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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최대 20억弗 날릴까… 딜레마에 빠진 오바마

    애플, 최대 20억弗 날릴까… 딜레마에 빠진 오바마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 따라 애플은 최고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C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히고, ‘아이폰4’, ‘아이패드2’ 등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투자회사 재프리스의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은 5일 고객 보고서에서 “ITC의 판결이 확정되면 애플은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까지 10억~20억 달러 정도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전문 컨설턴트 피터 코핸도 이날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판결이 확정되면 아이폰 부문에서만 올해 최소 1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코핸은 아이패드2의 매출까지 감안하면 실제 손실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미 언론들은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에 엄청난 법적 승리를 가져다줬다면서, 수치로 나타나는 피해보다 애플의 기업 이미지가 입는 타격이 훨씬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버락 오바마(얼굴) 미 대통령이 60일 안에 ITC가 내린 애플 제품 수입 금지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권한이 있어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FT는 “미 대통령이 ITC의 결정을 뒤집은 경우는 ITC가 설립된 1916년 이후 5번뿐”이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전임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ITC의 결정을 수용한다면 애플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을 유리하게 해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법률회사 질버버그앤드크누프의 수전 콘 로스 파트너는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한쪽에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캐리어 러트거스 로스쿨 교수는 “이런 경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ITC의 결정을 따른다면 삼성과 치열한 특허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태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이폰 ‘인텔 칩’ 사용했는데… 인텔, 삼성과 특정특허 미계약

    아이폰 ‘인텔 칩’ 사용했는데… 인텔, 삼성과 특정특허 미계약

    “애플이 삼성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단의 핵심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특허료 지불에 관한 문제다. 논란이 된 삼성전자 보유의 7706348 특허는 스마트폰이 데이터를 보낼 때 전송 속도와 형식을 안전하게 기지국에 알려주는 기술과 관련된 표준특허로, 스마트폰에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애플 제품 역시 이 기술을 사용했는데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ITC가 ‘특허 침해’라는 결론을 낸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C는 애플의 아이폰4·아이패드2 등 5개 제품이 모두 이 특허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애플이 해당 제품들을 만들 때 모두 인텔에서 생산한 칩을 사용했는데 인텔은 삼성전자와 특허 사용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텔은 기존에 삼성전자와 특허 사용계약을 맺은 인피니언이란 업체의 모바일 사업부를 2009년 인수하고 애플에 해당 칩을 공급해 왔다. 그런데 ITC는 기존에 삼성전자와 인피니언이 맺은 특허 사용 계약이 인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봤다. ITC는 반면 퀄컴의 칩이 사용된 아이폰4S 등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특허료를 지불한 제품을 사용할 때는 다시 특허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애플의 ‘특허소진론’을 받아들인 것이다. ITC의 판단에 따라 특허 침해 소지가 있는 애플 제품들은 미국이 ‘수입 금지’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ITC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 팍스콘 공장 등 해외에서 조립되는 해당 제품의 수입 금지를 건의할 수 있으며, 대통령은 이를 6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아이폰이 주로 해외에서 생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수입 금지 조치는 곧 북미 시장 내 ‘유통 금지’를 의미하는 것이 된다. 업계에서는 ITC의 판단에 영향을 받는 애플 제품이 대부분 구형이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판단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기업 이미지가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기존에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모방한다는 카피캣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애플이 그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8월로 예정된 또 다른 ITC 판결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ITC는 이미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 4건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예비판정을 내놓은 상태다. ITC가 최종판정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릴 경우 양사 모두 수입 금지 조치를 당할 수도 있어 실익은 없고 상처만 남는 꼴이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ITC “애플, 삼성 스마트폰 특허 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낸 스마트폰 특허 침해 사건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으로선 2011년 4월 시작된 애플과의 ‘특허전쟁’에서 거둔 최대 성과로, 애플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를 쥐게 됐다. ITC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결정문에서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히고 관련 애플 제품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할 수 있게 했다. 애플 제품이 삼성 특허 기술을 사용했지만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ITC는 이를 ‘특허 침해’로 봤다. 애플이 침해한 특허는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무선 통신체계에서 전송 형식 조합 지시자를 부호화·복호화하는 방법과 장치’에 대한 기술로, 삼성이 보유한 3세대(3G) 이동통신 관련 표준특허다. 이번 판결은 ITC가 지난해 8월 예비판정에서 “애플이 삼성전자의 표준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판세가 삼성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정보기술(IT) 업계의 분석이다. 오는 8월 1일로 최종 판정이 예정된 애플의 삼성전자 제소 건 역시 삼성 제품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 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퀄컴 칩을 쓴 ‘아이폰4S’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났다. 이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퀄컴 칩을 채택한 ‘아이폰5’ 등 최신 제품에 대한 소송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상하원, 애플 편들기… 최종판결 앞두고 ITC에 서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삼성·애플 특허침해 소송 관련 최종판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상·하원 의원들이 애플을 편드는 듯한 서신을 ITC에 보내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민감한 시기에 미 의회가 노골적으로 자국 기업의 편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미국에서도 나온다. 24일 스크라이브드닷컴(scribd.com)에 따르면 미 상원의 사법위 소속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 등 4명은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을 수신인으로 한 공개서한에서 “표준특허가 문제가 된 사건에서는 수입금지 명령을 내리는 데 공익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한 발송에는 이 밖에 에이미 클로부처(민주당), 마크 배기치(민주당), 짐 리시(공화당) 등 의원 3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서한의 앞부분에 “특정 사건의 옳고 그름에 따른 견해가 있지 않다”고 일단 전제하기는 했다. 앞서 미 하원의원들도 지난 10일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ITC에 보냈다고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전했다. 당시 포스페이턴츠는 “의회가 서신을 보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ITC는 오는 31일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커버스토리-삼성·애플 특허소송 2년 빛과 그림자] 美·EU 등 9개국으로 글로벌 전선 확대…업계 “특허전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

