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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신현철(전 강원도 교육위원회 학무국장·전 춘천고 교장)씨 별세 순천(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순일(타이코일렉트로닉스 상무)경희(중앙대병원 의사)선희(약사)씨 부친상 김동주(사업)김원욱(약사)조해근(사법연수원 교수)씨 장인상 김신유(춘천지방법원 판사)씨 외조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2 ●김찬희(국민일보 경제부 차장대우)씨 장인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58-9546 ●황환지(전 경기도 부천시 건설교통국장)씨 별세 한원혁(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경인지사 평가사)씨 장인상 27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3)258-2286 ●박종조(자영업)종국(부산진구청 건설과장)종민(부산상공회의소 기획조정팀장)씨 모친상 고호성(PNG 대표이사)씨 장모상 26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11-9502-3898 ●장익환(수출입은행 선임심사역)씨 부친상 27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3)420-6141 ●이옥재(KOPEC엔지니어링 전무)을재(토문엔지니어링 상무)정재(송원대 학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3시 (02)3410-6903 ●심창훈(광주불교방송 부장)정현(나주노인복지회관)씨 부친상 27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1)332-8114 ●서봉교(이든 이사)봉기(MBC 제작기술팀 음향담당)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6 ●이진종(전 동아건설 이사)진완(대원정밀 사장)씨 부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2650-2741 ●정만호(전 대한언론인회 전문위원)씨 별세 성은(선교사)성락(성악가·대한생명 FP)은주(쉬핑랜드 이사)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7594 ●이준형(국제신탁 상무)주형(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병권(영진종합건설 부회장)김선(자영업)정제원(호주 거주)씨 장인상 김수정(나사렛대 교수)씨 시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06 ●장시영(전 원주 체신청장)시정(자영업)시원(전 FAG 베아링코리아 상무)시경(자영업)씨 부친상 장하나(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27일 오후 원주 기독교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33)741-1993 ●이영주(전 대한생명 이사)숙희(내발산초 교사)씨 부친상 양동석(사업)원철희(코스모스벽지㈜ 상무)박우천(경복여고 교사)씨 장인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227-7566
  • [MLB] 추신수 또 총알송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총알 송구’가 또 한번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그림 같은 빨랫줄 송구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막아내는 호수비가 빛났다.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타이 위긴슨의 우측 깊은 타구가 워낙 잘 맞아 2루타가 확실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재빨리 몸을 날려 슬라이딩하면서 몸으로 타구를 막아낸 뒤 정확한 총알 송구로 2루로 내달리는 주자를 잡아냈다. 추신수는 시즌 네 번째 보살을 기록, 디트로이트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우익수 가운데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에서도 한몫했다. 추신수는 6회 상대선발 마크 헨드릭슨의 137㎞짜리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율은 .302에서 .301로 약간 내려갔다. 클리블랜드가 5-1로 승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로빈 후드’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로빈 후드’

    지난 12일, ‘로빈 후드’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면서 63회 칸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를 두고 미국영화에 대한 칸의 구애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감독의 이름이 리들리 스콧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광고와 TV 영역에서 활동하던 스콧은 마흔이 넘어 만든 데뷔작 ‘결투자들’로 1977년 칸국제영화제에 입성했고, 최고의 신인감독에게 주는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함으로써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니까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영화제의 선견지명과 거장이 된 자의 현재가 재회하는 자리였던 것이다. 오랜 세월 리처드 왕을 따라 십자군 원정에 나섰던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왕의 죽음을 맞아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귀향 도중 만난 기사가 죽으며 부탁한 일은 로빈을 예기치 못한 운명으로 이끈다. 로빈은 노팅엄의 영주로부터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숨겨진 진실을 듣고 가야 할 길을 자각한다. 그리고 죽은 기사의 미망인을 본 뒤 사랑에 빠진다. 바깥세상에선 왕위를 이은 존의 폭정에 프랑스의 침입이 더해지면서 평범했던 남자 로빈을 폭풍 속으로 몰아넣는다. 로빈 후드 이야기의 핵심은 ‘경쾌함’에 있다. 지금껏 가장 많이 읽히는 하워드 파일의 ‘로빈 후드의 모험’의 내용인즉 그러하고, 로빈 후드 영화의 전범이라 할 더글러스 페어뱅크스의 ‘로빈 후드’(1922), 에롤 플린의 ‘로빈 후드의 모험’(1938), 숀 코너리의 ‘로빈과 마리안’(1976)을 보노라면 느긋한 미소가 절로 나오곤 했다. 그런데 리들리 스콧은 미국 할리우드의 낙천적인 서사를 대표하는 로빈 후드 이야기를 다시 영화화하면서 웬일인지 경쾌한 특성을 대폭 제거해 버렸다. 로빈 후드의 팬이라면 분명 문제를 제기할 법한 상황이다. 로빈 후드는 좀체 웃지 않고, 로빈 후드를 둘러싼 ‘유쾌한 남자들(Merry Men)’은 이야기 밖으로 밀려났으며, 셔우드 숲은 주요 배경의 지위를 잃었다. 스콧 특유의 비장한 드라마와 러셀 크로의 웃음기 없는 거친 얼굴을 감안하더라도 이건 좀 심하다 싶다. 굳이 따지자면 ‘로빈 후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로빈 후드 이야기의 전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스콧은 새 자루에 새 이야기를 담기로 작정한 것 같다. 칠순을 넘긴 스콧이 내는 신선한 목소리의 일정 부분은, 각본을 맡은 브라이언 헬겔런드가 수혈한 덕분이다. 작가이자 감독으로 한창 주목 받는 인물인 헬겔런드는 스콧이 근래 만들어온 영화들의 주제를 죽 늘어놓고 하나씩 코멘트를 던지고 있다. 어쩌면 그는 ‘킹덤 오브 헤븐’, ‘블랙 호크 다운’, ‘보디 오브 라이즈’, ‘아메리칸 갱스터’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다루었던 정치, 경제, 종교 문제들의 한 기원을 ‘로빈 후드’에서 찾으려 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올바르기 위해 애쓰는 ‘로빈 후드’의 자세는 큰 설득력을 구하진 못한다. 왜냐하면 진보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작금의 할리우드 영화의 패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이런 유의 영화들은 논란의 핵심에 놓인 문제들-침략전쟁의 비판, 성전의 의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지닌 듯이 행동한다. 당연히, 쉽게 얻은 답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영화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영화가 끝난 다음엔 거창한 액션 장면만 떠오르는 건 그래서다. 영화평론가
