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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팔면 다음날 입금… 10월까지 로드맵 만든다

    주식 팔면 다음날 입금… 10월까지 로드맵 만든다

    T+1로 단축… 자금 흐름 빨라져9월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 가능 현재 주식을 판 뒤 이틀 후에야 판매 대금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체계를 하루로 단축하는 방안이 오는 10월까지 마련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 받느냐”고 지적한 이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제시된 것이다. 금융위는 23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결제 주기를 현행 T+2(거래 후 2영업일)에서 T+1(거래 다음 날)로 단축하는 로드맵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제도가 바뀌면 투자자는 주식을 판 다음 날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결제 기간이 짧아지면 투자자의 자금이 묶이는 시간이 줄어 거래가 더 편리해지고 시장 자금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미 하루 뒤 결제(T+1) 체계를 시행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까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를 대상으로 먼저 T+1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기존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서 결제 혁신을 미리 시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주식 거래 시간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을 신설하고 2027년 말 프리마켓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거래소 간 유동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거래 기반을 확대하고 토큰증권(STO)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 감시 시스템도 고도화해 갈수록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과거에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시장이 경쟁력을 가졌다면 이제는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결제할 수 있는지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 데이터센터 엇갈린 민심… 美 ‘반발’, 한국은 유치전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규모 AI 인프라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전력과 용수, 일자리 문제를 둘러싼 미국 내 내홍이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처를 한국 등 아시아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빅테크와 AI 기업을 자문하는 컨설팅업체 밀타운파트너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은 16%에 그쳤다. 자택 인근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해서는 38%가 찬성했고 34%는 반대했다. 데이터센터를 반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실제 거주지 주변에 데이터센터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소음이나 경관 훼손 같은 개인의 불편이 원인이라기보다, AI가 가져올 사회적 비용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의미다. 악시오스는 데이터센터가 AI를 둘러싼 막연한 불안과 분노가 표출되는 대상이 됐다고 짚었다. AI가 불러올 비용은 지역사회가 떠안는 반면 혜택은 빅테크에 돌아간다는 인식이 반대 여론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이처럼 전력망 부담과 환경 규제, 주민 반발이 커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수용성이 높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와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한국이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이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국내에선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LG유플러스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다. 정부도 이달 공포된 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 특별법의 하위법령 마련에 착수하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 “K바이오 강해졌다” 바이어들 감탄… 쏟아지는 ‘미팅 러브콜’

    “K바이오 강해졌다” 바이어들 감탄… 쏟아지는 ‘미팅 러브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형 부스 눈길SK바이오팜·셀트리온 관람객 북적 130여개사 참가… 한국관 최대 면적신약·위탁생산 등 상담 수백건 쇄도 “20년째 이곳에 왔는데, 외국 고객들에게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왜 이렇게 강해졌냐는 얘기를 들으니 K바이오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합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22일(현지시간) 만난 국내 기업 관계자는 한국관에 몰린 인파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이날 메인 전시장 한가운데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전시장 중심 위치인 F홀에 대형 미디어월 등을 활용해 140㎡ 규모 부스를 차렸다. 미국 록빌 캠퍼스 등에 확장된 생산 능력을 소개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리더’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기조다. 이어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동아쏘시오그룹, 롯데바이오로직스, 한국관 등이 모두 전시장 중심 길목에 자리를 잡고 대형 스크린과 경품·먹거리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한국바이오협회·코트라 주도로 중소 바이오텍을 모은 한국관은 79개사가 참가해 단일 국가관 기준으로 최대 면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단독 부스까지 합산하면 130여개사로, 약 70개 참가국 가운데 개최국인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수주전도 치열했다. 이날 현장에는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오윤석 동아ST R&D 총괄부사장 등이 직접 부스에서 적극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협력사 미팅에 나섰다. 다만 지난해 참석해 직접 미래 먹거리를 챙겼던 ‘오너 3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 등은 일정 문제로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 기업 부스에는 신약 개발부터 CDMO까지 미팅 요청이 쇄도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스 운영) 시작 전 사전 미팅만 90개가 잡혔다”며 “이 중 미국 기업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100건, 셀트리온은 150건, SK바이오팜은 200건의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 롯데바이오로직스 50건, 한국관 내 코트라 뉴욕무역관 연결 미팅 40건, 서울대 14건 등을 비롯해 행사 후반부로 갈수록 미팅 건수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K바이오가 급부상한 배경으로 지난해 말 제정된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거론된다. 이 법은 국가 안보 위협으로 판단된 기업의 장비·서비스 조달을 제한하는데, 우시 등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규제 대상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바이오 업계의 ‘탈중국’ 흐름이 두드러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린 모습이다. 실제 올해 행사장에서 중국 기업들은 공동관 1곳과 소규모 바이오텍 부스에 그치며 대대적인 홍보에는 나서지 않는 분위기였다. 단순한 지정학적 반사이익을 넘어 K바이오 산업 자체의 생태계가 성숙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한국 벤처 바이오텍들이 좋은 데이터를 쌓기 시작했고, 미국에서도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중국 업체들보다 한국 기업의 영향력이 훨씬 커졌다”며 “한국이 이렇게까지 영향력이 커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한국 기업들 참가 면면을 보면 예년보다 밸류체인이 여러 단계로 세분화됐다는 느낌”이라며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아시아 기업의 기술과 서구권의 임상·상업화 인프라를 잇는 ‘이스트-웨스트 브릿지’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전남 완도 해조류·해양치유 산업… 국제 해양도시 도약할 것”

    “전남 완도 해조류·해양치유 산업… 국제 해양도시 도약할 것”

