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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V 특집다큐 ‘한국 캐릭터‘

    대한민국 엽기 열풍의 ‘원조’격인 캐릭터 ‘마시마로’를 기억하시는지?지난 2000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탄생한 이 엽기토끼 한마리가 여태껏 벌어들인 돈은 자그마치 4000억원 이상.역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캐릭터 ‘뿌까’와 ‘딸기’,토종 캐릭터의 1세대 아기공룡 ‘둘리’등과 함께 국내 캐릭터 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이들은 최근엔 ‘손오공’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며 광활한 중국 대륙까지 접수했다.과연 국내 토종 캐릭터 산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까? iTV 경인방송은 3일부터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한국 캐릭터,세계를 가다’(오후 7시)를 3주 연속 방영한다.제작진은 한달간의 현지 취재를 통해 미국·일본은 물론 최근 중국과 동남 아시아에까지 불고 있는 국내 토종 캐릭터의 ‘한류 열풍’을 집중 조명한다. 1부에서는 엽기토끼 마시마로와 아기공룡 둘리의 탄생에 얽힌 뒷 이야기를 소개한다.지난 2001년 서울 종로 좌판대에 진열되면서 알려지게 된 마시마로는 이젠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한다.지난 83년 만화 잡지 ‘보물섬’을 통해 태어나 올해로 만 21살이 된 둘리는 혼혈아·소아암 환자 등을 돕는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2부에서는 팬티에서 자동차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토종캐릭터 산업의 치열한 생존경쟁 현장을 보여준다.3부에서는 중국에서 국내 토종 캐릭터가 인기를 끄는 비결과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서기 시작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 등을 취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 인력운용계획 새로 짠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공직 전반의 인력 운용계획이 다시 수립된다.정부 인력 운용방침이 ‘국민의 정부’때의 ‘작은 정부’에서 필요한 곳은 키우고 불필요한 곳은 줄이는 식의 적정 규모를 지향하는 ‘효율 정부’로 전면 수정됐기 때문이다.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복지·후생·환경·지방자치·경찰 등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증원하는 등 공공부문 전체의 인력 재배치가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는 중앙정부 인력모델 마련 행정자치부는 31일 “올해 외부 전문기관에 향후 중앙정부의 인력운용 방향에 대한 용역을 발주해 연말까지 중앙정부의 중·장기 인력운용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필요할 때마다 부처별로 단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다보니 정부 차원의 거시적인 인력 활용 프로그램이 없었다.”면서 “향후 행정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예측가능한 ‘인력규모 예측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 5일근무제 전면시행,다자간무역협상,지방분권 실시 등 행정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도 인력 수급은 탄력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과거 현황,예상되는 행정기능변화,국민수요,인구변화,사회발전 등 여러 변수를 상정해 3∼5년의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인력 수급 계획만 짜는 것이 아니다.낭비적이고 소모적인 방식의 업무 패턴을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공무원 수요도 면밀히 분석,우리 실정에 맞게 설계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무원 수는 국민 1000명당 18.6명이다.반면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캐나다는 83.6명,프랑스 82.2명,미국 75.4명,영국 65.2명,독일 53.2명,뉴질랜드 52.6명 등으로 우리와는 큰 차이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등은 늘고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 역량을 키우고 ‘최대 고용주’로서의 정부 역할을 내세운 만큼 인력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과학기술·정보통신·복지·후생·환경·경찰·지방자치·교육·문화 등 사회전반에서 수요가 많은 분야는 공무원 증원이 점쳐진다.반면 1차산업 분야 등 국가적 행정수요가 적은 분야는 축소가 불가피하다.‘국민의 정부’때는 획일적인 작은 정부를 지향,98년에서 2002년 사이에 8만 5731명이 줄었었다. 행자부는 또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2006년에는 공사와 공기업에 대해 인력운용계획을 짤 방침이다.특히 지방자치단체는 올해부터 중앙 업무가 지방으로 이관되는 것이 많아 전면적인 재설계가 불가피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월드이슈-커지는 中·日 갈등] 中 ‘핵융합로 미끼’ 日압박

    중국과 일본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일본이 프랑스와 경합 중인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와 중국 베이징∼상하이간 고속철도 사업자 선정작업도 일본측에 부정적으로 돌아서는가. 두 사업 다 열쇠를 쥔 중국은 느긋한 반면,일본은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채 끙끙 앓는 형국이다.중국은 이를 센카구(尖閣·중국명 댜오위타이 군도)열도 영토분쟁과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신사참배 중지 압박용 카드로 활용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총 120억달러(약 14조원)가 투자될 ITER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 러시아 EU 중국 한국이 참가하는 국제프로젝트로 비용분담 합의는 끝났고,원자력발전소 대신 핵융합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기술 개발 목적의 실험용 원자로 건설사업이다.건설부지 선정을 놓고 일본과 프랑스가 경합하고 있다.지지분포는 팽팽한 균형 상태다.한국과 미국은 일본을,러시아는 프랑스를 각각 지지하고 있어 중국의 선택이 사업의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태에서 일본은 유럽연합(EU)과 최근 ITER 부지 선정을 둘러싼 협상에서 실험로와 다른 시설을 분리,건설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이견 해소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일본으로서는 중국측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태이지만 양국 긴장은 속절없이 높아가 애태우고 있다. 중국 대륙의 대동맥이 될 베이징∼상하이간 1300㎞에 달하는 고속철도 공사 사업권은 일본의 신칸센과 프랑스의 TGV,독일의 ICE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중국은 1998년 기본계획을 확정한 이후 차일피일 선정을 미루며 경쟁을 유도했다. 이 사업은 총수주액 160억달러(약 18조원)라는 점에서 매력을 끈다.게다가 중국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자기부상식이 아닌 레일방식으로 전국에 1만㎞에 달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 사업 수주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일본은 ‘고속철도 및 ITER’ 사업 앞에서는 최대한 몸을 낮추고,중국은 일본 압박 카드로 당분간 활용할 전망이다.실제로 빠르면 올해 안에 고속철도 사업자를 선정할 중국은 중·일갈등 와중에도 여전히 “신칸센이 지진과 산악지형에 강해 경쟁력이 있다.”는 미끼를 던지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기고] 미래예측 가능한 에너지정책 필요/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최근 영광원전 5호기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로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다행히 조사결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정되었으나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 정확한 원인 규명과 향후 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차분한 문제 제기,전문가들의 판단,이해당사자간의 대화가 필요하다.그러나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보려 하기보다는 평소 자신들이 주장해 온 반핵 주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는 것 같다. “핵문제는 경제적 비용도 비용이지만 가족·지역공동체와 개인의 삶마저 파괴하는 공해”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보자.원자력발전은 현재 가장 경제적인 발전원이다.경제적 선진국인 미국,일본,프랑스는 100여기에서 60기에 이르는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제4세대 원전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환경단체가 자주 거론하는 독일만 해도 19기의 원자력발전소에서 3분의1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10여년간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증강과 수명연장 인허가를 통해 30여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건설하는 효과를 얻었다.또한 2010년에 신규 원전을 운전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프랑스와 영국은 유럽형 원자로를 개발하여 신규 원전으로 도입할 계획이다.경쟁력과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면 신규 원전 도입을 꿈도 꾸지 않을 선진국들이 새로운 원전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원자력이 가족과 지역공동체 그리고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공해라는 주장에 이르면 과연 원자력을 이용하는 선진국에서도 같은 주장이 통할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부안과 이전의 여러 지역에서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확보하고자 전문가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지려 해도,이미 잘못된 지식을 감성적으로 흡수한 주민들은 ‘핵은 죽음’이라는 결사반대의 자세를 가지기 일쑤였다.허리 꼬부라진 할머니가 두세살배기 어린 손자를 시위에 데리고 나와 머리띠를 두르고 앉아 시위대를 따라 목청 높이 ‘핵반대’를 외치는 모습은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에너지의 문제는 추상적으로 말하는 국가 안보의 문제가 아니다.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가족,지역,국가와 개인이 삶을 영위할 수 없다.우리의 80,90년대 경제성장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없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하루에 1억달러씩 해외에서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을 포기하자는 것은 조금 살게 되었다고 과거 우리의 어려웠던 시절을 쉽게 잊는 것이고,앞으로는 70년대의 에너지 쇼크와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일부에서는 “에너지 정책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당장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원전 정책을 고집하다가는 국제사회경쟁에서 밀리게 된다.”고 주장한다.우리가 과연 당장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원전정책을 고집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경제성장 경쟁은 이미 우리 에너지 수급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중국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의 3분의2에 해당하는 발전소를 매년 지어야 한다.중국이 수출하던 유연탄은 수출규제에 들어가 우리가 필요한 양을 확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사할린 유전과 이란에서의 원유개발권을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경쟁은 우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신 재생에너지 개발,에너지 수요관리 등 나라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가져야 할 때이다.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22)대원위대감의 생각 (上)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22)대원위대감의 생각 (上)

