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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정부 ‘당근과 채찍’ 티베트정책

    중국 정부의 대(對)티베트 정책은 ‘당근’과 ‘채찍’이 분명해 보인다. 각종 지원정책을 통해 일반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는 한편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서는 가혹한 처벌로 체제 불안의 싹을 잘라내고 있다. 라싸(拉薩)를 비롯한 티베트 현지에서 티베트의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소식은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의 하오펑 상무부주석은 “티베트는 기본적으로 안정돼 있다.”면서 “주민들도 정부 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를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온 지난 3일 중국 법원은 티베트 환경운동가 린첸 삼둡에게 국가분열 선동죄를 적용,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쓰촨성과 인접한 티베트 동부 산악지대 곤조에서 환경단체를 이끌어온 삼둡은 마을 주민 1700여명과 함께 조림사업을 하면서 밀렵신고를 유도해 왔다. 수사 당국은 삼둡이 달라이 라마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글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며 기소했지만 변호사 등은 그가 지역 유력세력과 갈등관계에 있었던 점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둡에 앞서 나머지 두 형제인 카르마 삼둡과 지그메 남걀도 최근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특히 카르마 삼둡은 티베트의 유명한 고미술품 수집가이자 사업가였지만 환경단체를 결성, 주민들과 환경보호운동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당국의 ‘눈엣가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마 삼둡에게는 무덤 도굴 및 약탈죄로 징역 15년형이 선고됐다. 카르마 삼둡은 재판과정에서 수사를 받는 동안 무자비한 고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정부는 부인했다. 하오 부주석은 “적절한 양형”이라고 말했고,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법률은 고문 등 가혹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티베트의 유명한 민중가수인 따시둔둡이 칭하이성에서 체포돼 1년7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따시둔둡에게는 불온가요 공연 및 유포 혐의가 적용됐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티베트 인권단체는 “2008년 라싸 시위 이후 체포된 작가, 예술가 등 티베트 지식인들이 50여명에 이른다.”며 최근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라싸 박홍환특파원
  • [MLB] 추신수 다시 폭발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 최근 3경기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했다. 팀의 7연패도 끊어냈다. 추신수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와 5회 각각 시즌 11호와 1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3번째 연속 홈런 기록이다. 통산으론 5번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선제 1점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몸쪽으로 던진 시속 142㎞짜리 직구를 기다렸다가 당겨쳤다. 쭉 뻗은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최근 부진을 벗는 신호탄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격 감각을 되찾은 추신수는 1-1로 맞선 5회 2사 1·2루 상황에 등장해 다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첫 타석 직구 승부했다 홈런을 맞은 아로요는 초구부터 변화구만 던졌다. 침착하게 기다리던 추신수는 4구째 한가운데 들어온 공을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아로요를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3회에는 2루 땅볼, 8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 4타점을 뽑았다. 타율은 .286으로 조금 올랐다. 타점은 41개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산타나는 8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클리블랜드의 5점은 모두 홈런으로 나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네티즌 “그들 있어 행복했네”

    네티즌 “그들 있어 행복했네”

    ‘태극전사들이여! 그들이 있어 행복했네.’ 국민들은 원정 첫 16강을 이룬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미국 또는 가나와 맞붙는 상상을 수도 없이 했을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의 벅찬 감동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지만, 아쉽게도 16강 상대인 우루과이의 벽에 막혔다. 그러나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두 골을 터뜨린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가시마)와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로봇’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투혼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격려 응원 메시지가 물밀듯이 쏟아졌다. 한 유명 포털사이트 응원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은 “태극전사들이 있어 6월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4년 후의 멋진 미래를 보여주세요~.” 등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비록 졌지만, 한국이 더 잘 싸웠다는 극찬이 쇄도했다. 박지성의 은퇴설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은퇴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박지성 없는 국가대표팀은 상상하기도 싫다.”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은퇴 안 하실 거죠? 대한민국 축구 주장은 지성 오빠밖에 없어요~.”라며 열렬한 팬심을 전했다.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차두리가 하염없이 흘린 눈물도 화제였다. 한 네티즌은 “차두리 눈물 나오는 거 보고 저도 눈물 나올 뻔 했습니다.”며 동조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로봇이 우는 거 아니다. 울지 말고 USB 꽂고 빵빵하게 충전해라“ 등 최선을 다한 차두리에게 애정이 어린 격려를 보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 11호 12호 홈런 ‘폭발’

    추신수, 11호 12호 홈런 ‘폭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1호 12호 홈런을 연달아 터트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와 접전 끝에 6구째 142km 직구를 우측 펜스로 넘겨 선제 1점 홈런을 연결시켰다. 이어 5회초 기회에서도 비거리 137m의 초대형 3점 홈런을 터트려 홈런포를 몰아쳤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신시내티 레즈에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의 5점 중 4점을 홀로 책임진 추신수는 팀의 ‘7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286 12홈런-12도루 41타점이 됐다. 사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축구팬 47%, ‘한국, 우루과이에 고전할 것’

