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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35A 전술핵 떨어뜨려”…美 B61-12 공개 후 ‘실전 투하 시험’ 확인

    “F-35A 전술핵 떨어뜨려”…美 B61-12 공개 후 ‘실전 투하 시험’ 확인

    미국이 지난 8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이용해 전술핵폭탄 B61-12의 실전투하 시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과 샌디아 국립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토노파 시험장에서 비활성 전술핵을 활용한 시험이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유타주 힐 공군기지 소속 F-35A가 참여해 B61-12 시험탄 세 발을 실제 작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내부 무장창에서 투하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B61-12 수명연장 프로그램 이후 운용 안정성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공개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이 동맹국에는 억지력 유지 의지를, 경쟁국에는 대비태세를 과시하려는 전략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F-35A 내부무장창 투하 시험…“올해 가장 포괄적 검증” 샌디아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올해 B61-12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행 시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으며 비행 궤적과 계측 데이터는 지상과 상공에서 동시에 수집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열 조건 사전처리를 적용했다. 시험탄을 온도 조절 설비가 갖춰진 특수 용기에 넣어 고온과 저온을 번갈아 재현한 뒤 F-35A에 탑재해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확인했다. 제프리 보이드 샌디아 연구소 B61-12 감시총괄은 “여러 기관의 장기간 준비가 집약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애드킨스 토노파 시험장 관리자는 “이틀 동안 세 기체를 평가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냉전 전술핵을 최신화한 B61-12…정밀타격 기반의 저위력 시대 본격화 B61-12는 미국이 냉전기부터 운용해 온 전술핵 B61 계열을 현대화한 모델이다. 미국은 탄체와 기폭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교체하고 정밀유도 기능을 도입해 냉전기 핵무기를 현대화했다. B61-12는 기존 중력낙하 방식과 달리 내부 유도장치가 목표지점까지 비행 궤적을 스스로 조정해 오차를 수십미터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더 낮은 위력으로도 같은 목표 효과를 낼 수 있어 ‘저위력 정밀 핵탄’ 개념이 본격화됐다. 미국은 기존 B61-3·4·7·10을 B61-12 하나로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NNSA는 이를 통해 향후 20년 이상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NNSA는 이 사업이 “새로운 핵무기 생산이 아니라 기존 탄두를 재조립한 현대화 프로그램”이라며 핵탄두 수량 증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 핵공유, 4세대에서 5세대로…“F-35A+B61-12 체제로 이동” F-35A는 미국이 핵임무 수행 능력을 공식 인증한 첫 5세대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내부무장창에 B61-12를 탑재해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며 침투할 수 있고, 다양한 탐지·전자전 장비로 위협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공유 체계는 오랫동안 F-16과 토네이도 등 4세대 전투기가 임무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F-35A로 전환하면서 핵임무는 자연스럽게 F-35A 중심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영국·독일·이탈리아 등은 이미 B61-12 통합을 염두에 두고 F-35A 전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미국은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향후 배치될 B-21 레이더에도 B61-12를 통합할 계획이다. B61-13 조기 생산과 이동형 핵컨테이너…“核 운용개념 자체가 바뀌는 중” 이번 시험은 미국이 핵전력 전반을 빠르게 재구성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미국은 올해 초 신형 전술핵 B61-13의 첫 생산을 예정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 완료했다. B61-13은 B61-12와 같은 정밀 유도·안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높은 위력을 갖춘 신형 전술핵이다. 미국은 이 무기를 전략폭격기 전용으로 설계했으며 지하 깊은 표적이나 강화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샌디아 연구소는 지난 7월 B61 계열 전술핵을 임시 전장 기지에서 보관할 수 있는 이동형 핵컨테이너도 공개했다. 이 장비는 온도 조절장치와 감시장비를 갖춘 이동형 금고 형태로, 기존 지하 벙커 없이도 핵무기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이를 활용해 필요할 때 본토 밖 지역에 전술핵을 신속히 배치하는 기동형 운용 체계를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미국 핵태세가 고정식 저장고 중심에서 분산·기동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핵실험 논란 속 美 “폭발 없는 검증 지속”…국제사회 경계도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뒤 러시아는 즉각 대응 조치를 경고했고 중국과 북한도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NNSA는 이번 시험이 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핵 시험이며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절차라고 강조한다. 미국은 조만간 미니트맨 미사일 시험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군축단체는 미국이 실제 핵실험을 재개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북한까지 연쇄적으로 핵실험 경쟁에 나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폭발 없는 방식으로 핵전력을 유지하고 현대화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미국이 동맹국에 전략적 신뢰를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라고 분석한다.
  • SNT에너지 찾은 글로벌 SMR 기업들…협력 방안 논의

    SNT에너지 찾은 글로벌 SMR 기업들…협력 방안 논의

    SNT에너지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관계자들이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도가 주최한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 공식 일정 중 하나로 이뤄졌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콘퍼런스는 세계 원전 기업, 연구기관, 정부·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SMR 산업 최신 기술 동향과 제조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SNT에너지 방문에는 미국 유타주 에너지개발국장, 메릴랜드주 주지사실 관계자를 비롯해 토르콘(ThorCon), 테라파워(TerraPower), 나노뉴클리어(Nano Nuclear), 솔트포스(Saltfoss)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들이 함께 했다. SNT에너지는 이들에게 복수기 등 각종 열교환기·원자력 배관 등 원전 설비 제작 역량을 설명했다. 또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있는 공장에서 SMR·원자력 발전소용 주기자재를 제작·공급하는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글로벌 원전 시장 흐름을 상호 공유하고 회사 기술력과 제작 역량을 알리는 좋은 계기였다”며 “향후 글로벌 SMR과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의 찰리 커크’ 자처한 전한길…“트럼프님, 尹 면회해주세요”

