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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단계판매 양성화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최근 상공자원부에 의해 입법예고됐다.상공자원부가 현행 방문판매법의 법체계 및 논리상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이 법률개정안은 다단계판매를 여러 조문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론 다단계판매를 폭넓게 양성화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다단계판매 양성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논리를 대비시켜본다. ◎찬성론/김준령 한국전략마케팅연소장/영세중기 유통비용 줄이는 유일방법/악덕기업 폐해 과장… 개방대비 육성을 「신문에 연일 강도사건이 보도되므로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강도다」라는 것처럼 어리석은 결론은 없을 것이다.그동안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인 다단계기업의 피해사례가 극에 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악덕기업의 피해사례를 가지고 올바르게 운영해보려는 기업들이나 그 가능성까지 짓밟아버린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이며 사회적 무지의 소산일 뿐 오히려 소비자의 권익향상을 저해하거나 국가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심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정반대로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매우 합리적인 유통방식으로 소비자로하여금 중간유통마진이 제외된 싼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직접판매의 이점을 지니고 있으며,미국·일본 등지에서도 초기에 많은 인식의 혼란이 있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강력한 마케팅방법의 하나로 주목받으며 정립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본래적 의미의 다단계판매는 오히려 소비자피해도 산출해내지 않는 법이다.또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다단계판매가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자본 우량중소기업이 품질력만을 바탕으로 해서 대기업,나아가 국제기업으로 일약 성장이 가능한 매력적인 측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세한 중소기업이 막대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자체유통을 시도할 수 있는,사실상 유일하게 실현가능한 제조업 마케팅이다. 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다단계판매에 대한 인식이 이토록 심하게 오염된 이유는 이제껏 국내에서 활동한 불건전한 다단계판매기업들의 피해사례로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편 유통시장개방과 더불어 선진유통기법들을 속속 개방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과 낙후된 국내 유통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으로 미루어볼 때 다단계판매시장의 개방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다단계판매의 경우 폐해방지에만 급급하여 국내기업들의 건전한 참여는 꿈도 꾸지 않았으며 국내기업들은 사회적으로 불건전하게 형성된 다단계판매의 이미지 때문에 선뜻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악순환 속에 시간만 흘러오다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다른 어떤 시장개방 때보다 더욱 커다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왈가왈부 논란하고 있을 시간이 없고 한시라도 빨리 국내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만이 가장 현명한 대비책이라 할 것이다.세계시장은 국내시장규모의 수백배다.따라서 단 한개의 국내기업이라도 다단계판매의 강점을 충분히 습득하여 국제화될 수 있다면 모든 외국기업의 국내시장침투를 상쇄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국익적 차원에서 무역수지흑자를 도모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반대론/이용철 변호사/판매보다 간접수익 노리는 “인간장사”/허용땐 탈법·폭행등 부작용 재연될것 한때 들불처럼 번져가며 커다란 사회적 물의와 극심한 폐해를 가져온 다단계판매조직들의 사기적 상행위가 최근에는 상당히 진정된 상태다.이처럼 다단계판매로 인한 사회적 물의가 잠잠해진 것은 92년7월1일부터 시행된 현행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 덕택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리고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이 다단계판매의 폐해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한 가장 핵심적인 조항이 바로 2단계이상의 판매실적에 의한 이익분배를 금지한 법 제18조였다. 그러나 다단계판매조직에게 추상같이 느껴지던 현행법 제18조 아래에서도 다단계판매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었으며 온갖 형태의 탈법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어온 것이 사실이다.일부 다단계판매조직원에 의한 살인·폭행,그리고 다단계판매로 인해 헤어나기 힘든 피해를 본 피해자의 자살 등이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 시행이전은 물론 시행이후에도계속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법 제18조를 삭제하고 다단계판매를 단계제한 없이 허용하는 최근 상공자원부의 이 법개정안이 수용될 경우 간신히 가라앉힌 사태가 또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며칠 전에 있은 법개정공청회에 참석한 많은 다단계판매업종사자들이 자신들의 회사는 건전한 다단계회사로서 불법 또는 탈법조직인 피라미드회사와는 구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을 보았다.그러나 다단계판매와 피라미드판매를 구분하자는 것은 매우 자의적인 논리에 불과하다.피라미드구조를 가진 판매형태를 우리말로 다단계판매라고 칭하는 데 불과한 것을 이처럼 극구 구별하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사회적 폐해가 극심하던 다른 판매회사와 자신들의 회사 사이에 존재하는 현상적인 차이를 최대한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비록 현상적으로는 약간의 차이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약간의 건전성이 엿보인다 하더라도 위 두 회사의 본질에 있어서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판매회사들이 매출의 획기적인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상품의 품질이나 기술력에 의존하기보다는 판매원들에게 소매이익 이외에 하위판매원들의 실적에 의해 별다른 노력이나 부담 없이도 쉽게 간접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유인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그런데 이러한 간접수익은 근본적으로는 불로소득으로서의 성격을 가지며,판매원의 관심을 상품의 판매보다는 조직의 확장에 두게 하여 장기적으로는 「인간장사」로 발전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상품의 품질과 기술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면 숱한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 다단계판매를 고수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으며 이러한 점에서 다단계판매가 과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유익한 유통기법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 “농수용시설 전면 재평가”/한해보상방안 10월 확정/정부답변

