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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국감 직후 FTA처리 추진”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9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동의안을 이번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인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연내 인준이 어렵겠지만 국익을 위해 독자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은 이어 “(10월 말)국정감사가 종료되면 외통위에 상정해 처리하겠다.”면서 “본회의 비준 역시 이번 정기국회 처리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애견이 운전방해”…美 ‘패리스 힐튼 법’ 논란

    ‘패리스 힐튼 법(法)’이 뭐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패리스 힐튼 법’이라고 불리는 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역신문 새크라멘토 비(The Sacramento Bee)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빌 메이즈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의 내용은 운전할 때 애완동물을 무릎에 올려놓을 경우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 지난 5월 법안이 주 하원을 통과해 관심을 모으면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애견인 패리스 힐튼의 이름을 따 ‘패리스 힐튼 법’으로 불리게 됐다. 애완동물을 운전시 위험요소로 간주한 이 법안이 시행되면 위반 운전자에게 35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5월 찬성 44표, 반대 11표로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교통 관련 단체들과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지에 힘입어 무난히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27일 이 법안의 인준을 거부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법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거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법안 발의자인 메이즈 하원의원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거부에 “역사의 지체”라며 항의했다. 법안을 지지했던 SPCA(동물학대 방지 모임,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역시 “이유 없는 입법 방해”라며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비난했다. 애견인들은 이번 법안의 도입 추진 자체가 무리였다며 주지사의 이번 결정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법안에 반대하는 주민 마린 리차드(41)는 “만약 차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탈 수 없도록 한다면 우리도 애견과 함께 차를 타지 않겠다.”며 “효용성이 없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티븐스 예산중 옛 동료들과 재회

    최근 부임한 캐슬린 스티븐스(55·한국명 심은경) 주한 미 대사가 33년 전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영어를 가르쳤던 충남 예산중학교의 옛 동료 여교사 3명을 대사관저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스티븐스 대사가 부임하기 무섭게 찾아 나선 옛 친구는 당시 예산중에서 ‘처녀 영어교사 3인방’으로 통했던 강경희(56·서울 강북구 수유동)·권영란(57·계룡 용남중 교사)·이순호(56·서울 동작구 사당동)씨. 강씨는 28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티븐스 대사가 어제 우리 세 사람을 대사관저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며 “이 자리에는 남편과 자녀 등 가족들도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수십년만에 다시 만난 옛 동료들을 직접 안내해 관저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줬고, 식사 후에는 응접실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권영란씨 자녀의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를 듣기도 했다고 강씨는 전했다. 강씨는 “부임 후 스티븐스 대사가 ‘곧 초대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다.”면서 “스티븐스 대사는 예산중에서 영어를 가르쳤을 당시의 일들을 거의 다 기억했고 그 때 도움을 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1975년 예산중에서 영어를 가르칠 때 이번에 초대받은 강씨 등 ‘처녀 영어교사’ 세 사람과 친하게 지내며 각별한 우정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씨는 스티븐스 대사가 1983∼1984년 주한 미대사관 직원으로 발령받아 다시 한국에 왔을 때 가끔 스티븐스 대사의 서울 안국동 집에 놀러가기도 했으며,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지명된 지난 1월 말과 미 상원 인준안이 통과된 8월 초에는 전화와 이메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예산중학교와 스티븐스 대사의 옛 제자들은 내달 초순으로 예정된 그의 학교 방문을 앞두고 요즘 환영행사를 열심히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30여년 전 도내 시골 중학교의 ‘원어민 교사’가 미국 대사의 신분으로 당시 제자들을 만나게 돼 감격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대전 연합뉴스
  • [Beijing 2008] 금빛 물살에 폭염 씻어

