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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무부 1백24개 기업대상 설문조사

    ◎기업 해외진출/통관 제한·「반담핑」이 큰 애로/미·일·유럽 등 검역·비자발급 까다로워/중·러·동남아선 투자·금융 등 제도 미비 외무부는 7일 87개 해외공관을 통해 직접 설문조사한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사항과,그에 대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아시아,미주,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에 진출한 우리 업체 1백24개를 대상으로 했으며,수출·투자·공정거래·세계무역기구(WTO)관련사항 등 모두 2백17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설문조사 결과,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가에서는 검역,검사 등 통관상의 제한과 반덤핑,상용비자 발급절차 등이 주된 애로사항으로 파악됐으나 투자환경은 비교적 양호하다. 또 중국이나 러시아,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수출과 투자,금융,세제 분야 등에서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애로를 겪고 있다. 외무부의 장기호통상국장은 『통상외교를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차원에서 수행하려면 기업활동과 연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히고 『기업들이 설문을 통해 제시한 애로사항은 나라별로 전산화,해당국과의 협상테이블에 올려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제출한 애로사항을 토대로 외무부가 지역별로 작성한 개선과제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 ▲일본=공공공사 사용자재에 대한 2중심사증명 요구.품질검사비 과다소요(신규신청시 50만엔 등).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2중 점검.항만내 항만운송협회의 불필요한 간섭과 요구.복잡한 상용복수사증 신청서류 요구 및 3개월의 장기간 소요. ▲중국=중국산 원자재 구매시 부담하는 매입세액(17%)의 불환급 결정.외자기업 설비 도입에 대한 관세감면제도 폐지.수입총액의 10%를 원·부자재 수입에 대한 보증금으로 예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수입실적품 가운데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관세부과(태국).외국기업의 유통진출 불가(베트남).공장 설립·확장시 시설재 가액의 20%를 현지 구매의무(인도네시아) ▷미주◁ ▲미국=컬러 TV,철강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자의적·불합리한 반덤핑 관세부과.수출기업에 대한 지나친 상업송장 기재 요구.섬유류 수입 규제를위한 관세청의 원산지 규정 개정안.섬유류 수입쿼터 시행에 대한 사전공고를 연방 관보로만 게재. ▲캐나다=일반특혜관세(GSP)수혜중단 움직임.현지법인 이사선임에 대한 인사권 제한.강관에 대한 반덤핑 규제. ▲브라질=자동차에 대한 70% 수입관세율 적용.입찰관련 서류를 포르투갈어로 제시 의무. ▷유럽◁ ▲유럽연합(EU)=반덤핑 규정과 관련,조사절차상의 문제점·마진 산정상의 불합리성.사회보장세 2중부담.한국 운전면허 불인정.상사주재원 비자획득시의 과다한 서류요구와 장기간 소요. ▲러시아=외환의 송·수금 제한.외환부족 이유로 신속한 인출거부.부동산 취득제한. ▲기타=판촉을 위한 무상제공품에 대한 관셰부과(터키).6개월 간격의 상용비자갱신 요구(폴란드).외국인에 대한 2중 가격제(루마니아). ▷아프리카·중동◁ 수출선적서류에 대한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의 인증제도(아랍에미리트).외국인 투자지분 50%이상 불가,부동산 취득 금지(수단).자의적인 관세평가,통관지연(이집트,케냐,탄자니아,수단).외국업체 영업활동 제한(쿠웨이트)
  • “북한식량난 과장됐다 추가원조는 실사뒤에”

    ◎정부,미·일과 정책조율 추진/공외무/“북 춘궁기까지는 어려움 없어” 정부는 최근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대북 곡물지원과 관련,국제사회의 공신력 있는 실태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확정,이를 바탕으로 미·일등 우방국과 공조체제를 추진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오는 24일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에 앞서 통일원·외무부·국방부·안기부등 유관부서 대책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이같은 입장은 북한식량사정에 대해 우리와 국제사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식량지원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북한의 식량난실태조사를 위한 국제기구조사단에 한국관계자를 포함시켜 북한의 식량사정은 물론 분배과정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미·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북한의 식량난이 상당히 과장됐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데 이어 24일 한·미·일 3국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미·일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미국·일본과 우리측이 북한식량문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 대북정책방향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이달 하순 열릴 한·미·일 3국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시각차 교정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국민적 설득력을 얻으려면 북한식량사정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하고,특히 지원된 곡물이 군량미로 전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로명외무부장관은 6일 『북한의 식량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심각한 체제위기를 맞은 것은 아니며 최소한 춘궁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연합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아직 비축해둔 군량미나 군용연료를 방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의 식량사정이 심각하다는 세계식량계획(WFP)등의 실태조사는 북한의 비축미등을 고려하지 않은 통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북한이 미국정부에 쌀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없으며 특히 북·미간에 이를 위한 비밀접촉은 없다』고 강조했다.
  • 제1부 창의력을 키우자(G7으로 가는길:1)

