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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 칼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논설고문

    [황성기 칼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논설고문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여러 가지 지표들을 보면 대한민국은 영락없이 선진국 대열에 올라 있다.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8위가 된 건 2021년 일이다. 빈부격차가 커진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1950~60년대에 비해선 풍요해졌다. 문재인 정권은 선진국 진입이 그들의 치적인 양 자랑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박정희 시대부터 민간과 기업, 정부의 피와 땀과 눈물이 거둔 결실이다. 가리키는 지표는 분명히 선진국 같지만 어딘가 찜찜하다. 과연 그럴까. 서울신문은 올 1월부터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기초과학, 원천기술, 경제체력, 금융, 외교, 정치, 언론 등 총 12개 분야의 전문가에게 이 화두의 해답을 구했다. 결과는 양적으로, 그리고 수치로는 선진국에 들었지만 질적으로, 내용상으로는 아직 선진국에 못 미친다는 게 그들의 의견이었다. 기초과학 성장은 눈부시다.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020년 기준 94조원이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다. 인구 1인당 연구개발비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논문 발표량도 세계 12위 수준이다. 하지만 과학연구의 질적 수준과 인류 기여 관점의 간접적 척도인 논문의 피인용 수는 7.57회다. 세계 34위다.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세계 수준이지만 이렇다 할 원천기술이 없는 것도 불편한 진실이다. 과학 역사가 짧고, 단축 성장 속에 남의 연구를 따라간 결과다. 인터넷, 리보핵산백신을 개발한 미국 고등국방연구소(DARPA) 같은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산실이 우리에겐 없다. 인구 5000만명을 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뿐이다. 하지만 고성장 시대를 보내고 내년 1% 성장이란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는 한국의 경제체력 미래는 밝지 않다. 금융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좋아졌다고들 하나 여전히 관치금융이다. 신용을 남발하고 부실을 양산하며 자산시장의 거품을 야기하는 체질은 여전히 후진적이다. 화물연대의 정치 파업에서 겪었듯 노동법, 노동시장, 노사관계는 한참 뒤처져 있다. 단 한번도 노동개혁에 성공한 적 없는 노동 후진국이다. 외교 역량 또한 성장했다. 무역규범 수립, 기후변화 대응, 국제평화 유지, 개발도상국 지원 같은 분야에서 선진 외교 패턴에 접근하고 있다. 연성국력(Soft Power)은 세계 13위다. 그러나 경제 규모가 비슷한 호주, 캐나다와 비교하면 대한민국은 외교 소국으로 분류된다. 정치는 국민 체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세계 167개국 민주주의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16위다. 21개국만 포함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정치학과 조사에서는 180개국 중 상위 10%에 속하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 속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진영 논리가 판치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기득권 세력이 아니면 정치판에 끼지 못한다. 역동성을 잃고 저질 정치의 수렁에 빠진 한국이다. 87년 민주화 이후 선거 과정의 다원주의, 시민 자유, 정치 문화 등은 개선됐다. 그러나 기득권 양당 체제와 제왕적 대통령제에 발목이 잡혀 정치 발전은 정체됐다. ‘87년 체제’에 빠져 갈등이 점점 커지는 대한민국이다. 한강의 기적도, 민주화도 선진국의 밑거름이 됐다. 이제는 겸허해졌으면 한다. 이태원 참사에서 경험했듯 안전조차 선진국에 크게 미달한다. 그렇지만 많은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갈 기반은 갖춘 우리다. 전통적인 경제·사회·문화 선진국에 도달하는 건 시간문제다. 그러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이 일상화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동력은 정치에 있다. 정치 수준을 높이고 저질 정치인을 가려 내는 역할은 투표권을 쥔 국민의 몫이다.
  • 에이템포미디어, AI 버추얼 싱어 ‘아티’ 공개

    에이템포미디어, AI 버추얼 싱어 ‘아티’ 공개

    최근 다양한 업계에서 메타버스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엔터 분야에서도 ‘버추얼 인플루언서’ 또는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여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대기업에서도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웹소설·웹툰 출판사인 에이템포미디어(대표 최재호)가 AI 버추얼 싱어인 ‘아티’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AI 기반의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웹소설, 웹툰, 종이책 등을 출판해온 에이템포미디어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자이냅스’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아티를 개발했다. 아티의 목소리는 자이냅스의 AI보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에이템포미디어는 그간 웹툰과 웹소설 등을 제작해 온 노하우를 담아 아티의 외형과 아티스트로서 활동할 콘텐츠를 제작했다. AI 버추얼 싱어 아티의 첫 활동은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툰 ‘오작교는 싫습니다’의 OST로 시작했다. AI 기반 버추얼 아이돌이 공식적인 콘텐츠로 활동한 국내 첫 사례다. 추후 다양한 웹툰 OST는 물론, 뮤직비디오와 단독 앨범, 웹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템포미디어 관계자는 “아티는 음악 외에도 광고, 웹툰 등 전반적인 콘텐츠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버추얼 아이돌 외에도 실제 사람이 활동하는 남자 버추얼 아이돌, 자사 콘텐츠에 기반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템포미디어는 국내 및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자사 웹툰을 기반으로 활동 영역을 글로벌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지 50년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아폴로 17호가 지난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나사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인간착륙을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나사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깊은 우주로 돌아가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에는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될 예정이다.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미국과 러시아가 경쟁했던 아폴로 시대와는 달리 반 세기가 지난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여러 국가가 함께 협력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독일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달에서 인간이 돌아올 때의 시스템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다. 머스크는 대형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고 있으며, 다음달 첫 비행을 떠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은 달에서 머스크가 만든 우주선과 만나고, 이 우주선이 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이 지구로 무사귀환한 날, 일본의 민간 우주업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 로봇을 발사했다. 내년 4월 ‘하쿠토’란 이름의 이 로봇이 무사히 달에 착륙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 한편 나사는 50년전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서는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달 탐험의 흥분을 낳았다.
  • “‘3중고’ 충격파에 내년 하반기 혹독… 한계기업 등 선별 지원 나서야”