    축구팬 47%, ‘한국, 우루과이에 고전할 것’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오리온그룹 계열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2010남아공 월드컵 16강전 2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스페셜 37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우루과이-한국전에서 축구팬 47.76%가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승리를 예상한 애국베팅족은 34.94%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17.29%는 양팀의 무승부를 전망했다. 스코어별 투표율은 1-2 한국 승리가 14.65%로 가장 많았고, 2-1 우루과이 승리(12.78%), 3-1 우루과이 승리(9.22%) 순으로 집계됐다.  2경기 미국-가나전의 경우 미국(44.39%)이 가나(33.19%)에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22.41%는 양팀의 무승부를 예상했다. 스코어별 투표율의 경우 2-1 미국 승리가 16.33%로 1순위를 차지했고, 1-0 미국 승리(13.42%), 1-2 가나 승리(13.30%)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국내 축구팬들은 한국이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원정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며 “객관적인 전력상 우루과이가 한국에 앞서있지만 단기 토너먼트인 만큼 주변의 변수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스페셜 37회차 게임은 26일(토) 오후 10시에 발매가 마감되며, 27일(일) 오전 3시30분에 벌어지는 미국-가나전이 모두 종료된 후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출처 : 스포츠토토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16강 진출팀 전력분석] 파라과이ㆍ슬로바키아ㆍ네덜란드ㆍ일본

    [16강 진출팀 전력분석] 파라과이ㆍ슬로바키아ㆍ네덜란드ㆍ일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최대이변이 일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복병’ 슬로바키아에게 덜미를 잡힌 것. 이번 대회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이탈리아는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2-3으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반면 파라과이는 뉴질랜드와 비기며 조1위로 16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E조에서도 이변 아닌 이변이 연출됐다.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덴마크에 3-1 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의 경우, 비겨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나서며 덴마크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무엇보다 혼다와 엔도가 선보인 프리킥은 환상 그 자체였다. 일본에게 자블라니는 최악이 아닌 최고의 공인구였다. ▲ 네덜란드(E조 1위) vs 슬로바키아(F조 2위) * 일시 : 6월28일 밤11시 더반 스타디움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는 가운데 큰 어려움 없이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슈나이더, 반 봄멜, 데 용이 이끄는 중원은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반 페르시, 카윗, 반 데 바르트, 엘리야가 포진한 전방은 창의력과 스피드 그리고 결정력까지 갖췄다. 기본 전술은 4-2-3-1이다. 전방에 반 페르시가 원톱을 맡고 좌우 측면에 반 데 바르트(혹은 로벤)와 카윗 포진한다. 좌우 풀백의 공격 가담도 뛰어난 편이다. 노장 반 브롱코스트의 경우 공격 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오른쪽 풀백인 반 데 빌은 수비로 공격지역을 넘나들고 있다. 반 페르시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지만, 로벤이 복귀한 만큼 더 강력한 공격력이 기대된다. 슬로바키아는 이탈리아를 격침시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버저비터 골이 터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적적인 행보임에 틀림없다. 사실 슬로바키아의 조별예선 성적은 극과 극을 달렸다.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뉴질랜드와 비겼고, 파라과이에게 완패했다. 기대했던 함식(나폴리)은 침묵했고 스크르텔(리버풀)이 버티는 수비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최종전은 달랐다. ‘미완의 대기’ 비텍이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고 부진했던 함식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4-2-3-1 시스템을 사용하는 슬로바키아는 측면이 강하다. ‘89년생 듀오’ 스토크와 바이스 모두 어린 나이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를 갖췄다. 경험이 다소 부족하지만 패기만큼은 최고다. 이는 슬로바키아의 최대 무기이기도 하다. ▲ 파라과이(F조 1위) vs 일본(E조 2위) * 일시 : 6월29일 밤11시 로프터스 퍼스펠트 파라과이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조직력이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세계 톱클래스가 아니지만, 팀으로서 응집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대회를 앞두고 주전 공격수 카바냐스가 불의의 사고로 쓰러지며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지만, 오히려 팀이 하나로 뭉치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 허나 조별예선 성적은 그리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었다. 슬로바키아를 완파했지만 이탈리아, 뉴질랜드와 비기며 1승 2무로 조1위 국가 중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했다. ‘남미의 이탈리아’라는 별명답게 강력한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다 실바와 알카라즈가 버티는 포백은 조별예선에서 1실점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전방의 공격 조합도 매우 다양하다. 카바냐스가 빠졌지만, 산타 크루스를 비롯해 발데스, 바리오스, 카르도소 등 스피드와 높이를 겸비한 다양한 공격수들이 대기 중이다. 다만, 측면에서의 공격 패턴이 조금은 단조롭다. 일본이 월드컵에서 2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과 뿐 아니라 내용도 형편없었다. 엉성한 수비와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전문가들 대부분이 일본을 E조 최하위로 지목한 이유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일본은 달랐다. 엄청난 압박과 위협적인 역습 그리고 환상적인 프리킥까지, 한 마디로 완벽했다. 오카다 감독은 혼다를 원톱으로 내세운 4-1-4-1/4-3-3 시스템을 사용했다. 포백 바로 앞에 아베를 홀딩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좌우 측면의 마쓰이와 오쿠보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워 효과적인 역습을 시도했다. 특히 지칠 줄 모르는 일본의 강철 체력은 매 경기 상대를 압도했다. 선수들간의 협력 수비가 뛰어났고 세트피스에서의 집중력 또한 대단했다. 특히 덴마크전에서 선보인 左혼자-右엔도의 프리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대한민국, ‘월드컵’ 최상의 대진운’4강’ 보인다

