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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C 마약없는 한국’마스터플랜 공표

    2008년까지 마약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마스터플랜인 ‘국가마약퇴치전략(National Drug Control Strategy)’이 처음으로 수립됐다. 이는 검찰과 경찰,세관,보건복지부,외교통상부,국가정보원 등 10개 유관기관의 마약퇴치 방안을 집대성한 것으로 ▲마약류 공급 차단 ▲마약류 수요감축 ▲마약류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 제고 ▲국제적 정보교환 등을 4대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2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 18개국과 유엔마약통제본부(UNDCP),인터폴 마약담당자 등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에서 이 전략을공표하고 ‘서울선언’을 채택,각국 정부에 조속한 대책수립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마약류 퇴치 작업은 ▲1단계 마약류 사범 제압(99∼2002년) ▲2단계 마약류 초안전지대 달성(2003∼2005년) ▲3단계 마약류 없는 사회 완성(2006∼2008년)으로 나눠 단계별로 실행된다. 임휘윤(任彙潤) 대검 강력부장은 “정부와 시민단체를 비롯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된다면 21세기 마약 없는 한국을 창출하는 데 어려움이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피노 알라키 UNDCP 사무처장,브라이언 덩컨 UNDCP 아시아정책조정관,로미오 상가 인터폴 동남아 사무소장 등 각국의 마약퇴치 총책임자들이 참석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특별기고] 金대통령 訪러와 보완적 동반자관계

    세계가 얼마나 좁아졌나.서울에 머물고 있지만 나토 유고 공습의 반향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러시아 정책은 발칸위기를 평화적·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동북아를 포함한 아·태지역과 다른지역에서의 분쟁도 똑같은 해결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넓은 시장과 잠재력 있는 인력을 가진 아·태지역은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유라시아 국가인 러시아는 여기서 이뤄지고 있는 발전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역내 세력균형이 변화되는 가운데 군사블록 형성을 방지하고극동지방의 국경 안전 보장에 노력할 것이다.러시아는 세계 안보,위기사태공동대응,새로운 대륙횡단의 도전에 적당한 답을 찾아내 아·태 및 동북아동반자들과 협력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지역 정세는 아직도 복잡하다.오랜 영토분쟁,분리주의 운동,종교 및 인종 갈등,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진 불신,최근의 무역분쟁 등이산적해 있다.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군사·정치적 야심들도 심각한 불안정을 야기한다.동북아의 대미사일 방위 전술체제를 만들려는미·일의 무리한 방안도 이런 야심들과 무관하지 않다.이는 러·미 조약을 손상시키는 것일 뿐더러 다른 나라를 협박할 군사·기술적 우위 확보 의도라는 평가가 있다.이것은 당연히소모적인 군비경쟁을 일으킬 것이다. 일본의 군사 역할과 범위가 확대될 때 결과가 염려스럽다.일본 중의원에서채택된 미군 작전의 후방지원은 지리적으로 애매한 ‘일본과 인접한 지역’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경우도 해당된다.물론,러시아 영토가 이런 지역에 포함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아·태,동북아 지역 나라들이 다각적인 협력을 기울여온 것도 사실이다.아·태지역에서는 다단식의 ‘안전망’이 생기고 있다.러시아는 이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많은 나라가 세계의 다극적 모델을 지지한다.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아세안국가들이 참가하고 있는 ARF(아·태 안전 및 협력을 위한 아세안 지역 포럼)는 최근 국제무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러시아는 동북아 경제에 특히 주목하며 이 지역에서 21세기 인프라 프로젝트의 기초가 마련되고 있다.러·중 에너지 프로젝트,러시아 남북한 일본 몽골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제체제,두만강 자유경제지대,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체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와 극동 개발,아·태 경제와의 조화가 시급하다.동북아는 경제이익 중심지를 마련하기 위한 조건을 갖췄다.경제이익을 결합시킴으로써 정치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다.‘경제를 통한 안전’은 군사·정치의 신뢰 및 투명함을 만든다. 서울에 있으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한다.1884년 7월 7일조·러간의 조약이 체결됐고 이후 100년이 넘었다.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6·25를 비롯한 수많은 지역분쟁을 겪은 20세기의 역사는 비극적이다.한국의 분단도 너무 길어졌다. 1992년 두 나라 정상이 체결한 기본관계에 대한 조약에 의해 한·러는 계속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다.