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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주목되는 미·일 군사동맹 강화

    미국과 일본이 3년여에 걸친 주일미군 재배치 협상을 엊그제 타결했다. 두 나라가 강조하듯 미·일 군사동맹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워싱턴의 미 육군 제1군단사령부가 2008년 일본 가나자와현으로 가고, 일본 항공총대사령부는 2010년 도쿄 요코다 미군기지로 이전, 미사일방어(MD)사령부 역할을 맡게 된다.1997년 체결된 미·일방위협력지침도 내년에 바뀐다. 미군 중심의 대테러전쟁과 미사일방어계획에 일본 자위대가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위대를 군으로 전환하고 해외파병의 길을 여는 개헌도 추진되고 있다. 군사대국을 꿈 꾸는 일본의 야망이 이제 본격적인 추진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동북아 안보 긴장도 한층 높아가게 됐다. 양국은 이미 올 초 중국을 가상적으로 삼아 합동군사훈련을 했다. 이에 질세라 중국도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연합군사훈련을 연례화, 양국간 안보협력의 고삐를 죄고 있다. 미·일-중·러 네 열강의 동북아 패권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문제는 한반도다. 한·미·일 3각 동맹의 틀 속에서 중국과도 긴밀한 외교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일본의 급속한 우경화와 북한 체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우려된다. 미국과의 군사동맹 강화를 발판으로 일본은 독도문제 등에 대해 외교안보적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다. 북핵과 탈북자 문제 등을 놓고 미·중간 외교분쟁도 심화될 것이다. 이들 열강의 패권경쟁에 또다시 한반도가 희생될 수는 없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앞당기는 남북한 당국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韓·美 ‘환경갈등’ 위험수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기지 환경오염 문제 처리와 관련, 지난달 안보정책구상(SPI) 회의 당시 한국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비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최후통첩’ 형식의 공식서한을 우리측에 전달하는 등 기지 이전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의 고위 소식통은 13일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SPI 회의 때 미국 국방부의 한반도 담당 핵심 관계자가 ‘지난해 기지 이전 협상에서 한국측이 오염 처리와 관련한 미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해놓고는 나중에 청와대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합의를 번복했다. 한국이 미국을 기만(Cheat)하는 것 아니냐.’고 거칠게 비난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어 한국측의 환경부 담당자까지 참석했던 회의에서 합의됐던 사항을 청와대가 번복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느냐며 “이런 식으로 한다면 주한미군은 결국 공군과 해군만 남을 수밖에 없다.”고 주한미군 지상군 추가철수 가능성도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이와 함께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은 지난 7일 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한 미 정부의 최종 입장을 밝히는 서한을 권안도 국방부 정책홍보관에게 전달했다고 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이 서한에서 롤리스 부차관은 미측이 환경오염 처리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내놓은 제안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보다도 더 많이 양보한 것이라며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최종안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측의 최종안은 오염된 지하수의 경우 파이프를 박아 기름띠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측의 주장은 미군측이 오염된 지하수 전체를 파내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롤리스 부차관은 또 서한에서 다음달에 열리는 SPI 회의에서 한국의 최종안을 가져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다음 SPI 회의에서 미군 기지 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미 관계는 최악의 국면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이와 관련, 소식통은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입장을 갖고 있지만 결국 양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편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 10일 예비역 장성 단체인 성우회 초청 오찬에서 미군기지 환경 문제와 관련, “(한국이)일방적으로 처리를 강행한다면 동맹에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합의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한국 정부는 미군기지 20여개를 지난해 말까지 반환받기로 돼 있었지만 환경오염 치유 비용을 둘러싼 협상이 지연되면서 반환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daw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주한미군 재배치 종합분석 아쉬워/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올해 초, 한·미간 ‘전략적 유연성’ 합의를 담은 양국의 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 양국 협의에 따라 2011년까지 34개 이상의 기지가 반환되고 주한미군은 수원, 평택, 오산, 군산, 광주 등 한반도 서남부로 재배치된다. 