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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한 통신시장” 중동구로 가자

    ◎수요 급증·서구진출 교두보… 업계 진출 러시/삼성­광케이블·PC모니터 내세워 체코 공략작전/LG­루마니아·우크라서 9년간 5억불 매출목표/현대→몰타 한통→파·유고 데이콤→파 고유영역 도전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90년을 전후해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한 체코·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 등 중동구지역 국가들이 「급속한 구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구지역의 전화보급률은 현재 100인앞에 10∼20대 수준.이처럼 국가사회구조의 현대화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인프라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성장잠재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중동구는 자체적인 투자 여력을 전혀 갖고 있질 못하다.현재로서 그들의 유일한 대안은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하는 길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호재로 삼아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3∼4년전부터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우리나라는 1년 남짓 늦은 95년을 전후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중동구 정보통신시장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 등 통신장비업체와 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서비스업체를 합쳐 모두 6개 기업.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정보통신기업들이 모두 진출함으로써 외국보다 수는 적으나 일부 부문은 2∼3년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미국과 일본기업을 웃도는 사업실적을 올렸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의 중동구 진출이 이처럼 러시를 이루는 것은 중동구 통신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 말고도 이 지역이 긴 안목에서 볼 때 인근 유럽으로 시장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전략거점」이란 지정학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과 구 소련(CIS)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체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체코는 인구 1000만명으로 자체 시장은 협소한 편이지만 동·서·남·북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심지라는 점에서 EU는 물론 폴란드·헝가리·유고·루마니아 진출을 위한 휼륭한 전략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체코에서 광케이블과 PC모니터·교환전송장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특히 광케이블 분야는 지난 95년 3천658㎞,96년 3천129㎞,올해 9천580㎞의 공급물량을 수주함으로써 3년간 총 1만6천367㎞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이는 체코 전체 광케이블 1만8천367㎞의 89%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100만달러에 이르는 것이다.나머지 광케이블 시장 11%는 미국 AT&T와 독일 지멘스가 나눠 가졌다.이 회사는 또 내년에는 모두 1만㎞의 광케이블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미 공사 계약을 끝냈다. PC모니터도 강세를 보여 주종 수출품목인 14인치는 체코 전체 시장의 80%이상을 석권하고 있다.이 회사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을 앞세워 체코 통신망 현대화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루마니아에 통신기기 생산·판매 합작법인 EMGS사를 설립하고 자사의 고유브랜드인 「스타트렉교환기」를 양산하고 있다.이 회사는 5천만달러 규모의 경협차관(EDCF)을 통해 루마니아 프라호브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올 연말까지 총 10만4천여회선의 교환기를 개통할 예정이다.이와함께 3천만달러 규모의 알바주(주) 및 부자우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LG정보통신은 2005년까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등에 4개의 생산법인과 2개 연구법인,1개 판매법인을 설치하고 5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CDMA이동전화장비·개인휴대통신(PCS)전화·플림스(차세대이동통신) 및 대용량 광전송장비 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지중해 몰타에 「엘사콤­몰타사」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루마니아·불가리아 등을 대상으로 통신위성을 이용한 국제·시외전화 및 데이터통신사업에 나섰다.또 한국통신은 폴란드와 유고연방에 각각 무선호출사업과 셀룰러전화사업을 펴고 있으며 데이콤은 대우와 합작을 통해 폴란드에서 곧 시스템통합(SI)사업과 부가통신(VAN)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체코무역관 관계자는 『WTO기본통신협상 타결로 전세계 통신시장이 무한경쟁체제를 맞이한 상황에서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중동구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은 사업영역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 삼성전자 체코지점장 정인철씨의 「경쟁력」

