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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F-16 서해 추락…“조종사 의식있는 상태로 구조”

    주한미군 F-16 서해 추락…“조종사 의식있는 상태로 구조”

    11일 오전 전북 군산 부근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서해 바다로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해상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군 소식통은 “조종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군산 공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 주점서 만난 여성 성폭행 혐의 ‘30대 주한미군’ 입건

    주점서 만난 여성 성폭행 혐의 ‘30대 주한미군’ 입건

    30대 주한미군이 주점(BAR)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주한미군인 30대 A병장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병장은 지난 9일 오전 5시쯤 20대 여성 B(가나 국적)씨가 거주하는 오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병장은 평택시 송탄동 한 주점에서 이전부터 안면을 트고 지내던 B씨와 술을 마신 뒤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하면서 함께 B씨 자택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병장은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며 B씨 주거지로 들어간 뒤 힘으로 제압 후 범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측은 A병장이 당시 외박 중이었던 것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A병장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하기로 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자 조사만 진행된 상황”이라며 “추후 A병장의 신병을 인계받아 보다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美,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확장억제 강화 명시

    美,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확장억제 강화 명시

    미 의회 상·하원이 내년도 국방 관련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에 행정부한테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기로 합의했다. 미 상·하원 군사위원회가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회계연도 NDAA 상·하원 단일안을 보면 미 국방예산은 8860억 달러(약 1158조원)로 전년보다 3% 늘었다.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한미 동맹 관계 강화를 주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채택한 워싱턴선언에서 강조한 핵 억제 공조를 보다 심화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한·주일 미군을 포함한 인태 사령부 지휘 체계와 주둔 태세 개선 방안을 보고하도록 처음 요구했다. 앞서 미 공화당 일각과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주도한 공화당 재집권 ‘프로젝트 2025’ 보고서 등은 주한미군의 대중국·대만 관련 역할 확대 및 대북 재래식 방어 주도 등을 제안한 바 있다. NDAA에는 국방장관에게 법안 통과 360일 이내에 지역 내 미군 배치 및 사령부 구조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국방장관은 국무장관과 협력해 법 제정 180일 내에 한반도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를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미 정보기관이 별도 승인 없이 도감청할 수 있도록 해 동맹 도청, 미국인 민간인 사찰 논란을 일으킨 해외정보감시법(FISA) 702조는 내년 4월까지 연장하도록 NDAA에 포함됐다. 702조는 미 정보기관들이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감시 도구 중 하나로, 매일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정보의 절반 이상이 이 조항을 통해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702조는 권한 남용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면서 여야 모두 이 조항에 반대해 올해 말 폐기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NDAA에 들어가 재승인 등까지 시간을 벌게 됐다.
  • 영화 ‘오펜하이머’ 일본 개봉 앞두고 네티즌 반응 극과 극 [시네마랑]

    영화 ‘오펜하이머’ 일본 개봉 앞두고 네티즌 반응 극과 극 [시네마랑]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가 일본에서 뒤늦게 개봉한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배급사 비터스엔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오펜하이머’의 2024년 일본 개봉을 결정했다”며 “영화가 일본인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를 갖기에 다양한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개봉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오펜하이머’는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폭탄 개발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의 일대기를 다뤘다. 지난 7월 개봉해 1조2000억원 이상의 수입을 내며 실존 인물을 그린 전기물 중 역대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가 일본에서 개봉할 수 없었던 이유최초이자 유일한 ‘핵무기 실전 투입’으로 수십만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던 일본에선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를 담은 ‘오펜하이머’ 개봉을 꺼려왔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우라늄 핵폭탄 ‘리틀 보이’가 투하돼 14만명이 사망, 9일에는 나가사키에 플루토늄 원자폭탄 ‘팻 맨’이 떨어져 7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20만명 이상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인 만큼 일본에선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을 소재로 삼는 것에 여전히 민감하다. 지난 8월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퍼진 ‘#노 바벤하이머(No Barbenheimer)’ 해시태그 운동을 보면 알 수 있다. 같은 날 개봉했지만, 분위기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엮은 이미지가 유행하며 ‘바벤하이머(바비+오펜하이머)’ 밈(meme·온라인상의 유행어나 인기 콘텐츠)이 탄생했다. 밈이 인기를 얻으며 영화 수익으로 이어지자 ‘바비’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바벤하이머 유행에 동조하는 게시글을 올렸다.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바비를 보이콧하자”며 거세게 반발했다. ‘바벤하이머’ 밈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피해를 희화화한다는 것이다. 워너브라더스 일본 지사까지 나서 미국 본사에 항의하자 결국 워너브라더스 본사도 “바벤하이머 밈에 동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비판을 수용하고 사과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미국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의 일본 배급을 도맡아 온 영화사 ‘도호(東宝)’마저 ‘오펜하이머’를 외면했다. ‘오펜하이머’ 수급한 비터스엔드 배급사, 어떤 곳?‘오펜하이머’의 일본 극장 개봉을 추진한 ‘비터스엔드’는 7일 현지 언론을 통해 ‘오펜하이머’의 2024년 일본 개봉을 발표하며 “많은 논란과 반발이 있었지만 오랜 논의 끝에 배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터스엔드 측은 ‘오펜하이머’를 “세계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동시에 세상을 파괴할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한 한 남자의 알 수 없는 삶을 그린 스펙터클한 실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반드시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한 이유로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을 뛰어넘는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꼽기도 했다. 비터스엔드는 1994년 4월에 설립된 작은 규모의 영화배급사다. 한가지 특징을 꼽으라면 일본 현지에서 반발이 심한 영화도 망설임 없이 수급하는 뚝심 있는 배급사라는 것.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가 된 미군의 비극적 이야기를 담은 ‘언브로큰’(2014)은 당시 일본군의 포로 학대 장면이 나온다는 점에서 ‘반일영화’로 찍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을 모욕하는 영화’라며 개봉 저지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때 ‘언브로큰’의 배급을 맡은 곳도 비터스엔드다. 당시 비터스엔드 측은 일본 현지 언론에 “‘언브로큰’은 전쟁이라는 엄혹한 상황에 놓인 한 인간을 그린 영화”라면서 “일본 관객도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배급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비터스엔드는 영화 ‘기생충’의 일본 배급을 맡아 한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극과 극으로 갈린 일본 반응일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드디어 볼 수 있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전쟁범죄를 다룬 영화”라는 비판적인 반응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오펜하이머’ 개봉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한 일본 네티즌은 “미국 젊은 세대는 원폭 투하에 대개 비판적인데 일본인들은 그 사실조차 외면한다”면서 “원자폭탄 개발자의 관점에서 원폭 투하 과정을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 비극에 대해 서양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썼다.반면 “원폭 개발은 전쟁범죄가 아니지만 ‘원폭을 민간인을 학살에 사용한 것’은 명확한 전쟁범죄. ‘오펜하이머’는 미국이 ‘개발해 버렸다’라며 자기 연민을 보이는 영화다”, “오펜하이머가 핵무기 개발 참가에 대한 후회는 했어도 핵무기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것이 유감스럽다. 영화에선 이걸 어떻게 다뤘는지 모르겠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 중국, 싱가포르 합동훈련에 참여한 주한미군에 주목 “대만유사시…”