  • [2010 남아공 월드컵 D-25] 기다려! 남아공, 보인다! 16강

    [2010 남아공 월드컵 D-25] 기다려! 남아공, 보인다! 16강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8년 전 그날처럼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남아공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26일. 출정식을 겸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이 열린 상암벌은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본선 B조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간접적으로나마 겪어보기 위한 일전. 그러나 그보다는 뛰어난 수비력과 효과적인 역습을 즐겨 사용하는, 기본기 좋은 남미팀을 상대로 경험을 쌓는다고 보면 좋을 것 같은 한 판. 6만 2000여 관중석은 시작 전부터 만원이었다. 동시에, 허정무호의 ‘국내파’에겐 남아공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비상구’이기도 했다. 이날이 지나면 30명 예비멤버 가운데 4명은 보따리를 꾸려야 할 처지. 허정무호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은 그렇게 냉혹하지만 엄연한 현실 속에서 치열하고도 숨가쁘게 치러졌다. 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막내 공격수 이승렬(21·서울)의 선제 결승골과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을 부풀렸다. 또 1994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평가전 패배(1-2) 이후 에콰도르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2007년 12월 허정무호 출범 후 37경기에서 20승13무4패째. 선발은 예상대로였다. 염기훈(27·수원)-이동국(31·전북)을 투톱으로 신형민(24), 김재성(27·이상 포항) 등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 국내파 위주로 짜여졌다. 공격수부터 골키퍼 정성룡(25·성남)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경기였다. 전반을 마쳤을 때 전체슈팅 6대5에 유효슈팅 3대0, 파울 9대9로 어깨를 견줄 만큼 양팀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다. 그러나 기회가 많았던 대신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4분 첫 세트피스 상황. 벌칙구역 왼쪽 멀찌감치 기성용이 오른쪽을 향해 순간적으로 깊숙이 찌른 날카로운 프리킥이 곽태휘(30·교토상가)의 발을 겨냥했지만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29분에는 오범석이 상대 진영 오른쪽 구석에서 정면으로 찔러준 공이 염기훈의 발에 살짝 걸렸지만 그대로 골키퍼의 품 안으로 빨려들어 갔다. 37분 이동국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염기훈이 헤딩슛했지만 골키퍼 엘리사가의 키를 살짝 넘은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오범석 등 3명을 빼고 차두리 등을 투입한 허 감독은 ‘전반전의 최우수선수(MVP)’나 다름없었던 김재성(27·포항)을 그대로 두고 이청용을 빠진 박지성 자리에 붙이는 ‘시프트’를 단행했다. 김재성의 경기력에 믿음을 보인 것. 골은 교체 멤버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이승렬은 이동국과 교체 투입된 지 6분 만인 후반 28분 염기훈의 백헤딩 패스를 받아 골마우스 정면에서 왼발로 강력한 슛을 날려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 때 박지성과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39분 오른쪽 중원에서 상대 수비 2명을 돌파한 뒤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시원하게 국내 마지막 평가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과제도 남겼다. 전반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간격 조절이 미흡, 에콰도르 공격진이 편하게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내준 건 숙제로 남았다. “역습상황에서 전진했던 수비수들이 공격이 차단되면서 미드필더와의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은 채 너무 빨리 내려와 중원에 빈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또 상대 공격진이 측면으로 침투할 때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정확하게 위치를 잡지 못해 압박의 효과를 덜 본 것도 문제였다. 경기를 마친 뒤 폭죽과 팬들의 함성 속에 출정식을 가진 대표팀은 22일 출국,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한·일전을 치른 뒤 이튿날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남아공 입성을 준비한다. 최병규 장형우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추신수 7경기 연속안타 행진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7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7번째 2루타였다. 통산 200타점 기록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추신수는 14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뒤진 7회 1사 뒤 상대 우완 로빈슨 테헤다의 4구째 157㎞짜리 강속구를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좌익수 옆을 지나가는 깔끔한 타구였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이 .308에서 .303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최근 7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지난 10일 이후 타점을 추가하지 못해 통산 200타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4-6으로 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월드컵 대표팀 ‘산소방’서 훈련한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을 위해 고지대 적응을 위한 산소방이 설치됐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은 7일 “오는 10일 파주NFC에 들어오는 대표팀 선수들이 고지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숙소 4층 휴게실에 산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일명 산소방)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에어컨을 켜는 것과 비슷한 구조인 산소방은 해발 1300∼3000m의 고도에 따라 상황에 맞춰 산소량을 조절할 수 있다.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1753m에서 치른다. 