    “‘3중고’ 충격파에 내년 하반기 혹독… 한계기업 등 선별 지원 나서야”

    내년 우리 경제가 1% 수준의 초저성장 시대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혹독한 고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 외환위기(1997년)나 금융위기(2008년) 재현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금융위원회를 이끌었던 전광우(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전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근자에 이뤄진 전망치일수록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면서 “그간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린 데 따른 경기 둔화가 본격적으로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 둔화 수준” “외환위기급 충격” 그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파고가 덮친 상황에서 성장엔진인 수출이 둔화되는 부분이 부담스럽다”면서 “부동산 가격의 조정, 고금리로 인한 가계와 기업의 빠른 부채 증가도 문제”라고 짚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고금리 상황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금리 상승 여파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더 악화할 것임이 분명하다. 빨라야 2024년 상반기부터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성(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차기 한국경영학회장 역시 “연말이 다가올수록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낮아진다.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이 있다. 세계적인 저성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의 저성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현(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전 자본시장연구원장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경기 둔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 전 원장은 “2024년 중반은 넘어야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2% 수준까지 떨어지고 잠재 경제 성장률이 2% 중반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내년 하반기 세계 경제와 주요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 후반에서 2%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점쳤다. 미국의 물가 안정화,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경제위기 가능성에는 의견이 갈렸다. 전 전 위원장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마비되거나 패닉에 빠지는 형태보다는 장기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반면 김 차기 경영학회장은 “성장 엔진인 수출 둔화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최대 무기인 반도체에 벌어지고 있다. 1997년, 2008년 경제 위기보다 충격파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복합 리스크, 정부 적극적 개입을”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전 전 위원장은 “복합적인 리스크가 엉켜 있다. 하방 리스크가 큰 만큼 최악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한계기업·소상공인 등 꼭 필요한 부문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금융 지원을 해야 한다. 심각할 경우 제한적인 재정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전 원장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경제 이슈에 국가주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국가의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반도체가 됐든 배터리가 됐든 한국이 없으면 안 되는 강력한 우리만의 무기가 있어야 외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면서 “과도한 규제 대신에 한국에 공장을 세우면 세금 혜택을 주는 식의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제주 삼다수 국내 생수업계 첫 BIS인증… 14억 거대시장 인도 진출

    제주 삼다수 국내 생수업계 첫 BIS인증… 14억 거대시장 인도 진출

    청정 제주 삼다수가 14억 인구의 빅 마켓 인도시장에 첫 진출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일 제주항에서 제주삼다수 인도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갖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먹는 샘물 업계 최초 인도 시장 진출과 함께 K푸드를 현지에 확산시키는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날 초도 수출 물량인 45톤을 선적했으며, 내년 200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도 시장은 로컬 생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약 150여개의 생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8월부터 인도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인증을 신청한 후 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인증을 받아 수출 자격을 획득했다. 인도 식품안전 표준국(FSSAI)은 생수 제조업체 당국의 면허나 등록을 위해 BIS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현지 생수 시장 매출 규모는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18% 성장한 약 2조 7000억원 규모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안전한 식수 부족 등으로 인해 생수 수요가 높고 이에 따라 전체 수요량도 올해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델리, 뭄바이 지역 중심으로 한인시장을 우선 타겟팅하고 있다. 이 후 현지 편의점과 고급호텔, 항공사를 중심으로 로컬시장으로 확대하는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먹는 샘물의 해외 수출 규모는 1만 4000톤 가량으로 이중 절반 이상을 제주삼다수가 차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중국, 대만에 이어 지난해 3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제주인의 생명수였던 제주지하수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중국에 이어 거대 시장인 인도에 첫 수출을 시작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국민 브랜드로서 제주삼다수의 수출 활성화뿐 아니라 인도 내 K푸드에 대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단독] 부활하는 서울 트램… 심장부까지 ‘중국산’

    [단독] 부활하는 서울 트램… 심장부까지 ‘중국산’

