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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상위임/WTO처리 야 전제조건 논쟁(의정중계)

    ◎“도세는 공무원의 재정쿠데타” 비난/최 내무 “내년의 지자선거 차질없다” ▷외무통일위◁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물론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도 출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에 앞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4대 전제조건」을 놓고 열띤 공방. 민주당이 제시한 전제조건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안 제정 ▲농어촌 구조개선 지원책 마련 ▲미국등과의 쌍무협상재개 ▲남북한거래를 민족의 내부거래로 명문화시킬 것 등 4가지.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민자당은 UR이행특별법안을 성의있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김종필대표는 WTO동의안을 강행처리하겠다고 밝히는등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4대 전제조건」의 수용을 주장. 민자당의 안무혁의원은 『미국 일본등 강대국이 주도하는 WTO협상에서 우리정부는 힘이 모자라면 꾀와 끈기라도 보였어야 한다』고 협상의 전문성과 성의 부족을 질타. 농림수산위에서 임시로 차출된 민자당의 신재기의원은 최농림수산부장관에게 『WTO에 대비,42조원의 농어촌발전기금과 15조원의 농어촌특별세로 충분하냐』고 묻는등 민주당의 농어촌지원대책 요구에 맞불.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UR이행특별법 제정문제에 대해 『WTO협정보다 우선 적용하도록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협정위반이며 위헌』이라고 못박고 『미국의 이행법안에도 주권보호조항은 없다』고 설명. 한장관은 남북한거래를 민족내부거래로 명문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기본합의서 15조에 남북한거래가 민족내부거래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별도로 입법한다해도 WTO차원에서 우리에게 어떤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필요성을 부인. ▷내무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세금비리문제와 정부측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여부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 세도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이 내무부의 세금비리 축소은폐여부와 김영삼정권의 관리능력부재에 초점을 맞춰 대여공세를 펼쳤고 여당의원들은 세금비리 근절방안과 완벽한 제도개선을 주문.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선거연기 의도와 연결시켜 야당의원들만 중점 거론. 정균환의원(민주당)은 『부천시 세금비리는 공무원 하부구조의 재정 쿠데타』라고 주장하고 『지난번 인천북구청 사건 때 「더 이상의 세금비리는 없다」고 말한 최형우장관의 발언은 결국 위증으로 드러났다』고 최장관을 직접 겨냥.정의원은 또 최장관이 부천세도문제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내무관료 총수로서 창피한 일이며 최장관의 관리능력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계속 포문.같은 당의 김충조·김옥두의원도 여기에 가세하면서 최장관의 용퇴를 촉구. 황윤기의원(민자당)은 『국회 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문제』라면서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의 마련을 요구. 정의원은 또 『정부조직의 기습적인 개편에 이어 여권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방행정구역개편 움직임은 내년 지자제선거를 연기하려는 음모로 볼수 밖에 없다』고 정부측의 확실한 입장표명을 요구. 답변에 나선 최장관은 먼저 『인천북구청 사건후 터진 일련의 사고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내무행정 책임자로서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사과하고 『이번 사건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기강해이에도 원인이 있음을 명심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다짐. 최장관은 또 지방행정구역 개편문제에 언급,『내무부는 내년 선거를 차질없이 치를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지방자치선거의 연기는 있을 수 없음을 강조. 그러나 최장관은 『행정구역개편은 여야합의사항인 만큼 내무부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부연.
  • KEDO구성 협의/한­미­일 15일부터/미 샌프란시스코서

    북한 경수로 건설을 지원할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구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일본간의 2차 실무자 협의회가 15·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북경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간의 경수로 지원 회담의 결과를 분석하고 KEDO의 구성을 가급적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최동진 외무부1차관보가,미국에서는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북한핵담당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일본측의 참석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WTO협정 이행법안 제정」 공방/국회 외무통일위 「심의」 중계

    ◎“쌀등 미진부문 쌍무협상 재개” 요구/민주/“「WTO 출범」뒤 개방축소 교섭 가능”/정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을 다룬 7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는 이른바 4개 전제조건의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정부측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측의 「특별공격수」로 임시차출된 김영진 의원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행 특별법 마련 ▲농어촌구조개선 지원책 ▲쌀등 미진한 부문의 쌍무협상 재개 ▲남북한거래를 민족내부간 거래로 명문화할 것등을 요구하며 대체토론에 앞서 정부측의 답변을 먼저 요구. 역시 임시멤버로 외통위에 배속된 유인학·이길재 의원등은 『8일로 예정된 공청회는 정부측의 비준불가피논리에 앞장서는 공술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형평성을 문제삼은 끝에 민주당이 추천하는 김성훈 중앙대교수와 장원석 단국대교수를 공술인에 추가하는등 신경전.특히 이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WTO의 최대수혜국인 미국도 상·하원에서 적어도 이틀씩 대체토론을 하고 일본도 50명으로 특위를 구성,자국의 이익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농수산·외통위의 연석회의 또는 농수산·상공자원부등 관련부처 장관들의 추가출석을 강력히 요구,한때 정회되는등 진통. 유의원도 『미국·일본등 주요관련국들의 이행계획서전문을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를 정부가 10개월 가까이 묵살하고 있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우민정책의 표본』이라고 물고 늘어지는등 의사진행 지연전술(필리버스터)을 구사. 한장관은 답변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의회가 아닌 대통령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모든 조약의 체결권을 가지며 이행법안이 아닌 조약 자체에 대해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전례도 없고 관련법안도 48개나 돼 조정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각각 별도로 처리하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한장관은 개방조건 수정여부와 관련,『UR협상이 공식적으로 종결된 지금 WTO발족 때까지 시장개방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한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말하고 『다만 WTO출범뒤에는 기존 양허 내용을 변경하기 위한 협상이 가능하므로 출범뒤 수정교섭 여부는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민족내부 거래인정에 대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나 독일의 선례등을 기초로 자질권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며 별도의 명문화절차를 밟으면 남북거래가 GATT위반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뿐만 아니라 예외인정의 대가를 치러야 할 우려가 있다』고 난색. 그러나 김영진·임채정(민주당) 의원등은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 42조원은 실질투자액이 21조원에 불과하고 농특세 15조원은 각 부처들의 나눠먹기에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김·이의원은 또 『미국의 압력에 굴복,최악의 조건으로 개방된 쇠고기등 BOP품목의 관세상당치 부과,종량세,국영무역의 확대,허용보조금문제등은 반드시 수정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질타. 미국의 이행법안 마련과 한국의 수정노력 소홀문제에 대해서는 여야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성토. 김동근·안무혁(민자당),임채정·이우정(민주당) 의원등은 『미국은 이행법안을 통해 미국의 이익에 상충되는 WTO규정의적용을 배제하는 자의적 장치를 마련했다』면서 『우리는 미국·EU등 관련국들이 이행계획서 제출에 임박해서 이를 수정한 것을 알고 뒤늦게 수정에 나섰으나 거부당하는등 전문성과 노력의 부족으로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다』고 지적.
  • 국회상임위 WTO심의 진통