    [커버스토리-삼성·애플 특허소송 2년 빛과 그림자] 美·EU 등 9개국으로 글로벌 전선 확대…업계 “특허전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이제 2년을 맞았다.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구글과 애플의 헤게모니 싸움에서 시작한 소송은 이제 삼성과 애플이라는 두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각국 법원, 특허청, 무역기구들의 각축전으로 번져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특허전쟁은 2011년 4월 15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원에 “삼성이 자신들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은 곧바로 한국과 독일, 일본 등에 소송을 내며 역공에 나섰다. ‘애플과의 부품 공급 관계를 감안해 조용히 처리할 것’이라던 당시 업계의 예상을 깬 것이었다. 앞서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을 ‘카피캣’(모방꾼)으로 비난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데다, 당시 전 세계 주요 IT 업체들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소송을 진행하던 애플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삼성이 통신특허로 ‘맞불’을 놓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소송 초반에는 특허침해 대상이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수준에 머물렀지만 두 회사의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서비스 관련 특허로 전선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삼성은 애플의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미국 법원에 추가 제소했다. 소송 국가도 9개국(한국,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으로 늘었다. 업계 일부에서는 두 회사의 소송이 특허 제도의 취지와 달리 ‘변호사 놀음’으로 혁신을 방해한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두 회사의 법정 다툼은 최종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항소에 항소를 거듭하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조계에서는 양사 간 글로벌 특허전쟁 판세를 백중세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애플이 우위를 점했지만 삼성도 한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8월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이 애플에 약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지만 판사의 최종 판결에서 5억 9950만 달러(약 6500억원)로 낮아졌다. 애플의 숙원이던 삼성 제품의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되면서 삼성에 유리한 쪽으로 반전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EU 집행위원회가 현재 삼성이 3세대 통신 기술과 관련된 표준특허권을 남용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어 삼성으로선 안심하기 이르다. 애플과의 소송에서 표준특허를 무기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빌미가 됐다. 만약 삼성이 표준 특허를 남용한 것으로 결론나면 관련 연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도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소송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공룡기업을 비롯해 EU 집행위원회, 미국 상무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등 이해관계가 상반된 여러 기관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는 점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병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가마다 관심사나 문화가 다른 데다 특허법에는 속지주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어 특허분쟁에 대한 판결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볼 때 이번 특허전의 최대 수혜자가 삼성전자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애플이 삼성에 디자인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던 2011년만 해도 애플은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경쟁력 등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본안 소송이 ‘세기의 재판’으로 회자되면서 삼성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경쟁자로 각인됐고 점유율도 높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합해 4억 700만대를 판매, 노키아(3억 3560만대)를 큰 폭으로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2억 1580만대를 판매해 애플(1억 3680만대)을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애플과의 특허전에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이 더해져 삼성전자는 이제 ‘애플의 유일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선두 업체의 제품을 모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내놓는 ‘캐치업 전략’만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번 특허소송을 계기로 세계 최고 IT 업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장 선도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는 과제도 안게 됐다. 독일의 유명 로펌 ‘뵈메르트&뵈메르트’의 하인츠 고다 변리사는 “자동차와 항공기 등 중요한 발명이 등장할 때마다 기업 간 특허 분쟁이 뒤따르곤 했다”면서 “두 회사의 분쟁도 신제품의 정의를 둘러싼 영역 싸움에 해당되는 만큼 (역설적으로) 갈등 속에서 해법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8월 최종판정도 삼성 불리… 일부 수출 ‘제동’