    ◎농수산위/수입쌀 비축용전환 계획 추궁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11일 『오는 20일까지 지방행정기관을 통해 전국 들녘별로 농업용수 실태를 조사,항구적인 농업용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위원회에 참석,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존수리 시설의 내한능력을 재평가,10년 빈도의 가뭄에 견딜수 있는 수준으로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식량 수급계획에 필요한 논은 모두 완전 수리답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가뭄피해 지원계획과 관련,『벼는 출수후 20일쯤인 이달 하순에서 9월중순 사이에,밭작물은 수확직전에 피해정도를 조사,10월하순에 지원계획을 확정,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협정 비준문제와 관련,『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등 주요국가들이 올해안에 비준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알고있다』며 우리나라도 연내에 비준절차를 밟을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길재의원등 야당의원들은 가뭄으로 예상되는 식량생산 감소와 관련,『안정적인 식량수급 대책을 묻고 정부가 식량부족을 구실로 내년부터 수입되는 외국쌀을 당초 가공용에서비축용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또 민주당의 이규택의원은 정부의 농산물가격안정법 개정안과 관련,『현실을 감안해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허용하더라도 소비자조합 및 생산자조합의 설립과 활성화를 병행,궁극적으로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하라』고 주장하고 「밭떼기」 양성화에 따르는 문제점의 보완을 촉구했다.
  • 중국 국제예술제 서울예술단 참가(문화단신)

    서울예술단이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복경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민간예술제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 행사는 중국문학예술연합회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것으로 올해는 미국,일본,뉴질랜드 등 14개국에서 3백80여명이 참가,각국의전통예술을 공연한다.서울예술단은 북경,혜주,심천등지에서 농악 사물놀이 북소리사위 솟을제 등 우리의 전통가락과 춤을 선보인다.또 18일에는 1천3백여석 규모의 북경 보리극장에서 전통예술인 태평무 사물놀이 농락 천도 등과 「민들레 왕국」「자매」 등 창작작품을 단독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1,2회 행사에 참가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 예술인들이 같은 무대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해저터널 건설/산동∼요동연결/연장 백34㎞… 세계최장

    【홍콩 로이터 연합】 중국은 발해해협에 세계최장의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등 산동반도와 요동반도를 연결하는 1백34㎞ 구간의 도로및 철도공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8일 보도했다. 총공사비 1백억달러가 소요될 이 공사는 올해부터 시작돼 2천10년 이전에 마무리되며 한국을 비롯 미국,일본,싱가포르,홍콩,호주,대만 등이 이미 공사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발해해협내 10개섬을 연결하는 이 공사구간에는 58㎞길이의 세계최장 해저터널이 포함된다. 천진항이 위치해 있는 이 해협의 연결공사가 완료되면 중국북동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거리가 1천㎞나 단축된다. 또 연간 8천만t의 철도화물과 차량 7백50대의 수송이 가능해지는 등 매년 9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교통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최장의 해저터널은 일본 혼슈(본주)와 홋카이도(북해도)를 연결하는 53.85㎞의 세이칸 터널이다.
  • 아세안 6개국 역내무역 급증

    ◎비46%로 최고… 상호원자재­부품구매 증가/선진국 경기침체속 관세인하로 “확산일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 사이에 이루어지는 무역이 빠르게 늘고 있어 이 지역 경제통합의 아교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국가들의 역내무역 증가는 이 지역의 현저한 경제력 신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여기에 미·일·EU등 선진경제권이 장기불황에 허덕이면서 동남아권에 대한 수출벽이 높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아세안국가들이 이 난관을 벗어나는 길로 삼은것이 바로 「자기들끼리의 무역」이다. 또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 한 엔화강세도 역내무역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지적된다.엔화가치가 치솟으면서 아세안지역에 진출해 있는 전기·자동차 등 일본계 기업들이 이때까지 일본에서 조달하던 원자재 및 부품을 값이 싼 현지 것으로 바꿔쓰기 시작한 것이다. 태국의 93년 대아세안 수출은 전년에 비해 39%가 늘었다.대일본 10%증가나 대미국 9%증가,대EU 3%감소와 크게 대조되는 신장세이다. 태국 총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대아세안 수출의 비율은88년부터 91년까지 11%선에서 왔다갔다했으나 92년에는 13%,93년에는 16%까지 늘었다.올해는 17%씩을 차지하는 일본과 EU에 대한 수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지역별 무역은 93년의 실적을 놓고 볼 때 일본·미국·EU에 대한 수출이 9∼20% 증가한데 비해 대아세안 수출은 22% 늘었다. 아세안이 인도네시아의 전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0년에는 10%였으나 지난해에는 13%에 이르렀다.시장규모도 14%씩을 차지하는 미국·EU에 다가섰다. 필리핀도 93년에는 대아세안 수출이 전년에 비해 46%나 증가해 미국·일본·EU에 대한 수출 증가폭 4∼28%를 크게 앞질렀다. 싱가포르는 대인도네시아 무역에 관해서는 공표하지 않았지만 다른 아세안 4개국에 대한 총수출액은 지난해 24%가 늘었다.미국·일본·EU에 대한 수출 증가폭 10∼13%의 2배 가까운 신장이다. 아세안의 경우 지역경제의 통합도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인 역내 무역비율은 아직 20% 전후에 머물고 있다.EU의 약 60%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지역의 40%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그러나 2008년까지 공업품과 농산물가공품의 역내 관세를 0∼5%까지 내린다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의 구상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상태여서 이 자유무역지대가 현실화 할 경우 아세안 역내무역은 확장일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 “한·대만,코콤대체기구 가입 희망”/10월 출범 「무역관리기구」

