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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협력 역동화할 때(사설)

    『동북아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협력은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핵』이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회자되고 있다. 21세기가 과연 아·태시대가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논자가 없지 않으나 아·태시대의 도래여부와 관계없이 동북아와 아세안협력의 중대성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동북아와 아세안은 지리적으로나 경제구조상으로 협력의 필요성이 날로 증대하고 있고 그 협력의 다이내믹(역동성)은 새로운 아시아시대를 이끌게 될지도 모른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과 본사 손주환 사장의 지난 1일 단독회견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해서 의미가 적지 않았다고 평가된다.라모스대통령의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라모스대통령은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국가의 시대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새로운 세계의 중심무대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역사의 주역을 담당해나가자』고 역설했다.라모스대통령의 이같은 기개는 한낱 객기가 아니라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실현가능한 아시아인의 열망을 담고있다. 한국과 아세안은 기왕에도 밀접한 관계를 확보하고 있다.94년말 현재 아세안은 미국·일본·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의 제4대 교역대상지역이며 제2의 투자진출지역이고 제1의 건설진출지역이다.양지역 교역량은 최근 매년 20%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아세안은 2000년까지 회원국수를 10개국으로 늘리게 돼 있어서 동남아와 인도지나반도를 통할하는 거대한 정치·경제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이해관계가 적지 않다.양지역간 안보협력의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으며 7개 회원국중 5개국은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동시수교국이다.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문제에서도 상당한 외교적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다. 문제는 아세안이 한국 제일의 이해대상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우리의 일반인식은 실질적 관계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기본적인 인식이 결여되면 그 관계발전에는 한계가 따르게 마련이다. 아세안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물적 교류만이 아니라 인적 교류도 수반하고 있다.이들 지역의 많은 인력이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또 우리의 수많은 회사가 이곳에 나가 기업을 하고 있고 이 지역 국가들은 한국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또 두 지역간의 문화적·지리적 인접성은 동북아와 아세안연대의 기둥이 될 수 있다. 아세안의 중요성을 새로 인식하고 21세기 창조적인 아·태협력시대를 능동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다.
  • 4자회담 중·장기과제 논의/카트만 미 부차관보 방한 협의 내용

    ◎정전체제 와해공작 중단… 북 정세변화 점검/수용촉구 자제… 지원강화 등으로 설득 주력 외무부의 유명환 미주국장은 5일 방한중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만나 최근의 북한정세와 4자회담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4월16일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안한지도 이미 1백일을 넘어섰다.한·미 양국은 지난 5월 북한을 4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징검다리로 4자회담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4자회담 개최는 이미 중장기적인 과제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유 국장과 카트만 부차관보의 이날 만남은 양국이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중기적인 전술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북한은 그동안 뉴욕의 유엔대표부를 통한 미국측과의 접촉에서 4자회담과 관련한 몇가지 전제조건과 「수정제안」을 내놓았다.북한은 특히 지난 달에는 식량지원과 경제제재 추가완화를 전제조건으로 공동설명회 수용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한·미 양국은 4자회담 설명회에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북한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유엔이 주도하는 대북 식량지원에 한·미·일이 1천5백만달러를 지원하는등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한·미 양국은 4자회담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4자회담 제안이후 한반도의 정전체제 와해를 위한 북한측의 도발이 중지된 점을 평가했다. 북한이 현재의 정전체제를 유지하는 태도를 보인다면,한·미 양국으로서도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급히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이에따라 이날 양측은 새로운 시도나 정책제안을 내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설득노력을 계속해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중장기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북한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식량난과 에너지난이다.두차례에 걸친 유엔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관심을 갖고 실제 지원하고있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일본,중국 뿐이다.이 가운데서도 장기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도 점차 인식해가고 있다고 당국자는 말했다.4자회담이 기본적으로는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한·미는 신뢰구축 차원의 지원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도운 기자〉
  • 남북 항공관제협정 추진/정부/국적기 상호 영공통과 방안 검토