    8월 최종판정도 삼성 불리… 일부 수출 ‘제동’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재심사에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8월로 예정된 최종 판정에서도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가 인정될 것으로 보여 일부 삼성 스마트 기기의 미국 수출이 막힐 수도 있다. 29일 지적재산권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ITC의 토머스 B 펜더 행정판사는 최근 ITC 사무국에 수정된 예비 판정 결과를 제출했다. 예비 판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펜더 판사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는 당초의 판단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펜더 판사는 지난해 10월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탭’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애플 상용특허 3건과 디자인특허 1건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ITC가 삼성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건을 재심사하기로 했고, 펜더 판사는 재심사를 거쳐 다시 예비 판정을 내렸다. 펜더 판사가 침해를 인정한 특허는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모양이며 앞면이 평평한 아이폰의 전면 디자인 특허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그래픽 사용자 환경 관련 특허 ▲화면에 반투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방식과 관련한 특허 ▲헤드셋 인식 방법 관련 특허다. 당초 이번 예비 판정은 다음 달 1일 나올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엿새 일찍 내려졌다. 최종 판정은 8월 1일 나온다. ITC는 미국 관세법 337조에 따라 미국에 수입되는 물품이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를 판단한 뒤,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수입금지를 권고한다. 대통령은 최종 판정 이후 60일 안에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게 된다. 만약 최종 판정에서 특허 침해 결정이 나오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 삼성전자의 일부 제품은 미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다만 제소된 제품들이 모두 출시된 지 2~3년 지난 제품이어서 시장 유통이 사실상 끝난 데다, 특허 침해 판정을 받더라도 우회기술을 적용해 수입금지를 피할 수 있어 삼성전자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가 애플의 스마트 기기들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ITC 소송에 대해서는 5월 31일 최종 판정이 내려진다. ITC는 지난 13일 최종 판정 일정을 조정하며 “애플 제품이 미국에 수입 금지될 경우 시장과 소비자 영향, 대체 제품 유무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 애플의 삼성 특허 침해를 시사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애플에 특허 뒤집기 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최종 판정을 또다시 미뤘다. ITC가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표준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미국을 상징하는 애플의 대표 제품들이 미 본토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점쳐진다. ITC는 13일(현지시간)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5월 31일로 연기하면서 삼성과 애플에 ‘애플 제품이 수입 금지될 경우 시장 영향 등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ITC는 양측에 ▲애플 제품이 수입 금지될 경우 공익에 미치는 영향 ▲대체 가능 제품이 있는지 여부 ▲삼성에 대한 특허 침해를 피할 수 있는 다른 제품이 있는지 여부 ▲두 회사 간 ‘프랜드’(FRAND·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동등하게 표준특허를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 협상에 대한 요약문 ▲로열티 산정에 대한 조건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답변서를 요구했다. ITC가 제출을 요구한 답변은 3세대(3G) 무선통신 관련 표준특허에 대한 것으로,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ITC가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 6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가 표준특허 2건과 상용특허 2건 등 4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했다. ITC는 지난해 8월 예비판정에서는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정했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심사를 진행해 왔다. ITC가 5월 31일로 예정된 최종 판정에서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면 미 대통령에게 해당 제품의 수입 금지를 건의할 수 있다. 이 경우 8월 이후 애플의 일부 모바일 제품들은 미국 시장에 수입이 금지된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 제품들을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어 수입 금지는 사실상 판매 금지나 같은 효력을 갖는다. 다만 제소된 제품 가운데는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4’ 같은 최신 제품이 빠져 있어 실제 수입 금지 결정이 내려져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그간 경쟁업체들에 대한 무차별적 소송으로 정보기술(IT) 업계의 ‘싸움닭’으로 군림해 온 애플로서는 자신들의 행동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지금 상황이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애플 소송 최종판정…美 ITC, 13일로 연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7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최종 판정을 오는 13일로 연기했다. ITC가 판정을 미룬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ITC는 자사 웹사이트에 판정 연기 사실을 공지했으나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이날 애플이 삼성전자의 기술특허 4건을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침해 판정이 나오면 애플의 일부 제품이 미국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개월 안에 수입금지되는 만큼 이목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전자제품이 이들 특허를 침해했다고 ITC에 제소했다. ITC는 지난해 8월 예비판정에서는 비침해 판정을 내린 바 있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심사를 진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ITC가 최종 판정을 위한 마무리 수순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면서도 최근 영국과 일본 법원의 판결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기술특허 침해 소송에서는 영국 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런던 법원의 크리스토퍼 플로이드 판사는 판결에서 “애플의 제품이 자사의 3세대(3G) 휴대통신 정보 전송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삼성전자의 주장과 관련해 특허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서 세 가지 특허의 침해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지난달 28일 일본 법원이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3G 데이터 전송기술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의 주장을 기각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애플 안방서 사실상 무승부