    ◎미·일선 적극지지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과 대만은 3월에 해체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 대신 오는 10월 발족하는 「무역관리기구」에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한국과 대만은 이같은 희망을 일본정부에 전했으며 일본과 미국은 아시아지역내의 무기·전략물자 확산방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이를 지지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과 대만의 참여가 인정되면 일본 이외의 아시아국가로서는 처음이 되며 이에따라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운영돼왔던 코콤 해체 후의 새로운 무역관리기구는 아시아를 포함한 광범위한 체제가 되어 분쟁우려국가에 대한 전략물자 유출방지의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통산성은 분석한다. 코콤은 냉전종결로 역사적 역할이 끝나 45년만인 지난 3월 해체됐으며 새 기구에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코콤가맹 17개국과 오스트리아,스위스,러시아를 비롯,24개국의 참여가 이미 결정됐다. 한국과 대만은 공업화의 진전으로 무기제조 관련 물자의 공급능력을 갖고 있고 무역관리체제의 정비를 진행하고 있기때문에 국제적인 무역관리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성숙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 잼버리(외언내언)

    세계최대의 비정부간 국제기구는 세계스카우트연맹.1백78개국에 1천3백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회원자격은 7살에서 21살까지의 청소년.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카우트운동을 맨처음 펼친 사람은 영국의 베이든 파월경.『세계의 미래는 청소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신념아래 일생을 스카우트운동에 몸바친 교육자이다. 이사람이 1920년 런던근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야영대회를 마련하고 대회이름을 「잼버리」라고 했다.잼버리는 「시바리」(SHIVAREE)라는 북미 인디언의 토속어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그뜻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청소년들이 드넓은 자연의 품속에서 함께 먹고 함께 자면서 우정을 나누고 심신을 단련하는 화합의 축제이다. 제9회 한국잼버리대회가 5일 강원도고성군 신평리 2백50만평의 벌판에서 펼쳐졌다.뒤에는 설악산이 우뚝 솟아 있고 앞으로는 동해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곳이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1만3천여명. 한국대회이지만 미국·일본·호주·대만·몽골·태국등 11개국의 외국청소년들도 함께 어우러졌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6박7일동안 야영하면서 민속놀이,유적답사,자전거모험,암벽등반,인명구조등 12개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통일기원제,영화제,우정의밤등도 갖게 된다.10일에는 설악산계곡과 해변에서 대대적인 환경보호운동을 펼칠 계획이다.참으로 뜻깊은 행사들이다. 한가지 걱정은 안전사고.대회장의 풍경은 나무랄데 없이 아름답지만 사고의 위험도 많은 곳이다.또 모험심으로 가득차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만큼 언제,어디서,어떤사고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따라서 대회관계자들은 완벽한 안전대책을 마련,유종의미를 거둘수 있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이번 잼버리대회가 인종·종교·피부색을 모두 벗어 던져버리고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웃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글자그대로의 「유쾌한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
  • “아시아나항공 취항지역 확대”/교통부

    ◎신규노선 양사입찰제 실시 검토 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의 국외 취항지역을 확대하고 신규노선이 생겼을 때는 교통부의 직권조정이나 입찰제를 통해 이를 양사에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구본영 교통부차관은 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노선취항권 배분기준이 되는 국적항공사육성지침을 곧 개정,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역이 현재 미국·일본·동남아 등으로 제한돼 있는 규정을 없애고 아시아나항공도 가능한 지역은 모두 취항할 수 있도록 복수취항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노선 배분문제는 교통부가 직권으로 조정하거나 양사를 상대로 입찰제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입찰제는 교통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총점수를 양사에 각각 준 뒤 신규노선이 나올 때마다 양사가 입장에 따라 점수를 사용해 응찰하도록 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시대,한국의 미래/김학준 지음(화제의 책)

    ◎국내외 정세변화 진단한 시사칼럼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을 거쳐 현재 단국대 재단이사장으로 있는 지은이의 시사칼럼 모음. 냉전체제가 무너진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국의 외교정책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또 「김정일시대」로 들어선 한반도의 통일전망은 어떤지 등을 깊이있게 다루었다.또 국내 정치·경제·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했다. 「열린 사회」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위치찾기와 분단 반세기를 앞둔 한민족의 내일에 대한 예측을 통해 통일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책이다. 학문적 바탕 위에 실무경험을 더한 지은이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현대문학사 6천원.
  • 북핵공조 균열막기 안간힘/「강씨발언 파문」 안보회의 내용

