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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빈 라덴 어디 숨었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정보당국이 18일 오사마 빈 라덴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림에 따라 미국 주도의 대 테러전쟁의 효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빈 라덴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로 전쟁을 확대하는 게 타당한지 여부와 추가 테러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건재 과시한 빈 라덴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지난주 아랍지역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내보낸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에 대한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00% 보장할 수 없으나 정보당국의 전문가들은 빈 라덴의 목소리가 확실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이로써 수개월간 논란을 빚은 빈 라덴의 생사 여부는 생존쪽으로 결론났다.정보당국의 음성·통역전문가와 민간 기술자들까지 총동원된 이번 조사에서 육성 테이프는 전화로 녹취됐으며 몇주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 테이프는 빈 라덴이 은신한 장소나 건강상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정보당국은 테이프가 알 카에다 조직과 국제사회에 빈라덴의 생존을 알림과 동시에 추가 테러공격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아프가니스탄에는 알 카에다 훈련캠프 12곳이 여전히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자살폭탄 교육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문시되는 전쟁 효과 지난해 10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하면서 빈 라덴의 제거를 1차적 목표로 잡았던 미국은 그의 생존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전 세계에 퍼진 알 카에다 잔존세력과 이라크 등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국가로 초점을 돌리며 2단계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빈 라덴의 생존이 공식 확인됨으로써 미국이 주도하는 대 테러 전쟁이 효과적으로 수행되는지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특히 빈 라덴의 생존이 확인된 시점에서 미국이 대 테러리즘의 차원에서 이라크로 확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상원 지도자인 톰 대슐 의원은 지난주 말 “빈 라덴을 제거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부시 행정부의 테러 척결 노력에 의문을 품게 만든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알 카에다 지도자와 테러조직을 추적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라크 전쟁에 초점을 맞춰 군사력을 재배치,알 카에다에 대한 추격전은 사실상 끝난 상태다. 정보당국은 빈 라덴의 육성 메시지가 테러의 전조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톰 리지 국가안보국장은 새로운 위협은 없다고 말했으나 대내외에서 알 카에다의 추가적인 공격이 발생할 경우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의 전쟁에 돌입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테러 수사 위한 도청 허용과 인권침해 논란 미 해외정보감시법원(FICS) 항소심은 18일 연방수사국(FBI)이 테러 수사를 위해 광범위한 도청 및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정보기관과 수사기관간의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고 판결했다.법무부의 요구를 기각했던 지난 5월의 판결을 뒤엎은 것이다. 테러 방지 및 안전 확보에 대한 요구와 함께 지나친 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비난도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빈라덴 생존 확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전쟁 효율성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추길 소지를 남겼다.미 인권단체들은 즉각 이같은 판결을 비난하고 나섰다. mip@
  • 韓·美戰 테러·시위 비상

    한국과 미국 대표팀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오는 10일 대구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미 합동 특급 비상작전이 전개된다. 정부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7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저균 등생화학 테러에 대비,월드컵 개막 직전에 이미 미 본토에서 1개 소대급 규모의 생화학 특수부대가 급파됐다.”면서 “이들은 한·미 축구경기가 열리는 10일 새벽 현장에 투입,모종의 임무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미국의 태평양함대 소속 첩보수집 구축함 1척이 지난달 31일부터 동해상 원거리에서 비상경계 활동중이며 조기경보통제기(AWACS)도 평소보다 많은 하루 3∼4회씩 출격,한층 강화된첩보 및 정찰활동을 전개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치는 9·11테러의 여파로 미국을 겨냥한 아랍계의 제2의 테러가 우려되는 데다 길거리 응원단들도 경기가 끝난 뒤 동계올림픽의 ‘오노사태’등으로 악화된 반미감정에 편승,대규모 반미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테러에 대비,최첨단 생물학정찰차(BIDS) 7대를 본토에서 주한 미군으로 긴급 공수했다.”