    해조류, 식량은 물론 탄소 흡수 가치국제 ‘블루카본’ 공인 땐 탄소배출권창출된 수익 어업인에게 지급 추진세계 3위 한국 생산량의 50% 차지바다의 정수기 맥반석이 전 해역에 글로벌 인정 ‘독보적 해조류 영토’해양바이오 연구·생산 인프라 강화감태 등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미국 에너지부와 공동 사업도 시작해양치유 도시로 지방 소멸에 대응바다 경관 속 심신 힐링 전문시설 산림·관광과 연계 ‘클러스터’ 속도“완도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 블루카본(탄소흡수원) 경제를 실현하는 해조류 산업과 글로벌 해양치유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국제 해양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조류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의 비전을 이렇게 밝혔다. 이와 함께 신 군수는 지방 소멸 대응의 전략으로 해양 치유와 산림치유, 치유 산업 등 해양치유 도시를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완도 해조류 산업의 목표는. “완도 해조류 산업의 목표는 국제 해조류 산업 허브와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꿀 ‘해조류 블루카본’ 사업을 통한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의 완성이다. 해조류는 식량 자원은 물론 해양바이오산업 기반의 가치와 함께 최근에는 탄소를 흡수하는 가치까지 더해져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총회에서 갯벌과 해조류 등을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는 ‘이산화탄소 제거 및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의 개요를 승인했다. 내년 말 보고서가 발간되면 해조류가 탄소흡수원으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면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유리한 입장이 되고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도 탄소배출권 거래와 해조류 가치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완도군의 경우 해조류의 탄소 거래로 창출된 수익을 어업인에게 지급하는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연금은 어민들이 기존의 해조류 양식 생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과정에서 입증된 탄소흡수 성과를 ‘블루 크레딧(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고 기업 등과 거래해 추가 수익을 얻는 모델이다. 군은 이미 한국수자원공단과 함께 어업인들이 해조류 양식을 통해 확보한 탄소 흡수량을 블루 크레딧으로 전환·거래해 소득으로 환원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조류 산업이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국내외 해조류 산업 전망은 어떠한가. “완도군은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해조류 생산국이다. 지난 10년 동안 완도는 대한민국 전체 해조류 시장의 수급을 좌우하는 중심지이자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독보적인 해조류 영토를 개척해 왔다. 2016년 3만 5000t이던 김 양식 생산량은 2025년 말 기준 13만t을 넘어서며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완도의 주력 해조류인 미역은 2016년 22만 5000t에서 현재 35만 4000t으로 늘었고 전복의 핵심 먹이인 다시마 역시 2016년 20만 8000t에서 현재 37만 5000t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완도는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 바다의 정수기라 불리는 맥반석이 전 해역에 깔리는 등 지리·자연적 환경으로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수질이 깨끗해 해조류 양식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우리 완도의 청정 해역과 친환경 해조류 양식 여건을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조명했을 정도다.” -해조류 산업 성장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완도는 그동안 해조류 어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해양 바이오연구센터, 해양 건강관리 유효성 실증센터, 해양 바이오 공동협력 연구소,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시설 등 해양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감태와 곰피 등 기후변화 대응 해조류 신품종 개발과 해조류 양식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또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조성과 해조류 스마트 팩토리 등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외해 해조류 대량 양식과 블루카본 인증 기반 마련, 양식 기술의 첨단화·자동화를 위한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도 시작했다. 완도 해조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4년과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해 해조류 산업의 발판도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2028 완도 국제 해조류산업박람회’의 사전 행사로 ‘프리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했다. 2017년 박람회의 경우 9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김 등 완도 해조류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해양 치유 산업의 성공 전략은. “지방 중소도시 대부분이 인구 감소 위기를 겪으면서 완도군도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해양 치유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해양 치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완도해양치유센터를 건립했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를 활용한 전문 치유시설로 구성돼 탈라소풀, 머드 테라피, 해조류 거품 테라피, 명상 풀 등 다양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수와 해조류를 활용한 테라피는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 이완, 피부 재생 효과를 유도하고 명상 풀과 해수 미스트는 심리 안정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치유 목적의 전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해양 관광시설과 차별화된다. 2023년 12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4만명, 프로그램 이용객 65만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그동안 숙박·식음·관광 소비 확대를 통해 364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은 물론 해양 치유 전문 인력 양성과 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이밖에 해양문화치유센터와 기후치유센터, 청산치유공원, 약산 해양치유의 숲 등 다양한 해양 치유 인프라도 구축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완도 방문객은 2023년 361만명에서 2024년 432만명으로 71만명이 증가해 해양치유센터 개관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치유 시설에 대한 전망은. “해양 치유시설의 프로그램 확대와 치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치유센터에는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바다와 수평선이 이어지는 경관 속에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관형 치유 인프라’인 인피니티풀과 스포츠 재활실을 조성한다. 데이터 기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치유 효과 검증에도 나선다.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와 심리 변화를 측정하는 생체인식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건강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표준화된 치유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양 치유 프로그램 확대와 해양바이오산업 연계, AI 기반 맞춤형 치유 서비스 구축 등을 통해 해양 치유를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완도를 국제 해양 치유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 치유 도시 완도 비전은. “해양 치유의 성공 기반은 산림치유와 체류형 치유 관광, 치유산업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먼저 국내 최대 난대림인 국립 완도난대림수목원에 숲속 야영장, 휴양림, 산림 레포츠 시설, 치유의 숲, 목재 문화체험장 등을 갖춘 산림 치유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체류형 치유관광을 위해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섬 투어, 해조류 체험 치유, 치유 식단 등이 담긴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완도 전역을 치유관광 공간으로 구축한다. 해양치유센터에는 관광이 아닌 신체적, 심리적 치유와 회복 흐름에 맞춰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 근골격계·대사 질환 등 치유가 필요한 체험객들이 참여하는 치유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해양치유센터 테라피 제품 중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상품화하고 제품에 사용되는 미역, 다시마, 톳, 황칠 등 지역 특산물은 관광 연계 상품으로 개발, 판매한다. 이와 함께 힐링해 풀하우스와 힐링 테마 캠핑장, 힐링 명소 거리 조성과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치유 관광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 中 견제냐 AI 주권 침해냐… 연거푸 앤트로픽 때린 美 [글로벌 인사이트]