    ◎폭로회견,대미불만 표출 아니다” 전달/특별사찰 통해 「핵과거」 규명입장 고수 정부는 29일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강명도씨의 「북한 핵탄두 5기 보유」 발언이 신뢰하기 어려운 첩보 수준임을 재확인 했다.그리고 외교경로를 통해 미국과 일본등 관계국에 이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와 우리 정부의 견해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사후 협의를 가졌다. 정부는 이 협의에서 이들 국가에게 미리 충분한 협의를 갖지 못한데 대해 해명하고 강씨의 발언이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3단계회담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의도에서 추진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강씨의 기자회견이 결코 의도된 것이 아니며,따라서 미국의 북한정책에 대한 불만의 표시가 아니었음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행보는 강씨의 발언으로 생긴 관계국과의 공조체제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강씨의 발언이 터져나온 직후 미국과 일본은 우리 정부와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였던 게 사실이다.미국은 느닷없이 터져나온 강씨의 발언에 의아해하면서 기존의 판단을 고수하는 완강한 자세를 취했다.특히 강씨의 기자회견을 귀순 두달 뒤에 한 이유를 묻자 미국은 『그것은 한국정부에나 물어보라』고 답하는 등 우리 정부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일본도 『한국 정부로 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봐야겠다』면서 『과연 사실인지에 대해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역시 못마땅 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강씨의 회견직후 우리와 미국 일본 세나라의 공조체제에 한때 미묘한 기류가 흐른 것은 분명하다. 한·미·일 세나라는 다음달 5일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더욱이 남북정상회담이 어려워진 지금 미국과 북한의 대화는 유일한 의사 교환의 통로인 셈이다. 그러나 이 회담을 보는 시각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북한의 핵과거이다.미국은 북한의 핵과거가 회담 진척의 발목을 붙잡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데 반해 우리와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핵과거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매듭이 있어야 할 것으로여기고 있다.강씨의 「핵탄두 5기」 발언은 곧 북한의 핵과거를 의미한다.특별사찰 없이는 결코 밝혀질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김일성 사후 한국정부가 남북관계를 너무 강경쪽으로 몰고가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를 갖고 있는 미국은 미·북회담을 1주일 남짓 남겨둔 절묘한 시점에 맞춰 강씨의 발언이 튀어나오자 한국안에 있는 강경세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이 때문에 우리 정부에 항의의 뜻까지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가 강씨의 회견뒤 「첩보수준」이라고 평가절하 하며 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진화에 부심한 것도 이러한 속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공식 외교창구를 통해 강씨 발언의 파장을 최소화하고 잠재우기 위해 부심한 것을 보면 그 강도를 쉽게 알수 있다. 그러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진 만큼 미·북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정부도 지난 20일 마련된 한미 두나라의 회담 전략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 대만,“가트 선진국자격 가입”/고관세 품목 축소 등 양허간 제시

    대만이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으로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가입하겠다는 양허안을 제시,연내 가입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GATT 가입 실무협상에서 쌀과 어류 등 일부 농산물의 점진적인 개방을 예외로 하고 원칙적으로 선진국 자격으로 가입한다는 데 동의했다. 대만은 양허안에서 공산품의 관세를 10% 수준으로 내리고 고관세 품목을 축소하는 등 관세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자동차는 수입국별 차별을 관세쿼터로 대체하고 모터 사이클에 대한 규제는 가입과 동시에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일본·EU(유럽연합) 등 GATT 회원국들은 대만의 제의를 환영했지만 한국은 자동차와 관련,불만을 표시했다. 무협은 이번의 양허안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GATT가입 실무협상 직전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선제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했다.
  • 동북아 「다자안보 협의체」 제의/한 외무,아세안포럼 연설

    ◎남·북·미·일·중·러 참여/아태안보협력 5원칙 제안/중외무/핵 비보유등 3원칙 재천명/일 외무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 외무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에 참석,남북한을 포함,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6개국으로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NEASD)」를 창설할 것을 공식 제의했다. 한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상이한 정치체제나 경제발전 수준등을 감안해 점진적인 접근방식에 의한 안보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참가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방콕에서 열린 ARF 고위관리회의에서 처음으로 동북아 다자안보체제의 창설안을 제의했었다.동북아 다자안보 대화는 김영삼대통령이 신외교 구상의 하나인 예방외교 차원에서 지난해 5월 태평양 경제협력회의(PBEC)때 처음 제기한 기구로 북한등 관련국들의 참여및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냉전의 유산인 한반도의 분단은 동북아지역 긴장의 주요 원천으로 남아있으며 특히 새로운 국제현안으로 대두된 북한 핵문제는 이 지역의 안보를 심각히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특수한 안보상황을 감안,이 지역의 안보환경을 개선하고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 기구의 창설을 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콕 연합】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25일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아태지역의 안보협력은 유엔헌장과 중국의 이른바 평화공존5원칙에 입각해 상호존중과 우호의 바탕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외교부장은 이날 아태지역 안보협력을 위한 5개항(원칙)을 제의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아태지역국가들이 공동의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평등과 호혜,상호지원의 바탕위에 경제적 유대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방콕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상은 25일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핵무기의 생산과 보유,반입을 하지 않는다는 일본정부의 비핵3원칙을 재천명했다.
  • 한반도주변 불가측성 줄이기/한외무 「동북아다자회의」제안 배경