    ◎“저가 공세보다 질경쟁이 관건”/CDMA장비·GSM단말기에 「삼성 돌풍」 승부수 『중동구시장에서도 저가위주의 물량공세가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1등제픔을 앞세워 파고 들지 않으면 승산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체코지점장 정인철씨(44)는 『90년대 초반만 해도 중동구시장에서는 저가 위주의 가전제품이 쉽게 먹혀 들어갔지만 차츰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산 제품 등에 밀려나는 추세』라면서 이를 교훈삼아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정보통신분야에서는 반드시 질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동구 가전시장은 한국업체가 거의 석권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체코는 지난 94년 한해 동안 삼성·LG전자·대우 등 국내 가전3사가 총 13만대의 컬러TV를 수출해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PC모니터분야도 지난해 국내 가전3사가 중동구 전체시장의 70%를 휩쓸 만큼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다.그러나 올들어 이 두 분야는 중국과 대만산 제품에 밀려 예전같지 않다. 『체코에서도 가전시장 대신 정보통신분야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가전과 달리 정보통신분야는 미국·일본 등과 비슷한 시기에 진출했으므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또 체코 국민의 90%이상이 삼성을 알고 있을 정도로 이미지도 좋은 편입니다.』 정지점장이 체코에서 특히 야심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사업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장비와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 분야. 전화가입자를 연결하는 공중전화망(PSTN)을 한국이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광대역 CDMA무선가입자망으로 대체,현재 유럽표준인 시분할다중접속(TDMA)로는 구현하기 힘든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전화가입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이른바 「CDMA전략」이다.이를 위해 프라하 도심지역의 공중전화망을 CDMA방식의 무선가입자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체코 정부와 긴밀히 협의중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슬로바키아 제2통신사업자인 글로브텔과 손잡고 초슬림형의 GSM단말기를 선보여 모토로라·에릭슨·노키아사가 장악하고 있는 이동전화기시장에서 「삼성 돌품」을 일으켜 보겠다는 계획도갖고 있다. 정지점장은 최일선 비지니스맨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수출인에 대한 동기부여가 점차 없어져 가고 있는 현실이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그는 또 기업체에 대한 수출금리만 봐도 우리나라는 대만의 12%에 비해 무려 6%포인트나 비싼 18%임을 지적하면서 정부는 대폭적인 규제완화조치를 통해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여건을 하루빨리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처리기술」 심포지엄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 처리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25일 서울 은평구 국립환경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미국·일본·벨기에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국립환경연구원(원장 심영섭)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한국유기성 폐자원학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미국 보스턴대 엘리어트 엡스타인 부교수의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현황,정책 및 기술」,정재춘 연세대교수의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의 감량화 방안」,남궁완 건국대교수의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공장의 현황」 등 3편의 논문을 요약,소개한다.〈편집자 주〉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 감량화 방안­정재춘 교수/퇴비염분 가축분뇨 섞으면 희석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에는 종종 톱밥과 같은 팽화제 부족의 문제가 제기된다.이의 해결방안은 다양하다.첫째 폐가구,포장재를 파쇄하여 사용한다.또 도시가로수의 전정목과 산림의 간벌목을 톱밥재료로 사용한다.부숙퇴비를 10∼30%,또는 50%까지 팽화재료를 이용해 계속 재순환시킨다.폐타이어를 파쇄해 그 조각의 일부를 팽화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왕겨,볏짚 등 농업부산물을 이용해도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퇴비시 염분문제가 제기되는데 이것도 용도에 따라 사용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원래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함량이 최대 1%인데 물기를 짜내면 0.5∼0.8%가 감소된다.또 물로 헹구면 염붐함량은 더욱 내려가 3분의 1정도로 낮아진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할 때는 톱밥과 같은 팽화제를 50%가량 섞기때문에 최종 생산된 퇴비에는 염분함량이 0.4%가 된다.이것을 가축분뇨와 함께 섞어서 퇴비화하거나,사용할 때 다른 퇴비와 혼합하면 염분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논이나 토지,산림,폐광,간척지등에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곳에서는 고인물이나 빗물에 염분이 씻기며 통상 표토의 1%미만의 퇴비를 살포하게 되므로 연용에 의한 피해도 거의 무시할 정도다. 음식물쓰레기는 탄소함량이 45.9,질소함량이 2.52%이다.인산함유량은 하수오니와 분뇨잔사보다 낮은 1.62%이며 카리함량은 0.82%로 위의 두가지 폐기물보다 높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일반 농가,과수원,원예농가 등에 이용할 수 있다.채소,곡식,과수,화분,잔디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작물에 줄때는 다른 퇴비와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또 녹지나 산지에 이용할 수 있다.특히 산지의 이용은 방대한 수용처를 제공해준다.퇴비에 마그네슘이나 칼슘을 첨가하고 펠릿형으로 조제하여 살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또 간척지를 농경지로 이용하기까지 약 10여년동안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하면 간척지에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골프장에의 이용도 녹지에의 이용과 마찬가지다.골프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다량 살포로 수질오염이 문제되고 있는데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의 살포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고 퇴비가 갖는 비료성분의 저장능력에 의해 지하수로의 오염물질 유입량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또 여름철에 스키장의 사면에 퇴비를 사용하여 잔디를 생육하면 겨울철에는 눈이 잘 달라붙고 쉽게 녹지 않게 된다.운동장에 이용할 경우에는퇴비에 모래와 표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퇴비는 또 폐광이나 황무지의 재생에,독일이나 네델란드에서는 축사의 깔개물질로도 이용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이밖에 흙과 20∼30% 섞어서 쓰레기 매립지의 복토재로 사용할 수 있다.이 경우 복토재난도 덜고 침출수 발생도 줄이며 매립지의 사용기한을 늘일수 있다.김포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하루 1천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설치하면 10년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 어쨌든 재활용 퇴비생산은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지력의 회복,자연생태계의 회복등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므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기술지도를 해야 한다.퇴비화기술은 고도기술이 아니라 비교적 저급의 기술이므로 기술지도에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선진국처럼 도시민과 농민을 위한 퇴비화지침서를 개발,보급하고 시범공정의 운영,호별방문 기술지도등의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퇴비사용을 증대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 현황­엡스타인 교수/발효과정의악취 제거기준 마련 퇴비화는 생슬러지와 정원쓰레기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관리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반면 도시고형 폐기물의 퇴비화는 낮은 매립 가격과 열악한 시설에 의한 경험때문에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미국의 많은 주들은 나름대로의 재활용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는데 적어도 35% 이상을 재활용하려는 지역은 고형폐기물 처리계획에 퇴비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많은 주들과 지역사회들은 비록 비용이 더많이 들더라도 다른 처리 방안보다 퇴비화를 선호할 뿐 아니라 좋은 시설의 건설과 운영을 장려하기 위해 규제를 바꾸나가고 있다. 퇴비 제품들 또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다만 원예상들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려면 보다 품질향상을 꾀해야 한다.고속도로 관리청의 최근 퇴비사용 명세서는 퇴비화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퇴비화위원회와 여러 대학들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구결과는 농업과 원예에서 퇴비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퇴비화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방해물은 악취이다.때문에 새로운 시설들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되고 있고 주정부들은 이제 악취의 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퇴비화시설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가면서 퇴비화과정의 악취는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퇴비화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음식점이나 공공기관등에서 발생하는 생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이다.만일 훌용한 시설들이 설계되고 설치된다면 도시 고형폐기물의 퇴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많은 주들은 퇴비화시설이 높은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규제조치를 마련,지역사회의 불만에 대비함으로써 퇴비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공장­남궁완 교수/중금속 함량 기준치이하로 나타나 난지도 퇴비화공장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음식물스레기 퇴비화시설로서 난지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돼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현재 하루 6t가량의 음식물쓰레기와 8t가량의 공극 개량제(폐목재)를 트입해 처리하고 있다.투입되는 음식물스레기의 물리적 조성을 음식류,채소류,과일류로 분류한 결과 음식류가 60% 정도를 차지했고,채소류와 과일류는 발생 송파·동작·강동구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각각 20% 내외를 차지했다.수분 함량은 82% 내외였다. 퇴비화가 진행되는 동안 수분함량은 30∼40%로 줄었으며 전기전도도는 최대 3.5mmhos/cm까지 증가했다. 최종 생산퇴비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퇴비품질 기준과 비교했을때 분석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이하로 나타났다.수분의 경우도 미국의 일반적인 퇴비범위인 40∼60%,일본의 퇴비범위인 60% 전후보다 훨씬 작은 값이지만 우리나라의 퇴비기준 30% 이하에 적합한 26%였다.전기전도도는 3.1mmhos/cm로 매우 민감한 작물에 한에서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러한 퇴비를 실제 토양에 살포할 경우 상당한 희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휘발성 고형물질 함량은 59%의 값을 보여 우리나라 퇴비기준(유기질 함량 25%이상)에 만족했다. 난지도 퇴비화공장 시설의 개선방안으로는 투입폐기물 저장조의 크기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1차트롬멜 스크린도 운전시 소음이 나고 체인이 늘어나기도 하며 혼합된 물질이 통과되고 난 이후 막힘현상으로 인해 스크린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퇴비단의 경우 자동온도 측정기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공기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조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수분함량의 정기적인 분석에 의한 적정 수분함유량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국가신용도 1A등급으로 상승/OECD 평가

    ◎미·일 수준… 차입여건 호전 기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2등급에서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 같은 1A등급으로 높였다.한보사태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신용도가 떨어지고는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앞으로 해외차입 여건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OECD 회원국의 20개 수출신용기관이 모여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도를 평가한 결과 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데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은행의 고소득국 분류기준인 9천3백86달러를 넘은 1만548달러인 점을 감안해 국가신용도를 높게 평가했다. 국가신용등급은 신용도가 가장 높은 1등급에서 7등급까지 분류된다.1등급도 1A와 1B로 구분된다.한국은 종전의 2등급에서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인 1A급으로 올라섰다.
  •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 2천여종 발행/고려원 어떤 회사인가

    ◎어학교재 판매부진 심각한 자금난 빠져 지난 78년 설립된 고려원은 총 발행종수가 2천여종이 넘는 국내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다. 「단행본문화의 산실」로 군림해온 고려원은 그동안 「중국학총서」「고려원 대학총서」「고려원 세계문학총서」「고려원 현대시인선」 등 굵직한 기획시리즈를 펴냈으며,「소설과 사상」「현대시사상」 등 문학계간지도 발간해 종합출판사로서의 구실을 다해왔다. 고려원은 또 1920년대부터 미국·일본 등지에서 시작된 「페이퍼백」 출판문화를 도입,싼 값의 「고려원 페이퍼백」을 통해 국내 독서인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뒤늦게 문제가 된 김현철씨의 저서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를 내 입에 오르기도 한 고려원은 최근까지도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의 신작소설 「풀 하우스」를 베스트셀러 상위순위에 올려놓는 등 저력을 보였다. 고려원은 85년에는 (주)고려원미디어를 설립,어학분야 출판에까지 영역을 넓혔다.그러나 이것은 고려원이 스스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고려원은 「오성식 생활영어」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지난해 펴낸 일본어교재 「코츠코츠 일본어」 등 일련의 어학교재 판매가 부진,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서도 「동물특허」 허용될까

