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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한순간에 폐허로”…이란 미사일 공격에 텔아비브 아파트 초토화 (영상)

    [포착] “한순간에 폐허로”…이란 미사일 공격에 텔아비브 아파트 초토화 (영상)

    이란이 미국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주요 도시 주거 건물이 심각하게 파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밤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 20~3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텔아비브, 하이파, 카르멜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포함해 최소 10곳에서 미사일 피격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텔아비브에서는 일부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하이파 등 일부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지 않아 주민들이 대피하지 못한 채 피해를 보았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는 텔아비브에 있는 주거 건물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파괴된 참상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아파트 한쪽 벽면은 완전히 무너져 내부 구조물이 드러났고 건물 주변에는 콘크리트 잔해와 깨진 유리, 부서진 차량이 널브러져 있다.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 곳곳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 수색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1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미사일 파편에 의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경미한 부상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아이언돔 등 방공 시스템을 가동했으나 일부 미사일 요격에 실패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IDF는 “시민들은 보호구역에 머물라”는 지침을 재차 내리며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서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보복 공습에 나섰다. IDF는 “자국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고 이란 군인들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미군을 동원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며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연설에서 “이란은 평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이란 내 다른 표적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와 주요 당국자들은 미국의 핵시설 공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란은 주권과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미국 공습을 받은 이란 핵시설 3곳에서 현재까지 외부 방사선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한 가운데 이란은 핵 시설의 지상부만 손상됐다면서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이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원자력청(AEOI)은 22일 포르도(포도우)와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공격이 야만적이며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공격에도 자국의 ‘국가 산업’(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미리 포르도 내 핵 시설을 미리 빼뒀기 때문에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모하마디 이란 의회 의장 보좌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며칠 동안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오늘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이란 의원도 이란 파르스 통신에 포르도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피해는 대부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핵 시설에 피해가 별로 없다는 이란 측 발언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AEOI는 미국 공격을 받은 핵 시설의 방사능 오염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걸프 지역 일대의 방사능 수치에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중동 내 미군 기지가 표시된 지도를 보이며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B-2 폭격기 6대로 포르도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처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이다.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벙커버스터의 공식 명칭은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이다. 특히 미국의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꼽힌다. 전작인 ‘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AP통신은 미 공군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BLU-109는 지난해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 당시 공습에 동원된 무기다.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다는 게 미 당국의 평가다. 지하 60m 안팎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GBU-57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낸다. 실제 포르도 핵심 시설들은 산악 지형 깊은 곳에 묻혀 있으며, 그 깊이는 80∼90m로 추정된다고 한다.
  • 이란 “美 공습은 핵 테러” 반발…트럼프에 전면 보복 시사

    이란 “美 공습은 핵 테러” 반발…트럼프에 전면 보복 시사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데 대해 이란 정부와 주요 당국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 원자력위원회(AEOI)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번 공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이란은 핵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심 핵시설 3곳을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등 최첨단 무기로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인 공격”이라면서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미국 공격에 대비해 핵시설 내 핵심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둬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자는 “미국의 공격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핵 개발 역량에는 치명적인 타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란 원자력위원회(AEOI)는 미국 공습 직후 “미국의 야만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평화적 핵 활동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의 공습은 평화적 핵 시설에 대한 명백한 ‘핵 테러’ 행위”라면서 “이러한 불법적인 공격으로 이란의 핵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의 직접 개입이 확인된 만큼 보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란 국영 TV 방송은 “이제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이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미 주요 언론들도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 병력 수천 명이 주둔 중인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보복 타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 프로그램 공격에 합류해 이란의 약해진 정권에 추가 압력을 가했으며, 분쟁을 한층 더 악화시킬 위험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개입으로 지역 내 전쟁 확대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더 위험한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란의 대응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불확실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에 가하는 공격의 규모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이란, 핵 포기 안 하면 더 큰 보복” 예고이란 내에서는 미국의 이번 공습으로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이란인들이 미국의 공격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중동 전역이 전면전 위험에 놓였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강경한 반응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이란에는 평화가 오거나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며 “표적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또 대국민 담화를 마친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일 이란이 보복에 나선다면 오늘 밤 목격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이란의 향후 대응이 중동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이란 핵시설 폭격 후 “평화 왔다”는 트럼프…‘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왜?

