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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용차 막아선 ‘맨몸 의인’에…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

    군용차 막아선 ‘맨몸 의인’에…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출동하는 군용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선 의인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한밤중 계엄 선포에도 빠르게 계엄 해제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러한 용기 있는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2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한 유튜브 영상을 올리면서 “이분 꼭 찾아주십시오”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시민이 움직이는 군용 차량에 맨몸으로 맞선 데 이어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차량이 멈춰서는 장면이 담겼다. 이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는 태그를 달았다. 이 영상은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인근에서 촬영됐다. WP는 “12월 4일 서울에서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군용 차량을 막았다”면서 “한 시민은 ‘내 시체를 넘어가라!’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시민들이 막아선 차량은 현장 지휘를 하거나 소수 병력을 이동시키기 위한 소형 전술지휘 차량으로 추정된다. 시민이 군용 차량을 막는 장면에서 중국 천안문 사태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탱크맨’이 연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천안문 탱크맨은 1989년 6월 5일 중국 정부가 대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천안문 광장에 보낸 탱크를 맨몸으로 가로막고 그 위로 올라서며 탱크의 진입을 막은 인물이다. 이 청년은 현재까지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대표가 의인의 신원을 공개적으로 수소문한 건 비상계엄 해제에 동참한 시민들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감사의 표시를 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명의로 표창장을 주는 등 포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12.3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이 안건에 대해 이 대표도 적극 찬성했다고 한다. 앞서 이 대표는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이동하던 중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하며 국민들을 향해 “국회로 와달라.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국민들이 이 자리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여러 공식석상에서 ‘비상계엄 해제는 밤새워 국회를 지켜준 위대한 국민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기에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의원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있다.
  • 美 상무장관 솔직 토로 “中 반도체 저지 헛고생…美 앞서가는 수밖에”

    美 상무장관 솔직 토로 “中 반도체 저지 헛고생…美 앞서가는 수밖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견제 정책을 이끈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는 일련의 조치가 ‘헛고생’이라면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미국이 앞서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을 저지하려는 것은 헛고생”이라면서 “수출 통제보다는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는 반도체와과학법(반도체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상무부를 이끈 러몬도 장관은 “중국이 민감한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수출 통제는 (중국의 기술 획득 시기를 늦추는) ‘과속 방지턱’에 불과하다”고 했다. 미국이 중국에 어떤 제재를 가해도 베이징은 적극적인 해외 인력 영입과 독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반도체 자립을 이룰 것이라는 솔직한 토로다. 그러면서 “중국을 이길 길은 (중국에 대한 제재가 아닌) 중국보다 앞서나가는 것뿐”이라면서 “우리는 그들보다 더 빨리 달리고 혁신해야 한다. 그것이 승리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모두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나 반도체 제조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에도 제재 동참을 압박해왔다. 그런데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지난해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론적으로는 화웨이가 구현할 수 없는 기술이다. 당시 화웨이는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에 맞춰 제품을 출시해 워싱턴의 충격을 더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는 현 반도체 정책을 대거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했음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정책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 견제를 위해 너무 많은 예산을 낭비한다는 인식이다. 그는 지난 10월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나쁘다”면서 보조금을 폐지하고 대안으로 관세 부과를 제시했다. 미국 밖에서 만든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책정하면 세계적 기업들이 너도나도 미 본토에 공장을 짓고 첨단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는 논리다. 러몬드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의 반도체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차기 정부에서도 현 반도체법이 이어지길 바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 편법 증여·환치기…불법 외국인 부동산 거래 대거 적발

    편법 증여·환치기…불법 외국인 부동산 거래 대거 적발

    외국 국적 A씨는 부산에 있는 오피스텔 분양권을 같은 국적 B씨로부터 4억 7000만원에 사들였다. 국토교통부는 이 거래를 위법한 거래로 의심하고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계약금 및 중도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진술했지만 현금인출내역 등 관련 자료를 증명하지 못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족들에게 매수자금 3억원을 편법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해외자금 불법반입 의심 및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로 A씨를 관세청과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토지·오피스텔 등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282건의 거래에서 433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에서 1만 달러(약 1450만원)를 초과하는 현금을 휴대해 반입한 후 신고하지 않거나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수법으로 자금을 반입해 부동산을 취득했다. 또 방문취업 비자(H2) 등 임대업이 불가능한 자격으로 한국에 살면서 허가 없이 임대업을 하기도 했다. 부모 등 특수관계에 있는 인물이 부동산 거래대금을 자녀 등 매수인에게 빌려주면서 차용증이나 적정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던 경우도 식별됐다. 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에서 기업 운전자금을 대출받고 실제로는 부동산 매수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433건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92건으로 44.3%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14.9%), 호주인(5.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건(14.8%), 충북 59건(13.6%), 인천 40건(9.2%)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의심거래를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에 통보해 세금추징 등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의 주택 거래뿐만 아니라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토지, 오피스텔 거래도 포함해 보다 광범위한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신규택지 후보지 내 이상거래, 기획부동산, 수도권 주택 이상거래 기획조사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셧다운’ 간신히 면한 미국…미 언론 “트럼프, 의회 장악 험로”