    중국, 싱가포르 합동훈련에 참여한 주한미군에 주목 “대만유사시…”

    중국 언론은 주한미군이 싱가포르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하며 5년 만에 한반도 밖에서 작전을 펼친 것은 대만 유사시에 대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주한 미 공군이 지난달 6∼24일 싱가포르의 파야레바르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 공군과 양자연합훈련인 ‘코만도 슬링 23’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에는 경기도 오산에 주둔한 미 7공군 제51전투비행단 산하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 6대와 조종사, 그리고 제36전투비행대대 소속 정비사 90명이 참여했다. 코만도 슬링은 1990년부터 미군과 싱가포르 공군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주한미군은 미 공군 최초로 상업용 급유기가 공중에서 전투기에 급유하는 작전을 선보였다.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을 방어하는 주한미군이 한반도나 미국 외에서 전개된 훈련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주한미군이 가장 최근 싱가포르 합동훈련에 참가한 것은 2018년이었다.특히 이번 훈련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중국 해경은 9~10일에도 필리핀 해경선 2척과 공무선 1척, 보급선 1척이 중국 정부 승인 없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중국 해경이 어선에 식료품을 공급하려던 자국 수산국 선박에 물대포를 쐈다고 항의했다. 중국 해경과 필리핀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8월, 11월에 이어 이달에도 충돌했다. 일본 국제 크리스천 대학의 스티븐 나기 교수는 SCMP에 “주한미군이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대만 유사시에 대만 해협에 배치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훈련이 보여줬다”며 “주한미군 또는 주일미군이 다른 분쟁지역에 배치될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주 미 해군 연안전투함 가브리엘 기퍼즈호가 필리핀 해군과 합동작전을 수행하자 “미국의 개입은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라며 “지역 평화와 안정의 가장 큰 위협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 北 ‘韓, 우크라에 포탄 공급’ 보도에 “반평화적 전쟁범죄” 맹비난

    北 ‘韓, 우크라에 포탄 공급’ 보도에 “반평화적 전쟁범죄” 맹비난

    올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우회 공급된 한국산 155㎜ 포탄량이 유럽 국가의 전체 공급량보다 많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를 부추기는 반평화적인 전쟁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국제문제평론가 노주현은 ‘무모한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놀음은 참화를 부르는 자살적 망동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노주현은 WP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치사성 무기를 한 번도 납입한 적이 없다고 한사코 뻗대오던 대한민국 것들의 후안무치한 협잡 놀음의 진상이 다시금 드러나게 됐다”면서 “이는 반(反)러시아 적대에 쩌들대로 쩌든 서방 세계도 무색케 할 특등 친미 굴종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제 사회는 대한민국 괴뢰들이 그 무슨 무기 거래에 대해 요란하게 짖어대고 있는 저의를 면바로(정면으로) 투시하고 있다”며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어떻게 하나 가리워 보려는 얄팍하고도 비열한 술수에 냉소를 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한민국 괴뢰들의 잘못된 선택은 불피코(기필코) 파괴적인 재앙과 최악의 결과만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앞서 WP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전쟁 교착 상황을 되짚는 기사에서 한국산 155㎜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간접 지원된 과정을 소개하고 ‘(간접 지원일 경우) 수용이 가능하다는 한국 입장에 따라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올해 초부터 포탄이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WP는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하는 안에 수용적이었던 한국의 관리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포탄은 연초에 공급되기 시작했고, 결국 한국은 모든 유럽 국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포탄을 공급하는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한국 정부가 설득만 된다면 41일 안에 약 33만 발의 155㎜ 포탄을 운반할 수 있다고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은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직접 지원 물량은 없으며 대미 무기 수출의 최종 사용자는 미군’이라는 입장을 줄곧 밝혔다.
  • “우크라·중동 전쟁, 美미사일방어 전력에 부담…균형 안간힘”

    “우크라·중동 전쟁, 美미사일방어 전력에 부담…균형 안간힘”