    조선 제26대 국왕 고종(高宗,1852∼1919)의 아버지 이하응(李昰應)을 두고 세간에서는 대원위대감(大院位大監)이라 불렀다. 그는 조선후기 세도정치를 타파하고 쇠락한 왕권을 강화해 프랑스,독일,미국,일본,청나라,러시아등 19세기 세계 열강의 침략에 맞설 힘을 기르며 조선을 중흥시키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던 인물이다. 오늘은 그 대원위대감이 왜 그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결과는 어떻게 끝났는지,파란만장한 그의 생애 이면에 감춰진,권력을 향한 무서운 집념의 한 증거를 찾아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로 간다. 예산(禮山)은 유서깊은 고장이다.백제시대에는 오산현(五山縣)이라 불렀는데 신라에 정복당한 뒤 고산(高山)으로 바뀌었으며,예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고려 태조2년의 일이었다. 왕건은 견훤이 다스리던 후백제를 정복한 뒤 이곳을 다스리려 했으나 민중은 왕건의 통치에 순응하지 않았다.두 임금을 섬길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미 신라에 정복당한 뒤 100년이 넘도록 신라의 강권통치에 대를 물려 저항해왔던 백제유민들이기 때문에 백제가 망한 지 2세기가 지난 후에 견훤이 후백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 후백제 유민들이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한 왕건에 대해서도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백제인들의 핏속에 흐르는 자긍심과 백제문화에 대한 뿌리깊은 정신의 힘때문이었다. 이 정신은 곧 현대사회에서도 충청·전라도 사람들의 기질,즉 겉은 부드럽지만 안은 강철처럼 단단하고,문학과 예술 그리고 아름다움의 근원을 지향하는 삶으로 드러나고 있다. 왕건은 이곳 사람들의 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정복자로서의 권위나 자신감이 아닌,존경과 화해의 마음으로 새로운 이름을 선물하고자 했다.충절과 예의의 고장임을 기리기 위해 예산이란 새 이름을 정하고 민중의 뜻을 물었다.이곳 사람들도 더는 거부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된 고려왕조에 동의해주었다. 그 후 대흥(大興)과 덕산(德山)을 합쳐 지금의 예산군이 된 것은 1914년부터다.오늘의 여행 목적지 예산군 덕산면(德山面) 상가리(象伽里)에는 대원위대감의 야망과,권력 장악을 위한 고뇌와 갈등,정치의 권모술수와 피할 수 없는 재앙을 새로운 차원에서 재조명할 수 있는 역사적 증거와 문화적 논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만약 그가 지금 살아있다면 이 증거들을 완벽하게 없애버리고 싶을 것이다.그리고 역사를 향하여 그 사실들을 부정할 것이다.한국의 정치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짓말과 책임회피 증후군으로 볼 때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하지만 어쩌랴,누구도 자신의 죄를 제 손으로 지울 수는 없으니. ●‘명당’ 가야사 품은 옥양봉, 기도처로 이름나 덕산 들녘에서 서북 방향을 바라보면 예산군과 서산군 경계 쯤에 산맥이 걸쳐 있다.가야산(伽倻山)이다.들길을 지나 상가리 쪽으로 다가서면 맞은편에 잘 생긴 산 하나가 보이고,오른쪽으로도 얌전한 산봉우리 하나가 나타난다.맞은편 산은 옥양(玉陽)산이고,오른쪽 산은 서원(書院)산이다.두 산 모두 가야산이 거느리고 있는 줄기다. 해인사가 깃들어 있는 산도 가야산이라 부르는데,경상도와 충청도에 있는 가야산은 모두 같은 뜻을 지녔다.즉 가야(伽倻,迦倻)라는 말은 원래 산스크리트 gaya를 음역하여 표기한 것인데,흰코끼리를 의미하는 말이다. 석가모니가 도를 이룬 곳을 부다가야(Budhagaya)라고 부르는 것과 맥이 통하는 상징어다.이 가야산에는 일찍이 6세기 후반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마애삼존불’이 북쪽 자락 해발 200m 가량의 능선 암벽에 새겨져 있기도 해서 온 산이 불교신앙의 성지처럼 숭배되어 왔다. 가야산 남쪽 기슭이 되는 옥양봉 아래에 가야사(伽耶寺)라는 절이 있었다.이곳에는 금탑(金塔)으로 부르는 철첨석탑(鐵尖石塔)이 있었고 탑 사면에는 석감(石龕)이 있어 각각 석불이 봉안되었을 만큼 빼어난 작품이었는데 백제 불교 미술의 정교함과 깊은 신앙심이 깃든 걸작이었다고 한다. 또한 가야사에는 예부터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매우 흥미있는 풍수설이 전해져 왔다.가야사 대웅전 터에서 왕손(王孫)이 생겨나리라는 풍수지리설이었다.세간에서는 절을 허물어내고 그 자리에 묘를 쓰면 반드시 왕손을 낳게 된다는 풍수설이 끈질기게 이어졌다. 하지만 감히 누구도 그런 무모한 짓을 하지는 못하고,대신 훌륭한 자식을 점지해달라는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옥양봉에 이르는 계곡은 펀펀하면서도 깊다.그래서 그런지 옥양봉 계곡에는 한때 1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사찰들로 꽉 차서 절골이라고도 불렀을 만큼 승려들의 목탁소리와 범종소리,향 내음과 독경 소리가 일년 사철 끊이질 않았다.상가리(象伽里)라는 이름이 그래서 붙여졌던 것이다. ●구걸로 어린시절 연명한 ‘권력의 화신’ 이하응 이같은 솔깃하고 엄청난 비밀이 깃든 것처럼 느껴질수도 있는 풍수설을 은밀하게 새기면서 가야사 주변을 여러 해 동안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이하응이란 청년이었다.올때마다 동행하는 자가 있었는데 이름난 지관(地官)이었다.그는 옥양봉,서원산,가야산 정상 어느 한곳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살피고 돌아다녔다.아무도 그를 알아보는 이는 없었다.전혀 얼굴이 알려진 자도 아니었거니와 행색도 남루했고 늘 빈털터리였다. 이하응은 유아기에 아버지를 여읜 뒤 사고무친의 왕손으로 불우한 청년기를 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는 조선후기의 왕족이다.이름은 구(球),사도세자의 서자로서 정조(正祖)의 이복동생인 은신군의 양자로 들어가서 남연군(南延君)에 봉해졌다.1771년(영조 47년) 양부 은신군이 정적의 모함으로 작위를 삭탈당한 뒤 제주도로 유배되었다가 변사하자 남연군도 불우한 처지로 내몰리고 말았다. 1821년 수릉관(守陵官)이란 말단직을 지내다가 쓸쓸하게 죽었다.이하응은 남연군이 죽던 해에 겨우 세 살짜리 어린 아이였었다. 이하응의 유년과 청년 시절은 지독하게 불우했다.이름뿐인 왕족으로서 구걸,비웃음과 온갖 능멸로 양식을 삼았다.수모,고뇌,방랑으로 점철된 세월이었다. 암울하고 억울한 세월 속에서 시정잡배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권력을 향한 무서운 집념을 불태웠다.집념의 핵심은 목숨을 건 타협과 거래였다. 긴 방랑생활 중에 이하응은 가야사의 풍수설을 알게 되었다.딱히 할일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심심풀이 삼아 가야사와 가야산 일대를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풍수설의 내용을 음미해보았다.왕손을 낳을 수만 있다면 가야사를 불태워버리는 일쯤은 얼마든지 감행할 자신이 있었다.수차례에 걸친 답사와 계획 끝에 결심을 굳혔다. 그의 나이 21세 때인 1840년(헌종 6년) 마침내 목숨을 건 모험에 돌입했다.부랑배들을 이용하여 가야사에 기거하는 승려들을 밖으로 유인해 낸 다음 절에다 불을 질렀다.목조 건물은 한밤 중에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그 무렵 조선사회는 이하응의 행동과 같은 짓거리들이 크게 유행했다. ●남연군묘 이장뒤 얻은 둘째 명복이 훗날 고종 전국 곳곳의 사찰이 불타고,불탄 자리에 무덤을 짓는 일이 공공연하게 벌어졌다.대표적인 예는 신라 선문9산의 하나인 경남 창원 봉림사,경기도 양주 회암사,전라도 흥덕 연기사,경남 산청 단속사를 비롯해 풍수지리설에서 명당자리로 알려진 사찰들이 유생들에 의하여 불탔다. 이같은 시대적 추세에 따라 이하응도 그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가야사 법당터에다 이장했다.누구도 이를 비난하거나 저지하지 못했다. 그런 다음 해인 1841년 그는 흥선정(興宣正),1843년에는 흥선군(興宣君)에 봉해졌다.1846년에는 오위도총부 도총관이 되어 벼슬의 맛을 보기 시작했다. 남연군의 묘를 옮겨 쓴지 12년만인 1852년 이하응은 둘째아들을 보았고,그로부터 다시 11년 뒤인 1863년 둘째아들 명복(命福)이 조선 제 26대 국왕인 고종(高宗)이 되고,이하응은 마침내 대원위대감이 되어 모험에 찬 정치도박이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
  • 中 전인대 폐막 안팎

