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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다스에 ‘손절’된 카녜이, 무작정 스케쳐스 찾았다가 문전박대

    아디다스에 ‘손절’된 카녜이, 무작정 스케쳐스 찾았다가 문전박대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미국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가 느닷없이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 본사를 찾았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디다스로부터 파트너십 계약 종료를 통보받은 다음날 벌어진 일이다. 스케쳐스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예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부 맨해튼 해변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아무런 예고나 초대 없이 찾아왔다가 사측 임원 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물러났다. 스케쳐스는 “예가 허락도 받지 않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그와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그럴 의향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난하며, 그의 반유대주의나 어떤 형태의 혐오 발언도 용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아디다스는 2013년부터 예와 협업해 ‘이지’(Yeezy)라는 고가의 브랜드 운동화 등을 판매해 오던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이달 초 예가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고 새긴 티셔츠를 입고 대중 앞에 나타난 이후 협업 관계를 재고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미국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이 문구를 ‘큐 클럭스 클랜’(KKK)과 같은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사용하는 혐오적 표현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는 지난 8일 트위터에 “유대인들에게 ‘데스콘(death con) 3’를 발령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미군 방어준비태세를 가리키는 ‘데프콘’(DEFCON)에 빗대 ‘죽음’(death)을 표현, 혐오감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됐다. 트위터는 이 글을 삭제했다. 이같은 반유대주의 언행이 이어지자 아디다스 외에도 갭, 풋라커, TJ 맥스(Maxx) 등 패션업체들을 비롯해 JP 모건체이스 은행, 패션잡지 보그 등이 예와의 관계를 끊었다. 한편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한때 20억 달러로 평가받던 예의 자산은 이제 4억 달러로 확 줄어들었다. 자산과 부동산, 음악 가치 외에는 남은 재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네 자녀를 낳고 갈라선 전 부인 킴 카다시안이 설립한 체형보정 의류 브랜드 스킴스 지분 5%를 여전히 갖고 있다.
  • 손절의 아이콘 된 힙합 스타, 밀랍인형까지 퇴출됐다

    손절의 아이콘 된 힙합 스타, 밀랍인형까지 퇴출됐다

    유대인 혐오 논란으로 여러 기업 파트너들로부터 줄줄이 손절당하고 있는 미국의 힙합 스타 예(Ye·개명 전 칸예 웨스트)가 급기야 밀랍인형 박물관에서도 퇴출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명인사들의 실물 크기 밀랍인형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런던의 마담투소 박물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예의 인형을 전시실에서 기록보관실로 옮겼다. 박물관 측은 “예의 인형은 전시장에서 보관소로 ‘퇴역’하게 됐다”며 “우리는 손님들과 대중이 이곳을 무엇을 보고자 기대하는지를 경청한다”고 밝혔다. 예 인형은 2015년 당시 그의 부인이던 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의 인형과 함께 이 박물관에 처음 선보였다. 박물관의 이번 조치는 최근 며칠 동안 일어난 예의 ‘추락’을 단적으로 상징한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예는 최근 트위터 등을 통해 반유대주의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8일 작성한 트윗에서 “유대인들에게 데스콘(deathcon) 3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스콘은 미군과 동맹군들의 전쟁방어준비태세를 가리키는 데프콘(DEFCON)과 죽음(death)을 합성한 표현으로 해석됐다. 이 발언에 논란이 되자 트위터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예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수익성 높은 그와의 협력 사업을 철회할지를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나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말 할 수 있다”면서 “아디다스도 나를 거부할 수가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아디다스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검토를 거친 결과 예의 신발‧의류 브랜드 ‘이지’(Yeezy)와 협업한 제품은 생산을 중단한다”며 “예의 최근 언행은 용납할 수 없다. 혐오에 가득 차 있고 위험하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2013년부터 예와 협업해왔다. 앞서 대형 연예기획사 크리에이티브아티스트에이전시(CAA)가 지난달 예와의 계약을 종료했고, 프랑스 명품 업체 발렌시아가도 협력 중단을 선언했다.
  • ‘하늘의 저승사자’ MQ-9 리퍼 수주내 첫 인태 정찰… “北中 무력 동향 수집”

    ‘하늘의 저승사자’ MQ-9 리퍼 수주내 첫 인태 정찰… “北中 무력 동향 수집”