    미 합참 관계자, 하원 군사위 전략군소위 청문회“미사일방어 필수지만 美 방위산업 취약”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 강화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력 부담도 늘고 있다고 미 당국자가 밝혔다. 미 합동참모본부에서 지역별 작전과 전력 운용을 담당하는 클레어 길 준장은 7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적의 역량 강화, 전투사령부의 (미사일방어) 요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미군의 항공·미사일 통합방어 전력에 갈수록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지역을 담당하는 전투사령부가 미사일방어 부대를 계속 요청하지만 이를 전부 충족하기에는 전력이 부족하다”면서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과 문제가 발생해 당장 미사일방어가 필요한 지역 간 ‘균형’을 맞추느라 애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은 인도태평양, 당장 미사일방어가 필요한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로 해석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중동에 우선 배치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 지역의 군사 장비와 부대를 아시아태평양으로 재배치해온 최근 몇 년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현재 미사일방어 전력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커버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더그 램본 소위원회 위원장은 “인도태평양 전구에서 억제력을 강화할 필요가 시급해져 이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고, 민주당 간사인 세스 몰턴 의원은 “세계 특정 지역, 특히 태평양에서 우리는 억제력을 위해 미사일을 많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육군 숀 게이니 소장은 “육군의 항공·우주 방어 전력은 매년 육군 내에서 가장 자주 전개되는 부대이자 전투사령부에서 가장 많이 요청하는 전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대를 외국에 1년 주둔하면 이후 2년은 미국에서 근무하게 하는 게 원칙이지만, 방공부대는 수요가 너무 많아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미사일 등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지만, 수량이 한정된 미사일방어 체계를 지역별로 어떻게 배치하는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조기 경보 등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것이 동맹과의 미사일방어 협력 사례로 언급됐다. 존 힐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유럽과 중동에서 진행 중인 분쟁은 현대 전쟁과 글로벌 전략에서 미사일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적극적인 미사일방어는 이런 미사일 중심 전쟁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전력 태세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미국과 동맹국의 방위산업이 미사일을 충분히 생산하기에는 공급망이 취약하다면서 의회가 바이든 대통령이 제출한 추가 안보 예산안을 승인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예산안에는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500억 달러와 패트리엇 미사일 연간 생산량을 550기에서 650기로 늘리기 위한 7억 5500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 美 의회 국방수권법 단일안 공개…주한미군 2만8500명·한미 워싱턴선언 강조

    美 의회 국방수권법 단일안 공개…주한미군 2만8500명·한미 워싱턴선언 강조

    전작권 이행 180일 이내 보고·印太 전력태세 평가 보고도 요구상·하원 협상서 공화 강경파 주장한 反성소수자 정책은 빠져 미국 의회 상·하원은 내년도 미 국방관련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에서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도록 행정부에 주문하는 내용을 담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는 문제에 대해 미 국방부가 의회에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군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회계연도 NDAA 상·하원 단일안을 공개했다. 법안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대하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동맹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배치된 미군 약 2만 8500명의 규모를 유지하고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채택한 워싱턴선언에서 강조한 핵 억제 공조를 심화하는 방식 등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워싱턴선언 관련 문구는 지난 7월 의결된 하원안에 처음 들어갔고 상원안에는 없었으나 이번 상·하원 단일안에 포함됐다. 또 법 제정 180일 내에 한반도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에 대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로 포함됐다. 보고서에는 한국군이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작권을 인수할 준비를 갖추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조건을 설명하고, 한국군이 조건을 어느 정도로 달성했는지 평가하라고 했다. 또 전작권 이양 최소 45일 전에 이양 계획을 의회에 통보할 것을 주문했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관할 지역에서 미군의 전력 태세와 조직 구조를 평가하고 이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권고 등을 담은 보고서를 2025년 4월 1일까지 의회에 보고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기술과 신흥 기술 관련 적국 동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당국 직원을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에 파견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렇게 파견되는 직원은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 우려국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이고 불법 조달, 핵확산 저지, 신흥 기술 등 기능적 부분에 대한 전문성도 갖출 것을 명시했다. 국방 관련 예산을 결정하는 연례 법안인 NDAA는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의결한 뒤 병합해서 단일안을 도출한 뒤 상하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돼야 의회 심의 절차를 마치게 된다. 하원은 지난 7월 14일, 상원은 지난 7월 27일 각각 자체 법안을 통과시킨 뒤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원 통과안에는 중국과 북한의 악의적인 행동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데 미국, 한국, 일본, 대만 간 국방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단일안에서는 빠졌다. 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민주당의 반대에도 밀어붙여 하원 통과안에 포함됐던 성소수자 관련 내용은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원정 낙태 시술을 받는 군인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국방부 정책을 폐지하고, 성전환자를 위한 특수 치료나 다양성의 가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정부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 보수색이 짙은 정책들이었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단일안을 의결하는 과정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빠진 것을 두고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상·하원 군사위원회의 여야 위원장과 간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이란, 러시아,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의회가 NDAA를 신속히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책상에 올라왔을 때 서명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NDAA는 국방예산을 전년도의 8580억 달러 대비 약 3% 증가한 8860억 달러로 책정하고, 군인 급여를 5.2% 인상했다. 의회가 재승인하지 않으면 올해 말 만료되는 해외정보감시법(FISA)을 4개월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바이든 행정부는 정보당국에 외국인 도·감청 권한을 부여하는 이 법이 안보에 중요하다며 재승인을 촉구해왔지만, 의회에서는 미국에서 내국인 사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 “미국을 꺾었다. 도라, 도라, 도라”…잠결 하와이 미군 때린 진주만 기습공격은 무얼 남겼나[지구촌 소사]

    “미국을 꺾었다. 도라, 도라, 도라”…잠결 하와이 미군 때린 진주만 기습공격은 무얼 남겼나[지구촌 소사]