면서 “첨단 폭발물 탐지 및 테러대응전문가들로 구성된 CIA소속 특수요원 10여명도 국내 요원들과 함께 현재 은밀히 활동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월드컵 안전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미 국가안전부(NSA)에서 비밀리에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도청위성 ‘애슬런’이 현재 한반도 상공에 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과 용산기지에 설치된 도청분석 전문 컴퓨터단말기 등에 24시간 연결,실시간 대테러 첩보활동과 관련된 자료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구 경기장을 비롯,미국 대사관 등 미국 관련 시설과 광화문등 길거리 응원 등에 대한 경계·경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당일 대구 경기장에서는 테러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3개 중대가 전진배치되며 경찰특공대 44명,폭발물처리반(EOD) 6명,탐지견 6마리,폭발물 탐지로봇 등이 총출동한다.또 미국 대표팀숙소인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 숙소로 이동할 때 경찰헬기 2대와 무장경찰 1개팀,그리고 신변보호대가 동승하는 ‘지공(地空)입체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은 “한·미전과 관련된 불상사는 양국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반미 감정을 부추기는 어떤 형태의 시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사이버 공간에서 반미 감정을 자극하는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문 최광숙기자 km@
  • “대량살상무기국 군사 대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테러 지원을 비호하는 국가에 대한 선제공격론을 선언한 가운데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려 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체제에 대한 군사대응을 향후 선택 대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국가안보국(NSA) 본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미 연설에서 밝혔듯이 미국과 우리의 자유를 증오하는 나라에 대응함에 있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물론 그같은 선택 대안중 하나는 군사대응”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거듭 말한 대로 현시점에 내 책상 위에는 어떠한 계획도 올라와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지목한 나라들은 미국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군사대응 목표로 이라크 등 특정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 ‘이탈리아 패션 50년展’성남시 분당서 2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베르사체와 카메리노 등 세계적패션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패션 50년전’이 열린다.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디자인센터 지하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성남시 후원으로 이탈리아대사관,이탈리아문화원이 주관하며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하노이,방콕 등 아시아투어에 나서게 된다. 전시회에는 이탈리아 명품으로 알려진 베르사체를 비롯해 로베르타디,카메리노 등의 유명 패션브랜드를 선보인다.또 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의상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마네킹과 필름 등을 이용해 상세히 보여준다. 이와함께 역대 미국 여배우들이 입었던 의상과 제작 당시의 스케치,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도 전시한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단체 2000원),학생 2000원(단체 1500원)이며 패션쇼행사 입장은 무료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KTF 최완씨 美 전기전자공학회 최우수 논문상

    KTF의 30세 연구원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KTF 기술총괄선행연구소의 표준화연구팀에서 일하는 최완(崔琬·사진)과장이 주인공.그는 IEEE가 전세계 이동통신학술지에 실린 논문 가운데 매년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상을 받게 됐다. 선정된 논문은 ‘다중 전송율의 소스가 혼재된 DS/CDMA시스템의 순방향 용량(Forward-Link Capacity of a DS/CDMA System with Mixed Multirate Sources)’으로 IEEE 이동통신 분과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이동통신 학술지‘IEEE Transactions on Vehicular Technology’에 지난해 5월 게재됐다.음성,화상 전화,데이터 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이동통신망의 용량을 수학적으로분석한 내용이다. 이 상은 일본 요코하마대학 류지 고노(Ryuji Kohno)교수,미국 조지아공대 고든 스투버(Gordon L.Stuber)교수,스탠퍼드대 도날드 콕스(Donald C.Cox)교수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수상한 바 있다.IEEE는 150개국 40만명의 회원으로구성된 비영리전문기술인 단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복정동 일대 도로가 냄새고통으로부터 해방