    미 인태사령부 리퍼 실전 배치“수주내 첫 정찰 비행 나선다”정찰·정보수집이 주기능이나이라크서 솔레이마니 정밀 사살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 속에 미군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처음으로 무인기(드론)인 MQ-9 ‘리퍼’를 배치하고, 공식 작전을 시작했다. ‘침묵의 암살자’, ‘하늘의 저승사자’ 등으로 불리는 리퍼는 정보수집·공중정찰·감시가 주기능이지만 미사일로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능력도 뛰어나, 북한 등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미군 인태사령부는 26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규슈섬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지난 23일 미군 319원정정찰대대(ERS)의 재출범식과 지휘관 알렉산더 켈리 중령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담부대원 200명이 가노야 기지서 MQ-9 리퍼 8대 운용 1942년 미 뉴욕주에서 전투비행대대로 출범한 319ERS는 조직개편, 임무변경 끝에 1977년 잠정중단 됐으나, 45년만에 MQ-9 리퍼 운용 부대로 재탄생했다. 인원은 약 200명으로 MQ-9 리퍼 8대를 운용하며, 가노야 기지에 배치되는 기한은 우선 향후 1년이다. 인태사령부는 MQ-9 리퍼가 “인태 전역에서 정보·감시·정찰 등에서 (미국과 일본이) 우선권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태 지역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공군이 발행하는 군사전문매체 ‘에어포스타임스’는 “MQ-9 리퍼는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정보와 대만 침공 징후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필요 시 인도적 지원이나 재난 구호 등 지역 문제에도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 불안 감안해 평시에는 비무장 또 미 국방부의 군사전문매체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는 공식 작전을 시작한 MQ-9 리퍼가 “향후 수주 내에 첫 정찰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19ERS에 배치된 MQ-9 리퍼는 가고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감안해 평시에는 “무장을 할수 없다”고 했다.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무게 4.7t, 최대 시속 약 480km, 항속거리 약 5900km, 최대상승고도 15km이다.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완전 무장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Q-9 리퍼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됐다.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군의 공격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MQ-9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칼날 6개가 펼쳐지도록 개조해 일명 ‘닌자폭탄’으로 불리는 헬파이어 R9X을 발사했다. 해당 무기는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두고 조수석 탑승자만 타격할 정도의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美 “北 핵실험 시 많은 가용 도구 있다” 경고 한편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심각한 긴장 고조를 일으킬 것”이라며 “북한에 책임을 묻는 다양한 도구 상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우리에겐 가용한 많은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합동 군사훈련 및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를 언급하며 “이는 우리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도구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고강도 군사적 대응과 추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미국은 이달 초 동해상에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파견해 한일과 군사훈련을 했고, 지난 7일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 한반도에 사드 배치 주도 카터 前 美국방장관 별세

    한반도에 사드 배치 주도 카터 前 美국방장관 별세

    전투병과 등 미군 내 모든 직위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한 애슈턴 카터 전 미 국방장관이 심장마비로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68세. 버락 오바마 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이던 그는 2015년 2월 취임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월까지 재직했다. 그는 1993~1996년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로 1차 북핵 위기 때 북한과의 핵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카터 전 장관은 북핵과 미사일을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했고 비핵화 협상과 함께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특히 카터 전 장관은 2016년 7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사드 배치 결정했던 카터 전 국방장관 갑작스런 별세

    사드 배치 결정했던 카터 전 국방장관 갑작스런 별세

    전투병과 등 미군 내 모든 직위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한 애슈턴 카터 전 미 국방장관이 심장마비로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68세. 버락 오바마 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이던 그는 2015년 2월 취임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월까지 재직했다. 그는 1993~1996년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로 1차 북핵 위기 때 북한과의 핵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카터 전 장관은 북핵과 미사일을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했고 비핵화 협상과 함께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이 고조됐던 2017년 1월 필요시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겠다는 강경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카터 전 장관은 2016년 7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군대를 더 강하고 스마트하게, 더 인간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카터 전 장관의 조언에 의존했다”며 그를 추모했다.  
  • 매년 3조원 벌어줬지만…아디다스, 美스타 ‘칸예’ 손절한 이유

    매년 3조원 벌어줬지만…아디다스, 美스타 ‘칸예’ 손절한 이유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최근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칸예 웨스트)와 협업을 종료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철저한 검토를 거친 결과 예의 신발‧의류 브랜드 ‘이지(Yeezy)’와 협업한 제품은 생산을 중단한다”며 “예와 관련 업체에 대금 지급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2013년부터 예와 협업해왔다. 아디다스는 “우리는 반(反)유대적 발언을 비롯한 어떤 종류의 혐오 발언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예의 최근 언행은 용납할 수 없다. 혐오에 가득 차 있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성과 포용성, 상호 존중, 공정성 등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는 예와의 관계 단절로 인해 올해 순이익 규모가 최대 2500만 유로(약 354억원) 줄어들 수 있다. 아디다스가 예와의 협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매년 약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로 추산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매출액 가운데 예와 협업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달한다.한편 예는 최근 트위터 등을 통해 반 유대 혐오발언을 쏟아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8일 트위터에 “유대인들에게 데스콘 3(death con 3)’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미군의 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DEFCON)에 빗대 죽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 트위터는 이 글을 삭제했다. 예와의 관계를 끊은건 아디다스뿐만이 아니다. 미국 대형 연예 기획사인 크리에이티브아티스트에이전시(CAA)는 지난달 예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제러미 치머 CAA 대표는 “우리는 혐오 표현과 편견, 반유대주의를 지지할 수 없다. 예와의 계약 중단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할리우드 영화·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미디어이츠캐피털(MRC)도 최근 제작을 마친 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배급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 패션회사 발렌시아가도 그와의 파트너십을 끊었다.
  • [황성기 칼럼] 땡감 같은 ‘친일 국방’의 뒷맛/논설고문