    올림픽이 개막되자마자 전해진 최민호와 박태환의 잇따른 금메달 소식에 국민들은 한여름 무더위와 경기침체의 우울함을 모처럼 말끔히 씻어냈다. 전국민적인 축제의 주말이었다. 금메달을 따는 순간 아파트에서는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특히 박태환이 수영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순간에는 일요일 아침임에도 서울지역 TV 중계 시청률은 42.1%를 기록하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10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자 시민들은 기쁨에 북받친 감회들을 털어놓았다. 시민들은 불모지에서 ‘하면 된다.’는 정신을 보여준 박태환을 칭찬했고,2·3등에 그친 중국과 미국선수를 전광판에서 가리키면서 “경제·외교 등 분야도 분발하라. 하면 된다.”고 외쳤다. 아이들은 “나도 마린보이가 되겠다.”면서 ‘박태환 키즈’의 탄생을 예고했다. ●“불모지에서 캔 금… TV 시청률 42%”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 죽전캠퍼스 본관 야외로비에서는 동창·동문 200여명이 아침 9시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자 일제히 만세를 외치며 교직원·학생·시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교직원 이원진(39)씨는 “비교 기록만 보고 금메달을 따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환상적으로 우승했다. 취업난에 고생하는 학우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과동기인 박대용(19·체육교육과 1학년)씨는 “친구들과 목이 쉬어라 응원했는데, 전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축제의 장을 만들어준 태환이가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자연학습장에서 열린 ‘한강 횡단 수영 대회’에 참가한 2600여명 시민들은 오후 1시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다른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2008개의 태극기를 나눠 들고 한강을 횡단했다. 바다수영동호회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 회원 20여명은 가로 12m, 세로 8m 대형 태극기를 들고 한강 공원 잠실 지구에서 뚝섬 지구까지 1.53㎞ 구간을 헤엄쳐 건넜다. 행사를 마련한 배홍모 본부장은 “진보, 보수로 갈린 민심을 수영으로 하나가 되게 했다는 데 금메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박태환 키즈 “나도 형 처럼 될래요”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수영장에는 3000여명 시민이 운집해 수영장 안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중심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피켓을 든 여고생들과 부모의 손을 잡고 아이들은 200m 지점에서 박태환이 선두로 나서자 열렬히 환호했다. 박태환이 1위로 골인하자 수영장에는 축포가 작렬했고, 은색 종이가 수영장 안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쏟아졌다. 일부 여고생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6살 아들과 응원한 유환선(40·성남시 분당구)씨는 “경기침체, 불황으로 시름하는 서민들에게 오랜만에 행복한 웃음을 찾아준 값진 선물”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현초등학교 임준혁(10)군은 “형은 초등학생들의 우상이에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태환이 형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린보이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서울 홍현초등학교 윤동주(10)양은 “초등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받았어요.”라고 울먹였다. ●“중국·미국도 못 따라올 실력 통쾌했다” 서울시 중랑구 D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인준(53)씨는 “경기가 바닥인데다 미국산 쇠고기까지 들어와서 장사가 더 안 되는데, 이런 불황 속에 전 국민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 전해져서 기분 좋다.”면서 “가뭄에 단비 같은 통쾌한 질주였다.”고 말했다. 김민주(33·서울 은평구 역촌동)씨는 “중화민족주의의 본고장인 베이징 한복판에서 세계 초강국인 미국과 유럽 선수들을 눌렀다는 데서 통쾌함이 더 크다. 우리나라 정부, 정치권도 독도, 쇠고기 협상 등의 미숙함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제무대에서 성숙한 역량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스티븐스 美대사 새달 부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의회의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캐슬린 스티븐스 차기 주한대사 예정자가 다음달 말쯤 부임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스티븐스 예정자의 국무부 동아태국 선임고문의 신임장을 제정, 주한대사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스티븐스 차기 주한미대사 예정자는 부임에 앞서 다음달 8일 워싱턴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강화방안, 북핵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kmkim@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의제별 주요 내용] 아프간 파병 대신 ‘非군사적 지원’ 협의