이에 대비해 선수들은 산소방을 이용하면 고지대 적응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영증 국장은 “산소량을 줄여 고지대 적응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소마스크’를 미국 업체에 주문했지만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임시로 산소방을 설치했다.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오른 3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이 산소방에서 선수들과 미팅을 하거나 휴식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문한 산소마스크는 이르면 대표팀 출국일인 22일 이전에 도착하지만 한·일전이 열리는 일본이나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산소방과 산소마스크는 모두 산소량을 적게 조절해 선수들의 혈액 속 적혈구 수치를 증가시켜 고지대와 유사한 환경을 체험하도록 해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5G연속 멀티히트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3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추신수는 29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오클랜드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멀티히트 행진을 ‘5’로 늘렸다. 타율은 .338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도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뽑았다. 산타나는 추신수의 약점인 몸쪽 살짝 높은 공으로 승부했다. 그러나 몸쪽 공을 예상한 추신수는 팔을 안쪽으로 붙이며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가운데 안타였다. 1루로 나간 추신수는 산타나의 투구폼이 큰 것을 이용해 5번 트래비스 해프너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3-4로 졌다. 에인절스는 6회 말 토리 헌터의 3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9회 말 2사 1, 3루에서 켄드릭이 투수와 1, 2루수 사이의 빈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끝내기 기습 번트를 성공시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MLB] 물오른 추신수! 공수 만점활약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불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게다가 이번에는 ‘일본의 자존심’ 마쓰이 히데키(LA 에인절스)를 총알 같은 홈송구로 잡아내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5일 오클랜드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24에서 .329(73타수 24안타)로 올랐다. 1회 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조 선더스의 커브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2루주자 아스두루발 카브레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후속 오스틴 컨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1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맷 팔머스의 커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 4-1로 달아나는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4회 말 마쓰이를 잡아낸 보살은 압권이었다. 2사 2루에서 켄드릭 하워드의 우전안타 때 추신수는 정확한 홈 송구로 2루에서 3루를 지나 홈으로 향하던 마쓰이를 솎아냈다. 마쓰이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추신수는 한·일 메이저리거 대결에서도 완승했다. 클리블랜드는 장단 18안타를 폭발, 9-2로 승리했다. 한편 박찬호(37·뉴욕 양키스)는 허벅지 근육통이 재발, 30일 복귀하려던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4좌 정복’ 오은선 마지막 고지… 홀리와의 인터뷰 남았다

    ‘14좌 정복’ 오은선 마지막 고지… 홀리와의 인터뷰 남았다

    여성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봉을 등정한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28일 오후 7시45분 캠프1(5100m)로 무사히 내려왔다.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오 대장은 이날 오전 12시45분쯤 캠프4(7200m)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그러나 오 대장과 대원 6명은 6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후아니토 오이아르사발 대장의 스페인 원정대가 “대원인 톨로가 7700m 부근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다.”고 도움을 요청, 일단 캠프4에 머물렀다. 톨로가 있는 곳은 캠프4에서 6시간 이상 올라가야 하는 먼 거리. 오 대장은 전날 등정을 위해 20시간 가까운 강행군을 해 체력이 바닥났고 먹을 음식마저 거의 남지 않아 직접 구조에 나서진 못했다. 오 대장은 “가서 구할 순 없지만 물과 음식, 산소 등을 지원하려면 대기해야 한다.”며 하산을 미뤘다. 오 대장은 캠프4에 머물며 구조대에 합류하기를 기다렸지만, 도착이 늦어지자 결국 16시간 만인 오후 4시45분쯤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3시간 만인 오후 7시45분 캠프1에 도착했다. 식량과 산소가 부족해 오 대장 원정대마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남은 식량과 자일, 산소를 캠프4에 있는 스페인 원정대 셰르파에 넘기고 하산했다. 오 대장은 캠프1에 도착한 뒤 “하산 때 눈이 날리고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있었지만 위험한 순간을 잘 넘기고 캠프1에 내려왔다.”고 무선으로 베이스캠프에 연락했다. 오 대장은 1~2일 휴식을 취한 뒤 헬기 등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로 이동한다. 여성 최초 히말라야14좌 완등 기록을 공인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어서다. 엘리자베스 홀리(86·미국) 여사와의 인터뷰가 그것이다. 홀리 여사는 1963년부터 네팔에 거주하면서 50여년간 히말라야 고봉 등반을 인증해 온 최고 권위자다. 오 대장은 지난해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중 13번째로 올랐던 칸첸중가(8586m) 등정과 관련해 다시 의혹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 대장과 경쟁했던 에두르네 파사반(36·스페인)이 27일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 성공에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티베트의 시샤팡마(8027m)를 등정 중인 파사반은 공영 라디오에서 “오 대장이 칸첸중가에 오른 뒤 우리도 올랐다. 하지만 오 대장이 보여준 사진들에는 내 사진과 달리 눈이 덮이지 않은 바위가 있었다.”면서 “오 대장과 함께 올랐던 셰르파에게 물어봤는데 정상에 오르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국 BBC도 오 대장의 기록에 대해 셰르파의 증언과 사진, 로프 등 의혹을 제기하며 의문을 표시했다. 