    3년 뒤 서울 거리를 다시 달릴 트램(노면전차) 부품의 절반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의 위례선 트램 사업을 수주한 국내 중견 철도차량 제작사 우진산전이 차체 재료, 관절 장치 등 핵심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우진산전의 ‘위례선 트램 차량 구매 부품 공급자 목록’을 보면 회사는 차량의 기계·전기 분야 부품 34개 중 절반이 넘는 18개(53%)를 중국에서 공급받겠다고 명시했다. 우진산전이 제작하는 국산 부품은 13개, 나머지 3개는 독일산이다. 1968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트램은 서울시가 최근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57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그간 낮은 사업비 책정으로 수차례 유찰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저가(343억원)를 써낸 우진산전에 최종 낙찰됐다. 업계가 긴장하는 점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중국중차(CRRC)가 우전산전을 통해 결국 국내 진출을 이뤄 냈다는 점이다. CRRC는 대차·견인·보조·제동 등 차량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부품을 제작해 우진산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CRRC은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을 두드렸으나 중국이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이 아니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내 철도업계 관계자는 “자국 철도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보호 아래 CRRC는 내수에서는 비싸게, 해외에서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부품을 들여다가 한국에서 조립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홍보하며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챙겼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감독기관의 검토 후 (부품의) 적합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논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만간 발주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진산전은 스페인 ‘탈고’와 손잡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탈고가 사업을 따내 국내 시장에 무혈입성할 경우 납기 지연에 따른 손해는 물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우진산전은 해당 논란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트램과 관련해선 철도안전법 규정에 따른 국토부의 시험·승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탈고와의 협업은 ‘대차 부분’만 이뤄지고 나머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철도산업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세우는 가운데 한국만 최저가 입찰제를 고수하고 있는 점을 바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철도·교통산업 전문가는 “하나의 철도차량을 도입하면 최소한 30년을 쓰는데,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20%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수십년간 쓰면서 드는 유지·보수비인 만큼 전체 주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생각하고 납품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절반은 중국산”…57년 만에 부활하는 ‘서울 트램’ 위례선의 민낯

    [단독]“절반은 중국산”…57년 만에 부활하는 ‘서울 트램’ 위례선의 민낯

    3년 뒤 서울 거리를 다시 달릴 트램(노면전차) 부품의 절반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의 위례선 트램 사업을 수주한 국내 중견 철도차량 제작사 우진산전이 차체 재료, 관절 장치 등 핵심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우진산전의 ‘위례선 트램 차량구매 부품공급자 목록’을 보면 회사는 차량의 기계·전기 분야 부품 34개 중 절반이 넘는 18개(53%)를 중국에서 공급받겠다고 명시했다. 우진산전이 제작하는 국산 부품은 13개, 나머지 3개는 독일산이다. 중국중차의 韓 시장 진출 재도전 1968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트램은 서울시가 최근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57년 만에 부활한다. 그간 낮은 사업비 책정으로 수차례 유찰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저가(343억원)를 써낸 우진산전에 최종 낙찰됐다. 업계가 긴장하는 점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중국중차(CRRC)가 우전산전을 통해 결국 국내 진출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CRRC는 대차·견인·보조·제동 등 차량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부품을 제작해 우진산전에 공급할 예정이다.CRRC은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을 두드렸으나 중국이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이 아니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국내 철도업계 관계자는 “자국 철도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보호 아래 CRRC는 내수에서는 비싸게, 해외에서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부품을 들여다가 한국에서 조립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홍보하며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챙겼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감독기관의 검토 후 (부품의) 적합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라고 했다. 고속철 사업에서도 논란 반복…기술적 부분도 아울러 평가해야 같은 논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만간 발주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진산전은 스페인 ‘탈고’와 손잡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탈고가 사업을 따내 국내 시장에 무혈입성할 경우 납기 지연에 따른 손해는 물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우진산전은 해당 논란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트램과 관련해서는 철도안전법 규정에 따른 국토부의 시험·승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탈고와의 협업은 ‘대차부분’만 이뤄지고 나머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철도산업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최저가 입찰제를 고수하고 있는 점을 바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유무역주의 원칙에 따라 문호를 개방하더라도 가격과 더불어 기술적인 부분도 아울러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철도·교통산업 전문가는 “하나의 철도차량을 도입하면 최소한 30년을 쓰는데,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20%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는 수십년간 쓰면서 드는 유지·보수인 만큼 전체 주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생각하고 납품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LG에너지솔루션, 저소득가정 후원·태양광 지원 ‘삶의 에너지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저소득가정 후원·태양광 지원 ‘삶의 에너지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0년 말 충북 청주 북부환승센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설치한 410㎾급 태양광 발전시설 ‘청주희망그린발전소’가 대표적이다. 향후 20년간 운영하면 온실가스를 약 4900t 절감할 수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예상 수익금 8억원은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저소득가정 결연 아동 후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에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기금 ‘트윈엔젤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17년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청주의 저소득가정 아동 30명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소속이던 2019년부터 출범 이후 꾸준히 파트너사와의 상생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품질 및 기술 혁신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 옹진군 덕적도 지역에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설치하는 한편 공장이 진출해 있는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사업장별로도 대학 등록금 지원, 여성 스포츠팀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 학생 편의 개선·탄탄한 교육… 미래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