    대한민국, ‘월드컵’ 최상의 대진운’4강’ 보인다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허정무호의 도전열정에 대진운마저 따르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허정무호는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부터 유난히 조 편성과 대진운이 좋아 국내 축구팬들은 내심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처럼 ‘내친김에 4강’까지 바라고 있다.우리나라는 16강 대진운부터 좋다. A조에서 프랑스와 멕시코가 16강에 갈 것이 유력했지만 프랑스는 예상을 뒤엎고 탈락했고, 멕시코도 우루과이에 밀려 조 2위가 되면서 B조 1위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됐다.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도 “멕시코보다는 우루과이와 붙는 게 훨씬 좋다.”고 말하고 있어 국민들의 8강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만약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만나게 될 상대팀이 미국-가나전 승자인 것도 행운이다. 이 두 팀의 전력도 막강하지만 한국으로선 잉글랜드-독일전 승자보다는 미국이나 가나를 상대하는 것이 조금은 더 수월하다는 평이다.한편 허정무호는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요하네스버그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쿄·LA… 지구촌 곳곳 “대~ 한민국”

    도쿄·LA… 지구촌 곳곳 “대~ 한민국”

    ‘붉은 물결에는 국경이 없었다.’ 한국 대표팀이 23일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선전한 끝에 첫 원정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자 가까운 중국, 일본은 물론 미주, 유럽, 중동 등 세계 각국 교민들도 “이제는 8강”을 외치며 기뻐했다. 중국과 일본 교민들은 새벽 시간임에도 TV 앞에 모여 ‘12번째 태극 전사’가 돼 90분을 함께 호흡했다. 중국 베이징 교민들은 집이나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한국 식당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대학생 300여명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 인근의 아오티(奧體)센터에서 서울광장과 영동대로 등의 다른 젊은이들 못지않은 응원전을 펼쳤다. 일본 도쿄의 경우 한국 식당 밀집 지역인 신오쿠보 일대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이 지역 일대 TV가 있는 곳 어디든 한국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퍼졌다. 미국 전역에서도 한인 교회, 한인 타운 식당가 등을 중심으로 붉은 함성이 멈추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월셔 잔디광장에는 5000명에 달하는 동포들이 모였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의 90분은 축제의 시간으로 바뀌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지역 교민사회도 한국 축구가 ‘약속의 땅’ 더반에서 새롭게 쓴 역사에 열광했다. 1000여명의 프랑스 파리 교민, 주재원, 유학생 등은 파리의 샤이오궁과 에펠탑 사이 야외 광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즐겼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프랑스인들의 부러운 시선이 ‘붉은악마들’에게 집중됐다. 스위스 제네바 교민 300여명은 제내바 대표부 강당에서 ‘대~한민국’을 외쳤다. 학생들은 붉은 티셔츠에 태극기를 걸치고 나오는 등 한국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온몸으로 보여 줬다. 뜨거운 응원전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한인 의류상가가 밀집해 있는 파트로나토 지역의 한인회관에서 200여명의 교민이 잠시 생업을 뒤로하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현지시간으로 밤 10시30분부터 경기가 시작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교민들도 밤잠을 설치며 한국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연합뉴스
  • 기성용 프리킥-이정수 동점골 그리스 경기때 첫골과 판박이

    기성용 프리킥-이정수 동점골 그리스 경기때 첫골과 판박이

    눈을 의심했다. 데자뷔였다. 23일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기성용(21·셀틱)이 올린 프리킥을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가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었다. 마치 지난 12일 그리스전 전반 6분 얻어낸 선제골과 거의 똑같았다. ‘수비의 달인’ 이영표(33·알 힐랄)가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낸 것까지 똑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이정수가 기성용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트래핑한 것 정도다. ‘택배’같은 프리킥을 올리는 기성용은 이정수와 ‘찰떡궁합’으로 전반 38분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국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시동을 건 것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1라운드에서 나온 5골 중 3골이 세트피스 상황으로 이 중 2골은 ‘기성용-이정수’의 황금 콤비가 낳았다. 16강 우루과이전에서도 세트피스 기회가 마련되면 언제든지 골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둘의 찰떡궁합은 허정무 감독의 새로운 공격 루트가 된 것이다. 기성용은 186㎝에 75㎏으로 체격 조건이 좋다. 움직임이 빠르고 정교한 킥이 일품인 미드필더. 다만 몸싸움을 싫어하는 게 흠이지만, 기성용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자기희생적인 플레이를 통해 스코틀랜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생긴 경기력 공백을 대부분 회복하고 있다. 기성용은 도움 1개를 추가해 카카(브라질·2도움)와 함께 어시스트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공격수 출신으로 골감각이 탁월한 이정수는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이적해 7골이나 터뜨렸다. 185㎝의 큰 키를 앞세워 중앙 수비에서 상대 공격수들과의 몸싸움, 공중볼 경합 등에서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도 ‘만점짜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조용형(제주)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면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상대 골문 앞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한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넣은 이정수는 이날 현재 단숨에 득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이 3골로 선두다. 수비수가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은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韓대표팀, ‘아기 세리모니’로 정성룡 득남 ‘축하’