    이란 핵시설 폭격 후 “평화 왔다”는 트럼프…‘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왜?

    파키스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이 재발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성공했다는 이유에서다. 파키스탄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는 사유에 대해 인도와의 분쟁 상황에서 보여준 그의 외교적 노력을 꼽았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전개해 탁월한 전략적 통찰력과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했다”며 “이를 통해 급격히 악화하던 상황을 안정시키고 결국 휴전을 성사시켜, 핵무기 보유국인 두 나라 간 충돌로 인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겪을 수 있었던 재앙을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파키스탄은 또한 “이번 중재는 그가 진정한 평화 조정자임을 입증하는 사례이며, 대화를 바탕으로 한 분쟁 해결에 대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파키스탄-인도 위기에서 보여준 그의 리더십은 실용적 외교와 효과적인 평화 구축이라는 그의 정치적 유산이 지속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불만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쟁을 막은 것으로는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세르비아와 코소보 간 전쟁을 막았을 때도,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간 평화를 지켜냈을 때도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의 이번 노벨평화상 추천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내용을 SNS에 게시한 이후 이뤄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타격을 완료했다”며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어느 군대도 이같은 일을 해낼 수 없다”며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공격 성공”…NYT “B-2 폭격기 동원”

    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공격 성공”…NYT “B-2 폭격기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에 대해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도우, 나탄즈, 에스파한을 포함한 이란의 핵시설 3곳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면서 “모든 비행기(폭격기)는 이제 이란 영공 밖에 있다”고 적었다. 그는 “주요 핵시설인 포도우에는 폭탄이 모두 투하됐다. 모든 비행기가 안전하게 귀환 중이다”라면서 “우리의 위대한 미국 군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세계 어느 군대도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평화를 위한 시간이다!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공중에서 파괴할 수 있는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탑재가 가능한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미국 본토에서 출발해 태평양 괌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 참여를 검토 중인 와중에 태평양 괌으로 B-2 폭격기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B2 폭격기 여러 대가 이날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이륙했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폭격 발표 이후 NYT는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B-2 폭격기 여러 대가 포도우를 공격하는 데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포도우 핵시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로,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깊이 약 80~100m에 위치해 미국 GBU-57 벙커 버스터 등 초강력 폭탄 말고는 제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있었다. 미국은 이로써 이스라엘-이란 무력 분쟁에 직접 개입하게 됐다. 향후 중동 정세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미국의 이번 공격은 그 범위와 시점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행보로 평가된다. 이란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제스처가 나온 직후 이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향후 2주 안에 이란 분쟁에 대한 군사 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단이 백악관 방문을 요구해 왔다며 회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러나 2주의 시한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이란 핵시설을 전격 타격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발표 전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진행해 미군을 이란 핵시설 공격에 투입할지 여부를 검토했다고 한다. 복수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하지만, 이란이 협상에 훨씬 더 적극적이며 중요한 양보를 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제로’에 이란이 동의하는 걸 여전히 ‘레드라인’으로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란이 그동안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고수한 조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추가 글에서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라고 전했다. 아울러 “나는 오늘 오후 10시 백악관에서 이란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군사 작전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간은 미 동부시간으로,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전 11시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하 핵시설 타격 가능 B2 폭격기 美 본토서 이동 중”

    “지하 핵시설 타격 가능 B2 폭격기 美 본토서 이동 중”