    학생 편의 개선·탄탄한 교육… 미래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 교육은 오프라인 교육의 공백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뤄지는 시기에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양질의 온라인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 측면에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한양사이버대는 이러한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비대면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교육의 질에 집중한 결과 학생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아 왔다.●11개 학부·42개 학과… 총 1만 9441명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 중 학생과 전임 교원, 석사과정생이 가장 많다. 올해 기준 11개 학부 42개 학과에 학부생 1만 8279명, 대학원생 1162명 등 총 1만 9441명이 공부하고 있다. 대학은 그 비결로 학생 편의 개선과 탄탄한 교육을 꼽는다. 수강관리시스템(LMS)을 세계적 표준으로 개편했고, 비대면 교육에서 부족한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10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자체 화상세미나 시스템을 갖췄다. 대학 관계자는 27일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요청하는 등 온·오프라인 대학 사이에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개교 이래 등록금 동결을 유지하는 가운데 장학금 지급은 계속 늘리고 있다. 2021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17억원 증가한 243억원을 지급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낮추고 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인원은 총 1만 5826명이다. 우수 교원 채용에도 꾸준히 투자한다. 시간 강사나 다른 대학 교수진의 수업보다 한양사이버대의 우수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높다. 원격 대학의 한계를 넘어 교육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건 대학원 진학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누적 졸업생 4만 1911명 중 약 8%인 3481명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진학 대학원별로 보면 한양대가 10%(363명)로 가장 많았고 한양사이버대 8%(294명), 홍익대 7%(230명), 성균관대 4%(134명) 순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학사 관리, 수준 높은 교수진 덕에 진학 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누적 졸업생의 8% 대학원 진학 재학생 구성도 다양하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니고 있는데, 최근 3년간 10대와 20대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전체 재학생의 50% 이상을 20대가 차지한다. 온라인으로 수강과 시험이 가능하다 보니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곳이면 세계 어디서든 학생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의 거주지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까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이들은 특화 학생 프로그램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전공과 분야의 경험을 전수받는다. 이는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해 내는 밑거름이 된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학교 밖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사이버대 부문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KS-SQI 영역별로 보면 한양사이버대는 정확성, 친절성, 이용편리성, 외형성,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 다른 사이버대를 월등히 앞선 점수를 얻었다. 이 밖에 대한민국교육브랜드대상에서 17년 연속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교육브랜드대상 17년 연속 수상도 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기계자동차공학부, 건축도시건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 경영학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사회과학부, 심리상담학부, 국제언어문화학부, 디자인학부 등 다양한 학부에서 2000명의 신입생과 1663명의 편입생을 받는다. 다음달 6일까지는 전기 대학원 석사과정 모집이 진행된다.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입학지원센터(02-2290-0082), 카카오톡 대화하기를 이용해 문의하면 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16일 발표된다.
  • [사설] 수출 확대 민관 총력전에 국회 입법으로 힘 보태야

    [사설] 수출 확대 민관 총력전에 국회 입법으로 힘 보태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에는 방산, 원전, 인프라 같은 전략 수출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미국·중국·아세안 등에는 소비재ㆍ서비스 분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15대 주력 업종에는 654조원의 투자 프로젝트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어제 회의는 지난달 비상경제회의를 연 지 한 달이 안 된 자리였다. 다층적 위기인 우리 경제에 어떻게든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어제도 윤 대통령은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강조했다. 각 부처가 절체절명의 각오로 수출 제고 총력전에 나서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인식을 재확인한 것이다. 우리 경제의 엔진이자 버팀목인 수출 전선의 이상 신호는 심각한 수준이다. 올 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400억 달러에 달한다. 10월에 이어 이번 달도 전년 대비 수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8%나 줄고, 주력품인 반도체 수출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은 수출 구조 개선의 시급성을 일러 주는 대목이다. 그런 측면에서 중국 등 주력시장 이외에 3대 전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겠다는 정부의 이번 수출 전략 재편은 시의적절하다고 하겠다. 폴란드와의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LOI) 체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0조원 규모 투자협약 등 최근 잇따른 낭보는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수출 활성화 제고는 정부의 측면 지원만으로는 어림없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풀어 날개를 달아 줘야 한다. 반도체산업 특화단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K칩스법’, 드라마와 영화 등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각광받는 K콘텐츠 지원이 포함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이 국회에서 계속 외면받는다면 수출 활로 모색은 공염불일 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세계경제가 올해보다 더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한 경제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방책인 수출 경쟁력 증진을 위해 국회가 입법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
  • 尹 “수출로 경제·금융 불안 극복”…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尹 “수출로 경제·금융 불안 극복”…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모든 공무원, 기업 돕는 조직 돼야”‘세계 5대 수출대국’ 도약 비전 제시부처별 나뉜 수출지원팀 하나로 예정시간 훌쩍 넘겨 2시간여 토론한·사우디 경협 ‘민관추진위’ 발족남미 거대시장 겨냥 FTA 등 추진“현재 대외경제의 불안정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하며, 장관님들도 해외 출장 또는 외빈을 접견할 때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기를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로 계획됐던 회의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은 각각 2분, 1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지만 윤 대통령이 충분한 발언 기회를 부여하며 열띤 토론과 건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 방안 보고에 나선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였다. 정부는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을 공략하면서 원전·방산·인프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등 거대 소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3대 주력시장인 아세안, 미국, 중국에서는 수출품목 다각화와 소비 트렌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전기차 시장의 가속화를 위해선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해 경쟁국보다 먼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고,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26개의 양해각서(MOU)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 주관으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도 발족하기로 했다. 사업이 구체화된 MOU 14건, 초기 단계인 MOU 8건 등에 금융보증, 컨설팅을 맞춤 지원한다. 중남미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에콰도르, 태평양동맹(PA) 등과 FTA를 신규 추진하고 기존 FTA도 고도화한다. 칠레, 브라질 등 자원 부국과 광물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나선다.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도 강구됐다. 정부는 부처별로 나뉜 수출지원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수출지원협의회’를 매월 개최하고, 에너지 수입 절감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도 추진한다. 내년 마케팅·인증·물류 지원 예산의 60%(81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최대 260조원까지 확대한다. 코트라 역시 상반기에 47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전액 발급한다.
  • 尹 “수출로 위기돌파, 全부처가 지원”