    “진주만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일요일이던 1941년 12월 7일 아침 7시 58분 미국 하와이 주둔 미군들 사이에 고함이 마구 터졌다. 해군 항공대가 경보를 발령한 순간이었다. 일본제국 해군 항공모함 6척이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 서쪽에 위치한 오아후 섬 진주만(pearl harbor)을 급습한 터였다. 정확하게는 하와이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호놀룰루 서쪽에 있다. 원주민들이 진주를 캐던 곳이어서 원래 명칭인 와이 모이(Wai Moi·진주의 바다)에서 유래했다. 일제 해군은 휴일 틈을 헤집고 섬 북쪽 200마일(약 321㎞) 해상까지 접근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동원된 함재기가 399대에 이른다. 미 해군 함선 12척이 즉각적인 피해를 입거나 침몰했고, 항공기 188대가 격추되거나 손상을 입었으며, 군병력 2335명과 민간인 68명이 사망했다. 일본군은 ‘도라, 도라,도라’ 작전 성공을 알리는 무전을 타전하느라 바빴다. 도라는 일본어로 호랑이(虎)를 뜻한다. 세계 최강을 뽐내며 군림하던 미군으로선 굉장한 수모를 겪은 셈이다. 그러나 결국 참전에 거세게 반발하던 미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또한 진주만 기습은 일본에 선전포고도 없이 공격을 감행한 비겁한 군대라는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겼다. 결과적으로 밝혀졌지만 의도적이진 않았고, 좀 복잡한 사연이 얽히고 설켰다. 일약 ‘진주만 영웅’으로 떠오른 야마모토 이소로쿠(1884~1943) 사령관은 당초 선전포고 30분 뒤 진주만 공격을 시작할 참이었다. 요약하자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월 7일 낮 12시 30분(하와이 7시 30분) 미 국무부에 선전포고를 전달한 뒤 오후 1시(하와이 8시) 공격을 개시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워낙 중대한 비밀사항이라 타이피스트에게 일을 시킬 순 없어서 실무 외교관 2명이 5000여개 단어로 이뤄진 암호 포고문을 해독하고 영문 자료로 꾸미느라 예정된 시간을 1시간이나 넘겼다. 결국 공격 30분 뒤에야 포고문을 전달할 수 있었다. 미국이 극도로 분노한 게 당연했다. 워낙 얼떨결에 당한 일이라 처음엔 미국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곧장 국민적 결속력을 자랑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는 데 나섰다. 미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프랭클린 D. 루스벨트(1882~1945)의 대일 선전포고 요청 연설이 이를 증명한다. 일명 ‘치욕의 날’ 연설(The Day of Infamy Speech)로 불린다. 거꾸로 일본에게 진주만 기습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으로 바뀐다. 연합국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제는 복수를 다짐한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여러 전투에서 패퇴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복이라는 야망으로 가득 찬 일본은 무리하게 전쟁을 지속하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을 맞아 제국의 멸망을 부르고 말았다. 바로 1945년 8월 6일과 9일이다. 히로히토(裕仁·생몰 1901~1989·재위 1926~1989) 일왕은 그로부터 엿새 뒤인 8월 15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항복을 선언한다. 패전의 멍에를 고스란히 맛보는 순간이었다. 일본 국민들은 오열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함께 일어난 길고 길었던 전쟁에 마침표를 찍은 사건이기도 하다. “짐은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국·영국·중국·소련 4국에 대해 그 공동성명을 수락한다는 뜻을 통고하게 했다. 전쟁 4년이 지나면서 국면을 호전시킬 수 있을 정도를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 마침내 우리 민족은 멸망에 치닫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의 문명마저 무너질 위험에 놓여 있다. 앞으로 제국이 받아야 할 고난은 일찍이 어림한 바보다 더 클 것이다. 짐에 대한 충성이 격해져 함부로 일의 발단을 번거롭게 하고, 동포를 물리치고, 시국을 어지럽게 하여 대의를 그르치고, 세계로부터 신의를 잃는 일을 짐은 가장 경계하는 바이다. 그대들 신민은 짐의 이 뜻을 꼭 마음에 두고 지키라.”
  •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6일(현지시간) 110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포함한 안보 예산안 절차를 저지했다. 국경 통제 예산과 맞바꾸려던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20일 이스라엘(143억 달러)·우크라이나(614억 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이날 상원에서 절차 표결(procedural vote)에 올렸으나 찬성 49, 반대 51로 부결됐다. 가결 정족수는 60표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앞서 미국 남부 멕시코 국경으로 유입되는 이민자 문제를 먼저 다뤄야 한다고 주장해온 데 따라 이날 표결에서 당론으로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오늘 투표는 민주당 지도부에게 공화당 의원들이 말하는 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며 “바로 여기 우리의 집을 포함해 미국 안보의 최우선 순위를 해결하는 일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 의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의 극우 정부를 계속 지원하면 안 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겨울 휴회를 며칠 남기고 있지 않아 타협 전망은 불투명하며 이날 앞서 의회에 예산안 통과를 읍소하다시피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날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시급히 처리할 것을 의회에 촉구하면서 “이것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어하지 않으면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중 하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럴 경우 미군이 러시아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우리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 예산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가결 처리하는 등 어깃장을 놓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역사는 자유의 대의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우리는 푸틴이 이기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극단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그들의 당파적인 국경 정책과 엮으며 우리의 국가 안보를 걸고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경에서의 진정한 해결책들을 지지한다”며 “나는 국경 문제에서 중대한 타협을 할 용의가 있다”고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통과를 위해, 공화당의 핵심 어젠다 중 하나인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문제에서 백악관과 민주당이 공화당 측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7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방공용 탄약을 비롯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대(對)기갑 미사일 등 무기들과 훈련, 수송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미국의 무기 비축분에서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결정됐던 것을 집행하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의회가 대통령의 국가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번 지원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안보 지원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미래의 안보를 확보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고, 전 세계의 안정에 기여한다”며 “의회는 즉각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안보 트라우마, 한국인 마음속에 남아”