    中 견제냐 AI 주권 침해냐… 연거푸 앤트로픽 때린 美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 정부, 미토스 탈옥 해킹 우려최신 모델 외국인 접속 중단 통보수출 규제 해제 위한 협상 진행 중아모데이 “中 권위주의 악용 우려”오픈AI도 민주 국가들 협력 공감역량 뛰어난 ‘자체 AI’ 개발 필요성세계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앤트로픽사의 인공지능(AI)이 올들어 미국 정부로부터 두 차례나 퇴출당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고통과 유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며, AI가 가져올 수 있는 인류 종말의 위험을 진지하게 경고한다. 그는 이러한 입장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좌파 미치광이’로 비난받기도 했다. 앤트로픽이 정부 규제란 암초를 만나면서 AI 주권이 주목받는 상황을 짚어봤다. 지난 17일 프랑스 에비앙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모데이를 비롯한 AI기업 CEO들은 국가 원수와 같은 대우를 받았다. 불과 닷새 전 앤트로픽은 자사의 최신 AI 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외국인의 접속을 중단하라는 ‘수출 금지’ 규제를 통보받았다. 이 조치는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규제로 갑자기 AI 접속이 차단된 유럽과 한국 등에서 AI 주권 침해라는 우려를 낳았다. 앞서 지난 2월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의 공급망 블랙리스트에 올라 모든 연방정부 기관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앤트로픽이 AI를 군사적 용도로 최적화해야 한다는 국방부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두고 “현실 세계를 모르는 급진 좌파 기업이 우리 군대를 위험에 빠뜨리고,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G7에서 아모데이와 만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두고 “똑똑한 사람이며 책임감있게 행동하고 있다”며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아모데이 CEO는 미토스5 모델이 굉장히 똑똑하고 위험해서 ‘탈옥’(AI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해킹)으로 생화학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실제 미토스의 탈옥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미국 정부가 수출 금지를 한 것으로 앤트로픽이 이를 보완하면 제재는 다시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앤트로픽에 대한 미 정부의 규제는 아모데이가 AI의 위험을 과장하는 발언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공개를 앞두고 AI의 성능을 지나치게 포장해 사람들에게 불안과 위기를 심어주는 소위 ‘공포 마케팅’에 제 발등을 찍힌 상황이라고 봤다. 이 교수는 “AI 기업의 경영자들이 자기 사업에 유리한 이야기만 하는 것을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와 앤트로픽 사이에서는 수출 규제 해제를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앤트로픽 한국 지사 출범 기자회견에서도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탈옥 문제는) 앤트로픽만이 아닌 다른 업체에도 해당되는 것이고, (수출 규제는)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앤트로픽 AI의 ‘탈옥’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중국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자랑하지만, 중국의 따라잡는 속도가 무시무시하다. 아모데이는 “미토스급의 AI 모델을 중국을 비롯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심각한 위험이 뒤따른다”면서 “중국의 권위주의 통치와 AI가 결합하면 조지 오웰의 ‘1984’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AI 수출 규제가 되레 중국의 오픈소스 AI에 대한 수요 증가란 반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AI 딥시크는 토큰 100만개당 요금이 87센트로 미토스5의 6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가는 동안 오픈소스(AI의 코드·학습 데이터 등을 공개) 전략을 쓰고 있지만 가장 먼저 폐쇄할 나라도 중국”이라며 “중국은 충분히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7에서 아모데이를 비롯한 AI CEO들은 한목소리로 민주주의 국가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모데이는 “분열하려는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와 앙숙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도 AI 통제에 대한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국제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모데이는 올트먼과 AI 안전 철학에 대한 차이로 2020년 오픈AI를 퇴사해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두 CEO는 올가을 기업 상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지만 AI 규제에 있어서 민주 국가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앤트로픽의 갑작스러운 접속 차단 조치는 소버린 AI로 불리는 독자적 AI 구축 역량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했다. 이 교수는 “단순히 한국말을 잘하거나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대답하는 AI가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소버린 AI를 개발해 미국에 휘둘리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김정관 “새 반도체 단지 필요…전남광주시에 반도체 이슈 진행 중”

    김정관 “새 반도체 단지 필요…전남광주시에 반도체 이슈 진행 중”

    “지금 반도체 부지만으로는 부족” “기존 반도체 투자 빠른 시일 내 진행” 30일 광주 ‘서남권 산업 발전 포럼’ 주목 “성과급 쟁의 대상 아냐…투자자 보상” “EU 철강 쿼터 46% 안 줄이기 합의” “새벽배송 규제 풀어야…마무리 단계” 국내 첫 광역단체 통합 지역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정치권과 지역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남광주시 반도체 이슈는 한창 진행 중”이라며 “새 반도체 단지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도체 공장 신축·증설에 무게를 실었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반도체 공장의 호남권 신·증축과 관련해 “반도체 시장의 급속한 팽창에 대해 우리가 빨리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기존에 반도체에 투자하기로 돼 있는 부분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광주시 반도체 이슈에 대해서는 적절한 기회에 따로 말씀드리겠다. 여기서 말하는 건 파장이 있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지금 부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30일 광주에서 진행되는 정부 주관 ‘서남권 산업 발전 포럼’에서 구체적인 반도체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산업부는 지난 10일에도 광주에서 문신학 차관 주재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을 열고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핵심 거점으로 전남광주시를 지목하고 이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매년 수천억원의 특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 공장’ 유치를 위한 당근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남광주에 수백조원을 들여 반도체 핵심 제조공정인 전공정 팹(생산라인)과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모두 짓는 방안을 실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기업에서 전력망과 용수 조달이 용이한 호남에 부지를 물색해왔다”고 전했다. “리스크 감수 투자자에 보상 보장해야월급 전제 노조·경영자와 전혀 달라”“국내외 투자자 관점 매커니즘 필요”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동조합 파업 문제로 촉발된 반도체 산업의 ‘영업이익 N% 성과급’의 노동계 쟁의 대상 포함 주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과급이 쟁의 대상이 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김 장관은 “노동계에서 어떤 식으로든 쟁점화시킬 거라 생각하는데 법적 공백이 있고 명확한 지침이 없다”며 “영업이익은 경영진과 노조만 있는 게 아니라 투자자도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자에 대한 보상은 월급을 기본 전제로 보장되는 노조, 경영자와는 전혀 다르지 않나. 리스크를 감수한 투자자에 대한 보상은 노조, 경영자와는 다르게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투자자의 관점에서 메커니즘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투자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엔비디아 거점 구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서명으로 국제유가가 70~80달러대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 기름 가격이 2000원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데 대해 “유가 수준은 종전에 비해 많이 내려 석유 최고가격 자체를 내릴 이유가 있다”면서도 “다만 정확한 석유 최고가제 출구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유가 프리미엄이 전쟁 전 0.5달러였는데 지금도 20달러로, 국제유가가 75달러라고 한다면 실제 95달러에 달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카자흐스탄과 유럽·중동 순방을 마친 김 장관은 유럽연합(EU)과 철강 무관세 쿼터(TRQ) 협상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진 물량(쿼터)이 258만t 정도인데, 전체 숫자를 줄여도 46%까지 줄이지는 않겠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EU는 역내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7월 1일부터 수입 철강 제품에 적용하는 무관세 할당량을 현재 3382만t에서 1835만t으로 약 46% 줄이고 그 외 수입 물량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쿼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김 장관은 한국이 양보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EU 측에 특별히 주는 건 없다”며 “이번 조치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도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굉장히 강하게 말해 EU 측에서도 실무적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쿼터가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이달 말 또는 7월 초 철강 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했으므로 그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다. 프로젝트 1호가 될지, 몇 개가 같이 나올지는 상황을 보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중동 지역 재건 사업과 관련 “중동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났는데 기회가 오면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며 “다만 이란은 금융 제재, EU 제재가 남아 있고 미국과 협상도 지지부진해 어떤 리스크가 있을지 모르니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험 요인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정부도 재건에 참여할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자원안보 강화고질적 병폐 단견 버려야”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과 관련해선 “기대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가 늦어지고 경쟁 중인 독일과 한국이 사업을 양분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김 장관은 “공식적으로 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6월 말까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협력 강화를 우선시한다면 한국에 불리할 수 있다”면서도 “잠수함 자체의 경쟁력, 산업 패키지가 가진 경쟁력은 우리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을 핵심 내용으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 “새벽배송 관련해 기본적으로 규제를 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쿠팡이 있었던 배경에는 유통 관련 규제가 자리 잡고 있고 그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소상공인 상생 방안이 남아 있고 관계 부처, 협회들과 마무리 단계여서 영향을 받는 분야에서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 안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김 장관은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를 강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원 안보는 한창 전쟁 중일 때는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도 하지 않는데 벌써 분위기가 바뀌고 있고 3개월 뒤에는 자원 안보 하겠다고 하면 왜 거기 돈을 쓰냐고 한다”면서 “고질적 병폐 중 하나가 단기적 시계인데 장기적 시계에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산업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맥스(M.AX,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라며 “AX를 해내지 않으면 어느 산업의 생존·성장·지속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을 깔았듯이 M.AX를 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까는 게 참 중요해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머스크 “中 AI, 내년 3월 미국 따라잡아”…칭화대 교수 “더 빨라”

