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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北인권보고서 정회끝 채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엔인권이사회(UN HRC)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보편적 정례검토(UPR)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채택 과정에서 북한 측이 강력하게 반발한 데다 인권 정례검토의 3개 간사국 가운데 한 나라인 노르웨이가 “북한이 (검토대상 항목 중) 무엇을 받아들이고, 거부할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 7~8분 정도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북한은 회의에서 지난해 12월7일 52개 회원국의 실무그룹이 권고한 169개 항목 중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북 조사 허용 등 50개 항목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북한은 실무그룹이 항목을 제시하자 이틀 뒤인 12월9일 50개 항목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 나머지에 대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의 거부 항목에는 특별보고관 방북을 비롯, 사형제 유보 및 공개처형 중단, 고문과 비인도적 처벌 근절, 강제노역 중단, 북한 주민의 국내 및 국외 여행의 자유 보장, 아동의 군사훈련 중단 등이 포함돼 있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리철 대사는 이날 “50개 권고들은 우리의 국가사회제도에 대한 체질화된 거부감과 적대감으로부터 출발해 제도 전복, 영상(이미지) 훼손 등 인권과 인연 없는 목적을 추구하는 데 초점이 있다.”면서 “유엔 인권무대에서 강압 채택된 결의와 그에 따라 나온 특별보고관은 인정하지 않으며 단호히 배격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일본·프랑스 등은 북한의 미온적인 입장에 “실망스럽다.”고 밝혔고, 휴먼라이츠워치(HRW)와 국제앰네스티 등 비정부기구(NGO) 등은 북한을 겨냥해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kmkim@seoul.co.kr
  • 남극 테라노바베이에 제2기지

    남극 테라노바베이에 제2기지

    남극 동남단에 위치한 ‘테라노바베이’에 세종과학기지에 이은 우리나라 제2 남극기지가 건설된다. 남극 최북단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와 달리 남극 중심에 자리잡은 첫 대륙기지가 탄생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제2 남극기지 후보지 2곳을 조사한 결과 테라노바베이가 새 과학기지 건설지로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건설·환경·지질 등 각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극지 조사단은 우리나라의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타고 지난 1월24일부터 2월10일까지 후보지인 남극 서남단 케이프벅스와 테라노바베이에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남위 74도, 동경 164도에 위치한 테라노바베이는 접근성과 건설·기지운영의 용이성, 비상시 대처 가능성,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도 등 모든 입지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2014년까지 테라노바 베이에 3300㎡ 규모의 친환경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일본 등에 이어 세계 아홉 번째로 남극에 2곳의 상주기지를 보유한 극지 연구의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화보]제2남극기지 ‘테라노바 베이’ 풍광 보러가기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 남극기지 건설 의향서를 남극조약 당사국 기구인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 제출하고, 상반기 중 기지명칭 공모와 건설입찰 공고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중수 한은총재 내정자]성장·시장 중시… 금리인상 미뤄질듯

    [김중수 한은총재 내정자]성장·시장 중시… 금리인상 미뤄질듯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의 김중수(6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16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낙점됨에 따라 금리 결정 등 향후 중앙은행의 정책 전반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당분간 김 총재 내정자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시장과 정부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 논란, 정부와의 껄끄러운 관계, 총재 청문회 실시 여부, 대통령 최측근 임명설 등으로 이번 총재 인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김 내정자가 다음달 1일 취임 이후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다. 시장·성장주의자로 알려진 그가 금리 인상과 맞물려 어떻게 정부와의 관계 설정을 할지도 관건이다. 김 내정자의 임명 과정이나 정부와의 관계 등으로 미뤄 볼 때 한은의 독립성보다는 정부 및 시장과의 소통에 더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로 그는 지난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행도 정부다. 한은이 정부 정책과 잘 협조하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연 2.0%인 기준금리 인상은 상당기간 미뤄질 공산이 크다. 