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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北 경수로 총공사비 48억弗로 재조정 방침

    ◎韓·美·日 28일께 논의 대북 경수로건설총액이 당초 책정금액보다 3억8천만달러가 적은 48억달러선으로 재조정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주요 이사국인 한국·미국·일본 등 3국은 오는 28일쯤 뉴욕에서 이사회를 열어 환율 재조정과 물가 인상분을 감안,이같이 건설비 총액을 재조정할 방침이다.지난해 11월 주사업자인 한전에서 책정한 총액은 51억8천만달러였다.
  • 인터넷폰… 음성재판매…/국제전화 “싸다 싸”

    ◎사업자 잇달아 가세 가격할인 경쟁 후끈 국제전화 요금이 ‘파격적’으로 내려가고 있다.인터넷이나 음성재판매 방식을 이용,투자비를 적게 들이는 국제전화 사업자가 우후죽순격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카이 커뮤니케이션스가 도입한 것으로 한달에 3만3천원만 내면 인터넷 국제전화를 시내전화요금으로 쓸 수있는 서비스이다. 이서비스는 34만6천원에 판매되는 소형 인터넷전화용 장비를 착·발신 전화기모두에 부착해야 사용할 수있다. 전화번호 입력방식은 간단하다. 일반국제전화와 마찬가지로 상대국가번호,지역번호,가입자번호만 누른뒤‘#’버튼을 마지막으로 누르면 된다. 인터넷접속기가 장비에 내장돼 있어 접속번호,사용자번호를 따로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국제전화 사용량이 많은 무역업체,항공사,대기업의 통신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미국,일본,중국,캐나다,홍콩,싱가포르 등 우리나라와 통화가 많은 11개국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오는 6월 서비스 예정인 음성재판매 방식의 국제전화서비스도 시선을 끈다. 한솔월드폰(주)은 국내 처음으로 다음달중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음성재판매 국제전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폰서비스와 달리 국제전용회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한국통신,데이콤등 기존 국제전화사업자의 서비스와 품질은 같으면서도 요금이인터넷폰과 비슷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1분당 이용료는 미국이 370원,일본이 430원,캐나다 630원이다. 서울국제전화(주)도 내달중 음성재판매 국제전화서비스와 인터넷폰 서비스를 시작한다.이 회사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할인제도를 이용할 수있도록 음성재판매는 일반 국제전화보다 30% 싼 요금을 기본으로 시간대별 할인,대량이용할인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터넷폰은 일반국제전화보다 50% 저렴한 요금을 기본으로 자동이체 및 무선호출가입자의 경우 추가할인이 적용된다. 인터넷폰이 인기를 끌자 기존의 국제전화 고객을 뺏길 위기에 처한 한국통신과 데이콤도 최근 인터넷폰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은 일단 ‘KT카드’ 이용자 1백만여명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일본 등 인터넷 선진국으로의 통화요금은 일반 국제전화보다 60% 이상 싸다. 데이콤이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전화인 ‘이코노폰 서비스’도 일반 국제전화보다 41%에서 64%까지 저렴하다.
  • 4월의 데이터베이스 대상 대우 ‘한국특허검색시스템’

    정보통신부는 4월의 ‘데이터베이스(DB)대상’ 수상제품으로 대우전자(주)가 개발한 ‘한국특허검색시스템’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81년 이후 지금까지 특허청에 출원된 2백만건의 특허 및 실용자료를 DB화함으로써 기업,대학교,특허사무소 등에서 기술개발 및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분석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기술정보와 특허업무를 위한 권리정보를 제공,기업체나 연구소의 중복연구 및 이중투자를 방지하고 다른 특허에 대한 침해방지와 자사특허의 도용여부 등의 감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특허뿐만 아니라 미국,일본등 외국의 특허도 각국 특허청에서 자료를 받아 DB로 구축,동일한 소프트웨어인 ‘PATROM 5.0’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patrom.dwe.c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 “음모는 그만… 열린정보 산실로”/金 대통령·안기부 간부 대화록

    ◎보안법 남용… 인권침해 많았다/어떤 경우에도 법절차 지킬것 金大中 대통령이 12일 李鍾贊 안기부장,羅鍾一 제1차장,辛建 제2차장,李康來 기조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모습은 시대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다음은 金대통령과 안기부 간부들의 질의응답 내용. ▲金대통령=앞으로 인권보장과 정치적 중립에 대해 어떻게 하겠습니까. ▲辛제2차장=과거 안기부는 국가보안법 적용을 남용했으며,수사과정에서 인권 침해 사례가 많았습니다.대공수사 조작과 불법으로 국민의 지탄을 많이 받았습니다.국가안보와 사회안정에 신명을 바쳐 노력하면서 인권을 보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적법한 절차에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金대통령=시도지부가 존재하고 시군 주재원으로 조정관을 두어 국정전반을 장악,개입한 사례가 많습니다. ▲李부장=현재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공상 필요한 곳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위해요소가 있을 때 사태수습,정보수집을 위해 기관별 협조만 하고 있습니다. ▲金대통령=북한 체제의 안정도는 어떻습니까. ▲안기부 국장=정치,사회,경제 등 각 분야가 총제적 위기상태입니다.개혁개방시 金正日체제에 위험하다는 생각에서 정책적으로는 반대하고 있으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제한적으로 진행중입니다. ▲金대통령=마약 테러가 증가하고,외국조직과 연결돼 위험이 높은데요. ▲안기부 국장=심각한 수준입니다.미국 일본도 별도의 법을 제정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 입니다. ▲金대통령=건의하십시오. ▲안기부 국장=북풍사건으로 마음의 상처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습니다.요원들을 신뢰와 애정으로 감싸주시길 바랍니다. ▲안기부 국장=우리나라도 미,일,독 등과 같이 통상,산업 간첩도 간첩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합니다. ▲안기부 국장=컴퓨터에 ‘2000년 표기 문제(밀레니엄 버그)’로 큰 피해가 예상되니,민·관 및 국제간 협력을 위한 대통령직속기구를 설치,대비해야 합니다. ▲金대통령=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세우는데 안기부의 정보를 믿도록 보고해줘야 합니다.안기부는 국내에서 군림해선 안됩니다.다른 국가기관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합니다.과거 안기부가 위기에 관심이 있었다면 외환위기도 막고 기아사태도 조기 수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안기부는 언제나 직언하고 경고를 해야 합니다.안기부는 없어서는 안될 기구입니다.金大中정권을 위해 일할 필요가 없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위해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국가를 위해 일해 주십시요.
  • 印度 핵실험 파장/西南亞 군비경쟁 가속화 우려

