같은해 11월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S병원 주차장에서 우모씨(42)에게 “대통령과 고향이 같고,정·관·재계에 인맥이 있으니 마사회 용역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9,0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스카우트 미끼 SW절도 사주 벤처대표·경쟁사직원 적발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정보통신 벤처기업 H사 대표 우모씨(34)에대해 절도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벤처기업 N사 전 직원 김모씨(25)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우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김씨에게 “N사에서 새로 개발한 데이터 자동저장·압축 프로그램을 가져오면 연봉 4,500만원에 개발팀장으로 채용하겠다”고 제의,김씨 등이 N사가 개발한 시가 20억원짜리 데이터 자동저장·압축 프로그램을 디스켓에 복사해 빼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정현준씨 고발 소액주주들 일문일답

    정현준씨의 ‘평창정보통신 주식 공개매수’ 공시를 믿고 주식을 샀다가 피해를 당한 A증권사 영업부 K모대리는 27일 기자와 만나 “지난 9월 말 소액주주들의 피해신고를 금융당국에서 외면하지만 않았어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제 금융당국에 신고를 했나. 지난달 26일 정씨가 공개매수 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 돈이 들어오지 않아 금감원과 재정경제부,코스닥협회 등에 신고를 했다. ‘76억원이란 큰 돈을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을 말했으나 모두 ‘우리 소관이 아니다’‘우리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말했다.지난 2일에는 경찰에 고소도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없다. ◆소액주주들이 맡긴 50만주의 행방은. 정씨가 모두 이경자씨에게 담보로 맡겼다.이씨의 차명계자로 추정되는 D증권 서대문지점 지모씨 계좌에 25만주가 들어가 있고 25만주는동방금고에 담보로 제공된 것을 알았다. ◆정씨가 담보로 제공한 이유를 밝혔나. 정씨는 지난 4일 소액주주들을 만났을 때 부도를 막기 위해 그랬다고 변명했다.하지만 정씨의 계획적인 사기극이 아닌가 의심된다. 평창정보통신과 알타비스타의 계약이 깨진 것이 8월15일인데 공개매수청구는 22일날 했다.주가가 떨어질 줄 알면서도 공개매수에 나선것은 의혹이 간다.담보가 없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미끼로 이용한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우리의 담보가 모두 이씨에게 흘러들어간 만큼 어렵겠지만 이씨의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백화점 경품 일제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백화점의 탈법적인 경품 제공 행위에 대한일제 단속에 들어갔다.또 음료수·라면·쌀·채소 등을 원가 이하로터무니없이 싸게 파는 것을 미끼로 고객들을 끄는 행위도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백화점들은 막강한 경품을 무차별적으로 뿌리면서 자원낭비와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는 9개 대형백화점을 상대로 경품 실태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조사 대상은 롯데와 현대,신세계,갤러리아,삼성플라자,미도파,뉴코아,대구,동아백화점이다. 공정위는 백화점들의 경품이 지나치다고 판단되면 한 백화점이 한해동안 경품에 내걸 수 있는 금액을 정하는 총액한도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현재는 추첨으로 결정하는 경품의 가격이 한개에 100만원을 넘지 못한다. 관계자는 “대형백화점들이 1,300원짜리 콜라 한병을 500원에 파는등의 수법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말했다. 공정위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다단계 판매회사는 판매원을 모집할 때 매출액과 평균 수당 등 판매원의 가입 선택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반드시 공개해야 한다.이런 내용을 담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로 일확천금을 벌수 있다는 유혹에빠져 판매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단계 판매회사가 영업실적과 수당 등의 공개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다단계 판매회사의 계약 위반이나 환불 거부 등 불법 행위를 직접 다루기 위해 직권 조사권을 신설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현준 자진출두로 불법대출 637억 용처 추적

    서울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25일 밤 11시10분쯤자진출두함에 따라 정씨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다.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도 26일 오전 0시15분쯤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검찰은 정씨와 이씨를 상대로 정씨가 동방·대신금고를 통해 불법대출한 637억원 가운데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143억원의 용처에 대한조사를 했다.