    한국대표팀 축구선수들이 독특한 골 세리모니로 아빠가 된 정성룡 선수를 축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수 선수는 23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전반 38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정수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 선수가 차 올린 프리킥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뒤 이정수, 기성용, 박주영, 이영표, 이청용, 김정우 선수들은 터치라인으로 달려갔고 두 팔을 가운데로 모아 좌우로 흔드는 ‘아기 세리모니’를 펼쳤다. 이는 수문장 정성룡 선수를 위한 것으로 지난 18일 정성룡 선수의 아내 임미정 씨가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한 것을 축하하는 선물이었다. 이는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이 펼쳐 유명해진 세리모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대회 도중 2세를 얻은 베베토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아기 세리모니’를 기획한 바 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해 56년 만에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사진 = SBS 중계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컬도 세계화도 아닌 초국주의가 대안이다”

    ‘세계화(Globalization)를 넘어 초국주의(Transnationalism)로’ 미국의 우파 저널리스트는 세계화를 두고 지구가 평평해졌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사람, 상품,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떠돌아다니게 됐으니 누구나 세계를 상대로 뛸 수 있는 세상이 열리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평평해진 지구를 마음껏 내달릴 수 있는 사람은 역시나 가진 자뿐이다. 이중국적과 원정출산만 보더라도 ‘그분’들의 탈주와 횡단은 현란하지 않던가. 이 부분을 지적하는 아리프 딜릭(69) 전 홍콩중문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딜릭은 터키 출신 미국 역사학자로 서구중심주의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포스트식민주의 역시 서구중심주의를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독특한 학자다. 딜릭은 21일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초국주의 이론과 실천 - 활용, 오용, 남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딜릭이 초국주의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기존 좌우파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그래서 ‘국제(inter-national)’보다 한 단계 높고, 세계화보다는 한 단계 낮은,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치중립적인 초국(trans-nation) 개념을 쓰는 것이다. 세계화를 찬미하는 우파에 대한 비판은 능히 예상할 수 있는 바다. 딜릭 역시 경계를 벗어난다는 것이 무조건 좋고 긍정적이라는 얘기에 대해서는 “이데올로기적 편향”이라고 일갈했다. 동시에 세계화를 적대시하고 반대급부로 ‘지역(local)’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좌파에게도 비판을 쏟았다. 다시 말해 ‘포스트’ 라는 접두어가 붙은 이론가들이 ‘다중(multitude)’ 같은 개념을 내세워 전세계 민중들의 연대를 높이 추어올리는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이다. 좌우파 모두 방향만 다를 뿐, 세계화된 세상에서 자기 식대로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읽어내려 한다는 점에서 별다른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다. 딜릭 역시 세계화의 부작용에 대한 비판은 적극 수용한다. 세계화가 국경을 뛰어넘어 신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기보다 “빈곤화된 실업자행성(lumpen-planet)에 둘러싸인 잘사는 도시들의 군도(群島)”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딜릭이 차별성을 가지는 것은 초국주의를 통해 국가의 복권을 얘기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초국주의란 “경계 뛰어넘기에 대한 강조를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국가를 되가져 오는 것”이다. 국경의 존재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되레 경계 뛰어넘기를 관리·감독할 국가의 역할과 비중이 커진다는 주장이다. 결국 제 아무리 글로벌한 환경이 어쩌고 해봤자, 나서야 할 주체는 다름 아닌 국가라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부젤라 MLB 상륙…선수들 “집중 안 된다”

    부부젤라 MLB 상륙…선수들 “집중 안 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시끄러운 응원 도구로 이름을 떨친 ‘부부젤라’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괴롭혔다. 플로리다 말린스 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홈구장 선라이프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 1만5000명에게 부부젤라를 나눠줬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플로리다인 만큼 부부젤라가 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구단의 이벤트였다. 이 날 준비된 부부젤라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흔히 쓰이는 것보단 작은 크기였지만 여러 개가 함께 내는 소리는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선수들은 괴로웠다. 부부젤라 소리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불평이 선수들 사이에 터져 나왔다고 야후 스포츠 ‘빅리그스튜’가 보도했다. 경기 후 말린스의 거포 댄 어글라는 “여기는 축구장이 아니다. 월드컵에서 이렇게 응원하는 건 알고 있지만 이건 야구다.”라며 “우리는 뿔나팔 소리가 아니라 응원하는 사람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내내 귀마개를 끼고 있었고 심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빅리그스튜는 전했다. 외야수 코디 로스는 두통까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3회쯤부터 머리가 아파왔다. 벤치에서는 누구의 말도 들을 수가 없었다.”고 고통을 호소한 그는 “팬들이 부부젤라를 즐긴다는 건 알지만 선수로서는 무서운 물건이다.”라고 불평했다. 빅리그스튜는 이 날 경기에 전통적인 레이스의 응원도구인 ‘카우벨’을 가지고 입장하려다가 소음 문제로 제지 받은 한 원정팬의 억울함을 전하며 형평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사진=MLB.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테네·워싱턴·베이징·도쿄서 “대~한민국”