이렇게 의혹이 잇따르자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했던 홀리 여사도 “오 대장이 하산하면 당시 셰르파와 함께 다시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지난해 파사반도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이 성공한 직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홀리 여사도 지난해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한 만큼 국제 공인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대장은 홀리 여사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등정보고회를 열고 새달 중순쯤 귀국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한·일 ML 거포전쟁…秋, 마쓰이에 판정승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일본의 자존심’ 마쓰이 히데키(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볼넷)를 때렸다. 25일 오클랜드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안타이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타율은 .313에서 .324로 올라갔다. 반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마쓰이 히데키는 5회 우전안타를 쳐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2003년 미국 진출 이후 937경기에 나와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0시즌 동안 1268경기에 출장해 1390안타와 332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은 144개다. 추신수는 1회 2사 후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쳤다. 5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에도 1사 1·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2-5로 져 최근 2연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이틀연속 멀티히트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은 .300에서 .313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지오 곤살레스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선행주자의 도루 실패와 후속타 불발로 득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5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2사 후 바뀐 투수 브래드 킬비의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두 번째 중전안타를 추가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0-11로 대패했다. 한편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37·뉴욕 양키스)는 팀의 마이너리그 캠프가 마련된 플로리다주 템파로 이동, 27일부터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글로벌 시대]몽골 칭기즈칸대 총장의 소망/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글로벌 시대]몽골 칭기즈칸대 총장의 소망/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몽골은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통치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뉴욕타임스가 세계를 움직인 가장 역사적인 인물 가운데 첫 번째로 칭기즈칸을 꼽은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몽골제국이 몰락한 이후 기나긴 세월 동안 국제무대의 은둔자였던 몽골이 부쩍 세계 주요국들의 전략적 관심이 집중되는 곳으로 변모하였다. 최근 몽골에서 대규모 신규 광산들이 발견되면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몽골의 자원개발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다. 또한 1990년 이후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의존했던 정책에서 탈피하여 전방위 실용외교를 구사하기 시작한 몽골의 독자적인 국제적 위상이 현저히 높아진 점도 주요 요인이다.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개의 거대 이웃에 둘러싸여 있던 몽골에 ‘제3의 이웃’이라 불리는 미국, 일본, 유럽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몽골의 전략적 가치가 급증한 것이다. 몽골은 바가반디 전 대통령이 “금덩이를 깔고 앉아 굶고 있는 딱한 처지”라고 비유할 만큼 지하자원이 풍부하지만 경제발전 수준은 뒤떨어져 있다. 몽골은 1인당 가축뿐 아니라 구리, 금, 석탄, 우라늄 등 주요 유용광물, 그리고 담수 등 중요한 천연자원 보유량에서 세계 최대 부국이다. 반면 몽골과 인구 및 가축두수 면에서 비슷하지만, 영토는 6분의1에 불과한 뉴질랜드의 1인당 국민소득은 몽골보다 20배나 많은 3만달러를 상회한다. 이는 향후 몽골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말해준다. 몽골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지도자의 정치적 의지와 능력, 낙후된 각종 인프라의 구축, 수준 높은 인적자원의 육성 등이 필수적이다. 세계 주요국들은 몽골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개발 등에 참여하기 위해 몽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몽골 내 대부분의 인프라 구축은 국제사회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예컨대 2008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의 대몽골 지원총액 중 일본이 45%(3억 531만달러)로 수위였고, 그 다음이 미국(2억 9000만달러), 독일(4300만달러) 순이었다. 러시아는 110억달러의 부채를 탕감해 주었고, 중국도 점차 유무상 원조를 확대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필자의 유학 친구이자 칭기즈칸대학교 설립자 겸 총장인 라구와수렝 박사가 제주도를 방문하고 느낀 점을 토로한 적이 있다. 한국에는 심지어 곰을 소재로 한 테디베어 박물관도 있는데, 몽골에는 칭기즈칸을 기리는 단 하나의 박물관도 없다는 사실을 개탄하면서, 꼭 칭기즈칸 박물관 건립에 앞장서겠다는 것이었다. 칭기즈칸 시기의 고고학을 전공하고 몽골 고고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친구는 유학시절부터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몽골인의 기상 회복이 조국 발전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하곤 했다. 칭기즈칸 박물관이 설립될 경우, 이는 몽골 국민들의 영원한 자랑거리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사가 될 것이다. 한국의 대몽골 원조는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과거 교통신호등 설치, 도로 건설과 같은 인프라 구축 원조사업에서 실패한 경험도 있다. 금년부터 ‘원조 선진국 클럽’인 DAC의 회원국이 된 한국은 10억달러인 올해의 ODA 규모를 5년 후에는 30억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국제사회에 효율적으로 기여하는, 한국적인 ODA정책 모델을 만드느냐에 있다. 몽골인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칭기즈칸 박물관 건립 지원이 설사 ODA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우회적인 지원 방안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이 칭기즈칸 박물관 건설을 지원한다면 한·몽 관계 증진은 물론 신아시아 외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지혜가 담긴 현지 친화적인 한국형 지원정책의 표본이 될 것이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기대한다.