    6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미측의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재파병 요청 여부가 결국 ‘비(非)군사적 지원’ 협의 선에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양국간 범세계적 평화·재건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함에 따라 향후 상황에 따라 미측의 재파병 요청 가능성을 남겨뒀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파병 문제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유일하게 제가 (이 대통령에게)말한 것은 비군사 지원이다. 그럼으로써 (한국이)젊은 민주주의 국가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미측의 아프간 재파병 요청은 지난해 7월 아프간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랍사건 후 납치단체 탈레반측의 한국군 철수 요구에 따라 같은해 12월 200여명 규모의 동의·다산부대가 철수한 뒤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특히 지난 4월 캐슬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인준청문회에서 아프간에 대한 한국의 전투병력 파병 문제를 이명박 정부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불을 지폈다.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되자 한·미 정상은 4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아프간 재건이 세계 안전과 평화에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수준으로 봉합했다. 미측은 또 지난달 31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아프간 지원 문제가 주요 논의 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지난 4일에는 데니스 와일더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서울로 향하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 한국군은 다른 지역에서 자유를 지킬 수 있는 세력”이라고 밝히면서 파병 요청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한·미 정상은 아프간 파병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비군사 지원을 앞세우며 모호성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프간에서 철수한 동의부대가 운영했던 현지 한국병원 운영을 위해 올 들어 2차례에 걸쳐 파견한 의료진 20여명 규모의 지방재건팀(PRT)에 이어 이들을 보호할 경찰 5명을 이달 말쯤 파견하는 등 현지 의료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연내 직업훈련 인력 파견도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경찰 훈련요원 파견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한국 친구들과 만남 고대”

    “축하한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9월 초 한국에 갈 것 같다. 나도 그 곳 친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캐슬린 스티븐스(55) 첫 여성 주한 차기 미 대사의 인준안이 미 상원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충남 예산중학교의 옛 동료 교사였던 강경희(56·주부·서울 강북구 수유동)씨는 그와 전화 축하인사를 나눴다. 강씨는 스티븐스 미 대사가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중에서 영어를 가르쳤을 당시 함께 근무했던 영어교사였다. 강씨는 4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그의 미국 사무실로 전화를 해 축하인사를 전했더니 스티븐스가 ‘함께 근무했던 친구들과 만나고 싶다. 가면 많이 도와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스티븐스가 예산중에 있을 때 외교, 정치 관련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봤는데 외교관이 된 것은 나중에 알았다.”며 “1984년쯤에 주한 미 대사관 서기관으로 왔을 때도 나와 자주 왕래했다.”고 회고했다. 스티븐스는 당시 예산중을 찾아 자신의 소재를 수소문했다고 강씨는 덧붙였다. 강씨는 가족과 함께 주말에 가끔 스티븐스가 살던 서울 안국동 집에 놀러갔고 스티븐스도 강씨 집을 찾았다. 스티븐스는 주한 대사관 시절 한국인과 서울 퇴계로에서 결혼을 했고 외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다는 강씨는 “스티븐스가 김치찌개와 빈대떡 등 한국음식을 좋아했고 결혼식도 한국식으로 치렀다.”고 말했다. 강씨는 스티븐스가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지명된 지난 1월 25년 만에 그와 전화를 통해 재회를 했었다. 강씨는 “어제 영어교사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모임을 갖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산중 동료 영어교사였던 권영란(57·계룡 용남중) 교사는 “스티븐스는 내가 구해준 하숙집에서 20분 정도 걸어 학교로 출퇴근했다.”며 “학교에서 태권도도 배웠다.”고 떠올렸다.충남도교육청과 예산군은 스티븐스 차기 미 대사의 환영식과 초청강연, 옛 동료 교사 및 제자들과의 만남을 마련하고 학생 영어연수 등 미국과의 교류에 도움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美상원,첫 여성 주한 미대사 인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첫 여성 주한 미국대사가 탄생했다. 미 상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4월22일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를 통과한 지 3개월 만이다. 스티븐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정식 임명하고 우리 정부의 아그레망 절차가 끝나면 9월 중에는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6일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스티븐스의 한국 이름은 심은경이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첫 주한 미대사이자 첫 여성 주한 미대사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그는 워싱턴 외교가에서 대표적인 지한파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스티븐스는 지난 1월22일 지명 이후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다음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정부 관계자일 정도로 한국민들에게는 벌써부터 친숙하다. 1975년 충남 부여와 예산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한국에 머물던 1977년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외교관 시험을 치러 1978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kmkim@seoul.co.kr
  • “힐, 北인권 6자서 다루겠다” 주효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미국 상원의 인준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에 반대한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공화·캔자스주)이 반대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브라운백 의원은 31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6자회담 청문회에 출석, 성명을 통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오늘 북한 인권문제를 6자회담에서 다루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스티븐스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반대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그동안 미 행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스티븐스 임명동의안의 상원 본회의 처리에 반대해 왔다. 브라운백 의원과 함께 스티븐스 지명자 인준에 반대했던 나머지 의원들도 브라운백 의원의 결정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스 지명자는 지난 1월22일 부시 대통령에 의해 최초의 여성 주한미대사 후보로 지명받아 4월22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으나 상원 본회의 인준이 미뤄져 왔다. 인준안이 통과되면 스티븐스는 9월 중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성 김 6자회담 대사 지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성 김 전 국무부 한국과장을 6자회담 대사로 지명하고 상원에 인준을 공식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상원에 “1급 외무공무원인 성 김이 대사급 6자회담 특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준해달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주한美대사 지명자 스티븐스 곧 인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일부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넉 달 가까이 지연돼 온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대사 지명자에 대한 미국 상원의 인준이 이루어진다. 미 상원은 1일(현지시간) 스티븐스 대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표결이 실시될 경우 스티븐스 임명동의안은 큰 문제없이 통과돼 최초의 여성 주한 미국대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스는 1975년 충남 부여에서 평화봉사단으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평화봉사단으로 근무하던 중 78년 외교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kmkim@seoul.co.kr
  • ‘힐의 사람’으로 공화당 의원에 미운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미 상원 인준이 감감 무소식이다. 지난 4월10일 미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를 마친 뒤로 거의 넉달 가깝게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자 인터넷판에서 `부시 대통령이 새 주한 미국대사보다 한국에 먼저 도착할 것 같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미 상원 인준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를 짚었다. 신문은 우선 스티븐스 지명자가 북핵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수석 부차관보로 일했던 경력이 인준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전했다. 한마디로 힐의 사람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에게 미운 털이 박혔다는 것이다. 이들은 힐 차관보가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며 힐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갖고 있다. 스티븐스 지명자의 인준에 제동을 걸고 있는 당사자인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스티븐스가 면담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 만족스럽지 못한 답을 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브라운백 의원은 또 미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 침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힐 차관보와 국무부에 대한 불신이 스티븐스에 대한 인준 유보라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여기에다 얼마 전부터 6∼7명의 보수적인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브라운백 의원 입장에 동조하며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다음달 5∼6일 한국을 방문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신이 지명한 신임 주한 미국대사의 영접을 받는 건 사실상 ‘물 건너 간’ 셈이다. 베이징올림픽과 민주·공화 전당대회에 이어 미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면 언제쯤 인준동의안을 처리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kmkim@seoul.co.kr
  • 美 첫 여성 4성장군 탄생