    수서∼분당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악취구간으로 낙인찍힌복정동 일대 도로가 냄새고통으로부터 해방된다. 성남시는 서울시계에 자리잡은 수정구 복정동 하수종말처리장 탈취시설 공사를 오는 8월까지 완공해 수년째 끊이지 않았던 민원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바이오-필터공법을 도입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공법은 미생물을 번식시켜 필터에 자생시킨 뒤 이 필터에 악취를 통과시켜 분해시키는 첨단 냄새제거시스템으로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채용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오는 8월까지 탈취시설공사를 끝낸 뒤 시범운영을 거쳐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보완,‘냄새 제로’하수처리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냄새때문에 분양이 지연됐던 복정동 일대 택지분양도 활기를되찾을 전망이다. 시관계자는 “바람만 불면 고통을 겪었던 이지역 주민들은 조만간 냄새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며 “기술을 축적해 타 자치단체에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 양평 일가족4명 燒死사건 벤처 사기 40대가 범인

    지난 3월26일 소모(41)씨 등 일가족 4명이 불에 타 숨진경기도 양평군 중미산 휴양림 통나무집 화재사건은 살인을 은폐하려던 40대 사기범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양평경찰서는 9일 벤처사업가라고 속여 투자 명목으로 소씨로부터 거액을 챙긴 뒤 사실이 들통나자 일가족 모두를살해한 정모(45·무직)씨를 살인 혐의로,사건현장에 함께있던 현모(40·공무원)씨와 김모(25·여)씨 등 2명을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각각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9년 소씨 집 인근 테니스장에서 소씨 부부를 처음 만나 자신이 미국에서 벤처사업을하는 서울대 명예교수라며 접근한 뒤 투자를 권유,지난해10월과 지난 2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8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그러나 정씨는 최근 이같은 사실이 들통나자 지난 3월25일 소씨를 양평 중미산 휴양림으로 유인,통나무집에서 전기충격기와 흉기로 소씨를 찔러 살해했다.정씨는 이어 서울에 있는 소씨의 아내 정모(41)씨에게도 전화로 가족을데리고 나오라고 한 뒤 같은 방법으로 모두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승용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15년 전 체신부 공무원으로 2년간 일한 정씨는 강남의 유명 테니스장을 돌며 사기행각을 벌여 소씨를 비롯해 테니스장 코치 등 모두 5명으로부터 4억 3000여만원을 받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 “에셸런, 해저 光케이블도 감청”

    전화,팩스,e메일 등을 감청·도청하는 세계적 위성 감청망 ‘에셸런(Echelon)’의 감청 대상이 해저의 광섬유 케이블로 확대될 것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온 광통신에 대한 감청이 가능하게 되면 에셸런은 우주에서 해저까지 세계의 모든 통신을 감청 대상으로 삼게 된다.마이니치는 영국 기자이자 에셸런의 존재를 1998년 유럽의회에 첫 보고한 던컨캠벨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에셸런의 감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에셸런 참가국인 영어권 5개국 가운데 미국.미국의 안전보장국(NSA)은 1990년대 후반부터 특별연구실을 설치,광통신 감청 기술을 개발해 왔다. 미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저 감청 임무는 현재 건조 중인 미 해군 원자력 잠수함 ‘지미 카터’호가 맡는다.해저의 광케이블에 감청기기를 부착하게 되는데 미 해군은 당초의 설계를 변경,‘지미 카터’의 꼬리 부분에 잠수부들이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을 설치키로 했다. ‘지미 카터’는 2004년 완성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기고] 美 ‘핵공격 계획’과 北 엄포

    미국의 핵태세검토(NPR) 보고서 내용이 유출되어 논란을빚고 있는 가운데,핵타격 대상의 하나로 거론된 북한이 강수(强手)를 빼어 들었다.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부시정부의 ‘핵공격 계획’이 ‘핵 불사용 담보공약’을 깨뜨렸다고 판단,사실일 경우 “어떤 조·미 합의에도 구애됨이없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알려진 NPR에는 ▲비핵공격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목표물에 대한 타격 ▲핵 및 화생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불시의 군사사태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 제기 등을 담고있다.핵돌발 사건과 관련해서 북한,이라크,이란, 시리아, 리비아,중국,러시아를 지목했다.또 전략무기의 새로운 3대축(New Triad)으로 핵과 비핵공격 수단,미사일방어(MD) 등 방어 수단,그리고 핵기간 시설을 설정하고 있고,대테러전쟁과관련해서 지하벙커 파괴용 미니핵폭탄,민간인 희생 등을 줄일 수 있는 국부타격용 탄두,소규모 목표물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 등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의 NPR 내용 공개는 부시 정부 출범과 9·11 테러사태이후미국의 대외정책이 강경 기조로 흐르면서 핵태세에서도 공격적인 방향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낳았고 그 결과 상당한 국제적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또북한의 강경 대응 입장이 알려지면서 우리에게 또다른 큰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북한은 3월 하순에 진행될 한·미연합 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에 대해 조평통 담화와 관영언론 등을통해 “침략전쟁의 서막”이라고 혹평하면서 자신들도 ‘선택의 권리’가 있고 “방어에도,공격에도 그 어떤 대규모현대전에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최근의 경고에서 북·미 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새로운 핵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합의 폐기는 쉽지 않다.