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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짜 인생 별난 세상] 향토사학자 조우성씨

    경기도 인천에서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조선생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여기서 조선생은 인천 광성고등학교 교사인 조우성(52·趙宇星)씨를 지칭한다. 그만큼 조씨는 지역에서 박식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전문인 향토사를 비롯해 문화·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정통해 있다. 이로 인해 언론이나 문화계 등에서 인천에 관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조씨에게 자문을 구하곤 한다.한마디로 그는 ‘인천 박사’다. 그런데 묘하게도 조씨의 본래 전공은 국문학이다.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지난 73년부터 광성고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학창 시절 그는 문단의 거목 박목월(朴木月) 선생의 총애를 받을 만큼 시에 재질을 보였다.그러던 조씨가외도(?)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엽전 한닢’ 때문이었다. 20대 중반 한창 개발붐이 일던 인천 중구 신포동 공사장 인근 갯벌을 거닐다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발견했다.‘왜 이곳에 옛날돈이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당시 인천의 역사를 알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솟구쳤다. 이후 조씨는 교사생활을 하면서지속적인 옛자료 수집과 전문가들의 자문,현장답사 등을 통해 향토사에 대한 식견을 넓혀갔다. 조씨는 “특별한 사명감보다는 인천에 사는 사람이 인천을모르면 안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향토사를 파고들었다.”고 말한다.지역사를 꿰뚫는 전문가나 정확한 역사서가 드물었다는 사실도 조씨의 향학열을 불태우게 한 대목이다. 조씨는 향토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88년 창간된 지역 신문사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하다가 95년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도 했다. 조씨는 개항 이후 해방전까지 근대사 연구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이 시기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국내보다는 오히려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에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씨는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서 관련서적을사들이는 데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 이같은 열정 덕분에 조씨는 지역사 연구에 다른 사람들이쉽게 넘볼 수 없는 ‘아성’을 구축했다. 1899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개통식은 노량진역에서 거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사편찬위원회자료나철도사에도 이같이 표기돼 있다.하지만 조씨는 현재의 경인전철 하인천역에서 개통식을 가진 뒤 참석자들이 기차를 타고 영등포역까지 가서 헤어진 사실을 고증을 통해 확인했다. 조씨는 “개통식 사진에 월미도가 보이는데 노량진에서 개통식을 가졌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1882년 한·미수교 장소도 지금까지 알려진 인천 화도진이 아니라 오림포스호텔 밑 구릉지라고 주장한다. 조씨는 또 자장면과 성냥의 원조는 인천이란다.1800년대말인천에 있는 청나라 구역에서 중국 출신 하급노동자들의 끼니를 때우기 위해 만들어낸 음식이 자장면이라는 것.중국 산둥성에도 자장면과 비슷한 것이 있기는 했지만 오늘날 자장면은 이때 처음 생겨났단다.성냥 역시 1880년대 외국인들이제물포에 세운 성냥공장이 최초라고 한다. 조씨는 “잘못 알려진 지역사가 너무 많다.”면서 “‘인천 리뷰’라는 격월간지를 올해 안에 창간해 잘못된 사실(史實)을 조목조목 밝혀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여전한 숙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대기업 지배구조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며,이에 대응하려면 최소한의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에서 “30대 기업집단(그룹)의 590개 계열사 가운데 314개 오너(사주)일가의 경우 지분이 한주도없으면서 순환출자를 통해 지배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기업은 오너 개인의소유물이 아니며 투명성을 갖추고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일 공정위 전체회의에서는 미국,일본,독일 기업으로 구성된 국제흑연전극카르텔의 담합 건이 상정된다.”며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외국사업자라도 국내기업에 영향을 줄 경우 국내기업과 똑같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탈북25명 서울로/ ‘집단망명’어떻게 성사

    주중(駐中) 스페인 대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25명의 서울행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탈북자 관련 단체들은 15일 탈북자가 고통없이 국내에 들어와 우리 사회에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북자 지원 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대학생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동원,탈북자 25명의 국내 적응과 학업지도 등을 적극 돕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시민연합’은 이들이 주중 스페인대사관에 진입한 직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22개국 260여개 시민단체에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도와달라.’는 이메일을 보내는 등 이들을 지원해 왔다. 중국에 선교사를 파견해 탈북자를 돕고 있는 ‘둘이하나선교회’의 이나옥 간사는 “탈북자들이 난민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서울행이 결정돼 다행”이라면서 “이들의 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7년 탈북,가족 9명과 함께 국내로 들어온 이애란(38·이화여대 대학원 재학중)씨는 “중국에서 떠도는 20만∼30만명의 탈북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합법적 난민 지위’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법적·외교적 장치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고려대 신일철 교수는 “정부는 탈북자 문제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국제 사회에 북한의 인권실태를 적극적으로 알려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4일 탈북자들의 주중 스페인 대사관 진입은 미국,일본,유럽 등 다국적 인권 시민단체들의 합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를 돕고 있는 ‘피난처’의 이호택 간사는 “이번스페인 대사관 진입과 서울행은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국내외 인사들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고 말했다. 탈북자 지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지난해 길수가족 사건 이후 중국 정부가 탈북자 탄압을 강화하는 것을 목격한 중국내 한국인 활동가의 제안으로 계획된 일”이라면서 “이 계획에 한국과 일본,유럽의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들이 동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탈북자 지원 단체는 북한인권시민연합 등20여곳에 이른다. 국제사회에서는 일본의 북한민중구조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와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북한난민구원기금,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세계난민과 인권재단(EAGIS),벨기에의 국경없는 인권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조현석 이창구 이영표기자 hyun68@
