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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캘리포니아 25년 만에 최악 강진… 최대 1조원 재산 피해

    美 캘리포니아 25년 만에 최악 강진… 최대 1조원 재산 피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베이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6.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2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 지진으로 적어도 120명이 다치고 최대 10억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났다. 특히 이날 페루 남부지역에서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하며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하루 사이 강진이 두 차례나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지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으로 약 50㎞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전 3시 20분 44초에 일어났다. 진앙은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이며 진원의 깊이는 10.8㎞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60명이 숨진 1989년 규모 6.9의 지진 이후 최대다. 부상자 120명 가운데 중상자는 3명이며, 떨어지는 벽난로 조각에 맞아 다친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최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비상사태를 선포한 나파시에서는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에서 와인통과 와인병이 떨어져 깨지는 등 경제적 손실이 상당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광역권 곳곳에서는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기고 도로 신호등이 꺼졌다. 이날 밤까지도 1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600가구가 단수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6시 21분쯤에는 페루 남부지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앙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380㎞ 떨어진 아야쿠초지역의 탐보 마을이다. 두 나라는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는 태평양과 맞닿은 아시아 일부 지역부터 남미까지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에서는 지각을 덮는 판과 판이 서로 맞부딪치며 지진과 화산이 빈번히 나타난다. 잇단 지진 소식에 태평양 연안지역에 대지진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이날 보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캘리포니아 지진으로 수십명 다쳐…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 이후 가장 강해

    ‘캘리포니아 지진’ ‘로마 프리에타’ ‘캘리포니아 여진’ 캘리포니아 지진으로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9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로마 프리에타’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으로 조사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4일 오전 3시2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을 강타한 6.1 규모의 지진이 이 지역에서 25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라고 공식 발표했다. USGS는 이날 지진의 규모를 애초 6.0으로 발표했다가 6.1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1989년 10월17일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6.9 규모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이 발생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과 일간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USGS는 이날 강진에 따른 여진이 앞으로 7일 내 발생할 가능성이 54%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비슷한 규모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5∼10%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나파밸리 카운티에서는 이날 강진 발생 후 규모 3.5∼5.0에 달하는 여진이 최소 66차례 측정됐다고 CBS는 전했다. 강진에 따른 지반 붕괴로 37번 고속도로와 12번, 121번 주(州)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소 89명 이상이 다쳤고, 이 가운데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의 상태를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월터 미킨스 퀸 오브 더 밸리 병원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자 대부분은 찰과상 등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여서 치료 후 퇴원했다”면서 “한 부상자는 여러 부위의 골절, 다른 부상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도로 전파 중인 붕괴된 건물과 잔해 사진은 당시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USGS는 지역에 따라 1만 5000명이 매우 심각한 지반떨림 현상을 겪었고, 10만 6000명은 아주 강한 흔들림, 17만 6000명은 강한 흔들림, 73만 8000명은 중간 떨림 현상을 느꼈다고 관측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나파 카운티의 주민 캐런 린치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냉장고가 문 열린 채 날아가 음식물이 몽땅 쏟아졌다”면서 “그동안 겪은 다른 지진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말했다. ’로마 프리에타’ 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으나 많은 주민은 25년 만에 찾아온 악몽에 몸서리쳤다. USA 투데이는 사망 63명·부상 3757명·재산 60억 달러(6조10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안긴 로마 프리에타 지진은 이날 강진보다 무려 22배나 위력이 더 셌던 것으로 측정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은 날 미국· 페루서 잇단 강진...’환태평양 지진대’ 공포

    같은 날 미국· 페루서 잇단 강진...’환태평양 지진대’ 공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베이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오후 7시21분쯤 페루 중남부 탐보에서 동북쪽으로 42㎞ 떨어진 지역에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역 모두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처음에 페루 지진의 규모를 6.9라고 밝혔다가 7.0으로 상향했다. 아직까지 인명 사상이나 대형 건물 붕괴 등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진앙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380㎞ 떨어진 아야쿠초 지역의 탐보 마을이라고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관측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북부 지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북동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전 3시 20분에 일어났다. 최소 120명 이상이 다쳤고, 이 가운데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부 건물과 도로, 수도관 등에 피해가 가고 수만명이 정전에 시달리는 등 최대 10억 달러(1조원) 규모의 재산피해도 뒤따랐다. 강진에 따른 지반 붕괴로 37번 고속도로와 12번, 121번 주(州)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진앙은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에 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8km였다. 이번 지진은 약 60명이 숨진 1989년 규모 6.9의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도로 전파 중인 붕괴된 건물과 잔해 사진은 당시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USGS는 지역에 따라 1만5천 명이 매우 심각한 지반떨림 현상을 겪었고, 10만 6천 명은 아주 강한 흔들림, 17만6천 명은 강한 흔들림, 73만8천 명은 중간 떨림 현상을 느꼈다고 관측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과 일간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USGS는 이날 강진에 따른 여진이 앞으로 7일 내 발생할 가능성이 54%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비슷한 규모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5∼10%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나파밸리 카운티에서는 이날 강진 발생 후 규모 3.5∼5.0에 달하는 여진이 최소 66차례 측정됐다고 CBS는 전했다. 북부 캘리포니아는 1906년 규모 8.3의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3천여명이 목숨을 잃고 약 30만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 또 1989년 10월에는 이 지역의 두 프로야구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월드시리즈를 벌이는 기간에 규모 6.9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이 발생해 베이 브리지가 일부 붕괴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트위터 계정(@SFSymphony)은 이번 지진이 1989년 이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느껴진 지진으로는 가장 강했던 것 같다며 “모두가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캘리포니아 지진, 포도주 산지 ‘나파 카운티’ 타격 “현재 피해는?”