    ◎미국 등 포괄核禁 서명국들과 갈등 불가피/잠복 국경분쟁·카슈미르 문제 초강수 계산 인도정부가 11일 전격 실시한 지하핵실험으로 서남아시아 지역에 팽팽한 긴장감이 일고 있다.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핵비확산정책도 타격을 입게됐다. 인도와 군비경쟁을 해온 파키스탄은 이날 안보수호 차원에서 강력대응할 것임을 밝혀 핵실험가능성을 시사했다.또 인도 바지파이 신 정권이 출범하면서 주적(主敵)으로 표현한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 확실하다. 인도는 파키스탄과 중국 사이에 위치해 있다.중국은 핵을 보유한 5대 핵강국의 하나이며 파키스탄도 잠재적 핵보유국에 속한다.47년 독립 이후 끊임없이 군사적 대치를 해온 파키스탄과는 최근 카슈미르 지역문제로 새롭게 대치했으며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는 62년 국경분쟁 이래 잠재적 갈등관계. 인도는 지난 74년 중국,파키스탄과의 핵개발경쟁으로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국제 핵협상테이블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이른바 핵개발 문턱국가(잠재적 핵 보유국가)이다.이번 핵실험으로 당당히 ‘핵보유국’임을 선언,그동안 미국 등 핵강대국이 주도한 핵비확산 움직임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인도는 지난해에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96년 체결)의 서명에 반대,CTBT의 주요 장애물로 등장됐다.핵강대국의 권리만 보장하는 차별적 조치라는 것이 그 이유.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긴 하겠지만 어쨋든 인도는 세계 ‘핵클럽’에 근접,국제핵정치판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CTBT체제는 인도의 강수(强手)로 인해 확연히 허점을 드러냈으며 미국의 대처 방법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인도 신 정권의 핵실험 강행이 국가안보라는 ‘고전적 목적’과 인구대국에 걸맞는 국가위상 제고 의도보다는 최근 거론되는 정치권의 재선거론 등 3월 출범한 연정의 취약성 해소가 더 크다고 분석한다.바지파이 정권이 ‘강한 인도’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외국의 압력에맞서 정권을 공고히 하려 한다는 시각이다. ◎국제사회 반응/“세계 핵 비확산 노력 찬물”/미국·일본­경제제재 조치 발동 검토/파키스탄­안보수호 차원 강력 대응 【유엔본부·런던 외신 종합】 인도의 전격적인 핵실험 실시 및 핵무기 개발 선포에 국제사회는 심각한 우려와 당혹감을 표명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2일 인도의 핵실험과 관련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조치를“전면적으로 이행할 작정”이라면서 인도측에 추가적인 핵실험을 중지할 것과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VT)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 핵실험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핵확산 금지조약(NPT)과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등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 핵무기 감축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인도의 핵실험 실시는 국제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인도의 핵실험 단행은 세계적인 핵실험 금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인도가 일본의 정부개발원조(ODA)의 최대 수혜국임을 감안해 경제협력의 일부 동결을 포함,‘항의수단’ 강구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아난 총장은 인도의 핵실험 실시는 96년 9월 조인된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따른 국제적 핵실험 모라토리움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와 군비경쟁을 벌여온 파키스탄은 인도의 핵실험 발표 직후 고하르 아유브 칸 외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도 안보를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저공해 인산형 연료전지 실용화/에너지硏 申東烈 박사팀

    ◎발전출력 10㎾급… 미·일 이어 3번째 개발/효율 10% 향상·이산화탄소 발생 30% 줄여 에너지 효율은 높으면서 공해 및 이산화탄소 발생이 매우 적은 ‘인산형 연료전지’를 실용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신발전연구부 申東烈 박사팀은 최근 고성능전지 제작기술과 10㎾급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실용화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된 10㎾ 전지의 본체는 2천㎤ 크기의 단위전지 63개로 구성됐으며 36.5V에서 10㎾의 발전출력을 낼 수 있다.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연료전지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크다. 특히 전극 및 전해질층 제작에는 기존 방식의 장점만을 살린 혼합공정을 독자적으로 개발,미국과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다. 申박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화력발전보다 10% 이상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각각 38분의 1,3분의 1 남짓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KEDO 사업 수정 협의/日 정부,韓·美와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한·미 양국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과 관련,건설비용 삭감 및 공기 연장 등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한국,미국,일본,유럽연합(EU)간에 벌어지고 있는 비용부담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있으며 관계국들은 경수로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50억달러가 넘는 건설비를 보다 줄이고 ▲2003년까지의 건설공기를 몇년간 연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신문은 건설비 삭감문제와 관련,일본 정부는 40억달러대 전반으로 줄이도록 한국 및 미국과 협의할 계획이며 한국이 분담할 예정이던 30억달러 갹출이 곤란하게 되면 일본이 수억달러 정도의 추가부담을 감수해야 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 자동차업계 살길은 低價 월드카 개발(해외사설)

    독일 최대의 다임러 벤츠와 미국 ‘빅3’인 크라이슬러가 지난 7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제조업체로서는 최대규모의 합병이다.‘다임러 크라이슬러’로 새로 태어나는 합병회사는 세계 3위의 자동차 생산기업이 된다.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통신,금융 등 서비스업에 이어 제조업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국제적 합종연횡시대의 막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21세기를 향한 자동차업계의 키워드는 ‘코스트 경쟁’이다.자동차의 세계 수요는 연간 5천만대.21세기 초반에도 1천만대 가까이 수요가 늘어날 성장산업이기도 하다. 다만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곳은 아시아,중남미지역으로 저가격의 차종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자동차 생산업체가 세계 경쟁속에서 살아 남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대에 2천∼4천달러(2백80만∼5백60만원) 정도로 값이 낮은 ‘월드카’의 개발를 개발해야 한다. 일본 자동차업계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한동안 적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합병은 생산비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배경이 되었고 도요타,혼다 등 일본세의 공세도한몫을 했다. 그러나 일본 업체가 늘 강한 것은 아니다.생산기술,개발비용,해외공장 진출 등에서 기민성을 갖추고 있지만 자사(自社) 단독으로 개발하고 해외로 진출한다는 것이 취약점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자동차업계는 최근 10년 동안 해외에 5백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그러나 ‘글로벌경영’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일본의 라이벌은 구주와 미국만이 아니다.발전도상국의 차도 품질이 해마다 향상돼 구주와 미국,일본의 저가격경쟁 격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전형적인 예는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차이다.유럽차보다 2할이상 싸면서 소비자 만족도는 매우 크다.구주와 미국 자동차업체의 저가격차 개발 견본이 되고 있다.자동차는 고용과 산업의 중핵이다.이런 의미에서 이번 제휴의 충격은 크다.
  • 한국 새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오코노기 마사오(地球村 칼럼)