    ‘셧다운’ 간신히 면한 미국…미 언론 “트럼프, 의회 장악 험로”

    미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새벽 임시 예산안(CR)을 처리하며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요구한 ‘부채한도 폐지’ 내용은 결국 빠지면서 그의 의회 장악이 힘들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상원은 이날 0시 40분 내년 3월 14일까지 연방정부가 현 수준의 예산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임시 예산안을 찬성 85표, 반대 11표로 가결 처리했다. 전날 저녁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이 셧다운 시한인 0시를 넘겨 상원까지 겨우 통과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쯤 법안 서명을 발표했다. 임시 예산안에는 100억 달러 규모 재난 구호, 100억 달러 농민 지원 등이 포함됐지만 당선인이 요구한 부채한도 폐지는 빠졌다. 애초 여야 합의안에 포함됐던 ‘대중국 투자 제한’ 조항도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여야는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부채한도 폐지를 포함하라”고 요구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최측근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공화당 의원들이 합의안에 찬성하면 의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공화당은 ‘부채한도 2년 유예’ 등을 포함한 새 예산안을 마련해 상정했지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이탈표 38표가 나오며 수정 예산안은 부결됐다. 양측은 다시 부채한도 폐지를 뺀 새 예산안으로 가까스로 가결에 성공했다. 트럼프 1기 정부 백악관에서 입법담당자로 일했던 마크 쇼트는 워싱턴포스트(WP)에 “‘이 법안에 반대하라, 이것은 낭비되는 지출이다. 그런데 부채 한도를 없애서 더 많이 지출하자’는 메시지는 가장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WP는 지출 확대를 반대하는 공화당 보수파들의 이번 반란을 지목하며 “향후 트럼프가 하원을 뜻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번 갈등이 “공화당 내 강경파 세력에 대한 당선인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대중국 투자 제한’ 조항이 빠진 것을 놓고도 중국에 대규모 투자 중인 머스크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 中, 파키스탄에 J35 스텔스 전투기 판매…“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中, 파키스탄에 J35 스텔스 전투기 판매…“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파키스탄이 중국 5세대 J35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구매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세계 전투기 판매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최근 파키스탄 공군은 J35 40대 구매를 승인했다. 이 전투기는 2년 안에 인도돼 파키스탄이 운용 중인 미국산 F16, 프랑스산 미라주 전투기를 대체한다. 파키스탄 국영방송 BOL은 지난 7월 파키스탄 공군 조종사들이 중국에서 J31 스텔스 전투기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J35는 J31 혹은 KC31로도 불린다. SCMP는 “이번 판매는 중국 5세대 전투기 첫 해외 동맹 수출”이라면서 “지역 역학 관계, 특히 파키스탄의 라이벌인 인도와의 관계를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이자 ‘인도 견제’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중국 동맹국이다. 중국은 파키스탄과의 양자 관계를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라는 최상위 수준으로 규정한다. 두 나라는 정기적으로 합동 군사 훈련도 연다. 미국 공군의 브렌던 멀베이니 중국항공우주연구소장은 파키스탄의 J35 구매 결정을 두고 “미국·프랑스 등 서방에서 중국으로의 분명한 전환”이라면서 “파키스탄과 중국을 더 묶으면서 파키스탄 공군이 인도 공군을 앞서게 됐다”고 짚었다. 인도는 프랑스산 라팔과 러시아산 미그29·수호이30MKI를 도입해 공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공군력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중국·일본보다 앞서지만 스텔스 전투기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파키스탄이 중국 J35 전투기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SCMP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그들(파키스탄)이 그 전투기로 얼마나 잘 비행하고 싸울지는 다른 문제다. 전투기 성능은 중국의 적절한 무기·지원 시스템 제공 의지에 달려 있다“면서 ”전투기 자체는 좋을지 모르지만 무기와 센서 장비, 컴퓨터·정보·감시·정찰이 없다면 중요성이 훨씬 덜해진다“고 설명했다. 항공 평론가 안그레아스 루프레히트는 “중국 입장에서 파키스탄은 미래 스텔스 전투기 고객에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판매로 중국은 유럽과 튀르키예 등 경쟁자들에 맞설 수 있는 시장 발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 트럼프, 아베 부인 만난 자리서 “세계평화에 중국·대만 큰 문제”