    머스크 “中 AI, 내년 3월 미국 따라잡아”…칭화대 교수 “더 빨라”

    내년 3월 안으로 중국이 미국과 비슷한 성능의 인공지능(AI)을 내놓을 것이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망에 중국 칭화대 교수가 그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이뤄진 중국과 미국의 AI 경쟁에 대한 토론은 지난 18일 탕제 중국 칭화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AI인 GLM 성능 평가가 발단이 됐다. 탕 교수가 창업한 즈푸에서 개발한 AI인 GLM이 세계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미국 앤트로픽 사의 클로드보다 7개월 정도 뒤처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머스크는 언제 중국 AI가 앤트로픽의 페이블이나 미토스급 성능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내년 1분기(1~3월)”라고 답했다. 그러자 탕 교수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탕 교수에게 “성능을 기준으로는 내년 1분기 전에 따라잡을 수 있더라도 실제 유용성으로 측정했을 때는 1분기(Q1) 만으로도 매우 인상적일 것”이라며 “앤트로픽은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왔는데, 이는 AI 성능 측정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매출에서는 확실히 나타난다”고 밝혔다. 탕 교수는 “특히 인공지능 연구에서 ‘지능이 진정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이 AI 매출에 있어서는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앤트로픽, 오픈AI 등 미국 AI 기업은 올가을 증시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산업의 상업적 가치를 입증하려 하고 있다. 반면 ‘패스트 팔로어’인 중국 AI는 오픈 소스(AI의 코드·학습 데이터 등을 공개) 전략과 함께 미국 AI보다 수십 배 싼 가격에 토큰(AI 정보처리의 기본 단위)을 제공한다. 지난 15일 탕 교수는 대규모 언어 모델 GLM-5.2를 공식 출시하고 오픈 소스도 공개했다.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가해 AI의 코딩 실력을 평가하는 ‘코드 아레나’에서 GLM은 1위를 차지했다. 즉각적인 질문에 답변하는 기능에 중점을 둔 이전 AI와 달리 GLM-5.2는 장기간 과제에 최적화되어 있어 대규모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인 페이블5와 미토스5는 지난 12일 외국인 접근이 차단되는 수출 금지 규제를 미국 상무부로부터 받았다. 당시 탕 교수는 “과학은 반드시 전 세계적이어야 한다”며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가는 길은 높은 벽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미국 정부의 AI 규제를 에둘러 비판했다. 시장은 주가 상승으로 머스크가 지목한 AI에 관한 관심을 반영했다. 탕 교수가 설립한 AI 기업 즈푸(智谱清言·널리지 아틀라스 테크놀로지)는 홍콩 증시에서 22일 37.33%나 상승했다.
  • 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 여자PGA챔피언십 총상금은 1300만 달러

    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 여자PGA챔피언십 총상금은 1300만 달러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인 1300만 달러(약 200억원)로 정해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메인 후원사와 KPMG와 함께 올해 총상금을 지난해 12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더 올렸다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의 총상금 125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여자 골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메이저 3연승 대기록 도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코르다는 올 시즌 셰브론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처음이자 여자골프 역사상 두 번째로 시즌 첫 세 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시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3위 김효주, 이 대회 2024년 챔피언 양희영, 2020년 우승자 김세영, 2022년 챔피언 전인지, 2018년 박성현 등 역대 챔피언들이 모두 나온다. 전인지는 최근 오랜 부상을 딛고 US여자오픈에서 4위를 했다. 이 밖에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황유민, 이동은, 김아림 등 21명이 출전한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상금 증액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대회 측은 5년 전부터 운영해온 선수 데이터 플랫폼 ‘KPMG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해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라운드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영상 자료를 제공받고 미디어는 샷 단위의 상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실시간 경기 결과 예측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중계 방송 진행도 더욱 생생해진다. 일부 캐디가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해 선수와 나누는 코스 공략 전략과 대화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내용도 소개하면서 입체적인 대회 중계를 예고했다. 팀 월시 KPMG 아메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LPGA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를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상금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는 실시간 경기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더욱 풍부한 중계 경험을 선사하겠다. 여자 골프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1955년 창설된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미국프로골프협회가 대회를 맡은지 11년이 되면서 매년의 상금액 증가가 두드러진다. LPGA와 공동 운영에 나선 이후 KPMG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상금 규모는 물론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방송 환경까지 크게 발전했다. 올해 개최 코스인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은 로버트 트렌트 존스의 설계로 1962년에 개장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두 번씩 개최했다. 2016년 라이더컵을 개최한 데 이어 2029년에도 라이더컵이 열리는 미국 대표 코스다. 2009년 PGA 챔피언십 때 양용은의 최종 라운드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역전불허 신화를 깨고 아시아 산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 “9년 내 잠수함 받겠다며?”…한국이 1년 빠른데 캐나다가 고민하는 이유 [밀리터리+]

    “9년 내 잠수함 받겠다며?”…한국이 1년 빠른데 캐나다가 고민하는 이유 [밀리터리+]