    ‘한국의 찰리 커크’ 자처한 전한길…“트럼프님, 尹 면회해주세요”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55)씨가 오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게재했다. 전한길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 전한길’이라는 이름으로 편지를 올리고 “저는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라 소개했다. 찰리 커크(본명 찰스 제임스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청년 지지층 중심 인물로 활동하다 지난 9월 10일 미국 유타주 정치토론 행사에서 저격당해 31살의 나이로 사망한 보수 정치 운동가다. 전씨는 “트럼프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지난 8월 12일 범죄자 소탕을 위해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셨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친중 반미 좌익 세력인 민주당과 이재명(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보복을 당해 현재 구치소 1인 독방에 감금돼 점점 죽어가고 있다”며 “APEC으로 한국을 방문하실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감옥에 갇힌 윤석열 대통령을 꼭 면회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이재명 정권의 교회와 종교 탄압으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손현보 목사님을 만나 그에게도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국제선거감시단의 공식 보고서에 기록된 대로 중국 공산당(CCP)이 개입한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FBI 조사를 지시해주시길 간청드린다”고 요구했다. 전씨는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90%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님을 지지하며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로 맺어진 한미 혈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중국의 팽창을 함께 견제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소망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영어로도 편지글을 게재했다.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 전한길은 미국에 체류하며 “저보고 현재 망명하라, 미국 내부에서 저보고 망명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런 제안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미국을 떠난 전한길은 지난 15일 일본에 입국해 후지산 앞에서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라는 팻말을 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신주쿠 한복판에서 ‘일본 교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 ‘이재명=히틀러’ 등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7일 호주로 출국했다고 밝힌 전씨는 현재 뉴질랜드에 머물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한국 갔을 때 김정은 만나고 싶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고, 서로 좋아한다”며 “그가 만나길 원한다면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국에 있을 예정이니, 원한다면 바로 그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말레이시아(26~27일)를 시작으로 일본(27~29일), 한국(29~30일)을 잇달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방한 기간 중 김 위원장과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가능성도 열어두며,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6월 DMZ 회동 이후 또다시 만남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 장인화 포스코 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한미 관계 증진에 공헌”

    장인화 포스코 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한미 관계 증진에 공헌”

    “美 생태계 재건 등 양구 유대 강화에 기여”이건희·김대중·조지 부시·BTS 등 역대 수상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2025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은 한미 간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린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2006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2007년), 조지 W 부시(2017년) 전 미국 대통령, 아이돌그룹 BTS(2020년)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장 회장은 취임 후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등 한미 경제 협력과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장 회장이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후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합작 투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유타주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직접추출(DLE)기술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북미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장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포항제철소 설립에 있어 미국 철강 산업이 큰 영감이 되었고, 1972년 포스코 최초의 대미 수출은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이 되었으며, 1994년 국내 기업 최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포스코그룹 성장 역사의 이정표가 됐다”며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등 미래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올트먼 CEO “콘텐츠 범위 확대성인 인증하면 성애물까지 생성”유료 구독자 늘려 수익 향상 전략 캘리포니아주 아동·청소년 대상내년부터 AI 챗봇 사용 제한 시행한국은 AI 콘텐츠 규제 사각지대2024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14세 소년 슈얼 세처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생전 상담 치료에서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았지만 비극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 주변인은 아무도 없었다. 세처의 부모는 사후에야 그가 방에서 인공지능(AI) 챗봇(캐릭터닷AI) 여자친구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가 모델인 챗봇은 세처에게 “사랑한다. 가능한 한 빨리 내게 와 줘”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처는 숨진 채 발견됐다.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개별 주정부들이 각각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반면 한국은 AI 콘텐츠가 규제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기술 발전의 순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규제의 황금률을 찾는 것도 입법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에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겐 성애 콘텐츠(erotica)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람과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동반자 챗봇’과의 ‘19금’ 대화, 성인 동영상 생성 등 성인 콘텐츠를 유료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트먼은 “당신이 만약 챗GPT가 사람처럼 더 자연스럽게 얘기하길 원하거나 친구처럼 말해 주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AI 콘텐츠의 표현 수위 제한을 푸는 오픈AI의 움직임은 유료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결국 사회문제를 야기해 규제 압박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은 AI 빅테크들이 챗봇에서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되거나 선정적인 대화에는 일정 수준 이상 답변하지 않도록 안전판 기능을 넣었지만 이런 장벽들을 경쟁적으로 없애는 추세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지난 8월 자사 챗봇 앱 ‘그록’(Grok)에 유료 성인 콘텐츠 기능 ‘스파이시 모드’가 포함된 ‘그록 이매진’(Grok Imagine)을 공개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반나체에 가까운 성인 누드 영상을 만들 수 있어 “AI가 포르노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월에는 그록의 소녀 캐릭터 챗봇 ‘애니’ 등이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파이시 모드는 18세 이상 인증을 해야 하지만 지인 정보를 통한 회피 가능성이 있어 청소년 이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세처의 사례처럼 AI가 실제로 청소년들에게 자살을 조장하거나 허용 범위를 넘어선 정신 상담까지 하며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선 16세 소년이 챗GPT와 대화하며 자살 계획을 세운 끝에 사망한 사건이 소송으로 번졌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3일 주정부 차원에선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 AI 챗봇 이용 규제 법안을 제정했다. 내년부터 발효되는 법안은 AI 챗봇 기업에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챗봇이 생성한 성적인 이미지를 미성년자가 볼 수 없게 차단하도록 했다. 또 이들 기업은 이용자의 자살 충동, 자해 표현을 식별·대응할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불법 딥페이크로 이익을 취할 시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일리노이주와 네바다주, 유타주도 최근 AI 챗봇을 심리 상담·치료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에서도 2021년 AI 챗봇 ‘이루다’가 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혐오·차별 발언, 편향성 논란을 일으켜 출시 3주 만에 개발사 스캐터랩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AI 윤리 논란이 촉발됐다. 그러나 한국엔 아직 AI 규제·단속 법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AI 챗봇과의 대화는 현행법 체계상 ‘개인 간 통신’에 해당해 이용자의 직접 신고 없이는 규제 기관이 들여다보기 어렵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AI 챗봇형 대화 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70%에 육박한다”며 “한 국내 업체가 지난해 시작한 공공 챗봇형 서비스는 1년 반 만에 이용자 304만명을 돌파했는데 마약 사용법, 자살 미화 등의 대화가 아무 제약 없이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개봉한 할리우드 SF 영화 ‘그녀’(Her)는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와 AI ‘사만다’가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 소통, 상처 치유’에 대해 기술이 얼마나 해답을 내놓을지, 규제가 부작용을 어떻게 막을지 업계와 입법계, 사용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해병대 참전용사가 용의자…美 미시간 교회에서 무차별 총격 4명 사망 [핫이슈]