    ◎「북 영공 12월 개방」 발표 대응 정부는 북한이 오는 12월에 영공을 개방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남북간 항공관제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남북한 당국간의 관제협정 체결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양측 국적기의 상호 영공통과가 이뤄질 수 있는 기술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3일 『북한이 다른나라에 영공을 개방하더라도 우리측에만 영공을 폐쇄한다면 영공개방의 실효성이 없다』면서 『그동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남북한,미국,일본,러시아등 관련 당사자들이 협의를 통해 북한의 영공개방이 한국을 포함,무차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우리 국적기에만 영공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북한 영공을 통해 들어오는 항공기의 통과를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남북한의 대구·평양 관제소와 항공기간의 교신등을 위한 관제협정 체결이 불가피하지만,북한이 당국간의 관제협정 체결에 반대할 경우에 대비해 갖가지기술적인 우회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검토중인 우회방안에는 북한이 우리 국적기에도 영공을 개방하되,북한 대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관제소가 우리측과 교신을 하는 방안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한의 관제장비와 기술수준이 뒤떨어진 점을 감안,우리 국적기의 북한영공 통과가 합의될 경우 북한에 관련 기술과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일 북한이 오는 12월부터 한국의 항공사를 포함,각국 항공사에 영공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ATA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을 방문,북한 정부 및 민용항공총협회(GACA)와 북한내 관제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정적,기술적 지원방안을 협의한 끝에 이같은 방침이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정기항공운송의 95%를 관장하며 2백34개 회원사를 거느린 IATA는 『북한의 영공개방에 따른 항공노선 단축으로 전세계 항공사들이 연간 1억2천5백만 달러의 이상의 금전적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일 반도체협상 타결여파/한국,관세철폐 불가피

    【워싱턴 연합】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협상 타결로 한국이 반도체수입관세를 철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의 무역관계자들은 2일 미국과 일본이 이번 협상에서 설립하기로 합의한 세계반도체협의회(WSC)에 한국업체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반도체 수입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 8%를 0%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이 이번 협상에서 WSC의 가입조건을 반도체 관세를 철폐한 국가의 업체로 제한하기로 합의,한국이 현행 관세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WSC회원자격이 미국,일본,캐나다 업체로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 춘천·수원 새로운 문화도시로 발돋움

    ◎춘천 인형극제­8∼12일 국내외 60개 극단 국제규모 축제/수원성 국제연극제­미 등 5국 참가 축성 2백주년 기념 공연/인형전시회·사물놀이·재즈연주 등 부대행사도 국제 인형극제를 곧 개최하는 호반의 도시 춘천과 수원성 축성 2백주년을 기념하여 「수원성 국제연극제」를 마련한 수원이 올여름 공연예술을 꽃피우는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 행사를 매개로 독특한 지역문화를 창조하는 이들 두 도시는 지난해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 「미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 광주와 함께 새로운 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춘천 인형극제」는 국내 54개 극단과 해외 6개 극단 등 모두 60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국제규모의 인형극 축제. 참가 극단들은 전문극단과 학생극단·선교극단·일반극단·어린이극단 등으로 나뉘어지며 1백8회에 이르는 대량 공연을 벌여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외국 극단으로는 헝가리의 「오르트 이키」와 「마르쿠스 시어터」,미국의 「짐 갬블」과 「아트 그루엔버거」,일본의 「메르헨 인형극단」과 「다부다부 인형극단」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인형극제는 거리공연이 많이 선보이는 게 특별하다. 헝가리의 「오르트 이키」와 국내 마임그룹들이 길거리에서 펼치는 거리공연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형극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에 참가,뛰어난 역량을 과시한 바 있는 미국 「짐 갬블」팀의 막대 인형극도 색다른 흥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형극제에서는 또 인형극 공연 외에 시가 퍼레이드,「그림자 인형극의 실체」를 주제로 한 학술회,인형극 포스터전,인형 전시회,종이접기 강습회,벽화그리기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소년·소녀 가장을 초청하거나 불우아동시설을 찾아 인형극을 공연하는 뜻깊은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수원성 국제연극제」 역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5개국 연극인들이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 「자연·성·인간」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 연극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과 한반도의 자연·문화·지식의 조화로운 결정체로서의 살아있는 수원성곽을 조명하고 21세기를 앞둔 수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남다른 의도를 담고있다. 이 연극제는 특히 모든 공연이 한밤중에 열린 공간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것이 특징. 수원성·화서문·장안공원·팔달문 등 수원성벽을 고정세트로 활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극체험의 기회를 부여,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극공연 외에도 거리공연·길놀이·모던댄스·사물놀이·환경패션쇼·설치미술·재즈연주 등 일반인이 부담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장르가 선보인다. 한편 광주와 춘천은 비엔날레와 인형극제 개최에 힘입어 문화체육부로부터 곧 「문화의 도시」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김재순 기자〉
  • 외국 나가서도 시내요금으로 인터넷