필요할 경우 정씨와 이씨를 대질신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동방·대신금고 사무실과 정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이수원 대신금고 사장과 장내찬(張來燦) 전 금감원 국장 등에 대해 소환통보했으나 이들이 모두 잠적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1일 미국으로 도피한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이 불법대출과 로비관련 물증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증거자료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이 지난해 12월 대신금고가 대주주인 정씨와 이 부회장에게 62억여원을 불법대출한 사실을 포착하고도 영업정지 처분을내리지 않고 임직원 3명만 경징계한 점에 비춰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이었던 장 국장 윗선의 금감원 고위 간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곧 금감원 고위 간부들도 소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씨가 올 7∼8월 자신이 경영하는 평창정보통신 등의 주가관리를 위해 정·관계,재계 등 각계 인사를 끌어들여 10여개의 사설펀드를 조성,50억∼200억원대의 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따라 정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로비대상으로 삼거나 로비스트로 활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으로부터 평창정보통신 주주 변동 상황 등 관련자료를 넘겨받기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확정배당금 미끼 고객모집 유사금융 5곳 고발

    터무니 없이 높은 확정 배당금을 미끼로 고객을 모집해 온 유사 금융업체들이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돼 검찰에 통보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아이엠아이와 에이스퍼시픽,월드밸류,삼환크레디스,MBS엔젤투자조합 등 5개 업체가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해,이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아이엠아이는 월 3%의 높은 확정배당금을 제시하면서 다단계 방식(일명 피라밋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왔다.특히 이 업체는 유사수신행위로 대표자들이 이미 구속된 다른 업체 명의의 전화번호와 영업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상호를 바꿔가며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포철 납품” 미끼 1억9,000만원 사취

    대구지검 포항지청(지청장·文孝男)은 포철 납품업자에게 접근해 “포철이 해지한 납품계약을 재계약시켜 주겠다”며 1억9,000여만원을받아 가로챈 문창일(45·서울시 중구 신당동),김태호(43·서울 서초구 방배동),김성권(37·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윤여성씨(45·서울강남구 도곡동)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포철납품업체인 세진산업 대표 구용회씨(40·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가 수입면장을 위조하는 수법으로염화칼륨 납품 대금을 편취했다가 포철에 발각돼 계약해지된 사실을알고 구씨에게 접근해 “정계실세에게 부탁해 다시 납품할 수 있도록해주겠다” 며 지난해 4월부터 4회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받아 나눠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구속된 문씨는 3공화국때 체신부장관을 지낸 문모장관의 아들로 구속될 때까지 김대중 대통령의 동생인 김대현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의 비서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태호씨는 현직 박모장관의 조카 사위이며 김성권씨는 정모 전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정치권 인사들이 포철 주변에서 납품 등 이권에 개입한다는 소문들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 됐다. 특히 수사 결과 문씨가 지난해 7월 포철 서울사무실을 방문,유상부(劉常夫)회장에게 구씨의 납품건을 청탁했으며 이자리에는 대통령의 조카이자 김 이사장의 아들인 김모씨(35·모 항공사 근무)가동석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은 “대통령 조카 김씨의 경우 문씨를 따라가 포철 유회장에게 인사만 건넸을 뿐 범행과 관련된 역할이 없어 소환 등 조사는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 주변인사 등이 문제 해결 능력도 없이 돈을 받은 것”이라면서 “유회장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 실패한 로비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면장을 위조해 포철로부터 6억7,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챙기다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구속된 세진산업대표 구씨에게는 뇌물공여혐의가 추가됐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부실기업 퇴출 2막 올랐다

    채권단의 미주실업 워크아웃 중단 결의는 정부의 2단계 기업구조조정 청사진 발표 직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미주실업의 실질적 오너는 현직 여당 국회의원인 박상희(朴相熙)씨다.이때문에 재계와 금융계는 미주실업의 퇴출을 이른바 ‘기업 살생부’의 본격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업 살생부 신호탄인가 미주실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월.이후 채권단은 신규지원 116억,전환사채(CB) 89억,출자전환 31억원 등 채무조정을 해주었다.이자상환 유예 등으로 채권단이 손해본 돈만도 55억원이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와 자구노력 미진으로 미주실업의 경영상태는갈수록 악화됐다.올해 337억원어치를 팔겠다던 부동산은 3월말 현재2,000만원 매각에 그쳤고,2개사를 없애겠다던 계열사도 1개사 정리에그쳤다. 