    캘리포니아 지진, 포도주 산지 ‘나파 카운티’ 타격 “현재 피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베이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최근 25년 사이 최대인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70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와 함께 일부 건물과 도로, 수도관 등에 피해가 가고 수만명이 정전에 시달리는 등 상당한 재산피해도 뒤따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북동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전 3시 20분 44초에 일어났다. 진앙은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에 있으며, 아메리칸 캐니언 북서쪽 6km, 나파 남남서쪽 9km, 발레호 북북서쪽 13km, 소노마 남동쪽 14km, 새크라멘토 서남서쪽 82km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8km였다. 이번 지진은 약 60명이 숨진 1989년 규모 6.9의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최소 70명이 다쳤으며 다수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일부는 입원 중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중상자가 2명이라고 전했다. 지역 방송인 KTVU에 따르면 발레호에 있는 한 교회 예배당이 큰 손상을 입었으며 종탑이 무너졌다. 트위터 사용자 아닌디아 차두리(@andy_bms)씨는 아메리칸 캐니언의 세이프웨이 식료품점에 진열돼 있던 포도주 수십 병이 바닥으로 떨어져 깨진 사진을 올렸다. 또 샌프란시스코 광역권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고 도로 신호등이 꺼졌다. 이동식 주택 등 일부에서는 화재도 발생했다. 이 지역 전력·가스업체인 PG&E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진 발생 1시간 후 기준으로 2만 800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하이웨이 37번 서쪽 방향에서 하이웨이 29번으로 통하는 진출로에서 일부 도로 붕괴가 일어났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지진에 따른 진동은 진앙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샌프란시스코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쿠퍼티노에서도 느껴졌다. 트위터 등에는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오클랜드, 데이비스 등 인근 도시에서 강한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들의 전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일요일 새벽에 단잠을 자던 근처 지역 주민 상당수가 진동을 느끼고 잠을 깨 불안을 느꼈다. 북부 캘리포니아는 1906년 규모 8.3의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3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약 30만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 또 1989년 10월에는 이 지역의 두 프로야구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월드시리즈를 벌이는 기간에 규모 6.9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이 발생해 베이 브리지가 일부 붕괴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트위터 계정(@SFSymphony)은 이번 지진이 1989년 이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느껴진 지진으로는 가장 강했던 것 같다며 “모두가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캘리포니아 지진, 규모 6.1 지진 강타해 수십명 다쳐…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 이후 가장 강해

    ‘캘리포니아 지진’ ‘로마 프리에타’ ‘캘리포니아 여진’ 캘리포니아 지진으로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9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로마 프리에타’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으로 조사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4일 오전 3시2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을 강타한 6.1 규모의 지진이 이 지역에서 25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라고 공식 발표했다. USGS는 이날 지진의 규모를 애초 6.0으로 발표했다가 6.1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1989년 10월17일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6.9 규모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이 발생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과 일간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USGS는 이날 강진에 따른 여진이 앞으로 7일 내 발생할 가능성이 54%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비슷한 규모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5∼10%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나파밸리 카운티에서는 이날 강진 발생 후 규모 3.5∼5.0에 달하는 여진이 최소 66차례 측정됐다고 CBS는 전했다. 강진에 따른 지반 붕괴로 37번 고속도로와 12번, 121번 주(州)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소 89명 이상이 다쳤고, 이 가운데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의 상태를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월터 미킨스 퀸 오브 더 밸리 병원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자 대부분은 찰과상 등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여서 치료 후 퇴원했다”면서 “한 부상자는 여러 부위의 골절, 다른 부상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도로 전파 중인 붕괴된 건물과 잔해 사진은 당시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USGS는 지역에 따라 1만 5000명이 매우 심각한 지반떨림 현상을 겪었고, 10만 6000명은 아주 강한 흔들림, 17만 6000명은 강한 흔들림, 73만 8000명은 중간 떨림 현상을 느꼈다고 관측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나파 카운티의 주민 캐런 린치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냉장고가 문 열린 채 날아가 음식물이 몽땅 쏟아졌다”면서 “그동안 겪은 다른 지진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말했다. ’로마 프리에타’ 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으나 많은 주민은 25년 만에 찾아온 악몽에 몸서리쳤다. USA 투데이는 사망 63명·부상 3757명·재산 60억 달러(6조10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안긴 로마 프리에타 지진은 이날 강진보다 무려 22배나 위력이 더 셌던 것으로 측정됐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 일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 = 사소한 실수+단순한 법칙