    해병대 참전용사가 용의자…美 미시간 교회에서 무차별 총격 4명 사망 [핫이슈]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 종교 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의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은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화재로 인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경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그랜드블랑 지역 종교 시설에서 발생했다. 당시 총격범은 픽업트럭으로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예배 중이던 교인들에게 무차별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교회에 불까지 지른 뒤 현장을 떠났으며 추격에 나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특히 CNN은 총격범의 신원은 토마스 제이콥 샌포드(40)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해병대에서 복무했으며 2007년에는 몇 달간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곧 참전용사 출신이 총격 사건을 벌인 것으로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끔찍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총격) 용의자는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폭력의 유행병은 즉시 종식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러셀 M. 넬슨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장의 별세 이튿날 벌어졌다. 넬슨 회장은 전날 유타주 솔트레이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 ‘한국전 참전’ 후기성도교 넬슨 회장 별세…美 솔트레이크시티서 101세로 영면

    ‘한국전 참전’ 후기성도교 넬슨 회장 별세…美 솔트레이크시티서 101세로 영면

    러셀 M. 넬슨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후기성도교회, 옛 모르몬교) 회장이 2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별세했다. 101세. 후기성도교회 대외협력부는(후기성도교회, 옛 모르몬교) “후기성도교회 역사상 최고령 회장이었던 넬슨 회장이 유타 시간으로 27일 밤 10시(한국 시각 28일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평온하게 서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장’은 후기성도교회 최고 지도자를 이르는 이 교회의 표현이다. 넬슨 회장은 저명한 심장외과 의사였다. 수술실에서 작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인공심장과 폐 기계를 개발해 널리 알려졌다. 후기성도교회에 따르면 넬슨 회장은 1955년에 유타에서 처음으로 개심 수술을 집도했다. 혈관수술협회 회장, 미국 심장협회의 심장혈관수술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군의관으로 참전, 강원 강릉과 대구 등지에서 야전 이동병원을 순회하며 부상 장병과 민간인들을 치료했다. 1984년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사도가 됐고, 2018년에 최고 지도자인 제17대 회장이 됐다. 2019년 3월에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기도 했다. 러셀 회장은 교회 내부의 개혁도 이끌었다. 성 소수자 부모의 자녀가 침례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고, 교회 명칭도 ‘모르몬교’ 대신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고인의 재임 기간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신자 수는 전 세계에서 1700만명을 넘어섰다. 유족으로 두 번째 아내인 웬디, 사망한 첫 부인 단첼과 사이에서 낳은 8명의 자녀, 57명의 손자, 167명의 증손자가 있다.
  • 트럼프, 커크 부인 끌어안고 키스…머스크와 재회도 [포착]