  • 집중취재/ 24일출범 법외노조 ‘공무원단체’갈등(상)각계·전문가 해법

    ***“노조 허용…공직개혁 지렛대로”. 관가에 ‘공무원 노조’ 비상이 걸렸다.법외노조 출범이 임박했는데 노조 추진측과 정부당국간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이들이 주장하는 바와 함께 어떤 해법이 있는지를시리즈로 알아본다. 정부는 공무원노조 허용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아직 확고하게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철밥통’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직 사회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시각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노조 허용은 국제노동기구(ILO)의 단골 권고사항이다.헌법이 인정하는 노동권을 공무원에게도 인정해야한다는 것이다.오히려 공무원노조 허용을 공직사회 개혁의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 노정간 갈등은 시작됐기 때문에 정부의 결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노사정위 주최로 공무원노조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순회공청회가 무산되는 등 특단의 대책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국면이다. [공직협 현황과 입장] 지난 98년노사정위에서 공무원노조 1단계로 공무원의 단결권을 인정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이후전국에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결성되고 있다.행자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모두 349개의 공직협이 결성,8만 6000여명의공무원이 가입돼 있다.전체 가입대상자는 30여만명이다. 이중 200여개 공직협은 노조 결성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련 소속(전공련 추산 260여개)이다.전공연 소속은 140여개다. 김정수 전공련 정책연구소장은 “공무원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조 출범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면서 “공직협의 가장 큰 세력인 전공련을 배제한 노사정위 논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입장] 공무원노조 결성 허용은 시대적인 추세이기때문에 시기가 문제일 뿐 당연한 수순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다만 아직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公僕)이기 때문에 처신하는 태도가 달라야 한다.”면서 “서둘지 말고 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차근차근 문제점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계의 입장과 주문] 민봉기 한나라당 의원은 “노조도입으로 발생될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는 중재제도 등의 견제장치로 불식시킬 수 있다.”면서 “조직내부의 전문가들이 단체장의 위법행위를 감시·제어·견제하고 능동적 참여로써 단체장의 독단적 의사결정의 양을 줄이며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진 공무원노조 도입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택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공무원들이 노조를 결성하는 것은 헌법에 정해진 국민의 기본권을 누리는 당연한 행동”이라면서 “노조는 흔히 말하는 것처럼 이익단체가 아니라 사회의 불균형을 시정해 나가는 질서차원의 국가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율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도 “지금은 월드컵등 국제대회와 양대선거를 앞두고 있어 갈등양상으로 가지않게 사전예방이 요구되는 때”라면서 “공무원노조가 임금등 이해차원에서 결성되는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로 거듭나도록 선도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외국사례. 우리나라 행정체계의 주요 비교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고 있다.다만 노동 3권의 운영방식에 약간의차이가 있을 뿐이다. 공무원 노조가 활성화된 영국의 경우 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내에 행정계급에 따라 일반공무원조합,공무원협회,공무원서기조합,전문직공무원협회 등이 있다.노동조합과 협의회가 동시에 운영되며 보수 등 중요한 교섭은 노동조합이,기타 교섭은 협의회의 몫이다. 그러나 대민(對民)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무원 조직인 만큼 노동 3권을 모두 인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단결권의 경우 영국이나 독일,미국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프랑스와 일본에서는 경찰,군인 등에는 단결권을 주지 않고 있다. 또 프랑스,미국,일본에는 단체 교섭권이 있으나 영국이나독일에는 교섭권을 부여하지 않는 등 노동 3권에 대한 운영을 각기 달리하고 있다.현재 공무원노조 결성의 쟁점이 되고 있는 단체행동권의 경우 외국에서도 완벽하게 허용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가까운 일본과 미국에서는 파업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아예인정하지 않고 있다.프랑스에서는 파업을 한 경우 행정처벌이 가능하고 경찰·군인 등 특정 공무원에 대해 파업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74년 ‘노동조합·노동관계법’을 제정한 영국은 공공부문 노동자도 민간과 똑같이 파업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특정사업부문은 별도의 규정을 두고 파업을 금지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파업에 대한 규제는 없지만 행정상 징계를 하거나 관련 공무원이 소속된 조직을 고소하는 식으로 파업권을제한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일지. ●89년 3월= 임시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공무원 노조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노동법 개정.노태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 무산. ●97년 5월=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 발족. ●97년 11월= 김대중 대통령후보,공무원노조 허용 당위성에대해 대국민 약속. ●98년 2월6일= 노사정위에서 공무원 단결권을 인정하는‘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합의.각 지방단체와 기관별 공직협 결성 본격 시작. ●99년 6월26일= 각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자들 첫 간담회. ●2000년 2월19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 결성. ●2001년 2월3일= 전공연 총회에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결성을 결의.3월24일 전공련 발족. ●2001년 5월7일= 48개 시민단체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2001년 6월9일= 전공련 창원에서 첫번째 장외 집회. ●2001년 6월23일= 행자부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 등 5명 파면 등 중징계 요청. ●2001년 1월말=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률 개정청원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와 환경노동위에 제출. ●2002년 3월16일= 전공연 중심으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창립대회(예정). ●2002년 3월24일= 전공련 중심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출범(예정).