국제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데 유엔의 역할을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92년 방한 때 극동지방과 시베리아 자원개발을 가장 강조했다.이와 관련,야쿠티아 천연가스 개발,북한영토를 통한 가스관 공사,나홋카기술센터 설립을 주장했다.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도 양국 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 러시아의 대한 정책의 핵심이다. 한·러간 무역 경제 과학 기술협력 공동위원회 활동도 많은 결과가 기대된다.지난해 양국 교역이 24억달러에 이르렀고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차 한·러포럼도 성공적이었다. 러시아는 한반도 정책을 균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러·북 관계도 우호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북한과 지난 3월17일 평양에서 러·조간 우호관계 및협력에 관한 조약에 가조인했다. 남북 관계는 아직도 답보상태다.한국정부의 ‘햇볕정책’은 협력과 화해를통한 한반도 통일에 목적을 두고 있다.21세기를 바라보면서 한반도 정세를완화시킬 포괄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러시아는 기본적으로 한반도 정상화는 남북한 국민들의 의지와 이익을 반영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이것은 러시아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러시아가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할 것이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가하는 4자회담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실체적인 결과는 없다.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국가가 참여하고 넓은 차원의 안전문제가 논의되는 대화가 바람직하다. 20세기는 이제 역사적 고비와 고난을 마치고 있다.다음 세기가 모든 나라국민들에게 평화적인 세기가 되길 바란다.
  • 日 “돈독한 부모자녀관계” 5계명

    부모 자식간 관계가 갈수록 멀어지는 일본에서 이들 사이를 두텁게 하는 ‘가정 5계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요(東洋)대학 사회학과 나카자토 요시마사(中里至正)교수는 “부모 자식간의 거리감이나 학급붕괴 등 교육 황폐화의 근본원인은 가정에 있다”며 5계명을 제안했다. 첫째는 가정의 규율을 만들 것.‘내가 연 문은 내가 닫자’,‘안녕히 주무셨어요’ 등 아이의 연령에 맞는 규율을 만들어 지키게 하자. 둘째,가장(家長)이 누군인지를 분명히 할 것.내가 말하는 것을 들어줄 수있는 존재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는 아버지와 어머니 중 혼내는 쪽이 있으면 다독거리는 쪽을 확실하게두는 등 역할을 분명히 분담할 것. 넷째,아이와 희노애락을 공유할 것.그럼으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게되고 남을 배려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에게 집단생활을 시켜 부모가 할 수 없는 부분을 몸에 익히도록 할 것. 나카자토 교수가 이런 계명을 낸 것은 일본 가정의 부모 자식 관계가 세계최악으로 치닫기 때문. 지난해 도쿄,홋카이도(北海道) 중고교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아버지와 심리적 거리감이 없다”는 학생은 10명중 1명꼴에 불과했다. 같은 질문을 다른 7개국 청소년들에게 실시한 결과 미국,중국의 경우 90%이상이 “부모를 존경한다”는 상반된 응답을 했다. 나카자토 교수는 “있으나 마나한 부모라는 인식을 바꾸려고 5계명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제5회 ’99서울 국제 도서전 새달1일 개막

    제5회 ’99서울국제도서전이 ‘책으로 열자,새로운 천년’이라는 주제로 6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종합전시장(COEX) 태평양관에서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한국서점협동조합이 후원하는이번 국제도서전에는 한국·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란 등 18개국의 1,500여개 출판사(국내 1,000사 외국 500사)가 참가한다.출판사외에 잡지사,유통·인쇄·제지·제본 등 출판관련업체,도서수출입상,저작권회사 등도 참여한다.참가규모는 지난해보다 3개국,53사가 늘어났다.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부터 시작된 서울도서전을 지난 95년에 국제적 도서전으로 확대한 것으로 아시아의 대표적 국제 도서전으로 발돋움하고 세계27개 주요 도서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이번 전시회에는 특별기획전을 비롯 세미나,국제 출판전문인 회의,독자 서비스 행사 등도 예정돼 있다. 나춘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서울국제도서전은 국제저작권 계약 및 도서 수출입 판매상담과 다양한 출판정보가 교류될 출판인들의 축제가 될 것이다.출판문화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출판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며독서인구 저변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릴 태평양관(3,100평)에는 430개의 부스가 만들어지고18개국으로부터 출품된 20여만권의 책이 전시된다.전시관은 국내 일반 도서분야와 아동도서 그리고 국제관 등 3개관으로 구분된다.국제관의 경우 미국의 존와일리 출판사,일본의 고단샤·쇼가쿠칸·분게이슈+ㄴ주 등 10여개 출판사는 개별 부스를 마련하지만 대부분의 외국 출판사는 나라별 통합 부스를 만들어 책을 전시한다. 