  • [시론]‘그린 반도체’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하자/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연구소재중앙센터장

    [시론]‘그린 반도체’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하자/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연구소재중앙센터장

    우리가 먹는 약의 40%는 생물을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주목에서 만든 천연 항암제 택솔, 버드나무에서 만든 인류 최고의 명약 아스피린을 비롯해 최근에는 허브의 일종인 스타아니스에서 만든 타미플루가 있다. 또 파리에서 항생제를, 홍합에서 생체접합체를, 지렁이에서 혈전용해제를 만들고 있다. 그래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0만개의 생물 종 가운데 우리가 활용하는 생물 종은 0.4%에 해당하는 4만개 정도이다. 아직도 활용할 수 있는 생물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생물체를 그대로 유리병에 넣어 보관한다고 자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수술로 제거된 암 조직을 신약 개발에 사용하려면 30분 내에 액체질소로 얼리고 잘라서 보관해야 한다. 어떤 암이 몇 기인지, 어떤 상태인지, 항암제에 내성은 있는지 등 다양한 연구 결과 얻은 정보가 더해져야 비로소 연구자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개구리도 포르말린에 담긴 표본은 전시용에 불과하다. 개구리 타액·피부·장기를 따로 보관하고, 유전자를 추출하고, 필요하면 대량 배양을 해야 연구자원이 된다. 이렇게 생물을 자원화하기까지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한 국가나 한 기관에서 모든 생물을 보관하고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토가 좁고 종 다양성도 적어 생명자원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지만, 생명공학(BT)이 앞서 있고 연구소재 은행 통합 운영체계가 우수해 많은 나라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지도자로서 참여해야 한다. 생명연구 자원의 활용 범위가 다변화하면서 관리에 대한 신뢰성도 강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생명자원 관련 국제 협의체들에서는 생명연구 자원의 표준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권고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은 생명정보·생물유전자원·생물다양성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 차원의 거점센터를 각각 설립해 범국가적인 관리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생명연구 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데 이어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와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지정해 그 동안 개별기관에서 산발적으로 관리되던 생명연구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는 부처별 생명연구 자원의 관리 규정을 통합적으로 조율해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모든 연구에서 발생한 연구소재를 모든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탁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규정을 마련하고, 신뢰성 있는 연구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연구 소재 은행의 선진화도 시급하다. 그런데 국내 생명연구 자원은행의 대부분이 속한 연구 소재 은행(KNRRC)의 운영 예산은 17년 전 사업을 시작할 때의 규모를 벗어나지 못했다. 1995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한 은행당 5000만원을 지원했는데, 17년이 지난 지금도 한 은행당 1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한 연구소재가 많다 보니, 연구 소재 은행 수는 5개에서 36개로 늘었다. 거점센터 5곳과 중앙센터 1곳이 있는데 올해 50억원밖에 지원받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대형 소재은행에는 연간 100억원을, 대학의 연구소재은행에는 20억~30억원을 지원한다. 다른 나라의 20분의1, 30분의1, 심지어 100분의1도 안 되는 예산으로 외국과의 생명자원 전쟁에서 싸우기는 무리다. 다른 나라는 항공모함을 타고 나가 그물로 생명연구를 하는데, 우리는 쪽배를 타고 막막한 대양에 나가 낚시를 하는 형국이다. 세계 생명자원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OECD는 생물산업을 인류가 직면한 보건·식량·에너지·환경 등 주요 난제를 해결해 줄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연구재료를 마련해서 다른 분야 과학자들이 쉽게 생명자원으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요리사의 재주가 뛰어나도 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좋은 요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 복수국적 대폭 허용 국적법 주요내용

    복수국적의 시대가 열렸다. 대상자는 ▲선천적 이중국적자 ▲결혼이민자 ▲우수 외국인재 ▲해외입양인 ▲65세 이상 재외동포 등이다. 예를 들어 미국 등에서 태어나 복수국적을 갖게 된 남성은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를 받은 경우, 여성은 22세 이전에 국내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법무부에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제출하면 한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출입국할 때 한국 여권을 사용하고 외국인 학교에도 입학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이행 서약을 어겼는지 단속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지난해 8월 법부무가 복수국적자 51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1.9%가 출입국 시 외국국적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국적 사용자는 27.2%에 불과했다. 1998년 이후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된 사람, 외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도 서약서만 쓰면 복수 국적을 허용하도록 법률을 개정해 ‘소급 적용’ 논란도 불거졌다. →선천적 이중국적자 중 원정출산자를 어떻게 구분하나. -임신 후 사이판이나 괌 등으로 출국했고 아이를 낳고 곧바로 귀국하는 등 원정출산이라고 의심되면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국내에 머물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도록 했다. 구체적인 심사기준은 시행령에 마련된다. 원정출산이라고 판단되면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만 한국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병역을 마쳤는데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더니 한국 국적이 자동상실됐다. -기존 국적법이 규정한 국적 선택 제도나 기간, 절차 등을 몰라서 발생한 일이라 한국 국적을 재취득하면 복수국적이 허용된다. 다만 국내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고,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그러나 원정출산자나 한국 국적을 적극 포기한 사람이라면 제외된다. 한 해 40~50명이 한국 국적을 재취득하고 있다. →한국 국적을 유지하려고 4년 전 독일 국적을 포기했다. -개정법이 시행된 후 5년 이내에 외국 국적을 다시 취득하고 그 국적을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서약하면 복수국적을 받을 수 있다. 2000~2009년 외국 국적을 포기한 538명이 구제받을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씨줄날줄] 앵커 베이비/이순녀 논설위원