    미국이 이란 지하 핵심 시설을 파괴할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탑재가 가능한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를 본토에서 출발시켰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 참여를 검토 중인 와중에 태평양 괌으로 B2 폭격기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2명의 미국 당국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자 중 한 명은 B2 폭격기에 대해 괌을 넘어 추가로 이동하라는 명령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B2 폭격기 여러 대가 이날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이륙했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NYT는 B2 폭격기가 이륙한 것이 ‘이란 핵시설 타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비행 추적 데이터를 보면 이들 B2 폭격기는 일부 비행 구간에서 공중급유기와 함께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미국 본토에서 이륙한 B2 폭격기는 6대이며, 현재 괌의 미군 기지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2 폭격기는 1개 무게가 3만 파운드(약 13.6톤)에 달하는 벙커버스터 GBU57 2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아예 B2 폭격기만 이를 탑재해 공격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했다고 한다. 지하 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한 용도로 미국에서 개발한 초강력 폭탄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GBU57은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할지를 고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제시한 2주간의 시한이 “최대치”라면서 “이는 사람들이 이성을 되찾는지 지켜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 “이란 공격 2주 안에 결정” 트럼프의 ‘최후통첩’

    “이란 공격 2주 안에 결정” 트럼프의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할지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의 핵 포기 여부를 놓고 마지막 협상 창구를 열어둔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substantial chance)’를 고려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에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2주 이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항상 외교를 추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말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힘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전세계는 미군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의 대(對) 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도 이란 공격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내가 이란에 대해 무슨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란이 큰 문제에 직면해 있고, 협상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이 협상을 하자고 접촉해왔느냐는 물음엔 “그렇다. 나는 매우 늦었다고 말했다”라면서도 “어떤 것도 너무 늦은 일은 없다”면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최종 승인했으며 최종 명령을 보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백악관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모든 동맹에 새 국방 지출 기준 마련”… 美, 한일 ‘방위비 증액’ 청구서 만지작

    “모든 동맹에 새 국방 지출 기준 마련”… 美, 한일 ‘방위비 증액’ 청구서 만지작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동맹국에 대해 국방비 증액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헤그세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2026 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 청문회’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 및 관련 투자에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지금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동맹들이 나아가야 할 국방 지출의 새로운 기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이 그들의 역할을 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하는 것 이상으로 그들의 안보를 추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아시아 동맹국, 특히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사실상의 방위비 증액 압박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국가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나토에 요구하고 있는 GDP 5% 수준의 증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나토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기준은 GDP의 약 2%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GDP의 2.3%(59조 4244억원) 수준이었다. 일본은 1.6%, 인도는 1.9% 수준이다.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나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도 연계될 수 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대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과 파트너들은 유럽이 겪는 안보 위협보다 더 심각한 북한, 중국발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국방비 지출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최소 2주 이상을 목표로 시작한 이란 핵시설 공격에서 제거할 핵심시설로 꼽는 것은 나탄즈와 포르도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나탄즈의 시설 가운데 1만 5000대의 원심분리기가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험준한 산악지형에 있는 포르도의 핵시설인데 이곳은 이스라엘 단독 공습만으로는 파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 대이란 공격은 “포르도 핵 시설이 파괴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건설을 시작한 포르도 핵시설은 2011년 우라늄 농축 활동을 시작해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정권 때 이란핵협정(JCPOA)이 체결되면서 포르도에서 우라늄 농축은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2018년 트럼프 1기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하자 활동이 재개됐다. 202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포르도 핵 시설에서 83.7% 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는데,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90% 농축 우라늄에 매우 근접한 것이다. 3000대의 원심분리기를 보유할 수 있는 포르도 핵시설은 지하 80~90m 깊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GBU-57 만이 파괴할 수 있다. 1981년 이스라엘이 F-15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 핵 시설을 공격하자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란은 산악지형 지하 깊숙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설치했다. 벙커버스터 폭탄의 무게만도 13.6t에 이르며 엄청난 크기와 무게 때문에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에만 탑재가 가능하다. 폭탄은 토양, 암석, 콘크리트를 관통하여 지하 깊숙한 곳에서 이중 폭발을 일으켜 벙커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부시 행정부 시절 이란과 북한의 핵시설 파괴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군도 아직 실전에는 한 번도 투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특수부대 요원들이 지상으로 진입해 포르도 핵시설을 파괴하는 작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9월 시리아에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장을 성공적으로 파괴하고 무사히 탈출했다. 하지만 포르도 핵시설 공격의 위험성은 시리아의 지하 무기 공장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포르도 핵 시설은 도로 옆 산비탈에 있던 옹벽이 무너지는 사소한 피해만을 보았다.
  •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연방 기관 수장들도 관련 대비 착수”주말 공격 가능성도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할지를 놓고 고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며칠 내로 이란 공격에 나서게 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마련해 두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들은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며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소식통은 이번 주말쯤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한 소식통은 일부 연방 정부 기관의 수장들도 공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을 계속 거론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고 답하며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관련 계획을 전날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를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몇주 전만 하더라도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협상 등 외교적 해결책에 무게를 둬 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사 행동 선택지 쪽으로 크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내 대표적 네오콘(신보수주의) 성향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고려해달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그레이엄 의원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군에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 당국자들도 상황에 대비 중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등 관계 기관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을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중부사령부 본부가 있는 맥딜 공군기지 바로 밖에 있는 파파존스 매장에서 주문량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중부사령부를 이끄는 마이클 쿠릴라 사령관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에서 중동으로의 미군 전력 증파 등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최근 중동 위기 국면에서 쿠릴라 사령관에게 이례적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항공모함과 공중급유기를 중동 방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F-16·F-22·F-35 전투기 등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
  •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핫이슈]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핫이슈]