    삼성전자가 통상 배심원단의 평결이 최종판결로 굳어지는 미국 법원의 관행을 깨고 배상액을 줄이고, 일부 제품에 대해 새로 재판할 것을 명령한 최종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당장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정(삼성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여부 결정)과 전 세계 9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양사 간 특허전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의 이번 판결은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벌어진 소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승부로 해석된다. 지난해 8월 배심원단의 평결 때만해도 삼성전자는 ‘애플 제품을 베꼈다’는 오명과 함께 10억 5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배심원단의 평결이 최종판결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배심원단이 삼성의 특허 침해가 ‘의도적’이라고 밝히면서 삼성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도적 불법 행위에 대해 배상금을 3배까지 높일 수 있는 제도)로 더 많은 배상금을 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으로선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하지만 배심원 평결 이후 삼성 측이 배심원장인 벨빈 호건의 부적절한 과거 이력에 대한 의혹과 배심원들의 전문성 부족에 따른 잘못된 법 적용 사례들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반전의 여지가 생겼다. 결국 법원은 배심원들이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배상액을 산정하거나 두 가지 특허를 동시에 침해한 것을 계산하지 않아 액수가 부풀려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법률전문 사이트 ‘그로클로’는 “법원은 배심원단이 터무니없는 잘못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배심원단의 평결이 훌륭하다고 알렸던 애플의 변호사와 지지자들도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적었다. 이번 판결로 삼성은 배상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법원이 내린 배상액 5억 9950만 달러는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5조 6300억원)의 10분의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또 양측 간 크로스라이선스(특허공유) 등 합의 과정에서 삼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여부를 정하는 ITC의 판정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ITC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4월 1일 예비 판정을 내놓는다. 이번 판결이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배심원이 특허 침해를 평결한 삼성전자 제품 23개 가운데 이번 판결로 침해 판결을 받은 제품은 9개뿐이다. 나머지 14개 제품의 침해 여부는 새 재판을 통해 다루게 된다. 재판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가 추가로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결과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보여 이번 판결이 양사 간 소송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서 잡힌 에일리언 닮은 생물체, 알고보니…

