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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판에서 사냥꾼에 쫓겨 트럭보다 빠르게 달리는 엘크 포착

    들판에서 사냥꾼에 쫓겨 트럭보다 빠르게 달리는 엘크 포착

    사냥꾼에 쫓겨 달아나는 엘크(Elk)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엘크는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로 몸 길이가 약 2.5 ~ 3m에 달한다. 색깔은 갈색이고 큰 뿔을 지니고 있으며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분포한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31초 분량의 영상에는 미국 북서부 산악지대의 몬태나주에서 사냥꾼에 쫓겨 들판을 달리는 엘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냥철을 맞아 사냥꾼에 쫓기는 엘크의 긴박한 모습이 탱크로리 운전사에 의해 포착됐다. 탱크로리와 나란히 달리는 엘크. 살기 위해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엘크의 모습이 경이롭게 보일 정도다. 건너편 들판으로 도망가기 위해 엘크는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를 가로질러 탱크로리 앞으로 뛰어든다. 놀란 탱크로리 운전사가 속도를 줄이자 엘크는 들판 숲 속을 향해 내달린다. 엘크는 최고 시속 72.5km로 달릴 수 있으며, 이는 코요테(69.2km), 회색여우(67.6km), 타조·얼룩말(64.4km) 보다 더 빠른 속도다. 사진·영상= EmmyOffici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IS 대원 중에 한국서 온 사람도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 대원 중에 한국에서 온 사람도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힌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대원 하마드 알타미미(18)는 1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들이 IS 대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이라크 국방부 영상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있었다”며 “한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중국, 타지키스탄, 이집트, 리비아, 독일, 프랑스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온 대원이 한국인인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종교학을 배우던 알타미미가 아부 왈리드라는 가명으로 IS의 대원이 되는 데는 두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월 온라인 모집 안내문을 보고 IS 합류를 결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쿠웨이트로 넘어간 뒤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들어갔다. 시리아에서 만난 조직원이 알타미미의 여권과 휴대전화를 가져갔으며, 그는 약 270명의 신입 대원과 일주일간 함께 지냈다. 시리아에서 만난 IS 대원들은 모두 가명을 썼으며 10대가 많았다. 그는 22일간의 종교 세뇌 캠프를 거친 뒤 IS의 최고지도자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 맹세를 했다. 이후에는 IS의 시리아 본거지인 락까의 공군기지에서 군사훈련을 받았다. 그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전투에 참가한 뒤 지시를 받고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 지역으로 이동했다가 이라크 정부군에 붙잡혔다. CNN은 알타미미와 같은 외국 출신 무장대원 덕분에 IS가 급속히 세를 불릴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따르면 외국 출신 IS 대원은 1만 5000명이며 이 중 2000명은 서방국가에서 들어왔다고 CNN은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앵커 뉴스 도중 시한부 6개월 고백…“끝까지 방송” 감동

    美앵커 뉴스 도중 시한부 6개월 고백…“끝까지 방송” 감동

    미국 일리노이주(州)의 한 지역 TV 방송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한 앵커가 자신이 뇌종양 판정을 받아 몇 달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살아 있는 한 끝까지 뉴스를 전하겠다고 밝혀 이를 시청하던 수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에 젖게 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리노이주의 지역 방송(WCIA-TV)에서 9년째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베테랑 앵커인 데이브 벤턴(51)은 생방송 진행 도중 동료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몇 주전 의사로부터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며 이미 종양의 크기가 너무 커 4개월에서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데이브는 “하지만 비록 며칠을 살더라도 삶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뉴스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격려해주는 많은 시청자들의 힘이 나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특히, 데이브는 이날 생방송에서 매우 담담한 어조로 자신은 종양의 성장을 늦추기 위해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며 “나는 크리스찬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나의 삶은 그분 손에 있고 그분이 나를 데려갈 것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어 매우 평안하다”고 마치 뉴스를 진행하듯 말해 시청자들은 더욱 감동하게 했다. 이에 동료 여성 앵커는 “당신의 긍정적인 태도는 암을 극복하는 데도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에 데이브는 다시 한 번 “뉴스를 진행한 지난 9년 동안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며 어느 날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날이 온다면 ‘나는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희망이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데이브는 시카고 태생으로 아내와 함께 장성한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몇 주 전 자신이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그가 몇 달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은 이날 처음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방송을 통해 밝혔다. 사진=뇌종양으로 인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앵커 (해당 방송, WCIA 켑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커버스토리] ‘명량’에 묻혀 피지도 못한 영화꽃들, 뒤늦게라도 피어볼까