    ◎국제 로밍 서비스/아이네트 첫 도입 앞으로 국내인터넷 가입자들이 외국에 나가서도 시내전화요금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문업체인 아이네트기술(대표 허진호)은 오는 9월부터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UUNET사등과 연계,국내 가입자들이 해외에서도 해당지역의 인터넷업체를 통해 인터넷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로밍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아이네트기술의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한 국내이용자들은 국내에서 사용하던 인터넷이용자번호(ID)를 외국에 갖고 나가서도 지역 시내전화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자신의 전자우편을 확인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부터 국내 인터넷 가입자와 국제로밍서비스가 이뤄지는 대상지역은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 등 4개국이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외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국제전화를 걸거나 해외 인터넷 서비스업체를 통해 「원격지접속(Tetnet)」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불편이 컸다.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출국전에 미리 등록을 해야 하며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인터넷 국제로밍서비스란 국내외 인터넷망을 기술적으로 연계,국내 가입자도 외국에 나가 국내에서와 동일한 조건으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이달 중순부터 인터넷 국제회선으로 T2(전송속도 6Mbps)회선 및 한·일간 T1회선(1.544Mbps)회선을 증설,인터넷 국제회선의 용량을 12.3Mbps용량으로 확충하는 등 고속인터넷 서비스체제를 갖출 예정이다.이같은 인터넷 국제회선 용량은 국내에 들어 온 인터넷 총 회선용량의 41%에 해당하는 규모다.〈박건승 기자〉
  • 전화 쓰면서 PC통신 즐긴다

    ◎한국통신,서울·수도권 「종합정보통신망」 새달 시범운영/아날로그신호 디지털 전환장치 연결 “OK”/특수카드 설치하면 인터넷 여행까지 “척척” 「중학교 2년생인 ㅈ군은 요즘 인터넷에 들어갈 때마다 되풀이되던 짜증스러움이 없어졌다.인터넷 접속에 걸리는 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졌기 때문이다.하나의 통신회선에 전화·팩스·컴퓨터 등 각종 단말기를 연결해 2가지 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덕분이다.가족들이 전화를 쓸 때에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들과 전화를 동시에 써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이는 한국통신이 1일부터 서울·수도권 지역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ISDN 인터넷 접속서비스의 이용 모습을 미리 가상해 본 것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는 서울·수도권과 함께 부산·대구·광주·대전등 5대 광역시에서 상용화할 계획이어서 국내에도 본격적인 「1전화선 2동시 고속통신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ISDN 인터넷접속 서비스는 멀티미디어형 인터넷 보급에 힘입어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최근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ISDN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일반 전화회선(14.4Kbps-초당 1만4천4백개 정보 전송)보다 4∼10배(64∼1백2Kbps)나 빠르게 쓸 수 있다.일반전화 요금으로 값비싼 전용회선의 성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SDN은 여러 종류의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종합통신망.초고속정보통신망의 기본 개념이 ISDN을 확장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임을 감안해 볼대 ISDN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될 때까지 가장 강력한 종합통신망인 셈이다. ISDN은 초고속정보통신망과 달리 기존의 전화선을 그대로 쓴다.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장치만 연결하면 한개의 전화선으로 두대의 전화를 쓰는 「복수 통신채널」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또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이 동시에 가능함에 따라 전화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컴퓨터통신을 즐길 수 있다.데이터처리 속도도 훨씬 빨라 1메가 바이트의 디스켓 1장을 전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4분에 불과하며 모니터에 나타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전화를 걸 수도 있다. 가입자가 부담하는 비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현재의 전화가입자가 ISDN에 가입할 경우 내게 될 가입비 20만원은 유선전화가입때 낸 24만2천원의 전화설비비에서 공제하고 나머지 4만2천원은 돌려받게 된다.또 ISDN전화기와 디지털전환장치는 매달 2천원의 요금을 내면 한국통신에서 빌려쓸 수 있으며 전화요금도 일반전화 수준이다. ISDN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받으려면 ISDN전화와 KORNET서비스에 가입한 뒤 윈도환경을 갖춰야 한다.이와함께 컴퓨터와 전화선을 연결해 컴퓨터용량을 고속으로 증폭시켜 주는 「S­인터페이스 카드」라는 특수장비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ISDN 인터넷접속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30만원을 웃도는 「S­인터페이스 카드」 값을 대폭 내리고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ISDN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아직까지는 한국통신의 인터넷서비스인 「KORNET」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93년12월 ISDN을 첫 개통한 뒤 그동안 음성과 정지화상을 통해 부동산·상품·학습·관광정보등을 제공해 오다가 인터넷접속서비스를 계기로 앞으로 본격적인 응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 “북 경수로 건설비만 49억불”/공 외무 회견

    ◎부대시설은 추가 부담 필요 【싱가포르=이도운 특파원】 공로명 외무부 장관은 26일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의 주계약자인 한전이 최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제출한 개략산출비용(ROM)은 49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공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략적인 비용이 산출됨에 따라 한국·미국·일본 3국간에 경수로 건설비용을 분담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그러나 『49억 달러는 순수하게 경수로 발전소를 짓는데 드는 비용』이라고 말해 경수로 부대시설 건설비용등 추가부담을 감안할 경우 전체 대북 경수로 사업비용은 당초 예상한 40억 달러선보다 크게 증가해 우리측의 부담규모도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공장관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아시아의 안보문제를 다루는 기구이므로 북한이 참여하려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ARF에 들어오기 앞서 4자회담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반도문제 우리측 노력 공감 얻어/아세안 안보포럼·외무회담 결산

