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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제 Talk 톡] 국제무역위원회(ITC)

    ●국제무역위원회(ITC) 정부 보조금을 받거나 덤핑으로 미국에 수출된 외국 상품이 미국 관련 업계에 피해를 주었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일을 담당하는 미국 정부기구다. 미 상무부가 수입품에 대해 덤핑 및 상계관세율을 매기면 ITC는 이 수입품으로 인해 미국 업계가 피해를 입었는지를 판단한다.
  • 정부·업계, 美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 총력 대응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공청회를 앞두고 정부와 업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한국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현지 소비자단체 등과 연대해 “소비자 선택권 제한”이라며 맞설 방침이다. 태국, 베트남 정부 등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전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입산 세탁기로 인한 자국 산업의 피해구제 조치를 위한 공청회를 연다. 우리 측에서는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 외교부 양자경제외교심의관과 삼성전자·LG전자 통상 담당 임원 등이 참석한다. 공청회를 앞두고 월풀은 삼성과 LG 세탁기에 대해 완제품은 물론 부품에 대해서도 3년간 50% 관세를 매겨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삼성과 LG의 ‘우회 덤핑’을 막기 위해서는 부품에도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부품 수입에도 할당량(쿼터)을 설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와 업계가 주장하는 대로 부품을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하면 삼성과 LG가 각각 건설 중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와 테네시주 현지 공장은 부품을 수입해 미국에서 조립만 하는 단순 조립 공장이 될 것이라는 게 월풀의 주장이다. 월풀은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삼성과 LG가 현지에 더 많은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 왔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현지 관계자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현지 공장 설립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부각하는 한편 세이프가드가 발동하면 미국 소비자와 유통업계로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공청회에 이례적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 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 건설에 차질이 빚어진다”고 항변할 예정이다. 현지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세이프가드 발동이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하기로 했다. 국내 업계는 “세탁기 부품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굳이 미국에 많은 돈을 들여 공장을 설립할 이유가 없다”는 태도다. 미국 ITC는 이번 공청회 이후 다음달 21일 구제조치 방법과 수준에 대한 표결을 한 뒤 12월 4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해 판정·구제조치 권고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이프가드 발동을 최종 결정할 경우 국내 기업의 세탁기 공장이 있는 태국, 베트남 정부 등과 함께 WTO 제소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산 프리미엄세탁기 빼야”…민·관, 美 무역장벽 뚫기 작전

    19일 공청회 전에 공동 의견서 “美 생산 않는 제품 제재 부당” 산업부, 美 FTA 폐기 압박 관련 “양국 협상카드…끌려가지 않아”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앞두고 정부와 업계가 11일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교부,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계자들과 민관 합동 회의를 갖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 피해 판정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성천 산업부 차관보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일 산업 피해 판정에서 제외됐던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 등 세탁기 부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의 부당성도 적극 주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를 생산하는 공장이 위치한 태국, 베트남 등의 정부와도 공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세탁기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생산되는 국산 브랜드이므로 해외 정부와의 협의도 시급하다”면서 “이번 조치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른 제품에까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악의 경우 세이프가드 조치를 피하지 못하더라도 수위를 최대한 낮추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세탁기 수입 제한 시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제품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월풀 등 미국 세탁기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없었다는 점 등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9일 예정된 ITC의 구제 조치 공청회를 앞두고 ITC에 제출할 서면 의견서와 설득 논리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ITC는 공청회 후 다음달 4일 투표를 거쳐 구제 조치의 방법과 수준을 결정한다. 관세 부과나 인상, 수입량 제한, 저율관세할당(TRQ·일정 물량에 대해 낮은 관세를 매기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 등이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ITC는 다음달 21일 구제 조치 판정을 내린 뒤 12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 후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편 산업부는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압박과 관련해 “폐기는 어느 일방의 협상 카드가 아니며 양국 모두가 가진 카드임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미국 측이 폐기를 압박하며 불합리한 요구를 해 올 경우 끌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자국 이익에만 눈먼 美, 동맹국인지 의심스럽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추석 연휴의 즐거움을 반감시켰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협상 절차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요구대로 한·미 FTA 협상의 개정 작업이 공식화된 것이다. 하루 뒤 5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자국의 가전업체 월풀이 낸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 청원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다. 미국의 세탁기 산업이 삼성과 LG전자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한 것이다.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의 전방위적인 통상 압박이 현실화된 셈이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부터 한·미 FTA를 “끔찍한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개정을 주장했다. “FTA를 폐기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자동차, 철강, 농업 부문에서의 적자를 만회해 보려는 것이다. 동맹국이라는 명분보다 미국의 실리를 먼저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FTA 개정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무관세인 수출용 자동차에 일본,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수준(2.5%)의 관세를 붙인다면 우리 자동차의 수출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 여파는 철강산업과 기계, 부품산업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폐지 등을 요구할 경우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경제연구원은 FTA 개정으로 관세율이 높아지면 수출 감소액은 5년간 약 170억 달러(약 19조)대에 이르고 일자리 또한 15만개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쯤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 세탁기 수출에도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 철강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수입 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 전반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갈수록 세지는 미국의 통상 압박에 냉정하고도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북핵 문제 등 안보 상황 탓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본협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애초의 계획대로 FTA에 따른 양국의 손익 계산서를 명확히 파악하고, 서비스 부문 적자개선 등 우리가 요구해야 할 것에 대한 치밀한 협상전략을 짜야 한다. 국가 간의 통상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챙기거나 불리해서는 안 된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정부와 산업계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때다.
  • 철강·태양광도 떨고 있다