    트럼프, 아베 부인 만난 자리서 “세계평화에 중국·대만 큰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의 만찬 자리에서 중국·대만과 관련한 안보 환경을 언급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아키에 여사와 저녁을 하면서 아베 전 총리와의 추억과 함께 대만을 포함한 세계정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중국과 대만은 (풀어야 할)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키에 여사를 통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자신의 사진집에 ‘PEACE’(평화)라는 사인도 써넣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대만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무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양안문제 개입 축소를 여러차례 암시해온 것과는 온도차가 있는 발언이다. 이에 요미우리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이 대만해협에 관한 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냐가 초점”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전 협상에 대해서도 거듭 의욕을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초순 파리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에서 전쟁을 끝내도록 요구했다고 아키에 여사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이시바 총리와 회동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해오면서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산케이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은 이시바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정적’이었다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이시바 총리와 회동하도록 방향을 전환한 계기는 아키에 여사와 만찬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려 했으나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이를 거절한 바 있다.
  • “트럼프 2기, 광주 지역내총생산 0.13% 감소 우려”

    “트럼프 2기, 광주 지역내총생산 0.13% 감소 우려”

    미국 트럼프 2기의 보편 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해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주경제의 성장 가능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선 수출 다변화 지원, 산업 구조 고도화 및 스마트화, 단기 및 중·장기적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연구원은 22일 발표한 ‘트럼프 2기 출범, 광주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통해 미국의 보편적 관세 10%p 부과를 가정한 손실효과를 분석한 결과,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이 0.13% 감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수출 감소로 인한 생산감소가 타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모형(RS: Ritz-Spaulding)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광주에선 직접적으로 1898억원의 생산감소, 582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629명의 취업인원 감소 등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582억원의 부가가치 감소는 지난2022년 기준 광주지역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의 0.13%에 이른다. 품목별 생산감소는 광주지역 핵신 성장동력 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를 비롯해 전자기기 및 기계 그리고 반도체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동차와 전자기기 및 기계의 생산감소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소된 영향이 가장 크고, 반도체는 중국과 EU로의 수출 감소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EU 등 제3국의 대미수출 감소로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중간재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연구원 관계자는 “보편 관세 부과 부담 상쇄를 위해 국내 투자 세제 감면 혜택 강화, EU·동남아 등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 지원, 중국 저가 상품 국내 유입 대응 등 다방면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말레이, 2014년 실종 여객기 수색 재개···미스터리 풀리나

    말레이, 2014년 실종 여객기 수색 재개···미스터리 풀리나

    항공사고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MH370편의 잔해 수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앤서니 로케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가 내년에 인도양 남부의 새 지역을 수색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회사의 제안이 신뢰할 만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을 위해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꼭 잔해가 발견돼 가족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수색 지역은 1만5000㎢이며, 만약 실제 잔해가 발견되면 오션인피니티는 70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받게된다. 오션인피니티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해양탐사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마지막까지 항공기 수색을 진행했으나 잔해를 찾지 못했다. 앞서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은 3년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샅샅이 훑었고, 오션인피니티가 재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동체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MH370편의 비행경로가 바뀐 것은 시스템상 오류로 보기 힘들다”며 사고기가 고의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결론냈지만,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장이 기내압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하게 한 뒤 홀로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도양으로 비행기를 몰고 가 자살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어디에?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어디에?

    항공사고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MH370편의 잔해 수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앤서니 로케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가 내년에 인도양 남부의 새 지역을 수색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회사의 제안이 신뢰할 만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을 위해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꼭 잔해가 발견돼 가족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수색 지역은 1만5000㎢이며, 만약 실제 잔해가 발견되면 오션인피니티는 70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받게된다. 오션인피니티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해양탐사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마지막까지 항공기 수색을 진행했으나 잔해를 찾지 못했다. 앞서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은 3년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샅샅이 훑었고, 오션인피니티가 재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동체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MH370편의 비행경로가 바뀐 것은 시스템상 오류로 보기 힘들다”며 사고기가 고의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결론냈지만,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장이 기내압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하게 한 뒤 홀로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도양으로 비행기를 몰고 가 자살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16만 닉스’로 회귀한 SK하이닉스…반도체 보조금 수령에도 급락세

