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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시대와 한반도] FTA 재협상 땐 ‘소고기·GMO·쌀’ 테이블 올릴 듯

    [트럼프시대와 한반도] FTA 재협상 땐 ‘소고기·GMO·쌀’ 테이블 올릴 듯

    연간 300억달러 대미 무역흑자 빌미로 소고기 연령 해제·쌀 관세 조정 가능성 中·멕시코 겨냥 무역 보복도 수출 영향… TPP 지연땐 FTA 선점한 韓 반사이익 “규제 예상되는 품목 별도 전략 짜둬야”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등장으로 미국의 통상 정책이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통상 공약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G2(미국·중국) 무역전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가 그동안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을 공공연하게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연간 약 300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통상압박 대상국 명단의 첫머리에 놓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통상 공약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를 비롯한 강력한 무역협상,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이미 체결한 협정의 재협상 등을 담고 있다. 재협상이 없으면 협정 탈퇴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불법보조금 지급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중국과 멕시코에 각각 45%, 35%를 보복성 관세 부과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른 우리 경제의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미 FTA 재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처지다. 통상 전문가들은 백인 노동자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대로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재협상에서 동식물 검역과 소고기 연령제한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과거 한·미 간 WTO 분쟁 사건들을 보면 미국이 제소한 분야는 동식물 검역조치와 유효 기간, 주세, 소고기 수입 제한 등이었다. 이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 장벽으로 언급한 소고기 수입 규제와 일부 과일류 수입금지, 유전자변형식물(GMO) 관련 규정 등을 다시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쌀 관세율 513%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통상 공약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것은 TPP다. 미국의 비준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TPP 출범 자체도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TPP 참여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로서는 앞서 51개국과 체결한 FTA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환율 제재와 무역보복 대상은 중국과 멕시코이지만 우리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악화뿐 아니라 중국과 멕시코를 통한 ‘우회 수출’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미 재무부는 우리나라를 환율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폭을 감소시키고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장기적인 원화 절상이 필요하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수치를 인용해 구체적으로 원화가치가 4~12% 절하돼 있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하고 규제 예상 품목을 별도로 관리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우회 수출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중간재 수출시장의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상·하원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당선자의 극단적인 통상 공약을 반대하는 만큼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통상 공약의 이행 강도가 약해지고 분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트럼프가 통상 공약을 다 실현한다면 세계 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재용의 뉴삼성-위기를 기회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1등만 고집하면 미래는 없다

    [이재용의 뉴삼성-위기를 기회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1등만 고집하면 미래는 없다

