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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범죄 초동수사 강화, 발생즉시 현장조사 추진

    앞으로 주한미군 범죄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한국경찰의 현장조사가 실시되고,미군 피의자 신병 인도전 우리측이 충분한 예비조사를 벌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정부는 7일 한·미 양국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한미군 범죄발생시 초동수사협조체제 강화 세부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주한미군 사건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찰이 미군과 똑같이 현장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한·미간 협의가 확정되면 이를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합동위 합의사항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지자체와 미군부대간 상설협의체 마련 ▲미군훈련 일정 및 이동계획 사전통보 등을 미군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역시 미군장갑차에 의한 우리 여중생 사망사고 지역인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1.5㎞ 구간에 폭 1.5m의 인도를 연내에 설치키로 하고 해당 도로전체 구간 11.5㎞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2004년부터 800억원을 투입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부 미군범죄 개선안 안팎/ “”SOFA 재개정 하라”” 들끓는 여론 달래기

    정부가 7일 내놓은 ‘미군관련 사건 예방 및 처리개선안’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재개정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미봉책 측면이 강하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난 91년 SOFA 합동위원회에서 의견접근을 보았던 것으로 초동수사 협조체계의 구체적 내용을 내놓지 않았다.지자체와 미군부대간 상설협의체 설치 부분은 구체적인 방법을 합의하지 못하면 30년 전부터 미군에 우호적인 인사들로 꾸려져 존재했던 ‘한·미친선협의회’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미군 범죄 등 많은 문제들을 오히려 은폐시킬 우려까지 제기된다. 또한 주한미군이 훈련할 때 부대이동계획을 통보하도록 미군측의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것도 이미 합의된 내용임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변 이정희(李正姬) 변호사는 “미군과 합의 내용중 현실적인 문제가 자주 발생했던 부분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합동위에서 합의를 이룬다면 얼마간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합의내용에 대해 실현가능한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회의적이다.”고 말했다.한편 정부가 개선책을 내놓은 시점은 미군이 재판권 포기 거부를 우리 정부에 통보한 날이기도 해 미군에 쏟아지는 비난을 희석시키고 본격적으로 SOFA 재개정운동에 나설 민간단체 등의 요구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고유경(高維京) 간사는 “기존의 많은 합의들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실질적인 수사를 위해 한국 경찰의 영내 진입을 허용하거나 훈련 계획 통보를 강제하게 하는 등 세부적인 이행방법을 어떻게 합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간사는 또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런 날 이런 식으로 발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의정부 윤락녀 피살사건 미군용의자 수사중 출국

    의정부 윤락여성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주한 미군 병사가 사건 수사중 미국으로 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4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3월11일 의정부시 고산동 미군부대 인근 유흥가에서 발생한 윤락녀 서모(당시 66)씨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미군 병사가 현재미국에서 근무 중이라는 것이다. 당시 경찰과 미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날 외출자 가운데 인상착의가 비슷한 5명의 미군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으며,미군은 이들 중 4명에 대해서는 ‘용의점이 없다.’는 심문 내용 등을 통보해왔다. 미군은 그러나 나머지 흑인 용의자 1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다 10개월여가 지난 2001년 1월 ‘미국에 근무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왔다.미군 수사대 공문은 “용의자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용의점이 있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MBC 우리시대 ‘미군 고압선에‘ 이달의 좋은방송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은 미군부대로 들어가는 고압선에 감전돼 팔과 다리를 자른 뒤 1년 가까이 투병하다 지난 6월 숨진 전동록씨의 사연을 다룬 MBC ‘우리시대’의 ‘미군 고압선에 빼앗긴 아버지’편을 6월 ‘이달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언련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미군 고압선…’편은 기존 언론에서 자세히 보도되지 않은 전씨 사연을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주한미군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고 선정 이유를 알렸다.한편,‘이달의 나쁜 방송’에는 MBC ‘아주 특별한 아침’의 ‘절벽 위의 남자’(6월21일 방송)편이 뽑혔다.‘절벽 위의 남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지를 외치며 1주일간 목숨을 건 절벽 시위를 펼친 환경운동가 조태경씨를 마치 절벽위에서 생활하는 것이 취미인 기인처럼 묘사해 사태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사설]美 장갑차 사건 공동조사해야