    “트럼프 안보 트라우마, 한국인 마음속에 남아”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데 대해 그런 점이 향후 한반도의 안보 지형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대사를 지낸 박 원장은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학술원 주최로 열린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한국의 자체 핵무기 허용 및 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트럼프 트라우마’가 많은 한국인의 마음에 남아 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1990년대 초 이후 6자 회담 등을 포함한 모든 외교적 노력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농축 우라늄 시장은 러시아가 46%, 중국이 10~1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라늄 공급망에 교착 상태가 발생할 경우 국제적인 핵에너지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 원자력 발전소에 우라늄을 공급하기 위한 한미 양자나 한미일 3자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다.
  • “미군부대 취업 시켜줄게”… 거액 가로챈 50대, 징역형

    “미군부대 취업 시켜줄게”… 거액 가로챈 50대, 징역형

    자녀를 미군부대에 취업시켜주겠다며 피해자에게 거금을 뜯어낸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이영숙 부장판사)은 6일 자녀를 주한미군 부대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9∼2021년 경기 평택 주한미군 부대에서 차량 관련 일을 하면서 받은 출입증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자녀나 조카들을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8명에게서 모두 1억8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미군 부대에서 오래 일하면 미국 시민권이 나온다. 자녀들이나 조카들을 취업시켜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취업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1명당 작게는 1000만원, 많게는 3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월 고소장이 접수된 후 주한미군 부대에서 자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으나 선고 재판에 2차례 연속으로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 가족 등을 미군부대에 취업시킬 권한이 없는데도 여러 명에게서 알선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비슷한 수법의 미군부대 취업 관련 사기로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다시 범행했다”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으나 나머지 피해 금액이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기후위기 극복 해답은 원자력”…올리버 스톤 감독의 ‘뉴클리어 나우’

    “기후위기 극복 해답은 원자력”…올리버 스톤 감독의 ‘뉴클리어 나우’

    “저 또한 한때는 환경보호자들의 말이 옳고,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고 믿었습니다.” 원자폭탄 폭발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 장면에 담담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목소리 주인공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다. 6일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영화이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영화다. 스톤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았다. 그는 우리가 원자력에 관해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뒤 이후 참상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부각되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 역시 공포를 일으켰다. 스톤 감독은 이에 대해 “원자로에서 핵폭발 사고도 발생했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건 역사를 통틀어 체르노빌 단 한 건밖에 없었다”고 강조한다. 후쿠시마 사고에 대해서도 “쓰나미로 인한 수소 폭발이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한다. 당시 발생한 1만 8000명의 사망자는 모두 쓰나미와 강제 대피로 인한 피해였다. 원자력에 대한 안전함을 강조하고자 우라늄 에너지를 처음 사용한 잠수함과 선박의 엔진을 비춘다. 미군의 하이먼 리코버 제독이 설계한 수백기의 원자로 100여기가 60년이 넘도록 미 해군에서 작동 중이다. 미군이 60년 동안 600기의 핵 잠수함 함대를 운영하면서 한 번도 원자력 관련 중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반면 석탄 활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한다.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죽는 이들은 훨씬 많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반핵 환경운동을 촉발한 이들의 이면도 고발한다. 석유 재벌 록펠러가 저준위 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퍼뜨리고자 환경단체를 지원한 사실, 아르코 석유회사 사장이 환경 단체들과 손잡으며 반핵 운동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추적한다. 스톤 감독은 이를 두고 “공포가 우리 이성을 마비시켰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런 공포가 우리에게 다가온 기후변화 위기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고 덧붙인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화석연료를 사용한 전기의 양은 30년간 현재 사용량의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원자력에 대한 공포가 우리 이성을 마비시킨 상황 속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답은 요원하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재앙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스톤 감독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결국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어느 정도 되기 전까진 원자력 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다만 영화는 원자력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예컨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사건에서 방사능 누출 피해 이후 복구 과정은 어지간한 산업재해와는 다른 길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원자력발전 이후 나온 폐기물 전체를 한자리에 모으면 월마트 매장 하나 정도’라고 주장하지만, 수만 년 이상 방사능을 내뿜는 사실 역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종 수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래픽을 동원하고 기후위기와 원자력 사고 등을 다룬 영화 장면을 넣었다. 또 원자력 발전 관계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넣어 설득력을 높였다. 딱딱한 내용을 유려한 연출력으로 풀어나가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넘어간다.영화 개봉에 맞춰 최근 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프리뷰)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베스트셀러 대학 교재 ‘국제관계의 이해’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조슈아 골드스타인 아메리칸대 명예교수와 스웨덴 과학자인 스타판 크비스트가 함께 썼다.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객관적 근거들로 설명한다. 원자력(nuclear power)과 재생가능한 에너지(renewables)를 조합한 단어 ‘누어블’(nuable)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 워싱턴DC 근처 주택 커다란 폭발…‘소송 남발’ 한국계 용의자 사망