특별기획전에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책의 변천과정을 7단계로 구분,책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와,외국어로 번역된 국내 작품과 외국작품 번역 책을 전시하는 ‘우리책 해외출판 특별전’이 포함돼 있다.외국어로 번역된 최인훈의‘광장’,서정주의 ‘국화옆에서’,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정래의 ‘아리랑’등 많은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 100여명이 그린 책읽는 모습의 일러스트레이션 200여점과 만화가 캐릭터와 자필원고·도구 등도 전시된다. 한국도서관협회와의 공동주최로 ‘독서 진흥을 위한 출판과 도서관의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6월1일 하오 2시부터 COEX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독일·미국·일본·중국·프랑스 등 5개국 출판 전문가들이모여 각국의 출판상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국제출판전문인 회의도 6월2일 오후 1시부터 COEX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창순기자 cslee@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국빈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첫 정상외교 상대국으로 러시아를 찾는 것은 정상차원에서의 한반도 주변 4강외교 ‘완결판’이라는 의미를 갖고있다.집권1년차인 지난해 미국·일본·중국을 차례로 방문,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고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본틀을 구축해놓은 터이다.이번 러시아의 방문은 이의 마무리이자 올해말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출발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확고한 지지와 협조의사의 확인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추진함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지적된다.러시아가 최근들어 이미 폐기된 북·러간 동맹조약을 대신할 우호선린협정에 가서명하는 등 대북 접근을 강화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우리측의 노력으로 양국 정상회담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대북 포용정책이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두나라간 공통 인식을 ‘명문화’하기로 한 것도이 때문이다.이 연장에서 김대통령은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 4강이 참여하는 6자대화나,몽골까지 포함하는 7자대화와 같은 다자안보협력체(ARF) 구성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의미는 한·러관계의 정상복원을 꼽을 수 있다.양국은 지난 94년6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방문이후 지난 5년동안 다소 소원했던 관계가 김대통령의 방문으로 해소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두나라 실무자들이 21세기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7∼8개의 공동성명 문안협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특히 정부 및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실질 협력관계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몽골 방문을 통해 양국의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문화적 뿌리가 유사한 한국의 국가원수로서는첫 방문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따라서 구체적인 현안 논의보다는 지도자간 친분 및 신뢰구축의 계기가 되는데 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양승현기자 yangbak@-韓·러 정상 뭘 논의할까 北핵·미사일개발 저지 러 협조 요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기간중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안보·경제 등 양국간의 공동관심사와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두나라 정상의 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현안은 다음과 같다. 정치·안보 김대통령은 대북 포용과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등 우리의 ‘햇볕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또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 및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데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도 전달할 예정이다.옐친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 회담에 러시아측이 참가,6자회담으로 확대토록 희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러시아의 자원,과학기술과 한국의 자본,생산기술을 결합해 미래의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구상무역 등 한·러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또 나홋카 한러공단 조성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이 이미 추진중인주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우리기업의 대 러시아 진출에 러시아 정부의 배려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전해주고,경제난을 겪고 있는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다짐할 것으로알려졌다.