    국회는 7일 외무통일위 상공자원위 교통위원회등 3개 상임위를 열어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등 안건을 심의했다. 외무통일위는 이날 한승주 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지난 1일 상정된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벌였으나 여야간에 처리방법과 시기를 놓고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민자당은 미국 일본등 주요 국가들이 국내 비준절차를 마쳐 WTO체제가 내년 1월1일 출범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9일 외무통일위에서 동의안을 표결로 처리해 본회의에 넘겨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 특별법안 마련 ▲남북한 내부거래인정 ▲농어민 특별대책마련 ▲미국과의 재협상등 4개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비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 “한국증시 투자전망 밝다”/내년 GDP성장률 7.8% 예상

    ◎브라질 등 4국과 함께 “우수”/미 US리포트지 특집서 밝혀 【뉴욕=라윤도특파원】 최근 세계경기 호황에 힘입어 오는 95년이 90년대중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할 해로 전망되고 있으며 주식투자의 측면에서 한국을 비롯,브라질 핀란드 페루 칠레등 5개국이 가장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리포트지는 12일자로 발간된 이번 호에 게제한 「95년 세계투자전망」 특집에서 이같이 보도하고 4년째에 돌입한 미국의 경제호황,89년 니케이지수가 바닥까지 내려갔던 일본경제의 회복,8%의 경제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사회간접시설 투자붐등이 95년을 90년대 최고 호황의 해로 만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리포트지는 또 세계은행 역시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을 90∼93년 사이의 성장률보다 두배나 높은 3.5%로 전망했으며 이에 힘입어 주가 전망도 밝아 현재 3천7백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다우존스 지수도 96년도에는 4천8백에 달할 것이라고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오펜하이머사의 전망을 인용,보도했다. 리포트지는 이어 금년도 각국의 주식시장을 분석,▲가장 우수 ▲가장 저조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을 각각 5개시장씩 선정했다.「가장 우수」로 선정된 5개국은 미달러화 기준으로 73.7%의 수익을 올린 브라질을 선두로 하여 핀란드(47.3%),페루(46.4%),칠레(44.0%),한국(30.3%)등이며 95년도 전망도 계속 밝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잡지는 또 95년도 주요국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 비교에서 한국은 7.8%로 중국(9.5%)과 말레이시아(8.6%)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그밖에는 홍콩 아르헨티나(5.5%),폴란드(4.7%),영국(4.0%),멕시코(3.8%),미국·일본(3.3%),독일·프랑스(3.0%)등 순으로 나타나 동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높은 성장을 예고했다.
  • 전세계 한해 5천억달러 소득증대/UR체결후 2005년 나라별 손익