정부는 “민족적 자존심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반환기지의 환경오염 문제와 미군기지 확장 반대 논란 등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른 사회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반환기지 환경오염,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운동 등 미군 재배치와 관련된 사안들을 대체로 성실하게 보도하였다. 3월27일자 (미군기지 환경오염 ‘이중잣대’ 빈축)기사는 “‘미국 내 군기지는 57% 오염, 주한미군기지는 2∼5%오염’이라는 차이는 양국간 서로 다른 환경오염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허술한 국내 환경기준을 지적했다. 또 국내 기준은 미 정부가 자국 내에 적용하는 기준보다 훨씬 미흡한데도 “‘인체에 해로울 정도의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험’일 경우에만 오염치유 책임을 지겠다.”는 미 당국의 책임 회피 태도를 꼬집었다. 미군기지 확장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택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신문은 3월21일자 (‘총성없는 전쟁’ 평택 미군기지터 르포- “세번째 강제이주…이젠 못나가” 긴장의 대추리)에서 현장감 있는 기사로 그 논란의 원인을 자세하게 다뤘다. 기사에는 “1942년 일본군과 1952년 미군에 의해 이미 두 번 쫓겨난 농민들이 소금기 가득하던 농토를 30년간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어 놓은 땅” 대추리의 사연이 자세히 담겨있다. 평택 문제를 다룬 서울신문의 이전 기사들이 논란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거나 ‘미군기지 확장 반대’주장을 ‘평화 시위’로 대체함으로써 의제를 왜곡하는 결과를 낳았던 것을 생각하면 주민들의 입장을 직접 듣고 논란의 원인을 심층 분석한 이 기사는 더욱 돋보였다. 서울신문은 각 사안을 충실히 보도하긴 했지만 ‘전략적 유연성’은 국방·외교의 사안으로, 반환 미군기지 오염 문제는 환경 문제로, 또 평택 시위는 집회·시위 보도의 틀로 다루는 등 사안들 간의 연관성에 주목하기보다는 각각을 별개의 사안으로 취급해 아쉬움을 남겼다. 환경오염과 평택 문제는 모두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미군 재배치로부터 나온 것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 땅을 심하게 오염시켜 놓고도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미군이 이미 보이고 있는 이상, 미군기지 확장은 대추리 주민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문제를 제기해야 할 사안이다.‘오염자 부담 원칙’도 지키지 않는 미군에게 왜 이미 두 번이나 쫓겨났던 농민들의 땅을 내줘야 하는지,‘전략적 유연성’이 대체 무엇이며 이것은 과연 우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 꼼꼼히 짚어보는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다.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전략적 유연성은 미군과 관계있고 한국군과는 무관하다.”고 말한 바 있다(1월27일자 (작전권 군사능력 갖춰야 이양)). 한국군의 분쟁지역 투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이다. 그러나 한국군이 주한미군과 함께 출격하지 않는다 해서 전략적 유연성이 한국의 안보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미국과 중국간에 전쟁이 일어나 주한미군이 중국에 출격한다면 한국은 미국에 대중국 출격기지를 제공하여 미국을 돕는 셈이 될 텐데,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을 공격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른 ‘전략적 유연성’에 한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왜 우리 정부는 오염비용도 요구하지 못하면서 자국민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땅을 내준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언론은 이제부터라도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른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전략적 유연성’의 득실을 따지고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은 외교 당국의 2년간의 협상 과정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밝혀주길 기대한다. 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 일본 이와쿠니시 주민투표 주일미군 이전 압도적 반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남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시민들이 12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주일미군 항공모함 탑재부대의 이전 계획에 압도적인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주일미군 이전 지역으로 예정된 일본 지자체 주민들이 찬반투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 일본간 주일미군 재배치 합의 작업이 큰 장애물을 만나게 됐다. 특히 이날 주민들의 압도적 반대에 따라 일본 전국의 기지 이전 예정지로 찬반투표가 확산되거나 오키나와현 등을 중심으로 기지 이전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58.68%로 최종 집계돼 시 조례가 하한선으로 정한 50%를 넘어 성립됐다. 오후 10시30분 현재 개표율은 48.31%이며 반대 2만 1000표, 찬성 3000표로 반대 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자체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량이 탑재부대의 이전에 반대했다면서 반대표가 찬성표를 웃돌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투표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시 조례에는 ‘시민, 시의회, 시장은 결과를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쿠니 주민투표의 결과는 사실상 시의 입장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중간보고서에서 미국 워싱턴주에 소재한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가나가와현 자마 기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나가와현에 주일미군 기지가 밀집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항공모함 탑재부대 소속 탑재기 57기를 현의 아쓰키 기지에서 이와쿠니 기지로 옮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쿠니시 의회는 지난해 6월 만장일치로 이전 반대를 결의했으나 시 일각에서는 지역발전을 조건으로 수용하자는 의견이 부상했다. 그러자 이와쿠니 시장은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탑재기 57기가 이와쿠니 기지(주둔병력 3500여명)로 이전되면 이 기지의 미군기는 총 114기로 늘어 극동 최대급인 오키나와현 주일 미공군 가데나 기지보다 비대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결과에 관계없이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taein@seoul.co.kr