    ◎2010년 세계 7위 경제대국 도약/WTO체제속 기술전쟁 극복이 과제/“「창조의 산실」은 자유로운 사회환경”/2IC 국가경쟁력 고도기술·정보가 결정/통제된 분위기서 독창성 발휘 기대못해 21세기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우리가 넘어야할 과제는 무엇인가.서울신문은 오는 2010년 G7수준의 선진국 진입이라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G7으로 가는 길」을 96년 사회발전캠페인의 주제로 설정하고 제1부 「창의력을 키우자」를 오늘부터 연재한다.주2회 연재될 「창의력을 키우자」는 서울신문 특별취재단이 세계 각국의 유수한 창의력 교육및 연구개발현장을 직접 취재하여 소개하고 아울러 우리의 실태를 비교·분석한다.서울신문이 연중 계속하여 펼칠 「G7으로 가는 길」은 제1부에 이어 2·3부가 계속된다.서울신문이 엮는 「G7으로 가는 길」은 한국이 21세기 중심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광복 50주년이었던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사에 또 하나의 커다란 획을 그었다.사상 처음으로 수출 1천억달러를 기록한 것이다.지구상에는 2백개가 넘는 나라가 있지만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넘는 나라는 10여개국 뿐이다.G7등 선진 경제 대국 9개국과 후발주자로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을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지난 64년 수출 1억달러였던 우리나라가 그 1천배인 1천억달러를 돌파하기까지는 정확히 31년이 걸렸다.한해 평균 25%,31년동안 1천배의 수출 증가는 세계적인 신기록이다.아마도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국 경제는 이것 말고도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19 55년 연간 국민소득 3백달러 수준에서 오늘날 1만달러로 도약한 초고속 성장이 대표적인 것이다.94년을 기준으로 우리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교역규모 세계 12위의 상위권 수준을 달리고 있다.조선공업 생산량은 세계 2위이며 전자공업 생산량은 세계 6위로 선두그룹에 서 있다.올해는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국제 사회에서의 발언권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여기서 더 나아가 20 10년쯤에는 G7 수준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실현시킬 작정이다.하지만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의 위치를 꿈꾸며 뛰고 있는 나라는 한국만이 아니다.더욱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기술전쟁이라는 새로운 국제 질서 아래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 속에서 이와같은 목표는 실현 가능한 것일까. 냉전 체제가 종식된 뒤 세계 경제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의 발전을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인상이 짙다.미국은 일본과 동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이 보여준 놀라운 경제성장을 주목하며 미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등을 통한 시장 개방 압력을 강화해 왔다.이 지역의 경제 공세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새 발전전략 수립 시급 그러나 아시아 국가의 발전은 과장된 것이며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진단도 있다.장차 노벨상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만 교수는 「아시아의 기적­그 잘못된 신화」라는 논문에서 『아시아의 성공은 투입물의 급격한 증가에 기인한 것이지 경제의 효율성에 기초한 것은 아니다』라고 장래 아시아의 가능성을 일축했다.『아시아가 성공한 것은 그동안 사장됐던 인적 물적 경제요소를 한꺼번에 투입해 기세를 올린것 뿐이지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에 의한 것은 아니며 따라서 더이상 투입물의 증가가 없으면 필연적으로 수확체감의 법칙에 봉착해 성장은 한계를 맞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과거 발전사도 이같은 분석에서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한국 경제는 높은 저축률과 정부가 주도한 인적·물적 자원등 투입물의 증가,외국 자본과 기술을 이용한 대기업 위주의 중화학 공업 육성,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 주도 전략으로 오늘날의 성공을 이룩했다.그러나 이제 한국 경제는 수확 체감의 법칙에 따른 한계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전환기적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발전 전략의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OECD의 한국 과학기술 조사 사업단장으로 참여했던 미국 하버드 대학 르위스 브란스콤교수(존슨대통령 과학고문)도 『한국은 단순한 양적 성장으로부터 다양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도입·모방 중심의 캐치 업(catch­up)전략에서 창의적·독자적인 혁신전략으로 넘어가야 하는 전환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국가경쟁력 결정의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인 과학 기술 개발 분야의 후진성을 지적하고 전통적인 「하면된다」(can do) 정신에서 벗어나 적극성과 창의성을 극대화 하는,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식 개혁을 권고했다. 물론 90년대 한국의 발전은 지나간 개발 연대와 같이 단순히 양적 성장에 머무른 것만은 아니다.실례를 살펴봐도 단순가공품,경공업 제품이 주도를 하던 한국의 수출 주력 상품은 반도체 가전제품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같은 기술집약적 중공업 제품으로 바뀌었다.첨단 기술 제품인 반도체 한 품목의 수출액은 2백억 달러에 이를 지경이다.또한 독자적인 기술기반의 한 척도인 특허 분야만 해도 지난해 출원 20만건을 넘어서 세계 5위권에 들어섰다. 그러나 좀더 깊이 들어가 보면 이같은 선진 분야가 극히적고 내실도 미미하다는게 우리의 문제다.우리 경제 성장에 대한 기술 진보의 기여도는 일본 75%,미국 42%,대만 32%에 비해 훨씬 낮은 19%에 그치고 있다.전자분야 하나만 보더라도 매출액에 견준 기술사용료의 지출이 70년대 3%에서 91년 12%로 늘어 수출 증가가 오히려 기술 수입을 늘리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미국 일본등 선진 기술 강국은 산업재산권 보호등 기술 장벽을 강화하고 경쟁상대로 떠오른 한국에 핵심기술의 이전을 기피하는등 국제 환경은 우리에게 날로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초과학 공헌도 25위 이 파고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은 핵심적이고 독창적인 기초 과학 기술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상황은 모방과 통제에 의존해 왔지 창의와 자율에 바탕을 둔 저변 확보를 못했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한국의 총체적인 과학기술 능력은 세계 13위로 평가되지만 기초과학에 대한 공헌도는 25위에 머문다는 것이 과기처의 추정이기도 하다.기초과학 수준의 한 척도가 되는 연구 논문 한편의 국제 학계 평균 인용횟수는 30위로 이보다 더욱 떨어진다.세계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 인력 양성과 활용문제,대학의 정체,소극적인 과학기술 정책,산·학·연 연계 부족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많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새로운 체제가 대두할 때 이에 신속히 참여하고 적응할 수 있는 흡수능력을 갖추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정보실장 한석기박사는 『기존의 획일적,통제적 사회분위기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창조의 시너지(상승작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21세기를 준비할 새로운 틀은 국민의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사고가 보장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21세기의 국제질서는 고도의 지식과 기술,정보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질높은 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력 양성과 활용,자율과 독창성을 인정하고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회제도를 갖춰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1더하기 1은 4」라는 엉뚱한 주장도 들어줄 수 있는 자유로운 사회 환경이 가꾸어져야 창의력은 자랄 수 있다. ◎전문가 진단/배병훈대우전자 회장/차의적 활동이 고부가가식 창출/인간자본 축적에 국가경쟁력 달려 우리는 어려울 때마다 산너머무지개가 시작하는 곳을 찾으려는 습성이 있다.무지개는 산너머 먼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굴절 현상으로 둥그렇게 보이는 것이다.시작하는 곳이 따로 있는 것이다.1980년대 기업의 문제점은 기술개발능력의 부족이라고 해서 기업연구소도 수없이 만들고 그런 기업연구소들간의 협력을 하기 위해 산업기술진흥협회하는 기구도 성립했다.그러면 이제 기업의 문제점은 해소되었는가? 1987년부터 노동임금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더니 이제 대기업의 노동임금은 가히 세계적이 되었다.어찌 보면 복합적인 경제사회 요소들 중에 일부만 급격히 세계 수준이 되다 보니 경제력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경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마당에 창의성이 부족하니 창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기초과학을 진흥하고 교육개혁을 해야국가경쟁력을 회복할수 있다고 주장한다.창의성을 좇아서 2차대전후 아인슈타인이 이론연구로 여생을 보냈던 프린스턴의 고등연구원(Instite for Adv­anced Study·프린스턴 대학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기관)을 본보기로 하여「고등과학원」을 설립해서 노벨상 수상후보자를 양성하고 서울의 주요 대학을 선별하여 연구중심대학을 만들도록 자금을 대폭 지원하면 우리가 바라는 대로 창의력이 증진되어 국가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일까?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창의성은 세계시장에 상품을 수출하고 필요한 재화를 수입하여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 수 있게 소득을 분배하는 제혜를 창출한는 데 발휘해야 하는 창의력은 그런 의미에서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창의적 활동은 개인적인 활동이다.조직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집단활동은 이미 창의력이 아니다. 창의성은 독창적이어야 하고 그독창성이 인류사회 복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어야 한다.우선 남과는 달라야 한다.남과 같지 않기 위하여 남이 어떤가를 알아야 하고 그런 지식 위에 새로운것을 생각해 내야한다.그리고 그런 독창적인 생각이 인류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해야 한다. 앞으로의 국가경쟁력은 인간자본(Human Capital)의 축적에 달려 있다.인간은 기계와는 달리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가치가 있다.미국의 라이시 노동장관의 주장대로 고부가가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세계화시대에 헤게모니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니다. 고부가가치는 수급의 균형에서 발생하며 정보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달되는 시대의 수급의 균형은 수요자,공급자의 창의성에 의해 조절이 된다. 창의적인 활동이 바로 부가가치가 높은 활동이다.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자본도 자유스럽게 이동하고 자본은 창의적인 활동에 투자되게 마련이다.따라서 인간자본의 축적은 국민의 창의적 능력의 제고에서 이루어지고 인간자본 축적이 바로 국가경쟁력이다. □특별취재단 이중호편집부국장·취재단장 이재일과학정보부장 신연숙과학정보부차장 박건승과학정보부 고현석 〃 육철수경제부 박희준 〃 이기동국제1부 오일만국제2부 함혜리사회부〃 박상열 〃 이종원사진부 손원천 〃 김재영워싱턴특파원 이건영뉴욕특파원 황덕준LA특파원 이석우북경특파원 박정현파리특파원 강석진도쿄특파원 유민모스크바특파원
  • 한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현황과 전망