    ‘과거 성공에 취해 시장의 큰 변화를 놓쳤다.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근시안적 경영을 했다. 충성고객(집토끼)의 존재감을 과신했다. 일등 조직이란 자부심 속 내외부 비판에 무신경했다….’ 2000년대 일본 소니가 세계 전자산업 패권을 한국 삼성전자에 빼앗길 무렵 지적된 소니의 약점들이다. 지금 이 약점은 삼성전자를 향해 있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드론, 3D프린터 등이 일상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다. 십여년 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여러 분야에서 일사불란한 스피드 경영을 선보이며 삼성전자는 일본 전자산업 골리앗들을 연거푸 꺾었다. 그러나 이후 새롭게 경쟁자가 된 미국·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삼성보다 덩치가 크고, 신산업에 적합한 조직 문화를 갖췄다.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모두 설립된 지 18년 미만 기업들로 미국의 신경제 시대 탄생했다. 올해로 설립 47년째인 삼성전자에 비해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갖췄다. 한편으로 애플(234조원), 마이크로소프트(123조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76조원)의 지난해 가을 기준 현금 보유액은 삼성전자의 현금 동원력을 압도한다. 설립 햇수만으로 기업의 혁신 역량을 예단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삼성전자의 역사만 봐도 ‘오래된 기업은 늙은 조직’이란 산술적 등식은 맞지 않는다.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3세 경영 개막’이란 평가가 나왔지만,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단순히 승계의 길이 펼쳐진 것은 아니다. 삼성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공교롭게 기술 전환기에 맞춰 교체됐다. 이병철 선대회장(1938~1987년)의 삼성이 근대화에 발맞춰 제품 국산화에 주력했다면, 이건희 회장(1987년~)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 삼성전자를 지휘했다. 이 회장이 인재경영, 품질경영에 주력하며 경쟁사보다 빠르고 과감한 설비투자를 감행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이다. 이 부회장은 한층 더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서 만개할 시점을 4~5년 뒤로 본다. 늦어도 3~4년 뒤면 글로벌 기업 간 패권 서열이 정리된다. 여명기인 지금 기업들은 ‘비대칭 경쟁’을 벌이는 한편 미래를 대비하는 중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스마트폰만 봐도 애플은 디자인을, 구글은 AI를, 삼성은 하드웨어를 차별화 지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의 약점은 제조사별 지향점과 함께 경쟁의 압박감을 보여 준다. 애플은 소비자 반발을 무릅쓰고 아이폰7의 디자인 차별성을 도모하려 무선 이어폰을 채택했다. 구글이 직접 설계한 픽셀폰의 국내 출시 일정이 늦춰지는 이유는 이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AI 비서(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AI 탑재 없는 스마트폰에 구글 스스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단종된 갤럭시노트7은 방수·방진, 대용량 배터리, 쓰임새가 다양한 노트펜 등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역량이 집결된 모델이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중 소비자에게 가장 절실한 게 고성능 배터리”라면서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를 구현하려는 욕심이 배터리 폭발 문제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구글의 AI나 애플의 디자인 경쟁력보다 폄하하는 태도는 삼성전자가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실적을 간과한 평가다. 다만 하드웨어 경쟁력에만 매몰돼 미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의 전 임원은 5년 전 삼성이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지정한 것을 하드웨어 중심적인 접근 사례로 꼬집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공정과 반도체 공정이 비슷하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키울 때엔 선도자로서 각국이 규제를 만들기도 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면서 “각국에 후발 주자로 바이오시밀러 시판 허가를 받고 판매할 때 삼성전자만의 강점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신수종 사업이었던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의료기기 중 대부분이 당초 성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IoT, AI 분야는 삼성전자의 가전 경쟁력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올해 들어 AI 개발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하는 등 관련 투자를 늘리는 삼성전자의 행보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구글이나 애플 등 경쟁사보다 1~2년 늦게 스타트업 인수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은 아쉬운 측면으로 꼽힌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시장을 선점하는 분석 능력에서 삼성전자 안팎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창립 이후 130여곳을 인수한 구글도 인수합병(M&A)에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어내고 M&A를 많이 시도해 보는 게 유일하게 역량을 키우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삼성의 당면 과제는 기존 강점을 보강할 기업을 상대로 한 M&A,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려는 시도 자체이고 이 과정에서 겪는 착오야말로 자산이 될 것이란 뜻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7년 만에 임원 급여 10% 자진 삭감… 현대차 위기 선제 대응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임원이 자진해 급여를 10% 삭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주춤해지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영업이익률 하락세… 3분기 사상 최저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5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임원이 자진해서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임금을 1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51개 계열사 임원 약 1000명에게 이날 받은 급여부터 10% 삭감이 적용됐다. 임원 임금 삭감 결정은 내년도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 1∼9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이다. 러시아와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시장 등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가운데 내수 판매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노조 파업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현대차 노조는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약 3조원 규모인 14만 200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국내외 판매 하락으로 수익성도 수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10%(연결기준)에 달했지만,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로 계속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는 6.6%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는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도 불투명하다. 그룹은 지난 1월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7만대 낮게 잡은 813만대로 설정했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 감소했고, 기아차 판매량도 14.9% 떨어졌다. ●저성장 이어져… 美·中 시장 위축 전망 현대차를 둘러싼 상황이 내년에도 호전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위기는 구조적이고, 내년 이후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외부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임원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는 식으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각국 北사무소 폐쇄… 中·러도 北과 외환거래 중단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전 세계 국가에 북한과의 외환 거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금융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FATF 요구를 따르지 않은 나라는 국가 간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중국과 러시아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FATF의 대북 제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보다 사실상 구속력이 높아 북한 고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5~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ATF 총회에서 북한과 관련한 공식 성명서가 수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정 성명서엔 ‘각국은 자국 내에 있는 북한의 은행 지점, 법인 및 대표사무소를 폐쇄하고 북한의 은행과 외환 거래 관계 종료를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문구가 새로 들어갔다. 기존 성명서엔 ‘북한의 금융회사 자회사·지점이 자국에 존재하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돼 있었는데 수위를 크게 높인 것이다. FATF는 1989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37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FIU 관계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해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 내용을 반영해 북한의 자금 조달 봉쇄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FATF에 요구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도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아 만장일치로 성명이 수정됐고 곧바로 각국에 전달돼 효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FATF 성명이 상당한 실효성을 갖고 있어 북한의 고립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FATF 의장을 맡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FATF 회원국은 주기적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상호평가를 받고 있고 성명 이행 여부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등도 성명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ATF에는 정회원국 외에도 9개 지역기구로 구성된 준회원, 28개 국제기구로 이뤄진 옵서버가 있어 성명은 이들 국가에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자금세탁방지 정책자문위원장인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상호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국가는 선진 금융국으로 분류된 국가와 동일한 위치에서 거래할 수 없게 된다”며 “성명은 일종의 공동 협약이기에 상당한 구속력이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국과인학교,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

    서울국과인학교,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

    21세기생명과학문화재단이 설립한 대안학교 서울국과인학교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하반기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2017년 학생모집을 위해 개최되는 서울국과인학교 하반기 입학 설명회는 △11월 5일 인체과학박물관(일산, 3호선 대화역), 생명과학박물관(목동, 5호선 오목교역) △11월 13일 인간과로봇과학관(잠실, 2호선 신천역), 마이크로과학관(분당, 분당선 정자역) △11월 19일 대전 둔산동(굿모닝 스터디) △11월 26일 서울국과인학교(종로 명륜동)에서 개최된다. 지방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설명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2009년 개교한 서울국과인학교는 약 20여명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함께 생활하는 기숙형학교다. 학생들은 스스로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를 작성해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하며, 학교 측은 ‘7대 특성화 교육’(과학·수학특성화, 어학특성화, 국제감각특성화, 사회특성화, 기술특성화, 건강특성화, 예능특성화)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세분화된 과학 수업은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기초과학 수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융합과학, 발명과학의 대안과학교과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과 3D 프린트의 활용 능력 함양, 로봇 프로그래밍 등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배경지식 습득 및 사고력 함양을 위한 독서교육, 홍천 자연생태학교(홍천)의 시설을 활용한 집중화 수업, 홍천자연생태학교를 활용하여 승마, 골프, 게이트볼 등의 체험학습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세계화에 발맞춘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해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제2외국어교육(일본어, 중국어)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체험학습(미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과 국제교환학생(뉴질랜드, 태국, 미국, 중국, 일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교생이 참여하는 뉴질랜드와의 스카이프 영상회의로 국제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감각과 리더십을 기르고 있다. 설명회 참석 신청은 전화 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7 발화 사고 호주서도 제보…네티즌들 “갤노트 vs 아이폰 폭탄 대결?”

