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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잠실 ‘캐슬골드’ 美원정 판촉

    롯데건설이 11월초 분양예정인 서울 잠실 ‘캐슬골드'의 미국판촉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이달 9일까지 미국 뉴욕 및 LA에서 열리는 뉴욕한인청과협회 및 민족문화영상협회 주최 ‘추석맞이 대잔치'에서 미국거주 한인을 대상으로 잠실 캐슬골드 분양관련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건설을 현장에서 판촉활동을 벌여,청약의사가 있는 경우 국내 공개청약일정에 따라 분양신청이 가능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기회에 서울 강남 및 부산 등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슬' 브랜드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해외거주 한인들에게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이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는 지하7층,지상37층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11월초에 분양에 들어가 200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1층 부터 지상2층까지 판매 및 근린생활 시설,지상 3층부터 9층까지 오피스,오피스텔,운동시설,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10∼37층까지 50∼100평형주상복합아파트 400가구(61평형 76가구,68평형 168가구,77평형 80가구등)가 들어선다.공개청약 및 공개추첨방식으로 분양되며 분양가는 최상층의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예상 분양가는 평당 970만∼1500만원이다.(02)3445-3680. 김성곤기자
  • 책/ 최영순 지음,경제사 오디세이-‘딱딱한 경제’ 읽다보면 말랑말랑

    경제사는 문자 그대로 인류 경제생활의 발전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그것은 과연 인간의 삶에 얼마나 필요한 학문인가.지적 거장들의 평을 보면 그 중요성은 금세 확연해진다.“경제사는 문명을 이해하는 열쇠이다.”라고 말한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경제사가 순전히 경제적일 수만은 없다.”고한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경제사는 포괄적인 사회 진화의 일부를 제시해 준다.”고 강조한 영국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존 힉스.이들의 언급에서 도출되는 공통점은,경제사야말로 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학문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경제사라는 분야에 접근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이다.경제학적인 사전지식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자칫 딱딱해지기 쉽기 때문이다.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새로운 체재의 경제사 입문서로 주목받을 만하다. 먼저 서술방식이 흥미롭다.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나 사건 혹은 소금·설탕·감자 같은 친근한 소재를 선택하되,단순한 경제적 사실의 나열이 아닌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접근한다. 예컨대 15세기 말에서 17세기 말까지 유렵 경제중심권의 이동을 다룬 ‘모든 경제 흐름은 유대인 손에!-유대인의 이동과 유럽경제의 변화’편은 재미있는 옛이야기처럼 읽힌다.15세기 말 이슬람 세력을 이베리아 반도에서 몰아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기독교 왕국 건설의 기치를 내걸고 유대인을 추방하기 시작한다.그때까지 유대인들이 전쟁비용을 대부분 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쫓겨난 유대인들은 결국 안트웨르펜·암스테르담을 거쳐 런던으로 유랑을 거듭한다.그 유랑경로는 당시 유럽 경제중심권의 이동경로와 일치한다.그렇다면 정말 모든 경제의 흐름이 유대인의 손에 달렸던 것일까. 누구도 확실하게 답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저자 역시 답변을 유보한다.다만 네덜란드에서는 1590∼1600년과 1621∼1650년을 ‘유대 대상인의 시기’라 할 정도라는 점,1690년 영국 거주 유대인은 400명 정도였으나 런던 증권거래소 중개인 중 12명이 유대인이었고 그것은 당시 런던에서 활동하던 중개인의 8분의 1에 해당한다는 사실 등을 지적할 뿐이다.아울러 1688년 런던으로 이동한 유대인들의 부(富)는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는 영국측 주장은 18세기 이후 이룩한 놀라운 경제적 성과를 영국인들만의 결실로 삼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주장도 편다. 이 책은 거시적으로는 인류 5000년에 걸친 자본주의화의 전(全)과정을 조망하며,미시적으로는 여러 인물과 사건을 통해 경제와 생활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가를 보여준다.추상적인 개념에 의한 이론경제학이 아닌,우리의 삶과 맞물려 돌아가는 실물경제학을 체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런 바탕에서 이 책은 ‘지금,우리’의 시각에 초점을 맞춘다.순수하게 아시아권을 다룬 항목은 많지 않다.‘빛의 신 칭기즈-칭기즈 칸과 몽골의 평화’‘근대 여명기 유럽의 공포-오스만 투르크와 지중해’‘팍스 시니카(Pax Sinica)를 위하여-정화의 원정과 중화의 대변모’‘선진국 따라하기 혹은 따라잡기-일본의 공업화’정도가 고작이다.하지만 동서양간의 교역과 관련된 항목이나,화폐 및 산업화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아시아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아시아를 별도 항목으로 다루는 대신,관련 사항이 나올 때마다 그것을덧붙여 설명하는 방식을 택해 ‘세계’경제사를 개관하도록 했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적 변화만을 다루지 않는다.