    미국에서 사상 최초의 여성 4성 장군이 탄생한다. 미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앤 던우디 중장을 육군 군수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전했다.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국방부 역사상 기록적인 일”이라면서 “33년에 걸친 경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던우디 중장의 대장 진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던우디 중장은 형식적 절차인 미 상원의 인준동의만 거치면 미 역사상 최초의 ‘별4개 장군’에 오르게 된다. 미국 국내법상 여군의 직접적인 전투보직은 금지돼 있어 군최고위직인 4성장군 진출은 거의 불가능했다. 뉴욕 출신인 던우디 장군은 1975년 뉴욕주립대(코트랜드)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군생활 대부분을 병참 분야에서 보내고 1991년 걸프전 때 제82공수사단으로 참전했다. 현재는 군수담당 합참차장직을 맡고 있다. 1970년 최초의 간호장교(준장)가 나온 후 미군 내 현직 여성 장군은 중장 5명을 포함해 57명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정부 보장없으면 수입 않겠다”

    “美정부 보장없으면 수입 않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식탁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꼼꼼히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저와 정부는 이 점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특별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라 해도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챙겨봤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한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도 동맹국인 한국민의 뜻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만일 미국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부는 (식품위생기준) 고시를 보류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재협상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데 대해 “국내 문제이거나, 저의 정치적 입장만 고려했다면 주저하지 않고 (재협상 요구를)받아들였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국익을 지키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엄청난 후유증이 있을 것을 뻔히 알면서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쇠고기 추가협상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 의회 인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이미 양국 정부가 합의한 것으로, 어떤 수정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교훈을 재임기간 내내 되새기면서 국정에 임할 것”이라면서 “청와대 비서진은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폭 개편하고 내각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첫 인사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인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소영’‘강부자’ 배제 원칙을 강조한 뒤 “그러나 문제가 날 때마다 사람을 바꾸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없다.”고 말해 향후 개각의 폭은 청와대 인사보다 줄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의 민생을 살피는 일을 국정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해 향후 경제정책 기조를 성장보다 안정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민주 지역위원장 집안싸움