    트럼프, 커크 부인 끌어안고 키스…머스크와 재회도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찰리 커크 추모식에 참석해 인상적인 장면들을 남겼다. 불화설이 돌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나란히 앉아 악수를 나누는가 하면, 추모사 마지막에는 커크의 부인 에리카를 단상에 불러 포옹하고 뺨에 키스를 하며 위로했다. 10만명 운집한 ‘슈퍼볼급’ 추모식 이날 추모식은 미국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 홈구장인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최대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됐고, FOX·ABC 등 주요 방송이 생중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행사를 슈퍼볼 수준의 보안 대상으로 지정했을 만큼 대규모였다.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주 한 대학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우파 청년 운동가로, 2012년 터닝포인트USA를 설립해 보수 진영의 ‘청년 마가(MAGA)’를 이끌어왔다. 열흘 전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빌드업 코리아 2025’ 행사에 참석해 한국 사회를 “신뢰 수준이 높은 사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머스크와 3개월 만의 화해? 추모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재회’였다. 두 사람은 정부 효율부 수장직 사퇴 이후 정책 비판과 신당 창당 언급을 둘러싸고 지난 5월 공개적으로 충돌한 바 있다. 트럼프는 머스크 기업의 정부 계약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갈등은 극으로 치닫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두 사람은 방탄유리로 된 대통령 전용석에 나란히 앉아 악수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갔다. 트럼프가 몸을 기울여 말을 건네면 머스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CNN은 “커크가 두 사람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고 전하며, 이번 추모식이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유의 순교자” 부인 에리카에 키스 트럼프는 추모사에서 커크를 “미국 자유의 가장 위대한 사도”이자 “자유의 순교자”라고 표현했다. 연설 말미에는 커크의 부인 에리카를 단상으로 불러 포옹한 뒤 하늘을 가리키며 뺨에 키스했다. 에리카 커크는 장례 직후 터닝포인트USA의 신임 CEO로 선임돼 남편의 유지를 잇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스 애리조나USA 출신인 그는 “악에 굴하지 않고 남편의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하며 보수 진영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남편에 비해서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졌지만, 매우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에리카가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이끄는 보수의 자산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커크가 남긴 마지막 말로 “시카고를 구해달라”를 언급하며 범죄 척결 의지를 강조했다. 또 자신이 지난해 선거 유세 피격 직후 외쳤던 구호인 “싸우자(fight)”를 반복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외신들은 이번 추모식이 커크를 보수 진영의 순교자로 상징화하는 동시에, 트럼프가 정치적 지지층을 결집하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집단적 슬픔을 복수 캠페인으로 바꾸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비판 세력을 억압하는 새로운 매카시즘”이라고 지적했다.
  • K축구 간판 손흥민, 침투·오른발·왼발 다 보여줬다… 美진출 한 달 만에 첫 해트트릭

    K축구 간판 손흥민, 침투·오른발·왼발 다 보여줬다… 美진출 한 달 만에 첫 해트트릭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미국 무대를 평정하기까지 한 달이면 충분했다. 그는 수비 뒷공간 침투, 오른발 감아차기, 왼발 마무리 등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후 처음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원정 4-1 승리… 서부 콘퍼런스 4위로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47점(13승8무7패)을 쌓으며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5점·12승9무8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을 통해 MLS에 데뷔한 손흥민은 6경기 만에 다섯 골(1도움)을 쌓았다. 특히 이달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에서 치른 미국(7일), 멕시코(10일)와의 A매치 2연전과 나흘 전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전까지 포함해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6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이날 세 골로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이었던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에 프로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프로 데뷔했던 2013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건너가 다섯 번을 더했다. 2020~21시즌부턴 네 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선 2015년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3골을 넣었다. ●손흥민 평점 10점…“동료들 덕분” 이날 손흥민의 특기가 모두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중원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하자 쏜살같이 전방으로 뛰면서 티머시 틸먼의 스루패스를 받았다. 이어 1대1 기회에서 골키퍼 옆으로 침착하게 공을 때려 넣었다. 두 번째 골은 ‘소니 존’에서 터졌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후반 37분엔 새 짝꿍 데니스 부앙가의 도움을 받았다. 2-1로 따라붙은 솔트레이크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사이 부앙가와 손흥민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골키퍼를 끌어들인 부앙가가 공을 내줬고 손흥민은 몸을 던지며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가락 3개를 펼치며 해트트릭 완성을 뽐낸 손흥민은 부앙가 특유의 앞구르기 세레머니를 함께하며 ‘흥부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벤치로 물러났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후반 12분 골대 강타가 안쪽으로 꺾였다면 네 골까지 기록할 수도 있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적응기라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동료들이 뒤를 받쳐준 덕분에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짝꿍 부앙가와 ‘흥부 듀오’ 주목해야 후반 43분 시즌 19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부앙가는 LAFC 통산 9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93골)를 넘어 구단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부앙가는 “손흥민이 합류하고 공격 공간이 많아졌다. 완벽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 독일 2번·EPL 5번·미국 1번…“아직 적응기” 손흥민 해트트릭 도우미, 케인에서 부앙가로