    미군 궤도차에 의해 두 명의 여중생이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미2사단주둔지 의정부 인심이 20일 가깝게 들끓고 있다.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의정부 역사에서 천막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고교생들도 침묵농성으로 동참하고 있다.이들은 미국독립기념일인 4일 주민들과 함께 미군부대의 축제에 맞서 범국민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미군과 관련된 사건이 항용 그렇듯 미군의 월권 및 은폐 의혹이 주민들의 공분을 키웠다.월드컵 기간이자 지방선거 투표일이던 지난달 13일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 갓길에서 이 마을에 사는 중학교 2년생 신효순 심미선 두 학생이 미2사단 공병대 소속 54t짜리 부교운반용 궤도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미군운전병은 우리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기 전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미 헌병대로 넘겨졌고,엿새 뒤 미2사단은 “선임 탑승자가 피해 여중생들을 30m 앞에서 발견해 운전병에게 소리쳤으나 소음이 심해 운전병은 8초 뒤에야 정지 고함을 알아들었으며 그때는 이미 피해자들은숨졌다.”는 사고 경위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한국 군경과 합동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미군은 밝혔으나 시민단체와 유가족의 범국민대책위는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며 유족·시민단체·미군 등이 참여하는 공동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안했다.숨진 여중생 유가족은 미군 장갑차 운전병과 동승 장교,소속 부대장 등 미군 여섯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고소했는데,우리는무엇보다 범대위의 공동진상조사단 구성 제안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미2사단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있으나 주장대로 단순한 업무상 과실치사라면 공동조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2일 미군으로부터 넘겨받은 관련자 진술서에 의하면 “운전병은 당시 부대장과 지휘본부 사이 무전교신으로 경고를 듣지 못했다.”고 한다.첫 발표 때와는 상당히 다른 것으로,객관적인 공동조사의 필요성을 웅변하고 있다.
  • 50대인부 미군부대 고압선 감전사

    미군부대로 연결된 고압선에 감전돼 숨진 피해자 유족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이 10일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낸다.’며 한때 경찰과 대치하다 월드컵한·미전 직전 해산,다행히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고(故) 전동록(당시 52세)씨 유족과 대학생,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일산병원에서 영결식을 가진데 이어 파주시 조리읍 미군 캠프 하우즈 앞으로 옮겨 노제 등을 지낸 뒤 벽제 화장장으로향했다. 이들은 영결식 직후 서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기 위해 일산병원 앞 사거리까지 진출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3시간 가량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때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대학생,전경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7월 캠프 하우즈 후문 인근의 건물 증축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다 미군부대로 들어가는 2만 2000V의 고압선에 감전돼 지금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6일 끝내 숨졌다. 한편 미군측은 사고가 난 뒤 유족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해 말 주택가를 관통하는 문제의 고압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월드컵/ 응원은 ‘YES’ 反美는 ‘NO’

    10일 열리는 월드컵 한·미전을 앞두고 반미 감정을 자극하는 응원이나 시위를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반미 시위를 할 우려가 있었던 한총련이 시위를 자제키로 했고 시민·사회단체도 질서있는 응원전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다. ‘붉은 악마’ 등 응원단이나 네티즌들도 일부 흥분한 군중이 반미 시위대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격렬한 반미 구호나 돌출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경기 당일에 반미 시위나 행사를 계획했던 한총련과 일부 단체는 8일 내부 논의를 거쳐 정치적 성격을 띤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한총련은 이날 “응원전 분위기에 ‘반미 주장’을 어떻게 반영시킬 것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반미 시위나 집단 행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7년 ‘6·10 민주화 항쟁’을 기리기 위해 시청 앞 기념행사를 검토해온 ‘희망 네트워크’도 이날 회의를 열어 “월드컵에 정치적인 의미를 담아서는 안된다.”고 결론짓고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희망 네트워크’는 6월항쟁을 이끈주역들과 당시 ‘넥타이 부대’가 모인 단체다. 