    철강부터 태양광전지, 세탁기까지 한국을 겨냥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은 말 그대로 전방위적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22일 한국, 중국, 멕시코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전지가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판정했다. ITC는 다음달 13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세이프가드 권고문을 제출한다. 지난 4월 파산을 신청한 미국 ‘수니바’가 해외산에 수입관세와 할당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청원한 결과다. 현재 미국 태양광전지 및 패널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21%로 말레이시아(36%)에 이어 2위다. 국내 업계와 정부는 한국산이 외국산보다 평균 15%나 가격이 높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만일 세탁기나 태양광전지에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2002년 한국산 철강을 제재한 이후 15년 만이다. 철강업계는 이미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나 건축 자재로 쓰이는 포스코의 열연강판에 대해 60.9%의 관세를 부과했다. 또 전자제품, 컨테이너 등에 쓰이는 한국산 냉연강판에도 최대 65%의 관세를 매겼다. 상무부는 오는 11월까지 냉연 및 열연강판에 대한 연례재심에 착수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불공정한 판정이 나오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세이프가드를 피하려면 미국 현지 생산밖에 방법이 없는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딜레마에 봉착한 답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장벽’…삼성·LG 세탁기에 40% 관세 땐 10억弗 휘청

    ‘트럼프 장벽’…삼성·LG 세탁기에 40% 관세 땐 10억弗 휘청

    현재 1% 관세 최대치 부과 요구 현지 공장 조립제품에도 적용 “실제 발동 땐 사실상 철수 명령” “한국산 세탁기 때문에 미국 가전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1차 판정으로 1조원이 넘는 미국 가전제품 수출 전선에 짙은 먹구름이 꼈다.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소송을 제기하며 한국 기업을 괴롭혀 온 미국 1위 가전업체 월풀이 또다시 소를 제기하며 발목을 잡은 탓이다. 삼성과 LG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세탁기는 연간 200만대, 금액으로는 10억 달러 수준이다. 실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발효되면 국외에서 생산된 제품에 최대 40%의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사실상 ‘세탁기 판매 금지’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8일 삼성전자 관련 부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오는 19일(현지시간) 제재 조치 방법과 수준을 다룰 ITC 공청회를 준비하느라 부산했다. 공청회를 마치면 다음달 21일 제재 수준과 범위가 결정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2월 초까지 실제 발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LG전자 역시 오는 11일 정부와 공동대응 회의를 하기 위해 준비를 이어갔다. 업계는 실제 월풀의 피해가 거의 없었으며, 제재 발동 시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월풀은 해외에서 생산된 세탁기에 현재 1%인 관세를 40%로 변경하자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터 등 핵심부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미국 공장에서 조립하는 제품에도 세이프가드를 적용하자는 입장이다. 세탁기 산업의 피해가 미국 근로자의 해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국 내 가전제품 점유율의 감소를 막으려는 게 월풀의 속내라는 게 국내 업계의 해석이다. 보호무역을 내세운 트럼프 정부에 ‘특별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 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2014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내 세탁기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2014년 23%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풀은 41%에서 38%로 줄었다. 미국 가전제품 시장에서 월풀은 지난해 1분기에 점유율 1위(16.6%)였지만, 올해 1분기 3위(15.7%)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3위(14.7%)에서 1위(19.2%)로 상승했다. LG전자도 올해 1분기 월풀을 제치고 2위(15.8%)를 차지했다. 