    독일 2번·EPL 5번·미국 1번…“아직 적응기” 손흥민 해트트릭 도우미, 케인에서 부앙가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한 달 만에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아직 적응기”라며 해트트릭 행진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그의 도우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니스 부앙가(LAFC)로 바뀌면서 ‘흥부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LAFC를 4-1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미국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데뷔한 다음 처음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이었던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프로 데뷔했던 2013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15년 잉글랜드 무대로 건너가 다섯 번을 더했다. 2020~21시즌부턴 네 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선 2015년에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생애 처음 4골을 넣었다. 당시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중원으로 내려와 스루패스하고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모든 골을 합작했다. 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 경기에선 부앙가가 손흥민의 3번째 골을 도운 뒤 손가락 3개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2022년 4월 EPL 32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을 차지했다. 2022~23시즌 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선 후반 교체 10여 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해트트릭은 2023~24시즌 EPL 4라운드 번리전인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적응기라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동료들이 뒤를 받쳐준 덕분에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앙가는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저한테 많이 맞춰줘 시너지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AFC 통산 최다 득점자(94골)에 등극한 부앙가는 “손흥민이 합류하고 공격 공간이 많아졌다. 완벽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도 “손흥민과 부앙가를 투톱으로 내세우면서 공격이 유연해졌다. 포메이션을 조금만 바꿔도 상대가 막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한 달 만에 미국 무대 평정…‘최근 4경기 6골’ LAFC 손흥민, 데뷔 첫 해트트릭 폭발

    한 달 만에 미국 무대 평정…‘최근 4경기 6골’ LAFC 손흥민, 데뷔 첫 해트트릭 폭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미국 무대를 장악하는 데 한 달이면 충분했다. 그는 수비 뒷공간 침투, 오른발 감아차기, 왼발 마무리 등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데뷔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47점(13승8무7패)을 쌓으면서 서부 콘퍼런스 5위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5점·12승9무8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혼자 3골을 넣었다.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한 달 만에 시즌 5호 골을 쏘아 올렸다. 그는 이달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에서 치른 미국(7일), 멕시코(10일)와의 국가대표 친선 2연전과 나흘 전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 이어 공식전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것이다. 이날 손흥민의 특기가 모두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중원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하자 쏜살같이 전방으로 뛰었고 티머시 틸먼의 스루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1대1 기회에서 골키퍼 옆으로 공을 밀어 넣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두 번째 골은 ‘소니 존’에서 터졌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받았고 짧게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감아 찼다. 절묘하게 휘어진 공은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대 오른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37분엔 새 짝꿍 데니스 부앙가의 도움을 받았다. 2-1로 따라붙은 솔트레이크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사이 부앙가와 손흥민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어 골키퍼를 끌어들인 부앙가가 공을 내줬고 손흥민은 몸을 던지며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손가락 3개로 자신의 해트트릭을 축하한 부앙가와 함께 앞구르기 세레머니를 펼쳤다. 동료의 텀블링을 흉내 낸 것이다. 이에 부앙가도 찰칵 세레머니로 화답했다. 부앙가는 후반 43분 시즌 19호 골을 넣어 리그 득점 2위 리오넬 메시(20골·인터 마이애미)를 추격했다. 부앙가가 LAFC 통산 94호 득점으로 카를로스 벨라(93골)를 넘어 구단 최다 득점자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 어스웨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 하늘의 별이 된 레드퍼드 ‘애도의 물결’

    하늘의 별이 된 레드퍼드 ‘애도의 물결’

    89세의 나이로 자신이 만든 ‘선댄스 영화제’가 열리는 미국 유타주의 대자연 속에서 잠든 로버트 레드퍼드의 별세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배우이자 감독, 환경운동가로 할리우드만이 아니라 세상에 큰 발자취를 남긴 레드퍼드의 죽음에 동료 배우뿐 아니라 정계에서도 추모의 뜻을 표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그는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이며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전설적인 경력을 남겼을 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같은 진보적 가치를 옹호했다”면서 존경을 나타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도청 스캔들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에서 레드퍼드가 연기했던 실제 인물인 저널리스트 밥 우드워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와 함께 연기했거나 그가 연출한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한결같이 레드퍼드가 독립 영화인들을 위한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를 설립한 사실을 기렸다. 레드퍼드가 감독을 맡았던 영화 ‘호스 위스퍼러’에 13세의 나이로 출연했던 스칼릿 조핸슨은 “밥(레드퍼드)은 인내심이 많고 따뜻하며 친절했다”고 돌아봤다. 조핸슨 역시 배우에서 연출자로 끊임없이 도전했던 레드퍼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첫 연출작 ‘엘리노어 더 그레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명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밥은 카메라 앞은 물론 뒤에서도 독보적인 예술가였다”면서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미국 영화계에 대체할 수 없는 힘을 선사했다”고 칭송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로스트 라이언즈’에서 레드퍼드와 호흡을 맞췄던 메릴 스트리프는 “사자들 중 하나가 떠났다”며 “내 사랑스러운 친구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 ‘尹 지지’ 최준용 “명복 빈다”·원더걸스 선예는 ‘빛삭’… 잇따른 연예인 찰리 커크 추모