    ◎서울대 7건 출원… 연내 심사기준 마련/세계서 35건 허가… 유럽도 허용 움직임 동물도 특허 출원 대상이 될까?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월머트 박사팀이 면양 「돌리」(Dolly)의 복제기술에 대해 특허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동물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의 신체에 관한 것 이외의 동물 발명은 산업상 이용성,신규성,진보성등의 특허요건을 충족시키고 공서양속에 반하지 않으며 생명의 윤리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처리한다는 기본 방침을 갖고 있다.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서정선 박사의 「T세포가 결합된 유전자 이식마우스」등 7건의 동물특허가 출원돼 있으며 내년 후반기쯤 심사에 들어가 99년에 국내 최초의 동물특허가 나오게 된다. 외국에서는 나라에 따라 특허 허용이 엇갈린다.미국,일본,호주,헝가리등은 동물특허가 허용되는데 반해 유럽특허청(EPO),핀란드,중국,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나이지리아,폴란드,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 등은 동물발명을 특허로 낼수 없도록법으로 규정돼 있다. 미국의 경우,동물특허는 질병치료 모델과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되는 실험용 동물에 허용된다.지난 88년 흉부암을 유발하는 유전인자를 갖도록 조작된 유전자 전이동물 「하버드 마우스」가 동물 특허 1호다.지금까지 모두 35건의 동물특허가 허여 됐고 특히 지난 해에만 무려 20건이 특허를 받아 본격적인 동물 특허시대에 돌입했다. 이렇게 되자 유럽국가도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즉 동물특허 금지가 생명공학 연구개발을 위축시켜 산업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재검토하는 추세에 있는것. 우리 특허청도 최근 유전공학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복제 가능성까지 논의되면서 생명공학 분야의 특허 심사기준에 대한 개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언론계,학계,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까지 유전공학,미생물,식물,동물 등 네 분야의 특허심사 기준에 대한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최종안은 12월에 나온다.유전공학 발전은 동물 특허시대도 활짝 열 전망이다.
  • 정부,「애니메이션 산업」 적극 육성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만화영화를”/72개사 제작활동… 기획·판매업체는 없어/대기업 투자유도·TV 편성비율 의무화 공보처가 국산 TV만화영화산업 발전에 적극 나선다. 최근 국산 TV만화영화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영상소프트웨어 해외시장 진출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공보처는 이를 위해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앞으로 공중파TV에도 만화영화의 편성비율을 의무화할 계획. 그렇다면 우리의 만화영상산업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현재 활동중인 국내 만화제작업체는 모두 72개로 적지 않은 숫자다.여기에 미국 워너브라더스사가 만드는 만화영화 물량의 절반 가량을 국내업체에서 제작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제작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국제 TV만화영화 시장이 공급부족상태에 있는 점에 착안한 일부 대기업들이 강력한 투자의욕을 내비치고 있어 일단 여건은 좋은 셈이다. 그러나 만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그림을 그려 이를 동화상으로옮기는 작업을 하는 제작사만 존재할 뿐 만화작품과 관련된 기획회사나 판매회사가 한 곳도 없는 상태.이에 따라 미국·일본 등 선진국 만화제작자의 하청을 받아 제작을 대행하는 수준에 머무를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이와 관련,공보처는 사전기획과 작품완성 이후의 국제적 배급을 위해 관심있는 국내기업의 진출 및 외국회사와의 합작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제작기술상의 후진성이 개선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즉 그림을 먼저 그린 뒤 대사(대사)를 입히는 바람에 부자연스런 장면이 많이 나오는 제작관행을 벗어나,선진국처럼 대사에 맞춰 나중에 그림을 그림으로써 보다 세련된 장면을 연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또 음악과 효과를 분리해 처음부터 영어대본으로 제작하고,주사선 방식 또한 화질(화질)이 좋은 PAL방식으로 원본테이프를 만드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보처는 또한 KBS·MBC·SBS등 방송사와 일반기업체 및 만화제작사가 주도하는 만화영화 제작붐을 TV만화영화의 해외수출로 연결시킬 계획.특히 캐릭터산업과 연계해 TV만화영화를 제작·수출할 경우 국내만화산업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이 동남아지역에 TV만화영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캐릭터 수입으로 막대한 이윤을 올리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일본의 경우 캐릭터 판매수입이 방영권료 수입의 13배에 달하는 만화영화도 있다. 한편 공보처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른 공보처장관 고시를 개정,98년 5월부터 공중파TV에도 만화영화 의무편성비율을 신설·적용할 방침이다.3월 현재 케이블TV 만화채널 투니버스(38번)의 경우 국산만화가 주당 평균 2천916분 방송에 편성비율 47%를 차지하는데 비해 공중파TV 4개 채널은 국산만화를 1일 평균 20분 방송해 편성비율 6.5%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 2015년 통일한국 GDP 2조달러/미 랜드연 월프2세 전망

    ◎한·일·중·인니 전세계 GDP의 45% 차지 오는 2015년께 통일된 한국을 비롯한 일본·중국·인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의 경제력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경제를 주도하며 한국의 GDP는 약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소재 랜드(RAND)연구소 부설 정책연구대학원장인 찰스 월프 2세는 20일 월 스트리트 저널지에 보도된 「2015년 아시아」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내다보고 2015년 중국의 GDP 규모는 현재(5조달러)보다 두배 이상인 11조∼12조달러에 이르러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월프 원장은 21세기초 각국의 이같은 GDP 예측은 「랜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각종 연구 결과에 기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오는 2015년 안으로 통일될 것으로 가상하고 추정한 GDP 규모는 현재의 4천9백37억달러(남한)보다 4배 가량 증가한 2조달러로 추계돼 일본의 절반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15년 일본의 1인당 GDP는 미국과 같은 3만6천달러에 이르며 통일한국(인구 8천만명)의 1인당 GDP는 선진국의 3분의 2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월프 원장은 군사자본과 관련,▲오는 2015년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및 군사력은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통일한국의 경제 및 군사력 역시 일본에 비례해 증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이 지역에서 중국의 위치는 상당히 향상될 것이지만 지난 10년간 높은 성장률의 저하와 한국·미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 등의 대항세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미국의 경제,군사적 위치는 계속 현저하게 남아 있을 것이지만 상대적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미 경제학자 레스터 서로의 「자본주의의 미래」

    ◎불확실한 세계경제 승패 갈림길은?/공산주의 몰락·노령화 등 5가지 변수 분석/“생존위한 지속적 투자로 급변환경 적응을” 「제로 섬 사회」「세계경제전쟁」(Head to Head)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경제학자 레스터 서로 교수(MIT대)의 「자본주의의 미래」(유재훈 옮김,고려원) 한국어판이 나왔다. 「자본주의의 미래」는 냉전시대의 종식과 함께 가열된 자본주의내의 패권경쟁 양상을 미국·일본·EC의 전쟁으로 규정했던 서로 교수가 지난해 내놓은 새 저서.그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다섯가지 요인으로 ▲공산주의의 몰락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두뇌 산업 ▲노령화하는 인구구성 ▲세계가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는 경제 ▲뚜렷한 지배세력이 없는 세계 다극화 등을 꼽는다.그런 전제에서 자본주의 체제의 불안한 미래를 예측한다.특히 유럽의 가용노동인력의 20%가 실업상태이며,기업의 잇따른 다운사이징(Downsizing) 움직임은 바로 자본주의의 불확실성을 반증하는 지표라는 것이다. 경제학의 시조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참된 부의 기준은 국가 전체의 부보다는 국민 개개인의 생활수준으로 가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오늘날 세계경제는 국제화·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기업간 대경쟁을 벌이고 있으며,각국은 대기업을 앞세워 세계경제 패권장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서로 교수는 이같은 세계경제상황을 지질학의 「판구조론」의 개념을 빌어 설명한다.지각밑의 판 구조처럼 경제에도 판이 있어 매년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화산폭발이나 지진같은 심각한 경제적 혼란이 야기된다는 것.이런 관점에서 볼때 지금은 새로운 게임과 규칙이 나타나고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로,결국 누가 먼저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수 밖에 없다.서로 교수는 『현재의 소비 이데올로기를 버리고 「건설 심성」(Building Mentality)을 내면화해야 한다.과학기술은 신이 선사하는 「만나」가 아니라 인간이 창조하고 혁신하는 사회적 과정이다.때문에 무엇보다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세계적인 노령화 추세와 관련,그는 『인구통계학적으로 볼때 한국은 지금 노령화사회로의 진입단계다.그런만큼 한국도 이제 평균 근로연령을 넘어선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 초전도 연구 10년/표준과학연 박종철 박사 성과 발표