무엇보다 미주실업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은 61억원 적자였던 반면지불해야 할 금융비용은 약 3배인 117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장사를해서 이자를 갚을 수 있는가’를 퇴출 여부의 중요판단잣대로 삼겠다고 한 정부 발표와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금융계는 일단 정치권 압력 등 그간 채권단 결정에 영향을 미쳐온 시장외적 변수들이 상당부분 걷힐 것으로 보고 채권단의 이같은 자율결정이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채권단이 덩치큰 대기업에 대해서도 막대한 대손충당금 손실을 감내하면서 비슷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제시하는시각도 있다. ◆기업구조조정 2막 시작됐다 10월중으로 경영상태가 부실한 기업들은 퇴출시키겠다는 정부방침에 재계가 떨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2차 금융·기업구조조정 방침과 관련,단기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과 부채비율 200%이하 기준에 미달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기정리 방침을 밝혔다. 즉,단기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은 10월 중으로 채권단을 통해 출자전환 등으로 회생방안을 강구하고 회생가능성이 없으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청산 등의 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부채비율 200%를 넘는 기업은 재무약정의 적정성 여부,사업성전망등을 검토,필요시 퇴출 등 엄격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이자보상배율이 1이하인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관리종목과 금융기관을 제외한 450개 상장기업 가운데 지난 상반기 결산실적상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기업은 전체의 30.2%인 136개사(워크아웃기업 30개사 포함)로 나왔다. 또 9.5%에 해당하는 43개 기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배율이마이너스(-)였고 가장 낮은 기업은 -33.50에 불과했다.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인 기업 가운데는 D,H,L,S그룹 등 재벌그룹 계열사가포함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만 기업정책을 펼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기업정책은 산업정책과 연계되어야 한다”면서 “이자보상배율뿐만 아니라 같은 업종의 평균부채비율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퇴출여부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퇴출보다는 회생쪽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대우車 '입질' 하도록 '미끼' 만들자. 대우차 매각이 미로를 헤매고 있다.채권단이 ‘선인수 후정산’ ‘분할매각’ 등의 양보카드를 잇따라 내보이고 있지만 인수후보들은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언론플레이’를 통해 입찰조건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이끌어보려는 기색이 뚜렷하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구매자의 ‘니즈’(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카드를 마련,속전속결로 처리해야 한다는주장과, 조기매각에 대한 정부·채권단의 지나친 집착이 졸속처리를가져올 수 있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대우차 처리에 관한 전문가 해법을 들어본다. ■전용욱(全龍昱) 중앙대 교수 대우차 매각에서 중요한 원칙은 국내자동차산업의 경쟁체제를 유지할 것,대외신인도 하락을 막을 것,구매자의 수요를 맞출 것 등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분할매각이 비교적 최선의 카드다.GM이 가장 욕심내는 것은 아시아시장 교두보로서의국내 영업망(생산시설)이다.대우차의 동구권 공장은 현대차에 매각할 수 있다.독점시비도 피할 수 있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나머지는 워크아웃을 하든 청산을 하든 우리가 떠안아야 한다.어차피 대우차 매각은 사는 사람이 유리한 게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정부나 채권단이 국민의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GM과의 수의계약도 생각해볼 수 있다.대우로 인한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 정부와 채권단이 너무 서두른다.채권단이 밝힌 분할매각 방안도 순전히 사는 사람에게 취사 선택권을 준형태 아닌가.파는 사람이 구매자의 수요도 고려하되 적극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분할 조합’을 짜 협상에 임할 필요가 있다.공기업이나 위탁경영 방안은 정상화 장담도 없고 경영을 책임질 인재풀도없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파는 게 최선이다. 다만 정부·채권단·학계 등 전문가들이 모여앉아 선택가능한 시나리오를 짜야한다.한달이라는 기한에 집착하지 말고 약간의 여유를 가질필요가 있다. ■최공필(崔公弼)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대북사업과대우차를 연계시키는 방안을 고려해봄직하다.살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있는데 압력만넣어봐야 무슨 소용인가.새로운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한다.북한은자동차에 관한 새로운 수요창출이 가능한 시장이다.우리 울타리 내에서만 보지 말고,대북사업 활용 등 뭔가 새로운 발상전환이 아쉽다. 안미현기자 hyun@
  • 고위층 동생 사칭 구권화폐 사기…일당 3명 영장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4일 청와대 고위층의 동생을 사칭,거액의구권화폐를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여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홍모씨(45·무직·서울 광진구 자양동) 등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김모씨(4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43·귀금속가공업)에게 접근,“신권을 가지고 오면 헐값으로 거액의 구권을 사들여원금의 10배를 벌게 해주겠다”며 지난 1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방이동 올림픽공원내에서 김씨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아 가로챈혐의다. 유상덕기자 youni@