    [황성기 칼럼] 땡감 같은 ‘친일 국방’의 뒷맛/논설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여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이 발언에 놀란 건 출범 2개월의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 5개월 만에 친일 프레임을 꺼낸 게 너무 빨랐지 않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면 모를까, 한미일 군사훈련에 느닷없이 친일·반일 프레임을 들이댄 것은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한 이 대표가 그만큼 급해서였을 것이다. 20대 대선을 4개월 앞둔 작년 11월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1961년 돌상에 있던 화폐가 일본 엔화라며 “돌잔치에 엔화가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씨는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에게 7% 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었다. 물론 돌상의 화폐는 이내 우리의 천환(원)짜리로 밝혀졌다. 해방 후 77년이 흘렀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좌파 진영의 전가보도는 친일 프레임이다. 보수 진영을 친일로 공격하면 지지층에 더해 일부 중도의 지지를 얻는다는 계산이 빗나간 적은 별로 없다. 실제 여론은 친일 국방 발언을 상당수 지지했다. 좌파가 친일 공격의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대(對)보수 전략의 협소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두 단어를 이재명은 구사했다. 국방을 친일이 수식하는 기묘한 어감 때문에 도대체 무엇을 가리켜 친일 국방이라는 건지, 땡감처럼 떫다. 이재명은 “일본을 끌어들여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 국민은 한미일 군사동맹을 원치 않는다. 한반도 정세에 엄청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왜 하필 독도 근처에서 훈련을 하는 것인지.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친일 국방의 근거는 첫째, 한미일 군사훈련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본은 침략전쟁의 반성으로 자국만을 지킨다는 전수(專守) 방위에 기반한 나라다. 일본 보수층이 자위대의 군대화, 방위성의 국방성화를 이루려 했지만 자민당 67년 역사에도 실패했다. 최장수 일본 총리 아베 신조조차도 집권 8년간 자위대의 군대화 개헌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떴다. 대북 군사훈련에 참가했다고 대한민국과 미국 정부가 자위대 너희들은 이제부터 군대라고 할 리는 만무하다. 둘째, 한미일 군사동맹이 한반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인식은 위험하다. 북한·러시아·중국의 논리와 비슷하다. “북한 김정은의 대변인”이라는 여권의 공격은 일리가 있다. 한미일의 결합을 꺼리고, 가장 약한 고리인 한일을 이간질하려는 북한과 중국의 의도와도 맞닿아 있다. 그래서 친일 프레임은 친북과 동전의 양면이란 소리를 듣는다. 셋째, 독도 근처에서 훈련을 했다고 극단적 친일행위로 규정한 것은 아전인수의 극치다. 전쟁이 일어나면 한반도 주변이 모두 전장이다. 한미일 훈련은 2017년 문재인 정권 때 3국 합의에 따른 것이다. 그때의 합의는 괜찮고, 지금은 윤석열 정권이니 안 된다는 것은 문 정권 때 신물 나게 봤던 내로남불의 시즌2다. 국방에 친일, 친미의 수식어는 가당치 않다. 그러면 문 정권 5년은 친북 국방이란 말인가. 국방이 친일이라는 말이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하는 50만 장병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생각을 이재명 대표는 해보지 않았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일본이 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하는 사실을 이 대표가 모르지 않을 터다. 친일 국방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할 생각은 없는지 진지하게 묻는다.
  • 40여년 만에 한국 찾은 美 평화봉사단원… 韓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유·평화 기여”

    40여년 만에 한국 찾은 美 평화봉사단원… 韓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유·평화 기여”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미국 평화봉사단원들과 가족 등 38명이 25일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해 4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기쁨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평화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 교육·보건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설립한 대통령 직속 단체로, 한국에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2000여명이 파견돼 영어 교육, 결핵 퇴치 사업 등을 전개하며 전후 한국의 재건을 도왔다. 한국에 근무했던 단원들은 귀국 후 ‘프렌즈 오브 코리아’ 단체를 결성해 친목을 유지해 왔다. KF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평화봉사단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이들을 초청해 양국 간 화합을 도모했다. 올해 단원들의 방한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이들은 한국을 떠난 지 40여년 만에 달라진 한국의 모습을 보게 됐다. 이 대사는 환영사에서 “평화봉사단의 진정한 힘은 한국인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도록 동기 부여와 격려를 해 준 것”이라며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와 여러분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화봉사단이 민간 사절로서 한미 간에 쌓아 온 우정이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한 단원들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이번에 초청된 단원들은 예전에 자신들이 봉사했던 지역을 다시 방문해 변모한 모습을 돌아보고 한국 문화·관광 체험, 용산미군기지 방문, 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과의 교류 등의 일정을 갖는다.
  • 이종섭 국방장관·골드버그 美대사 “공동안보 강화해야”