차기전투기(FX) 선정 과정에서 미국의 압력 의혹을 제기해온 참여연대도 이날 “딴죽걸기식 행동은 시민운동의 목적과 배치된다.”며 일체의 반미 시위를 벌이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 파주 미군부대 공사장에서 일하다 고압선에 감전돼 지난 6일 숨진 전동록(54)씨의 미대사관 앞 노제를 준비중인 전국연합,민주노총 등도 “5일장을 마치는 10일 오전 9시에 최대한 간소하게 노제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경찰은 노제 자체를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만난 ‘붉은 악마’와 ‘코리아팀 파이팅(KTF)’등대규모 응원단 대표들도 모임을 갖고 “경기장 안팎의 응원전을 잔치 분위기 속에서 질서정연하게 치를 것”을 다짐했다. 인터넷 PC통신 나우누리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준씨는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민으로서 승자에게는 환호를,패자에게는 격려를 보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주문했다.다른 네티즌들도 “선의의 응원을 펼치자.”고 동조하고 있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스포츠를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비화시켜 국민들의 신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전국에서 70만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에서는 전광판이 설치된 광화문 네거리,시청 광장,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 9곳에 43만명이 운집하고,이 가운데 30만명이 광화문과 시청 주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정부는 10일 오전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월드컵 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경기장 및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해 경비를 강화하는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단체응원 직장·학교 확산

    월드컵 한·미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과 학교마다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기업체와 학교는 일과 시간을 단축해 경기를 시청하도록 하거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단체 응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응원전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기업체= 많은 기업들이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자유롭게 경기를 시청하거나 공동 응원을 펼치도록 했다.일부 기업은 오전 근무만 할 예정이다. SK글로벌은 전 사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에서 근무시간이라도 자유롭게 사무실에서 한·미전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서울 충무로 회사 근처 스카라극장을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빌려 700여명의 임직원과 사원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펼친다. 금강기획은 회사 건물 1층 주차장에 200인치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전 사원이 함께 응원한다. ●학교= 대다수 학교들이 수업을 단축하거나 학생들이 학교 강당에서 한·미전을 단체로 관람하도록 했다. 서울 양재고는 수업시간을 50분에서40분으로 단축,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3시30분전에 모든 수업을 끝내도록 했다.고려학원은 오후 2시에 수업을 마친 뒤 직원과 학원생들이 붉은색 응원복을 입고,광화문 길거리 응원에 동참하기로 했다.숙명여고는 학교 강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전교생이 한자리에서 한국팀을 응원한다. 경희대는 경기 당일 오후 수업을 모두 취소하고 교내 ‘평화의 전당’에 800인치짜리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학생·교직원 5000여명이 함께 경기를 보며 응원할 예정이다. ●미국계 기업·미군 부대= 미국계 기업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공식 행사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한국인 직원들과 미국인 직원들은 서로 선의의 응원전을 펼치기로 다짐하는 분위기다. 서울 삼성동 미국계 D회사 직원 이모(25·여)씨는 “미국인 본부장이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은근히 경기 결과에 신경을 쓰는 눈치”라면서 “대회 당일 한국인 직원들은 근무시간을 조정,COEX 광장 대형 전광판 앞으로 몰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컴퓨터회사에 근무하는 김모(24)씨는 “경기 당일결속력을 과시하기 위해 부서 직원끼리 붉은색 옷을 입고 출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모 미군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중인 최성락(23)씨는 “평소 미군들이 축구에는 관심이 적은데,이번 한·미전에 대해서는 의외로 신경전이 치열하다.”면서“휴게실에서 응원 경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
  • [월드컵 피플] 박순종 미국팀 서포터스 단장