    ◎“세계 최대 경영권” 19개국에 364업체 “상륙”/법인·공장살립 러시… 독·영·불·러에 집중 투자/기술혁신·현지화 가속땐 점유율 크게 늘듯 유럽시장을 향한 한국기업의 진출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다.한국이 유럽지역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이미지는 대단히 만족스럽다.삼성항공에서 만든 ECX-1 콤팩트 카메라는 영국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돼 「삼성」을 영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싸구려」나 일본산의 「아류」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성공한 예다.반도체 컴퓨터 비디오 캠코더 테이프 등은 「일류상품」으로 거론되며 TV와 VCR 등 전자제품은 일제,독일제와 대등한 것으로 평가된다.또 반도체는○일본산 「아류」탈피 일류제품 발돋음 「고급품」으로 인식돼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95년 1월 핀란드와 스웨덴·오스트리아를 가입시켜 회원국수를 15개로 늘렸다.그결과 EU의 인구는 3억5천만명에서 3억6천8백만명으로 약간 커졌지만 면적은 1.5배가 증가했다.역내 총생산도 6조8천7백억달러에서 7조5천억달러로 7천억달러 가까이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의 경제권으로 부상했다.1인당 국내총생산(GDP)1만3천달러 이상이 넘는 고급소비자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EU는 서유럽과 동유럽 및 지중해권 국가들을 하나로 묶어 명실상부한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유럽 16개국,구동구권 10개국 및 지중해권 12개국 등 약 40개국 8억명이 포함된 경제권을 꿈꾸는 것이다. 이미 시장통합은 시작됐다.93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따라 국경개방과 정보공유를 골자로 하는 셍겐조약이 지난 해 3월 발효돼 단일시장이 출범했다.15개 회원국중 독일·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베넬룩스 3국 등 7개국간 사람과 상품,자본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왕래가 보장된 것이다.공항검색과 국경검문이 사라져 국경의 교통정체가 사라졌다. 유럽인들은 셍겐조약을 EU의 경제적 주도권 확보와 미국·일본에 뒤진 경쟁력 회복을 촉진할 「포석」으로 받아들여왔다.역내 국가간 교역이 회원국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60%에 이르는 현실에서 이 조약의 발효는관세 등 각종 장벽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반면 비회원국들에는 배타성을 띠어 또 다른 「비관세 장벽」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접국 우회수출 관세장벽을 제거 그것은 역외국가인 한국에도 예외는 아니다.한국의 대 EU 교역비중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에 맞춰 우리기업들의 EU진출도 증가하는 추세다.삼성·대우·현대 등 일부 대기업들은 단순 수출에 머물지 않고 현지 생산공장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EU역내 각종 규제를 피하고 인접국으로의 우회수출을 꾀하기도 한다.그 결과도 현재까지는 만족스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기업의 진출은 유럽의 「만성적인」실업해소 및 고용증대와 묘한 연관관계가 있다. 유럽의 경제는 내년과 97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럽집행위가 최근 발표한 95∼97년 EU경제전망에서도 2.7∼3%의 성장이 예측됐다.회원국 평균 10%선의 실업이 해소된다는 가정하에서 이뤄진 「전망」이었다. 집행위는 지난 94년 11.4%로 최고치에 도달한 실업률이 97년중 9.8%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96년과 97년에 해마다 2백40만명씩 신규고용이 창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천8백만명에 이르는 실업자를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고용증대를 통해 두자리 숫자의 실업률을 낮추려는 EU 회원국들은 해결점을 외국인 투자에서 찾고 있다.영국 클리브랜드시는 56만 시민중 12%에 이르는 실업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인접 티즈사이드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에 온갖 특혜를 제공했다.클리블랜드시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님은 물론이다.실업해소를 통해 역내 국가간에도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력을 확보하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리기업은 지난 94년말 현재 유럽 19개국에 3백64개 업체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각 기업체의 지점을 합치면 4백50개가 넘는다. 진출시기별로는 지난 54년 한진해운이 영국에 처녀진출한 이래 60년대 4개 업체,70년대 57개,80년대 1백20개 업체가 각각 진출했고 90년대 들어서 4년만에 80년대 전체 진출숫자 보다 많은 1백29개업체가 상륙했다.90년도 해외진출의 특징은 한국산 제품의 대리점이 아닌 현지공장이나 법인설립이 증가했다는 점이다.폴란드의 경우 34개업체중 25개가 현지법인과 공장이다. ○색상·디자인 낙후 마무리 신경써야 그러나 우리기업은 지역별로 영국과 독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영국과 독일에는 각각 1백1개사와 78개사가 집중돼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이밖에 러시아와 프랑스에도 비교적 많이 진출해 각각 36개사와 24개사에 이른다.이들을 유인한 「미끼」는 나라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투자자에게 투자총액의 일정부분을 지원금 형식으로 주는 투자보조금제도이다.영국과 독일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의 경우 진출결정에 이 제도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끝마무리 부족과 색상 및 디자인의 낙후로 푸대접을 받는 제품도 많다.최근 국제리서치협회(INRA)가 고급승용차·중급차·가전제품 등 13개 항목에 대해 품목별로 세계 최우수 생산국을 선정한 자료에서 한국이 5위안에 들어간 항목이 없다는 점은 우리기업의 나갈 바를 시사해준다.삼성·대우·LG등의 한국산 가전제품이 유럽대륙에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유럽인들은 여전히 가전제품 분야에서 일본을 최우수 국가로 지목하고 있는 것도 그때문 이다. 이와 관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런던 무역관 관계자는 『우리기업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라면서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동종업종의 지역편중 투자지양 ▲기술 및 경영혁신을 통한 건전한 기업문화 창조로 우리기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한국통신/국제전화카드 3종 내놔/데이콤이어「월드폰…」등 곧 발행

    ◎부스 어느곳이든 식별번호 눌러 이용/우리말 자동안내… 언어소통 불편 없어 외국에서 현금없이 국내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국제전화카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데이콤이 지난 1일 국내 처음으로 「데이콤 선불카드」를 발행한데 이어 한국통신도 새해부터 「월드폰 카드」「마스타 폰」「글로벌콜링카드」등 3종의 새로운 국제전화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카드는 일반 공중전화카드처럼 공중전화기에 카드를 집어넣어 쓰는 방식이 아니라 아무 전화기에서나 정해진 서비스식별번호를 눌러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또 우리말 음성안내가 자동으로 나옴에 따라 언어상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데이콤 선불카드」와 「월드폰 카드」는 국내외에서 일반전화와 공중전화를 이용해 카드금액 한도내에서 국제전화를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외국에서 국내로 전화를 할 경우 우리말 음성안내에 따라 국가별 접속번호·카드번호·상대방전화번호 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또 외국으로 통화하려면 접속번호(데이콤­00352,한국통신­0096)를 누른 뒤 카드번호·상대방 전화번호순으로 입력해야 한다. 「데이콤 선불카드」는 1만원,2만원,3만원,5만원권 등 4종으로 전세계 25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월드폰카드」의 경우 5천원,1만원,2만원,5만원권 등 4종이 발행될 예정이며 미국·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이들 선불카드는 원하는 디자인을 넣은 뒤 주문형으로 판매하고 있어 기업홍보 및 판촉용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마스타 폰」은 마스터카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일반전화와 공중전화로 서비스이용번호를 누른 뒤 우리말 음성안내에 따라 카드번호·통화용 비밀번호를 눌러 국제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한 카드서비스·외국의 국내 및 제3국으로 국제전화가 가능하고 이용요금은 카드발급회사가 발부한 청구서에 포함해 납입되는 자동방식의 후불제를 택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와 제휴한 비씨·외환·삼성·국민·LG 등 5개 신용카드로 이용할수 있으며,사용전에 은행 및 카드사에서 마스타 폰 서비스를 신청해 통화용비밀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 한 15만명·미 48만명당 1석/우리나라 의원 정족수 적절한가