    美서 잡힌 에일리언 닮은 생물체, 알고보니…

    최근 미국에서 잡힌 에일리언(외계생명체)을 닮은 생물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미 최대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닷컴에는 한 해외 네티즌(아이디 jlitch)이 사진 공유사이트 임구르 게시판에 올린 끔찍한 사진의 링크를 공개했다. 뉴저지에서 잡힌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그 사진은 현재까지 115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봤으며 게시판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포털 야후와 관련된 그라인드TV닷컴은 이 생물체의 정체는 바다칠성장어다고 밝혔다. 이 장어는 최대 67cm 정도로 자란다고 알려졌지만 사진 속 생물체의 크기는 이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이는 촬영 당시 카메라 각도를 이용하거나 포토샵 수정을 통해 의도적으로 사물을 크게 부각시킨 것이라고 한다. 바다칠성장어는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 속 생물 역시 이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다칠성장어는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기 위해 입은 턱이 없는 대신 이빨이 난 빨판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칠성장어는 어린시절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이 넘게 생활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에서 발견된다. 한편 바다칠성장어는 징그러운 외모와 달리 야맹증에 좋은 비타민 A가 많다고 알려져 식용으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imgu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한·미FTA 분석 착수… 소고기·車 등 추가 개방 우려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한국에 대한 시장개방 확대 요구 등 통상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론 커크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한·미 FTA가 미국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ITC는 대외 무역이 미국 내 생산, 고용,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모든 요인을 조사하는 대통령 직속의 준사법적 독립기관이다. 커크 대표는 지난달 30일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3월 15일 발효된 한·미 FTA의 이행이 생산, 분배, 중소기업 무역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분석·평가하고 이들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누리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미국 중소기업이 FTA의 어떤 특정 조항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고, 한국으로의 수출에서 어떤 도전에 직면해 있는지 자세하게 기술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조사 범위와 관련해선 “상품이나 서비스, 지적 재산권 현안에 국한하지 말고, 조사 대상 기업·산업 부문까지 모든 분야를 광범위하게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크 대표는 5월 1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인 만큼 비밀스러운 기업 정보나 국가 안보 등급이 매겨진 정보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USTR는 ITC 보고서가 나오면 한·미 FTA 합의로 설치된 양국 간 ‘실무 그룹’ 회의를 통해 자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않아도 최근 미 의회나 산업계, 시민단체 일각에서 한·미 FTA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커지고, 일자리가 감소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미국 정부가 소고기 등 농·축산 분야나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추가적인 시장 개방 요구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삼성, 美 특허전쟁서 기사회생 계기 잡았다

    삼성, 美 특허전쟁서 기사회생 계기 잡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예비판정을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ITC의 판결에 따라 미국에 갤럭시 시리즈를 수출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던 삼성전자로서는 기사회생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ITC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제기했던 삼성전자 특허 침해 소송의 예비판정에 대한 재심사를 결정하고 예비판정을 내린 토머스 B 펜더 판사에게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날 판정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재심의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펜더 판사는 지난해 10월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탭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이 애플 상용특허 3건과 디자인특허 1건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자 불리한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초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6건 가운데 4건만 인정받은 애플도 이에 불복해 재심사를 요청했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ITC의 예비판정이 뒤집히는 일은 흔치 않아 업계에서는 재심 기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사안에 대해 ITC가 재심의를 결정한 전례가 있고 최근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특허 3건이 무효라고 잠정 판단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ITC는 삼성전자와 애플 가운데 어느 쪽의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사에 나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ITC의 이번 명령이 예비판정 내용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기로 한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삼성에 유리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재심의를 통해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한 건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는 데다 설사 삼성에 불리한 판결이 다시 나와도 최종 수입 금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삼성으로선 기존 제품을 소진할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3월 27일로 예정됐던 ITC의 최종 판정은 4~5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ITC가 최종 판정을 내리면 미국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60일 안에 결정하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하반기는 돼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에 제소된 제품에는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 같은 주력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차기 제품인 갤럭시S4가 나온 뒤에야 미국 정부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만큼 삼성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 가전업체들 “법적 대응” 반발