    이종섭 국방장관·골드버그 美대사 “공동안보 강화해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25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공동 주관한 ‘22-2 한미동맹 평화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전례 없는 위협과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면서 “이는 대부분 러시아와 중국,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동 안보의 미래를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구상으로 재정의하고 재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는 안보뿐만 아니라 팬데믹 대응과 기후변화 등 다른 글로벌 과제를 해소하는 데 있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미관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안보동맹을 넘어 보다 확대된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세대가 군사동맹을 넘어 우리의 공동 가치를 포괄하는 동맹으로 한미동맹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미국을 도와 세계무대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증진하는 것이 바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의 의미”라고 설명했다.한국 측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한미동맹이 굳건해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으며 북한의 도발이 억제될 때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다음 주 미국에서 개최될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저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빈센트 브룩스·로버트 에이브럼스·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의 위협,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의 중요성, 확장억제 공약의 신뢰성, 연합훈련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 패널토론의 사회를 맡은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에 대한 한국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이에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력은 충분하다”고 잘라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설자와 토론 패널 외에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김병주 의원 등도 참석했다. 또 보훈처의 재방한 행사에 초청받아 방한한 유엔사·주한미군 복무 장병과 그 가족 등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댄 설리번 미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제10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받았다. 미 상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의 공동의장이자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설리번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과 양국 사이의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최측인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배우 이영애 씨가 이날 만찬 비용을 기부했다.
  • 광주 방공포대·군공항 이전 급물살… 후보지 거론 주민들은 “반대”

    광주 방공포대·군공항 이전 급물살… 후보지 거론 주민들은 “반대”

    광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및 군공항 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군사시설 이전이 실제로 현실화하기 위해선 이전 후보지 주민들과의 협의가 최대 관건이라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국방부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산구의회는 지난 17일 본회의를 열어 ‘광산구민 동의 없는 무등산 방공포대의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이달 초 광주시가 무등산 정상 개방에 따른 방공포대 이전 후보지로 광주 군공항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광산구의회는 성명에서 “무등산 방공포대의 광주 군공항 이전은 수십년간 전투기 소음으로 피해를 봐 온 주민의 열망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는 “주민, 광산구와 협의도 없이 언론을 통해 방공포대 이전 검토가 먼저 언급됐다”며 “방공포대 이전은 광주 군공항, 평동 포사격장 이전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무기 체계 운용상 방공포대가 산 정상에 있을 필요는 없다”며 ‘주민 수용’을 전제로 군공항으로 이전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투기 소음 피해로 군공항 이전을 촉구해 온 광산 지역 일부 주민들은 방공포대 등 관련 시설까지 설치되면 군공항 이전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한다. 2017년 광주시와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3자 협약 당시에도 군공항은 방공포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같은 이유로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었다. 또 다른 현안인 군공항 이전 사업도 국방부가 이르면 이달 말까지 이전 예비후보지별로 이전 사업비를 산출해 국회에 보고하기로 하는 등 가시화되자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격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국방부와 국회 안팎에서는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1순위 무안, 2순위 해남, 3순위 고흥을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남 무안군 해제면 주민들은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광주시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실태를 규탄했다. 이들은 “군공항 이전 후보지 1순위가 무안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아다닌다”며 “무안군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군공항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 사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지만 이전 시기에 대해서는 국방부도 ‘이전 후보지가 결정돼야 한다’는 원론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이어 가고 있다”며 “이전 비용 역시 국방부가 국회 등에 보고하더라도 기획재정부 통과 여부가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군공항 이전 사업비의 경우 광주시는 2016년 국방부와 공동으로 ‘15.3㎦(약 460만평)의 부지에 군공항을 신축하는 비용으로 5조 7480억원이 소요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군공항 내 미군기지 이전 비용으로 1조원이 추가되면서 7조원대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사이버사령부 미군 주관 사이버 방어훈련 첫 참가

    미국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사이버 방어훈련에 한국군이 최초로 참여한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25개국이 참가하는 사이버 방어훈련인 ‘사이버 플래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버 플래그는 미 사이버사령부 주관으로 동맹·우방국과의 연합 사이버 준비태세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훈련이다. 올해는 미 국가 사이버훈련 센터에서 이날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사이버 플래그 훈련은 전술적 수준의 사이버 방어훈련과 심포지엄 형태의 세미나로 시행된다. 전술 훈련은 국가 및 군 대상 사이버 공격상황에서 참가국 간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도출해 방어작전의 효과를 검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미 사이버사령부의 브리핑 및 참가국 패널 토의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 사이버 협력을 도모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김한성 사이버사령관은 “우리 군의 사이버 플래그 훈련 참가는 동맹국 간 사이버 위협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군의 사이버전 역량을 강화하고, 동맹과의 안정적이고 긴밀한 사이버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사이버 플래그 훈련 참가 성과를 토대로 양자 사이버 훈련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다음달 29일 사이버사 주관으로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하는 ‘화이트햇 콘퍼런스’에서는 훈련 교훈을 공유하고 국방 사이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다국적 사이버 교류 협력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영상] 中 최신형 스텔스 무인 정찰기 공개…“미사일 발사에 이용 가능”