    ◎제헌국회 2백석서 현재 2백99석으로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수는 적절한가. 최근 여야 4당은 선거구 조정을 위해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도시와 농촌 선거구간의 4대 1이 넘는 인구편차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농촌 지역구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국회의원 2백99석 정수는 손대지 않고,줄어든 지역구의 수만큼 전국구를 늘릴 방침이다. 선진국들과 산술적으로 비교할 때,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인구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다.우리나라 인구는 4천5백만을 약간 넘는다.인구 15만명에 의원 1석 꼴이다. 인구 2억6천1백만인 미국의 의원정수는 상원 1백명,하원 4백35명이다.국민 48만7천명당 1석 꼴이다.일본은 1억2천4백만의 인구에 상원인 참의원 2백52석,하원인 중의원 5백11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들의 상원은 사실상 역할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우리 국회와 비교는 하원만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한다. 그럴 경우 일본은 24만1천명당 의원 1석이다.미국·일본 두나라와 비교하면 우리의 국회의원수는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프랑스는 9만8천명에 1석,영국은 8만7천명당 1석,독일은 12만명당 1석 등으로 우리보다 의원수가 많다.유럽의 경우 오랜 세월을 두고 의회민주주의의 전통을 확립해온 역사적 배경 등으로 의원의 수가 비교적 많다.문제는 의원들의 역할이다.국회 운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인구비례와 의원의 역할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수는 많은 편으로 본다』면서 『인구에 비해 의원이 많으면,당연히 정치가 과잉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국회의 의원정수는 제헌국회이후 변동이 많았지만,꾸준히 늘어왔다. 제헌국회 당시 의원정수는 2백석.2공화국으로 넘어와 양원제가 채택되면서 민의원 2백33명,참의원 58명으로 조정됐다.그러나 5·16이후 비능률적인 부패정치를 일소한다는 명분아래 6대국회의 의원수는 1백75석으로 대폭 줄었다.유신이후 8대에서는 유정회가 생기면서 2백4석으로,10대에서는 2백31석으로 계속 늘었다. 5공이 정권 수립과정에서 정치판을 싹쓸이하고도 11대 국회의원의 수는2백76석으로 대폭 늘었다.6공화국에 들어와 국회의원 선거구가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13대국회 의원정수는 2백99명으로 늘어 14대까지 유지됐다. 15대 국회의원 정수도 2백99명이 유지될 전망이다.국회는 지난해 장기적인 의정발전을 연구하기 위해 국회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당시 위원회는 현재의 의원정수 2백99명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다.그러나 현재의 헌법은 「국회의원수는 법률로 정하되 2백인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아무리 많아도 국회의원 수가 3백명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헌법의 정신이다.따라서 여야는 현행 헌법에 따라 최대로 늘린 의원수 2백99명을 유지하면서,지역구와 전국구 수만 조정하는 협상을 하게될 것이다.
  • 전원공급장치 등 생산 서울 두성전자(앞선 기업)

    ◎기술개발로 수출 매년 50% 신장/렌치 미서 특허… 2000년 수출 1억달러 목표 『전자제품은 수명주기가 짧아 신제품개발이 뒤따라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신제품개발을 역설하는 두성전자(주)(서울 마포구 공덕동) 김달호 대표이사(48). 수출전문인 두성전자는 김사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차임벨,어댑터(전원공급장치),렌치 등 두성의 브랜드를 단 제품은 한둘이 아니다.현재 주력수출품은 무선전화기용 충전기의 전원공급장치인 SMPS.기존의 어댑터를 진일보시킨 이 제품은 올해부터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다.수출가격은 개당 16달러40센트로 기존 어댑터보다 세배나 비싸다. 내장된 직접회로(IC)를 제외한 모든 부품과 회로설계를 국산화했다.국산화율은 80%수준.올 상반기부터 수출을 시작한 이후 월평균 50만달러정도가 수출되고 있다.현재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미국 모토롤라에 납품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일본·브라질등 10개국에 자체상표로 수출도 한다. SMPS에 대한 김사장의 자부심은 대단하다.자체개발도 중요하지만 엄격한 모터롤라의 규격을 충족시켜 한국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품질인정을 받은 것때문이다. 「파스칼」이라는 고유브랜드를 달고 미국,일본,독일 등에 수출되는 기계공구류인 렌치도 이 회사가 자랑하는 제품중 하나이다.너트를 죄는데 쓰이는 이 제품은 개당 8∼10달러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 특허를 따내는 등 두성의 기술력을 한껏 뽐낸 제품으로 꼽힌다.올 수출은 25만∼30만달러선. 김사장은 지난 83년 두성통상을 창업했다.S상사의 현지주재원으로 트리폴리,런던 등을 돌며 10년을 보낸 뒤였다.자신을 포함해 5명이 전부였고 자체공장도 없었다.86년 동업자와 분리해 현재의 두성전자를 차리고 정식으로 전자제품생산과 수출에 뛰어들었다.10년만에 그는 소규모이지만 두곳의 자체공장을 갖추고 80명의 직원을 거느린 어엿한 기업을 일궈냈다. 앞으로 그는 공장을 5곳으로 늘리고 1억달러 수출을 20 00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해마다 50%이상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해온 만큼 어렵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올해 수출은 1천4백만달러.그는 힘든 일은 잘 잊어버린다.튀니지에 차임벨을 납품하던 지난 91년 하청업체사장이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바람에 회사경영이 타격을 입었던 기억도 희미할 뿐이다.그는 그의 속을 어지간히 썩였던 하청업체를 두성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기업으로 바꿔놨다.뇌리엔 항상 「신제품개발」과 「수출」이라는 두 단어만이 자리잡고 있다.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을 푸대접하는 내수시장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그는 SMPS의 후속제품인 적외선감응장치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 청와대 소식/오늘부터 인터넷 서비스

    ◎「문민대통령…」·「새소식」 등 6가지 메뉴 제공 청와대는 전 세계에 연결되는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망인 월드 와이드 웹(WWW) 서버 「청와대」를 신설,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청와대는 이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역정과 주요 정책,그리고 연설문 및 청와대소식등 모든 자료를 서비스할 예정이다.정보화·세계화시대를 맞아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이미 국정홍보에 인터넷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국문과 영문으로 함께 서비스될 웹 서버 「청와대」의 메뉴는 「환영합니다」 「새소식」 「문민대통령 김영삼」 「청와대소식」 「청와대 둘러보기」 「대통령께 편지를」등 6가지다.22일 현재까지 7백49쪽 분량의 문서와 56분 분량의 오디오 자료,42분 분량의 동화상자료,그리고 2백89점의 이미지 자료등이 수록돼 있다. 「환영합니다」에서는 인터넷 이용자들에 대한 김대통령의 환영인사가 담겨 있다.「새소식」에서는 청와대 웹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소식과 공지사항등이 들어있다.또 「문민대통령 김영삼」에는 김대통령의 민주화를위한 정치역정과 주요정책,2000년대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한 비전등이 정리돼 있다.「청와대 소식」에는 대통령 연설문과 청와대 관련 주요뉴스가 수록돼 있다. 「청와대 둘러보기」에는 청와대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과 현황이,「대통령께 편지를」에는 국내외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청와대에 건의하고 싶은 의견을 각자 전자 사서함을 통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웹 서버 「청와대」의 접속 주소는 한글 이용자의 경우 http://www·bluehouse·go·kr이며 영문이용자는 http://www·kois·go·kr이다.
  • 청와대 수석 새얼굴 6인