  • “한국, 미군재배치 68억弗 분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한국 정부는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 미군 재배치를 포함한 안보정책구상의 일환으로 모두 68억달러(약 6조 8000억원)의 인프라 비용을 대기로 했다고 윌리엄 팰런 미 태평양군 사령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팰런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보고를 통해 한·미 동맹과 군사협력관계변화에 따른 예산부담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가 용산기지 이전 비용 등으로 이같은 금액을 부담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팰런 사령관은 “미국측은 2007∼2011년 회계연도에 이같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 훈련, 주거 프로젝트 등에 모두 17억달러(약 1조 7000억원)를 분담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팰런 사령관은 한국 정부의 이같은 비용 부담을 ‘관대한 기부’라고 표현했다.그는 양국이 이행에 들어간 안보정책구상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의 완수를 위해 미국 정부의 한국 내 군시설물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당초 용산기지 이전 비용을 30억∼60억달러(약 3조∼6조원)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50억∼55억달러(5조∼5조 50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팰런 사령관이 용산기지 이전 부담규모 등을 밝힌 것과 관련, 국방부는 “미측 자체 판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68억달러는 용산기지 이전 및 LPP 사업 비용 50억∼55억달러에다 방위비 분담금 16억 8000만달러(약 1조 6800억원)를 합쳐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비용은 6월 초 마스터플랜이 작성된 후 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dawn@seoul.co.kr
  • 盧대통령 “전시작전권 환수 연내 합의”

    盧대통령 “전시작전권 환수 연내 합의”

    노무현 대통령은 3일 한·미동맹과 관련,“올해 안에 한·미간 협의를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계획에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개최된 육사 제62기 졸업·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합의를)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면 미국과 더욱 성숙한 형태의 포괄적인 안보협력이 가능해질 것”면서 “앞으로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안보환경에 부합되도록 발전시키고 연내 다자안보협력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한·미 간의 해묵은 현안들은 대부분 해결됐다.”면서 “지금 한·미동맹은 매우 공고하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것”이라면서 용산기지 이전,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등과 관련한 양국간 합의를 평가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안보 환경과 동북아 안보환경을 적절히 고려, 미국의 입장을 반영하면서도 국민의 주권적인 결정권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합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에는 6자회담 재개와 9·19 공동성명의 이행에 최선을 다해 북핵문제 해결의 확실한 전기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나아가 이런 토대 위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관련국들과의 논의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군사당국자회담을 정례화해 군사분야의 신뢰를 한층 강화하고 개성공단 건설과 에너지·물류·통신망과 같은 경제협력 인프라 확충을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착실히 닦아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방개혁이 완수되면 우리 군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예강군으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국방부 국제협력관에 현직 외교관 김규현씨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한 국방정책을 책임지는 국방부의 국장급 자리에 처음으로 현직 외교관이 임명돼 관심이 모아진다. 국방부는 24일 국방부 국제협력관에 김규현(52)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을 임명했다. 국제협력관은 정책홍보본부장을 보좌해 국제정책팀, 동북아정책팀, 미국정책팀, 국제군축팀을 총괄하는 국방부 대외정책의 핵심 요직이다.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의 문민화 전환계획에 따라 기존 현역 직위를 문민화로 전환하고, 부처간 인사교류를 통한 관련 부서와의 협력체제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국제협력관은 용산기지 이전과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미래안보정책구상(SPI), 전략적 유연성 등 각종 한·미 국방안보현안을 책임지고 있어 대미 외교 전문가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외교부에 들어온 특이한 경력의 김 협력관은 외교부 북미과장, 주미참사관, 북미국심의관 등 주요 대미 관련 직위를 두루 거친 미국통이다. 외교부는 국방부 국제협력관 직위에 적격이라고 추천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주한미군 기동성 보강 여단중심 체제로 개편