    [커버스토리] ‘명량’에 묻혀 피지도 못한 영화꽃들, 뒤늦게라도 피어볼까

    곁에 있는 사람, 혹은 파워블로거나 언론이 재미있다고 추천하면 그 영화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라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혹은 그저 궁금해서 보게 된다. 본의 아니게 좋은 영화보다는 많이 보는 영화에 쏠리기 십상이다. 이렇듯 영화 선택에는 ‘밴드웨건 효과’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크다. 잘되는 영화는 더 잘되고, 안 되는 영화는 아예 선택받을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만다. ‘명량’이 1700만 관객의 회오리 파도를 일으키던 그때, 우리가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놓치고 만 영화들이 있다. 뒤늦게라도 한번쯤 챙겨볼 일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딜’은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한다. 자본과 유착한 언론은 공기업의 비효율성을 부각시킨다. 대중은 순수하게 분노한다. 정치권력은 공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공공재를 시장과 자본에 헐값으로 내놓는다. 1980년대 영국으로부터 시작해 전지구적으로 신성시되어온 민영화 흐름의 판박이 레퍼토리다. 이훈규 감독의 ‘블랙딜’은 민영화가 이루어진 1세대 7개 국가들을 직접 탐방했다. 영국의 철도, 칠레의 연금, 프랑스의 물, 독일의 전력 등 민영화 사례를 소개하며 민영화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시민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지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지 차분히 증언한다. 그리고 묻는다.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라고. 의료민영화, 규제 개혁 등 민영화의 환상을 여전히 품고 있는 2014년 한국사회에서 고작 8909명만 보고 지나갈 수는 없는 영화다. 지난달 7일 개봉한 ‘모스트 원티드 맨’은 급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유작이다. 영화의 배경은 9·11 테러 이후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급부상하여 전 세계의 정보부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함부르크다. 독일 정보부 소속 군터와 터키, 러시아를 거쳐 밀입국한 무슬림인 이사가 등장하며 미국 중앙정보부(CIA)도 등장하니 흔한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로 짐작될 법하지만 전혀 다르다. 숨가쁘게 뛰어다니거나 치고 때리는 요란스러운 액션이 없다. 또한 전형화한 선과 악의 갈등, 대립, 그리고 단선적인 문제 해결방식 등과는 거리가 꽤 멀다. 대신 느릿한 시선으로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뒤를 아주 천천히 따라간다. 어떤 외피를 띠건 모든 예술은 인간으로 향함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 전국 극장에서는 눈 밝고, 인내심 있는 1만 4067명만 이 영화를 봤다. 지난 7월 16일 개봉했던 영화 ‘테레즈 라캥’은 개봉 전부터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비교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박 감독이 에밀 졸라의 원작소설 ‘테레즈 라캥’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다. 여주인공 테레즈 라캥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고모집으로 향한다. 고모의 일방적인 훈육 속에서 자라난 라캥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촌 카미유와 결혼한다. 그리고 어느 날 카미유의 친구 로랑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자라고 있던 거침없는 사랑과 욕망의 실체를 대면하게 된다. 에밀 졸라 특유의 인간 본성에 대한 핍진한 묘사와 그 관찰 결과를 영화 역시 잘 살려냈다. 등장인물의 관계 설정 등 박 감독의 ‘박쥐’와 같고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보면 사유의 교직이 더욱 깊어질 듯하다. 역시나 1만 4385명이 보는 데 그쳤다. ‘동경가족’도 7월 31일 개봉해 3만 1256명의 관람객이 들었다. 영화 수장고 한 구석에 먼지 쌓이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지만,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아깝다. 섬에 살던 노부부가 자식들을 보기 위해 도쿄까지 오지만 자신을 불편해하는 자식과 며느리를 만날 따름이다. 돈 많고 잘사는 큰아들과 둘째 딸이 부모를 냉랭하게 대하며 밖으로 내돌리는 것과 달리 막내아들과 그의 여자 친구는 다른 마음 없이 부모를 대한다. 2시간 26분짜리 영화다. 박진감 넘치는 내러티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개가 빠른 것도 아니지만 가슴 깊은 곳의 뜨거운 어떤 감정이 울컥 올라온다. 늙어버린 부모, 더 이상 이 세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부모 생각에 가슴이 저릴 수도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단] 공중·해상 공격 위주 될 듯… 지상군·정보 부재는 걸림돌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단] 공중·해상 공격 위주 될 듯… 지상군·정보 부재는 걸림돌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국가(IS) 본거지까지 타격하겠다고 선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떤 작전을 구사하게 될까.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공중과 해상 공격이 주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중해에 배치된 해군전력이다. 이미 지난해 시리아 내전 당시 시리아 본토 공격 상황을 가정하고 4척의 구축함을 급파한 경험이 있다. 지중해에 있는 미사일구축함은 최대 사거리가 17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각종 공격용 전투기와 헬기 95대를 보유한 항공모함이 이지스순양함, 구축함에다 핵잠수함까지 거느리고 있어 타격전단 하나만 해도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 못지않은 공격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도양 쪽에서도 해군 잠수함을 통한 공격이 가능하다. 쿠웨이트, 카타르는 물론 바레인과 요르단에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미군의 공군기지가 있다. 