    캐나다가 차세대 잠수함 전력을 예상보다 빠르게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한국과 독일의 ‘1년 납기 차이’가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한화오션은 2035년까지 4척,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2036년까지 4척을 인도하겠다고 제안했다. 댄 샤를부아 캐나다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열린 지휘권 이양식에서 잠수함을 “궁극적인 억지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잠수함 전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기가 1년 빠르다고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캐나다는 전력 공백을 막아야 하는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동 운용과 정비망,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함께 따지고 있다. 캐나다가 서두르는 배경에는 노후 잠수함의 낮은 가동률과 2030년대 중반으로 다가온 전력 공백이 있다. 캐나다 해군은 현재 영국에서 도입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비 지연과 잦은 고장으로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캐나다 정부는 이들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부터 퇴역시키고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첫 대체 잠수함과 훈련·정비 기반을 늦어도 2035년까지 확보해 수중전력의 단절을 막겠다는 목표다.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은 2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달 말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시점은 다음 달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막하는 나토 정상회의 직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서양·태평양·북극해까지…4척으로는 부족 잠수함을 4척에서 최대 12척으로 늘리는 이유는 단순한 노후 함정 교체에 그치지 않는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해군은 대서양과 태평양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의 활동이 늘어나는 북극해까지 감시해야 한다. 신형 잠수함은 적 함정과 잠수함을 탐지·추적하고 필요하면 공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서부 북극해와 그린란드·래브라도 사이 해역, 그린란드 북쪽 극지 지역, 바렌츠해 등 북극 진입로를 감시하고 나토 연합작전에도 투입될 수 있다. 마크 노먼 전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새 잠수함이 이들 해역에서 북극 지역의 출입 동향을 추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캐나다 잠수함이 미국 핵추진 잠수함 전력과 협력하면 두꺼운 빙하 아래가 아닌 빙하 가장자리와 북극 접근로에서도 충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 잠수함에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적용된다. 재래식 잠수함은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수면 가까이 올라와 공기를 공급받아야 하지만 AIP를 활용하면 노출 위험을 줄인 채 장기간 잠항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하면 작전 거리와 수중 체류 시간도 늘어난다. 잠수함은 정비와 승조원 훈련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12척을 도입하더라도 전 함정을 동시에 바다에 띄울 수는 없다. 일부는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작전하고 일부는 훈련·정비에 투입하면서 북극과 해외 파견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현재 4척만으로는 세 해역에 지속적으로 잠수함을 배치하기 어렵다. 캐나다가 함정 수와 도입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이유다. 한국 2035년·독일 2036년…1년이 가른 승부 납기만 놓고 보면 한국이 한발 앞선다. 한화오션은 2026년 계약을 체결하면 첫 KSS-Ⅲ 잠수함을 2032년에 인도하고 2035년까지 모두 4척을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매년 한 척씩 추가해 2043년까지 12척을 모두 넘긴다는 계획이다. KSS-Ⅲ는 이미 한국 해군에 실전 배치됐고 생산시설도 가동 중이다. 지난달에는 도산안창호함이 1만4000㎞ 이상을 항해해 캐나다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 입항하며 장거리 운용 능력을 직접 선보였다. KSS-Ⅲ의 또 다른 강점은 수직발사관이다. 장거리 순항·탄도미사일을 탑재하면 잠수함 자체가 이동식 정밀타격 플랫폼으로 바뀐다. 캐나다 해군은 1960년대 이후 보유하지 못했던 해상발사 육상 타격 능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폴 미첼 캐나다군대학 교수는 KSS-Ⅲ의 수직발사관을 보기 드문 역량으로 평가하면서 캐나다가 이를 확보하면 동맹국들이 해당 전력의 해외 배치를 요청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 존스 오타와대 교수는 KSS-Ⅲ와 독일 212CD가 모두 육상 공격 능력을 갖췄다며 캐나다도 이를 확보하면 해상에서 육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거리 타격 능력은 새로운 부담도 낳는다. 캐나다가 희소한 전력을 갖추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동맹국이 향후 해외 군사작전에서 잠수함 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진다. 캐나다 정부가 어떤 미사일을 도입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일 TKMS는 독일·노르웨이 해군용 212CD 잠수함의 생산 순번을 조정해 2036년까지 4척을 인도하겠다고 맞섰다. 한화보다 1년 늦지만 기존 예상보다 일정을 크게 앞당겼다. 독일은 나토 회원국인 독일·노르웨이와 훈련, 부품, 정비체계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다만 212CD는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았고 캐나다 물량을 확보하려면 양국 해군의 건조 순서를 바꿔야 한다. 반면 한화오션은 이미 건조·운용 중인 플랫폼을 활용한다. 조기 인도로 빅토리아급을 빨리 퇴역시키면 캐나다가 정비·지원 비용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원)를 줄일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물론 빠른 납기만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캐나다 해군은 두 후보 모두 작전 요구를 충족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종 선택에서는 현지 생산과 정비시설 구축, 일자리 창출, 장기 유지비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퓨어 장관도 잠수함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로 경제적 환원 효과를 꼽았다. 한국이 납기와 실전 운용 경험에서 앞서더라도 나토 공동 운용망과 현지 산업 기여도까지 종합하면 캐나다의 계산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캐나다 해군이 전력 공백을 막고 세 해역의 감시·타격 능력을 서둘러 확보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면 납기 1년 차이는 작지 않다. 캐나다의 속도전이 치열해질수록 2035년까지 4척을 약속한 한국 잠수함의 강점도 커질 수 있다.
  • 세토웍스, AI 기반 킥스타터 진단 서비스 ‘론치핏KS’ 출시

    세토웍스, AI 기반 킥스타터 진단 서비스 ‘론치핏KS’ 출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킥스타터 런칭 비용 절감과 성공 가능성 높인 서비스 글로벌 시장 진출(GTM) 솔루션 기업인 세토웍스(대표 조충연)가 킥스타터 런칭 적합성 진단 서비스 ‘론치핏KS(Launchfitks)’를 23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론치핏KS는 제품을 보유한 개인,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킥스타터 론칭에 적합한지 여부와 보완 사항 및 성공 가능성을 5분 내에 확인하도록 설계된 데이터 기반의 AI 진단 솔루션이다. 세토웍스와 자회사들은 킥스타터 공식 엑스퍼트 파트너로서 2016년부터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킥스타터 풀스펙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번 론치핏KS에는 세토웍스 그룹이 축적한 킥스타터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30만 건 이상의 킥스타터 AI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반영됐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된 1300건 이상의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노하우와 50만 명 이상의 글로벌 고객 행동 데이터가 일부 포함됐다. 세토웍스는 론치핏KS의 출시 배경에 대해 정량화된 빅데이터와 AI 로직을 기반으로 진단하여 해외 진출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용 기업은 킥스타터 도전 전 제품의 글로벌 시장 통용 여부, 예산 및 준비 사항, 소비자 접근 메시지 등을 사전 판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런칭 직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부적합, 가격 경쟁력 부족, 콘텐츠 완성도 미흡, 광고 효율 저하 등의 요인을 확인하는 구조다. 론치핏KS는 이용 기업의 제품 개발 단계와 준비도, 요구되는 디테일 수준에 맞춰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시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료형 ‘베이직(Basic)’ 버전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유료형 ‘프로(Pro)’ 및 ‘엑스퍼트(Expert)’ 버전이 마련되어 기업 상황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는 전문 컨설팅 전 자신의 제품이 킥스타터형 제품인지 여부와 미국 시장 펀딩 가능성, 보완 사항을 확인하는 단계로 활용된다. 조충연 세토웍스 대표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은 감이나 경험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며 “미국 킥스타터, 일본 마쿠아케, 대만 젝젝 등 주요 플랫폼에서 축적한 실제 운영 데이터와 글로벌 고객 반응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론치핏K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토웍스는 미국 킥스타터, 일본 마쿠아케(Makuake), 대만 젝젝(Zeczec) 등 글로벌 주요 3개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다. 1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GTM) 솔루션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결과로 세토웍스는 지난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됐으며, 6년 연속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어 활동 중이다.
  • 더그래프 재단, 스테이블코인 컴플라이언스 인프라 선제 구축 강조