    ***“美 선수들에 한국情 전할것” “한국인의 넉넉한 인심과 넓은 아량을 세계에 보여 주겠습니다.” 10일 대구에서 열릴 한·미전을 앞두고 미국팀 서포터스를 이끌고 있는 박순종(사진·朴淳鍾·52·전 대구남구의회 의장) 단장은 “국경을 넘어 미국팀에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10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 남구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600여명의 서포터스를 이끌고 미국 응원단과 함께 미국팀 응원에 나서게 된다.“밉든 곱든제 집 찾아 온 손님은 대접 잘해서 돌려 보내는 게 우리의 미풍양속 아닙니까.” 박씨는 월드컵을 앞두고 ‘미운 자식 떡하나 더준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기꺼이 미국팀 서포터스를 맡았다.미군부대가 위치해 헬기장 소음 등 끊이지 않는 미군관련 민원으로 남구는 대구에서도 반미감정이 가장 높은 곳. 남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국팀 서포터스를 모집하자 미군기지 되찾기 대구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이 ‘왜 하필이면 미국이냐.’며 크게 반발,진통을 겪었던 곳이다. 더구나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구시가 남구거리에 내걸었던 성조기를 누군가 훼손하는 바람에 이를 모두 수거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박 단장은 구의원과 남구의회 의장으로 있을 때는 주민들과 함께 미군부대 헬기소음 피해 보상과 미군부대 이전을 끈질기게 요구했던 인물. 특히 지난해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미군기지 반환 대구시민 10만명 서명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오노선수가 김동성선수의 금메달을 강탈해 갈 때는 분하고 억울해 저도 밤잠을 설쳤습니다.” 그러나 박 단장은 월드컵이 다가오자 미국팀 서포터스 구성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설득에 나섰다. “미국에 대한 섭섭한 감정이야 저라고 없겠습니까.하지만 잔치를 벌여놓고 손님을 푸대접할 수야 없는것 아닙니까.” 박 단장은 조만간 미국팀이 대구에 도착하면 서포터스를 이끌고 환영행사를 열어주고 미국 관광객들에게 경기장 안내도 해줄 계획이다. 골프용품 수출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박 단장은 “세계시장을 뛰어다니다 보면 아직한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하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인의 따듯한 마음과 넉넉한 인심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한국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한·미전의 성패에 대해서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시네마 천국 꿈 꾼 빨치산 아들 칸 감독상 임권택

    빨치산의 아들이 미군부대 신발장수를 거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의 감독상 수상자로.임권택 감독이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한 한국 역사의 질곡과 맞물려 있다.영화 ‘취화선’에서 질벅거리는 갯벌을 묵묵히 걸어가는 장승업의 뒷모습은 바로 ‘장인 임권택’자신의 모습이다. 임감독은 1936년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서 7남매 가운데장남으로 태어났다.할아버지는 대지주였으나 인텔리인 아버지와 삼촌 등 가족이 빨치산 활동을 하다 모두 몰락했다.이런 가정사는 그의 영화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면서,이데올로기에 대한 회의와 인본주의라는 주제를 낳는다.광주 숭일중에 다니다가 가출,미군부대에서 헌 군화를 받아 파는 일을 하면서 입에 풀칠을 했다.56년 구두장사를 하던사람들이 영화사를 차리자 이들을 따라 상경해 제작부 막일을 하다 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 데뷔를 했다. 당시 영화는 스스로도 ‘저급한 영화’라고 표현할 정도로 질이 낮았지만 임감독은 이 기간 멜로·액션·전쟁·사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면서 영화의 기본기를 갖췄다.그러다 81년 ‘만다라’로 작가 영화의 길로 들어선그는 84년 태흥영화사 이태원사장과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를 더욱 공고하게 한다.그러나 두 사람의 초기 작업은 순탄하지 못했다.처음 계획한 ‘비구니’를 비롯해 ‘노을’‘도바리’등 함께 손댄 영화마다 개봉을 못하는 상황이벌어졌다.악연처럼 비쳐지던 인연은 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타면서 승승장구한다.90년 ‘장군의 아들’과 93년 ‘서편제’가 연이어 흥행 기록을 경신하면서 임감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아는 ‘국민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이사장 말고도 오늘의 임감독이 있기에는 뒤에서 언제나묵묵히 힘이 된 부인 채혜숙씨가 있다.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채씨는 21세때 35세 노총각을 만나 8년간 끈질기게쫓아다녔다.혼자 먹고 살기도 힘들다며 임감독이 도망다녔던 것.결혼후 채씨는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아이를 키우는것은 물론 치매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모셨다.그래서 임감독은 가끔 술자리에서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불쑥터뜨리곤 한다. 임감독은 2000년 ‘춘향뎐’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처음 도전한다.한국적 소리와 이미지의 리듬에 맞춰 영화를만든 놀라운 형식 미학을 성취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진리를 확인시켰다.이번 작품 ‘취화선’은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사이,한국의 옛 정취와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며 40여년간 스크린에 붓질을 해온 임권택 감독.이제그는 원하는 대로 붓을 휘두를 수 있는 행복한 거장 대열에 올랐다. 김소연기자 purple@
  • 인천 부평 ‘지역경제 살리기’ 쟁점