    아이폰7 발화 사고 호주서도 제보…네티즌들 “갤노트 vs 아이폰 폭탄 대결?”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잇따른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가운데 애플의 새 제품인 아이폰7도 폭발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매트 존스는 자신의 차 안에 놓아둔 아이폰7이 폭발해 차량이 훼손됐다는 주장을 폈다고 호주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도 약 열흘 전 아이폰 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갤럭시노트7에 이어 아이폰7도 발화 사고가 이어지자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트위터 아이디 ‘@jjie****’는 “저 노트7 에서 아이폰7으로 갈아탔는데 애도 터졌다는데 난 뭐로 바꿔야하는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네이버 아이디 ‘fall****’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 제품이 연달아 발화 사고가 난 것을 두고 “이젠 폭탄들의 대결이냐”라고, ‘jeon****’는 “요즘 나온 폰들은 전부 폭탄기능이 추가되어 있네”라고 비꼬았다. 한편 삼성에 이어 애플이 발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같은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 ‘boom****’는 “애플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보자”는 글을 올렸다. ‘choi****’는 “삼성 건도 미친듯이 소비자가 걱정하는 건인데, 미국, 중국, 이번엔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아이폰이 폭발했다는 사진 / 기사가 나올정도면 당연히 이건 애플이 빠르게 대처해야하는 건일듯”이라면서 “그리고 앞으로 스마트폰시장에서 7이라는 숫자를 볼수 없을것도 같군요, 너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져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한국·아프리카, 협력을 넘어 공동번영으로/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고] 한국·아프리카, 협력을 넘어 공동번영으로/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만 2500㎞. 서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까지 거리다. 비행기를 갈아타고 꼬박 이틀을 날아가야 하는 먼 여정이다. 우리 마음속의 아프리카는 그보다도 더 멀리 있다. 척박한 자연 환경과 원주민, 이태석 신부님. 우리 국민들이 아프리카 하면 떠올리는 것은 이 정도 아닐까. 그간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막연한 호기심 또는 봉사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특히 세계경제가 저성장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때, 아프리카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에서 아프리카의 비중(국내총생산 기준)은 아직까지 2.9%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잠재력은 어느 지역보다 크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아프리카는 희귀 자원의 보고다. 원유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백금, 망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또 아프리카는 젊다. 아프리카 인구는 현재 12억명으로 연간 4000만명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자원과 인구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시장을 제공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프리카를 향한 구애 경쟁도 치열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4년 ‘미국·아프리카 기업포럼’ 연설에서 아프리카에 3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협력포럼’(FOCAC)을 통해 중국과 아프리카 간 개발협력 증진을 위한 10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뒤질세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월 케냐에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열어 향후 3년간 300억 달러를 아프리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력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역대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 본부를 방문했다. 여기서 발표된 4대 비전(개발경험 공유, 호혜·미래지향적 경제협력, 지속가능한 평화·안정 구축, 제도적 협력틀 강화)은 대(對)아프리카 경제 협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다음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KOAFEC)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아프리카 장관회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짚어 보고 앞으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4~5년간 농업 혁신, 에너지 향상, 산업화 촉진, 아프리카 경제통합을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방안이 제시된다. 혹자는 미국, 중국, 일본 등의 대규모 원조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경제협력 노력을 과소평가한다. 그러나 이는 경제개발 원조를 단지 양적 투입으로 단순화시켜 바라보는 오류에 기인한다. 경제 원조가 실질적인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적 자원, 제도, 정치 등 다양한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이 갖지 못한 경제 개발의 경험이 있다. 선진국이 수백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반세기 만에 이룩했고, 세계 최초로 수원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경험은 아프리카에 무엇보다 소중한 선례이자 귀감이 된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그 어떤 나라보다 끈끈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다음주에는 격년으로 열리는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의 막이 오른다. 올해 행사는 10주년 기념과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 총회 유치를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아프리카 42개국 재무장관을 포함해 아프리카개발은행, 유엔, 민간기업 대표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멀리 있는 아프리카를 우리 곁으로 불러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무쪼록 멀리서 찾아오는 귀한 손님들에게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환대를 기대해 본다.
  • 남경필, 해외 4개국 유명 대학서 강연…대선 전 ‘글로벌리더’ 이미지 구축

    남경필, 해외 4개국 유명 대학서 강연…대선 전 ‘글로벌리더’ 이미지 구축

    남경필 경기지사가 일본, 독일, 미국, 중국 등 4개국의 유명 대학을 찾아 강단에 선다. 해외 강연을 통해 ‘글로벌리더’ 이미지를 구축하고 대권주자로서의 정치적 보폭을 넓힌다. 남 지사는 오는 24일 일본 도쿄대 혼고캠퍼스에서 학교 임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제4의 길-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강의에서 남 지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공유와 협력의 경제·사회 발전모델을 제시한다. 경기도의 주요 혁신 시책인 ‘연정(聯政)’, ‘경기도주식회사’, ‘판교제로시티’ 등을 공유적 시장경제와 협치의 리더십 성과로 소개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에는 ‘연정 수업’을 했던 독일의 베를린대학 강단에 선다. 남 지사는 독일 통일·경제 성과와 관련한 연정의 역할을 평가하고 국내 정치현실과 국민의 요구를 결합한 한국형 연정시스템에 대한 구상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취임과 함께 도의회 민주당과의 연정을 도입한 이후에도 수차례 독일을 방문, 연정 경험을 공유해왔다. 다음 달 말에는 모교인 미국 예일대에서 특강을 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한미 관계 정립과 관련한 소견을 밝히고 그동안 주창해온 ‘핵무장 준비론’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예일대 강연을 전후해 중국 베이징대도 방문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남 지사는 사드(THAAD·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찬성 입장을 밝힌 터라 베이징대 강연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만여㎞ 강행군 정몽구 회장 현장경영