  • 벤처 투자 고율이자 미끼…65억 가로채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강모씨(44) 등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황모씨(31)를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 등은 강남구 삼성동에 무허가 유사수신업체인 ㈜동성월드피아차려놓고 지난 6월 광고지를 보고 찾아온 김모씨(44·여)에게 투자금명목으로 6,1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00여명으로부터 65여억원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 한달 뒤부터열흘 간격으로 원금과 20%의 이자를 3차례로 나눠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인 38명 中서 여권사기 당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한국인 38명이 중국에서 한국인 차모,김모씨 등에게 취업을 미끼로 집단적으로 여권 사기를 당해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이 수사중이다. 베이징시 후이차오(惠橋)호텔에 머물고 있는 피해자 조모씨(서울시홍은동) 등 32명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중국에서 무역 일을 할 수 있다는 차씨,김씨 등의 말에 속아 2명에서 6명씩 나누어 중국에 온 후 보따리 장사의 물건을 나르기 위해서는 무역인증을 만들어야 한다는 차씨 등의 말을 믿고 여권을 맡겼다. 그러나 차씨 등은 이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고 이달 14일 중국조선족 동포 2명이 피해자중 2명의 여권을 갖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려다가 적발되면서 사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도 한국인 6명이 차모씨 등에게속아 여권을 빼앗긴 채 출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다. 피해자들은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와 생활정보지 등에서 구인광고를보고 브로커 차씨 등과 연락,중국에 왔으며 차씨 등은 눈치채지 못하도록 피해자들이 나누어 오도록 하고,분산 투숙시키는 한편 숙소도여러 차례 옮겼다. 이번 여권 사기 사건은 지난 4월 동북지방인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서 건축공사장 감독으로 취업시켜준다고 속여 중국에 오도록 한 후 30여명의 여권을 챙기고 달아난 사건에 이은 것이다. 한국 여권은 중국에서 인기있는 여권들중 하나로 인민폐로 5만∼6만위안(약 600만∼800만원)에 암거래된다. khkim@
  • 벤처투자 미끼 353억 사취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申相圭)는 18일 벤처기업에 투자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무허가 금융영업을 한 컨설팅업체 ㈜아이엠아이 인베스트밸류 대표윤태열씨(53) 등 2명을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이 회사 서울 강남지점 상무 이모씨(46) 등 5명을 불구속기소하고,오모씨 등 13명을 벌금 5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윤씨 등은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부산,대구,광주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코스닥 등록을 앞둔 벤처기업에 투자,고수익을 올려 월 3%의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모두 353억여원을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5월에는 주당 5만원에 구입한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 주식 25주를 강모씨에게 주당 25만원에 되파는 등 주식 22억원어치를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없이 매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름 세일 막바지 돌입 ‘흙속의 진주’ 찾아라

    세일에도 ‘판갈이’가 있다. 으레 2∼3주씩 계속되는 세일행사는 중간에 한두차례 ‘물량’과 ‘이벤트’를 대폭 바꾼다.지난 7일부터 시작된 여름세일이 어느덧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번 주말,올 여름세일은 판을 간다.게다가 제헌절(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다.대목을 잘만 활용하면 좋은 물건은 물론,‘세일+세일’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황금연휴를 잡아라=신세계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황금주말 3일 특종’ 행사를 연다.향기나는 정장,비타민 정장 등 기능성 정장을 모은 ‘쿨 썸머 기능성 정장 균일가 대전’ ‘여성브랜드 대표상품전’ 등이 준비돼 있다.한약을 직접 상담,조제해주는 ‘한방하우스’도 등장했다. 갤러리아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특정품목을 균일가에판매하는 ‘타임서비스’를 갖는다.15일은 로베르또 선글라스를 2만5,000원에,16일은 장폴앤클라리세 헤어악세사리를 2만원에,17일은 쥬노 목걸이를 1만원에 판다.수원점은 15일∼16일 오후 4시에 레노마·발렌시아가 여성수영복 100매를 1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미도파도 17일까지 남선압력솥을 2만7,000원에 한정판매하는 3대 주방용품특별전을 연다.한화스토아는 연휴기간동안 오전 11시,오후 3시,오후 6시에‘대박,한정서비스’ 특판전을 개최하며,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선글라스 머리핀 등 여름소품을 황금연휴 대목에 대거 내놓는다.앤클라인 대공개전도 눈에 띈다. ◆‘전략상품’을 노려라=백화점마다 고객을 끌기 위해 마진을 최대한 줄인전략상품이 있다.