    인천 상권의 노른자이자 인구가 56만으로 웬만한 대도시수준인 부평구는 선거때마다 부동층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해왔다. 특히 이곳에는 인천 경제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우자동차가 자리잡고 있어 이 회사 정상화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살리기가 최대 선거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인 박수묵(朴秀默·61) 현 구청장은 내무부와 인천에서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한 정통관료 출신.이러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인 부평미군부대 반환과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지렛대삼아 재선가도를 질주하겠다는 기세다.박 후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책을 확대하고 지역내에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부평 토박이인 한나라당 박윤배(朴允培·50) 후보는 대우차 전략추진팀장을 지내는 등 대우에서 뼈가 굵었다.그는“기업에서 20여년 동안 이론과 실무를 두루 쌓았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살려 위축된 지역경제를살리는데 최선을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인지도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나자 새벽부터 등산로·약수터 등을 누비면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한상욱(韓相旭·41) 후보는 10여년동안 가톨릭 청년단체에 몸담으면서 지역을 위해 일한 것이 인정돼시민단체들에 의해 ‘시민후보’로 낙점받았다.“필요한것은 행정 능력이나 정치적 수완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마인드”라며 풀뿌리 네트워크센터 등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를 세우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 강원도 춘천시장 선거 한판 불꽃튀는 격전 예상

    강원도 춘천시장 선거는 ‘머리를 맞대고 시정을 논의하던 동지들끼리’의 한판 불꽃튀는 격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유종수(柳鍾洙·60) 후보와 현 시장인 새천년민주당 배계섭(裵桂燮·65) 후보,무소속 정태섭(鄭泰燮·59) 후보는 모두 춘천고 선후배 사이로 수년동안 함께 시정을 이끌어 온 주인공들인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치열한 ‘진검승부’한판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 유 후보는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발품을 팔며 닦아놓은 나름대로의 탄탄한 지지세력과 조직이 강점으로 꼽힌다.‘시민들의 아픔이 있는 자리에는 어디서든 유 후보가 있다.’는 말이 생겨날 만큼 부지런하다는 평이다.유 후보는 “국회의원시절 추진하다 지지부진한 경춘선 전철 조기 개설을 이번 선거에서 부각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그러나 행정가로서의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는평이다. 현직시장인 배 후보는 관선(2번)부터 시작해 1,2대 민선시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행정가로서의 관록과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그동안 춘천을 멀티미디어와 생물산업,만화의 고장으로 자리매김시킨 여세를 몰아 “경춘선 복선 조기실현과 미군부대(캠프페이지) 이전후의 도시 계획 등 짜임새있는 도심가꾸기 정책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정 후보는 9년동안 시의회의장과 강원도 시·군의장단 의장직을 지내오며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다.특유의 밀어붙이는 ‘뚝심’과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포부이다. 고교 동창생들끼리의 ‘탄탄한 조직과 관록,뚝심의 대결’이 어떤 양상으로 결판이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 미군대령 수뢰혐의 수사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13일 미8군 소속 A대령이 미군부대가 발주하는 각종 군납공사 수주 대가로 한국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주한미군의 공조수사 요청에 따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주한미군 관련 공사 등을 주관하는 주한미군 계약처에 근무하면서 한국인 업자에게 주한미군 관련공사를 발주해준 뒤 수차례에 걸쳐 수십만 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고위간부가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 때문에 미 육군범죄수사대는 물론 미 연방수사국까지 이 사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대령에게 돈을 건넨 업자들을 적발하는 대로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춘천·원주 주민들 피해보상·환경복구 촉구

    강원도 춘천 캠프페이지와 원주 캠프이글·캠프롱의 반환이 최근 확정되면서 미군부대로 인한 피해 및 환경오염의보상과 복구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지역 시민단체들은 1일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기름 유출사고,방사능 오염 가능성 등을 제기하면서 피해보상과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는 최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함께 춘천시 근화동 인근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헬기 이·착륙 등으로 청력·스트레스·정신·심리에 큰 영향을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근화동 주민 83명과 미군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효자동 주민 57명을 대조군으로 설정,실시한 조사에서 근화동 주민들은 ‘청력 짜증’ 등 소음피해가 두배 가량 높았다. 