    4만여㎞ 강행군 정몽구 회장 현장경영

    “답은 늘 현장에 있다.” 정몽구(78)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위기 돌파를 위해 고유의 ‘현장경영’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월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의 생산·판매 현장을 점검한 뒤 9월 미국 판매법인과 기아차 공장 준공식이 열린 멕시코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에는 창저우(滄州)에 들어선 중국 제4공장 완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3개월간 6개 국가 4만 4000㎞에 달하는 거리를 강행군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 것이다. 정 회장은 매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지역으로 연평균 5차례가량의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미국과 멕시코로 한 차례만 나갔다가 오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 노조 파업 등 악재가 쏟아지자 글로벌 현장 경영의 기치를 꺼내 들고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562만대 수준으로 판매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다시 글로벌 현장 경영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판매 확대를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전날 중국 현지 공장 준공식에서 임원들과 만나 “지금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성장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해외 판매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정 회장은 위기 때마다 글로벌 현장을 누비며 해법을 제시해 왔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 시장이 위축되자 차를 구매 1년 이내에 실직하면 차를 무상으로 반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홀로’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 시장이 승부처라며 매해 중국을 찾으면서 신차를 적극 출시하는 식으로 시장을 키워 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휠라 브랜드 대표회의… “글로벌 차원의 콜라보 계획중”

    휠라 브랜드 대표회의… “글로벌 차원의 콜라보 계획중”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전 세계 경영진들이 지난 17~18일 서울에 모였다. 휠라코리아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20여개국 휠라 지사 관계자 100여명이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브랜드 대표회의인 ‘FILA 20th GCM 2016’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휠라 GCM은 2007년 휠라코리아가 휠라의 전 세계 브랜드 사업권 인수 후 주재하고 있는 정례 회의다. 연 2회 주로 미국 뉴욕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20번째를 기념해 본사가 있는 서울에서 열렸다. 윤윤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휠라만이 보유한 10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휠라USA를 중심으로 제품 출시부터 마케팅까지 전 세계 공통으로 휠라 헤리티지 라인을 강화한다면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당부했다. 존 엡스타인 휠라 USA 사장은 “글로벌 차원의 콜라보와 NBA 유명 선수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내년부터 보다 통일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스포츠 브랜드로 2000년대 초 미국으로 경영권이 이전된 바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치과·안과 ‘스마일 얼굴보장보험’ 한화생명은 치과 치료는 물론 안과, 이비인후과 질환의 수술비까지 보장하는 ‘한화생명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치아치료를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치료는 개당 최대 20만원이 보장된다. 틀니치료는 연간 1회 50만원, 임플란트는 연간 3개 한도로 개당 50만원이 지급된다.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20~60세이다. ●신한은행 ‘여성기업 성공지원대출’ 출시 신한은행이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과 여성·가족친화적인 기업을 지원하는 ‘신한 여성기업 성공지원대출’을 출시했다.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법인 중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인증기업 ▲ 고용노동부 선정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연구개발인력 고용 우수기업에 최대 50억원을 대출해준다. ●국민은행, 치매 대비 ‘KB성년후견제 지원 신탁’ 국민은행이 치매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인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향후 치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미리 계약을 체결하고 돈을 맡기는 것이다. 계약에 따라 치매가 생기면 치매 치료와 요양자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주말·야간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 신한카드가 PC홈페이지로 신청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말은 물론 야간에도 모든 카드를 신청 후 30분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 FAN을 통해 모바일 카드는 즉시 발급되고, 실물 카드는 3~4일간의 제작 및 배송 기간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카드신청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오후 10시다. ●현대증권 ‘해외주식 온라인 무료수수료’ 이벤트 현대증권은 해외 주식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30일까지 신규 계좌개설 고객 및 휴면 고객은 계좌 개설일로부터 3개월간 수수료(미국, 중국, 홍콩, 일본)를 받지 않는다. 거래금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추가로 3개월간 수수료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韓·美·中 교체·환불” 빠른 대응… 국내 “더 전향적 조치를” 목청

    “韓·美·中 교체·환불” 빠른 대응… 국내 “더 전향적 조치를” 목청

    S7 교체·3만원 상당 쿠폰 등 제공 “두 번 교체… 정신 피해 보상하라”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단종을 결정하면서 국내 50만명, 글로벌 2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에게 기기 환불 및 교환 대책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갤노트7 고객에게 갤럭시S7 등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하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조사와 통신사, 유통점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 과정 탓에 소비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의 갤노트7 교환 및 환불 절차는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갤노트7 구매자는 통신사 대리점 등 최초 구매처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 등에서 공기계를 샀으면 휴대전화를 개통한 매장에서 통신사의 약정을 해지한 뒤 구매처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받기를 원하면 갤럭시S7 등 모든 기종이 가능하며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약정 해지에 따른 위약금 면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기 결함이 원인인 만큼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교환 및 새로 판매된 45만대와 아직 교환하지 않은 5만대 등 총 50만대가 팔려나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11일에는 중국에서 갤럭시S7 등 삼성전자의 기종으로 교환하거나 전액 환불받는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기기 반납에 드는 택배 배용도 삼성전자가 부담한다. 그러나 국내 이용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리콜 및 교환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기어핏2 등 갤노트7 예약구매 고객들에게 지급된 사은품을 반납해야 해 사은품을 중고로 처분한 이용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휴대전화 케이스 등 갤노트7 전용 액세서리에 대한 환불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액세서리를 구매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실상 두 차례의 리콜 절차를 치르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삼성전자 뉴스룸에는 “기기를 두 번이나 교체하는 데 소모된 시간과 비용, 정신적 피해까지 보상해야 한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글로벌 뉴스룸에서는 “기기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지만 국내 고객에게는 이 같은 안내가 없다는 점도 불만을 사고 있다. 교환 및 환불 절차를 떠맡게 된 이동통신사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아이폰7과 LG V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마케팅에 열을 올려야 할 시기에 갤노트7 고객들의 민원 처리에 인력과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소 유통점들은 자체적으로 지급한 사은품으로 인한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통신사들은 환불 및 교환 절차를 신속하게 내놓느라 통신사의 비용 부담을 삼성전자가 어떻게 보전할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제조사의 문제로 인한 리콜 절차로 통신사들이 업무 마비를 겪어야 해 손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고] 北核 해결 또 하나의 축, EU와 나토/윤병세 외교부 장관