    尹 “수출로 위기돌파, 全부처가 지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전 부처가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미국·중국을 3대 주력시장으로,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을 3대 전략시장으로 각각 설정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가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출 증진에 관한 전략과 문제점들을 직접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강조한 ‘전 부처의 산업부화(化)’를 재차 언급하며 “환경부도 규제만 하는 부처가 하니라 환경산업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이것이 신성장 분야가 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일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장관들도 해외출장을 가거나 외빈을 접견할 때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모든 공무원, 기업 돕는 조직돼야”‘세계 5대 수출대국’ 도약 비전 제시부처별 나뉜 수출지원팀 하나로예정시간 훌쩍 넘겨 2시간여 토론한·사우디 경협 ‘민관추진위’ 발족 중남미 거대시장 겨냥 FTA 등 추진한국경제 버팀목인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전 부처가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민관이 함께 수출 활력을 높이는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로 계획됐던 회의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은 각각 2분, 1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지만 윤 대통령이 충분한 발언 기회를 부여하며 열띤 토론과 건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尹 “장관님들, 모든 해외 순방 철저히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야”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가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증진에 관한 전략과 문제점·해결책 등을 직접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대외경제의 불안전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하며, 장관님들도 해외 출장 또는 외빈을 접견 때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원전·방산·인프라 수출 올인‘40조 약속’ 사우디 투자 후속 지원 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 방안 보고에 나선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였다. 정부는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을 공략하면서 원전·방산·인프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등 거대 소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산업 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처별로 나뉜 수출지원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수출지원협의회’를 매월 개최하고, 에너지 수입 절감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도 추진한다. 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전기차 시장의 가속화를 위해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해 경쟁국보다 먼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고,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26개의 양해각서(MOU)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 주관으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도 발족하기로 했다. 사업이 구체화된 MOU 14건, 초기 단계인 MOU 8건 등에 금융보증, 컨설팅을 맞춤 지원한다. 또 사우디의 ‘비전 2030’,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등 중동 국가들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맞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규모 5000억 달러(676조원)의 네옴시티, 230억 달러(32조원)의 킹살만 파크 등 에너지·인프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고위급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사우디와의 성공적 정상외교 성과를 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메르코수르·에콰도르 FTA 추진폴란드 등 EU 원전 시장 수출 확대  중남미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에콰도르, 태평양동맹(PA) 등과 FTA를 신규 추진하고 기존 FTA도 고도화한다. 칠레, 브라질 등 자원 부국과 광물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나선다. EU 시장에서는 폴란드와 원전 프로젝트를 계기로 유럽의 원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전투기, 장갑차 등 부가가치 높은 무기 고도화로 방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3대 주력시장인 아세안, 미국, 중국에서는 수출품목 다각화와 소비 트렌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중간재 85%, 베트남 48%로 치중된 아세안 수출시장은 소비재·서비스·인프라로 다각화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공급망 투자를 분산한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친환경·공급망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실버(의약품), 엔젤(패션·의류), 싱글(생활용품)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재 수출을 지원한다.반도체·디스플레이 주력에 654조 투입ICT·바이오·식품·콘텐츠 유망 분야 발굴 주력업종에 대한 투자도 가속한다. 정부는 전체 수출의 78.2%를 차지한 15대 주력업종의 맞춤형 수출 전략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에 654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1조원의 재정 투입과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부처별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농수산식품, 관광·K콘텐츠 등 새로운 수출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내년까지 바이오·의료 280억 달러, 농식품 100억 달러, 문화콘텐츠 166억 달러 ,수산식품 32억 달러를 수출 목표치로 잡았다.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무역금융 260조내년 8100억 마케팅·인증·물류 집중 투입 이와 함께 범부처 수출지원 전담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매달 산업부를 필두로 14개 수출유관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하는 수출지원협의회를 열고 FTA 지원센터와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하는 무역통상진흥협의회를 가동한다. 내년 마케팅·인증·물류 지원 예산의 60%(81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무보는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최대 260조원까지 확대한다. 코트라 역시 상반기에 47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전액 발급한다.
  • 역대급 불확실성… 내년 자동차 ‘백오더의 역습’ 당할라