  • CLEAN 3D 사업장 함께 일할 가족 찾습니다/㈜디유티코리아·㈜넥스젠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부산 사하구 장림2동에 위치한 믹싱헤드,유압기 등 정밀기계류 부품 제조업체인 ㈜디유티코리아에서 CNC선반조작원과 기계조립원을 모집한다. 고졸 이상의 학력에 동종 경력이 있어야 하며 선반조작원은 25∼40세 구직자 가운데 경력이 충분하면 월 120만원이상,19∼25세는 월 65만원을 받게 된다.지난해말 믹싱헤드 관련 기술로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한국신기술인증을 받아 대우전자,LG화학 등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싱가포르등지에 수출하고 있다.2000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고 같은해 한국기계연구원 지정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대전 유성구 원촌동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식물유전공학바이오 벤처기업인 ㈜넥스젠은 총무·인사와 경리부문에서 각 1명씩을 신규 모집한다.총무분야는 법학관련 전공의대졸자로 30∼35세가 적당하며 경리는 23∼30세의 고졸 이상 학력이어야 한다.두 분야 모두 5년 정도의 해당 경력이 필요하다. 식물유전공학을 산업에 적용시켜 고부가가치의 의료용,산업용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녹십자,코리아나 화장품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 한국 국내총생산 세계13위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세계 13위로 도약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36위에 그치고 있다. 한국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등을 인용해 10일 발표한 ‘2000년 기준 주요 경제지표의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10년 전보다 3단계 뛰어올랐다. 1∼3위는 미국·일본·독일로 10년 전과 변함이 없다.미국 GDP는 9조 8729억달러로 우리나라의 22배다.10년전 12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오른 중국(1조 800억달러)의 부상이 눈에 띈다. 실질적인 빈부국을 가늠하는 척도인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우리나라가 9628달러로 세계 36위를 기록했다.10년전보다 4단계 상승했지만 경제규모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관계자는 “원·달러환율 상승(원화약세)으로 지난해에도 1인당 1만달러 시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지수가 높을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한 것을의미하는 지니계수는 90년 0.295에서 2000년 0.317로 높아졌다. 1인당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룩셈부르크(3만 8867달러)이며,그 뒤는 일본·스위스·노르웨이·미국이 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 核합의 파기 경고 안팎/ 北, 美강경책에 ‘견제카드’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경우) 내년 위기가 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자세로 협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반박하며 94년 핵개발동결협정(제네바협정)파기를 경고,또다시 ‘핵 긴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국에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파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4월말시작되는 ‘아리랑’축전을 앞두고 있고,지연되기는 했지만 경수로공사도 진행 중이며,지난달 부시 대통령이 방한중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밝힌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대북 강경책을 고집하고 있는 미국의 진의를 떠보기 위해 북한이 쓸 수 있는 여러 카드의하나를 던져본 수준”이라면서 “핵합의 파기로 이어질 정도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경수로 2기에서 생산할 전력은 쌀 200만t을살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면서 “때문에 북한은 제네바합의만큼은 어떻게든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게 북측 관계자들과 접촉이 잦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실무자들의평가”라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그러나 “당분간 북·미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최우선 관심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과 이라크이며,북한과의 대화일정 및 방침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북한 역시 미국이 ‘이미 클린턴정권과 얘기가 끝난’ 핵과 미사일을 의제로 삼는 데 대해 선뜻 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도 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서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 무렵까지는 북측이 대미 대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박길연유엔주재 북한대사를 통한 북·미 뉴욕채널도 가동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고 당분간 북·미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날마다 계속하고 있는 대미 비난과 논평은 북·미간 의제접근 방식에대한 북한측의 기선 제압의도로 볼 수 있다.”면서 ‘제네바합의’를 고리로 한 북·미 대화재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북미 핵관련 쟁점. 한반도에 ‘핵 위기’가 발생한 것은 93년 3월이다.미국은 북한이 89년 핵 폭발을 유도하는 고폭실험 등을 실시하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으라는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북·미협상 경과=북한은 92년 안전조치협약에 가입하고핵연료봉을 교체하면서 ‘실험적’으로 90g의 플루토늄을얻었다는 보고서를 냈다.그러나 IAEA는 임시사찰 후 북한이 최소한 ㎏단위 이상의 플루토늄이 추출됐을 가능성이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미국의 압력이 계속되자 북한은 93년 3월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미국은 북한공습을 계획하는 등 전쟁 일보 직전의 ‘핵위기’가 촉발됐다.위기가 고조되자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94년 6월 방북,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극적으로 평화적 해결의 길을 텄다. 같은 해 7월 협상을 시작한 미국과 북한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북한이 핵무기 연료 추출이 가능한 ‘흑연감속로’ 개발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대신 한국·미국·일본이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함경남도 신포지구에 2003년까지 경수로를 건설해 주고 미국이 경수로완공 전까지 발전용 중유를 매년 50만t씩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그러나 KEDO와 북한간 후속협상이 지연되고,북한 미사일문제 등이 돌출돼 경수로 1기가 일러야 2008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핵심 쟁점=경수로건설사업과 관련,북·미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은 IAEA의 특별핵사찰 문제다.