    ◎선재 개발 등 다양한 신기술 활용/7채널 심자도 측정시스템 등 곧 실용화/특허출원만 156건… 선진국과 대등수준/전력 손실없는 미래 에너지산업 대변혁 예고 값싸게 초전도 현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온초전도체가 발견된지 올해로 10년.정부가 「고온초전도 기술개발」을 국책 연구과제로 채택,국내 연구를 시작한 지도 10년이 됐다. 고온초전도 연구는 정부가 단일 과제로는 가장 장기적으로 지원한 연구 과제중의 하나다.또한 87년 미국에서 세계적인 첫 발견후 불과 6개월 뒤 국내 연구를 개시함으로써 첨단 연구로서는 드물게 선진 연구자들과 나란히 경쟁을 벌인 분야이기도 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 연구그룹 박종철박사는 최근 연구결과 발표회를 통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13개 산·학·연 연구팀이 과제에 참여한 결과 7채널 스퀴드 심자도 측정시스템 개발,강력한 자기부상 효과를 보여주는 초전도 베어링시스템 제작,길이 100m·임계전류밀도 1만4천A/㎠ 수준의 비스무스(Bi) 선재 개발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그간의 성과를 보고했다. 심자도 측정시스템은 고온초전도 스퀴드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심장에서 발생하는 자장 신호를 측정함으로써 심장의 기능 연구나 각종 질환 진단을 가능케하는 장치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팀이 개발한 7채널 심자도 측정시스템은 7개의 스퀴드 센서를 이용해 직경 8㎝ 부위에서 자장의 공간적 분포를 알 수 있는 규모다. 초전도 선재는 가장 유망한 초전도 응용분야다.즉 전기저항이 0인 선재 는 전동기 모터에서부터 발전 및 송전,에너지 저장 등 대규모 응용을 가능케 해 미래의 에너지 기술을 바꿔 놓을 신기술로 손꼽힌다.그러나 초전도체는 최소한 길이가 수㎞는 돼야 쓸모가 있지만 부서지기 쉬운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공이 어렵다는 게 문제.한국기계연구원은 100m 길이의 비스무스계열 초전도 선재를,한국전기연구소는 2.6m 길이의 탈륨(Tl)계 선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는 초전도체의 저손실 고품질 특성을 이동통신 서비스 등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해 왔다.즉 초전도 박막으로 마이크로 필터나결합및 분배기를 제작해 개인휴대통신(PCS)에 이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인 것. 이같은 연구성과는 투자비에 비해 적지않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외국과 비교할 때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미국에서는 초전도 필터가 올 하반기에 상용화되고 일본은 32채널 스퀴드 센서가 개발되는 등 한 발 앞선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선재도 미국에서는 1㎞ 길이가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용기 박사는 『사전 연구실적과 인력 등 연구기반 부족으로 연구 진도가 다소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156건의 특허출원과 6백여편의 연구논문,약200명의 연구인력 양성등 연구기반이 마련돼 이제부터는 선진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온초전도연구팀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10년 사업을 마무리짓고 앞으로의 10년을 모색할 계획.박종철 박사는 『초전도 기술은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미래기술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도 매년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전도란/극저온 냉각시 전기저항이 0되는 현상 초전도란 어떤 물질의 온도를 극저온으로 냉각시켰을때 어떤 온도(임계온도,Tc)에서부터 전기저항이 완전히 없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전기 저항이 전혀 없는 상태는 에너지 분야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즉 전력 손실이 전혀 없는 발전기와 무손실 송전,전동기 모터가 가능해진다.또한 초전도체는 내부의 자기장을 밖으로 내보내는 특성(자기반발효과,마이스너 효과)을 갖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접촉 마모가 전혀없는 베어링을 만들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시스템 개발이 가능하다.이밖에 교통 통신 의료등 초전도는 다양한 응용범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물질의 온도를 절대온도 4도(4K,영하 269℃)수준까지 내리는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 현상을 얻을수 있는 물질 개발에 관심을 쏟게 됐다.그 결과 비교적 값싼 냉매인 액체 질소의 비등점(77K,영하 196℃)보다 임계 온도가 높은 산화물 초전도체가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를 계기로 「고온초전도체」연구가 붐을 이뤘다. 현재 고온초전도체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란타늄계(임계온도 30K),이트륨계(임계온도 30k),비스무스산화물계(임계온도 134k)등이 있다. 고온 초전도체 연구의 주요 목표는 이제 임계온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임계 전류밀도를 최대한 올려 경제성을 높임으로써 응용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돼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32채널 심자도측정장치,1㎞ 길이 선재가 개발돼 있고 휴대용 전화기의 지상중계국과 PCS에 사용될 마이크로파 필터는 현장실험을 끝내고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초전도상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0년에 100억달러,2010년에 400억달러,2020년에는 2000억달러로 예상된다.아직 재료와 공정등 해결 과제가 많지만 각국은 21세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 「북한의 신외교와 생존전략」/박재규(서평)

    ◎북의 「탈냉전 외교」 한반도영향 분석/전략적 변화·단기 위기 극복책 속셈 해부/「경제개방·정당화·공세」 3가지 특징 규명 우리 학계에서 북한연구만큼 양산되는 문제에 비해 질적으로 주목할만한 성과가 적은 경우도 드물 것이다.북한문제가 지닌 특수성때문에 매년 수백편의 관련논문이 나오지만 이중 남의 논문 베끼기나 「정세분석」적 성격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구조적인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이런 점에서 보면 박재규총장의 북한연구는 충분히 학계의 주목을 받을 만하다.그는 장기간 초지일관해서 북한연구를 수행해오면서 북한의 정치·군사·외교방면에서 탁월한 선구적 업적을 쌓아왔다.이번에 펴낸 「북한의 신외교와 생존전략」역시 이러한 연장선 위에 위치한 업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1986년 저자가 편집한 「북한의 대외정책」이후 10년간 변화된 북한외교노선을 치밀하게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이 책은 탈냉전기 북한외교를 전면적으로 분석한 교과서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특히 이 책의 질문은 김정일 정권하 북한의 대외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그것은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모아져 있다.1990년대 이후 북한은 생존을 위해 대외관계에서 과거와는 다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그 변화는 북한이 미국·일본 등 서방과 관계개선을 서두르고,대 서방경제관계를 확장하려는 시도에서 극명하게 보여지고 있다.과연 이와같은 북한의 새로운 외교노선은 전략적 변화인가 아니면 단기적 위기 극복책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제1부에서는 북한 대외정책의 전환을 분석하고 있다.북한의 새로운 외교노선이란 미국 및 일본 등 대서방권과의 관계개선,유엔 가입에서 알 수 있는 국제사회에 대한 접근,그리고 중국 러시아 등 기존 동맹국들과의 새로운 관계정립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이 책은 이와같은 변화가 대외적인 차원에서 80년대 후반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국제질서의 변화와 국내적으로는 경제난과 권력승계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결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2부에서 이 책은 북한의 대 4강 관계와 신외교전략을 살펴보고 있다.여기서는 북한의 미국,일본관계와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변화를 분석하고 있다.특히 북미 관계에서는 북한이 자신의 전략적 이해속에서 미국의 역할을 재평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미 외교를 국가이익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이 책의 북러·북중 관계에 대한 분석도 명쾌하다.사실 1990년대 들어 소련의 붕괴,중국의 개혁 개방은 전통적인 북­러 관계와 북­중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이 책은 과거의 전통적 우호관계가 해체되고 새롭게 정립되는 이들 국가관의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다. 제3부에서 이 책은 북한 신외교의 내용과 효과를 살펴보고 있다.북한이 처한 상황은 세계질서의 변화와 북한 내부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조성된 것이지만,문제해결의 열쇠는 대외관계 변화에 있다.실제로 북한은 1980년대 후반부터 외교전략을 변화시켰다.여기서 이 책은 북한외교의 특징을 세가지 특징적 개념으로 규정하고 있다.경제개방외교,정당화외교,공세외교가 그것이다.경제개방외교는 개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외국의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고,정당화외교는 체제와 정권유지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안보적 보장을 끌어내고 안으로는 북한의 경제개방에 따르는 사회적 혼란을 미연에 봉쇄하는 것이다.또한 공세외교는 서방권을 직접적으로 겨냥,새로운 우호관계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이중 공세외교가 외교전략의 내용뿐만 아니라 외교활동의 방식도 함축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설명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면 이러한 북한의 새로운 외교전략은 남북관계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저자는 북한의 대남정책이 변화와 지속이라는 양면성을 띠고있는 것으로 본다.실제로 북한은 90년대초 남북기본합의서를 공동채택하고 김일성 사망직전 남북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변화를 보이기도 했지만,다른 한편으로 남한 배제전략을 통해 전통적인 대남정책의 지속을 보여주기도 했다. 4부는 이같은 분석아래 대북정책의 검토와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저자는 북한의 공세적 외교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북한이 변화된 외교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둘째,북한이 과거보다 개방된 대외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않도록 하며,셋째 남북한 관계에서 한국이 추구해야 할 과제를 작고 구체적인 정책목표부터 설정하여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특히 저자는 한국 외교정책의 핵심이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 국제사회와의 연계가 북한과의 국가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북한의 대만핵폐기를 반입시도나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 등은 북한체제가 난관에 봉착하여 불안정성이 증가했으며 그 결과 한반도 정세불안과 남북관계의 난관에 긴장고조가 야기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바로 이러한 때,북한의 변화를 촉진시켜 그 방향을 우리의 이익에 수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혜로운 대응이라는 저자의 충고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게있는 고언으로 들린다.
  • 「세빗」 13일 개막… 첨단기술 겨룬다