    한국의 승전보는 지구촌 곳곳의 교민사회도 춤추게 했다. 지구 반대편 고국에서 날아온 태극전사들이 완벽한 경기로 그리스를 제압하는 모습을 생생히 지켜본 남아공 4000여명의 교민들은 기쁨과 환호로 들썩였다. 교민 300여명과 함께 밤새 버스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까지 원정 응원온 이기면 한인회장은 “경기도 이겼고, 응원전도 우리가 이겼다. 우리 대표팀이 교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줬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경기를 지켜본 교민 한태철씨는 “이제 아르헨티나도 겁나지 않는다. 16강은 물론 8강 진출도 확신한다.”며 기뻐했다. ●LA스테이플스센터 1만5천명 응원 그리스의 한인들도 승리의 기쁨에 흠뻑 취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아테네 도심의 한 피자집에서는 현지 교민의 3분의1가량 되는 120여명이 한데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다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그리스 손님들에게 맥주를 돌리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붉은 물결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의 그리스와의 경기가 열린 새벽 4시30분(서부 기준 시간, 오전 7시30분 동부 시간) 교포들은 새벽 잠을 설쳐가며 공동 응원 장소로 삼삼오오 모였다. 대형 응원무대가 마련된 LA 시내 스테이플스센터, 한인타운 거리와 식당, 대형 한인교회 등은 붉은색 물결로 넘쳐났다. 스테이플스센터에는 1만 50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 워싱턴에서도 한인회와 주미한국대사관, 지역방송 등이 공동으로 버지니아주 애널데일의 북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NOVA) 강당에 마련한 응원장소에서 터져나오는 붉은 함성이 새벽을 깨웠다. 베이징 등 중국 곳곳도 ‘대~한민국’을 외치는 교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베이징의 대표적 한인촌인 왕징(望京)과 유학생들이 모여 있는 우다커우(五道口) 대학가 등의 한국음식점들은 경기시작 3시간여 전부터 가족 및 직장동료들끼리 응원을 펼치기 위해 모여든 교민들로 넘쳐났다. ●日교민 “남·북한·일본 모두 16강 기원” 일본 도쿄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열띠게 펼쳐졌다. 이날 오후 도쿄 미나토구 아자부에 있는 민단 중앙본부 10층 홀에서는 재일본대한민국청년회와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 소속 대학생 등 300여명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한국 대 그리스전을 지켜보며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 특파원·연합뉴스 stinger@seoul.co.kr
  •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내게 월드컵은 슬프다. 월드컵 무대를 두 번 밟았다. ‘꿈의 무대’를 누볐지만 월드컵은 언제나 응어리로 남아 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내가 가진 것을 맘껏 보여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스스로 ‘비운의 스타’라는 생각을 할 때도 많다. 막내로 출전했던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땐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에이스들만 입는다는 등번호 10번을 겁 없이 달고 벤치만 지켰다. 93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이듬해 미국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TV 중계로 우리 팀을 보면서 가슴이 녹아내렸다. 98년 프랑스에서는 꼭 한을 풀고 싶었다. 그러나 첫 경기 직전 연습경기 때 김태영이 쏜 강슛에 맞아 기절해 버렸다. 이후 컨디션이 꽝이었다. 멕시코·네덜란드·벨기에를 상대하면서 나는 점점 더 작아졌다.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태영이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상대 선수들은 너무 위대해 보였다. 나도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였지만, 유럽 빅클럽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오렌지 군단’에는 기가 질려 버렸다. 주눅들어 다리가 풀릴 지경이었다. 어느 경기장인지 이름도 모르고 뛰었다. 그만큼 경기에만 매달렸다. 하지만 0-5 패배. 이듬해 프랑스 로리앙에서 뛰면서 원정경기를 갔을 때야 ‘익숙한 경기장인데 언제 왔더라. 아, 여기가 네덜란드전을 치렀던 마르세유 스타디움이구나.’라고 알아챌 정도로 당시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씁쓸했다. 4년마다 월드컵이 돌아올 때면 월드컵의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나 날 괴롭혔다. 이젠 그늘에서 벗어나 온 마음을 다해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다. 해설을 하면서 ‘공은 둥글다.’는 말을 자주 한다.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 하지만 이번엔 정말 느낌이 온다.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준비도 잘했다. 게다가 그리스나 나이지리아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한창 좋았을 때의 전력에 못 미친다. 우리 후배들은 진화했다. 개인기도 좋고 겁도 없다. 강팀과 만나도 자기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진화의 증거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유럽 빅클럽을 휘젓는 모습은 내 가슴이 뻐근해질 정도로 감격스럽다. 마이크를 잡고 축구 해설을 하면서 많이 티냈듯(?) 나는 이청용이 참 좋다. 청용이가 기분 나쁠지는 몰라도, 플레이 스타일이 선수 시절 나와 닮았다. 운동을 그만둔 지금은 살이 붙었지만, 선수 시절 난 약골이라 힘보다는 기술축구를 고집했다. 이청용이 볼턴에서 다른 선수들을 가지고 놀 때 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순진한 얼굴의 그가 대담하게 내달릴 때 난 내가 뛰는 듯 가슴이 뻥 뚫리곤 했다. 축구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어떤 무기를 갖고 어떻게 싸우건 이기는 게 관건이다. 대한민국의 대표로 나간 선수들이 떳떳하게 가진 능력만 보여 준다면 승리는 우리 편이다. 안방에서의 꿈 같았던 월드컵이 끝난 뒤 ‘다시는 월드컵 4강에 못 간다. 운이 좋았다.’는 비아냥이 있다. 그런 시선을 한 방에 불식시킬 수 있는 화끈하고 뜨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 태극전사들, 내 가슴속 월드컵 응어리까지 꼭 풀어 주오~ 파이팅! ●이상윤은 ‘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헛다리짚기와 뛰다가 바로 턴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보기 드문 기교파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드로 몸놀림이 빨라 상대 측면을 돌파해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는 해결사 역할도 도맡았다. 90, 98년 월드컵대표에 뽑혔다.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12골. 1969년 4월10일생이다.
  • “아프리카시대 열렸다”