유럽 쪽 공군기지도 가동될 수 있다. 지상군은 민간업체 용병을 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아랍인과 쿠르드족 간에, 수니파와 시아파 간에 존재하는 긴장을 완화하는 목표를 잘 인지하는” 업체들을 모집한다는 미 육군 계약사령부의 입찰공고를 보도했다. 방위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존슨 부소장은 “미 행정부는 항상 국내 정치 위험을 줄이려고 지상군 투입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화력이 아니다. 시리아는 자국의 승인 없는 미군의 일방적 공격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펜타곤, CIA, 백악관 그 어디에도 시리아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 확고한 지상군 동맹자가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2003년 이라크 침공 때는 사담 후세인을 잡는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호하다. 군 고위 관계자는 WP에 “9·11 이후 가장 복잡한 문제, 전례가 없는 문제에 봉착했다”고 털어놨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배고파’ 생각 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배고파’ 생각 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가까운 미래에 ‘뇌신경 다이어트’라는 업체가 동네에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뇌 신경을 자극해 아예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을 다스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사업으로도 연결돼 큰 시장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소장 일부를 잘라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비만 대사 수술 등이 극단적인 방법의 하나. 그러나 이번 연구팀의 방식은 외과수술이 불러오는 위험 부담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 내장기관 등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미주신경은 인간의 포만감과 관련된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따라서 이 미주신경을 조종해 배고픔이라는 느낌을 둔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로 연구팀은 전극으로 이를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해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5-45사이의 비만인 162명에게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장치를 신체에 삽입했다. 또한 같은 조건의 77명에게는 영향이 없는 가짜 장치를 삽입했다. 별도의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실험이 시작된 12개월 후 이들의 체중은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이 장치를 장착한 피실험자들은 과체중 중 평균 24%를 빼는 데 성공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피실험자 중 52%는 약 1/5을, 38%는 1/4의 과체중 살을 뺐다. 그러나 가짜 장치를 단 피실험자들도 평균 16%의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을 통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치를 보인 것은 아니나 분명히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됐다”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비만을 다스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고파’ 생각 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배고파’ 생각 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가까운 미래에 ‘뇌신경 다이어트’라는 업체가 동네에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뇌 신경을 자극해 아예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을 다스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사업으로도 연결돼 큰 시장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소장 일부를 잘라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비만 대사 수술 등이 극단적인 방법의 하나. 그러나 이번 연구팀의 방식은 외과수술이 불러오는 위험 부담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 내장기관 등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미주신경은 인간의 포만감과 관련된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따라서 이 미주신경을 조종해 배고픔이라는 느낌을 둔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로 연구팀은 전극으로 이를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해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5-45사이의 비만인 162명에게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장치를 신체에 삽입했다. 또한 같은 조건의 77명에게는 영향이 없는 가짜 장치를 삽입했다. 별도의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실험이 시작된 12개월 후 이들의 체중은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이 장치를 장착한 피실험자들은 과체중 중 평균 24%를 빼는 데 성공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피실험자 중 52%는 약 1/5을, 38%는 1/4의 과체중 살을 뺐다. 그러나 가짜 장치를 단 피실험자들도 평균 16%의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을 통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치를 보인 것은 아니나 분명히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됐다”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비만을 다스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떤 다이어트를 하든지 꾸준히 해야 살 빠진다 -美연구