    ◎세계최대 정보통신박람회 독 하노바서/국내기업들 PCS단말기 등 대거 출품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박람회인 「세빗(CeBIT)쇼」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정보기술은 사업의 성공을 약속하는 동반자」란 주제로 열리는 세빗박람회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이 무선통신과 컴퓨터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정보통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빗은 순수 컴퓨터기술이 주종을 이루는 미국 컴덱스쇼와 달리 종합정보통신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는 전시회.컴덱스가 신기술·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술 중심의 전시회라면 세빗은 신제품 상담을 위한 실리위주의 전시회라는 것도 차이점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세빗에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6000여 업체가 참여하며 참관 인파가 8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분야는 유무선통신을 비롯해 정보처리·네트워크 등 9개 부문으로 모토로라·노키아·소니·도시바·파나소닉 등 통신기기제조업체는 물론 BT·AT&T·프랑스텔레콤·도이치텔레콤 등 유럽·미국·일본의 통신서비스사업자들이 거의 빠짐없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 전시회에서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통신장비와 PC와 TV·가정용 통신기기를 무선으로 결합한 신제품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제품이 많이 출품될 전망이다.또 교환기와 가입자 단말기 사이를 무선방식으로 구성하는 무선가입자망(WLL)과 인터넷TV·DVD플레이어·유럽식디지털이동전화(GSM)단말기등도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인터넷과 네트워크컴퓨터분야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웹 검색프로그램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현대전자·대우통신 등 대기업이 CDMA장비와 900㎒ 디지털무선전화기의 유럽표준인 DECT(Digital European Cordless Telephone)형 무선전화기 등을 출품한다.이중 삼성전자는 470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CDMA이동전화기와 광대역 무선가입자망·ATM교환기·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DECT무선전화기 등 31종의 통신제품을 내놓는다.또 DVD플레이어와 인터넷TV·노트븍PC 등 디지털·멀티미디어 신제품 61개 모델도 전시한다. LG전자와 현대전자는 CDMA이동전화기·노트북PC 등을 출품하며 대우통신은 ATM교환기·GSM단말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 내일 뉴욕서 4자설명회/8일 한·미·일 실무회담

    한국과 미국,일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설명회와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끝난 뒤 8일 다시 뉴욕에서 실무당국자들이 만나 일련의 협상결과에 관해 논의한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5일 뉴욕에서 열리는 4자회담 합동설명회에 참석하지 않는데다 7일 개최되는 미­북한 고위급회담에도 한일 양국은 참가하지 않기 때문으로 한반도 정책을 둘러싸고 3국이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교석 “강택민 중심 영도” 강조/전인대 상무위원장

    ◎이붕 “한반도 안정 중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8기5차회의가 1일부터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주석 등 최고지도부 등 2천800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개막사에서 대회 의장격인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등소평노선의 계승·유지와 강택민을 핵심으로한 공산당 중앙의 영도를 강조했다. 이날 이붕 총리는 정부업무 외교부문보고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중시하며 한반도 국면안정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중국은 서방국가들과의 관계발전 및 개선을 희망하며 그간의 곡절에도 불구,미국·일본과의 관계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총리는 중국은 공정한 세계 정치경제의 신질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분야보고를 통해 이총리는 긴축화폐정책 등 거시조정정책의 유지와 8%내의 경제성장률 달성등 성장보다는 안정위주의 정책 운영 방침을 보고했다.이총리는 대외개방 및 해외투자유치정책 등도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홍콩·대만과 관련,귀속이후에도 홍콩의 고도자치와 현행 사회경제제도 및 생활방식의 보장을 약속했으며 대만에 대한 직접 교류허용 및 「분열활동」중지가 촉구됐다.국내적으로 사회주의적인 민주제도의 확대와 법치제도의 완비,인민대표대회의 정부기관 감독강화 등 민주적 정치개혁도 확대될것임도 밝혔다. 이와함께 반부패투쟁 심화와 국유기업개혁확대 등을 본격화할 것임도 밝혔다.한편 2일 발표된 진금화 국가계획위원장과 유중려 재정부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올 중국의 전체예산안은 8천9백68억위안이라고 밝혔다.
  • 등 개혁정책 계승 공식 확인/중 전인대 정부업무보고 내용

    ◎강택민체제 안정위해 외교노력 강화/올 경제 안정에 역점… 대외개방 확대 1일 발표된 이붕 총리의 정보업무보고(정부공작보고)는 등소평이 확립한 이론 및 노선과 개혁개방정책이 강택민을 중심으로한 공산당 주도로 변함없이 진행됨을 공식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외교,내정등이 총망라 돼 있는 업무보고는 ▲96년사업 총평 ▲외교 ▲사회정치 안정조치 ▲홍콩반환 ▲사회 ▲국유기업개혁등 7개부문으로 구성,중국정부의 올 한햇동안의 정책목표와 방향을 밝혔다. 외교부문에서 한반도안정 중시 및 노력을 밝힌것은 중국도 남북한의 긴장완화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사표시로 해석된다.지난해처럼 북한과의 전통적 우의,한국과의 교류확대표현은 올해는 들어있지 않다.서방과의 관계개선·발전을 강조하고 특히 미국·일본과의 관계발전 의사를 밝힌 것도 기존 외교정책을 유지하고 경제건설및 강택민체제의 안정을 위한 외교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이다.이총리는 지난해 러시아와의 21세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정립은 주요한외교성과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경제부문에서도 정부의 긴축적 재정화폐정책 실시등 기존 거시조절정책 유지를 밝혔으며 대외개방적인 경제조치 확대를 강조했다.경제성장률은 8%내로 잡았으며 성장보다 인플레억제등 안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국유기업의 개혁과 관련,파산절차를 규범·제도화하고 부실국유기업의 합병 촉진을 밝힌 것도 보다 본격적인 국유기업 개혁의사를 밝힌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내 110개 지역을 합병·파산 등의 실험지역으로 확대하고 현대적인 기업제도의 도입을 가속한다는 입장이다. 정치개혁과 관련,사회주의 민주제도의 발전과 사회주의 범률제도등의 정착도 강조됐다.농촌 및 성·시지역의 정치참여를 통한 풀뿌리 민주제및 참여제 확대도 언급됐다.각급 인민대표대회의 정부에 대한 감독을 각급 정부기관이 수용해야함을 강조했으며 노동조합(공회),공산주의청년연합(공청단),부녀연맹(부연) 등 사회단체들의 역할 확대도 지적했다.이같은 시도는 약화돼가는 공산당의 지지기반과 하부조직을 참여확대를 통해 대처하겠다는 대응책으로 해석했다. 반환을 앞둔 홍콩에 대해선 고도자치유지를 다시한번 보증했고 대만에 대한 「3통」 등 직접 교류를 촉구했다.또 대만의 분열행위를 경고하고 국제적 승인을 얻으려는 대만정부의 노력 중지를 요구했다.사회안정을 위해 부패척결운동의 심화와 정신문명 건설운동을 유지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를 통해 이붕 총리는 정부업무중 부족한 부분도 많고 경제발전중에 문제점도 많다고 지적했다.관료주의,형식주의와 일부지역의 치안불안,실업자의 증대,국유기업의 손실증가 등도 이같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통산부/수출 되살리기 묘책부심(정책기류)