북한은 영변에이어 99년 5월 핵시설로 의심되는 금창리지역에 대해서도미국의 조사를 받고,의혹을 해소했다. 문제는 제네바 핵개발 동결협정에서 명시한 ‘경수로사업이 상당부분 이행되고,핵심부품이 북한으로 반입되기 전에 과거 문제가 됐던 핵연료 재처리부분(플루토늄 추출량)에 대해 다시 IAEA가 다시 사찰을 한다.’는 대목이다.전기발전기와 제어봉 등 원자로 내부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은 2004∼2005년쯤 북한에 반입될 예정이다. 미국은 “과거의 사례로 볼 때 핵사찰에는 준비협상을 포함해 최소한 2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북한은 과거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에 대해 올해중 IAEA로부터 특별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사업의 상당부분 이행’과 ‘핵심부품 반입’ 사이에 3개월 정도의 시간차가 있다. 그러나 북한은 “3개월 정도면 핵사찰을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올해부터 핵사찰을 받으라는 주장은 무리”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은 투명하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핵사찰에 최장 4년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 조기 핵사찰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 의회에서 강경파 의원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중지하지 않으면 경수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 방침을 천명,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이에 북한은“당초 2003년 완공 예정이던 경수로건설이 지연된 만큼중유공급 이외에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며 맞서고있다. 전영우기자.
  • 美·日과 한반도정세 협의

    정부는 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후 북한을대화로 유도하는 등 한반도 정세안정을 위해 미국·일본과본격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8∼9일 일본을 방문,가와구치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미·일 정상회담의 성과 및 향후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7일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를 미국에 파견,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측의 대북정책 동향 등을 점검하고 북·미,남·북 대화재개 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바다 밑 우리땅’서 國富를 캔다

    육상 광물자원의 점진적인 고갈에 따른 가격상승은 금속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에겐 상당한 영향을미칠 수밖에 없다.미래의 자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태평양 깊은 바다밑에 널려 있는 엄청난 광물자원의 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해저 광물자원은 일반적으로 수심 800∼6000m 사이에분포하며,망간 단괴(團塊),망간 각(殼),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 등이 있다. 망간 단괴는 해수 및 퇴적물에 혼재하는 금속성분이 해저면에서 물리·화학적 작용으로 침전되면서 감자모양의 덩어리로 형성되며 코발트,니켈,구리,망간 등 산업에 필수적인 여러 종류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해저산 암반 위에아스팔트 형태로 덮여 있는 망간 각은 특히 육상 광물에비해 코발트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해저열수광상은 바닷속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열수에 의해만들어지며 금,은,구리,아연 등 고가금속의 함유율이 매우 높다. 육상 광물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자원위기 때마다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아온 점을 감안할 때,심해저 광물자원의 개발을 통해 자원을 안정적이고 자주적으로 확보하는 일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다행히 우리나라는 1994년 8월 세계에서 7번째로 UN해양법협약에 의한 광구등록을 마쳤다.내년에 최종 확보하게 될 태평양 공해상 7만 5000㎢(남한면적의 4분의 3)의 독점적 광구에는 최소 4억 2000만t의 망간 단괴가 부존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매년 300만t을 채광할 경우 100년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양이다. 미국,일본,프랑스 등 선진 해양국은 이미 80년대 중반에개발구역의 선정 및 관련기술의 개발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상업화할 수 있는 생산시기를 기다리고 있다.중국,인도등도 매년 많은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광구탐사 및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나라도 그동안 해양수산부 주도로 한국해양연구원,한국지질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등록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및 관련 기술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우리나라가 심해저 망간 단괴를 본격 생산할 경우 연간 2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이러한 직접적 경제효과 이외에도 조선,제련,중공업,전자,로봇,통신 및 소재분야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성공해 우리의 새로운 경제영역인 태평양 바다밑으로부터의 국부를 창출하기위해서는 해양에 대한 국민의 애정과 관심,그리고 정부의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유삼남 해양부장관
  • 채소섭취 한국인이 1위

    쌀 보리 밀 등 곡류와 채소류의 섭취량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 최고수준이다.그러나 과일과 고기류 소비량은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적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음식 및 영양수급 현황을미국 일본 등 18개국과 비교·분석한 ‘2000년 식품수급표’를 25일 발표했다.통계에는 실제 섭취량과 비슷한 공급량이 이용됐다.외국 수치는 1999년 기준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곡류공급량과 채소공급량은 각각176.6㎏과 187.6㎏으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곡류는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116.8㎏) 타이완(94.1㎏)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았다.채소류 역시 일본(112.6㎏) 타이완(124.5㎏) 미국(134.2㎏) 캐나다(120.7㎏) 프랑스(125.2㎏)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그러나 과일류는 52.3㎏으로 파키스탄(37㎏)과 인도(43㎏)를 빼고는 가장 적었다. 육류는 40.3㎏으로 미국·유럽 등지는 물론 일본(42.4㎏)과 타이완(78.1㎏)에 비해서도 낮았다.미국이 124㎏으로가장 많았다. 어패류(해조류 포함) 공급량은 조사대상국 중 일본(66.5㎏) 다음으로 많은 53.5㎏이었다.미국은 20.3㎏에 그쳤다. 국민 1인당 하루 에너지 공급량은 2953㎉로 일본(2782㎉) 타이완(3036㎉) 캐나다(3161㎉) 뉴질랜드(3152㎉) 등과비슷했다.미국과 프랑스·이탈리아 등은 우리나라보다 20% 이상 더 높았다.하루 단백질 공급량은 96.9g으로 일본(92.1g) 타이완(97.6g)과 비슷했다. 지방질 공급량은 85년의 51.8g에 비해 62% 늘어난 83.7g이었으나 독일(146.9g) 프랑스(164.6g)등은 물론,타이완(127.2g)보다도 적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특허청 올해 이색사업