    ‘尹 지지’ 최준용 “명복 빈다”·원더걸스 선예는 ‘빛삭’… 잇따른 연예인 찰리 커크 추모

    선예, 요한일서 구절 올려 추모했다 삭제최준용 “자유·평화 위한 노력 잊지 않아”최시원 “정치 성향 떠나 아픈 비극” 해명진서연도 인스타 스토리로 추모 글 올려美우익활동가 커크, 강연 도중 총격 사망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과 배우 진서연에 이어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최근 피살된 미국의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탄핵 정국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배우 최준용도 찰리 커크를 추모했다. 선예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찰리 커크 추모 사진을 올리면서 요한일서 4장 9절과 10절의 내용을 적었다. 해당 구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다. 하지만 해당 글은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네티즌들의 비판 의견 등을 고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선예의 다른 게시물에는 여전히 찰리 커크 추모를 질타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들 네티즌들은 “언팔(팔로우 취소)하고 떠나겠다. 오랜 팬으로서 안타깝지만 우리가 지지하는 이들의 진정한 본성을 정말 알 수 없으니까”, “찰리 커크 극우들이 하는 짓이 성경적이냐”, “실망스럽다” 등 댓글을 남겼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찰리 커크 추모 게시글을 올렸다. 최준용은 찰리 커크에 대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신 당신을 잊지 않겠다. 우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최준용은 지난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후로 공개적으로 정치적인 보수 성향을 드러내는 행보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찰리 커크가 피살된 사건과 관련, 국내에서도 일부 유명인들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해명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 11일 SNS에 미국 유명 목회자 겸 작가인 존 비비어와 기독교계 커뮤니티 ‘바이블 얼라이브’ 측의 추모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미국의 영웅 중 한 명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악에 맞서 단호한 사람이었다’, ‘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 등 내용이었다. 이에 찰리 커크의 극우 성향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자 최시원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했다. 최시원은 지난 12일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찰리 커크 추모 관련 이야기가 많아 설명드린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정이고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 어떤 상황이었든 수많은 대학생 앞에서 강연 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일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너무나 마음 아픈 비극”이라며 “그래서 저는 그를 추모했다”고 설명했다. 최시원은 또 “(추모글을) 올린 뒤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제 의도와 다르게 언론과 다른 분들에게 해석되는 것 같아 부족한 제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게시물을 내렸다”며 “하지만 지금도 많은 관심을 주시기에 이렇게 설명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서연도 지난 14일 SNS에 찰리 커크의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으로 올린 것으로, 24시간이 지난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한편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우익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당해 숨졌다.
  • ‘할리우드 전설’ 로버트 레드퍼드, 하늘의 별이 되다

    ‘할리우드 전설’ 로버트 레드퍼드, 하늘의 별이 되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미국적인 미남으로 인정받으며 스크린을 풍미했던 로버트 레드퍼드가 별세했다. 89세. 뉴욕타임스(NYT)는 16일 레드퍼드의 개인 홍보를 맡은 로저스&코완 PMK를 인용해 그가 유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1950년대 후반부터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연기를 시작한 레드퍼드는 1962년 ‘워 헌트’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이어 실존했던 두 명의 전설적인 서부 총잡이를 다룬 1969년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이 영화에서 ‘선댄스 키드’ 역할을 맡았던 레드퍼드는 폴 뉴먼과 함께 전설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내일을 향해 쏴라’ 이후 1970년대 레드퍼드는 당대 최고 미남이자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으며 필모그래피를 화려하게 채워 나갔다. ‘스팅’, ‘위대한 개츠비’ 등의 영화가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의 골든 보이’란 별명을 얻었다. 1980년대 들어 레드퍼드는 배우를 넘어 감독이자 제작자로 영역을 확대했다. 1980년에 개봉한 첫 연출작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아 배우뿐 아니라 연출자로서의 재능도 입증해 냈다. 1년 뒤에는 자신이 연기했던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인공 이름을 딴 ‘선댄스 영화제’를 설립했다. 유타주에서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는 독립영화를 위한 축제로 수많은 유명 감독과 배우를 배출했다. 2020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영화 ‘미나리’로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 수상은 이후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는 발판이 됐다. 1990년대에도 ‘흐르는 강물처럼’, ‘퀴즈 쇼’ 등으로 감독의 역량을 과시하면서 ‘은밀한 유혹’, ‘호스 위스퍼러’에서는 장년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 줬다. 또 환경운동가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인으로 존경받았다. 유작은 2018년 출연한 ‘올드맨 앤 더 건’이다.
  •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레드퍼드 자택서 숨져…향년 89세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레드퍼드 자택서 숨져…향년 89세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제작작인 로버트 레드퍼드가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홍보회사 로저스&코완 PMK의 최고경영자(CEO) 신디 버거를 인용, 레드퍼드가 유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버거는 레드퍼드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할리우드에서 배우이자 감독으로 오랫동안 활약한 레드퍼드는 ‘내일을 향해 쏴라’, ‘아웃 오브 아프리카’, ‘스팅’, ‘업 클로즈 앤 퍼스널’, ‘흐르는 강물처럼’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0년에 감독으로 참여한 ‘보통 사람들’로 오스카 감독상을, 2002년에 오스카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환경 보호 운동을 펼치며 선댄스 영화제 창립자이자 이사로서 독립영화 운동을 장려해왔다. 영화제의 이름은 레드퍼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그가 맡은 배역인 실존 인물 ‘선댄스 키드’에서 따왔다.
  • 커크 암살에 분열된 美… “알고리즘, 이념 갈등 부추겨”