    “아프리카시대 열렸다”

    “아프리카 시대가 열렸다.”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1일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월드컵의 개막전에 앞서 감격적인 목소리로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요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개회를 선언한 주마 대통령은 “지구촌 사람들은 아프리카가 전쟁과 갈등으로 가득한 곳이 아니라 평화와 조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별리그 A조인 개최국 남아공과 북중미 강호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포토]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식 아프리카의 첫 주최국인 남아공과 7회 연속 출전하는 한국,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축구종가 잉글랜드 등 총 32개국이 참가해 결승전까지 모두 64경기를 펼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치안불안, 준비소홀 등 갖가지 악재 속에서도 한국의 붉은악마를 비롯한 각국의 열혈팬들이 속속 남아공으로 몰려들어 화려한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장 뒤덮은 8만관중 함성 사커시티 스타디움과 A조 두 번째 경기인 우루과이-프랑스(12일 오전 3시30분) 경기가 치러질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를 비롯해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더반),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요하네스버그),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프리토리아),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포트엘리자베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폴로콰네), 음봄벨라 스타디움(넬스프뢰이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블룸폰테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루스텐버그) 등 총 10개 경기장은 일찌감치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8만여 관중의 함성과 전통악기 ‘부부젤라’ 소리로 뒤덮인 가운데 시작된 개막식은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함과 생동감으로 68억 지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아공 9개 부족을 상징하는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은 전광판의 개막식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경기장 출입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왔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단상에 오른 추장 복장의 사회자는 “세계인이여, 우리의 땅에 왔도다. 여기는 월드컵이 열리는 아프리카다. 아름다운 아프리카인이여 일어나서 세계인을 맞으라.”고 외치며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은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에 착안한 ‘세계인의 집에 온 곳을 환영합니다(Welcoming the World Home).’는 테마로 진행됐다. 1000여명의 무용수들이 대형 통천으로 세계지도를 만들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류를 상징하는 발자국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아프리카의 전통 그릇인 ‘칼라바시’를 그라운드 중앙에 설치, 요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각국 응원단을 따뜻하게 맞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6개 아프리카 나라의 대표적 음악가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축하 연주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19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인기 가수 알 켈리가 등장해 대회 주제곡인 ‘사인 오브 어 빅토리’를 열창하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월드컵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원정 16강’이라는 새로운 신화 창조를 기대하면서 국민들을 더욱 열광케 하고 있다. 그리스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에 지난 10일 입성한 허정무호는 마지막 담금질을 하며 승리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12일 오후 8시30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유로2004 우승팀인 그리스를 상대로 16강 도전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만델라 증손녀 사망… 개막전 불참 한편 남아공 넬슨 만델라(91) 전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하는 대신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증손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탓에 개막식에 불참한 만델라 전 대통령은 경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류의 너그러운 마음은 모든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요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증손녀 제나니 만델라(13)는 이날 소웨토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을 보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경찰 대변인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 만델라도 증손녀와 함께 차에 타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나니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셋째 딸인 진드지 만델라의 손녀로 지난 9일 13번째 생일을 맞았다. 황비웅 박건형기자 stylist@seoul.co.kr ☞관련기사 쏘아라! 외쳐라! 즐겨라!… 어게인 2002 유쾌한 도전 시작 “그리스 국민들 박지성 무섭다고 해” 한국 B조 2위? 4위?… 누가 맞힐까 태극전사·사커루·전차군단…각국 팀 애칭 무슨 뜻? 밴쿠버 氣 받고 16강 꿈★ 이루세요
  • 7번째 첫 골… 누구 발끝서 터질까