    ◎EU·미·일서 연3천1백억$ 혜택/이집트는 곡물가격 폭등… 사정 악화 우루과이라운드(UR) 무역협정의 나라별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될까.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가의 UR협정 비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해1월로 예정된 이 협정의 공식발효 및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이 임박하면서 선·후진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모두 1백24개국이 서명한 UR협정은 단계적 관세화가 완성되는 2005년에 이르면 전세계적으로 연 5천1백억달러(세계총생산의 1.7%정도)의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이중 대부분은 경제적 강국들에게로 돌아가고 후진국들은 나머지 작은 몫을 갈라먹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아예 돌아오는 것 없이 가진 것마저 뺏겨야 할 판이다.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추정에 따르면 이 협정 발효로 이득을 보는 지역은 유럽연합(EU),미국,일본 순이이다.협정 발효 10년째인 2005년에 이르면 EU가 연간 1천6백40억달러,미국 1천2백20억달러,일본 2백70억달러 그리고 개도국 및 옛사회주의권이 1천1백60억달러의 소득 증대를 누릴것으로 예상된다. UR협정의 득실을 분야별로 따져 보면,우선 이 협정의 주요 수혜자는 미국의 아이디어산업이다.가트는 창설 47년만에 처음으로 이번 협정에 특허와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기본원칙을 도입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가장 역동적인 산업 가운데 일부가 수출과 투자를 활성화할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됐다.미국은 현재 무단복제 의약품과 소프트웨어,해적판 비디오 테이프 등 지적재산권 침해로 한해 수백억달러의 수출 손해를 보고 있다. 가트의 새로운 규정이 발효되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를 비롯한 미국의 아이디어 집약산업은 새로운 고임금직종을 창출하고 수출을 늘리는 엄청난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분야에서도 나라마다 득실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가트 바깥에서 따로 놀던 다자간 섬유협정(MFN)이 가트에 들어옴으로써 미국과 EU는 섬유·의류시장을 보호해온 수입쿼터를 10년간 단계적으로 없애야 한다.이에 따라 아시아·중남미 국가들은 상당한 수출증대 효과를 볼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볼때 미국과 EU의 섬유산업은 보호막이었던 쿼터제를 철폐함으로써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미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의류업계에서만 4만7천명(전체의 6%)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섬유산업에서 줄어든 일자리가 효율성이 높은 다른 산업에서 재창출됨으로써 자원과 부의 활용이 증대될 것이다.또 수입제한이 철폐되면 미국 가정의 의류비 지출은 평균 11%가 줄어드는 효과도 보게 된다. 농업분야도 나라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부분이다.UR협정은 미국과 EU농가에 대한 농업보조금을 6년에 걸쳐 없애도록 명시하고 있다.이때문에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식량생산국들은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부풀어 있다.곡물 및 육류의 수출국인 미국도 협정의 수혜자이다.반면 농업보조금을 못 받게 된 프랑스 농부들은 생존이 벼랑에 몰렸다고 아우성이다.또 제한적으로나마 외국과의 경쟁에 처음으로 직면하게 된 일본과 한국에서도 반발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문제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최빈국들의 상황이 지금보다 오히려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우선 아프리카 식량수입국들에게는 UR협정의 효과가 정반대로 나타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대다수 나라의 소비자들은 식량가격하락으로 혜택을 보지만 아프리카는 안그렇다.이집트의 경우 보조금을 받는 10억달러의 곡물을 매해 미·유럽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보조금이 철폐되면 수입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국가들의 생산품에 대한 수입문호는 계속 열어두고 있다.그러나 UR협정에 따라 다른 나라들의 유럽 진출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아프리카국가들의 혜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더욱이 코코아와 커피 가격이 떨어질 경우 아프리카 나라들의 고통은 두배 세배로 커질 것이 뻔하다.
  • 건설기기 소음표시 의무화/굴삭기 등 7종류 96년부터

    ◎환경처 규제 강화/6개월간 시범실시기간 설정 굴삭기 등 소음을 많이 내는 건설기기에 대해 소음정도의 표시를 의무화하는 「소음표시제」가 96년부터 실시된다. 환경처는 5일 소음공해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소음을 심하게 발생시키는 각종 건설기기 등에 대해 반드시 소음발생정도를 표시토록 하는 소음표시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내년 상반기중 공청회 등을 개최,대상기기와 표시방법 등을 규정한후 6개월간의 시범실시기간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환경처가 계획하고 있는 소음표시부착의무화기기는 착암기와 굴삭기·항타기·공기압축기 등 7개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처는 또 앞으로 이들 제품도 소음배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경우 환경마크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외국의 경우 유럽연합·미국·일본·호주 등 선진국들이 건설기계 및 가전제품에 대해 소음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유럽연합은 공기압축기·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비롯 에어컨·히터 등 가전제품,발동발전기,잔디깎기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 “꿈의 빛” 포항 방사광가속기 완공

    ◎7일 준공식… 1,500억원 들여 20억전자볼트 도달/10억분의1 미량원소 측정 가능/물질분석처리속도 획기적 단축/1기가디램 개발에 필수적 장비 꿈의 빛 포항공대 방사광가속기가 최근 에너지 목표인 20억전자볼트에 도달함에 따라 오는 7일 역사적인 준공식을 갖는다.포항방사광가속기는 7년에 걸친 과학자들의 땀과 열정,그리고 1천5백억원이라는 정부와 포항제철의 투자가 이룬 결정이다. 포항가속기는 현재 준공식을 앞두고 보다 안정된 방사광을 생산하기 위한 시운전과 전자빔길들이기 작업이 한창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구자들에게 방사광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광가속기란 높은 에너지를 갖는 강력한 빛을 만들어 내는 장치로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비롯,자외선과 더불어 더 짧은 파장을 가진 X선 등을 만들어 내는 첨단 기초과학장비이다.방사광이란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돌 정도로 빠른 속도를 가진 전자가 전자석에 의해 방향을 바꿀 때 방출되는 빛을 말한다.따라서 방사광을 물질과학연구에 응용할 경우 기존의X선 광원으로 24시간 걸리던 분석처리속도를 2∼3초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10억분의 1의 미량원소까지도 측정이 가능하다.포항방사광가속기의 선형가속기는 지하 6m에 매설돼있으며 총길이는 1백50m,저장링만해도 둘레 2백80m,직경 88m의 초대형이다.그리고 이 저장링 주위에 X선,자외선을 끌어내는 방사광관이 하나씩 나와 있다.가속기의 일직선으로 길게 된 구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까지 가속시키기 위해서다. 둥근부분을 이루는 저장링은 가속된 전자빔이 입사돼 초고진공의 통로를 따라 일정한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36개의 휨전자석의 자장에 의해 원형에 가까운 궤도를 돌게하는 장치.전자들이 커브를 틀 때마다 접선방향으로 방사광이 방출된다.포항방사광가속기는 기존의 빛보다 최고 1억배정도 밝기를 높일 수 있는 제3세대형 최첨단가속기.20억전자볼트의 에너지규모는 60억 전자볼트의 에너지규모를 가진 유럽연합의 ESRF(프랑스 그레노블 위치)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의 에너지용량을 자랑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장 이동녕박사는 『처음에는외국기술에 많이 의존 했다.그러나 점차 노하우가 쌓여 가속기의 전원공급인 모듈레이터는 순 우리기술로 세계최대의 용량과 최소크기로 만들었으며 현재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중인 미국,일본 등에서 기술협력 제의가 들어올 정도』라고 말했다.이박사는 또한 『가속기를 자력으로 건설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첨단기술도 국내에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며 『종래 진공기술의 1천배가 넘는 초고진공기술로 10억분의 1기압을 실현했으며 앞으로 자기부상열차에 이용될 초정밀전자석과 전원공급장치 등을 개발해 국제특허도 얻은 상태』라고 말했다.이들 기술의 개발로 얻어진 수입대체효과는 1백35억원이나 된다.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생명공학,약학,반도체개발,신소재개발 등 응용분야가 많다.예를 들어 최근 우리가 개발에 성공한 256KD램이나 이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1기가(10억배)디램의 개발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초도구로 알려진다. 가속기 운전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고인수박사는 『가속기는 이제 완성이 됐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뜻있는 이들은 포항방사광가속기가 제대로 이용되지 못한 채 사장되는 일이 없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11월 수입 95억$ “사상 최대”/작년비 32% 증가