경제가 변화함으로써 생기는 사회적 변화에도 상당 부분 할애한다.예를 들면 ‘박탈되는 여성의 경제력-여성 경제력의 어제와 오늘’‘열두 개의 다리만 있어도 충분하다-결혼의 경제학’같은 항목에서 저자는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여성의 경제적 활동은 제한되는,자본주의 정신과는 전혀 동떨어진 현상을 적시한다.한양대 경제학부 겸임교수인 지은이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경제활동을 역사 속에서 되짚어 보게 하는 경제사는 지금도 생생하게 우리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한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최희섭 ML 첫 실책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메이저리그 첫 실책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22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1루 대수비로 출장했지만 선두 타자 잭 윌슨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출루시켰다.메이저리그 데뷔 17경기만에 첫 실책을 범한 최희섭은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해 타율은 .143을 유지했다.시카고가 4-2로 이겼다.한편 전날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3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다.그러나 팀은 4-5로 역전패했다.
  • 최희섭 첫 2루타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한국형 거포’ 최희섭이 2루타를 폭발시켰다. 최희섭은 19일 미국 셰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1-2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알만도 베니테스의 3구째를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최희섭은 홈을 밟지는 못했고 팀은 1-2로 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日원정살인후 美도피범인 한·미·일 공조 국내 송환

    법무부는 17일 일본에서 청부살인을 저지른 뒤 미국으로 도피한 서모(30)씨를 한·미·일 3국간 상호조정과 범죄인 인도절차에 따라 이날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99년 11월 재일동포로부터 재산분쟁을 겪고 있는 일본인을 살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 M(55)씨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범행 뒤 귀국했으나 한·일간 형사사법공조로 수사망이 죄어오자 미국으로 도주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박찬호 “이치로 잡고 10승 간다”,내일 시애틀전 6연승 도전

    ‘이번엔 KO승이다.’ 5연승을 질주중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8일 오전 11시 5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리게 된다.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97년 14승을 시작으로 지난해(15승)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다.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0승 고지도 밟게 된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시애틀을 제물로 9승을 거둔 바 있다.특히 시애틀은 지난 10일 텍사스전 이후 6연패에 빠져 있는 데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돼 팀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여기에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끝에 패배한 라이언 프랭클린이 다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승수추가 전망은 밝다. 승리 추가와 함께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치로와의 한·일 대결이다.‘방패와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경기에서 박찬호는 비록 안타1개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땅볼로 이치로를 잡으며 ‘판정승’을 거뒀다.이번엔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겠다는 게 박찬호의 각오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이치로는 데뷔해인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에 올랐을 만큼 천부적인 교타자다.따라서 최근 타격이 부진하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안타를 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시애틀전을 포함, 앞으로 3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시애틀전을 승리할 경우 시즌 1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인 최다 연승인 8연승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기록은 7연승(99년)이다. 박준석기자 pjs@
  • 최희섭 15타석만에 2호 안타

    ‘한국형 거포’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뽑아냈다. 최희섭은 16일 시너지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0으로 앞선 8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뽑아냈다.시카고가 6-0으로 승리했다.최근 14타석(포볼 2개 포함) 무안타의 늪에서 탈출한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통산 20타수 2안타(.100)를 기록했다.삼진 아웃은 9개나 당했다.