    어떤 다이어트를 하든지 꾸준히 해야 살 빠진다 -美연구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존재한다. 널리 알려진 저탄수화물이나 저지방 다이어트부터 이를 진화시킨 앳킨스나 오니쉬 다이어트까지 저마다 타이틀을 달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아직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이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을까?’라고 고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현명한 생각이 아니며, 어떤 다이어트든지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는 종합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린다 폰호른 박사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비만과 체중 감량에 관한 논문 49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메타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인 성인 7286명이 일정 기간 다이어트로 얼마나 체중을 감량했는지 비교·분석했다. 먼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저지방 다이어트를 시행한 그룹을 비교했다. 각각의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이 6개월간 줄일 수 있었던 몸무게의 평균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8.73kg, 저지방 다이어트가 7.99kg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는 불과 74g, 이는 물 5큰술 분 정도의 무게라고 한다. 그 외에도 앳킨스, 존, 오니쉬, 제니 크레이크, 웨이트 워처스, 사우스 비치, 비기스트 루저, 뉴트리시스템, 볼류메트릭스, 로즈메리 콘리 등의 다양한 다이어트 방식을 비교해도 거의 결과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 본인이 계속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본인이 계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다이어트는 방법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2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어트 종류 불문, 꾸준히 해야 효과

    다이어트 종류 불문, 꾸준히 해야 효과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존재한다. 널리 알려진 저탄수화물이나 저지방 다이어트부터 이를 진화시킨 앳킨스나 오니쉬 다이어트까지 저마다 타이틀을 달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아직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이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을까?’라고 고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현명한 생각이 아니며, 어떤 다이어트든지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는 종합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린다 폰호른 박사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비만과 체중 감량에 관한 논문 49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메타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인 성인 7286명이 일정 기간 다이어트로 얼마나 체중을 감량했는지 비교·분석했다. 먼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저지방 다이어트를 시행한 그룹을 비교했다. 각각의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이 6개월간 줄일 수 있었던 몸무게의 평균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8.73kg, 저지방 다이어트가 7.99kg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는 불과 74g, 이는 물 5큰술 분 정도의 무게라고 한다. 그 외에도 앳킨스, 존, 오니쉬, 제니 크레이크, 웨이트 워처스, 사우스 비치, 비기스트 루저, 뉴트리시스템, 볼류메트릭스, 로즈메리 콘리 등의 다양한 다이어트 방식을 비교해도 거의 결과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 본인이 계속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본인이 계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다이어트는 방법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2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뇌신경 차단해 ‘배고픔 둔화’ 다이어트 기기 개발

    뇌신경 차단해 ‘배고픔 둔화’ 다이어트 기기 개발

    가까운 미래에 ‘뇌신경 다이어트’라는 업체가 동네에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뇌신경을 자극해 아예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을 다스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사업으로도 연결돼 큰 시장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소장 일부를 잘라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비만대사 수술 등이 극단적인 방법 중 하나. 그러나 이번 미니애폴리스 대학 연구팀의 방식은 외과수술이 불러오는 위험 부담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 내장기관 등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미주신경은 인간의 포만감과 관련된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따라서 이 미주신경을 조종해 배고픔이라는 느낌을 둔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로 연구팀은 전극으로 이를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해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5-45사이의 비만인 162명에게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장치를 신체에 삽입했다. 또한 같은 조건의 77명에게는 영향이 없는 가짜 장치를 삽입했다. 별도의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실험이 시작된 12개월 후 이들의 체중은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이 장치를 장착한 피실험자들은 과체중 중 평균 24%를 빼는데 성공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피실험자 중 52%는 약 1/5을, 38%는 1/4의 과체중 살을 뺐다. 그러나 가짜 장치를 단 피실험자들도 평균 16%의 체중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을 통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치를 보인 것은 아니나 분명히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됐다” 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비만을 다스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4개 회사 중 어떤 ‘우주 택시’ 탈까?