    [영상] 中 최신형 스텔스 무인 정찰기 공개…“미사일 발사에 이용 가능”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최신형 무인 정찰기를 공개했다고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관영 매체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는 무인 정찰기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기를 의미한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공 엑스포에 등장한 무인 정찰기 GJ-11은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됐으며, 스텔스 기능과 정밀 타격 능력을 갖췄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GJ-11은 고고도로 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J-20 스텔스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악조건 속에서 공세의 우위를 장악하거나 방공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군사적 긴장도가 높은 대만해협에서 무인 정찰기를 자주 이용해 왔다. 지난달 14일에는 중국의 무인 정찰기 TB-001이 대만 주변을 순회 비행해 대만 측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글로벌타임스는 “GJ-11은 미사일 운반선 역할뿐만 아니라 원격 공대공 미사일 발사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인 정찰기는 미래 방산 산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세계 여러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군은 고고도 무인 정찰기 RQ-4B 일명 ‘글로벌 호크’를 운용하고 있다. 텔레딘라이언항공회사가 제작한 RQ-4B는 최대 5500㎞ 떨어진 정찰 목적지까지 날아간 뒤, 36시간 동안 정찰하고 기지로 귀환할 수 있다. 장시간에 걸쳐 움직이는 목표를 추적하는 장치인 SAR와 적외선탐지시스템을 이용하여 적기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공중전의 지휘관에게 거의 실시간으로 화상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한국은 최근 2022 사천에어쇼에서 최초로 RQ-4B를 일반에게 공개했다.
  • 이젠 북핵의 시간… 한미, 北에 전략폭격기 B1B 훈련 투입 ‘경고’[뉴스 분석]

    이젠 북핵의 시간… 한미, 北에 전략폭격기 B1B 훈련 투입 ‘경고’[뉴스 분석]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지난 22일 폐막한 이후 다음달 8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실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북핵의 시간’으로 돌입했다. 한미는 전략폭격기 B1B를 오는 3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력한 대북 대응 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이에 북한은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는 격한 표현을 써 가며 반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든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분석 속에 전문가들은 저위력 핵실험과 연쇄 핵실험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23일 결정됨으로써 북한은 대중 관계에서 부담을 한층 덜었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간평가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의 핵실험은 북한이 원하는 반대급부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 보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술핵 압박까지 시작한 만큼 미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시점을 잴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헤이노넨 미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전술핵과 중거리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보유한 북한의 야심 찬 핵무기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노넨 연구원은 또 “북한 핵실험지로 유력한 풍계리가 중국 본토와 가까운 만큼 북한이 제3의 장소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 역시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열핵폭탄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달아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미 여섯 번의 핵실험을 거쳤기 때문에 핵탄두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은 기술적으로 핵실험이 시급한 시점은 아니다”라면서 “핵실험 임박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반도까지 갈등 국면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이 임박설을 흘리며 상황을 관리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은 최근 괌 공군기지에 배치한 B1B ‘랜서’ 전략폭격기와 관련해 “4개월 전 배치 때보다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동맹국과 여러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 연합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를 잇따라 방문하며 한미 공조를 과시했다. 한미의 대응에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한국군이 실시 중인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 미군 B1B 한반도 상공 전개 시사 vs 북한 ‘호국훈련’ 맹비난

    미군 B1B 한반도 상공 전개 시사 vs 북한 ‘호국훈련’ 맹비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국과 미국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에 경고신호를 보냈다. 미공군은 전략폭격기 B1B를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시킬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 전략사령부는 유사시 미국이 가진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북한은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란 격한 표현을 써가며 반발했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괌 공군기지에 배치한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이달 3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B1B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두 차례에 걸쳐 총 4대가 괌 기지에 도착했다. 미 태평양공군은 B1B 배치가 ‘폭격기동임무’ 수행을 위해서라면서 “4개월 전 배치 때보다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동맹국과 여러 훈련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B1B는 지난 6월에는 괌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호주 공군과 훈련한 바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동맹국은 한국, 호주, 태국, 필리핀, 일본 등이기 때문에 ‘역내 더 많은 동맹국’이란 표현은 한국과의 연합훈련도 강하게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B1B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높았던 2017년 12월 열렸던 공중연합훈련에 동참한 적이 있다. 현재 안보상황이 당시와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는 B1B를 이번 훈련에 참여시키는 것 자체가 북한을 상대로 한 강력한 군사적 압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어떠한 핵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련의 한미 군사 움직임에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불판 위에 기름을 끼얹는 망동’이라는 기사에서 현재 한국군이 실시하고 있는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 책동들로 말미암아 조선반도 정세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때에 또다시 대규모의 침략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았으니, 이것이야말로 저들 스스로가 남조선의 ‘안보’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자멸적 망동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 역시 “미국의 대조선(북) 적대시 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침략의 돌격대, 전쟁 하수인으로 나선 것이 다름 아닌 역대 남조선 보수 세력”이라고 성토했다.
  • 6·25전쟁 美훈장 받은 미군 146명에 韓무공훈장 수여 추진