북한도 이를 감안해서,NPR가 사실로밝혀져 ‘핵불사용 담보공약’ 즉 비핵국가를 핵무기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안전보장(NSA) 조치와 1993∼94년의 대북 핵 불사용 약속이 무시될 경우 합의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다소 ‘막연한 표현’을 쓰고 있다. 연일 강경 입장이 보도되지만,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와 관영언론 등의 관련된 언급은 구분해서 신중하게 봐야 한다.NPR를 둘러싼 최근의 파문은 실제 상황이라기보다 가상 상황에 대비한 군사계획을 둘러싸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현실적충돌로 발전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물론 NSA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경우 북·미간에 핵안전보장 문제가 또 하나의 현안으로 주목될 것이다.그러나,북·미간에 현안 리스트가 산적해 있고,양국 사이에 극도의불신으로 인해 조만간 협상 재개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이 문제 자체의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북 ·미관계는 이 문제들을 포함한 문제 보따리들을다 풀어놓고 하나하나 따져 가면서 해결해 나가는,이른바‘포괄적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밖에 없으며 아직 본격협상은 요원하다.13일의 뉴욕실무접촉도 유용했지만 성과는없었다. 이제 남북관계의 개선을 통해, 역으로 북·미관계에 힘을실어주는 프로세스의 시작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한반도는 지금 ‘對테러 첩보전’

    지난 달 말 서울의 증권가 등지에는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그럴듯하게 포장돼 급속히확산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기무사에대해 ‘빈 라덴의 일당으로 확인된 테러리스트들이 테러예정지 답사차 한국을 다녀갔으며,주한미대사관과 미군기지 등을 탐문하고 사진촬영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국정원과 기무사는 이같은 통첩를 받고 부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있었다. 소문이 나돌자 서울에 공식·비공식으로 주재하는 CIA를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서방국가의 첩보요원들은 즉시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갔다.이들은곧바로 ‘서울발 리포트’를 작성,본국으로 타전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들은 또 테러발생 직후 미국에서 파악한 1급 테러 용의자 50여명과 각국이 보유한 용의자 명단을 교환하며 상호협력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코드명 T(Terror)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한반도에서는 새로운 첩보전이 전개되고 있다.지금까지 각국의 첩보요원들이 ‘각개전투식’으로 펼쳤던 첩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특히 미 중앙정보국(CIA) 서울지부는 최근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등 국내 첩보기관과 처음으로 대테러 전용 ‘핫라인’을개설,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핫라인’ 설치는 미 CIA본부의 지시에 따라 CIA서울지부가 한국측에 제의,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이 러시아·영국·프랑스·일본 등 극히 한정된 국가들에 대해서만구축한 핫라인을 한·미간에도 개설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서울지부도 최근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국제 인터폴본부 상황실과 경찰청 인터폴 상황실을잇는 새로운 비상라인에 24시간 접속,전방위 대테러 첩보전을 수행하고 있다.한국 경찰청의 인터폴 역시 이들과의공조를 통해 생화학 테러 등 각종 테러첩보의 흐름과 각국의 대응방안을 면밀히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기관간의 공조에 힘입어 지난 12일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파키스탄인 아크바로 샤켈(20)이 캐나다 밴쿠버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가 미 정보기관,국정원 등관계기관의 합동조사를 받은 뒤 입국이 거부돼 13일 강제출국 조치됐다.첩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동북아 주변 상공에 떠 있는 첩보위성을 통해 음성,전자메일,휴대전화 등을 감청하는 첨단 시스템도 모두 가동되고 있다.96년4월 미 공군이 쏘아올린 볼텍스위성이 이를 전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주재하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회교권 국가의 첩보요원들도 서방요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전에 돌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첩보전은 내년 6월 월드컵대회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김문기자 km@. ■국내 활약 해외첩보요원 100여명. 현재 한국에서 공식·비공식으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첩보요원 숫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국내 방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에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 공식 첩보요원만 100여명으로 추산될 뿐이다.주로 미국 일본 러시아영국의 요원들이다. 미국은 주한 대사관에 CIA와 FBI서울지부를 두고 있다.서울에 파견된 공식요원은 CIA 20여명,FBI 1명 등이다. 그러나 첩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CIA의 비공식 요원은 50여명,FBI는 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마약감시국(DEA)과 국가안전국(NSA)요원들도 상주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감청장비인 ‘에셀론 시스템’을 보유한 NSA는 서울 용산 미8군기지내에 지부를 두고 있다. 미국 요원들의 주요 활동무대는 남산의 서울구락부,미8군식당, 서울 시내호텔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의 첩보요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회교권 국가들도 1,2명씩의 공식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미국의 아프간 공습이후 활동반경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자