  • ‘필승’ 찬호… 5연승 신바람

    시즌 10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최고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버틴 시애틀 매리너스를 넘어 5연승의 파죽지세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13일 텍사스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버텨 7-3 승리를 이끌었다.7개의 탈삼진을 추가,개인 통산 120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200탈삼진 고지도 넘었다.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5경기를 내리 이긴 박찬호는 시즌 9승6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에서도 올시즌 처음으로 5점대(5.96)에 진입했다.5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99년 7연승 이후 처음.박찬호는 앞으로 3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승만 보태면 6년 연속 두자리 승수와 함께 개인 통산 90승도 달성한다. ‘방패와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일본인 타자 이치로와의 맞대결에선 세 차례 만나 1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두 타석은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특히 2회와 4회실점 위기에서 이치로와 만났지만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치로의 자존심을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홍콩 출신 영화배우 성룡이 두 아시아 스타의 만남을 축하하며 시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1회 선두 타자 이치로와 데시 렐라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뒤 존 올러루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먼저2점을 내줬다.그러나 텍사스는 공·수 교대 뒤 마이클 영의 홈런 등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2회에도 1사 2,3루를 자초했지만 이치로를 1루수 땅볼,렐라포드를 삼진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면했다.4회 초에도 2사 1,2루에서 이치로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4회말 깨졌다.텍사스는 안타 3개 등으로 3득점,역전에 성공했고 5회에는 허버트 페리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7-2로 앞서 나갔다.그러나 박찬호는 6회 제구력 난조로 볼넷에 이어 연속 안타를 맞고 한점을 더 내준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투구수는 102개.다행히 구원 투수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찬호는 18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등판,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 최희섭 132m 홈런포 ‘쾅’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거포 탄생을 알렸다. 사상 첫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최희섭은 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빅리그 성공시대를 예고했다.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데뷔한 이후 5경기,7번째 타석만이다.또 이날 홈런으로 자신의 첫 타점과 첫 득점,첫 출루를 동시에 기록했다.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려 팀에서 ‘홈런왕’ 새미 소사의 뒤를 이을 차세대 홈런타자로서의 첫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최희섭의 홈런은 한국인으로서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번째지만 타자로서는 처음.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인 2000년 2개의 홈런을 때렸다.최희섭은 이날 3타수 1안타(홈런 1개)에 1타점과 1득점을 올려 메이저리그통산 타율 0.143을 기록했다.그러나 시카고는 1-3으로 졌다. 지난 8일까지 경기 후반에 교체멤버로만 잠깐 출전했던 최희섭은 이날 주전 1루수인 고참 프레드 맥그리프를 대신해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희섭은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선 각각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0-2로 뒤지던 7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상대 투수 제이슨 시먼타치의 초구를 강타,우월 132m짜리 1점 홈런을 뽑아냈다. 그는 경기 뒤 “이제부터 시작이다.”면서 “열심히 할 것이며 내 능력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지난 99년 고려대 재학중 최경환(현 두산),서재환에 이어 한국인 야수로는 3번째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지난 95년 한국인 타자로 처음 미국에 진출했던 최경환은 메이저리그를 밟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 등을 전전하다 2000년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왔다.또 서재환도 뉴욕 메츠에 입단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하다 은퇴했다.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롱런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한·일 타자 대결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이치로는 데뷔해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타자로서 ‘동양인 성공시대’를 열었다.