    ◎독자적 정치안보틀 구축의 의지/대량 살상무기의 비확산에 역점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회담(ASEAN­PMC)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5일 비공개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첫 각료회의에서 그동안 구상단계였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D)의 창설을 공식 제안했다. 정부가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6개국이 참가하는 안보기구의 창설을 제안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분쟁을 막기 위한 예방외교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탈냉전후 한반도 주변의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을 우리 스스로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한장관이 이날 회의에서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가 구성되면 ARF와 병행해 아세아·태평양 지역안의 정치 안보협력의 증진을 위해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논거를 들어 이 지역국가들의 관심을 유도해 낸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정부가 동북아 다자안보 구상을 처음 내놓은 것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태평양 경제협력회의(PBEC) 때이다.이때 김영삼대통령은 라모스필리핀대통령과 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신외교의 하나로 지역안보 협력의 추진을 처음으로 천명했다.김대통령은 냉전종식후 한반도 주변 상황이 크게 달라졌으나 여전히 남북한에는 냉전적 요소와 불가측성이 상존, 독자적인 정치 안보의 틀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그 필요성을 역설 했다. 그뒤 외무부는 관련국들에 대해 21세기에 대비한 동북아 지역에서의 안보협력체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고,한장관이 직접 지난해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 관련국들의 의사를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이어왔다. 이같은 정부의 자세는 소련의 붕괴등 탈냉전후 생긴 국제사회의 힘의 불균형이 한반도 주변의 역학관계에 변화를 몰고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볼수 있다.새로운 질서재편에 따른 한반도의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관련국들의 이해가 모두 우리와 같은 것은 아니다.우선 북한의 참여 시기에 대해 아직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이 점은 더 큰 지역안보 대화 기구인 ARF도 마찬가지여서 이제껏 북한의 참가가결정되지 않고 있다.또 기구 구성에 앞서 관계국들의 상호 불신제거와 신뢰구축도 필요하다. 때문에 동북아 다자안보기구가 구체적인 모습을 띠기 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를 감안,정부는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접근방식」을 취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 지역안의 국가들이 서로 상이한 정치체제와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때문이다. 특히 대량 살상무기의 비확산및 군비통제에 역점을 둔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군사적 투명성의 제고를 높이는데 필요한 초보적 조치및 비군사분야의 안보협력에 중점 노력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쨌든 이번 제의는 우리의 주도로 국제무대에 공식 제기됐다는 점에서 신외교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혜성/지구와 충돌할 가능성 있나

    ◎슈메이커 레비­목성 충돌 계기로 의문 증폭/향후 1백년안엔 1만분의1 확률/지름 3∼5㎞땐 지구생물체 멸종/반물질로켓 발사 충돌전 폭파 연구 슈메이커 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보면서 혜성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 일부 과학자들은 이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어느정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실제로 미국,일본 등에서는 지구에 다가오는 혜성이나 소행성을 미리 관측해 우주공간에서 폭파시키려는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구가 속해있는 태양계는 현재 태양을 에너지 공급원으로 매우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50억년후 태양이 갖고 있는 핵융합원료인 수소와 헬륨을 다 소모하고나면 지구도 우주공간에서 조용히 사라질 운명에 처하고 말 것이다.그렇다면 50억년까지는 지구의 존재가 보장되는가.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우연적인 결과로 지구의 운명이,혹은 태양계의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태양계 근처에 있는 초신성이 폭발하면 지구는 먼지로 분해돼 우주공간에흩어지고 말것이다.초신성폭발이란 태양보다 10배는 무거운 별들이 수명을 다하고 마지막으로 작렬하는 현상을 말한다.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계에서 초신성폭발이 일어날 확률은 4백년만에 한번이라고 한다.다행히 현재의 관측결과는 우리주변에서 거대질량을 가진 나이 먹은 별(초신성 폭발의 위험을 가진 별)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시선을 태양계 내부로 돌려도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그 중의 하나가 혜성 또는 소행성의 지구충돌위험이다. 지난 92년 9월 프랑스 천문학자 르굴르베소는 3.97년을 주기로 접근하는 토타치스라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 천문학계를 뒤집어놓은 적이 있다.그러나 실제는 92년 12월 8일 지구에서 3백50만㎞까지 접근하는데 그쳤다.당시 아레시보에서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한 바에 따르면 토타치스의 크기는 지름이 약 3∼5㎞로 표면에는 다른 소행성과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분화구를 가지고 있었다.만약 토타치스가 지구에 충돌했다면 인류가 만든 폭탄중에서 가장 폭발력이 큰 수소폭탄(폭발에너지 14메가톤) 수만개가 동시에 터지는 것과 같으므로 인류는 물론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체가 멸종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충돌가능성을 가진 소행성들은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몰려있다.이들은 지름이 1천㎞인 세레스와 1백∼3백㎞짜리 몇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미만의 작은 것들이다.소행성전문가인 일본 국립천문대 이소베 슈즈박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3천만년에 한번 이들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단지 확률일뿐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때문에 항상 우주망원경을 통한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미 애리조나주 소재 혜성연구소의 채프먼박사도 『앞으로 1백년안에 지름 1.6㎞크기의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1만분의 1』이라며 『가능성은 낮지만 전혀 없는 일은 아니다.이같은 충돌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으며 당장 내일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충돌위험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위해 최근 반물질로켓분야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쉽게 말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로켓을 지구에서 발사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기전에 박살을 내거나 궤도를 수정시키려는 시도이다.반물질로켓은 소량의 연료만을 가지고 엄청난 에너지(동일한 질량으로 일으킬수 있는 핵반응의 1천배 정도)를 낼 수 있다.지름 2㎞이하의 천체인 경우 그 궤도를 바꾸는데 1㎏의 반물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반물질 1백g을 축적하는데만해도 약 50년이 걸린다.또 반물질의 생산량이 공학적으로 이용가능한 정도의 양이 된다하더라도 수송시스템이나 방재시스템이 실현되는 것은 21세기말이나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장례식」 보다 관심끄는 「추도대회」