전자업계는 생활가전제품의 가격 대비 이익률이 한 자릿수인 상황에서 제품 가격의 40% 관세는 ‘미국 시장 철수’를 명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국내 생산 세탁기는 세이프가드의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그 외 지역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모두 포함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수출 세탁기의 80% 이상을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월풀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만 달러(약 38억 9000만원)였고 올해 2분기도 354만 달러(약 40억 5000만원)로 상승세”라며 “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업체의 미국 내 점유율 상승은 제품 혁신을 통한 소비자의 선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미국 내 일부 언론도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힐은 “미국 소비자들은 결국 제품 가격 상승, 선택권 감소라는 두 가지 결과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LA타임스도 “관세 부과는 일시적인 구원을 제공하지만, 세이프가드 조치로 삼성의 사우스캐롤라이나(SC) 생산시설 가동 계획이 ‘탈선’될 수 있다”고 SC 주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LG전자도 미국 테네시에 세탁기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직 국내 업체들은 세이프가드와 상관없이 공장 건설은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시작된 미국 보호무역 조치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미국은 기업 보호보다 소비자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국내산 세탁기의 높은 품질에 대해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의견을 모으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뉴스 분석] 옥죄는 ‘美우선주의’…“한·미 동맹 근간 흔들 수도”

    [뉴스 분석] 옥죄는 ‘美우선주의’…“한·미 동맹 근간 흔들 수도”

    한·미 FTA 사실상 개정 협상 정부 11일 민관 긴급 대책회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이 우리나라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한국산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에 착수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사실상 개정 협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대책 찾기도 다급해졌다.정부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움직임과 관련해 오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석한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제기한 세이프가드 청원에 대해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세탁기 관련 구제조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21일 구제조치의 방법 및 수준에 대한 표결을 거친 뒤 12월 4일 피해 판정과 구제조치 권고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현지 공청회 때 우리 수출의 정당성을 최대한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간 월풀이 피해를 봤다는 증거가 없으며 제재 조치를 내릴 경우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월풀은 여전히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주가 전망도 밝다”면서 “삼성과 LG가 미국에 크게 투자해 시설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데 차별대우해서는 안 된다”고 항변했다. 미국 ITC는 지난달에도 한국산 태양광 셀에 대해 세이프가드 판정을 내렸다. 지난 4일에는 워싱턴에서 한·미 FTA 2차 공동위원회 협상을 가졌다. 표면적으로는 우리 측 요청으로 회동이 이뤄졌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FTA 폐기 움직임에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통상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개정 협상’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FTA 폐기 협박’에 밀려 우리 정부가 백기투항했다는 일부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지난 4일에는 FTA 효과 분석 자료만 주고받았을 뿐 통상절차법에 따라 양국이 합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정 협상 착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세이프가드 발동 원인이 미국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있다면 (발동에 따른) 상대국 무역이익 훼손을 보상하라고 돼 있는 한·미 FTA 규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북한의 도발 등 외교안보 협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미국이 무리하게 통상을 밀어붙인다면 한·미 동맹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 국제무역위원회 “삼성·LG 세탁기 때문에 자국산업 피해”

    미 국제무역위원회 “삼성·LG 세탁기 때문에 자국산업 피해”