    ◎아태 다자 안보협력체제 정착단계 확인 25일 폐막된 제3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다자간 안보협력체제가 서서히 정착,익숙해가는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비록 이번이 세번째 전체회의에 불과하지만 회원국들은 그동안 신뢰구축과 평화유지·예방안보외교라는 주제를 내걸고 크고 작은 정부 및 비정부간 회의를 개최,정치·경제·종교적으로 다양한 회원국간에 안보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력의 습관을 길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ARF는 아시아유럽회의(ASEM)·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연계돼 아태지역에서 정치·경제·안보협력의 한 축을 이루게 됐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과 그들이 지목한 한국·미국·일본등 대화상대국 10개국,곧 ASEAN에 가입할 것으로 보이는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파푸아뉴기니 등 모두 21개국이 참석한 이번 ARF에서는 무엇보다 지역내의 안보문제에 대한 참가국들의 상호이해증대를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중국과 ASEAN 국가 사이의 영유권다툼이 계속되는 남사군도문제와 인권탄압으로 비판받는 미얀마문제에 대해 협의할 때도 참가국들은 상대국의 입장을 이해하며 토론의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한 당국자는 밝혔다. 중국등 일부의 반대로 4자회담 지지문구가 의장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회원국들은 한반도문제에 대한 충분한 문제의식을 갖고 한국측의 해결노력을 이해하게 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을 신규회원으로 참여시키기 위한 물밑 노력도 기울였으나 회원의 확대를 바라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측으로서는 ARF를 한·미안보협력체제를 보완하는 장치로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이번 ARF 의장성명의 한반도조항에도 나타나듯이 ARF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제적 협력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24∼25일간 계속된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는 안보대화의 범위를 역내에서 범세계적으로 확대해 보스니아와 중동문제의 전개상황과 아태지역의 영향등에 대해 협의했다.또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범세계적 기구와 APEC과 같은 지역협의기구의 상호보완과 협력방안도 모색했다.특히 우리나라와 ASEAN 7개국 사이의 개별회의(7+1)에서는 ASEAN과 우리나라간의 메콩강유역개발을 포함한 본격적인 경제협력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됐다.〈자카르타=이도운 특파원〉
  • 대북 추가 식량지원 추진/「4자회담」 참여 조건

    ◎북서도 제재 완화땐 수용 시사/한미일 외무회담 【자카르타=이도운 특파원】 한국,미국,일본 3국은 남·북한,미,중간의 4자회담에 북한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북 식량 추가지원등 분위기조성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은 24일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ASEAN PMC)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담을 갖고,『북한이 4자회담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공동분석에 따라 『북측의 4자회담 수락을 유도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당국자가 전했다. 북한은 이날 상오 뉴욕대표부의 한성렬공사와 마크 민튼미국무부 한국과장과의 접촉을 통해 4자회담 설명회에 나갈 경우 얻을 수 있는 추가식량지원이나 경제제재완화등 반대급부에 대해 문의하며 이달말 안에 설명회를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시청률조사제 도입/방송광고공사 검토

    한국방송광고공사는 22일 방송광고산업의 과학화를 위해 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와 같은 시청률 조사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공사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현재 미국 일본 등 외국 시청률조사제도의 국내 적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북 공군기는 590대”/일 방위백서/그동안 770기로 과대평가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 공군의 규모에 대한 일본 방위청의 판단이 1년 사이에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위청이 발간한 96년판 방위백서는 북한 공군기의 규모를 모두 5백90기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95년 7백70기로 추산한 것보다 무려 1백80기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방위청의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연구실장은 『북한 공군의 규모에 대해 과거 과대평가했다는 것이 세계적으로 공통된 견해』라면서 『일본이 2년 전까지 갖고 있던 수치는 틀렸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케사다실장은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이미 지난해 북한 공군규모를 축소평가하기 시작했다』면서 『북한 공군 규모를 과대평가함으로써 한국 미국 일본등에서는 불필요한 대응예산을 썼다는 비난과 함께 국방비를 줄일 수 있다는 여론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그 29,미그 27기등의 숫자는 변함이 없으므로 북한 공군이 여전히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평가를 바꾼 적이 없다』면서 『북한이탄도미사일등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군사력은 전체적으로 다소 증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성장률·물가 낮춰야 금리 하락”/한은 분석