    ◎김정일지지 과시용… 주민 대거 동원/“새진용 윤곽… 어떤정책 내밀까” 촉각 북한당국이 김일성장례식과 분리시켜 20일 별도로 열기로 한 추도대회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추도대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김일성사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진용으로 짜여질 지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례식에서 추도대회를 분리한 것은 장례는 김일성에 중심을 맞춰 충성심을 유발하고 추도대회는 후계자인 김정일의 권력세습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게 북한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따라 추도대회는 「민족의 태양」인 김일성사후 북한내부의 정정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방편으로 대규모 종교행사처럼 장중하면서도 군중들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도대회에서는 특히 김정일이 북한권력체제의 밑그림을 엿볼수 있는 「공개연설」을 할 것인지가 주목된다.왜냐하면 동양윤리상 장례식에서 상주가 등장해 인사말 이외의 말을 하는 것은 예절에 어긋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항은 김정일의 총비서직및 국가주석직 취임을 공식 선언하느냐의 여부다.여기에 혁명1세대와 군부등 주요 인물들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바뀌느냐 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중요한 변수다. 특히 새 지도부가 대남정책등 향후 정책노선에 관해 어떤 원칙이나 입장을 밝힐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이때문에 우리 정부당국 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국들도 이날 열리는 김일성추도대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도대회 장소로는 대규모 군중동원이 가능한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광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이곳은 평양시내에서 1백만명 이상을 집합시킬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며 추도행사의 상징성도 살릴수 있기 때문이다. 추도대회는 김정일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맹세하면서 그의 1인자 등극을 기정사실화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1인자로 추대하는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도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누가 어떤 내용의 추도사를 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추도사를 할 인물은 차기 권력질서 재편과정에서 새로운 실세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데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박성철부주석과 강성산정무원총리,최광군참모장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당·정·군대표들은 정책노선에 대해 언급하더라도 김일성노선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겠다는 식의 원칙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대외정책도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 여러나라 인민들과의 친선단결을 강화할 것』이라는 원론을 되풀이 하겠지만 대미관계나 대남관계 등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게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일성사후 사실상 권력승계절차를 마친 최고권력자 김정일이 어떤 말을 할지도 큰 관심사이다.전문가들은 그가 추도식 성격상 주민들의 허탈감을 달래주는 모종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일은 그러나 구체적인 시정방침을 발표하기 보다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계승·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원론적인 발언을 하는 선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어쨌든 이번 추도대회는 김일성의 「권위의 공백」을 메우며 10일 남짓만에 김정일이 권력을 얼마나 확고하게 장악했는지를 가늠할수 있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 조선 정부보조 폐지협정 합의/96년 발표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한국등 주요 조선국들은 17일 5년간의 협상끝에 조선업에 대한 직·간접적 정부보조를 폐지한다는 협정에 합의했다. 세계 조선능력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한국·미국·일본·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과 유럽련합(EU) 12개국을 대표한 유럽위원회 대표들이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합의한 이 협정은 모든 참가국들의 비준절차를 거쳐 오는 96년 1월 1일 발효되며 3년후에 그 내용을 재검토한다. 이 협정이 비준되면 이는 OECD의 협상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적 무역협정이 된다. 협상 관계자들은 만일 이 회담이 결렬됐다면 치열한 보조금및 가격전쟁이 벌어질 수 있고 특히 미국등에서 『일방적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ECD 조선위원회 위원장인 스타판 솔만 스웨덴 OECD대사는 이 협정이 ▲조선업에 대한 직·간접 보조 폐지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반덤핑 조항에 따른 「유해가격」 방지조항 설정 ▲분쟁해결에 관한 엄밀한 규정 ▲OECD 체제하에 협상된 현재의 선박수출차관에 대한 양해의 수정등 4개 부문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잠정적』 형식의 이 협정이 관계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모든 당사국들이 앞으로 1∼2개월내에 이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성공했다.모든 미결문제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협상측근 소식통들은 EU가 내년부터 EU 조선소에 대한 보조를 폐지할 것을 다짐한 대신 한국과 일본이 덤핑 가격으로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유해가격」 방지조항 도입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 외국박사학위 신고/두달간 2천3백명