    ◎정계개편­미·일과 우호증진 급선무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당선이 확정된 이후 경제위기로 인해 흡사쫓기는 것처럼 한국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등장했다.취임하기까지 약 두 달동안 재벌개혁의 방향을 설정하고 노동자의 정리해고제를 도입했다.정부기구의 축소 및 개편도 단행했다.또 서방 은행단과의 채무상환 연장 교섭에도 성공했다.놀랄 만한 성과였다. ○개혁 추진력 비축 시급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와 같은 대담한 정치 리더십을 가능케 한 것은 국민사이에 넓게 형성된 심각한 위기의식이었다.경제 위기가 정치 휴전과 거국일치를 요구했던 것이다. 둘째로 대통령제 하에서의 여야간의 정권 교체가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셋째 김대중씨가 갖고 있는 카리스마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인 순풍이 지속되는 동안에 내외에 산적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설정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신정권이 가장 강력한 때 다수파인 야당의 협력을 얻어 문자 그대로 ‘거국일치’를 실현하든가 또는 여당 주도의 정계재편을 향해 크게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그렇지 않으면 개혁을 위한 ‘돌파력’을 급속하게 잃어 버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음미해야 할 것이 김대중정권의 정치기반이다. 처음부터 김대중정권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 위에 성립됐다.지난해 11월 초 김대중씨로 후보가 단일화됐을 때 국민회의측은 1999년말까지 헌법개정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게다가 새로 발족되는 의원내각제 하에서 자민련측에 총리 지명 우선권을 부여했다. 이러한 권력배분에 관한 정치 합의가 정말로 지켜질 것인가.반드시 한국이 아니라 하더라도 커다란 의문이다.그러나 어떻든 이를 실행에 옮기려면 우선 국회에서 3분의 2의 의석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다수파인 야당을 포함한 대규모 정계 재편이 필요하다. ○위험 안고있는 공동정권 한편 이를 거부하면 자민련은 야당과의 제휴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요컨대 신정권은 1년반 후로 설정된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이러한 미묘한 연립정치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정권으로서는 자민련과의 관계를 강화해 정권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대담하게 경제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앞으로 1년 남짓한 동안 ‘악역’을 관철해 99년 초가을까지 한국 경제를 재건의 궤도에 올려 놓는데 성공한다면 다시 결집되는 국민적 지지를 배경으로 대통령에게 유리한 정치적 국면이 나타날지도 모른다.이 때 다시 연립정치의 틀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미·일이 대북정책 지원 국내에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의 지도자가 대외 정책,특히 남북관계의 타개에 돌파구를 구하는 것은 자연스런 흐름이다.그러나 최근 4자회담 및 남북 차관급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을 신정권의 대북정책 실패로 이해할 일은 아니다.9월9일 ‘공화국 창건 50주년’과 金正日의 국가주석 취임을 앞두고 북한 지도부가 여전히 국내 체제의 정비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대북 정책에 관해서는 9월 이후의 새로운 전개를 대비해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그 사이 김대중정권이 우선해야 할 것은 오히려 대미·대일 외교이며 미일 양국과의 정치 경제 안보 관계를 보다 긴밀화하는 것이다.왜냐하면 대미·대일 관계의 획기적인 전진 없이는 김대중정권의 새로운 대북정책도 실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미·대일 관계의 긴밀화를 선행시키고 어느 정도까지 북미·북일 관계의 개선을 허용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신정권의 대북 정책에도 ‘돌파력’이 생기게 될 것이다.대외적인 성공이 정치의 안정화나 경제 개혁의 추진에 기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의미에서 6월 이후로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일본 방문은 단순한 우호증진 이상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한일 양국도 헛된 논쟁을 회피하면서 조기에 정치 경제적 협력의 틀을 만들어 전략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일이 잘못되어도 한국의 정치 경제적 혼란 때문에 일본이 다시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이는 한일 양국으로서 최대의 불행이다.
  • 林昌烈 부총리 임명 전후 ‘IMF 지원’ 3차례 알려줘

    ◎金 전 대통령 검찰 답변서 金泳三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와 관련,검찰에 낸 서면답변서에서 지난 해 11월19일 林昌烈 전 부총리의 임명을 전후해 세차례에 걸쳐 林 전 부총리에게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金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제출한 답변서에서 ▲지난 해 11월12일 林昌烈 당시 통산산업부 장관에게 전화로 부총리 내정사실을 통보할 때 ▲11월17일 청와대에서 독대할 때 ▲11월19일 林 전 부총리가 “IMF 구제금융 신청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발표한 직후 등 세차례에 걸쳐 이같이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19일 林 전 부총리의 발표 직후 金瑢泰 당시 비서실장을 통해 “미국 일본의 재무장관에게 이미 IMF행이 통보됐으므로 빨리 IMF로 간다고 발표하라고 지시했지만 林 전 부총리는 ‘이미 발표를 했는데 어떻게 바로 번복하느냐.나중에 하겠다’고 말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 과학기술원 金鍾煥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7)