    ◎시장정보 제공·국제입찰 알선 등 간접 지원/미 유통망 연결­일 직수입상 공략 대책 강구 통상산업부가 고민에 빠졌다.추락하는 수출을 끌어올릴 묘책짜기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출촉진에 대한 통산부의 접근법이 과거와는 달라졌다.수출업체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 대신 「분위기」나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수출을 살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수단의 폭이 제한돼 있다.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어긋나 결국 상계관세를 물게되는 등 역습을 당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수출촉진 지원책은 상품과 시장에 대한 정보제공,상품거래 알선,사절단 전시회 박람회 참가지원,국제입찰 사업에의 참여지원 등이 주된 내용들이다.대표적인 것으로 「시장유형별 지역통상전략」을 들 수 있다.우리나라의 100대 수출국을 시장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성숙시장」「성장시장」「잠재시장」으로 분류,시장유형별로 적절한 통상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1차적인 관심지역은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 성숙시장.이들 3대시장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1천2백97억1천5백만달러)의 40.6%를 차지하는데다 무엇보다 이들 시장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3백31억9천6백만달러로 총무역수지 적자를 무려 60.95%나 초과해 이들 국가에 대한 교역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는 수출증대는 물론 적자개선은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1백16억달러이상의 적자를 안겨다준 미국시장 탈환을 위해 정부는 네가지 대책을 세워놓았다.첫째는 미국내 유통망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연결,둘째 인터넷 마켓팅 확대,셋째 시장개척활동의 강화,넷째 반덤핑 규제의 조기종결 등이다.이는 미국시장 뿐 아니라 일본,EU시장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대책들이다. 시장개척단은 상품뿐 아니라 플랜트 수출을 위한 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유통망을 통한 접근이다.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이 체인화된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 대형화,체인화되고 있는 반면 이들 유통망에 대한 우리 수출업체들의 활용도는 낮아 결과적으로 소비자인지도 및 판매저하를 가져왔다는 게 통산부측 시각이다.통산부는 우선 1단계로 4월말까지 월마트,시어스,JC페니 등 미국의 대표적인 「체인화된 산매유통망」을 대상으로 취급상품과 그것들의 제조회사,구매단가 등 「취급상품조사」를 실시하고 6월말까지 취급품목별 유망상품을 발굴,7월부터는 미국 유통업체의 구매담당자를 국내로 초청,상담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짜놓고 있다.유럽유통망에 대해서는 네덜란드의 마크로,프랑스의 카르푸 등 국내에 진출한 유럽의 대형 유통업체의 해외유통망을 통한 수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와 유망상품 발굴,구매담당자 초청은 각각 5월말,6월말,9월말로 예정돼 있다.정부는 외국 유통업체 구매자의 초빙을 통한 상담 및 구매를 정례화해 우리상품에 대한 접촉도 제고를 통한 인지도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침투가 어렵긴 하지만 최근 체인화된 직수입 산매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공략하는게 폐쇄적인 일본시장을 뚫는 지름길로 통산부는 판단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부품과 기계류의 수출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각종 부품전시회를 수시로 현지와 국내에서 열어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있다. 통산부의 대책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속단할 수 없다.유통망을 통한 시장접근법은 취약한 한국산 상품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고 가격경쟁력에서 후발개도국에 뒤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품질향상은 우리 수출업계와 정책당국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 「등」이후 중국­동북아­세계:Ⅱ(지구촌 칼럼)