    미국이 삼성전자·LG전자 등 해외 기업이 제조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날 위원 4명의 만장일치로 해외 세탁기 수입이 자국 산업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ITC는 앞으로 ‘세이프가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세이프가드가 적용될 경우, 삼성전자·LG전자의 세탁기 수입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미국의 대형 가전제품 제조사인 월풀의 청원에 따른 조치다.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덤핑을 피하려고 중국, 태국,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 공장을 이전한 것이라며 세이프가드를 청원했다. ITC는 오는 19일 공청회를 거쳐 12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종 세이프가드를 권고하게 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월풀 대변인은 ITC의 결정에 대해 “행정부가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자들을 위해 평등한 경쟁을 만드는 효과적인 구제조치를 취할 장을 마련했다”고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 제품에 규제가 적용될 경우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선택의 폭 감소, 혁신 억제 등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산업부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는 지난달 7일 열린 ITC 공청회에서 월풀의 청원이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美 통상 압박에… 연휴 잊은 통상당국

    통상당국이 추석 연휴에도 쉼 없는 강행군을 펼친다. 미국과 중국의 대(對)한국 통상 압박의 방향을 가늠할 시험 무대가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공동위원회가 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지난 8월 22일 서울에서 1차 공동위가 개최된 이후 40여일 만이다. 통상교섭본부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협상단은 늦어도 3일 현지로 출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TA 폐기’를 언급한 상황에서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진행하는 태양광 전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의 2차 공청회가 열린다. 앞서 ITC는 지난달 22일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 태양광 전지의 수입 증가로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판정했다. ITC는 공청회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인상, 수입량 제한 등의 구제조치를 권고하게 된다. 산업부는 외교부와 함께 공청회에 참석, 한국산 태양광 전지가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정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5일에는 ITC가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봤는지 판정한다. 미국으로 세탁기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LG전자 2곳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미국 현지공장 설립 계획을 밝히는 등 미국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산업부도 세이프가드를 막기 위해 정부 입장을 ITC에 개진했다. 또 6일에는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서비스무역이사회가 열린다. 당초 산업부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중 안보 공조를 이유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급기야 NFL에 “무릎 꿇기 금지규정 제정” 요구…논란 확산

    트럼프, 급기야 NFL에 “무릎 꿇기 금지규정 제정” 요구…논란 확산

    소수 인종 차별에 맞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은 행위를 ‘애국심 결여’라고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저항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릎 꿇기’ 행위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NFL 사무국에 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 행위를 규정으로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서 “NFL은 모든 종류의 규정과 규칙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국가가 연주되는 도중 무릎을 꿇을 수 없게 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에서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의원의 지지 유세를 하던 중 경찰의 소수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은 일부 NFL 선수들을 향해 “개자식들”(sons of bitches)라고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이들의 퇴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오히려 다른 NFL 선수들까지 국가 연주 도중 ‘무릎 꿇기’ 행위에 상징적으로 가세하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거듭 비판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와 일부 NFL 구단주, 일부 야당 의원까지 무릎 꿇기 행위를 일종의 ‘저항 운동’으로 해석하고 동참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의 마크 포캔(위스콘신) 하원의원도 이날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NFL 선수 비판에 항의하는 연설을 한 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포캔 의원은 무릎 꿇기를 비애국적 행위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무릎 꿇기는 더 넓은 차원의 애국심을 나타내며 나라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같은 당의 실라 랙슨 리(텍사스) 하원의원도 전날 밤 NFL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본회의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리 의원은 “나는 국기 앞에서, 수정헌법 제1조에 경의를 표하며, 국기가 자유의 상징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종주의에 맞설 것이기 때문에 무릎을 꿇는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NFL 선수들에 “개XX”…선수 100여명 항의 퍼포먼스