    ◎‘1.2㎡의 기술전쟁’ 로봇 축구 쿠베르탱/지능제어·영상처리 센서 등 첨단분야 섭렵/로봇 월드컵 창설 경기규칙 공인받아 일본은 로봇기술력에서 단연 세계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다.비록 정보통신이나 컴퓨터 기술은 미국에 뒤졌지만 차세대 과학기술의 핵심요소인 로봇 분야에서는 가장 앞선 나라라고 자부한다.그런 일본이 최근들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1평위의 기술전쟁’으로 불리는 마이크로 로봇 축구의 종주국 지위를 한국에 내 줘야 했기 때문이다.최소한 마이크로 로봇 축구 분야에서는 ‘앞서가는 한국에 뒷북치는 일본’이란 표현이 딱 들어 맞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金鍾煥 교수(41·전기전자공학과)는 우리나라를 로봇 축구의 종주국으로 뿌리 내리게 한 주역이다.그래서 그에게는 ‘로봇 축구의 쿠베르탱’이란 별명이 붙었다.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97년 9월18일자)는 그를 ‘로봇 축구의 아버지(the father of robot football’로 표현했다. 金교수는 지난 96년 ‘마이로소트(MIROSOT·Micro Robot Worldcup SoccerTournament)’란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를 창설했다.그리고 손수 축구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을 제작하고 대회 규칙도 만들었다. 95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 로봇 미로찾기대회에서 자신이 만든 로봇 ‘키티’가 우승을 한 것이 ‘마이로소트’ 창설의 계기가 됐다.金교수는 우리 청소년에게도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과학기술력을 겨룰 도전의 장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9개국 24팀 참가 성황 처음에는 ‘로봇 의자 나르기 대회’를 생각해 보았지만 기술력을 판가름하는 데 적합치 않아 그만 두었다.그러다 고안해 낸 것이 로봇 축구대회.온나라가 월드컵 유치전으로 후끈 달아 올라 있던 때였다.월드컵 붐을 타고 한껏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로봇의 결합.이는 매우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그때까지 세계 어디에도 2대 이상의 로봇이 상대방에 맞서 함께 목표를 달성해 내는 대회가 열린 적이 없었다.물론 일본이 주도하는 ‘마이크로 로봇마우스 대회’와 같은 경기는 있긴 했다.하지만 이는 단 1대의 로봇이 미로라는 고정상황을 해결하는 경기에 지나지 않았다.반면 로봇 축구는 여러대의 로봇이 협력해 가며 다양한 상황변수에 맞춰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이어서 로봇 마우스 대회보다는 훨씬 진보한 지능 로봇이 필요하다. “로봇축구는 과학기술인에게 많은 연구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로봇 축구팀을 만들려면 인공지능이나 지능제어,통신,영상처리,초고속전산,반도체,센서 분야를 두루 섭렵해야 합니다.로봇 끼리 협동작업을 하게 하려면 분산지능과 연산기법 연구도 필수적이지요” 96년 11월 치른 첫 대회는 ‘우리가 해 낸 세계 최초’란 수식어가 조금도 아깝지 않은 행사였다.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 저마다 앞선 로봇 기술을 자랑하는 9개국에서 24개 팀이 참가신청을 해 왔다 “월드컵대회의 열기만큼 로봇 기술의 자존심 싸움도 뜨거웠지요.참가팀들은 첨단기술을 총동원한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가 로봇과 미래의 과학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더구나 이런 경기를 한국이 주도했다는 데 한결같이놀란 표정이었지요” 金교수는 경기가 끝난 뒤 33개국 9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을 출범시켰다.다행스럽게도 金교수가 제정한 로봇축구 경기규칙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공인을 받았다.더 나아가 프랑스 월드컵 축구가 열리는 오는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현지에서 20개국 8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FIRA 로봇월드컵대회’를 개최하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 ○日에 주도권 뺏길수도 지난해 8월 3일부터 29일까지 미국·유럽 등에서 열린 ‘마이로 소트 월드투어’는 각국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한달여 동안 계속된 이 로봇 축구순회경기는 CNN·AFP 등 외신을 타고 국내에 소개됐다.가는 곳마다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국의 과학사절로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본이 다급해졌다.‘로봇 왕국’임을 자처하는 일본은 부랴부랴 ‘로보컵’이란 이름의 마이크로 로봇 세계대회를 만들었다.“일본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로봇 축구대회를 FIRA컵과 로봇컵으로양분시키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기술력이나 아이디어의 우수성만 믿고 있다가는 일본에 주도권을 내 주게 되는 상황이 올지 모를 일이지요” 金교수는 요즘 이런 까닭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외국과 달리 국내 로봇 축구 열기는 여전히 미미한 편이다.로봇 축구를 시연해 달라는 초청사례는 많지만 우리나라가 처음 만들어 국제대회로까지 성장시킨 이 로봇 축구대회를 육성하고 지원하려는 곳도 없다.게다가 최근에는 한국과학재단에 공학연구센터 지정 신청을 했으나 다른 대학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바람에 정부예산은 한푼도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 金교수 연구실에는 마이크로 로봇 축구기술을 배우려고 한달에 2∼3개팀의 외국 교수와 학생들이 찾아온다.이들은 FIRA본부가 4평도 안되는 金교수 개인연구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결같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로봇 축구 역시 우리 후손들이 자랑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남길 바랄 뿐입니다”­종주국에 걸맞는 상설전시관이라도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게 그의 소망이다. ◎로봇 축구 어떻게/위치파악·전술 짜내는 등 고도기술 요구/내장 CPU·중앙컴퓨터 지령받아 작동 마이크로 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크기가 수㎝에서 수㎛정도로 매우 작다.주로 미시(微視)세계의 작업환경에서 사람 돕는 일을 한다.예컨데 지름이 매우 작은 파이프 안에서 정밀검사 작업을 하거나 인체혈관안에 들어가 질병을 치료하기도 한다.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려면 초소형 구동(驅動)장치,정밀센서 등의 첨단 기술이 필수적이다.또한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려면 첨단 지능제어 기술이 충족되어야 한다. 마이크로 로봇 축구는 탁구대 절반 넓이의 경기장에서 로봇 3대가 탁구공크기만한 공을 상대방의 골문에 차 넣어 승부를 가르는 경기.골키퍼 1대와 선수 2대가 한 팀을 이뤄 전·후반 5분씩 경기를 펼친다.축구장 면적은 가로 130㎝,세로 90㎝이고 마이크로 로봇은 가로·세로·높이가 7.6㎝ 이하로 제한된다.로봇은 오렌지색 탁구공(지름 4.27㎝)을 드리블하거나 같은 편끼리 패스하는 과정을 거쳐 높이 12㎝,가로 30㎝의 미니 골대에 슛을 날린다. 마이크로 로봇 축구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공과 상대방을 인식하는 센서기술 △주컴퓨터와 선수를 연결하는 무선통신기술 △로봇을 재빠르게 움직이게 하는 제어기술 △공과 선수의 위치 및 움직임을 파악하는 인공지능 △전체 로봇의 위치를 계산해 전술을 짜내는 프로그램 등 갖가지 첨단 기술이 동원된다.마이크로 로봇에 요구되는 각종 기술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경기인 셈이다. 탁구대 외곽에는 로봇을 조종하는 무선컴퓨터가 놓이며 경기장 천장에는 공과 상대를 인식하는 비전카메라가 설치된다.사람은 꼭 필요한 작전만 무선통신으로 지시할 뿐 로봇은 대부분 자체 내장한 중앙처리장치(CPU)나 경기장 밖 중앙컴퓨터의 지령을 받아 이동한다. 로봇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은 경기장 천장에 설치된 비전카메라가 맡는다.비전카메라가 로봇들의 움직임을 찍어 주컴퓨터에 넘기면 이를컴퓨터가 분석,로봇에 명령한다. 로봇 축구경기도 실제 축구경기처럼 반칙이 있으며 이에 따른 벌측도 선언된다.이 경기에는 주로반복된 학습과정과 지능제어 이론이 적용된다.전문가들은 로봇 축구가 갈수록 지능화하면서 오는 2010년 쯤이면 일반인들도 발로 뛰는 로봇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金鍾煥 교수 약력 △81.=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87.8=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92.9∼93.8=미국 퍼듀대학 교환교수 △95.10=국제소형로봇축구대회(MiroSot) 창설 △96.11=‘인공 진화 및 학습에 관한 국제학술회의(SEAL)’ 창립 △97.6=세계로봇축구연맹(FIRA) 창설 △97.8=자랑스런 신한국인상(과학기술부문·대한민국) △97∼현재=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 공동위원장 △97.6∼현재=FIRA 사무총장 겸 집행위원장
  • “5월은 재활용의 달”/환경부­지자체 공동/숨은 자원찾기 운동