    ◎구본영 경제수석/KDI출신 경박… 친화력에 균형 감각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학 박사로 재무부·경제기획원 등 경제 부처를 두루 거쳤으며 88∼91년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 4년여만에 금의환향한 셈이다.깔끔한 용모와 유연한 매너로 친화력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사고와 순발력 있는 판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과기처 차관시절에는 핵폐기물 처분장 후보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설득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취미는 바둑(1급).이길혜여사(46)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KDI 수석연구원 ▲재무부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제3협력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주미 경제공사 ▲교통부차관 ▲과기처 차관 ◎심우영 행정수석/총무처 터줏대감… 정책위상 뛰어나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고시에 합격,총무처차관·경북지사를 지낸 뚝심의 총무처 관료출신.행정관리국장 등 총무처내 요직을 두루 거쳐 한때 「총무처 터줏대감」으로 불리기도 했다.합당후 첫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7개월동안 일하면서 정책입안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보스기질이 있어 부하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부인 정신자씨와의 사이에 1남2녀. ▲서울대 법대졸 ▲행시 10회 ▲총무처 행정관리국장 ▲민자당 전문위원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총무처 차관 ▲경북지사 ◎문종수 민정수석/검사 출신… 장로로 신앙심 두터워 깨끗한 이미지에다 청렴성이 돋보여 민정수석에 발탁됐다는 평이다.교회 장로로 신앙심이 두텁기로도 유명하다.검사 재직시 「세월의 한자락을 붙잡고」라는 시집을 낸데 이어 최근 「두려움의 혼돈속에서」라는 시집을 또 다시 출간했다.전주·광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이들 지역 건설업계에 기생하는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았다.김두희 전법무장관,안강민 대검중수부장,김유후 전민정수석 등과 경기고 55회 동기다.부인 박진순씨(53)와의 사이에 1남2녀.취미는 음악감상. ▲서울법대·고시16회 ▲사법연수원 부원장 ▲인천지검장 ▲변호사 ◎박세일 복지수석/법경제학교수 출신… 업무처리 꼼꼼 미국·일본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두루 공부한 국제감각을 고루 갖춘 교수 출신.서울대 법대에서 법경제학으로 독보적 영역을 구축했으며,교육개혁위원으로 대학교육체제개혁방향에 대해서도 폭넓은 연구를 했다.지난해말 청와대에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으로 발탁돼 세계화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다소 이상론에 치우친다는 평가도.진지하면서도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성격이며 등산과 독서가 취미.부인 조미경씨(39)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미국 코넬대 ▲서울대 법대 교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보좌관 ◎이각범 정책수석/87년 대선 YS지원 「참여파 교수」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해온 참여파 교수로 통한다.87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진영에 참여,조언과 실무를 맡았었다.박세일 전임 정책수석과는 절친한 친구사이다.산업사회학·정보사회학이 전공으로 「한국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가지고 있다.현재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자문위원과 한국노사관계학회 이사,한국방송공사 위원으로 있는 등 사회활동도 두드러진 편이다.부인 이남주씨(46)와의 상이에 1남1녀. ▲경기고·서울대 사회학과 ▲독일 뷜레펠트대 사회학박사 ▲동국대 사회학과 조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부교수 ◎유도재 총무수석/상도동 출신… 경륜 출범 산파역 맡아 오래전부터 김영삼 대통령과 연을 맺었으나 87년 대선 때 통일민주당의 경남 사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YS캠프에 합류한 상도동출신.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올림픽공원을 무료 개방하고 경륜을 출범시켜 국민들의 여가생활에 한몫을 담당했다.강직하고 경우가 바르면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로 교류폭이 넓다.최금순여사(59)와의 사이에 1남1녀. ▲오사카 시립대 경제학부 ▲국립 러시아 체육대학 명예체육학박사 ▲유한양행 전무 ▲유한 SP 사장 ▲민자당 국책 자문위원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유치위원회 집행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북한 인권 개선방안」 평통자문회의 심포지엄 중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는 15일 하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미국·일본·독일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인권문제」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발표된 만프레드 폴 독일 함부르크대교수의 「통독전 동독의 인권실상과 개선사례를 통한 북한인권 개선방안」,김학준 단국대이사장의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대북 정책의 방향」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내용을 간추린다. ▷만프레드 폴 독 함부르크대 교수◁ ◎“귀순 원하는 탈북자 무조건 포용해야”/재정부담 덜게 직훈 충분히… 정착금은 최소화/북한주민과 접촉 규제하는 현행법 개정 필요 동독 인권실태의 개선을 가능케 한 여건과 한반도의 현상황은 크게 다르다.독일은 지난 72년 빌리 브란트 수상이 이끄는 서독연합정부의 주도로 동독 인권상황의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온 두 독일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돼 제3국을 통한 남북대화도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북한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우방도 이제없다.중국도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과의 접촉에서 한국 정부를 적극 가담시키지 않았으나 앞으로 한국이 독자적으로 북한에 접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서독의 경우 두 독일의 화해는 국내문제로 양독 당사자들에 의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동서독간 문제는 국내문제로 다뤄졌다.이에 대한 소련의 묵시적 지지도 힘이 됐다. 남북관계의 경우,중국이 북한지도부와 접촉,미국이나 한국을 위해 다리를 놓을 수도 있겠지만 미·중간 긴장이 남아있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같은 점들을 고려,우선 남북관계 개선에는 북한에 경제적 외교적으로 비중있는 나라의 역할이 중요하다.서독의 동방정책이 서독과 공산진영간 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결실을 맺었듯 한·중 관계도 돈독히 발전해야 한다. 서독정부는 서독과 동독 국민간 접촉에 재정지원을 하는등 장려했다.이를테면 17,18세 서독 고교생들은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 동독여행이 포함됐다.북한주민과의 접촉을 철저히 규제하는 한국 현행법의 개정이 요구된다. ▷김학준단국대 이사장◁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의 경우 우선 북한이 유엔 인권관련 기구들에 참여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의무를 수행토록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 탈북자에 대한 인권보호 노력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이들이 북한의 인권개선에 관심을 갖도록 국제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가.서독은 동독인을 언제나 자국민으로 간주하고 탈동독인을 무조건 포용함으로써 민족 결속력을 강화하고 통일까지 이끌어냈다.이들에게는 선전성의 특별지원보다는 최소한의 정착금 융자와 직업훈련등이 제공됐다. 우리는 우선 북한 인권문제를 인도주의적 원칙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할 필요가 있다.다만 인권문제를 다른 문제와 연관시켜 추진하면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긴장이 불가피하므로 연계는 남북관계가 많이 호전될 때까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탈북자 문제의 경우 북한동포를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헌법정신을 인정한다면 이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귀순을 원하는 탈북자들을 무조건 받아들이되 지금처럼 재정부담을 느낄 정도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한국사회에 적응해 최소한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 지원과 직업훈련을 제공하되 국내 빈민계층에 대한 사회보장제도의 확충과 병행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 내부의 인권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북한의 인권문제가 국제사회와 우리사회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제기되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우리가 국제사회와 더불어 적극적 역할을 할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 EU,오늘 남미 메르코수르와 경제·무역협정

    ◎세계시장 석권 교두보 마련/브라질 등 4국 가입 관세동맹… 통합땐 GDP 8조달러로/지중해·서남아 이어 미 「안마당」도 선점 유럽연합(EU)이 적극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미국·일본과 함께 세계시장을 3분하고 있는 EU가 내부 결속을 다지며 공격적인 세계경영으로 돌아선 셈이다. 첫 신호로 EU는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남미의 자유무역그룹 메르코수르와 2000년초 상호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목표로 경제·무역 협정을 체결한다.이번 협정으로 두 블록이 자유무역지대로 통합될 경우 인구 5억5천만명,국내총생산(GDP)7조9천4백억달러로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의 6조6천억달러,일본 3조3천4백80억달러보다 큰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이 형성된다. 메르코수르는 남미의 빅 4국인 브라질과 아리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등이 지난 1월 EU형 공동시장 건설을 목표로 결성한 관세동맹.인구 1억9천만명,국내총생산(GDP)4천2백억달러의 시장으로 조만간 칠레와 볼리비아도 가입시켜 남미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관세는 물론 자본과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이 최종 목표다. 이번 EU­메르코수르의 협정체결로 EU가 미국의 안마당격인 남미시장에 교두보를 확보,미국에 뼈아픈 일격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당초 미국은 부시 전대통령이 제창한 미주 활성화 구상(EAI)에 따라 지난해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의 결성에 이어 올들어 메르코수르와 본격적인 시장통합 협상을 진행중 EU에 선수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세계시장 석권을 위한 EU의 글로벌전략은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지난 13일엔 EU의회가 EU­터키간 관세동맹협정을 승인했다.중동의 관문,동·서양의 길목에 위치한 터키를 EU정회원으로 가입시켜 서남아시아 시장공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EU는 또 최근 이집트와 이스라엘등 지중해 연안국 12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의 EU­메르코수르간 통합협정을 계기로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앞으로 미국,일본,EU간의 힘겨루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국산차 품질개선“제자리”/서울대 주우진 교수 미 조사보고서 소개