그러나 그가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빅리그에서 성공한 반면 최희섭은 미국이나 중남미 선수들의 전유물인 홈런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4연승 ‘에이스 본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파죽의 4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8일 미국 세인트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8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4경기를 내리 이기면선 시즌 8승6패를 기록했다.방어율도 6.29에서 6.00으로 낮췄다. 박찬호의 4연승은 LA 다저스 시절인 2000년 9월 이후 2년만이다.또 탈삼진 6개를 추가하며 시즌 101개를 기록,7년 연속 1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개인통산 탈삼진 1200개에는 한 개를 남겨뒀다. 앞으로 4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6년 연속 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 가시권에 진입했다.그러나 등판 로테이션상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경기,지난해 지구 1위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2경기 등 강팀과의 경기만 남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박찬호는 8회까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특급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완투승을 노렸다.그러나 9회 1사 뒤 완투승을 의식한 탓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해 4연속 볼넷으로 추가 실점하면서 아쉽게 강판됐다.하지만 8회까지 투구내용은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다.이렇다할 강타자가 없는 상대 타선을 의식한 듯 맞춰 잡는 데 주력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6회까지 간혹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박찬호의 역투에 힘입어 텍사스 타선은 초반 폭발했다.1-0으로 앞선 텍사스는 3회 허버트 페리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5-0으로 달아났고 4회에도 토드 홀랜스워스의 적시타가 터져 6-0으로 벌렸다. 그러나 박찬호는 8-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오브리 후프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8회를 무사히 넘기며 완투승의 기대를 높인 박찬호는 그러나 9회 1사 뒤 볼넷 4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추가 실점,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박찬호는 강판당하면서 주심에게 볼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서 뒤늦게 상승세를 탄 텍사스는 특히 이날도 홈런포를 날려 메이저리그 타이인 팀 2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 박찬호는 13일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소속된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김병현은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했지만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애리조나가 3-4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병풍대치/반격 나선 민주당/추가폭로 ‘맞바람’

    민주당은 병풍(兵風) 논란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정권퇴진운동 등에 맞서 ‘각개약진’식의 무차별 반격에 나섰다.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5대 의혹’에 대한 단계별 추가폭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23일 국회 대표실에서 ‘5대의혹 진상규명특위 전체회의’를 갖고 5개 소위별 활동상황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사안별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5대 의혹은 ▲두 아들의 병역비리 및 은폐의혹 ▲97년 대선 때 국세청 동원,불법 모금 의혹 ▲95년 지방선거와 총선 때 안기부 예산횡령 의혹 ▲지난해 최규선의 20만달러 수뢰 의혹 ▲호화빌라 및 며느리의 원정 출산문제 등이다. 이 중 병역의혹은 수사책임자인 서울지검 박영관(朴榮琯) 특수1부장의 유임에 따라 “의혹을 계속 제기하되 수사진행을 지켜보자.”고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이 그 다음으로 거세게 몰아 붙이는 사안은 호화빌라 및 며느리의 미국 원정출산 문제다.배기선(裵基善) 기획위원장은 “형사처벌을 못할지라도 지금은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이 후보가 ‘탈법·불법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집단 또는 개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세풍문제’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주당은 22일 이 후보의 서울 가회동 빌라에 대한 뇌물 구입설을 제기했고,이 후보의 군복무 시절 특혜제대 문제를 거론했다.23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 청사앞 시위를 불법집회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한나라당과의 공방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도 이날 병역비리와 관련,“범죄도 나쁘지만 그것을 은폐하는 것은 더 나쁘다.”고 거들었다. 배기선 위원장은 “공식논평 발표도 중량감을 주기 위해 사안에 따라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뿐만 아니라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측의 빌라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재탕하고 있다.”고 일축했다.