    ‘5월은 재활용의 달’ 환경부는 1일 5월 한달동안 한국자원재생공사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폐자원 수거운동본부를 설치해 가정과 직장별로 ‘숨은 자원’과 ‘버려진 자원’을 수거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사,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새로 설치하거나 훼손된 것은 교체할 예정이다. 오는 7∼10일 4일동안 서울 강남구 한국종합전시장에서는 미국,일본 등 8개국 86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재활용기술 및 장비보급을 위한 재활용산업전이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는 알뜰시장이 열린다.
  • 美·日 연결 해저케이블 고장/국제전화 불통 사태

    ◎대체선로 이용불구 통화애로 30일 하오 8시5분쯤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9개국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 광케이블이 부산기점 51.4㎞ 지점에서 고장나 인터넷과 국제전화 전용회선 등이 마비,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제전화는 사고 직후 대체선로를 이용,우회연결이 됐으나 통화량이 갑자기 늘어나 이용자들이 통화에 애를 먹었다. 이 사고로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전체 국제회선중 18%에 해당하는 음성 및 데이터 통신용 6천여회선에 한때 장애가 발생했다. 한국통신측은 “한국 인터넷·데이콤 등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금산·보은 위성지국 및 다른 해저케이블 등에 임시 연결시키는 작업이 어려워 1일 상오 8시쯤에나 완전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광케이블은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국제 전화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회선이다. 한국통신측은 또 “급격한 해류변화나 어로작업 과정에서 해저케이블이 손상된 것 같다”면서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말했다.
  • 선진국 동아시아 구체 지원책 모색을(해외사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와,미국 일본 캐나다에 유럽연합(EU)을 더한 4국 무역장관 회의가 27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동아시아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들이 무역·투자면에서 위기 극복을 어떻게 지원해 세계경제의 안정성장을 확보할 것인가,2000년에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무역자유화 교섭의 길을 어떻게 닦아 나갈 것인가가 큰 주제다.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주요국 정상회의(버밍검 서미트)와 이어 열릴 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이들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취합되기를 기대한다. 동아시아 위기는 세계무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OECD의 최신 예측으로는 무역액의 전년대비 신장률은 지난해의 9.8%로부터 7.1%로 떨어지게 된다.동아시아 경제혼란에 따른 수출력 저하가 요인으로 생각된다.대부분의 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긴급지원으로 평정을 되찾고 있는 지금 선진국은 각국의 수출산업과 금융제도의 재건에 협력하면서 현지 생산품의 수입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 일본은 위기 발생후 총액 3백70억달러로 선진국중 발군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장기불황으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어 미국 등으로부터 위기극복에 충분히 공헌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미일간 무역 불균형의 확대문제도 있어 내수확대 요구가 강하다. 일본 정부는 총사업규모 16조엔을 넘는 종합경제대책을 결정,바닥 탈출을 위한 근본적인 노력을 시작했다.일련의 회의에서 일본의 진지한 노력에 이해를 얻어 효과적인 대책 실시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또 동아시아 위기를 계기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보호무역주의적인 움직임이 강해지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는 위기극복에 마이너스가 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보아도 무역·투자의 자유화를 통한 세계경제의 안정성장 노력에 역행할 것이다.앞으로의 회의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과 함께 이러한 움직임을 배제하는 명확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각광받는 한국어학교(黑龍江 7천리:31)