  • 美 코넬·와이만-獨 케털리,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

    노벨상 시상 100주년인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70여년전 이론적으로 예측된 ‘보즈-아인슈타인 응집(Bose-Einstein Condensate·BEC)’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미국의 에릭코넬(39·미 국립표준연구소)과 칼 와이만(50·콜로라도대),독일의 볼프강 케털리(43·MIT)에게 돌아갔다. 노벨 물리학상 선정위원회인 스웨덴 왕립학술원은 이들이1924년 인도 출신의 물리학자 보즈가 이론을 수립하고 아인슈타인이 계산에 의해 존재 가능성을 확인한 새로운 양자 역학적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 현대물리학을 진일보시킨 공로가 인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코넬과 와이만은 1995년 절대 0도(-273℃)에 가장 근접하는 극저온 상태에서 루비듐 원자 2,000개를 응집시키는 데성공했다. 케털리는 나트륨 원자로 동일한 물질 상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응용,원자 레이저를 개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무인정찰기등 첨단무기 총동원

    [뉴욕 AP 연합]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서둘고 있는 미국에있어 가장 큰 적은 공격 목표인 오사마 빈 라덴의 정확한소재 파악 등 정보의 부재와 고산지대라는 아프간의 지리(地利)에 따른 공격의 어려움.그러나 미국은 첨단무기들을총동원,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첩보 수집을 위한 첨단장비: 군사공격의 성패를 좌우하게될 첫 관건은 오사마 빈 라덴과 그가 운영하고 있는 테러훈련캠프 등과 같은 목표물의 이동 상황 및 정확한 위치 등을 찾아내는 것.미국은 이를 위해 정찰위성과 무인정찰기를투입했다. 미 국가안보국(NSA)은 이미 정찰위성들이 포착한 테러캠프의 영상과 소리들을 슈퍼 컴퓨터에 보내 테러 조직원들의신원과 행방에 대한 단서를 분석중이다. 정교한 레이더와 고화질의 영상기록장치를 갖추고 정보를수집하는 무인정찰기의 활동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무인정찰기들은 야간에나 구름이 많이 낀 날씨에도 정찰이 가능한특수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고 무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하거나 스텔스 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 이밖에 땅 속에 묻히거나 공중에서 투하한 센서 등을 이용해 적의 동태도 살피는 것도 가능하다. ■지형 극복을 위한 장비:지상전에 투입되는 병사들에게는척후병의 임무를 띤 MAV라는 소형 비행장치가 지급될 예정이다. MAV는 인근을 비행하면서 언덕과 건물 등 지형지물의 정보를 병사들이 갖고 있는 핸드헬드 컴퓨터에 보내는데 생화학무기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의 장착도 가능하다.이와 함께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도움을 받는 스마트 폭탄의 동원도 검토되고 있다.
  • [씨줄날줄] 첩보시스템과 스파이

    정보를 빼내 적대국에 넘기는 스파이(spy)를 가리키는 말은 간첩,첩자,오열(五列),밀정(密偵) 등으로 동양권에서더 다양한 것 같다.007시리즈 같은 영화에서 스파이가 미화됐지만 스파이는 상대국에서 적발되면 중벌을 받는 ‘어둠의 직업’이다. 중국의 손자(孫子)도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으로 미뤄 스파이 역사는 200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그래도 2차대전까지는 인력을 이용한 첩보 활동이 주류였다.적국의고위인사를 돈으로 매수하거나 아름다운 여자가 접근해 정보를 빼냈다. 여행하는 척 중요시설 모습을 살피기도 하는아마추어 수준이었다. 그 이후 기술발전은 첩보활동의 질과 양을 크게 변화시켰다.인공위성,컴퓨터,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치 등을 동원해 세밀한 신호는 물론 무선과 영상 첩보를 잡아낸다.이렇게 모은 엄청난 정보를 정리 분석하는 일이 정보기관의 일이 됐다.나라뿐 아니라 기업도 정보활동을 중시한다. 문명비평가 앨빈 토플러는 “앞으로 스파이 시장은 수십년간 최대 호황을 맞게 될 사업”이라고 전망했다.냉전 종식이후경제와 환경 등에서 첩보 수요가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실제 첩보장비 수요도 급증했다.인공위성뿐 아니라도청기 등으로 전화, 이메일은 물론 사적인 대화까지 감청한다.감청 방지투자도 적지 않다.도청감식장치를 사들이고정치인과 기업인들은 핸드폰을 2대나 들고 다닌다. 토플러는 또 “사람들이 주워담는 인간첩보는 2등급으로밀려났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세계 최고의정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수년간 진행된테러의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또 주변에서 귀뜀해도 그냥 흘릴 정도로 미국의 신경망이 무딘 것으로 드러났다. 왜 그런가.우선 감청우려의 확산으로 암호사용이 늘고 있다.감청 방지 기술도 확산됐다.정보기관이 정보를 얻더라도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인력보다 통신장비와 기술에 중점을 두어온 첩보시스템이 최선이아니란 지적이다. 