    NASA, 4개 회사 중 어떤 ‘우주 택시’ 탈까?

    ”어떤 택시 타고 우주로 갈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우주인을 실어다주는 일명 ‘우주 택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나사 측은 지난주 “9월 내로 차기 우주비행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 회사 1곳 이상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Commercial Crew Transportation Capability)는 우주 탐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나사 측이 민간에 손을 내밀며 시작됐다. 30년 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따낸 회사와 계약 후 운임료를 내고 우주선을 이용하는 ‘손님’이 된다. 현재 나사 측은 한 좌석 당 7000만 달러(약 710억원)를 내고 러시아 우주선을 빌려타고 있다. 이번 ‘입찰’에 참가하는 회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기업 ‘보잉’,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모델로도 유명한 앨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유명 민간기업 ‘시에라 네바다’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나사가 제시한 총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우주 택시를 개발 중으로 기체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보잉 측은 얼마전 캡슐 형태 우주선 CST-100의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지난 5월 스페이스X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드래곤 V2’(Dragon V2)를 대중 앞에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에라 네바다 측은 우주 왕복선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비행 테스트를 마쳤으며 후발주자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 비이클(Space Vehicle)로 도전장을 던진 상황.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스페이스X와 시에라 네바다 측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사 측은 “조만간 회사 한 곳 이상과 정식 계약을 맺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경제성, 안전성 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잉,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시에라 네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웃고 짜증낼 줄 아는 ‘인공지능 아기’ 공개

    웃고 짜증낼 줄 아는 ‘인공지능 아기’ 공개

    ◆ 컴퓨터 ‘가상 뇌’에 신경화학시스템 다가올 미래에는 부모 곁에 이런 ’인공지능 아기’가 존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 ‘베이비X’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 칭찬하면 ‘킥킥’, 스트레스 느끼면 ‘짜증’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 향후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의 주요 기점 될 듯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생각’만으로 이메일 보내는 시대 오나?

    ‘생각’만으로 이메일 보내는 시대 오나?

    자신의 뇌파를 인터넷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해 의사소통하는 실험이 성공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생각만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미국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신체 건강한 성인 4명(28~50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뇌파검사(EEG) 헤드셋을 설치한 상태에서 뇌파를 전송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Hola’(스페인어)과 ‘Ciao’(이탈리아어) 등의 각각 자국의 인사말을 떠올렸고, 연구팀은 이 순간 측정된 뇌파를 부호화해 데이터를 만들었다. 생성된 데이터는 인도 남부 도시 티루바난타푸람에서 프랑스 북동부에 있는 스트라스부르까지 인터넷을 통해 전송됐다. 데이터를 전송받은 프랑스에서는 부호화된 데이터를 복원하고 참가자의 머리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미약한 전류에 의한 자극을 줌으로써 뇌에 직접적인 인사 내용이 전송되도록 했다. 이때 참가자는 눈 속에 미약한 빛 정도 외에는 다른 어떤 느낌도 받지 않았지만, 이후 인사하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보고했다. 또 연구팀은 같은 방식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두 곳에서 시행된 실험에서도 모두 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연구 단계에서는 아직 과제가 남은 듯하다. 실험 전체를 완료한 시점에서 오답 비율이 15%라는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를 살펴보면 송신 측 암호화(코딩) 단계에서 4%, 수신 측 해독(디코딩) 단계에서 11%라는 오류가 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이 분야의 연구에서는 현저한 발전이라고 연구팀은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이번 실험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19일 자로 공개됐다. 지금까지 쥐 실험에서는 EEG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인간의 검증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뿐이다. 아직 뇌에서 뇌로 정보를 전송하는 분야에서는 해명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인간에게도 이런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이 분야의 연구가 진행될수록 윤리적으로나 사회학적으로 논쟁이 일어날 것은 틀림없다. 인간의 뇌에 직접 작용하는 이런 종류의 장비를 누가 취급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정신 조종’과 같은 세뇌 등 비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가 병행되는 것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이름은 베이비X…인공지능 아기예요”