    역사 = 사소한 실수+단순한 법칙

    우발과 패턴/마크 뷰캐넌 지음/김희봉 옮김/시공사/380쪽/1만 6000원 흔히 큰 사건 뒤에는 그에 상응하는 큰 원인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주 사소한 원인이 격변을 불러올 수도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그 예다. 1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쟁의 원인은 뜻밖에 택시기사의 사소한 실수였다. 자신의 차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위 계승자 부부를 태운 택시기사는 사라예보의 복잡한 길을 운전하다 엉뚱한 길로 접어들게 된다. 한데 그 길에 세르비아 테러조직의 어린 단원이 서 있었고, 난데없이 등장한 황위 계승자 부부를 본 그는 쾌재를 부르며 부부를 암살하고 만다. 이로 인해 유럽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게 됐던 것. 이처럼 예상 밖의 사소한 원인이 종종 거대한 변화의 단초가 되곤 하는데, 새 책 ‘우발과 패턴’은 이 과정에 일정한 법칙이 개입한다는 걸 증명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저자가 세상의 급격하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은 ‘임계상태’와 ‘멱함수’다. 임계상태란 사소한 원인에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격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을 말한다. 쉽게 말해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불안정한 상태다. 저자는 전쟁뿐 아니라 지진 등의 자연재난, 주가대폭락, 전염병의 대유행 등 세계의 모든 국면에서 임계상태가 나타난다고 본다. 그런데 원인은 달라도 격변들 간에 일정한 유사성이 반복되고 있었다. 단순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 이게 멱함수다. 예컨대 미국인들의 재산분포를 조사했더니 10억 달러를 가진 사람에 비해 5억 달러를 가진 사람의 수가 네 배 많았다. 다시 5억 달러의 절반을 가진 사람이 또 네 배 많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진다. 이 같은 규칙성은 거의 모든 국가에서 나타난다. 이런 식으로 범위를 넓혀 가면 보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단순한 패턴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찾아낸 통찰을 우리 삶을 지배하는 제어하기 힘든 현상들과 역사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열쇠로 이용하자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멕시코서 길이 800m 거대 균열 발생

    멕시코서 길이 800m 거대 균열 발생

    멕시코에서 원인불명의 거대 균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북서부 소로나주(州) 에르모시요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길이 800m, 최대 깊이 8m에 달하는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무인항공기 드론(Drone)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도로를 가로질러 갈라진 거대한 균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길이 끊긴 도로 앞에 차를 멈춘 주민들이 거대한 균열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멕시코 경찰은 이 도로를 지나는 차량을 우회 통행시키고 있으며 거대한 균열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 중이다. 조사관들은 “지난 10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거대한 균열은 북아메리카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변환단층인 산 안드레아스 단층과 연관돼 있다”고 예측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산타마리아 후아굴코 지역에 생긴 작은 싱크홀이 계속된 지진으로 인해 1.5km에 달하는 거대 균열로 진행된 바 있다. 사진·영상= Davisito de Zabedrosk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생방송 중 지진 발생하자 흥분한 女앵커

    생방송 중 지진 발생하자 흥분한 女앵커

    생방송 뉴스 진행 중 지진이 발생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여성 앵커의 모습이 화제다. 20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KAUT TV의 한 스튜디오에서 레이시 레트(Lacey Lett)와 에밀리 서튼(Emily Sutton)이 진행하는 생방송 뉴스 중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생중계된 뉴스 영상을 보면, 건강식품에 대한 뉴스를 전달하는 도중 지진이 발생한다. 앵커 서튼이 멘트를 중단하고 흥분된 목소리로 “지진에 의해 조명들이 흔들린다”고 말하자 카메라맨은 천장의 조명을 향해 카메라를 팬(pan) 한다. 스튜디오 천장에 설치된 조명이 미세하게 흔들린다. 생방송 중 갑작스러운 지진 발생에 본의 아니게 흥분한 서튼은 “나는 지진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하는 사람”이라며 “내가 너무 흥분했기 때문에 뉴스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방송 중 당황했겠네요”, “재미난 영상이네요”, “큰 지진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KFOR NewsChannel 4 OKC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칠레 대지진, 남극에 ‘빙진’까지 일으켰다” (네이처)