민주당 일각에서도 “가뜩이나 국민들이 최근 정치공방에 진절머리를 내는데 무차별식으로 상대편 약점을 들추는 것은 더욱 외면받는 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최근 “정치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 결국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장재국씨 ‘장존’명의 도박 시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2일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한국일보 회장 장재국(張在國·사진)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박동영(朴東英) 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장 피고인은‘장존 명의’로 돈을 빌려 도박을 한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다. 장 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면서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검찰은 또 장 피고인의 원정도박 사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 진술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K호텔 카지노 전 사장임무박(59)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장 피고인은 지난 95년 8월부터 96년 3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 카지노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344만 5000달러를 빌려 도박을 하는 등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공기업 민영화·건강보험 개선 지지부진/업무평가 개선사항 비교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趙完圭)가 올 상반기 정부업무를 평가한 결과 지난해 정부업무 평가에서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던 공기업 구조조정,건강보험 제도보완,인적자원정책 종합조정기능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세가 이어졌으며,청년실업의 구조적인 문제 등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적사항= 비교 평가위는 경제분야의 개선사항으로 미국증시 및 환율불안에 따른 대응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또 한전·담배인삼공사·지역난방공사 등 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사전 대비책 마련과 민영화의 적극 추진을 요구했다. 이는 평가위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도 지적된 사항으로 지난 6개월동안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가시적인 진전이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정치권의 이해관계로 법제정이 지연된 측면도 있지만 정부도 법제정의 필요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첨단산업 육성과 관련,‘정부 부처간 이기주의가 첨단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난해 업무평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윤리 관련 입법지연 및 지원체계 완비가 필요하다.’는 표현으로 바뀌었지만 이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지적과 같다. 안보분야에서는 지난 6월 서해교전을 계기로 ‘국지도발과 침투’에 대한 대비태세강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추가됐다.지난해에는 9·11테러와 월드컵을 앞두고 한·미 안보협력체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반 행정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 범죄에 대한 대응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조완규 위원장은 특히 “늘어나는 인터넷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회·문화분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과 의약분업 정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제도보완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평가에서도 “사회보험 보건의료의 실질적 성과에 대한 체감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선사항= 지난해 경제분야에서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던 청년실업의 구조적인 문제는 ‘청·장년 실업대책 등으로 실업률 안정화’라는 호평으로 바뀌는 등 개선사항도상당수 있다. 월드컵 전략적 이용 우려 및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미흡이라는 지적은 ‘월드컵 성공’으로,‘여성정책위 실효성 미흡’은 ‘여성인적자원개발 활용기반 강화’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평가방식= 정부업무 평가는 학계·경제계·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국무총리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가 43개 중앙행정기관의 64개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 위원장은 “정책목표의 적합성,계획 내용의 충실성,시행상 문제점과 대처노력이중점 평가대상”이라고 밝혔다.