    특허청은 올해 1768억 8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특허행정서비스 향상과 지식재산권 기반 확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특허청의 주수입원은 특허·의장·실용신안 등 각종 출원과 관련된 국내 및 국제 출원 수수료와 등록료다.올해는전체 예산의 80%를 웃도는 1439억여원을 이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이는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금액이다. 여기에 전년도 이월금 289억원,재산수입 9800만원,경상이익이전수입 125억원,정부 내부수입 37억 1300만원 등을 합쳐 올해 예산으로 책정했다. 특허청은 올해를 정보화 및 세계화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46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특허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국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해 선진화된 특허행정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특히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및 세계지식재산권지구(WIPO)와 정보화분야 국제협력을강화,특허행정의 글로벌화를 구현키로 했다. 이를 위한 특허넷 운영 및 확충에 267억원을 투입하고 특허정보서비스 고도화에 112억원을 들일 계획이다.또 특허행정의 글로벌화를 위해 31억여원을,전산시설 유지보수에52억 7200만원을 각각 배정했다. 올해 예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특허센터 건립으로 우선 2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특허센터는 발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식재산의 창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04년까지 모두 1000억원이 지원된다.재원을 모두 국고로 할 것인지,민간의 참여를 유도할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특허센터가 건립되면 유관기관들이 한 곳에 모이게 돼 그동안 특허 출원을 위해 여러 곳을 전전해 온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예산 가운데 전년 대비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부문은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출원 지원사업이다.PCT 국제출원 예산은 지난해 31억 5200만원보다 55.6% 늘어난 49억 600만원으로 책정됐다.이는 PCT 국제출원이 지난해 2000건에서 올해 3500건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허청은 또 지식기반 확충을 위한 발명 꿈나무 양성사업도 게을리하지 않기로 했다.모두 17억원을 투입해 발명공작교실을 세우고 각 학교의 우수 발명반을 지원,발명 꿈나무들을 대거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식재산 창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41억원을들여 특허지도를 만들어 보급하고,지적재산권 관련 연구를지원하며,중소기업의 지적재산권 창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특허기술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18억 9900만원을배정하고 우수특허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아울러 국제출원과 여성발명 활성화를 위해 4억 5500만원,3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한·미·일, 진정 공조하려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제 오후 서울에 도착,오늘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공조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핵심 현안에 관해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부시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가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 추진과 관련,한·미·일 3국이 긴밀한 연대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고이즈미 총리는 한국과 미국 협력 아래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에 임할 것임을 밝히고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가능성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말해 북한과의 대화에 무게를 실었다.결국 미·일 정상은대북문제에 관해서는 한국과 미국,일본이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미 확인한대북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이 당연히 재확인될 것이다.문제는 3국 공조의 밑그림이 될 한국과 미국간 공조가더 절실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은 대북정책 추진에있어 한국이 대북 포용정책으로 일관한 반면 부시 행정부는반테러 연장선상에서 대북 압박정책을 구사함으로써 상당한괴리를 드러냈다. 우리는 한·미 공조를 확고하게 하기 위하여 부시 대통령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하나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입장을 밝히는 것에 못지 않게 김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고 동시에 한국에 머물면서 가급적 ‘돌출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와서 천명할대북 메시지의 상당 부분은 이미 언급된 바 있다.지금 한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듣는것이 현실적인 한·미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또한 우리 사회는 포용정책을 싸고 부분적으로 남남갈등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 있으므로 불필요하게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돌출성 언급은 최대한 삼가기 바란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북한 재래식 무기의 후방 이동을 요구하는 것이다.이 문제는 효과적인 한·미공조를 위해서도 신중한 방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물론 미국으로서는 북한 포대의 사정권에 들어있는 주한미군과 연관지어 요구는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휴전선에서 불과 40여㎞ 떨어진 서울 사수를 위한 한국군의 전방 집중배치와도맞물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 등에서제시된 것처럼 군사적 상호 신뢰를 구축한 뒤 군비통제 단계에서 협상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어디까지나 양국 동맹관계를 바탕으로양국 공조 관계를 새로이 다지고,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계기가 되어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기고] 경색 북·미관계 해법없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국정연설 요지는 북한이 ‘악의 한 축’이기 때문에 ‘악의 행동’을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악의 행동’의 핵심은 대량살상 무기를 테러조직이나 국가에 밀매하는 것이다.