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 형사사업공조조약과 나홋카 한러공단 개발협정,원자력협력협정,산업협력양해각서 등이 체결될 예정이다.군축·인권·환경 등범세계적 문제 및 인류의 보편적 가치창달 노력에 있어서도 한·러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분야 및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된다.이밖에대사관 부지 상호 교환 등 양국간 묵은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교류 확대 문화·학술·청소년 등 사회 각 계층간의 상호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토의될 예정이다.양국의 중견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러무역포럼개최 문제도 협의된다. 또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대한매일과 러시아의 유력 신문인 ‘러시스카야 가제타’가 제휴약정을 맺는다. 이도운기자 - 몽골대통령 딸 바야르마양 두차례 서울유학한 知韓派 ‘아버지는 친한파(親韓派),딸은 지한파(知韓派)’.오는 3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은 ‘한국통’인딸이 있다.바야르마 바가반디양(28)으로 한국을 두번 유학했다. 바가반디양은 지난 94년 3월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이듬해 9월까지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말을 수학했다.한국경제를 배우기 위한 준비단계다. 일단 귀국한 뒤 1년만인 96년 3월 다시 한국에 왔다.2년5개월동안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다.여의도 증권가,은행 등을 돌며 ‘실물경제’도 틈틈히 익혔다. 그녀는 석사학위를 따내고 돌아갔다.지금은 영국에서 유학중이다.오는 27일부터 순방외교에 나서는 김대통령은 30일 몽골을 방문한다.김대통령과 그녀와의 만남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양승현기자
  • ‘대화와 억지’ 對北전략 합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화와 억지’ 전략으로 대응키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또 세계경제 발전을 위해 일본의 경기부양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통신분야 등에서 일본정부의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잇따른 덤핑제소 등으로 마찰을 빚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일본의 철강 대미(對美)수출 등 통상문제에 대해 양국은 이견을 보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견에서 “양국은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에 우려를 공감했다”면서 “한반도문제는 중국,러시아와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미·일·중·러간 한반도문제 협력을 강조했다. 오부치 총리는 “일본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유보해오던 10억달러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차관공여협정에 3일자로 서명했다”며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검토하고 있는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대북정책 접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간에는 대화채널이 있지만 일본과 북한간은 그렇지 않다”고 일·북간 대화창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 중의원을 통과한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과 관련,“이제 아시아 지역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평가하면서 “(가이드라인이)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hay@
  • 日,北·美에 미사일協 제의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는 다음달 3일 워싱턴에서 있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일본,북한 3국간의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제안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29일 보도했다. 오부치 총리는 현재 미·북간에 진행되고 있는 미사일 협상에 일본이 새로참여하는 형태로 3자 협의를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오부치 총리는 이와 함께 현재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4국간에 이뤄지고 있는 한반도 평화 협상을 일본과 러시아가 참가하는 6자 협의로 확대할것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3자 미사일 협의 제안은 지난해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이 일본 안보에 관계되는 미사일 문제 해결에 직접 관여하는 한편 북한과 새로운대화의 창구를 트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4자회담 5차회의 폐막