이어 “미흡한 것도 있고,미흡하지 않아도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개선사항으로 지적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부처이기주의를 통합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평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또 “임기말이라고 해서 공직자들이 놀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고,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 한화갑대표 일문일답 “병역 정의 바로 세워야 때되면 새 증언자 공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검증이 끝났지만,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아직 검증이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 집단방문 등을 5대 망동,이 후보의 형제·조카 등 15명 중 6명이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 등을 7대 의혹,수적 우세를 앞세운 정치공작의 중단 요구 등을 6대 요구로 제시했다. ◇97년 문제가 된 병역의혹을 새삼 제기한 이유는. 두 아들의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린 사실,김대업(金大業)씨의 양심선언,검찰의 수사착수 등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내용이다.국민적 공분도 있고 병역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점 때문에 나섰다.병역비리는이 후보가 대법관 시절에 저질렀지만 은폐는 대통령후보가 된 뒤였다. ◇또 다른 병역비리 증언자는 언제 공개하나. 아직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김씨 이상의 증언을 해 줄 사람이 “지금은 때가 아니고 검찰수사를 지켜보며 필요한 때가 되면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노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데,병역비리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얼마나 반영됐는지 모르겠으나 노 후보는 검증이 끝나 (지금은) 국가경영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 후보는 (병역비리 은폐의혹 등 때문에)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은 병역의혹이 없다고 말하는데. 김 전 청장은 재직시절 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을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가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인물로 한나라당으로부터 대구시장 및 국회의원 공천을 받으려다 좌절됐다.신뢰하지 않는다.우리는 과거 유신 때에도 그랬지만,물 만난 고기처럼 진실규명을 위해 싸우겠다. ◇공식 회견문에서 이 후보 손녀의 미국 원정출산 문제까지 거론한 이유는. 요즘 원정출산 문제가 화제가 되고,이를 좋지 않게 여기는 민심을 받아들여 거론했다.이에 대해 증언할 사람들도 많다. 김경운기자 kkwoon@
  • 미국인 남편 론 브랜튼·한국인 부인 김향란씨 “우리는 찰떡궁합 재즈부부”

    남편은 재즈 작곡과 편곡·연주를 맡고 부인은 공연을 기획·홍보하는 ‘재즈 부부’.파란눈의 미국인 론 브랜튼과 공연 기획자 김향란을 만났다.브랜튼은 오는 10일 오후8시 서울 마포 이원문화센터에서 ‘Jazz for Summer’공연을 갖는다. ◇한국 멜로디의 재즈화= 브랜튼은 워싱턴포스트지로부터 ‘매우 시적인 피아니스트’라는 평(1995년 6월)을 받은 바 있는 재즈 아티스트.메릴랜드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워싱턴에서 레코딩 세션,작곡과 편곡,재즈클럽 연주를 해왔다.1999년 초부터는 국내에 머물며 음반제작과 정기공연을 시작했다. 2대 명성황후인 소프라노 김원정의 목소리를 빌려 만든 ‘Between the Notes’에는 오페라 ‘리날도’의 ‘나를 울게 하소서’등 클래식 말고도 이미자의 ‘아씨’,현제명의 ‘고향생각’등 우리 노래를 재즈로 편곡해 담아 화제를 낳았다. 음악평론가 김진묵씨는 “한국정서를 재즈화하는 데 성공한 고마운 아티스트”라면서 “‘Between the Notes’가 메이저 음반사에서 출시됐다면 세계명반 대열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 완벽함을 격찬했다. ◇부인 김향란의 내조가 없었다면 =재즈에는 변방이라고 할 우리나라에서 브랜튼이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부인 김향란의 적극적인 내조 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씨가 브랜튼의 공연 기획과 홍보는 물론 음반에도 투자해 주기 때문. 김씨는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의 해외수출을 성사시키는가 하면 지난 6월까지 성황리에 공연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의 서울공연을 따낸 베테랑 프로모터. 두 사람은 인터넷에서 만났다.지난 97년초 김씨는 영어실력을 늘리려고 펜팔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브랜튼을 만나 메일을 주고받았다.800여통의 글을 주고 받은 1년 뒤 뉴욕에서 처음 만났고 98년 5월 브랜튼이 한국으로 날아와 청혼을 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둘 사이에는 33개월짜리 딸이 있다. ◇재즈의 저변확대가 목표= 브랜튼 부부는 “우리나라의 재즈 공연은 비싸고 유명한 그룹이 아니라면 공연 자체가 성사되기 어려워 대중적으로 즐기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브랜튼의 공연은 중간 규모의 깊이 있는 무대로 마련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부터 이뤄진 그의 공연은 마이크 조차 사용하지 않아 어쿠스틱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동요를 재즈로 편곡해 최근 출시한 김원정의 ‘낮에 나온 반달’을 제작했으며,오는 12월 출시 예정으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주인공 토니 역을 맡은 성악가 유정한의 음반을 작업중이다.앞으로는 국악도 재즈화할 계획이다. 올들어 이원문화센터에서 ‘론 브랜튼과 재즈트리오’(피아노 론 브랜튼,비브라폰 크리스 바가,베이스 허진호)라는 이름으로 다섯차례 공연하는데 오는 10일 공연은 그 세번째.음악평론가 김진묵씨의 해설을 곁들이며,관객 중 한두명에게 깜짝 협연을 하는 기회도 준다.(02)525-2295. 주현진기자 jhj@
  • 김병현 27 세이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김병현은 5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과 3분의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텼다.시즌 27세이브(5승2패)를 기록한 김병현은 지난 98년 그레그 올슨이 세운 팀 시즌 최다인 30세이브에 3개차로 다가섰다.애리조나가 12-7로 이겼다.