오랫동안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일했고 현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지냈기 때문에 정부의 저금리 기조에 협조적일 것이란 게 논거다. 김 내정자를 잘 아는 금융계 관계자는 “현 정부와의 교감이 깊기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정부 정책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통화 정책을 소신대로 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그렇게 강한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들이 출구전략을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나라들과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는 한국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지 않다는 의견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에 그가 학자 출신이어서 조기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한은 집행부의 입장을 중립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계 관계자는 “KDI 원장 출신이기 때문에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KDI의 주장을 심도있게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 선임이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이 많지만 한은 내부에서는 앞으로 이성태 현 총재가 강조해 온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은 노조 관계자는 “청와대와 정부 양쪽에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 속에서 관료 생활을 오래 해 온 차기 총재가 독립성과 중립성을 잘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관료, 교수, 연구원, 외교관 등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금융·조세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1947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기고 시절에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함께 ‘경기고가 낳은 3대 천재’로 통하기도 했다. 자신이 대단한 ‘워커홀릭(일벌레)’인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에게도 일벌레가 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태균 임일영 정서린기자 windsea@seoul.co.kr
  • [한·미·일 최고참 투수 3인의 도전]아직 보여줄 게 남았다

    [한·미·일 최고참 투수 3인의 도전]아직 보여줄 게 남았다

    마운드에 처음 섰던 그 기억은 아직 선명하다. 벌써 30여년 전 일이다. 그저 야구가 좋아 공을 손에 쥐었다. 던지고 받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게 직업이 됐고 이제껏 이어졌다. 한국·미국·일본 공간은 다르지만 비슷한 삶들이다. 이제 이들의 소망은 “힘 다할 때까지 하나의 공이라도 더 던지는 것”이다. 세 나라 프로리그 최고참 투수 가득염-제이미 모이어-구도 기미야스 얘기다. 모두 올 시즌에도 현역으로 뛴다. ●[KBO] 42세 가득염-더 느려진 직구 장점 올해 42세다. 한화 구대성과 같다. 그러나 데뷔가 1년 빠르다. 1992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19번째 시즌을 맞는다. 질기고도 모질게 이어온 선수생활이다. 개인 타이틀을 딴 적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도 없다. 전성기는 1994년과 1995년이었다. 각각 8승과 7승을 기록했다. 이때는 풀타임 선발이었다. 이후로는 원포인트 구원투수로 살았다. 데뷔 15년 만에야 30승을 거뒀다. 1년에 2승 정도 거뒀다는 얘기다. 은퇴 기로에 섰던 적도 여러 번이다. 2006년 롯데는 그를 방출했다. 15년 동안 31승46패10세이브의 투수를 데려갈 팀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SK 김성근 감독이 불렀다. 꼬박 3년을 더 뛰었다. 지난 시즌 말 가득염은 다시 거취를 고민해야 했다. 팀 구성상 자신의 자리가 없었다. 그런데 SK가 한번 더 기회를 줬다. 다만 투구폼 변화를 제안했다. 그는 받아들였다. 투구폼을 앞으로 당겼다. 가뜩이나 느린 공이 더 느려졌다. 최고구속은 이제 130㎞ 중반이다. 대신 공이 지저분해졌다. 가득염은 올 시즌 여전히 SK 불펜의 일원이다. ●[MLB] 48세 제이미 모이어-노련함으로 승부 곧 50이다. 올해 48세. 올 시즌에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다. 말 그대로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구속은 132㎞. 평균구속은 130㎞가 채 안 된다. 해마다 더 느려지고 있다. 올 시즌엔 더 느려질 가능성도 있다. 대신 완급조절과 제구력, 노련미로 승부한다.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매일 고행 같은 체력훈련을 거르지 않는다. 필기와 영상을 보며 상대를 연구하는 것도 일과다. 지난 시즌에도 12승을 거뒀다. 젊은 시절 참 평범했다. 1986년 24살 때 데뷔해 30대가 될 때까지 고작 34승 거뒀다. 이후 36살이 돼서야 처음 15승 고지를 넘어섰다. 2001년에는 20승으로 특급투수가 됐다. 2년 뒤엔 21승했다. 40세 이후 그가 거둔 승수만 107승이다. 그러나 올시즌 전망은 불확실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플레이오프에선 단 한 경기에도 못 나왔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모이어는 매번 사람들의 예상과 반대 행보를 보여왔다. ●[NPB] 47세 구도 기미야스-29번째 시즌 47세 구도는 세이부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19살 고졸신인으로 데뷔했던 친정팀에서 선수말년을 보내게 됐다. 