    역대급 불확실성… 내년 자동차 ‘백오더의 역습’ 당할라

    올 한 해 ‘역대급 특수’를 누렸던 자동차 시장이 불확실성의 구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탄탄한 대기 물량이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거시경제 불안이 가중되면서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불안이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내년도 자동차 산업 전망을 분석한 국내 보고서들의 핵심 키워드는 출고되지 않고 쌓인 신차 대기 수요를 뜻하는 ‘백오더’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4~6개월 정도의 백오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속에서 이 물량들이 취소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인도될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세계 자동차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유럽, 미국, 중국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면 수출은 물론 해외 현지 생산도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면서 “중산층 이하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급감함에 따라 중소형 이하 모델의 생산이 줄어들고 국내 공장 가동률도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오더 등을 기반으로)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국내 업체들의 내수(-0.5%)와 수출(-4.2%), 생산(-3.0%)은 모두 올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암울한 전망도 전했다. 신차 시장보다 경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미 하락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양대 산맥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BMW의 ‘5시리즈’(7세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5세대)는 이달 시세가 각각 지난달 대비 2.2%, 2.4% 하락했다. 국산차 중에서도 미니밴 기아 ‘올 뉴 카니발’이 4.2%나 떨어졌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AD’도 1.3%나 내려갔다. 신차 시장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던 중국에서 수요가 꺾이고 있다는 경고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최근 동향보고서를 보면 벤츠는 얼마 전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자 전기차 모델인 ‘EQE’와 ‘EQS’의 소매가를 각각 9%, 11~22% 내렸다. 가격을 계속 올리기만 했던 테슬라도 지난달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전망도 증권사별로 엇갈린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한된 글로벌 수요 환경에서 혼자서 기조를 역행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이 늘어나며 인센티브도 상승하겠지만 판매가격(ASP) 급락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서구화 추진’ 카자흐, 러와 거리 유지하며 中·서방 밀착 외교 가속화

    ‘서구화 추진’ 카자흐, 러와 거리 유지하며 中·서방 밀착 외교 가속화

    중앙아시아 최대 부국인 카자흐스탄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러시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헌을 통해 임기 7년의 첫 단임제 대통령으로 재집권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69) 현 대통령이 러시아보다는 중국·서방과 밀착하는 ‘다자 줄타기 외교’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기 대선 개표 결과 토카예프 대통령이 81.3%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기 대선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지난 9월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바꾸는 개헌안에 전격 서명하고, 잔여 임기를 단축해 치른 것이었다. 대선 승리로 2024년 끝나는 그의 임기는 2029년까지 늘어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수도 아스타나의 한 투표소에서 “지정학적 위치와 우리의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다자 벡터 외교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한 뒤 최근까지도 러시아의 세력권에 있었다. 지난 30년 가까이 독재국가나 다름없었지만, 2019년 6월 토카예프가 집권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전임자의 권위주의 행보를 답습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그는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의회에 힘을 실어주는 서구식 권력분립형 개헌을 주도했다. 대통령 임기를 단임제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카자흐스탄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 카자흐스탄 내부에서 ‘(우리도)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히 커졌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인정하지 않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와 정보공유 협정도 맺어 모스크바를 불편하게 했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의 태도 변화를 배신으로 간주하고 은밀히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 토카예프 대통령은 중국·미국·유럽연합(EU)와 교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래 전부터 카자흐스탄에 공을 들여 왔다. 2013년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처음 발표한 장소도, 지난 9월 대면 정상외교를 재개한 첫 순방지도 카자흐스탄이었다. 이달 6일 도널드 루 미 국무부 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카자흐스탄을 찾아 2500만 달러(335억원)를 제공하기로 했고, EU도 카자흐스탄을 ‘러시아를 대체할 새 에너지 구입처’로 물색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토카예프는 자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러시아와 ‘같은 패’로 묶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이 지정학적 지위를 활용한 줄타기 외교를 펼치면서 미국, 중국, 러시아, EU 등 열강들이 토카예프 대통령의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위한 개혁 드라이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불확실성의 구렁…2023 자동차 시장, ‘시계제로’

    불확실성의 구렁…2023 자동차 시장, ‘시계제로’