    “칠레 대지진, 남극에 ‘빙진’까지 일으켰다” (네이처)

    4년 전 칠레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지진이 수천 km 떨어진 남극 빙상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지질학자들이 지난 2010년 발생한 칠레 대지진이 당시 서남극 여러 곳에서 관측된 ‘빙진’(icequake, 아이스퀘이크)을 발생시켰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10일 자로 발표했다. 여기서 빙진은 일반적으로 빙하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흔들림을 뜻하지만, 당시 진원은 무려 4700km나 떨어진 칠레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6시간이 흐른 시점까지 관측한 십 여개의 작은 빙진이 먼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 서남극 빙상에 영향을 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작은 흔들림은 광대한 지역에 산재한 42개소의 감시 시설 중 12곳에서 관측됐다. 고주파 신호가 급격히 상승한 ‘명백한 증거’로 표면 근처의 얼음이 분쇄할 때의 증상과도 일치하고 있었다. 칠레 마울레주(州) 지역 해안 앞바다에서 2010년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은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가장 뚜렷한 흔들림은 서남극의 엘스워스산맥에 설치된 감시 시설에서 관측된 것으로 여기에는 지진을 나타내는 명백한 특징이 기록돼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일부 감시 시설에서 관측된 신호는 불분명하거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공대(GT)의 지강 펭 부교수는 흔들림은 빙상 자체 내에서 이동해 온 것으로, 그 아래 암반 단층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추측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펭 교수는 “100% 확실하지 않지만, 신호는 지표에서 매우 가까운 빙상에서 일어난 얼음의 균열에서 발생했다고 여겨진다. 그 주된 이유로는 만약 얼음 바닥의 단층과 관련됐다면 지진 활동이 활발한 다른 지역의 관측 결과와 더 가까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문은 얻은 데이터를 집계하면 광대한 서남극 빙상은 멀리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단지 더 자세한 반응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먼 곳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크레바스’(빙하 틈)의 발생 유무와 빙하의 속도 변화 등 빙상에 미치는 영향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눈] 가자 학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민영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가자 학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민영 국제부 기자

    지난 23일 밤 타이완에서 여객기가 비상 착륙해 50명이 사망했다는 긴급 속보가 스마트폰에 떴다. 여름휴가로 타이완 여행을 간다던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하필이면 그날 출발한다고 했고,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해 인천공항에서 늦도록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깜짝 놀라 전화를 걸었지만 친구는 받지 않았다.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는 두 시간 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다행히 친구는 타이완에 무사히 도착해 호텔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갔다고 한다. 이라크, 리비아, 남수단 등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는 각종 테러로 하루가 멀다 하고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7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이름도 모르는 생소한 나라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현실감은 제로에 가깝다. 한국에서는 사고로 1명이 숨져도 뉴스지만 ‘자살 폭탄 테러로 수십명이 사망했다’는 식의 뉴스는 신문에 실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1100명이 넘는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졌다.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서구권뿐만 아니라 필리핀, 이란 등 아시아권에서도 반(反)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공습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연일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부 무슬림이 소규모로 시위를 여는 것을 제외하고는 잠잠한 편이다. 그만큼 가자지구 사태에 무관심하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은 지난 23일부터 팔레스타인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다. 30일까지 모인 금액은 900만원을 채 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태풍 하이옌과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때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중동 지역 분쟁이 잦은데다 지리적으로 멀다 보니 반응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지만 국제 뉴스는 여전히 ‘남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과 격추 기사를 쓰면서도 그랬다. ‘내 친구가 사고 당사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야 공감 능력이 되살아난 것만 같다. 팔레스타인 사태는 가자 지구 사망자의 24%가 어린이란 점만 봐도 남의 일인 양 지나칠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러나 결국 작은 관심이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가자 지구 학살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min@seoul.co.kr
  • 멕시코 지진 예언가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발발?”

    멕시코 지진 예언가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발발?”