구도는 한국프로야구 원년이던 1982년 데뷔했다. 이제 자신의 29번째 시즌을 준비중이다. 모두가 지난 시즌 선수생활이 끝날 걸로 여겼었다. 소속팀 요코하마는 지난해 9월 구도를 방출했다. 그럴 만했다. 구도는 2008시즌 1승도 못 건졌다. 지난 시즌엔 2승2패9홀드에 방어율 6.89를 기록했다. 누구나 이제 끝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구도는 혼자 포기하지 않았다. “요코하마에선 더 이상 못 뛰게 됐지만 어딘가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제 젊은 시절 던졌던 150㎞ 강속구는 사라졌다. 특유의 낙차 큰 커브도 각도가 많이 줄었다. 그러나 제구력은 그럭저럭 쓸만하다. 좌완이라는 장점도 있다. 선발 한축은 못 차지해도 불펜에 자리가 날 수 있다. 구도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24승을 거뒀다. 아직 기록을 좀 더 늘릴 기회는 남아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글로벌시대]햇살이 주는 행복과 국격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티케이션 연구원 대표

    [글로벌시대]햇살이 주는 행복과 국격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티케이션 연구원 대표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에서는 매년 연초에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행사인 ‘CICI 코리아’를 개최한다. 올해 1월13일 개최한 ‘CICI 코리아 2010’에서는 유독 참석자들의 관심을 끈 주한 대사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축사를 한 마틴 우든 영국 대사를 시작으로 건배 제의를 한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대사와 테드 립먼 캐나다 대사는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연설했다. G20 개최, 원조 공여국으로의 변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건설 수주 등으로 드높아진 한국의 이미지 덕일 것이다. 영국 대사는 3분여 축사를 “존경하는 국무총리님,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님…”으로 시작하여 전부 한국어로 했다. 미국 대사는 “미국과 한국의 우정”을 언급하며 한국말로 건배를 제의했다. 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한 영국 대사처럼 미남도 아니고 미국 대사처럼 한국말을 잘하지도 않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않습니다.” 라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수많은 국제회의에 참석해 봤지만 이처럼 외국대사들이 유창한 한국말과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한국인들의 마음에 다가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주최 측이 꼭 한국말로 축사나 건배제의를 해야 한다고 사전에 요청한 것도 아니었는데 대사들이 자진해서 한국어로 말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필자는 그 이유를 한류 강타로 시작된 일본에서의 한국말 배우기 열기로 설명하고 싶다. 우리 입으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라고 자랑하며 한국어 보급에 나섰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혹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던 사람들도 배우려 들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일본에서 ‘겨울연가’로 한류의 파고가 절정에 달했을 때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적지 않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어 학원을 찾았다고 한다. 필자도 학생 시절 불어로 된 샹송에 푹 빠져 직접 원어로 듣고자 알리앙스 프랑세즈 불어학원으로 달려갔듯이, 그들도 한국 드라마를 원어로 직접 듣고 싶었기에 한국어학원에 달려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그동안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무관심했던 외국인들이 한국의 이미지가 점차 좋아짐에 따라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음악을 들으며, 한국 영화도 보고, 나아가 한국어까지 배우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감에 따라 그 누가 요청하지 않아도 주한 대사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익혀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석상에서 자진해서 한국말로 자연스레 연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한 국가의 신뢰도이자 인지도이며 호감도인 국격은 실로 중요한 것이다. 국격은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국가 브랜드인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소중한 무형자산이다.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국격이 높은 국가들이 끊임없이 자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효한 매력을 발굴·개발해서 여러 매체를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국가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누가 한국을 찾을 것이며, 한국 제품을 사용하며, 한국을 파트너로 함께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한국어를 배우겠는가. 한 국가에서 세계적 규모의 국제 행사를 개최하면 세계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그 나라에 집중된다. 세계인의 최대 관심사인 행사를 치르면서 한국, 한국인,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를 좀 더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한다면 한국의 이미지는 더 널리 더 긍정적으로 알려지리라 믿는다. 국격은 화초와도 같아 매일 정성껏 물을 줘야 하지만 따뜻한 햇살도 절실히 필요로 한다. 따뜻한 햇살은 바로 외국인들의 관심이며 사랑이고 나아가 인정이다. 우리는 며칠 전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로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제고된 것을 목도하였다. 국민 모두가 오랜만에 무척이나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 행복할 수 있었다. 국격이란 화초는 훌쩍 자랐으며 국민들에게 밝은 희망과 뿌듯한 자긍심이란 향기를 내뿜고 있다.