미국은 북한이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세계 제일의 탄도미사일 장사꾼으로,달러 획득을 위해 어느 누구와도 거래할 수 있다고 본다.미국은거래 대상에 미사일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이 때문에 미국은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의 이러한 거래를 막고자 한다. 부시 대통령의 테러와 악의 협박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는 바로 테러 조직과의 거래를 우려하기 때문이다.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 언제,어느 곳에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이를 두고 ‘때리고 달래기’식 접근법이라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달래기를 크게 기대해선 안 된다.부시 행정부의 대북 회의적 시각은 변하지 않았으며,단호한 행동과 의지를 보여 왔다.이러한 태도는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확산 저지를 위해 계속될 것이며,확고한 목표와 전술적유동성을 갖고,실용적이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북한을 대할 것이다. 북한이 대량살상 무기의 개발·생산·수출을 중단하고,이에 대해 미국과 관련국들이 적절한 보상을 해 준다면 북·미 관계 개선뿐 아니라 북한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결국 북·미 관계와 남북관계를 병행 발전시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일괄타결방식은 대화와 협상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북한은 이 무기들을 체제유지,군사적 수단,협상수단,외화벌이 등으로 활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뜻을 이루기는 상당히 어렵다.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포기를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협상은 장시간이 필요하고 고통이뒤따를 것이다.인내가 요구되며 어느 한 쪽의 양보 없이는 타결되기가 어렵다. 미국이 북한을 악의 한 축으로 간주하고,북한이 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는 현 시점에서 돌파구는 가장 긴요한사안을 푸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확산 저지를 긴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테러조직에 대한대량살상 무기 수출은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단호한입장이다.이는 국가적 사명이기 때문이다.다만 ‘전부가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해법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북한이 미사일 기술·장비 수출을 영구히 중단하고,미국·일본·이스라엘 등 관련국들이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면 된다.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그 보상은 식량·석탄 등 현물로 가능하다. 또한 북한은 화학무기협정에 가입하고 미국과 북한은 생물무기협정 새 의정서에 서명해야 한다.북한이 서명에 동참하지 않으면 생화학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는 국가로 취급될 것이다.더이상 세계는 생화학무기의 확산을 용인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고 생화학무기 포기에 대한확신을 심어주면 미국은 테러지원국 해제를 고려할 것이다.그것은 미국의 대북 지원과 국제금융기구의 차관을 가능하게 하며 북·미간 교역에 있어 많은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다.또한 북한의 경제회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북한은 미국의 협상 가능한 대상으로 부각되면서 북·미간 대화·협상의 장이 확대될 것이다.이는 곧 북·미간막힌 장벽을 터는 시작이 될 것이며 대량살상 무기 확산저지와 관계개선을 위한 해법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헌경 통일硏 선임연구원
  • 1·29 개각-프로필/ 임성준 외교안보수석

    ◆ASEM본부장 지낸 美·日通.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일본통.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 한국측 대표를 지내 대북 정책에도 밝다. 차분한 성격으로 판단력과 조정력이 탁월해 부처간 의견을조율하는 청와대 수석에 적임자란 평이다.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본부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청와대측이 일찌감치 점 찍어뒀다는 후문이다. 부인 홍귀주(48)씨와 1남1녀.
  • [실패 대탐구] 제2부(1-1)국내 온라인 논의 실태

    ■“실패는 惡 아닌 발전의 원동력”. 국내외의 ‘실패학’ 권위자들은 한결같이 “실패는 악이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실패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사회의 공유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주요 여론형성의 장에 비친 우리 사회의 실패에 대한 인식은 매우 퇴보적이다.국내에서 실패사례를 기록·분석하고 방지시스템을 구축하는 온라인상의 실패학 사이트로는 현재 ‘까TV닷컴’(www.ggatv.com)과 ‘석세스피아’(www.successpia.co.kr)정도가 고작이다.여러 방면에서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각자의 실패담을 솔직히 공개,다수가 이를 타산지석으로 활용케 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되는 사이트들이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까TV닷컴’에 실패사례 고찰을위해 올라와 있는 주제는 다양하다.성(性),사랑,결혼,육아 등 일상생활에 밀착된 것들에서부터 가정폭력,도박,성형수술,다이어트,여행,유학,이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두루 아우른다.성형수술의 경우 방문자들이 ‘후회스런 사례’‘실패 극복기’‘참고할 만한 책’ 등의 코너를자유롭게 드나들며 생생한 현장경험을 글로 주고 받음으로써 실패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이트가 활성화되는 데는 걸림돌이 많다.‘까TV닷컴’의 대표 박광훈(38)씨는 “호기심에 사이트를방문한 사람도 정작 자신의 실패경험을 털어놔야 하는 대목에서는 십중팔구 발을 뺀다.”고 말했다.그는 “실패를인정하고 실패사례를 잘 탐구하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다는 인식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사이트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석세스피아’를 운영하는 백필규(44)씨도 “실패사례를 ‘정보’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전제되지 않는 한 실패학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은 어렵다.”고 말했다. 