    주한미군이 ‘전략적 유연성’ 정책에 따라 기존의 사단 중심 체계를 여단 중심 편제로 변화시키고 여단을 구성하고 있는 대대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즉, 몸집을 줄여 기동성을 높이는 쪽으로 부대 편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14일 미군 전문지인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 미 육군은 기존 여단(3000명 규모)의 대대 수를 2∼3개에서 5∼7개로 늘린다. 개별 대대의 정원을 줄여 대대 수를 늘린다는 개념으로 풀이된다. 이는 대테러전 및 국지전과 같은 소규모 분쟁지역에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대대병력을 이동시켜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주한미군 재배치를 전담하고 있는 리처드 파커 대령은 “30일 이내에 (각지의 경량화된 여단을 분쟁지역에 파견해) 전투군단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특히 부대 접수와 배치, 전방이동, 통합 등 한반도 안팎으로 전개되는 부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501 증원지원여단을 미 육군 사상 처음으로 창설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여단이 한반도 밖으로 전개되는 미군 부대의 군수품 조달 등의 지원업무에 치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對美외교 난맥상 제대로 짚고가야

    한·미간 전략적 유연성 합의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협상과정에서 불거진 외교안보시스템의 혼선에서부터 기밀유출과 관련한 권력 암투설까지 갖은 의혹들이 연일 중구난방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우리는 논란의 본질이 어디까지나 전략적 유연성 협상과정과 외교당국의 대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기밀이 어떻게 샜느냐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를 부각시켜 대미외교의 혼선을 덮으려는 그 어떤 기도도 용납돼선 안 된다고 본다. 전략적 유연성 합의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참여정부 대미외교의 난맥상을 고스란히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물론 용산 미군기지 평택 이전, 주한미군 재배치 등과 직결된, 우리 안보에 있어서 중차대한 사안임에도 외교당국은 지난달 미국과 공동성명을 내기까지 2년간 협상하면서도 국민적 동의를 묻기는커녕 한차례 설명조차 없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불거진 외교안보팀 내 혼선과 불협화음은 개탄을 넘어 불안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심지어 엊그제 공개된 청와대 국정상황실 문건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과의 외교각서 교환사실을 1년반이 지나서야 보고받은 것으로 돼 있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으나 미흡하기 짝이 없다. 보다 명확한 사실 공개가 뒤따라야 한다. 일각의 문제 제기처럼 용산기지 협상이 전략적 유연성에 앞서 타결된 경위도 설명되어야 한다. 외교의 실패로 막대한 주한미군 이전비용을 우리가 떠맡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자주외교, 자주국방을 강조해 왔으나 참여정부 외교안보 현실은 더욱더 미국 중심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별도로 외교정책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 [사설] 주한미군 국제분쟁 개입 우려된다

    한·미 양국이 그동안 민감한 현안 중의 하나였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간의 첫 장관급 고위전략대화 공동성명을 통해서다. 전략적 유연성은 9·11이후 이뤄지고 있는 미국의 세계적 군사 운용전략 변화의 기본방향이자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의 핵심 사안이다. 즉, 미국 중심의 단극(單極)체제를 안정적·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 세계 미군을 신속 기동군화하고 위협이 생기면 가까운 지역에 있는 미군을 재빨리 투입하는 전략인 것이다. 결국 한반도 억지력 차원에서 전력을 운용해왔던 주한미군의 임무와 역할이 중국·타이완 대립과 같은 한반도 주변의 분쟁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로 인해 한반도 안보에 불이익을 초래해선 안 된다고 본다. 또한 주한미군이 국제분쟁에 개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한국이 연루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의 뜻과 상관없이 분쟁 당사국은 물론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한미군을 이동시키더라도 사전에 한국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미군 차출의 분명한 원칙과 절차,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성명은 “미국은 한국이 한국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지역 분쟁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한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냉엄한 국제관계 현실에서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파병 규모와 조건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갈등을 빚을 소지도 있어 보인다. 포괄적 원칙론보다 사안별 구체적 기준의 문서화가 필요한 이유다. 정부는 ‘한국방위의 한국화’에 가일층 노력하고 남북간 신뢰구축과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우호협력 증진 등에 보다 힘써야 할 것이다. 이번 합의로 한·미연합사의 지휘체계도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이 문제도 다뤄야 할 때라고 본다. 아울러 정부는 전략적 유연성을 전격 수용한 것과 관련, 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함께 이해를 구해야 한다.