    워싱턴DC 근처 주택 커다란 폭발…‘소송 남발’ 한국계 용의자 사망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의 한 이층 주택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밤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한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사망했다. 앤디 펜 알링턴 카운티 경찰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오후 발생한 알링턴 이층 주택 폭발 사건으로 용의자인 56세 제임스 유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폭발한 주택의 주인으로, 집안에서 30회 이상 조명탄 발사 소리가 들려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오후 4시 45분쯤 출동했을 때 집 내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처음에는 전화로, 나중에는 확성기로 대화를 시도했는데 집안의 그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유씨는 한참을 대치하던 경찰이 체포영장을 진행하려고 접근하저 총을 발사했으며, 그 뒤 밤 8시 25분쯤 집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해 집 전체가 산산이 부서지며 무너졌다. 이 과정에 3명의 경찰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의 요청으로 30분 전쯤에 가스 공급을 끊었는데 어떤 폭발물이 쓰여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 당시 집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펜 서장은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폭발 후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일부 유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비아 달튼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한 당국에 감사를 표한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덧붙일 말이 없다”고 말했다.사우스 알링턴에 거주하는 칼라 로드리게즈는 AP 통신에 3㎞ 떨어진 곳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고, 이웃 주민 밥 메인스는 “거실에서 TV를 보는 도중 마치 지진처럼 집 전체가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근처 10채 정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웃 주민들의 귀가를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이와 관련해 제임스 유의 소셜 미디어 등을 토대로 그가 소송을 남발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게시물이 삭제된 유튜브 계정에 남아있는 동영상에서 제임스 유는 몇몇 패소한 소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게시글에서 자신의 전 부인을 ‘마녀’라고 불렀고, 해시태그에 반미 구호인 ‘F--- AMERICA’를 붙이기도 했다. 언어학자이자 정치운동가인 노암 촘스키의 글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테러리스트’도 인용했다. 그는 스스로를 ‘퇴임한 국제 통신회사의 정보 및 보안 책임자’라고 소개했으며, ‘그들에게 옳은 일을 할 모든 기회를 줬음에도, 미국의 위선과 부패, 사기, 음모만을 보았을 뿐’이라고도 적었다. 이웃인 알렉스 윌슨은 인터뷰에서 유씨는 은둔자였다면서 모든 창문을 알루미늄 호일로 막아놓았다고 말했다. 윌슨에 따르면 몇 년전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유씨가 집을 보러온 사람을 칼로 위협해 쫓아내는 사건도 벌어졌다. 그는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올린 게시글에서 이웃들의 활동에 폭언을 쏟아내며 “이것이 백인들이 다른 인종들을 7대1로 압도하며 미국에서 사치를 누리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말 올린 글에선 자신이 혐오 메시지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암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전처와 뉴욕주 당국 등 10여명을 상대로 사기, 음모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달 뒤 연방 판사는 이들 소송이 “경솔하고 혼란스럽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유씨의 국적과 관련해서는 현재 워싱턴DC 총영사관이 경찰과 접촉 중이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링크드인(LinkedIn)의 자기 소개 글에 따르면 그는 1990년대 초반 버지니아주 크리스탈 시티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며 “미군 계약” 일을 도왔다고 했다. 또 조지 메이슨 대학 정보처리학과를 졸업했으며 아너 소사이어티였다고 자랑했다. 노선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도 다녔으며 동물 입양을 돕는 자원봉사도 했다고 적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도 수시로 전화해 자신이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수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한 건도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장진호 전투서 실종 美 병사, 73년만 국립묘지 안장

    장진호 전투서 실종 美 병사, 73년만 국립묘지 안장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실종된 미군 장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버지니아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육군 인사사령부가 오는 14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고든 매카시 상병의 유해 안장식을 엄수한다고 보도했다. 매카시 상병이 속한 부대는 1950년 12월 장진호 인근에서 적군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20세였던 매카시 상병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실종자로 처리됐다. 미군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북한 당국으로부터 미군 유해를 넘겨받았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유전자 조사를 거쳐 올해 2월 매카시 상병의 신원을 확인됐다. 미 육군 인사사령부는 한국전 참전 미군 가운데 7500여명이 실종자로 분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 지역에서 벌어졌다. 현대전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대가 맞붙어 싸운 최초의 전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해 9월 인천 상륙 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미군은 개마고원 일대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에 포위됐다. 미군은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러나 1만 80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피해가 컸다.
  • “이 사람 없이는 안되겠다”…주한미군과 결혼한 女가수

    “이 사람 없이는 안되겠다”…주한미군과 결혼한 女가수

    가수 제이가 미국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에서는 R&B 가수 제이의 미국 일상이 공개됐다. ‘어제처럼’ ‘8318’ ‘Perhaps Love’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가수 제이가 주한미군 출신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버지니아 리즈버그에서 살고 있다. 제이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12년 제가 햄버거 가게 차렸을 때, 지인이 남편을 데려왔다”고 운을 뗐다. 남편은 “햄버거가 맛있었고, 제이가 눈에 들어왔다”면서 “제이가 아버지와 노래를 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제이의 아버지는 가수 정훈희의 오빠이자 록밴드 히식스 멤버다. 이어 제이는 “원래 나쁜 남자를 좋아했었는데, 데이비드와 대화가 잘 통했다”면서 “문화, 음악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게 편안했다. 부모님에게 ‘정말 착한 사람 만났다’고 했다”고. 제이는 “결혼하고 미국으로 갈 생각을 아예 안 했던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에 너무 큰 타격이었다”라면서 “하지만 대화하고 데이트 하면서 ‘이 사람 없이는 안되겠다’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고 덧붙였다. 제이는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3년 뒤 딸을 출산했다. 39살에 딸을 낳고 바쁘게 지냈다는 그는 버지니아 리즈버그의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제이의 남편은 “17살에 입대해 2002년 장교가 됐다”면서 마지막 근무지 한국에서 제이를 만났다고 밝혔다. 약 20년간 군 복무한 그는 현재 세관 및 국경 보호국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제이가 아침을 차리면, 남편이 설거지를 했다. 제이는 “10년 차 결혼생활의 보너스다”라며 웃었다. 어느덧 능숙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제이는 추수감사절을 준비했다. 제이의 집을 찾은 시부모님은 “매우 자랑스럽다. 사랑스러운 며느리다”라며 제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망 사고·주민 항의에도 운항 강행… ‘美 오스프리’ 포기 못 하는 日[특파원 생생리포트]