    ◎韓·中 수교뒤 韓國 기업 늘자 한국어 붐/하얼빈에만 200여개 기업 진출/한족 학생들 한국어학교 등록 러시/기업서도 조선족보다 한족 채용 늘어 ‘12·9운동’ 기념행사때 탕원현(湯原縣) 조선족중학교를 찾았다.1931년 12월9일 6천여명 북경 대학생들이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자!”,“내전을 정지하고 일치하여 항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데모를 했다.국민당 정부는 30여명을 체포했다.이 과정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부상했다.이에 전국적인 운동이 일어났다.그로부터 12월9일은 중국 사람들한테는 애국애족의 날이 됐다. 탕원현 조선족중학교는 가목사지구에서 둘밖에 없는 탕왕(湯旺)조선족향소재지 탕왕진에 자리잡고 있다.다른 하나는 화천현 성화조선족향이다.지난 52년에 건립되어 3천360명이 졸업했다.90년에 탕왕향의 조선족들이 헌금해서 지은 학교청사는 4층인데 건평은 2천980㎡,12개 학급에 재학생은 482명,46명의 교원이 있다고 강진수(姜鎭洙·44) 교장이 소개했다. 필자는 ‘12·9운동’기념 애국주의 가요무대가 벌어지던 널따란 회의실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자리를 잡았다.맨 앞줄에는 선생님들과 악대가 앉았다.강교장이 트럼펫을 들고 악대 중앙에 앉아 있었다. 작고 나즈막한 무대 정면에는 ‘탕원조중(12·9)기념 애국주의 가요무대’라는 빨간 글이 씌어진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4개 학년에 직업학급까지 전교 13개 학급의 학생 530명이 무대에 올랐는데 출연종목은 합창,독창,무용 등 다양했다.여학생들이 입은 한복은 아마 어머니가 시집올 때 입었던 것인 모양으로 열이면 열이 제각각이다.노래제목을 통계해보니 연변노래가 8수,중국노래가 12수,북한노래가 12수,한국노래가 4수이고 그외 미국,일본 등 나라의 노래가 있었다. 강교장의 말에 따르면 탕왕향의 한족이 겨우 4천명인데 비해 탕원현의 조선족은 1만6천명으로 그중 탕왕향에만도 9천명이 살아 민족의 비례가 절대적인 우세라는 것이다.또 조선족들이 마을마다 집거해 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한어 실력이 뒤진다고 했다. 놀라운 것은 맨 마지막에 출연하는 직업고중(職業高中)의 한족 학생들이다.초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온학생들이라서 처녀티가 났고 체격이나 인물이 조선족 아이들에 비하여 빼어나 보였다.41명 학생중에 남자는 겨우 둘,20세 미만의 처녀애들이 모델을 고른 듯 한결같이 고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니 기분부터가 달랐다. 가요무대가 시작되기 전에 직업고중학급에 잠깐 들러서 수업을 구경하기도 했다.박창근(朴昌根·53) 선생님이 조선말로 강의를 하는데 여학생들이 용케도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조선말 익혀 한국기업 배치 박창근 선생은 말했다. “조선족이 한어를 배우면 열에 아홉은 발음이 똑똑하지만 한족 아이들이 조선말을 배우면 열에 아홉은 대개 발음이 문제됩니다.애들이 문법은 상상외로 잘 해요.여름에 열명 학생을 졸업시켜서 대련의 한국기업에 배치했습니다” 한족을 대상으로 한 직업고중을 해온지가 벌써 2년이 된다고 한다.처음엔 10명 학생을 받아들여 시험적으로 가르쳤는데 성공했다.첫 입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국기업으로 가자 올해엔 직업고중에 들어온 한족학생이 무려 100명도 넘었다. 한족을 대상으로 한국어학교를 꾸리기로는 5년전 길림성 서란시 조선족직업중학교에서 시작한게 처음이다.당시 산동성 연해도시들에서 10여명 한족학생들이 찾아와 한국어를 배우려고 요청하게 되어 한국어반을 설치했다.개학하자 소문을 듣고 학생들이 몰려들어서 50명으로 급증,지금까지 이 학교에서만 해도 150명을 졸업시켰다. 중·한수교 이후 한국기업의 대거 진출과 더불어 발해만지역과 동북3성지역 한족사이에서 한국어가 각광을 받게 되고 그래서 한국어학교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그런데 오히려 조선족들의 모국어를 중요시하는 풍조는 약해졌다.동강시 임강향 부천,부화,부광 세 조선족촌에는 마을마다 학교가 있고 가르치는 선생이 조선족이면서도 조선어과문을 취소한지가 벌써 10년도 넘는다고 한다.중국에서 한어를 잘하면 되지 조선어를 해서 뭘하느냐가 그들의 이유다. 며칠뒤 하얼빈에서 신길상성의 김병건 사장을 만나서 탕원현 조선족중학교를 소개했다.김사장은 말했다. ○현지 진출기업 10% 성공 “기업의 목적은 이익창출입니다.그러면서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가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요.사회에 대한 기여가 없다면 기업은 더욱 잘 되지 않게 됩니다.그러나 우리와 같이 금방 걸음을 뗀 기업은 곤란합니다.적어도 창업한 기간이 5년은 되어야 이익이 나서 기여할 수가 있습니다.하얼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200여개인데 그중에서 20개가 겨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답니다.한국기업은 장학금을 줄만큼 성장하지 못했지요.앞으로 되겠지요.솔직이 말씀드리면 취직에서는 감정상 동포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같은 조건이면 한족을 쓰는 것이 오히려 기업경영에서는 이익입니다.시장경제에서는 능력이 원칙입니다.중국은 한족사회입니다.조선족이 발을 붙이기가 쉽지를 않아요” 김사장은 동포를 알아주고 도와주고 활용하여 잘 살게 하는 것이 한국기업인의 바람이고 의무이긴 하지만 동포들이 한국기업에 갖는 기대는 너무 큰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 美 경제 버블화 G7 대책 논의

    ◎지난 15일 워싱턴 회담때 세계금융에 악영향 우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지난 15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9천달러를 돌파한 뉴욕주가와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버블화에 대해 참가국들이 우려를 표명했었다고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G­7회의에서 최대 초점인 일본경제의 침체와 함께 전후 3번째 호황이 8년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경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증시의 급등세가 앞으로도 지속돼 세계금융시장의 파란요인이 되지 않을까 각국 통화당국자들이 경계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G­7회의에서 미국 증시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밖으로 알려질 경우 시장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폐회시 발표한 공동성명 등에는 미국 금융시장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통화당국자들에 따르면 G­7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오찬까지 같이하면서 약 5시간동안 마라톤 논의를 계속했는데,이 가운데 1시간 가량은 미국의 경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문제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 미국·일본·유럽의 세계 3대 금융시장 가운데 일본 시장이 경제의 침체로 국제투자자금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어 미국시장으로 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韓美日 정책협 내일 개최