    2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우리나라 가전업체의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부과를 승인한 데 대해 국내 가전업체들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보호무역주의가 반영된 데다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세계무역기구(WTO)와 미국 무역법원에 항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국(ITA)은 지난해 12월 대우일렉트로닉스와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한 가정용 세탁기가 정부 보조금과 덤핑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저가로 판매되고 있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ITA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대우일렉트로닉스 82.41%, LG전자 13.02%, 삼성전자 9.29% 등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보조금 지급 판정에 따른 상계관세로 대우일렉트로닉스에 72.30%, LG전자와 삼성전자에 각각 0.01%와 1.85%를 추가로 부과했다. ITC가 이를 최종 승인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우리나라와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가정용세탁기에 한정된다. 삼성전자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주력인 드럼세탁기를 생산하지 않는 데다 세탁기 생산 공장이 중국, 태국 등으로 다변화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미국 무역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월풀 등 미국 기업에 대한 보호 분위기가 많이 반영됐다”면서 “미국 무역법원과 WTO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도 미국 수출 물량이 전체 수출량 가운데 0.3%에 불과하지만 항소를 검토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애플 특허판정 3월로 연기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는지 판가름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정이 3월로 연기됐다.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ITC가 삼성이 제기한 특허침해 제소에 대한 판정일을 3월 7일로 한 달 늦췄다고 18일 전했다. 당초 ITC는 최종 판정을 지난 14일에 할 예정이었으나 표준특허와 관련해 검토할 서류가 많다는 이유로 다음 달 6일로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번에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고 한 번 더 연기한 것이다. ITC는 지난해 9월 예비판정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삼성전자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ITC “삼성 특허침해 재심여부 23일 결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내린 예비판정의 재심 여부를 23일(이하 현지시간) 결정하겠다고 9일 밝혔다. 당초 ITC는 재심의 여부를 9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 결정이 미뤄지면서 최종 판정도 3월 27일로 연기됐다. ITC의 예비 판정 결과가 뒤집히는 일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미국 특허청이 이번 사안과 관련된 애플 특허에 대해 잠정무효 결정을 내리는 등 재심을 신청한 삼성 쪽에 유리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최종 판정으로 수입 금지가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관세법에 따라 미국 대통령이 심사하는 동안 거액의 보증금을 맡겨야 한다. ITC의 토머스 펜더 행정판사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대상인 모든 휴대전화 판매량의 88%, 미디어 플레이어 판매량의 32.5%, 태블릿PC 판매량의 37.6%를 보증금으로 맡겨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특허괴물’ ITC에 삼성 제소

    미국의 ‘특허 괴물’ 인터디지털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2일(현지시간) 독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인터디지털은 삼성전자와 노키아(핀란드), ZTE(중국), 화웨이(중국)가 자사 3세대(3G) 및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를 ITC에 요청했다. 인터디지털이 침해를 주장하는 특허는 ‘액세스 과정을 진행하기 위한 장치’ 등 모두 7건이다. 제소된 삼성전자 제품은 아티브S(윈도폰)와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10.1, 갤럭시S3 등이다. 인터디지털이 삼성전자의 침해를 주장하는 특허는 통신 표준특허여서 향후 프랜드(FRAND·평등한 특허 사용 보장) 조항 적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 괴물이란 보유한 특허로 제품을 만들지는 않고 이를 주로 소송에만 활용하는 전문업체를 말한다. 인터디지털은 특허전문 업체로, 지난해 7월에 보유한 특허량이 2만여건에 달한다. 한편 애플은 삼성전자에 대해 유럽에서처럼 미국에서도 애플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판매 금지는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똑같이 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장 맛있는 ‘공룡 고기’는 이것” 이색 연구결과