    트럼프 NFL 선수들에 “개XX”…선수 100여명 항의 퍼포먼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중연설에서 NFL 경기 전 국가 제창 때 일어서지 않고 무릎 꿇은 선수를 겨냥해 “개XX(sons of bitch)”라고 욕설을 뱉았다. 이에 분노한 NFL 선수 100여 명은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거나 팔짱을 낀 채 항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32개 구단 절반 가량이 비판 성명을 냈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위터에서도 “무릎 꿇는 것에 대한 이슈는 인종과 아무 상관 없다. 우리나라와 국기 국가에 대한 존경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國歌)를 위해 기립#StandForOurAnthem’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를 두고 미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싸움에서 자신이 승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NFL 선수들의 ‘애국심 결여’를 부각시켜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는 이번 논란이 인종과 관련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CNN은 NFL 선수 대다수가 흑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자신의 지지자들이 이번 논란을 인종 문제로 치환해 보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풋볼 선수들이 대체로 부유하다는 점에서도 그들을 공격 ‘타깃’으로 설정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선수들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것에 일반인이 느끼는 박탈감을 이용, 트럼프 자신을 백만장자이지만 서민을 대변하는 인물로 이미지 메이킹하고 평범한 대중의 분노를 자극해 세를 결집하려는 속셈이 엿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NFL에 욕설 파문…선수 100여명 항의 ‘무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향해 “애국심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은 이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선수 100여명이 경기 중 노골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항하는 행동을 하는가 하면 각 구단도 줄줄이 비판성명을 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NFL 선수들이 국기와 국가에 대한 결례를 멈출 때까지 팬들이 경기에 가기를 거부한다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며 ‘리그 보이콧’을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주 연설에서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에 저항하는 의미로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국가 연주 때 국기에 대한 경례 없이 무릎을 꿇고 앉은 것을 겨냥해 “개자식들”(sons of bitches)이라고 불러 NFL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다음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운동선수가 NFL이나 다른 리그에서 수백만 달러를 버는 특권을 원한다면, 국가에 결례하도록 허용돼서는 안 되며 국가(연주)에 일어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해고다. 다른 할 일을 찾아 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NFL 보이콧 발언에 선수들과 구단은 NFL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항의 의사를 드러냈다. 런던에서 시합한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잭슨빌 재규어스 소속 선수들은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즉각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팔짱을 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단도 국가 연주 시간에 라커룸에 머물며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들은 캐퍼닉을 지지하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전체 32개 구단 가운데 절반은 성명을 내고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이자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유명한 로버트 크래프트조차 “대통령의 지난 22일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며 “이 나라에서 스포츠보다 더 위대한 통합자는 없으며 불행하게도 정치보다 더 분열적인 것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한국산 태양광 전지 수입 제동… 15년 만에 ‘세이프가드’ 부활하나

    “중국산 문제… 한국 제외될 수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이나 중국 등 외국산 태양광 전지로부터 자국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한국산 등 수입 철강제품에 8~30% 관세를 부과한 이후 15년 만에 세이프가드가 부활하게 된다. ITC는 22일(현지시간) “태양광 전지의 급격한 수입 증가가 수입 품목과 비슷하거나 경쟁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의 중대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위원 4명이 만장일치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ITC는 다음달 3일 추가 공청회를 열어 관련 업계와 정부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후 ITC는 미국 무역법 201조에 따라 오는 11월 13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한 조치 권고문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실제 제재 여부를 요청할 예정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주요 태양광 시장이다. 한화큐셀과 LG전자, 현대그린에너지 등 한국 기업은 지난해 미국에 12억 달러(약 1조 3600억원) 상당의 태양광전지를 수출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도 버지니아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제한 조치가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남은 기간 제재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국내사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고 이번 판정은 다분히 중국 수입산으로 인한 문제가 커서 최종 제재 대상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빠질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미국의 지적과 달리 대부분 우리 태양광 전지가 국내 기업들은 산업용 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한편 중국 상무부의 왕허쥔 무역구제조사국 국장은 이와 관련, “태양광 제품의 자유로운 유통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미국 조사기관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해 무역제한조치를 취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장례식장 망자 옷 훔쳐 달아난 어이없는 도둑

    장례식장 망자 옷 훔쳐 달아난 어이없는 도둑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 사무실에 침입해 죽은 사람의 옷을 훔쳐 입고 달아난 도둑의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 미국 켄터기주 레이치필드의 왓슨앤헌트 장례식장(Watson and Hunt Funeral Home)에서 망자의 장례식 의복을 훔쳐 달아난 도둑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13일 오후 8시 30분경. 장례식장 사무실 의자에 앉아 옷을 갈아입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남성이 훔쳐 입은 옷은 놀랍게도 죽은 사람의 추도일에 쓰일 양복. 남성은 훔친 양복으로 갈아 입고 사무실 이곳저곳을 뒤졌다. 레이치필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몇 시간 동안 장례식장 건물 내에 머물렀으며 사무실에서 전자 제품과 장례식용 다지촛대 세트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측은 CCTV를 공개한 상태며 영상 속 왼쪽 팔에 큰 문신을 한 남성을 찾고 있다. 사진·영상= Leitchfield Police Department / EpicSpo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방위로 중국 옥죄는 트럼프, 반도체 M&A 막고 관세 매겨