    “내 이름은 베이비X…인공지능 아기예요”

    ◆ 컴퓨터 ‘가상 뇌’에 신경화학시스템 다가올 미래에는 부모 곁에 이런 ’인공지능 아기’가 존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 ‘베이비X’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 칭찬하면 ‘킥킥’, 스트레스 느끼면 ‘짜증’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향후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의 주요 기점 될 듯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공지능 아기 ‘베이비X’ 개발…칭찬하면 ‘킥킥’, 말 따라하고, 짜증내고

    인공지능 아기 ‘베이비X’ 개발…칭찬하면 ‘킥킥’, 말 따라하고, 짜증내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주정거장 가요?”…NASA ‘우주 택시’ 뭘 탈까?

    “우주정거장 가요?”…NASA ‘우주 택시’ 뭘 탈까?

    ”어떤 택시 타고 우주로 갈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우주인을 실어다주는 일명 ‘우주 택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나사 측은 지난주 “9월 내로 차기 우주비행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 회사 1곳 이상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Commercial Crew Transportation Capability)는 우주 탐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나사 측이 민간에 손을 내밀며 시작됐다. 30년 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따낸 회사와 계약 후 운임료를 내고 우주선을 이용하는 ‘손님’이 된다. 현재 나사 측은 한 좌석 당 7000만 달러(약 710억원)를 내고 러시아 우주선을 빌려타고 있다. 이번 ‘입찰’에 참가하는 회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기업 ‘보잉’,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모델로도 유명한 앨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유명 민간기업 ‘시에라 네바다’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나사가 제시한 총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우주 택시를 개발 중으로 기체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보잉 측은 얼마전 캡슐 형태 우주선 CST-100의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지난 5월 스페이스X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드래곤 V2’(Dragon V2)를 대중 앞에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에라 네바다 측은 우주 왕복선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비행 테스트를 마쳤으며 후발주자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 비이클(Space Vehicle)로 도전장을 던진 상황.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스페이스X와 시에라 네바다 측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사 측은 “조만간 회사 한 곳 이상과 정식 계약을 맺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경제성, 안전성 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잉,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시에라 네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가 간의 지급결제는 어떻게 이뤄지나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가 간의 지급결제는 어떻게 이뤄지나