따라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수석과학자였던 로버트 모리스씨는 “감청기술에 의존하지 말고 가택침입,뇌물과 협박 등 과거의 정보수집방법으로 회귀할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미국 테러사건은 경제와 사회를 여러면에서 후퇴시키면서 스파이 활동에서도 복고풍을 몰고 올것 같다.정보력이 첨단장비보다는 ‘스파이 인력’으로 판가름나는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에버랜드 라이거 5마리 中수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세계적 희귀동물인 ‘라이거’ 5마리를 이달 중순 중국으로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사자와 암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는 우리나라를비롯, 미국과 일본 등지에 20마리만 살고 있는 희귀종으로중국 하얼빈(合爾濱) 동물원의 요청으로 수출이 결정됐다. 수출되는 라이거는 지난해 태어난 1년생 4마리와 6개월생1마리로 수컷 3마리,암컷이 2마리다. 수출가격은 마리당 1만2,500달러로 모두 8,000여만원 상당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주변 환경에 예민한 라이거들을 위해특별 운반상자를 자체 제작,사육사와 수의사가 중국 현지까지 동행해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기로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구촌 ‘흙의 축제’ 10일 팡파르

    오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등 3곳에서 ‘제1회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이 열린다.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새천년 세계인의 한마당 문화잔치로 열리는 도자기엑스포(www.worldceramic.or. kr)는 국제도자협의회(IAC)와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미국세라믹협회(ACerS)가 참여하고 80개국 이상에서 작품과 제품이 출품된다.5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매머드급 국제행사로 치뤄진다. 도자기엑스포는 21세기 도예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 및 국제학술회의로 구성되며 행사장이 마련된 지역의장기적 발전방향과 지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주행사장인 이천은 도자예술과 산업의 세계화기지로,여주는 한국생활도자기의 메카로,광주는 동북아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기획전시행사로는 세계 도자문명의 주요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도자문명전과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세계현대도자전,한·중·일의 도자문화 교류에 초점을맞추어 도자문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동북아도자교류전,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헌트 등 세계도자디자인을 선도하는 업체와 디자이너를 초대하는 세계도자디자인전 등으로 구성된다. 동양부문 출품작은 중국 베이징(北京)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 유물 50여점,일본 문화재청과 아이치(愛知)현도자자료관 등 일본 각지의 명품 40여점,동남아권 작품 20여점,국내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총 170점,조선도공이 일본에 건너가 만든 수백년된 이도다완(井戶茶碗) 및 개인 소장가들의 숨은 명품 등도 선보인다.서양부문은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대영박물관,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등의 소장품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 가운데 보험료가 워낙 거액이어서 반입일정을 늦춰잡았던 ‘세계도자문명전’출품작이 지난달 31일 이천 전시장에 도착함으로써 2,200여점에 이르는 전시작품 반입이모두 끝났다. 3회에 걸쳐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행사장과 이벤트가있는 현장으로 가본다. ■‘도자기 엑스포’ 광주행사장 안내 광주 행사는 도자기엑스포전야제가 열리는 곤지암 문화특구에서 개막된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마치 양날개를 펼치며 내려앉은 신천옹(앨버트로스)처럼 가로누운 박물관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곳이 바로 옛 조선 관요(官窯)의 영광과 향수를 느끼게해 줄 조선관요박물관이다.광주지역에서 출토되는 관요도자 관련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1,006평 규모인 이 박물관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내는 검은돌(오석·烏石)과 티타늄외벽으로 치장됐고 높이 12m,지름 21m의 돔형 구조가 돋보인다.높이 4m,길이 60m의 초대형 프레스코 벽화가 있다.중앙홀 1·2층 계단과 천장돔 하단 벽면에 설치된 이 벽화는도자예술의 뿌리인 가마 흙 유약이라는 재료가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뤄 극적인 예술로 탄생하는가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1층에는 507평 규모의 메인홀과 2개의 전시실,수장고 등이 자리잡았다.메인홀 가운데에는 도자기 비디오아트 영상이 상영되는 빗살무늬토기형태의 구조물이 설치된다.비디오예술가인 백남준씨가 레이저를 이용,관람객들로 하여금착시현상을 경험하게 하는 ‘백남준 도자기비디오아트’가선보인다. 엑스포기간동안 전시실에는 ‘한국현대도자전’,‘IAC회원전’ 등이 열리고,도자기 보관시설인 수장고에는 항온항습 장치와 함께 3명이 함께 작동하는 첨단 보안시스템을갖췄다.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된 2층 전시실에서는 한·중·일 도자문화 교류사를 보여주는 ‘동북아도자교류전’,전국 도예인 70여명이 출품한 ‘한국전승도자전’이 열리게 된다. 