    ◎수출도 92억$ 26% 늘어/“연간 수입 1천억$ 돌파 전망”/상공부 수입이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가 악화일로다.연간 수입액도 1천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1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의 수출은 지난 해 동기보다 26.4%가 는 92억8천5백만달러,수입은 32% 증가한 95억7천7백만달러였다.수입 증가율은 월간으로 90년 11월(3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수입액 역시 사상 최대이다. 올들어 11월까지의 수출도 지난 해 동기보다 15.3% 는 8백54억6천2백만달러,수입은 20.1% 신장한 9백17억2천1백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적자(통관기준)만 62억5천9백만달러가 발생했다.전년 동기보다 40억5천2백만달러 악화된 것이다. 상공부는 『11월 25일 현재 신용장 내도액이 전년동기 대비 18.2%가 늘어난 반면 수입 허가서의 발급은 무려 49%나 증가해 수입 급증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올 연간 수입액이 1천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0월 이후 2개월 째 12억달러를 웃돌았고 석유화학 제품도 수출단가가 5월 이후 50% 이상 오르며 50% 내외의 신장세를 탔다. 지역 별로는 미국 일본 EU(유럽연합) 등 선진국 시장이 2개월째 모두 25%가 넘는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중국·대만·홍콩·아세안 지역의 수출은 30% 내외 늘었으나 중동 수출은 부진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구분없이 크게 늘었고,특히 자본재는 11월 중 40% 이상 증가했다.원자재는 원목을 제외하고 화공품 섬유사 금속제품의 수입이 두드러졌고 자본재 중 기계류는 50% 이상 늘었다.소비재 가운데 수산물 수입은 다소 줄었으나 섬유제품과 생활용품,농산물은 20% 가량 증가했다.
  • “KEDO 내년초 발족/국제기구 아래 두기로”/일통신 보도

    【도쿄 연합】 한국·미국·일본등 3국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을 위해 설립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유엔개발계획(UNDP)이나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같은 기존 국제기구의 일부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이같은 방안은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실무회담에서 일본측이 제안한 것으로서 사무절차가 간단해 조기에 KEDO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영국이나 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폭넓게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도 국제기구의 일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데 한국과 미국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측은 UNDP 활용등 복수안을 제시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국제기구를 활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2월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2차 실무회담에서 최종안을 결정해 내년초 KEDO를 발족시킬 방침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 태평양항로 해상운임 내년초 대폭 인상/컨테이너당 1백20$까지

    태평양 항로의 해상 운임이 내년 1월부터 컨테이너당 1백∼1백20달러씩 오른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9개국 13개 해운업체로 구성된 태평양운임 안정화기구(WTSA)는 최근 서울에서 94년 정기회의를 갖고 북미에서 극동지역으로 운반되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운임을 화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1개당 1백20달러씩 올리기로 했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는 1백달러씩,원유,목재,건자재 등 벌크 화물은 1t당 6달러씩 똑같이 인상한다.해운 운임은 북미 수출업체에 통보됐으며 품목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4일 사이에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 “중,당분간 대북경제지원 계속”/북­중관계 전망