    6·25전쟁 美훈장 받은 미군 146명에 韓무공훈장 수여 추진

    6·25전쟁에 참전해 미국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미국 장병 146명에게 한국군 무공훈장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23일 밝혔다. 이들 146명은 병사 84명, 부사관 24명, 장교 37명, 장군 1명 등이다. 1899년생 윌리엄 딘 소장이 최고령이고 1935년생 찰스 바커 일병이 최연소자다. 이 가운데 미 육군 24사단장이던 딘 소장은 대전이 함락되자 지휘부와 함께 이동하는 것을 거절하고 전선에 남아 낙오 부대들을 재조직해 전투를 지휘하고 부상자들을 이동시키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는 수류탄 투척을 위해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 적 총격을 받아 수류탄을 떨어뜨렸고 통증과 출혈로 이를 다시 던질 수 없게 되자 떨어진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끌어안아 전우들을 살리고 전사했다. 재단은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생존한 수훈자 10여명을 확인하고 초청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146명에 대한 한국군 무공훈장 수여를 추천할 방침이다. 합참의장을 지낸 정승조 재단 회장은 “당시 미국 군인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며 “우리 국민이 동맹국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널리 알림으로써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닌 ‘고귀한 전쟁’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후세를 교육하는데 유용한 실증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크리스 카일’은 어떻게 160명을 저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크리스 카일’은 어떻게 160명을 저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저격수 개인 능력 아닌 ‘전술’ 주목해야美, 이라크전 통해 기술과 전술 발전시켜장·단거리 저격총 함께 소지하도록 변화적 저격위치 파악하는 ‘부메랑 시스템’저격·포병·기갑·보병 등 한몸으로 움직여크리스 카일(1974~2013).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한번쯤 들어본 이름일 겁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전설적인 저격수로 이라크전에서 공식 160명, 비공식 255명을 저격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해스콕 2세(1942~1999)의 공식 기록 93명을 넘어 지금도 미군 최강의 저격수로 남아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2015년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담겨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전역 뒤에도 저격수 양성에 힘썼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군인들을 도왔습니다. 2013년 2월 텍사스의 한 사격장에서 PTSD를 앓던 미 해병대 출신 에디 루스를 돕기 위해 만났다가 불의의 총격을 받아 생을 마감했습니다.각종 정치적 논쟁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카일이 지금껏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활동하던 시기, 특수부대 저격전술이 진일보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은 능력있는 저격수 1명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다수의 영화가 저격수만 조명하다보니 그들의 눈과 집중력이 전투의 전부인 것처럼 비춰질 때도 많습니다. ●이라크 저격수 “상급장교부터 노려라” 하지만 크리스 카일이 아무리 신출귀몰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집안에 숨어있는 적 저격수를 모두 상대할 순 없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네이비실 요원 1명이 160명을 저격할 수 있게 했던 그 전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23일 조선대 연구팀의 ‘도시지역작전 시 특수작전부대의 저격전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이 이라크전에서 골머리를 앓았던 것은 적 전차도, 대포도 아닌 ‘저격수’였습니다. 이라크전은 2003년 3월 20일 시작됐는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격전을 벌여 불과 두 달이 지나지 않은 5월 1일 전쟁 종식을 선언하게 됩니다.그러나 미군은 이라크 도시조차 완벽히 점령하지 못했고, 반군들의 궐기로 전쟁은 8년 뒤인 2011년 12월에야 실제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군은 바그다드 점령 직후 이라크를 통치하던 소수파 ‘수니파’ 바스당원들을 탄압했습니다. 그러면 국민 65%를 점유한 다수파 ‘시아파’ 주민들에 의해 새로운 나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발상은 큰 오산이었고, 오히려 시아파 반군을 중심으로 내전이 격화하게 됩니다. 이라크 반군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진 미군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저격전 전투수칙’을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엄폐해 정면교전을 피하고 ▲상급지휘관, 연락장교, 통신병을 먼저 공격하는 한편 ▲일반보병보다 저격수를 먼저 저격하도록 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언론사 기자도 저격하고 ▲노출된 저격수와 집중호위를 받고 있는 민간인을 반드시 먼저 저격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미군의 전투지휘체계를 무너뜨리고 중요 민간인을 먼저 공격해 부대가 혼란에 빠지도록 한 겁니다. 올해 우크라이나군이 10명 이상의 러시아 장성을 저격한 것도 이런 목적 때문입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는데만 골몰한 미군은 실제로 시가전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주바’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저격수가 미군 143명을 살해했다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이에 미군은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에 저격총 보급을 확대하고 일반 부대에서도 저격전문부대 운용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저격전술체계를 갖추게 됩니다.