    ◎상대적 수준 외국 비해 크게 안높아/단계적 조정… 200년께 7∼8%선 바람직 금리를 낮추려면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우리나라의 절대적인 금리수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에 비해서도 높지만 성장률과 물가를 감안한 상대적 금리수준은 높지 않으며 고성장과 고물가가 고금리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분석한 「95년의 주요국 시장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시장실세금리를 나타내주는 3년만기 회사채의 연 수익률은 13.8%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9%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4.5%를 합한것(균형금리)보다 0.3%포인트 높았다.올 상반기(1∼6월)의 시장금리는 11.9%로 균형금리보다 오히려 1.4%포인트 낮았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실현된 수치이고,시장금리에는 앞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예상한 것이 포함돼 있어,같지는 않지만 보통 시장금리와 균형금리는 비슷한 추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업의 자금수요 및 부채비율,정책의 일관성 여부도 금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다.지난해 미국의 시장금리는 5.4%로 GDP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합한 균형금리보다 0.6% 높았다.시장금리는 우리나라보다 8.4%포인트나 낮았지만,균형금리와의 격차는 우리보다 심했다. 일본 독일 영국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일본의 지난해 시장금리는 1.8%로 매우 낮았지만 균형금리보다는 1%포인트 높았다.독일의 시장금리는 4.8%로 균형금리보다 1.1%포인트,영국의 시장금리는 6.8%로 균형금리보다 0.8%포인트가 각각 높았다. 그러나 대만의 시장금리는 7.4%로 균형금리보다 2.4%포인트 낮았다.대만의 금리여건이 우리보다 나은 것은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좋은 게 한 요인으로 풀이됐다.지난 94년 대만기업들의 자기자본비율은 53.4%로 한국기업의 24.8%보다 훨씬 재무구조가 좋았다. 한은 관계자는 재계가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먼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낮춰야 하며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서서히 낮춰,오는 2000년쯤에는 7∼8%의 금리를 유지할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곽태헌 기자〉
  • 기술진 상주땐 빗장풀기 큰 효과/경수로팀 방북과 북 개방 영향

    ◎KEDO 한국인 지금까지 60여명 방북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서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사업은 비교적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일본과 함께 KEDO의 집행이사국이다.따라서 유독 경수로를 매개로 한 남북간 교류만큼은 예외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현재 경수로 예정부지인 함남 신포에는 한·미·일 3국 전문가들이 부지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여기에는 김정환 서울대 교수 등 국내 각분야의 전문가 10여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 오는 20일부터 묘향산에서 열리는 후속협상에는 김영목경수로기획단 특보등이 참여한다.지난 연말 경수로 공급협정이 타결된 이후 최초다. KEDO는 지난해 8월 이후 6차례에 걸쳐 부지조사단을 북한에 보낸 바 있다.1차에 4명,2차에 6명등 매번 한국기술진이 참여했다. 특히 16명의 한국 전문가가 들어간 4차 이후에는 수적·기능적으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비록 KEDO라는 모자를 쓰긴 했지만 연인원 60여명 이상의 우리측 전문가가 방북했다. 사실 우리측은 「민족발전공동계획」이라는 명분으로 막대한 대북 경수로 지원비용 분담을 자임했다.북한을 돕는 과정에서 「접촉을 통한 변화 유도」 효과를 기대하겠다는 취지다. 물론 정부는 부지조사 활동 등을 통해서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한다.즉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한다는 주목적 뿐만 아니라 북한사회를 점진적으로 개방시키는 부수효과까지 얻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의 신포 현지로부터 외부와 직·간접 통신이 가능해진 것이 그 대표적 실례다.나아가 부지조사때 남북한 기술자들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북한사회에 외부사조가 전파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앞으로 경수로사업이 본격화돼 우리 기술진이 대거 북한에 상주하게 되면 그같은 개방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다만 개방은 곧 체제동요라는 북한의 「개방 알레르기」를 감안한 탓인지 우리측의 접근자세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를테면 지난주의 북한 경수로 건설부지 이주민들에 대한 위로물자 전달과정이 대표적 사례다.KEDO가발주한 10만달러 상당의 비옷·장화·이불 등 위로물자는 대부분 중국제로 채워졌을 뿐 우리의 선의를 전할수 있는 우수한 국산브랜드는 제외된 것이다.〈구본영 기자〉
  • 중,북경에 대만은행 허용/연내 개설