    “연방 기관 수장들도 관련 대비 착수”주말 공격 가능성도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할지를 놓고 고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며칠 내로 이란 공격에 나서게 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마련해 두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들은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며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소식통은 이번 주말쯤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한 소식통은 일부 연방 정부 기관의 수장들도 공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을 계속 거론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고 답하며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관련 계획을 전날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를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몇주 전만 하더라도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협상 등 외교적 해결책에 무게를 둬 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사 행동 선택지 쪽으로 크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내 대표적 네오콘(신보수주의) 성향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고려해달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그레이엄 의원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군에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 당국자들도 상황에 대비 중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등 관계 기관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을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중부사령부 본부가 있는 맥딜 공군기지 바로 밖에 있는 파파존스 매장에서 주문량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중부사령부를 이끄는 마이클 쿠릴라 사령관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에서 중동으로의 미군 전력 증파 등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최근 중동 위기 국면에서 쿠릴라 사령관에게 이례적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항공모함과 공중급유기를 중동 방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F-16·F-22·F-35 전투기 등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
  • 경북 칠곡 ‘왜관철교’ 건립 120년 기념포럼 개최…오는 27일 왜관 더브릿지서

    경북 칠곡 ‘왜관철교’ 건립 120년 기념포럼 개최…오는 27일 왜관 더브릿지서

    일제가 조선의 자원 수탈을 위해 만들고 6·25 전쟁에서는 최후의 보루로 질곡의 역사를 보낸 ‘왜관철교’가 올해로 건립 120주년을 맞았다. 경북 칠곡군은 오는 27일 왜관철교 건립기념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칠곡군 약목면 왜관 더브릿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철도 개발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왜관철교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기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려고 마련했다. 한국 교량 및 구조공학회.포스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 도로학회, 한국철도학회, 미 육군 대구 기지사령부 등이 함께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6·25전쟁과 낙동강 전투’, 김남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가 ‘120년을 잇는 왜관철교: 기술과 예술의 어우러짐’ 등에 대해 발제한다. 포럼 당일에는 6·25 사진 전시 및 문화재 답사도 이뤄진다. 왜관철교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과 왜관읍을 연결하는 철교다. 일제 강점기인 1905년쯤 내륙의 자원을 수탈하고자 건립됐다. 길이는 약 470m다. 6·25 전쟁 때 북한군을 막고자 미군이 다리 한 칸을 폭파한 뒤 격전지의 상징물로 떠올랐다. 철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10월 1일에 국가등록문화 유산으로 등록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철교는 칠곡을 넘어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고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으로 과거의 기억이 현재와 연결되고, 미래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마음 빼앗은 근육질 美 ‘고릴라 장군’에 이란 운명 달렸다