    ◎해외전문가의 한반도 정세 조망/평양측 경제난해결 최우선과제 인식/김정일,북경개혁·개방모델 선택할듯/양측 대외경제규모 커져야 경협 본격화 세계조류는 정치·군사적 요소가 하강되면서 경제·기술적 요인들이 상승되고 있다.이제 모든 나라가 보다 현실적이 되고 자기네 경제발전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각국 경제발전 우선 중국에서는 등소평이 등장하면서 『제3차 세계대전이 불가피할 것이다』란 모택동의 세계관을 『제3차 세계대전은 불가피하지 않다』로 바꾼 후 개혁·개방정책을 실시,심천특구와 14개 도시를 개방한 후 연이어 전국범위로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북한(필자는 「조선」이라고 썼음­편집자)은 한반도전쟁의 재발에 대비하여 70년대초부터 「한손에 곡괭이,또 한손엔 총을」이란 구호 아래 군수공업과 민수공업을 병진시키는 정책을 취했다.이는 경제건설에 큰 지장을 주었다. 20여년의 시행착오와 급변한 국제정세의 영향으로 김일성 집권후기에는 북한의 내외정책이 바뀌기 시작했다.특히 군사부문에서는 남북한 동시군비축소를 제의하고 경제부문에서는 지난날의 중공업위주정책에서 경공업·농업 우선으로 바뀐 것이 주목된다.당시 남북한 동시군비축소 제의는 북한이 군수공업을 축소하려고 한 뜻을 보인 것이다. ○북 경제문제점 파악 그리고 80년대 중반에는 김정일이 「경공업혁명,봉사(서비스)혁명」이란 구호를 제의했다.그후 조선노동당 제6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이 구호는 정식 당중앙의 구호가 되었다.이 사실은 김정일이 80년대 중반부터 국민경제생활의 문제점을 알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럼으로 김정일 체제는 경제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대외개방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래 북한의 대외경제법규들의 제정과 수정,나진·선봉 경제자유무역구의 설정,외화관리의 변동등 움직임을 보면 앞으로 개방정책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으로 생각된다.이는 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같은 방향일 것이므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한관계는 경제에 치중하고 중·조관계는 정치에 치중한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본다. ○한·중관계도 급진전 한국의 대외개방경험과 공업기술에서 배울만한 본보기가 많으므로 중국은 한국과 더 많이 교류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정치관계를 보면 새로 외교관계가 수립되었고 한반도문제에 대해 원래 논의조차 하지 않다가 논의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진척된 것이다.앞으로 경제협력증진과 국제및 동북아시아 정세에 따라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북한과의 경제관계는 북한의 대외경제규모가 작은데다 중국 경제체제 역시 전환기여서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앞으로 북한이 더 개방하여 대외경제규모가 커지고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증대되면 경제적 유대도 더 커질 것이다. ○중,한반도평화 관심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평화환경,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희망한다.그 때문에 중국영토와 인접한 북한의 안전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경제지원 역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이롭다는 의미에서 계속해갈 것이다. 제네바 북한·미국회담이 합의됨으로써 남북대화와 경협의 전망이 트였다.그러나 남북한간에 의미있는 대화와 활발한 경협이 시작되려면 애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그것은 ▲상호간 불신 ▲과거의 열전과 장기간 냉전으로 형성된 적대적 심리와 감정이 일시에 사라지지 못함 ▲상대방에 대한 요구 차이가 너무 큼 ▲북한은 내부의 안보를 중시한다는 사실등을 들 수 있다. ○「흡수통일」 우려감 다음으로 북한은 대내·대외정책수립에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즉 ▲개방을 통해 경제발전을 극대화하고 ▲외부세계 영향으로 조성되는 국내 정국안정에 대한 나쁜 요소를 극소화하며 ▲구체적인 대내·대외정책들은 이 두가지 원칙아래 앞으로의 국내외정세발전상황(한국의 대북정책 포함)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이다. 만약 다른 국내외정세 변동이 없다면 북한의 정책은 한국의 대북정책이 어떠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한국이 미국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장 서대숙교수가 말한대로 『북한정권의 붕괴를 기다리는 승북(승북)통일의 기저에서 북한문제를 다루고 있다』거나 독일식으로 흡수통일하려고 한다면 북한은 체제붕괴라는 걱정 때문에개방을 더 크게 더 신속히 할 수 없게 마련이며 남북관계도 개선되기 어려운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혹시 이중개방정책을 쓸지도 모른다.즉 미국·일본·유럽의 기업에는 크게 개방하여 그들의 기업가와 기술자들의 북한 체류를 허용하면서 한국기업에는 적게 개방하여 한국의 기업가와 기술자들의 체류를 제한할 수 있다.이것은 이미 나진·선봉 자유무역구에서 실시된 선례가 있는데,이렇게 되면 남북경협은 어려워진다. ○남북대화의 전환점 또 만약 한국의 일부 학자가 주장하듯이 『독일식 흡수통일은 후유증이 크고 통일비용부담준비도 안되어 있으므로 북한이 핵해결 후 개방·개혁정책을 실시하여 경제를 회복,발전시킨 다음 남북 평화통일에 들어간다』고 하면 북한은 개방을 더 크게 할 것이고 한국과의 경협도 뒷걱정 없이 더 활발히 추진할 것이다.남북대화도 더 쉽게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 바로 남북대립관계완화와 대화의 전환점이다.남북 쌍방이 다 좋게 처리하면 남북간 대화와 경협이 더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며 평화통일도 더 빨리 실현될 것이다.
  • “간단한 집안용품 직접 만들자”/가정용 목공기계 인기