    멕시코 지진 예언가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발발?” 멕시코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떠돌고 있는 중국발 예언이 화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 후안 로드리게스 클라라 북부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지역에 진도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문과 조명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중국 웨이보에서 등장한 한 SNS 예언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예언은 중국인이 7월 이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 7월23일 대만 항공 사고, 7월24일 알제리 항공기 추락 사고를 정확하게 예언했다. 예언에 따르면 7월 30일 칠레에서 진도8의 지진이 발생한다. 칠레가 아닌 멕시코여서 예언이 틀렸다는 말도 나오지만 네티즌들은 “어쨌든 지진이 발생했다”는 의견이다. 이 예언가는 8월 12일 중국 전국을 들썩일 스캔들이 알려지고 이후 8월 19일에는 러시아 지역 전쟁 발발, 9월 10일에는 “역사적인 날. 3차 대전 발발”이라고 썼다. 네티즌들은 “멕시코 지진 예언, 이건 좀 황당한데”, “멕시코 지진 예언, 그냥 우연인 듯”, “멕시코 지진 예언, 3차 대전이라니 조작한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규모 6.3 지진 예언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일어난다?” 충격

    멕시코 규모 6.3 지진 예언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일어난다?” 충격

    멕시코 규모 6.3 지진 예언 화제 “9월 10일 3차 대전 일어난다?” 충격 멕시코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떠돌고 있는 중국발 예언이 화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 후안 로드리게스 클라라 북부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지역에 진도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문과 조명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중국 웨이보에서 등장한 한 SNS 예언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예언은 중국인이 7월 이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 7월23일 대만 항공 사고, 7월24일 알제리 항공기 추락 사고를 정확하게 예언했다. 예언에 따르면 7월 30일 칠레에서 진도8의 지진이 발생한다. 칠레가 아닌 멕시코여서 예언이 틀렸다는 말도 나오지만 네티즌들은 “어쨌든 지진이 발생했다”는 의견이다. 이 예언가는 8월 12일 중국 전국을 들썩일 스캔들이 알려지고 이후 8월 19일에는 러시아 지역 전쟁 발발, 9월 10일에는 “역사적인 날. 3차 대전 발발”이라고 썼다. 네티즌들은 “멕시코 규모 6.3 지진 예언, 말도 안돼”, “멕시코 규모 6.3 지진 예언, 조작이 확실해”, “멕시코 규모 6.3 지진 예언, 진짜 황당하네. 맞다면 기가막힌 점쟁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지진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 오보에 시민들 대피 소동…정작 실제 지진 때는 경보 없어

    멕시코 지진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 오보에 시민들 대피 소동…정작 실제 지진 때는 경보 없어

    ‘멕시코 지진’ ‘스카이얼러트’ 멕시코 지진 발생을 알려주는 한 모바일앱이 잘못된 경보를 내려 수도 멕시코시티의 도심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신문인 엑셀시오르에 따르면 지진 발생 경보를 하는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SkyAlert)는 지난 28일 낮 12시 16분쯤 ‘수 초 내에 강한 지진이 예상된다’고 경보했다. 이 경보는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 중부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모바일앱 사용자들에게 일제히 전파됐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일부 대형 건물 등에서는 내부에서 일하던 사무원 등 수천여명이 길거리로 황급히 대피했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지 않자 스카이얼러트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술 취했냐’, ‘지진이 아니면 날 좀 가만 내버려둬라’ 등 비난의 메시지를 던졌다. 오보를 뒤늦게 파악한 스카이얼러트는 이용자들의 대거 이탈을 우려해 깊이 사과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해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스카이얼러트는 처음에 정부가 전달하는 지진 경보시스템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수신한 메시지를 지진 경보로 잘못 해석한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밝혀졌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번 경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며, 기상청에는 지진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지진은 그 뒤에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46분쯤(현지시각) 동부 베라크루스주(州)에서 진도 6.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진의 영향으로 멕시코시티의 가옥에서도 조명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스카이얼러트를 사용하는 한 한국 교민은 “어제는 건물 16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황급히 대피했지만 별일이 없었다”며 “오늘 새벽에는 지진이 있었는데도 모바일앱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는 지난 4월과 5월 규모 6∼7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도심의 건물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멕시코시티는 3개의 지질 구조판이 맞물린 데다 침전물이 가라앉은 호수 지반 위에 형성돼 있어 진앙이 수백㎞ 떨어져 있어도 진동이 쉽게 전달되는 등 지진에 취약한 곳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1만여명 안팎이 사망하고 기간시설이 대거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ASA 新3D기술로 본 아폴로 11호 달 착륙 지점