스트레스 수준도(PWI)에서 근화동이 56.7점으로 효자동의 42점보다 높았으며 정신심리적 이상현상도 4.7배가 많은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춘천시의회는 미군부대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피해보상을 받는 길을 찾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춘천 미군부대에 지난 80년대에 핵시설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아 방사능오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원주 캠프롱의 기름유출 사고 등 환경오염 문제 또한 심각하다. 그러나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서에는 반환되는 기지내 환경오염은 우리측이 원상 복구한다고 명시돼있어 우리땅미군기지되찾기 원주시민모임 등 시민단체가반발하고 있다. 정재하 춘천시의회 미군부대대책위원장은 “미군부대내환경오염 복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반환 전에 환경오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원주 미군부대 기름유출 피해보상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미군기지 캠프롱 기름유출사고와 관련,미군측이 10개월여만에 해당지역 주민피해 보상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시는 최근 환경부와 주한미군측이 한·미회의를 갖고주민피해 보상과 관련,주한미군 배상사무소에서 오는 15일쯤 원주를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배상에 필요한 자세한 내용과 절차를 설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미회의에서는 피해주민 중 경작을 못한 주민 이외에 토지소유주 등 피해 대상자가 배상신청을 할 경우 보상여부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원주시는 또 한·미조사단의 공동조사가 늦어져 자체적으로 실시한 오염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및 지하수 정밀조사 용역비 3500만원에 대해서도 국가배상심의위원회에 배상신청을통해 받아 낼 계획이다.이와 함께 미군측의 복원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올해 농사 여부를 결정 못하고 있는 주민의 경우복원공사가 실시돼 농경에 피해가 발생하면 모두 보상키로해 일단 경작에는 지장이 없게 됐다. 한편 미군측은 피해지역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 이번 주중 한국측에 전달할 계획이며 오는 4월초 한·미회의를 열어복원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한미정상회담 뒷얘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1일 오전 2박3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 ■부시 대통령은 첫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목표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지난 20일 전방의 미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인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눈길을 끌었다. 한 외교당국자는 “부시 대통령은 ‘악의 축’ 발언 이후들끓고 있는 한국내 여론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갖고있었다.”면서 “‘북한과 전쟁할 의사가 없다.’는 발언에는 주한미군을 격려하는 것 외에 한국에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만찬에서 ‘연민(sympathy)’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쓰며 이산가족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부시 대통령은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000만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상봉을 기다리고있다.”고 설명하자 매우 안타까워했다는 것.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미 정상회담/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하루동안 정상회담과 비무장지대 방문 등 모두 6개 일정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졌다.강행군에도 불구,회담 결과에만족한 듯 두 정상의 표정은 밝았다. ●도라산역 방문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오후 비무장지대(DMZ) 철책선에서 50m 떨어진 경의선 도라산역에서 분단 현장을 둘러보고 남북간 육로와 철로 연결을 기원했다. 김 대통령은 전용열차인 ‘경복호’를 타고 오후 2시25분 도라산역에 도착,손학래(孫鶴來) 철도청장의 영접을 받았다.부시 대통령은 인근 미군부대 방문을 마치고 2시32분쯤 합류했다.두 정상은 경의선 연결공사 종합상황실장인 이명훈 1사단 부사단장으로부터 지역 특성과 북한군 동향,공사 진척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북측에서 경의선 연결공사를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자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도라산역사 앞에 마련된 경의선 침목에 ‘이 철길을 통해 남북한 가족들이 만날 수 있기를기원한다.’는 뜻인 ‘May This Railroad Unite Korean Families.’라고 서명했다.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침목은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됐다가 경의선이 복원되면 2000년 9월18일 경의선 복원공사 기공식 때 김 대통령이 서명한 침목과 나란히 놓이게 된다. ●정상회담 당초 양국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질 예정이었으나 단독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현안을 둘러싸고 100분동안 진지하게 논의를 하는 바람에 확대정상회담을 열지 못했다.우리측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이,미국측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공동 기자회견 두 정상은 회담후 5분여씩 모두발언을 하고 양국 기자 2명씩의 질문에 응했다.