    ◎본사 지구촌칼럼 필진 4명 국내전문가 1명 공동진단/국제정세 영향/리처드 하스 미 브루킹스연 외교정책실장/당분간 대외마찰 최소화/정치안정·경제번영땐 영향력 확대 등소평의 죽음은 우리에게 대답보다는 질문을 더 많이 남기고 있다.그의 죽음은 중국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그리고 세계에는. 분명 등소평이 중국에 끼친 영향은 지대했고 지금도 지대하다.현재의 중국은 모택동보다는 등소평의 국가라고 말해도 결코 과장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의 미래는 탄탄대로라든가 분명하다는 것관 거리가 멀다.중국은 시장경제 변화의 도입과 세계경제와의 연계증대를 굳게 약속한 것처럼 보인다.그렇지만 등 시대에 이런 일들이 아주 점진적으로 이뤄진 사실은 곧 커다란 의문들이 상존함을 뜻한다.강택민 등은 힘있지만 비능률적이고 돈이 많이 드는 국영기업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그들은 또 광범위한 부패,정부보조금의 축소,경제활동에 대한 국가통제의 완화지속 등을 헤쳐나가야 한다.이런 방향으로 움직여 나갈 때에만 중국은 세계무역기구에 합류할 수 있고세계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 중국의 정치적 미래는 한층 불확실하다.공산당이 정부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합법적인 후계를 위한 공식절차도 없고 민중의 반정부 시위를 다룰 법조항도 별로 없다.시간이 지나면 무엇인가가 주어져야 한다.경제개혁에 고삐를 물리고 중국의 잠재적이며 정치적인 개혁을 제한할 어떤 것이 나오던가 아니면 중국 지도자들의 힘을 제한하는 어떤 것이 나오든가 해야 할 것이다. 이 질문이 답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그러나 이것의 현실적인 파장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크다.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번영할 때만 중국은 국경선 너머로 심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국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으로서는 등소평의 사망이 중국의 바깥 세계와의 관계에 미칠 충격은 작아 보인다.등소평이 몇년에 걸쳐 차근차근 퇴장한 결과로 그가 지목한 후계자들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세력 변수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은 의미깊다.후계는 그의 사망 이후부터가 아니라 이전부터 이뤄졌다. 그럼에도 등의죽음은 새로운 불확실한 상황들을 야기한다.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의 역사는 후계결정의 시기에 합법성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권위가 채 확고하지 못한 후계가능 인물들은 대담한 정책이나 폭넓은 타협책을 택하기를 꺼리게 된다고 일러준다. 이것은 결국 앞이 보이는 장래,최소한 올 가을의 당대회 이후 상당기간까지는 상황이 예전과 아주 비슷하게 돌아갈 것이란 점을 말한다.미국은 이 기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미국에는 예의 주시와 분명성과 일관성과 현실주의가 요구되는 때이다. 미국정부가 인권에 관해 장기적인 접근법을 택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중국지도자들이 갑자기 세계인권 규약준수를 다짐하고 반정부 인사를 석방하고 감옥에 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할 리는 없다.변화는 오로지 시간이 지나야만,경제개혁과 중국지도자들의 자신감 확대의 결과로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공개적인 압박보다는 은밀한 재촉이 진전을 이뤄낼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국 관리들은 홍콩에 대해서도 현실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홍콩의 이양은 시간표대로행해질 것이 확실하다.더구나 중국지도자들이 홍콩의 민주적 관행들이 계속되고 발전되도록 허용하리라고 기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중국은 그러나 그들의 홍콩에 대한 태도가 많은 미국인들의 중국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또다른 민감 사안인 대만 문제에서 중국은 자기의 권리주장에 절대적인 자세를 견지할 것이며 국제사회가 대만 정부와 어떤 관계라도 맺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다.대만에 전투기를 판매하려는 미국의 계획도 큰 저항을 받을 것이다.우리는 중국 군사력이 대만을 위협할 능력을 시범보인 지난해의 긴장사태가 어떤 식으로든 재연되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미국은 대만에 대한 의무를 완수하고 흔들림없는 자세를 지켜야 한다. 그밖의 지역에 대해 중국이 어떻게 나올까는 덜 분명해 보인다.그이유는 등 사망 이전에 관련 정책들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이다.그래서 중국이 북한 식량난 문제에 개입해 대량의 식량지원에 나설지는 확실치가 않다.하지만 미국은 전쟁을 피하고 북한의 어떤 붕괴사태도 관리될 수 있도록 상호정책 협의를 할 만큼 중국을 개입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동아시아 경제/노조에 신이치 일 아세아대학 교수/중국도약은 아주발전 “핵”/개혁·개방의 흐름 단절 안될것 혁명가 등소평옹이 타계했다.그가 남긴 업적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생각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등이 주도한 개혁·개방정책은 사람들의 욕망에 불을 붙여 중국경제를 「거대한 용」으로 소생시키며 21세기에는 미국과 유럽,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의 잠재적 「핵」으로서 세계경제 틀 안으로 진입시킬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그러한 것은 중국인들에게 강한 희망과 자신감을 가져다주었다.중국의 개혁·개방 흐름이 등소평의 죽음에 의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경제가 시장경제로 이행함으로써 고도성장이 이룩됐다는 사실은 매우 시사적이다.인간의 욕망을 긍정하고 경쟁원리에 의해 움직이는 시스템의 도입으로 경재발전이 가능하게 된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자본주의를 초월하는 것으로 등장한 사회주의경제 시스템이 사실은 규제의 덩어리로 발전을 저해했다는 것은 옛 소련이나 중국의 경험이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의미로 등소평 사망직전에 일어난 북한의 황장엽 서기 망명사건은 상징적이다.주체사상의 창시자라고 하는 황서기의 망명은 김일성체제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더욱 주목해야할 것은 북한이 경제적으로는 이미 붕괴했다는 점이다.황서기도 「사람을 굶기는데 무슨 사회주의인가」라고 지적했다.북한은 80년대말 배급제도가 기능하지않아 계획경제체제는 붕괴되고 말았다.망명자의 속출은 인민이 자기체제를 포기했음을 의미한다.「인간이 주체」라고 계속 주장해도 인민을 철저히 지도자에 복종시키고 감시하지 않을수 없는 체제에서의 경제발전은 어렵다는 것이 분명하다.그러한 북한에 경제원조를 얼마나 하더라도 그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 지나지않는다.북한의 연착륙설은 환상이라고 말할수 밖에 없다. 그런데 위에서 지적한 중국경제의 세계경제로의 등장은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동아시아경제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일본을 선두로 아시아의 신흥공업경제군(NIEs),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경제발전이 차례로 당구와 같이 연쇄반응해온 동아시아에 있어서 중국이라는 거대한 기관차의 등장은 동아시아경제의 발전가능성을 더한층 높이는 것이라 말해도 좋을 것이다.세계의 투자가의 눈이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중국경제의 거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론이 없을 것이다.그러나 중국경제가 앞으로 순조롭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다.중국의 지금까지의 발전이 외자 유입에 주로 의존했다는 것은 명백하다.문제는 그 발전을 보다 내실있고 영속성 있는 것으로 할수 있는가하는 점이다.이를 위해서는 중국이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경쟁원리에 의해 움직이며 투명성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런 의미로 ASEAN 국가가 중국에 투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시장개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온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그것이 ASEAN 국가의 계속적인 발전을 보증하고 있다.주목하고싶은 것은 그 문제가 ASEAN이나 중국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미국경제의 재생,일본경제의 어려움이라는 대조적인 현상도 그점에 깊이 관련돼 있다고 말할수 있다.다시말해 규제완화 등 보다 매력적인 투자환경 정비를 추진한 미국 경제가 부활한 반면 그것이 불충분하고 대응이 늦은 일본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어떤가.김영삼 대통령 정권은 출범과 함께 종래의 권위주의적인 정책운영방식에서 탈피,「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능동적 창의」를 원동력으로 하는 새로운 정책운영방식을 추구할 것을 분명히 했다.그러한 아이디어는 상술한 세계적인 움직임에 대응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한국경제의 약진은 그러한 아이디어의 실천에 의한 것이라고도 말할수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도 그 결과이다.그러나 한보철강 부정융자사건의 발생은 권위주의적 정책운영방식이 여전히 청산돼지 않은채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OECD가입에 따라 한국은 앞으로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성 높은 정책운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것은 한국경제에 큰 고통과 마찰을 가져다 주겠지만 그러한 진통을 극복하여 한국경제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탈바꿈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북아 정세/예브게니 바자노프 러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일 대외영향력 확대 제동/한반도 균형유지정책 계속 추진 중국 고대의 진시황제가 죽었을때 각종 희귀보물에 덮인 지하궁전과 거대한 석조전사등이 만들어졌다.살아있는 짐승과 사람까지 제물로 바쳐지기도 했다.1976년 혁명지도자 모택동이 죽었을때는 수천만 중국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중국에는 모의 초상화가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었다.그러나 중국개혁의 원로 등소평은 특별한 거만도 떨지않고 조용히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거의 모든 중국인들은 울지 않았다. 등소평의 그러한 죽음은 중국의 많은 진전을 나타내는 것이다.(서방처럼) 곧바로 죽음을 알리고 당국은 장례위원회를 구성,그에게 경건한 조의를 표시했다.수천년 중국역사를 더듬어 보면 개혁주의자들은 처참한 말로를 맞았다.독살을 당하거나 능지처참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개혁주의자들을 용인하지 않는 전통은 중국만 그러한 것은 아니다.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려는 많은 선각자들은 당대 많은 학대를 받아왔다.고대 그리스·로마가 그랬고 독일·프랑스·러시아·이란등 현대국가에서도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났다. 세계의 관심은 등이 사라진후 그가 추진한 개혁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첫번째 시나리오는 개혁의 중단이다.등의 개혁으로 심천 일부 해안지방의 도시들은 서방국가 도시 이상으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반체제인사들은 탄압을 받고 소수민족문제가 악화되고 있다.이런 문제들이 중국개혁에 장애물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더욱이 후계자 문제가 통치위기로 까지 이어질지 모른다.지배엘리트가 분열되고 이것이 지방 작은 도시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소수민족의 항거가 일부 국경에서 일어나고 있다.이것이 다시 대도시의 사회혼란으로 이어질지 모른다.1920∼1940년대 상황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일부는 러시아에서 동지를 구할 것이고 다른 일부는 미국과 미국의 협력자 대만에 손을 뻗칠지도 모를 일이다.이렇게 되면 중국은 더이상 한반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못할 것이다.힘도 없고 한반도문제에 간여할 욕심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등소평식 개혁이 무너질거라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많은 어려운 문제가 있었음에도 중국은 이미 경제발전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일궈냈다.가까운 장래에 「아시아의 큰 용」으로 변해있을지 모른다.홍콩이 반환되면서 용의 힘은 더 커질 것이다. 중국의 이러한 힘을 느끼는 쪽은 조만간 동남아시아가 될 것이다.이와함께 북경은 세계무대에서 정치적 군사적 입지를 확대하려는 일본의 영향력에 제동을 걸 것이다.중국과 일본은 동남아시아시장에서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다.이같은 두번째 시나리오 아래서 중국은 북쪽(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입장에 설 것이다.지금도 엄청난 수의 중국인 정착민들이 시베리아 지역과 극동지역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중국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대해 러시아의 영향력을 대체하려 할 것이다.이렇게 되면 워싱턴과 모스크바,도쿄는 중국의헤게모니를 견제하기 위해 자연스레 뭉칠 것이다.그러나 동맹국가내 복잡한 사정때문에 실질적인 결속력은 강하지 못할 것이다.미국­일본의 무역분쟁,러시아­일본의 영토분쟁,미국­러시아의 유럽안보분쟁 등의 문제가 있다. 중국은 이러한 시나리오 아래서는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남아있는한 북한쪽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동시에 중국은 경제적 인센티브를 동원,한국을 가능한 한 미국과 떼어놓으려 할 것이다.두번째 시나리오에 상당수 전문가가 의견을 같이 한다. 그러나 이는 「제3의 시나리오」만 못하다.세번째 시나리오는 등소평식 개혁이 계속되며 중국은 안정과 경제성장을 지속한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은 남을 것이며 북경정부는 계속 현대화의 필요에 외교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다.그러한 외교정책은 현실적이고 온건한 외교노선이다.이는 갈등과 대결을 피하면서 동·서방 모두에게 이로운 측면이 있다.이러한 전략의 틀내에서 중국은 한반도에 균형유지정책을 계속할 것이다.적대적인 두개의 한국을 가급적 머리를 맞대게 할것이다.북한이 만일 붕괴된다면 중국은 슬쩍 발을 떼내 현상에 순응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등의 사후에는 「제3의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일 것으로 본다.
  • 공보처 「한국역사와 개혁정치」·「세계의 개혁,한국의 개혁」 출간