●‘합동팀’과 ‘기술’로 매복 공격 대응 이라크전 이전까지만 해도 저격병들은 주로 장거리 사격에 유리한 ‘볼트액션식’ 소총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시가전 중심이었던 이라크전에선 ‘MK11’과 같은 반자동저격총과 배율 조정이 가능한 ‘가변형 스코프’가 많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다가도 어깨에 개머리판을 걸치기만 하면 바로 저격이 가능한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또 시가전은 180~360m 이내 짧은 거리의 저격이 대부분이어서, 저격수들은 장·단거리 저격총을 모두 휴대하는 방식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찰자산과 저격탐지체계는 이 시기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부메랑 시스템’이었습니다. 차량에 기둥을 세우고 작은 소음도 잡아내는 마이로폰 7개를 달았는데, 총구의 폭발음과 탄환의 충격파를 잡아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각 마이크로폰에서 잡힌 충격파의 미세한 시간차를 활용해 탄을 발사한 위치를 정확히 잡아내고 그 정보를 곧바로 저격수에게 알렸습니다. 이 시스템이 등장하자 반군 저격수의 매복 활동이 크게 줄었습니다.가방에 넣고 다니는 ‘정찰용 소형 드론’도 이 때 등장했습니다. 담배 연기를 피우는 ‘가짜 머리’를 활용했던 1·2차세계대전 전술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격수들은 야간에도 800m 거리를 관측할 수 있는 ‘광증폭형 야시경’을 보유하고 소음기와 방어를 위한 M4A1 소총, 권총을 소지했습니다. 2인 1조 저격수 체계가 본격화된 것도 이 때부터입니다. ‘관측수’가 항상 저격수를 따라다니며 목표물 위치와 명중 여부를 확인해주도록 했습니다. 저격수는 외로운 보직입니다. 때때로 소변과 대변도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적진 깊숙한 곳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전 때부터는 ‘표준 저격팀’이 구성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화력을 지원하는 공군 전방항공통제관, 기갑·포병 등 증원부대, 보병경계병이 한 팀이 된 겁니다. 적의 활동이 뜸한 밤 12시 이후엔 작고 민첩한 ‘ MH-6 리틀버드’로 건물 옥상에 낙하하고, 낮 시간대엔 브래들리 장갑차로 이동하는 등 이동 중 피해를 막기 위한 전술이 개발됐습니다. 저격조는 3개조를 운용해 24시간 조밀한 감시를 하면서 피로도 동시에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체계화하면서 미군은 결국 저격전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크리스 카일의 저격 기록도 나오게 된 겁니다. ●우리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그럼 우리 군의 현실은 어떨까요. 연구팀은 “저격전 수행이 아닌 개별적인 저격수 운용의 수준에서 머물러 있으며, 합동작전 수준의 저격전 수행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든 부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저격팀이 저격수와 관측수 2인 1개조 구성에 머물러 있습니다. 기갑, 포병, 공군 화력 등과의 통합 편성은 아직 먼나라 얘기입니다. 심지어 볼트액션식 K14 저격총에 크게 의존하는 현실도 시가전 중심의 전투방식엔 맞지 않습니다. 가변식 스코프도 추가로 필요합니다. 최근의 우크라이나전에서 배울 점도 많습니다. 드론을 활용하는 전투방식은 우리가 서둘러 연구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것이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입니다.
  • 진화하는 재블린 미사일, 가벼워진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진화하는 재블린 미사일, 가벼워진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 재블린’(Saint Javelin)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러시아 전차를 파괴하고 있는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 또 한 번 진화하고 있다. 재블린은 레이시언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설립한 재블린 조인트벤처에서 생산된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재블린은 블록 I 조준기(CLU)에 F 모델 미사일을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 CLU는 표적을 찾고 조준한 후 미사일을 발사하는 역할을 한다. 미사일 발사관을 결합하지 않을 경우 CLU에 있는 열 영상 장비를 사용해 정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CLU는 무게 6.8㎏이고, 2.4㎞ 떨어진 목표를 찾을 수 있다. 미군은 2025년부터 현재 사용하는 CLU보다 크기는 70% 작아지고, 무게는 40% 가벼워진 개량형 경량 조준기(LWCLU)를 운용할 예정이다. LWCLU는 장파장 적외선을 사용하는 열화상 카메라·고해상도 고화질 디스플레이·통합 손잡이·500만 화소 카메라·가시 또는 비가시 레이저 포인터·GPS·레이저 거리계·방향 센서·현대화된 전자장치를 사용하는 원거리 표적 탐지기를 갖추고 있다. LWCLU는 4㎞ 떨어진 표적을 찾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미 육군은 재블린 조인트벤처와 2022년 6월 LWCLU의 저율 초기 생산(LRIP)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첫 물량이 인도될 예정이다. 첫 계약에서 200대가 주문됐고, 2023년으로 예상되는 양산 계약이 체결되면 연간 600개까지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LWCLU에서 첫 재블린 미사일 발사는 2022년 10월 5일,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레드스톤 병기창에서 이루어졌다. 2022년 8월, 영국이 LWCLU의 첫 국외 도입국이 됐다. LWCLU는 다른 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2021년 3월, 레이시언은 LWCLU에 스팅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결합해 드론을 격추하는 시연을 했다. 레이시언 담당자는 LWCLU로 공중과 지상의 위협을 모두 물리칠 수 있어 군인들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쉽고, 추가 장비를 휴대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재블린 미사일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017년 전자부품이 교체된 E 모델, 2020년 5월부터는 다목적 탄두를 장착한 F 모델, 그리고 2022년부터는 가스 냉각식 시커를 비냉식으로 바꾼 G 모델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번 LWCLU의 양산으로 능력이 향상된 재블린 미사일은 몇 차례 추가 개량을 통해 미 육군에서 2050년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 美 “유사시 모든 확장억제력 제공”… 합참의장, 美전략사 방문