    ◎외국차 비해 결함률 2∼3배 높아/중고차값도 절반이하로 낮게 형성 우리나라 자동차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자동차에 비해 2∼3배이상 결점이 많다.그래서 중고차 가격도 훨씬 싸다. 서울대 경영대 주우진 교수가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신차 품질조사보고서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수출된 현대자동차의 신차 1백대에서 3개월동안 발생한 결점은 1백95개,기아자동차는 2백95개였다. 일본의 혼다는 74개,도요타는 71개로 한국산 자동차가 일제 자동차보다 결점이 2∼3배 이상 많았다.대우자동차는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미국의 GM은 90개,포드자동차는 1백16개,독일의 벤츠는 79개로 일본차보다는 품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한국차에 비해서는 훨씬 앞섰다.지난 88·89년에는 각각 현대는 2백29개·1백78개,기아는 1배61개·1백22개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대우는 2년 연속 2백46개로 개선되지 않았다. 이 기간동안 도요타는 1백21개·1백17개,혼다는 1백61개·1백13개였으며 벤츠는 1백16개·1백3개였다.GM과 포드는 각각 1백73개·1백69개,1백72개·1백49개였다. 특히 노사분규가 이어졌던 현대자동차의 87∼91년까지의 결점수는 89년 1백78개를 제외하고 2백개를 웃돌다 그 이후에도 1백90개선에 머물러 품질개선 실적이 미미했다. 반면 외국자동차들은 88년 1백16개(벤츠)∼1백73개(GM)에서 93년 74개(도요타)∼1백12개(포드)로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신차의 결점수가 많기 때문에 미국중고차시장에서 우리나라 중고자동차의 신차 대비 가격비율은 외국자동차에 비해 훨씬 낮게 형성된다.89년형 한국산 포드 페스티바(기아 프라이드)의 경우 중고차가격이 신차가격의 44.5%인데 비해 혼다 시빅은 84.9%나 된다.91년형 포드 페스티바는 73%,혼다 시빅은 99.7%로 역시 큰 차이가 있다.주교수는 일본이 80년대 미국의 수입규제에 부딪치자 양적인 경쟁에서 질적인 경쟁으로 전환,성공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품질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미 범인인도조약 조속히(사설)

    한국과 미국간 범죄인인도조약체결을 위한 한­미협상이 오는 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조속히 체결되기를 기대한다. 차세대전투기의 기종변경 뒷거래설과 관련,미국에서 귀국을 꺼리고있는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소환문제도 제기돼있는 터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특히 이번 협상은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열렸던 1차협상이후 양국간에 문제가 돼왔던 범죄의 대상과 양국관련법체계의 조정문제가 정리된뒤여서 체결이 어느 때보다 가능해진 시점이다.양국은 양국법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범죄에 대해서만 범인을 인도하는 「쌍방가벌성의 원칙」을 준용키로 합의해둔 것이다. 한­미 양국간에는 인적,물적교류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범인인도협정의 필요성은 벌써부터 있어왔다.그러나 그동안에는 정치범처리 문제등에 이견이 있어 협정체결에 이르지 못했었다.이제는 마약,테러문제등 때문에 미국측도 범인인도 협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있는 터여서 협정체결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차제에 지난 93년에 양국간에 서명됐으면서도 미의회의 인준지연으로 발효되지 않고 있는 형사사법 공조조약도 하루빨리 시행되도록 조치해줄 것을 아울러 당부한다. 우리는 호주 캐나다 스페인 등 3개국과 이미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필리핀등 7개국과는 아직 발효는 되지 않았으나 서명은 마친 상태에 있다.형사사법공조조약도 호주 캐나다와는 체결이 완료됐고 미국 프랑스와는 서명만 마친 상태다. 그러나 인적,물적 상호교류가 가장 많은 미국 일본과 사법공조체제가 아직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이번 기회에 양국은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세계는 이미 하루생활권안에 들어와 있다.정보는 물론 범죄까지도 세계가 한 지붕안에 있는 상황이다.이런 시대의 흐름을 간과하고 주요국가간에 사법공조체제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범인인도협정의 조속체결을 거듭 촉구한다.
  • 삼성,미·일·유럽 등에 반도체 5년 공급계약

    삼성전자는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유수의 대형 컴퓨터업체들에 메모리 반도체를 5년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내년부터 2000년까지 수출물량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6개월이나 1년단위로 수요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어왔으나 물량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형수요업체들이 장기공급계약으로 변경을 요청해와 일부메이커들과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그러나 계약규모와 회사명은 영업관례상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북 내년 식량 3백만t 부족/통일장관회의 평가

    ◎체제유지 겨냥 대남긴장 유지할듯 정부는 28일 북한이 올해 수해와 냉해를 잇따라 겪는 바람에 내년도 식량부족분이 올해의 2백60만t보다 많은 3백만t에 이르는등 북한의 경제난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북한이 앞으로도 한동안 경제난 극복과 체제유지를 위해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하면서 내부결속을 위해 우리와는 일정한 긴장국면을 유지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 포철 최첨단 제선공장 완공/연산 60만t 규모

    ◎용융환원 제철기술 세계 첫 적용 포항제철이 세계에서 제일 먼저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인 「용융환원 제철법」을 적용한 상업용 신제선 공장을 완공,2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용융환원 제철법은 공정이 단순해 제조원가의 절감은 물론,철강산업의 당면 과제인 환경공해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이 때문에 미국·일본 등 선진 철강국들도 개발 및 설비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신제선 공장은 연산 60만t 규모로 지난 93년 11월 1일 공사에 착수,2년여 만에 준공됐다.건설비는 총 2천8백억원이 투입됐다.포철은 이 공장이 『규모의 경제성을 갖춘 대형 상업화 설비로는 사실상 세계 최초이자 최대』라고 밝혔다. 현재 유일하게 시험 가동중인 용융환원 제철설비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제철소가 보유중인 연산 30만t급 코렉스설비가 있다.미국·일본·호주 등도 중요 국책사업으로 선정,정부의 지원으로 개발을 추진중이다. 포철이 이들 선진 철강국들 보다 한발 앞서 신제선 공장을 준공한 것은 지난 73년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과 함께 우리나라 철강 발전사에 큰 획을 긋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또한 공해물질 발생을 최소화,그린라운드(GR)시대의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산량의 탄력적 조정으로 철강경기의 변동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신제선공장은 불을 껐다가 다시 피우는데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철강경기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신제선 공장 준공으로 포철은 조강 연산 2천2백만t 규모를 갖춰 세계 2위의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했다.특히 단위 제철소별 조강 생산실적에서는 광양·포항제철소가 나란히 세계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철은 오는 98년 말까지는 6백만t 생산규모를 더 증설,종합 조강 생산량에서 세계 1위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용융환원법 이란/공정 단축… 공해물질 크게 줄여/고로법보다 원가 15∼20% 절감 포철이 28일 준공한 용융환원 방식의 신제선 설비는 공정 단축에 따라 공해물질이 대폭 감소,그동안 철강산업의 큰 문제였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또 기존 고로방식의 제철소 처럼 별도의 소결공장과 코크스 공장을 거치지 않고 괴장형태의 철광석과 무연탄을 용융환원로에 직접 장입해 쇳물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고열·고압의 가스가 배관을 타고 용융환원로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설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의 난제이다.그러나 제조공정 생략으로 설비비를 포함한 제조원가를 고로법 보다 15∼20% 정도 더 줄일 수 있다. 기존의 고로법은 철광석을 고로내에서 쇳물을 만들기 좋게 덩어리 형태의 소결광으로 제조하는 소결공장을 거치게 한다.또 유연탄을 잘게 부순 후 코크스 공장에 넣어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 고로에 넣는다.이 코크스가 소결광을 태워 화학반응을 일으켜 쇳물이 나오게 된다.과정이 복잡하고 설비 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 윈도95 한글판 시판/어제 전국서/예상보다 판매 저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28일 차세대 PC운영체제인 윈도95를 한글화한 「한글윈도95」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한국MS는 이날 상오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한글윈도95 출시발표회를 갖고 전국 소프트웨어매장에서 판매되는 동시에 국내 PC업체들에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MS측은 시판 첫날인 28일 현재 삼성·선경등 기업의 예약판매분을 포함,총 4만5천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전국유통매장에서는 한글코드문제와 바이러스등 각종 문제점을 의식한 컴퓨터이용자들이 선뜻 구매를 꺼려 지난 8월과 10월 미국·일본 등지에서 출시돼 과열판매조짐을 빚은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글 윈도95 시장 전망/코드체계·MSN프로 끼워팔아 반발/PC·SW업체 호황 기대… 홍보 열올려 그동안 한글코드체계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한글윈도95가 출시되면서 일반 PC사용자와 컴퓨터업계는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내는 물론 전세계 운영체제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MS사의 윈도3.1 후속버전인 윈도95의 한글판 출시로 대부분의PC사용자와 대기업들이 일단은 이 운영체제를 수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한글윈도95는 현 국가표준인 완성형이 표현하지 못한 글자를 한글 자모순에 맞지 않게 배열,추가한 확장완성형을 한글코드체계로 채택하고 있는 점은 앞으로 두고두고 국내에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PC업체들이나 소프트웨어업체들은 한글윈도95의 출시가 그동안 침체에서 허덕여온 PC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호기로 보고 한국MS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를 펴는등 한글윈도95의 출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의 시각과 입장이 크게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글윈도95는 도스·윈도3.1에 이어 국내 운영체제시장을 또한번 석권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국제전화카드 발행/우리말로 통화안내/데이콤 새달부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손쉽게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선불카드가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데이콤은 12월1일부터 국제전화용 「데이콤 선불카드」를 발행,외국에서 일반전화나 공중전화로 우리말 안내음성에 따라 국제전화를 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일반전화를 통해 한국어·영어등 7개 국어의 음성안내에 따라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외국에서 선불카드를 이용하려면 우선 국가별로 지정된 데이콤서비스 접속번호를 누른 뒤 우리말 안내에 따라 카드번호·국내지역번호·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현재 선불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미국·일본·중국·프랑스등 모두 25개국이다. 국내에서 선불카드를 이용해 외국으로 전화를 걸 경우 먼저 서비스접속번호인 「00352」를 누른 뒤 한국어·영어·일어등 7개국별 「언어식별번호」를 선택,음성안내에 따라 카드번호·상대방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 서울신문 이렇게 꾸민다(서울신문 50돌 특집)