    교육부가 지난 5월 미신고 외국박사학위에 대해 교육부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신고토록 한 이후 두달만에 2천3백48명이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외국박사학위신고자는 미국·일본등 25개국 2천4백84명으로 이중 95%가량인 2천3백48명이 지난 5월12∼7월12일 두달동안 집중적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김정일세력/군부소장파·유학생 주축

    ◎북,김일성 사망직후 「불온분자」 색출령 북한은 「정적」이라든지 「반체제」라는 개념이 없는 이른바 「유일사상·유일체제」의 사회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체제」가 얼마나 오래 가느냐 하는 것은 반금정일세력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정권 스스로도 「불온분자」가 있음을 인정한다.북한은 지난 9일 정오 김일성의 사망을 보도하기 직전 북한 전역에 반금정일세력을 색출하도록 긴급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과 미국·일본 3개국 정보기관이 파악한데 따르면 북한의 국가사회안전국은 각 지방지부에 「불온분자에 대해 즉각 대응하고 색출하라」는 지시를 시달했다는 것이다. 김정일에 반대하거나 그를 비판하는 세력으로서 우선 주목되는 대상은 북한군부이다.군은 당장 무력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군부의 핵심세력은 3부류로 나누어진다.첫째는 오진우 인민무력부장과 최광 총참모장등 이른바 빨치산세대이다.이어 오극렬 전총참모장,김광진 인민무력부부부장,이봉원 인민무력부총정치국부국장등 60대의 장성그룹이 있다.마지막으로는 수천명에 이르는 해외유학 경험이 있는 영관급 장교들이다. 이들 가운데 김정일체제를 위협하는 계층은 유학파 장교들이다.그들 다수는 러시아및 동구의 변화를 보면서 북한도 변해야 한다는 합리적 사고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그에 비해 빨치산세대가 김정일에게 등을 돌릴 가능성은 낮다.60대의 장성들도 김에게 충성하며 군원로들의 자리를 차지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과 내각에서는 김일성의 총애를 받던 친·인척이 잠재적으로 김정일의 적대세력이다.김일성의 동생과 부인인 김영주와 김성애,그리고 김성애의 아들 김평일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정일체제를 위협하는 것은 일반유학생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지식분자」들의 반금정일세력화이다.이들이 본 외국의 「신세계」가 입과 입으로 전해지면서 김정일에 대한 불만층의 폭이 넓어져 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누가 반금정일세력인가에 대해 신중한 편이다.최근 들어서는 유일하게 국방부측이 이와 연관된 자료를 내놓았다.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지난 11일 국회국방위에 제출한 비공개자료를 통해 김정일에 대한 「비판세력」이 5백77만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수용소에 갇혀 있는 정치범,당원이 못된 감시대상자,유학생출신,지주등 출신성분이 나쁜 사람등을 뽑아 보니 그정도 수치가 나왔다는 것이다.모스크바 타임스지도 14일자 사설에서 북한주민가운데 5백만명은 김일성조문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썼다.우리 국방부와 비슷한 추정을 하는듯 싶다. 그렇다고 북한의 나머지 1천7백만명이 김정일을 지지한다는 얘기는 아니다.그들은 김에 반대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이다.김이 경제정책에 실패,북한주민들을 지금보다 더 못먹인다면 잠재적 반대세력은 더 늘어나고 표면으로 나올 수도 있다.북한사회가 개방되면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커져가리라 예상된다. 김정일은 20년전부터 김일성의 비호아래 후계작업을 진행시켜 왔다.자기에게 충성하는 인사들을 이미 당·정·군에 많이 박아놓았다.따라서 스탈린,모택동사후의 소련이나 중국처럼 「대숙청」은 없으리라고 북한전문가는 전망한다.
  • 김정일 조기승계/“대안없다” 지도층공감대 반영