    【朱炳喆 기자】 한국 미국 일본의 국방 당국자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가 23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 金仁鍾 정책보좌관,미 국방부 캠벨 아·태부차관보,일본 방위청 호우츠키 방위심의관이 각각 대표로 참가하며 한반도 안보정세,미·일 방위협력 후속조치 및 3국간 정책협의회의 운영방안 등이 논의된다.
  • 통신혁명 제3세대 ‘IMT 2000’ 열린다

    ◎지구촌 어디서나 전화단말기 액정화면으로 상사나 가족과 얼굴보며 업무 연락­안부 통화/인터넷 통해 전세계 TV 시청 팩스 송수신­영상전송 척척/SK텔레콤,日社와 공동으로 꿈의 ‘IMT 2000’ 시험시스템 세계 3번째로 개발 성공 서기 2002년 9월 어느날 저녁.무역업체 직원인 李과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시내를 거닐다가 서울 본사의 전화연락을 받았다.그는 손에 쥔 자그마한 단말기의 액정화면을 통해 담당부장의 얼굴을 보면서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전달받았다.잠시후 액정화면에는 지시사항이 문자로 상세하게 뜨기 시작했다. 그가 세계 어느곳으로 출장을 가든지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본사와 언제든지 연락하면서 이같이 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은 몇달 전부터였다. 오는 2002년에 벌어질 지구촌의 모습은 이렇다.지금부터 불과 4년 뒤면 이같은 풍경이 우리 눈앞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질 것이다. 이 때가 되면 전화가 정말 똑똑해진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전화기 액정화면에는 오늘의 바이오 리듬이 나오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일목요연하게 뜬다. 또 밤사이 본사에서 팩스가 사무실에 몇시에 몇번이나 날아왔는지도 알려준다.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진 이동통신 단말기로 국내외의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어떤 TV도 감상할 수 있다. 각국의 대도시,중소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내륙의 오지,사막,극지 등 어디에 가서도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가족들의 선명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 손안에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음성전달은 말할 것도 없고 팩스송수신,데이터전송,영상전송 등을 척척 해 내면서 세상의 모든 정보와 통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바로 이런 것들을 가능케 하는 것이 2000년대에 사용하는 국제이동통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IMT 2000’이다.IMT는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의 약어다. 상용화가 불과 몇년밖에 남지 않은 이 미래통신수단은 우리생활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일본,유럽 등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업체들도 IMT 2000을 서로 먼저 개발하려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지구촌 어디서나 언제든지’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IMT 2000의 시험시스템을 세계 세번째로 개발했다. 이 시험시스템은 일본의 도코모와 공동연구로 개발된 것으로 2백15억원이 투입됐다. 이동통신의 기술단계를 구분해 아날로그 이동전화를 1세대,디지털 이동전화를 2세대,개인휴대통신(PCS)를 2.5세대라고 하며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 2000은 제3세대라고 부른다. 미국은 현재의 PCS를 발전시키는 형태로 IMT 2000에 접근해 가고 있으며 유럽은 현재 이 지역에서 서비스중인 디지털 이동전화 ‘GSM’을 모태로 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SK텔레콤,한국통신 등이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9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차세대이동통신기술개발협의회’는 IMT 2000 기술개발에 내년말까지 총 6백30여억원의 연구비와 470명의 인력을 투입,공동으로 IMT 2000의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 첨단 케이블선박 세계로/한국통신 명명식

    ◎해저 2,000m 케이블 매설·수리/전세계 통틀어 11개국 36척뿐 한국통신은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작업을 수행하는 첨단 케이블선박을 보유,해저케이블 장애때 신속히 대응하는 등 국제통신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블선박을 갖게 됨으로써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태평양 등 해역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시장에서 외화도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총 5천8백만달러를 투자,지난해 1월부터 1년3개월간에 걸쳐 8천3백t급 케이블선박 ‘세계로’호 건조작업을 끝내고 최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케이블선박은 전세계에서 36척만이 활동중이며 미국,일본,프랑스,중국,스페인,캐나다 등 11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 선박이다. 이번에 건조된 ‘세계로’는 4천㎞의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는데다 수심 2천m의 심해에서 케이블 매설이나 수리작업을 할 수 있는 무인수중작업 로봇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후·좌우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로’는 악천후 속에서도 케이블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위치보정장치를 갖추고 있어 태평양 해역의 높은 파도에 견딜 수 있다. ‘세계로’는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주)이 맡아 운영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서태평양해역과 태평양­인도양해역에서 일본,중국선박과 함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한통은 앞으로 매년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 1백50만달러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통은 또 태평양­인도양해역의 유지·보수시장에도 진출,연간 4백5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특히 현재 추진중인 제7·제8 해저케이블 육양공사 등를 수주,올해 2천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한국통신 가입자망硏 蔡昌埈 실장(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5)