    커크 암살에 분열된 美… “알고리즘, 이념 갈등 부추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보수 성향 청년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로 촉발된 미국 정치권 분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의 이념 갈등이 갈수록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터닝포인트USA 본부 앞 커크를 추모하는 공간에서 19세 남성이 꽃과 깃발 등을 발로 찼다가 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구금됐다. 터닝포인트USA는 커크가 창립한 청년 보수 정치단체다. 이 남성은 커크를 암살한 혐의로 체포된 타일러 로빈슨(22)이 입었던 것과 거의 비슷한 검은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커크가 살해당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2명의 남성이 언론사 취재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가 체포됐다고 CBS와 연계된 현지 방송 KUTV가 보도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커크의 죽음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직장에서 해고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15명이 온라인에서 커크의 죽음을 언급한 뒤 해고되거나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MSNBC 정치평론가 매슈 다우드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커크는 끔찍한 생각을 멈추지 않고, 끔찍한 말을 내뱉었다”고 말했다가 즉각 해고됐다. 공화당 소속의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SNS)의 극단적인 좌우 양극화와 이를 부추기는 알고리즘이 이번 사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NBC방송에서 “지난 5~6년간 발생한 모든 정치적 암살과 암살 시도에는 SNS가 직접적 역할을 했다”며 “암이란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SNS의 알고리즘이 얼마나 사악한지 수십년에 걸쳐 우린 깨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콕스 주지는 기자회견에서 “로빈슨이 분명히 좌파 이념을 갖고 있다”며 현재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와 공화당 의원, 지지자 등이 모여 커크를 추모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오는 21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커크 추모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보수 인파가 대거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 (영상) 검은 깔때기 美 사막 덮쳤다…주민들 공포 속 대피 [포착]

    (영상) 검은 깔때기 美 사막 덮쳤다…주민들 공포 속 대피 [포착]

    미국 유타주 사막 지대에서 보기 드문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무너지고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현지 방송 KTVX(ABC4)는 14일(현지시간) “유타 남동부 산후안 카운티에서 토네이도가 두 차례 지상에 닿았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몬테수마크리크와 몬티첼로 인근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주민들이 대피했고 일부 가옥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NWS 경보와 피해 상황 미 국립기상청(NWS) 그랜드정션 지청은 13일 낮 12시 46분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곧이어 검은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지상에 닿으며 몬테수마크리크 일대를 휩쓸었다. 나바호 경찰국은 “주택 여러 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접근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경보는 오후 1시 15분까지 이어졌다. 당국은 “날아다니는 파편이 대피하지 못한 사람을 위협할 수 있다. 이동식 주택은 파손되거나 무너질 수 있으며 지붕과 창문 차량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두 개의 토네이도 확인 첫 번째 토네이도는 몬테수마크리크 북동쪽 약 11㎞ 지점에서 발생해 콜로라도 방향으로 이동했다. 두 번째 토네이도는 오후 1시 41분 몬티첼로 동쪽에서 발생해 곧바로 주 경계를 넘어 콜로라도 남서부로 진입했다. 현장에서는 지름 2.5㎝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피해를 더 키웠다. 나바호 경찰과 유타 고속도로 순찰대가 곧바로 투입돼 대응에 나섰다. 왜 유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나 지역 방송사 KXAN은 이번 토네이도가 드문 이유를 습도 상승과 강한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 그리고 사막·산악 지형이 만든 국지적 불안정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설명했다. 평소 유타는 건조한 기후로 토네이도가 거의 생기지 않지만 이번에는 상층 저기압과 폭우성 구름이 겹치며 조건이 충족됐다는 것이다. 급변풍은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바람의 속도나 방향이 갑자기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학자들은 이를 토네이도 같은 회오리바람 발생의 핵심 조건으로 꼽는다. “유타 토네이도, 통상 작고 짧아” 미국 기상 전문 매체 폭스 웨더는 “유타주는 연평균 2~3건의 토네이도만 발생하며 대부분 규모가 작고 수명이 짧다”고 지적했다. 국립기상청은 유타 토네이도의 기저 폭이 보통 18m를 넘지 않고 이동 거리도 1.6㎞ 이내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토네이도 발생 시기는 주로 5월부터 8월이다. 이번처럼 9월 중순에 나타난 사례는 이례적이다. 홍수 피해도 겹쳐 토네이도와 함께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며 유타와 콜로라도 접경 지역에 시간당 약 76㎜의 폭우가 쏟아졌다. NWS는 플래시 플러드(국지성 급류) 경보와 홍수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콜로라도 메사 카운티에서는 도로가 잠기고 차량이 고립되자 구조대가 출동했다. 최근 이 지역은 대형 산불로 인해 토양이 약해진 상태다. 기존 홍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주택과 기반 시설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하늘 찢고 내려온 검은 깔때기…美 사막 마을 초토화