    ◎국민과 호흡하는 초일류 정론지로/오늘의 지식인들이 찾는 「지구촌 칼럼」 서울신문 이렇게 만든다.서울신문이 크게 달라졌다.창간 50주년을 맞아 연초에 「제2의 창간」을 선언한 서울신문은 2월15일자부터 지면을 대대적으로 혁신,권위있는 최고의 정론지로 거듭 태어났다.정부와 국민의 충실한 교량역할을 하고 세계화시대를 선도하며 초일류 고급지로 재탄생할 것임을 대외에 천명한 지 불과 9개월만에 서울신문은 명실상부한 「국민의 신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여타 상업지와는 달리 지면을 과감히 특화·차별화시켜 공익신문의 한 전형을 이룩했다.「제2창간선언」이후 서울신문이 얼마만큼 변모했는지를 다른 신문과 「차별화」「특화」된 지면 및 기획연재물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특색있는 지면 서울신문은 「정부와 국민의 교량역활」 「세계화에 기여」 「고급지 지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와 국민의 가교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시행하고 있으며 어떤 법률이 새로 제정됐는지를 가장 정확하고 상세히 알려준다.각종 정책이나 법령은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사항이다.서울신문은 이러한 취지에서 「입법예고」 「법령공포」 「정부시책 이렇습니다」 「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공직자의 소리」등의 지면을 제작하고 있고 이는 다른 상업지들이 전혀 다루지 않는 독특한 것이다. ○오피니언 페이지 신설 다른 신문과의 차별화·특화를 지향하는 서울신문의 대표적인 지면이다. 오피니언니언 페이지는 양과 질의 면에서,기사의 다양성 면에서 다른 신문을 압도한다. 외국의 저명한 석학과 전문가 14명을 필진으로 선정,국제적인 이슈를 분석·논평한 기고문을 연재하고 있는 「지구촌 칼럼」은 「오피니언 페이지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칼럼을 수시로 소개하는 「해외논단」과 권위있는 외국신문의 주요사설을 다루는 「해외사설」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태뉴스 중점 보도 지금 세계의 시선은 이시아·태평양지역에 쏠려 있다. 이 지역 국가들은 앞으로 21세기를 주도해나갈 것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으로 구성된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행사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아태뉴스페이지」는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 지역의 움직임을 미국·일본·중국 등지에 파견된 특파원이 입체적으로 취재·보도해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인물동정 중요성 부각 서울신문의 「사람·일·사람」페이지는 양과 질의 면에서 어느 신문보다 월등하다.완전히 독립된 뉴스면으로 만들어 차별화에 성공했다. 1주일에 월요일을 제외한 6일간 매일 2페이지를 할당하고 있어 정보량이 다른 신문에 비해 2∼3배정도 많다.전체 24면을 발행하는 서울신문이 2개면을 인물·동정페이지로 만든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사람·일·사람」란에는 갖가지 모임·행사·단신·인터뷰 등의 기사가 실려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무위원 일정표」와 「광역단체장 일정표」까지 실어 주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면 대폭 확대 「지방화」는 「세계화」와 함께 우리 국정의 2대지표다. 서울신문은 지방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지역별로제작하고 있던 지방판 1개면을 2개면으로 확장시켜 「지방정부와 주민간의 교량」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살림의 방향을 주민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광역단체장을 직접 만나 시책을 알아보는 「이달의 도정」 「이달의 시정」란을 신설했다. □기획연재물 기획연재물은 두 가지 성격으로 구분된다.첫째는 우리의 새로운 역사의식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것으로 「새로 쓰는 한국현대사」 「압록강 2천리」 「한국인의 얼굴」 등이 이에 속한다.둘째는 세계를 향해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연재물로서 「시베리아 대탐방」 「세계의 명소와 걸작 건축감상」이 있다. ○시베리아 대탐방 서울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한국언론사상 최초로 기획된 특별컬러연재물이다. 이 시리즈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시베리아현장을 본사 취재팀이 종횡으로 답사해 풍물·문화·역사·경제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독자가 처음 대하는 생생한 컬러사진은 압권이다.이 기획물이 지난 3월2일 처음 연재된 이후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고 러시아의 중앙방송·지방방송 및 신문이 10여차례나 이를 소개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모스크바 새 증언 5월15일자부터 시작해 3개월동안 30회가 연재된 이 시리즈는 서울신문의 고급화·차별화를 더욱 돋보이게 한 기획물이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일각에서 「6·25는 북침이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리즈는 한국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러시아의 「외무성문서소」 「대통령문서소」「당중앙위문서소」 「국방성문서소」 「KGB문서소」등 5곳에서 천신만고 끝에 6·25와 관련된 9백50여건의 극비문서를 입수,그 진상을 보도함으로써 세계언론사상 첫 쾌거를 이룩했다. ○새로 쓰는 한국 현대사 금년 1월1일자부터 시작돼 현재 45회를 맞는 이 대형시리즈는 19 45년 8·15해방에서부터 70년대초 제3공화국까지의 우리 현대사를 심층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새로운 자료와 당시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방이후 격변기의 역사를 재해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독립국가연합·일본 등 외국에 소장돼 있던 각종 자료와 국내 학자의 최근 연구결과를 대거 발굴,보도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어떤 유사한 신문 연재물보다 깊이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압록강 2천리 8월11일부터 주1회씩 연재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이미 연재된 20회짜리 「두만강 7백리」(2월24일∼7월14일)의 후속 컬러물이다.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는 한·중국경지역 조선족의 삶을 「두만강 7백리」를 집필한 연변 동포작가 유연산씨가 심층르포형식으로 다루고 있다.한반도 최대장강인 7백90㎞의 압록강일대를 직접 답사,동포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 해외동포 어디에 얼마나(서울신문 50돌 특집)