    ‘16만 닉스’로 회귀한 SK하이닉스…반도체 보조금 수령에도 급락세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6600억원 상당의 보조금 수령을 확정했단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퇴 관측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부정적 실적 전망치 등의 여파로 이틀 연속 주가가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71% 내린 16만 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51% 약세로 16만 7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7일 0.27% 내린 데 이어 전날 4.63% 급락하는 등 3거래일 연속 하락해 9거래일만에 16만 닉스로 돌아왔다. 문제는 전날 미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반도체법에 따른 자금 조달 프로그램에 근거해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 5800만 달러(약 6639억원)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으며, 최대 5억 달러(약 7248억원)의 정부 대출도 지원한다고 밝혔음에도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로 당초 예상인 4차례가 아닌 2차례 인하를 시사한 데 따른 충격 여파로 풀이된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이처럼 남아있는 데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 고조, 미국 증시 ‘네 마녀의 날’ 등 이날 밤 미국 증시 방향에 대한 경계심도 반영됐다. 반도체주 약세는 미국의 최대 메모리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밑돈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영향이 크다.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 제외 주당순이익(EPS)이 1.5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매출 89억 9000만달러, EPS 1.92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기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중국산 DDR5칩이라는 제품의 판매가 개시된 후, 현지 최대 메모리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중국 최초 DDR5 양산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국내 반도체주의 발목을 잡았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코스피 대장주이자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도 이날 0.19% 하락한 5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1~2%대 약세를 유지하다 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0포인트(0.26%) 내린 2429.63으로 개장해 2400선을 내주고 장중 2389.8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탄핵소추안 부결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코스닥은 16.05포인트(2.35%) 내린 668.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6%) 오른 684.79로 출발한 뒤 곧장 하락 전환해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렸다.
  • [서울광장] 트럼프의 세계 질서, 힘과 거래의 시대

    [서울광장] 트럼프의 세계 질서, 힘과 거래의 시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세계질서를 재구성하려는 독특한 비전을 갖고 있다. 힘과 거래를 중심으로 양자 간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그의 전략은 과거 4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다자주의와 상반되는 방향이다. 기존의 글로벌 질서가 다시금 격렬하게 요동칠 수 있다는 의미다. 새달 20일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재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나 신설된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 에 내정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은 강력한 경제 제재와 새로운 금융 도구를 활용해 미국의 패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인물들이다. 이런 맥락에서 향후 펼쳐질 통화전쟁은 트럼프의 세계질서를 이해하는 핵심 요소다. 트럼프는 달러 패권이 미국 경제와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대선 유세 과정에서 그는 “달러는 세계 경제의 기둥이며 우리는 이 지위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브릭스(BRICS) 국가들의 탈달러화 시도를 견제하기 위한 경고로 해석된다. 그는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 달러 패권에 도전할 경우 해당 국가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국제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 네트워크와 경제 제재는 미국이 통화와 무역을 통제하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해 왔지만 디지털 화폐와 가상화폐의 부상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하며 자국 통화를 국제화하려는 시도를 강화하고 있고, 유럽 역시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도전에 맞서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를 견제하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트럼프는 반도체와 AI를 ‘경제와 안보의 중심’으로 놓고 세계질서 재편을 꿈꾼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를 막기 위해 첨단 제조 장비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 상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은 반도체 공급망을 재구성하고 미국의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인물로, 트럼프의 기술패권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것이다. AI는 디지털 경제를 넘어 군사, 금융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을 통해 AI 개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정부 주도의 AI 개발 전략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 하고 있다. 국방장관 후보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는 AI를 군사 기술과 통합해 미국의 국방 우위를 유지하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미중 갈등의 중심에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이라 선제적인 결단이 요구된다.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독자적 위치를 확보하면서 AI와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동시에 미국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 시장과의 경제적 연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균형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탄핵 정국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외교적 공백은 갈 길 바쁜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주요 정상 외교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면서 ‘한국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의 선택지가 줄어들어 국가 경제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트럼프는 국가 간 경쟁과 거래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와 기존 질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요하고 있다. 시대적 전환기의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로선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공백을 신속히 메우고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져야 한다. 이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미활용 軍용지 200만평… 첩첩 규제에 기업·사람들 연천 떠나”