    ◎기업인 자녀위해 초등교 설립도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계 은행이 올해내로 북경에 지사를 설치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육우징 북경시 부시장이 밝혔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육부시장은 또 북경시는 대만 기업인 등의 자녀들이 북경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북경에 대만 초등학교를 설립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여파로 작년 중단됐던 「해협 양안 관계 학술세미나」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미국 일본 등지에서 1백여명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북경에서 개막돼 21세기의 양안관계와 통일문제,「1개 중국」 문제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였다. 북경시는 또 8월28일부터 30일까지 북경국제반점(호텔)에서 「북경­대만 경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이때 무려 1백여명의 대만 학자와 전문가·기업인 등 모두 4백여명이 참석한다고 고좌지는 덧붙였다.
  • 수출행정 현장으로 뛰어라/최택만 논설위원(경제평론)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현직 부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주말 TV광고에 출연,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 뿐아니라 기업·근로자·소비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최근의 경제사정 가운데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무역적자이다.올해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무역적자가 71억달러를 기록했다.무역적자에다 무역외수지마저 적자를 보여 경상수지적자가 1백10억달러에서 1백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들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가격이 크게 하락한데 기인되고 있다는 것이 통상산업부의 분석이다.우리나라 전체수출의 19%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수출가격 급락이 수출전선에 비상을 걸어 놓은 것은 사실이다.한국의 수출구조는 몇개 상품에 지나치게 의존되어 있다.반도체를 비롯하여 자동차·철강·석유화학·조선 등 5대업종이 전체 생산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수출상품 비중도 39%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수출상품구조가 편중되어 있는데다 국별 수출구조 또한 미국·일본·홍콩 등으로 편중되어 있고 수출상품의 생산구조마저 재벌에 의해 과점화되어있다.5대 수출상품의 생산자는 재벌그룹 계열사와 대기업이다.한마디로 말해 국·내외적인 수출구조 편중이 오늘과 같은 수출비상을 빚어낸 것이다. 반도체가격 하나로 나라 전체의 수출이 흔들리는 수출구조가 바로 문제이다.한국은 반도체 생산이 지나치게 D램 위주인 메모리 부문에 치우쳐 있다.현재 업계는 반도체가격 상승만을 기다리고 있다.주력 수출상품인 철강재도 마찬가지다.철강은 수출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수출물량마저 줄고 있어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그동안 철강산업은 고철 등을 원료로 쓰는 전기로 분야에 집중투자된 반면 판재류를 생산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에 대한 투자는 소홀히 했다. 자동차산업 또한 위기를 맞고 있다.대형고급차는 선진국에 눌리고 소형차는 후발개도국에 쫓기고 있다.소형 저가위주의 수출전략이 점차 효력을 잃어 가고 있다.또하나 주력수출업종인 석유화학분야를 보자. 유화산업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규모 투자로 상대적인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수출구조가 편중되어 있는데다 기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경기가 하강하거나 관련 상품의 수요 또는 가격이 떨어지면 수출은 커다란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수출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통상산업부가 이달 초 내놓은 수출기반확충계획은 수출상품구조의 다양화를 통해서 수출위험을 분산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으나 실현성에 의문이 가는 부분이 많다.무려 30개 업종을 주력수출산업으로 선정,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수출위기」를 타개하는 지름길은 기존 주력수출산업의 구조를 재구축하면서 새로운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다.먼저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인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철강산업은 전기로 위주의 잘못된 투자배분을 시정하고 수출산업형인 일관제철소의 신·증설 등 개선책을 모색해야 하겠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기술개발을 통한 신차 개발과 새로운 시장개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초반투자에만 열을 올리고 기술개발을 소홀히 한 석유화학부분도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동시에 중소기업과 경공업분야의 수출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경쟁대상국인 대만은 중소기업을 굳건히 키운 결과 수출구조가 다양화되어 있고 아세안 국가들도 수출 편중도를 낮추고 있다. 결국 경제는 경제주체의 의지에 달려 있다.우리나라와 같이 생산구조가 독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업주의 의지가 수출증대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대기업 총수가 과거와 같이 『수출이 살길이다』라는 자세로 돌아 갈 것을 촉구한다.근로자 또한 수출이 국민총생산(GNP)에 기여하는 비중이 무려 47%에 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수출하려는 의지」로 돌아가기 바란다. 특히 경제주체 가운데 과거 수출증대의 견인차역을 했던 통상산업부의 자세가 흐트러져 있다는 지적이 많다.통상산업부의 최고 책임자부터평직원에 이르기까지 탁상행정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견해이다.당국은 업계의 수출의지를 북돋워주기 위해 현장중심의 행정을 펴야한다.통상산업부 전직원이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TV광고 출연」이 아닌 「산업현장 출연」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 한국 인간개발지수 세계 29위/유엔 개발계획 발표