    [기고] 北核 해결 또 하나의 축, EU와 나토/윤병세 외교부 장관

    흔히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논의를 한다고 하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못지않게 국제사회에서 우리 입장을 매우 강력하게 지원해 주는 우군이 바로 유럽연합(EU)이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다. 필자가 이번에 브뤼셀을 방문한 것은 아프간 지원 국제회의 참석에 더해 EU 및 나토와 최근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중점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한·나토 글로벌 파트너십 수립 10주년을 맞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나토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에서 28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특별 연설을 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고위 대표와도 대표 취임 후 여섯 번째 회담을 가졌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몇 가지 핵심 사항에 공감대를 이루었다. 먼저 북핵 문제는 한국만이 아닌 EU와 나토를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며, ‘턱밑의 비수’처럼 시급하고 엄중한 사안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한 나토 회원국은 지금의 한반도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했다. 한국전 참전 회원국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피흘린 역사를 거론하며 강력한 연대 의식을 표명했다. 또 다른 회원국은 집단 방위를 규정한 북대서양조약 5조에 따라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곧 나토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둘째, 북핵 문제를 다룰 때 이제는 과거와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핵무장으로 광폭 질주하는 북한에 더욱 강력한 압박과 억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부 회원국들은 최근 미국 고위 관리가 제기한 북한과의 외교관계 단절 및 격하 필요성에 공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모게리니 EU 고위 대표도 신규 안보리 결의문 채택은 물론 기존 EU 독자제재 강화 등 EU 차원의 구체적 조치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셋째, EU와 나토는 북핵 문제는 북한 문제와 분리될 수 없으며 인권, 해외 노동자, 북한 내 정보 유입 등을 아우르는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EU는 그동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채택 지지, 대북 독자 제재 시행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 왔을 뿐 아니라 우리 대북 외교의 또 하나의 중요 축인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유엔 총회 등 국제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넷째, 향후 나토와 확장억제에 최적의 경험을 공유하자는 데 공감했다. 나토는 냉전 시기와 이후에 핵위협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관리해 온 경험이 있다. 나토와의 최적 경험 공유는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이다. EU와 나토로 대변되는 유럽의 통합과 경제 번영, 안보는 유럽 국가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창의적 고뇌의 산물이다. 유럽은 독일 통일을 통해 또 다른 전쟁의 참화를 막고 유럽의 통합을 이끌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갖춘 EU와 나토는 북핵 문제 해결을 넘어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우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 [특파원 칼럼] 북핵 문제,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볼 것인가/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북핵 문제,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볼 것인가/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2011년 12월 5일 전 세계 외교가에서 ‘저승사자’라고 불리던 로버트 아인혼 당시 미국 국무부 북한·이란 제재 조정관이 한국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는 서슬 퍼런 눈으로 대북 제재 강화는 물론 대(對)이란 제재에도 동참할 것을 요구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한국은 결국 이란과의 은행 거래를 중단하고, 이란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유 규모를 대폭 줄여야 했다. 지난 8월 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뒤 아인혼 전 조정관이 떠올랐다. 1990년대 초 국무부 부차관보로 북·미 미사일 협상을 주도했던 그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제재 강화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그는 최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역시나 ‘이란에 했던 것처럼 김정은 체제를 위협할 수준의 강한 제재’를 강조했다. 그런데 “압박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김정은의 체면을 살려 주는 출구 전략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질문도 하지 않았는데 대북 협상론을 꺼내 든 것이다. 기자가 “6자회담이 멈춘 지 8년이 됐다”고 하자 그는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누가 ‘키플레이어’인가”라고 되물었다. 기자가 “북·미가 중요한데…”라고 하자 그는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이다. 남북 양자 대화와 북·미 양자 협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는 아인혼 전 조정관이 키플레이어로 한국을 먼저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최근 미 재야에서 제기된 대북 협상론의 주체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북핵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을까.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 조야에서 북핵 해법에 대해 백가쟁명식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과 전술핵 재배치론, 대북 협상론, 선제타격론까지 쏟아진다. 그런데 그 어느 주장도 주어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다. 미국이 용인해야 된다는 소극적 판단이 작용한다. 특히 한국 정부는 미국이 갑자기 ‘바’(bar)를 낮춰 대북 협상에 나서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을 바탕으로 제재 일변도인 미국에 맡기면 북핵 문제는 풀릴 수 있을까.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은 강경파와 대화파 양쪽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2009년 임기 초기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채찍으로 대응하다가 2012년 2월 북·미 합의가 결렬된 뒤에는 북한 문제에 거의 손을 놓았다. 게다가 중동과 유럽 문제, 이란 핵협상, 쿠바 관계 정상화 등에 쏠려 북한은 ‘찬밥’일 수밖에 없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핵심이라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미 의회 비준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상황이 되면서 미국의 아·태 지역 리더십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이 최근 TV 토론에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클린턴이 당선되면 단호한 대북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러나 차기 미 대통령이 누가 되든 국내 문제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아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가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국 정부는 미 대통령이 바뀐 뒤 5~6개월간 이뤄지는 정책 검토 전에 우리 스스로 대북 정책을 가다듬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북핵은 주변국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chaplin7@seoul.co.kr
  • LG화학, 유럽 전기차시장 공략 거점 만든다