방송쪽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KBS2 TV는 지난해 11월 개편 때 ‘실패열전 장밋빛 인생’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스포츠 스타,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과 일반인들의 실패담을 고루 다룰 생각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부딪혔다. 출연자들이 실패경험을 공개하는 것을 꺼릴 뿐만 아니라시청자들도 ‘실패한 인생들’에 대해거부감을 나타냈기때문이다.방영 한달도 안돼 제목에서 ‘실패열전’이라는단어를 빼야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왜 인생을 낭비한 사람들을 도와주는지 모르겠다.차라리 장애인을 도와라.”“실패한 사람들의 창업을 돕거나 기업체에 취직시켜 주는 것은 복권당첨시켜주는 것과 같다.”는 등의 비판이 연일 이어졌다.한상길 PD는 “실패경험을 분석해 새로운 도전방향을 제시하려는 의도에서 시작했으나 결국 기획의도를 바꾸지 않을 수없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시청자들이 실패를 익숙한일상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수정 이송하기자 sjh@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국정홍보처 올해 이색예산

    국정홍보처의 올 예산은 모두 474억원으로 정부 총 재정 규모의 0.04%에 불과한 수준이다.그러나 예산규모에 비해 ‘중책’을 맡고 있다는 것이 국정홍보처 소속원들의 생각이다. 행정부가 하는 일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지원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가경쟁력의 관건인 국내외 홍보업무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홍보효과’를 내기 위해 효율적 예산집행에 노력하고 있다.”고강조했다. [월드컵,아시안게임 홍보] 올해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경기대회가 국내에서 잇따라 개최된다.이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업무가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미국·일본·독일·러시아·중국·캐나다 등 해외 6개 지역에 설치된 문화홍보원을 중심으로 우리 전통예술과 관광 분야를 알리고 산업발전상을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예산도 ▲문화홍보원 운영 ▲월드컵·아시안게임 홍보 ▲해외방송매체 특집지원 등에 집중 편성,국가 이미지 홍보에 만전을기하기로 했다. [인터넷 한국 오류 시정] 올해는 인터넷을 통한 홍보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우선 열린정부 알림마당 ‘알림이’(allim.go.kr) 운영을강화하기로 했다.국정홍보처의 열린 정부 알림마당은 국정종합정보시스템으로 정부 각 부처의 홈페이지를 링크해 주고있다.사이버 대변인,국무회의 브리핑,보도자료 발표 등 다양한 국정정보 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코리아 넷(korea.net)을 운영 중이다.우리나라에 관한 최신 뉴스,주요 정책자료 등을 신속히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정부 대표 영문홈페이지를 개설했다.이와함께 인터넷 상의 잘못된 한국 관련 정보를 시정하도록 ‘인터넷 한국관련 오류시정’ 사업을 추진,국가 이미지 훼손을방지하는 작업도 시작했다. [수준 높은 국책광고] 국가 주요시책 및 정부의 역점 정책을 TV·라디오·지하철·열차 등 각종 홍보수단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사업이다.수준 높은 광고제작을 통해 홍보효과를 높여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자신감과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KTV 해외지역 송출] 케이블 공공채널인 KTV 운영을 내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정부와 국민 간의 쌍방향 대화를 증진하고 국민의 국정참여 폭을 확대함으로써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올해에는 특히 방송시청권역을 국내에서 중국·일본 등 일부 외국지역까지 확대,급변하는 21세기 방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또 국정홍보 채널의 다변화로 국가 주요정책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위성방송 공공채널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만나고 싶었습니다] 성창순 광주시립국극단장

    성창순(成昌順·68) 광주시립국극단장은 고희를 목전에 둔요즘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정열적으로 ‘남도소리’에 대한열정을 불태우고 있다.올해는 지구촌 대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가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뜻깊은 해.바로 이월드컵을 기념한 한·일합작 공연작품 ‘현해탄에 핀 매화’를 양국 무대에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의 지휘총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성 단장은 15살때 국악계에 입문,지금까지 반세기가 넘도록 미국·일본·유럽 등 17개 국가에서 모두 120여차례의 공연을 갖는 등 남도 판소리의 파수꾼으로 우뚝 서온 인물.서편제의 대표적 소리꾼으로 인간문화재인 그는 국빈이 참여하는 외교행사나 각종 국악교실 등에 참여해 판소리의 보급 및홍보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대사습놀이 등 국내외 유명 국악대회에서 심청가·춘향가·흥보가 등을 수차례 완창했으며 99년 고향인 광주로 내려와 여지껏 시립국극단을 이끌고 있다. “‘현해탄에 핀 매화’는 최근 교과서 왜곡파문 등으로 불편해진 한·일간 우호관계를 복원하는 한편 남도판소리에대한 세계적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성 단장은 “작품에서 한국인 남자 주인공이 일본인 여자주인공을 만나 진솔한 사랑을 나누며 일본에 정착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한·일간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보탬을 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창극은 한국 국악인 50여명과 일본 연극인20여명 등이 참여하는 대작”이라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한일의원연맹 회의에서도 양국에서 작품 제작을 지원하기로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창극 ‘현해탄에 핀 매화’는 내무부장관 출신인 이상희(李相熙)씨의 소설 ‘파신의 눈물’이 원작으로 임진왜란때 진주성 전투에서 포로로 일본에 끌려간 이진영(李眞榮)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성 단장은 “유학자인 이진영은 일본 오사카 인근 와카야메(和歌山) 지역에 정착해 일본인 여인과 결혼한 후 선진 문화를 전파하고 현지에서 추앙받는 인물로 자리를 굳힌 실존인물”이라며 “창씨개명을 거부한 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일본에 전파한 애국자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일 두 나라의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현해탄에 핀매화’는 이번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는 창극으로 많은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월드컵 개막일인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6월 13∼16일),일본 도쿄(21∼23일),와카야메(26∼27일),서울(공연일자는 아직 미정) 순으로 이어진다. 광주시립국극단은 지난해 창극 ‘쑥대머리’를 만들어 미국 뉴욕·워싱턴·시카고 등지에서 공연해 갈채를 받는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했다. 