    美 “유사시 모든 확장억제력 제공”… 합참의장, 美전략사 방문

    미군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겸 합참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핵 3축 체계’를 운용하는 미 전력사령부를 방문해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과 한반도 안보 상황과 전략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합참이 22일 밝혔다.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대, 핵무력 정책 법제화, 전술핵운용부대 훈련 주장 등으로 인한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공감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미는 북한의 어떠한 핵 위협도 동맹의 단호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리처드 사령관은 북한의 어떠한 핵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양측은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한반도 전개와 운용, 양자 연습과 훈련, 전략대화 확대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합참과 미 전략사령부가 발전시켜온 정보공유 및 교류협력 체계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어 미 우주사령부를 찾아 제임스 디킨슨 미 우주사령관과 교류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의장이 미 우주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보, 안정 유지에 핵심축(linchpin)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점증하는 우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 의장은 “한국군의 군사우주력 발전과 연합 우주작전 수행능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디킨슨 사령관은 “양국 간 우주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日, 미군에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요구…美 발언 확인해보니[여기는 일본]

    日, 미군에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요구…美 발언 확인해보니[여기는 일본]

    미군이 한미 연합훈련 과정에서 ‘동해’라는 명칭을 쓴 것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항의했다.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집권 자민당 외교부 등과 합동 회의에서 미국 인도태평양군‧해군태평양함대가 최근 이뤄진 한미 연합훈련 당시 ‘the East Sea’(東海·동해)라고 표기한 사실을 언급했다.또 미군은 한미일 3개국 연합훈련에서도 “한반도 동쪽 해역(WATERS EAST OF THE KOREAN PENINSULA)”, “한국과 일본의 사이 해역”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이와 관련해 미군 측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미군은 한미일 공동 훈련에서 ‘일본해’라고 기재하지 않았다. 지난 8일 훈련에서는 ‘일본과 한국 사이의 해역’이라고 기재했다”면서 “이에 일본 정부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미군 고위 관계자들, '일본해' 표기 고집 미군 내에서는 동해 표기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7함대의 칼 토머스 사령관은 14일, 보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질문에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해’에서 한미, 한미일이 대특수전 연합훈련을 한 것이 북한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미군 7함대의 동해상에서의 기동과 관련한 언급을 하면서 동해라는 말은 쓰지 않고 ‘일본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해 사용했다. 7함대 사령관 뿐 아니라 7함대 대변인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해일리 심스 대변인은 올해 4월 12일 성명을 통해 핵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동해상 작전 사실을 알리면서 ‘일본해’라고 표기했었다.인도태평양 사령부 산하 태평양 함대 역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었다. 태평양 함대는 지난해 10월 15일 동해상에서 미 해군 구축함 채피호와 러시아 구축함이 서로 접촉한 사실을 전하는 “채피호는 일본해의 국제수역에서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표기 오류 수천 건...시정률은 20%에 불과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 최근 5년간 외국 언론이나 기관 자료에 ‘동해·독도 표기 오류’ 건수가 3048건이나 되지만 이 중 시정률은 20.2%(618건)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해외홍보문화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동해·독도 표기 오류 및 시정성과’에 따르면 동해 표기 오류는 총 2942건에 시정률은 20.0%(589건), 독도는 106건 표기 오류에 시정률 27.3%(29건)로 집계됐다. 동해 표기오류의 경우 2018년 489건이 접수돼 29.7%(145건)의 시정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9월까지 303건 접수에 단 8.6%(26건) 시정에 그쳤다. 독도도 2018년 23건을 접수받아 34.8%(8건)를 시정했으나 올해는 12건 접수받아 단 2건(16.6%)만 시정이 이뤄졌다.
  • 한미일, 北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북 옥죄기 시동… “3국 협력 중요”

    한미일, 北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북 옥죄기 시동… “3국 협력 중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이 역내 안보에 도전이 되고 있어서다. 2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승겸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활동과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한 역내 안보 도전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고, 특히 밀리 의장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3국 합참의장은 한반도와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해 효과적인 양자·3자·다자 안보협력과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및 미일동맹은 역내 평화·안정,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보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또 3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간 연계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1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통해 관련 사항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인 ‘암호화폐 탈취’ 차단 등에 초점이 맞춘 추가 독자 대북제재를 발표할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다음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선 암호화폐 관련 사항을 포함해 핵실험 등 북한의 중대 도발시 각국이 즉각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발표는 실효성보다 상징적 측면이 강했다. 그러나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대응조치가 계속 불발됨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해온 상황이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목표로 한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간 공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수출 금지 및 수입 제한 물자를 밀거래하는 등 제재 회피를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을 비롯해 북한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이 같은 행위를 사실상 ‘묵인’해왔단 시각도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미주·유럽 국가의 경우 북한과의 금전적 거래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지만, 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일부 국가는 감시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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