    전방위로 중국 옥죄는 트럼프, 반도체 M&A 막고 관세 매겨

    공구함엔 최대 32.1% 관세 방침 핵잠수함 中 턱밑 재배치도 검토 미국이 연일 전방위 중국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이는 더 적극적인 대북 제재에 나서라는 미국의 압력으로 풀이된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계 사모펀드의 미 반도체회사 래티스반도체 인수 건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 1일 래티스반도체는 미 행정부에 중국계 사모펀드인 캐넌브리지와 회사 매각 거래(13억 달러·약 1조 4729억원)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악관은 “이 거래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면서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며 ‘중국’을 직접 거명하면서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CNBC 등 현지언론은 “미온적인 중국 정부의 대북 압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 정부는 이날 중국산 공구함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누렸다며 17.3~32.1%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내년 초까지 최종 관세액을 확정할 방침이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기업에서 9억 9000만 달러(약 1조 1218억원)어치의 공구함을 수입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외국 정부가 자국 상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매우 중시하는 문제”라면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미국시장에서 이런 편의를 계속 누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오는 22일쯤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반덤핑 여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중국산 스테인리스강 플랜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 조사를 착수하는 등 중국 제품을 정조준하면서 미·중 간 무역 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폭스뉴스에서 ‘북한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도 무역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북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교역을 중단할 수 있다”며 연일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미 의회는 핵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의 아·태 지역 재배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턱밑에 핵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겠다는 의미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심의 중인 2018년도 국방수권법안의 ‘핵태세’ 수정으로 잠수함 발사 크루즈 핵미사일을 아·태 지역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국방수권법은 미국의 주요 안보와 국방정책, 그리고 예산을 규정한 핵심 법률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류현진 시즌 5승…로버츠 감독 “류현진은 빅게임 피처” PS선발 가능성?

    류현진 시즌 5승…로버츠 감독 “류현진은 빅게임 피처” PS선발 가능성?

    류현진(30)이 6이닝 1실점 짠물 투구로 시즌 5승을 올리자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류현진이 후반기에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2로 승리한 뒤 선발투수 류현진에 대해 “그는 큰 경기에 강한 투수(big game pitcher)”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 류현진은 부담을 느낄 법도 했다. 전날 팀 동료인 좌완 리치 힐이 엄청난 투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힐은 8이닝 동안 퍼펙트, 9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가 연장 10회에 유일한 피안타인 끝내기 홈런을 맞아 0-1로 패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농담으로 “우리 팀이 필요한 것은 류현진을 위해 최소 1점을 내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힐은 동료지만 경쟁 관계에 있다.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려면 동료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경쟁자”라며 “우리는 어제 힐의 경기 직후 대화를 했다. 그는 그 경기에 맞서려고 노력하고자 했다. 오늘 그의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빅게임 피처다. 기회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모습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아직 류현진과 힐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를 맡을지는 불확실하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를 3명의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류현진과 힐은 불펜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AP 통신은 류현진이 어깨·팔꿈치 부상으로 2015·2016년을 쉬었던 것을 떠올리면 지금 다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보직에 관해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내가 할 일은 팀이 승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내 역할에 집중할 뿐이고 (보직) 결정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FTA로 미국도 득 본 것 많다는 점 인정하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여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양국 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어제 서울에서 열렸다. 8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즉각 협정 개정에 착수하자는 미국 측 주장과 FTA 발효 5년간의 효과 분석부터 먼저 하자는 우리 쪽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FTA 재개정 여부를 둘러싸고 양국 사이에서 험난하고 지난한 공방전이 불가피해졌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균형과 국익 극대화 원칙 아래 당당히 대응했다”며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FTA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미 측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미 FTA 재개정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없었고 향후 협상 일정도 정하지 못할 정도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미 FTA 재개정 요구가 무리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제 회의에서도 우리 측은 FTA의 호혜적 측면을 강조했고 재개정 논의에 앞서 FTA의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분석하자는 입장을 개진했다. 앞서 한·미 FTA 발효 이후 러스트벨트(낙후 경제지역)를 포함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서 대한(對韓) 수출이 증가한 사실이 이를 증명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최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자체 조사에서 한·미 FTA가 아니었다면 무역적자가 283억 달러가 아닌 440억 달러로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은 애써 외면했지만 무역적자의 원인 가운데 미국의 낮은 저축률과 한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대미 수입 감소 등의 거시경제적 요인도 적지 않다. 어제 회의에서 확인된 것처럼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을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가 크기 때문에 미국은 힘을 앞세운 협상에 나설 공산이 크다. 우리가 미국의 요구에 끌려가 한·미 FTA가 전면 개정 혹은 폐기 수순으로 가면 경제는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5년간 최대 19조원의 수출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여론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막무가내식 협상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상품 교역 이외에 지식재산권, 서비스 산업, 농업 등 우리가 피해를 보는 분야도 적지 않다.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엄청난 대미 무기 구입 문제도 제기할 필요가 있다. 한·미 FTA 때문에 손해만 보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객관적 자료로 명확하게 반박해야 한다. 당당하고 치밀한 협상을 통해 FTA 재개정 주장이 무리수라는 점을 입증해야만 미국의 압력을 극복할 수 있다.
  • 2골 2도움 네이마르 “바르셀로나는 이사회가 문제”