  • 금융공기업 해외지사 감사 착수

    감사원은 2주간의 일정으로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해외 지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16개 재외공관에 대한 회계 감사와 함께다. 감사에 착수한 재외공관은 미국, 일본, 영국,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페루, 베트남 등 14개국 소재 대사관 또는 영사관이다. 미국과 영국은 선진 금융기법을 배운다는 목적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은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나가 있는 상태다. 감사원 관계자는 “ 재외공관의 영사업무 등 기본 업무를 보는 것 외에 회계 감사와 금융 공기업 지사가 중점 대상”이라고 밝혔다. 해외 지사를 갖고 있는 금융공기업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서울보증보험 등이다. 감사원은 올해 금융을 ‘국가 발전 핵심분야’로 선정, 금융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감사원 지적에 따라 2008년 한국은행이 해외 사무소 조직을 일부 축소한 바 있어 감사원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계 감사는 지난해 외교통상부에 대한 감사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감사원은 재외 공관 회계업무에 문제점이 많이 드러났다며 외교부에 재외공관 회계 공무원에 대한 체계적 회계교육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재외 공관 회계 담당자 대부분이 실무경험이 없어 12개 공관에서 횡령, 예산 부당 사용, 허위 증빙서류 제출 후 집행잔액 미반납 등으로 공금 33억원가량이 부당집행됐고 5억원을 횡령한 행정원은 수사의뢰 조치됐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6자대화 재개 급물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6자회담 재개를 향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중국의 춘제 연휴가 끝나자마자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24일 베이징을 방문하는데 이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23일(현지시간)부터 베이징, 서울, 도쿄를 잇따라 방문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23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 관심을 모은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보즈워스 대표가 성김 6자회담 수석대표와 함께 6자회담 관련국가들을 방문,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워싱턴을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중 북한이나 러시아에 갈 계획이 없다.”면서 “베이징 등에서 북한 관리를 별도로 만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6자회담 파트너들을 만나 협의하려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며 “최근 (중국과) 북한 당국자들과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점검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롤리 차관보는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 고위 관계자들은 베이징에서 최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의 교차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협의 내용에 대해 중국측으로부터 처음으로 직접 설명을 들은 뒤 일본과 함께 후속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중 및 한국·일본과의 후속 대책 협의 결과를 오는 2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논의,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중 간 협의에서 북한이 진전된 내용을 제안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그보다 중국이 북한과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이 아무 진전이 없거나 새롭게 제안하거나 논의할 내용이 없는데 미국과 한국측에 베이징으로 와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관건은 중국이 6자회담 복귀 후 평화협정 체결 등 논의가 가능하다는 한국과 미국,일본 등의 일관된 입장과 6자회담 재개전 대북 제재해제,평화협정 체결 논의라는 북한의 입장 사이에서 과연 어떤 절충안을 내놓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북·미 간 2차 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미국은 다음 단계는 6자회담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6자회담 재개와 연계되지 않은 추가대화 전망은 낮다.따라서 2차 북·미대화가 열린다면 6자회담 재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kmk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대장의 고통