  • [씨줄날줄] ‘1-4-2-1전략’/진경호 논설위원

    ‘1-4-2-1전략’. 독일 월드컵에 임하는 비장의 축구 포메이션이냐고? 차라리 그럼 좋으련만 그렇지가 않다. 경찰국가 미국의 안보전략이다. 미국 본토를 수호하고(1), 유럽·동북아·동남아·중동 등 4개 주요지역에서의 적대행위를 막는 한편(4), 동시에 벌어지는 2개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2), 특히 이 가운데 한 곳은 정부 전복을 포함한 결정적 승리를 거둘(1) 군사력을 유지한다는 개념이다.9·11테러 이후 마련된 이 전략을 2003년 3월 처음 적용받은, 운 나쁜(?) 나라가 이라크이다. 이라크의 도발이 없었는데 먼저 쳐들어가고, 이를 통해 후세인 정권을 몰아낸 것이다. 잠재적 위협을 찾아내 그 싹을 미리 잘라낸다는, 부시 미 행정부의 이른바 이 ‘뉴롤백(new rollback)정책’은 알려진 대로 ‘선제공격’과 ‘체제전복’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과거 걸프전에서처럼, 받은 공격만큼 되돌려주는 식의 기존 안보전략과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테러 등 안보위협이 될 만한 국가나 세력은 직접 찾아가 쳐부수고, 덜 위협적인 정권을 세운다는 개념이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을 가능성마저 없애려면 잠재적 안보위협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는 말로 그 당위성을 설명한다. 본궤도에 오른 주한미군 감축을 비롯한 미군 재배치나 미·일 신안보구상 등도 이 전략을 바탕에 깔고 있다. 통상전력과 상위개념의 핵 전력을 통합 운용함으로써,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한층 높여 놓은 미국의 핵 운용구상도 여기에 포함된다. 2001년 10월 4개년 국방전략보고서(QDR)에서 제시된 이 전략을 미 행정부가 내년 이후에도 유지할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엊그제 보도했다.‘2개 전쟁 동시수행’ 전략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지던 것과는 다소 다른 내용이다. 한반도로서는 걱정이 아닐 수 없다.‘2개의 전쟁’이 겨냥한 나라가 사실상 이란과 북한이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이라크에서 총선이 실시된다. 새 의회가 구성되고, 정권이 안정을 찾는 속도에 맞춰 미군도 철수할 전망이다. 그러곤 다음 목표를 찾을 것이다. 북한은 생각보다 대화의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국방부 국제협력관에 전문외교관 발탁

    대미 국방정책을 담당하는 국제협력관에 미국 사정에 정통한 전문 외교관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5일 “현재 민간인이 맡고 있는 국방부 국제협력관 자리에 외교부의 국장급 관료를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부처간 국장급 인사교류와 함께 대미 군사협상에서 전문 외교관을 활용하자는 취지로, 김규현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협력관은 용산기지 이전,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한·미 미래안보정책구상(SPI) 등 각종 한·미 국방안보현안을 책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방부가 예비역 장성 출신 대사 자리를 늘려달라는 요구를 외교부가 수용하면서 반대급부로 이같은 인사를 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국제협력관은 그동안 현역 소장이 맡아왔으나 지난 5월 문민화 직위로 전환된 뒤 일반직 공무원인 전제국 씨가 맡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北인권 접근 ‘시각차’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다섯번째지만 공동성명 채택은 2003년 5월 첫 워싱턴 회담에 이어 두번째다. 두 정상은 ‘북핵 불용’이라는 목표에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전략적 전술까지 공유하지는 못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 북한인권-‘링컨식 해법’ 등 의견 조율 노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링컨식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이 제시한 링컨식 해법은 링컨 대통령은 노예 해방론자들로부터 노예해방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연방제에 우선 순위를 뒀다는 것이다. 북한의 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링컨 대통령을 인용한 배경이다. 노 대통령은 “남북간에는 정치적으로 함께 합의해서 이뤄내야 할 중요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문제를 직접 건드릴 경우 6자회담은 물론이고 남북대화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를테면 북한 인권문제의 햇볕정책인 셈이다. 노 대통령의 접근방법은 단호한 부시 대통령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 듯하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두 정상은 북한을 다루는 서로 다른 접근법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 대목을 짚었다. 부시 대통령은 “핵 포기 전에 북한에 의미 있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뚝뚝하게 회피하며 “북한에 경수로 지원 건설을 고려할 적절한 때는 북한이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한 후”라고 못박았으나 노 대통령은 침묵했다. ■ 북핵-한·미 합의가 성공요건 강조 회담에서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린 부분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는 것이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북한 행동 전망에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고 전술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여기에는 아무런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태도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렇습니까?”