    ◎91년 35위서 개선… 북한은 83위 유엔개발계획(UNDP)이 17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1백74개국 가운데 인간개발지수(HDI) 29위를,북한은 83위를 기록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우리나라의 인간개발지수는 91년 35위를 기록한뒤 92년 34위,93년 33위,94년 32위,95년 31위등으로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외무부는 말했다. 인간개발지수는 각국의 평균수명,교육수준,구매력 기준 국민소득에 관한 통계를 바탕으로 산정한 수치로 이번 보고서는 93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62년∼92년 사이의 인간개발지수 증가율이 세계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캐나다가 인간개발지수 1위를 기록했으며,미국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북한의 인간개발지수는 91년 74위를 기록한뒤,92년 75위,93년 91위,94년 101위,95년 83위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도운 기자〉
  • “민생개혁에 역점… 새로운 도약 부축”/이 총리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과열선거 막게 중·대선거구 전환 용의는 ­DJ 「20억+알파 수수설」 수사결과 뭔가 □답변 ­북송 쌀 군량미 전용 안되게 감시강화 ­중앙정부업무 지방이양 지속적 추진 ○대정부 질문 ▲박관용 의원(신한국당)=21세기를 앞두고 밝은 전망 뿐 아니라 어두운 그림자도 깔려 있다.정신적으로 국민을 총합해 낼 국민운동이 절실하다.월드컵대회를 관변운동이 아닌 자발적 시민운동 차원에서 범국민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대북정책과 관련,북한의 권력당국은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주민들에게는 민족애가 흐를 골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정부가 지금까지 내세워 온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 등에서 성공적인 사례는 무엇인가.대북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대북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여권이 공천을 않으면 될 일을 굳이 획일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거국내각 구성만이 여야,국민 모두가 성공하는길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견해는. ▲한영수 의원(자민련)=국가경영능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은 인사정책이 특정지역과 특정학교 출신들에 편중됐기 때문다.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국민통합을 하려면 내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총리의 생각은.경찰청장이 최근 경찰중립화에 반대되는 태도를 취한 것은 내무부장관의 지휘·감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검찰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견해는. ▲이해귀 의원(신한국당)=북한의 굶주린 동포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인도주의 이전에 동포애적인 입장이나 북한의 도발예방 차원에서 국민은 이해하고 있다.추가로 제공하는 쌀과 식량이 군량미로 쓰이지 않도록 할 대책은 무엇인가.민주주의의 참된 실현을 위해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지닌 양심적 개발세력과 민주화과정의 정당성을 지닌 합리적 민주세력이 새로운 정치지도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한 총리의 생각은. ▲김경 의원(국민회의)=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벼운 형이나 은닉재산 일부에 대해 봐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부의 견해는.소위 김대중총재의 「20억원+알파 수수설」에 대한 검찰의 조사결과를 밝히라.지난 1년의 지방자치에 대한 정부의 평가와 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보장방안은. ▲박철언 의원(자민련)=정치가 국민의 혐오를 받고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것은 대통령의 통치철학 빈곤과 독선적 권력행사 때문아니냐.국회의원을 거수기로 만드는 「당정협의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의 「교차투표제」를 보장할 용의는.북한과 미국·일본간의 수교를 지원하고 서방국가와 북한의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계획은 없는지,또 내각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할 생각은 없는지 총리의 의견은. ▲유흥수 의원(신한국당)=지역주의 타파와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용의는.자치단체간 갈등과 대립을 줄이기 위해 「광역행정조정법」을 제정할 의향은.검찰권과 경찰권은 국가공권력의 상징으로서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경찰청장 지휘서신의 진상은 무엇이고 경찰청장의 임기를보장할 용의는 없는가. ▲김민석 의원(국민회의)=현정권의 PK(부산·경남) 편중인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야당 소속 민선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적용불가능한 법조항까지 동원하고 있다.야당단체장 죽이기와 지방자치 무력화라는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문제가 되고 있는 공기업의 신임 이사장 인사를 백지화하고,공기업 임원진 중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전면 재검토할 용의는. ▲이재명 의원(신한국당)=각종 부실공사,불량식품,환경오염,부당거래,부정과 비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규제와 단속이라는 행정조치로는 처리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는데 대책은.과소비풍조는 일시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다.미성년자 학대와 성범죄,근친살인등 사회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이신범 의원(신한국당)=야당이 총선참패를 호도하기 위해 발간한 「부정선거백서」의 작성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역사바로세우기와 관련,정부는 전두환씨 등의 인권유린행위를 널리 홍보,전씨등이 법정에서 보이고 있는 태도의 부당성을 알려야한다.오는 8·15광복절을 기해 민주화 운동으로 부당하게 전과자가 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성범죄와 환경오염 증가는 성장제일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 천민적 자본주의가 만연한 때문이다.이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스스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할 때다. 지속적인 개혁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존전략이다.앞으로 민생개혁에 역점을 두겠다.일부 정책이 혼선을 빚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정부의 정책조정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일부 시안이 공개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착오가 없도록 하겠다.남북대화는 앞으로도 책임있는 당국자를 통해 추진할 것이며 비밀접촉은 없을 것이다. 4·11총선 결과는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기대와 충고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국회차원의 선거부정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정부가 DMZ사태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주장은 국민의 의식수준이나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을 볼 때 추호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내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앞으로 북한에 보낸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지 않도록 지난 6월 유엔기구를 통해 분배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감시키로 했다.또 3백만달러 어치의 식량추가 지원분도 아동용 식품에 한정키로 합의했다.북한이 식량난과 주민들의 이탈로 사회적 불안요인이 증가되고 있으나 폐쇄적이고 강한 통제력 때문에 급격한 상황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북한도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김정일을 중심으로 군부위기 관리체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부분적인 정책변화가 예측된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4·11총선은 국민의식의 성숙등에 힘입어 역대 선거에 비해 관권이 개입할 수 없었던 공정한 선거였다.지방자치제도연구회를 구성,시·군·구등 지자체별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할 수 있는 사무를 파악하도록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 업무의 지방정부 이양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국가공무원의 인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도 확대하는 중이다.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로 전환하는 문제는 정치·경제·문화등의 요인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경찰의 중립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 하달은 일선경찰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처였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검찰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드러난 범법사실은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다.검찰은 모든 선거사범에 대해 의도적인 편파수사 없이 공정한 검찰권 행사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다만 노씨가 대선자금 사용내용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동작구청장을 주민등록법으로 구속한 것은 검찰의 업무상 착오다.그러나 명예훼손 부분은 공소시효가 남았고 무고죄는 엄하게 처리하는 분위기다.송파갑 부정선거 고발사건과 관련,수사가 진행중이라 상세한 말은 할 수 없다.김대중 총재의 「20억+알파」설과 관련,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고소사건에 대해선김총재에게 노씨 자금이 유입됐다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국민은 방송시청자인 동시에 감시자다.현 상황에서 정부가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란 매우 어렵다.지난 총선때 공영방송의 선거보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방송은 공정성을 확보했다.21세기는 영상산업의 시대로서 소프트웨어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4자회담 성사땐 대북지원 본격화”/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약