    |베이징 오일만특파원|14일 폐막된 제10기 전인대(全人大) 2차회의에서 사유재산 불가침 조항을 헌법에 명문화시킨 중국은 보다 빠르게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자본주의 요소의 전면 도입으로 21세기 중반 미국·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을 따라잡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야심찬 청사진으로 풀이된다. ●민간기업 활동·경제건설 이정표 이번 전인대 2차회의에서 통과된 헌법 개정안은 1949년 공산 정권 수립 이후 처음으로 자본주의 기본 정신인 사유재산권 보호 조항을 명문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공민의 합법적인 사유재산은 침해할 수 없다.’는 사유재산 보호 조항은 그동안 사영기업과 기업인들의 불안을 씻어내고 기업 활동과 경제건설에 매진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톈진(天津) 재정학원 완톈위(王天雨) 교수는 “사유재산제 보호는 민사권리에서 헌법적 권리의 지위가 상승됐다는 의미인 동시에 중국재산제도의 중대한 변화”라고 분석했다.숱한 논란끝에 사유재산 보호를 헌법에 명기한 배경에는 민간기업 활성화와 중국의 아킬레스 건인 실업난이 맞물려 있다. 경쟁력을 상실한 국유기업 대신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전략인 것이다.국유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엄청난 실업인구를 민간기업에서 흡수시켜 중국의 실업난을 잠재우는 이중의 효과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긴급사태에 대한 규정도 수정,자연재해·전염병·산업재해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주석이 긴급 사태를 선포하는 ‘긴급사태법’ 제정의 토대가 마련됐다. ●고도성장에서 균형성장으로 새 정책의 핵심은 각 부문간 균형 발전을 골자로 하는 ‘과학적 발전관’과 ‘인본주의(以人爲本)’로 요약된다.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5일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성장속도를 줄이면서 분배위주로의 정책 선회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9.1%에 달했던 경제 성장률을 올해는 7%로 하향 조정했고 건설국채 발행 규모도 작년보다 20% 축소했다.도농간,연안·내륙간,계층간 소득격차 해소와 자연·인간간 조화로운 발전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재정 규모(3198억위안)를 동결시켰다.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2.5%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줄어들었고 재정지출액도 1조 7017억위안으로 총액 기준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규모다.반면 올 국방예산은 전년에 비해 11.6%(218억 3000만위안) 늘려 1년 만에 두자리 숫자로 확대했다. 한편 자춘왕(賈春旺) 최고인민검찰원 원장은 “전국의 각 급 검찰원에 대해 국유기업 개혁,정부사업 계약,금융 대출 등과 관련한 직무 비리와 공무원에 대한 뇌물,조직 범죄 비호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라.”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oilman@˝
  • [배심제·참심제 논란] ‘국민의 사법참여’ 22일 공청회