    사망 사고·주민 항의에도 운항 강행… ‘美 오스프리’ 포기 못 하는 日[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CV-22) 추락 사고를 놓고 일본 현지 주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원래부터 잦은 사고로 악명 높던 오스프리가 또다시 사고를 내면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일본과 미국 정부는 오스프리 투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4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오스프리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0분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추락했다. 사고 해상 현장에서는 기체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는 즉각 성명을 내어 “요코타 기지 제353 특수작전항공단 소속 오스프리가 8명이 탑승한 상태로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정기 훈련을 하던 도중 사고에 휘말렸다”고 발표했다. 8명 가운데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소속 제이컵 갤러허(24) 중사의 사망이 확인됐다. 미 공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이례적으로 지난 2일(현지시간)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파견했다. NHK에 따르면 4일 미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사들이 야쿠시마 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진 바닷속에서 시신 5구와 기체 일부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오스프리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사고를 일으킨 기종이라는 점에서 오스프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오스프리는 수직 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해 긴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은 데다 고속으로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그만큼 구조가 복잡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고가 잇따랐다.지난 8월 미 해병대원들이 탑승한 오스프리가 호주에서 정기 훈련을 하던 중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 3명이 숨진 바 있다. 일본에서도 오스프리는 9월 비행 중 경고등이 표시돼 (일본 남쪽 가고시마현) 아마미 공항에 예방 착륙했고 지난달 같은 이유로 도쿠노시마 공항에 비상 착륙하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미군 측에 오스프리 비행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30일 방위성으로 리키 럽 주일 미군사령관을 불러 오스프리 비행 중단과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이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같은 날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를 초치해 오스프리와 관련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미국 정부는 오스프리 사고와 관련한 정보를 일본 정부와 공유하는 데 협조하면서 오스프리 운항을 계속하기로 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오스프리는 일본에서 여전히 운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조사가 마무리되고 추가 조치(운항 중단)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면서도 “지금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의 고민도 크다. 오스프리에 각종 불시착, 민간 항공 긴급 착륙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2012년 미일 양국 정부는 기체 결함이 아닌 인적 실수라고 판정하며 오키나와 후텐마 배치를 강행했다. 오키나와 주민의 반대 시위가 거셌으나 운항을 이어 갔고, 이후 추락에 따른 사망 사고까지 난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오스프리를 놓지 못하는 것은 자국 방위 계획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육상자위대는 현재 지바현에 있는 기사라즈 주둔지에서 오스프리 14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사가현 사가 공항 인근에 마련될 주둔지로 이전한 뒤 모두 17대를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육상자위대는 오스프리를 섬 방어 시 부대를 신속하게 전개하기 위한 대체 불가능한 중요 장비로 규정하지만 이를 운용하려면 현지 주민의 이해가 필수”라며 “아무리 안전성을 강조해도 이런 사고 하나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가 버린다”고 지적했다.
  • 美 “홍해서 우리 군함 공격받았다”… 중동전쟁 확전 위험 커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가자지구를 넘어 중동 일대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미군 구축함 USS 카니호와 상선 3척이 4건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카니호가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날아온 드론 3기를 격추했으며 파나마 선적 화물선 2척과 바하마 선적 화물선 1척이 미사일에 맞아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공격에 동원했으며 공격은 약 5시간 동안 지속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에 의해 시작됐지만 전적으로 이란에 의해 이뤄졌다고 믿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미국은 모든 적절한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티 반군은 소셜미디어(SNS)에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란에 우호적인 후티는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며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남동부 지역에 여러 차례 공격을 가했고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선박을 나포하거나 공격해 왔다. 이스라엘군 측은 공격받은 선박이 이스라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미 군함을 노린 것이라면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그간 예멘 내전과 관련해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꺼렸던 미국의 중동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홍해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핵심 해상 운송로라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세계 경제에도 그늘을 드리울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 등 34곳에 대피령을 내렸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있는 하마스 거점을 대상으로 지상 작전을 재개·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이스라엘 남부지역 사단을 방문해 가자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칸유니스 인근 지역에 수십 대의 이스라엘군 탱크와 병력 수송용 장갑차, 불도저 같은 중장비가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찾기 위해 가자지구 상공에서 순회 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찰기는 비무장 상태로 전투 임무는 수행하지 않으며 인질 위치를 파악하는 임무만 맡는다”면서 “인질 구출 정보만 당국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시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240여명 중 110명이 귀환했으나 아직 137명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하마스는 즉각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국민을 겨냥한 제노사이드 전쟁에 영국군이 가담했다”며 반발했다. 교전 재개로 민간인 피해자가 급증하며 미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NBC 인터뷰 등에서 “협상이 멈춰 섰다”며 “이를 다시 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우리의 개입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추락’ 美오스프리 탑승자 5명 시신 바다서 발견(종합)

    ‘日추락’ 美오스프리 탑승자 5명 시신 바다서 발견(종합)

    지난달 29일 비행 도중 일본 서남부 바다에 추락했던 주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의 탑승자 시신과 기체 일부가 발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미 공군은 미국과 일본 잠수부가 규슈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북쪽 야쿠시마 인근 해상에 추락한 오스프리기의 탑승자 5명의 시신과 잔해를 발견했다. 이 사고 직후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나 7명은 실종된 상태였다. 미 공군은 야쿠시마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진 바닷속에서 시신과 추락한 오스프리 동체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실종자 2명도 계속 수색 중이다.기체 잔해는 미군에 인계됐으며 미군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미군은 사고 이후 탑승자와 기체 수색을 위해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투입했다.일본도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자위대 호위함 및 소해정을 투입하는 등 양국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는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를 출발해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로 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야쿠시마 주변 날씨는 맑았고 바람도 강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 [메멘토 모리] 키신저가 외교 거목? 캄보디아인들 “우리에겐 죽음과 혼돈”