    ◎에어드릴/원형톱/샌딩기/직소/힘 적게 들고 손수 만드는 기쁨 만끽/전동식보다 에어식이 잔고장 없고 수리간편 나무로 무엇인가를 손수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정용 소형 목공기계의 효과는 놀랍다.가정에서 목공작업을 할때 이 기계들을 사용하면 제작기간을 최소 4∼5분의 1에서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또 못 하나 박는데 단지 0.2초면 충분하고 톱질하느라 땀을 흘릴 필요도 없다. 이같은 편리성 등으로 미국 일본같은 선진국 가정에서는 소형 목공기계가 대중화된지 이미 오래다.일요일에는 아빠가 목수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가정의 필수품을 만드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25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목공기계전시회의 소형 목공기계코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수요가 적지않음을 보여줬다. 전시장에 소형 목공기계를 다수 출품한 근풍교역의 김재남대리는 『최근들어 소형 목공기계를 가정용으로 구입하려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소형 목공기계는 부피가 커서 애프터서비스가 힘든 가구를 직접 수리하는데도 편리하게 쓰인다』고 말했다.이로 미뤄볼때 소형 목공기계가 우리 가정에 보편화돼 손수 만드는 기쁨을 북돋는 날도 멀지 않은듯싶다. 관계자들은 집에서 가구제작 등 목공일을 할때 쓰면 편리한 소형 목공기계로 원형톱,직소,샌딩기,타카,에어 스크류드라이버,에어 드릴 등을 추천한다.목공기계는 동력원에 따라 크게 전동식과 에어식으로 나뉘는데 톱종류만 빼고는 대부분 에어식이 사용되고 있다.에어식은 잔 고장이 없을 뿐아니라 고장이 나도 수리비용이 적고 새것의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에어식은 에어컴프레서라는 별도의 기기를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전력을 동력원으로 하는 에어컴프레서의 원리는 모터로 공기를 만들어 탱크에 저장한뒤 일시에 높은 압력으로 공기를 분사해 기계를 동작시키는 것이다.가정에서 쓸수 있는 이동용으로는 이탈리아산과 대만산 제품이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18만원부터 시작된다.용량은 2마력정도면 가정에서 쓰기에 적당하다. 큰 나무를 자를때 사용되는 원형톱과 작은 나무를 자를때 사용되는 직소의 가격은 국산제품이 각각 10만원안팎,미국산은 14만∼18만원선이다.사포질을 할때 사용되는 샌딩기는 국산이 3만5천원,미국산이 18만원정도다. 못이나 스테플을 자동으로 박는 기계인 타카는 3만원짜리 대만산 제품부터 선보이고 있는데 국산은 5만∼8만원 정도이다.일본산은 20만원이상 호가한다.이밖에 자동으로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는 에어 드릴과 에어 스크류드라이버는 3만∼10만원선의 대만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 핵투명성 입증해야 신뢰구축/미·북관계/윌리엄 테일러

    ◎내외 전문가 한반도 정세 조망/“한국 주도 경제통일 이미 시작됐다”/북 빠른 개방 않을듯… 미기업,투자 관망 김일성의 사망후 북한에 김정일체제가 들어섬에 따라 통일과 남북관계등 한반도정세의 변화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우리나라와 한반도에 깊은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김정일체제의 북한과 어떤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각국 전문가들의 특별기고를 통해 전망해본다.중국과 러시아는 다음에 싣는다.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합의내용을 놓고 잘되었다 못되었다고 따질 단계는 지났다.앞으로의 과제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한미양국이 김정일체제아래의 북한을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하느냐는 것이다. 우선 우리가 현실적으로 동의할수 있는 것은 클린턴대통령이 『최고지도자』라고 호칭한 김정일에 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나의 판단으로는 그가 곧 국가주석직과 당총비서직에 공식적으로 취임할것으로 본다.앞으로도 주체사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김일성의 신화가 계속 유지되어야하고 주체사상에 의한 정치체제,다시 말해 현재 정치국원들이 권력과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김일성의 세습체제가 살아남아야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김정일의 역할이 관건이며 혁명1세대들도 그를 필요로 할수밖에 없다. 김정일이 공식직함을 가지고 나면 북한의 대외및 대내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갈것인가.이에 대한 답변으로 김정일의 저작물과 그동안의 연설을 분석해보면 한가지의 단서를 얻을수있다.그는 『미제국주의에 대한 양보는 바로 복종이고 항복이다』『우리는 간교하고 부도덕한 미제국주의가 기습공격을 할지모른다는 사실을 언제나 마음에 새겨두고있어야한다』고 말해왔다.아마 그는 과거 이같이 한말이 실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고 할것이다.아니면 마음을 바꿨다고 할는지 모른다. 어쨌든 나는 김정일이가 동북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본주의국가들과 금방 편안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는 기대하지않는다.그는 남북한관계도 그와 정치국원들이 확립해놓은 원칙에 의거해서만 움직일것이다.북한이 가까운 시일내에 남북한 정상회담에 동의할것으로도 보지않으며 설사 회담에 응한다해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요구를 내놓을 것으로 본다. 지난 92년이후 남북한간에,그리고 미북한간에 맺어진 협정이나 합의를 수행하는데는 상호신뢰가 중요하나 그러한 신뢰가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없다.그러나 과거 레이건행정부가 구소련에 대해 구사했던 『믿는다.그러나 입증해야한다』는 정책을 원용한다면 남북한간이나 ,미북한간에는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북한이 입증을 하기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는 훨씬 더 투명성을 내보여야 된다. 지금 북한을 방문하는 어떤 사람도 안내원이 없이는 어느곳에도 갈수없으며 어떤 행동도 할수없다.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한 미국이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북한의 편집증적인 태도가 곧 변하게될까.미북합의에 따라 미국이 적성국교역법,상무성의 관련법규등을 완화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미국회사들의 대북한 투자러시가 나타날까.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미국기업들의 투자는 각종 법령이나 규정이 투자를 가장 잘 허용하는 곳으로자연스레 흘러갈 것이다. 비록 북한이 합작기업에 관한 법령을 바꾸었다해도 북한과 사업을 하는 것은 끔찍할 것이다.북한에서 사업을 하기보다는 중국등 다른 대안의 국가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중국의 급변하는 경제체제와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과의 사이에는 엄청난 거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김정일의 지도아래 북한이 정책을 바꾸고 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보다는 한국이나 일본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는 점도 미국기업의 북한진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 하고 있다. 북한의 개방전망과 관련하여 지적할 점은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지도부는 자본주의 사업가들에게 시장을 열어주는 것은 곧바로 내부문제를 유발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과거 내가 북한을 수차 방문했을 때마다 고위간부들은 이런 말을 했다.그들은 『자본주의가 들어오는 곳은 어디에서나 환경파괴,범죄,마약,매춘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 그러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실제는 주체사상에 대한 내부의 본질적인 도전이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설사 외부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적 관행들을 바꾼다해도 그 속도는 대단히 늦을 것이다.그러는 사이에 외국인의 투자는 아시아,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다. 북한은 미북한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더많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이러한 요구는 40억달러의 경수로제공이나 대체에너지 제공으로 연간 50만t의 중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수준을 훨씬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예를 들면 한미군사훈련의 전면적인 중단이나 주한미군의 철수등도 될수있을 것이다. 미국과 한국,일본등 동맹국들은 양보의 선을 어디에다 그을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북한은 이러한 요구를 하면서 휴전선부근에 전진배치한 막대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할것이다. 최근 북한과의 핵협상은 까다로웠고 많은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었다.미국은 이제 북한이(일정거리이상의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및 관련기술의 대외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준수하고 한반도에 있어 재래식 군비통제및 군축에 응하도록 유도해나가야 할것이다.미·북한관계나 김정일체제하의 북한의 앞날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좋지않은 변수들이 남아있는 것이다.
  • KEDO 주계약자 한국으로/한·미·일 실무회의