라고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인식을 바꾸는 데 집중한 듯하다. ‘북핵문제는 우리가 의견을 같이 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최종적인 결론’이라는 노 대통령의 설명은 북핵 해결에 대한 두 정상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점을 보여준다. 두 정상이 6자회담의 공동성명에 대해 확인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협의함으로써 5차 6자회담의 2단계 회의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시기는 북한의 선택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핵문제가 풀리기 전에 할지, 핵문제 해결 이후에 회담을 할지는 북한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 한미동맹-호혜적 관계로 발전 재확인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더 이상 공고할 수 없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부시 대통령은 “두나라의 연결고리는 이제까지보다 더욱 더 공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전세계적으로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 관계가 매우 공고하며 포괄적 역동적 호혜적인 동맹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동맹 균열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한국전쟁 이후 지금처럼 많은 현안들을 가지고 동시에 풀어나간 적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은근히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한미군 재배치, 주한미군 감축, 전략적 유연성, 이라크 파병 등 정치적 부담이 많은 현안들이 최근 2년여 동안에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완전한’ 동맹동반자 관계를 향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대목은 눈길을 끈다. 동맹의 개념을 안보·경제에서 자유·인권으로 확대한 점도 관심을 모은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장관급 전략회의 발족은 양국관계 발전에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미래발전 방향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무대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2차 남북정상회담 개성서 열릴듯”

    “2차 남북정상회담 개성서 열릴듯”

    |휴스턴 김상연특파원|“2차 남북정상회담은 개성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의 전망이다. 그레그 전 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한반도평화포럼 참석 도중 서울신문 기자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기자가 한·미동맹 이상론을 거론하자 한국말로 “괜찮아요.”라고 일축하는 등 전반적으로는 낙관적 입장을 보였다.1989∼1993년 주한 미대사를 역임한 그레그 전 대사는 현재 뉴욕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들어 한국 내 일각에서는 한·미 동맹관계 균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미관계는)괜찮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점점 성장하고 강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 ▶최근 한국에서는 맥아더 동상 철거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어떤 한국인은 맥아더를 좋아하고 어떤 한국인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나도 맥아더를 좋아하는 면이 있고, 안 좋아 하는 면이 있다. 한국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최근 주한미군 재배치 등과 관련, 한·미간 갈등설이 나오고,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데. -주한미군 재배치론은 미군 내부적으로 주력무기가 탱크와 같은 재래식 중무기에서 하이테크로 변화하는 데 따른 움직임일 뿐이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미국 정부가 신임 주한 미대사로 예상보다 거물급인 알렉산더 버시바우를 임명한 배경은. -버시바우는 러시아 대사와 나토 대사 등 주요한 자리를 역임했다. 고위급 관리를 주한 미대사로 임명한 것을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 미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참, 버시바우는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는 재즈 드러머다. ▶북핵 6자회담에서 채택된 9·19 공동성명을 어떻게 평가하나. -긍정적인 단계로 평가한다. 다만 이번 공동성명은 합의문이라기보다는 로드맵이라고 규정하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계속 나오는데.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열린다면 장소는 개성이나 제주도가 될 것 같은데, 김정일 위원장은 비행기 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결국 개성이 더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이건 내 생각이다. ▶왜 하필 개성인가. -개성은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고 남북 수도 양측에서 모두 가깝다. 개성에 직접 가봤는데 상징성이 큰 곳이다. carlos@seoul.co.kr