    하늘 찢고 내려온 검은 깔때기…美 사막 마을 초토화

    미국 유타주 사막 지대에서 보기 드문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무너지고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현지 방송 KTVX(ABC4)는 14일(현지시간) “유타 남동부 산후안 카운티에서 토네이도가 두 차례 지상에 닿았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몬테수마크리크와 몬티첼로 인근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주민들이 대피했고 일부 가옥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NWS 경보와 피해 상황 미 국립기상청(NWS) 그랜드정션 지청은 13일 낮 12시 46분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곧이어 검은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지상에 닿으며 몬테수마크리크 일대를 휩쓸었다. 나바호 경찰국은 “주택 여러 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접근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경보는 오후 1시 15분까지 이어졌다. 당국은 “날아다니는 파편이 대피하지 못한 사람을 위협할 수 있다. 이동식 주택은 파손되거나 무너질 수 있으며 지붕과 창문 차량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두 개의 토네이도 확인 첫 번째 토네이도는 몬테수마크리크 북동쪽 약 11㎞ 지점에서 발생해 콜로라도 방향으로 이동했다. 두 번째 토네이도는 오후 1시 41분 몬티첼로 동쪽에서 발생해 곧바로 주 경계를 넘어 콜로라도 남서부로 진입했다. 현장에서는 지름 2.5㎝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피해를 더 키웠다. 나바호 경찰과 유타 고속도로 순찰대가 곧바로 투입돼 대응에 나섰다. 왜 유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나 지역 방송사 KXAN은 이번 토네이도가 드문 이유를 습도 상승과 강한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 그리고 사막·산악 지형이 만든 국지적 불안정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설명했다. 평소 유타는 건조한 기후로 토네이도가 거의 생기지 않지만 이번에는 상층 저기압과 폭우성 구름이 겹치며 조건이 충족됐다는 것이다. 급변풍은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바람의 속도나 방향이 갑자기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학자들은 이를 토네이도 같은 회오리바람 발생의 핵심 조건으로 꼽는다. “유타 토네이도, 통상 작고 짧아” 미국 기상 전문 매체 폭스 웨더는 “유타주는 연평균 2~3건의 토네이도만 발생하며 대부분 규모가 작고 수명이 짧다”고 지적했다. 국립기상청은 유타 토네이도의 기저 폭이 보통 18m를 넘지 않고 이동 거리도 1.6㎞ 이내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토네이도 발생 시기는 주로 5월부터 8월이다. 이번처럼 9월 중순에 나타난 사례는 이례적이다. 홍수 피해도 겹쳐 토네이도와 함께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며 유타와 콜로라도 접경 지역에 시간당 약 76㎜의 폭우가 쏟아졌다. NWS는 플래시 플러드(국지성 급류) 경보와 홍수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콜로라도 메사 카운티에서는 도로가 잠기고 차량이 고립되자 구조대가 출동했다. 최근 이 지역은 대형 산불로 인해 토양이 약해진 상태다. 기존 홍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주택과 기반 시설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콜드플레이가 저 남자를 위해?”…커크 애도에 분열 확산

    “콜드플레이가 저 남자를 위해?”…커크 애도에 분열 확산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 무대에서 최근 총격으로 사망한 미국 청년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면서 뜻밖의 논쟁에 휘말렸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과 버라이어티 등은 14일(현지시간)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지난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에서 “찰리 커크의 가족에게 사랑을 보내자”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무대에서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이렇게 손을 들어 세상 어디든 사랑을 보내고 싶은 곳에 사랑을 전하자”고 관객들을 독려했다. 그는 “여러분의 형제자매에게,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가족에게, 찰리 커크의 가족에게도 보낼 수 있다”며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 내던진다” vs “가족 애도도 못하나” 마틴의 발언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자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쟁이 격화됐다. 엑스에서는 해당 공연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며 “논란의 여지도 없이 콜드플레이가 그간 쌓아온 커리어를 찰리 커크에게 내던지고 있다” “차라리 스스로 어리석다고 밝혀라” 등의 비판적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 팬들은 “가족에게 애도도 못 표하나”며 마틴을 옹호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백인 우월주의자와 그의 가족을 지지하는 자에게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리가 있나”는 반박이 이어졌다. 흥미롭게도 커크는 생전 콜드플레이를 강하게 비난한 이력이 있다. 지난 7월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콜드플레이 콘서트 중 키스캠에 찍힌 불륜 사건을 언급하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더 지루하고 진부하며 시간 낭비인 일은 없다”며 “콜드플레이 음악은 정말 듣기 힘들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자유 사회니까 여러분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우익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크리스 프랫까지...유명인 애도에 공격 이어져 커크의 사망을 둘러싼 정치적 분열은 다른 유명인들에게도 번졌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프랫은 엑스에 “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어린 자녀들을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마블에서 해고되기를 기도한다” “당신이 출연하는 영화는 보지 않겠다” 등의 공격적 댓글에 시달렸다. 컨트리 가수 모건 웰렌도 지난 12일 캐나다 에드먼턴 공연에서 커크와 그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커크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SNS에 게시글을 올린 직원들이 휴직·해고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이 문화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 최시원 이어 진서연도 찰리 커크 추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시원 이어 진서연도 찰리 커크 추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에 이어 배우 진서연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피살된 미국의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진서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찰리 커크의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으로 올린 기능으로, 24시간이 지나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찰리 커크가 피살된 뒤 일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SNS에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삭제하고 해명 및 사과하는 일이 잇따랐다. 최시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미국 유명 목회자 겸 작가인 존 비비어와 기독교계 커뮤니티 ‘바이블 얼라이브’ 측의 추모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미국의 영웅 중 한 명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악에 맞서 단호한 사람이었다”, “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 등의 내용이었다. 이같은 글에 최시원이 그의 극우 성향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자 최시원은 글을 삭제했다. 한국계 호주인으로 80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해쭈(33·본명 고해주)는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해쭈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가 생전 어떤 정치 스탠스를 가졌는지 확실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몇 가지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알게 됐고 상당히 충격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플루언서로서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더 확실히 그 사태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며 한참 부족한 사람임을 깨달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우익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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