    흔히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건강하다고 믿는다. 확실히 건강하면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킨다. 스트레스가 적고 낮에 열심히 일한 사람, 곁들여 운동까지 했다면 잠자리도 편하다. 주기적으로 배설을 잘 하면 몸에 노폐물이 쌓이질 않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경우 배설, 즉 대장에 문제를 갖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6개 대형병원에서 최근 10년간 수술한 3만 2000명을 조사한 결과, 40대 이하 대장암 환자가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영국보다 3배 이상 높다. 또 60대 이상의 대장암 환자는 전체의 60%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무엇 때문일까? 60대 이상의 환자가 느는 것은 고령화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지만 젊은 층의 대장·직장암 증가는 지난 20년간 급격히 진행된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 중심의 회식문화, 비만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다. 이런 환경에 자주 노출되거나 시원찮은 배변,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오거나 식욕부진, 피로감, 검은색 변, 체중 감소와 빈혈 증세가 보인다면 검진을 받아 봐야 한다. 만약 대장·직장암 진단을 받는다 해도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완치율은 64.8%에 이른다. 미국, 일본과 비슷한 치료 성적이다. 그동안 많은 대장·직장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느낀 것은 로봇 및 내시경수술,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등 다병합 치료가 유기적으로 이뤄졌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특히 방사선치료는 재발률을 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어 3기 이상이거나 임파절 전이가 있을 때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대장·직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대장 용종을 찾아내야 하며, 동물성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유산균 발효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짠 음식과 패스트푸드·음주·흡연을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금기창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교수
  • [19일 TV 하이라이트]

    ●희망 119(KBS1 오전 10시55분) 이번주 공개채용, 희망 119에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가 떴다. 세계를 맛있게 조리할 미래의 ‘셰프’들이 커나가는 곳,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서 ‘기획홍보’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그들을 최전방에서 맞이하는 호텔 컨시어지에 대해 ‘희망 나침반’ 코너에서 알아본다. ●청춘불패(KBS2 오후 11시5분) 청춘불패에서 일일 오픈 하우스를 연다. G7멤버들이 각자 연예계 친분이 있는 스타들을 강원도 ‘아이돌촌’으로 초대한다. 집들이 음식은 그동안 정성으로 길러 왔던 결실들. 주민들에게 배웠던 음식솜씨를 발휘해 무공해 밥상을 차린다. 즉석에서 이뤄진 섭외, G7을 깜짝 놀라게 한 스타는 누구?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불모지였던 국내 과실주 시장을 개척해 프랑스·미국·일본 등 20여개 국에 수출하고, 대표상품 ‘매취순’, ‘보해복분자주’로 국제와인대회 금·은·동메달을 석권한 ‘보해양조’. 한때 기업파산으로 사망선고를 받았으나 기사회생, 현재 연매출액 2300억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의 성공스토리를 들어 본다. ●아내가 돌아왔다(SBS 오후 7시15분) 상우는 유경이 차려준 밥을 먹으며 섬집에서 살던 때를 떠올리는데, 느닷없이 서현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깜짝 놀란다. 서현은 아무말 없이 옷장과 서랍을 열어 보고는 남편을 챙기는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말한다. 서현은 지은을 만난 자리에서 일부러 유희가 영훈에게 마음이 있다는 이야기를 흘린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백효채 교수는 국내에서 이루어진 약 45건의 폐이식 수술 중, 29건의 수술을 집도한 폐이식 분야의 독보적인 의사다. 이식한 환자들 명단 중 세상을 떠난 환자들 이름에 눈길이 간다는 백교수. 환자를 떠나보낸 안타까움에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된다고. 폐이식 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하는 백효채 교수를 만나 본다. ●시사토론 우리시대(OBS 밤 12시10분) 6월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은 무엇이고,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사이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지 각계 전문가와 함께 집중토론한다. 토론에는 고성국 프레시안 정치평론가, 김미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박창식 한겨레 논설위원, 홍성걸 국민대 행정대학원장이 참여한다.