    일반 시민들이 평결을 내리는 영미식 배심제나 시민들이 재판에 참여하는 참심제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대법원은 오는 22일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배심·참심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우리 국민들은 배심·참심제 도입이 재판의 공정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우리 현실에는 어떤 형태가 적합한지와 외국의 운영 실태는 어떤지에 대해 살펴 보았다. ‘국민의 사법참여’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배심제든 참신제든 법관만이 관여하는 현행 재판방식을 개편,국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까닭이다.물론 국내 현실 및 헌법의 규정에 비춰 배심제·참신제·혼합형제의 도입에 적잖은 논란은 불가피하다.재야 변호사쪽이나 재조 쪽도 무게 중심을 달리하는 상황이다. ●배심제,헌법상 적합하다 배심제·참심제 시행의 최대 걸림돌은 헌법이다.헌법 제27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재판과정과 판결에서 직업법관이 주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논리이다.미국·일본 등에는 이같은 규정이 없다. 배심원이 사실문제만 평결하고 법률판단에는 참여하지 않는 배심제는 합헌이라는 게 통설이다.반면 참심제는 법률판단까지 관여하는 탓에 위헌이라고 지적한다.그러나 헌법재판소의 명확한 해석이 없는 상태인 만큼 이견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한양대 법학과 양건 교수는 “법관은 재판에서 사실확정 및 법률의 해석·적용을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배심제 역시 참심제와 마찬가지로 위헌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률 개정으로 위헌 소지를 없앨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차병직 변호사는 “헌법 101조 3항이 ‘법관의 자격을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법률로 직업법관 이외에 재판을 할 수 있는 법관(참심원·배심원)의 자격을 규정하면 일반 국민도 사실인정과 법률판단,양형에까지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심제인가,참심제인가 재야 법조계는 배심제에,재조 쪽은 참심제의 도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의 사법참여란 관점에선 배심제가 최선이지만,혈연·학연·지연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한국적 현실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라는 게 일선 판사들의 시각이다.서울중앙지법 한 판사는 “무작위로 배심원들 뽑는다해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고 피고인들이 ‘줄’을 대려 기를 쓸 것”이라면서 “참심제를 통해 법문화를 향상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반면 재야 법조계에서는 참심제의 경우,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배심제에 비중을 두고 있다.한 변호사는 “실제 재판과정에서 보면 법관의 사실관계 판단이 국민의 의식과 상당히 동떨어진다.”면서 “직업 법관으로 평생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다양한 직업·성향의 일반 국민들이 참여했을 때보다 정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무죄 주장하는 중범죄로 제한 배심제든,참심제든 국민의 사법참여는 모든 민·형사사건에서 이뤄지긴 어렵다.미국에서도 전체사건의 4%에서만 배심재판이 진행되는 실정이다.따라서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 가능한 형사사건이나 선거법사건,공무원 뇌물사건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다만 무죄를 주장하는 등 사실관계에 대한 팽팽한 다툼이 있어야 한다.또 헌법상 국민은 법관으로부터 재판받을 권리가 있기에,피고인 본인이 원할 경우에만 배심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되고 있다.또 위헌 소지를 없애기 위해 배심재판에서도 직업법관의 재량권을 한층 강화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법관이 배심원의 사실인정에 관여할 수 있거나,배심원의 사실인정을 거부할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참심제에서도 참심원의 수를 법관보다 적게 하거나 참심원 의견을 참고자료로 삼는 정도로 제한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배심제 등이 제한적으로 도입되더라도 재판뿐만 아니라 검찰수사에 상당한 변화가 일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서울대 법학대 한인섭 교수는 “검사와 변호사가 대등한 위치를 서서 일반 국민을 설득해야 하기에 피의자의 자백을 강요하는 수사관행은 사라지고 목격자와 물증 확보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22)대원위대감의 생각 (上)