이른바 미끼상품이다.갤러리아는 패션관의 특성을 살려 오토 여름샌들을 5만9,000원에,발가락지 발찌 브라스트랩 등 여름 패션소품을1만∼3만원에 판매한다. 한신코아는 ‘텐트’에 승부를 걸었다.31일까지 프로스펙스 캐빈형 텐트 8∼9인용을 31만8,800원에,아식스 돔형텐트 4∼5인용을 19만2,000원에 판매한다.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남녀수영복 초특가 행사도 31일까지다. 신세계 E마트는 23일까지 각종 냉면류를 육수 및 소스와 함께 파는 ‘냉면잔치’를 벌이고 있으며 경방필은 지하1층 이벤트홀에 ‘알뜰 바캉스센터’를 개설,바캉스 샌들을 1만원균일가에 판다. 뉴코아는 10대들을 겨냥해 1만원대 안팎의 유명 캐주얼 의류를 대량 확보했으며,매장 한켠에 DDR까지 설치해 쇼핑하다가 DDR을 즐길 수 있다.해태슈퍼마켓은 20일까지 전국 전점에서 ‘고객감사 상반기 결산전’을 연다. ◆야간쇼핑족에겐 굿나잇 서비스=LG백화점은 부천점과 구리점의 식품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이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야간쇼핑족에게 일정품목을 20∼30% 대폭 할인해주는 ‘굿나잇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버버리 30% 세일전’을 보고 백화점을 찾았다가 물량이 바닥나 버려 실망한 고객들은 LG백화점 등 수도권 백화점도 한번 찾아볼 만하다. 보상판매전도 쇼핑전에 꼭 챙겨야할 세일속의 보너스 행사다.한신코아 광명점 키친아트 매장은 17일까지 헌 후라이팬을 가져오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5,000원을 보상해 준다. 미도파는 15∼16일 이틀동안 팬디·베르사체·아르마니·막스마라·페레·트루사르디의 헌 선글라스를 가져오면 5만원을 보상해주며,25일까지 헌 진을 가져오면 새 진을 구매할때 구매가격의20%를 보상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독자의 소리/ 인터넷서비스 ‘말로만 무료’ 광고 규제를

    얼마전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무료로 명함을 만들어주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다.하지만 광고와는 다르게 완전히 무료가 아니라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일정점수이상이 되어야 무료명함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기분이 언짢아졌지만 그래도 요구하는 신상정보를 꼼꼼히 입력해 무료명함을 만들 수 있는 포인트를적립했다.하지만 무료명함을 만들 수가 없었다.무료명함은 현재 스폰서가 없어 안되고 유료 명함서비스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처음엔 며칠 지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보름이 지난 오늘까지도 무료명함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사이트에서는 해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운영자에게문의메일도 여러차례 보냈지만 묵묵부답이다.결국 무료로 명함을 제작해 주겠다는 미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뒤 포인트 적립이라는 명목으로 각종개인정보만 수집하고 약속했던 서비스는 나몰라라 하는 행위가 된 것이다. 이는 엄연한 과장광고이고 불법행위다.이런 업체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른곳에 팔아넘길 가능성도 높다.행정당국에서는 이러한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여 예기치 않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정동익[서울 송파구 잠실5동]
  • 개미 울리는 불법거래 百態

    “세종하이테크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불공정거래로 큰 돈을 번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드러나지 않게 합니다.왜 ‘깃털’만 건드리는지모르겠습니다” 세종하이테크의 주가조작 사건이 불거진 뒤 한 증권사의 브로커가 털어 놓은 말이다.투신이나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의 탈법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기금이나 은행의 펀드매니저를 조사해야 작전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은밀히 자행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활개치는 ‘모찌계좌’ 작전= 펀드매니저를 둘러싼 모찌계좌 작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모찌계좌란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명의로 갖고 있는 증권계좌.작전세력이 작전대상 주식의 일부를 모찌계좌에 낮은 값으로 넣어주면 펀드매니저가 이를 고가에 팔아 막대한 이득을 낸다.물론 펀드매니저에게는 해당 종목의 주가를 띄워야 하는 책임이 있다. 모찌계좌 작전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으나 지난 연말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증권가에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둔 종목을 사전에분양받아 엄청난 차익을 낸 매니저가 적지 않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 증권사 브로커는 “프리코스닥시장에서 불공정거래로 엄청난 차익을 낸매니저는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의 조사에 대비해 계좌를 다른 사람 명의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내부정보 이용한 주가조작=회사 관계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주가를 끌어 올린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수법이다.기업규모가작고 대주주 지분이 높은 코스닥기업들의 경우 대주주들이 특정세력과 결탁해 시세차익을 내기가 쉽다.지난 4일 세종하이테크와 함께 검찰에 적발된 흥창의 주가조작 사건이 이 유형에 속한다. ◆‘목말타기’(Piggy Back) 수법=여러명의 펀드매니저가 수시로 주가를 올려가며 매수에 나섰다가 한꺼번에 주식을 팔고 빠지는 방법이다.