    ◎“북경수로 한국형” 명시/중유·폐핵봉 처리비용 한국 부담안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국과 미국,일본 3개국은 18일 워싱턴에서 북핵합의이행과 관련한 고위실무회의를 열어 대북한 경수로지원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문제를 논의한끝에 한국을 코리아 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주계약자로 하기로 합의했다. 제네바합의이후 이날 처음으로 열린 3국 고위실무회의는 KEDO가 내년 4월에 북한과 경수로 공급계약을 체결할때 『경수로는 한국표준형으로 한다』는 내용을 적시하여 북한이 차후에 더이상 왈가왈부할수 없도록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미측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핵담당대사와 일본의 야나이 순지 외무부총괄국장과 3자 회담을 가진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경수로 지원사업과 KEDO의 정책결정과정에 「중심적 역할」을 맡기로 양해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이밖에 대체에너지인 중유와 폐연료봉 처리비용에 관해서는 재원부담을 하지 않기로 사실상 양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이날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3국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KEDO를 구성하고 ▲가능한한 많은 국가들이 여기에 참여하도록 하며 ▲3국이 컨소시엄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특히 한국은 경수로건설과 재정부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단장은 『KEDO의 기구,조직,기능,그리고 재원분담에 관해서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협의해나갈것』이라고 말하고 다음번 3국 고위실무회의는 12월중에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 “세계로 미래로 뛰자”/김 대통령 귀국인사

    ◎큰 안목으로 국정새틀 마련/APEC서 국익우선주의 실감 김영삼대통령은 9박10일 동안의 아사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및 이 지역 세나라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9일 하오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공항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이 시간부터 우리가 뛰어야 할 목표는 미래이며 세계』라고 말하고 『세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호주에서 발표한 「세계화 장기구상」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의 논의가 그랬듯이 우리의 문제는 곧 세계의 문제이며 세계의 문제는 다시 우리 문제로 연결돼 있다』고 전제,『수출도,투자도,경제와 인력교류도 세계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며 세계인의 안목으로 문제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의 역량을 세계화로 집결시켜 활기찬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세계가 엄청난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 휩싸여 있는 현실에 직면해서 한국인은 누구인가,그리고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 가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나라들은 오늘을 살아남기 위해 뛰고 있고 차세대의 번영을 위해 더 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대열에서 한발짝이라도 뒤지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낙오자가 되며 이는 후손들에 의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여행에서 높아진 우리의 국가위상을 토대로 많은 성과와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밝히고 『특히 APEC정상회의는 문민정부의 높은 위상과 함께 변화된 국제질서,각국 정상들의 국익우선주의를 실감하게 한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3박4일 동안의 호주 방문을 마치고 캔버라를 떠나 시드니공항에 도착,대통령특별기로 갈아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10일 출국했던 김대통령은 필리핀(10∼12일) 인도네시아(12∼16일) 호주(16∼19일)등 세나라를 순방했으며 15일에는 인도네시아 보고르궁에서 18개 회원국 정상및 대표들이 참석한 APEC 제2차 정상회의에 참석,21세기 아·태시대에 대비한 경제실리외교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 14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보고르궁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와 첫 3국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핵협상 타결에 따른 북한의 합의사항 이행문제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거듭 다졌다. 김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등 네나라 정상들과 연쇄개별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APEC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및 대표들과 이 지역의 무역자유화를 골자로 한 「보고르 선언」을 채택했으며 순방 세나라 정상들과 실질적인 경제협력및 투자확대 방안등을 논의했고 이같은 순방결과를 토대로 호주에서 「세계화 장기구상」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화 특위 검토/민자당 민자당은 19일 김영삼대통령이 밝힌 「세계화 구상」의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추진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대통령의 세계화구상 선언에 따른 당차원의대책을 논의,광범위한 토의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세기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모든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면서 『특히 당과 정부가 긴밀히 협조,필요하다면 당도 국가경쟁력특위의 경험을 살려 추진체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 KEDO 구성 실무협의 시작/한·미·일 워싱턴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국과 미국,일본 3국은 18일상오(한국시간 18일밤) 미국무부회의실에서 고위실무회의를 열어 대북한 경수로지원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구성및 운영방안등에 관해 협의했다. 북미간 제네바합의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3국 고위실무회의에서는 각국의 기본입장과 복안을 개진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우수만화영화 축제 개막