    민주 지역위원장 집안싸움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정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통합민주당은 지역위원장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손학규·박상천 대표가 일부 지역에 측근을 심기 위해 ‘밀실 선정’을 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자 당 최고위가 불끄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민주당은 9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29개 지역의 위원장을 인준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추인하려다 보류된 서울 성동갑, 광주 남구, 전남 목포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차영 대변인은 “해당 지역의 위원장 인선은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당내 조직강화특위(이하 조직특위)가 선정한 뒤 최고위가 인준하는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문제가 된 3곳의 경우 선정된 이들이 조직특위 위원으로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서울 성동갑의 경우 갑자기 공모 지역으로 변경됐다.18대 총선 출마자의 경우 당 지지율 이상의 득표율을 올렸다면 공모 없이 지역위원장이 되고, 최재천 전 의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당대표·대선 후보, 최고위원 등이 지역위원장 도전의사를 밝힐 경우 해당 지역을 공모 지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예우 규정’이 생기면서 이 지역이 공모 지역이 됐고 그 결과 구민주당계인 고재득 전 의원이 선정됐다가 보류됐다. 당 관계자는 “구민주당계 사람들도 ‘이건 너무했다.’고 말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에 문학진 의원은 개인 성명을 통해 “당내 민주주의는 계파정치, 밀실정치, 구태정치에 매몰된 지 오래”라고 했고 우원식 전 의원도 “계파의 이해를 관철시키고자 하는 세력이 중심에 있는 한 전당대회가 통합민주당만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쓴소리를 했다. 일단 당 지도부의 인준 보류로 문제의 3개 지역 선정자가 지역위원장이 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하지만 공동대표 체제 하의 계파 안배를 뿌리뽑지 못했기 때문에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시 발목잡는 브라운백의 속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최초의 여성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캐슬린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미 상원 인준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미 상원 외교위는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거쳐 지난달 22일 임명동의안을 가결했으나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의 인준 유보 요청으로 본회의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브라운백 의원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언제 처리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지난달 말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워싱턴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 참석, 북한 인권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했었다. 그는 “6자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데 어느 정도 진전이 있거나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미국 정부의 분명한 다짐이 있을 때까지 인준을 유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상원에서는 일부 의원이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할 경우 표결을 강행하지 않고 조정을 모색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이 계속 미뤄지자 의회 주변에서는 미 국무부가 다른 사람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9일 의회와 한반도 전문가들을 인용, 스티븐스 지명자를 대신할 외교관들이 거명되고 있으며 이들은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은 외교관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미 국무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브라운백 의원이 스티븐스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스티븐스 개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 부시 행정부의 북핵협상과 북한인권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받아들여진다. 브라운백 의원은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임기는 오는 9월말 까지이다. kmkim@seoul.co.kr
  • [사설] 한·미 FTA 비준은 17대 국회 의무다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어제 한 달간 일정으로 개회됐다. 이번 국회는 민생관련 법안을 비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인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등 처리해야 할 현안이 첩첩이 쌓여 있다. 우리는 특히 이 가운데서도 한·미 FTA 비준안만큼은 17대 국회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반드시 처리했으면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지적했듯이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가 지지층의 이탈을 감수하면서 국익을 위해 미국과 합의를 이끌어냈던 건국 이래 최대 대외협상이다. 지역 유권자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총선도 끝난 현 시점이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하지만 미 쇠고기 전면 개방을 빌미로 한·미 FTA 비준에 선봉을 자임했던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주춤하는 자세로 돌아섰고, 야권은 ’선 대책’을 요구하며 18대 국회로 넘길 태세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대책이 미흡하면 보완점을 제시해달라고 야권에 요구했다. 더구나 통합민주당의 사무총장은 한·미 FTA 협상 당시 농림부장관으로 대책 마련을 주도했다. 여야간에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조건은 충분히 갖춰져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선 대책-후 비준’이라는 모호한 정치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정치권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농어촌 산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우리 경제는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70%를 웃돌 정도로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소비와 투자 위축이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경제의 해외 영토를 개척해나가는 길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FTA 타결을 통한 시장 확대가 최선의 방책이다.17대 국회는 ‘정쟁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한·미 FTA 비준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 [한·미 정상 회담] MB “한미FTA 조속 인준을”