    ?誰┳瑠? 오일만특파원??2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린 남북한,미국,중국간 4자회담 5차회의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7일 폐막됐다. 4국은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긴장완화·평화체제구축 등 양 분과위의 보고서를 접수한 뒤 “4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발표문을 채택했다. 한국측 박건우(朴健雨)수석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양 분과위에서 명시적인 의제선정을 하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졌다”며 “6차회의는 오는 7월말∼8월초쯤에 개최하기로 4국간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oilman@
  • 4자회담 24일 재개

    워싱턴 연합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제5차 본회담이 오는24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열린다. 미국 국무부는 13일 남북한과 미국,중국간의 4자회담 5차 본회담 재개 일시를 밝히고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현행 정전협정의 대체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임스 폴리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전후해 미국과 북한간에 양자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달 개최 4者회담 5차본회의‘주한미군’ 본격 논의될까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4국은 5일 한반도 4자회담 5차 본회의를 이달 안에스위스 제네바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5차 회의를 앞두고 ‘주한미군 문제’가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핵심은 주한미군의 지위문제를 회담 의제로삼느냐는 것이다. 당초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5차 회의는 북한의 일정조정 요청에 따라4국 실무접촉을 통해 ‘4월 개최 원칙’에 합의했다.다만 세부 일정과 의제선정은 추후로 미룬 상태다.5차 본회담부터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질적 토의에 들어간다. 북한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는 대외 선전용에 불과하며 현재 북한과 적대적 관계로 설정된 주한미군의 지위를 ‘중립적 관계’로 전환시키는 것이북한의 최대 관심사라는 주장이다.북한이 미군주둔을 인정,동북아의 ‘안정자’역할을 기대한다는 적극적 해석까지 나온다.지난 3차 회담에서 북한이주한미군 ‘철수’ 대신 ‘지위변경’이라는 용어를 사용,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적어도 5차 회담의 의제로 삼지 않겠다는방침이다.외교부 權鍾洛북미국장은 “평화체제 구축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때 주한미군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의 모든 군대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수 있다”고 못박았다. 최근 洪淳瑛외교부장관도 “주한미군은 포괄적 대북 접근 구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남북 평화공존 체제가 정착되기 이전에 주한미군의 지위변경이나 철수 문제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배수진이다.한·미 양국을교란시키려는 북한의 고도의 협상전술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입장이다.
  • 벤처기업 수출입 위장 3억달러 해외 빼돌려

    수출입 대금 3억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컴퓨터 부품업체 태일정밀의 경영진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서울세관은 17일 태일정밀 전무 申홍규(54)·張규현씨(51)와 이사 吳재현씨(46)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또 중국으로 달아난 이 회사대표 鄭광환씨(54)와 상무 鄭태영씨(4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95년부터 97년 10월까지 미국·중국 등을 통한 삼각무역거래 방식으로 마그네틱 헤드 등 컴퓨터 부품을 수출입하는 것처럼 꾸며 3억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일정밀은 중국 하얼빈에 현지 공장을 운영중이며 지난 95년 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유망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지난 97년 10월 자금난으로 부도를 냈다.
  • 벤처기업-무선호출기 개발 ‘와이드텔레콤’

    ‘8,000만원을 투자해 3년만에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무선호출기 개발업체인 ㈜와이드텔레콤이 벤처업계의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신화의 주인공은 金在明사장(37).그의 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감각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 金사장은 지난 96년 7월 8,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했다.