    ◎소극장 「오늘」·영상연 「마루」 공동주최 소극장 「오늘」과 영상연구회「마루」는 19일부터 새달 4일까지 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의 우수만화영화를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영화의 세계」를 개최한다. 상영할 작품은 세계 최초의 장편만화영화인 「백설공주」(19일 하오3시)를 비롯,▲미국의 「호주 구조대」(26일 상오3시),「불과 얼음」(26일 하오5시) ▲일본의 「로보트 카니발」(20일 하오3시),「천사의 알」(20일 하오5시),「주문많은 요리점」(20일 하오5시50분),「바람계곡의 나우시카」(25일 하오4시),「카무이의 검」(25일 하오8시) ▲영국의 「욤욤공주와 도둑」(23일 하오4시) ▲프랑스의 「내친구 불리」(22일 하오4시) ▲이탈리아의 「알레그로 논 트로포」(23일 하오6시)등 11편.이밖에 주요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가한 단편 만화영화들과 우리나라가 제작한 「홍길동」(27일 하오3시),「로보트 태권V2」(27일 하오5시) 및 외국의 하청을 받아 국내에서 제작한 「비디오 레인저 007」(29일 하오4시),「배트맨」극장판(29일 하오8시) 등이 선보인다.문의 763­8538.
  • 한­호/교역규모 연45억$/김 대통령 방호계기로 본 양국관계

    ◎풍부한 자원바탕 대한교류 활발/61년 대사급 외교… 교민3만여명 호주는 「마지막 대륙」으로 일컬어지는 자원의 부국이다.호주는 헌법상 영국 여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이지만 국가의 장래가 유럽보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결부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일본·한국·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을 매우 중요시 하며 경제와 안보면에서 이 지역의 다자협력체제를 추진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나라와의 교류관계는 생각보다 오래돼 이미 1889년 최초의 호주 선교사가 한국에 건너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장로교회 선교활동을 전개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이후 1948년 호주대표가 유엔 한국임시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총선거 실시와 정부 수립에 기여했으며 50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53년에 시드니 총영사관이 개설됐으며 61년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됐다. 양국 정상간의 교류는 매우 활발했던 편이다.67년과 68년 고 박정희대통령이,88년 노태우전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했으며 전두환전대통령도 83년 10월 방문 예정이었으나 미얀마에서의 「랑군사태」로 취소한 바 있다.호주에서는 67년 홀트 수상과 82년 프레이저 수상,84년과 89년 호크 수상이 방문했다.또 노동당 출신으로 공화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키팅 현 수상도 지난해 한국을 다녀갔다. 호주에는 지난 10월 현재 모두 3만2천7백4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80년대 들어와서는 매년 1천명을 전후한 숫자가 호주에 이민을 가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11억8천5백만달러,수입은 33억4천7백만달러로 무려 21억5천2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가전·섬유·기계등의 수출이 저조해진 반면 석탄,철광석등 원자재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호주와의 합작투자는 모두 43건에 2억4천6백만달러 규모로 현대·포항제철·삼성등이 호주에서 석탄을 채취하고 국내에 호주의 기술을 들여와 농장을 운영하는 사업이 주종이다. 호주는 74년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75년 북한이 호주의 친남한 정책에불만을 품고 주캔버라대사관을 일방적으로 철수하면서 주평양 호주대사를 추방함에 따라 사실상 외교관계를 중단한 상태이다.
  • 중,“APEC외교 성공적” 평가/강택민의 보고르행보 시각

    ◎미·일의 대만접근 경고 「내부문제」 재천명/역내국 공감 얻어… 경제적 입지 대폭 강화 북한핵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위상을 다져온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이에 앞선 관계국 순방외교를 통해 지역국가들에의 영향력과 자국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중국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개국에 대한 강택민 국가주석의 순방외교에서 역내무역자유화 등 APEC의 현안문제에 대해 역내국가들의 지지를 얻어내 이들 국가들과의 유대를 과시했다.중국은 특히 중국의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가입과 관련,역내국가들의 동정과 지지를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압력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무역자유화 일정 등 시기 선정과 관련,『무역자유화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경제발전단계가 다르고 문화적·사회적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인 시기 적용은 곤란하다』고 주장,산업발전단계에 있어 중국과 처지가 같은 동남아 개도국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중심축 역할을 자처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도 북·미 회담 성과에 대한 지지 발언과 한·중 관계 발전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한반도 문제의 중재자로서 입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클린턴 미대통령,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대만과의 외교관계 격상 움직임을 강력히 경고,이들로부터 관계 격상은 없을 것이라는 확답을 얻어냈다.또 대만이 독립을 시도할 때는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전기침 외교부장의 강경발언을 통해 대만의 국제외교무대의 복귀 노력에 제동을 거는 등 대만에 대한 중국 외교의 원칙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활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의와 순방외교는 아·태지역의 신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중국 외교정책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볼 수 있다.중국은 이번에 ▲중국의 성장을 역내 패권을 추구하는 위협세력의 성장이란 의구심으로 바라보는 지역국가들을 안심시키는 「미소외교」 ▲미국·일본과의 경쟁 및 협상을 염두에 둔 주변 지원세력의 확보와 그 세력의 과시라는 「과시외교」 두가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강택민 주석이 경제발전을 위해 중국은 주변의 안정과 평화가 필요하며 지역관련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주변국가들의 의심을 누그러뜨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또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역분쟁의 쟁점이 되고 있는 남사군도 문제를 언급,공동개발 방안을 제시하면서 중국의 평화해결 의지를 재천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경제적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지역의 안정·발전에 긴요하다는 일관된 주장도 제3세계등 주변국의 대변자로서의 위상과 관련된 시도로 볼 수 있다.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6일 APEC 회의와 관련,1면 머리기사와 1면 사설로 상호간의 격차를 줄이고 합작을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것도 이러한 입장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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