    뉴스 진행자인 앵커맨의 어원은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anchor)에서 비롯됐다. 국내외 수많은 뉴스를 시청자에게 균형있게 전달해야 하는 역할의 막중함을, 어떤 상황에서도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키는 닻에 비유한 것이다. 닻을 기원으로 하는 또다른 명칭으로 ‘앵커 베이비’(anchor baby)가 있다. 원정출산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들을 일컫는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시민권 획득을 목적으로 불법체류자들이 미국에서 낳은 아기를 이민 제한론자들이 경멸적으로 부르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미국은 1868년에 제정된 수정헌법 14조에 의해 자국 영토 안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한다. 이렇게 시민권을 취득한 아이들은 21살이 되면 부모의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 다른 가족과 친지에게 이민 기회를 제공하는 닻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부 계층의 원정출산에 대해 우리 사회에만 논란이 뜨거운 줄 알았더니 미국에서도 원정출산 붐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 ABC방송은 보건통계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2006년 신생아 427만 3225명 가운데 산모가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아이가 7670명으로 6년 전에 비해 53%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와 한국, 중국, 타이완이 출산관광객(birth tourist)의 주를 이루지만 근래에는 터키 등 동유럽 국가까지 확산되고 있다. 뉴욕에는 항공료와 숙박료, 신생아 용품 일체를 제공하는 5000만원짜리 호텔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 “흑인 노예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수정헌법의 의미를 더럽히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수파 의원들은 시민권 자동부여 조항이 불법 이민자를 양산하는 원인이라면서 수년 전부터 이민국적법을 개정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 버질 구드는 2008년 한 토론회에서 “미국 국가안보의 최대 적은 앵커 베이비”라고까지 몰아세우며 이민법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고의적인 원정출산은 배제하는 쪽으로 국적법을 개정키로 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원정출산은 줄지 않고 있다. 자식을 닻으로 삼으려는 부모나, 자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태생부터 불법의 멍에를 안기는 부모가 있는 한 원정출산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다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클리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랜드슬램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이번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타석부터 폭발했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1타점 적시타를 때린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만루찬스에서 플로이드의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83마일)를 그대로 통타, 사실상 팀 승리를 결정짓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루주자 카브레라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며 양손을 치켜들었고 추신수의 이 홈런은 이날 팀이 올린 7점의 완성포였다. 이로써 추신수는 9개의 타격부문 모두에서 리그 10위권에 들며 올 시즌 ‘30홈런-30도루’를 향한 질주에 이상없음을 재확인 시켰다.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고 있다 추신수의 1호 홈런(12일 디트로이트전)은 아웃코스 낮은 체인지업(우완, 에디 보나인)을 밀어쳐 좌월 홈런을, 2호 홈런(13일 텍사스전)은 인코스 꽉찬 포심패스트볼(우완, 리치 하든)을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 3호 홈런(16일 텍사스전)은 가운데 조금 높은 슬라이더(좌완 매트 해리슨)를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 그리고 이번 만루홈런 역시 플로이드의 아웃코스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덧붙여 다양한 구종과 코스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타자는 특정코스와 구종에 강,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추신수의 타격은 특별히 약점이라고 지적할만한 점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추신수가 어렵게 생각했던 인코스 공을 이제는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히팅 포인트의 변화라기 보다는 스윙궤적의 미세한 변화로 수정보완된 부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추신수는 인코스 공을 공략할 때 자신의 포인트보다 몸이 빨리 회전하는 타격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했다. 이러한 타격은 탁월한 배트스피드를 지닌 추신수 입장에서 볼때 공을 자신의 배팅 공간까지 끌어들였다가 가격하는 아웃코스에 비해 좀 더 빠른 몸의 회전을 필요로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롤 오버(roll over)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빠른공보다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할 때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발생했는데,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올해 추신수에게 좀 더 많은 홈런포를 기대해도 충분할만큼 이젠 완성형 타자로서의 진화가 종착역에 다다른 느낌이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 지금까지 추신수는 리그 타율 9위(.350), 홈런 공동 5위(4개), 타점 4위(12), 득점 5위(10), 도루는 10위(3개)에 랭크돼 있다. 출루율은 무려 .500(2위), 장타율 역시 6위(.725)를 달리고 있다. OPS는 1.225(2위)로 그의 앞에는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 시키고 있는 텍사스의 넬슨 크루즈(1.323)한명 뿐이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모두 팀내 1위기록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경이적인 페이스다. 