  • “北 2019년 핵무기 최대18개 보유 가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가동해 2019년까지 최대 14~18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반도 전문가인 조엘 위트 전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주장했다. 위트 전 담당관은 16일(현지시간)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4가지 시나리오’라는 논문에서 비핵화 협상이 무산되는 시나리오와 관련, “북한은 영변의 재처리 시설뿐 아니라 5메가와트(MW) 원자로의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재고로 확보하고 있는 연료만으로도 2011년에서 2013년까지 매년 무기급 플루토늄을 한 개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만일 연료제조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다면 핵무기 보유량이 2019년까지 14~18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이와 함께 핵탄두를 운반하게 될 장거리 미사일의 추가 실험발사 등 신형 미사일 실험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트 전 담당관은 비핵화 협상이 합의에 이르는 시나리오와 관련, 북한의 성실한 비확산 노력 등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은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이용권리를 북한에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계속되는 시나리오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의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핵무기를 지닌 상태에서 북한 정권이 붕괴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얼마나 신속하게 핵무기를 숨겨 놓은 장소를 파악해 안전하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줌인 아시아] 전통공연·퍼레이드 각국 희망찬 설맞이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맞은 14일 중국 대륙 전역에서는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중국인들은 새해 아침 미리 준비한 세뱃돈을 훙바오(紅包)에 넣어 아이들에게 주면서 다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넨 뒤 베이징 디탄(地壇)공원 등에 마련된 묘회(廟會)에 참석,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묘회에는 전통 공연과 특설 장터가 마련돼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전국 주요 역과 공항은 9일간의 장기 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상하이 둥팡밍주(東方明珠)탑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 열대 야생동물원 등 관광 명소에는 평소보다 50~70% 이상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홍콩에서는 14일 밤 10만명의 홍콩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년 퍼레이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퍼레이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태국 등 10여개국에서 40여개 공연단이 참가해 각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명보(明報)가 전했다. 타이완에서는 13일 밤 사원에서 다복을 빌었고, 가게에는 각종 복권으로 행운을 얻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파구산(法鼓山) 사찰을 찾아 “사회 화합과 중국과 타이완 간의 양안(兩岸) 평화, 번영”을 축원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민족, 종교 간 화합을 강조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가족과 세대 간 유대 강화”를 내용으로 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이례적으로 설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세계 곳곳에서 음력 새해를 기념하는 모든 이에게 평화와 번성, 건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北 김계관 이르면 새달 방미

    │베이징 박홍환·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이르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12일 “김 부상은 최근 방중 협의결과에 대해 중국측이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과 조율을 마친 뒤인 다음달 중 미국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면서 “이미 방미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6자회담 의장 겸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춘제(春節·설) 이후 당사국 간 입장 조율을 위해 한·미·일 3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 부상과 차석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은 방중 4일째인 이날도 중국 측과 베이징 시내 모처에서 6자회담 재개 관련 협의를 계속했다. 앞서 김 부상은 전날 베이징 시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우 특별대표와 만찬을 겸한 수석대표 회동을 가졌다.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김계관 부상의 중국 방문과 관련, 조만간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징후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기자들과 가진 전화회견에서 김 부상이 중국을 방문 중인데 가까운 시일 내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 그런 신호를 볼 수 있길 바랬지만 현 시점에서는 그런 징후를 봤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북측과 추가 대화를 가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만남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대표단이 북한과 가질 다음 만남은 공식적인 6자회담을 통한 것이어야 한다고 우리는 확고히 믿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stinger@seoul.co.kr