    2골 2도움 네이마르 “바르셀로나는 이사회가 문제”

    2골 2도움으로 6-2 대승을 이끈 자신감에 넘쳐서일까?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가 20일(이하 현지시간) 툴루즈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라운드를 마친 뒤 불과 한달 전에 몸 담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이사회에 직격탄을 날렸다. 리그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이사회에 관해 얘기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입을 연 뒤 “내게 음, 말할 게 조금은 있다. 내가 그들에게 실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난 그곳에서 4년을 보냈으며 매우 행복했다. 행복하게 합류했고 4년 동안 행복했으며 떠날 때도 행복했다. 그러나 구단 이사회와는 아니었다. 내게 그들은 바르샤를 책임지면 안되는 이들이었다. 바르샤는 더 잘돼야 할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ESPN 등은 네이마르의 언급을 전하며 얼마 전 국제 이적동의서(ITC) 발급이 늦어져 자신의 리그앙 데뷔가 늦어진 데 대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네이마르는 옛 팀 동료들도 행복해 하지 않았다며 다섯 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바르샤가 영광을 되찾으면 환호했다고 돌아봤다. “옛 동료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날 슬프게 한다. 바라건대 바르샤를 위해 더 나은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그들이 과거로 돌아가 다른 구단과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 이달 초에 오른쪽 윙백 다니 알베스가 지난달 이미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고 싶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고 밝힌 데 대해선 웃으며 맞다고 시인했다. 이어 “보세요, 내가 말한 것 중 하나는 떠나야 한다면 여기 팀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 그는 내 조언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SOS 생계형 알바족] “청년 버리면 미래 없다” “인식 바꾸면 일자리 있다”