  • [국제플러스] 美, 주일미군 이전비 日에 요구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 정부가 오키나와에 주둔한 주일미군 해병대사령부를 괌으로 이전하기 위한 비용 3200억엔(약 3조원)을 일본측이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미국측의 요구에 일본 정부도 긍정적 의사를 밝혔으며 정부 당국과 집권 자민당에서는 국방예산과 별도의 예산을 수립,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주일미군 재배치의 세부방안을 결정한 중간보고를 공식 채택했다. 이 보고에서 미·일은 오키나와 우루마시 코트니기지의 제3해병원정대 사령부 등을 괌으로 이전,1만 8000여명의 해병대원 중 40% 정도인 7000여명으로 감축하고 소요비용을 일본측이 지원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 美 핵 항공모함 日 배치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 정부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항에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1척을 배치하는데 합의했다고 미 해군측이 28일 발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 일본의 항복을 종용한 후 미군이 60년째 일본에 주둔하고 있으나 일본 내에서는 방사능이 유출될 우려가 크다며 핵추진 항공모함 배치를 우려하는 여론이 강한 상태다. 핵추진 항공모함은 오는 2008년 퇴역할 요코스카 해군기지의 재래식 항공모함 키티호크를 대체하게 된다고 미군측은 밝혔다. 후계함이 9척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라고 주일 미국대사관측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에 대한 일본내 반발여론을 의식, 발표문을 통해 “64년 이래 원자력 추진의 미 해군 함선은 1200회 이상 일본에 기항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내의 항구에 접안할 때와 같은 수준의 안전조치나 수속을 엄밀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미군측은 ‘서태평양 지역 안보환경 개선을 위해’ 핵추진 항공모함을 배치한다고 발표했지만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 안보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지역구이기도 한 현지 요코스카시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환경단체들도 반대운동을 펴겠다고 밝혀 앞으로 가나가와현내 미군 재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taein@seoul.co.kr
  • 주일미군 재배치 ‘탄력’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이 결국 일본의 뚝심에 손을 들었다. 주일미군 재편 협상의 핵심 쟁점인 오키나와의 후텐마(普天間) 공군기지 이전과 관련,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견지해온 미국측이 26일 마침내 일본측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은 이날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방위청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현 나고시의 슈와브 미 해군기지로 통합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롤리스 부차관은 명확히 어느 기지로 통합되는지를 밝히진 않았으나 슈와브 기지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미국은 새 기지를 건설해 후텐마 기지를 옮기는 방안을 희망하며 일본을 설득해왔지만 일본은 슈와브 기지에 통합,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같은 날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상은 오키나와현 내의 미 해병에 대규모 감원이 있을 것이며 수천명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감원된 병력이 일본에 재배치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 정부는 29일 워싱턴에서 외무·방위담당 각료급 미·일안보협의회(2+2)를 열어 주일미군 재편의 종합적인 중간보고를 채택하고, 다음달 1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주일미군 재배치를 최종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taein@seoul.co.kr
  • “주일미군 5000명 감축”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이 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 사령부를 괌으로 이전하는 등 병력을 대폭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두나라는 이달말 내놓을 주일미군 재배치 ‘중간보고’에 오키나와 주일미군 감축계획을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오키나와의 부담경감과 관련, 양측은 오키나와 우루마시에 소재한 주일미군 코트니기지의 해병대 제3원정군 사령부를 괌으로 이전하고 해병대원 3000∼5000여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제3원정군 사령부는 미 해병대의 3개 사단사령부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있으며 병력은 1만 8000여명이다. 주일미군 가데나기지의 이전 문제는 F15 전투기가 일본 본토 복수의 항공자위대 기지로 분산, 이착륙하는 방법으로 전체 이착륙 횟수를 연간 7만 5000회에서 수 천회로 대폭 줄이기로 합의됐다.taein@seoul.co.kr
  •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위험수위’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위험수위’

    주한미군 재조정 및 미군기지 재배치 전략에 따라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가 올해부터 우리나라에 반환된다. 기지이전 비용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 것인지, 반환받은 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부지내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 실상도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오염실태에 대한 조사방식과 조사과정 및 결과의 공개여부, 환경오염에 대한 손해배상 등 현안들도 도마에 오른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미간의 주둔군지위협정(SOFA)과 그 하위규정들을 개정해 ‘합당한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2곳 올해 반환… 15곳 오염조사 완료 올해 반환되는 주한미군 기지 및 훈련장은 모두 22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말 현재 환경오염조사가 완료된 곳은 15곳인데, 이 중 14곳에서 우리나라 환경법상 토양·수질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의 종류도 다양해 총체적 환경오염 실상을 드러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실 등이 환경부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14개 반환예정 기지에서 발암과 신경독성 등을 일으키는 BTEX(벤젠·톨루엔·에틸벤젠·자일렌)와 납·아연·카드뮴 등이 대거 검출됐다. 