    트럼프 마음 빼앗은 근육질 美 ‘고릴라 장군’에 이란 운명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단 한 명의 장군에게 이례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부사령부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59·육군 대장)이 중동 사태에 전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 때문에 ‘고릴라’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쿠릴라 사령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갈등이 격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군부 내 대표적인 ‘매파’ 장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폴리티코는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동 내 항공모함 추가 배치부터 전투기 배치까지 쿠릴라 사령관의 요청이 거의 모두 승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항공모함과 공중 급유기를 중동 방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F-16과 F-22, F-35 등 전투기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관계자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쿠릴라 사령관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매우 능숙하다”면서 “이번 중동 위기 국면에서 다른 국방부 관리들을 압도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직 고위 관리도 “쿠릴라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원하는 장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면서 “덩치가 크고 근육질로 그들이 원하는 바로 그 치명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인 쿠릴라 사령관은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참여하는 등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췄으며 2022년 4월부터 중부사령관으로 재임해 왔다. 특히 2005년 이라크 전쟁이 한창일 때 그는 세 발의 총격을 받았음에도 부대 지휘를 계속해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 트럼프 마음 빼앗은 근육질 美 ‘고릴라 장군’에 이란 운명 달렸다 [월드피플+]

    트럼프 마음 빼앗은 근육질 美 ‘고릴라 장군’에 이란 운명 달렸다 [월드피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단 한 명의 장군에게 이례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부사령부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59·육군 대장)이 중동 사태에 전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 때문에 ‘고릴라’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쿠릴라 사령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갈등이 격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군부 내 대표적인 ‘매파’ 장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폴리티코는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동 내 항공모함 추가 배치부터 전투기 배치까지 쿠릴라 사령관의 요청이 거의 모두 승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항공모함과 공중 급유기를 중동 방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F-16과 F-22, F-35 등 전투기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관계자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쿠릴라 사령관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매우 능숙하다”면서 “이번 중동 위기 국면에서 다른 국방부 관리들을 압도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직 고위 관리도 “쿠릴라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원하는 장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면서 “덩치가 크고 근육질로 그들이 원하는 바로 그 치명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인 쿠릴라 사령관은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참여하는 등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췄으며 2022년 4월부터 중부사령관으로 재임해 왔다. 특히 2005년 이라크 전쟁이 한창일 때 그는 세 발의 총격을 받았음에도 부대 지휘를 계속해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트럼프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동참에 ‘모호성’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스라엘군과 함께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면서 “상황은 전쟁과 함께 변한다. 한쪽 극단에서 다른 쪽 극단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싸우는 것과 핵무기를 갖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잊지 마라.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에 어느 정도의 천재성을 더했지만 전혀 싸우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은 오늘 아주 잘 해냈으나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는 핵 과학자와 군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데 합의하도록 60일의 기간을 줬으므로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될 날짜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까지 몇주 남아”…‘외교의 문 닫혔냐’는 질문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나는 오랜 기간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문서(미국과의 핵협상 합의문)에 서명해야 했다”며 “나는 지금 그들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핵협상 합의 초안이 ‘공정’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합의를 매듭짓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란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국 측도 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합의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백악관 ‘워룸’서 이틀째 회의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도록 강제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WSJ에 전했다. WSJ은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급유기와 탄도미사일 요격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F-35 전투기 등을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국방 “군은 준비 완료”…벙커버스터·폭격기 지원 준비한 듯 헤그세스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계획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수의 군사적 선택을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때릴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제공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군이 제시한 군사 옵션들에 벙커버스터와 전략폭격기 지원이 들어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 산악지대 지하 깊숙이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려면 미국이 보유한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하며, 이는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 것으로 확전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며 항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핫이슈]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핫이슈]