    더그래프 재단, 스테이블코인 컴플라이언스 인프라 선제 구축 강조

    - 더그래프 재단, 6월 19일 공식 블로그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대응 인프라 필요성 제기- 유럽연합 가상자산시장법(MiCA) 시행·미국 지니어스법(GENIUS Act) 입법 절차 진행 속 스테이블코인 규제 기준 구체화- 더그래프 서브스트림스·앰프, 기관의 온체인 데이터 처리와 검증 가능한 감사 추적 지원 더그래프 재단(The Graph Foundation)은 6월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기준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기관들의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인프라 선제 구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더그래프 재단은 유럽연합 가상자산시장법(MiCA)의 시행과 미국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입법 절차 진행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기준이 법정화폐 담보, 상환 가능성, 감사 가능성을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규제 불확실성이 기관의 시장 진입 지연 요인이었으나, 향후에는 규제 구체화 시점에 대응 가능한 운영 인프라 보유 여부가 경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구조에 따라 리스크와 데이터 요구사항이 상이하다. 법정화폐 담보형은 준비자산 구성과 감사 투명성이 요구되며, 암호자산 담보형은 담보 비율과 청산 활동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델타 중립형 합성 스테이블코인은 펀딩비, 헤지 포지션, 상환 압력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부족과 페그 유지 실패가 주요 리스크로 분류된다. 더그래프 재단은 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단일 범주로 관리할 경우 노출 리스크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부서는 보유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종류, 준비자산 구성, 거래 상대방의 제재 여부, 거래 이력의 규제 검토 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 데이터는 온체인에 존재하나, 이를 기관 리스크 시스템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데이터가 다수의 체인에 분산되어 있고 네트워크별 블록 생성 시간과 데이터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더그래프 재단은 이러한 격차가 규제 해석이 아닌 운영 인프라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그래프(The Graph)의 서브스트림스(Substreams)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상환, 전송 활동 등 온체인 데이터를 기관의 내부 환경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관은 다수 체인의 스테이블코인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리스크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앰프(Amp)는 규제 기관과의 감사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기록을 지원한다. 출처 추적, 변조 방지 기록, 검증 가능한 감사 추적은 규제 대상 기관이 데이터를 제출할 때의 요건이다. 더그래프 재단은 외부 API의 데이터 단순 조회와 자체 데이터 환경 내 검증된 변경 불가능한 기록 제시가 규제 검토 과정에서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더그래프 재단은 지니어스법 통과 시 규제 부합 스테이블코인 분류와 관련 보고 의무가 신설될 수 있으며, 사전에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 기관은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술 구축을 유예한 기관은 규제 체계 초기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그래프 재단은 “규칙은 다가오고 있으며, 데이터 인프라는 그때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을 뿐”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 연결될수록 준비자산, 발행·상환, 거래 흐름, 감사 추적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더그래프는 60개 이상의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 데이터를 추출, 처리, 제공하는 데이터 인프라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주요 제품에는 서브그래프(Subgraphs), 파이어호스(Firehose), 서브스트림스(Substreams), 앰프(Amp)가 포함된다. 더그래프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AI 에이전트, 엔터프라이즈 팀이 구조화된 실시간 블록체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 USA서 K바이오-아스트라제네카 연결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 USA서 K바이오-아스트라제네카 연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내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를 잇는 협력 행사를 미국 현지에서 열었다. 진흥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노바(NOVA) 글로벌 커넥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노바는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AZ 글로벌 본사와 연결해 심층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상시 협력 창구다. 이날 행사에는 AZ 본사의 기술평가팀 핵심 임원인 니킬 무티알, 네이선 스타일스 등이 직접 참석했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국내 바이오 기업 13곳이 면역학·종양학·신장 및 대사질환 분야별로 1대 1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정영훈 진흥원 기획이사를 비롯해 오정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김충환 주미대사관 보건복지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국내 바이오텍 ‘갤럭스’와 ‘에즈큐리스’의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갤럭스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항체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드노보’ 기술을 기반으로 AZ와 협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진흥원의 ‘2026년 성장 단계별 기술협력 가속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화 및 글로벌 진입 자금 4억원을 지원받는다. 에즈큐리스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AZ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영훈 진흥원 기획이사는 “혁신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이 핵심 생존 전략이 된 흐름 속에서 프로젝트 노바가 국내 바이오텍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AZ의 글로벌 인프라와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번 미팅에서 발굴된 유망 기업들이 공동 연구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AZ와의 후속 소통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대장주 자리에 오른지 하루만에 양사의 주가가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1만스피’ 달성을 앞두고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강세장 종료 시그널’을 경고한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후 12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8.12% 하락한 268만 2000원에, 삼성전자는 6.93% 내린 3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 모두 이날 1% 안팎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7~8%대까지 낙폭을 키운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한때 ‘빨간불’을 켰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삼전닉스’가 급락하자 SK스퀘어(-2.74%), 삼성전자우(-6.25%), 삼성전기(-8.89%), 현대차(-9.29%)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서 투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6%대 하락한 8500선까지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4% 올랐지만, 스페이스X가 16% 넘게 폭락하고 아마존닷컴, 알파벳, 브로드컴 등에서 투매가 쏟아져나오며 나스닥 지수가 1.33%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국채 금리가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 16% 급락에 코스피 ‘와르르’‘공포지수’ 역대 최고…“변동성 불가피” 공교롭게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 역전 현상이 벌어진 다음날 이처럼 ‘패닉셀’에 가까운 급락이 나오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나온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닷컴버블’을 제시했다. 당시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과도한 실적 기대감에 시총 1위에 오른 뒤 급락하며 증시의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함께 움직이는 두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더라도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고, 다른 글로벌 기업 대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가 마치 ‘밈(meme) 주식’과 같은 위태로운 거품 상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증시의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 현상과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글로벌 증시의 ‘반도체 거품’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한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 지표(VKOSPI)가 역대 최고 수준인 90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 이를 시사하는데, 이론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5.5% 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도 VKOSPI는 장중 한때 89.69까지 치솟으며 90선에 육박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경험해보지 못했던 현재의 극단적으로 높은 이익 증가율은 기대감도 만들 수 있지만, 실제 발표 이익의 예상치 하회와 이익 증가율 정점 통과 우려도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남부발전-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한국남부발전-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한국남부발전이 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저지에서 엑손모빌과 미국 가스복합발전(CCGT) 사업 개발 및 LNG 공급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손모빌은 미국 내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수출 인프라를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남부발전은 오하이오주 나일스(Niles)·트럼불(Trumbull) 가스복합 발전소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엑손모빌과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에 협력한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미국 내 가스복합 발전 프로젝트 개발 및 평가, 천연가스 공급은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 LNG 밸류 체인 인프라 구축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미국 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전력 부족이 심화되며 천연가스 발전이 전력 공급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아가 발전 자산과 에너지 인프라, 탈탄소화 프로젝트 등 미국 내 전력 밸류 체인 전반의 투자 기회를 공동 검토하고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를 직접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엑손모빌과 협력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안정적인 LNG 공급망 확보로 국내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 1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왜 두 번이나 퇴출당했나 [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1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왜 두 번이나 퇴출당했나 [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앤트로픽사의 인공지능(AI)이 올들어 미국 정부로부터 두 차례나 퇴출당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고통과 유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며, AI가 가져올 수 있는 인류 종말의 위험을 진지하게 경고한다. 그는 이러한 입장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좌파 미치광이’로 비난받기도 했다. 앤트로픽이 정부 규제란 암초를 만나면서 AI 주권이 주목받는 상황을 짚어봤다. 지난 17일 프랑스 에비앙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모데이를 비롯한 AI기업 CEO들은 국가 원수와 같은 대우를 받았다. 불과 닷새 전 앤트로픽은 자사의 최신 AI 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외국인의 접속을 중단하라는 ‘수출 금지’ 규제를 통보받았다. 이 조치는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규제로 갑자기 AI 접속이 차단된 유럽과 한국 등에서 AI 주권 침해라는 우려를 낳았다. 앞서 지난 2월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의 공급망 블랙리스트에 올라 모든 연방정부 기관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앤트로픽이 AI를 군사적 용도로 최적화해야 한다는 국방부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두고 “현실 세계를 모르는 급진 좌파 기업이 우리 군대를 위험에 빠뜨리고,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G7에서 아모데이와 만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두고 “똑똑한 사람이며 책임감있게 행동하고 있다”며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아모데이 CEO는 미토스5 모델이 굉장히 똑똑하고 위험해서 탈옥(AI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해킹)으로 생화학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실제 미토스의 탈옥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미국 정부가 수출 금지를 한 것으로 앤트로픽이 이를 보완하면 제재는 다시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앤트로픽에 대한 미 정부의 규제는 아모데이가 AI의 위험을 과장하는 발언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공개를 앞두고 AI의 성능을 지나치게 포장해 사람들에게 불안과 위기를 심어주는 소위 ‘공포 마케팅’에 제 발등을 찍힌 상황이라고 봤다. 이 교수는 “AI 기업의 경영자들이 자기 사업에 유리한 이야기만 하는 것을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와 앤트로픽 사이에서는 수출 규제 해제를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앤트로픽 한국 지사 출범 기자회견에서도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탈옥 문제는) 앤트로픽만이 아닌 다른 업체에도 해당되는 것이고, (수출 규제는)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앤트로픽 AI의 ‘탈옥’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중국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자랑하지만, 중국의 따라잡는 속도가 무시무시하다. 아모데이는 “미토스급의 AI 모델을 중국을 비롯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심각한 위험이 뒤따른다”면서 “중국의 권위주의 통치와 AI가 결합하면 조지 오웰의 ‘1984’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AI 수출 규제가 되레 중국의 오픈소스 AI에 대한 수요 증가란 반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AI 딥시크는 토큰 100만개당 요금이 87센트로 미토스5의 6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가는 동안 오픈소스(AI의 코드·학습 데이터 등을 공개) 전략을 쓰고 있지만 가장 먼저 폐쇄할 나라도 중국”이라며 “중국은 충분히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7에서 아모데이를 비롯한 AI CEO들은 한목소리로 민주주의 국가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모데이는 “분열하려는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와 앙숙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도 AI 통제에 대한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국제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모데이는 올트먼과 AI 안전 철학에 대한 차이로 2020년 오픈AI를 퇴사해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두 CEO는 올가을 기업 상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지만 AI 규제에 있어서 민주 국가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앤트로픽의 갑작스러운 접속 차단 조치는 소버린 AI로 불리는 독자적 AI 구축 역량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했다. 이 교수는 “단순히 한국말을 잘하거나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대답하는 AI가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소버린 AI를 개발해 미국에 휘둘리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르포] K바이오 ‘바이오USA’ 달궜다…韓 부스는 ‘북적’, 中 소규모 참여만