    올 한해 ‘역대급 특수’를 누렸던 자동차 시장이 불확실성의 구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탄탄한 대기 물량이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거시경제 불안이 가중되면서 계약 취소가 속출하는 등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내년도 자동차 산업 전망을 분석한 국내 보고서들의 핵심 키워드는 출고되지 않고 쌓인 신차 대기수요를 뜻하는 ‘백오더’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4~6개월 정도의 백오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 물량들이 과연 취소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인도될 수 있을 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세계 자동차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유럽, 미국, 중국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면 수출은 물론 해외 현지 생산도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면서 “중산층 이하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급감함에 따라 중소형 이하 모델 생산이 줄어들고 국내 공장 가동률도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오더 등을 기반으로)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국내 업체들의 내수(-0.5%)와 수출(-4.2%), 생산(-3.0%)은 모두 올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다소 암울한 전망도 전했다. 신차보다 경기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미 하락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양대 산맥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BMW의 ‘5시리즈’(7세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5세대)는 이달 시세가 각각 지난달 대비 2.2%, 2.4% 하락했다. 국산차 중에서도 미니밴 기아 ‘올 뉴 카니발’이 4.2%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AD’도 1.3%나 내려갔다. 신차 시장도 마냥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던 중국에서 수요가 꺾이고 있다는 경고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최근 동향보고서를 보면 벤츠는 얼마 전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자 전기차 모델인 ‘EQE’와 ‘EQS’의 소매가를 각각 9%, 11~22% 내렸다. 가격을 계속 올리기만 했던 테슬라도 지난달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협회는 “소비가 감소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계 전반의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서도 현대차그룹은 실적을 지켜낼 수 있을까. 증권사들의 진단은 다소 엇갈린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한된 글로벌 수요 환경에서 혼자서 기조를 역행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은 ‘신차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기인데다 유일하게 성장하는 전기차(BEV) 시장 점유율 또한 아직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이 늘어나며 인센티브도 상승하겠지만 판매 가격(ASP) 급락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4년간 미뤄진 대기수요가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지고 원재료비·물류비 하락도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내년 자동차 수출 4.2% 줄어들 것…미 IRA 영향”

    “내년 자동차 수출 4.2% 줄어들 것…미 IRA 영향”

    내년 車내수 판매 0.5%↓, 생산도 3.0%↓“유럽·미·중 경기침체시 수출 큰폭 줄듯”내년 세계 자동차 판매 4.7% 증가 전망“최고 판매 찍은 2017년 회복은 2025년”2025년부터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내년 자동차 수출이 4.2%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2023년 자동차산업 전망’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등했던 국내 생산량이 내년 미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66만대, 수출 판매는 IRA 영향으로 4.2% 감소한 210만대로 전망된다. 내수와 수출 부진에 국내 생산은 전년보다 3.0% 줄어든 34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국,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침체를 보일 경우 수출과 해외 현지 생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또 국내외 수요의 양극화 현상에 따라 대형·고급 모델과 전기차 생산이 늘겠지만 중소형 이하 모델 생산량이 급감해 국내 공장 가동률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상반기엔 부진하다가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 속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기차 판매 내년 1200만대로 늘듯“EU·미·캐, 2035년 내연차 판매금지” 내년에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줄어들지만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를 815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내년 판매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최대 4.7% 증가한 8170만~8530만대로 분석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신규 수요는 줄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와 대기 물량을 고려하면 전체 수요는 늘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내 판매는 정부의 수요 촉진 정책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세계 자동차 판매 수준으로의 회복은 빨라야 2025년에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2024년 해소되고, 2025년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9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수요는 올해 900만대를 넘어 내년 12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25년에는 2000만대가 예상된다.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요국의 환경 규제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를 늘리고 있고 유럽연합(EU), 미국 주요 주, 캐나다 정부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OTT도 세액공제 받는다… 정부, 미디어·컨텐츠 산업혁신 전략 추진

    OTT도 세액공제 받는다… 정부, 미디어·컨텐츠 산업혁신 전략 추진

    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OTT 컨텐츠 제작 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킨다. 또 1인 크리에이터 미디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종사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를 개발하는 등 노동·복지 환경을 개선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미디어·컨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논의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 ‘3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보고, 집중 지원하기 위하여 이번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최근 거듭된 흥행으로 입증된 한국의 콘텐츠 파워에 힘입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OTT 특화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브랜드화하겠다”며 “OTT와 제작사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인지도 높은 국제 행사와 연계해 국내외 OTT 특화 국제 시상식인 ‘글로벌 OTT 어워즈’를 기획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등 해외 6곳에 있는 해외IT지원센터를 통해 OTT 관련 산업·기관 등에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자막·번역·더빙 기술과 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보유한 현지화 전문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 OTT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현재 영화·방송에만 적용 중인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까지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국내에서 지출한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세액을 공제한다. 또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 등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6558억원인 디지털 미디어·컨텐츠 관련 펀드 운용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대형 국제 행사를 메타버스를 시현하는 장으로 삼아 새롭고 재밌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메타버스 미디어 선도 모델을 확산해 메타버스가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미디어·컨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난제인 영상컨텐츠 변환 기술, 컨텐츠 소유권 증명을 위한 NFT 기반 서비스 기술, 제작 기술 등의 개발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간 연합 학위 과정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확충하고, 청년 개발자·창작자를 기르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운영도 확대한다. 또 이 장관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크리에이터가 ’좋은 일자리‘가 되도록 자율형 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문성을 기를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플랫폼, 기획사와의 수익배분 문제를 포함하여 직업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1인 크리에이터의 제도권 편입을 위해 한국직업사전에 신 직업으로 등재하고 자격증 신설을 추진한다. 1인 크리에이터가 등록하는 자율공유형 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력 간, 기업 간 매칭을 지원한다. 1인 미디어 제작 종사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표준계약서를 개발 및 적용하고, 근로·계약 분쟁에 대한 노무·법률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기획사(MCN)-컨텐츠 플랫폼 간 수익 배분 현황을 조사하고 자신이 만든 컨텐츠가 플랫폼 등에서 얼마나 이용됐는지 정보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가칭 ‘1인미디어진흥법’을 제정해 크리에이터 지원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 한미일, 대북공조 초밀착… 경협 다변화 속도