    7번째 첫 골… 누구 발끝서 터질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30분 넬슨 만델라 베이스타다움에서 그리스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나오는 골은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여부와 직결돼 첫 골을 누가 신고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물수비’로 나설 게 뻔한 그리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다는 건 곧 이길 확률이 높아지고, 16강 진출을 좀 더 쉽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승패와 상관 없이 첫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역대 첫 골 주인공은 박창선(1986년 멕시코)과 황보관(1990년 이탈리아), 홍명보(1994년 미국), 하석주(1998년 프랑스), 황선홍(2002년 한·일), 이천수(2006년 독일)등이다. 그러나 첫 골의 주인공을 꼭 집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스트리아와 루스텐버그에서의 전술·체력 훈련을 통해 드러난 것을 짚어 보면 유추할 수는 있다. ‘1순위’는 역시 박주영(AS모나코)이다. 최근 왼쪽 팔꿈치 탈골로 잠시 우려를 자아냈지만 루스텐버그 입성 사흘 만에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박주영은 최전방에서 골을 노리는 건 물론 세트피스에서도 전담 키커로 나서 많은 골 기회를 접할 수 있다. 요즘 슈팅감도 절정에 올라있다. “파워는 물론 슈팅의 정확성과 예리함은 예전에 견줘 몇 곱절이나 올라 있다.”는 게 코칭 스태프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더욱이 박주영은 23명의 엔트리 가운데 유일하게 그리스를 상대로 골을 뽑아낸 경험이 있다. 2006년 1월 딕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현재 그리스와의 역대 전적은 1승1무. 4년 전 첫 대결에서 한 방을 터뜨린 귀중한 경험은 이제 자신감으로 무르익고 있다. 4-4-2의 투톱이든, 4-2-3-1의 원톱이든 최전방에서 골사냥에 분주할 게 뻔하다. 오른발이 박주영이라면 왼발은 염기훈(수원)이다. 세트피스에서 또 다른 축이다. 왼발로 감아 차는 감각적인 슛이 일품. 그는 첫 골에 대한 질문에 “항상 (득점에) 욕심이 있다. 큰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면 더욱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드필드에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등이 후보다. 박지성은 쉴 새 없는 포지션 이동으로 기회를 만들고, 기성용은 중거리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라인에서 골을 넣는다면 이정수(가시마)가 유력하다. 185㎝의 장신인 덕에 세트피스 때마다 공격에 가담한다. 당초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환한 전력(?) 덕에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이 탁월한 데다 특히 헤딩력은 팀내 ‘지존’이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선발 멤버에서 골이 나오지 않을 경우 첫 골은 준비된 ‘조커’의 몫이 된다. 알려진 대로 안정환(다롄 스더)과 이동국(전북) 등이 후보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3] 다음날 지각해도 이 경기만은 꼭 본다!

    [2010 남아공월드컵 D-3] 다음날 지각해도 이 경기만은 꼭 본다!

    30억 축구팬들을 흥분시킬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1일 밤 11시30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남아공-멕시코 간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총 64경기가 열린다. 총성만 없을 뿐 이만한 전쟁도 없다.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는 32개국 간의 창과 방패 등 모든 무기가 총동원되는 ‘남아공 전투’가 경기장 10곳에서 발발한다. 어떤 대결을 선택한다 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 이 가운데 으뜸은 한국의 ‘원정 첫 16강’ 대업이 기대되는 B조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손색이 없는 G조 경기다. 여기에다 각 조마다 팀과 선수 간에 얽혀 있는 운명의 고리도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과연 어느 경기가 남아공월드컵의 ‘빅매치’일까.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축구전쟁 베스트 10’을 꼽아본다. ●각각 “필승”… 16강 운명의 시작 B조 1차전 한국-그리스 (6월12일 오후 8시30분·포트엘리자베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첫 경기다. 국내 전문가들은 엇비슷한 전력인 그리스와의 맞대결 결과가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스 역시 가장 만만한 상대(?)인 한국전을 무조건 승리로 가져간다는 입장이어서 혈전이 점쳐진다. ●축구 종가 60년전 치욕 갚을까 C조 1차전 잉글랜드-미국 (6월13일 오전 3시30분·루스텐버그) 6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줄곧 본선을 보이콧해 오다 처녀 출전한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에 0-1로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반 세기가 지난 현재 북중미 최강으로 성장한 미국의 주전 대부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잉글랜드가 다시 미국에 발목이 잡힐지 주목된다. ●日, 목표 이루려면 에투 잡아야 E조 1차전 일본-카메룬 (6월14일 오후 11시·블룸폰테인) ‘4강 진출’을 목표로 남아공에 입성하는 ‘오카다 재팬’의 첫 경기다. 상대인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사무엘 에투(29·인테르 밀란)가 버티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2차전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일 일본은 카메룬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점 3점을 먼저 쌓아놓겠다는 각오다. ●北, 피파랭킹 104계단 넘을 수 있나 G조 1차전 북한-브라질 (6월16일 오전 3시30분·요하네스버그) ‘천리마 군단’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이자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한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 8강 이후 44년 만에 세계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데다, 축구 외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북한인 만큼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린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라도나 이번엔 실력으로 괴롭힌다 B조 2차전 한국-아르헨티나 (6월 17일 오후 8시30분·요하네스버그)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선수로 맞대결했던 허정무 감독(55)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1)이 24년 만에 지도자로 변신해 일전을 벌인다.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면면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열세는 분명하지만 허 감독은 이젠 ‘태권 축구’가 아닌 ‘실력’으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힘·기술 균형잡힌 명승부 기대 D조 2차전 독일-세르비아 (6월18일 오후 8시30분·포트엘리자베스)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3위를 했던 ‘전차군단’ 독일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힘겨운 일전을 벌인다. 양 팀 모두 넘치는 힘과 정교한 기량을 두루 갖추고 있어,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마·호날두 누가 빠를까 G조 2차전 포르투갈-북한 (6월21일 오후 8시30분·케이프타운)잉글랜드월드컵 당시 에우제비오의 현란한 발짓에 무너지며 4강행에 실패했던 북한이 44년 만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복수를 노린다. 하지만, 앞선 브라질전만큼이나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북한이 에우제비오를 뛰어넘는 기량으로 전 세계 팬을 매료시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를 어떤 방법으로 막아낼지가 관심사다. ●16강 진출 여부 여기서 결정 B조 3차전 나이지리아-한국 (6월23일 오전 3시30분·더반) 태극전사들의 목표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행이 결정되는 경기다. 중요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크다. 허정무호가 과연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축구사에 또다른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 전 국민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경기다. ●아프리카축구 vs 유럽축구 D조 3차전 가나-독일 (6월24일 오전 3시30분·요하네스버그)두 팀은 각 대륙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나는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 스피드를 갖췄고, 독일은 힘을 앞세운 파워 넘치는 경기력과 세트플레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경기에서 D조 1, 2위 팀이 갈릴 가능성이 크지만, 앞선 경기에서 거둔 성적과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세르비아-호주 간 맞대결 결과에 따라 ‘벼랑 끝 혈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날두·카카 진검승부… 꿈의 경기 G조 3차전 포르투갈-브라질 (6월25일 오후 11시·더반) 몇년 전 한 스포츠 용품업체의 TV광고에도 등장했던 양 팀의 맞대결이 현실로 펼쳐진다. 개인기와 개인기의 싸움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경기는 세계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양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가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 진검승부를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이단 세번째 개인전-콩가루 프로젝트 10일까지 서울 서교동 텔레비젼12 갤러리. 작가 개인의 성장사를 폭로하는 듯한 전시는 권위적인 부모와 복종하는 자녀라는 권위적인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 준다. (02)3143-1210. ●지니 리:함께 걷다 12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엠. 간결한 선과 화려하고 세련된 색감으로 친근하면서도 도시적인 다양한 인물을 글자작업과 함께 선보인다. (02)544-8145. ●윤희섭, 최원정 드로우전 27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1976년생으로 미국에서 공부한 두 여성 작가가 이미 뉴욕의 화랑과 미술 전문 에이전트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드로잉 실력을 자랑한다. (02)723-6190.
  • [부고]