    [르포] K바이오 ‘바이오USA’ 달궜다…韓 부스는 ‘북적’, 中 소규모 참여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행사 시작 전부터 전시장 출입문마다 대기 인파가 몰렸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로 3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모여 제약·바이오 투자와 연구, 생산 협력, 기술 이전 등을 논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중심인 F홀에 파란색 부스를 차렸다. 140㎡(약 42평) 규모로 마련된 대규모 부스의 여러 미팅룸은 이미 ‘손님’들로 들어찼다. 벽면에는 회사의 생산 체계를 담은 영상이 나오고, 오가노이드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도 있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90개 기업과 (예약) 미팅이 잡혀 있다. 이 중에는 미국 기업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맞은편 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존에는 셀트리온, 동아쏘시오그룹,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가 있었다. 역시 공동연구와 투자 등을 논의하려는 방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셀트리온 관계자 역시 150건의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공장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송도에서도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서울대 부스 등 국내 대학과 의료기관 등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은 ‘통합 한국관’을 차렸다. 이곳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경우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에서 특히 많이 찾는다”고 했다. 바이오 USA에서 K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별도 세션이 마련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K바이오 기업의 대규모 수주와 기술 수출 등 ‘빅딜’ 성사에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신약 개발사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까지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바이오 USA에 중국 기업의 대대적인 참가는 없었다. 중국관 규모는 한국관에 비해 작았다. 이를 두고 미중 갈등 심화와 미국의 대중 바이오 견제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미국 정부의 생물보안법 추진으로 바이오 기업인 우시앱텍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바이오 업계가 최근 몇 년간 이미 많은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과거처럼 대규모 홍보전보다 실질적인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도 있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다우 상승·나스닥 약세로 혼조 출발…대형 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강세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다우 상승·나스닥 약세로 혼조 출발…대형 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강세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뉴욕 거래소의 다우존스 지수는 5만 1712.71로 전일 대비 148.01포인트(0.29%) 상승했고, 다우운송 지수도 0.73% 올랐다. 반면 S&P 500 지수는 7472.79로 27.79포인트(0.37%)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6166.60으로 351.33포인트(1.33%) 하락했다. 나스닥100도 0.19% 밀리며 대형 기술주 전반의 부담이 확인됐다. 장 초반 흐름을 보면 다우존스는 5만 1555.19에서 출발해 장중 5만 1887.85까지 올랐고, S&P 500은 7500.44에 시가를 형성한 뒤 7460.01까지 저점을 낮췄다. 나스닥 종합은 2만 6483.31에 출발했지만 장중 2만 6125.48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17.28로 2.98% 상승해 투자 심리가 다소 경계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 종목의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4634.72로 292.94포인트(2.04%)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 TSMC ADR은 1.20% 올랐고, 나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82%, AMD가 2.65%, 인텔이 5.19%, 램리서치가 5.2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3.74%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97%, 브로드컴은 4.52%, ARM 홀딩스 ADR은 7.22% 하락해 종목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대형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34%, 마이크로소프트는 3.18%, 아마존은 4.75%, 알파벳 클래스A는 4.99%, 알파벳 클래스C는 5.08%, 메타는 2.32% 각각 하락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16.43% 급락하며 나스닥 대형주 약세를 키웠다. 다만 테슬라는 1.14% 상승해 일부 종목은 반등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상위 20종목에서는 금융과 경기민감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9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8%, 모간스탠리는 1.76% 올랐다. 캐터필러는 3.70% 상승했고, 애브비는 6.25% 급등했다. 반면 오라클은 5.00% 하락했고, 홈디포는 2.29%, P&G는 1.80%, 마스터카드는 1.16% 내렸다. 방어주 성격의 존슨앤드존슨과 코카콜라는 각각 1.27%, 0.18%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의 견조함과 나스닥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 장세 속에서, 대형 기술주 매도와 반도체 일부 종목 강세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출발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두산로보틱스, 오토메이트서 AI 적재 솔루션 공개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 로봇·자동화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로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로보틱스, 산업용 인공지능(AI) 등 솔루션을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팔레타이징 솔루션 ‘팔레티즈 HD+’를 처음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팔레타이징 전용 운영체제(OS) ‘팔레티즈 OS’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팔레타이징이란 물류센터나 생산공장에서 박스와 제품을 팔레트 위에 적재하는 작업을 말한다. 반복 작업이 많고 인력 의존도가 높아 최근 협동 로봇과 AI를 활용한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팔레티즈 HD+는 두산로보틱스의 전용 운영체제 기반으로 분당 최대 11개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여러 개의 박스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어 물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 투자 회수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월 미국 CES 2026에서 선보였던 AI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를 업그레이드한 2.0 버전도 소개한다. 로봇 팔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스스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를 활용한 샌딩 작업과 용접 작업용 솔루션을 각각 선보인다.
  • SK바이오팜, 중국 인실리코와 AI 기반 신약 ‘맞손’