    조선 제26대 국왕 고종(高宗,1852∼1919)의 아버지 이하응(李昰應)을 두고 세간에서는 대원위대감(大院位大監)이라 불렀다. 그는 조선후기 세도정치를 타파하고 쇠락한 왕권을 강화해 프랑스,독일,미국,일본,청나라,러시아등 19세기 세계 열강의 침략에 맞설 힘을 기르며 조선을 중흥시키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던 인물이다. 오늘은 그 대원위대감이 왜 그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결과는 어떻게 끝났는지,파란만장한 그의 생애 이면에 감춰진,권력을 향한 무서운 집념의 한 증거를 찾아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로 간다. 예산(禮山)은 유서깊은 고장이다.백제시대에는 오산현(五山縣)이라 불렀는데 신라에 정복당한 뒤 고산(高山)으로 바뀌었으며,예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고려 태조2년의 일이었다. 왕건은 견훤이 다스리던 후백제를 정복한 뒤 이곳을 다스리려 했으나 민중은 왕건의 통치에 순응하지 않았다.두 임금을 섬길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미 신라에 정복당한 뒤 100년이 넘도록 신라의 강권통치에 대를 물려 저항해왔던 백제유민들이기 때문에 백제가 망한 지 2세기가 지난 후에 견훤이 후백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 후백제 유민들이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한 왕건에 대해서도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백제인들의 핏속에 흐르는 자긍심과 백제문화에 대한 뿌리깊은 정신의 힘때문이었다. 이 정신은 곧 현대사회에서도 충청·전라도 사람들의 기질,즉 겉은 부드럽지만 안은 강철처럼 단단하고,문학과 예술 그리고 아름다움의 근원을 지향하는 삶으로 드러나고 있다. 왕건은 이곳 사람들의 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정복자로서의 권위나 자신감이 아닌,존경과 화해의 마음으로 새로운 이름을 선물하고자 했다.충절과 예의의 고장임을 기리기 위해 예산이란 새 이름을 정하고 민중의 뜻을 물었다.이곳 사람들도 더는 거부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된 고려왕조에 동의해주었다. 그 후 대흥(大興)과 덕산(德山)을 합쳐 지금의 예산군이 된 것은 1914년부터다.오늘의 여행 목적지 예산군 덕산면(德山面) 상가리(象伽里)에는 대원위대감의 야망과,권력 장악을 위한 고뇌와 갈등,정치의 권모술수와 피할 수 없는 재앙을 새로운 차원에서 재조명할 수 있는 역사적 증거와 문화적 논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만약 그가 지금 살아있다면 이 증거들을 완벽하게 없애버리고 싶을 것이다.그리고 역사를 향하여 그 사실들을 부정할 것이다.한국의 정치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짓말과 책임회피 증후군으로 볼 때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하지만 어쩌랴,누구도 자신의 죄를 제 손으로 지울 수는 없으니. ●‘명당’ 가야사 품은 옥양봉, 기도처로 이름나 덕산 들녘에서 서북 방향을 바라보면 예산군과 서산군 경계 쯤에 산맥이 걸쳐 있다.가야산(伽倻山)이다.들길을 지나 상가리 쪽으로 다가서면 맞은편에 잘 생긴 산 하나가 보이고,오른쪽으로도 얌전한 산봉우리 하나가 나타난다.맞은편 산은 옥양(玉陽)산이고,오른쪽 산은 서원(書院)산이다.두 산 모두 가야산이 거느리고 있는 줄기다. 해인사가 깃들어 있는 산도 가야산이라 부르는데,경상도와 충청도에 있는 가야산은 모두 같은 뜻을 지녔다.즉 가야(伽倻,迦倻)라는 말은 원래 산스크리트 gaya를 음역하여 표기한 것인데,흰코끼리를 의미하는 말이다. 석가모니가 도를 이룬 곳을 부다가야(Budhagaya)라고 부르는 것과 맥이 통하는 상징어다.이 가야산에는 일찍이 6세기 후반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마애삼존불’이 북쪽 자락 해발 200m 가량의 능선 암벽에 새겨져 있기도 해서 온 산이 불교신앙의 성지처럼 숭배되어 왔다. 가야산 남쪽 기슭이 되는 옥양봉 아래에 가야사(伽耶寺)라는 절이 있었다.이곳에는 금탑(金塔)으로 부르는 철첨석탑(鐵尖石塔)이 있었고 탑 사면에는 석감(石龕)이 있어 각각 석불이 봉안되었을 만큼 빼어난 작품이었는데 백제 불교 미술의 정교함과 깊은 신앙심이 깃든 걸작이었다고 한다. 또한 가야사에는 예부터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매우 흥미있는 풍수설이 전해져 왔다.가야사 대웅전 터에서 왕손(王孫)이 생겨나리라는 풍수지리설이었다.세간에서는 절을 허물어내고 그 자리에 묘를 쓰면 반드시 왕손을 낳게 된다는 풍수설이 끈질기게 이어졌다. 하지만 감히 누구도 그런 무모한 짓을 하지는 못하고,대신 훌륭한 자식을 점지해달라는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옥양봉에 이르는 계곡은 펀펀하면서도 깊다.그래서 그런지 옥양봉 계곡에는 한때 1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사찰들로 꽉 차서 절골이라고도 불렀을 만큼 승려들의 목탁소리와 범종소리,향 내음과 독경 소리가 일년 사철 끊이질 않았다.상가리(象伽里)라는 이름이 그래서 붙여졌던 것이다. ●구걸로 어린시절 연명한 ‘권력의 화신’ 이하응 이같은 솔깃하고 엄청난 비밀이 깃든 것처럼 느껴질수도 있는 풍수설을 은밀하게 새기면서 가야사 주변을 여러 해 동안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이하응이란 청년이었다.올때마다 동행하는 자가 있었는데 이름난 지관(地官)이었다.그는 옥양봉,서원산,가야산 정상 어느 한곳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살피고 돌아다녔다.아무도 그를 알아보는 이는 없었다.전혀 얼굴이 알려진 자도 아니었거니와 행색도 남루했고 늘 빈털터리였다. 이하응은 유아기에 아버지를 여읜 뒤 사고무친의 왕손으로 불우한 청년기를 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는 조선후기의 왕족이다.이름은 구(球),사도세자의 서자로서 정조(正祖)의 이복동생인 은신군의 양자로 들어가서 남연군(南延君)에 봉해졌다.1771년(영조 47년) 양부 은신군이 정적의 모함으로 작위를 삭탈당한 뒤 제주도로 유배되었다가 변사하자 남연군도 불우한 처지로 내몰리고 말았다. 1821년 수릉관(守陵官)이란 말단직을 지내다가 쓸쓸하게 죽었다.이하응은 남연군이 죽던 해에 겨우 세 살짜리 어린 아이였었다. 이하응의 유년과 청년 시절은 지독하게 불우했다.이름뿐인 왕족으로서 구걸,비웃음과 온갖 능멸로 양식을 삼았다.수모,고뇌,방랑으로 점철된 세월이었다. 암울하고 억울한 세월 속에서 시정잡배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권력을 향한 무서운 집념을 불태웠다.집념의 핵심은 목숨을 건 타협과 거래였다. 긴 방랑생활 중에 이하응은 가야사의 풍수설을 알게 되었다.딱히 할일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심심풀이 삼아 가야사와 가야산 일대를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풍수설의 내용을 음미해보았다.왕손을 낳을 수만 있다면 가야사를 불태워버리는 일쯤은 얼마든지 감행할 자신이 있었다.수차례에 걸친 답사와 계획 끝에 결심을 굳혔다. 그의 나이 21세 때인 1840년(헌종 6년) 마침내 목숨을 건 모험에 돌입했다.부랑배들을 이용하여 가야사에 기거하는 승려들을 밖으로 유인해 낸 다음 절에다 불을 질렀다.목조 건물은 한밤 중에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그 무렵 조선사회는 이하응의 행동과 같은 짓거리들이 크게 유행했다. ●남연군묘 이장뒤 얻은 둘째 명복이 훗날 고종 전국 곳곳의 사찰이 불타고,불탄 자리에 무덤을 짓는 일이 공공연하게 벌어졌다.대표적인 예는 신라 선문9산의 하나인 경남 창원 봉림사,경기도 양주 회암사,전라도 흥덕 연기사,경남 산청 단속사를 비롯해 풍수지리설에서 명당자리로 알려진 사찰들이 유생들에 의하여 불탔다. 이같은 시대적 추세에 따라 이하응도 그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가야사 법당터에다 이장했다.누구도 이를 비난하거나 저지하지 못했다. 그런 다음 해인 1841년 그는 흥선정(興宣正),1843년에는 흥선군(興宣君)에 봉해졌다.1846년에는 오위도총부 도총관이 되어 벼슬의 맛을 보기 시작했다. 남연군의 묘를 옮겨 쓴지 12년만인 1852년 이하응은 둘째아들을 보았고,그로부터 다시 11년 뒤인 1863년 둘째아들 명복(命福)이 조선 제 26대 국왕인 고종(高宗)이 되고,이하응은 마침내 대원위대감이 되어 모험에 찬 정치도박이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
  • 닭다리 잡고 “꼭이요”

    내가 먹기는 마뜩찮고 남주기는 아깝다는 닭갈비(鷄肋).그 닭갈비가 누구나 즐겨먹는 국민음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매콤 달콤한 양념과 갖은 야채가 닭고기와 어울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대여섯번쯤 뒤집기를 하고 나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더구나 닭갈비는 값이 싸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서 어딜 가나 인기 ‘짱’이다. ●맛깔스러운 닭갈비 인기 최고 이런 맛깔스러운 닭갈비의 시작에 얽힌 얘기도 재밌다.야유회때 닭백숙으로 즐기려던 사람들이 닭고기를 뼈째 숭덩숭덩 썰어 고추장과 함께 간단히 익혀 먹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설과,군부대가 유난히 많았던 춘천에서 외출나온 군인들이 마땅히 먹을거리가 없어 닭갈비가 생겼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전해진다. 이유야 어떻든 닭갈비가 춘천의 다운타운인 명동 뒷골목에 아예 ‘닭갈비 골목’을 형성하며 번성하기 시작한 것은 30∼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에는 드럼통으로 만든 화덕에 참숯을 넣고 불판에는 고구마와 양파를 뚝뚝 잘라 닭갈비를 구워냈다.고구마와 양파는 닭갈비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을 머금고 노릇하게 구워져 닭고기가 익기 전까지 먹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시절을 돌이켜 50∼60대 춘천사람들은 어른 팔뚝만한 왕 가위로 뼈까지 서걱서걱 잘라 먹던 초창기 푸짐했던 닭갈비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이후 참숯이 연탄을 거쳐 가스불로 바뀌었지만 드럼통 둥근 화덕과 재봉틀 쪽 의자의 모습은 여전하다. 닭갈비와 어우러지는 야채도 많이 바뀌었다.초창기에는 고구마와 양파가 전부였지만 요즘엔 양배추·대파,떡볶이 떡까지 섞여 나와 다양한 입맛을 맞추고 있다. ●춘천 닭갈비 맛 세계로 전파 춘천 명동의 ‘닭갈비 골목’은 이런 변천을 겪으며 전국으로 퍼져나갔다.초창기 이곳에서 닭갈비 하나만으로 성공한 골목사람들이 서울로,부산으로 옮겨가면서 닭갈비를 전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지금은 미국·일본·중국·말레이시아 등 한국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면 닭갈비가 나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가 됐으니 감히 대한민국 대표음식으로 꼽을 만하겠다. 이곳 닭갈비 골목에는 20∼30여곳의 닭갈비 집이 수십년동안 들고나며 완전히 닭갈비집으로 자리를 굳혀 지금은 22곳이 저마다 휘황한 간판을 내걸고 성업 중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틀로 찍어내는 듯한 체인점이나 프랜차이즈점과는 또 다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골목이기도 하다.자주 찾는 단골에게는 춘천 막국수를 후식 맛보기로 내며 꾸준히 찾게 한다.이런저런 이유로 이 골목에는 평일에는 하루 1500여명,주말이면 3000명 이상이 찾아 북새통을 이룬다.옛날에는 대학생들이 선술집을 대신해 주로 찾았지만 요즘엔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드라마 뜨면 닭갈비 난다 몇해전부터는 일본·중국·타이완 등 외국인들까지 찾아 성황이다.아예 여행사에서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춘절 등 이들 나라의 휴일이 낀 날에는 하루에도 1000명 이상이 찾아 닭갈비 골목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춘천 명동과 남이섬 등을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 ‘겨울연가’가 이들 나라에서 인기를 끌면서 춘천 닭갈비까지 뜨고 있는 셈이다.골목 곳곳에 드라마 주인공들의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닭갈비집 실내마다 일본어·중국어판 드라마 브로마이드가 붙어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닭갈비집들이 모여 결성한 춘천 명동 뒷골목 계명회 박성도(54·복천닭갈비 주인) 회장은 “얼마전 조류독감으로 뚝 끊겼던 손님들이 다시 찾고 있어 한숨 돌렸다.”며 “누구든지 한번 찾으면 다시 오고 싶은 영원한 닭갈비 원조 골목으로 가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뉴스플러스] 潘외무 이달중 중국방문