  • 김병현 5승, 메츠전 2이닝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5승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4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애리조나가 8-5로 역전승했다.김병현은 시즌 5승2패26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47에서 2.39로 낮아졌다. 김병현은 지난 31일 몬트리올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는등 최근 불안한 행보를 보였으나 이날 호투로 주전 마무리의 위상을 되찾았다. 애리조나의 밥 브렌리 감독은 4-5로 뒤진 9회초 크레이그 카운셀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이 되자 9회말 곧바로 김병현을 투입했다. 김병현은 첫 타자 로베르토 알로마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와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10회말 수비에서도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세 타자를 처리했다. 애리조나는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에루비엘 두라조가 3점 홈런을 터뜨려 8-5로 승리를 낚았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반갑다 4승”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7번째 도전만에 ‘마의 4승’ 벽을 넘었다. 박찬호는 2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1 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6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내 어느 정도 예전의 구위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텍사스는 홈런 6개를 포함,무려 20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19-7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월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승을 올린 이후 3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는 그동안 6번이나 4승에 도전했지만 2패만을 기록했다. 시즌 4승5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7.08로 다소 나빠졌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 타자 조니 데이먼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공수 교대 뒤 칼 에버렛의 3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텍사스는 2회에도 에버렛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보태 12-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호는 6회 1사 뒤 1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호아퀸 베노아에게 넘겼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박찬호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5회까지는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그러나 6회 들어 홈런 2개를 포함,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함으로써 5실점하며 무너졌다. 대량 실점의 원인이 손가락 물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좋은 징조는 아니다. 따라서 박찬호의 시즌 10승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10경기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6승을 추가하기는 버거운 상태다.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도 어렵게 됐다. 그렇지만 박찬호는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우고 또 내년 시즌을 대비해 남은기간 최선의 투구로 컨디션을 정상으로 올려놓아야 하는 입장이다. 박찬호는 오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시즌 5승과 함께 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 [데스크 시각] 사람을 제대로 보자

    필자는 허연 머리카락과 수염 덕택에 30대 후반부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숱하게 자리를 양보받고 사양해 왔다.사람들이 겉모습만 갖고 얼마나 쉽게 잘못 판단하는지를 일찍부터 몸으로 느껴온 셈이다.아내와 함께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아내의 친구가 “너는 시아버지랑 쇼핑도 다니는구나.”라고 했다가 “아니야,신랑이야.”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 달아나는 등 기억나는 에피소드만 해도 부지기수다. 그런 본인도 실수에서 예외는 아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강수진씨는 세계적 발레리나이면서 아름답기까지 하다.그녀가 올초 터키인 매니저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갑자기 왠지 허전함을 느낀 대한민국의 남아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발가락 사진을 얼마전 한 이메일 소식지에서 보고 필자는 깜짝 놀랐다.울퉁불퉁한 그녀의 발가락은 미모와는 영 딴판이다.그녀의 몸은 온통 아름다울 것이라고 여겨온 필자의 막연한 상상이 여지없이 깨진 것이다.그녀가 발가락 끝으로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거쳤으리라는 사실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겠지만,이렇게 오판한 것은 논리와 감정이 따로 노는,필자의 수양 부족 탓일 게다.겉에 드러난 일부분만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사람들은 물위에 우아하게 떠있는 백조가 물밑에서는 분주하게 발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흔히 간과한다. 차원은 좀 다르지만 총리서리로 지명됐다가 31일 국회 임명동의를 받는 데 실패한 장상씨의 경우에도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국민의 앞에 서서 봉사해야 할 고위 공직자로 선택돼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총리감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인물인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위장 전입 및 투기 의혹과 학력 및 장남 국적 시비 등이 속속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타격을 입어 낙마했다.