    최대 4조원 규모의 계약 체결중추신경계 제품 다양화 추진롯데바이오, 송도공장 수주전K기업, 대형제약사 계약 촉각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22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K바이오 기업의 대규모 수주와 기술 수출 등 ‘빅딜’ 성사에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신약 개발사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까지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번 바이오USA 부스에서 송도 1공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하며 수주전에 나선다.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1만 5000ℓ 규모의 배양기 8기를 기반으로 대규모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고수율 세포배양, 관류배양 등 최신 바이오 공정 기술도 적용됐다. 주문, 제조, 품질 검증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듀얼 사이트’(Dual Site) 전략도 가속화된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글로벌 고객사의 초기 임상 물량을 지원하고, 송도 1공장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다. 듀얼 사이트 연계로 고객사들은 개발 단계와 상업화 단계 간 기술 이전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CDMO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행사를 앞두고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인실리코 메디슨’과 최대 25억 7000만 달러(약 3조 9487억원) 규모의 중추신경계(CNS)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향후 도출될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소유권과 전 세계 독점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며, 외부의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자체 AI 역량 내재화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바이오USA에서 K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부터 생산까지 저마다 독자 기술력을 뽐낸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리보핵산(RNA)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킬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 中, 美기업 56곳 ‘무더기 제재’… 무역갈등 다시 격랑 속으로

    방산·드론·희토류 등 기술 기업 겨냥10곳 수출통제·46곳 정부조달 배제수출 즉시 중단, 필요 시 허가 필요美, 100여개 中기업 제재 추가 검토중국 상무부가 방산, 드론, 희토류 관련 미국 기술 기업 10곳을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재정부는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보잉 등 방산기업을 포함한 미국 기업 46곳을 정부 조달 금지 목록에 올려 중국에서 구매가 불가능하게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중국 정부의 총 56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일 미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을 지원한다며 ‘중국의 아마존’ 알리바바, ‘중국의 구글’ 바이두, ‘중국의 테슬라’ BYD와 니오 등 모두 188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 대한 보복이다. 이날 상무부는 “이번 조치는 수출 통제법 및 이중용도품 수출 관련 규정에 따라 중국의 국가 안보와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국제적인 핵확산 방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중국 군수산업 기업 목록(블랙리스트)’ 확대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수출 활동도 즉시 중단해야 하며, 수출 시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과의 무역이 금지된 10개 미국 기업은 드론 및 방산 관련 기업 에이비옥스, 틸드론스 등 8곳과 희토류 업체 MP머티리얼스와 USA 레어어스다. 특히 MP머티리얼스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곳으로 국방부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독립을 위해 이례적으로 직접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기업이다. 재정부는 같은 날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미사일, 보잉 디펜스 등 미국 기업 46곳을 정부 조달 활동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본이 투자된 중국 내 기업을 제외하면 정부 조달기관은 해당 46개 미국 기업 제품의 구매가 금지된다. 중국 정부의 이런 강력한 대응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24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인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불법적으로 기술을 추출했다고 지목한 딥시크 등이 제재 명단에 오르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미국 상무부는 AI 기업 딥시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 등 100여 개 중국 기업을 무역 제재 블랙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하는 계획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티티 리스트는 국가 안보나 외교 정책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미 산업보안국이 지정하는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전혀 추가되지 않아 최장 기간 갱신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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