    |워싱턴 진경호특파원|미국 방문 사흘째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인준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가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함과 동시에 한·미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미 의회가 여야를 초월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초 미 의회가 저에 대한 ‘당선축하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계속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미 FTA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펠로시 의장은 한·미 FTA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일부 의원들은 쇠고기 수입 재개와 양국의 자동차 무역 불균형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미 의회 지도자 간담회와 관련,“한·미 FTA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아울러 한·미동맹에 대한 새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양국관계의 분위기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FTA의 걸림돌이었던 쇠고기 문제가 합의됐다.”고 말하고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한·미 FTA가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는 강한 집념과 지지를 보내줬기 때문”이라면서 FTA 인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열린 미 상공회의소, 한·미재계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만찬 간담회에서는 “한·미 FTA는 단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면서 “한·미 FTA는 굳건한 사회 경제적 기반 위에서 군사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양자 안보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딕 체니 부통령과 만나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대(對)의회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위한 절차를 가속화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확충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jade@seoul.co.kr
  • [한·미 정상 회담] 과감한 대북제안 도출할 수도

    [한·미 정상 회담] 과감한 대북제안 도출할 수도

    |워싱턴 진경호특파원|19일 밤 11시(한국시간)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크게 4개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비전과 북핵을 포함한 남북관계, 동북아 안보정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과 비자 면제, 그리고 기후·환경·에너지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이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기간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동맹의 미래상을 제시한 상태다. 기존 안보 중심의 동맹관계를 경제·사회·문화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포괄적 동맹체제’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을 거치는 동안 한·미 우호관계가 많이 손상됐고, 따라서 이를 시급히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전략동맹’의 취지를 설명하고 부시 대통령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부시 대통령 또한 한·미간 신뢰 강화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만큼 양측간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두 정상은 이른바 ‘한·미동맹 미래비전’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해법과 동북아 평화 증진 방안도 핵심의제다.6자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이라는 원칙에는 양측이 이견이 없는 상태다. 관심은 타결을 목전에 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역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공조를 이뤄 나가느냐에 있다. 이 대통령은 18일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농축우라늄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에 대해) 간접적으로라도 시인했을 것으로 본다. 그 정도면 시인한 것으로 보고 한 단계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도 북핵 2·13합의 2단계 방안이 타결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테러지원국 해제 등 추가조치를 취할 태세다. 이를 감안할 때 두 정상이 북한 핵 시설 및 핵프로그램 폐기를 전제로 보다 과감하고 진전된 대북제의를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은 양국 정부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의제다. 이 대통령은 침체국면의 경제상황을 돌파할 카드로 반드시 한·미 FTA 인준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번 방미 기간에도 이 대통령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미 FTA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 역시 FTA의 조속한 인준에 이견이 없다.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동북아 평화를 증진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걸림돌이 돼온 쇠고기 협상이 18일 극적으로 타결된 점은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와 환경·에너지 문제 등 지구촌의 현안에 대한 공조방안도 논의한다. 한국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와 대외공적원조(ODA)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대목은 대테러 공조다. 이미 미국은 우리측에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요구한 상태다. 우리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도 상당폭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어느 선까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느냐가 회담 성공의 온도를 가를 전망이다. jade@seoul.co.kr
  • 韓·美정상 19일 회담

    韓·美정상 19일 회담

    |워싱턴 진경호특파원|이명박(얼굴 왼쪽) 대통령과 조지 W 부시(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전(한국시간 19일 밤) 미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동맹관계를 강화·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의 비전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과 비자면제 방안, 환경·기후·에너지 문제, 국제 다자외교에서의 협력 방안 등도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회담 결과를 ‘언론회동(press availability)’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18일 오후 워싱턴에서 헬기를 타고 회담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 부시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담에서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정리하고 북핵사태 공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유엔 다자기구 등을 통한 지역 협력, 비자면제 프로그램,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한·미 FTA와 한·미 동맹관계 전환,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미군기지 이전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일본으로 옮겨가 21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한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이틀째를 맞아 딕 체니 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미 의회 상·하원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한·미 FTA 인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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