    [메멘토 모리] 키신저가 외교 거목? 캄보디아인들 “우리에겐 죽음과 혼돈”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많은 지도자들이 추모의 뜻을 밝혔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대외 정책에 관한 가장 의지할 만하고 독보적인 목소리 중 하나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고인을 외교의 예술가라며 “자유 세계를 진정 사랑했으며 이를 보호해야 할 필요에서” 정책을 펼쳤다고 돌아봤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역시 “외교와 전략, 평화 조성의 거목이었다”고 애도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고인은 결코 ‘피스메이커’라고 불릴 수 없는 인물이다. 베트남전쟁 기간 고인과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일찌감치 중립을 선포한 캄보디아에 무자비한 공습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베트콩 세력이 이 나라 동쪽에 또아리를 틀고 있으니 이를 밀어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미군이 투하한 폭탄은 200만t이 넘었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뜨린 원자폭탄을 포함해 연합군이 2차 세계대전 내내 쏟아부은 폭탄 양과 맞먹는다. 물론 키신저는 캄보디아 영토가 아니라 그 안의 북베트남군 기자가 목표라고 주장했다.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엄청난 공습을 가하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근거지라고 주장하며 폭탄을 떨궈 막대한 민간인 희생을 양산하는 것처럼 거의 같은 변명을 일삼았다. 보릉 츠훗(Vorng Chhut.76)은 베트남 국경에서 가까운 스바이 리엥게(Svay Riengge) 지역 한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포탄이 비오듯 쏟아질 당시 키신저란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대나무들도 모두 사라졌다. 마을에 머무르던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다른 이들은 달아났다.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들 이름을 일일이 셀 수 없었다. (공습이 끝나) 조용해지자 주검들은 부풀어 있었으며 주민들이 돌아와 주검들을 묻었다.”2006년 미국 예일대학 보고서 ‘캄보디아에 쏟아진 폭탄들’(Bombs Over Cambodia)은 “캄보디아는 역사 상 가장 지독한 폭탄을 맞았을지 모른다”고 적었다. 미국 국방부는 1973년에야 “키신저가 1969년과 1970년 3875차례의 캄보디아 공습 각각을 승인했을 뿐만아니라 신문에 보도되지 않게 하는 방안까지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기밀 해제된 전화 녹취록에 따르면 키신저는 1970년 부관에게 “이건 명령이야. 해내야 하는 일이야. 날아가는 건 뭐든지 움직이는 건 뭐든지 (없애 버려야 해), 알았지?”라고 말한다. 공습 희생자 숫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대략 5만명에서 15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개중 가장 최악의 사례는 닉 루옹(Neak Luong)이란 작은 마을에서 일어났는데 적어도 137명이 죽고 26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킬링필드’에 나오는 시드니 섄버그 기자가 케오 찬(Keo Chan)이란 남성으로부터 아내와 10명의 자녀를 잃은 사연을 들려주는 장면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우리 식구 모두가 죽었어!” 그는 오열하며 실신하는데 나무벤치에 머리를 짓이기며 “우리 식구 모두가 죽었어! 사진 찍어라, 사진 찍어! 미국인들이 날 보게 말이야!”라고 내지른다. 이 마을에 있던 불발탄 옆에 선 다른 남성은 “언제 당신네 미국인들이 이것들을 갖다 퍼부은줄 아느냐?”고 묻는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군 폭탄은 캄보디아 시골에 지뢰처럼 박혀 그 뒤로도 몇십년 동안 사람들을 살상했다.많은 이들은 닉슨과 키신저의 폭탄 세레가 20세기 최악의 대량학살(제노사이드)에 길을 열어줬다고 입을 모은다.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주 손에 1975~79년 17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는데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웠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작전국 보고서는 1973년 크메르 루주가 “B52의 폭격에 의한 피해를 선전의 중요 테마로 이용해 먹었다”고 지적했다. 2009년에 유엔 주도 전범 재판이 시작됐을 때 크메르 루주의 한 관리는 증언대에서 “크메르 루주가 황금같은 기회를 잡도록 리처드 닉슨과 키신저가 허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 캄보디아 공습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쏘아붙이곤 했다. 그는 1973년에 “나는 캄보디아에 폭탄을 떨어뜨리라는 것이 아니었꼬, 캄보디아의 북베트남인들에게 폭탄을 퍼부으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이 아흔이 됐을 때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국경으로부터 8㎞ 안에 포탄을 떨구라고 했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이 문제를 취재한 미국인 기자 엘리자베스 베커는 1973년 BBC 인터뷰를 통해 “공습 현장에서 살아나온 난민들을 취재해보면 여러분은 그 현장, 달의 분화구 같은 곳을 다녀오게 된다. 물소 시신들이 나딩굴고 집이 불타고 벼논이 타버린 것을 보게 된다”면서 “파괴된 현장을 보고는 왜 이런 현대의 공군이 이런 시골 구석에 이렇게 많은 포탄을 떨구지? 생각하게 된다. 당시 캄보디아 농민들은 엔진을 갖춘 차량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그들은 내게 ‘왜 불덩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느냐?’ 이유를 묻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펜 야이(Pen Yai, 78)는 공습이 시작되기 전 캄보디에서 베트콩과 협력하곤 했는데 많은 숫자의 민간인들이 아버지와 자형을 비롯해 미국 폭탄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했다. “나는 너무 겁이 나 잘 수도 없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죽었다. 우리는 그저 뛰며 누가 죽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키신저가 1973년 베트남 정전협정을 이끌어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것에 대해 칭송 일색이다. 그는 나중에 미국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1970년대 캄보디아에 있었던 이들은 그의 유산을 그리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 프룸 헨(70)은 미국 포탄이 비처럼 쏟아질 때 마을을 빠져 달아나야 했다.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동정을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우리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에 죽게 놔둔다”며 미국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 나라를 공습해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아이들과 헤어지게 만들었다. 나중에는 크메르 루주가 남편과 미망인, 아이들을 죽였다.” 베커는 키신저의 정책이 캄보디아에 끼친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공습이 부정확했다고 말하면 그것은 비인간적이었다. 사람 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유산이다. 우리 나라에 한 짓을 과장해선 안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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