    반기문 외교통상장관과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이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8일 알려져 차기 북핵 6자회담 개최 등의 진전과 관련해 주목된다.일본을 방문 중인 반 장관은 이날 낮 도쿄에서 주일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일본 순방을 통해 지난달 베이징 6자회담에서 합의된 실무그룹의 조기 구성에 대한 원칙적 확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유비쿼터스 거리 /신연숙 논설위원

    ‘도처에 있는’이란 뜻의 라틴어에서 온 말 ‘유비쿼터스’는 1991년 미국 제록스연구소의 마크 와이저 박사가 미래의 컴퓨터환경을 예측하면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와이저박사는 21세기의 컴퓨터는 지금처럼 독자적 형태의 컴퓨터가 아닌,사람이 그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는 형태로 생활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전망했다.이는 사물과 공간 속의 수많은 작은 컴퓨터들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컴퓨팅과 통신을 구사할 수 있게 되리라는 정도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10여년이 흐른 지금 ‘유비쿼터스’ 혁명은 상상을 초월한다.컴퓨터의 시공간적 제약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제약을 극복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이 개념에 따르면 컴퓨터는 모든 사람과 사물,공간에 촘촘히 박혀져 사람과 사물,사람과 공간,사물과 사물을 유·무선으로 연결한다.그뿐이 아니다.곳곳에 박힌 컴퓨터 칩과 센서는 서로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스스로 판단하면서 행동으로써 인간에게 봉사한다.예를 들면 가장 가까운 빈 주차장 장소를 알려주는 손목시계, 스스로 안전상태를 진단하는 다리, 손짓만으로 가장 가까운 벽에 다른 도시에 사는 가족을 영상으로 불러주는 표시장치 같은 것들이다. 미국,일본 등 선두주자들에 뒤질세라 우리나라도 유비쿼터스 기술 연구에 불이 붙었다.단말기 하나로 차 속에서 길 안내,인터넷 생활정보서비스는 물론 긴급 출동 지시까지 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전파만으로 상품의 성능 파악과 가격 계산까지 할 수 있는 전자태그시스템,변기에 앉기만 해도 건강상태가 자동 체크되는 의료시스템 등이 이미 시범 서비스되거나 연구 중이다.여기에 서울시는 최근 서울 상암동에 건설되는 미래도시에 유비쿼터스 거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당장 2006년부터 각종 네트워킹이 거리낌없이 구현되는 첨단 거리를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텔레코즘’의 저자 조지 길더는 모바일 단말기와 초고속 인터넷이 가장 광범위하게 보급된 한국이 유비쿼터스 세상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사회라고 말한 바 있던가.장기 계획으론 도시 전체를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만드는 ‘U시티’프로젝트까지 나와 있는 게 한국이다.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난 기술 발전을 놓고 ‘감시사회’의 불길한 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불경한 일이 될지 모르겠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
  • 또 갈라선 보수·진보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는 진보·보수진영이 각각 집회를 열어 지난해 이어 ‘보혁갈등’이 재연됐다.진보진영은 남북 공동결의문 형태로 ‘3·1 민족자주선언’을 채택한 반면 보수진영은 ‘친북좌익세력 척결’을 주장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통일연대,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으로 구성된 남측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회원 3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탑골공원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 민족대회’를 가졌다.남북은 서울이나 개성에서 공동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베이징 6자회담’ 등 민감한 사안이 겹쳐 남북한이 각각 행사를 치렀다.남북 행사본부측은 공동결의문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를 함께 막고 광복절과 6·15남북정상회담 등 민족공동기념일에 공동행사를 열기로 결의했다.같은 시각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재향군인회,6·25참전 유공자협의회 등 140여개 보수단체가 주최, 2만여명이 참석한 ‘친북좌익세력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렸다.이들은 “북한의 핵개발로 민족이 불안에 떨고 있고,현실적 자주국방이 어려운 만큼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이 세계 평화와 국가번영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종묘공원을 비롯,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 등 전국 12개 지역과 미국,일본,영국 등 13개국 50여개 도시에서 네티즌들이 ‘번개 모임’을 갖고 태극기를 흔들며 10분 남짓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아리랑을 불렀다.이는 민간역사연구기관 국학원(www.kookhakwon.org)이 인터넷을 통해 ‘붉은 옷을 입고 태극기를 준비해 집결장소로 모여 오후 2시 정각 대한민국만세를 외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지자체 해외사무소 중복투자 많다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해외사무소를 각자 운영하고 있어 중복 투자 등 예산낭비가 지적되고 있다. 1일 각 시·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가 1994년 중국 톈진(天津)에 무역사무소를 낸 것을 시작으로 10개 시·도가 미국,일본,중국,베트남 등 4개국 21개소에 해외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상당수 지자체가 같은 지역에 무역사무소를 별도 설치,인력을 파견하거나 현지 교포 등을 고용해 해마다 각각 5000만∼4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1997년에 중국 상하이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충남도가 1999년,경남과 전남·북이 각각 지난해 4월 무역사무소를 설치하고 각 지자체의 수출업체 통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에는 경북이 1995년,충남이 1997년,경기도가 2001년에 무역사무소를 냈으며 일본 오사카에는 1995년 경북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가 2001년,전남이 지난해 5월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지자체별로 중복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시는 2002년 9월 베이징과 로스앤젤레스,도쿄 등에 파견된 주재관 7명을 모두 철수시키고 해외무역관도 폐쇄했다.해외무역관 제도는 대한무역진흥공사,각 지자체 등과 많은 부분이 중복돼 예산절감 차원에서 폐지한 것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해외사무소 운영은 국가 차원에서 해외 지원조직이 중복 운영되는 것”이라며 “조직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합˝
  • 6자 3차회담 6월 개최