    LG화학, 유럽 전기차시장 공략 거점 만든다

    LG화학이 폴란드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전초기지를 만든다. LG화학은 1992년 구본무 LG회장(당시 부회장)이 영국 출장길에 2차전지 샘플을 가져와 연구를 시작하게 한 지 25년 만에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에 걸친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브로츠와프 인근 LG클러스터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4000억원이 투입돼 축구장 5배 크기인 4만 13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전극부터 팩까지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유럽 최초의 완결형 생산기지로 생산능력 면에서도 유럽 최대다. 이날 기공식에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와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유럽의 핵심 거점이자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09년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지난해 중국 난징 공장 등 모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기공식과 준공식에 참여할 정도로 이 사업에 애정이 깊다. 사업 초기 한발 앞서 연구를 시작한 일본 기업들에 밀려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때 구 회장은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라.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라”고 힘을 실어 줬다. 2005년 2차전지 사업이 20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을 때도 구 회장은 “이 사업은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면서 “끈질기게 하면 반드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018년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LG화학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32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매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국가들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올해 11만대 수준인 유럽 전기차 시장이 2030년에는 276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장이 완성되면 LG화학은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28만대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거대한 무덤으로 변하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또 한 건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4살 된 에맘 무하매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알레포 동부로 물을 길으러 가던 중 클러스터 폭탄(일명 집속탄) 불발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집어 들었다가 화를 당했다. 클러스터 폭탄은 국제적인 조약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폭탄 중 하나지만 시리아 내전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클러스터 폭탄 안에는 수 개의 폭탄과 지뢰가 들어있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간다.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을 손에 쥐었던 에맘은 곧장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후송 당시 복부 부상이 매우 심했으며, 두 다리는 모두 부러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네 살 난 어린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인 4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각각 7살, 10살인 에맘의 두 언니 역시 클러스터 폭탄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한 사회활동가는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이 야구공보다 작고 은색의 반짝이는 형태여서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쉬우며, 에맘과 같은 어린이들은 이를 장난감으로 착각해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으로 만져 위험에 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답게 자라기는커녕 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집어 들었다가 부상을 입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만한 병원과 의료진도 넉넉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에서 그나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은 5곳 뿐이다. 응급실은 3곳 뿐이며 현재 남아있는 의료진의 수는 30여명에 불과하다. 수 천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을 보살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국제 비정부기구 핸디캡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시리아에서 클러스터 폭탄으로 죽거나 사망한 사람은 250여명에 달한다. 국제사회는 2008년 오슬로 협약을 발효, 클러스터 폭탄을 비인도적인 살상무기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140여개 국가가 협약에 비준했지만,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北체제 위협하는 고강도 제재와 협상 출구 여는 투트랙 전략을”