    ◎개혁정치 관련서적 2권 “눈길”/문민정부의 개혁방향 다각도서 제시 문민정부의 개혁 성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공보처가 2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한국과 세계의 개혁정치 실태를 다룬 책자 두권을 발간했다. 제1권 「한국역사와 개혁정치」는 조선 건국세력의 전제개혁에서부터 해방후 농지개혁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상에 나타난 주요 개혁정치를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있다.저자들은 이들 사례분석을 토대로 한국사회에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화된 권력구조 형성 ▲과감한 개혁추진 ▲변화를 요구하는 민중의 노력 ▲개혁세력간 연합을 통한 안정성 확보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제2권 「세계의 개혁,한국의 개혁」은 미국 일본 등 각국의 개혁실상을 우리 문민정부와 비교,고찰하고 있는데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개혁에 대해 「기본방향과 과제를 명확히 규정한 점 등은 높이 평가되지만 의료·복지개혁 추진의 경우 이익단체들이 충분히 참여치 않고 있어 지지세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지적해 눈길. 결론적으로 두 책의 저자들은 향후 문민정부의 개혁방향으로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사회경제개혁 ▲대대적인 국민의식개혁 ▲정치권·시민·지방자치단체·입법부·사법부 등을 연결하는 범국가적 차원의 개혁연합세력 구축 등을 제시.
  • (주)STE/“국산게임으로 승부” 성장 “쑥쑥”

    ◎93년 자본금 2천만원이 작년 1백억 매출로/올 「아만전사록」 등 4편 개발… 해외시장 도전/국내 첫 「게임 스쿨」도 운영… 프로그래머 3백여명 배출 (주)STE(구 소프트 트라이·02­515­1053) 두진사장(37)은 희귀한 성만큼이나 게임 업계 이력도 특이하다.처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가 나중에 게임 유통사의 횡포가 보기 싫어 유통업에 진출했다.그러나 다시 올해부터는 동생 두현 개발실장(31)과 함께 개발쪽에 치중할 생각이다.「개발→유통→개발」의 순환을 하게 된 것. 이 회사가 내놓은 게임은 지금까지 4편.93년 7월 내놓은 데뷔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Astonishia Story)는 RPG장르였다.당시로서는 드물게 3만개나 팔렸다. 이후 대전 액션게임 「천하무적」,코믹스포츠 「슈퍼 액션볼」,RPG 「포인세티아」를 잇따라 내놓으며 개발업체로서 성가를 높였다. 두사장은 게임 개발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첫번째로 꼽는다. 그래서 국내 최초의 게임 개발자 교육기관인 「게임스쿨」을 운영하면서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고있다.지금까지 여기서 배출한 게임 개발자는 무려 3백여명.웬만한 국내 게임 개발 업체에는 「게임스쿨」출신이 적어도 2∼3명씩은 들어 있다.「야화」로 지난 해 국내 게임업계를 평정한 (주)F.E의 정봉수 사장도 이 회사 게임개발실장 출신이다. 『흔히들 게임 개발에는 자본력,기술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하지만 결국 게임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 능력있는 인재가 승부를 가르게 됩니다』 두사장이 유통쪽에 치중하다 다시 개발쪽으로 고삐를 바짝 죄기 시작한 것도 궁극적으로 능력있는 프로그래머를 키워 「개발」로 승부를 보겠다는 판단때문이었다. (주)STE는 특별한 장르의 게임을 고집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적인 내용으로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좋다는 생각이다.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중시해 시나리오에 특히 신경을 쓰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를 위해 자체 시나리오 공모전을 갖기도 했다. 이 회사는 우선 올해 4개의 게임을 내놓게 된다.한국형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아만전사록」을 비롯,「마이프렌드쿠」,「두치와 후꾸」,「레드호크」 등이다. 유통에 본격적으로 매달리고 있지만 두사장은 원래 프로그래머출신.손수 게임을 개발하는 일은 그만두었지만 게임 개발의 짜릿한 매력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특히 국산 게임에 대한 애착은 예전보다 더하다. 『외국 게임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우리정서와는 맞지 않아요.결국 우리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합니다.그래야 세계 시장에도 당당히 진출할 수 있구요』 93년 3월 2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직원 70명에 매출액 100억원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올해는 매출액을 150억원으로 잡고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도전을 할 계획이다. 『게임 업계에도 스타가 나와야 합니다.지금은 국내 게임 시장이 과도기지만 대기업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하고 게임 문화가 활성화되면 2∼3년 뒤쯤에는 국내시장도 탈바꿈하리라고 봅니다』 한국사람이 즐기는 돈을 일본,미국,대만 등 외국에서 독식하는 것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게임이 생소했던 80년대 중반 게임프로그래머로 활약했던 두사장이 개발에 미련이 있는 것도 원년멤버로서의 책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두사장은 『유통업에 손을 댄 것도 결국은 개발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게임을 남기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 해외서 현금없이 국제전화/데이콤,새달부터 제3국 통화서비스

    ◎카드번호·비밀번호 입력… 요금은 후불 해외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여행자들은 앞으로 외국에서 현금없이 우리말 안내에 따라 다른 외국으로 전화를 걸수 있게 된다. 데이콤은 1일부터 데이콤카드를 이용해 외국에서 다른 외국으로 통화할 수 있는 「3국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 3국통화는 이용방법은 카드소지자가 체류하는 외국에서 해당 국가의 데이콤접속번호를 누르고 안내방송에 따라 카드번호·비밀번호 및 통화를 원하는 상대방번호를 누르면 된다.예를 들어 홍콩에서 일본 도쿄로 전화할 경우 홍콩의 데이콤접속번호 800­0083을 누른다.그 다음 우리말 안내방송에 따라 자신의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누른 뒤 통화를 원한는 상대방을 불러내기 위해 다시 데이콤 국제전화식별번호인 002,일본 국가코드 81,도쿄 지역코드 3,상대방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데이콤카드는 현금없이 우리말 안내에 따라 국제전화를 이용하고 요금은 가입신청때 등록한 전화번호로 후불청구 되므로 이 카드를 이용해 외국에서 다른 외국으로 국제전화를 하면환전이나 언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3국통화가 가능한 나라는 미국·일본·영국 등 16개국으로 이 나라에서는 전세계 통화가 가능하다.통화종류는 카드를 이용해 교환원을 호출하지 않고 직접 통화하는 「자동3국통화」와 교환원을 불러 카드번호·비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 등을 알려 주고 통화하는 「수동3국통화」가 있다. 데이콤은 앞으로 선불카드에도 3국통화기능을 부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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