    ◎세계 초고속 40Gbps 1,000㎞ 전송 첫 성공/한가닥 광섬유로 62만 가입자 동시통화 기술/80Gbps급 전송 도전 전력 2000년대에 가정에서 선명한 동영상을 즐기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려면 모든 정보를 빛(光)으로 바꿔 전달해야 가능하다. 한국통신 가입자망 연구소의 蔡昌埈 박사(40·전광통신연구실장)는 바로 이같은 일이 현실화하도록 전송기술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정보전달의 모든 단계를 빛으로 처리,많은 양의 정보를 일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전광통신(全光通信)연구가 그의 임무요 사명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가 요즘 연구하는 것은 전광전달망(全光傳達網)이다. 통신망에서 전송의 1차적인 역할이 주어진 데이터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전달하는 것이라면 두 지점을 점대점으로 연결,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회선분재장치 사용 그러나 실제로는 한 지점에서 많은 다른 지점으로의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전송장치는 서로 연결될 수있는 방식인 그물 형태로 구성돼야 한다. 전송망이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되기 때문에 경제성과 유연성을 살리기 위해 최근에는 회선분배장치 등을 사용한다. 이 장치는 빛신호를 전기신호로,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바꾼다.또 고속신호를 저속신호로 바꾼뒤 다시 고속신호로 변경하는 기능도 있다.다시 말해 통신망에 빛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는 시분할다중화(TDM) 전송방식은 전송의 속도가 낮고 전송가격이 비교적 저렴할 때는 비용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송속도가 Gbps급 이상을 넘어서면 이 방식은 비용이 많아지는 단점이 두드러진다.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파장분할다중화 전송방식(WDM)이다. 蔡박사팀도 미국,일본 유럽 등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이 전송방식에 밤낮없이 매달리고 있다. 이 방식은 수십Gbps급 신호를 저속신호(2.5Gbps)로 해체한뒤 다시 고속신호로 재결합하고 여러 저속신호 가운데 특정 신호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있는 기술이다. 파장분할다중화 전송기술로 구성된 망은 전부 광학적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전광전달망이라고 불린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전송기술은 2.5Gbps급이고 10Gbps급 전송기술은 개발중이다. 따라서 蔡박사팀이 연구하고 있는 기술은 상용화된 최고속도 2.5Gbps를 저속신호로 삼아 이를 한꺼번에 여러개 보냄으로써 고속신호를 구현해 내는 전송방식이다. 蔡박사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송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찬 목표아래 지난 2월 실험실에서 40Gbps 속도로 1천㎞까지 전송하는 실험을 성공시켰다. 다시 말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를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62만5천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전송비용은 전송속도가 빨라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이 기술을 실제에 적용하면 시외전화요금이 대폭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蔡박사팀은 요즘 80Gbps급 및 160Gbps급 전송실험을 준비하느라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蔡박사는 “몇년전만 하더라도 기초연구테마는 국책연구소나 대학의 전유물이었다”면서 “한국통신같은 통신서비스회사에서 3년전부터 차세대 광통신기술을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광섬유 64배 재활용 그가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는 함께 일하는 연구원들이 몇명 되지 않아 성공을 의심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으나 이제는 연구결과가 한국통신의 의사결정 등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등 보람을 느낄 정도로 연구에 성공했다. 그가 파장분할다중화 전송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한국통신은 이미 포설된 단일모드 광섬유(2.5Gbps급)를 16배(40Gbps)로 재활용할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연구가 더욱 진척되면 이 광섬유를 32배나 64배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통신의 뿌리는 봉화(烽火)다.오랜 옛날에는 외적의 침입이나 기타 위급한 상황을 빨리 알리기 위해 봉화를 올렸다.그러던 것이 전보등을 거쳐 현재는 전화가 통신서비스의 주종이 됐다. 그러나 최근 종합정보통신망(ISDN)이나 전용회선같은 고속의 상호교환 서비스와 화상전화,VOD(주문형 비디오),CATV같은 서비스가 속속 상용화됐다. 또 가정과 사무실마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통신망에 가해지는 전송용량의 요구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전광통신 연구에 누구보다 앞서 달리고 있는 사람이 바로 蔡박사다. ◎파장분할 다중화 전송이란/현 시분할다중방식 보다 초고속 전송/미·일·유럽서도 앞다퉈 연구·개발중 파장분할다중화(WDM) 전송방법이란 한 마디로 기간통신망의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송방식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송방식은 시분할다중(TDM) 방식으로 20Gbps(약 30만 전화회선) 이상의 속도를 확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이미 포설된 광케이블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기간망의 전송속도를 10Gbps 또는 20Gbps 이상으로 하기 위해서 검토되고 있는 여러가지 전송방식 가운데 가장 싸고 안정적인 방법이 파장분할다중화 전송방식이다. 이 방법은 광학적으로 파장을 나누어 다중화한뒤 정보를 보내는 것으로 현재 상용화 수준이 40Gbps에 이르고 있다. WDM 전송방식은 초고속 기간전송망을 광학적으로 완전히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가장 경제적인 방식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 방식을 가입자망에로 확산,도입하면 가입자망의 광역화를 경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경영합리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 WDM기술을 도입,광전송로 초고속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일본,유럽 등 다른 나라들도 이 신기술을 선점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여러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전송속도 표시 ‘bps’/1G비트는 초당 한글 6,200만자 전송속도 컴퓨터,인터넷 등 정보통신수단이 확산됨에 따라 전송속도를 표시하는 단위인 bps가 일상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bps는 bit per second의 약자로 초당 전송 비트수를 나타낸다. 1초에 영어 한 글자를 전송하려면는 8비트,한글 한 글자를 보내려면 16비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통신에서 매우 느린 속도의 전송인 2천400bps는 초당 한글 150자 또는 영어알파벳 300자를 전송하는 속도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2천400bps로 전송(영문 기준)하면 1초에 200백자 원고지 1.5장, A4용지 0.3장, 신문용지 0.04페이지를 보낼 수 있다.1천비트(bit)는 1K(킬로)비트,1백만비트는 1M(메가)비트,10억비트는 1G(기가)비트로 표시된다. 1G비트는 영문알파벳 1억2천5백만자,한글 6천2백50만자에 해당한다. ◎全光전송이란/모든 정보전달 과정 빛으로 바꿔 전달 전광전송(全光傳送)은 정보전달의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빛으로 바꿔 전달하는 것이다. 가정의 전화기는 전화국의 교환기에 연결돼 있다.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전화가입자들은 전화국의 교환기 사이에 ,교환기와 가입자 사이에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통화가 가능하다. 최근들어 음성이나 데이터신호의 양이 급증하면서 대용량의 전송이 가능한 광통신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다.이렇게 광통신기술이 통신망에 적용되는 것을 광(光)화라고 하며 이에 필요한 장치를 광전송장치라고 한다. 광전송장치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고속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주로 시내전화국과 시외 전화국간에 이용되고 있다. 서울의 한 전화국에서 나온 신호가 부산의 한 전화국으로 들어가는 과정은 자가용 승용차가 서울전화국애서 출발해 부산전화국에 도착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자동차는 시내의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만나게 되고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서 목적지를 확인해야 한다. 전화국에서 발생한 광신호도 여러지점에서 다른 신호와 함께 묶어지거나 풀어 헤쳐지기도 하고 경로가 도중에서 바뀌기도 한다. □蔡昌埈 실장 약력 △한국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전기 및 전자공학) △한국통신 사업지원단 선임연구원 △ 〃 전송시스템 연구실장 △ 〃 광통신 연구실장 △ 〃 광통신 기초연구팀장 △ 〃 전광통신 연구실장 △일본전기전신회사(NTT) 객원연구원,광전자 및 광통신학회 학술위원 등 역임. △국내외에 50여편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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