    ◎“내부분열땐 붕괴위험” 체제지키기/김일성정책 노선 단기적 유지 신호 김일성이 사망했다는 것은 한반도에서 중대한 힘의 공백이 생겨났음을 의미한다.그가 없는 북한은 이미 반쯤은 붕괴된 것이라는 분석도 어느정도 설득력을 지닌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김정일체제」의 조기출범을 서두르고 우리를 비롯한 주변 열강들이 그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한반도에 관련된 나라 가운데 누구도 힘의 균형이 절대적으로 파괴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지도층 인사들은 내부분열로 체제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단 뭉치는 수 밖에 없다고 느낀 듯하다.일종의 「대안불재론」이며 「현상유지정책」인 셈이다.우리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섯 나라도 북한 지역에 힘의 공백이 생겼다해도 어느 누구든 혼자 그것을 차지할 수 없다고 판단,북한의 현상을 지켜주는 쪽으로 잠정타협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모두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김정일로의 권력승계가 조기에,또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때 생기는 플러스요인보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최악의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로 볼때도 그렇고 국제적으로도 권력의 부자세습은 부자연스럽다.열악한 인권상황아래서 권력세습이라는 후진양태가 벌어지는 것을 용인할 정도로 국제사회는 관대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우리와 주변국가들은 김정일체제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그가 실패했을때 혹시 군부등 강경세력이 전면에 나서거나 혼란의 와중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염려하기 때문이다.다소의 위험이 있더라도 북한을 흔들어 민중봉기 혹은 쿠데타를 통해 북한의 붕괴및 통일을 목표로 해보자는 목소리는 어디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셋째,같은 맥락에서 이번 사태는 한반도 통일의 방식까지 제시하고 있다.정부는 북한을 흡수통일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었다.주변 여건탓도 있겠지만 정부는 김일성 사망 초기부터 북한 체제의 안정을 희망한다는 견해를 밝혔다.동서독처럼 막바지에 가서 흡수통일의 형식을 띨수는 있을지언정 미리부터 무리는 않겠다는 생각인 것같다. 넷째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려는 주변국의 노력이 증가되는 조짐이다.김정일이 조기에 권력세습체계를 갖춘다 하더라도 김일성보다 안팎의 위상이 낮아질 것이 틀림없다.국제적 위상약화는 핵문제를 둘러싼 줄타기외교를 하기 어렵게 하리라 전망된다.주체사상의 고집도 꺾이기 시작할 것이다.그 틈에 여러 나라가 끼어들 수 있다.김정일은 내부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도 외부의 힘을 빌리려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 있다.그 다음 미국도 핵문제와 수교등을 묶어 이제까지보다는 훨씬 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늘릴 가능성이 짙다. 우리도 남북정상회담을 지렛대로 활용하면 남북관계를 주도할 수 있다.정부도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북한및 통일정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볼수 있는 것은 북한의 정책과 연관된 것이다.김정일의 조기권력승계는 단기적으로 북한의 김일성 정책노선의 유지를 의미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예상이다.김일성이 시작한 남북대화의 국면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 북의 대남정책/대화기조 유지… 경협에도 적극성(김일성 사후:4)

    ◎김달현 등 개방·유학파 주도/정상회담 조기 재개… 「위상」 다질듯 김일성의 퇴장과 김정일의 등장으로 남북관계는 어떤 형태로든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그리고 그 변화는 북한의 새로운 체제가 얼마나 빨리 뿌리를 내리느냐와 관련이 있다.지금으로 보아서는 김정일이 김일성이 생전에 누렸던 것과 같은 카리스마를 구축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정일이 당분간 김일성이 취해왔던 대남정책을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권력기반이 김일성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김정일로서는 자신의 위상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시도를 감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김일성이 사망 직전에 결정한 남한과의 대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여겨진다.북한은 김일성의 사망 뒤에도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그대로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또 미국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도 계속할 뜻을 비쳤다.결국 북한의 대남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서방진영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할 전망이다.비교적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과 그의 측근들의 퍼스낼리티를 감안하면 남북관계는 지금까지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갈지도 모른다. 김정일의 측근들은 대부분 외국에 유학한 경험이 있고 또 서방의 사정에 정통한 인물들이다.김정일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다.김용순대남담당비서와 지금은 한직으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진 김달현전정무원부총리는 북한이 개방 쪽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 있다.황장엽국제담당비서·강석주외교부부부장등 개방파 외교관들도 마찬가지다.그들은 나진·선봉 지구의 자유무역지대화를 구상했고 또 남포를 무역항으로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김달현은 가장 최근 서울을 방문한 북한관리로 그의 방문은 남북간의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를 낳기도 했다.또 지난 92년말 강경파인 윤기복을 대신해 대남담당비서에 기용된 김용순은 서방과의 외교를 주도해온 사람이다.김일성과 김정일이 미국·일본·대만등과의 관계 개선 시도를결심하기까지에는 그의 조언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많다.대표적인 김정일의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일성으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일은 실제로 남북정상회담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크리스토퍼 미국국무장관은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미국은 김정일이 빠른 기간내에 권력을 장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김정일과는 이야기가 통하리라는 어떤 확신을 갖고 있는 듯하다.우리 정부도 사실상 김정일체제를 인정하는 분위기다.김정일의 집권이 남북관계에 결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 것 같다. 북한의 대남정책은 김정일이 보수·강경파의 견제와 김성애·김평일등 그의 집권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의 조직적인 반발을 어떻게 억누르느냐와 무관하지 않다.그러나 중국이 김정일체제를 지원하고 나섰고 또 남북한간의 대화분위기를 원하고 있는 이상 이들이 김일성이 결정한 남한과의 대화를 뒤엎을 수 있을 것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결국 김정일과그의 개방적인 측근들은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일 전망이다.김정일이 김일성에 비해 불행했던 한반도의 과거에 대한 책임을 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전향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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