    정부는 제2차 북핵 6자회담 후속조치로 북핵 문제의 구체적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워킹그룹) 회의를 3월 중순 베이징에서 열어 북한의 HEU(고농축우라늄) 핵개발 프로그램과 핵 동결·폐기 범위 및 사찰 등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번주 중 실무그룹회의 준비회의를 소집,조태용 외교부 북핵기획단장을 우리측 팀장으로 내정하고 미국과 중국 등 북한을 제외한 5개국과 사전협의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29일 “실무그룹회의에서 핵폐기 범위,구체적 동결 문제를 집중 협의해나갈 것이며 3차 6자회담은 6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지난 28일 민간(평화적)분야의 핵활동 동결을 위해 국제 사찰단의 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6자회담 폐막식 뒤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간(평화적)분야의 핵활동 동결을 위해 중국 등 국제사찰단의 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핵)동결한다면 검증이 뒤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대표는 “핵개발 포기는 핵무기와 관련된 핵활동을 포기한다는 것이지,민간용 핵개발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어 “외화를 벌기 위해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팔고 현금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 6개국은 28일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원칙 등을 골자로 한 7개항의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중국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성명에서 ▲핵무기 없는 한반도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의지 표명 ▲평화적 공존 의지와 핵문제 및 관련 관심사의 상호조율 조치 ▲2분기 내 3차 6자회담 전체회의 개최(베이징) 및 실무그룹 구성을 발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 6자회담 공동문안 마련 안팎

    |베이징 김수정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이 회담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진통을 거듭하던 끝에 공동발표문 채택에 성공했다.그러나 핵심사항이었던 ‘북핵 폐기 선언과 대북 안전보장 문서화 약속’은 합의문에 담지 못했다.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석(基礎石)을 놓지 않은 채,다음 행동 단계로 가는 편법을 씀으로써 향후 회담 진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담 참가 6개국은 북·미간 좁혀지지 않은 이견에도 불구,공동발표문을 채택하고,‘포괄적 핵폐기’와 핵의 동결 대 에너지 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함으로써 향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그릇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양자가 아닌,한반도 주변 6개국이 처음으로 만들어낸 구속력 있는 ‘평화’문서란 점도 주목된다. ●CVID vs ‘살라미’전술 대립 초반 낙관적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2차 6자회담에서 북핵폐기의 범위 문제로 진통을 거듭했다.공동 발표문 조율에도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핵계획(HEU)을 포함한 모든 핵 폐기 명시를,북한은 군사적 핵무기만 폐기한다는 말을 담을 것을 주장,맞섰으며 중국·한국은 포괄적(comprehensive)이란 절충적 문구로 타결을 시도했지만 난항이 계속됐다.이에 따라 우선,합의된 사항만 찾아내 실무 그룹 구성 등만 발표문에 담았다.회담에 임하는 양측의 간격은 너무나 컸다.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불가역적인 방식의 폐기(CVID)를 하거나 적어도 그 폐기 절차에 들어가야 보상할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반면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만 일단 폐기할 수 있다며 특유의 잘게 쪼개 보상을 챙기자는 ‘살라미’전술로 회담에 임했다.북한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핵 폐기는 ‘핵무기 프로그램’이라고 밝히면서,평화적인,민간 용도의 프로그램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단 핵무기 폐기 선언 이후,동결 조치를 취하면서 보상을 받은 다음,다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게 북한 의도로 보인다. ●확인된 북한의 대화의지 북한이 예기치 못한 ‘핵무기 프로그램’분리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이번 회담의 성과는 북한의 진지한 대화의지다.북한은 26일 저녁 미국과의 양자협의가 교착에 빠지자 긴급 성명을 발표,미국측의 강경자세를 비난했다.그러나 그 수위는 약했고 “우리는 끝까지 진지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라는 북한으로선 이례적인 전향된 자세를 담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향후 회담이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걸음을 내걸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crystal@˝
  • ‘北核 실무그룹 구성’ 공동발표문안 마련

    |베이징 김수정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제2차 6자회담 참가 6개국은 27일 ▲한반도의 비핵화 재확인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 ▲북한핵 폐기의 범위와 동결 및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그룹 회의 구성 및 이른 시일내 가동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보도문)초안에 합의했다. 참가국은 또 북한 핵의 동결 대 상응조치와 관련,‘조율된,일치된 절차에 따라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것과 머지 않은 장래에 제3차 회담을 속개한다는 데도 합의했다.실무 그룹에는 북한의 ‘포괄적 핵폐기’ 문제와 북핵동결 때 에너지 지원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의 제1단계로,이번 회담 핵심 목표치였던 ‘북한의 핵폐기 선언과 미국을 비롯한 5개국의 대북 안전 문서 보장 약속’표명이 북·미간 의견차로 무산됐다.따라서 고농축 우라늄(HEU)핵프로그램 등 북한 핵폐기의 범위와 관련한 근본 문제점들이 이후 회담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참가국은 이날 댜오위타이에서 수석대표 및 차석대표 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동 언론발표문 내용에 대해 본국정부의 훈령을 받아 28일 오전 11시 전체회의에서 채택여부를 결정한 뒤 폐막식을 갖는다.워킹그룹 회의는 본회담 사이에 차석대표들이 모이는 실무회의체로 세부사항을 조율,6자회담에 제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발표문에는 ‘2차 6자회담에서 북핵 논의의 틀로서 6자회담의 유용성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함께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 ˝
  • [시론] 6者회담 성공비법/고유환 동국대 북한학 교수