    한미일, 대북공조 초밀착… 경협 다변화 속도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은 미중일 3국 정상과 연이어 대좌하는 양자·3자 릴레이 회담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 앞에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국의 인·태 전략에 보조를 맞췄고 한미·한일·한미일 회담에서는 대북 압박 수위를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경제, 기술, 글로벌 등 분야를 망라한 ‘프놈펜 성명’을 채택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까지 개최하며 현 정부에서 미국과 일본에 비해 다소 소극적으로 다뤄졌던 대중외교도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방 기간에 미일중과 정상회담을 연이어 개최하고 한미일 3자회담까지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순방 성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9월 유엔총회 연설에 이어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 발표를 통해 우리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원칙을 제시했다”며 “미, 일, 중,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만나서 우리의 생존과 안전,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확보할지 치열하게 결의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독자적 인·태 전략 발표 ▲한·아세안 연대 구상 발표 ▲대북 확장억제 추가 조치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등 한미일 공동성명 ▲한일 현안 논의 의지 확인 ▲한중 정상회담 등 6가지 키워드로 동남아 순방의 성과를 정리했다. 한미일의 ‘프놈펜 성명’에 대해 김 실장은 “북한에만 국한된 내용을 넘어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최초의 성명”이라며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이 기존 안보 협력을 심화시킨 것은 물론 글로벌 포괄적 협력 관계로 격상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미일 양국의 지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한일 양자회담에서는 현안에 대한 일부 진전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두 정상이 ‘잘 보고를 받아서 알고 있다’라는 것은 이제 양국 실무진 간에 해법이 한두 개로 좁혀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미”라며 “상당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기투합의 의미로 해석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한일 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처음 이뤄진 것 같고, 한미 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문제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며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인 미국, 중국, 일본과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순방은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함께 공개하며 아세안 국가와의 경제협력 다변화를 본격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한 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경제외교 행보를 소화한 것은 아세안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모델로 대(對)아세안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신남방 정책의 중심이 베트남 등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도 풀이된다.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남북 관계를 한국이 적극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등 원론적·소극적 입장 표명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 정부 첫 한중 정상회담이 예상보다 빨리 성사된 것에 일단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본다”며 “중국과 양자 현안을 넘어 기후 변화, 공급망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돼 있지 않나. 중국과 소위 범세계적으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의 외교 원칙을 회담마다 서로 다르게 얘기하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이라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불용’이나 자유민주주의 가치 등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밝혔다”고 평가했다.
  •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리뉴얼… “더욱 부드럽게 돌아왔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리뉴얼… “더욱 부드럽게 돌아왔다”

    남양유업이 ‘지금 가장 떠오르는 커피’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리뉴얼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더욱 부드럽고 깔끔해진 맛으로 거듭났다. 2010년 첫선을 보인 뒤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등 세계 9개국에 수출되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커피감별사(Q-grader)가 직접 선별하고 품질을 관리한 1년 이내 수확한 커피 원료를 사용한다. 원두 고유의 특성을 살린 저온 로스팅 공법을 통해 맛과 향을 끌어 올리고, 특수 설계된 2가지 추출방식 ‘듀얼프레소(Dual-Presso)’ 추출 공법을 통해 밸런스를 잡는다. 이렇게 추출된 원두의 아로마(향)를 분리해 향을 구현하고, 질소 충전 포장을 통해 신선함을 살린다. 최근 리뉴얼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크림 속 첨가물 카제인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특허 공법으로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당을 줄이면서도 고유의 맛을 유지했다. 여기에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이 제품은 맛에 따라 마일드, 오리지널, 블랙 등의 종류가 있다.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는 아이스 제품은 물론 천연 감미료로 당류를 없앤 ‘스테비아’ 제품도 있다. 제품 패키지는 프랑스 카페테라스의 빈티지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반영했다. 선명한 컬러를 더해 프렌치카페 고유의 감성도 연출했다. 현재 남양유업은 배우 정경호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신규 모델로 앞세워 TV 광고와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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