    [단독] “北체제 위협하는 고강도 제재와 협상 출구 여는 투트랙 전략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이어 5차 핵실험까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 추진에 나섰고, 미국은 북한과 불법 거래한 중국 기업을 처음으로 기소·제재하는 등 북한 옥죄기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북한의 핵 야욕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등에 대해 비확산 전문가 로버트 아인혼(68)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은 체제를 위협할 수준의 강한 압박과 동시에 협상을 통한 출구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초 국무부 부차관보 시절 북·미 미사일 협상을 주도했고 2009~2013년 북한·이란 제재 총괄 조정관을 맡아 이란 핵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북한이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수준 평가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하고 5차 핵실험을 하는 등 핵·미사일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실어 미국을 공격하려 한다. 대단히 우려스럽지만 이를 위한 시험은 이뤄지지 않았고 핵탄두 소형화 여부도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아직 그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본다. 핵물질과 관련, 북한은 영변 플루토늄 농축시설뿐 아니라 비밀리에 고농축우라늄(HEU) 농축시설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핵탄두 실험, 미사일 탑재 발사 등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핵무기 개수 등 추측만 쏟아 낼 것이 아니라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韓, 핵무장보다 ‘핵우산’ 강화가 효율적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에 어떤 압력이든 효과적으로 작용하려면 중국이 핵심 키다. 중국은 지난 3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 동의했는데, 서류로는 동의했지만 이행이 관건이다. 중국이 몇 가지 행동을 하고, 자국 기업인 단둥훙샹실업발전에 조치를 취한 것은 긍정적 신호다. 그럼에도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 그동안 중국은 대북 레버리지(지렛대)를 단호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자신의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강한 조치를 취해 북한 내부 문제로 이어져 정권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외부 압박으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특히 엘리트들이 특권을 얻지 못하게 되면 김정은 정책에 불만이 쌓일 것이다. 이렇게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제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압박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필요한 것은 한편으로는 강한 압박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외교적 해법이다. 김정은이 그냥 굴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출구’를 열어 줘야 한다. 그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니 우리 이익에 맞는 혜택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그래서 강한 압박과 동시에 협상이 필요하다. 이것은 이란에 했던 것과 같다. 이제 북한에도 적용해야 한다. 북한 정권을 위협할 수준의 압박과 동시에 외교적 출구전략이다. 우리는 북한이 품위를 유지하면서 출구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김정은과 북한은 체면을 원하기 때문이다. ●6자회담 재개 시작은 ‘北 핵능력 동결’ →그렇다면 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6자회담은 멈춘 지 오래됐다. -공식 협상이 있어야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데 북한과 대화할 수는 없다. 북한은 협상하는 동안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북한은 또 ‘한반도 비핵화’라는 협상 주제에 동의해야 하고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재확인한다면 바람직할 것이다. 북한도 자신들의 목표는 ‘핵 없는 한반도’라고 하겠지만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달리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이 당장 내일이나 내년, 또는 5년 이내에 핵능력을 폐기하는 데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시작해야 하고, 시작은 북한의 핵능력 동결이다. 북한이 더이상 핵물질·무기를 만들지 않도록 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최종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6자회담 등 협상 형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핵심 플레이어는 남북과 미국, 중국이다. 일본과 러시아는 관심은 있지만 키 플레이어는 아니다. 남북 양자회담과 북·미 양자협상이 이뤄져야 하고, 한·미 간 대화가 계속돼야 한다. →북한과 이란은 다른데 이란 수준의 제재가 가능한가. -북한은 이란과 달라 더 힘들다. 이란은 국제금융체계와 관계를 맺어야 했고 원유를 수출해야 했다. 그러나 북한은 그렇지 않다. 북한의 경제 규모와 수요는 이란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고, 유일하게 ‘수출’하는 것은 ‘골칫거리’다. 특히 이란은 자신들을 도와줄 하나의 크고 영향력 있는 친구가 없지만, 북한은 중국이 있다. 중국이 북한을 붕괴되지 않도록 받쳐 주는 한 압박을 가하는 것은 어렵다. 반대로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하면 북한은 생존할 수 없다. 김정은은 완고하고 고집스러운 사람이라 압력을 넣기 어려운 상대이지만, 유일하게 가능한 나라는 중국이다. 북한의 석탄·철광 수출 금지, 모든 화물 검색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 ●美 추가 세컨더리 보이콧 中과 협의를 →미 정부가 대북제재법과 행정명령 이행에 나섰는데. -미 의회가 통과시킨 대북제재강화법에 따라 재무부가 처음으로 중국 기업 훙샹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는데 이는 중요한 조치다. 이를 계기로 중국 기업들이 스스로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를 기대한다. 중국이 스스로 제재를 이행하면 미국이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미 정부가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 권한을 부여받은 만큼 큰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세컨더리 보이콧을 너무 많이 쓰면 중국이 불쾌해할 것이기 때문에 미·중 간에 협의해야 한다. 이번에도 양국 사법 당국 간 논의가 이뤄졌다. 미국은 중국이 한 차례 제재에 그칠지, 아니면 추세가 될 것인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1990년대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켜본 전문가로서 김정은 정권의 핵 집착 배경은.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과 다르다. 김정일은 더 신중했다. 김정은은 실질적이고 전략적으로 핵을 개발해 핵능력을 서둘러 갖추려고 한다. 그는 핵무기가 ‘바게닝 칩’(협상카드)이 아니라 북한의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고 여기고, 전 세계에 자신이 이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그는 세계가 “우리는 그 가이(녀석·김정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포기하고 핵능력을 수용하기를 원한다. 북한은 핵개발 이유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없어지면 더이상 핵을 개발하지 않을 것인가. 김정은의 이 같은 주장은 핵개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미국의 적대시 정책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과 남한에 대한 도발적 행위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사드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반작용인 것이다. ●美의 북한 문제 소극적 개입 비판은 오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 대한 비판도 많은데. -사람들이 오바마 정부가 북한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오바마 정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한에 개입하기 위해 더욱더 많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북한은 이 같은 개입과 논의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북한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진전을 이루기를 원하고, 현 상황에서 미국과 핵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이 잘못 이해됐다고 생각한다. 오바마 정부가 이란이나 쿠바와는 문제를 푼 반면 북한만 남았다고 지적하는데, 쿠바와 이란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과 개입을 원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北 이동식 미사일 선제타격 쉽지 않아→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제기된 한국의 핵무장론과 전술핵 재배치론, 선제타격론에 대한 의견은. -한국 사람들이 북한의 핵개발은 물론 김정은의 대남 도발에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체적 그림’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는 조약으로 맺어진 동맹이고,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한반도에 분쟁이 생기면 미국이 당연히 개입하고,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면 이는 미국에 대한 공격임으로 즉각 보복하게 된다. 한국 사람들은 그런 동맹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논쟁 끝에 스스로 핵을 개발하지 않고 동맹이 제공하는 강력한 억지력에 의지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체 핵무장보다 한·미가 미국의 핵우산·확장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해 북한을 억지하고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선제타격론은 정치인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순 있겠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고 효과도 미지수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까지 개발, 공격 지점을 옮겨 다니며 숨기고 있는 데다가 정보력과 기술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디서 언제 먼저 공격할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사드 배치 장소가 발표됐다. 한·미가 사드 이외에 더 해야 할 일은. -우리는 미사일방어체계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 능력과 연합 정보력, 사이버 능력 등을 강화해 김정은이 한국을 공격해서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음을 확인시켜야 한다. 그가 한국을 공격할 경우 괴로움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이 강화될수록 각국의 방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차기 미 대통령과 정부를 위한 대북 정책 제언은.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북한 문제는 다음 정부의 국가 안보 어젠다의 최우선 수준이 될 것이다. 차기 대통령은 또 북한을 제대로 다루려면 압박과 외교, 억지라는 3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일상 속의 예술예술이 된 사물