    NASA 新3D기술로 본 아폴로 11호 달 착륙 지점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69년 7월 20일, 인류를 대표해 역사상 처음으로 달을 밟은 아폴로 11호의 조종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봤던 달 풍경보다 훨씬 놀랍고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3D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아폴로 11호 달 착륙 45주년에 맞춰 공개한 이 영상은 나사 과학시각화스튜디오(SVS)가 달정찰궤도탐사선(LRO)으로 관측한 자료를 사용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현란한 영상 속에 등장하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 ‘이글’은 45년 전 당시 ‘고요의 바다’(the Sea of Tranquility)로 알려진 지형에서도 남쪽 림(rim, 가장자리) 근처에 착륙했다. 이로 인해 달 표면을 밟게 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성조기를 세운 뒤 약 2시간 동안 지진계(Seismometer)와 레이저반사경(Retroreflector) 등 과학 장비도 설치하고 달 암석과 토양도 채집했다. 닐 암스트롱은 리틀 웨스트(Little West)로 불리는 작은 크레이터를 조사하기 위해 탐사선 동쪽으로 나아갔다. 그가 지난 길은 우주비행사 트레일(Astronaut Trail)로 불리게 됐다. 이를 3D로 구현하기 위해 달정찰궤도위성카메라(LROC) 소속 학자들은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이는 좌우 시야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각 이미지를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처럼 만든 것이다. 한편 나사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캐너베럴곶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1호 로켓 발사기지 재명명식을 갖고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고(故) 닐 암스트롱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나사 과학시각화스튜디오(SV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의지의 기억/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의지의 기억/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선량한 일본인 아주머니가 조선인 이웃을 향해 부엌칼을 휘둘렀다.’ 관동대지진이라는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을 사회적 범죄인 조선인 학살, 제노사이드‘로 도피한 것이다. 가해자의 잠재적 불안이 피해자에 대한 과잉방어로 나타난 것이다. 학살의 피해 기억이 생생한데도 도쿄 공습의 공포로 피난 온 일본인들을 ’조선인‘들은 품에 안아 주었다. 피해자의 관용으로 만들어진 평화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최근 관동 대지진 때를 연상시키는 혐한(嫌韓)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다가와는 해수면보다 낮은 쓰레기 매립지였다. 도쿄 올림픽 개최를 이유로 도심에 살고 있던 조선인들이 1941년 강제이주됐던 곳이다. 해수면보다 낮은 쓰레기 매립지를 삶터로 바꾸면서 끈끈한 공동체가 만들어졌다. 공동체의 저력으로 1945년 3월 도쿄공습 때 쏟아지는 소이탄을 보이는 대로 꺼버리면서 그곳은 공습의 피해를 가장 적게 받은 피난처가 되었다. 소문을 듣고 피난을 왔던 일본인들을 조선인들은 관동 대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의 기억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아들였다. 이런 이야기를 묻은 채 2014년 일본에서는 재특회의 ’혐한‘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헌법 재해석을 통한 재무장이 시도되고 있다. 물론 일본에서도 ’망언‘을 범죄로 다스려야 된다고 주장하는 깨어 있는 시민도 많다. 2014년 6월 20일에서 22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역사 NGO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참가한 깨어 있는 시민들이 목소리가 한데 모아졌다. ‘대회’에서 마에다 아키라 교수는 ’위안부의 거짓말‘, ‘난징 대학살 거짓‘등 역사부정 발언이나 헤이트 스피치를 처벌하는 법률을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U가맹국들이 다양한 헤이트 스피치 처벌법을 제도화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독일에는 ’아우슈비츠의 거짓말‘ 범죄법이 있다. 즉 아우슈비츠에 가스실이 없었다고 하면 민중 선동죄로 처벌된다. 아우슈비츠의 거짓을 범죄로 정하는 나라는 스위스, 스페인은 물론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들이다. 프랑스에서는 인종주의 반인도주의에 해당하는 발언은 처벌의 대상이 된다.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분명하게 정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일찍이 ’ 탈아입구 (脫亞 入歐 : 아시아를 떠나 서구로)‘를 내세우면서 아시아를 떠났다. 서세동점의 위기를 맞이하여 아시아에는 같이 연대할 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청나라와 ’ 조선‘ 이 연대의 파트너가 되기는커녕 자신의 한 몸 가누기도 어렵다는 외교관 보고서가 일본의 이와나미 문고 제1권의 내용이다. ‘대동아 공영권‘을 파기한 것에 대한 내부 해명이기도 하다. 아시아와의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아시아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보인 적도 있다. 고노담화도 그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었다. 2014년 현재 일본은 고노담화라는 작은 성과도 무너뜨리고 헌법 재해석을 통한 재무장으로 다시 탈아입구의 노선으로 가고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한국도 구한말의 ‘조선’이 아니고 현재의 중국은 더구나 청나라 말기가 아니다. 모방의 대상이 되는 서구도 옛 서구가 아니다. 전쟁 범죄에 대한 참회를 토대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동아시아의 시계는 15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과거사가 발목을 잡고 있다. 과거를 봉합한 채 경제협력만을 강조했던 것이 한계를 드러내게 된 것이다. 과거의 올가미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과거를 잊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이다. 역사는 ‘현실의 거울’이고 죽은 과거의 기록의 더미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현재와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재구성되고 재해석되는 것이다.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 과거사를 대하는 모습이 달라지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아시아의 미래 기획이 무엇인지를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사 때문에 미래 기획이 없는지 아니면 미래 기획이 없기 때문에 과거사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인가.
  • [대재난에서 배운다] (상) 美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재난에서 배운다] (상) 美 허리케인 ‘카트리나’