조선관요박물관 준공식이 열리는 실촌면 삼리 광주행사장에는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031)237-8011∼2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박종진시장 인터뷰 “광주 백자 세계최고” “광주는 조선 왕실의 관요인 사옹원 분원이 500년 가까이 설치됐던 도요지입니다” 박종진(朴鍾振) 광주시장은 광주가 조선백자의 고향으로왕실자기만을 제작하던 세계 최고의 명품 백자도요지라는점을 강조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일선에 직접 나섰다. “백옥보다 아름다운 질량감,그리고 당대 최고의 백자제조기술을 지닌 사기장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당시의풍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전시와 부대행사에 공무원 모두가 나섰습니다” 박 시장는 특히 골칫거리였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3호선(경충국도) 일부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고 주민편의를 위해 3,200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장도 새로마련했다. 전시장내 우체국,진료센터,임시소방소,파출소 등을 입주시켜 각종 사고를 대비한 예방 조치도 끝냈다. “행사진행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은 물론 4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행사의 안내를 맡게 되며 구간별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박 시장은 얼마전 광주분요에서 생산된 청화백자와 철화백자가 각각 39억원과 99억원에 경락돼 이곳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를 한국도자기의 본산임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주 윤상돈기자
  • 지자체 첫 외국인교사 ‘수입’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하남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외국인 교사를 채용, 외국어교육에 나섰다. 하남시는 좀더 효과적인 외국어교육을 위해 지난달 말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출신의 외국인 교사 4명을 1년계약조건으로 채용,관내 중학교에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교사들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미국 워싱턴대,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등에서 법률이나 문학,철학 등을 전공했으며 각각 연봉 2,500만원에 전세 아파트를 제공받았다. 이들 교사들이 파견된 학교는 덕풍동 동부여중과 신장동남한중·신장중·하남여중 등 4개교로 학생들은 이들 교사들로부터 1주일에 1시간씩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시는우선 1년간 시범운영을 해본 뒤 효과가 있으면 외국인 교사를 추가 채용하고,계약기간도 늘려 학생들의 생활영어습득과 수능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美 핵실험 재개할듯

    부시 행정부는 네바 사막의 핵실험장을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조사를지시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이같은 핵 준비태세 재검토는 국가핵안보청(NNSA) 청장인 존 고든 대장이 지시했으며 1996년 체결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과 핵실험 유예협약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고든 대장은 의회 증언을 통해 “정부는 올해 핵실험장의준비태세 개선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핵실험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원들이 적정할 수준인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5년 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했으나1999년 당시 공화당이 다수였던 상원이 비준을 거부했다.한편 미국은 9년 전부터 핵실험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CTBT와 핵실험 일시중단 조치를 모두 재검토중이며 이 두가지가 비축 핵무기의 안전과 효율성 유지에장애 요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신문은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벙커 파괴용 핵무기의 위력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이 무기들의 개발을 위해서는 실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런던 연합
  • [Drive & Dining] 하남 춘궁동 우촌마을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으로 쇠고기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가운데서도 불황을 모르는 업소들이 있다. 경기 하남시 춘궁동 우촌마을.이곳 음식점들은 쇠고기 파동에도 불구하고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손님들로 북적인다. 판교∼구리 고속도로에서 서하남IC를 빠져나와 하남시 방향으로 4㎞정도 달리면 오른쪽으로 자그마한 저수지가 나타난다.이 저수지 전방 500여m부터 길 양편으로 ‘코뚜레’나 ‘이랴’ 등 재미있는 상호를 단 10여개의 쇠고기 전문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중간중간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어 쉽게 분간되지 않지만차량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주로 고깃집이다. 이곳 음식점들이 인기가 있는 것은 한마디로 솔직함 때문이다.주로 수입육을 팔고 있지만 손님들에게 미국산이나캐나다산임을 솔직하게 고백한다.고객들이 육질을 보고 한우와 수입육을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급 수입육이란점을 솔직히 밝힘으로써 오히려 손님들의 환심을 사게 된것. 상인들은 물론 손님이 원할 경우 한우를 구해주고 육질을 비교해 주기도 한다. 손님이 몰려드는 또한가지 이유는 육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갈비나 등심을 시키면 반찬이 무려 20가지 정도 나오기 때문이다. 꽃게 게장과 무채나물은 기본이고 고들빼기 무침,참나물,겉절이,보쌈,각종 야채,오이·배추김치 등이 추가된다.여기에 음식점마다 호박을 넣은 샐러드나 옥수수샐러드,우뭇가사리를 채썰어 소스를 곁들인 해조류요리 등을 내놓으며손님들을 유혹한다. 특히 손가락 크기의 굵은 멸치를 통째넣어 뚝배기에 끓여낸 된장국은 이곳 고깃집들의 자랑이다. 값에 비해 양이 많은 것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대부분 업소가 갈비 3대(400g)에 1만2,000원을 받는다. 양으로 비교해 대도시보다 30%가량 싸다고 업소 주인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생갈비는 2대에 1만2,000원을 받는다.다른 고기가섞이지 않기 때문이다. 업주들은 양념갈비의 경우 등심 등다른 부위가 섞인다는 것까지 고객들에게 털어놓는다. 음식점 ‘이랴’ 주인 김태성씨(42)는 “한우를 취급하지않는 업소는 속이지 않고 인근 다른 업소로 안내한다”며“이렇게 돌아간 손님들은 나중에 다시 찾곤 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디자인올림픽’ 성남서 열린다