  • 中 첫 최대수출국…작년 1조2000억달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003년 이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군림했던 독일의 지난해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세관)총서가 지난달 10일 중국의 지난해 수출 총액(1조 2000억달러)을 발표한 이후 중국이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은 계속 나왔으나 양국 정부의 통계를 통해 공식화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독일 연방통계청은 전날 지난해 독일의 수출이 2008년에 비해 18.4% 감소한 8032억유로(약 1조 1000억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수출 감소폭은 1950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중국은 2007년 국내총생산(GD P) 규모에서 처음으로 독일을 꺾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른데 이어 2년만에 수출액 규모에서도 독일을 앞질렀다. stinger@seoul.co.kr
  • 2022 월드컵유치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김대기 차관 주재로 제1차 2022 월드컵 유치지원 실무위원회를 열고 유치 성공 전략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유치지원실무위 위원장을 맡은 김 차관과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14개 부처 고위 공무원,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 실무위원 16명은 2022 월드컵유치위(위원장 한승주)로부터 유치 추진 상황과 활동 계획을 보고 받았다. 지금까지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이상 공동), 잉글랜드, 러시아, 호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2018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중 하나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했고, 한국은 카타르와 함께 2022년 대회만 유치를 희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월2일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릴 집행위 회의에서 집행위원 24명의 비밀투표로 2018년과 2022년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 월드컵 유치위는 국내 개최를 신청한 14개 도시에 대한 실사를 마친 뒤 5월14일까지 FIFA에 정부 보증서를 첨부한 공식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 프리우스 540대도 리콜

    국토해양부는 한국도요타자동차가 수입, 국내에 판매한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2월26일부터 올 1월27일 사이에 일본에서 제작돼 국내에 판매된 510대다. 여기에 미국·일본 등 외국에서 병행수입(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것)된 차가 30대이다. 국토부는 특히 요철 또는 짧은 결빙구간 등에서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은 상태로 운전할 때 ABS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6일부터 한국 도요타자동차 공식 도요타딜러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도요타, 렉서스·사이도 리콜

    │도쿄 박홍기특파원│대량 리콜사태를 맞은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9일 국토교통성에 브레이크 문제가 드러난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무상 수리·회수)신고서를 제출하기로 8일 결정했다. 리콜 대상에는 프리우스와 같은 브레이크 시스템을 쓰고 있는 하이브리드차인 ‘사이(SAI)’와 렉서스‘HS250h’ 모델, 전기충전용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도 포함됐다. 미국의 현지법인도 도요타 본사의 일정에 따라 미국 교통부에 해당 차종의 리콜을 신고할 계획이다. 도요타 측은 리콜 신고와 함께 구체적인 리콜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리콜 차종은 지난달 21일 실시한 8개 차종에서 12개 차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요타 측은 미 하원의 감시·정부개혁위원회가 10일 개최할 청문회에 맞춰 리콜 신고서를 내려다 소비자들의 불안 해소차원에서 앞당긴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또 고객들에게 리콜 통지를 보내기로 했다. 도요타판매점들은 10일부터 프리우스 등 4종에 대한 본격적인 리콜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리콜사태가 하이브리드차까지 번진 만큼 도요타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리콜대상인 ▲렉서스 HS250h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일본·캐나다에서 1만 8000대 ▲사이는 일본 국내 전용으로 지난해 12월 발매돼 7700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일본·유럽에서 600대가량 팔렸다. 프리우스의 리콜은 일본에서 19만대, 미국에서 10만대를 비롯해 60개국에서 33만대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요타 측은 8일부터 렉서스 HS250S와 사이의 출하를 일단 중단했다. 도요타 측은 해당 차량의 브레이크가 ‘구조적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차세대 자동차로서 성장전략의 핵심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리콜을 조기에 단행, 가능한 한 빨리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꾀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메디컬 팁] FDA에 표적항암제 임상시험 신청

    중외제약은 올해 혁신적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국과 미국·일본에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는 중외제약은 이에 따라 새로운 표적항암제 개발 등에 25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표적항암제란 단백질이나 유전자의 특정 부위에만 작용함으로써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항암제를 말한다.