이제 12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지금, 앞으로 추신수는 타격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분명히 공존하며 경기를 치뤄나갈 것이다. 타격이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고비의 순간이 찾아올것이란 예상은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추신수는 비록 홈런페이스는 롤러코스터를 타긴 했지만 타율은 .280-290 사이를 꾸준히 유지하며 급격히 추락한 시기가 거의 없었다. 시즌 막판 몰아치며 3할 타율을 기록할수 있었던 것도 이 시기를 잘 견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를것 같다. 이미 풀타임 출전을 경험했던 추신수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엔 시즌 초반부터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찬스에서 ‘강심장’ 과 같은 마인드를 보여줄수 있는 것도 경험이 쌓여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첫 미국땅에 도착했을때 추신수가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성공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이젠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을까’로 바뀐지 오래다. 추신수라고 못하란 법이 없다. 지금 추신수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추신수는 20일 하루를 쉬고 21일 미네소타전을 시작으로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원정출산 6년새 53%↑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한 원정출산 문제가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산모가 낳은 신생아 수가 2000~2006년 사이 53% 증가했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신생아 수는 5% 늘어났다. 2006년 미국 내에서 태어난 427만 3225명의 신생아 중 미국 내 비거주자가 낳은 아이는 7670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관광객이나 유학생인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갖게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온 사람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한국, 중국, 타이완의 산모들 사이에서 주로 이뤄지던 원정출산 붐이 최근에는 터키 등 동유럽 국가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ABC는 전했다. 뉴욕의 한 터키계 고급호텔은 1인 객실에 공항 교통편, 아기 요람, 선물꾸러미 등이 포함된 월 7750달러짜리 원정출산 여행상품을 판매해 지난해만 10명 이상의 산모와 그 가족들을 불러들였다. 호텔은 여행상품의 총 비용을 4만 5000달러로 추산했다. 여기에 병원비가 3만달러 정도 들어가는데 이는 미국 시민권을 통해 갖게 될 이점에 비하면 그리 큰 비용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 자유롭게 미국을 드나들고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이민 절차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원정출산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속지주의적 시민권 부여 원칙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전쟁 이후 노예들의 후손에게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정헌법 14조가 잘못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적 성향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제롬 코시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법의 허점을 이용해 원정출산이 하나의 산업이 되고 더 많은 산모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18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두부는 발효식품이 아닌 콩을 이용한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살찌지 않는 치즈’로 두부가 소개될 정도이며 항암효과, 고혈압, 심장병 예방효과에 탁월하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각 나라의 다양한 두부를 소개하고 두부의 매력과 위력을 파헤쳐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중심으로 마칼루, 초유, 로체 등을 품고 있는 쿰부 히말라야. 그곳에 히말라야에서 가장 이름난 트레킹 코스가 있다. 바로 칼라파타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이루어진 2010 히말라야 희망 원정대와 함께 칼라파타르로 떠나본다. 과연 이들은 칼라파타르의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오천만의 아이디어(KBS1 오후 2시) 선택예방 접종률을 높여 질병을 막는다면 국가적으로 훨씬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선택접종 비용을 국가에서 일부분 지원해 달라는 시민의 제안을 들어본다.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출산율도 높이고, 국민건강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 아이디어에 대한 100인의 선택은 어떠할까.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35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 강서구 가덕도까지 총 8.2㎞ 구간을 연결하는 대규모 건설현장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이곳 사람들은 이 도로를 ‘꿈의 대교’라고 부른다.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그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미국 네바다 주 르노에서 벌어진 두 소년의 총기 자살사건. 이후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한 소년이 자신들이 자살을 시도한 것은 한 노래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서부 영화계의 거장, 강인한 남성의 대명사 존 웨인. 그가 죽은 후 밝혀지는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이야기를 만나본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금주의 화제작 영화 ‘베스트셀러’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엄정화)는 표절 의혹을 받으며 더 이상 창작을 할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지고, 재기를 꿈꾸며 시골 별장으로 내려가 창작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소설을 완성하지만 또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공부만 하는 친구들과 달리 학업과 미술 실기를 병행하면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했던 혜진양. 남들보다 적은 공부시간을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빈틈없이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2학년 때는 전교 1등으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늘 꿈꿔왔던 서울대 디자인학부의 새내기가 될 수 있었다.