    이번 6자회담에서는 공존공영의 윈-윈 게임이 될 수 있도록 6자회담 관련국 모두 북핵해법 마련을 위한 지혜를 짜낼 것이다. 25일부터 베이징에서 2차 6자회담이 열리고 있다.1차 회담 이후 6개월 동안 관련국가들 사이에 활발한 외교적 노력이 있은 후 열린 회담이라 실질적 성과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핵 해결의 프로세스가 시작될 것이란 낙관적 기대를 하는 데는 다음 몇가지 이유와 근거에서 나온 것이다. 첫째,북핵문제의 실질적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북한의 정책변화를 들 수 있다.먼저,미국은 ‘선 핵폐기 후 대화’ 입장에 따라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CVID)’를 주장하면서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재정적인 보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10월 대북 서면 다자안전보장방안을 제시하고,올 2월 초부터 핵폐기를 위한 과정으로서의 핵동결과 안전 보장 제공을 위한 논의는 가능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이라크전쟁의 수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부시 대통령이 재선 전략 차원에서 북한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여 외교적 성과로 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 북핵문제 해결은 급진전될 것이다. 한편 2002년 12월12일 핵동결 해제 조치 이후 위기조성전술의 수위를 높여 왔던 북한이 지난해 12월9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핵동결’ 의지를 재확인하고,“핵동결은 단순한 현상 유지가 아니라 핵포기 과정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조선신보 2월6일)”이라고 하여,북한의 대화전략이 종전보다 더 적극성을 띠고 있음을 밝혔다. 둘째,한국과 중국의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꼽을 수 있다.한국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편으로 미국,일본 등 국제사회와 함께 ‘대화와 압력의 병행원칙’에 입각한 북핵해법을 마련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고,다른 한편에서는 남북장관급회담 등을 통해서 북핵해결을 위한 설득을 지속해 왔다. 이번 회담에서도 한국은 ‘3단계 북핵해법과 안전 보장 방안’을 제안하면서 본회담에 앞서 남북 양자접촉을 가지는 등 북핵해결의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자회담과 1,2차 6자회담의 장소 제공국가인 중국은 한·미·일 3국이 마련한 북핵해법을 북한에 전달하고,북한을 설득하는 건설적인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중국은 북한 핵문제가 동북아질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여 ‘한반도 비핵화’라는 확고한 정책목표를 가지고 북핵해결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북한 핵개발은 일본,대만,한국의 핵개발을 부추길 게 뻔하고 그렇게 되면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핵개발 경쟁은 치열해 질 수밖에 없다.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번 회담에서 성과가 없게 되면 중국의 국제적 위신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이러한 중국의 외교적 부담을 의식할 때 북한은 그들의 ‘후견국’인 중국의 입장을 고려치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셋째,북핵문제의 장기화는 6자회담 참가국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지역통합이 이뤄지는 ‘세계화 시대’에 동북아지역에서도 경제와 안보를 위한 지역협력체 구축이 절실하다.북핵문제의 장기화에 따른 동북아 역내국가들이 갈등을 지속할 경우 관련 국가 모두 피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6자회담에서는 공존공영의 윈-윈 게임이 될 수 있도록 6자회담 관련국 모두 북핵해법 마련을 위한 지혜를 짜낼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이번 회담에서 ‘뜨거운 감자’인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 문제만 잘 해결하면 북핵해결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 교수˝
  • 北·美 ‘核폐기’ 막판 진통

    |베이징 김수정특파원|북한핵 문제가 북한측의 ‘모든 핵폐기’ 선언과 미국을 비롯한 5개국의 ‘안전보장 및 에너지 지원’ 선언을 타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최종합의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제2차 6자회담 이틀째인 26일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참가 6개국은 ▲북한의 ‘모든’ 핵폐기와 대북 다자안전보장 약속 ▲핵 폐기를 전제로 한 북핵 동결 선언 ▲이에 대한 에너지 지원 등 대북 ‘상응조치’ 약속 ▲후속 문제를 논의할 실무그룹(WG)구성 ▲회담 정례화 등 5∼6개 항의 공동 발표문을 낸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전체회의를 연 뒤 이같은 원칙에 합의하고,오후 차석대표급 실무접촉을 통해 문안 조율에 착수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은 먼저 핵을 포기하느냐,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느냐를 놓고 최종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 대변인이라고 밝힌 현학봉씨는 이날 오후 10시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문앞에서 성명을 발표,“조선은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면 핵동결을 할 것을 명확히 제기했다.”면서 “우리의 신축적 입장에도 불구,미국은 선 핵포기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회담 성과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이와 관련,한국측 회담 관계자는 “참가국은 동결 대 상응조치에 관해 성과를 냈고,이견에 대해 좁혀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측 입장은 회담을 잘 해 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중국 류젠차오 대변인은 “북한이 회담에서 ‘전면적인 핵활동’ 중단을 제안했으며 관련 당사국들은 북한의 제안을 환영했다.”고 말했다.이는 북한이 플루토늄뿐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HEU)까지 동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그는 “세부사항들이 당사국들간에 협의되고 있다.”고 말해,북핵 동결 문제가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참가국들은 또 이번 회담의 핵심 쟁점인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문제와 에너지지원 등 상응조치 문제는 후속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응조치와 관련,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폐기를 전제로 최소한의 기간내,검증 가능한 방법으로,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할 경우 북한에 대해 중유 등을 공급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수혁 차관보는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 방안은 핵폐기 1단계의 잠정조치”라면서 “우리의 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미국·일본은 우리안에 대해 이해와 지지 입장을 밝혔다. crystal@ ˝
  • ‘얼굴마담’ 보다 전문가 발탁

    주총시즌이 다가오면서 대기업 사외이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예전에는 이른바 ‘얼굴마담’격의 명망가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전문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인물들이 많이 눈에 띈다. ●전문성이 ‘제1 잣대’ SK㈜는 올해 사외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하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성실성을 살폈다.지분관계 유무,에너지기업 종사자로서의 전문능력을 따졌다. 후보 인물 가운데 남대우 전 가스공사 비상임이사와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김태유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눈길을 끈다. 남씨는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로 소버린측에 의해서도 사외이사로 추천됐다.풀무원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포스코의 사외이사로도 중복 추천된 서씨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일리노이대 교수와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로서 재무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씨는 자원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 교수와 에너지관리공단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에서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주목받는다.박 회장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자원개발 분야의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전경련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존스 명예회장은 한국과 미국,일본에서 변호사 경력을 갖고 있다.한국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배구조 선진화와 투명경영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법조계·공무원 출신 영입 움직임 활발 법률과 조세,공정거래,환경 분야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법조계와 공무원 출신의 영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LG전자는 새 사외이사에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진 전 부총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윤영대 전 공정위 부위원장,제일기획은 서승일 전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고중석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강병호 전 금감원 부원장,에스원은 김영섭 전 관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계획이다.호텔신라는 홍종철 전 국세청 이사관을 상근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CJ푸드시스템은 김영만 전 서울지방식약청장을,LG산전은 조원제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대우는 얼마나 받나? 사외이사에 대한 대우는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이사회나 주총 때 거마비 명목으로 ‘봉투’를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억대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 포스코는 사외이사에게 연봉 4000만여원에 스톡옵션 2500주가량을 지급한다.KT는 업무추진비로 월 300만원과 이사회 참석비로 50만원(이사회 개최는 연 10회 정도)을 준다.연봉으로 따지면 대략 4000만원선.1인당 5200주(행사가격은 5만 7000원)의 스톡옵션을 준다. SK㈜는 연간 3000만원을 지급하지만 스톡옵션 혜택은 없다.지난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7명) 보수한도는 1인당 평균 3억 8600만원이었다. 박건승 김경두기자 chani@˝
  • 하나銀 ‘BRICs 투자펀드’-브릭스 주식시장에 신탁자산 30% 투자

    하나은행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의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BRICs 투자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브릭스 국가들의 높은 경제성장 및 주가상승의 가능성에 착안,하나 알리안츠 투신운용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외 투자펀드다. 신탁자산의 30%를 신흥시장의 대표격인 브릭스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한다.1개의 펀드에 가입해 4개 국가의 주식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 선진국 및 이머징 마켓에서 발행한 채권투자펀드에도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자산배분 및 분산투자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 이상이며,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가입 금액은 거치식은 최저 500만원,적립식은 10만원(1회) 이상이다.실적배당 상품으로 원금은 보존되지 않는다. ●BRICs란 브라질(Brazil),러시아(Russia),인도(India),중국(China)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오는 2050년 미국·일본과 함께 세계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중심 축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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