    일상 속의 예술예술이 된 사물

    창원조각비엔날레 관람 열기 동시대 최고 수준의 조각가들이 대거 참여한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가 경남 창원시 용지호수공원과 성산아트홀, 문신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3회째를 맞아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중국 등 14개국 11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는 ‘억조창생’(億造創生). 윤진섭 예술감독은 “수많은 백성을 뜻하는 고어 억조창생(億兆蒼生)을 비틀어 세상의 사물에 예술가의 혼을 불어넣어 예술작품으로 거듭 태어나게 한다는 포괄적인 의미의 전시제목”이라며 “지나치게 난해한 오늘날의 예술 현상에서 벗어나 일상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일상을 추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등 14개국 116명 작가 참여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에는 유독 이탈리아 현대미술가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윤 감독은 “이탈리아 현대조각의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조각, 특히 창원조각비엔날레의 미래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이탈리아 현대조각을 집중 조명했다”고 말했다. 도심에 위치한 용지호수 주변의 잔디광장에는 이탈리아 트랜스아방가르드의 주요 멤버인 밈모 팔라디노의 작품 ‘말’을 비롯해 1960년대 이탈리아 전위미술 운동인 아르테 포베라의 대표작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수상 설치물, 이탈리아 조각계의 거장 노벨로 피노티의 조각 작품이 전시됐다.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조각가 박은선의 대리석 조각작품과 함께 문신미술관에서는 이탈리아 대리석 가공회사인 헨로재단이 주관하는 국제조각공모전 수상작품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이 밖에 중국의 첸웬링과 양치엔의 작품, 김영원의 인체조각, 이경호의 지구온난화를 경계하는 10m 높이의 스테인리스 조각도 만날 수 있다. 잔디광장을 벗어나 호수변으로 작품들을 감상하며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종이의자로 유명한 박원주는 소나무 옆에 꽃사과나무를 심고 그 사이에 알루미늄으로 된 의자를 설치한 작품 ‘나무그늘’을 선보였다. 자연 속에서 작업하는 야투그룹 멤버들은 용지호수 공원 옆 숲속에 자연의 나무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응우는 대나무를 이용해 바람결을 표현한 작품을, 전원길은 소나무 옆에 설치한 철 구조물에 파 씨앗을 심어 수직으로 자라게 하는 작품을, 고승현은 나무줄기를 삼각 트러스로 연결해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각각 선보였다. ●흙·불·나무·쇠 소재 ‘오브제’ 풍성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오브제-물질적 상상력’전은 국내외 작가 70여명이 초대된 대규모 전시로 오브제를 매개로 전개되는 설치전이 중심을 이룬다. 7개 전시실 800여평의 전시공간에서 주로 전위의 입장에서 작업해 온 기존작가들의 작업들이 흙, 물, 불, 공기, 나무, 쇠 등 소재별로 군집을 이뤄 소개된다. 화가 황주리가 나무의자를 이용해 만든 오브제 작품 ‘추억의 고고학’, 로봇디자인 등 기계적인 조형물을 선보이는 김진우의 미래 인류를 상징하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추상·미니멀·구상조각의 향연 아울러 군용물품을 연상시키는 조각작품으로 독자적인 추상조각 세계를 구축한 김인경의 특별전이 마련됐다. 또 성산아트홀 7전시실에서는 창원이 낳은 한국 근현대의 대표적인 조각가 5인의 작품세계를 기리는 ‘5인의 거장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 김종영과 추상조각의 대가 문신, 순수 추상조각의 대를 잇는 박종배, 미니멀한 모더니즘 조각을 구현하는 박석원, 구상과 비구상을 아우르는 중진 조각가 김영원 등 5명의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23일까지. 창원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러 “美 MD 뚫는 극초음속 미사일 2020년대 초까지 개발”

    러 “美 MD 뚫는 극초음속 미사일 2020년대 초까지 개발”

      러시아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이 2020년 초에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러시아 군수업체 대표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미사일 개발 전문업체인 ‘전술로켓무기회사’(KTRV) 사장 보리스 오브노소프는 이날 자국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 분야(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상당한 주의가 기울여지고 있다”면서 “이미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서 소련 시절에 추진됐던 같은 분야 프로젝트인 ‘홀로드’(혹한)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제 극초음속 무기 출현 시기에 대해 “2020년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국과의 경쟁에 대해선 일부 분야에선 다른 국가들이 앞서고 일부 분야에선 러시아가 앞서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누가 더 앞서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소개했다.  2002년에 창설된 KTRV는 비(非)전략미사일, 공대공미사일 등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마하 5~10 속도로 지구 전역을 30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차세대 무기를 일컫는다. 속도가 워낙 빨라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뚫고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비행체가 공기 중에서 비행할 때 마하1(시속 1224㎞)을 넘으면 초음속 비행이라 하고, 마하5를 넘으면 극초음속 비행이라 부른다. 시속 6120㎞에 해당하는 마하5는 서울과 부산을 4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차세대 무기로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X-51 웨이브라이더, 중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WU-14 등이 그것이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비행체 Yu-71과 순항미사일 3M22 지르콘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안보리, 핵실험금지 결의안 채택… 北 등 8개국에 CTBT 비준 촉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핵실험의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5차 핵실험을 한 북한과 외교관게를 단절하는 나라도 생겨났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채택 20년이 지났지만, 아직 발효되지 않은 포괄적핵실험금지(CTBT) 조약의 발효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고 비상임 이사국인 이집트가 기권했다. 결의안은 각국에 대해 “핵무기 개발 및 핵폭발 실험을 하지 말고 이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8개국에는 이 조약을 지체 없이 서명·비준하라고 촉구했다. 이 조약은 1996년 9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으나 발효되지 않고 있다. 이미 세계 188개국이 조약에 서명했고 166개국이 비준했다. 조약이 발효되려면 원자력 능력이 있는 44개국의 서명·비준이 필요하나 이 중 8개국이 거부하고 있다.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3개국은 서명·비준을 모두 하지 않았고, 미국·중국·이집트·이란·이스라엘 등 5개국은 서명했으나 비준하지 않았다. 미국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때 이 조약에 서명했으나 당시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반대하면서 비준하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비준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이 우세한 의회의 반대에 부닥쳐 있다. 중국은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비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핵실험을 ‘난폭한 도발 행위’로 지칭하면서 CTBT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비준하지 못한 미국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차기 미국 대통령이 비준에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갖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부 아프리카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계속해서 탄도미사일 실험을 하면서 국제법과 유엔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을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보츠와나는 이 악당국가와의 외교관계를 끝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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