사정이야 있겠지만 어쨌든 임명권자가 사람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결과다. 물론 왜 장상씨에게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느냐고 문제 제기를 할 수있다.해외 유학 시절이나 원정 출산으로 낳은 자녀에게 외국 국적을 선사하고,영향력을 행사해 아들을 군대에 안 보내거나 편한 곳에 근무하도록 하고,위장 전입이나 유망 부동산 투기도 좀 하고,세금 조금 덜 내고,뇌물 몇푼 받고,행정전산화가 안됐을 당시 ‘3년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라도 조합아파트를 차지하고….이런 죄목들로부터 자유로운 사회 지도층 인사가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분들도 적지 않을 뿐 아니라,이제부터라도 적어도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고 본다.그래야 그 자리를 꿈꾸는 후학들도 도덕적인 삶을 영위하려고 노력하고,그 덕택에 불법·부정이 만연된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깨끗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어 가지 않겠는가. 미국에서는 장관 내정자들이 불법이민자를 가정부로 고용했다는 등,우리가 보기에는 매우 사소한 이유로 언론 검증이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중도하차하는 일이 잦다.물론 안정된 미국사회와 최근까지 고속 성장기를 거쳐온 우리와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다.그러나 속도는 달라도 방향은 같아야 한다. 이번총리 인준 부결은 장상씨 개인에게 쓰라린 기억이고 국정 공백 등 적지 않은 혼란도 초래하겠지만 우리사회의 도덕성을 한차원 높이는 분수령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상당수 선출직 공직자들이 비리로 임기를 채우지 못해 중도하차하는 데도 유권자인 국민들이 오판한 책임이 없지 않다.사람을 제대로 판단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하다. 김주혁 전국팀장 jhkm@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첫날 이모저모/아들 국적·병역등 진실공방

    2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열린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그동안 장상(張裳) 총리서리와 관련해 잇따라 제기된 ▲장남 국적논란 ▲허위학력 기재 ▲위장전입 의혹 등에 대한 장 서리와 특위위원들간 진실공방이 펼쳐졌다. 장 서리는 이날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네,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등 비교적 여유있고,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의원들이 위장전입 의혹 등 민감한 사안을 파고들 때에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동의하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장 서리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영어를 종종 사용해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오래 한 장 서리는 자신이 영주권을 가지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내가 job(직장)을 가지고,loan(대출)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위장전입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전두환(全斗煥) 정권 시절에 petition(청원서)을 냈다.”며 영어를 사용했다. ◆청문회장에서는 장 서리 장남의 국적문제 및 병역문제를 놓고 한나라당·민주당 의원들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현정부의 햇볕정책을 문제삼기도 했고,민주당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를 간접적으로 겨냥,청문회장이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특히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장상 총리서리에 대해 해명하거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주력하는 인상을 주었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장 서리의 해명은 당장 중요 공직을 해먹기 위해선 (아들을)어느 섬에라도 보내 억지로 봉사활동을 시키고 반성하면 된다는 식”,“미국 국적 취득이 일부 사회지도층의 원정출산과는 달리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 의원은 “유학간 부부가 거기서 아이를 낳는 것은 ‘원정출산’이 아니지 않느냐.”고 물어,장 서리로부터 “네.”라는 답변을 얻어냈다. ◆청문회장 내 방청석은 여성단체 및 이화여대 관계자 등 100여명으로 가득차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청문회 초반,장 서리의 인사말이 끝나자 격려의 박수를 치다가 정대철 위원장으로부터 “삼가 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장 서리의 학교 선배인 김현자(金賢子) 전 의원은 “장 총리가 이화여대 YWCA 의장을 할 때 나는 YWCA 지도자를 지냈다.”고 소개한 뒤 “이번에 (장서리와 관련)물의를 빚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청문회를)지켜보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이경숙(李景淑)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오늘 청문회는 총리에 대한 첫 공식 인사청문회인 동시에 첫 여성총리라는 점에서 의미가있다.”며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철저히 검증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이날 청문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특히 대통령의 총리 임명 직후부터 장 서리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해온 한나라당의 경우,남경필(南景弼) 대변인,임태희(任太熙) 현승일(玄勝一) 의원 등이 청문회장을 찾는 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오전 내내 회의장을 지키는 열의를 보였다. 민주당에선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김경재(金景梓) 이창복(李昌馥) 이미경(李美卿) 의원 등이 참관했다.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청문회장을 잠시 들렀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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