    거대하고 참혹한 재난이 할퀴고 간 상처와 흔적은 깊고 짙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미국 뉴올리언스, 대지진이 덮친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파괴된 일본 동부 지역은 각각 사고 발생 9년, 6년, 3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대재난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심각성과 정부의 사고 후속 조치들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을 현지 취재를 통해 3회에 걸쳐 나눠 싣는다. 세월호 침몰사고 3개월을 맞은 한국 사회의 미래 모습이자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흑인 밀집 지역인 로워나인스워드.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군데군데 풀이 우거져 있고, 주택들은 드문드문 눈에 들어왔다. 최근 2~3년 새 새로 지어진 집들이다. 주택가 옆으로 학교·상가 등은 여전히 공사 중이었고, 주택을 더 짓기 위해 쇠파이프 등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카트리나 재해 후 흑인들이 떠났다가 몇 년에 걸쳐 다시 돌아왔다”며 “허리케인이나 홍수에 견딜 수 있도록 주택을 높게 짓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리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흑인 밀집 지역은 세수가 많이 걷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복구가 더딘 상황이었다. 뉴올리언스는 흑인 인구가 70%가 넘기 때문에 시장도 흑인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 낙후 지역 복구는 숙제인 셈이다. 2005년 8월 29일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스는 도심의 80%가 물에 잠겼고, 사망·실종자 2541명 등 수천명의 사상자와 1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카트리나의 위력은 도시 인근 제방들을 순식간에 무너뜨려 마을들을 단숨에 집어삼켰다. 그 뒤로 9년이 지난 지금, 뉴올리언스는 아직도 복구 과정을 겪고 있었다. 로워나인스워드와 인접한 흑인 마을 샤멜에도 최근에서야 종합병원이 들어섰다. 백인들이 주로 사는 뉴올리언스 인근 매터리에서 만난 한 기업인은 “상점 8곳이 있었는데 카트리나 당시 6곳이 물에 잠겨 문을 닫았고, 나머지 2곳도 자리를 옮겼다”며 “지금은 재해 대비·대응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큰 걱정은 없지만 카트리나 이후에도 허리케인과 홍수 등이 잦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시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교포 박연희씨는 “당시 카트리나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지역 중 하나인 젠틸리에 있던 세탁소가 물에 잠겼다. 오랫동안 루이지애나주 다른 지역으로 피난 갔다가 돌아와 세탁소를 다시 열었다”며 “재해 대응 체계가 강화됐지만 비상사태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올리언스에 사는 한인은 800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카트리나 이후 삶의 터전으로 다시 돌아와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강홍조 한인회장은 “카트리나는 대비·대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재해였다. 미국 내 각 주는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도 구호물자를 비롯한 지원이 쇄도했지만 효율적으로 분배되지 못했다”며 “구호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종섭 휴스턴 총영사관 영사는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오면서 올해부터는 사후 구호물자 지원이 아니라 사전 지원으로 시스템을 바꾸려고 한다”며 “한인회를 통해 허리케인 등 재해 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뉴올리언스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세계 각지서 포착한 슈퍼문…다음은 언제?

    세계 각지서 포착한 슈퍼문…다음은 언제?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전 8시 28분, 전 세계에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슈퍼문이 떴다. 지구와 달이 최단거리로 접근하는 ‘슈퍼문’은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반적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 7000㎞~40만 6000㎞(평균거리 38만 4400㎞)이지만, 지난 12일에는 평균보다 약 4만 8300㎞가량 더 가깝게 접근했다. 그리스, 스페인 등지의 유럽과 미국 각 지역에서 선명한 슈퍼문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지상의 망원경으로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선명한 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이번 슈퍼문은 전 세계에서 관찰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무려 3번이나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에 따르면 올해에는 지난 12일 뿐만 아니라 8월 10일 오후 5시 44분, 9월 9일 오전 3시 30분(그리니치 표준시간)에 슈퍼문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밝기가 30% 향상되고 크기는 약 14% 커 보이는 특징이 있다. 오래 전부터 슈퍼문이 뜨면 지구와 달의 거리차 때문에 중력변화가 생기고, 이것이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이 나돌았다. 지진이나 해일 등도 슈퍼문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미국해양대기관리처 우주날씨연구소(NOAA space-weather predicting agency)는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조석간만의 차가 약간 높아질 수 있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우려를 불식했다. 사진=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한 슈퍼문(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아래는 미국 보스턴에서 포착한 슈퍼문(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가 불행하다고?’ 후쿠시마 주민들 출연 패러디 뮤비 화제