    트럼프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동참에 ‘모호성’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스라엘군과 함께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면서 “상황은 전쟁과 함께 변한다. 한쪽 극단에서 다른 쪽 극단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싸우는 것과 핵무기를 갖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잊지 마라.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에 어느 정도의 천재성을 더했지만 전혀 싸우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은 오늘 아주 잘 해냈으나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는 핵 과학자와 군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데 합의하도록 60일의 기간을 줬으므로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될 날짜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까지 몇주 남아”…‘외교의 문 닫혔냐’는 질문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나는 오랜 기간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문서(미국과의 핵협상 합의문)에 서명해야 했다”며 “나는 지금 그들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핵협상 합의 초안이 ‘공정’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합의를 매듭짓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란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국 측도 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합의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백악관 ‘워룸’서 이틀째 회의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도록 강제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WSJ에 전했다. WSJ은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급유기와 탄도미사일 요격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F-35 전투기 등을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국방 “군은 준비 완료”…벙커버스터·폭격기 지원 준비한 듯 헤그세스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계획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수의 군사적 선택을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때릴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제공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군이 제시한 군사 옵션들에 벙커버스터와 전략폭격기 지원이 들어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 산악지대 지하 깊숙이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려면 미국이 보유한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하며, 이는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 것으로 확전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며 항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 트럼프의 ‘종말의 날 비행기’ 날아 올랐다…암살 방지용?

    트럼프의 ‘종말의 날 비행기’ 날아 올랐다…암살 방지용?

    일명 ‘종말의 날 비행기’로 불리는 미 군용기가 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비행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던 중 ‘종말의 날 비행기’가 예고 없이 워싱턴DC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항공기는 ‘E-4B 나이트워치’로,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고급 공중지휘통제다. 이 항공기는 보잉 747-200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핵전쟁 등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미군 통수권자(대통령, 국방장관 등)가 공중에서 군과 정부를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비행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E-4B 나이트워치는 전날 오후 6시쯤 루이지애나주(州)를 출발해 해안을 따라 버지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경계를 돌다가 오후 10시쯤 백악관 등 미국 정부 주요 기관과 군사 시설이 밀집한 메릴랜드주(州)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평소 ‘ORDER6’라는 호출 부호를 사용해 왔는데, 이날 비행에서는 새로운 부호인 ‘ORDER01’을 사용해 항공기 식별에 혼돈을 주기도 했다. 이번 임무에서 ‘종말의 날 비행기’가 비행한 시간은 4시간 이상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중동에서 핵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안 강화가 이번 임무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종말의 날 비행기’가 비행 임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트럼프 암살 시도’에 대비한 비행?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노릴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법무부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치인 및 정부 관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의 남성을 기소했다. 미 검찰은 이 남성이 이란 정부와 연계된 인물이며,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추측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해 “나를 암살하려 하면 말살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현재 이란과 충돌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5일 미국 폭스뉴스에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국 핵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고 암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종말의 날 비행기’가 갑작스럽게 날아오른 이유는 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정기 비행의 일환에 불과하다는 추측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 항공기가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미군과 정부의 지휘를 책임지는 특수 항공기라는 점에서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종말의 날 비행기’ E-4B 나이트워치는 전 세계 미군 부대(핵잠수함, 위성 등)와 실시간으로 연락할 수 있는 첨단 통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위성통신 장비 67대가 탑재돼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보다 더 강력한 통신 능력을 자랑한다. 또 재급유 없이 12시간 비행 가능하며 공중급유 시 최대 150시간(6일 이상) 체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핵폭발 시 발생하는 EMP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전자장비가 특수 쉴드로 보호돼 있다. 실제로 종말과도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미국의 군사 지휘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칭이 붙었다.
  • [포착] 트럼프의 핵전쟁용 ‘종말의 날 비행기’ 움직였다…중동 화약고, 대폭발할까