    “가장 맛있는 ‘공룡 고기’는 이것” 이색 연구결과

    어떤 종류의 ‘공룡 고기’가 가장 맛있을까? 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가장 맛있는 공룡고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미국 몬태나주립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데이비드 바라치오 박사는 지난 달 유명 과학잡지인 파퓰러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에서 사람이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공룡은 오르니토미미드(Ornithomimid)라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오르니토미미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깃털공룡이며 초식이다. 현생 조류와 비슷하지만 깃털 안에 숨긴 긴 다리로 육지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에 슬로우 트위치 머슬(slow twitch muscle : 약하지만 장기간 지구력 있는 힘을 낼 때 사용하는 근육섬유질)이 발달할 수 있었다. 또 초식동물이면서 붉은 살코기를 가진 육지 동물인 사슴이나, 소 등과 비슷해서 사람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고기 맛을 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일반적으로 육지 공룡보다 움직임이 덜한 익룡들은 단기적이지만 강하고 폭발적인 있는 힘을 낼 때 사용하는 근육섬유질인 패스트 트위치 머슬(fast-twitch muscle)이 발달하면서 흰 살코기가 많아지지만, 익룡과 비슷한 오르니토미미드는 특별하게 슬로우 트위치 머슬이 발달한 붉은 살코기를 가졌다. 바라치오 박사는 “해양생물을 먹고 사는 공룡의 고기는 비린 맛이 심하며 물고기에서 나온 기름기가 너무 많아 부패한 맛이 날 수 있다. 육식 공룡은 냄새가 심하고 잡아먹은 공룡으로부터 옮은 병균이 득실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르니토토미미드의 뼈를 연구할 결과 비록 날개가 있긴 했지만 뛰는데 익숙했으며, 지방이 없는 살코기에 붉은 고기 특유의 좋은 맛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소형육식공룡인 벨로키랍토르는 육식동물이지만 약간 냄새가 나는 흰 살코기를 가졌으며, 갑옷공룡류(armour)는 적에게 대항할 때 주로 쓰는 꼬리에 맛좋은 흰 살코기를 많이 가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ITC 예비 판정때 삼성전자의 보증금으로 미국 휴대전화 판매액의 88% 책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0월 예비 판정에서 삼성전자의 보증금으로 미국 휴대전화 판매액의 88%를 책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30일 ITC의 토머스 B 펜더 행정판사가 지난 10월 24일 예비 판정과 함께 내놨다가 최근 공개한 보증금 권고안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보증금 권고안은 예비 판정이 받아들여지면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대상인 모든 휴대전화 판매량의 88%, 미디어 플레이어 판매량의 32.5%, 태블릿PC 판매량의 37.6%를 대통령 심사 기간 보증금으로 맡겨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펜더 판사는 10월 예비 판정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이 보유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관련 상용특허 및 디자인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한 바 있다. 예비 판정은 내년 2월 전체 회의의 검토를 통과하면 최종 판정으로 확정된다. 최종 판정이 나오면, ITC는 미국 관세법 337조에 의거해 해당 제품의 수입금지와 판매 중지를 대통령에게 권고한다. 미국 대통령은 권고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유보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기간에 맡겨야 할 보증금에 대해 ITC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보증금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며 4.9% 수준의 로열티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펜더 판사는 인정하지 않았다. 포스 페이턴츠는 “만약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간다고 해도 삼성 입장에서는 절망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삼성전자, 美무역위에 에릭슨 맞제소