    “미활용 軍용지 200만평… 첩첩 규제에 기업·사람들 연천 떠나”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장접경지역 이유 70년 희생국가의 전폭적 지원 필요교통망 늘려 접근성 강화해외기업 유치 안보 도움김덕현 연천군수연천 93%가 군사보호구역수도권에 포함 역차별받아국방부 개발 절차 5년 넘어이젠 정부 발 벗고 나서야이정훈 경기북부 연구단장아직도 70년대 사고 갇혀軍 떠난 토지 그대로 놔둬1000만 노동력 접근 용이새로운 투자처 기회 열려수도권인 경기도에서 인구 및 지역 소멸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연천군은 가평군과 함께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다. 면 단위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연중 신생아가 단 1명도 태어나지 않는 면 지역도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불야성을 이루던 신서면 대광리역 앞 상가는 제5보병사단이 이전해 나가면서 군인들의 인적마저 끊겨 90% 이상 문을 닫았다. 연천군은 인구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는 ‘주민 기피시설’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제3현충원과 광역 화장장 유치를 추진할 만큼 절박하다. 김덕현(68) 연천군수는 “이제 국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천이 소멸하면 접경지역은 누가 지키느냐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연천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소멸을 막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사회와 정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주제로 김 군수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접경지역 균형발전 간담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김영봉(75) 한반도발전연구원장, 이정훈(62)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이 참석했고 홍희경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진행했다. -경기 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태생적 제약에 더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각종 규제를 받으며 이중고를 겪어 왔다. 2011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실질적 발전이 더뎠던 이유는. 김 군수 연천군의 92.9%인 627㎢가 군사보호구역이다. 화장실 하나 짓는 일부터 모든 절차에 군부대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책적인 배려도 받지 못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전국에 분산 이전시켰지만, 수도권이란 이유로 경기도 접경지역에는 하나도 배치되지 않았다. 김 원장 4차 국토종합계획을 보면 남북 7개, 동서 9개 고속도로를 계획했는데 전부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남쪽으로만 뻗었다. 그보다 더 북쪽인 접경지역은 ‘연장선’이나 ‘확장’ 계획에 기대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해야 했다. 지난 70년간 접경지역이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만큼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이 단장 중국 개방이 본격화되던 1990년대 세계 유수 기업들이 경기 북부를 주목했다. 인천의 공항과 항만을 낀 접경지역이 최적지로 꼽혔지만 수도권 규제 때문에 중국 개방 흐름에 맞춰 상하이로 갔다.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2기 내각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중국에서 벗어나려는 다국적 기업이 늘어난 지금은 두 번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인천공항에서 시작해 김포, 파주를 거쳐 철원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김 군수 군사보호지역, 수도권 규제, 인구 감소가 겹친 접경지역은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격이다.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전략적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연천에 미활용 군용지 200만평(약 660만㎡)이 있다. 인구 유발 시설인 기업과 대학 등을 유치해야 하는데 수도권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1월 기준 통계를 보면 여의도 면적의 2.2배인 645만㎡의 경기도 군부대 부지가 미활용 상태로 방치돼 있다는데 이 부지들을 산업벨트로 활용할 수는 없나. 김 군수 개발 의지는 있으나 현실적 제약이 너무 크다. 토양 환경 평가부터 정화까지 국방부 절차로만 5년이 넘게 걸리니 그사이 기업들은 다 떠나 버린다. 이 단장 이런 비효율이 역사적 관성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1953년 휴전 이후 27㎞, 지금은 25㎞ 띠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했는데 1970년대식 사고에 갇혀서 군부대가 나간 뒤 텅 빈 땅을 그대로 놔 두고 있다. 김 군수 지방자치단체 자체 예산이나 민간 참여로 토양 정화 및 지장물 철거 등의 조치를 진행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가 돼서 미활용 군용지뿐만 아니라 군 시설물 활용까지 가능하게 됐으나 경기도 접경지역은 역차별받는 실정이다. 이 단장 사실 이 지역은 1000만명의 노동력이 한 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경기 남부 판교처럼 글로벌 기업 투자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보를 위해 접경지역 개발은 통일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도 설득력 있지 않은가. 이 단장 시대가 바뀐 것을 간과한 얘기다. 1953년 휴전 직후 우리가 북한보다 화력·경제력이 뒤질 때는 그 얘기가 맞았다.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은 고도성장했고 지금의 전쟁은 공중전이 대세가 됐다. 핵심 군사시설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행정에 넘겨야 한다. 미활용 군용지가 80%에 이르고 (연천군의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이 90%를 넘어서는데 어떻게 자치행정을 할 수 있나. 사람도 살지 않고 군인도 없으면서 지원 없이 이중 삼중 규제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김 원장 접경지역에는 풍부한 미개발 토지가 있다. 땅이 부족한 남쪽에서 싸우지 말고, 남북 관계가 어려워도 언젠가는 통일되니까 기업에 토지를 공짜로 줘서라도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키워 나가야 한다. 돌려서 생각하면 파주·연천·철원 등 비무장지대에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게 안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업들을 북한이 공격할 수 있겠나. 김 군수 안보와 국방력이 최우선이던 시기엔 군사시설과 훈련장, 사격장이 지역 성장의 걸림돌이 될지언정 안보 기능을 담당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참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군사시설 규제를 완화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성장의 걸림돌이 빠져나간 자리를 방치하면 안 된다. 빼낸 자리에는 반드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 그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
  • “중국산 흑연에 920% 관세”… 美업체 요구, K배터리 불똥

