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 ‘자기발전’에 긍정적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낮지만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단히 긍정적이다.컴퓨터와 인터넷 이용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청소년개발원(원장 崔忠玉)은 최근 한국·미국·일본·프랑스의만 14세와 17세 청소년 1,000명씩을 대상으로 ‘새천년 생활 실태와의식에 관한 국제 비교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자기만족도에 대해 미국의 청소년은 88.9%,프랑스는70.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한국은 37.2%,일본은 23.1%만이 만족했다.
자신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의 청소년이 94.5%로 눈에 띄게높았고,미국은 75.5%,프랑스는 67.6%,일본은 59.2%였다.
가족으로부터의 경제적 독립 시기는 미국·프랑스·일본·한국 순이었다.미국은 고교 졸업 전 23.4%,고교 졸업 후 41.2%였다.프랑스는고교 졸업 후 39.1%,대학 졸업 후 35.5%였다.반면 한국은 대학 졸업후 32.7%,취업 후 21.7%였으며 결혼 후도 12.9%나 됐다.일본은 취업후 27.3%,결혼 후 3.1%였다.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미국은 73.8%,프랑스는 58.7%로 비교적높았으나 한국은 41.0%,일본은 32.1%로 낮았다.
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안으로 한국은 친구 사귀기(27.2%),공부(19.8%),입시준비(11%)를 꼽았다.미국과 프랑스는 공부와 입시준비,친구 사귀기 순이었다.
한국 학생들은 학교의 문제에 대해 학습 부담(44.8%)과 엄격한 학교규칙(26.5%)을 꼽았으며,학교에서의 가장 심한 폭력으로는 집단 따돌림(50.4%)을 들었다.
미래 직업에 대해 한국은 첨단기술자·매체종사자·연예인·창업가등 이른바 ‘신직종’을 꼽았으나 미국은 정치가·공무원·법조인 등전통적 직종을 들었다. 한국은 93.8%,프랑스는 63.9%가 컴퓨터를 이용했다.미국은 41.8%,일본은 41.9%에 그쳤다.
인터넷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한국은 77%,프랑스는 61.2%,일본 34.6%,미국 25.7%로 나타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인터넷 마인드가 높았다.
박홍기기자 h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