    ‘우리가 불행하다고?’ 후쿠시마 주민들 출연 패러디 뮤비 화제

    최근 미국 가수 퍼렐 윌리엄스의 히트곡 ‘해피(Happy)’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패러디 해 제작한 ‘후쿠시마도 행복하다’라는 내용의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보면 ‘나는 행복하다’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어린아이부터 직장인, 승려, 농민, 학생 등 약 200여명의 평범한 후쿠시마 주민들이 춤을 추거나 노래하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한다. 또 일본의 온천과 신사, 선술집, 관광명소 등을 배경으로 해 일본 관광을 장려하려는 제작자의 의도도 엿보인다. 이 영상을 제작한 후쿠시마 출신의 프로듀서 구마사카 히토미(熊坂仁美·53)는 “많은 사람들이 311(일본에서는 미국의 911에 버금가는 재해라는 의미에서 원전 사고를 311로 부른다) 이후 후쿠시마는 불행할 것이라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 영상으로 우리도 여러분들처럼 행복하고 건강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유튜브 계정 동영상 소개글에 제작 동기를 밝혔다. 지난달 6월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은 현재 47만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로부터 큰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멋진 패러디 영상이다”, “힘내라 후쿠시마”라는 의견을 보이면서도 “원전사고는 행복과 별개의 문제다”, “그래도 후쿠시마엔 가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의견 또한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현에서는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있었다. 사진·영상=Hitomi Kumasak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착륙하던 여객기, 활주로에 급출현한 항공기와 충돌 가까스로 피해

    착륙하던 여객기, 활주로에 급출현한 항공기와 충돌 가까스로 피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두 대가 거의 충돌할 뻔한 위기의 순간이 포착됐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했다. 러시아 유테이르(UTair) 항공 ‘보잉767기’가 바르셀로나에 착륙하려는 순간 아르헨티나 항공 ‘에어버스 A340기’가 급출현하면서 비행기 두 대가 충돌 위기까지 간 이번 사건은 다행히 끔찍한 참사로 이어지진 않았다. 영상을 보면, 아르헨티나 항공 에어버스 A340기가 이륙을 위해 지상 활주 중 활주로를 가로지른다. 하지만 이때 러시아 유테이르 항공 보잉767기는 착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진입하전 중이었다. 두 비행기가 충돌하기 직전 고 어라운드(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하는 것) 명령을 받은 보잉767가 하늘로 다시 솟아오르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항공 당국과 기장의 빠른 대응이 없었더라면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보잉767기는 공항 상공에서 원을 그리며 비행하다가 이후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다. 스페인 항공당국(AENA)은 이륙 예정이던 비행기가 비정상적으로 접근한 것이 날씨로 인해 시야가 안좋아서인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7년 3월 스페인 테네리페 로스 로데오 공항에서는 지상 활주 중이던 미국 팬암 항공기와 이륙 중이던 네덜란드 KLM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충돌해 585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사진·영상=Barcelona-El Prat In‘t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출산’ 앞둔 아기별 ‘심장박동’ 최초 포착

    ‘출산’ 앞둔 아기별 ‘심장박동’ 최초 포착

    우주공간으로의 첫 외출을 얼마 앞두지 않은 아기별의 ‘심장박동’이 다국적 천문학 연구진에 의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발행하는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벨기에 루뱅 가톨릭 대학 공동 연구진이 탄생 직전 항성의 초음파 위성자료를 채집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 연구진은 캐나다 우주국 모스트(MOST) 우주망원경과 프랑스 우주국 코롯(CoRoT mission) 행성 탐사 위성 자료를 통해 우주공간으로의 배출을 곧 앞둔 신생 항성의 음파 진동을 얻어냈다. 보통 항성은 은하단 성간 물질 중 특히 밀도가 높은 수소 가스분자구름 속에서 태어난다. 특히 인간이 임신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분자구름내부 중력이 급속도로 불안정해지면 특정 음파 진동이 우주공간으로 퍼져나간다. 이는 가스분자구름 속 핵융합이 가속화될수록 점점 빨라지는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출산 전 태아의 쿵쿵 뛰는 심장박동을 체크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연구진은 해당 음파진동 분석을 통해 항성이 탄생되는 전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45억 년 전 초기 태양계 형성과정을 리모델링해보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구형성 과정을 역추적 해본다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 또한 지구로부터 2,500광년 떨어져있는 외뿔소자리너머 NGC 2264과 같은 비교적 최근 형성된 성운도 주의 깊은 관찰 대상이다. 한편 해당 연구는 우주지진학 연구를 통해 태양계 형성과정을 추적하고자 2003년 캐나다 우주국에 의해 시작된 MOST(Microvariability & Oscillations of STar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진=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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