    “중국산 흑연에 920% 관세”… 美업체 요구, K배터리 불똥

    미국 흑연 생산업체들이 규제당국에 중국 업체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면서 920%의 ‘징벌적 관세’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위협한 데 이어 배터리 핵심 소재에도 살인적 수준의 관세를 물리게 되면 공급망 혼란은 물론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입수 자료에 따르면 미국 흑연 생산업체들을 대표하는 활성양극재생산자협회는 중국 기업들의 반덤핑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청원서를 전날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했다. 특히 협회는 중국산 흑연에 최대 92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중국 기업들이 흑연 가격을 과도하게 낮춰 미국 기업들이 경쟁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에릭 올슨 대변인은 “중국의 악의적 무역 관행으로 흑연 산업이 질식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흑연 공급량의 약 77%를 차지했다. 흑연 비용이 900% 증가하면 전체 배터리 생산 비용은 2배로 오른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반덤핑 조사가 실시되더라도 실제 관세 부과 여부는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은 첫 임기 때인 2018년 합성 흑연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 대부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올해 대선 과정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60% 관세’ 부과를 예고한 만큼 이번 조치의 강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흑연을 시작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흑연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고, 이달 초 미국의 반도체 추가 규제에 맞서 갈륨·게르마늄·안티몬·흑연에 대한 대미 수출을 추가 제한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도 배터리·핵심 광물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을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독재적 경향 尹, 진짜 이럴 줄은”…환호하던 서방, 뒤통수-로이터

    “독재적 경향 尹, 진짜 이럴 줄은”…환호하던 서방, 뒤통수-로이터

    한국 내부의 정치적 불협화음에는 관심을 줄이고 국내 문제에 대한 간섭으로 비치는 것을 주저한 결과,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발동했을 때 한국의 파트너들은 ‘뒤통수를 맞았다’(blindsided)로이터통신 서방이 대북·대중 강경 노선을 표방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환호하느라 정작 한국의 국내 정치에서 쌓여가는 문제의 징후들을 간과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고도화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비상계엄 선포로 자유·인권·법치를 내세우던 ‘가치외교’는 무색해졌고, 동맹국들은 향후 한국의 대외정책 노선 변화 가능성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서방에 유리해 보이는 외교정책에만 초점을 맞춘 채 한국 내부의 정치적 불협화음에는 관심을 줄이고 국내 문제에 대한 간섭으로 비치는 것을 주저한 결과,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발동했을 때 한국의 파트너들은 ‘뒤통수를 맞았다’(blindsided)”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국정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서방의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는 대만이나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이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방과의 관계에 무게중심을 둔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도합 55차례 언급했고, 올해 초에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윤 대통령의 대외적 수사에 내부적으로 커지는 문제가 가려졌다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야당 의원들에게 ‘친북’이나 ‘반국가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비판적인 언론에 강압적으로 접근해 언론단체들의 비판을 받은 점 등을 로이터는 사례로 들었다. 이는 최대 우방국인 미국조차 전혀 낌새를 알아채지 못한 채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뒤늦게 유감을 표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한국 전문가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윤 대통령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나 서방의 대러시아 정책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그의 구시대적 발언이나 강압적인 성향이 무시됐다”고 진단했다. 시카고 글로벌어페어즈카운슬 소속 한국 전문가 칼 프리드호프는 “미국에 있는 윤 대통령의 동맹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오직 하나, 미국의 국가 안보였다”며 “내가 한국의 내치 문제를 제기했을 때 돌아온 답은 ‘그게 왜 중요해?’ 였다. 이제 우리는 왜 중요한지 이유를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필립 터너 전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지난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이 부분적으로 ‘독재적 경향’을 보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전형적인 정치적 힘 과시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고 털어놓았다. 터너 전 대사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포함한 많은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어떤 외교관도 근거 없는 계엄령이 선포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임한 전직 검사에게는 용납될 수도, 변명할 수도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윤 대통령 개인의 성격이 더 큰 영향을 미친 이번 사건에서 서방의 ‘간과’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헨리 해거드 전 주한미국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은 “우리는 윤 대통령이 한국의 옛 독재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이번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다. 왜냐면 어떤 대통령이라도 한국인 대부분이 시계를 과거로 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너무 일찍 많은 말을 하면, 정부를 지지하는지 반대하는지와 상관없이 간섭주의자로 보인다. 반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냉담하고 안일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발언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내정과 관련해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으리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 美 “中 핵탄두 2030년 1000기 넘겨…세계 최고 초음속 미사일 보유”