    [SOS 생계형 알바족] “청년 버리면 미래 없다” “인식 바꾸면 일자리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생계형 알바를 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은 못 하게 돼 끊임없는 알바의 굴레에 갇히는 것 같다.” “일자리가 없다니. 삼성, SK, 공기업, 공무원 이런 것만 따지고 앉았으니 일이 적어 보일 수밖에.”서울신문이 지난달 26일부터 기획 보도하고 있는 ‘SOS 생계형 알바족’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2일 ‘12년째 알바… 4평 원룸 인생, 뭘 해야 할지 꿈마저 다운됐다’ 기사가 나가자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는 등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알바생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눈높이를 낮추면 일자리는 널렸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 ‘aug0****’는 “저도 생계형 알바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20대녀예요ㅠ 한 달 사무 쪽 비정규직으로 100만원씩받고 그러다가 아무 이유 없이 나오게 됐어요. 백(배경) 있는 애가 그 자리에 들어갔다고 거기 같이 일했던 사람이 얘기해 주더라고요. 혼자 사는 게 답인 듯요”라고 밝혔다. 네티즌 ‘kkk8****’는 “청년들을 버린 나라에 미래는 없다”면서 “청년들이 본인들 인생이 괴롭다고 느끼는데 애를 낳고 싶어 할까”라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 “대학이라는 간판을 원하는 사회가 문제… 자격증 따서 취직했으면 차라리 형편은 좀 나아졌을 것 같다”(gnrr****), “이대로 가다간 20년 후 대한민국 기대된다”(jino****), “힘내세요. 그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jiyo****)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한 중년 여성 독자는 서울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한 끼에 3000~4000원 쓰는 것이 아까워 우유로 아침을 때운다는 기사 속 청년의 삶이 너무 안타까워 적은 금액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어떻게 돈을 전달할 수 있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넉넉지 못한 처지라 그런 알바생의 처지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반면 고된 육체노동을 꺼리는 인식이 만연해 ‘생계형 알바족’이 양산되는 것이란 비판도 거셌다. 경남 통영에서 양식업을 한다는 정재진(43)씨는 서울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직업엔 귀천이 없는데도 청년들이 양식업과 같은 육체노동을 꺼리기 때문에 지방 농어촌에서는 청년 인력 ‘품귀’ 현상이 지속된 지 오래”라며 “공장이나 양식장 등에서 하는 노동을 소위 힘들고 더러운 ‘3D’ 업종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꾼다면 청년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넘쳐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 ‘diam****’는 “제가 다니는 공장에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만, 왜 다들 생산직에는 관심이 없는지요. 기숙사 숙식 월급도 아르바이트보다 많은데”라고 꼬집었다. “평택 기숙공장에 들어가서 연봉 4500만원 받고 숙식 해결하면서 3년을 버텼다. 그 돈으로 창업해서 월 700만원씩 벌 수 있었다. 지금은 작은 집 한 채와 소형 자차가 있고 먹고사는 데 문제없다”(hyuk****)는 주장도 있었다. ‘mklu****’는 “세상은 구멍가게 아저씨, 목욕탕 아저씨, 철물점 아저씨 등 수많은 직업군이 물려서 회전되고 있는데, 성공 아니면 실패로 나눠 버리는 세상의 눈을 강요하는 교육부터가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70~80% 대졸… 눈 낮추기 어려워” 이 같은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이병태 카이스트 IT경영대학 교수는 “미국 20~30대 밀레니엄 세대의 평균 중위권 소득이 2만 달러 수준”이라며 “국가경쟁력에 비해 우리나라 청년들의 눈높이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육정책의 실패라고도 볼 수 있다”면서 “국민의 70~80%가 대졸 졸업자가 되다 보니 그들이 기대하는 일자리는 적고 눈을 낮추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근로장려금·노무관리 합리화를” 반면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간 경험 차가 크기 때문에 기성세대 중 일부는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다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무슨 업종이건 계약에 따른 업무만 하도록 노무관리가 합리화되면 청년이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 사업장에서 사주의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노예 계약’이 사라지는 등 노무 환경이 개선된다면 자연스럽게 청년들이 눈을 돌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고 없는 지방行 쉽지 않아” 김영민 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은 “생계형 알바족으로 불리는 청년들은 가정의 경제적 상황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방에 가면 일자리가 많다고 하는데,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없이 연고가 없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대안으로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연소득이 1300만원 이하이면 최대 10%까지 근로장려금이 지급되는데, 현실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연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장려금액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두테르테 “김정은 바보·개XX” 맹비난

    두테르테 “김정은 바보·개XX” 맹비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바보(fool)”, “개XX(son of a bitch)”으로 부르며 강하게 비판했다.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 연설에서 “김정은은 바보”라며 “위험한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위험한 장난감’이란 북한이 개발 중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그 통통하고 친절해 보이는 얼굴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며 “그가 실수하면 극동은 불모지가 될 것이다. 이 핵전쟁을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전쟁이 현실화한다면 토양과 자원을 고갈시키고, 필리핀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필리핀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이번 ARF 행사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7개국의 외교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미국에 “세상을 끝장내려고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손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며 북한을 다루는 데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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