당시 국내 호출기시장은 포화상태로 팬텍,어필텔레콤 등 선발업체들이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틈새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金사장은 호출기 수요가 청소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작지만 큰’ 시장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이를 간파한 그는 97년 3월 청소년 고객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 중심의 ‘스케치’(Sketch)를 선보였다.출시하자마자 지금까지 나온 것 가운데 가장 작고 색상이 다양해 청소년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침내 SK텔레콤이 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납품계약을 맺게됐다.창업 이듬해인 97년에만 22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성공이었다. 그가 개발한 호출기의 성능은 최고를 자랑한다.특수 내장 안테나의 개발로호출기의 생명인 수신율이 세계 최고의 호출기업체인 모토로라 제품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金사장은 일찌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마케팅 감각을 발휘했다.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기존 호출기업체들은 PCS단말기 등 주력품목 바꾸기에 열중하고 있었다.그는 이때 동남아,미국,중국 등 새로 떠오르는시장에 관심을 가졌다.창업 직후부터 각종 국제박람회에 참가,‘가장 예쁘고 우수한 호출기’라는 컨셉 홍보에 전력을 다했다. 97년 4월 첫 결실을 맺었다.세계적인 통신사업체 ‘싱가포르 텔레콤’과 연 1,000만달러(120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맺었다.이를 계기로 와이드텔레콤의 성가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대만 굴지의 기업인 金寶그룹이 200만달러를투자하겠다고 나섰다.미국 LA에 설립한 지사는 1,000만달러어치의 납품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이같은 전방위 수출전략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3년만에 800억원을 웃돌전망이다.단연 국내 최고다. 그는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엔지니어로 일하다 자신을 스카우트한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1년가까이 실업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金사장은 “직장인 시절 해외바이어들과의 잦은 접촉이 국제적인 마케팅 감각을 키우는 자산이 됐다”면서 “세계적인 무선통신 단말기업체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 對北 포용정책 궁극 목표는 오가며 돕는 ‘사실상 통일’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해는 빛을 잃지 않았다” 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11일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를 이렇게 비유했다.63빌딩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조찬강연에서였다.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발사,잠수정 침투 등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이 성공했다는 자평이었다. 林수석은 현정부의 대북 정책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조정역)라고 볼 수있다.그런 그는 이날 “(올해도)대북 포용정책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중국 등 주변강국도 이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그 실례로중국정부 고위인사가 우리의 햇볕정책(陽光정책)을 마오쩌둥(毛澤東)의 ‘16자 전법’에 빗댄 일화를 소개했다.정경분리와 교류협력을 골자로 한 햇볕정책을 적확하게 요약했다고 감탄했다.즉 ‘선이후난(先易後難·쉬운 것부터먼저)·선경후정(先經後政·정치보다 경제를 먼저)·선민후관(先民後官·당국간 교섭보다 민간교류를 먼저)·선공후득(先供後得·먼저 주고 나중에 얻는다)’ 등이 그것이다. 그는 포용정책의 궁극적 목표를 ‘사실상의 통일’로 설정했다.법적인 통일에 앞서 ‘서로 오가며 돕는 상황’으로까지 가자는 취지다. 문제는 林수석의 지적처럼 “포용정책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이 때문에 북한이 과실만 따먹고 단기적으로 변하려 하지 않을 때는우리 여론 설득이 급선무다. 미국 윌리엄 페리 조정관의 대북 정책보고서 문제로 불거진 한·미간 ‘시각차’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 가톨릭대 박건영교수‘한반도의 국제정치’

    한반도 문제는 국제화되어 있다.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관계 국가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상호적인 게임’이 되어야 한다.어느 한 쪽이라도 게임의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은 계속될 것이다.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반도 문제를 국제정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의 ‘한반도의 국제정치’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오름 1만2,000원).박 교수는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정치학회 상임이사로 있다. 그는 안보와 외교를 중심으로 냉전과 탈냉전 시대의 국제정세와 미국·중국의 한반도 정책 및 남북관계 등을 풍부한 지식과 탁월한 분석력으로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방안을 제시한다. 