    美 “中 핵탄두 2030년 1000기 넘겨…세계 최고 초음속 미사일 보유”

    미국 국방부가 “현재 600기 수준인 중국 핵탄두 수가 2030년까지 1000기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의 극초음속 미사일도 개발했다고 경고했다.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위협론’을 부각시켜 국제사회에 반중 여론을 키우려는 의도다. 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중반 기준 600개 안팎 핵탄두를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2030년까지 1000개 넘는 핵탄두를 확보하고 최소 2035년까지는 핵전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35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면적 고수준 사회주의 체제 구축’을 약속한 시기다. 미 국방부는 매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2020년부터 중국의 핵전력 현황을 구체적 수치로 내놓고 있다. 당시는 200기 안팎이었다. 중국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으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2020년 무렵부터 해마다 100기 정도씩 핵무기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국방부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재래식 및 핵탄두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괄목할 발전을 이뤘다”고도 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중국군 내 고위지도부의 (무기 선정 비리 등) 고질적 부패가 드러나면서 중국군이 설정한 현대화 목표를 방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리상푸 국방부장과 리위차오 로켓군 사령원 등 최소 15명이 부패 혐의로 숙청되면서 군 고위급 인사에 대한 베이징의 신뢰가 약해졌다고 국방부는 분석했다. 군사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핵탄두 보유량은 러시아 4300기, 미국 3800기 정도다. 핵무기 수만 놓고 보면 중국은 아직 미국의 상대가 못 된다. 그런데도 미국이 중국의 핵 능력을 강조하며 위협론을 부각하는 것은 중국·러시아 견제를 위해 아시아 곳곳에서 추진 중인 중거리 미사일 배치의 명분을 쌓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돈 많아서 뭐 해요” 무려 ‘2억 7천’ 받은 남성, 곧바로 사용한 곳은?

    “돈 많아서 뭐 해요” 무려 ‘2억 7천’ 받은 남성, 곧바로 사용한 곳은?

    “인생에서 돈이 아무리 많으면 뭐 해요.” 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모옌(莫言)이 최근 수상으로 받은 상금 약 2억여원을 심장병 환아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1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모옌은 지난달 말 제19회 ‘애심상’을 홍콩에서 수상하며 상금으로 19만 달러(약 2억 7557만원)를 받았다. 모옌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상금 전액을 심장병 환아와 자폐아를 키우는 가족 등 소외계층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의 상금 얘기를 듣자마자 상을 받고 싶었다”면서 “이 상금이면 약 60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애심상은 홍콩·마카오·대만자선재단에서 2006년 창설해 2020년부터 전 세계 중국인으로 수상 대상이 확대됐다. 중화권에서 상금 액수가 가장 큰 자선재단의 상이다. 모옌은 “나의 행동으로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며 “인생에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사용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고, 집이 아무리 커도 잠자리는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1955년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난 모옌은 ‘붉은 수수밭’과 ‘개구리’ 등의 작품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2012년 중국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2014년에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적십자사에 원고료 100만 위안(약 1억 9842만원)을 기부했고, 이후 2년간 추가로 인세 약 125만 위안(약 2억 4806만원)을 기부해 티베트 지역에서 같은 질환을 겪는 어린이 62명을 지원했다. 꾸준히 기부하며 심장병 환아 치료에 힘쓴 그는, 자신은 검소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안팎에서는 모옌이 공산당의 어용 작가이자 친정부 작가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에 망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 웨이징성은 “모옌이 다른 작가들에 비해 체제 순응적이기 때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노벨 문학상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 中 CXMT 제조 ‘DDR5’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촉각