올들어 코스닥의 중소형주 가운데 2∼3개월에 걸쳐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대량거래를 수반한 채 단기간에 급락하는 사례가 많았다.코스닥종목은자본금이 적은데다 호재에 민감해 주가조작이 쉽다는 점을 악용하고있다. ◆공모가 뻥튀기=코스닥등록 이전단계부터 기업가치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증자가 이뤄지는 일도 많다.일부 투신사는 회사자산으로 벤처투자를 해놓은 뒤 신탁자산으로 해당기업의 수요예측에 높은 가격으로 참여해 공모가거품을 조장하기도 한다. 공모주 청약 단계에서나 투자가 가능한 일반인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박건승기자 ksp@. *작전주 구별법·대처요령. 작전주는 항상 선량한 개미(개인 투자자)들을 미끼로 삼는다.증권브로커와큰손,대주주들이 공모해 특정기업의 주가를 자기들끼리 서로 사고팔면서 주가를 올리고 뒤늦게 개미들이 가세할때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낸다.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상투’를 잡은 개미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작전주 판별법=우선 작전주는 자본금(거래소 100억원·코스닥 50억원 미만)이 적고 비교적 가격이 낮은 소외 종목이 타킷으로 등장한다.주도세력이 자기들끼리 서로 사고팔면서 주가를 조작하기 쉽기 때문이다. 작전에 들어가면 이러한 종목들은 이유없이 3∼4일씩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증권가나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에 근거없는 호재성 루머가 쏟아진다.한마디로 증시흐름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도깨비 종목’들이 작전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전이 점점 교묘해 지고 있어 개미들이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작전주 대처요령=작전에 피해를 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전주에 대한 투자를 피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작전주 역이용하는 투자법’이 소개되는 등 개미들이 오히려 작전설이 나도는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작전세력이 만들어놓은 함정에 스스로 뛰어드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위험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작전종목은 ‘폭탄돌리기’처럼 언제든지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항상 실적과 성장성에 관심을 둔 정석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유사 금융조직 123곳 적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로부터 수백여억원을 가로챈 유사금융조직 123개 업체가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유사금융 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123개 파이낸스업체 관계자 655명을 붙잡아 147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08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에게 속아 돈을 맡긴 투자자는 9만3,000여명으로 피해액은 7,211억원에이른다. 피해자의 70% 이상은 결혼자금과 퇴직금 등을 맡긴 주부 등 서민층 여성인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업체 중 무허가 금융업체인 ㈜한길벤처캐피탈은 지난 2월부터 전국9개 영업소를 통해 “M사 등 유망벤처기업 7∼8개사에 투자,월 3%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3만4,000여명으로부터 550억원을 끌어들였다. 김경운기자
  • 간 큰 여자… 간 큰 남자, “사업투자땐 高利” 미끼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金瑢)는 12일 돈을 빌려주면 보석 밀거래를 통해 월 30∼60%의 이자를 주겠다며 200여명으로부터 279억원을 받아가로챈 이성순씨(44·여·서울 노원구 하계1동)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98년 3월 초등학교 동창인 강모씨(45·여)에게 “보석도매상을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월 60%의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2억4,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0월 말까지 43명으로부터 752차례에 걸쳐 224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지난해 11월1일 “시중에서 1,200만원에 거래되는 1㎏짜리 금괴를 771만원에 구입해 주겠다”며 강씨 등 4명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는 등같은 수법으로 4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申相圭)는 12일 온천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고율의배당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53억여원을 가로챈 ㈜삼천인터내셔널 대표 이문부씨(56)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동에 파이낸스사를 차린 뒤 경기 포천의 백운온천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한달 만에 이자 20%를 붙여 5일 단위로 원리금을나눠 주겠다고 속여 이모씨로부터 700만원을 받는 등 같은해 12월까지 3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940여차례에 걸쳐 53억8,5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송한수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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