    ●신현철(전 강원도 교육위원회 학무국장·전 춘천고 교장)씨 별세 순천(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순일(타이코일렉트로닉스 상무)경희(중앙대병원 의사)선희(약사)씨 부친상 김동주(사업)김원욱(약사)조해근(사법연수원 교수)씨 장인상 김신유(춘천지방법원 판사)씨 외조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2 ●김찬희(국민일보 경제부 차장대우)씨 장인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58-9546 ●황환지(전 경기도 부천시 건설교통국장)씨 별세 한원혁(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경인지사 평가사)씨 장인상 27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3)258-2286 ●박종조(자영업)종국(부산진구청 건설과장)종민(부산상공회의소 기획조정팀장)씨 모친상 고호성(PNG 대표이사)씨 장모상 26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11-9502-3898 ●장익환(수출입은행 선임심사역)씨 부친상 27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3)420-6141 ●이옥재(KOPEC엔지니어링 전무)을재(토문엔지니어링 상무)정재(송원대 학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3시 (02)3410-6903 ●심창훈(광주불교방송 부장)정현(나주노인복지회관)씨 부친상 27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1)332-8114 ●서봉교(이든 이사)봉기(MBC 제작기술팀 음향담당)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6 ●이진종(전 동아건설 이사)진완(대원정밀 사장)씨 부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2650-2741 ●정만호(전 대한언론인회 전문위원)씨 별세 성은(선교사)성락(성악가·대한생명 FP)은주(쉬핑랜드 이사)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7594 ●이준형(국제신탁 상무)주형(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병권(영진종합건설 부회장)김선(자영업)정제원(호주 거주)씨 장인상 김수정(나사렛대 교수)씨 시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06 ●장시영(전 원주 체신청장)시정(자영업)시원(전 FAG 베아링코리아 상무)시경(자영업)씨 부친상 장하나(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27일 오후 원주 기독교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33)741-1993 ●이영주(전 대한생명 이사)숙희(내발산초 교사)씨 부친상 양동석(사업)원철희(코스모스벽지㈜ 상무)박우천(경복여고 교사)씨 장인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227-7566
  • [MLB] 추신수 또 총알송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총알 송구’가 또 한번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그림 같은 빨랫줄 송구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막아내는 호수비가 빛났다.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타이 위긴슨의 우측 깊은 타구가 워낙 잘 맞아 2루타가 확실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재빨리 몸을 날려 슬라이딩하면서 몸으로 타구를 막아낸 뒤 정확한 총알 송구로 2루로 내달리는 주자를 잡아냈다. 추신수는 시즌 네 번째 보살을 기록, 디트로이트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우익수 가운데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에서도 한몫했다. 추신수는 6회 상대선발 마크 헨드릭슨의 137㎞짜리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율은 .302에서 .301로 약간 내려갔다. 클리블랜드가 5-1로 승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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