    中 CXMT 제조 ‘DDR5’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촉각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DDR5’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구형인 DDR4 위주로 생산하던 중국 업체가 최신 제품을 내놓으면서 DDR5로 시장을 장악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저장장치 제조사인 ‘킹뱅크’와 ‘글로웨이’는 지난 17일 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32G 용량의 DDR5 D램을 내놨다. DDR5는 PC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에도 탑재되는 차세대 D램이다. 킹뱅크, 글로웨이 등 제조사들은 메모리 업체에서 D램을 사들인 다음 조립해 완성품으로 판매한다. 두 업체의 판매 페이지에는 ‘국산(중국) 메모리, 거침없는 혁신으로 앞으로 나아가다’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일부 상품 설명페이지에는 ‘창신메모리’가 쓰여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DDR4에 머물렀던 중국 업체들이 시장 주류가 된 고부가 제품 DDR5 생산에도 나선 것을 두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DDR4 같은 범용 제품에서 나타난 가격 하락세가 DDR5로도 빠르게 번질 수 있고, 중국 정부의 막강한 지원을 등에 업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뺏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매출기준)은 삼성전자 41.1%, SK하이닉스 34.4%, 미국 마이크론 22.2%로 확고한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자국 업체를 중심으로 범용 D램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CXMT는 낮은 매출로 순위권에 존재하지 않는다. CXMT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하지만 월 생산능력에서는 CXMT가 웨이퍼 16만장,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 수준으로 ‘톱3’를 턱밑까지 따라왔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IT홈 등 일부 현지 매체는 중국에서 DDR5 메모리가 출시된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것을 넘어 중국 기술의 핵심 경쟁력이 또 한 번 향상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 아직 제품들이 강력한 성능을 보이지는 않더라도, 중국산 첨단 D램의 등장 자체가 중국의 메모리칩 제조 기술이 역사적인 전진을 이뤘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CXMT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DDR5의 양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없고, 중국 관영 언론에서도 첨단 D램 출시와 관련해 보도하진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대중국 제재가 더 강화될 수 있는 만큼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CXMT의 DDR5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는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제품과는 큰 성능 격차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9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대중국 극자외선(EUV) 장비 제재로 EUV를 활용해 반도체를 만들 수 없다. 네덜란드 ASML이 독점 생산하는 EUV는 초미세 반도체 제조를 위한 필수 장비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380조 돌파… 세계적 금융기업 거듭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380조 돌파… 세계적 금융기업 거듭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글로벌 운용자산(AUM)이 38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진출 21년만에 이룬 성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운용자산은 총 380조원 수준이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73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분야”라면서 “국내 운용사 중 해외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미래에셋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21년이 지난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등 16개 지역에서 380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620개에 달한다. 총 순자산은 197조원이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약 172조원)보다 큰 규모다. 국내에서는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은 그동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 다양한 ETF로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최근에는 챗(Chat)GPT와 같은 혁신성장 테마형 ETF 시장을 주도할 뿐 아니라,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ETF 개발 및 국내 최다 월배당 ETF 라인업 구축 등 ETF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Global)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 등을 인수했다. 특히 ETF 시큐리티스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처음의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해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그룹이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 회장은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을 받기도 했다.
  • 완도산 전복,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완도산 전복,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경기 침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 전복의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18일 완도 전복 약 15톤, 27만 달러 규모를 네덜란드에 수출하는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전복은 완도의 청정해역에서 제철에 수확한 뒤 세척과 자숙 과정을 거쳐 -45℃에서 급속 냉동 처리한 가공 제품으로, 사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수출 물량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전남 해외상설판매장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 유통될 예정이다. 전복 수출업체인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냉동 해조류와 냉동 전복, 건조 해조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복과 곰피, 톳, 꼬시래기 등 수산물 가공품을 제철에 먹기 좋게 데친 뒤 급속 냉동한 다양한 냉동 해조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복은 저열량·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건강상의 이점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세계 전복 생산량은 중국이 약 85.6%를 차지하며, 한국(6.5%), 호주(3.5%)가 뒤를 잇고 있으며 중국은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홍콩, 호주,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활발하다. 한국산 전복의 수출실적은 2023년 기준 약 5878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은 일본(78%), 베트남(9.4%), 미국(5.1%), 대만(3.4%), 싱가포르(1.7%) 순이며 독일과 네덜란드는 각각 2500달러와 1500달러 규모로 비중은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산 전복의 약 70%가 완도에서 생산되고, 최근 완도산 전복 가공시설이 유럽연합(EU) 승인 생산시설로 등록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서구권 시장에는 가공전복 제품을 앞세워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전복의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세계 80%, K콘텐츠 본댔는데…“태권도” 외치자 나온 장면 ‘충격’

    전세계 80%, K콘텐츠 본댔는데…“태권도” 외치자 나온 장면 ‘충격’

    2억 8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둔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또다시 ‘잘못된 번역’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리틀 엔젤’ 4부 1화에서 일본 ‘가라테’가 나오는 장면에 ‘태권도’라고 한국어 더빙이 돼 있다. 해당 장면을 보면, 영어로 ‘가라테’라고 쓰여진 배경 앞에서 남성과 아이들이 “태권”, “태권도”를 여러 번 외치고 있다. 서 교수는 “아이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오해를 막을 수 있도록 빨리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넷플릭스가 잘못된 번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3화에서는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부분의 스페인어 자막이 ‘일본해’(mar del Jap´on)로 표기돼 문제가 됐다. 비판이 커지자 넷플릭스는 자막 수정에 들어갔다. 다수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상태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한 통번역은 더욱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며 “진정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라면 세계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K콘텐츠는 넷플릭스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넷플릭스 쇼케이스에서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은 “내가 넷플릭스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 회원의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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