    금융기관의 외환거래,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투자, 개인들의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사용, 유학경비 송금,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의 물품 구입 등은 모두 국가 간 지급결제를 일으킨다. 개인이나 기업 등의 경제활동에 따른 자금 이전이 여러 국가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 간 지급결제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지급결제시스템과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국가 간 지급결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 국민이 갖고 있는 돈(자국 통화)을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그 나라 돈(외국 통화)으로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외국 통화는 금융기관을 통해 바꾸거나 외환시장에서 사들여서 조달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 통화를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각국 통화가 실제로 국경을 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이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외국에 있는 상대방에게 그 나라 통화를 전달하는 외화송금은 전통적으로 환거래은행을 통해 이뤄져 왔다. 국내 은행들은 외국에 위치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이용해 송금업무 등을 한다. 이런 외국은행을 환거래은행이라고 한다. 해외 가족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는 기러기 아빠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기러기 아빠는 국내 은행에 송금을 의뢰한다. 의뢰를 받은 은행은 자녀가 살고 있는 외국의 환거래은행에 자녀의 계좌로 돈을 보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면 외국의 환거래은행은 자금을 보내고 이체했다고 통보를 한다. 이런 메시지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국제금융통신망(SWIFT)을 통해 표준화된 형태로 유통된다. 이 방식을 이용해 해외송금을 하려면 돈을 받는 사람이 외국은행에 계좌가 있어야 한다. 또 메시지 전송 및 거래확인 절차가 외국과의 시차로 인해 최장 3일이 걸릴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송금을 주요 업무로 하는 웨스턴유니언, 머니그램 등 송금전문업체가 생겨났다. 이들은 은행, 우편취급소, 역 등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점포에서 좀 더 빠르게 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는 은행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송금전문업체 본점과 해외 점포망 간 자금정산은 환거래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일방적인 송금거래와 달리 외환매매에 따른 자금결제는 사들인 통화(매입통화)를 받고 팔아버린 통화(매도통화)는 줘야 하므로 더욱 복잡하다. 매입통화와 매도통화를 환거래은행 방식으로 결제할 경우 국가 간 시차로 인해 매도통화는 이미 줬는데 매입통화는 거래 상대방의 파산 등으로 받지 못하는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은행이 미국 뉴욕에 있는 외국은행과 원화를 팔고 미 달러화를 사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치자. 우리나라 은행이 결제일에 원화 송금을 끝내고 이를 오후 5시에 통지한다면 뉴욕은 새벽 3시가 된다. 따라서 뉴욕의 은행은 그곳의 영업개시 시간인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가 돼서야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국은행이 오후 3시(한국시간 새벽 5시)에 자금 이체를 끝낸 후 곧바로 이를 국내 은행에 통지한다 해도 국내 은행은 마찬가지로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 이후에야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시간 기준 전날 오후 5시에 원화를 미리 보낸 국내 은행은 외국 은행으로부터 달러화를 받고 확인하는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6시간 동안 외국은행의 달러화 이체 여부를 알 수가 없다. 만약 이 시간 동안 외국은행이 파산한다면 원화를 송금한 국내 은행은 사들인 달러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1974년 6월 독일 헤르슈타트 은행이 파산하면서 독일 내 환거래은행을 통해 마르크화를 먼저 지급한 미국 은행들은 사들인 미 달러화를 받지 못해 큰 손실을 입었다. 이 사건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크고 작은 사례가 수시로 발생했는데 환거래은행 방식 결제에 내포된 이런 위험(리스크)을 외환결제리스크 또는 헤르슈타트리스크라고 한다. 이런 외환결제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선진국 중앙은행과 주요 상업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매입통화와 매도통화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외환동시결제시스템(CLS)을 구축했다. 뉴욕 소재 외환동시결제 전문은행인 CLS은행이 운영 중인 CLS가 대표적인 예이다. CLS는 우리나라 금융기관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원화를 포함한 17개 주요통화를 대상으로 전 세계 공통결제시간대(10월 마지막 일요일부터3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오후 3~6시, 나머지 기간 중에는 오후 2~5시)에 매입통화와 매도통화를 동시에 주고받는 방식으로 여러 통화를 결제한다. 일부 국가들은 국가 간 증권 거래 시에도 증권과 대금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도록 자국의 중앙은행 결제시스템과 증권을 보관하고 있는 외국의 증권결제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 간 지급결제는 여러 국가의 시스템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어느 한 나라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나라의 시스템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각국의 지급결제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우선 국가 간 지급결제에 참여하는 자국 내 지급결제시스템과 금융기관들이 BIS에서 제정한 국제기준인 ‘금융시장 인프라에 관한 원칙’과 ‘외환결제 관련 리스크 관리 감독 지침’을 준수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이들 국제 기준의 실제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나아가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공식적인 협력체계인 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 및 협조감시를 위한 다양한 협의체를 세워 국제금융통신망(SWIFT), CLS 등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가 간 지급결제는 금융거래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결제 방식과 시스템을 받아들이면서 진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우리나라의 지급결제 정책기관이면서 감시기관인 한국은행은 급변하는 지급결제환경에 맞춰 국내 지급결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과도 상호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주요국 중앙은행과 함께 협조감시를 수행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국제금융통신망(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SWIFT)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국가 간 금융거래 메시지를 교환하는 데 사용하는 통신 네트워크이다. 원래는 유럽 지역 은행들이 상호거래 메시지를 교환하기 위해 1973년 설립했으나 이후 표준화된 메시지 형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금융통신 네트워크의 표준으로 정착됐다.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 (영상)비키니 차림에 ‘아이스버킷’ 도전한 기네스 팰트로

    (영상)비키니 차림에 ‘아이스버킷’ 도전한 기네스 팰트로

    할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21일(현지시간) 비키니 차림의 41살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환한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선 기네스 팰트로가 “미국 루게릭병협회(ALS)를 위해 돈을 기부할 것이며 ‘아이스버킷’을 수행한다”고 말한 뒤 얼음물 세례를 맞고 괴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네스 팰트로는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주자로 카메론 디아즈(배우), 크리스 마틴(전 남편 겸 밴드 콜드플레이 보컬), 스텔라 매카트니(가수 폴 매카트니의 딸)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기네스 팰트로는 인스타그램에 “트레이시 앤더슨, 호세 안드레스, 마사 스튜어트의 제안을 수락한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기네스 팰트로는 지난 3월 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 마틴과의 이혼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사진·영상= Gwyneth Paltrow Instagram / ALS Ice Bucket Challenge Offici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http://www.youtube.com/watch?v=wDdDIOr9UJw
  • “4살 어린이 그림 보면 10년 후 지능 알 수 있다”