    [포착] 트럼프의 핵전쟁용 ‘종말의 날 비행기’ 움직였다…중동 화약고, 대폭발할까

    일명 ‘종말의 날 비행기’로 불리는 미 군용기가 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비행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던 중 ‘종말의 날 비행기’가 예고 없이 워싱턴DC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항공기는 ‘E-4B 나이트워치’로,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고급 공중지휘통제다. 이 항공기는 보잉 747-200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핵전쟁 등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미군 통수권자(대통령, 국방장관 등)가 공중에서 군과 정부를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비행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E-4B 나이트워치는 전날 오후 6시쯤 루이지애나주(州)를 출발해 해안을 따라 버지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경계를 돌다가 오후 10시쯤 백악관 등 미국 정부 주요 기관과 군사 시설이 밀집한 메릴랜드주(州)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평소 ‘ORDER6’라는 호출 부호를 사용해 왔는데, 이날 비행에서는 새로운 부호인 ‘ORDER01’을 사용해 항공기 식별에 혼돈을 주기도 했다. 이번 임무에서 ‘종말의 날 비행기’가 비행한 시간은 4시간 이상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중동에서 핵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안 강화가 이번 임무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종말의 날 비행기’가 비행 임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트럼프 암살 시도’에 대비한 비행?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노릴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법무부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치인 및 정부 관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의 남성을 기소했다. 미 검찰은 이 남성이 이란 정부와 연계된 인물이며,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추측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해 “나를 암살하려 하면 말살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현재 이란과 충돌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5일 미국 폭스뉴스에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국 핵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고 암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종말의 날 비행기’가 갑작스럽게 날아오른 이유는 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정기 비행의 일환에 불과하다는 추측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 항공기가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미군과 정부의 지휘를 책임지는 특수 항공기라는 점에서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종말의 날 비행기’ E-4B 나이트워치는 전 세계 미군 부대(핵잠수함, 위성 등)와 실시간으로 연락할 수 있는 첨단 통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위성통신 장비 67대가 탑재돼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보다 더 강력한 통신 능력을 자랑한다. 또 재급유 없이 12시간 비행 가능하며 공중급유 시 최대 150시간(6일 이상) 체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핵폭발 시 발생하는 EMP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전자장비가 특수 쉴드로 보호돼 있다. 실제로 종말과도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미국의 군사 지휘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칭이 붙었다.
  • 트럼프 “항복하라, 당장 제거는 안 해”… 하메네이 “전투 시작”

    트럼프 “항복하라, 당장 제거는 안 해”… 하메네이 “전투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제거 작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하메네이는 “전투가 시작됐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을 포함한 군사 개입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캐나다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1시간 20분간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무역충돌 개입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회의에 앞서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하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거’(take him out)라는 표현 뒤에 괄호로 ‘살해!’(kill!)를 의미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NSC 결과를 통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CNN은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군 자산을 사용하는 데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에는 시큰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 내에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지원이 중동 전선 확대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핵 협상 과정이 결국 북한처럼 핵 개발 시간만 벌어 준다는 반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신 중인 하메네이는 이날 영상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엑스(X)에 “우리는 시오니스트(이스라엘)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하이다르(시아파 초대 이맘)의 고귀한 이름 아래 전투가 시작됐다”고 적었다. 미군이 중동에 F-35 등 전투기 추가 배치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당국은 미국이 수일 내에 군사작전에 개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올해 이스라엘 공중급유기·정보 지원 등 간접 개입, 이스라엘·미국 합동 타격,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작전 등 3가지 군사 옵션을 마련해 뒀다. 이란 역시 미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마련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엿새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 간 18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 동원 사실을 밝히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테헤란연구센터(TRC) 등 이란의 원심분리기 생산시설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 핵미사일 달고 왔나?…美 전략폭격기 B-52, 이란 인근 섬 배치

    핵미사일 달고 왔나?…美 전략폭격기 B-52, 이란 인근 섬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적 개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인도양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섬 군사기지에 전략폭격기 4대가 배치된 것이 확인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 섬에 핵무기와 정밀 유도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4대가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16일 미 상업위성 회사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섬 내 활주로에 거대한 덩치의 폭격기를 포함 10여 대의 항공기가 배치된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B52H 폭격기 4대와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 KC-135 공중급유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기지에 배치됐다”면서 “이 폭격기들은 5월 중순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디에고 가르시아 섬은 이란에서 약 3800㎞ 떨어진 인도양에 있는 영국령으로 미군이 함께 군사 기지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도 여러 번 미군은 이곳을 중동 공습의 거점으로 사용했는데, 이란 역시 사정권에 들어가는 전략적 전초기지다. 이 때문에 만약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나선다면 이 섬의 움직임도 바빠지게 된다. 이 모든 움직임의 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는데, 그는 이란을 겨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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