    ◎그들의 위상은 어떠한가/6대주 142국에 520만명 근면·성실로 기반 확고히/2년새 5.7% 증가… 중국에 최고 194만 거주/미 180만·일 69만·중앙아시아 46만명 생활/최근 취업·유학·투자이민 급증/망국·가난의 한 딛고 현지 빠른 적응/정·관·재·교육계서 활약 숱한 인재 배출/한민족 동질성 유지가 최대의 과제로 구한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주로부터 시작된 한국이민사가 90여년에 이르면서 해외교민수가 5백만명을 넘어서고 있다.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그리 길지않은 역사이지만 한민족 특유의 근면성과 성실성으로 세계 곳곳에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어느 나라에 얼마나 살고 있으며 그들의 현재 위상은 어떤가를 알아본다. ▷교민현황◁ 94년12월31일을 기준으로 외무부가 파악하고 있는 우리의 해외교포는 모두 5백22만8천36명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2백72만,미주에 1백96만,유럽에 52만,중동에 9천2백,아프리카에 3천2백명이 분포하고 있다. 국가별로 볼 때는 중국에 1백93만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미국에 1백53만,일본에 71만,러시아를포함한 독립국가연합에 46만명이 거주중이다. 전세계 1백92개국 가운데 우리동포가 살고 있는 나라는 무려 1백42개국이나 된다.중국이나 미국·일본등처럼 역사적인 이유로 우리 민족이 옮겨간 경우도 있다.그러나 우리동포의 분포가 이처럼 넓어진 것은 최근 늘어난 선교이민과 태권도교관의 파견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2년마다 해외교포의 현황을 파악하는 외무부가 92년12월31일자로 파악한 해외교포는 4백94만3천5백90명이다.해외교포는 지난 2년동안 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해외교포가 증가한 것은 교포의 2세·3세·4세가 태어났고,해외경제활동의 증가로 우리 기업등의 파견원이 많이 진출하기 때문이다. 해외교포 가운데 95%인 4백70만명은 거주국의 국적을 갖고 있거나 거주국에서의 영주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나머지 5%는 상거래나 취업·유학등으로 체류중이다. ▷중국 교민◁ 중국에 한국인이 건너간 것은 매우 오래 전의 일이다.이미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부터 전쟁포로나 인질·공녀등의 형태로 한국인의 이주가 시작됐다.그러나 중국에 2백만의 교민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엽,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본격화하면서부터다.외무부에 따르면 을사조약이 체결된 이후 한국민의 중국이주가 급격히 증가,1907년에 7만1천명,1910년에 10만9천명,1916년에 20만명,1921년에 30만7천명이 조국을 떠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해방이후 80만명 귀국 1945년 이전까지 약 2백16만명의 한국인이 만주지역에 거주했으며,해방과 더불어 80만명이 귀국하고 나머지가 잔류했다. 현재 우리교민은 중국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12번째 규모다.전체의 약 97%인 1백87만명이 길림성,흑룡강성,요령성등 동북 3성에 집중 거주하고 있다.특히 길림성내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는 82만명이 밀집해 살고 있다. 중국 교민들은 해방후부터 냉전시대까지 남한과는 별다른 접촉을 가질 수가 없었다.따라서 정부도 이들에 대해 특별한 정책을 세울 수 없었다. 지난 88년부터 우리정부가 사회주의권 교민의 자유로운 모국 방문을 허용함으로써 중국동포와의 교류가 본격화됐다. ○동북 3성에 집단촌 그러나중국교민들의 모국 방문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교민들이 경제수준이 월등한 모국에서 돈벌이를 하고자 대거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밀입국,불법취업,취업사기,절도·강도등의 사건이 잇따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중국교민들에 대한 사증발급 심사를 강화하고,이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국내에서 교민들은 한인이나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또 중국 교민들은 스스로를 한국인 혹은 북한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조선족 중국인으로 생각한다. ▷미국 교민◁ 한미우호통상조약에 따라 1903년 한국인 1백21명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떠나면서 미국 이민사가 시작됐다. 이후 1961년 해외이주법이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62만6천명이 미국으로 이주했다.이 기간 동안의 총 해외이주자 79만2천명 가운데 미국이민 비율이 79%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교민의 상당수는 한국내의 중산층,식자층 출신이며 자녀의 교육문제,경제적 이해관계,혹은 한국사회에서의 불만 때문에 미국에 건너간 사람들이다. ○구한말 하와이로 나가 이들은 다른 민족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이민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사회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물론 언어장벽과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에 아직 미국사회의 주류에 진출하는데는 한계를 보이지만,최근들어 의사·변호사등 전문직 진출자가 늘어나고 있다.캘리포니아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김창준씨가 대표적인 한국교민의 성공사례이다. 교민 1.5세와 2세 이후세대는 현지에서 교육,성장해 비교적 빠르게 현지에 동화되어 가고 있다. 또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교민 사회에 북한과의 교류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고,과거 음성적으로 활동해오던 친북인사의 활동도 표면화하고 있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밝혔다. ▷일본 교민◁ 일본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다른 지역의 교민들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태평양전쟁 발발후 일제가 전쟁수행을 위해 한반도 남부지방에서 강제적으로 징용해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강제 징용자의 숫자는 19 45년 당시 2백10만명에 달했으나,해방후인 46년 이후 65만명이 잔류하고 있다. 재일교민들은 오사카를 필두로 나고야·고베등지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으며,주로 상업 제조업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일본교민들은 본국에서의 좌·우익 대립을 그대로 답습,민단과 조총련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최근에는 남북간의 국력차이가 워낙 커져서,민단과 조총련이 특별히 경쟁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교민1세들은 우리국적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민족주의적인 성향으로,일본에 귀화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교민 2세이후부터는 모국과의 연대의식이 희박해지고 있으며,이에 따라 일본에 귀화하는 사람이 늘고있다.지난 50년 이래 일본에 귀화한 한국인은 모두 20만명 정도다.특히 교민 2,3세들은 일본인과의 결혼을 선호해 91년 결혼한 사람 가운데 82.5%가 일본인 배우자를 맞이했다. ▷독립국가연합지역 교민◁ 현재 옛 소련 지역내에는 러시아에 11만명,우즈베키스탄에 22만명,카자흐스탄에 10만명,우크라이나에 9만명등 모두 46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이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된 우리 교민의 2,3세들이다. 각 지역으로 강제 이주된 뒤 이들은 자연적으로 그곳의 문화에 동화되었다.따라서 우리말과 문화적 전통을 많이 잃은 상태고,러시아 극동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 말고는 우리말로 대화가 가능한 사람도 적다. 그러나 이들은 국제고려인단체연합회등 31개의 교민단체를 조직,모범적으로 혈연의식을 이어가고 있다.또 이를 바탕으로 각종 문화단체 활동,출판물 발간활동과 함께 대학교수,영농지도자를 다수 배출했다.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각 공화국은 우리교민의 근면성,높은 교육수준과 사회기여도를 평가하고 있다. ○사회기여도 평가 받아 이 지역에 대해서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우리업체와 현지 교민들간의 고용과 취업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내각 안에 「민족문제 및 지역정책부」가 설치돼 소수민족과의 화합 및 육성지원 정책을 마련한다고 표방하고있으나 체첸 공화국 사태에서 보듯이 러시아의 범위를 이탈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정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교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민족의식과 민족적 일체감을 고양하기 위해 한글교육,전통문화 재생,학술·체육 교류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해가고 있다. 사할린에 거주하는 4만명의 교민들 가운데 1세들을 본국으로 귀환하는 문제는 한·러·일간의 현안으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주추이◁ 우리나라의 최근 해외이주자 추이를 보면,80년 3만3천3백명에서 83년에 2만3천3백명으로 하강세를 보이다,86년 3만7천80명으로 다시 늘었다.이후 다시 감소해 93년에는 1만4천4백명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사업과 취업이주는 지난 10여년동안 꾸준히 증가했다.이는 그동안의 연고초청 이주,즉 막연한 동기의 해외이주보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이주형태가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민간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도 늘어나고 있다.80년 역이주자수는 1천49명으로 그해 이민자의 2.8%였다.86년에는 역이민자의 비율이 7%를 차지했다가 89년 25%로 급증했으며,91년 40%,92년 50%를 기록한 뒤 93년에는 60.65%를 차지,이민자의 반이상이 되돌아오는 현상을 보였다. 역이주자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우리국민의 소득수준이 향상돼 국내에서도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외무부는 설명하고 있다.같은 이유로 해외이주자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 해외교민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의 하나로 해외동포에 대한 이중국적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교민에게 이중국적을 부여, 국내 왕래를 자유롭게 하고 각종 할동 및 재산권 행사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견은 교민의 권익을 크게 신장할 수 있는 방안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수반한다. 우선 교민들이 국적을 가진 두나라로부터 납세와 병역의 의무를 동시에 부여받게 되고, 범죄가 발생할 경우 자국민 불인도 원칙을 고수,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또 납세·병역 등 의무를 다하는 국민들과 비교할 때 권리행사와 의무이행의 형평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국민들과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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