  • 美 “北, 핵보유국 지위획득 모색”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김정일(국방위원장)은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블레어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연례 안보위협 보고서’에서 “북한이 (그동안) 2개의 핵장치를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국장은 “그러나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국장은 “북한은 남한과의 재래식 군사력 차이가 너무 현격히 벌어진 데다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전망이 희박하다는 판단에서 그들 정권을 겨냥한 외부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핵프로그램 개발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레어 국장은 “현 시점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잇단 실험으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종전보다 유리해진 협상지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 태평양군사령부의 벤저민 믹슨 중장은 2일 국방전문 블로거들과의 전화회견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저무는 해’ G7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의 경제 문제를 협의해왔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외교의 공식 무대에서 퇴장한다. 지난 1973년 발족 때의 ‘비공식 회의체‘라는 원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대신 G7의 역할은 한국·중국·인도 등 신흥국들이 참가하는 G20에서 맡는다. 이에 따라 G7은 오는 5∼6일 캐나다 이콸루이트에서 회의를 갖지만 12년반 만에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했다.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으로 구성된 G7은 최근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해마다 3차례씩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왔다. G7은 1973년 환율의 안정을 위해 미·일·영·프·서독 등 5개국 재무장관들의 비공식적 모임으로 출범, 87년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참가하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다루는 공식적인 모임의 현 체제를 구축했다. 98년 2월 회의 때부터 매번 경제정세에 대한 인식 및 협력 과제를 정리,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간 나오토 일본 재무상은 “문서로 정리하지 않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G7은 앞으로 환율이나 개발도상국의 원조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축소될 전망이다. G7은 캐나다 회의에서 향후 G7의 위상과 함께 연 3차례씩의 회의 축소, 부정기적인 회의 등도 중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모닝 토크]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올 해외건설 120억弗 수주”

    [모닝 토크]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올 해외건설 120억弗 수주”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신년 벽두부터 해외 건설현장을 다니느라 분주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주요국을 방문, 현장과 발주처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한시도 쉴 틈이 없었던 강행군이었다. ●“중국·터키서도 원전 추가수주” 김 사장은 2일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지금부터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이라면서 “올해 해외건설에서만 120억달러를 수주할 계획”이라고 올해 경영목표를 털어놨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해외수주액이 45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목표치는 17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김 사장은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현대건설이 UAE 원전을 수주한 것에 대해 중동국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점을 예사롭지 않게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원전 기술은 모든 플랜트 시공 가운데 최상급의 기술이다. 프랑스, 미국, 일본을 제치고 한국업체가 따낸 것은 한국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라면서 “다른 한국기술에 대한 신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UAE 원전 공사를 토대로 중국, 터키 등에서 추가로 수주를 올려 해외 원전시장 진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원전은 자체기술이므로 국내 설비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외화가득률이 70%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일반 플랜트는 30%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설 이후 진행될 신울진 원전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중동 현지법인으로 영업력 강화” 현대건설은 올해 중동에서 줄줄이 예정된 대규모 발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했다가 취소됐던 160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알주르 제4정유공장 신설공사가 6월 재발주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올해 쿠웨이트에서 400억달러, 사우디 300억~400억달러, UAE 200억달러 등 중동에서만 총 3000억달러 이상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동 현지에 회사를 설립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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