모두발언에서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이자,미국 대통령으로도 21세기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며 회담 성과를 분야별로 설명했다.부시 대통령은 “회담이 너무 좋아 사람이 많은 방(확대정상회담 장소)으로 옮기기 싫을정도였다.”며 “현안을 깊이있게 논의했다.”고 화답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 정권에 대한 나의 강한 발언에관심을 갖고 있는데…”라며 ‘악의 축’ 발언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리셉션·만찬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했다.리셉션에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 여야 대표와 정책위의장,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부,경제4단체장,각계 대표 등 90여명,미국측에서는 대통령 수행원과 한미연합사 사령관,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올해는 한·미 수교 120년이되는 해”라며 “양국의 역사가 21세기에도 한층 성숙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에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은 자유를 사랑하는 불굴의 의지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면서 “노벨평화상 수상식에서 한‘민주주의는 인간 존엄성의 절대가치뿐 아니라 경제발전과 사회평등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연설에 감명을 받았다.”고 김 대통령을 치켜 세웠다. 양측 핵심인사 16명만 참석한 만찬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박찬호 선수와 한국 여자골프 선수,일본 경제등을 화제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특히89년부터 94년까지 레인저스 구단주로 재직했던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박찬호 선수가 레인저스에서 선발투수로 뛰게 돼 기쁘다.”고 말하자 “텍사스 레인저스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팀”이라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오풍연 전영우 홍원상기자 poongynn@
  • 한·미 정상회담/ 무엇을 남겼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 및 대북정책 공조등을 재확인,지난달 29일 ‘악의 축’ 발언으로 불거진 한반도 정세의 난기류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핵심의제인 북·미 및 남북대화 재개 문제,북한 대량살상무기(WMD) 문제에 대한 협의 성과 및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부시대통령의 북한인식을 집중 분석한다. ■변치않는 부시의 북한관. 부시 미 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후 모두 발언과 기자회견,도라산역 방문을 통해 북한 정권에 대한 인식이 철저함을 간명한 어법으로 재확인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보편적 가치인 ‘자유’의 중요성을 10여 차례나 언급하며 김정일(金正日) 정권에 대한 강한 불신을 거듭 드러냈다.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 연설에서 “어떤 국가도 그 주민들에게 감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전제,북한 정권의 성격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했다. 부시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과거처럼 ‘신뢰할 수없는 인물이다’는 식으로 직접 묘사를 하진않았다.대신“주민들의 굶주림을 방치하고 대량살상무기(WMD)를 만들고 있다.”면서 북한의 지도자로서 주민들에 대한 애정을가질 것을 주문했다.특히 회담후 전방 미군부대를 방문한자리에서는 “북한이 악이라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악의 축’ 발언과 관련,“주민들의 굶주림을방치하는,외부와 단절된 정권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개념을 설명했다.특히 ‘악의 축'은 주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WMD를 개발하는 북한 정권을 겨냥했음을 분명히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대화를 하든,하지 않든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정권과 주민에 대한 ‘이분법적 접근’ 방침을 천명했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군사적인 대북공격 가능성은 배제했으나 정권과 인민을 분리해 ‘자유’를 거듭 언급한것은 북한정권에 대해 체제고수냐,개방이냐를 선택하라는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대량살상·재래무기 문제. ‘대량살상무기 문제는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 20일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부시 대통령은“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면서 “미국은 평화적 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대화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배제하는 것으로 ‘악의 축’ 발언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던 한반도 정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하에 대테러전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테러 전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재래식 무기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국방연구원 서주석(徐柱錫) 연구위원은 “재래식 무기에 대해선 한·미간 의견조율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때문일 것”이라며 “차세대전투기(F-X)사업과 관련,F-15구매 문제는 프랑스 등 경쟁국들과의 관계도 있어 실무 차원에서 비공식적인 ‘협조 당부’정도의 언급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남·북·미 대화 전망.