성 단장은 9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서편제의 한 갈래인 강산제를 창시한박유전(朴裕全) 정응민(鄭應珉) 등을 사사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아프간에 40억달러 지원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1일 도쿄에서 개막된 국제회의에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앞으로 5년간 40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주관하는이번 회의에는 아프간 과도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60여개국의 각료급 대표와 유엔,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 등 22개 국제 기구대표들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한국 정부가 보건 의료,교육,도로 보수,통신망확충 등 5개 분야 사업에 앞으로 2년반 동안 4500만달러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곧 아프간에 정부 조사단을파견하며 카불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무소를 개설할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과 유럽이 적극적] 일본은 2년동안 5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난민,교육,의료,여권신장과 지뢰제거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밝힌 사용처다. 유럽은 EU 차원 외에 국가별 지원도 약속했다.EU가 올해4억 9500만달러를 지원하며 이중 3억 1800만달러는 회원국,나머지는 EU집행위가 분담한다.이와는 별도로 영국이 5년간 2억 8800만달러,독일은 4년간 3억 62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독일은 학교와 사법체계 건설,여권신장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은 아프간전에서 전쟁비용으로 이미 많은 돈이쓰였다며 2억 960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농업,의료,식량,난민과 마약근절 등을 사용처로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는3년간 2억 2000만달러를 지불하며 조만간 첫회분인 2000만달러를 아프간 임시정부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유엔은 2억 9675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중국은 약 1억달러 지원을 약속할 전망이다.최종 지원규모는 22일 집계된다.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5년간 필요하다고 밝힌 액수 100억달러에는 한참 모자랄 전망이다. [지원방식 논란] 22일에는 자금지원방식이 논의된다.유엔은 세계은행,ADB,유엔개발계획(UNDP)과 아프간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신탁기금 설치안을 내놨다.그러나 사용처를명확히 밝힌 거액의 기부국들은 직접지원하겠다는 방식이다.아프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다. 전경하기자 lark3@
  • ‘엔저’로 동남아 수출 타격

    엔저현상 이후 일본 기업들이 마케팅공세에 들어가면서우리나라의 수출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일본과 동남아에 대한 수출도 일부 품목에서 엔저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산업자원부와 KOTRA는 ‘엔저에 따른 지역별 수출여건 변화동향’을 통해 “전반적으로 일본 기업이 수익성회복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어려움이 늘고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일본기업이 선진국 시장에서 아직 수출가격을 내리지 않아 우리 제품이 가격 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엔화결제 비중이 47%인 동남아시장에서는 엔저가 수출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한·일 양국 제품의 가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수출단위가 엔화인 반도체,철강,농산물 등의경우 원화의 상대적 평가절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로대일 수출을 포기하거나 제3국으로 수출선을 돌려야 하는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직 가격에 따른 타격을 입고 있지않지만 일본 기업의 마케팅 강화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전망됐다.반면 동구,러시아,중동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이 중국,미국,일본,동남아 등인 기계류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가전제품은 아직 영향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유럽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미국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우리 업체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반면 섬유와 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 등은 영향이 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아프간 재건회의 오늘 개막

    [도쿄 황성기특파원]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21일 도쿄에서 열린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주관하는이 회의에는 아프간 과도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59개국의 각료급 대표와 유엔,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21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카르자이 수반이 국가 재건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지원을 공식적으로 밝힌다.이로써 9·11 테러 참사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초토화된 아프간의 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의의 최대 초점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얼마나 돈을 모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유엔이나 세계은행은 아프간 재건에 향후 2년6개월간 49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추산하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이 불황으로 재정난을 겪고있는 만큼 막대한 재건 자금을 어떻게 분담할지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EU는 한해 4억4000만달러,미국은 한해 3억달러,일본은 5억달러의 지원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5000만달러의 지원 의사를 밝힌다. 회의에서는 국가별 자금 분담 외에도 ▲아프간 과도정부의 행정력 강화 ▲원조 과정의 투명성 확보 ▲여성 평등권보장 ▲아편 생산 규제 등도 다뤄진다. 아프간 재건 회의의 공동의장을 맡을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일본 정부 대표는 지난 19일 “이번 회의는 아프간재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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