박 교수는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우리는 늘 국제정세에 어두웠다.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을 두려워했다. 국제정치의 움직임이 위협적으로 다가왔을 때 비로소 늦었음을탄식했다”. 그는 미국의 북한정책은 탈냉전 시대의 새로운 국가전략인 ‘참여와 확산의 국가안보전략’ 속에 포함된다고 말한다. ‘참여전략’은 냉전 후에도 전진배치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역안보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안보정책이다.‘확산전략’은 전통적인 비동맹국가와옛 적성국가들을 국제사회에 순치시켜 위협요소를 제거하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로 유도하는 정책이다.미국은 북한도 자신의 주도하에 국제질서에순응하는 안정된 국가로 전환시키려 한다. 미국의 북한정책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중국 등 지역 강대국에 대한 예방적 견제정책과 연계된다.“미국은 북한을 자신이 주도하는 동북아 국제질서로 편입시켜 지역 패권 의도와 능력을 키워가는 중국을 ‘필요시’ 견제할수 있기 바랄 것이다”. 박 교수는 특히 분단비용 감축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 직접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남북의 경제적 위기는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증진시킨다고 말한다.“남한경제의 여력이 없어 국내경제 살리기에 몰두해야 한다는사람도 있으나어려울 때 일수록 남북경제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남한기업은 급락한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북한은 필요한 외화를 획득하여 모두에게 이익이다”. 경제교류는 군사적 긴장의 완화와 군사비의 평화적 전용을 가능케 하여 경제회복에 긍정적인 환류(feedback) 효과를 가져오고 정치적 신뢰구축도 촉진하여 평화공존및 민족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 그는 “우리의 운명을 주어진 구조적 조건이 결정하던 시대는 가고,국가의창의성과 유연성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새로운 시대와 기회가 오고 있다”고말한다. 그러한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발상의 대전환으로 대북정책과 국가전략을세워야 한다.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국제정세 흐름과의 조화 속에 정책을효과적으로 실천하는 일이다. 李昌淳 cslee@
  • 해외칼럼-나카에 요스케 前 駐중국 일본대사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은 우연찮게도 1940년대 후반 차례로 중차대한 역사적 전기를 맞은 뒤 20세기 후반을 숨가쁘게 질주해왔다.21세기를 몇배의 속도로 질주하고자 하는 이들 3개국이지만 하나같이 민첩함을 떨어뜨리는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다고 나카에 요스케(中江要介)전 주중국 일본대사는 진단한다.일본 도쿄신문에 게재된 그의 컬럼 ‘한 일 중 3인3색의 고민’을 소개한다. 세월은 모질게 흐르고 흘러 20세기는 가고 21세기가 온다. ‘대일본제국’이 패하고 1947년 신헌법이 시행돼 ‘일본국’으로 다시 태어난 지 52년. ‘중화민국’이 무너져 타이완(臺灣)으로 옮겨가고 1949년 대륙에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한 지 50년. 한반도가 1945년 일제 식민지지배에서 해방되어 독립의 길을 열은 지 54년. 일본 중국 한반도는 반세기,초강대국에게 휘둘리면서도 안전과 발전을 위해 제각기 노력을 기울여왔다. 모두들 밝은 기분으로 21세기를 맞고 싶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이들 3자는 좋든 싫든 21세기로 미룰 수 없는 나름대로의 고민을 갖고있다. 먼저 일본.두번 다시 무모한 전쟁을 하지 못하도록 세계에 유례가 없는 헌법을 갖게 된 일본은 냉전체제에서 자유주의 진영의 일원으로 오랫동안 국방을 미일안보체제에 맡겨왔다. 그 결과,냉전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대미(對美)의존의 습성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다.밖에선 ‘그래도 독립주권국가인가’,안에서는 ‘자국의 방위를 다른 나라에 통째로 맡겨도 좋은가’하는 의문을 던진다. 핵무기 실험 반대에도 박력이 없고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논의도 티격태격한다. 왠가.‘국방’에 대한 국론이 취약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타이완 해협이나 한반도가 ‘불안정요인’이라고 하면 곧바로 위기관리의 측면만을 다룰뿐 근본적인 불안정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외교노력’이라고 하는 국방의기본은 거의 잊혀진다. 다음은 중국.60년대 초까지는 옛 소련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다 자력갱생 노선으로 전환했다.가시밭길의 선택이었다. 80년대 이후 개혁개방에 몰두하고 있는 중국은 그러나 건국이념으로 공산주의 체제를 선택한 후유증이 적지 않다.사회주의 시장경제는 성공할 지,정치의 민주화는 순조롭게 진행될 지 등 가시밭길은 이어진다. 이런 중국에 있어서 홍콩 마카오의 반환에 뒤따르는 현안은 타이완 문제다.이 문제에 개입할 국내법상의 근거를 갖고 있는 미국,중국과의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된다. 덧붙이면 대만을 식민지배했던 일본에는 개입하거나 간섭할 자격이나 권한이 없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연합국이 패전국 일본에게 지운 의무는 ‘조선의 독립’을 승인하는 것이었다.그런데도 냉전은 한반도를 남북으로 분단시켰다.민족의 비극이다. 냉전 이후 남북대화가 시도됐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핵 의혹이 문제가 되면서 한미일 사이에는 ‘태양’(유연노선)과 ‘북풍’(北風·강경노선)의 두정책이 뒤섞여 있는 상태가 됐다.과거 미소 패권다툼의 결과 민족의 비극은이들 분단의 책임자들로부터 보상되지 않고 있다. 한반도를 식민지배했던 일본이 해야 할 일은 ‘조선의 독립’을 승인했던것처럼 북한도 빨리 승인하는 것이다. 이상 이들 3자(者)3색(色)의 고민에는 미국이 깊이 연관돼 있다.우리는 미국이 이 고민을 더욱 심각화하지 않도록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 4자회담 ‘외교관망명’공방