김형주 의원은 “토양오염의 경우 납 성분이 환경기준의 102배까지 검출됐고 구리는 20배,BTEX는 14배나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전했다. 수질오염도 심각한 상태다.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는 독성물질인 페놀이 먹는물기준치의 최대 100배 이상, 벤젠은 39배 초과했다. 지난달에도 미군 훈련장의 환경오염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적이 있다. 환경운동연합 자체 조사결과 수십년 동안 미군 사격장으로 쓰이다 8월12일 공식폐쇄된 매향리 농섬 토양에서 납이 전국 평균치보다 무려 500배나 넘게 검출됐었다. 미군기지내 환경오염 실태는 외국 사례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녹색연합 등 시민환경단체에 따르면 2002년 필리핀 미군기지정화위원회 조사결과, 독성폐기물로 인해 숨진 사람만 2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쯤되면 미군기지가 가히 ‘환경 재앙’을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경오염 정확한 실태는 ‘비밀’ 물론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현재까지 드러난 오염실태도 심각하지만, 더 큰 문제는 환경오염 실태에 대한 ‘정보접근’이 아예 차단돼 있어 정확한 실상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주민 등의 불안감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는 한·미 양국이 체결한 ‘환경정보공유 및 접근절차’ 규정 때문이다. 미군기지내 환경관련 정보를 공개하려면 SOFA 환경분과위원회 양측 위원장의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어느 한쪽이 거부할 경우 환경오염 실상과 조사과정 등 일체의 정보가 양국 행정당국만 공유하면서 일반인에게는 비밀에 부쳐지게 되는 것이다. 국방부나 환경부 등 우리 정부가 환경오염 조사자료를 국회에조차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조항에 발목이 붙잡혀 있기 때문이다. 단병호 의원은 “미군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가 생산한 자료조차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지나친 불평등 규정으로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도 최근 발간한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의 문제점 및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환경오염 피해조사 요청에 대한 허가 의무 ▲오염관련 자료의 제출 의무 ▲오염실태조사와 관련한 시설 및 구역에의 접근 보장 의무 등의 부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상회복·손해배상 의무조항 신설 필요 예산정책처는 한 발 더 나아가 환경오염 기지의 복원 절차와 비용 부담 그리고 환경피해에 대한 책임주체 등도 언급,SOFA 본협정의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2001년 SOFA를 개정해 환경조항을 신설하긴 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환경법이 미군시설 구역에 적용된다.’는 명문화된 규정도 없고,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설치비용 부담과 환경오염시 원상회복에 대한 의무가 명시되지 않아 실효성에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미군주둔 국가 가운데 하나인 독일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딴판이다.1993년부터 미군기지에 대해 독일 환경법규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기지 반환 후 3년 이내에 확인되는 환경파괴에 대해서도 복구의무를 부과해 오고 있다.SOFA 환경규정의 개정 필요성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예산정책처는 “우리나라도 환경오염 피해의 원상회복 및 손해배상 의무조항 신설, 그리고 환경관련 소송과 판결 후의 구체적 절차 규정까지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군기지 환경오염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철저한 대응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주한美대사관 관계자 민노당방문 의견교환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들이 2일 민주노동당 지도부를 처음으로 방문해 북핵 6자회담,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문제, 이라크 사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정미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민노당 지도부의 방북은 분단 이후 57년 만의 남북간 첫 정당 교류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남북간 화해 협력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승하 대변인은 북핵 6자회담과 관련,“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 포기를 6자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다면 협상 자체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계인 조셉 윤 정무담당 공사는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해 서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거치면서 세계적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 주한미군 재배치를 논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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