    삼성전자, 美무역위에 에릭슨 맞제소

    삼성전자가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지난달 에릭슨이 삼성전자를 미국 법원과 ITC에 함께 제소한 데 따른 맞대응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연방법원에도 추가 제소할 계획이어서 두 회사 간 특허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 “에릭슨 요구 공익에 부합 안해” 26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삼성전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에릭슨이 미국으로 수입해 들어오는 무선통신장비 제품을 겨냥해 소장을 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에릭슨은 “자사 통신표준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미국 텍사스 동부연방법원에 제소했다. 텍사스에는 에릭슨의 미국법인 본사가 있다. 에릭슨은 이와 함께 ITC에도 삼성전자 제품의 수입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은 지난 14일 ITC에 서한을 보내 에릭슨의 요구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데 이어 맞제소에도 나서게 됐다. ITC는 미 관세법 337조에 따라 지적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행위 등과 관련해 제소가 있으면 공식 조사에 나서고 있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통관 보류 및 수입 금지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두 회사는 2002년 무선통신 등에 사용되는 특허사용권 계약을 맺었고 2007년 한 차례 갱신했다. 특허 계약 기간이 통상 5년 단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만료되는 시점이다. 에릭슨은 지난 2년 동안 삼성 측에 계약 연장을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과다한 특허 사용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은 프랜드(FRAND·공정하고 합리적인 특허사용) 조항을 들어 특허사용 연장을 거부했고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2006년에 벌어진 삼성전자-에릭슨 간 미국 내 특허소송이나 현재 진행 중인 삼성-애플 간 소송을 볼 때 삼성은 ITC 소송과 별개로 에릭슨이 소를 제기한 텍사스 법원에 에릭슨을 맞제소할 것이 확실시돼 확전이 예상된다. ●통신 장비 노리는 삼성에 위기감 느낀 듯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휴대전화뿐 아니라 통신장비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가는 삼성전자를 압박하려는 에릭슨의 의도로 보고 있다. 에릭슨은 2007년만 해도 소니와 함께 세운 휴대전화 업체 ‘소니에릭슨’이 세계 4위까지 올라서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점유율이 크게 떨어져 지난해에는 소니에 모든 지분을 팔고 철수하는 굴욕을 맛봤다. 현재 에릭슨이 유일하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는 통신장비 사업뿐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삼성이 치고 들어오면서 아성을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포스페이턴츠 운영자인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이번 소송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삼성이 지난 8월부터 영국 통신회사 ‘스리’와 제휴해 통신 기반시설 사업을 시작한 사실을 지적했다. 삼성이 휴대전화만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에릭슨의 안방인 유럽까지 파고들어 통신장비 분야에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두 회사는 2006년에도 휴대전화 관련 특허를 놓고 미국에서 소송을 벌인 바 있다. 에릭슨이 텍사스 법원을 통해 삼성전자를 제소하면서 시작된 소송은 이듬해 양사가 크로스 라이선스(특허 공유 계약)를 체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상무부 “한국세탁기 너무 싸게 판다”

    미국 정부가 한국 가전 3사의 한국산 및 멕시코산 세탁기에 대해 최종적으로 덤핑 및 보조금 판정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 가전업체인 월풀이 제기한 대우일렉트로닉스와 LG전자, 삼성전자의 한국산 및 멕시코산 가정용 세탁기의 덤핑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가 고시한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는 대우가 82.41%로 가장 높았다. LG와 삼성은 각각 13.02%, 9.29%였다. 정부 보조금 판정에 따른 한국 업체의 정부 보조금 효과를 상쇄하기 위한 상계관세도 대우가 72.30%로 가장 높고, LG와 삼성은 각각 0.01%와 1.85%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멕시코산 제품도 업체별로 36.52~72.41%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상무부가 덧붙였다. 이날 결정은 월풀이 지난해 말 한국 업체들을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과 7월 보조금과 덤핑 혐의를 인정하는 예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반덤핑 및 보조금 관세가 실제 부과되려면 내년 2월 1일로 예정된 국제무역위원회(ITC) 회의에서 미국 내 관련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봤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한국산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최종 덤핑 판정한 뒤 관세율을 고시했으나, ITC가 이를 기각하면서 관세 부과가 무산된 바 있다. 국내 가전업계에 따르면 한국 및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세탁기의 수출액은 모두 10억 달러(약 1조 735억원)로 추정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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