    ◎금융산업 대형화… 금리 하향안정 유도/공권력 도전하는 폭력시위 단호 대처/장애인 사회참여·여성고용 촉진 최선 다음 세기를 눈앞에 두고 국회와 정부의 협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정부는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대북정책의 기조로 삼고 주변의 강대국들과 협력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지난 4월 김영삼 대통령께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4자회담의 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 평화정착의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 4자회담이 성사되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대북지원과 남북경협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최근 대미 평화협정 체결공세의 일환으로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판문점과 서해상에서 도발행위를 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면서 조기경보체제를 정밀하게 운영하며 어떠한 종류의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정책의 기조를 「세계화 외교」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위해 전통 우방인 미국·일본과의 관계는 물론이요,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4각외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성장면에서 점진적인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전반적인 경기는 당초 전망대로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여 있고 특히 국제수지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되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하반기 우리 경제를 운용함에 있어서 물가안정 기조를 지켜나가면서 국제수지 적자의 구조적 요인을 치유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노사쌍방의 공동이해와 협력을 토대로 선진국에 비해 경직적인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혁하여 신진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촉진과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하여 금리가 하향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금융·토지등 핵심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경제규제개혁을 가속화 시키면서 경제법령의 투명성을 높여 기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규제완화의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한 42조원에 달하는 구조개선사업과 15조원의 농특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쌀 자급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장애인고용촉진 5개년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 소득향상과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한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국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녀평등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공무원에 대한 여성채용 목표비율을 연차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일부 학원가의 폭력시위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환경범죄·마약사범·성범죄 문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국민적 폭력시위와 국민의 생명·재산을 위협하는 일체의 반사회적 범죄행위에 대해서 비상한 의지와 각오로 단호하게 다스려 나갈 생각입니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지원특별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하여 행정 및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순수민간기구인 「월드컵지원국민운동본부」가 빠른 시일내에 발족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구현을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일부 공직자의 고질적 비리에 대한 사정활동을 강화하고 이와 병행하여 부조리 요인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공직 부조리의 예방대책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 시외전화료 5% 인하/21일부터/상오 9시∼12시 30% 할증

    ◎「30㎞이내」는 50원으로 10원 인상 오는 21일부터 한국통신의 시외전화요금이 평균 5% 인하된다. 이와함께 국제전화요금도 미국·일본과의 통화요금이 10% 인하되는 등 평균 6% 내린다.하지만 통화량이 집중되는 상오 9시부터 12시사이에 거는 시외전화에 대해서는 평상시 요금보다 30% 비싼 할증요금이 부과된다. 정보통신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시외·국제전화 요금조정안을 마련,오는 16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외전화요금의 경우 현행 1백1㎞이상 구간은 23초 40월에서 29초 40원으로,1백㎞구간은 36초 40원에서 43초 4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하지만 30㎞이내 지역은 3분 기준 40원에서 50원으로 오른다. 이와함께 국제전화요금은 미국과 통화시 현행 6초 1백50원에서 1백35원으로 인하하고 동남아지역의 경우 6초 1백23원에서 1백17원으로 5% 내리는등 평균 6% 인하키로 했다.〈박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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