    “4살 어린이 그림 보면 10년 후 지능 알 수 있다”

    4살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 10년 후인 14살 때의 지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대학 정신의학연구소 로사린드 아덴 박사 연구팀은 일란성·이란성 쌍둥이를 포함 총 1만 5504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0년 전 ‘사람 그림 테스트’(Draw-a-Child test)에 참여한 4살 어린이가 현재 어느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실시됐다. ‘사람 그림 테스트’는 글을 모르는 어린이들의 지능 수준을 알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눈·코·입 등 신체 기관의 숫자를 정확히 그려내는지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사람 그림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어린이가 10년 후 지능 지수 역시 높게 측정된 것. 결과적으로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셈이다. 특히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이란성보다 더 비슷한 그림을 그려 소위 ‘피는 못 속인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연구를 이끈 아덴 박사는 “이 테스트는 그림 실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그림을 못 그린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면서 “그림 실력이 아이의 지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지능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와 환경” 이라면서 “그림은 눈으로 본 것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이기 때문에 이는 인지능력과 관련된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글을 쓰는 것과 유사하다” 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과학학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설명=사진 위 왼쪽부터 6점, 10점, 6점 / 사진 아래 왼쪽부터 6점, 10점, 7점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에 의한 이라크 재편…美를 위한 쿠르드 지원

    美에 의한 이라크 재편…美를 위한 쿠르드 지원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백척간두에 서 있는 이라크가 내부 권력투쟁에 휩싸였다. 미국은 이라크 정부를 지원해선 사태가 풀릴 것 같지 않자 이라크 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을 활용해 IS와의 전쟁 및 이라크 내 권력투쟁을 동시에 해결하려 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해 보면 미국은 우선 시아파 위주의 종파 정치로 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사퇴를 거부하자 쿠르드계 출신인 푸아드 마숨 대통령을 움직여 알말리키를 전격 축출하도록 했다. 사담 후세인 제거 이후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총리는 시아파가, 국회의장은 수니파가 각각 맡아 왔다. 총리가 전권을 행사해 대통령은 사실상 허수아비였는데, 이번에 미국이 지난달 24일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마숨에게 총리 지명권을 적극 행사하게 한 것이다. 총리로 지명된 하이데르 알아바디는 알말리키의 측근 출신으로 알말리키가 이끄는 다와당 소속이기 때문에 ‘다수당에서 총리를 지명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도 아니다. 미국의 도움으로 집권했던 알말리키가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주도한 이 같은 권력 재편에 대해 “이라크를 미지의 영역으로 밀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새 내각을 구성하는 향후 30일 동안 알말리키가 자신의 친위대인 ‘바그다드 경비대’를 앞세워 계속 버티거나 충돌을 일으킬 경우 사태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알말리키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미국의 사주로 이뤄진 헌법 위반 사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알말리키가 순순히 물러설 것 같지 않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지체 없이 새 내각을 구성하라”고 재촉했다.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시아파 민병대는 알아바디를 지지한다. 이란과 연계된 ‘바드리 군단’은 현 총리와 총리 지명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 자칫 긴장이 고조되면 정부군 내부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형국이다. 미국은 사분오열된 정부군을 돕느니 차라리 쿠르드 민병대에 직접 무기를 지원해 IS와 대리전을 치르게 하기로 결정했다. 공습만으로는 IS를 격퇴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지상군을 파병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믿을 만한 군대가 페슈메르가인 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중앙정보국(CIA)을 동원해 쿠르드군에 직접 공급로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를 “치명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자칫 이라크를 IS와의 전쟁, 권력 쟁취를 둘러싼 민병대 간 전쟁, 쿠르드의 독립전쟁 등 ‘3중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 문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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