    ?망┳瑠? 秋承鎬 특파원?립껼逑璣? 미국,중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4자회담 분과위가 가동 이틀째에도 ‘북한 외교관 망명 공방'으로 의제와 절차 문제에 있어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21일 4자회담 긴장완화 및 평화체제 분과위에서 북한은 전날에 이어 “독일주재 외교관 김경필이 납치됐다”고 주장한 뒤 한국 정부의 해명을 요구하며 사실상 회의를 공전시켰다. 북한은 또 긴장완화 분과위에서 ‘주한미군 철수’,평화체제 분과위에서는‘북·미 관계개선'을 의제로 삼자고 주장하고 분과위 명칭에도 주한미군 철수를 포함하자고 버티는 바람에 분과위 의제와 명칭 설정에 아무런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편 4자회담 4차 본회담은 22일 전체회의를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모두 마감한다.chu@daehanmail.com
  • 4者회담 분과위 첫 회의

    ┑제네바 秋承鎬 특파원┑남북한,미국,중국이 참여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4자회담의 두개 분과위원회(긴장완화 및 평화체제구축)가20일 처음으로 개최돼 군사적 신뢰구축과 평화협정체결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이 시작됐다. 평화체제구축 분과위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CICG(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긴장완화 분과위가 개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제 등에 대해 각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특히 북한은 평화체제구축 분과위에서 북·미 평화협정 체결,긴장완화 분과위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의제로 삼자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金桂寬 북한대표는 19일 4자회담 4차 본회담에서 우리측 朴健雨대표를 ‘대한민국 대표단장'으로 정식국호를 넣어 호칭했다.chu@daehanmail.com
  • 2개분과위 오늘 첫 회의-4자회담 개막

    [제네바 秋承鎬특파원] 남북한,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4차 본회담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CICG(국제회의장)에서 개막돼 오는22일까지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우리측 朴健雨수석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252분과위가 내실 있게 운영돼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면서^252의장국인 북한이 능률적이고 공정한 회담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북한이 지난번 3차회담의 합의대로 4자회담의 실질내용을 토의할 2개 분과위원회를 이번 4차회담에서 개최하겠다고 공식 표명함으로써 20∼21일 이틀간‘긴장완화분과위’,평화체제분과위’ 등 2개 분과위가 처음으로열리게 됐다.
  • 4자회담 오늘 개막

    ┑제네바 秋承鎬특파원┑4자회담 4차 본회담이 스위스 제네바 CICG(국제회의장)에서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개막된다.이에 앞서 남북한,미국,중국등 4개국은 18일 한·미,북·중,한·중,미·중 양자회담을 열고 전략조율에들어갔다.chu@daehanmail.com
  • 北-美 核의혹규명 3차회담

    │제네바 秋承鎬 특파원│북한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 성격규명을 위한 북·미회담이 16일 개막됐으나 양측은 제네바핵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만 서로 확인한 채 협상을 계속했다. 金桂寬 북한 외교부 부상(副相)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는 16일 스위스 제네바 미국 대표부,17일에는 북한 대표부로 자리를 옮겨가며 회담을 가졌다. 金부상은 16일 회담을 마친 뒤 진전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밝히고,예상외의 문제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해 양측이 지하시설의 현장접근 허용과 그에 상응한 인도적차원의 보상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金부상은 회담에 앞서 사찰대가로 ‘현금보상’은 철회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미국이 현찰 보상이 어렵다고 하니까 상응하는 형태의 다른 보상을 생각하는 게 아니냐”고 말해 미국측에 경제적 보상과 경제제재 완화등다양한 보상방안을 요구할 뜻을 비쳤다. 미국과 북한은 4자회담이 끝난 뒤인 23·24일 협상을재개한다.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4자회담 당사국은 19일부터 개막될 4자회담에 앞서18일 한·미,한·중,북·중,북·미 양자회담을 잇달아 갖는다.chu@dae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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