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한국정부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며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제재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해서 양국간 당장 가시적인 관계개선이 이뤄질 것으로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 햇볕정책을 수용하지 않고있다는 점에 실망했으며,이산가족 상봉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 전에는 그에 대한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다. ”고 잘라 말했다. 서동만(徐東晩·북한정치) 상지대 교수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이 협상에 나설 명분을 제공했지만,북한의체면을 살려주는 표현은 없었다.”면서 “이는 미국이 북한보다 이라크를 대테러 전쟁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저지에우선 순위로 놓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김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다시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북한은 북·미관계 개선 여부를 놓고 또다시 ‘장고(長考)’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영우기자.
  • 韓·美동맹 강화-확대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관계의 강화 및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한 뒤 접근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북공조 복원 방안을 협의한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재래식무기문제,대북 햇볕정책,반테러 공동 대응 등 국제적인 현안에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한다. 두 정상은 아울러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대북 메시지를 발표한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정부는 굳건한 한·미공조를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며 “김 대통령은 이같은 뜻을 부시 대통령에게전한 뒤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WMD와 재래식무기문제를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 아래 대처한다는 기본인식을공유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한다는 데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 대북메시지를 통해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을 상기시키며 남북,북·미 대화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북 및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부시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막후접촉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대북문제 시각차를 최종 조율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전방 미군부대 방문 등을 통해 김 위원장과 북한을 자극하는 돌출발언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풍연 김수정 기자 poongynn@
  • 부시 방한/ 부시 체한 40시간30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2박3일,시간으로는 40시간30분가량이지만 공식 일정은 20일 하루뿐이다.이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경의선 남측최북단역인 도라산역을 방문하는 것과 비무장지대(DMZ) 안의 미군부대 방문이 가장 주목받는 일정이다. [단독·확대 정상회담] 부시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김 대통령과 약 80분간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단독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임동원(林東源) 통일외교안보 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이,미측에서 콜린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한다.회담 후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회담 결과를 설명한다. [미군부대 방문이 고비] 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DMZ내 미군부대를 방문,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연설할 예정이다.우리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행사다.군 장병들 앞에서는 아무래도 ‘강성 발언’이 나오기 쉽기 때문이다. [철도 침목에 평화 메시지] 김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이어 오후 함께 도라산역을 방문,역사 앞에 마련된 침목에서명한 뒤 각각 6분과 10분가량 연설하게 된다.앞서 두 정상은 역사에서 약 300m 떨어진 DMZ 철책선 50m 앞에서 경의선 복원공사 종합상황실장인 1사단 부사단장으로부터 지역 특성과 북한군 동향,공사진척 상황 등을 설명받는다.이모든 과정은 오후 2시30분부터 40분 동안 TV로 생중계될예정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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