    올 가을 경기 성남시 분당신시가지 일대에서 펼쳐질 세계인의 디자인축제 ‘제22회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총회’(ICSID·10월 7∼13일)의 세부 계획이 확정됐다. ICSID총회는 프랑스,미국,일본 등 세계 51개국 142개 디자인 관련단체들로 구성된 국제 디자인행사로 회원과 기관들이 산업디자인의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연구개발의 촉진,주요 현안 및 정책결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리는 행사.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와 대기업 등이 참여해 워크숍과 각종 세미나,박람회를 가지면서지역간 협력과 업계와 디자이너간 유대강화를 모색하게 된다. 분당 새마을연수원과 율동공원,코리아디자인센터,서울 코엑스 등지에서 분산 개최되는 행사는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 탐구와 어울림’을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개막식에 이어 분당구 야탑동 테마폴리스에서는 실내장식과 가구,조명기구,조경 등 생활속의디자인전이 마련되고 10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고대∼현대까지의 우리나라 전통의상과 귀금속을 재현하는 패션·주얼리전이 열린다. 율동공원에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제과·제빵디자인전이 열려 빵의 역사와 디자인을 제조명하며 새마을연수원에서는 30여국에서 출품된 청년디자이너들의 작품발표회가마련된다. 일명 디자이너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59년 스웨덴에서 첫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21회 총회가 열렸고 일본은 73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개최한 바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Drive & Dining] 양평 용문 뱀탕집 골목

    *‘최고의 정력제’ 소문에 美·日·中서 주문하기도. “비얌이요 비얌!” 50∼60년대 서울 한복판에서도 볼 수 있었던 뱀장사들의 익살스런 호객행위.어렵던 시절 최고의 스태미너 식품이자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던 뱀이 이제는 비아그라에 치이고 혐오식품으로 낙인찍혀 설자리를 잃고 있다. 그나마 수도권 외곽에 전문화된 뱀탕집들이 소규모 군락을이뤄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사회의 차가운 시선으로 손님이 뚝 끊겼고 업소도 크게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뱀탕집들이 뱀의 효능을 장담하며 뱀탕과 뱀술 등을 만들어 전통건강식품으로 팔고 있다.관련 인터넷 홈페이지(www.osman.co.kr)도 개설돼 뱀탕을 소개하고미국과 일본,중국 등지로부터 온라인 주문도 받아 ‘외화벌이’에도 나서고 있다. 효능을 굳이 믿지 않더라도 이번 주말에 뱀탕골을 찾아 아련한 옛추억을 더듬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수도권에서 뱀탕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양평.양평에서도 특히 용문이다.양평읍에서 횡성쪽으로 달리다 용문사 입구로 들어서면 주차장에 이르기까지 ‘보신원’과 ‘건강원’ 상호를 단 뱀탕집 10여곳이 눈에 들어온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20여곳이 자리잡고 있었으나 이제는수가 절반으로 줄었다.전시해 놓은 것은 주로 뱀술이고 탕은 주문을 받아 한약처럼 달여 봉지에 담아준다. ●뱀탕 최고의 스태미너 식품이라고 이곳 업소들은 말한다. 비아그라는 순간적인 효능을 가져오지만 뱀탕은 지속적이고몸도 강하게 한다는 주장이다.간이나 위장에 특효가 있고 결핵이나 당뇨환자에게도 효험이 높다고 한다. 뱀탕은 2주일간 복용하는 것이 기본.살모사와 독사,칠점사,화사(꽃뱀) 등 40∼50마리를 탕기에 넣고 5∼6시간 푹 고아낸 뒤 삼베에 감싸 짜낸다.누르스름하게 걸러진 엑기스를 진공포장하거나 주먹만한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나누어 담는다.하루 2∼3회 복용한다. 가격은 150만원 가량으로 비싼 편이며 가격과 제조방법에있어 대부분 업소가 동일하다.한 번에 2주일치 이상은 팔지않는다.경과를 보고 상태에 따라 추가로 주문을 받는다.재료 가운데 최고의 효험을 장담한다는 백사가 1마리 들어가면가격은 순식간에 3,000만원 이상으로 뛴다.백사는 석화사란뱀의 돌연변이로 원래 색깔이 흰 수입산 킹스네이크 등에 속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뱀술 주재료는 독사나 능사.2∼3ℓ짜리 유리병에 독사 3∼5마리 또는 크기에 따라 능사 1∼2마리를 넣고 술을 부어 진공상태로 6개월 이상 보관한다.술은 고량주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과일주를 사용한다. 뱀술은 불면증과 신경통,관절염에 특효라고 한다.따라서 뱀탕과 달리 스태미너 식품으로는 권하지 않는다.가격은 15만원선이다. 용문산 민속건강원 주인 장경석씨(50)는 “중국과 태국,일본 등지에서는 뱀요리집이 전통 건강식품으로 버젓이 자리잡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며 “뱀탕도 보신탕 등과 함께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한 전통먹거리로 자리잡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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