  • [MLB] 박찬호 첫 승 신고 동양인 최다승 -3

    [MLB] 박찬호 첫 승 신고 동양인 최다승 -3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박찬호(37)가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구원승을 올렸다. 양키스는 연장 10회 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홈런 등 2점을 보탰고, 10회 말 수비 때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양키스의 3-1 승리. 이로써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째를 올렸다. 노모 히데오(일본)가 기록한 동양인 최다승(123승)을 경신하는데 단 3승만을 남겨뒀다. 지난해 6월15일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0여개월 만에 이룬 승리다. 특히 1이닝에 그치지 않고 3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함으로써 ‘롱 릴리프’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개막전에서 3분의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1-1로 비긴 상황에서 믿고 기회를 준 조 지라디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를 가볍게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제이코비 엘스베리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더 완벽했다. 3번 빅터 마르티네스, 케빈 유킬리스, 데이비드 오티스로 이어지는 보스턴 클린업트리오를 3자 범퇴로 막은 것. 9회 말에는 벨트레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낸 뒤 J D 드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크 캐머런과 스쿠타로를 나란히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총투구수 36개 중 스트라이크는 24개였고, 최고 구속은 약 151㎞를 찍었다. 평균자책점도 27.00에서 4.91로 내려갔다. 한편 개막전에서 삼진 3개를 당했던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1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와 4회에는 볼넷을 골라 진루하며 타격감을 찾아 나갔다. 이어 3-3으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후속 맷 라포타의 적시 2루타 때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서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나갔고 또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가 5-3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강원 춘천 애니고

    [내고장 인재 산실]강원 춘천 애니고

    ‘만화의 고장’ 강원 춘천에 강원애니고가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애니고는 만화·방송·영상의 전문 문화콘텐츠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을 길러 내겠다는 취지에서 올해 초 공립학교로 설립됐다. ‘상상의 나래, 창조의 기쁨’을 교훈으로 전국에서 학급당 20명씩 60명의 첫 입학생을 받아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문화 콘텐츠 분야 가운데 소질과 적성, 희망에 따라 애니메이션 영상콘텐츠·방송미디어 등 3개 분야의 교육을 받는다. 당장 1학년 때는 교양 위주 교육을 받고 2학년부터 분야별로 반을 나눠 적성을 살려 교육이 시작된다. 3학년부터는 심화과정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교 인근에 있는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과 만화·영상물을 기획, 제작하는 강원정보문화센터, 춘천벤처타운 등과 연계한 산학협력 맞춤형 교육과정도 가능하다. 더구나 학교가 도심을 벗어나 의암호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서면에 위치해 예술교육에는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학교는 특성화·자율고로 예술적 감성과 특기를 살려주는 창의적 교육을 최고의 교육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극, 오페라, 음악회, 뮤지컬,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풍부한 감성 함양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영상문화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인성교육은 물론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데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점을 살려 기숙사를 ‘잉글리시 존’으로 지정했다. 팀별 영어연극, 영어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국제화 대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벌써부터 미국이나 일본 등으로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있어 해외유학반까지 구상하고 있다. 1인 1악기 연주 능력 갖추기, 1인 1기 운동 능력 갖추기 등 다양한 ‘인증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독서교육을 높이기 위해 영상도서관을 구축하고 저자와의 대화, 독서인증제, 사제동행 독서 시간, 스토리보드 경연대회 등 자기 주도형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사들은 일반고교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을 영입한 데 이어 실기와 이론수업이 반반씩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해 영상·만화분야의 전문가를 산업겸임교사로 영입했다. 강희찬 교장은 “전국 중학교에서 30~40% 이내에 들고 예능에 재주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학습의욕도 높다.”고 말했다. 글·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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